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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통제 공동위 구성/남북한 합의서 교환

    남북한은 17일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연락관 접촉을 갖고 쌍방총리가 서명한 핵통제공동위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교환했다. 양측은 이날 교환된 합의서에 다시 쌍방총리가 서명한뒤 이를 오는 19일 상오 교환,발효시키게 된다.
  • 남북 6월 동시핵사찰 합의/「핵통제위」 19일 발족… 첫회의

    ◎5월20일께 「사찰규정」채택키로/판문점 7차접촉서 공동발표 남북한은 14일 오는 5월 20일쯤 핵사찰규정을 채택해 빠르면 6월 10일쯤 남북상호핵사찰을 실시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상오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회담 제7차 대표접촉을 갖고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에 합의,가서명한 뒤 「공동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양측은 또 「핵통제공동위원회」위원 7명씩의 명단을 오는 18일 상호 통보,다음날인 19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핵통제공동위」제1차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이날 가서명한 「핵통제공동위」에 관한 합의서는 오는 17일과 19일 두차례에 걸쳐 쌍방 총리가 서명한 문본을 판문점에서 각각 교환,발효시키기로 했다. 양측은 이어 공동발표문을 통해 『남북핵통제공동위 제1차회의 이후 2개월정도의 기간안에 한반도의 비핵화를 검증하는데 필요한 문건을 채택하기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며 문건이 채택된 이후 20일안으로 사찰을 시작하기로 양해하였다』고 밝혔다. 양측은 그러나 남과 북측이 각각 주장한 「시범사찰 조항」과 「외부핵 위협공동저지및 한반도 비핵화국제보장조항」을 모두 삭제했다. 이날 합의한 「핵통제공동위」는 차관급 위원장을 포함,7명씩의 위원으로 구성,2개월 주기의 정기회의및 수시회의를 개최해 ▲「비핵화공동선언」의 이행과 관련한 부속문건채책 ▲비핵화검증을 위한 정보교환 ▲사찰관의 구성·운영 ▲사찰대상의 선정및 사찰절차·방법 ▲사찰결과에 따른 시정조치등의 사항을 협의,추진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우리측 접촉대표인 임동원통일원차관은 이날 대표접촉이 끝난뒤 『정부는 북한핵해결을 위한 3단계 접근을 시도해 1단계인 「비핵화공동선언」채택에 이어 「핵통제공동위」구성에 합의함으로써 2단계에 들어서게 됐다』며 『이번에 남북이 마지막 단계인 상호핵사찰 실시를 오는 6월중순까지는 이행한다는데 합의한 것으로 봐도 된다』고 밝혔다. ◎남북공동발표문 1·남과 북은 1992년3월17일과 3월19일 두차례에 걸쳐 쌍방 총리가 서명한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판문점에서 교환한다. 2·남과북은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구성 원명단을19 92년3월18일에상호통보한다. 3·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 제1차 회의를 19 92년3월19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한다. 4·남과 북은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 제1차 회의이후 2개월 정도의 기간안에 「한반도의 비핵화를 검증하는데 필요한 문건」을 채택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며 문건이 채택된 이후 20일 안으로 사찰을 시작하기로 양해하였다.
  • 핵사찰/북의 성실성이 “열쇠”/남북 「핵통제위」구성 합의이후

