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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형사재판소 세운다/학살·전쟁 등 反인륜범죄 단죄

    ◎60國 비준땐 즉각 발효 【로마 AP 연합】 대량학살,전쟁범죄 등 반(反)인륜적 국제 범죄들을 재판할 세계 최초의 상설 국제형사재판소(ICC)를 창설하기 위한 유엔다자간협약서명식이 18일 로마에서 있었다. 유엔은 이날 프랑스가 처음으로 ICC 창설협약에 서명했다고 말했으나 이번 로마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중 협약 서명 권한을 갖지 않은 경우가 많아 자세한 서명국 숫자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ICC창설을 위해 로마에서 5주동안 협상을 벌여온 각국 대표단은 이날 최종투표에서 찬성 120,반대 7,기권 21표로 이 협약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그동안 ICC의 독립성 축소를 희망해온 미국은 이날 표결에서 세계 분쟁지역에서 평화유지활동을 하고 있는 미군병사들이 이 협약에 따라 정치적 목적으로 기소될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을 우려해 반대표를 던졌다. 이 협약채택에 찬성한 국가들은 오는 2000년까지 서명을 마쳐야 한다. 이협약은 협약 찬성국들중 60개국이 비준하면 즉각 발효된다.
  • 목포 앞바다 등 3만여㏊ 매립/영산강 4단계 간척사업 포기

    ◎“생태계 파괴” 주민 반대·재원 부족으로 전남 목포시와 함평군 등 1개시 4개군 지역의 주변바다를 메워 3만3,560㏊의 농지를 조성할 계획이었던 ‘영산강 4단계 간척사업’이 전면 백지화됐다. 60∼70년대 국토확장 등 개발논리에 따라 추진돼 온 대단위 간척사업 중 신규사업이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림부는 15일 개펄과 습지 등 환경 보존을 위해 영산강 4단계 간척사업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金成勳 농림부장관은 이날 하오 金大中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보고했으며,16일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발표한다. 농림부는 간척사업에 포함된 함평호 무안호 신안호 등 3개 담수호 조성계획도 함께 무산됨에 따라 이들 담수호에서 농업용수를 공급받을 예정이었던 한해 상습농지와 저지대 침수피해농지 1만4,000㏊에 대해서는 앞으로 4∼5년에 걸쳐 용수공급과 경지정리 배수개선 등을 하는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도 정부예산에 종합정비사업 기본조사비로 20억원을 계상해 줄 것을 예산청에 요청했다. 영산강 간척사업은 지난 69년 계획이 입안됐으나 총 4조원이 드는 재원을 마련하지 못한데다 지역 주민들이 해양 생태환경이 파괴된다는 등의 이유로 반발,지금까지 사업착수가 미뤄져 왔다. 농림부 관계자는 “최근 재정적자가 누적되는 상황에서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간척사업을 새로 벌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한국산업경제연구원도 지난 3월 간척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조사한 뒤 “개발효과가 크지 않은 반면 해양 생태환경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었다.
  • 서비스부문 종사자 53% ‘사상 최고’/95년 고용 분석

    ◎일자리 늘리게 제조업 육성 시급 서비스 부문의 취업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그러나 서비스부문은 제조·건설업 등에 비해 고용유발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지금처럼 고용확대가 필요한 시기에는 매우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으로 지적됐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95년 고용표로 본 우리나라의 노동관련 구조’에 따르면 서비스 부문의 취업비중은 90년 46.1%에서 95년 53.0%로 높아졌다.반면 제조 건설 농림수산 광업 등의 부문은 53.9%에서 47.0%로 낮아졌다. 曺基俊 한은 국민계정실장은 “겉으로 드러난 모습은 서비스 부문이 고용 유발효과가 높은 것으로 보이나 다른 분야에까지 취업을 유발하는 효과는 제조업이 아직도 더 크다”며 “따라서 고용확대를 위해서는 서비스업보다 제조업의 육성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 금융구조조정 최우선 지원/99년도 예산편성 방향

    ◎추가 실업발생 막게 SOC투자·중기지원 확충/농민 보조사업 운영·교육 SW투자 대폭 늘려 기획예산위가 밝힌 99년도 예산편성 방향을 알아본다. ■금융구조조정 지원=경제회복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뒷받침.다만 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구노력 병행.채권발행금리는 시장금리 하락세를 반영해 결정. ■실업대책=추가 실업이 발생하지 않게 사회간접자본(SOC)투자와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일할 생각이 있는 실직자에게는 최대한 일자리가 돌아가도록 공공근로사업은 확대하되 실효성이 적은 실직자 대부사업은 축소.정부예산과 기금,공기업을 포함한 공공부문의 종합 실업대책을 실효성있게 수립. ■중소기업 및 수출지원=자금난 등 당면애로 해소를 중점 지원.신용보증지원 확대 등으로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도모.창업공간을 늘리고 대학 연구소등의 벤처프로그램을 확대.수출보험기금 확대 조성 등 수출지원과 외국인투자유치 지원. ■SOC 투자확충=신규 대규모 사업은 엄선하고 계속 사업은 완공 위주로 지원.고용유발효과가 큰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당장 고용이 일어나는 공사비 위주로 지원.지역별 실업률,개발낙후도를 감안해 투자 배분.인천 신공항,경부고속철도,서해안고속도로 등 대형 투자사업에 집중 투자. ■국방투자의 내실화=필수소요 위주로 편성.장병의 사기,복지 및 대북 억제전력 확보에 우선.국방부가 추진중인 군 개혁 프로그램을 예산에 적극 반영. ■농어촌 및 교육투자 내실화=42조원 투자 마무리를 계기로 투자방향 재정립.세출사업을 전면 재점검하고 농민실정에 맞게 각종 보조사업을 운영.교육 부문은 양적 확대보다 질적 향상에 주력.시설비 등 하드웨어 투자보다는 연구개발비 등 소프트웨어 투자를 확대. ■기타 부문=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생계비와 의료비,자녀학자금 등 지원 확충.과학기술투자는 질적 향상과 효율성 제고에 우선 역점.공무원 행정경비 예산은 억제.
  • 98 상반기 히트상품:Ⅲ

