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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노조전임자 “무급”/노동부

    ◎새 노동법 「지급금지 유보」 유권해석 노동부는 20일 『지난달 발효된 새 노동법이 노조 전임자에 대한 임금지급 금지를 오는 2001년 말까지 5년간 유보토록 했지만 이 기간동안 신설되는 노조의 전임자 및 기존 노조의 새로 증원되는 전임자에 대해서는 임금을 지급해서는 않된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지난달 1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동양화학(대표이사 권석명)이 제출한 신규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에 관한 행정 질의에 대해 이같이 유권해석을 내렸다. 노동부 관계자는 『새 노동법은 노조 전임자에 대한 임금 지급 금지조항의 시행 유보기간 동안 노사협의를 통해 지원 규모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이 기간동안 노조가 유급 전임자를 증원하는 것은 입법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 본드·부탄가스 등 18세미만엔 판금

    오는 7월1일부터 발효되는 청소년보호법의 규제대상이 대폭 강화된다. 문화체육부는 18일 청소년보호법 시행규칙 마련과 관련,관계부처 실무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청소년육성실무위원회(위원장 김종민 문체부차관)를 열고 청소년의 약물남용 등을 엄격히 규제하는 내용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날 마련한 시행규칙에 따르면 지금까지 14세 미만에만 규제하던 본드와 부탄가스 판매가 18세 미만으로 강화하고 약국은 물론 각종 취급점에서도 18세 미만 청소년들에게 팔수 없게 된다.
  • 은행단,진로 자금지원 계속/제2금융권 협조 전제

    ◎장 회장 5천억 추가대출 요청 상업은행과 서울은행 등 채권은행단은 자금난을 겪는 진로그룹에 대해 제2금융권의 협조를 전제로 자금지원을 계속하기로 했다.그러나 제2금융권이 협조에 소극적일 경우 진로그룹의 자금지원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은행의 고위관계자는 16일 『채권은행들은 진로그룹의 자구계획이 현실성이 있다고 보고 진로그룹을 살리는 쪽으로 갈 방침이나 종합금융사를 비롯한 제2금융권에서 계속 지원할 것인지가 관건』이라며 『자구노력이 믿음이 가고 확실하면 지원하는게 좋다』고 말했다.그는 『70여년의 역사를 가진 진로그룹이 그동안 다소 무리한 경영을 했을지 모르나 현재로는 진로그룹을 살리는게 좋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장진호 진로그룹 회장은 그룹과 (주)진로의 주거래은행인 상업은행과 진로건설 및 진로종합유통에 대출이 많은 서울은행의 행장을 방문,5천억원대의 추가대출을 요청했다.장회장은 제2금융권에서 빌린 자금을 갚기 위해 상업은행에서 2천7백억원,서울은행에서 2천3백억원의 자금지원이 장기적으로 필요하다며 우선 1천억원의 긴급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은행측은 『제2금융권이 만기로 돌아온 어음을 연장하면 자금지원을 계속하겠으며 현재 추진중인 부도방지협약이 다음주에 발효되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구성,자금지원 여부를 결정짓도록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스,할부금융사 등 신용대출을 많이 한 2금융권은 진로가 발행한 어음을 매일 수백억원씩 은행에 지급제시,부채를 은행권에 떠넘기려 하고 있으나 진로그룹 거래은행들이 제2금융권의 어음결제 요구를 거부해 제2금융권이 어음을 연장하면서 대체로 부도를 막아나가고 있다. 한편 진로그룹은 아크리스백화점도 매각할 것을 검토중이며 청주백화점 진로베스토아 진로하이리빙 등 유통 4사의 매각 또는 통폐합을 통해 현재 24개인 계열사를 12개사로 줄일 계획이다.진로는 우선 계열사를 17개로 줄이기로 하고 독립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금비 계열의 4개사와 삼원판지와 영진특수기기도 조만간 계열에서 해제해 계열사를 줄일 방침이다.
  • 저작권보호협정 타결/미­베트남

    【하노이 AFP 연합】 미국과 베트남은 양국간 무역협정체결에 앞서 16일 저작권보호협정에 우선 합의했다고 조지프 데이몬드 미측 수석 무역대표가 밝혔다.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예비회담 참석차 하노이를 방문중인 데이몬드 대표는 저작권 보호협정이 합의됨에 따라 미국 저작물들이 베트남에서 적법한 보호를 받을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합의된 저작권 보호협정은 영어와 베트남어로 된 협정문을 양국이 공식 승인한 후 수일 이내에 조인될 예정이며 협정조인 6개월 후에 발효된다. 데이몬드 대표는 그러나 양국간의 공식 무역협정은 아직 타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부실징후기업 정상화 공동노력/10개 은행

