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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가구에 음식찌꺼기 발효통/광양시 현대아파트 모범사례

    ◎쓰레기 처리량 줄고 악취사라져 “일석이조” 전남 광양시 광영동 현대아파트(728가구)의 가구당 종량제 쓰레기 봉투 사용량은 한달에 6장꼴이다.이웃 아파트에서 4인 기준으로 20짜리 봉투 12∼15장을 쓰고 있는데 비하면 절반밖에 안된다. 이 아파트 현관앞은 매주 화·토요일마다 북새통이다.집집에서 18짜리 발효통에 든 음식물 찌꺼기를 버리기 때문이다.이제 정해진 날 이외에 쓰레기를 슬쩍슬쩍 버리는 경우는 없다.눈을 부릅뜬 경비원이 망신을 줘왔던 터라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날만은 따로 시간을 내거나 이웃집에 부탁하는게 관례가 돼 버렸다. 이렇게 한번에 모아진 쓰레기는 400짜리 수거통 31개 분량으로 음식물 퇴비화 공장에 곧장 보내진다.이를 20짜리 봉투로 환산하면 620장.봉투 1장에 240원이니 14만8천800원을 아낀다는 계산이다.또한 덤으로 재활용도 하고 악성 침출수에 따른 2차 토양오염도 방지해주니 일석이조다. 110동 이해경 주부(38)는 “음식물 쓰레기에서 물기를 뺀후 다시 발효통에 넣고 발효제를 뿌려 하루정도 지나면 냄새가사라지고 부피도 절반으로 줄어들어 불편한 점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매자씨(41)도 “예전에는 걸핏하면 봉투가 찢어져 냄새가 나는바람에 쓰레기가 덜 찬 봉투를 버려야 했으나 이제는 아이들도 이쑤시개 병뚜껑 요구르트 은박지 과자껍질 등이 섞이지 않도록 신경을 써준다”고 말했다.
  • 뇌물방지협약 새달 서명/제공자 형사처벌… 국제상거래 변화 예고

    ◎OECD 곧 최종안 확정 외국 공무원에 대한 뇌물 제공행위 처벌을 규정할 국제협약이 내달 17일 공식 서명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국제상거래시 뇌물 제공행위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확산에 저해요소가 되고 아울러 공정한 경쟁을 제한한다는 이유로 마련중인 뇌물방지협약을 2차 협상까지 거쳐 골격이 세운 상태며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의 3차 협상에서 최종안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이 협약이 공식 서명된 뒤 발효되면 협약 당사국은 국제 뇌물행위에 관련된 기업인이나 기업 자체를 제재해야 하는 법적 의무를 져야한다.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국제상거래 방식에 있어 상당한 영향과 변화를 줄 전망이다.우리나라는 협약내용을 수용하는 전향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관계부처 및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협약안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6일부터 나흘간 있었던 2차 협상까지는 뇌물에 대한 정의와 외국공무원의 범위,제재방안,관할권 등이 중점 논의돼 합의를 본 상태다.우선 개인 및 법인 등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제공자에게도 국내 뇌물죄와 동일한 처벌 및 ‘효과적이고 비례적이며 범죄를 억제할수 있는’ 형사처벌을 가하기로 했다. 국내법상 법인에 대해 형사처벌이 불가능한 때에는 ‘뇌물 및 뇌물로 인한 수익을 가산한 금액과 같은 금전적 제재를 주기로 했다.또 형사 관할권에 대해서는 속지주의를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속인주의도 적용키로 합의됐다.특히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제공자를 ‘인도대상’ 범죄로 규정,형사처벌 관할국가가 범인의 인도를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뇌물공여 행위와 관련된 자금세탁 행위도 체약국 관련법을 적용해 처벌토록 하는 한편 해당기업의 회계에 대한 감사와 열람 등에 대해서도 국제적인 기준을 설정키로 합의했다.뇌물제공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조달 입찰 참여를 제한하고 뇌물제공액의 손비 인정을 금지키로 했다.
  • 해양오염방제조합 초대 이사장 이차환씨

    해양수산부는 해양오염방지법의 발효에 따라 13일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을 출범시키고 초대 이사장에 이차환 전 중앙해난심판원장(1급)을 선임했다.
  • ‘경기특장’개발 음식쓰레기 운반전용차량

    ◎악취·침출수 문제점 말끔히 해결/전과정 자동화… 환경기술상 장려상 수상 경기도 안성군 원곡면에 있는 경기특장개발(대표 이대규·41)은 음식물쓰레기의 자원화를 돕는 특수차량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12일 열린 제3회 환경기술상 시상식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이사장이 5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한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차량은 가정 및 식당 집단급식소 등에서 분리 배출한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해 사료·퇴비화시설까지 운반하는 차량이다. 다소 단순한 듯하지만 음식물쓰레기 수송의 난점인 악취 및 오수방류 등의 문제점을 해결한 것은 이 차량만의 노­하우이다. 음식물쓰레기가 차량에 장착된 대형 저장통에 투입되는 즉시 수분이 분리돼 별도의 오수탱크에 보관되도록 고안했다. 수분이 빠진 음식물찌꺼기는 수송 도중 혼합및 분쇄과정을 거쳐 엔진의 배기열을 이용한 열교환장치에 의해 적정한 온도의 발효과정까지 마치게 된다. 이렇게 처리된 음식물찌꺼기는 사료나 퇴비화시설로 옮겨져 양질의 축산사료나 퇴비원료로 재활용된다. 특히 한 사람이 간단한 기계조작만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싣고 운반하고 내리는 모든 과정을 처리하도록 자동화돼 있어 인건비를 크게 줄일수 있다.
  • 전국 단비… 해갈 도움/부여 최고 126㎜

    ◎내일까지 5∼30㎜ 더 올듯 12일 전국에 단비가 내려 남부지방 등의 해갈에 상당한 도움이 됐다. 기상청은 이날 상오 6시를 기해 영·호남 지방에 한달 이상 발효됐던 건조주의보를 해제했다. 기상청은 “13일 상오까지 충청 일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조금 더 내린뒤 14일에 또 한차례 전국적으로 내리겠다”고 밝혔다.14일까지 중부 지방에는 5∼10㎜,남부에는 10∼30㎜가 더 올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하오 9시까지 강수량은 충남 부여 126㎜를 비롯,보령 119㎜,청주 100.6㎜,군산 83㎜,대전 77㎜,아산 63.5㎜,남해 66㎜,여수 54.4㎜,서울 28㎜ 등 이었다.3개월 동안 강수량이 17㎜에 그쳤던 경남 하동·사천 등 산간 내륙에도 30㎜ 이상이 내렸다. 이번 비로 석달째 가뭄이 계속된 영·호남 지방의 주민들은 식수난을 덜었다.하루 3∼6시간씩 제한급수를 실시해온 지역에서도 대부분 정상적으로 급수가 이루어졌다.
  • 현대정공/음식쓰레기 자원화사업 진출

