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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부도유예 결정이후 생산직 등 4,100여명 감축

    기아그룹은 29일 부도유예 발효 이후 지금까지 생산직 1천500여명을 포함한 4천100여명을 감축했다고 밝혔다. 직종별로는 생산직이 36.3%인 1천520명으로 가장 많고 용역직은 32.9%로 1천380명,일반직 680명,영업직 334명,별정직이 169명,임원 110명이다.이는 기아가 연말까지 감축하기로 한 8천835명의 48%에 해당하는 것이다.생산직은 한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인원이 500명이라고 볼 때 3개 라인의 직원이 감축된 셈이다. 기아는 이와 함께 28개 계열사를 5개로 줄이기 위해 다음달중 기산의 계열 분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청할 예정이며 기아모텍은 해외 및 국내 업체와 매각을 상담중이며 한국AB시스템은 합작파트너인 ITT에 9월중 지분 매각을 완료할 예정이다.또 자산매각을 통해 1천168억원,인건비 절감에서 5백27억원,경비 및 재료비 절감에서 1천5백46억원을 마련하는 등 총 4천3백여억원의 자구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 OECD ‘부패방지 권고안’ 내용

    ◎뇌물공여자 형사처벌 입법조치 요구/뇌물 손비불인정·기업회계기준 강화/정부조달 관련 증로기업엔 입찰제한/회원국사이 부패척결 위해 상호협력 94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는 각 회원국에게 “외국 공무원에 대한 뇌물공여를 효과적으로 방지하고 척결할 수 있는 수단을 강구할 것”을 권고했다.96년에는 뇌물액에 대한 손비인정을 불허하는 등 조세제도를 바꿔달라고 요구했으며 지난 5월에는 지금까지 논의되어온 부패 권고안을 종합한 ‘개정 권고안’을 내놓았다. 그 내용은 첫째 뇌물공여에 대한 형사처벌.OECD는 98년 4월1일까지 형사처벌을 위한 각국의 입법조치를 요구하고 있다.이에 앞서 97년말까지 국제협약안에 서명,1년후 발효를 제시했다.처벌 대상은 새로운 사업의 인·허가나 사업을 유지할 목적으로 뇌물을 줄 경우로 한정했다. 우리나라는 국내법 체계에 위배되지 않는 한도에서 협상에 임하고 있으나 국내 공무원에 대한 뇌물공여죄의 형량(5년)과 외국공무원에 대한 배임수증재죄의 형량(2년)이 달라 이의 균형을 마치기 위해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물론 공무원을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뇌물을 준 기업인을 처벌하자는데 논의의 초점이 맞춰졌다. 두번째는 뇌물의 손비 불인정과 기업의 회계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이다.우리나라 회계관련 규정은 OECD 규정과 일치하며 구체적으로는 뇌물공여의 징후를 경영진이나 당국에 보고하는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세번째 정부조달과 관련해 외국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기업에 대해서는 공공부문의 입찰에 참여치 못하도록 하고 있다.그 수준은 국내 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기업에 대한 제재와 같다. 마지막으로 회원국들간에 부패척결을 위한 상호협력을 권고하고 있다.구속력이 없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회원국간 ‘동료간 압력(Peer Pressure)’울 극대화할 움직임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형법이나 공정거래법을 개정할 수도 있으나 형법은 법체계 및 시기적으로 어렵고 공정거래법은 규제대상을 해외에까지 확대하는데 문제가 있다.특히 특별법의 경우 업무진행을 빨리하기 위한 ‘기름칠성 금품’은 처벌조항에 예외로 규정할 수 있어 금품수수가 관행인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우리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다.
  • 새노동법 발효후 분규 격감/노동부 상반기 분석

    ◎올 7월 현재 60건… 87년이후 가장 적어/193곳 무교섭 선언·657곳 임금동결 올들어 노동관계법이 전면 개정되는 등의 변수에도 불구하고 87년 이후 노사분규는 가장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노동부가 내놓은 ‘상반기 노사관계 평가 및 전망’이라는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7월 말까지 노사분규는 60건으로 8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지난해 같은 기간의 65건보다는 7.6% 줄어든 것이다. 조정신청은 385건으로 지난해(580건)보다 33.6%,분규참가자는 4만명으로 41.2%,근로손실일수는 22만1천일로 66.8%가 줄었다. 7월말 현재 100인 이상 사업체의 통상임금기준 협약인상률도 4.2%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7%보다 3.5%포인트 낮아졌다.무교섭선언업체는 193개 사업장으로 지난 해보다 5.5배,임금동결업체는 657개로 4.1배 늘었다. 새 노동법에 따라 상급단체의 복수노조가 허용됨에 따라 한국노총 산하 2개,민주노총 산하 7개,기타 2개 등 11개 산별연맹이 새로 생겨났다. 제3자 개입금지 조항이 폐지되면서 154개 사업장의노조가 49만9천472명의 지원을 요청했고 3개 사업장의 기업주가 15명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모두 409개 사업장이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하기 위해 취업규칙을 변경하겠다고 신고했다. 새 노동법 시행 이후 증권업계 등 금융계를 중심으로 퇴직금 중간청산제를 도입하기 시작,6월 말 현재 359개 사업장이 이를 채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173개 사업장이 퇴직연금보험제에 가입했다. 임금안정을 위해 정부가 적극 권장한 성과배분제를 실시키로 한 사업장은 지도대상인 100인 이상 사업장의 5.7%인 334개 업체에 그쳤다.
  • 음식쓰레기로 메탄가스 생산/에너지기술연 박순철 박사 실용화 성공