    ◎「부도방지 협의체」 구성 합의 은행들은 국민경제 및 금융기관 수지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부도처리에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는 기업의 정상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외환은행을 비롯한 10개은행의 전무들은 14일 은행연합회에 모여 부실징후를 보이는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과 사후처리를 위한 「부실징후기업 부도방지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이들은 지난 87년 6월 제정된 「기업정상화를 위한 금융기관간 협정」을 보완해 「부실징후 기업의 정상화 촉진과 부실채권의 효율적 정리를 위한 협약」을 만들기로 했다.15일 은행연합회에서 은행장회의를 열어 협약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 협약이 발효되면 은행들은 어음 및 수표의 교환회부 금지,대출금 및 지급보증의 기간 연장 등 필요한 협조를 해야 한다.은행들은 또 종합금융사 등 제2금융권에도 이같은 협의체에 참여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 NPT평가 준비회의 개막/16일까지 유엔본부서

    오는 2000년 열릴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를 위한 준비회의가 7일부터 18일까지 유엔본부에서 조약 당사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준비회의는 70년5월에 발효된 NPT의 완전한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방법과 평가회의 개최에 따른 준비절차 및 의제 등을 논의하게 된다.
  • 민주화학노조연 설립인가/산별 복수노조시대 본격화

    노동부는 4일 새 노동법 발효 이후 산별연맹 단위의 상급단체로는 처음으로 민주노총(위원장 권영길)산하 민주화학노조연맹(위원장 오길성)에 대해 노조설립 신고필증을 교부했다. 이로써 기존의 한국노총(위원장 박인상)계열 전국화학노조연맹(위원장 박헌수)과 조직대상이 중복되는 산별 노조가 탄생,본격적인 복수노조 시대를 열게 됐다.
  • 경수로 실무단 해로 입북

    ◎8일 동해항 출발… 공해서 북방한계선 통과/북 수역 진입땐 도선 안내받아… 9일 신포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경수로 실무협상단 54명이 오는 9일 사상 처음으로 해로로 북한에 들어간다고 경수로기획단과 뉴욕의 KEDO본부가 4일 밝혔다. 이번 방북은 지난해 7월 발효된 통행의정서에 명시된 해로로 우리측 대규모 인원이 동시 방북하는 첫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선섭 경수로기획단장은 『총 54명의 대표단을 태운 한국해양대 실습선 한나라호(3천640톤)가 8일 하오6시 동해항을 출발,9일 하오2시 경수로예정지인 신포의 양화부두에 도착할 예정』이라면서 『이들은 9일부터 15일까지 북한측과 경수로부지착공을 위한 실무협상을 벌인다』고 밝혔다.〈관련기사 6면〉 협상단은 한국 40명,미국과 일본 각 3명,KEDO사무국 직원 8명등 총 54명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실무협상에서 남북간 통신및 우편,북한의 인력·물자 등 서비스 이용,입출국과 해·공로의 이용절차,비상시 대책,금융서비스 등 이미 합의된 의정서의 후속조치에 대한 협의와함께 전기·용수 등 앞으로 KEDO 인력이 이용하게 될 간접시설에 대한 실태조사를 하게 된다.
  • “음식쓰레기 90%이상 자원화”/영월군 99년까지

    ◎「좋은 식단제」 모든업소 확대 인구 5만3천명의 산간도시 강원도 영월군이 음식물쓰레기와의 전쟁을 시작했다. 영월군(군수 김태수)은 3일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종합대책을 확정,오는 99년까지 군내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현재 하루 평균 10여t에서 5t으로 줄이고 음식물쓰레기의 90% 이상을 자원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해부터 100개업소에서 시범 운영하던 「좋은 식단제」를 이 달부터 군내 642개 모든 업소에 확대하기로 했다. 또 가정에서부터 음식물을 안남기는 알뜰식단 차리기 등 음식물 절약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오는 7월1일부터는 급식인원 100명 이상의 집단급식소와 바닥면적이 100㎡ 이상인 식품접객업소를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의무대상 사업장으로 지정·관리해 나간다. 이와 함께 음식물쓰레기의 퇴비·비료화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올해 안에 음식물쓰레기 전용수거 차량을 도입하고 영월읍 하송리에는 퇴비화 적치장 및 고속발효기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 사리에 표류하는 노동위/우득정 사회부 차장(오늘의 눈)