    ◎벨기에 OWS사와 ‘혐기성 기술’ 도입 계약/고품질 퇴비생산·토양 산성화 해소 기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설치해 많은 양의 음식물쓰레기를 공동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사업에 대기업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다. 현대정공은 10일 벨기에의 폐기물자원화전문회사인 OWS사로부터 혐기성 자원화기술을 도입,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설비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라중공업은 지난해 7월과 올 4월 경기도 안양시와 의왕시에 각각 하루 평균 5t,15t씩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대형 혐기성 퇴비화시설을 완공했었다. 현대정공이 도입한 기술은 음식물쓰레기를 공기가 차단된 상태에서 섭씨 55도의 온도에서 발효시켜 고품질의 퇴비와 메탄가스 등 자원으로 만드는 기술이다. 특히 이 방법을 사용하면 염분 농도를 최소화한 저염분 퇴비를 생산할 수 있어 음식물쓰레기 퇴비의 문제점인 토양과 작물의 생산력 저하 등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다는게 현대정공측의 설명이다. 또 음식물쓰레기 처리과정에서 발생한 메탄가스는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를 가동하는데 필요한 전력및 난방 등의 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은 물론 다른 환경시설물의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양이 된다는 것. 현대정공 이종후 환경사업본부장은 “앞으로 5년간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시설사업의 시장규모가 연평균 1천3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빠른 시일내에 우리나라 음식물쓰레기의 샘플 100㎏을 OWS사 연구소에 보내 우리 음식물쓰레기의 특성에 적합한 기술 및 설비시스팀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행정편의적 관행 원천봉쇄/행정규제기본법 시행 의미

    ◎규제개혁위 등록 않은 예규 법적효력 상실/법적 근거 없이 국민권리 제한 절대 불가 행정부의 규제 신설 및 강화를 ‘규제’하는 행정규제기본법이 다음달 초 발효된다.이 법이 시행되면 공무원사회는 엄청난 근본적인 변화가 불어닥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공무원들의 기존 관행의 틀을 깨트리는 행정규제기본법은 문민정부 들어 시행된 4천745건의 규제개혁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규제는 법규보다는 부처 내부의 예규와 훈령으로 정해져왔다.쉽게 말해 사무관의 전화 한 통화나 말 한마디가 규제를 의미했던 시절이 있었다.기본법은 규제등록제를 도입해 이런 행정편의적인 일방적인 규제를 하지 못하도록 원천봉쇄하고 있다. 법 시행과 동시에 설치될 대통령 직속기구인 규제개혁위원회에 등록하지 않는 예규는 법적인 효력을 가질수 없도록 했다.모든 규제는 법률에 근거를 둬야 하고 법률이나 상위 법령에 구체적이고 명확한 위임이 있을 때만 규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따라 공무원들은 앞으로 행정지도나 창구지도를 통해 법적 근거없이 국민의 권리를 제한하거나 새로운 의무를 부과할 수 없게 됐다. 기본법의 또다른 특징은 ‘규제일몰제’의 도입.명백한 사유가 없으면 신설되는 규제사항은 5년을 초과할 수 없다.정보화사회에서 낡은 규제가 시간이 흐르면 자동 폐기되도록 하자는 취지이다.공무원이 규제를 새로 만들려면 여간 까다로워지는게 아니다.공무원은 규제를 했을 때의 비용 및 편의와 그렇지 않았을 때를 비교분석하는 규제영향평가를 거쳐야 한다.
  • 일,주식투자자 보호 입법 추진/파산법,주식거래법 개정

    ◎대장성,내년 발효/증권사 파산해도 피해 없게 【도쿄 교도 연합】 일본 정부는 증권회사가 파산하더라도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관련 법규를 손질할 계획이라고 대장성 소식통들이 7일 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대장성이 파산법과 주식거래법을 개정,투자자를 보호할 방침이라면서 개정 법안들을 내년 1월 정기 의회에서 통과시켜 98회계연도가 시작되는 98년 4월1일자로 발효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장성은 파산법의 경우 증권회사가 투자자의 돈과 회사 자산을 분리시켜 파산되더라도 채권단이 회사 자산에만 손을 댈 수 있도록 하는 한편,주식거래법도 고쳐 고객예탁금을 거래 중개인이 자신의 계좌에 넣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이다.개정되는 주식거래법은 중개인이 이를 어길 경우 처벌하는 것은 물론 증권회사가 ‘주식안정보증기금’을 설치,유사시 고객 1인당 최고 1천만엔까지 보상하도록 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대장성은 산요(삼양)증권이 최근 도산하는 바람에 고객들이 어쩔 수 없이 1백90억∼2백60억엔을 떼이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가운데 주식투자 보호 입법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 EM 발효제/음식쓰레기 악취제거 ‘특효’

    ◎해양대 송영채 교수팀 연구결과 발표/퇴비화때 투여량 2배 늘리면 냄새 “0” 음식물쓰레기를 퇴비로 만들면서 사용하는 EM(유효미생물) 발효제의 투여량을 지금보다 2배 이상 늘리면 악취 탈취효과가 탁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해양대 산업기술연구소 송영채(31) 교수팀은 6일 부산시의 용역을 받아 ‘음식물쓰레기의 효과적인 처리 및 냄새 저감 방안’을 연구한 결과,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재 일선 자치단체는 각 가정에 대해 음식물쓰레기 발효통 16들이를 기준으로 매월 500g짜리 EM발효제 1봉지 가량을 투여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송교수는 EM발효제 사용량을 매월 2봉지 가량으로 늘리면 탈취제를 별도로 사용하지 않고도 악취제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아파트 단지 등에 비치돼 있는 음식물쓰레기 중간수집통(120들이)에서 악취가 나는 것을 막으려면 각 가정의 발효통에서 액비(음식물 침출수)를 제거하고 중간수집통에 하루에 한차례 이상 EM발효제를 뿌려주면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EM발효제 처리를 거친 액비에 물을 적당히 부어 희석시킨뒤 방울토마토 등 엽채류를 키우면 발아촉진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EM발효제로 처리한 음식물쓰레기를 퇴비로 쓰면 화학비료에 못지 않다고 덧붙였다.
  • ’97서울광고대상 심사평·수상소감