    ◎진공상태서 발효… 유기질 비료 제조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박순철 박사(41)는 27일 대전시 유성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태양열에너지 세계학술대회’에서 음식물쓰레기를 발효시켜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메탄가스는 물론 유기질비료를 생산하는 공정을 개발해 시험운전 및 실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박 박사팀이 개발한 음식물쓰레기 처리공정은 일단 비닐봉지에 담겨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를 비닐과 나무 등 이물질과 자동 분리한 뒤 공기를 전면 차단한 상태에서 발효시켜 메탄가스와 유기질비료를 생산하는 것. 이는 불순물을 일일이 분리시키는 불편함이 없고 기존 장치와 달리 공기를 공급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장점.또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건물의 냉난방이나 자가발전 연료로 쓸 수 있어 매우 획기적이다. 연구소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 안양시 평촌소각장에 하루 5t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시험설비를 설치,매일 2백㎥의 메탄가스와 2백㎏의 유기질비료를 생산하고 있다.또 의왕시에 하루 15t을 처리할 수 있는 실용설비 가동에 들어갔다.
  • 중국 ‘담배와 전쟁’의 교훈/최홍운 논설위원(서울논단)

    24일 중국 북경에서 개막된 제10차 세계 담배·보건총회의 주제는 ‘담배,끝없이 만연하고 있는 전염병’이다.세계 최대 담배 생산국이며 11억 세계 흡연인구 가운데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이 국민건강을 위해 ‘담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이번 총회를 유치해 거국적인 금연운동에 나선 것은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 미국 담배 생산량의 3배인 연간 1조7천억 개비를 생산해 국가 조세수입의 10% 정도를 얻고 담배수출로 연간 6억5천만달러를 벌어들이는 중국이고 보면 더욱 그렇다.중국은 지난 93년의 경우 담배판매로 인한 수입이 49억달러인데 비해 흡연관련 질병 등으로 인한 손실액은 78억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히며 금연운동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흡연 손익계산서 작성 중국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서는데는 자국내 판매감소를 개도국에서 만회하려는 선진국들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뜻도 담겨있다.담배를 마약으로 규정한 미국의 경우 빌 클린턴 대통령이 연방정부 모든 건물 안에서 담배를 피울수 없게 한데 이어 주정부들도 잇따라 담배판매를규제하고 나서 담배업자들이 곤경에 처해있는 실정이다. 최근 미시시피주에 이어 플로리다주가 담배로 인한 질병으로 주정부가 막대한 의료비를 부담하게 되자 그 폐해를 조목조목 밝히고 담배회사들을 굴복시켜 각각 36억달러와 1백20억달러를 합의금으로 받아냈다.담배회사들은 지난 6월에는 흡연에 따른 피해보상과 금연운동 지원 등의 명목으로 향후 25년 동안 3천6백85억달러를 37개 주정부에 내놓기로 약속하기도 했다. 담배회사들의 굴복은 결국 흡연이 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입힌다는 사실을 인정한 셈이다.이렇게 되자 미 연방정부는 이율배반적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나라에 담배수입에 따른 관세인하를 촉구하고 민간의 금연운동마저 못하게 간섭하고 나섰다.업자들은 공식·비공식 루트를 가리지 않고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그런 가운데 미국 담배회사들이 세계 담배수출량의 4분의 1이 넘는 2천8백억개비를 해마다 스페인,캐나다,중국 등 많은 나라에 밀수출하고 있다는 25일자 뉴욕 타임스지 보도는 충격적이다. ○여성건강에 더 해롭다 담배가 인체에 해롭다는 사실은 이번 북경 총회에서도 지적되고 있지만 특히 여성건강에 심각한 해를 입힌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아시아 담배통제상담소장이자 세계보건기구(WHO)관계자인 주디드 매케이 교수는 “흡연은 여성에게 남성과 마찬가지 위험을 유발할뿐 아니라 폐경,생식력 상실 및 경부암 발생 위험을 포함한 다른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히고 전세계적으로 이미 50만명의 여성이 담배로 숨지고 있으며 오는 2020년에는 1백만명이 죽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이 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호주연구팀도 흡연여성의 유산율이 매우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계는 지금 이렇게 ‘담배비상’이 걸려있는데도 우리는 아직 너무 한가하다.물론 금연지역이 늘어나고 금연인구 또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그러나 중·고교생의 흡연율이 해마다 늘고 특히 여학생들의 흡연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걱정이 아닐 수 없다.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서일교수팀이 최근 전국 남녀 중·고교생 4천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여학생들의 흡연인구가 중·고교 할 것 없이 지난 91년에 비해 3배씩 늘어 각각 3.9%와 8.1%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 한가한 우리 현실 문제는 이들이 담배를 대부분 가게(64.1%)에서 구입하고 있고 많은 학생들(76%)이 금연을 원하지만 체계적인 금연프로그램이 없다는 사실이다.지난 7월부터 발효된 청소년보호법은 분명 청소년에게 담배를 못팔게 규정하고 있으나 흡연 청소년들은 모두 담배가게에서 담배를 구입하고 있다.처음 며칠동안 지켜지는 것 같더니 실상은 그것이 아니었다.여학생과 함께 남고생의 35.3%와 남중생의 3.9%가 담배를 피우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제도적인 청소년 금연교육도 도입해야 할 때가 됐다고 본다.담배,특히 어린 나이의 흡연이 얼마나 더 건강을 해치는 것인지를 똑바로 가르쳐 줘야할 것 같다.청소년 흡연은 국가장래를 어둡게 하기에 더욱 그렇다.흡연의 손익계산서를 따져 국가시책으로 밀고 나가는 중국을 배우자.
  • ‘환경아파트’ 건설 경쟁 점화