    ◎일양약품 ‘상비천’/뽕잎 추출물… 당뇨환자에 인기 일양약품이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뽕잎 추출물과 누에고치 추출물인 실크단백,둥글레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해 출시한 뽕잎차 상비천이 당뇨환자들을 위한 전용음료로 각광받고 있다. 상비천은 그동안 국내에서는 전무하다시피한 뽕잎,누에고치 음료시장을 개척한 제품으로 당뇨환자 및 당 때문에 음료를 가려 마셔야 하는 소비자들이 쉽게 이를 섭취할 수 있도록 대중화시켰다. 뽕잎이나 누에 등이 당뇨환자에 유익하다는 것은 오래된 상식이다. 상비천의 주성분인 뽕잎은 혈당 고혈압 콜레스테롤 저하기능과 특히 뽕잎에만 유일하게 함유돼 있는 혈당강화 물질(DNJ)이 있어 당뇨환자들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 또한 모세혈관 강화물질인 루틴이 포함돼 동맥경화를 예방해줄 뿐 아니라 누에가 먹고 자라야하기 때문에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안전하다. 실크단백은 인체내에서 생성되지 않고 반드시 외부로부터 공급받아야만 하는 8종의 필수 아미노산 및 18종의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치매에 효과가 있다. ◎대우 ‘그린홈 크린아파트’/생명보호·환경친화·자원절약 실현 아파트에도 ‘그린’ 개념이 도입됐다. 대우건설은 오염된 환경으로부터 보호받는 무공해 청정아파트,에너지절약형 아파트를 ‘그린홈·크린 아파트’로 구체화시켰다. 대우의 그린 아파트는 기존의 아파트와는 다른 9가지 특색을 갖는다. 수돗물을 그대로 마실 수 있는 식수전용 정수시스템과 자동환기시설,층간소음 최소화,단지내 주민 휴식공간 ‘대우동산’,지하의 주민 공동생활공간,무인경비 시스템 등 첨단 지능아파트,위성수신시스템과 전화기 등 정보화 시스템 등이 그것들이다. 이들 9가지 요소는 생명보호,환경보호 및 자연절약의 목표를 추구한다. 특히 층간 소음을 기존 73㏈에서 60㏈이하로 낮춰 소음으로부터의 해방을 추구했다. 주로 20∼30대의 맞벌이 부부를 겨냥,주방과 거실을 남향으로 배치한 ‘딩크형’,40∼60대를 겨냥한 ‘통크형’,3세대 동거형 등 세가지 타입을 갖추어 고객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아울러 한국전통주택의 사랑채와 안뜰,대청마루의개념을 도입한 대청마루 사랑방형,입주가가 마음대로 내부구조를 바꿀 수 있는 마이홈형,임의로 용도를 바꿀 수 있는 알파룸형,빌라의 여유와 품격을 갖춘 빌라형 등으로 내부구조가 차별화돼 있다. ◎일동제약 ‘센스타임’/부작용 없는 다기능 구강치료제 위생과 건강에 대한 관심에 높아지면서 구강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관심도 각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치료용 가글제와 구취제거제 등 구강치료제 시장을 겨냥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일동제약의 ‘센스타임’은 이러한 시장을 겨냥해 나온 제품이다.그러나 기존 제품과 달리 구강내 유해균을 없애주고 프라그 제거와 잇몸질환 및 충치예방에도 탁월한 효능과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밝힌다. 기존 제품들이 단순한 불소처방액이거나 단순 구취제거제,살균제 등으로 효능이 제한적일 뿐만 아니라 장기간 사용할 때 부작용으로 계속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 지난해 4월 출시돼 월 평균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시장점유율 45%. 제품 가격(권장소비자가격)은 8㎖가 1,300원이며380㎖ 6,000원,750㎖ 1만1,000원 등이다. 96년말 현재 가글제 시장규모는 250억원 수준이지만 3.4%인 가글제 사용인구가 2000년에는 30∼40%로 늘 것으로 예상돼 시장도 1,000억원대로 커질 전망이다. ◎만도기계 “딤채”/김치 냄새없이 장기보존 가능 김치냉장고 ‘딤채’가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업계의 강자로 자리잡았다. 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기계가 개발한 ‘딤채’는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김치숙성 전문제품. 주부들이 김치를 담근 후 냉장고에 보관 할 때 생기는 맛의 변화,공간부족 및 냄새 문제 등을 만도만의 김치숙성 및 보관기술로 해결해냈다. 냉장고와 달리 코일이 냉장고 본채를 감싸는 직접 냉각방식을 채택,항시 섭씨 0도를 유지하도록 하고 상부개폐방식을 채용,냉기의 유출을 차단함으로써 4개월간 장기보존을 가능케 한 게 특장점으로 꼽힌다. 김치종류 선택,숙성방법,김치맛 선택,추가 익힘,발효,탈취 등 6가기 기능이 있다. 선택 가능한 맛의 종류는 덜익은 맛,표준맛,잘익은 맛 3가지. 기본사양은 딜럭스·고급·표준 3가지에 연백색,청회색 등 2가지 색상을 채용하고 있다. 무게는 30㎏,44㎏이고 가격은 37만3,000원∼72만원. ◎한국야쿠르트 ‘메치니코프’/콜레스테롤 저하·숙취제거 효과 요즘 소비자들이 식품을 선택하는 첫번째 기준은 ‘건강 기여도’.한국야쿠르트의 메치니코프는 이같은 대중적 기반위에 기존의 유산균 발효 유제품과 차별화된 ‘기능성’을 살려 출시된 제품이다. 비피더스균,애시도필러스균,써머필러스균,락토바실러스 카제이균 등 4가지 복합 유산균을 혼합 배양해 유산균 발효유 특유의 장기능 활성화와 함께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알코올 대응 숙취제거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글루메이트를,우유를 소화시키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유당분해 효소를 첨가했다. 설탕 대신 올리고당과 과즙으로 당도를 조절한 다이어트식품이기도 하다. 사과·포도·복숭아 등 3가지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의 생명공학팀이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2년간 17차례의 각종 검사와 유사 제품군에 대한 면밀한 연구를 거쳐 탄생한 고부가가치 전략품목. 아울러 방문판매라는 독특한 유통경로가 이 제품을 단기간에 히트상품 반열에 올려놓는데 기여했다. ◎삼성카드 ‘빅보너스카드’/쓰는 만큼 이익 돌려주는 카드 IMF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선행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만들어진 신종 카드다. 지난 5월 회사(삼성카드) 창립 10주년에 맞춰 나왔다. 시대 상황에 걸맞게 카드 사용시마다 누적되는 보너스를 마케팅 포인트로 삼아 이미 회원 10만을 돌파했다. 일종의 캐시백 제도를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 ‘쓰는 만큼 이익을 돌려주는’ IMF 시대의 새로운 카드 전형으로 평가받는다. ‘빅보너스카드’는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일정률의 포인트를 얻은 뒤 추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다른 카드와 달리 2만5,000여 보너스클럽 가맹점에서 사용할 경우 사용액의 3∼5%가 적립된다. 일반 가맹점에서 사용할 때도 1%가 적립된다. 월 30만원을 결제하는 회원이 보너스 클럽 가맹점에서 20%만 사용해도 연간 5만7,600원의 적립금을 얻을 수 있다. 이 금액은 상품 구입시 현금처럼 인정받는다. 기타 혜택으로는 카드 제시만으로 대형 위락시설 무료입장을 가능케 하는 ‘애니 패스 서비스’ 등이 있다. ◎나드리 “사이버 21 UV 트윈케이크 U&C”/신세대 취향 맞춰… 5년 연속 히트 나드리화장품의 ‘사이버 21 UV 트윈케이크 U&C’가 신세대 여성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명실공히 트윈케이크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U&C의 인기행진은 어느 한 분야에서 이뤄낸 성공작이 아니다. 