    ◎「핵」논의 공식창구 마련 큰 성과/“합의서 이해이 관계진전에 도움” 공동인식 남북한이 14일 「핵통제공동위」를 오는 19일에 발족시키기로 합의함으로써 지난달 19일 평양에서의 1차접촉으로부터 이날의 7차접촉에 이르기까지 팽팽하게 계속돼온 양쪽의 줄다리기는 일단락됐다. 그동안 「사찰규정채택시한」및 「시범사찰실시」문제를 놓고 뚜렷한 입장차를 보여온 양측이 이처럼 「다소 갑작스럽게」합의에 이르게 된 것은 쌍방의 견해차가 어떠하든 「비핵화공동선언」이 규정하고 있는 합의사항의 준수가 쌍방의 관계진전에 도움이 될것이라는데 남북 모두가 인식을 같이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특히 서로의 입장만을 고집,「비핵화공동선언」제5조가 명시하고 있는 「공동선언 발효후 1개월안에 핵통제공동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는 합의를 지키지 못할 경우 그 여파가 「비핵화공동선언」의 전체 내용은 물론 「남북합의서」에 까지 부정적으로 미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심각히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이해된다. 그리고 양측의 이같은 합의사항이행의지는 내용상 우리측이 많은 「양보」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일부의 지적에도 불구,앞으로 도출될 더 많은 합의내용을 이행하는데 있어 긍적적인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관련,알맹이 있는 남북관계의 진전을 중시하고 있는 관측통들은 이날 보인 우리측의 「입장정리」는 「핵통제공동위」발족시한에 쫓긴 「원칙없는 후퇴」가 아니라 핵사찰을 조기에 관철시키겠다는 과잉의욕이 빚어낸 「무리수」를 스스로 거둬들인 「전향적 결정」으로 풀이하고 있다. 북한핵시설에 대한 사찰실시 문제는 남과 북은 물론 미국 등 국제사회,국제원자력기구(IAEA)등이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는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유독 이를 선결과제로 내세워 이산가족문제를 비롯,경제교류·협력 등 모든 현안의 해결을 스스로 가로 막을 경우 결코 「민족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우리측 관계자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확산되면서 이날의 정책전환이 모색된 것으로 평가된다. 그리고 이같은 방향전환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와 맺은 핵안전협정에 대한 북한내 비준절차가 오는 4월8일로 예정돼 있으며 또 북한이 오는 6월까지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을 받겠다고 공언하고 있는만큼 남북간 상호사찰도 일련의 상황전개와 발맞춰 이행하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이라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양측이 이날 「핵통제공동위원회」의 기한내 발족에 합의함으로써 이제 남북한은 「제도화된 틀」속에서 남북핵문제를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창구를 마련한 셈이다. 이제 남은 수순은 공동발표문에서 「양해」한대로 양측이 이 기구를 통해 핵사찰에 필요한 사찰규정을 「2개월정도 안에」마련하는 것과 그 후 20일이내의 상호사찰 실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문제는 이 과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노력」「양해」라는 표현을 고집했던 북측이 얼마나 성실하게 이행의지를 보일 것인가이다.북측의 성실한 자세여하가 「비핵화공동선언」의 성패를 좌우하게 된다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는 아직 남아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 일 야쿠자 국내잠입 “비상”/폭력단대책법 발효 따라

    ◎인접국 피신 움직임/경찰,공항·항구등 검색 강화 【부산=이기철기자】 일본 조직폭력배들이 일본정부의 검거를 피해 국내로 대거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찰과 검찰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1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지난 1일부터 폭력조직인 야쿠자를 소탕하기 위해 폭력단대책법을 제정,전면적인 검거에 나서고 있으며 이를 피해 대부분의 야쿠자 조직원들이 우리나라를 비롯,동남아 등지로 잠입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선거철을 맞아 사회분위기가 어수선한 우리나라로 잠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에따라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와 합동으로 김해공항과 부산항을 통해 입국하는 일본인들에 대한 신분파악과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일본경찰로부터 야쿠자 명단을 넘겨받아 이들이 입국할 경우 동태를 추적,감시키로 했다.특히 경찰은 야쿠자들이 국내에 잠입,국내 폭력조직과 연계활동을 벌일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 현재 수배중인 「칠성파」 행동대장 권봉기씨(33)등 잔존 조직 폭력배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일본경찰은 폭력단대책법이 발효된 지난 1일 일본 최대폭력조직인 야마구치조(산구조)총본부 등을 급습,조직원 65명을 검거하는 등 야쿠자 소탕에 나서고 있다.
  • 「핵통제위」 선 구성/「사찰규정」 후 논의

    ◎정부,「비핵화」 이행에 신축성 정부는 「발효후 1개월안에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고 한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의 원만한 이행을 위해 「선사찰규정채택시한 명시,후핵통제공동위구성」이라는 기존 입장을 「선핵통제공동위구성,후사찰규정논의」라는 방식으로 완화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이에따라 정부는 오는 14일에 있을 핵관련 고위급회담 제7차대표접촉에서 『「핵통제공동위」구성후 「빠른 시일내에」사찰규정을 마련한 뒤 20일이내에 상호사찰을 실시하자』는 북측의 제의를 전향적으로 수용,「핵통제공동위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 북한화물선 검색/미,안했나 못했나

