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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과기협정/오늘부터 발효

    지난 92년 1월에 재체결된 한미과학기술협력협정(STA)이 29일부터 발효된다. 과학기술처에 따르면 STA는 본래 지난 76년 11월에 체결됐으나 미측의 요구로 지난 88년 10월 폐기된 후 3년여에 걸친 비밀특허보호협정(PSA) 및 STA에 대한 교섭끝에 지난 92년 1월 부시 전 대통령의 방한때 서명됐다. 29일 발효될 STA는 지난 88년에 폐기된 STA에 비해 그 내용이 한층 강화,발전된 것으로 ▲양국 정부기관·대학·연구소·기업간의 정보교환,세미나 개최,공동연구사업의 협력활동 장려 ▲양국간의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2년마다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밖에 협력활동 결과 발생하는 발명권의 권리배분,기업비밀 및 정보의 보호,여타형태의 지적재산권 보호 등을 규정하고 있어 미국의 기초·첨단과학 기술 획득및 활용이 보다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처는 STA가 발효됨에 따라 한미기술개발재단 설립,선도기술개발사업(G7 프로젝트)등 첨단기술분야의 한미공동연구를 비롯한 양국간 협력현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옐친,통화개혁 완화/포고령 발표/교환시한 연장·금액 확대

    ◎정·경파문속 보수파도 반대 【모스크바 로이터 이타르 타스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6일 발효되기 시작한 중앙은행의 통화개혁 조치가 정치와 경제부문에 일대 파문을 빚고 있음에 따라 그 충격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포고령을 통해 구화폐를 신화폐로 교환하는 시한을 당초의 8월7일에서 8월말까지로 연장하고 현금으로 즉시 교환할 수 있는 금액도 3만5천루블에서 10만루블(미화 1백달러)로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이같은 조치는 주무부서인 러시아 재무부는 물론 옐친 대통령의 최대 정적인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검찰총장등 그간 대립을 보여온 보혁 양측에서 일제히 이번 조치를 신랄히 비난한 직후에 이뤄진 것이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휴가를 단축하고 귀경한 옐친 대통령은 통화개혁 파문과 타지크 공화국 사태등 당면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해 모종의 후속조치가 이뤄질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대외정책 변화(일본은 변하는가:4·끝)

    ◎미 그늘 벗어나 독자외교 펼듯/유엔 상임이사국 진출에 총력/경제대국 걸맞는 정치·군사대국화 겨냥/오자와등 “새 국제질서에 적극 참여” 표방 『일본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분쟁해결 역할을 담당하고 적극적인 국제공헌을 위해 상설 유엔대기군을 창설하는 등 자위대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 일본의 차세대지도자로 주목받고 있는 오자와 이치로 신생당대표간사는 최근 발간한 그의 정책집 「일본개조계획」에서 냉전종식후 일본의 새로운 국제질서에의 적극참여를 이렇게 강조하고 있다.오자와를 중심으로 하타 쓰토무 신생당당수등 신세대지도자들은 국제무대에서 일본의 역할증대를 주장하며 강력한 일본의 미래를 구상하고 있다. 일본은 7·18 총선을 계기로 한동안 정치적 혼돈을 경험할지 모르지만 자민당이 계속 집권하더라도 멀지않아 신세대지도자시대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일본에서는 이미 「95년 신체제」라는 말이 등장하고 있다.1995년은 세계사와 일본에 매우 중요한 의미있는 해가 될것으로 보인다. 1995년은 제2차대전의 종결과 유엔창립 50주년이 되는 해인 동시에 핵확산금지조약(NPT)이 일단 발효만료되는 해다.현재 일본은 95년에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일본이 상임이사국이 되기까지에는 적지않은 걸림돌이 남아있지만 미국 등은 이미 지지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미국은 세계전략에서 자신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경제대국인 일본과 독일을 상임이사국에 진입시킨 다음 경제만이 아닌 정치적 책임도 맡게 하려는 외교전략을 추진하고 있다.유엔의 상임이사국이 될 경우 일본은 세계무대에서의 군사적 역할의 급속한 확대와 더불어 국제정치의 결정자가 되는 것이다. 일본이 경제력에 이어 군사력도 갖출 경우 미국의 세계전략으로부터 서서히 벗어나 독자적인 외교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이는 오자와의 외교목표이기도 하다.일본은 물론 미일동맹을 안보·외교정책의 기본축으로 하고 있다.그러나 일본외무성 일각에서는 미일동맹이 완만한 해체과정에 들어갔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키신저 전미국무장관도 『일본은 앞으로 미국의 종속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외교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일본 외교정책의 변화가 대한외교에 영향을 미칠 것은 필지의 사실이다.한국은 기왕에 일본의 침략사를 지적하며 경제지원 등 여러가지 요구를 해왔다.그러나 한국침략에 죄책감을 느끼는 정치세대는 미야자와총리가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이며 신세대지도자들은 「과거」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어 종래와 같은 양국외교는 통하지 않을지 모른다.신세대지도자들은 전임자들과 달리 한국에 요구할 것은 보다 당당하게 요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외교및 정치경제정책은 국제사회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일본이 엔화관리와 무역정책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세계경제가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일본국회가 해산된 지난달 18일 세계시장에서 엔화가치가 폭락한 것은 일본정치가 국제화됐음을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드골 전프랑스대통령은 『거대 경제력은 그 자체가 정치적 영향력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그는 독일의 경제성장을 경계하며 이같이 말했으나 그의 말은 바로 지금 일본에적용되고 있다.영국외교관은 『패전국의 외교는 50년간 침묵한다』는 말을 잘 인용한다고 한다.1995년은 일본이 패전 50주년을 맞는 해다.일본은 지금 오랜 침묵을 깨고 있다.
  • 생명공학 육성 시급하다/연구인력·기술 걸음마 단계… 시설도 낙후