연구 상품기획 마케팅 광고 판촉전략 등이 최적으로 결합된 토탈 마케팅의 산물이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나드리화장품은 94·95·96·97년도 상반기까지 장수 히트상품을 기록한 ‘이노센스 알부틴 UV 트윈케이크’의 전통과 명성을 ‘사이버 21 UV 트윈케이크 U&C’로 이어 또 다른 히트상품의 신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U&C가 트윈케이크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며 히트행진을 계속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우선은 국내 업계에선 처음으로두가지 타입의 트윈케이크를 선보여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는 데 있다. 나드리화장품은 50번 빨아도 항균작용이 완벽하게 지속되는,퍼프를 내장했다. 통통 튀는 광고도 한몫 했다. 올들어 6월까지 54만개(70억원)가 팔리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교보문고 ‘고객맞춤서비스’/고객불만 100가지 선정…즉시 개선 교보문고가 고객만족 최고화를 추진하고 있다. 부문별 고객의 불만과 불친절 100가지를 분류,적극 개선하고 고객 맞춤서비스 책임실천체제를 정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교보는 95년부터 장내 고객만족부문,장외고객만족부문,관리지원최고화부문으로 나눠 직원 개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고객마족 사례를 발굴,고객중심업무체제로 탈바꿈하고 있다. 장내부문의 경우 영업장 중심의 고객만족 경영혁신 운동으로 고객의 불만,불편,불친절 사항을 100가지로 분류,각각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 및 실천을 추진하는 한편 ‘교보문고 책사랑운동’이라는 대규모 문화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장외부문은 장외고객에 대한 사전 서비스 강화와 함께 비효율적인 업무 100가지를 10개부문으로 분류,개선하고 고객이 원하는 책을 최대한 빨리 전달하는 ‘퀵 서비스시스템’을 도입,시행중이다. ◎롯데 ‘델몬트 콜드 쥬스’/신맛 해소… 수입주스와 맞설 야심작 ‘콜드쥬스’는 고품질 주스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충족시키고 지난해부터 개방된 외국 오렌지 주스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된 롯데칠성의 야심작. 주스의 생명인 신선한 과일의 맛을 그대로 내기 위해 생과즙과 오렌지 알맹이를 넣어 과즙감을 높였다. 유통 과정에서 맛이 저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냉장유통 시스템을 도입,생산공장에서 가정까지 공급하도록 한 선진국형 주스다. 또한 ‘콜드쥬스’를 담고 있는 테트라탑 용기는 유럽과 미국에서도 근래에 도입된 최첨단 신형 기능의 팩으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사용됐다. 6겹의 특수재질로 미세한 온도변화,공기,자외선 등으로부터 주스의 품질을 보호한다.뚜껑의 각도를 기울여 쉽게 따르도록 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소비자들의 편의를 배려했다. 판매량은 월 평균 170만개. 롯데칠성은 “오렌지 주스는 신맛 때문에 꺼린다는 선입감을 말끔히 해소할 수 있는 품질과 위생적인 용기,철저한 냉장유통 시스템 등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에넥스 ‘퍼스트클래스’/부엌 인테리어 선도… 월 매출 89억 부엌가구시장의 선두주자인 에넥스는 고급화 전략으로 부엌가구에 대한 개념을 바꿔놓았다. 에넥스는 한국 고유의 전통문양을 현대적 디자인 감각과 신공법을 이용,부엌가구에 도입,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추구해 주부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올들어 5개월간 443억원 어치가 팔렸다. 월 평균 89억원 어치가 나갈 만큼 인기가 높다. 에넥스는 모델 정은아를 활용,‘퍼스트 클래스’의 고품격 이미지와 다양한 가격대의 셀링 메시지를 전달,고품질,합리적인 부엌가구로서의 이미지를 정착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 ‘퍼스트클래스’는 평형별 다양한 규격과 색상을 구비했다. 24·33평형으로 크게 두가지 타입이 있지만 색상은 베이지,줄리엣 그린,화이트,메이플 등 9가지. 제품에 공도 많이 들였다. 문짝에 홈가공이나 몰딩을 해 기존 부엌가구의평면적 디자인을 탈피했다. 효율적인 공간배치와 편리한 첨단기능,세련된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값은 24평형이 105만원에서 210만원대,33평형이 157만∼290만원선이다. ◎UDS 라파엔젤 ‘금연초’/하루 3∼4갑 조훈현씨도 금연 성공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도 담배를 끊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UDS라파엔젤사가 개발한 ‘금연초’는 금연에 실패했거나 금연을 계획중인 흡연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금연초는 금연시 손가락 사이에 끼워 피우던 담배를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없애면서 효과적으로 담배를 끊게 해주는 제품이다. 금연초는 담배크기로 제작돼 금연중 흡연욕구가 생길 경우 손에 쥘 수 있도록 함으로써 ‘박탈감’을 없애주며 항니코틴 성분이 포함돼 있어 체내에 축적돼 있는 니코틴 성분을 체외로 배출시킴으로써 패치,향파이프,내복약 등 기존 금연보조제의 단점인 정신적 육체적 금단현상을 제거,자연스런 금연을 유도한다. 자연스런 접근을 통해 금연기간중의 고통을 최소화시킴으로써 높은금연 성공률을 보장하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금연초’ 모델인 바둑 기사 조훈현씨도 대국때마다 3∼4갑의 담배를 태웠으나 이를 이용,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비자가격 17만8,000원. ◎정보문화사 ‘비주얼 컴퓨터 길라잡이’/필요한 것만 골라 알기쉽게 설명 컴퓨터 입문서인 ‘컴퓨터 길라잡이’가 대변신을 이룩했다.출간 일주일만에 서점가를 평정한 ‘비주얼 컴퓨터 길라잡이’가 그것이다. 책의 내용이 한눈에 들어올 것,너무많은 것을 얘기하느라 식상케 하지 말 것,어렵게 설명하지 말 것 등 세가지 원칙에 충실한 이 책은 컴맹이나 컴퓨터 초보자에게 꼭 필요한 활용서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95년 모든 분야의 서적을 총망라해 베스트 셀러 1위를 차지한 컴퓨터 길라잡이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는 셈이다. 이유는 간단하다.기존의 컴퓨터 관련 서적이 컴퓨터의 개념만을 늘어 놓은데 반해 ‘비주얼’은 철저한 활용서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컴맹이나 초보자가 컴퓨터를 사용하는 데 꼭 필요한 내용인 한글 윈도 95를 비롯,PC통신,문서작성,인터넷 등을 혼자서도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충실한 ‘비쥬얼’과 일러스트는 내용을 읽지 않아도 프로그램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깔끔한 컬러의 색상과 시원한 편집,프로그램 단계별 지시번호와 화면 등이 한눈에 들어오게 편집돼 있어 학습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 햇볕정책의 의미/최은순 변호사(굄돌)

