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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주부클럽 연합회/환경파수꾼:3(녹색환경가꾸자:47)

    ◎음식찌꺼기 특수처리… 퇴비 활용 대한주부클럽연합회(회장 김천주)가 음식물 쓰레기처리 시범가정을 선정,5월초부터 가정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지금까지 분리 수거가 어려웠던 음식물 쓰레기를 별도의 통에 모아 특수처리,발효제를 뿌려 퇴비화함으로써 유기물법농사에 쓸수 있는 퇴비를 생산하는 동시에 일반쓰레기의 양을 줄이고 청결하게 한다는 것이다. 주부클럽은 총 60회원가정(서울 미주아파트와 영등포 우성아파트 각30가구씩)을 선정,이들 시범가정에 나눠줄 쓰레기 퇴비화 용기를 주문,제작했다. 주부클럽 김천주회장은 『4월초부터 전국의 67만여 가구에서 쓰레기 종량제가 시범실시되고 있으나 사실은 음식물 쓰레기처리가 종량제보다 더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음식물 쓰레기의 경우 악취가 심해 다른 쓰레기들과 합해질 경우 모두 못쓰게 되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김회장은 또 주부들이 하루평균 1㎏ 안팎씩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를 하수구나 일반쓰레기에 섞어 버리지 않고 분리수거를 한다면 생활하수로 인해 나날이 혼탁해지는 강물을 살리는 동시에 재활용 쓰레기량을 늘릴 수 있으며 음식물 찌꺼기로 퇴비를 만들어 유기농산물을 생산할수 있는등 1석3조의 효과를 얻는다고 주장한다. 주부클럽이 제작을 주문한 가정용 음식물 쓰레기 퇴비와 용기는 플라스틱 재질의 조립식 구조로 작은 공간에도 쉽고 깨끗하게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내부가 2∼3개로 나눠져 음식물 쓰레기를 번갈아 투입할 수 있다.즉 어느 한칸에 음식물을 버려 음식물이 분해,감량되고 퇴비화가 진행되는 동안 다른칸을 사용하는 것으로 현재 이용기의 제작 비용은 5만원 상당이나 대량주문이 이뤄지면 훨씬 싸질 전망이다. 음식물 쓰레기는 버릴때 가능한 물기를 많이 제거해야 미생물의 활동을 촉진시킨다.주부들이 제일 걱정하는 음식 쓰레기의 냄새는 특수처리 발효제를 뿌리면 곧 없어지며 발효되는 과정에서 감량이 되어 처리용기 하나로 3개월동안 계속 음식물 찌꺼기를 처리할 수 있다. 주부클럽은 우선 3∼4개월 동안 시범 가정을 대상으로 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실시해 본 후문제점을 보완,앞으로 전국의 30만 회원 가정에 확대할 계획이다.또 각 가정별로 생산된 퇴비는 모아서 유기농가로 보내고 퇴비를 모아준 가정이 그 야채를 사 먹을 수있도록할 계회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밖에도 회원들을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는 물론 일반 쓰레기에 이르기까지 효과적인 쓰레기분리수거 방법을 교육한 후 교육 수료생들을 「분리수거 지도요원」으로 양성,아파트 단지 등에서 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도 준비중이다.
  • 세가지 사안의 공통성/양해영(서울광장)

    참으로 묘한 일들이 연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다.정유회사들이 경쟁적으로 기름값을 내리니까 정부가 뜯어 말렸다.현대그룹의 정주영명예회장이 기업경영에서 손을 턴다고 하니까 오히려 현대그룹 관련기업의 주가가 연일 폭등세를 보였다.전국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법시행 하루만에 보류조치가 내려졌다. 어떤 경제적 법률적 사안이라도 상식적인 수순에서 생각할 수밖에 없고 또 그것이 상식의 궤를 벗어날때 사람들은 의아해한다. 쌍용정유가 이유야 어떻든 휘발유가격을 내리기 시작하자 상공자원부는 처음에는 세수감소를 이유로,그다음에는 유통질서의 문란을 이유로 유가인하를 극력 말렸다.그러다가 값을 내려 소비자를 위한다는데 정부가 무슨 개입이냐는 여론이 비등하자 슬그머니 꼬리를 감추고 있다. 정주영씨는 누구인가.현대그룹하면 정주영,정주영하면 현대그룹이 즉각 연상될만큼 불가분의 관계이고 그가 빠진 현대그룹은 상징성을 빼버린거나 다름없다.때문에 그가 경영일선에서 완전히 손을 털겠다고 한 발언이 나왔다면 현대의 주식값은 폭락하는게 상식일 것이다.그러나 상황은 그 반대로 가고있다. 농안법의 근본취지는 농민은 제값을 받고,소비자는 보다 싼값에 농산물을 사도록 하자는데 있다.그러나 법시행 첫날부터 농민은 농산물의 판로가 막혀 산지가격은 폭락했다.반면 소비자는 평소보다 2배이상의 비싼값을 지불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지금 우리는 이 세가지의 서로 다른 사건을 통해 우리경제가 지니고 있는 모순과 함께 새정부가 내걸고 추진하고 있는 신경제의 실상을 경험하고 있다.또 휘발유값 인하와 관련해서는 자유시장의 경쟁논리와 정부규제의 한계를,정주영씨의 경영퇴진 발언에서 정치와 경제의 분리내지는 불가분성을 목격한다.특히 농안법파동은 법과 현실의 문제를 새삼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 세가지 사건이 던져주는 공통적 결과는 정부신뢰의 실추일 것이다.휘발유 가격인하의 경우 시장질서의 문란,정유회사의 경영악화등 상공부가 지적하는 우려가 있긴하다.그러나 가장 큰 방향은 개별기업에 의해 시장논리가 시도되고 있다는데 있고 정부는 이를 적극 조장은 못할지라도개입해서는 안된다.그것이 국제화와 개방화를 추구하는 정부의 경제기본 개념에도 합당하다.이제 기업은 스스로의 경영에 책임을 지도록 해야지 정부가 경영악화 운운하면서 개입의 실패를 거듭할 입장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정부가 정유회사의 이익을 보장해주고 손실을 충당해준 결과 정유회사 스스로의 경쟁력을 배양하지 못했는데 아직껏 그런 구태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아직은 우리가 국제화다,경쟁력강화다 하는 말들이 구호에 그치고 있지않나 하는 의문마저 주고있다. 농안법의 경우도 보자.법의 취지는 훌륭하다.그러나 수없는 공청회를 거치는 과정에서 오늘의 문제가 예견되었다.그럼에도 밀어붙이면 된다는 과거의 의식이 법시행과 동시에 6개월 보류로 잠정 결론이 났다.1년동안의 유예기간중에도 법발효를 위한 여건은 조성되지 못했다. 앞으로 6개월동안의 보류기간중에 여건성숙이 될턱도 없다.이문제를 위해 또 공청회를 연다고 한다.그러나 문제점은 이미 모두 노출되어 있다.모르면 모르되 아마 그 6개월은 여건조성 아닌 똑같은 의견의 되풀이로 허송될 것이 뻔하다.그러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설익은 감은 따먹지 말라고 했다.6개월의 보류기간이 아니라 2∼3년,아니면 3∼4년의 기간을 두고 완벽한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다.중매인이 담당했던 농산물의 산지매입과 도산매기능을 대체할 수단의 충분한 개발이 필요한 것이다. 중매인으로부터 도매기능을 완전히 뺏을 필요는 없다.그 기능중에는 나름대로 선기능도 있다.다만 매점매석등 건전한 유통을 막는 행위의 제한만 별도로 강구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지 않은가 생각된다. 경제는 물같아야 한다고 한다.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다.그러나 최근 일어난 세가지의 사안에서 우리 경제가 물처럼 순리에 따르기는 아직 시간이 필요함을 느낀다.선진국에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음은 저절로 그렇게 된것이 아니다. 최근 일어난 일련의 사건·사안들에서 제시된 문제들이 또다시 일어나지 않아야 비로소 우리는 선진의식을 지녔다고 말할수 있지 않겠는가 본다.
  • 남해 폭풍주의보