    ◎행정부,허찔린듯 당혹… 조치엔 한계 실토/시리아등과 국제분쟁 야기 우려 어물쩍/워싱턴 정책의지·분한의 부정적이미지 부각엔 성공 북한 화물선 「대흥호」가 미해군 감시망을 뚫고 이란에 도착하자 그동안 「검색 강행」을 외쳐온 워싱턴의 진의를 둘러싸고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의문의 초점은 미해군이 지난 1주일간 추적 감시해온 이 선박을 막판에 놓쳤다는 것이 과연 사실일까,아니면 검색을 포기하고 이란 도착을 묵인한 것이냐에 모아지고 있다.10일 상오(미국시간)펜타곤의 정례브리핑은 시종 이 문제를 둘러싼 공방전으로 일관했다. 펜타곤의 피트 윌리엄스 대변인은 문제의 선박이 어떻게 미해군 감시망을 뚫고 이란에 도착할 수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집요한 질문에 『나도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고 난감해 하면서 『그러나 이 배가 이라크에 도착하지 않은 이상 미해군의 작전은 실패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윌리엄스 대변인은 대흥호가 호르무즈 해협을 반쯤 통과하다가 미해군의 검색 권한이 미치지 않는 이란 영해내 해안을 끼고 항해,목적지인 반다르 압바스항에 도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언론이 미확인 소식통을 인용,이번 사태를 지나치게 부각시켜 왔다고 불평하면서 대흥호에 선적된 화물이 언론의 보도대로 스커드 미사일인지,아닌지도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선 워싱턴이 국제법및 대시리아 관계 등을 의식해 대흥호 강제 검색을 어쩔수 없이 포기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미정부 소식통들도 이번에 미국이 취할 수 있는 조치엔 한계가 있었다고 실토했다. 윌리엄스 대변인은 대흥호가 유엔이 설정한 감시 해역,즉 미해군이 검색권을 행사할 수 있는 해역을 통과했다고 밝히면서 이 배가 이라크로 가는 것이었다면 우리는 이를 추적,검색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란으로 가는 배였기 때문에 검색을 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그동안 미국은 대흥호 항해 저지 명분으로 유엔에 의해 발효중인 대이라크 경제봉쇄를 내세워 왔으나 이 배가 이란행 화물을 싣고 있었기 때문에 사실상 이렇다할 응징을 가할 수 없는 난처한 처지였다. 윌리엄스대변인은 미해군이 대흥호와 조우했을 경우 『최소한 목적지와 선적물 내용을 통보토록 요구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대흥호와 함께 미국의 추적을 받아 온 「이란 살람」호의 경우 호르무즈 해협에 배치돼 있는 미해군이 무선교신을 통해 이 배의 선적물이 철강및 굴착 장비란 통보를 받은 후 계속 항해를 허용했다고 말했다.일부 소식통들은 이처럼 「싱거운 검색」을 미국이 굳이 국제법상의 논란과 국제적 긴장을 야기해 가며 강행할 필요가 있었겠느냐고 반문한다. 이란은 대흥호가 설사 이란이나 시리아로 가는 미사일을 싣고 있다손 치더라도 검색은 해적 행위라고 비난하면서 이를 강행할 경우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해왔다.대흥호가 이라크로 가지 않는한 이를 저지하는 것은 전쟁 행위며 국제법 위반이라는 비판은 미언론과 학자들 사이에선 물론 부시 행정부내서도 많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대흥호 저지에 대량파괴 무기의 중동지역 확산을 저지해야 한다는 명분을 내걸었지만 미국 자신은 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터키,이스라엘에 엄청난 양의 무기를 팔고 있다.따라서 시리아와 이란의 무기 구입에 제동을 건다는 것은 이들로부터 격렬한 반발을 살 소지가 있는 처사였다. 또한 뉴욕 타임스지 같은 신문은 『워싱턴이 무력 대응에 탐닉할 경우 평양의 핵폭탄 제조를 단념시키기 위한 노력은 일찌감치 수포로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하며 외교적 대응을 촉구했다. 국제문제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번에 미사일 확산 저지라는 당초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손 치더라도 강제 검색 위협등을 통해 워싱턴의 정책 의지와 북한의 부정적 이미지를 세계에 부각시키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미 국방부 대변인 일문일답/북 선박 우회로나 해안따라 항해한듯/화물,미사일인지 아닌지 정확히 몰라 피트 윌리엄스 미국방부 대변인과의 일문일답 요지. ­미사일을 선적한 북한 화물선이 이라크의 반다르 압바스항에 도착했다.미 해군의 검색망을 피한 것인가 아니면 항해를 묵인한 것인가. ▲우리는 이 배가 실은 화물이 미사일인지 분명히 말할 수 없다.우리는 대흥호가 반다르압바스항에 정박중인 것으로 믿고 있다.그 배가 이라크로 가는 것이라면우리가 추적해서 검색했을 것이다.그러나 왜 끝까지 추적하지 못했는지 정확하게 말할 수 없다.우회 항로를 택했거나 이란 해안선을 따라 항해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 배는 싱가포르에서는 아프리카(적도 기니)로 간다고 말했으며 이란으로 간다고 분명히 밝히지 않았는데. ▲그러나 이라크로 가지는 않았다는게 내 말의 요점이다. ­해군이 이 배를 발견할수 없었기 때문에 당초 얘기하던 검색 가능성 등이 없어진 게 아니냐. ▲이 배와 마주지치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우회항로를 택했을 수도 있고 (이란)해안선을 따라 영해상을 항해했을 가능성도 있다.선박 왕래가 많은 해역에서 특정 배를 발견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이 배는 적어도 후르무즈 해협의 절반정도는 통과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한다. ­화물을 하역할 것으로 보는가. ▲하역은 하겠지만 화물이 뭣인지는 모른다. ­이 선박문제를 여론화 해서 미국이 미사일 인도를 반대하는 것을 북한측이 알도록 함으로써 인도 계획을 무산 시키려 하다가 배를 발견하지 못한것 아닌가. ▲우리(행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떠든 것은 아니다.처음 어디서 그 얘기가 나왔는지 여러분들이 더 잘 알것으로 믿는다. ­제2의 선박이 있다는 얘기는 뭔가. ▲제 2의 선박은 이란 선적의 이란 살람호다.오늘 1시15분 우리 구축함과 교신했는데 북한으로부터 반다르 압바스항으로 가고있으며 철강과 굴착기를 실었다고 말했다.그러나 정확하게 화물이 무엇인지는 모른다. ­이 배가 군사장비를 실었다고 의심하나. ▲정보에 대해 논의하지 않는 것이 우리 입장이고 중요한 것은 우리가 확신할수 없다는 것이다. ­해군이 대흥호를 발견하지 못한 것을 실수라고 부를수 있나. ▲대흥호가 이라크에 있으면 실패라고 할수 있겠지만 이란 항구에 있으니 평가를 하고 싶지 않다. ­해군이 이 배를 따라간 적이 있나. ▲아니다. ­22척이나 되는 인근 해역의 군함이 이 배를 발견할 수 없었다는데 대해 당황하고 있는가. ▲22척의 배가 모두 이 배를 찾는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다. ­북한선박이 유엔에서 위임한 검색지역을 통과했는가. ▲그렇다. ­언제 이란항에 들어갔는가. ▲어제(9일·미국시간)다.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어떤 나라들과 접촉했나. ▲어떤 나라와 접촉했다면 그것은 외교채널을 통해서 일 것이다.우리는 공개적으로 그 문제에 관해 언급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 보안접철폐 청원/KNCC,국회에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KNCC)는 11일 상오 국가보안법의 철폐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국회에 냈다.이들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낸 청원서에서 『지난 2월 발효된 「남북사이의 기본합의서」에 따라 국가보안법은 이미 원인무효가 됐다』면서 『합의서 정신에 위배되는 국가보안법은 즉각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박물관·미술관/“증설 발맞춰 전문인력 양성을”