    햇볕은 우리 생활에 없어서 안될 귀중한 자원이다. 그래서그런지 햇볕이 갖는 속성이나 힘에 은유한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최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소떼몰이 방북 또한 현정부 햇볕정책의 일환으로 소개된다. 한편 얼마전 발족한 참여연대 내의 정보공개사업단에서는 일명 ‘선샤인(Sun­Shine)프로젝트’라는 말을 쓴다. 이는,올 1월 발효한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일명 정보공개법)을 이용하여 각 공공기관에 국민이 알고자하는 정보의 공개를 청구하는 것을 수단으로 하여 열린 행정과 투명한 사회를 만들자는 것을 목표로 한다. 즉 각 공공분야에 국민감시라는 햇볕을 쪼이자는 것이다. 현재 정부의 대북한 햇볕정책은 금강산 관광개발 계획과 맞물려 온 국민, 특히 이산가족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런데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니다. 금강산 관광개발 계획은 환경보전이라는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남한측 기업의 경쟁억제 및 현대의 금강산 개발 독점 외에도 남북간의 관람객 신변보장 등 검토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그동안 남북간경협은 다른 문제와 뒤엉켜 일관성을 유지하기 어려웠다. 또 한 대통령 취임 초기의 인기전략에 그치고 만 적도 있었다. 따라서 현재의 금강산 개발 계획은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검토해 가면서 차근차근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장기적이고 일관성 있는 정책으로 대북 햇볕정책을 성공시키려면 경협이나 통일 분야에서의 국가 정보도 가능한 한도 내에서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여 국민의 검증과 계속되는 지지를 받아야 한다. 그래야만 북한을 포용하자는 유화정책의 그 진정한 의미를 살릴 수 있을 것이다. 대북 유화정책은 북한 지역의 상업적인 개발을 촉진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우리 민족의 통일을 위한 준비작업의 연장선 상에 있기 때문이다.
  • “대통령 예산항목별 거부권 위헌”