    ◎단지내 쓰레기처리·청정에너지 시설 갖춰/“미래형 거주지”… 대우·금호 등 앞다퉈 시공 아파트의 환경보호 시설이 소비자들의 주요 선택요소로 떠오름에 따라 주택건설업체들이 시설개선 및 기술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우건설 금호건설 벽산건설 우성건설 등은 아파트 단지내 공원조성 등 기존 업계가 살기좋은 환경을 위해 조경에 주력했던 데서 한 차원 더 높여 쓰레기처리시설 도입이나 청정에너지사용 등을 통해 ‘환경아파트’ 건설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자체개발한 ‘그린­클린아파트’의 건설로 주택 수요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대우는 최근 ‘음식쓰레기 감량화장치’를 평촌 샘마을 아파트에 시범설치하는 등 환경보호를 강조한 차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이 장치는 아파트단지에서 생긴 쓰레기를 저장,분쇄와 발효과정 등을 거쳐 처리하고 부산물로 자연비료까지 얻을수 있는 시설이다. 대우는 쓰레기처리가 환경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이 장치도입을 통해 쓰레기문제도 해결하고 비료도 생산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수 있다고 설명했다.내년부터 공급되는 모든 대우아파트에는 이 장치가 설치된다. 금호건설도 환경친화적인 아파트를 공급하기 위해 올해부터 쓰레기처리시설을 도입하기 시작했다.최근 인천 용현동과 울산 성안동 아파트에서 가구 주방마다 음식쓰레기의 부피를 줄여서 버릴수 있는 탈수시설을 갖추었고 일부 아파트에서는 단지내에 쓰레기 감량시설을 설치했다. 벽산건설은 최근 자체개발한 ‘발열콘크리트’를 아파트 건설에 이용해 환경보호에 일조할 계획이다.전기를 이용해 온돌과 같은 효과를 낼수 있는 발열콘크리트가 아파트자재로 도입될 경우 도시가스를 이용한 기존 난방방식을 대체,환경보호는 물론이고 원적외선 방출로 건강에도 유익하다.난방비와 시공비도 30% 수준으로 줄일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내년부터 공급되는 모든 아파트에 발열콘크리트를 사용할 예정이다. 우성건설도 지난 2월 자연환기를 이용한 ‘자연·과학아파트’를 개발,시흥연성2지구 아파트에 적용함으로써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바이오세라믹을 이용한 온돌시공으로 난방비를 30% 이상 줄였고 공기청정장치의 설치로 실내악취의 제거는 물론 산림욕 효과도 누리도록 했다.
  • 미 “소수민족 우대철폐 합헌”/연방고법 확정/빠르면 내주 발효

    【로스앤젤레스 연합】 여성 및 소수계 우대조치 철폐를 내용으로 한 캘리포니아 주민발의안 209호가 21일 연방고등법원에서 합헌으로 확정됨에 따라곧 시행에 들어가게 됐다. 제9 연방순회법원은 지난해 주민투표로 승인된 발의안 209호과 관련,일부 민권단체들이 지난 4월 제기한 재심청구를 이날 기각함으로써 그동안 발효가 지연돼왔던 발의안 209호가 빠르면 다음 주부터 발효된다. 209호가 발효되면 그동안 여성과 소수계 인종및 민족이 받아온 공공교육,고용 및 관급공사 계약상의 혜택이 모두 중단된다. 이같은 법원의 판결이 나온 뒤 209 지지론자인 피트 윌슨 캘리포니아주지사는 “이는 인종과 민족,성을 근거로 한 차별의 종식을 의미하는 것이며 지난 60년대에 시작된 민권운동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찬양하고 이제 남은 일은 주민발의안 209호에 역행하는 모든 주법을 폐지하는 것이라고 선언했다. 윌슨 지사는 “앞으로 직장과 직위를 얻고 대학에 입학한 소수계 주민들이 공연히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게 됐다”고 강조했으며 209 지지운동을 이끌어온 주민대표 워드 코널리씨는 모든 카운티(군)와 시에 209호를 준수하지 않으면 제소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마크 로젠봄 변호사를 비롯한 209 반대운동가들은 즉각 연방대법원에 상고하는 한편 연방고법이 상고기간중 법 시행중지령을 지속시키지 않으면 대법원에 시행중지도 함께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 중 외자 방송투자 완전금지/새달부터 시행

    【북경 AP 신화 연합】 중국 국무원은 20일 외국 및 국내 민간 자본이 어떤 형태로든 라디오와 TV 방송사에 투자할 수 없도록 강력히 규제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붕 총리가 서명한 후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발표된 규제령은 모두 55개 항목을 포함하고 있으며 9월 1일자로 발효된다.
  • 수질오염 실태(팔당호를 살리자:1)