    ◎문화부,6월 「진흥법」발효앞서 시행령제정위한 토론회/조세감면 악용없게 설립심사 철저치/대학 박물관학과 신설… 자격시험 필요 현행 박물관법을 전면 개편한 박물관 및 미술관진흥법이 오는 6월1일부터 시행된다.이에따라 이법의 시행령및 시행규칙 제정에 앞서 관계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고 제도에 반영하기 위한 토론회가 10일 하오2시 국립중앙박물관대강당에서 열린다. 문화부가 주최하는 이 「박물관 및 미술관진흥법 시행령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에는 조각가 김영중씨(전미술협회장)와 유네스코연구위원 백승길씨,미술평론가 이용우씨가 주제발표자로 나선다. 이 토론회에서 「박물관 및 미술관의 등록요건」이라는 주제를 발표할 김씨와 「탈세·투기등 법의 악용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라는 주제를 발표할 이씨는 박물관 설립의욕을 더욱 진작시키면서도 부작용을 막을수 있는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또 백씨는 「전문학예직원의 자격및 양성방안」이라는 주제발표에서 『큐레이터 없는 박물관은 창고에 불과할 뿐』이라면서『대학에 박물관학과를 신설하는등 전문직원의 양성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다음은 이들이 발표할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박물관및 미술관의 등록요건◁ 이법은 박물관및 미술관이 시설및 학예직원,자료를 완전히 확보해야 각종 인·허가면제와 조세감면,전용부담금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수 있도록 되어있다.따라서 설립계획서를 제출해 계획승인이 되면 등록된 것에 준한 각종지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강연·강습회,공연,발행물 제작배포,미술관자료교환등에서 수익이 발생하고 이 수익은 사업비나 운영비로 쓰여질수 있다.그러나 진흥법에는 이 규정이 없으므로 수익사업의 종류를 시행령에서 조문화돼야 한다. 시설이나 자료의 숫자에 대한 규정은 작가생존시 주택또는 공방을 미술관으로 하거나 전문적 희귀성을 살린 박물관을 권장하기 위해 해당기준을 축소해야 한다. 박물관·미술관의 운영은 현실적으로 결손의 연속이다.따라서 소득세는 마땅히 면제해야 한다.또 문화예술진흥기금에 기부하면 손비처리가되지만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기증하면 안된다.자료를 금액으로 환산하여 손비처리하는 제도가 도입되어야 한다. 이밖에 특정자료 편중이나 더 좋은 작품을 구입하기 위한 일부자료의 매도에 대해서는 상속세·증여세를 유예해야 한다. ▷전문직원의 자격및 양성방안◁ 대학에 박물관학과가 없는 상황에서 우선은 고고학 미술사 민속학 인류학 등의 관련학과에 박물관학 강좌를 개설해야 한다. 이와함께 박물관과 문화재를 관리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원 과정을 설치해야 한다.또 대학에서 박물관과 관계있는 전공을 마친 학생을 선발해 현장실습을 포함한 2년정도의 과정을 수료한 뒤 박물관학예직 자격시험에 합격하면 자격증을 주는 제도도 바람직하다. ▷법악용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 진흥법이 규정한 각종 조세감면규정은 탈법내지 법의 악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전시공간은 그럴듯하면서 자료가 부실할 경우 자칫 소유자나 단체의 부동산에 국가가 합법적인 세제혜택을 주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 이에따라 자료심의를 담당하는 심의위원회의 기능을 대폭 강화해 설립승인을 하기 전 자료심의를 선행해야 한다.또 자료가 충실해 심의를 통과했다 하더라도 자료의 소재파악이나 보존상황점검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밖에 박물관·미술관의 개방일수만을 명시하기보다는 날짜와 시간을 함께 포함시키는 것이 좋다.미국의 경우 과거 날짜개념만 설정됐을 때 형식적으로 하루 한두시간 문을 열고 닫아버리는 경우가 많아지자 지금은 「1년에 3백일 이상(1일 4시간이상)」등의 단서를 두고 있다.
  • 핵문제등 남북관계 걸림돌/북한에 조속제거 거듭 촉구