    ◎영예의 대상 ‘또 하나의 가족’/자랑않는 광고로 ‘만점 효과’/심사총평­리대용 심사위원장·중대 교수/광고주 위주 메시지 남발/소비자 짜증유발 위험성 〈서울신문〉광고대상에 삼성전자 기업광고인 ‘또 하나의 가족’시리즈가 선정되었다.기업광고 가은데 기업이미지광고를 흔히 기업 자화상을 그리는 광고라 한다.지금까지 전자회사들의 기업광고의 주류는 기업의 규모나 기술력을 알림으로써 제품력을 제고시키려는 것이었다.그러는 동안 알게 모르게 기업광고의 방향이 환경보호나 도덕성에 걸친 소프트한 테마로 그동안 바뀌고 있었다.그런데 이번에는 삼성전자가 소비자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기업의 얼굴이랄까,기업이미지를 바꾸려는 ‘또 하나의 가족’켐페인이 주목을 끌게에 이르렀다. 사실이지 그동안 기업광고의 치명적인 잘못은 소비자가 듣기를 원하는 메시지보다는 광고주가 듣기를 원하는 메시지를 남발한 것이다.이를테면,항상 “우리는 최고의 전자회사이며,우리는 가전제품의 품질을 대표한다”와 같은 과장된 주장,즉 제자랑 메시지가 그러한 광고이다.이런 광고는 대체로 소비자를 눌러서 제품을 사도록 할만큼이나 소비자를 괴롭히는 하드셀이었으며,소비자를 항복시켜 자기기업을 사랑하도록 만드는 이른바 “광고주에 광고하기”같은 기업광고였다. 이에 견주어 삼성전자의 ‘또 하나의 가족’ 켐페인은 그동안 쌓아놓은 크고 믿을만한 회사라는 강점을 자산으로 활용하면서,“가족같은 기업­삼성전자”를 기업광고 컨셉으로 추출하고 삼성전자의 제품은 소비자의 생활 곁에 언제나 존재하는 또 하나의 가족으로 포지셔닝하려는 야심찬 기획이다.여기에 대상이 주어진 것이다. 최우수상을 받은 LG정보통신의 ‘LG의 기술로 우뚝 서다’광고는 현재 국내 정보통신회사들간에 평준화되어가는 기술과 제품력 가운데 “국내최초 PCS폰 탄생!”이라는 서브헤드를 달아 PCS폰의 깨끗한 통화감도,세계최경량,국내최소형,다양한 컬러라는 4가지 주장을 통해 LG가 기술로 우뚝섰음을 과시하고 있다.주장에 자신이 있기만 하다면 이걸 광고주에게 광고하는 제자랑 광고라고 매도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기획제작상은 SK(주)의 유공엔크린과 한국마사회의 광고에 주어졌다.먼저,한국마사회는 행운에다 무리한 욕심을 걸어 패가망신한다는 경마에 대한 사회적 오해와 비판에 대하여 생활의 여유와 레저게임으로 경마를 정착시키려는 노력을 “스스로를 다스리는 마음의 채찍을 준비하셨습니까?”라는 헤드라인과 광고 가운데를 걸쳐있는 채찍 일러스트레이션을 조화시켜 경마에 대한 사회적 저항을 누그러뜨리려는 의도를 잘 표현하고 있다.그리고 유공엔크린은 찌꺼기가 없는 휘발유라는 중요하고 경쟁적인 편익을 전달하고 있다.또한 “엔진 구석구석에 끼어있는 찌꺼기까지 말끔하게 없애주는 엔크린”이라는 약속을 잘 전달하고 있다. 〈스포츠서울〉의 광고대상은 LG전자의 ‘LG미니스타’광고가 받았다.이 광고는 일러스트레이션에 초점이 주어진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이다.광고가 전하고자 하는 핵심을 신속하고 명료하게 전달하고 있다.평균적으로 독자들은 신문을 넘기거나 잡지의 페이지를 넘기기전 1초나 2초동안 머무른다.그런데 이 광고는 우선순위 1번의아버지와 우선순위 2번의 입체음향기(동급최고출력 240W)를 부자간의 정다운 포즈와 제품사이를 화살표로 연결시키고 있다.이들의 처지에서 보면 선택 우선순위는 두번째이지만 LG미니스타는 “100% 내꺼!”임에 틀림없다.메시지의 핵심을 잘 소화한 광고이다. 최우수상은 제일제당의 ‘게토레이’에 주어졌다.흡수가 빠른 갈증해소음료로 잘 포지셔닝된 게토레이를,명성을 얻고 있는 박찬호와 연관시킨 시의적인 광고이다.이 광고의 장점은 인식중심 광고에서 반응중심으로 광고를 발전시킨데 있다.그것은 박찬호의 성적과 게토레이 번개마크 찾기에 걸친 두가지 축제의 판매촉진을 브랜드에 연결시킴으로써 광고와 판매촉진을 조정하고 통합시킨 전략으로부터 나온다. 기획제작상은 두산백화의 ‘청하’와 롯데월드 어드벤쳐가 받았다. 퀸,TV가이드,뉴스피플에 이르는 〈출판부문〉의 광고대상은 에바스의 ‘보시앙’화장품의 “어머,얼굴이 반쪽이네”광고가 받았다.입체적인 탄력을 주는 포토카인성분이 얼굴선을 탱탱하게 잡아준다는 약속을 보름달과 초생달을대비시켜 보름달같은 얼굴보다는 얼굴선을 잡아주는 기초화장품인 보시앙을 감성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잡지 퀸의 최우수광고는 옥시의 ‘쉐리’광고에,TV가이드의 최우수광고는 SK텔레콤의 ‘012삐삐’ 광고에,뉴스피플의 최우수 광고는 한국종합화학의 “식생활에 색을 입히자!”광고에 주어졌다. 기획제작상은 거평패션의 ‘라보라’,삼성물산 SS패션의 ‘카운트다운’,한국담배인삼공사의 ‘88라이트’가 받았다. ◎대상 수상소감­박신용 삼성전자 홍보상무/기업과 고객은 가족같은 사이/“가족·이웃간 정의 소중함 깨달았다” 격려 많아 오늘날의 기업은 차별화된 가치를 갖는 제품을 제공하는 것과 함께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아야 한다.그동안 고객만족경영으로 고객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온 삼성전자는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또 고객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또 하나의 가족’ 캠페인을 기획했다. ‘또 하나의 가족’광고는 전자제품을 통해 행복을 느낄수 있는 생활속의 모습을 그려냄으로써 삼성전자가 소비자들의생활속에 늘 함께 있는 가족같은 기업으로 존재함을 알리려했다. 특히 인형을 소재로 온동네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함께 TV를 보는 모습은 우리 모두의 추억과 향수를 느끼게 하며,가족과 이웃간 정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광고라는 점에서 주변의 격려도 많았다.특히 젊은층이 보여준 우리 광고에 대한 관심과 호응은 한국적 정서로 표현한 광고의 가능성을 확인해주는 것이라 하겠다.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더욱 고객에게 가까운 기업,사람받는 기업이 되기위해 노력할 것이다.아울러 이 광고를 통해 우리사회가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생각하고 서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신인 최우수상 수상소감­한국 야쿠르트(호서대) 캠퍼스는 지금 축제로 인하여 떠들썩하고 저마다 즐거운 목소리로 젊음의 열기에 익어만가는 밤의 낭만을 부르짖고 있느라 정신없었다.벌써 ‘뿌요’를 쳐다보고 산지 9일,제품의 컨셉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그래서인지 아이디어는 더욱 입주위만을 맴돌았는지 모른다.마감은 어느덧 코앞에 닥치고 초조한 마음과 불안한 심정은 이미 포기를 부르고 있는듯 머릿속과 입은 어느새 시베리아 벌판의 찬바람에 얼어 붙었는지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이젠 마지막 수단밖엔 남지 않았다. 교수님께서 늘 하시던 말씀중 아이디어 발상의 한가지 방법으로 “그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라.”는 진리가 생각났다.그래서 우리는 뿌요를 마셔야만 하는 어린이는 누굴까 생각해봤다.역시 키작은 아이! 그래서 빨리 발길을 옮겨 초등학교 정문앞에 모여 지나가는 어린이 중 키가 유난히 작은 아이들을 상대로 인터뷰를 하였다.한 아이로부터 선생님이 줄서라고 하실때 “키작은 학생은 앞으로,키큰 학생은 뒤로 서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가장 싫고 또 한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1번이라는 키작은 서러움을 당할때 가장 화가 난다는 말을 들었다.역시 아이디어는 제품속에 있었으며 교수님께서 강조하시던 말씀대로 그 제품을 사용하는 대리인이 되어보라는 것이 결국 이렇게 큰상까지 받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아이디어 발상에 많은 도움을주신 교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큰상을 주신 서울신문과 심사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 ◎신인부문 신사평­이순만 심사위원·홍대 교수/상품이해도·창의성 주안점/‘뿌요’ 카피·일러스트 돋보여 어떠한 전문분야라 하더라도 신인부문이란 나름대로의 독특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즉 때묻지 않은 순수함,번뜩이는 아이디어,모험심,힘찬 생동감,풋풋한 우정… 등일 것이다. 