    ◎美 대법원,3권 분립정신 위배 판시 【워싱턴 연합】 미 대법원은 25일 대통령이 의회를 통과한 예산안중 특정항목만을 골라 거부권을 행사하는 ‘항목별 거부권법’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판시했다. 대법원은 이날 9명의 대법관중 6대 3의 표결로 공화­민주 양당이 96년 균형예산 달성을 위해 제정한 항목별 거부권법이 3권분립 정신에 위배된다면서 위헌이라고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미 헌정사상 처음으로 지난해부터 발효돼 지금까지 11개 법안,82개 항목에 걸쳐 클린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항목별 거부권법은 그 효력을 상실하게 됐다. 존 폴 스티븐스 대법관은 위헌 의견서에서 “항목별 거부권법의 절차는 헌법에 의해 정당화되지 않는다”면서 “이 법은 대통령에게 과도한 입법권한을 부여,미국 헌법이 규정한 법률제정 절차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 거제 348㎜ 폭우/피해 속출

    ◎전남 호우경보… 40∼80㎜ 더올듯 장마가 시작된 지 사흘째인 26일 전국적으로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려 300㎜의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26일 하오 10시까지 강수량은 경남 거제 348㎜를 비롯 ▲부산 269.2㎜ ▲남해 222㎜ ▲무안 217.4㎜ ▲완도 197.5㎜ ▲목포 192.9㎜ ▲마산 191.9㎜ ▲대전 123.7㎜ ▲서울 116.1㎜ 등이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중부지방까지 북상하다가 서서히 남하하면서 대부분 지방에 100㎜가 넘는 비를 뿌렸다”면서 “27까지 중부지방에 5∼20㎜, 남부지방에 20∼80㎜가 더 오겠다”고 밝혔다. 중부와 경상북도 남부,부산·경남지방은 이날 하오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를 해제했으나 호우경보가 발효된 전남지방에는 40∼80㎜가 더 올 것으로 예상했다. 호우로 저수량이 증가하자 팔당댐과 남강댐은 이날 하오 1시부터 잇따라 수문을 열어 방류했다.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장마비로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터널 입구가 붕괴되면서 부산 1러2590호 쏘나타 Ⅱ 승용차를 덮쳐 운전자 김기주씨(40)가 숨진 것을 비롯,부산과 전남에서 주택 3채가 반파돼 이재민 11명이 발상했으며 방조제 40개 등 공공시설 46개소가 파손됐다. 경남 마산시 신포동 매립지에서는 호우와 함께 만조로 바닷물이 역류해 침수피해가 발생한 것을 비롯,농경지 1만79㏊가 물에 잠겼다.
  • 부산 161㎜ 큰 비/전국에 호우성 장마비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25일 부산의 강수량이 161㎜를 기록하는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25일 밤 장마전선이 중부지방까지 올라오면서 26일 아침까지 집중호우가 내릴 것”이라면서 “전선은 26일 서서히 남하해 남부지방에는 휴일인 28일까지 비가 오락가락하겠다”고 예상했다. 강수량은 25일 하오 4시 현재 거제 118㎜,서귀포 103.6㎜,무안 99.1㎜,목포 95.2㎜,울산 94.9㎜,보은 91㎜ 등을 기록했다.서울에는 35.4㎜,대구 46.2㎜,대전 78.9㎜,인천 22㎜,광주에는 60.5㎜의 비가 내렸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하오 충청남북도와 부산·경남지역에 호우경보를,서울·경기 강원영서 전라남북도 경상북도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 국외 도피 200여명 자수 유도/연말까지

    ◎경제사범 피해 보상땐 최대 관용/권력형 비리사범 제외 법무부는 24일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을 발효하기에 앞서 미국에 도피중인 범죄인들의 자수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12월31일까지를 특별자수기간으로 정했다.자수한 국외 도피사범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불구속 수사하는 등 최대한 관용을 베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검찰4과에 ‘국외도피사범 자수센터’를 두고 전화 504­1998,504­4001,팩스 3480­3113 등의 전용 회선을 설치했다. 대상은 국외로 도피해 기소중지된 200여명의 범죄인이다.그러나 대형 경제사범이나 죄질이 무거운 권력형 비리사범은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노임체불 등의 경제사범은 사안이 크더라도 피해를 보상해주거나 피해자와 합의하면 불구속 수사한다. 뇌물죄 등 공익을 해친 범죄를 저지른 사람도 뉘우침의 빛이 뚜렷하면 불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불가피하게 구속 수사하더라도 자수한 점을 감안해 구형량을 크게 낮출 계획이다. 하지만 자수기간에도 자진 귀국하지 않고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강제송환되면 뉘우침이 없는 것으로 여겨 엄벌키로 했다.
  • 노동부에 準노조 생겼다/‘간담회’ 구성