    ◎유전공학연 추진위 가동 연구인력과 기술수준이 걸음마 단계에 머물고 있는 국내 생명공학(Biotechology)을 일으키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과학기술처 산하 유전공학연구소(민태익)는 94년을 생명공학기술개발 진흥원년으로 선포한다는 계획아래 최근 연구소안에 실무추진위원회를 설치했다.또 각종 유관 연구소의 대표와 학계·산업계가 힘을 모아 산·학·연 공동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유전공학연구소등은 이달안에 생명공학 육성계획을 과기처안으로 확정하고 상공자원부·농수산부 등 관계부처와의 의견조정및 공청회 등을 거쳐 오는 11월 「원년」선포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난 85년 유전공학센터로 설립된 현유전공학연구소를 내년부터는 「한국생명공학연구소」로 독립,기초기술을 집중 개발한다는 것이다. 생명공학이란 산업적으로 유용한 제품 또는 공정을 제조하거나 개선키 위해 생체나 생체유래물질,생물학적 시스템 등을 활용하는 기술을 일컫는다.여기에는 유전공학및 유전자재조합을 비롯,발효공학·효소공학·동식물수정란이식·생물공정기술 분야와 각종 난치병을 예방·진단하고 치료제를 개발하는 생의학분야가 모두 포함된다. 우리나라는 80년대초부터 이 분야에 지원을 시작해 빙핵활성 단백질생산및 응용,인공씨감자 개발,무공해 생물농약,인슐린제조기술 개발 등 일부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그러나 미국·독일·프랑스 등 선진국처럼 국가적차원의 육성지원책은 형편없는 실정이다.
  • 러 제헌회의 신헌법초안 승인/과반수 훨씬 넘는 433명 “찬성”

    ◎대통령권한 강화·현의회 해산 골자/발효방법 미정… 공화국승인도 남겨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러시아 제헌회의는 12일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제출한 러시아 신연방헌법초안을 승인했다. 제헌회의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대통령 권한 강화를 골자로 하는 옐친 대통령의 신헌법 초안 최종안을 출석 대표 6백85명중 절대 과반수를 훨씬 넘는 4백33명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제헌회의는 지난달 5일 옐친 대통령에 의해 소집돼 88개 연방 구성체들의 다양한 견해차를 조정,브레즈네프 시대에 제정된 현행 헌법을 대체할 새로운 연방헌법기초 작업을 벌여왔다. 제헌회의 대표들은 그러나 신헌법초안에 법률적 효력을 부여하기 위한 채택방법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으며 초안은 앞으로 연방내 각 지역과 공화국들의 승인절차를 남겨놓고 있다. 제헌회의의 기본법 승인을 신속히 확보하려는 옐친 대통령의 계획은 그동안 연방내 각 자치 공화국과 지역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둘러싼 대립으로 차질을 빚어왔다. 로이터 통신이 이날 입수한 최신 헌법초안에 따르면 옐친 대통령은 공화국과 지역의 주요 요구조건에 양보할 용의를 밝히고 있다. 초안은 또 재산 사유화를 허용하고 각 지역과 공화국들의 권리를 보장하며 옐친대통령의 시장경제개혁을 가로막아온 현행 의회를 해산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편 옐친 대통령은 제헌회의 표결에 앞서 행한 연설에서 『헌법상의 문제들에 대한 근본적 해결이 없이는 더이상의 경제개혁이 원칙적으로 완전히 불가능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구상의 어느 국가도 정치적 안정없이 급지니적 경제개혁을 이행할 수 없다』고 말하고 『각 공화국·지역·영토들은 시헌법초안에 입각,평등한 경제적 권리를 보장받는다』고 강조했다.
  • 전국에 오늘도 큰비 내린다/최고 1백50㎜