    기상청은 4일 하오 9시를 기해 남해서부 먼바다 및 남해동부 전해상에,하오 10시를 기해 제주도 부근 바다에 대해 각각 폭풍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이들 해역에서 5일밤까지 초속 14∼18m의 강풍과 함께 3∼4m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했다. 이로써 4일 하오 10시 현재 동해남부 앞바다와 남해서부 앞바다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발효됐다.
  • 고속철 대구구간 지하화 검토/오 교통

    ◎“민자 유치하면 예산충당 가능” 【대구=남윤호기자】 경부고속철도 대구통과구간의 지상화건설방침이 지하화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같은 사실은 4일 대구시에 업무순시차 방문한 오명교통부장관이 대구시가 건의한 6건의 교통관련 건의사항을 답변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오장관은 이자리에서 『곧 국토개발연구원에 대구지역의 전문가를 참가시킨 가운데 경부고속철도 대구통과구간에 대한 용역을 의뢰,예산과 기술적 측면의 전면 재검토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당초 지하화에서 지상화로 계획이 변경된 것은 2천여억원의 예산절감 때문이었으나 민자유치법이 발효될 경우 역세권개발등으로 예산충당이 가능하다』며 지하화 문제를 더 이상 예산과 연계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특히 『대구통과구간의 건설방식은 국가와 대구시민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향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지하화의 가능성을 비쳤다.
  • 핀란드에선:5·끝(녹색환경가꾸자:46)