    ◎노사대표 16명 어제 첫 회의 노동부는 23일 공무원 노조의 전 단계인 ‘직원간담회’를 구성,첫 회의를 가졌다. 직원간담회에는 ‘사용자측 대표’로 기획관리실장 총무과장 행정관리담당관 기획예산담당관 등 7∼8명,‘근로자측 대표’로 6급(주사)과 7급(주사보) 대표 각 3명,기능직 여성공무원 대표 2명 등 8명이 참여했다.李起浩 노동부장관도 참석했다. 노동부는 본부 외에도 46개 지방노동관서와 13개 노동위원회,노동연수원·중앙고용정보관리소 등 직할기관에 대해서도 10∼15명 규모의 직원간담회를 구성,이번 주 중 첫 회의를 갖도록 지시했다. 본부와 각 기관의 장은 직원간담회를 통해 하위직 공무원의 고충,기관발전을 위한 건의,근무환경 개선방안 등을 청취한 뒤 기관 운영에 반영한다. 노동부는 당초 내년부터 발효되는 ‘공무원 직장협의회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직장협의회 형태로 간담회를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이는 공무원의 집단행동 및 집단의사 표시 등을 금지한 현행 국가공무원법에 위배된다는 행정자치부의 해석에 따라순수 간담회 형태로 바꾸었다. 노동부는 간담회가 직장협의회로 변질되지 않도록 직장협의회에서는 선출직인 ‘근로자측 대표’를 기관장이 지명하도록 했으며,협의 내용의 이행 강제성도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간담회는 분기 별로 한번씩 갖되 필요할 때 수시로 가질 수 있도록 했다.
  • 장마철 비상근무수칙

    행정자치부가 16일 장마철 재해를 막기 위한 비상 대비태세에 들어감에 따라 기상특보가 발효됐을 때 방재기관의 행동요령을 알아본다. ▲모든 기상특보 공통=산하기관과 유관기관에 기상특보 내용을 알린다.재해대책본부 비상근무.지방 방송국에 기상특보와 경계사항의 보도를 요청한다. ▲호우주의보=배수문 배수장 양수기 하수도 배수로를 사전 점검한다.댐이나 저수지의 예비방류를 검토한다.수방자재와 구호물자를 점검하고,기동력을 확보한다.수방단 및 방위대를 비상대기 시킨다.피해와 응급상황을 보고하고,시간대별 강우량을 보고한다. ▲호우경보=재해지역에 수방자재와 구호물자를 배정하고,수방단 민방위대를 출동시킨다.방역 및 이재민을 구호하고,사망 부상자를 조치한다.피해 간선도로에 우회도로를 지정한다.시간대별로 강우량을 보고한다. ▲태풍주의보=호우주의보 때 요령에 추가해 주요 간선도로에 우회도로를 지정하고,고속도로 주행차량의 속도를 제한한다. ▲태풍경보=시간대별로 강우량을 보고하고,홍수에 대비해 저지대 주민을 대피시킨다. ▲폭풍주의보=수방단과 민방위대의 연락망을 점검하고,각종 전달체제에 의해 시민들에게 알린다. ▲폭풍경보=이재민을 구호하고 방역활동을 벌인다.재해지역에 보유장비와 인원을 신속히 동원한다.
  • 양계 혈통주의 채택/개정 국적법 내일 발효

    지난해 11월 18일 국회에서 통과된 개정 국적법이 14일부터 발효된다. 개정 국적법은 부계 혈통주의를 폐지하고 부모 중 한쪽이 한국인이면 자녀가 우리 국적을 자동 취득토록 하는 부모 양계 혈통주의를 채택했다.국적 관련 서류 접수처는 서울 양천구 목동 서울 출입국관리사무소 1층 국적 업무부 출장소이다.문의 (02)653­0462(국적업무 출장소),(02)503­7031∼2(법무부 법무과).
  • 한국 검사·수사관 파견/美 현지 직접 수사 가능

    ◎양국법무 범죄인 강제추방 등 9개항 합의 앞으로는 우리나라 검사와 수사관이 미국 현지에서 직접 수사를 할 수 있다.또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이 발효되기 전이라도 미국에 체류 중인 범죄인은 여권이 무효화돼 우리나라로 강제 추방된다. 朴相千 법무부 장관은 11일 재닛 리노(Janet Reno) 미국 법무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 이행을 위한 9개항에 합의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인도 청구 대상 범죄인의 소재 파악을 위해 검사 또는 수사관을 상대 국가에 파견,상대국 검사와 합동으로 증거수집 활동과 직·간접 신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합의안은 양국의 국회에서 인준되는대로 발효된다. 아울러 범죄인 인도조약 발효 이전이라도 범죄인 명단을 상대국에 통보,여권 무효화조치를 취하는 한편 범죄인이 현지에서 불법체류자로 전락돼 검거되면 해당국으로 강제추방하도록 했다. 법무부는 조만간 수배 중인 350여명의 여권을 무효화시키도록 미국에 통보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삼성반도체 기술 유출사건의 주범 鄭亨燮씨와 사기사건에 연루된 林春元 전 의원,율곡사건의 權炳浩씨,12·12사건의 朴熙道·張基梧씨 등 주요 범죄인이 올해 안에 송환될 것으로 보인다.李錫采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PCS(개인휴대통신)사업 관련 비리 사건이 아직 종결되지 않아수배되지 않았다. 미국측은 조약이 발효되는대로 한국정부의 범죄인 인도청구 및 소재 수사의뢰가 폭증할 것에 대비,FBI(미 연방수사국) 안에 임시로 ‘소재추적전담반’을 설치하기로 했다.
  • 범죄인 인도조약 환영한다(사설)