    지난달 13일 새 노동법이 발효된지 20일이 지났음에도 노동위원회가 인선조차 하지 못하는 등 표류하고 있다.지난 2월 말 일찌감치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된 배무기 노사관계 개혁위원회 상임위원(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의 신변정리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배교수는 정치권의 요구에 따라 장관급으로 격상된 중앙노동위원장에 취임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서울대에 휴직계를 냈다.하지만 『공직 등으로 장기간 자리를 비우는 교수는 휴직이 아닌,사퇴처리돼야 한다』는 서울대 사회대 교들의 결의 등 최근 급변한 분위기 때문에 휴직처리되지 못하고 진통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노동위원회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노동위원회법이 개정된 후 노동위원회는 머리부분인 위원회는 없고 수족인 사무국만 남은 기형이 됐다. 그 결과 지난 달 5일 여야합의로 4개 노동관계법을 개정하기에 앞서 『행정공백을 막으려면 노동위원회부터 구성해야 한다』며 지난 2월17일 「날치기」 처리된 노동위원회법에 의거,노동위원회법 시행령만 화급하게 입법예고했던 정부만 우습게 됐다. 게다가 노동위원회의 표류는 지난달 전국 버스노조가 파업에 돌입했을 때 쟁의행위 이전에 반드시 노동위원회의 조정을 거치게 돼 있는 새 노동법의 「조정전치주의」를 위배한 불법쟁의라는 정부의 해석과,새 노동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조정전치주의 위배 운운하는 것은 쟁의행위를 저지하기 위한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이라는 노조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말하자면 교수직 휴직이냐,퇴직이냐는 개인의 신상문제 때문에 엄청난 경제손실과 국가위신 추락이라는 파문을 불러 일으켰던 노동법 개정취지가 퇴색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배교수가 바로 노사개혁을 주도한 노개위의 상임위원이기 때문이다. 배교수야말로 노사개혁 과정에서 『노사는 자기몫에만 매달려선 안된다』고 충고했던 자신의 말을 반추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 27개월째의 무역적자(사설)

    올들어 3개월간의 무역적자가 74억달러로 연간 억제목표 140억달러의 절반을 넘어섰음에도 크게 걱정하는 사람은 드문것 같다.무역적자가 한두달도 아니고 27개월째 계속되는 탓이다.그러나 누구나 우려하는 외채를 줄이려면 수출을 늘리고 수입을 줄여서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축소하고 궁극적으로는 흑자구조로 바꿔야 한다. 수출이 우리의 경제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95년 기준)이며 제조업 취업자의 46%가 수출산업에서 일한다.수출의 생산유발도는 1.98,수출 1백만달러당 취업유발효과는 28명이다.성장의 절반이 수출의 덕이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려면 수출을 계속 늘려야 한다는 얘기다.그러면 경제의 활력은 저절로 살아난다. 무역적자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월별로 적자폭이 다소 줄어들고 있으며 석유화학·철강·섬유 등 일부 품목의 교역조건이 호전되는 등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그러나 미국 달러에 대한 우리 원화의 절하폭이 일본 엔화의 그것에 못 미쳐 세계시장에서 일본과의 경쟁은 계속 힘겨울 전망이다.일본과 경쟁하는 우리의 수출품목들은 전체의 50∼60%나 된다. 호화 사치품의 수입풍조도 여전하며 선진국에 대한 수출이 큰 폭으로 줄고 개도국 수출이 늘어나는 양상 역시 변함이 없다.기술과 품질·디자인에서는 선진국에,가격은 후진국에 밀리는 증거다.고비용 저효율 구조로 인해 우리의 경쟁력이 총체적으로 떨어진 탓이다.이를 단시일에 해소하기는 불가능하다.많은 투자와 시간이 걸린다. 그렇다고 좌절에 빠질 수만은 없다.씀씀이를 줄이면 수입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하루 아침에 기술수준을 높일 수는 없지만 정성과 열의만으로도 품질을 높일수는 있다.80년대 후반의 엑셀신화가 그것이다.자동차 종주국인 미국에 「우리 손으로 만든 차를 수출하겠다」는 의지와 열정이 뭉쳐 3년간 73만대 수출 돌풍을 일으킨 차량이 엑셀이었다.노사정이 뜻을 모아 그 열정을 되살려야 한다.
  • 「과학의 달」 30돌에/임영숙 논설위원(서울논단)