    ◎산성화·해양오염 막으려 주변국과 협정/지리적 특수성으로 발틱국 오물 몰려/자체정화에 한계… 유해물규제등 협력/“중국 산업화로 피해 심한 한국도 사전 대비를” 핀란드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점이 많은 나라다. 핀란드도 강대국들의 틈바구니에 끼여 혹독한 시련을 당한 슬픈 역사를 갖고 있다. 16세기 이후에는 스웨덴의 침략을 받아 3백년동안 지배 당했다.지금도 스웨덴의 잔재가 남아 올란도섬에서는 스웨덴어만 쓰고 있으며 전체 국민의 6%가 스웨덴어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다.이 때문에 이 나라 사람들의 스웨덴에 대한 감정은 우리의 한일관계에 못지않다. 헬싱키 대학교 미대 교수 전상호씨(39)는 『스웨덴과 운동경기를 해 지면 그 다음날 바로 국가대표감독이 바뀐다』고 말했다. 근세에 들어와서도 1백년동안 러시아의 지배아래에 있었다. 또 핀란드는 인근 국가에서 날아오는 오염물질과 출구가 좁은 반폐쇄형의 발트해를 끼고 있어 토양과 호수의 산성화·해양오염이라는 원초적인 환경문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사정은 중국에서의 황사·폐수배출로 인해 우리나라가 대기오염과 해양오염문제를 겪고 있는 것과 흡사하다. 핀란드의 가장 큰 환경문제는 날로 심화되고 있는 산성화현상을 어떻게 막느냐 하는 것이다. ○지질 산성화 취약 산성화란 말 그대로 토양·호수등이 산성도(PH)5·6이하로 내려가는 것으로 산성화가 심하게 진행되면 물고기가 살지 못하거나 산림이 고사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끼친다. 강산성비로 60년초 독일 슈바르츠발트의 전나무숲이 고사한 것이나 74년 일본에서 고구마·땅콩등 농작물에 피해가 온 것등이 대표적인 피해사례다. 산성비는 석유나 석탄등의 화석연료를 태울 때 나오는 아황산가스·질소산화물및 염화수소등의 산성가스가 황산이나 질산등의 강산성으로 변해 구름이나 비에 녹아들어 생성되는데 아황산가스나 질소산화물은 상승기류를 타고 수천㎞를 이동하기 때문에 산성비는 종종 국제분쟁을 빚기도 한다. 핀란드 환경보고서에 따르면 90∼91년 2년동안 이 나라에 쏟아진 황산화물은 모두 17만t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핀란드 자체에서 발생한 황산화물은 3만7천t에 불과하고 콜라반도 페테르부르크등 옛 소련에서 가장 많은 8만3천t이 날아왔다.또 서유럽에서 3만t,중유럽 1만8천t,스웨덴·노르웨이에서 7천t등이 발생했다. 먼거리에서 날아오는 오염물질외에도 이 나라 특유의 암반구조와 낮은 기후도 산성화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 나라는 산성화에 취약한 화강암·섬록암층이 전체 암반의 52.5%를 차지하고 있다.반면 산에 잘 녹는 탄산칼슘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석회암은 0.1%에 불과하다.화강암은 석회암에 비해 화학적 풍화작용이 10배이상 빠르게 나타나는 암석이다. 핀란드를 포함한 이 북구의 긴 겨울도 산성화 현상을 막는데 결코 유리하지 않다.난방용으로 쓰이는 화석연료에서 발생하는 황과 질소화합물은 대지 또는 산림에 누적됐다가 봄이 되면 「산성공격」을 시작한다. 핀란드 산성화방지 프로젝트인 하포(HAPO)계획의 조사에 따르면 토양에 석회를 지속적으로 뿌린 결과 경작지의 평균 PH는 지난 13년동안 지속적으로 증가,알칼리성화되고 있지만 토양위에 조성된 산림은 PH가 4이하로 떨어져 산성화의 위험을 보이고 있다. 산성화 현상은 수중지대에서도 두드러진다.하포계획에 따라 호수의 산성화 정도를 조사한 결과는 핀란드 남부 지역의 13%,랩랜드 지방의 2%가 산성화를 억제할 수 있는 완충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랩랜드 남부 지역에 위치한 호수 가운데 11%가량은 PH가 5이하로 나타나 일부 호수에서는 물고기가 살지 않는 것으로 관찰되기도 했다. ○고기 못사는 호수도 산성화 현상에 대처하기 위해 핀란드는 나름대로의 자구책을 강구하는 한편 대외적으론 87년 옛 소련과 이황화탄소 배출량을 50%이하로 감축하는 협정을 맺었다.그러나 대부분의 국제협약이 그렇듯이 구속력이 없는데다 두나라 사이의 배출량 규제차이와 소련의 붕괴등으로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핀란드·스웨덴·에스토니아·폴란드·독일등이 인접해 있는 발트해도 다자간 국제협력을 필요로 하는 곳이다. 발트해는 우리나라의 황해와 같은 반폐쇄형의 내해로서 해류의 이동이 거의 없어 자정작용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또 염분이 적은 데다 각국에서 배출하는 폐수등으로 해양오염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발트해에 대한 공동대응은 74년 발트해 해양환경오염방지를 위한 협약으로 가시화되기 시작했다.덴마크·독일·스웨덴·폴란드·옛 소련등 7개국이 가입한 이 협약은 80년에 발효돼 91년 헬싱키 협약으로 개정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해양오염방지를 위한 공동기금출연을 비롯,해양오염유발물질의 투기행위금지·유해물질통제·과학기술분야의 협력등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이 협약 역시 선진국들이 기술이전을 꺼리는데다 사회주의권 국가들의 기금출연 어려움등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핀란드의 환경오염을 위한 다자간 국제협력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않다. 중국의 산업화로 중국이 주요 오염배출국가로 등장하면서 우리나라와 일본이 골치를 앓고 있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주한핀란드대사 요르마 율린은 『비록 다자간 국제협력이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으나 한국도 하루빨리 한·중·일 3각 협력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러시아·에스토니아등 사회주의 국가들이 자국의 어려운 사정 때문에 기금을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지만 이들 나라는 자국의 연구결과등 자료를 제공하고 나아가 교육을 통해 다자간 환경보호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등 나름대로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불 「포도주 왕국」 지키기 “비상”

    ◎값싼 미·호주산에 밀려 수출 4년째 감소 「포도주의 나라」 프랑스의 명성이 위협받고 있다. 프랑스의 포도주 업계는 미국등지의 질좋고 값싼 외국산 포도주가 물밀듯이 밀려오고 있는데다 자체 판매부진과 전략부재등으로 비상이 걸려 있다. 프랑스 포도주 시장 가운데 미국·뉴질랜드·칠레등에서 수입된 「외제」 포도주의 점유율은 1.5%정도로 아직 미미한 실정이지만 이들 제품은 최근의 발효 양조기술 발달로 질이 매우 좋다.또 임금이 싸고 원료인 포도 가격도 프랑스산의 절반 정도밖에 들지 않아 가격도 프랑스 제품에 비해 저렴하다.좋은 질과 낮은 가격을 무기로 한 외제포도주가 프랑스 포도주 시장에 만만찮은 상대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프랑스의 슈퍼마켓에서는 옛날과는 달리 보르도·부르고뉴·알자스·발 드 루아르 등에서 생산된 유명한 프랑스 제품과 함께 외제 포도주가 버젓이 진열돼 있는 모습을 볼수 있다. 외제 포도주 중에는 소비자가 쉽게 포도주를 식별할 수 있도록 포도나무 그림등을 병에 그려놓고 있다.이에 비해 프랑스산포도주는 구태의연하게 산지이름만 표기해 놓고 있는 점도 경쟁력 약화의 한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부르고뉴의 한 도매상인은 외제 포도주의 강세로 이지역 제품 가격폭락을 우려해 아예 포도주 저장 지하창고를 비워놓고 있다고 말한다. 프랑스 포도주 업계를 긴장시키는 현상은 프랑스가 아니라 기존의 유럽시장에서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난다.프랑스산 포도주를 선호하는 유럽국가 시장에서 미국등의 포도주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호주산 포도주의 영국시장 점유율은 89년 1%에도 못미쳤으나 지난해에는 4.5%로 급증했다. 프랑스산 포도주의 해외시장 잠식을 의미하는 것이다.따라서 프랑스산 포도주의 수출이 감소하고 있다.연평균 1.5%의 감소추세가 지난해까지 4년째 계속되고 있고 수출규모는 92년 2백24억프랑(한화 약3조1천3백억원)에서 93년 2백4억프랑(한화 약2조8천5백억원)으로 줄어들었다. 10년전인 지난 85년 수출물량의 4분의1을 차지했던 미국시장의 수요도 점점 줄어들어 지난해에는 16%에 그쳤다. 프랑스 국민의 포도주소비가 줄어드는 추세도 업계에 찬바람을 불어 일으키고 있다.1인당 포도주 소비량이 지난 10년 사이에 90ℓ에서 70ℓ로 줄었다. 유럽의 모든 나라가 마찬가지다.영국을 제외하고는 포도주 소비량이 모두 감소추세다. 포도주 판매의 70%를 차지하는 대형 슈퍼마켓에서 한해 팔리는 포도주는 16억병.외제 포도주와 경쟁을 하려면 이들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한 프랑스산 포도주의 판매유통경로를 개선하고 일반포도주의 질을 높여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해야 한다고 윌리엄 피테르 포도주및 알코올협회회장은 주장한다.
  • 아제르,아르메 공격/휴전협정 깨져