현실성이 부족하지만 높은 이상의 추구와 패기는 젊음이 가질수 있는 용기이기도 한 것이다.하지만 광고란 높은 이상이나 젊음의 패기만으로는 훌륭한 광고가 될수는 없다. “무엇보다 먼저 광고하려는 상품을 연구하라.상품에 대해서 많이 알면 알수록 그 상품을 파는 빅아이디어가 쉽게 떠오를 것이다.”이는 ‘데이비드 오길비’(Daivd Ogilvy)의 말이다. 하기에 심사의 기준을 ①광고하고자 하는 상품을 얼마나 이해하였는가 ②소비자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의 아이디어가 얼마나 순수하고 솔직하였는가 ③아이디어가 얼마나 창의적이었으며 시각적 표현이 예술적 감각을갖고 있는가였나. 그런 의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성장기 어린이 발효유 ‘뿌요’는 “1학년땐 1번이었지만 지금은 30번이 되었어요”라는 카피가 매우 설득력이 있었고 일러스트에 있어서 다양한 표정의 동화적 인물표현이 어린이들에게,또는 학부모에게 호감을 갖게 하였다. 우수상의 ‘기넥신’은 혈액순환 장애의 문을 여는 “비상열쇠”라는 카피인데 은행잎과 열쇠의 조화가 돋보였는데 사진에 의한 몽타주보다는 손으로 직접 그려서 (Hand Drawing) 표현하였다면 더욱 좋은 효과를 가졌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고 ‘One Shot 018’은 일러스트에 있어서 낚시대와 핸드폰과 연결이 매우 성공적이었다. 팽팽한 긴장감과 마치 월척의 기쁨을 누리는 듯한 빠른 통화의 이미지는 레이아웃에서도 긴장과 여백의 미를 잘 살린 성공작이었다. 장려상의 ‘LG아트젯’은 시원한 여백과 “다쓴색만 바꾸자!”는 알뜰한 경제성에의 소구가 좋았으며,‘한국마사회’의 “경마장 오시면 즐겁습니다”의 헤드라인에 맞게 말발굽의 징을 웃는 사람의 얼굴로 의인화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는데 진정한 광고효과를 위해서는 경마장의 부정적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할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아시아의 꿈”은 헤드라인에 맞게 영화 ‘ET’에서의 감동적인 마지막 장면을 인용한 것이 항공사의 이미지와 매우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었다고 생각된다. 전반적으로 아쉬었던 점은 표현의 예술성과 표현방법의 다양성이 좀더 적극적으로 시도되었으면 하는 점이다. 내년에도 많은 작품을 응모해주길 기대합니다. ◎최우수상:LG PCS폰(LG정보통신)­이재룡 LG정보통신 단말영업팀장/세계수준의 CDMA기술 인식 계기로 저희 LG정보통신(주)의 국내 최초 PCS폰 탄생고지 신문 광고를 올해의 서울신문 광고대상 최우수작으로 선정해주신 서울신문사 및 평가위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광고제작에 정열을 쏟아준 (주)LG 애드측과도 기쁨을 같이 하고자 합니다. 차세대 개인 휴대통신인 PCS폰의 상용 서비스에 최상의 단말기를 출시하기 위해 노력해온 저희 회사는 LG PCS폰 탄생고지 광고를 97년 7월초부터 기획하여 8월 PCS시범 서비스기간동안 집행되었습니다.PCS 상용서비스가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개시됨에 따라 저희 LG정보통신은 CDMA 기술에 관한한 LG의 기술이 세계 수준에 도달해 있음을 소비자들에게 깊이 인식시켜 나가고자 광고를 통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노력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PCS폰의 기술 우위성을 소비자들에게 알려주는 광고를 PCS시범 서비스기간부터 집중적인 PCS폰 탄생고지 광고를 시행하였습니다. 광고의 기본방향은 “LG의 기술로 우뚝서다­국내 최초 PCS폰 탄생”이란 헤드라인이 말하듯이,세계최초 CDMA상용화 교환기 및 기지국 장비를 개발하고,국내 최초의 CDMA 휴대폰을 개발 출시한 LG정보통신의 저력으로 PCS폰 개발에 있어서도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깨끗한 통화감도’‘세계최경량’‘국내최소형’,그리고 ‘다양한 컬러’의 PCS폰을 국내최초로 출시함으로써 이동전화 시장에서의 새로운 장을 활짝 열어놓았습니다. ◎기획제작상:엔크린(SK주식회사)­황인성 (주)SK홍보실 과장/‘찌꺼기없는 휘발유’ 강하게 전달 노력 최근 대부분의 기업들은 자사제품이나 기업이미지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법의 광고,판촉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TV광고는 물론 신문,잡지,라디오,옥외광고까지 사용가능한 모든 매체를 동원하여 고객들에게 관심을 유발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범람하는 광고들속에서 표현의 차별화,메시지의 차별화는 이제 그 제품의 광고뿐만 아니라 제품의 생명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서울광고대상 기획제작상을 수상한 “엔크린,마이크편”은 “찌꺼기없는 휘발유­엔크린”이라는 제품의 기본속성을 정확히 전달하면서도 표현방법을 차별화하여 고객에게 강한 인상과 함께 따뜻함을 느낄수 있는 방향으로 제작하고자 하였습니다. 휘발유는 제품특성상 고객이 직접 품질의 차이를 느낄수 없으므로 휘발유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차를 의인화하여 광고를 제작하였습니다.마이크앞에 선 차가 “모든 차에 좋은 휘발유는 엔크린”임을 고객앞에 당당히 선언함으로써 휘발유의 □1임을 자신감있게 표현한 광고입니다.이렇게 자신감있는 광고를 제작할 수있었던 것은 바로 엔크린의 품질에 대한 우수성을 자신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주시하시는 바와 같이 엔크린은 국내 최초로 SK가 자체 개발한 최첨단 청정제를 첨가한 휘발유로서 엔진내부에 쌓인 찌꺼기를 없애 엔진의 출력을 향상시켜 주며 연료계통의 청정성을 유지시켜 자동차의 수명을 연장시켜 줍니다. ◎기획제작상:한국 마사회­김종신 한국 마사회 과장/온가족이 즐기는 휴식공간 정착됐으면… 먼저,국내 유수의 신문사인 서울신문사가 주최한 ’97 서울 광고대상 기획제작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이 행사를 기획하고 주관하신 서울신문사의 관계자와 심사위원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국가간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져가는 이 국제화 시대에 ‘자본주의의 꽃’으로 불리는 광고산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이러한 시점에서 한국 광고의 질적수준 향상과 광고 산업의 활성화를 통한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정된 서울 광고 대상은 앞으로 우리나라의 상품 개발과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것 입니다. 경마를 건전한 레저 스포츠로 발전시키고,각종 편익 시설과 공간을 개방하여 경마장을 온 가족이 즐길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노력해온 한국마사회에서는 ‘경마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기수가 연습이나 경주중에 경주마에게 사용하는 채찍을 광고의 소재로 삼았습니다.기수가 말에게 채찍을 가하는 목적에는 징계,훈육(조교),지시,격려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97 서울광고 대상을 준비하신 관계자 여러분께 재삼 감사드리며,이 가을,청계산 아래 자리잡은 한국마사회 서울경마장의 가을로 여러분을 초대하고 싶습니다.이 곳에 말과 말을 사랑하는 사람들,그리고 산과 가을이 있습니다.
  • 미원 대상그룹으로 ‘새출발‘/고두모 회장 체제 출범식