    한국의 과학기술 정책은 30년전 보다 못하다? 지나친 표현이겠지만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국가 의지는 그때보다 오히려 퇴색했다는 느낌이 든다.물론 그때와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우리 과학기술이 발전했고 연구인력과 투자도 늘어 났다.그러나 제3공화국이 지난 67년 4월21일 독립된 행정부서로 과학기술처를 출범시키고 이듬해 이 날을 「과학의 날」로 제정하면서 보여준 「과학입국」의 강력한 의지는 오늘날 찾아보기 어렵다. 「과학의 날」에 관해서는 과학계에서도 이견이 없지 않다.일부 과학사학자들은 지난 34년 4월19일 김용관의 발명학회를 중심으로 시작했다가 일제의 방해로 5년만에 중단한 「과학데이」를 「과학의 날」로 계승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따라서 「과학의 날」은 4월21일이 아닌 4월19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느쪽이 되든 4월은 「과학의 달」이다.이 「과학의 달」에 우리 과학기술의 현주소를 생각하면 답답해진다. 과학기술이 국력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이고 과학기술이 앞선 나라가 선진국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다알고 있다.다가오는 21세기는 과학기술의 시대가 될것으로 모두 예상하고 있기도 하다. ○과학기술 현주소 짚어볼때 그럼에도 한국의 과학기술 연구개발 투자는 빈약하다.과학기술 관련 예산이 해마다 늘고 있다지만 지난 95년을 기준으로 했을때 한국의 과학기술 연구개발비는 미국의 14분의 1,일본의 13분의 1,독일의 5분의 1 수준이다. 국민 총생산(GNP) 규모가 다른만큼 이런 총액비교는 무의미하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그런 변명은 과학기술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가속화시킬뿐이다.게다가 국내 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우리 과학기술 연구개발 투자비율(2.69%)이 일본(2.96%)에 비해 떨어진다는 사실에서는 어떤 위안이나 변명도 찾아낼 수 없다. 더욱이 연구개발비의 정부 부담률이 너무 낮다는 문제점을 우리는 안고 있다.투자액의 18.9%만 정부가 부담하고 80% 이상을 민간기업에서 부담하고 있는 것이다.미국이나 독일 프랑스의 경우 정부 부담률이 36∼45%에 이른다. 정부 부담률이 낮다는 것은 공공부문의 연구개발 투자가 빈약하다는 이야기다.이는 기초과학에 대한 관심이 낮고 민간투자를 유인하는 정부의 선도적 역할이 부족함을 뜻한다. 기초과학에 대한 연구와 투자는 막대한 자금과 오랜 시간이 요구되기 때문에 눈앞의 이익에 급급한 기업에 맡길수 없다.당장의 필요를 위해 납땜질 하는 식의 연구로는 기초이론 연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없이 기술혁명은 불가능하다.기술혁명없이는 국가 경쟁력도 높일수 없을 것이다. 한국의 과학기술력이 국력보다 낮게 평가 받고 있는 현실에서 오늘의 심각한 경제불황은 사실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한국은 GNP규모에서 세계 11위의 경제력을 자랑하지만 과학기술력은 18위 또는 27위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가 지난 90년 연구개발비·연구원수·기술무역액·특허건수 등을 비교분석한 결과가 18위였고 세계 주요 과학기술 분야 학술지에 실린 논문의 수를 기준으로 한 결과는 27위였다. 지난 80년대 사회간접 자본 투자에 소홀했던 결과로 90년대 경제발전에 빨간불이 켜졌듯이 오늘의 과학기술투자 소홀은 21세기의 국가경쟁력 향상에 큰 장애가 될 수 있으므로 정책적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아울러 각 부처에 분산돼 있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통합조정 능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지난 60년대와 달리 지금은 과학기술처 뿐만 아니라 통상산업부(반도체) 농림부(유전공학) 국방부(무기기술) 등 거의 모든 부처에서 첨단기술 연구개발 사업을 다루고 있다.그러나 통합조정 능력의 부족으로 중복 투자와 행정의 낭비가 따르고 있는 실정이다.따라서 과학기술처의 위상이나 행정조직 체계에 대한 재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국가사업 통합조정 강화를 물론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특별법」이 우여곡절끝에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해 오는 7월부터 발효된다.그러나 이 특별법은 2002년까지만 효력을 갖는 한시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또 제도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진 않는다.「과학의 날」을 제정한 뜻을 살려 과학기술 발전에 강력한 정책의지를 기울여야 할 때다.〈임영숙 논설위원〉
  • 불법체류 한인 복지혜택 중단/미 새이민법 오늘 발효

    ◎9월27일까지 시민권 못따면 자녀 공립학교 퇴교 등 불이익/재정보증 엄격·영주권 인터뷰 폐지 졸속개혁이라는 비난속에 지난해 9월30일 최종 입법화된 미국의 개정이민법이 1일부터 시행된다.「불법이민 개혁 및 이민자 책임법」이라는 이름의 이 법은 클린턴행정부의 복지예산 감축계획에 따른 것으로 5백만명에 달하는 미국내 불법체류자들을 강제이동과 이산가족의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이 법은 지난 4년간에만 불법체류자가 110만명이 증가,미이민·귀화국(INS)의 예산이 15억달러에서 31억달러로 늘어남은 물론 그에 수반된 각종 복지예산의 증가에 따른 대책으로 공화당다수 의회가 마련한 것이다. 특히 이 법의 발효로 합법적 이민 대기를 위한 불법체류자들은 그동안 제공되던 교육 및 복지혜택 등의 중단으로 9월까지 시민권을 따지 못하면 자녀들이 공립학교에 다닐 수 없게 되고 학비가 비싼 사립학교로 전학시켜야 되는 등 많은 불이익이 따르게 된다. 이 법은 원래 멕시코국경을 통해 쇄도하는 남미계 불법이민자들을 목표로 한 것이지만 미국내거주하고 있는 한인 불법체류자들에게도 엄청난 타격을 입히게 됐다.더우기 이 법이 입법과정에서의 졸속으로 많은 모순이 있고 시행세칙 불비로 법조항 해석에 많은 혼란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기화로 불법체류자들이 많은 LA,뉴욕 등지의 한인사회에는 악덕 이민사기업자들까지 날뛰고 있어 불법체류 한인들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주요 조항들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재입국 및 영주권취득 금지조항(301조)=4월1일부터 180일 동안 불법체류한 자는 3년,1년 이상 불법체류한 자는 10년 동안 재입국및 영주권 취득이 금지된다.즉 9월27일까지 영주권을 취득하지 못하면 일단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18세 미만의 미성년자,시민권자 가족은 예외. ▲재정보증 조항(551조)=가족초청 이민시 재정보증인이 반드시 초청인이 되어야 한다.보증인의 수입은 피초청인의 가족수를 포함시킨 전체 가족수를 기준으로 액수가 정해져 있어 가난한 시민권자의 가족초청 이민은 원천봉쇄돼 있어 제3자 보증인 허용 논란을 빚고 있다. ▲불법체류자의 미국내인터뷰허용 조항 마감=불법체류자라도 벌금(지난해까지 650달러,올부터 1천달러)만 내면 미국내에서 영주권 인터뷰를 받을수 있게 만든 조항으로 9월30일로 일단 끝난다. ▲평신도 종교 특별이민 마감=안수받은 목사,신부,승려 등은 계속 영주권 신청이 가능하나 전도사,지휘자,반주자 등 교회봉사자들이 이용해온 평신도 종교 특별이민은 9월30일로 마감된다.
  • 양국 주권 가진 「느슨한 연방」/러­벨라루시 통합 의미