    【모스크바 AFP 연합】 아제르바이잔군은 지난 30일 1년전 아르메니아군에게 빼앗긴 아그담지역의 전군사령부를 탈환하기 위한 대규모 공세를 개시,이틀전에 발효된 휴전협정이 사실상 깨졌다고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아제르바이잔군의 이날 공세는 양측이 합의한 휴전협정 발효일(지난달 28일)이 지난 지 이틀만에 시작된 것으로 사상자 수등 자세한 전황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앞서 아제르바이잔 측은 아르메니아군이 아그담 인근 기차역과 수개 마을을 점령함으로써 먼저 휴전협정을 위반했으며 이틀전부터 병력을 15㎞ 전진시켰다고 밝혔다.
  • 실버타운/노인전용 주택단지/6월에 국내 첫 착공

    ◎세로건설유통/춘천근교 1만6천평에… 휴양·의료시설 완비 레저·스포츠시설과 의료시설 등 각종 복지시설을 함께 갖춘 노인전용주택단지(실버타운)가 국내에 처음 들어선다. 4∼5년전부터 실버타운 조성을 추진해온 세로건설유통(대표이사 김재성)은 최근 춘천 의암댐근교 덕두원에 대지 1만6천평,1백45가구 규모의 실버타운 「실버그린」의 건립계획을 공개하고 지난해말 국회 개정통과된 노인복지법 시행령이 발효되는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가기로 했다. 실버타운 「실버그린」은 정부가 유료 노인복지시설의 민간참여를 확정한 이래 공개된 최초의 민간사업으로 앞으로 국내 실버산업의 활성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관심을 모은다. 이번에 공개된 실버타운 「실버그린」은 중앙의료통제시스템 등 최첨단 장치에다 한국적 실정에 맞는 설계를 가미해 첨단과 전통이 조화된 실버타운.한 가운데에는 중앙의료통제시스템 컴퓨터시설을 갖춘 관리사무소를 비롯해 사우나·헬스시설,실내골프연습장,실내수영장 등 레저·스포츠시설이 들어찬 복지관이 위치하고주변에 놀이마당,실외수영장,테니스장,배드민턴장,축소골프장,눈썰매장 등 야외 레저·스포츠시설이 들어서 있다.중앙의료통제시스템은 실내·외 인터폰이나 손목착용식 비상호출기인 실버폰을 통해 긴급사태발생시 관리사무소를 거쳐 인근 의료시설및 구호시설과 즉각 연락을 취하는 체제로 입주노인들을 보호한다. 입주자들의 개인생활공간은 단독주택형과 연립주택형으로 나뉘어 있어 활동력이 있는 노인은 외곽의 단독주택에서,반의존적인 노인은 복지관 주변의 연립주택에서 거주하게 된다.연세대 이연숙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최적 노인거주공간을 반영한 22평형의 단독주택을 살펴보면 방 2개에 거실,주방,욕실 등을 갖추고 있는데 현대적인 주방,사우나,샤워시설과 함께 한옥분위기의 미닫이문,사랑방을 겸한 침실,실내 장독대,툇마루 등을 배치해 전통성을 살렸다.특히 활동이 많은 주방은 어느 위치에서나 관측이 가능토록 설계됐다. 실버타운은 60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96년4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분양가격은 17·22·23·25·29평형이 7천5백만∼1억5천만원선이며 관리비는 10만원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이 실버타운 모델하우스는 5월6∼10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리는 제1회 서울국제노후관련산업전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 중국여행 전면중단/대만,오늘부터 발효

    【타이베이 연합】 대만은 1일부터 예정대로 대만인들의 중국행 단체여행을 전면 금지한다고 행정원 대륙위원회와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가 30일 밝혔다. 또 여행업자들의 모임인 대북시여행공회와 고웅시여행공회 및 대만성여행상업동업공회연합회 산하 12개 여행공회 등 14개에 이르는 대만의 모든 여행공회들도 29·30일 이틀간에 걸쳐 이사회 등을 열고 이에 동참키로 결정했다.
  • 「전화폭력」 발신처 알려준다/하반기부터/수신자가 원하면 번호 통보