    ◎노 대통령,해사졸업식서 연설 【진해=김명서기자】 노태우대통령은 9일 『북한이 핵문제를 포함한 남북관계 진전의 모든 걸림돌을 조속히 제거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진해 옥포만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46기 졸업식에 참석,연설을 통해 『핵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북한은 국제사회로부터 더욱 고립될 것이며 남북관계도 어려운 국면을 맞게 될것』이라며 북한의 결단을 촉구했다. 노대통령은 『남북한 유엔가입과 기본합의서의 발효로 남과 북은 민족적 대의에 입각한 평화통일의 문을 열었으며 우리는 화해와 통일을 향한 긴 항로를 시작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항해의 성패를 가름하는 것은 출항의 돛을 올릴 때가 아니라 순항의 닻을 내릴 때』라고 강조했다.
  • 노 대통령 칭호 비방/북한,디달들어 중지

    북한은 지난 1일부터 노태우대통령에 대한 지명 비방·중상행위를 중지,「남조선 최고당국」등으로 호칭하고 있는 것으로 9일 밝혀졌다. 통일원에 따르면 북한은 남북합의서가 발효된 이후에도 평양방송 중앙방송 로동신문 민주조선등을 통해 대남비방·중상을 계속해왔으나 3월들어 내용및 빈도면에서 완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노대통령에 대해서는 「노○○ 역도」「노○○ 일당」등의 호칭대신 「남조선 당국자」「최고당국자」등으로 부르고 있다.
  • 「정치분과위」난항/첫날부터 화해협의 절차 이견

    ◎남북,27일 다시 절충키로 【판문점=김인철기자】 남북한은 9일 상오 판문점 남측지역「평화의 집」에서 고위급회담 정치분과위원회 제1차회의를 열고 「남북화해」부문의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으나 「협의절차」에 대해서부터 의견이 맞서 아무런 의견접근을 이루지못했다. 이에따라 양측은 오는 27일 제2차 회의를 열어 절충을 계속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우리측은 「남북합의서」제1장 화해부문의 각조항별 이행과제를 추출,조항별 이행합의서를 순차적으로 채택,실천해 나가자고 제의하는 한편 판문점 연락사무소구성및 운영방안을 오는 5월5일 열리는 제7차 고위급회담에서 발효시키자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북측은 화해부문의 실천과제를 한데묶은 부속합의서및 연락사무소와 정치공동위원회의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등 3개 문건을 일괄채택,동시실천하자고 주장했다. 우리측은 이날 이동복위원장의 기조발언을 통해 ▲상대방 국가원수등 특정인사나 체제에 대한 비방행위를 우선 중지할 것과 ▲화해부문실천과 관련한 쌍방법률적·제도적 문제들을 해결하기위해 「남북법률공동위원회」를 발족시킬것을 제시했다.
  • 남북 정치분과위 오늘 첫 회의