    ◎경남에 호우경보… 15일까지 계속/11·12일 호우… 낙뇌 등에 9명 사망·실종 【전국 종합】 11일 낮부터 12일까지 전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쏟아져 8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으며 도로가 불통되고 가옥 및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12일 벼락에 맞거나 급류에 휩쓸려 8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이날 하오12시 현재 전주 2백6·8,완주 1백84,광주 1백79.7,서울 95.3㎜의 강우량을 기록한 가운데 경남 서부내륙지방에 호우경보가,경북 및 경남 중부내륙·전북지방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중이다.기상청은 『13일까지 서울 등 중부지방에 30∼70㎜,호남 및 충청에 60∼1백50㎜,영남 20∼60㎜ 등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하고 『이번 비는 15일까지 이어지겠으며 총예상강우량은 1백50∼2백30㎜가 되겠다』고 전망했다. 이번 비는 특히 강한 천둥·번개를 동반해 곳곳에서 낙뢰사고가 속출했다. 한편 이번 호우로 연안여객선 10개 항로 55척의 운항이 통제되고 있으며 1만2천7백6척의 각종 선박이 항·포구에 대피해 있다.
  • 전남 담양 「전통식당」(맛을 찾아)

    ◎한상 반찬 45가지… 죽순등 철따라 바꿔/집장·섬진강 게장등 토속음식맛 일품 전남 담양군 고서면 고읍리 광주호 바로 아래에 자리한 「전통식당」.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풍부한 재료와 정성만으로 담백한 맛을 낸 한정식(2인분 2만4천원)으로 유명하다.주인은 음식의 제맛을 중시하여 고집스럽게도 음식재료가 가장 훌륭하고 풍부한 고장에서 직접 물건을 받아다 제철에 음식을 담가 저장하는 윤해경씨.마흔다섯가지 음식이 잘난 맛을 서로 키재기하듯 한상 가득 오르는 한정식 찬 하나하나의 이름만을 기억하기만도 벅차다.우선 다른지방에서는 보지도 듣지도 못한 젓갈만 해도 여러가지.민물새우로 만든 토하젓,전어의 창자로 만든 전어창젓,묵은 굴젓인 진석화젓 등이며 좀처럼 맛보기 힘든 섬진강 민물게장과 이 지방 특유의 집장도 오른다.집장은 찹쌀밥에다 고추·오이·가지 등을 썰어 절여놓고 메줏가루로 발효시킨 된장으로 토속적인 맛이 일품이다. 이와함께 갖은 종류의 김치에다 소라·멍게·장어구이·오징어장조림·소머리수육볶음·돼지고기편육 등 다소 익숙한 음식이 오르며 철을 달리하며 죽순·두릅·메밀순·양해(양갓) 등이 선보인다.음식 하나하나에서의 화려한 맛이 남기보단 모든 음식을 고루 맛보고 식사가 끝나갈쯤 포만감에 겨워하며 『역시 우리 옛 맛이 최고야』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그런 음식이다. 음식맛을 아는 나이든 사람들이 즐겨 찾지만 최근에는 우리 옛 입맛에 깬 젊은이들 발길도 많이 늘었단다.색색가지 꽃들이 계절마다 달리 피어나는 마당에서 평상에 앉아 주위의 경치를 감상하며 음식을 드는것도 가히 환상적이다.광주시내에서 차로 20분거리로 주말과 휴일에는 가족단위로도 많이 찾으며 무등산과 화순온천으로의 드라이브코스도 좋다.0684­82­3111.
  • 전기 1만원어치 사용/2천2백원 해외유출

    ◎수입유발효과 22% 차지/대만등 비해 생산비 대외의존 높아/한은,20개생필품 비교분석 수돗물 1만원어치를 쓰면 수입이 1천1백20원어치 는다.전기 1만원어치를 쓰면 수입은 2천2백원어치가 늘어난다. 달러로 환산하면 수돗물 1만원어치에는 1.58달러(90년기준 1달러당 7백8원),전기 1만원어치에는 3.11달러어치의 외국산 원부자재 및 기계류 감가상각비가 포함돼 있다. 전국 1천만가구가 가구당 연간 1만원어치씩의 수돗물과 전기를 아껴 쓰면 국가 전체로는 각각 연간 1천5백80만달러와 3천1백10만달러의 귀중한 외화가 절약된다. 한국은행이 7일 「90년산업연관표」를 이용,20대 생필품의 수입유발효과를 분석한 결과 수돗물은 11.2%,전기는 22%의 수입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수입유발효과는 종이류가 46.5%,TV가 39%,휘발유 62.1%,승용차 22.2% 등이다. 수입유발효과란 각 품목의 연간생산액(또는 소비액)중 해당 품목을 생산하기 위해 해외에서 수입해다 쓴 중간투입재(원부자재 및 시설재등)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수입유발효과가크다는 것은 원부자재나 기초소재·생산시설 등의 해외의존도가 높아 해당 산업의 국내 자립기반이 취약함을 뜻한다. 품목별 수입유발효과는 쇠고기와 돼지고기도 25.4%,쌀도 4.5%나 되며,설탕은 64.8%,운동화 32.7%,화장품 24.9%,비누 37.5%,우유 22% 등이다.모든 생필품의 수입유발효과가 높은 편이다. 20대 생필품의 평균수입유발효과는 20%에 달하며,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생산품(최종재)의 평균수입유발효과는 24.5%다. 우리나라의 수입유발효과를 경쟁상대국과 비교해 보면 아직도 주요산업의 생산기술이 낙후되고 국내 자립기반이 취약함을 알 수 있다. 1천원어치의 상품을 만들기 위해 우리나라는 2백45원어치를 수입해야 한다.반면 일본(90년)은 우리의 20% 수준인 48원어치만 수입하면 된다.미국(86년)은 1백16원이고,대만(89년)도 우리보다 적은 2백22원이다. 다행히 우리나라의 수입유발효과는 80년 30.4%,85년 26.9%,90년 24.5% 등으로 매년 낮아지는 추세다.
  • 97동계 U대회 무주리조트/적설량 많은 “천혜의 스키장”