    ◎안보·수사관련 전화감청요건 강화/반드시 법원허가 받아야/통신비밀보호법 시행령 입법예고 전화로 폭언·희롱등을 당한 수신인은 앞으로 원할경우 발신인의 전화번호를 추적할 수 있게 된다. 또 국가안전기획부나 검찰·경찰·국군기무사등 정보수사기관이 국가안보나 범죄수사를 목적으로 전화감청 또는 우편검열 등 통신제한조치를 취하려면 전화국이나 우체국에 협조를 요청하고,업무를 위탁할때는 고등법원의 허가서와 신분증을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 법무부와 체신부는 27일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제정된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른 새로운 시행령을 마련,29일자로 입법예고했다. 이 시행령은 오는 6월28일부터 발효되며 입법예고 기간동안 각계의 여론을 수렴한뒤 국무회의와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공포된다. 시행령에 따르면 국가안보를 위한 검열·감청등 통신제한조치는 통신당사자에 내국인이 포함된 경우 수사기관은 고등검찰청 검사를 통해 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의 허가를 직접 받고 외국인 통신은 통신제한조치 계획서를 국가안전기획부에 제출,대통령의 승인을 얻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범죄수사를 위한 통신제한조치는 지방법원의 허가를 받되 긴급한 사유로 허가를 받지 못할 경우 검사의 지휘를 받아 시행하고 48시간 이내에 사후승인을 받아야 한다.사후승인을 받지 못하면 감청·검열 내용을 즉시 폐기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함께 전화폭력으로부터 수신인을 보호하기 위해 전기통신사업자(한국통신·데이콤등)는 수신인의 요구가 있으면 발신인의 전화번호를 알려주도록 규정했다. 한편 한국통신은 시행령이 발효되면 올 하반기부터 전화발신번호확인 서비스를 서울 일부지역에서 제공하고 내년부터 전국에서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는 서비스가입자가 폭력전화를 받을 경우 수화기를 든 상태에서 후크스위치를 누르고 특수번호(고유번호 3자리수)로 전화를 걸면 발신인의 전화번호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 펄럭이는 새국기… 울리는 새국가/남아공자유총선 이틀째 표정

    ◎투표 “순조”… 만델라 더반서 한표/과도행정위 활동개시… 폭력 줄어 【요하네스버그 외신 종합】 남아공 최초의 역사적인 전인종 총선은 선거 이틀째인 27일 새벽 요하네스버그공항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하는등 일부 폭력사태에도 불구,전체적으로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임산부,노약자,재소자등 3백만 유권자들을 대상으로한 전날의 특별선거에 이어 이날 일반유권자들이 참여하는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를 대체할 과도 민주헌법이 정식 발효되고 다인종 과도행정위원회가 정식으로 업무를 개시,30년 백인통치를 사실상 마감했다. 이날 전국의 주요도시에서는 자정을 기해 전통적인 남아공 국기대신 새로 제정된 적·백·청·흑·김·녹의 6색기가 게양됐으며 요하네스버그의 시민회관에선 국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백인 병사에 의해 옛 국기가 내려지는 동안 3백여명의 시민들이 이를 지켜보며 환호했다. ○…총선 첫날인 26일의 특별선거는 공포분위기에서 진행될지 모른다던 당초의 우려와는 달리 평온을유지한 가운데 마무리됐다. 투표는 병원,호텔등 공공시설에 임시로 차려진 투표소에서 독립선거위원회(IEC)참관인들과 각 정당에서 파견된 감시원들이 취재기자의 출입마저 엄격히 통제한 가운데 실시됐다. 유권자들 가운데 특히 난생처음 투표권을 행사하는 흑인유권자들은 투표용지를 들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으며 투표용지 도착이 지체된 일부지역에서는 기다리다 지친 유권자들이 불평을 터뜨리며 발길을 돌리는 광경도 목격됐다. ○…이번 총선을 맞아 영국,호주,홍콩등 해외거주 남아공인들의 부재자투표 대열이 이어져 선거에 대한 남아공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런던 트라팔가 광장의 남아공 대사관 외곽에 설치된 투표소는 투표를 하려는 시민들로 록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는데 이같은 분위기는 투표전날인 25일 밤부터 시작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영국과 아일랜드,채널 제도에는 6만여명의 남아공 유권자들을 위해 9곳의 투표소가 설치됐으며 5만∼5만5천명의 남아공 유권자들이 거주하는 호주에서도 이날 투표개시후 6시간 동안 약 2천6백명이 투표를 마쳤다. 또 남아공의 대표적 음악인인 여가수 미리암 마케바도 이날 뉴욕의 유엔본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주권을 행사했다. ○…이날 국회의사당 앞에서 66년만에 영국과 2개의 백인 보어공화국을 상징하는 옛 국기의 하강이 시작되자 운집한 군중들은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옛 국기대신 다민족 정권수립을 주도한 민주협상위가 제정한 새 국기가 게양되자 군중들은 아프리카찬가 「신이여 아프리카를 축복하라」를 연이어 합창하며 샴페인을 터뜨리고 아프리카 전통춤을 추며 기뻐했다.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장은 남아공 SAPA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ANC의 득표율이 51%에 지나지 않더라도 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결과라면 인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아침 나탈주 항구도시인 더반에서 북쪽으로 20㎞ 떨어진 한 고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뒤 그는 『우리가 이룩한 민주화 노력의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라며 『그러나 민주적으로 선출되지 않은 사람들은 5년 임기의 거국화합정부에 동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ANC가 주도할 새 정부는 지난해 12월 이전까지 아파르트헤이트를 지지해 범죄를 저지른 보안군 요원들을 사면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한미,UR 금융재협상 탐색전/오늘 워싱턴서 양국 금융정책회의