    남북고위급회담 정치분과위원회 1차회의가 9일 상오10시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개최됨으로써 남북한은 「남북합의서」발효를 통해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연데 이어 2단계 「분과위시대」를 개막하게 됐다. 남북한은 9일 정치분과위원회 회의에 이어 오는 13일에는 군사분과위원회,18일에는 교류협력분과위원회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정치분과위 첫 회의에는 우리측 이동복위원장(국무총리 특별보좌관)과 백남준북측위원장(조평통서기국장)을 비롯한 위원7명과 수행원6명이 각각 참석한다.
  • 남북한 과기교류/최선록 본사 편집위원(굄돌)

    지난 19일 발효된 「남북한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에 따라 앞으로 본격적인 남북과학기술 교류의 물꼬가 트이게 됐다. 1945년 8월 15일 감격적인 조국해방과 동시에 남북으로 47년 동안 갈라졌던 양측 과학자들은 서울과 평양을 오고 가거나 중국·일본 등 제3국에서 서로 만나 남북한간의 공동번영과 발전을 위한 종합학술대회 개최와 공동학술조사 연구,그리고 각종 과학기술 문헌교류 및 과학기술자들의 상호방문을 토의하게 된다. 이러한 남북 과학기술 교류의 무드 조성은 지난 해 8월 중국 연길시에서 개최된 국제조선주 과학기술 학술회의에 북한측이 45명의 과학기술자들을 대거 참가시킴으로써 움트기 시작했다.그 후 남북한의 동시UN가입과 두만강특구개발,적극적인 외자유치발표 등으로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현재의 북한은 외채의 상환불능으로 국제적인 공신력을 잃고 있는데다가 각종 기반기술의 낙후와 고급인력의 부족으로 부가가치가 높고 국제경쟁력을 갖고 있는 상품생산을 엄두도 못내고 있다. 최근의 남북한과학기술 수준을 비교하면 남쪽이 북쪽보다 발전돼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북한도 산업분야에 따라 우리와 비슷하거나 더 발전된 분야가 있다.남한은 철강산업·석유화학·전자공업·조선공업·원자력산업·경공업 및 기계공업이 북한보다 훨씬 앞서 있다. 그러나 북한도 공작기계공업·금속공업중 비철금속·고분자화학·비료공업·무기화학공업 등이 상당히 발전돼 있다.또 기초과학분야는 소련의 영향을 받아 수학분야에서 해석학과 응용수학·물리학 분야에서 이론물리학·고체물리학·통계물리학의 연구가 돋보이고 있다. 앞으로 남북과학기술 교류는 상호간의 깊은 신뢰와 상부상조의 정신을 바탕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그렇기 위해 양쪽의 대학이나 연구소 및 학술단체의 과학기술자들은 상호교류를 통해 얼굴을 익히고 대화의 창구를 넓혀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남북한간에 먼저 통일시켜야 할 연구과제는 양쪽이 함께 사용하는 새로운 과학기술 용어사전의 공동편찬과 한글코드의 통일 등 공업규격의 표준을 제정하는 것이다. 공동연구 사업으로는 한반도의 동·식물 생태계조사와 동해·서해의 어류분포와 이동경로 규명,부존 지하자원 조사와 활용방안연구 및 이상기상현상 연구,그리고 추위에 강한 다수확 볍씨개발 등을 들 수 있다.
  • 영동산간 대설경보/미시령 70㎝… 곳곳 교통두절

    【강릉=조성호기자】 경칩인 5일 강원도 영동 산간지방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70㎝의 폭설이 내려 영동산간지역과 강릉지역 일부등 곳곳의 국도가 두절됐다. 이날 눈으로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이 이날 하오 2시30분부터 5시간여동안 통제됐으며 하오 8시부터는 속초∼인제간 미시령이 전면 통제됐다. 강릉등 영동일부지방에도 밤이 되면서 기온이 떨어져 눈이 쌓이고 있어 교통 소통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4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영동지방의 눈은 6일 0시 현재 대관령 50㎝를 비롯,진부령 44㎝,한계령 40㎝,미시령 70㎝,설악산 대청봉 50㎞ 등의 적설량을 보였고 강릉에는 25㎜의 비와 1㎝의 눈이,속초·삼척에는 22㎜의 봄비가 내렸다. 한편 동해 및 남해 전해상에는 5일 하오 10시30분 폭풍주의보가 발효돼 동해안 4천5백여척의 크고 작은 어선들이 항포구에 발이 묶여 있다. 기상청은 이같은 눈이 6일 하오 늦게까지 30∼60㎝ 가량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 대북 무역 금지조치/미 정부에 완화촉구/주한 미 상공인