    ◎9인 최고위서 정책조정… 단일통합 불발/나토확대 앞둔 서방 경고용… 서둘러 조인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서명한 러시아­벨라루시 합병안은 양국이 각자의 주권을 유지하는 「느슨한 형태의 연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조약의 공식명칭은 「주권공화국설립을 위한 정치·경제공동체조약」으로 96년 2월 이미 양국이 서명한 「통합조약」보다 후퇴된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경제통합을 결정짓는 통화단일화에는 합의점을 찾지 못함으로써 양국의 통합예산편성,실질적인 경제통합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본다. 이 조약안에 따르면 두 나라는 조약발효 직후 양국의 대통령과 총리,하원 의장등이 참여하는 「9인 최고행정·입법위원회」를 구성,이 위원회가 두나라의 정치·경제·외교·국방등 주요정책 현안을 조정하도록 한다는 것이다.또 97년말까지 두나라간 상품,서비스,자본,노동이 자유롭게 이동하는 단일시장 형성을 위한 세칙을 담고 있어 이 조약이 「유럽연합」같은 경제공동체를 모델로 한 것을 볼 수 있다. 두나라가해결해야할 국내현안이 산적해 있음에도 통합조약을 서두른 것은 양국 지도부 모두에 서방견제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조약체결에 앞서 루카센코 대통령은 『폴란드가 나토에 가입할 경우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옛소련에의 복귀에 강한 집착을 가져왔다. 러시아는 그러나 이번 조약을 흔쾌히 받아들이지는 않는 입장이다.하지만 이번 합병안을 서방에 대한 일종의 경고카드로 활용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는 지적이다.오히려 러시아는 옛소련으로의 복귀양상을 보이는 조약안이 『시장개혁에의 걸림돌』이 될까 전전긍긍하고 있는 상황이다.조약은 9일 러시아 국가두마에서 동의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며 상하원 모두를 통과해야 효력을 발생한다.
  • 산별 복수노조 첫 탄생/공공서비스노조연맹 설립 허가/노동부

    지난 13일 개정 노동법의 발효로 상급단체의 복수노조가 허용된 이후 산별연맹 단위의 복수노조가 처음으로 생겨난다. 노동부는 28일 전국 공공서비스노조연맹(위원장 이명로)이 전 날 제출한 노조설립 신고서를 검토한 결과 설립요건을 완비한 것으로 드러나 노조설립 신고증(설립인가증)을 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국 공공서비스 노조연맹에는 기존의 한국노총(위원장 박인상) 산하 전문노련에 속해 있던 국립공원관리공단·한국 마사회·자원재생공사·태릉선수촌 등 4개 노조 2천788명의 조합원이 가입해 있다. 노동부는 또 이날 노조설립 신고서를 제출한 전국 민주화학노조연맹(위원장 오길성)에 대해서도 노조설립 신고증을 내주기로 했다.
  • 플루토늄 보유량 매년 공표/미·일 등 「국제지침」합의…6월 발효

    【도쿄 연합】 미국을 비롯한 5대 핵보유국과 일본,독일,스위스,벨기에 등 9개국은 민수용 플루토늄 보유량을 매년 한차례 공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플루토늄 관리에 관한 국제지침」에 합의했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27일 빈발로 보도했다. 9개국은 국내 승인절차를 마친 다음 빠르면 6월까지 국제원자력기구(IAEA) 문서로서 공표하며 올연말 안에 각국이 플루토늄 보유량을 처음으로 발표할 전망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이는 플루토늄 보유의 투명성을 높임으로써 옛 소련 제국 등에서 우려되고 있는 핵물질 유출과 핵확산 방지를 꾀하기 위한 것이다. 국제지침은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원자력시설과 기재 수출을 규제하는 런던 가이드라인과 같이 참가국의 수용 표명으로 실효성을 확보해나간다는 방침이다.
  • 경기/음식쓰레기 재활용시설 19개 설치