    방미중인 金大中 대통령과 클린턴 미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국 관계장관이 10일 서명한 한·미 범죄인인도조약은 수년간 끌어오던 양국간 주요현안의 하나를 해결한 것으로 크게 환영할 일이다.조약이 정식으로 발효되어 양국의 범죄인들이 강제 송환되기까지는 두나라 의회의 비준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이 조약의 체결은 우리에게 몇가지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우선 이 조약의 체결로 미국이 더이상 우리나라 범죄자들에게 안전한 도피처가 될 수 없다는 점이다.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국내의 많은 범죄자들이 외국으로 달아났으며 대부분이 미국을 택했다.사기·횡령·부도·외화도피등 대형 경제사범이나 수뢰·직권남용등 권력형 비리사범들이 특히 미국으로 많이 도망갔다.한 밑천 톡톡히 챙겨 편안하게 살기에는 미국만한 나라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한·미간에 범죄인 인도조약이 맺어져 있지않은 것도 큰 이유중의 하나였다. 현재 외국으로 도피중인 범죄자는 5천여명에 이르며 이중 3천여명이 미국에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정부는 그동안 여러차례 미국측에 범죄인 인도조약의 체결을 요구해왔었다.그러나 미국측은 우리의 형사사법절차와 인권상황의 신뢰성을 의심하며 조약체결을 미루어오다 이번 金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서명하기에 이른 것이다.이런점에서 이 조약의 체결은 새정부들어 우리의 인권개선상황이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계기가 됐다는 의미도 크다고 하겠다. 한·미 범죄인인도조약의 체결은 법질서와 사회정의를 확립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엄청난 비리를 저질렀거나 숱한 사람을 울린 사기범들도 일단 미국으로만 도망가면 수사가 불가능해 기소중지로 흐지부지됐던 일이 앞으로는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범죄자는 외국으로 도피하더라도 송환되어 처벌받는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도 클 것이다. 두나라 법무장관은 이 조약의 체결에 따라 범죄인의 신병인도는 물론 범죄인이 부정하게 빼돌린 재산까지 환수할 수 있도록 하는 후속조치를 협의하고 있다고 하니 그 결과도 기대해본다. 미국과의 범죄인인도조약 체결은 국제화시대를 맞아 날로 절실해지고 있는 우리의 국제사법공조체제를 한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이제 10개국에 불과한 조약체결국을 계속 늘려가는 노력이 필요하다.우리 범죄자들이 많이 도피하고 있는 일본·중국·러시아 등과의 조약체결이 시급하다고 본다.
  • 金 대통령 訪美­정상회담 경제분야 성과

    ◎“韓國 경제 지원” 구체 합의 도출/투자협정­외국인 투자에 내국인 대우 부여/투자보증­OPIC 사업 재개… 투자 확대 기대/항공개방­시장 자유화… 신공항 亞 중심 부각 한국과 미국은 9일(현지시간) 양국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몇가지 가시적 조치들을 이끌어 냈다.이들에 대한 구체적 내용과 의미를 짚어 본다. ▷한·미 투자협정◁ 연내 체결키로 한 이 협정은 ▲설립 이전 단계부터 투자에 대한 내국민 대우 부여 ▲투자제도의 투명성 제고 ▲자유로운 송금 허용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는 분쟁해결절차 마련 ▲지적 재산권 보호 등을 내용으로 한다. 투자가 이루어지기 전부터 외국인투자에 내국민대우를 부여하는 것은 사실상 투자의 전면 자유화를 의미한다.그동안 한국정부의 개방정책 발표에 큰신뢰를 보이지 않던 미국 기업들이 본격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미국측으로서는 한국시장을 아시아시장의 전초기지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고 당국자들은 설명한다. 그러나 경쟁력이 약한 국내 업종의 도산이 속출할 것이라는지적도 있다.투자협정은 이미 지난 94년 미국측이 체결을 제의했으나 당시 국내시장이 완전개방될 것을 우려,정부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지난해 말부터 외환위기가 심각해지자 한국기업의 경쟁력을 일거에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미국기업의 기술,자본 등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게 됐다. ▷對韓 투자보증사업 재개◁ 미정부 기관인 해외민간투자공사(OPIC)가 한국에 사업을 재개키로 한 것도 대한투자 증진의 요인을 제공한다.OPIC은 미국 투자자들이 투자대상 개도국에서 정치적 위험에 직면할 경우 이를 보상해 주는 보증기관이다. OPIC은 지난 91년 한국의 노동권보호기준이 국제기준에 미달하다는 이유로 투자보증사업을 중단했었다.OPIC의 사업재개로 미기업의 대한투자 규모가 연간 2억달러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항공자유화협정 체결◁ 9일자로 발효한 항공자유화협정으로 양국 항공시장이 전면 자유화됐다.한국으로서는 21세기초 개항될 인천 신공항이 아시아지역 중심공항으로 자리잡을 계기를 마련했다고 정부는 평가한다. 이 협정으로 대한항공은 미국의 델타,아시아나는 아메리칸 에어사와 영업제휴 관계를 추진중이며 보잉사는 한국내 ‘조종사훈련센터’설치를 추진중이다. □한·미 양국의 대북정책 입장 비교 ▷한미 안보동맹◁ ­한국:재확인 ­미국:재확인 ▷대북 3원칙과 교류 3원칙◁ ­한국:지지 확인 ­미국:지지 확인 ▷4자회담과 남북대화◁ ­한국:상호보완적 병행 추진 ▷대북 제재조치 완화◁ ­한국:불간섭 ­미국:행정부의 권한 속에서 단계적 해제 ▷경수로 분담금◁ ­한국:70% 부담 ­미국:합의되지 않은 잔여분 미의회 설득 요망 ▷중유 지원◁ ­한국:부담 불가 ­미국:해결 각오 천명 ▷식량 지원◁ ­한국:인도적 차원 지원 계속.북한의 농업구조 개혁 촉구 ­미국:인도적 차원 지원 계속.북한의 농업구조 개혁 촉구 ▷인도·파키스탄 핵실험◁ ­한국:우려 표시 ­미국:우려 표시
  • 韓·美 범인 인도조약 체결