    【홍콩=최두삼특파원】 한국에 진출해있는 미기업들의 모임인 주한미상공회의소측은 북한과의 무역금지조치를 완화해주도록 미정부당국에 촉구하고 있다고 홍콩의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지가 5일 발행된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리뷰지는 미기업들의 경우 1950년에 발효된 적성국법에따라 몇몇 인도적 거래를 제외한 모든 대북무역이 금지돼 있다고 밝혔다.
  • 임양 밀입북시켜 복역중인 전문환군/박총총장 설득에 잘못 뉘우쳐

    ◎“나는 공산주의자도 주사파도 아니다” 술회 서강대 박홍총장은 4일 하오 지난89년 임수경양의 밀입북을 배후조종한 혐의등으로 구속기소돼 징역4년을 선고받고 춘천교도소에서 복역하고있는 전서강대총학생회장겸 「전대협」평양축전준비위원장이었던 전문환군(24·신방과4년 제적)을 찾아가 30여분동안 특별면회를 했다. 박총장은 이날 전군과 만나 그동안 주고받았던 편지등을 화제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한측근이 밝혔다. 전군은 박총장에게 『지난89년 임수경양을 밀입북시킨것은 제도적으로 무리한 일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전군은 또 『최근 소련·동구권의 몰락과 남북합의서발효등 남북교류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다』면서 『나는 마르크스주의자도 공산주의자도 주사파도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군은 지난89년 임수경양의 밀입북을 배후조종한 혐의로 수배되어 도피생활을 하다 지난해 2월 검거되어 국가보안법위반죄등을 적용받아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었다.
  • 핵통제 공동위/5월5일전 구성 운영/정부

    ◎「합의서」실천계획 마련,북에 핵사찰 촉구/3단계 실천계획/①교류협력등 3개분과위 발족/②3통·경제협력 세부규정 마련/③사업규모·방법·내용 구체결정 정부는 핵사찰의 조기실현을 남북관계진전의 「필요조건」으로 규정,이에대한 북한의 호응여부가 ▲「남북합의서」의 전반적인 이행 ▲남북경제협력의 추진 ▲북한의 대일수교및 대미관계개선 등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북측에 전달키로 했다. 정부는 4일 하오 삼청동남북대화사무국에서 최호중부총리겸 통일원장관주재로 통일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남북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의 발효와 관련한 후속 실천계획의 추진방향을 심의,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후속 실천계획을 3단계로 나눠 단계적으로 추진하되 제7차 고위급회담이 열리는 5월5일까지의 제1단계에서는 3개분과위와 핵통제공동위를 구성·운영하면서 핵사찰을 조속히 실천에 옮기는 문제를 대북정책의 중점목표로 삼아 남북관계의 진전을 핵사찰실시와 더불어 균형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이기간중 「남북합의서」의 실천기구들의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해당분과위원회에서 도출,제7차 고위급회담에서 발효시킴으로써 5월중 이들 실천기구들이 발족될 수 있도록 북측과 협의를 벌여 나가기로했다. 정부는 또 이산가족들의 고향방문과 서신교환,특정인사에 대한 지명공격과 상대방 정치체제에 대한 비방중지,남북군사당국자간 직통전화설치,남북직교역및 투자사업실시문제를 당면 사업으로 선정,최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7차 고위급회담이후부터 8차 고위급회담(8월초)까지를 2단계로 설정,이 기간중 3개분과위와 공동위원회,남북연락사무소를 본격적으로 운영해 통행·통신·통상및 경제협력에 관한 합의서채택등 제반 세부규정마련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정부는 8월이후 제3단계에서는 사업대상별로 사업규모·방법·내용등을 협의,실천에 옮겨나가되 특히 2∼3단계에서 ▲휴전선 확성기 방송및 전단살포 중지 ▲대규모 군사훈련 상호통보및 통제제도 마련 ▲남북군인체육대회교환개최 ▲교역상담소설치 ▲남북청산계좌개설 ▲남북언론인 상호방문및 취재 ▲대전EXPO 북한참가초청 ▲유엔·제네바·빈소재 주요 국제기구 남북대표간 정례 접촉등 24개 역점 추진사업을 중점적으로 시행해나가기로 했다.
  • “조어대는 일 영토”/미야자와 주장