    ◎외국인 주식투자·자국은 영업권 확대 요구/미/미 불공정행위 거론… 쌍무적 대화채널 유도/한 금융시장개방문제를 다룰 한미금융정책회의(FPT)가 27일 워싱턴에서 열린다.FPT는 90년대이후 매년 2∼3회씩 열렸으며 금융분야에서 미국의 대한시장개방압력의 창구역할을 해왔다. 이번 회의는 미국측의 요구로 올들어 처음 열리는 것이다.특히 금융시장의 개방문제가 작년말 우루과이라운드(UR)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UR협정이 발효된후 6개월안에 다시 협의하기로 한 상태에서 열리는 것이라 그 귀추가 주목된다. 양국 재무부의 임창렬차관보와 제프리 세이퍼 국제담당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UR금융분야 재협의에 앞서 서로 상대방의 입장을 저울질해보는 탐색전의 성격이다.미국은 물론 우리 금융시장의 개방확대를 요구하겠지만 지금 당장 미국에 새로운 양보카드를 내놓아야 하는 부담은 비교적 적은 편이다. 우리는 이미 미국에 오는 97년까지의 금융개방일정표(블루프린트)를 제시하고 착실히 이행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우리는 미국의 대한개방압력강도를,미국은 우리의 블루프린트실천의지를 각각 타진해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미국의 요구중 가장 강도가 높은 것은 외국인 주식투자한도의 확대문제로 예상된다.블루프린트에는 현재 종목당 발행주식총수의 10%인 외국인의 투자한도를 금년부터 95년사이에 확대하도록 돼있다. 미국은 개방시기를 가급적 금년으로 앞당기고 폭도 확대할 것을 요구할 것이다.미국의 기관투자가들이 우리 주식시장의 장래를 밝게 보고 있음에도 이미 대부분의 투자유망종목의 10%한도가 소진됐기 때문이다. 미국은 또 한국에 진출한 자국은행에 본점의 자본금을 인정해달라는 문제를 제기할 공산이 크다.우리 정부는 미국을 포함,모든 외국계은행의 국내지점은 별도의 영업기금을 적립토록 하고 이를 자본금으로 간주,영업활동범위를 제한한다. 따라서 우리는 미국의 이런 주장을 외은지점의 본점자본금은 우리 감독당국의 감독권범위를 벗어난다는 점을 들어 정중히 거부할 전망이다.미국은 이밖에 중소기업 의무대출비율의 하향조정,자동차할부금융회사의설립허용 등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는 FPT가 미국측의 요구와 개방압력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종래의 패턴에서 벗어나 쌍무적인 대화채널로 유도하기 위해 미국의 불공정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선을 요구한다는 전략이다.이에 따라 미의회가 준비중인 리글법안(무차별 금융보복법안)에 대한 행정부의 입장과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행정부의 대응 등을 중점적으로 따질 방침이다. 리글법안의 내용은 금융시장개방이 미흡한 나라에 대해서는 미국에 진출한 해당국의 금융기관에 무차별보복을 가하는 것으로 현재 상원을 통과,하원에 계류중이다.우리는 이 법안이 내·외국인 동등대우와 최혜국대우 등 UR체제의 기본정신에 위배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우리는 이밖에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금융기관들이 현재 연방 및 각 주의 감독당국들로부터 연 3∼4회씩 중복검사를 받고 있어 영업활동이 위축된다는 점과 이를 시정하기 위해 검사제도를 일원화해 연1회만 검사를 받도록 관련제도를 개선해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 개천∼순천 철도 39㎞ 전철화 매듭(북한 이모저모)

    ◎“조선후기 「위정변유론」에 긍정적인 평가/나뭇잎 발효 메탄가스 생산법 개발 “자랑” ○모종법 「영양알모」 보급 ○…북한은 최근 냉습한 토양에서도 잘자라는 새로운 벼모종 재배 방법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고 조선신보 최근호가 보도. 「영양알모」라고 불리는 이 방법은 벌집처럼 생긴 수지판의 각 구멍마다 영양흙을 3분의2정도 채우고 싹틔운 볍씨를 넣고 흙을 채워 기른후 모잎이 4개 이상 자랄때 뿌리에 영양흙이 달린 채로 모를 낸다는 것. 이 방법은 수지층이 보온역할을 함으로써 씨앗이 땅속의 냉기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적절한 수분과 양분이 유지돼 모가 튼튼하면서도 빨리 자라는 장점이 있어 4월초에 씨를 뿌려도 수확을 거둘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소개. ○가중된 수송난 타개 위해 ○…북한은 수송물량의 86%를 철도에 의존하고 있음을 감안,철도전기화에 주력하고 있다. 북한은 올해들어 지난 2월 평남 덕천시 철기산∼형봉,관평∼회둔간을 전철화 한데 이어 지난 12일에는 평남 개천∼순천간(39㎞)전철화를 완공. 북한이 수송량의대부분을 철도에 의존하고 있는 것은 험준한 지형조건과 동·서해의 분리로 도로 및 해운 수송망이 극히 취약하기 때문. 북한철도는 총연장 가운데 98%가 단선인데 심각한 전력난으로 인한 잦은 정전과 전압강하로 운행중단 및 지연사례가 빈발하여 수송난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라고. ○연변 「평양도서관」 개설 ○…북한과 중국의 연변조선족자치주 합작으로 연변도서관안에 「평양도서관」이 최근 개설됐다고 연변방송이 최근 보도. 북한의 도서·출판물을 집중 소개하게 될 「평양도서관」은 북한의 출판물교류협회와 연변조선족자치주의 도서관협회가 합작,개설한 것으로 북한측은 이 도서관에 정치 경제 문학예술분야를 망라한 2천여종 1만여권의 북한도서를 제공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당기관지 노동신문 보도 ○…북한은 최근 나뭇잎이나 풀을 이용해 메탄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해 실용화 했다고 당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가 소개. 이 신문에 따르면 국가과학원 열공학연구소와 한 종축장의 기술진들이 함께 연구 개발한 이방법은 발효탱크안에 적당한 수분을 함유한 나뭇잎이나 풀과 같은 유기물질을 가축배설물이나 소헉회등과 함께 넣고 발효시켜 가스를 생산한다는 것. ○“민족자주고취 이바지” ○…북한은 조선 후기 주자학을 「정학」으로 삼고 천주교를 배척한 위정척사론에 대해 『민족자주정신과 반침략애국 정신을 높여주었다』면서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평양에서 발간되는 철학잡지 「철학연구」는 최근호에서 인민대중의 자주적 요구와 이익을 옹호하고 그 실현에 긍정적 역할을 한 사상은 진보적이며,그와 배치되는 부정적 역할을 한 사상은 반동적이라고 규정하면서 위정척사론의 「진보성」을 주장.
  • “최후통첩 무시”/세르비아계 포격 재개/휴전합의 하룻만에 결렬