    ◎덕유산자락 2백30만평 설원… 국제규모/2천2년 동계오륜 유치목표 시설 확충 전북 무주군 설천면에 위치한 무주리조트가 오는 97년의 동계유니버시아드 개최지로 확정됨으로써 국내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수려한 덕유산국립공원을 끼고 있는 무주리조트는 강원도 용평스키장과 함께 국내 동계스포츠의 활성화를 주도해온 국제규모의 스키장으로 쌍방울개발이 지난 87년 개발에 착수해 90년 12월 문을 열였다. 2백30만평의 드넓은 규모를 자랑하는 무주리조트는 현재 전체 개발계획 38개면 38㎞의 스키슬로프 가운데 18개면 18㎞가 조성돼 연간 60만명의 스키인구가 찾아들고 있다.특히 이곳은 적설기간 1백20일에 적설량이 1백50㎝정도인데다 부채꼴모양의 분지형태를 이룬 천혜의 여건을 갖추고 있어 동계올림픽을 열어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 국제 스키관계자들의 평가다.무주리조트의 표고차는 8백30m로 국제대회를 공인받을 수 있는 표고차 8백m를 30m나 넘고 있다.지리적으로는 충북·경북과 인접해 대회의 성공적 개최는 물론 이들 지역의 개발효과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주리조트는 이미 동양에서 가장 큰 3천평규모의 스키하우스를 보유하고 있고 이번 대회를 위한 크로스컨트리코스와 국제대회용 슬로프·회전·대회전코스 등이 현재 개발중이다. 숙박시설로는 7백42실의 가족호텔을 갖추고 있으며 추가로 가족호텔 1천2백80실과 특급호텔이 곧 들어선다. 쌍방울개발은 이번 대회의 개최에 그치지 않고 오는 2002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4천6백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경기시설과 숙박시설을 대폭 확충해 나갈 청사진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강연전북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동계U대회유치단은 지난 4일 미국의 버펄로시에서 열린 국제대학스포츠연맹회의에 참석해 무주리조트의 적설량·풍향·표고차·슬로프상태등이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사실을 설명하고 집행위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했다.또 88서울올림픽의 개최성과를 바탕으로 동계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수 있다는 자신감을 대회집행부에 설명,대회개최지를 11월 동계총회에서 정하는 관례를 깨고 이번에전격적으로 확정했다. 정부와 쌍방울개발은 동계유니버시아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고 등 3백41억원을 투자해 활강슬로프 3면 2.7㎞,크로스컨트리시설 20㎞,스키점프대 90∼1백20m,루지·봅슬레이등 경기시설을 갖출 계획이다.또 40개국의 선수단 1천3백명과 보도진 등 대회관계자 8천8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지원시설 2천평,숙박시설 1천2백80실,상가 1만5천평,문화공간 위락시설 등도 대폭 확충키로 했다.이와함께 각국의 선수단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대회개최전까지 대전∼진주,군산∼전주,전주∼장계,무주∼대구간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전주∼장계간 등 3개국도를 4차선으로 확장하며 무주∼설천,적상∼설천간 도로를 신설할 예정이다. 대회는 오는 97년 2월4일부터 13일까지 10일동안 알파인스키·쇼트트랙·피겨스케이팅 등 45개 종목이 펼쳐진다.
  • 야생 동식물 거래규제 협약/9일 공식가입 결정