    미원그룹이 대상그룹으로 이름을 바꿔 새출발했다. 미원그룹은 3일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그룹사옥에서 대상그룹 출범식을 갖고 그룹명과 그룹심벌 및 로고 등을 확정,발표했다.대상그룹 출범은 지난 10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미원그룹의 모기업인 (주)미원과 대상공업(주)이 ‘대상주식회사’로 통합된데 따른 것이다. 대상그룹은 앞으로 전문경영인 출신인 고두모 회장 체제로 세계 3대 발효공학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전략 아래 △발효공학산업 중심의 사업구조강화 △발효,식품,전분당사업의 집중 육성 △조미료 및 라이신의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 등을 21세기 그룹 비전으로 제시했다. 재계 순위 29위인 대상그룹은 20개의 계열사와 15개의 해외법인을 거느리고 있다.
  • 중,군수품 수출 통제 강화/“세계평화 기여” 규정

    ◎‘미사일수출 중단’ 미 요청 반영/개정조례 내년부터 발효 【북경 연합】 중국은 중·미 정상회담이 끝난 30일 하오(현지시간) 자국산 군수품을 관련지역과 세계의 평화·안전 및 안정에 해가 되지 않은 범위내에서 수출토록 하는 것 등을 골자로한 군수품수출관리조례를 제정,공포했다. 이 조례는 ‘군사목적의 장비,전용생산설비 및 기타 물자,기술·관련 서비스’ 등의 군수품을 수출할 때 ▲수입국의 정당방위능력에 도움이 될 것 ▲유관지역과 세계의 평화·안전·안정에 손해를 끼치지 말 것 ▲수입국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을 것 등 3개 원칙을 준수토록 규정했다. 국무원 이붕 총리와 중앙군사위원회 강택민 주석 공동명의로 발표된 이 조례는 이란·파키스탄 등 ‘위험국가’에 대한 미사일기술 등의 이전을 중단하라는 미국측의 계속적인 요구에 대한 중국측의 구체적인 조치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군수품수출관리조례는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 중,국제인권규약 서명/미와 핵기술 판매협정 체결 가능성 시사

    중국은 27일 강택민 국가주석의 미국방문을 계기로 국제사회에서 지난 21년동안 발효되어온 국제인권규약에 정식으로 서명했다. 진화손 유엔주재 중국대사는 모든 국가에 3개 분야에서의 개인의 자유를 존중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에 서명했다. 중국이 이날 서명한 이 규약(일명 A규약)은 대만이 중국을 대표,유엔 회원국으로 활동할 당시인 66년12월 유엔 총회에서 채택,76년1월3일에 발효됐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28일 미국 핵기술의 중국판매 재개협정이 곧 체결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당국강 외교부 대변인은 양국간 핵기술 판매 재개협상에 진전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넉넉잡고 이틀 정도만 기다리면 어떤 합의가 도출됐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음식쓰레기 퇴비화 텃밭 일궈/부산진구 개금1동 천종원씨 모범사례

    ◎EM발효제 활용… 옥상에 무·배추 재배 천종원씨(부산진구 개금1동 540의 179·48)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모든 음식쓰레기를 EM발효제를 이용해 퇴비로 재활용하기 때문이다. 천씨는 91년부터 7년째 옥상 30여평에 채소밭을 만들어 상치 고추 양파 배추 무 등을 재배해오고 있다. 천씨는 흙과 연탄재로 텃밭을 조성한 뒤 비료를 뿌리고 흙갈이를 하는 절차가 번거로워 그만두려고 했으나 94년 부산진구청이 제공한 EM발효제를 활용하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EM발효제를 이용,음식쓰레기를 퇴비로 활용하면서 매달 10장씩 소요되던 20짜리 종량제봉투도 필요없어졌고 흙갈이하는 부담도 덜게 됐다.채소의 수확량 역시 엄청나게 늘었다. 천씨는 그물망이나 스타킹 등으로 수분을 제거한 음식물쓰레기를 큰 고무물통에 담은 뒤 EM발효제를 뿌려 퇴비화한다.어느정도 발효가 되면 흙과 함께 텃밭에 골고루 뿌린다. 천씨의 이웃주민 10가구도 이같은 방법으로 옥상이나 마당 등에 텃밭을 일구고 있다. 천씨는 “음식쓰레기를 줄이면서 채소도 가꿀수 있어 일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랑했다.
  • 불씨들고 산에 가지말자(사설)

    산불이 너무 걱정스런 행락철이다.단풍이 아름다워 본격 등산인구가 아니라도 한번쯤 산행을 생각하는 철인데 산은 메말라 불씨 구경만해도 불붙을 것처럼 위험한 계절이다.이미 대구지방의 산에 불이 나 진화되지 못한 상태에서 주말을 맞았다.기왕에 피해입은 면적도 적지않고 더 늘어날 기세인 것이다. 울창한 원시림이 불에 타느라고 온국토는 물론 이웃나라 하늘까지 연기에 질식시킨 인도네시아의 산불악몽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그 연기때문에 마침내 항공기 사고가 났고 그 때문에 우리의 귀중한 목숨이 20여명이나 불행을 당했다.온 지구촌이 그 연기만큼 진한 회색의 암담함을 맛봐야했던 이런 산불의 위험을 우리라고 남의 일로 여길수 없다.미리 막는 길 밖에는 다른 어떤 예방책도 없는 것이 산불이다.눈깜짝할 시간에 나서 수십년 적공이 날아가게 하고 수십년 앞날을 불행케 하는 것이 산불이다. 산에 담배나 라이터 성냥은 물론 모든 인화물질을 가지고가는 것도 안되게 하는 처벌규정이 10월15일부터 발효되었다.발각만 되어도 30만원의 벌금을매기는 것이다.이 처벌규정이 철저하게 실효를 거두기를 우리는 촉구한다. 불은 불씨에서 비롯된다.사람이 아무리 조심을 해도 불씨는 혼자서 날아가 불을 일으키기도 한다.그러므로 ‘불씨’가 처음부터 없게 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이다.처벌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부주의가 산불을 만들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산행을 할때는 아예 불씨를 지니지않는 것이 상책이다. 11월15일부터는 국립공원의 14개 등산로가 한달동안 통제된다.산불위험이 많은 취약삼림을 보호하려는 것이다.우리의 가을산은 너무도 아름답다.단풍이 신들의 캠퍼스처럼 빛나고 맑은 하늘을 이고 흐르는 계곡은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이런 지역이 혹시라도 산불에 희생된다면 모든 기쁨과 혜택은 무위가 된다.그러므로 산불을 막는 일에 산림당국과 시민은 일체가 되어 최선을 다해야 한다.
  • 음식쓰레기 줄이기 세미나 주제발표 요지