    ◎연내 자원화율 25%로 높여 경기도는 현재 6.9%에 머물고 있는 도내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율을 25%까지 끌어 올리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1백55억여원을 들여 하루 630t 처리 규모의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및 사료화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공공기관 및 민간이 운영하는 음식물쓰레기 퇴비화시설 17곳(시설용량 579t)과 사료화시설 2곳(시설용량 51t) 등 19개 자원화시설을 올해안에 수원·평택시,화성군 등 17개 시·군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들 자원화 시설이 모두 설치되면 도내에서 발생하는 하루 평균 2천356t의 각종 음식물쓰레기 가운데 25.2%인 595t이 사료·퇴비로 재활용된다.지금은 107개 재활용시설에서 전체 배출량의 6.7%인 159t만을 처리하고 있다. 한편 도는 음식물 고속발효기 사용 전력을 현재 산업용에서 50%가 싼 가정용으로 전환하고 축산단지 등의 음식물쓰레기 사료화 시설비를 국비로 지원해 주도록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 「음식물 및 유기성 폐기물의 퇴비화처리기술」 심포지엄

    「음식물 및 유기성 폐기물의 퇴비화 처리기술」을 주제로 한 학술심포지엄이 25일 서울 은평구 국립환경연구원 대강당에서 한국·미국·일본·벨기에의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국립환경연구원(원장 심영섭)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종합대책의 하나로 한국유기성 폐자원학회와 공동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미국 보스턴대 엘리어트 엡스타인 부교수의 「미국 퇴비화 하부구조의 개관:현황,정책 및 기술」,정재춘 연세대교수의 「퇴비화를 통한 쓰레기의 감량화 방안」,남궁완 건국대교수의 『난지도 음식물쓰레기 퇴비화공장의 현황」 등 3편의 논문을 요약,소개한다.〈편집자 주〉 ◎퇴비화를 통한 쓰레기 감량화 방안­정재춘 교수/퇴비염분 가축분뇨 섞으면 희석 음식물쓰레기 퇴비화시에는 종종 톱밥과 같은 팽화제 부족의 문제가 제기된다.이의 해결방안은 다양하다.첫째 폐가구,포장재를 파쇄하여 사용한다.또 도시가로수의 전정목과 산림의 간벌목을 톱밥재료로 사용한다.부숙퇴비를 10∼30%,또는 50%까지 팽화재료를 이용해 계속 재순환시킨다.폐타이어를 파쇄해 그 조각의 일부를 팽화제로 사용할 수도 있다.왕겨,볏짚 등 농업부산물을 이용해도 된다. 또 음식물쓰레기 퇴비시 염분문제가 제기되는데 이것도 용도에 따라 사용하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원래 음식물쓰레기에는 염분함량이 최대 1%인데 물기를 짜내면 0.5∼0.8%가 감소된다.또 물로 헹구면 염붐함량은 더욱 내려가 3분의 1정도로 낮아진다. 음식물쓰레기를 퇴비화할 때는 톱밥과 같은 팽화제를 50%가량 섞기때문에 최종 생산된 퇴비에는 염분함량이 0.4%가 된다.이것을 가축분뇨와 함께 섞어서 퇴비화하거나,사용할 때 다른 퇴비와 혼합하면 염분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음식물쓰레기 퇴비는 그대로 사용하더라도 논이나 토지,산림,폐광,간척지등에 사용할 때는 전혀 문제가 없다.이곳에서는 고인물이나 빗물에 염분이 씻기며 통상 표토의 1%미만의 퇴비를 살포하게 되므로 연용에 의한 피해도 거의 무시할 정도다. 음식물쓰레기는 탄소함량이 45.9,질소함량이 2.52%이다.인산함유량은 하수오니와 분뇨잔사보다 낮은 1.62%이며 카리함량은 0.82%로 위의 두가지 폐기물보다 높다. 음식물쓰레기 퇴비는 일반 농가,과수원,원예농가 등에 이용할 수 있다.채소,곡식,과수,화분,잔디 등에 이용할 수 있으며 고급작물에 줄때는 다른 퇴비와 섞어서 사용하면 된다. 또 녹지나 산지에 이용할 수 있다.특히 산지의 이용은 방대한 수용처를 제공해준다.퇴비에 마그네슘이나 칼슘을 첨가하고 펠릿형으로 조제하여 살포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또 간척지를 농경지로 이용하기까지 약 10여년동안 음식물쓰레기 퇴비를 사용하면 간척지에 유기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골프장에의 이용도 녹지에의 이용과 마찬가지다.골프장은 농약이나 화학비료의 다량 살포로 수질오염이 문제되고 있는데 음식물쓰레기 퇴비를 사용함으로써 화학비료의 살포를 조금이라도 줄일수 있고 퇴비가 갖는 비료성분의 저장능력에 의해 지하수로의 오염물질 유입량을 줄일 가능성도 있다.또 여름철에 스키장의 사면에 퇴비를 사용하여 잔디를 생육하면 겨울철에는 눈이 잘 달라붙고 쉽게 녹지 않게 된다.운동장에 이용할 경우에는퇴비에 모래와 표토를 혼합하여 사용한다. 퇴비는 또 폐광이나 황무지의 재생에,독일이나 네델란드에서는 축사의 깔개물질로도 이용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퇴비는 이밖에 흙과 20∼30% 섞어서 쓰레기 매립지의 복토재로 사용할 수 있다.이 경우 복토재난도 덜고 침출수 발생도 줄이며 매립지의 사용기한을 늘일수 있다.김포 수도권매립지의 경우 하루 1천t처리 규모의 음식물쓰레기 퇴비화시설을 설치하면 10년이상 더 사용할 수 있다. 