    ◎즐비한 유흥업소 오·폐수 ‘콸콸’/가축분료도 거품 일으키며 지천 유입 2천만 수도권 주민의 상수원인 팔당호가 썩어가고 있다.지난 5월 팔당호 물의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2.1ppm으로 상수원으로서의 한계치인 3급수(BOD 3ppm)에 육박하고 있다.감사원의 현지 기동감찰 결과 팔당호 주변에는 90년 이후 여관 음식점 등 위락시설이 대거 들어선 반면 오·폐수 등 하수처리시설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팔당호의 오염 실태와 원인을 점검하고 개선책을 모색하는 시리즈를 4회에 걸쳐 싣는다.〈편집자 주〉 21일 상오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천.음식점과 카페 레스토랑 등 40여개 업소가 즐비하게 늘어선 왕복 2차선 도로를 따라 흐르는 이곳은 각종 오·폐수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었다. 하수종말처리장이 설치돼 있지 않아 단 한차례의 정화과정도 거치지 않은 희뿌연 하수가 지름 1m 가량의 PVC파이프를 통해 심한 악취를 풍기며 강으로 마구 흘러들었다.하수구 주변에는 각종 생활쓰레기들이 널려 있었다. 양평군 양서면의 한 축사.나무울타리 안에는 소·돼지 20여마리가 사육되고 있었다.이날 하오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면서 축사안에 수북이 쌓여있던 분뇨가 물길을 따라 아래쪽 지천으로 씻겨 내려갔다. 이곳에서 한강지천까지는 불과 2백여m.뿌연 축산폐수는 황토빛 거품을 일으키며 강물과 합쳐진 뒤 그대로 2천만 수도권 주민이 마시는 팔당 정수장으로 흘러 들어갔다. 취재진과 동행한 면사무소 직원은 “지속적인 단속으로 대규모 축사에서 분뇨를 무단 배출하는 행위는 거의 사라졌지만 소·돼지를 10∼20여마리 가량 키우는 영세 축산농가에는 단속의 손길이 미치고 못하고 있다”면서 “이 지역 영세축산농가 20여가구 가운데 구형인 침전식 정화조라도 설치한 곳은 몇가구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정 규모 이상의 축사는 분뇨를 톱밥발효,분뇨흡수,가스제거의 과정을 거쳐 퇴비로 써야 하지만 영세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단속 근거가 없다는 설명이다. 경기도 가평군의 한 대형 식당.규모로 미루어 기포식 정화조를 설치해야 하는 곳이었으나 대번에 침전식 정화조임을 알수 있었다.오수가 대부분 걸러져 맑은 물이 담겨있어야 할 3번째 정화조 뚜껑을 열어보니 진회색 거품과 함께 부유물이 통속에 가득차 있었다. 하수종말처리장이 없기는 이 지역도 마찬가지.때문에 폐수가 각 업소에서 곧 바로 지천으로 흘러가고 있었다.단속의 손길도 뜸한듯 업주들은 별달리 신경을 쓰지 않았다. 이날 하오 경기도 남양주군의 대형식당.1백50여평 규모로 규정에 따라 기포식 정화조가 설치됐지만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었다. 종업원 박모씨(34)는 “하루 평균 15시간 정도 가동해야 하지만 전기료 때문에 규정대로 돌리지 않고 있다”고 털어놨다. 취재진이 확인한 인근 30여군데의 업소 모두 하루 3∼4시간 정도만 형식적으로 가동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포식 정화조는 4시간 정도만 모터가동을 안해도 물속의 세균이 모두 죽어 정화능력을 상실한다.결국 정화조 자체가 겉치레에 불과한 셈이다. 비슷한 시각 이보다 약간 상류인 경기도 가평군 청평유원지 지천.여름 휴가철의 끝물이라 피서객은 많지 않았지만 강기슭과 둔치에는 각종캔 빈 병 부탄가스통 음식찌꺼기 등 쓰레기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었다. 공사를 위해 곳곳에 파놓은 넓은 구덩이에서는 토사가 콸콸 쏟아져나오고 있었다.다리 밑으로는 커다란 시멘트 물통과 함께 세제를 풀어놓은 빨랫감이 담겨 있는 세숫대야가 보였다.평소 이곳에서는 주민들과 피서객들이 빨래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몇몇 몰지각한 사람들은 강가에 차를 세워놓고 강물로 닦고 있었다. 수도권의 상수원인 팔당수계 지천은 이렇듯 각종 오·폐수로 병들어가고 있었다.상수원보호 특별대책지역이라는 이름이 유명무실해진지 이미 오래다. 양평군청의 직원은 “팔당호 특별대책지역 2천102㎢에서 하루에 나오는 오·폐수는 21만여t이지만 12개 하수종말처리장은 25%인 5만2천6백여t만 처리한다”고 말했다.
  • 북 경수로 착공­북 대표연설·클린턴 메시지

    ◎“한반도 평화구축 큰 발걸음 내딛어”/허종 북 수석대표/정치적 이용 안하면 공사 순탄할 것 북한과 미국은 3년전 제네바에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핵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데 동의했으며 그 방도로서 미국에 의한 경수로제공과 우리의 핵시설 동결을 주요사항으로 하는 미북 기본합의문을 조인하고 발효시켰습니다. 핵문제는 미북간의 역사적인 불신과 비정상적인 관계로 인해 산생된 냉전의 산물입니다.짧지 않은 이 기간에 지난 과거가 남긴 교훈은 미북기본합의문의 주요사항인 경수로제공사업이 어떤 경우에도 부당한 정치목적에 이용되지 않을때 특히 미북사이에 합의된 동시행동원칙이 철저히 준수될 때 경수로사업실현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경수로착공식은 미북기본합의문과 경수로공급협정의 실행을 위한 첫단계에 지나지 않으며 경수로건설이 완공되자면 아직도 먼 길을 가야 합니다.나는 여러분들이 오늘의 한 걸음을 귀중히 여긴다면 제한된 기간내에 반드시 경수로 건설을 완공할 수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클린턴 메시지/긴장완화 이정표… 케도활동 도울것 한반도 분단은 제2차 세계대전이 남긴 마지막 유산입니다.3년전 미국과 북한은 기본합의문을 통해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이후 미국은 KEDO 설립,부지공사 착공에 관한 일련의 합의와 후속 의정서협상,국제원자력기구(IAEA) 감시하의 북한핵 동결 유지,북한에 대한 중유제공 등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한·일 동맹국은 물론 북한과 함께 노력해왔습니다. 우리는 이제 경수로사업 착공식이라는 중요하고도 새로운 이정표에 도달했습니다.경수로 건설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입니다.경수로 기술 이용과 북한 핵안정조치 이행 수용은 국제사회의 핵확산금지라는 목적의 중심적 요소입니다. 역사적인 착공식은 모든 당사국들에게 많은 노력을 요구할 것입니다.그러나 우리는 협조정신을 가진다면 수십년간에 걸친 한반도의 긴장과 적대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1월 의회 합동연설에서 선언했듯이 KEDO의 성공보장과 기본합의문 이행은 미국 외교정책의 핵심 의제입니다.미국은 미북 기본합의서와 한반도 상황에서 문제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국제기구인 KEDO의 활동을 도울수 있는 모든 일을 계속해 나갈 다짐합니다.
  • 이라크성지 이란인 순례 허용/후세인,17년만에