    ◎음식쓰레기 감량·자원화대책­오종환 서울시 재활용과 감량사업계장/식생활문화 개선 범시민운동 전개… 자원화도 추진 식량의 70% 이상을 수입하는 현실에서 연간 전국의 음식물비가 22조원에 이른다.그 중 음식물쓰레기로 8조원이 낭비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하루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0.34㎏으로 영국(0.26㎏),독일(0.27㎏) 등에 비해 양적으로 많을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취급과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는 수분 함유량이 높아 소각처리에 부적합해 대부분 매립처리되고 있는 실정이나 이에 따른 악취와 해충번식,침출수발생 등 2차 환경오염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어 다각적인 처리방안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에는 염분이 지나치게 많아 퇴비로 만들어도 농작물의 피해와 토양에 미치는 영향 등이 우려됨에 따라 농민들이 사용을 기피하고 있다.음식물쓰레기의 사료 및 퇴비공장을 세우려해도 주민들의 반대로 건립장소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서울시는 식생활 문화 개선을 위한 범시민 운동을 전개하고 음식물쓰레기의 발생원에서부터 감량을 추진하고 있다.자원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법적·제도적인 개선대책으로 감량화 기반을 구축코자 노력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는 사료화하거나 퇴비화하고 나머지는 생물학적 분해를 통해 소멸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재료비 시설비 등을 따져볼 때 자원화 사업자체만으로는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지만 쓰레기매립지의 건설비용 및 유지·관리비 절감 효과,수거료 등을 감안하면 자원화에 대한 경제성은 충분하다. ◎음식물 생쓰레기 퇴비화방안­이성미 한국여성민우회 양천지회/구차원 공동퇴비장 필요… 퇴비 수요처 적극 개발을 과일과 달걀 껍질,야채 다듬은 껍질 등 생쓰레기는 음식물쓰레기의 약 75%를 차지한다. 여성민우회 양천지회에서는 94년부터 생쓰레기 퇴비화 운동을 전개해 지금은 목동 아파트 5개 단지 9천세대가 참여하고 있다. 현재 1개 단지에서 1주일에 한차례 수거한 말린 생쓰레기의 양이 평균 2.5t인데 말리지 않고 버렸다면 10t이 넘는다.말리는 것이 귀찮고집이 지저분해지는 것이 싫어서 참여하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종량제 봉투 값을 절약할 수 있을뿐 아니라 자신들의 작은 수고로 농사짓는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끼는 분들이 더 많다.그러나 이 정도의 양은 농가 한 곳에서 쓰기에도 부족하다.따라서 주민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말릴수 있는 시설을 갖추어야 한다.구 차원에서 공동퇴비장을 마련하는 것도 방법이다.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주민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도 이루어져야 한다. 이제 주민들의 의식은 상당한 정도 성장해있다.이를 조직화하는 것은 행정기관의 책임이다.홍보와 교육 등은 시민단체에 맡기고 이에 들어가는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 음식물 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수요처가 있어야 한다.퇴비장,사료화 공장 등의 건설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아울러 퇴비,사료,재활용품을 사용하는 수요처를 적극 양성해야 한다. 생쓰레기만을 수거하는 전용 차량과 인원의 확보도 필요하다.현재는 재활용품 수거차량이 잠시 시간을 내 생쓰레기를 수거하다 보니 업무 과중 등으로 주민들과 마찰을 빚을 때도 있다. ◎서울 대학 구내식당 음식물쓰레기 처리 실태­한호남 소비자생활협동조합 환경과장/식단·식재료 따라 잔반의 양 차이… 종사자교육 시급 음식물쓰레기를 대량으로 발생시키는 서울지역 38개 대학의 53개 구내식당에서 하루 식사를 하는 인원은 평균 15만3천292명이다.이곳에서 하루에 나오는 음식물찌꺼기는 1만200㎏이며 이를 처리하는데 62만6천920원이 소요된다.여기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는 가축을 키우는 농가에서 수거해 가거나 쓰레기종량제 봉투에 담겨 처리되고,혹은 발효기로 처리되기도 한다. 조사 결과 이들 학교식당 관계자들은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지만 쓰레기를 줄이겠다는 노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부 학교에서는 음식을 남기면 북한동포돕기 성금을 내도록 하고 남기지 않으면 야쿠르트를 주는 등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시도했으나 계속되지 못하고 한두번의 노력에 그쳤을 뿐이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음식을만드는 사람과 먹는 사람 모두가 애를 써야 하지만 단체급식소에서는 만드는 사람의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식단과 식재료에 따라 잔반의 양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따라서 식단을 짜는 사람과 식재료를 구입하는 사람에 대한 교육이 우선 이루어져야 한다. 대학 식당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는 말 그대로 잔반이기 때문에 쓰레기 봉투에 담겨 매립장이나 소각장으로 가는 것보다 퇴비나 사료로 재활용되는 것이 좋다.일반 가정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와는 별도로 대형급식소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의 사료 및 퇴비화에 대한 교육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음식점 음식물쓰레기 줄이기­김자혜 소비자문제 연구 시민모임 이사/젓갈류 등 반찬 양­가짓수 줄이고 음식값 인하해야 최근 시민의 모임이 서울 및 수도권 주부 1천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음식점을 이용하는 사람의 62.3%가 어느 정도 음식을 남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남기는 음식은 젓갈류 40.7%,국과 찌개류 37.3%,나물류 23.9%,김치류 21.4% 의 순이다.음식을 남기는 이유에 대해서는 51.8%가 양이 많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한식은 음식량이 많고 반찬 가지수도 많다고 지적한 사람이 79.9%나 됐다. 이같은 여론조사를 감안할 때 음식점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려면 젓갈류나 국,찌개류 등 반찬의 양을 줄여야 한다.특히 한식당은 반찬의 양이나 가지수를 줄여야 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손해를 본다는 생각을 갖지 않도록 음식의 가격을 인하해야 한다. 정부는 음식물쓰레기에 앞장서는 우수 업소에 대해서는 세제상의 혜택 등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주어야 한다. 아직도 좋은 식단제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용 기계를 설치한 업소도 적다.음식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처리기계의 설치가 필요하다. 음식점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먹다 남긴 음식물을 싸가는데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 음식점 주인 및 종사자들은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심각하다고 느끼지만 구체적인 실천 대목에서는 미흡하다.지속적인 교육과 홍보활동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전개해 나아가야할 것이다.
  • 행락지 음식점 반찬늘리기 경쟁