    우리나라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 국제거래 규제 협약」(CITES)에 대한 가입신청서를 9일 사무처가 있는 스위스 정부에 낼 계획이라고 외무부가 3일 밝혔다. 외무부는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유엔환경기구(UNEP)가 주관한 코뿔소 보존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은 우리 정부의 결정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 협약은 오는 10월7일부터 발효되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통상부문의 미슈퍼301조와 유사한 미펠리법의 제재대상국에서 벗어나게 됐다. 규제대상 품목은 CITES가 규정하고 있는 5백종에 달하며 여기에는 국내 한약상에서 유통,거래되고 있는 코뿔소뿔과 호랑이뼈 등도 포함된다.그러나 사향과 웅담은 아직 노루와 곰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3년간 규제대상에서 유보된다.
  • 광주로 오셔요(외언내언)

    현직 국가원수가 TV상업광고에 출연했다.그것도 여러 차례 국민의 지지를 받아가며.해외토픽으로 소개된 그 광고는 부시 전미국대통령이 해외관광객을 미국으로 유치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만큼 관광산업은 「총알없는 전쟁터」로 불리는 세계무역시장에서 중요한 산업이다.관광산업의 외화가득률은 90%에 달하고 고용유발효과도 수출의 2배에 이른다.그래서 환경·첨단산업과 함께 관광산업이 21세기 후기산업사회의 3대 주요산업으로 전망된다. 한국을 찾는 외국관광객이 지난 89년부터 계속 줄어들고 있는 터에 지방자치단체가 외국관광객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니 눈이 번쩍 뜨인다.광주시와 전남도가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며칠전 서울에서 외국관광객의 국내여행을 담당하는 여행업계 인사들을 초청하여 관광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오는 4일부터 1주일간 일본 도쿄와 오사카,후쿠오카에서도 「백제문화의 고향」을 알릴 계획이라 한다.『풍광 좋고 인심 넉넉한 광주와 전라남도를 찾아 주십시오.광주 문화회관에서 남도창을 들으시고 민속박물관에서 한국생활사의 흐름을 느껴 보십시오.무등산과 지리산,월출산에는 다양한 등산코스가 있고 홍도를 포함한 다도해 지역은 해상관광에 최고입니다.담양 죽세공품장 같은 시끌벅적한 장거리,송광사 화엄사 대흥사같은 유서 깊은 절도 있고』 이런 풍부한 관광자원들이 어디 광주와 전남도에만 한정돼 있겠는가? 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지역관광산업의 활성화방안을 모색해 볼만하다.개똥벌레도 관광자원화하는 일본의 지방도시들처럼 「모든 자원의 관광화,모든 도민의 관광인력화」에 나서면 국가적 관광진흥은 물론 열악한 지방재정의 세원확보도 이루어질 것이다.올해 대전 엑스포,내년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한 관광대국으로의 도약발판 또한 마련될 것이다.일본과 미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서울에 관광사무소까지 다투어 열어 놓은 상황이다.
  • NAFTA 내년 발효 차질/미 연방지법,“환경정책법 위배” 판결

    ◎행정부,항송 방침 【워싱턴 AP AFP 연합】 지난해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체결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미국의 환경정책법에 위배된다는 판결이 지난달 29일 미연방지법판사에 의해 내려져 내년 1월 협정을 발효시키려던 빌 클린턴 정부의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찰스 리치 연방지법판사는 이날 조지 부시 전행정부 시절에 체결된 NAFTA가 미국의 환경정책법에 위배될뿐 아니라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되며 미·멕시코 국경지역에 이미 나타나고 있는 환경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소지가 있다』고 판시했다. 리치 판사는 23쪽에 달하는 판결문에서 또 NAFTA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클린턴 정부가 먼저 공식성명을 마련하기 전까지 협정을 의회에 상정할 수 없다고 밝히고 부시 전대통령과 미무역대표부(USTR)의 칼라 힐스 전임 대표가 지난해 10월 공식 환경영향평가를 거치지 않은채 협상에 들어가 협정에 조인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행정절차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클린턴 행정부는 30일 이번 판결에 불복,항소할 뜻을 밝혔다. 미키 캔터 무역대표도 리치 판사의 판결은 『대통령의 통상협정 협상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면서 법원의 견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 대치동 제과·제빵기상가(전문상가)