    ◎러시아,“나토대응 적절” 지지 표명 【사라예보·제네바 외신 종합】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최후통첩에 굴복,하루전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지도부가 약속했던 고라주데시 휴전은 발효예정 시간인 23일 정오를 전후한 세르비아계의 대규모 포격 재개로 사실상 결렬됐다고 제네바의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의 한 대변인이 밝혔다. 실바나 포아 대변인은 고라주데 주둔 유엔 관계자들의 보고를 인용,하루전 세르비아계 지도부 스스로 휴전발효 시점으로 약속했던 이날 정오(한국시간 하오 7시)를 넘긴 뒤에도 세르비아 민병세력의 고라주데 공격이 중단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사라예보의 유엔보호군 대변인은 세르비아계의 휴전약속이후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세르비아계의 공격이 휴전발효를 30분 앞두고 다시 노골적으로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아카시 야스시 유엔 유고특사는 이러한 포격재개에도 불구,고라주데시를 둘러싼 위기는 일단 피했다고 밝혔다.아카시특사는 세르비아의 밀로세비치대통령과 세르비아계지도자 라도반 카라지크의 약속을 언급하면서 이들이 보여준 협조적인 자세를 높게 평가하며 민병대의 간헐적인 공격은 곧 중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세르비아계 정치·군 지도부는 나토의 공습 단행 최후통첩이 발표된 뒤 22일 저녁 아카시 유엔특사와 회동,고라주데 휴전협정에 서명하는 한편 고라주데를 포위하고 있는 그들의 병력도 도심밖으로 철수할 것이라고 약속했었다. 한편 세르비아에 대한 나토의 공격을 비난하던 러시아도 이날 안드레이 코지레프 외무장관을 통해 나토의 최후통첩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코지레프는 나토의 최후결정은 적절한 조치였으며 확전을 피할수 있는 유일한 길은 세르비아계가 고라주데로부터 철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러,“분쟁때 북한지원의무 없다”/외무부 한국과장

    ◎조약해석 변경… 1년전 북통보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는 한반도에서 군사 행동적 분쟁이 시작될 경우 북한과의 군사동맹조약인 조소우호협력및 상호원조조약에 따라 즉시로 북한을 지원할 의무는 전혀 없다고 러시아의 한 고위관리가 22일 말했다. 러시아 외무부 아시아제1국 한국과장인 발렌틴 모이세예프는 이날 이타르­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지난 61년 체결된 조소우호협력및 상호원조조약의 핵심조항인 자동군사개입에 대한 해석을 이미 변경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약 1년전에 외교적 채널을 통해 평양측에 자동군사개입조항의 해석 변경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모이세예프는 소련의 승계자인 러시아가 이 조약의 계속발효중임을 인정하고는 있으나 현재의 상황하에서는 자동군사개입조항을 부분적으로 달리 해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북한에 대한 자동군사개입조항이 적용되기 위해서는 전쟁개입에 관한 러시아의 법률체계에 전적으로 부합되어야 하고 또한 러시아의 국제적 의무,특히 유엔 회원국으로서의 입장이 고려된 후라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선진국 CR(경쟁라운드)주도권잡기 본격화

    ◎OECD 24개국/6월 각료회의… 협력방법 마련 선진국들이 내년 1월에 발효되는 세계무역기구(WTO)에서 경쟁 라운드(CR)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의견수렴에 나선다. 21일 무협과 무공에 따르면 오는 6월 7∼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회의에서 24개 선진 회원국은 「무역과 경쟁정책」,「경쟁정책의 조화」 등의 전문위원회를 설치,선진국에 유리한 국제협력의 추진방법 및 기업의 인수 및 합병 규칙을 제정키로 했다. 무공과 무협은 『UR 협정처럼 선진국들은 OECD 각료회의를 통해 선진국에 유리한 환경 및 노동 규칙을 미리 만든 후 나중에 개도국이 수용토록 하는 절차를 밟는다』며 『이번 회의에서도 CR 공세를 위한 의견 통일을 꾀해 합병의 공통기준 설정 및 합병 신고절차 등을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주 모로코에서 열린 관세무역 일반협정(GATT)의 각료회의는 WTO의 검토 과제로 「경쟁 정책」을 거론키로 했는데,이번 회의는 주도권을 잡으려는 선진국의 의견 수렴을 위한 사전 모임이다.
  • 전과자(외언내언)

    얼마전 미국의 「3스트라이크 아웃법」이 화제가 됐었다.캘리포니아주정부가 야구의 「스리 스트라이크 아웃」규칙을 본떠 만든 법률이 그것.두차례이상 중죄를 저지른 범인이 또다시 중죄를 범할 경우 25년동안 집행유예를 허용하지 않고 종신형에 처하도록 한다는 내용이다.상습누범자의 사회복귀를 위한 교정은 무의미하고 흉악범죄로부터 사회를 보호하기위해서는 「격리수용」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데서 이법률이 채택됐다.전과자문제의 심각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우리의 경우 조선시대에도 이와 유사한 제도가 있었다고 경국대전은 전한다.절도를 3차례 한 자와 재범자는 모두 교수형에 처해 사회와 격리시켰던 것이다.이같이 예나 지금이나 또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과자들이 말썽이 되어온 것을 알 수 있다.지난 1일 발효된 「성폭력 특별법」이 성폭행 피의자를 중형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것도 성폭력범죄가 그만큼 많아 사회문제화돼 있기 때문이다.중형으로 다스리지 않고서는 성범죄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 전과자범죄가 해마다 급증하고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전과자대책이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나 심각한 상황으로 서둘러야한다는 것이다.전국교도소의 기결수 가운데 60%가 전과자이고 누범비율은 80년 27.5%에서 90년 45.1%로 급격한 상승세다.이처럼 많은 범죄가 전과자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는데도 대책은 형벌및 보호감호처분 이외에는 뾰족한 게 없다는 데서 문제가 된다. 이래서는 안된다.우리가 미국의 「3스트라이크 아웃법」을 도입할 수 없다면 교화행정을 꾸준히 필 수 밖에 달리 방법이없다고 본다.교정분야에 집중투자가 있어야한다.교정전문가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우선 문제다.교정전문가에 대한 처우가 좋아야하고 교정행정이 과학적이고 체계적이어야한다.또 현행 보호감호제도 운영의 개선이 있어야하겠다.수형자를 보다 세분화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범법행위를 미리 막는 노력 못지않게 재발을 방지하는 전사회적인 조치가 절실한 때이다.
  • 「WTO」 6월 국회서 비준/정부/1월 발효 움직임 맞춰 조기처리