    ◎불경기속 손님끌기… 규정 식단제 ‘있으나마나’/경기지역 8만여업소 하루 잔반 2천여t 배출/침출물 하수도로 그대로 흘려 한강오염 가속화 전국의 산과 유원지가 가을 단풍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행락객들로 북적거리고 있다.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 가평군·광주군·고양시 등 수도권의 대형 음식점들은 가족단위의 나들이객과 각종 동호인들의 모임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찾는 이가 많은 만큼 함부로 버려지는 음식쓰레기의 양도 엄청나다.음식점들은 불황을 탓하면서도 되레 경쟁적으로 반찬 가지수를 늘리고 있다.손님들의 “집밖에서 돈주고 사먹는 음식인데 나 하나쯤 음식을 남겨도…”라는 생각마저 겹쳐 음식쓰레기가 양산되고 있다. 주말인 18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행주대교 북단에 있는 대형음식점 H가든.이 지역에는 주로 민물고기 매운탕 등을 전문으로 하는 80여개 업소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단풍철 맞아 더 극성 30여평이 채 안되는 H가든에는 50여명의 손님들로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다.두 명의 남자가 3만5천원짜리 메기매운탕 2인분을 시켜 먹었으나 찌개의 절반 이상이 남았다.찌개가 두사람이 먹기에는 양이 많아 보였고 밑반찬도 김치와 부침·나물 등 11가지나 됐다. 친목모임에 온 남녀 12명의 상을 치운 뒤에 남은 음식쓰레기는 한 양동이나 됐다.생선뼈와 나물·수제비 건더기 외에도 이쑤시개·병뚜껑·물수건·비닐 등이 그대로 한데 섞였다.경기도에서는 10종류의 음식쓰레기 전용 봉투를 따로 배포하고 있으나 이 업소에는 준비돼 있지 않았다. 주인 김모씨(62)는 “대충 물기를 짜서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리는데도 보통 하루에 100ℓ짜리 봉투 2∼3개가 나온다“고 말했다. 여기서 나온 쓰레기 침출물은 하수도로 그대로 흘려 보내지고 하수는 자유로 하수종말처리장을 거쳐 한강 하류와 서해로 방류된다.음식점이 한강에서 불과 5m도 밖에 떨어지지 않아 침출수가 한강에 흘러들 경우 직접 오염의 우려도 크다. 같은 시각 경기도 광주군 K농원에서는 10여팀의 직장인과 동호회가 가을야유회를 즐기고 있었다.한 케이블TV사는 80여명이 체육대회에 참가했으나 출장 부페 130인분을 주문했다. ○음식 절반이상 남겨 많은 음식이 남을수 밖에 없었다.자원화 처리시설을 갖춘 출장 부페회사는 배식하지 않은 음식만 되가져 가고 먹다 남은 음식은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렸다. 30여명이 야유회를 온 한 중소업체 직원들은 큰 솥 2개 가득히 찌개를 끓였다.준비한 도시락 외에 따로 많은 양의 고기를 구웠으나 대부분 먹는둥 마는둥 해 상당량의 음식이 남았다. 대부분 이 쓰레기가 어디로 가게 될 지에 대해서는 무관심해 보였다. 이 회사 간부인 장모씨(45)는 “음식을 적게 싸오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지만 우리 관습상 음식이 모자라면 낭패일 것 같아 결국 예상 인원보다 많이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반면 서울 관악구 장미유치원에서 온 70여명의 어린이들은 각자 알맞게 가져온 도시락을 알뜰히 비워 몰지각한 어른들의 얼굴을 뜨겁게 했다. ○손님이 반찬 더 요구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 석현리의 장흥유원지에도 90여개의 크고 작은 음식점들이 성업중이다.젊은 연인들이 주로 많이 찾는 곳이지만 음식 낭비는 이들도 예외가 아니다.한식집인 ‘두레마을’의 주인 김모씨(31·여)는 “기본 반찬으로 김치 콩나물 두부 등 6가지를 내놓지만 반찬을 더 달라고 해놓고 남기는 얄미운 손님도 있다”고 말했다. 예전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지만 그래도 하루에 10ℓ 이상의 음식쓰레기가 나온다.닭이나 꿩탕 요리에 들어간 뼈 등은 일일이 골라내 근처 개 사육장으로 보내지만 손이 많이 가 그냥 내버리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다. 장흥국민관광지 관리사무소 조종동 계장(54)은 “대부분의 음식에 염분이 많아 물기를 짜내고 말려도 돼지나 소에게는 먹이지 못하고 있는 점도 음식 쓰레기량을 줄이지 못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8만여 음식점에서 하루에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는 모두 2천1백여t.이 가운데 15%정도인 3백13t만이 자원화 과정을 거쳐 처리된다. 그나마 서울신문사가 주도하는 음식쓰레기 줄이기운동이 범국민적인 운동으로 자리잡기 이전인 지난해 1백59t 보다는 크게 늘었으나 아직 자원화율이 크게 미흡한 수준이다. ○하루 1천7백t 매립 경기도민한사람이 하루에 배출하는 음식물 쓰레기량은 지난해 0.31㎏에서 올해는 0.27㎏으로 줄었다. 퇴비화나 소멸 등으로 자원화 처리되지 않은 1천7백여t의 음식쓰레기는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고양시 등 21개 시·군이 김포 매립지에,광주군 등 나머지는 자체 매립지에서 처리한다. 한국음식업중앙회 경기도지회(지회장 허선탁)는 지난 9월말 도내 시·군 지부장 모임을 갖고 가을 행락철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허회장은 “음식쓰레기를 줄이자고 결의했지만 정작 지부장들은 잘 지켜질지 모르겠다는 표정들이었다”고 말했다. 업주들은 “반찬 가지수가 적으면 손님들이 외면하기 십상이라 무조건 줄일 수만도 없다”고 하소연한다. 고양시 H가든 주인 김씨는 “경기 불황으로 날로 손님이 줄고 있는 데 규정 식단제만을 고집하다 가는 나만 손해보게 된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실시하고 있는 ‘좋은 식단제’ 규정에 따르면 면류는 김치 1종류,탕류는 2찬,백반류는 3찬을 권장하고 있으나 이를 지키는 업소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처벌규정 거의 몰라 지난 1일부터 1백평 규모 이상의 업소는 음식물 쓰레기 절감대책을 마련해 두어야 하고 이를 어기는 업소는 행정 처벌을 받지만 이를 제대로 알고 있는 업주마저 드물다. 음식업중앙회 고양시지부 최철하씨(59)는 “스티커를 나눠주는 등 업소에 대한 홍보에 힘을 쏟고 있지만 음식쓰레기 처리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줄이라고만 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행주산성지역 업주들은 이달초 모임을 갖고 발효건조 공법을 이용한 공동 메탄화가스 시설을 만들기로 합의했으나 시설비가 너무 많이 들고 시중에 나와 있는 설비가 고장이 잦다는 의견이 많아 망설이고 있다. ○단속원도 크게 부족 대당 2천만원을 웃도는 이 설비가 최소한 9대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오자 대부분의 업주들이 고개를 가로저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관계 공무원들도 법규만을 앞세워 단속에 나설수 없는 입장이다.그나마 단속 공무원의 수도 1개 시·군에 2∼3명에 불과하다. 행주산성 지역의 경우 한강 수질을 보호하기 위해 단층을 기준으로 건평이 30평을 넘지 못하게 규정하고 있으나 웬만한 음식점에는 규정된 평형 외에 5∼20평의 가건물을 지어 영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도청 청소행정과 권순화 주임(40)은 “사실상 일일이 단속하기에는 어려움이 커 업주와 손님에게 함부로 남기고,버리지 말아 달라는 홍보에만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은 단속보다 국민 각자의 의식이 더욱 중요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 미,일 화물선 입출항 금지조치 왜 나왔나

    ◎미 “일 길들이기” 의외의 초강수/항만 하역작업 ‘사전허가’ 규정이 불씨/미측 수년간 개선요구 협상 진전없어/해사위 10년만에 발동… 무역전쟁 우려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의 일본 화물선에 대한 미국 항구 입·출항 금지조치는 의외의 강수로 양국간 무역전쟁 발발이 우려되고 있다. 진짜 전쟁이나 할 때 동원되는 강력한 조치인데 불씨 자체는 보기에 따라 다소 ‘하찮은’ 사안이라 할 수 있어 그만큼 양국간에 골이 깊게 패여있음을 보여준다.일본은 자국 항구에 일단 정박한 외국선박에 대해선 아주 사소한 작업변경의 경우에서 조차 사전에 허가를 받도록 요구해왔다.미국정부는 미 선박업계의 불만을 수용해 미 선박의 일본항구내 영업을 규제하는 이런 사전허가의 관행을 개선해줄 것을 요구,수년간 협상을 벌여왔으나 일본측으로부터 어떤 양보도 얻어내지 못했다. 이에 미국은 지난달 4일부로 미국항구에 입항하는 모든 일본 화물선에 척당 1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으나 일본 해운회사들은 이날 전날까지 납부하도록 통보받은 4백만달러에 이르는 지난달분 벌금을 낼 의사가 없다고 미측에 통보했다.그러자 연방해사위가 즉시 만장일치로 일본선박의 입·출항 금지조치를 내린 것이다. 미·일 양국은 자동차,항공화물 등 많은 분야에 걸쳐 무역마찰을 빚어왔으나 이번 해사위의 무역제재조치는 10년만에 첫 발동으로 양국간 보복조치의 상승작용이 우려된다.더구나 무역현장에서의 실제 파장이 커 경기침체를 걱정하는 소리가 높다.미 증권시장 역시 양국간의 무역전쟁 발발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뉴욕증시 종합주가지수가 1백여 포인트나 떨어졌다. 일본 선박들이 미 항구에 입항하지 못함으로써 양국간의 상품교역이 상당히 제한받을 것이며 특히 교역의 절정인 크리스마스 특수에 큰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실례로 태평양과 맞댄 미 서부해안 항구중 로스앤젤레스와 롱비치를 통해 통관되는 연간 1천7백억달러의 상품 가운데 일본에서 오고,일본으로 가는 대일 교역물량은 4백56억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사위원회는 이날의 결정을 공식서한을 통해 연안경비대와 세관에 시달,17일 하오(현지시간)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독립 연방행정기관인 해사위원회는 준사법권을 가져 대통령도 국가안보에 관련된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이 위원회 결정의 발효를 금지시킬수 있다.그러나 이 조치시행의 경제적 파장을 우려해 백악관은 양국 관리들이 절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실제 시행의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의외의 강수가 그대로 시행될런지 주목된다.
  • 경제대통령(우홍제 칼럼)