어쨌든 재활용 퇴비생산은 음식물쓰레기의 감량화,지력의 회복,자연생태계의 회복등에 중요한 의의를 가지므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적극 기술지도를 해야 한다.퇴비화기술은 고도기술이 아니라 비교적 저급의 기술이므로 기술지도에 있어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선진국처럼 도시민과 농민을 위한 퇴비화지침서를 개발,보급하고 시범공정의 운영,호별방문 기술지도등의 체계를 갖추어야 하며 퇴비사용을 증대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병행하여야 한다. ◎미국 퇴비화 하부구조의 개관 현황­엡스타인 교수/발효과정의악취 제거기준 마련 퇴비화는 생슬러지와 정원쓰레기에 대한 매우 효율적인 관리전략으로 평가되고 있다.반면 도시고형 폐기물의 퇴비화는 낮은 매립 가격과 열악한 시설에 의한 경험때문에 그다지 발전하지 못했다.미국의 많은 주들은 나름대로의 재활용목표를 설정해놓고 있는데 적어도 35% 이상을 재활용하려는 지역은 고형폐기물 처리계획에 퇴비화를 포함시켜야 한다.많은 주들과 지역사회들은 비록 비용이 더많이 들더라도 다른 처리 방안보다 퇴비화를 선호할 뿐 아니라 좋은 시설의 건설과 운영을 장려하기 위해 규제를 바꾸나가고 있다. 퇴비 제품들 또한 큰 호평을 받고 있다.다만 원예상들에 대한 판로를 확대하려면 보다 품질향상을 꾀해야 한다.고속도로 관리청의 최근 퇴비사용 명세서는 퇴비화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퇴비화위원회와 여러 대학들에서 실시하는 각종 연구결과는 농업과 원예에서 퇴비를 활용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퇴비화의 성장에 영향을 주는 방해물은 악취이다.때문에 새로운 시설들은 악취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도록 설계되고 있고 주정부들은 이제 악취의 허용기준을 준수하도록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퇴비화시설에 대한 경험이 축적되어가면서 퇴비화과정의 악취는 이제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앞으로 퇴비화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음식점이나 공공기관등에서 발생하는 생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이다.만일 훌용한 시설들이 설계되고 설치된다면 도시 고형폐기물의 퇴비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많은 주들은 퇴비화시설이 높은 환경기준을 만족시키고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각종 규제조치를 마련,지역사회의 불만에 대비함으로써 퇴비화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난지도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공장­남궁완 교수/중금속 함량 기준치이하로 나타나 난지도 퇴비화공장은 국내 최초의 대규모 음식물스레기 퇴비화시설로서 난지하수처리장 부지에 설치돼 지난해 7월부터 가동을 시작,현재 하루 6t가량의 음식물쓰레기와 8t가량의 공극 개량제(폐목재)를 트입해 처리하고 있다.투입되는 음식물스레기의 물리적 조성을 음식류,채소류,과일류로 분류한 결과 음식류가 60% 정도를 차지했고,채소류와 과일류는 발생 송파·동작·강동구별로 다소 차이는 있었지만 각각 20% 내외를 차지했다.수분 함량은 82% 내외였다. 퇴비화가 진행되는 동안 수분함량은 30∼40%로 줄었으며 전기전도도는 최대 3.5mmhos/cm까지 증가했다. 최종 생산퇴비의 중금속 함량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퇴비품질 기준과 비교했을때 분석한 모든 항목에서 기준이하로 나타났다.수분의 경우도 미국의 일반적인 퇴비범위인 40∼60%,일본의 퇴비범위인 60% 전후보다 훨씬 작은 값이지만 우리나라의 퇴비기준 30% 이하에 적합한 26%였다.전기전도도는 3.1mmhos/cm로 매우 민감한 작물에 한에서만 영향을 받을 것으로 평가됐지만 이러한 퇴비를 실제 토양에 살포할 경우 상당한 희석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됐다.휘발성 고형물질 함량은 59%의 값을 보여 우리나라 퇴비기준(유기질 함량 25%이상)에 만족했다. 난지도 퇴비화공장 시설의 개선방안으로는 투입폐기물 저장조의 크기를 현재의 2배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1차트롬멜 스크린도 운전시 소음이 나고 체인이 늘어나기도 하며 혼합된 물질이 통과되고 난 이후 막힘현상으로 인해 스크린의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개조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퇴비단의 경우 자동온도 측정기로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온도를 측정함으로써 공기공급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개조되어야 할 것이다.또한 수분함량의 정기적인 분석에 의한 적정 수분함유량을 유지하는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과학 선진국 도약 발판 「과기혁신 특별법」 7월 발효