    ◎새달 4일부터… 관계정상화 전조 【바그다드 AFP 연합】 사담 후세인 이란 대통령은 지난 80년 이란­이라크 전쟁발발 이후 처음으로 이란인들에게 이라크내 회교 시아파 성지 순례를 허용키로 결정했다고 이라크 국영 바그다드 라디오가 18일 보도했다. 바그다드 라디오는 이 결정이 “이라크가 이란과의 관계를 정상화할 것”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오는 9월 4일부터 발효된다고 밝혔다. 이 결정은 후세인 대통령의 주재 아래 열린 집권 바트당과 국가최고기관인 혁명평의회의 연석회의에서 이뤄졌다. 이 방송은 이라크의 이 결정이 지난 80∼88년 이란­이라크 전쟁이후 양국간에 놓여진 관계정상화의 “걸림돌들을 무시하고” 이뤄진 조치라고 이라크의 한 대변인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이란과 이라크는 17년 동안 양국 국민의 상호방문을 금지해 왔으며 지난 88년 유엔의 중재로 휴전협정을 맺었지만,지금까지 9년동안 전쟁포로(POW)와 실종자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타협점을 찾지 못해 아직 평화협정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
  • “인도 등 최소 6개국 화학무기 보유 시인”/뉴욕타임스지 보도

    【뉴욕 AP 연합】 화학무기 사용 및 제조금지 협정이 발효된 이후 3개월동안 인도와 최소 6개국이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거나 제조할 수 있음을 시인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17일 보도했다. 화학무기 금지협정 감시기구의 호세 부스타니 국장은 이 기사에서 대부분의 국가들이 이같은 신고 사실을 비밀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랫동안 화학무기 보유 사실을 부인해왔던 인도는 화학무기 비축을 공개적으로 시인했다. 헤이그에 본부를 두고 있는 화학무기 금지기구는 이달들어 인도의 화학무기 시설을 방문하기 시작했다고 이 기구의 관리들이 말했다.
  • 일본/‘음식쓰레기 퇴비화’ 시민운동 활발