    총체적 위기로 표현되는 경제난국 속에서 국민들은 경제대통령을 열망한다.경제를 회생시키고 국민모두가 희망찬 앞날의 삶을 설계할 수 있게끔 밝은 내일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안겨줄 수있는 그러한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당선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새 지도자는 또 새로운 천년이 열리는 21세기 문턱에서 무한경쟁의 국경없는 경제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제2의 도약을 이뤄야 하는 대명제를 지니는만큼 국민들의 기대감은 더욱 클 수 밖에 없다. ○총론적 경제공약엔 식상 이러한 국민적 염원에 부응하듯 대선후보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스컴을 통해 제각기 경제대통령의 자질과 경제살리기 의지가 충분함을 강조한다.너나없이 민간자율과 시장경쟁원리에 충실한 경제운용을 약속하는 공통성도 두드러진다.관치금융과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고 부도유예협약 등 관주도의 반시장적 조치에 반대하는 등 자본주의 시장경제이념을 신봉하는 경제관을 피력하고 있다.정경유착을 뿌리뽑아 정치권의 검은 돈 유입을 막겠다는 호언이나 고비용 저효율구조의 타파도 물론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일반 국민들은 이같은 총론적 경제이론에 그다지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역대 어느 후보치고 그런 식의 ‘공자말씀’ 안한적 있느냐는 것이다.그보다는 오히려 후보개인이 특정사안과 관련해 던지는 말 한마디에서 후보의 경제회생의지와 능력,국민경제의 운용철학,경제윤리와 도덕성 등을 가늠하고 분석하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민원성 제스처론 역부족 이런 맥락에서 규제완화가 만병통치인 양 그린벨트개발제한 조치를 풀겠다거나 경제를 어렵게 한 것이 금융실명제여서 이를 철폐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식의 발언,농어촌 부채는 탕감해야 한다는 것 등은 한 귀로 듣고 쉽게 흘릴수 없는 대목일 수 있다.비록 해당지역이나 특정계층 및 집단에겐 단기적 이익이 될 수 있으나 종국엔 국가경쟁력을 약화시켜 전체국민들에게 불이익을 안겨주는 마이너스 섬(Minus Sum)게임이 되는 사실에 대해서는 이익을 보는 사람들까지도 속으론 잘 알기 때문이다.바꿔 말해서 득표만을 너무 염두에 둔 나머지 대상이 좁혀진,단견의 민원성 공약을 남발해서는 국민전체의 공감을 얻을수 있는 경제대통령 이미지를 가꾸기 힘들 것으로 본다. ○경제논리가 존중되어야 요즘의 가장 큰 경제현안인 기아사태도 정치적 배려에 의해 경영진 요구대로 해결될 경우 대기업은 부실경영을 하더라도 망하지 않는다는 그릇된 선례를 남기고 이는 결국 경제전반의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것이다. 우리경제에 가장 필요한 것은 정부 기업 근로자등 각 경제주체들의 끊임없는 체질 강화·효율성 극대화 노력일 것이다.이를 위해선 경제논리가 존중되고 경쟁촉진의 분위기가 보장돼야 한다.정치논리로 경제가 희생되는 일은 없어져야 할 것이다. 그러잖아도 세계적 연구기관인 와튼계량경제연구소(WEFA)는 한국정치권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가운데 가장 심각하고 기업의 경제활동의욕은 조사대상 36개국중 최하위로 파키스탄이나 인도네시아보다 낮게 평가하고 있다.또 OECD는 반부패라운드를 출범시켜 99년부터 해외사업 수주때의 금품수수를 처벌하는 뇌물방지협약을 발효키로 했다.이러한 국제적 평가와 부패추방 움직임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매우 크지만 준비태세를 갖추려는 어떠한 본격적 조짐도 눈에 띄질 않는다.전직 대통령 비자금사건과 한보사태에 이어 최근엔 김대중씨 비자금공방까지 겹쳐 뇌물과 부패가 판치는 국가로 낙인이 찍힌 상태여서 반부패라운드 대비는 발등의 불임을 모든 대선후보들은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다. ○정·경 기생관계 청산할때 경제활동에 있어 뇌물과 부패는 공정한 경쟁을 저해해서 창의적이고 효율성 높은 기업가정신이 자라날 토양을 빼앗아 버린다.그만큼 국가경제는 퇴보하고 국제경쟁력을 잃게 되는 것이다. 이제 싫든 좋든 국가 안팎의 상황은 정치와 경제의 상호 기생적 관계청산을 요구하며 경제운용의 투명성을 국제적으로 공인받도록 요구하고 있다. 국민들은 우리의 경제대통령도 이러한 상황인식에 따라 정쟁을 삼가며 공정함과 합리성을 잃지 않는 돌파력을 발휘해서 난국을 타개하고 역동성있는 경국제민의 새모습을 보이도록 바라고 있다.
  • 반부패라운드(외언내언)

    우리나라도 29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한 이른바 선진국그룹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회의에서 국제거래와 관련된 뇌물방지협약을 제정키로 합의했다고 한다.보도에 따르면 외국공무원에게 사업목적상 뇌물을 줬을 경우 해당기업이나 기업인은 자국과 상대방국가는 물론 제3국에 의해서도 기소되고 뇌물제공으로 얻은 이익은 전액 몰수된다는 것이다. 또 뇌물제공을 위한 돈세탁과 회계장부조작행위도 처벌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회원국 모두에 적용되는 이 협약에 따라 우리나라도 내년 3월말까지 국내기업의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을 규제하는 ‘해외부패방지법(가칭)’을 제정해야 한다.이러한 법은 각국에서 99년1월부터 일제히 발효토록 돼있다. 국제입찰이나 수의계약을 통해 수주하는 건설·기계설비제작 등 각종 해외사업의 부패관행을 뿌리뽑기 위해 OECD주도의 반부패라운드가 출범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국제적 협약제정 움직임은 다른나라보다 우리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다.때마침 정치권에서 김대중씨 비자금문제로 여야가 살벌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터여서 더욱 그러하다. 그러잖아도 우리는 전직대통령 비자금파문과 한보사태를 거치는 동안 국제적으로 뇌물이 판치는 국가로 낙인이 찍힌 상태다.부정부패가 만연한 것으로 조소와 주시의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대책이 매우 시급하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는 말이 있듯 우선 국내에서 뇌물수수를 당연한 것으로 보는 구태의연한 의식의 대변혁이 있어야 한다.특히 정경유착은 하루 빨리 반드시 뿌리뽑아야 한다는 결연한 의지가 필요하다.그래서 정치와 경제가 상호 기생하는 그릇된 풍토가 이 땅에서 없어져야 국제무대에서도 공정한 게임을 펼치며 살아남을수 있다. 뇌물아닌 정당한 경쟁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활력에 찬 국가발전으로 명실을 고루 갖춘 선진국이 돼야 한다.그렇다면 당장 해야할 일이 무엇인가.정치권에서 비자금을 추방하고 국회에 계류중인 ‘돈세탁방지법안’을 미련없이 통과시키는 일일진데,두고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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