    ◎제과점 운영 필요한 물품 한곳에/오븐에서 반죽기까지… 기술학원도 제과·제빵에 관한 것이라면 모든것을 한데 갖춘 제과제빵종합상가가 지난 6월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문을 열었다.이곳에선 제과점 운영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한자리에서 구입할수 있다. 국내최초의 제과전문유통상가임을 자부하는 이 상가는 지상3층,연건평 7백여평 규모로 1·2층에는 제과와 관련한 각종 재료·기계설비 등을 전시판매하는 20개 점포가 들어서 있으며 3층에는 제과제빵학원이 들어설 예정이다.입주해 있는 점포는 제과제빵관련 기계와 기구를 생산,또는 수입하는 중소기업들의 점포이며 이밖에 설계및 인테리어·판촉물·관련서적 등을 취급하는 곳도 있어 새로 제과점을 개업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취급하는 물품은 오븐·반죽기·발효기·주스기·냉동기·아이스크림제조기 등의 기계설비에서부터 제과제빵용 쟁반및 형틀·진열장·판매대 등 소대도구,향·첨가물 등의 부재료,포장지·리본·상자·바구니 등의 포장재에 이르기까지 제과제빵에 필요한 모든기자재를 망라하고 있다. 기존 유통과정에 불만을 느껴왔던 제과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이 상가의 탄생은 지난해 리치몬드제과점 대표가 재래시장인 대치종합시장건물을 매입,개보수하면서 비롯됐다.제과제빵전문상가가 형성돼 있는 방산시장이 교통이 불편한데다 기성화된 상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소비자의 이용에 어려움이 따라 이에 뜻을 같이한 업체들이 새 상가 입주에 선뜻 참여한 것이다. 이들은 새 상가를 방산시장과 차별화한다는 전략에 따라 고급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분당·수서 등 신도시에서의 수요를 틈타 새로운 제과종합타운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최신시설을 갖춘 제과제빵학원및 연구실을 활용,상가를 빵·과자류 제품의 최신기술과 정보를 교환할수 있는 정보교류의 장으로 만들어가기로 했다. 또한 지하와 1층에는 식당가·수퍼·약국 등을 포함한 각종 편의시설과 넓은 주차장을 확보하여 상가이용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아직은 전문상가로서의 제대로된 면모를 갖추진 못했지만 제과학원이 개관하는 8월부터는 새로운 제과유통을 선도하는 전문상가로 본격적인 기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영업시간은 상오9시부터 하오7시까지며 일요일엔 휴무한다.
  • 한·미 경제통상 협의 정례화/「경제협력대화」 새달 정상회담때 출범

    ◎차관보급 대표… 8월초 첫회의/각종 규제오나화·산업협력 강화/11차 한·미경제협의회서 합의 한미 양국은 24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제11차 한·미경제협의회를 갖고 양국간 경제통상문제를 협의할 정례기구인 「경제협력대화」(DEC)를 설치키로 합의했다. 양국 차관보급을 대표로 한 이 기구는 다음달 10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공식 출범되며,첫회의는 오는 8월초 열리게 된다. 한미 양국은 이 기구를 통해 두나라 경제활동을 제약해온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산업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측은 이날 회의에서 미상무부가 지난 23일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해 반덤핑관세를 내린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미국제무역위원회의 공정한 판결을 요청했다. 양국은 이와함께 금융시장개방과 쇠고기문제를 비롯한 통상현안을 빠른 시일내에 해결키로 합의하고 아­태 지역의 무역및 투자를 보다 활성화 시켜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이밖에 곧 발효될 한미과학기술협정에 의거,한미과학기술재단의 설립등 과학기술분야의 실질적 협력도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우리측에선 홍순영외무차관이,미국측에서는 조안 스페로미국무부경제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 공해건전지 10월부터 판금/수은함량 1ppm이상 규제

    ◎상공부 입법예고/국내업체 「저수은」 양산체제 오는 10월부터 수은함량이 1ppm이상인 망간 및 알칼리 건전지의 판매가 일체 금지된다. 상공자원부는 24일 건전지를 공산품 품질관리법에 의한 「사전검사 대상품목」으로 지정하고 이달 중 입법예고를 거쳐 10월부터 수은함량이 1ppm이상인 망간 및 알칼리 건전지의 수입과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또 기술개발 추이를 보아 수은전지등 10여개 건전지의 판매·유통도 단계적으로 규제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5월 발효된 바젤협약으로 폐기물의 국가간 이동이 제한되는데다 최근 서통과 로케트건전지등 국내 업체가 수은함량이 적은(0.01∼0.04ppm) 저공해 건전지를 개발,양산체제를 갖춘 데 따른 것이다. 따라서 라디오와 카세트등 전자제품에 쓰였던 수은함량 1ppm이상의 망간·알칼리 건전지는 앞으로 저공해 건전지로 전면 대체된다.지난해 말 현재 망간과 알칼리 건전지의 국내 시장은 총 1억1천만달러로 이중 1천7백만달러어치가 중국 태국 대만 싱가포르 등지로부터 수입됐다. 수입품의 대부분이 아직 저공해 건전지를 개발하지 못한 동남아 국가가 생산한,수은함량 35ppm 이상인 공해 제품들이다.
  • 고래사냥 금지협약 존폐 위기