    ◎과기장관회의 정책 종합조정/대학에 연구전담 교수제 도입/기초과학 연구비 18%로 확대/중소기업 지원확대 기준마련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특별법」이 지난 17일 국회를 통과함으로써 21세기 초 과학기술 선진국 도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집중적인 투자와 역량 동원이 이뤄질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특별법」은 지난 96년 2월 김영삼 대통령이 국가경쟁력 강화의 핵심적인 요소인 과학기술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특단의 지원 장치를 마련하라는 지시를 내림으로써 정부입법 형태로 제안됐다.법률안 성안 과정에서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 확대 목표치를 2002년까지 총예산의 5% 수준으로 못박았다 후퇴하기도 하고 지난해 12월 정기국회때는 22명의 의원 발의안이 별도 제출돼 통과 직전 유보되는 등 우여곡절도 겪었지만 결국 2개 법안의 통합안이 국회 통신과학기술위원회의 대안으로 마련돼 통과됨으로써 「특별법」은 결과적으로 더욱 폭넓은 지원세력을 갖게 됐다고 할수 있다. 「특별법」은 오는 7월1일 발효돼 2002년 6월30일까지 효력을갖는 한시법으로 향후 5년간 국가 과학기술 혁신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일들을 규정하고 있다.법률에는 숫자를 넣지 못했지만 정부연구개발 투자의 확대목표치를 「과학기술5개년 계획」에 명시,매년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토록 함으로써 과학기술 투자의 획기적 확대를 바라볼수 있게 됐으며 재경원장관이 의장이 되는 과학기술장관회의를 운영,각부처의 과학관련 주요 정책과 예산 편성·집행을 실질적으로 종합조정할수 있도록 했다.또한 대학에 연구전담 교수제도를 도입하고 국가 총 연구개발비중 기초과학 부문을 현재의 12.5% 수준에서 2001년까지 18%로 확대하는 등 기초과학 연구를 활성화하도록 하는 한편 국공립 연구기관의 기술료 수입을 연구직 공무원에게도 지급토록 하는 등 과학기술자 우대 조항도 마련했다.이밖에도 특별법은 기술담보 대출제 도입,정부연구비 무상지원,이공계 대학생의 중소기업 실습학점제도 등 중소기업 기술 지원도 집중적으로 실시토록 했으며 과학기술문화기금 신설과 이에 대한 출연시 조세면제 혜택 부여와 같은 과학기술문화 확산 조항도 마련,사회 전반적으로 과학기술을 숭상하는 분위기 제고를 꾀하고 있다. 과학기술처는 오는 6월말까지 시행령을 확정,후속 조치를 끝내고 7월부터는 「5개년계획」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을 갖고 있다.그러나 제도는 그 자체보다 운영 내용에 따라 실효성이 달린 만큼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요구되는 것은 지금부터라는 것이 과학기술계의 지적이다.
  • 대륙붕한계위원회란/국제해양법 재판소와 함께 출범한 유엔기구

    ◎대륙붕설정때 기술적 요구 심사후 한계권고 박용안 서울대교수가 14일 위원으로 당선된 대륙붕한계위원회(CLCS)는 국제해양법재판소와 함께 지난 94년 11월 발효된 「해양법에 관한 유엔협약(국제해양법)」체제를 이끌어가는 두개의 축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대륙붕한계위원회는 세계 각국이 대륙붕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지질등 기술적인 요건을 심사해 해당 연안국에 한계를 권고,중재하는 기구이다.대륙붕은 영토로부터 바다밑으로 이어지는 대륙의 연장으로 200해리 배타적경제수역(EEZ)을 넘어 최장 350해리까지 설정할 수 있도록 국제해양법은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좁은 바다를 사이에 둔 두 국가는 EEZ와 마찬가지로 대륙붕의 한계도 경계획정 협상을 벌여야 하며,그 기준을 위원회가 제시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박춘호 전 고려대교수가 국제해양법재판소 초대 재판관으로 선출된데 이어 박교수가 대륙붕한계위원에 피선됨으로써 새로운 해양질서 수립과 관련한 유리한 토대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일본과는 지난78년 체결한 대륙붕공동개발협정이 2028년까지 유효한 상황이며,중국과는 EEZ 경계획정 협의과정에서 대륙붕의 경계선도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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