    정부는 WTO(세계무역기구)협정의 국회비준을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19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UR(우루과이 라운드) 무역협상위원회 각료회의에서 미국·EU(유럽연합)·일본 등 주요국가들이 내년 1월 WTO협정발효를 서두르고 있음을 확인하고 국내 비준절차도 연내 끝내기로 했다.이를 위해 WTO협정문(영문)의 번역본을 곧 관계부처와 정당에 돌리고 법제처 심의와 국무회의,대통령재가를 다음달까지 끝낼 계획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마라케시 각료회의에서 협상참가국들이 연내에 비준서를 기탁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WTO체제의 1월 출범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연내 비준을 위한 실무작업에 이미 착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9월 정기국회는 회기가 긴데다 예산안처리까지 겹치므로 UR비준이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있어 정기국회 이전에 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며 『임시국회는 국회의장단 임기만료(6월29일)와 여당 상임위원장 임기만료(7월7일),14대 국회의원의 상임위 변경(5월30일,보통 2년마다 변경)을 감안하면 5월말이나 늦어도 6월에 열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UR극복은 농정개혁으로(사설)

    대통령자문기구인 농어촌발전위원회(농발위)가 건의한 농정개혁과제는 그 내용이 농업구조조정뿐이 아니고 범국민적인 농어업지원대책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하겠다.이 위원회는 개혁과제로 농정추진체계정비,농지제도및 유통구조개선등 그동안 논의되어오던 농정과제에 대해서 상당히 파격적인 건의를 하는 데 그치지 않고 농어촌의 의료·복지개선과 농어민의 자녀교육문제 등의 과제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건의내용중에는 농정당국인 농림수산부가 과거 추진하려다 관계부처의 반대로 좌절된 의료보험통합문제등이 있는가하면 현재 정치권의 핫 이슈로 되어 있는 행정구역개편방안등이 제시되고 있어 앞으로 정부가 이를 어떻게 수렴하여 수용할지 궁금하다.또한 농·수·축협의 개편문제는 해당단체가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우루과이라운드(UR) 협정발효이후 우리농어촌을 살리기 위해서는 농업구조조정과 정주생활권으로서의 환경개선이 불가피한 과제다.그점에서 농발위가 농어업경쟁력강화방안으로 제시한 농·수·축협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는 반드시 실현되어야 할 과제중의 과제로 여겨진다.이번 건의에는 원칙적으로 분리한다고만 밝히고 있으나 농·수·축협의 신용사업을 분리한 뒤 통합하여 대형화하는 문제까지 진지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농어촌의 복지증진을 위해서 절실한 과제인 농어촌지역 의료보험을 직장및 도시의료보험과 통합하는 것은 농어촌은 국민의 식량공급원이자 향리라는 점에서 미시적인 이해를 초월하여 도시민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어야 하고 정책적인 결단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농어민에 대한 연김실시와 노령자에 대한 경영이양장려금지급문제도 조기에 매듭지어야 할 과제로 보인다. 농발위보고서 가운데 행정구역과 학군의 도농통합과 농어촌자녀에 대한 대학특례입학문제는 농촌지역의 낙후성과 특수성을 감안할 때 타당성이 없지 않으나 범국민적인 합의를 도출해내기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행정구역개편문제는 현재 지역주민간에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는 문제다. 이번 건의가 구두선에 그치지 않으려면 먼저 정부의 관계부처가 농어촌을 살리겠다는 의지를 갖고 농정개혁에 임해야 할 것이다.정부는 도시민들의 이해관계와 엇갈리는 학군조정과 특례입학문제등에 대해 교육전문가등 각계각층으로부터 광범위하게 의견을 수렴하여 최대공약수를 찾아냈으면 한다.일부 정치권은 또한 UR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자세를 버리고 농어촌의 구조조정과 농어민의 소득 및 복지의 증진을 위한 방안을 개발하는 동시에 행정구역개편문제를 본격 검토하기 바란다.
  • 성폭력특별법 적용 잇따라/최근 서울 2건·광주 1건

    ◎징역 7년이상 중형 성폭력범죄의 처벌및 피해자 보호등에관한 법률(성폭력특별법)이 지난 1일 발효된 이래 미수에 그친 성폭행등 각종 성범죄에 잇따라 적용되고 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19일 평소 알고 지내던 친구 이모양(19·재수생)을 성폭행하려한 최모군(19·K대1년)을 성폭력특별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최군은 지난 16일 하오7시쯤 이양을 집으로 유인,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승용차에 태워 충북 음성군의 국도변으로 가 도로변 가게에서 빙초산 1병을 산 뒤 빙초산을 적신 수건으로 이양의 얼굴을 덮어 씌워 전치 10일의 2도 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6일 포장마차에서 만난 여자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가 성폭행한 송하길씨(25·종업원·서울 영등포구 신길동)를 역시 성폭력특별법을 적용해 구속했다. 이에 앞서 광주 남부경찰서는 지난 11일 가정집에 침입,30대 가정주부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20만원을 빼앗고 성폭행한 나도운씨(30·열쇠수리공·광주시 북구 중흥2동 261의 23)를 성폭력특별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성폭력특별법은 위반자에 대해 징역7년 이상의 중형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설사 미수사실이 참작된다 하더라도 최저형량의 2분의1만 감경돼 집행유예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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