    ◎일·노르웨이 등서 “포경재개” 일방 선언/미·호·불 등선 “통상압력 불사” 반대 입장 고래의 남획을 막기위해 47년간 활동해온 국제포경위원회(IWC)가 회원국간의 이해상충과 의견대립으로 존재자체가 어렵게 될 전망이다. 지난달 하순 일본 도쿄에서 열린 IWC총회에서 노르웨이는 『올해 노르웨이 연안에서 2백96마리의 밍크 고래를 잡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 함으로써 미국과 프랑스·호주등 포경 반대 국가들의 분노를 샀다. 노르웨이 대표단은 포경을 반대하는 나라에서 고래고기를 즐기는 국민들에게 이를 먹지말라고 할 권리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식도락으로 고래고기를 즐기는 일본도 노르웨이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으며 아이슬란드는 지난해 IWC를 탈퇴해서 포경을 주장하는 국가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60년대 전성기를 이루던 포경산업에 세계각국이 경쟁적으로 뛰어들어 청고래와 흰수염고래·라이트고래 등은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따라 미국·프랑스등 자연보호 국가들이 82년 상업포경금지협약을 맺고 85년부터 국제협약으로 발효시켜 이를 어기는 나라에는 강한 무역보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전세계에는 번식력이 강하고 몸무게가 10t정도의 작은 밍크고래는 약 95만 마리가 서식하고 있고 80t급인 지느러미고래는 5만마리,50t급의 활머리고래는 7천5백마리,혹고래는 5천5백마리로 멸종 위기에 있다.
  • “한때 총리물망” 신세대 리더/일 하타파 실세 오자와 이치로

    ◎간사장 등 두루 거친 8선/한국침략과 관련 망언 한동안 일본정계를 주름잡아온 가네마루(김환)가 진작부터 「끔찍이 아끼는 보물」로 불러온 오자와 이치로. 지난 18일 전후 38년간 지속돼온 일본 자민당 1당 집권체제를 일단 붕괴시킨 내부반란의 주역 하라파의 표면상의 대표는 하타 쓰토무(우전공)전대장상(58)이다.그러나 실질적인 막후 실세는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랑)전자민당간사장(51)이다. 지난 69년 부친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대를 이어 중의원에 당선된 이래 8선을 기록한 오자와전간사장은 노정객들이 주도하는 일본정치현실에서 비교적 젊은 나이에 걸맞지 않게 실세요직인 간사장을 거쳤고 지난 91연말 이미 총리후보로까지 거론댔을 정도로 신세대의 리더로서 일찌감치 자리를 굳혔다. 그러나 체질적으로 개혁을 거부하는 보수원로들의 집중적인 견제를 받아 지난해 10월 다케시타파 회장 선출에서 오부치 게이조(소연혜삼)전간사장에게 밀렸다.그러나 곧 44명의 중·참의원들을 이끌고 새파벌인 「개혁포럼21」을 발족시켰다. 그는 자신의 황태자적인 정치성장 배경을 감안,이번 내부반란이 유권자들에게 정치개혁 요구투쟁이라기 보다는 밥그릇싸움으로 비춰질 것을 우려,직접 전면에 나서지 않고 배후로 남았다. 경제대국 지위에 걸맛는 일본의 국제역할 증대를 주장하는 국제공헌파이며 지난해 유엔평화유지활동(PKO)법 제정당시 정치력을 발효했다.지난 90년 간사장재직당시 일본의 한국침략사죄문제에 대해 『땅바닥에 엎드려 머리를 조아릴 필요가 없다』는 망언으로 물의를 빗기도 했다.
  • 북의 선택 「핵사찰 수용」뿐(사설)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유보했다.미국과의 고위급회담은 계속키로했다.양측은 핵포함의 무력불사용과 불위협,한반도비핵화와 평화·안전보장 자주권존중및 내정불간섭,한반도평화통일 지지등 3원칙에도 합의한 것으로 발표되었다.미북한고위급회담 결과이다. 이로써 북한의 NPT탈퇴발효만은 중지되었으며 미북한의 대화는 계속되게 되었다.불행중다행인동시에 다행중불행이라는 착잡한 느낌을 받는다.회담의 결렬과 북한의 NPT탈퇴발효로 야기될수있는 최악의 상황전개는 막을수 있었다는점에서 일단 다행스럽다고 할수 있을지모른다.발효는 유엔제재로 이어졌을 것이며 한반도의 긴장고조가 불가피했을 것이다.미국이나 북한 모두 그것은 원하지 않으며 그 결과가 탈퇴유보와 회담의 계속을 만들어낸 것이 아닌가 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것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데 있다.해결아닌 유보요,연기인것이다.북한의 NPT복귀와 사찰수용 말하자면 핵포기와 의혹의 완전해소만이 근본적 해결책임은 두말할필요도 없다.미북회담의 결과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한 협상의 계속에만 합의한 것이다.따라서 파국은 방지된 것이 아니라 연기된 것이다.북한의 NPT탈퇴이전상태 복귀도 아닌 원점을 맴돌고 있다고 할수있다. 따라서 문제는 다시 지금부터라 생각한다.실망적이고 불만스런 결과지만 긍정적인 측면을 평가하고 살리면서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정부가 이번 결과를 두고 불만스러운것이긴 하나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북한의 실무급 대화제의를 수용키로한 것도 결국 그러한 발상을 근거로 한것이라 할수있다. 우리는 미국의 양보나 우리정부의 수용이 현재로선 할수있는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한다.목적은 북의 핵을 포기시키는 것이지 고립시키고 제재하자는데 있는것이 아니기 때문이다.그러나 북한이 이같은 선의를 오해하거나 악용토록 허용해선 안될 것이다.북한의 궁극적인 목적이 핵의 개발에 있으며 NPT탈퇴유보가 제재를 피하면서 시간이나 벌자는 수단에 불과한 것이라면 협상의 계속이란 무의미한 것일 것이다. 북한의 진의에대한 판단은 빠를수록 좋을 것이다.노동1호미사일따위 핵운반수단개발등 최근의 북한행동은 핵의혹을 심화시키고 있을뿐이다.시간벌기 수단에 불과하며 더이상 설득의 방법이 없다면 한반도긴장의 고조에도 불구하고 제재의 수단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미국이나 우리정부의 양보는 북한의 핵문제를 가능한한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겠다는 절실한 의사표시이다.따라서 궁극적인 북한의 선택은 「핵사찰 수용」이외의 다른 것이 될 수 없다.그렇지 않을 경우 국제적인 응징과 제재의 수단에 호소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북한은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 북의 핵사찰 수용 전망