    【워싱턴=粱承賢 특파원】 한미양국은 9일 낮(한국시간 10일 새벽)한미 범죄인인도조약을 체결했다. 朴相千 법무장관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미 단독 정상회담을 마친 金大中 대통령과 클린턴 미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범죄인 인도조약에 각각 서명했다. 이 조약은 1년 이상 징역과 금고형에 처할 수 있는 범죄를 저지르고 도주한 자에 대해 정치범과 군사범,그리고 공소시효가 지난 범죄를 제외하고는 상대국에 인도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체결된 조약은 양국 국회의 인준을 받는 대로 공식 발효될 예정이다.
  • EU,세르비아 高강도 제재/코소보사태 회담

    ◎투자 금지·해외자산 동결 【룩셈부르크 AFP AP 연합】 유럽연합(EU)은 8일 세르비아의 코소보주 알바니아계 주민 무력 진압에 대한 보복으로 세르비아에 대한 EU국가들의 신규 투자를 전면금지하고 세르비아의 해외자산을 동결키로 하는 등 강도높은 제재조치를 발표했다. EU 15개국 외무장관들은 룩셈부르크에서 회담을 가진 뒤 “EU는 세르비아에 대한 신규 투자 금지에 공동보조를 취할 것”이라고 선언했다.세르비아측이 알바니아계에 대해 ‘과도한’ 무력사용을 계속할 경우,추가 제재조치를 취할 것도 경고했다. 외교소식통들은 “투자금지 조치는 즉각 그 효력이 발효되고 사기업도 대상에 포함된다”면서 그러나 세르비아와 함께 유고연방을 구성하고 있는 몬테네그로는 제재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월 세르비아측이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알바니아계 주민들에 대한 무력진압을 시작한 이후 코소보주에서는 3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최근 10일동안 세르비아의 공세로 주민 5만명 이상이 피신했다.
  • 車업계 불황 비상탈출 ‘가속’

    ◎기아­1∼3년 장기 임대 부대경비 덜어줘/대우­1년간 최고 4억원 파격 보험혜택/현대­6월 한달동안 마르샤 20% 세일 ‘자동차 임대로 구입하세요’­.극심한 불황에 시달리는 자동차 업계가 비상 탈출구를 찾아 나섰다.백화점에서나 하던 한정판매 세일을 시도하는가 하면 구입자에게 파격적인 보험혜택을 약속하기에 이르렀다.또 자동차 임대사업을 벌이는 등 불황타개를 위해 자구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자동차,소유에서 사용으로’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6월부터 자동차 임대사업에 뛰어들었다.세피아 크레도스 엔터프라이즈 카니발 등 대부분의 차종이 적용되며 구입하지 않고도 최고 3년까지 임대해 사용할 수 있다.기아는 초기에 2,400대를 우선 대여업에 투입하기로 하고 서울 부산 청주 원주 정읍 등 전국 19곳에 영업소를 차렸다.기아의 자동차 대여업은 단기 위주의 렌터카와 달리 1년부터 3년까지 장기임대가 특징이다. 3일부터 예약을 받아 20일부터 차량을 인도해준다.차량 대여는 소유보다 비용이 훨씬 적게 든다.구입에 따른 세금 보험 정비검사 등의 부담이 덜어지기 때문이다.크레도스 2.0 오토매틱(1,450만원)을 기준으로 할 때 3년간 빌릴 경우 모든 비용을 합쳐 520여만원은 절약할수 있다는게 기아측의 설명이다. 현대자동차는 마르샤 판매 5만대 돌파를 기념해 6월 한달 동안 마르샤를 20% 세일해 한정 판매한다.1,500만원짜리를 1,200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으며 6월중 생산되는 마르샤는 순서대로 세일,판매된다. 대우자동차는 6월 중 차를 사면 앞으로 1년 동안 최고 4억원까지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우 새로운 보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사고로 사망 또는 상해를 당할 경우 체어맨 아카디아 등 대형승용차는 1인당 1억씩 최고 4억원,기타 다른 승용차는 1인당 5,000만원씩 최고 2억원의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보험은 등록과 동시에 자동으로 발효되며 보험기간은 1년이다.
  • 파키스탄 또 핵실험/클린턴 경제제재 승인

    【이슬라마바드·워싱턴·유엔본부·홍콩 외신 종합】 파키스탄이 30일 한차례의 추가 핵실험을 강행한 가운데 미국과 유엔 등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파키스탄측은 특히 중거리미사일 ‘가우리’의 시험발사 준비를 계속하는 한편 단거리미사일 ‘타르무크’의 시험발사도 준비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31일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30일 파키스탄의 추가 핵실험 강행을 극력 규탄하고 대 파키스탄 보복조치의 일환으로 지난 28일 발표된 미국의 경제·군사적 제재조치 이행에 관한 비망록에 공식 서명했다. 이번 주초부터 공식 발효될 것으로 보이는 이 제재조치는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국제사회의 대 파키스탄 원조를 상당 부분 중단시킴으로써 파키스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파키스탄측은 지난 28일 5차례의 핵실험에 이어 30일 이란 접경 발루치스탄주(州) 사막지대에 위치한 차가이에서 또 한번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샴샤드 아흐메드 파키스탄 외무차관의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날핵실험은 2차 대전중 일본 히로시마(廣島)에 투하된 원자폭탄보다 위력이 두배로 큰 TNT 18Kt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으나,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의 한 정보 담당 관리는 “우리가 갖고 있는 정보로는 파키스탄의 2차 핵실험 폭발력은 2Kt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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