    ◎백화점·도시락공장 등에 자체 ‘발효’시설/“재활용은 환경보호” 행정기관 적극 지원 음식 쓰레기가 우리나라에 비해 적은 일본에서는 음식쓰레기를 ‘태울 수 있는 쓰레기’로 분류해 수집한 뒤 대부분 소각 처리하고 있다.태우고 남은 재는 매립한다.그러나 최근 들어 음식쓰레기 또는 식재 쓰레기를 퇴비화하자는 시민운동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쓰레기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퇴비화를 유도하는 조치를 취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이같은 움직임은 종이·플라스틱·병 등의 재활용 운동과 맞물려 쓰레기 감량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발생◁ 일본에서 음식쓰레기는 ‘젖은 쓰레기’로 분류된다.일본 전국의 젖은 쓰레기 리사이클링(재활용) 시민운동단체들이 지난해 4월 전국조직으로 결성한 ‘젖은 쓰레기 리사이클링 전국 네트워크’(대표 오자와 기미코)가 펴낸 ‘97 젖은 쓰레기 리사이클링 가이드북’은 일본 전역에서 얼마만큼 젖은 쓰레기가 배출되는지 공식적으로 파악된 통계가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더더욱이 음식쓰레기만을따로 떼내어 파악된 자료는 없다.음식쓰레기 문제가 심각하게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작년 4월 전국조직결성 ‘젖은 쓰레기 리사이클링 전국 네트워크’는 그러나 지난 92년 교토시 청소국이 일반쓰레기 가운데 식품이 차지하는 비율을 조사한 결과 40.7%로 나타된 것을 토대로 전국적으로 추정할 때 젖은 쓰레기가 연간 2천9백75만t 가량 배출되는 것으로 추산했다.이 가운데 음식쓰레기가 얼마나 될지에 대해서 관계자들은 3분의1∼2분의1쯤 되지 않을까 추정한다. ▷수집◁ 대부분 가정 또는 식당 등에서 배출되고 있는 젖은 쓰레기들은 ‘태울수 있는 쓰레기’로 분류돼 버려진다.일본에서 쓰레기는 일반적으로 ‘태울수 있는 쓰레기’와 ‘태울수 없는 쓰레기’로 분류된다.다만 최근 들어 종이·병·플라스틱과 커다란 가구 등이 재활용을 위해 따로 분리 수집되어 가고 있다. 태울수 있는 쓰레기는 소각장으로 운반된다.일본의 쓰레기 운반 차량은 대단히 깨끗하다.늘 세차돼 있다.타이어 등에 흙이 묻어 있는 경우도 매우 드물다. ▷소각장◁ 일본 전국에는 2천곳에 가까운 소각장이 있다.세계에서 가장 소각장이 많은 나라가 일본이다.태울수 있는 쓰레기의 95%가 이곳에서 소각처리된다. 일본에서 대부분의 쓰레기를 소각처리하는데 대해 기무라 도시히로 도쿄도 청소국 쓰레기감량종합대책실 배출지도담당과장은 “가장 위생적인 처리다.전염병의 확산이라든가 토지오염 등의 문제가 가장 적다“라고 설명한다.그는 이어 “매립장의 확보가 점점 어려워지기 때문에 쓰레기의 최종 매립량을 줄이는데도 크게 도움이 된다”고 덧붙인다.태울수 있는 쓰레기의 양은 소각후 20분의1 정도로 줄어든다. 도쿄에서 가장 최근 완공된 신형 소각장인 치도세 청소공장의 경우 첨단 소각로와 이를 뒷받침하는 컴퓨터시설,악취 등 환경공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 전체 시설,발생한 열을 이용한 전력생산 시설,주민들에 대한 온수 풀과 회의실의 제공을 위한 환경친화적 시설을 자랑하고 있었다. ○쓰레기 95% 소각 처리 소각로는 보조연료는 초기 연소때에만 사용하고 평상시에는 쓰레기 자체의 연소열로 연속 소각이 이뤄지도록 돼 있었다.건설비 3백억엔(2천4백억원 상당)을 들여 하루 6백t의 쓰레기를 소각할 수 있도록 건설된 이 소각장은 컴퓨터화에 의한 중앙통제로 연소온도·투입량 등을 자동조절한다.쓰레기 집적장의 공기를 연소로에 공급해 ‘냄새도 연소시킴’으로써 거의 악취가 나지 않도록 돼 있었다. 특히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 등 공해물질을 줄이기 위해 최근 건설되는 소각장은 연소온도의 조절과 연속 소각이 가능하도록 보일러를 개선하고 여과시설을 보강하고 있다. 치도세 청소공장의 경우 연소열로 발전해 전력회사에 판매하는가 하면 온수 풀을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경제성을 살리고 주변지역과의 조화도 꾀하고 있다.96년 1년동안 전력회사에 판매한 전력은 2억7천만엔(20억원 상당) 어치였다. 환경과 주민친화적 소각장으로 일본에서는 주민들과의 마찰이 비교적 적은 편이지만 한편에서는 다이옥신으로 말미암은 공해가 커다란 문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모든 소각장이 치도세 청소공장처럼 최첨단 시설을 가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다이옥신이 발생하는 것은 비닐 봉지와 불완전 연소,낮은 연소온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 때문에 쓰레기 봉지는 탄산 칼슘이 포함된 비닐로 만들어 보급하고 있고 쓰레기의 양이 적어 24시간 소각이 이뤄지지 않은 소각장은 통합·합병 등이 추진되고 있기도 하다. ▷매립·퇴비화◁ 쓰레기를 그대로 매립하는 경우는 3.6%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들어 시민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행정기관도 조금씩 호응하고 있는 것은 퇴비화운동이다.소각장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 등 공해물질의 발생을 피하고 재자원화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매립비율 3.6%에 그쳐 도쿄도의 경우 퇴비화를 촉진시키고 나아가 쓰레기가 줄어드는 계기가 되고 있는 것은 96년 12월부터 실시된 업소에서 배출되는 사업계 쓰레기의 유료화다.유료화에 따라 대형 백화점,도시락 공장 등은 자체 퇴비화시설 등을 갖추거나 쓰레기 발생 억제를 강력히 유도하고 있다.또 퇴비화 시설을 제작하는 회사들이 늘어나 다양한 제품들을 공급하고 있다.도쿄도의 연간 쓰레기 배출량은 4백27만t.이 가운데 사업계 쓰레기는 33%인 1백41만t으로 감량 기대치는 10% 수준이었다. ▷최종처분◁ 소각돼 나온 재의 최종처분 방법은 매립이다.도쿄도의 경우 도쿄만에 쓰레기를 처분할 수 있는 인공 매립장을 건설해 매립하고 있다.하지만 이곳도 2015년 무렵이면 포화상태에 이르기 때문에 도쿄도는 매립장 확보와 쓰레기 감량에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야스마 도쿄군 쓰레기감량대책실장/“철저한 분리수거가 감량의 열쇠”/재활용시설 안갖추면 종량제 의미없어 도쿄도는 물론 일본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매립장 부족이라는 현실과 환경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고양 등에 따라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열심이다.도쿄도는 쓰레기감량종합대책실을 설치해놓고 감량을 위해 끈질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야스마 대책실장은 “감량 성공의 열쇠는 철저한 분별(분리)에 있다”고 강조한다. ­쓰레기 감량을 위한 도쿄도의 노력을 소개하면. ▲아오시마 유키오 도지사는 최근 쓰레기 감량에성공할 경우 재출마할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쓰레기 감량을 도정의 중요한 테마로 삼고 있다.음식 쓰레기는 물론 종이 플라스틱 등 모든 종류의 쓰레기를 이론과 정책을 종합해 감량하고 재활용하고자 하고 있다.도쿄도의 매립지는 2015년 무렵이면 한계에 달한다.이 때문에 면적이 3천㎡가 넘는 사업장을 직원들이 하나하나 모두 방문해 쓰레기 처리 계획을 제출받고,실시상황을 보고받고,감량을 한 차원 높이도록 지도하고 있다.또 ‘쓰레기가 되기 어려운 제품’,‘쓰레기가 되어도 처리하기 쉬운 제품’을 만들도록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사업계 쓰레기 유료화의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지난해 12월 실시 이후 3개월만에 사업계 쓰레기의 20%가 감량된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목표를 1백% 웃돌고 있다.가정계 쓰레기의 감량에 대해서는 지사 자문기관인 청소심의회라든가 학계 시민운동단체 등으로부터 조속한 실시를 바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하지만 아직도 도민 가운데 60%는 세금을 받고 쓰레기를 유료화하는 것이 2중 과세라고 반발하고 있다.도민들의 이해와 협력이 더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쓰레기 감량이 성공하기 위한 포인트는. ▲유료화를 하더라도 자원화할 수 있는 루트를 만들지 않고 실시하면 쓰레기는 줄어들지 않는다.돈 받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유료화는 곤란하다. ­한국에서는 음식쓰레기가 커다란 문제인데. ▲도쿄도내 한 구청의 구내식당에서 음식쓰레기 재활용을 위한 실험을 실시한 바 있으나 이물질이 많이 들어가 있어 실패한 적이 있다.음식쓰레기 감량을 위해서는 시민들이 각 가정에서 또는 외식시 발생을 억제하도록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쓰레기를 발생시켜 처리비용을 들이기보다는 발생전에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음식쓰레기는 다른 쓰레기와 분리해 수거하면 재자원화가 충분히 가능하다. ­집에서 식사할 때 남기는 것이 있는가. ▲거의 없다.
  • 한·일 어업협정과 일 ‘신영해’ 차이