    ◎구체조치 명시안해 돌출변수 가능성/미의 경협수준 등이 해결 고리 될지도 북한 핵문제 해결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북한의 이번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유보 선언은 이제 겨우「첫발」을 내디뎠다고 볼수 있다.북한핵에 대해 포괄적인 합의만 했을 뿐 구체적 조치나 내용등이 명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등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 수용을 요구할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것은 향후 전망을 밝게 하는 대목이다.또 북한의 NPT 탈퇴효력이 공식 발효되는 「12일」이라는 시간 부담에서 벗어난 점도 「외교적 성취」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는 큰 테두리가 잡힌 것에 불과하다.핵문제 해결이라는 실질적 문제에서 접근하면 결국 북한이 NPT탈퇴를 선언한 지난 3월12일 이전 상태로 되돌아 간 셈이다.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앞으로 있을 미·북한간 접촉과 남북대화,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논의등이 보다 중요하다. 때문에 실질적 문제를 논의하는 단계에 들어서면 많은 장애가 예상된다.먼저 북한은 조만간 협상단을 IAEA에 보내 영변내 미신고 핵시설 2곳에 대한 사찰의 시기·방법·내용·형식등을 논의 해야한다.그러나 특별사찰의 전례가 없고 지난 2월이후 협상이 중단된 상태여서 이 문제의 타결은 그리 쉽지 않다. 지금까지 우리와 미국·북한은 사찰의 명칭을 놓고 협상을 벌여온 극히 초보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우리와 미국은 「특별」을 고수한 반면,북한은 「일반」을 주장하다 탈퇴를 선언해 버린 것이다. 더구나 구체적 조사에 착수할 북한과 IAEA와의 협상은 앞으로 열릴 미·북한고위급 접촉 결과와 연계되어 있어 독자적인 진행이 어렵다. 지난 4차례 접촉 결과를 종합하면 향후 북핵 문제의 가늠자가 될 미·북한간의 추가 접촉 전망은 결코 어둡지는 않으나 그렇다고 낙관할수도 없는 처지이다.물론 핵문제와 관련,미국은 그동안 접촉 때마다 『결코 양보할수 없다』는 입장을 천명해왔다. 북한도 이번 뉴욕회담에서 미신고 핵시설의 사찰문제에 대해 종전과 달리 상당히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핵문제는 북한이 미국으로 부터 실제적으로 얻고싶은 경제협력·차관등이 해결의 고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여기에 사찰의 공정성문제·상호사찰·평화와 안전등을 이유로 미군사시설에 대한 사찰,미군철수등 예기치못한 주장을 할수도 있다는 게 우리정부의 우려이다. 북한 핵문제는 해결의 「판」이 마련됐다곤 하나 앞으로「돌」을 어떻게 놓느냐가 주요 관건인 셈이다.
  • 공직자윤리법 공포/새달 12일 발효

    정부는 11일 지난달 20일 국회에서 개정된 공직자윤리법을 관보를 통해 공포했다. 이날 공포된 공직자윤리법은 공포후 1개월이 경과된 날부터 시행하도록 한 부칙에 따라 오는 7월12일 발효된다. 이에따라 4급이상 공무원등 재산등록의무공직자들은 8월12일까지 소속기관 사무처등에 재산을 등록해야 하며 1급이상공무원등 공개의무자의 재산은 9월11일 이전까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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