    【도쿄 연합】 미야자와(궁택)일본 총리가 3일 최근 중국과 날카롭게 맞서고 있는 센카쿠(첨각)열도(중국명 조어대)의 귀속문제와 관련,『일본의 영토』라고 거듭 강조함으로써 이 섬을 둘러싸고 양국간의 분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야자와 총리는 이날 중의원 본회의에서 중국이 센카쿠열도의 영유권을 명기한 영해법을 발효토록 한 것과 관련한 사회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가운데 『센가쿠열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사실은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으로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은 이 섬들을 현재 유효하게 통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일본의 실효적인 지배가 현 시점에도 계속되고 있다는 인식을 표명했다. 그는 이어 일본 정부로서는 이같은 입장을 관철한다는 방침을 재차 밝히고 『일·중 관계에 악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중국측에도 선처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 선원 13명 탄 어선 표류중

    【제주】 폭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동중국해에서 우리 어선 1척이 표류하고 있으나 사고해역이 너무 멀어 해경이 구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4일 상오 6시40분쯤 제주도 남쪽 3백90마일 해상에서 강원도 속초선적 채낚기어선 제820 범양호(104t·선장 양해윤)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며 속초어업무선국을 통해 이날 하오 제주해양경찰에 구조를 요청했다. 이 어선에는 선장 양씨등 선원 13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핵사찰 늦추기」 명확해지는 북 의도

    ◎「핵통제 공동위」구성 왜 겉도나/북,마지막 순간까지 핵카드 활용 속셈/18일 시한넘기면 「비핵선언」 파기 우려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때문에 핵사찰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의혹은 점점 짙어지고 있다. 남북한은 핵통제공동위 구성시한(3월18일)을 10여일 앞둔 4일까지 4차례의 판문점 대표접촉을 갖고 핵통공위구성문제를 협의하고 있으나 북측의 견제로 공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북이 첨예한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는 부분은 상호사찰의 시한과 시범사찰 실시를 핵통제공동위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에 명기하느냐의 2가지로 요약된다. 우리측은 핵통공위 1차회의후 1개월내에 상호사찰의 규정·절차를 마련해야하고 핵통공위 합의서 발효후 1개월내에 녕변·군산에 대한 동시 시범사찰을 하자는 입장이다.즉 북한의 핵무기개발에 따른 한민족의 안전과 국제적 관심을 감안하면 북한에 대한 핵사찰은 조금도 늦출수 없는 사안이며 따라서 늦어도 4월말 또는 5월초까지는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도널드 그레그주한미대사가 3일 『녕변지역에 기차와 트럭이 들락거리고 연기가 나는 모습등이 인공위성으로 포착됐다』며 『북한은 빠르면 2∼3개월내에 핵무기 제조를 할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힌데서도 사태의 심각성과 긴박성은 잘 드러나고 있다.시범사찰은 북한이 상호사찰 방법등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지연전술을 펼 가능성에 대비한 안전장치일 뿐이다. 이에대해 북측은 시범사찰을 거부하고 상호사찰에 대해서는 「1개월내」의 기한명시보다는 「빠른 시일내」라는 모호한 시한을 제시하고 있다.또 2차접촉부터는 비핵화공동선언 이행을 위해 일부 조항에 대한 별도합의서 채택과 핵통공위에 대한 국제적 보장장치 마련등 2가지 새로운 전제조건이 핵통공위 구성에 앞서 충족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북측 주장들은 핵사찰을 최대한 지연시키겠다는 의도임이 틀림없다는게 정부 관계자들의 일치된 분석이다.때문에 핵통공위가 구성시한인 18일까지 마련될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또 핵통공위가 구성시한을 넘길 경우 비핵화공동선언 자체가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도 있다. 핵통공위가 구성시한내에 구성되지 못하거나 빠른 시일안에 상호사찰이 실시되지 못할 경우에는 남북관계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도 2월들어 카트만 미국무부한국과장(7일),더글러스 팔 백악관 아주담당선임보좌관(23일),개스턴 시거 전국무부아태담당차관보(24일),윌리엄 테일러 전략및 국제문제연구부소장(26일),레먼 군축처장(27일)을 집중 방한시키는등 북한 핵문제에 대한 깊은 우려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또 4일 제임스 릴리 국방부 국제안보담당차관보가 방한,이상옥외무장관을 만나 북한 핵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협의한데 이어 솔로몬 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도 방한할 예정이어서 보다 구체적인 대응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 핵에 대한 유엔 안보리 상정 등의 방안도 협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은 결국 안보리 상정 등 국제적 집단 안보대응 직전까지 핵카드를 활용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러나 그전에 북한은 한미 양국의 공동 압력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핵카드를 포기하고 미소외교로 전환하지않고는 버티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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