    ◎65년 연안에서 12해리까지로 양국 합의/일 올붙 직선기선에서 12해리로 확대 한·일 어업협정은 1965년 국교정상화때 체결한 어업협정으로,양국 연안에서 12해리까지를 어업전관수역으로 해 수역관리와 불법조업 단속권한을 양국에 부여했다. 일본의 ‘신영해’는 96년6월 일본정부가 영해법을 일부 개정,영해기선을 육지의 앞끝(선단)과 섬을 직접 연결한 선으로부터 바깥측 12해리까지를 영해로 한 것으로 일본 영해가 확대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신영해는 96년8월 유엔해양법협약 비준으로 발효,97년1월1일부터 정식 시행됐으며 대동호 등 일련의 한국선박 나포는 이같은 새로운 영해를 적용한 것이다. 한국측은 이에 대해 현행 한·일 어업협정 제1조에 어느 한쪽이 직선기선을 채택할 경우 다른 체결국과 협의할 것을 규정하고 있는 점을 들어 일본측의 선박나포는 부당행위라고 지적해 왔다.
  • 음식쓰레기 퇴비화 자금 지원/대전시

    ◎발효기 등 구입 음식점에 25만원씩 대전시는 14일 음식점이나 집단급식소에서 음식물쓰레기 발효·퇴비화 기기를 설치할 경우 25만원씩의 구입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전시의 이같은 방침은 음식점 등 식품위생업소들에 자원화 기기를 설치토록 유도,음식물쓰레기의 발생을 최소화하되 어쩔수 없이 발생한 쓰레기의 경우 최대한 사료 또는 퇴비로 재활용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이미 식품진흥기금 1억2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해당 음식점이 자금 지원을 요청해 오면 쓰레기자원화 시설의 구입 및 설치를 확인한 후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현재 확보한 예산으로 604곳의 모범음식점과 297곳의 집단급식소 가운데 480곳에 대한 지원이 가능하다”며 연차적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의복심리(외언내언)

    미국의 컬러 컨설턴트인 루이스 제스킨은 “아내가 우울증이나 신경질을 부린다고 해서 이혼하겠다고 생각하는 남편이 있다면 바꿔야 할것은 집안의 색깔이지 아내가 아니다”라고 충고한다.우울증에 걸린 아내를 위해 벽지를 핑크색으로 바꾸고 검은색 가구와 집기를 치우자 아내는 한달도 못되어 명랑한 모습을 되찾았다고 했다. 빛의 입자설을 주장한 뉴턴은 “색은 빛 그자체”라고 했고 일본의 경제학자 노무라 준이치(야촌순일)는 생명체와 빛의 파장을 토마토실험으로 규명해보인 바 있다.나무에 달린 덜 익은 토마토위에 흰색 빨강 검은색 천을 씌워 햇볕에 내놨다가 벗겨본 결과 흰색부분은 자연스럽게 익었고 빨간색은 발효할 정도로 익었으며 검은색 천을 씌운 곳은 시들어있었다.흰색은 생명체가 필요로하는 것만을 투과시키지만 빨간색은 자극이 강하고 검은색은 모든 색을 흡수하여 천속의 토마토에 전도되지 못한 것이다.그래선지 의사들은 환자들이 검은색 옷을 입는 것을 환영하지 않는다. 기분좋고 명랑할때는 밝고 환한 색을 선호하지만 울적하면어둡고 무거운 색깔을 선택하게 된다.예컨대 빨간색을 좋아하는 사람은 정열적이고 사교적인 반면 파란색을 좋아하는 사람은 내성적이며 보수적이라는 말도 있다.자신에게 맞는 베스트컬러를 알고 있으면 사회활동과 인간관계를 모두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수 있다고도 한다. ‘사랑의 전화’복지재단이 서울시내 대학생 535명을 대상으로 ‘의복심리’에 관해 조사한 결과 49%가 ‘옷을 보면 상대방의 성격을 판단할 수 있다’고 응답하고 좋아하는 옷색깔은 흰색 검은색 파랑순으로 꼽고 있다.음대와 미대생들은 흰색 검은색외에 빨강 파랑을 즐겨 입는데 비해 의·치대생들은 검은색,가정대는 약 67%가 흰색을 선호하고 있다. 젊은층의 흰색·검은색 선호는 어둡고 밝은 느낌의 기복이 젊은이답게 깊고 높고 확실하다는 증거일 것이다.그러나 날씨따라 색깔의 선호가 변하듯이 유행의 생명은 어떤 정색을 정할 수는 없다.말복이 가깝고 처서가 지나면 어둡고 두꺼운 색깔을 입지 않을수 없게 된다.청명한 가을하늘에는 어떤 색깔도 어울릴 뿐이다.
  • 독도·직선기선 타결 힘들듯/한·일 어업협상 전망

    ◎양보할 수 없는 사안… 협상운신 어려움 한국과 일본이 13일 두달만에 어업협상 회담 테이블에 마주앉았다.그러나 이틀간 계속될 이번 어업협상도 양측의 운신폭이 좁기 때문에 돌파구 마련이 쉽지 않다. 어업협상은 유엔 해양법조약이 발효로 양국 국교정상화때 맺은 한·일 어업협정의 개정 필요성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한국은 현행 어업질서가 가급적 오래 지속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일본은 조기 개정을 희망해 왔다.선거구의 60% 가량이 어촌을 끼고 있는 일본의 정치가들은 어민들의 상당한 압력을 배경으로 어업협정 폐기를 협상용 카드로 조기타결을 다그쳐 왔다. 가장 큰 문제는 독도.한국은 어업협정을 계기로 독도의 영유권을 더욱 확실하게 굳힌다는 입장이다.어떤 형태로든 독도가 한국 관할권에 들어와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일본은 독도 인근해역을 잠정수역화할 것과 배타적 경제수역 문제와 어업협상의 분리를 주장하고 있다.두가지를 함께 협의할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릴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둘째는 일본측이 일방적으로 선언한 영해 직선기선 문제.한국은 직선기선 일부 구역이 지나치게 확대됐다고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한국측은 70년대 직선기선을 채택했지만 일본의 이의제기를 받아 조정했었다.그러나 일본은 일방적인 직선기선에 입각,한국 어선을 나포해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었다. 세째로는 한국 어선들의 기존이익 보호 즉 어획고의 최대한 확보도 우리측의 강력한 희망이다. 한국으로서는 어민들 이익확보,독도 영유권 굳히기를 바라고 있지만 자원보호,어업협정 파기 등을 앞세운 일본측 공세도 만만치 않아 어려운 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미원그룹 고두모 첫 전문경영회장

    ◎“발효분야 세계 으뜸기업으로 육성”/안되는 사업 과감히 처분… 투명 경영 노력 “우리나라 업계에 전문경영인 제도를 정착시킬수 있느냐 하는 시금석이 될 수 있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전문경영인으로서 미원그룹의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고두모 회장의 취임 변이다.임창욱 전임 회장의 전격 발탁으로 후임 회장에 오른 고회장은 “오너제도는 의사결정과 추진력이 빠른 장점이 있어 어느 제도가 좋은지는 말하기 어렵다”면서 “전문경영인답게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며 투명한 경영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시골 아저씨같은 털털한 인상의 고회장은 그룹 구조조정 방향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개인적으로 미국 GE그룹의 웰치 회장을 존경한다”면서 “웰치처럼 안되는 사업은 과감히 처분하고 잘되는 전문 분야는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적 탈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은행에서 근무한 경력으로 금융계에 특히 지인이 많은 고회장은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세계경영’에서 많이 배웠다”면서 “앞으로 해외사업을더 강화하고 미원그룹을 발효산업분야에서 세계 제1의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경영관에 대해서는 “인재를 키우는 것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지름길”이라고 했다. 고회장은 38년 전북 군산 출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남캘리포니아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태풍 티나 비상/새벽 남해안 상륙­영남 관통­동해로

    ◎60∼200㎜ 폭우·강풍 동반/중·남부 태풍경고… 피해 클듯 제11호 태풍 티나(TINA)가 9일 남부지방과 영남·영동지방을 통과하면서 전국에 강한 비바람을 몰고와 큰 피해가 우려된다. 중급 태풍 티나는 8일 하오 3시쯤 제주도 220㎞ 해상까지 접근,제주도 지방에 많은 비를 뿌린뒤 9일 새벽 남해안에 상륙했으며,상오 9시쯤 영남내륙을 강타하고 하오 동해안쪽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8일 제주도 부산 경남·북 전남·북 강원도를 비롯,남해와 동해 중·남부 및 서해 남부 전 해상에 태풍경보를 발효했다. 9일 하루동안 태풍의 중심권에 든 제주도,남부와 영동지방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80∼200㎜,중부지방에는 60∼150㎜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또 동해와 남해에는 5∼8m의 높은 파도가 일겠다. 이에 따라 각 지역 재해대책본부는 태풍 피해예방을 위한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기상청은 “태풍 티나는 시속 18㎞의 속도로 북북동진해 9일 상오 3시 남해안 지방,상오 9시 영남내륙지방을 거쳐 하오 3시쯤 울릉도 북동쪽 해상으로 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10일 상오에는 우리나라를 완전히 벗어날 전망이다. 태풍 티나는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33m로 초속 15m의 강풍이 영향을 미치는 범위가 반경 350㎞,중심기압이 970헥토파스칼(hpa)인 중형급 강한 태풍이다.
  • EEZ 관련법규 발효

    해양수산부는 7일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우리나라 EEZ 관련 법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며 외국 어선이 우리나라 경제수역 내에서 조업하려면 우리 정부의 허가를 받고 일정한 입어료를 내야 한다.또 어업감독 공무원은 이 법률을 위반한 외국 어선에 대해 사법권을 행사하게 된다.이밖에 우리나라 수산자원 보호와 안보상황을 고려해 특정금지수역으로 지정된 동·서해 및 대한해협 가운데 일부 해역에서는 외국 어선의 조업이 금지된다. 한편 정부는 11월 7일까지 3개월간을 계도기간으로 정해 단속을 유예키로 했다.해양수산부는 EEZ 관련 법규가 본격 시행돼도 일본 어선에 대해서는 현행 한일어업협정이 우선 적용되며 중국 어선에 대해서도 한중어업협정 교섭이 진행중인 점을 감안해 내년 8월 7일까지 적용을 미루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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