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발효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우승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사계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행동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농가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505
  • 용어해설-유엔해양법협약·EEZ·대화퇴

    ▒유엔해양법협약 국가관할 수역에 대한 국제법을 변화하는 해양현실에 맞춰 대폭수정한 것으로 82년 12월10일 채택,94년 11월16일 발효했다. 해양에 관한 국가관할권,해양환경보호,해양과학조사,해양분쟁해결 등 연안국 및 해양 이용국의 해양관련 권리와 의무를 망라한 해양헌장.우리나라는 96년 1월 이를 비준했다. ▒배타적경제수역(EEZ) 유엔해양법협약에 따라 대륙붕의 범위를 원칙적으로200해리까지로 정해 연안국의 주권을 인정하는 제도.우리나라는 동해,서해,동중국해 등이 일본 중국 등 주변 국가와 겹쳐 주변해역에서 어업권 및 경계수역 획정이 외교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대화퇴(大和堆) 바다 밑에 광범위한 퇴적층이 형성돼 구릉모양을 이뤄 수심이 100m에 불과한 지역.플랑크톤이 풍부해 오징어 등 고기떼가 몰리고 특히 쿠로시와 한류와 리만 난류가 만남으로써 천혜의 어장을 형성하고 있다.
  • 10평이상 매장 일회용품 규제 사실조차 몰라

    22일부터 10평 이상 매장에서는 1회용품을 사용하지 못하게 됐지만 실시 이전과 달라진 게 거의 없었다. ‘자원절약과 재활용 촉진법’ 시행규칙이 발효된 이날 1회용품 사용금지사실조차도 제대로 알지 못해 어리둥절해하는 고객들이 많았고 업주들도 당혹스러워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슈퍼마켓 ‘양재마트’는 비닐봉투 값을 받지 않고물건을 담아주고 있었다. 주인 盧相業씨(33)는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매장 등 대형 비닐봉투를 쓰는 곳은 몰라도 작은 가게에서 봉투값을 받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강남구 대치동 그랜드백화점 본점도 아직 1회용 비닐봉투나 종이 쇼핑백 값을 받지 않고 있었다. 도봉구 공릉동 L편의점 주인 申모씨(40)는 “썩는 비닐까지 왜 못쓰게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서초구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은 비닐봉투를 한장에 20원씩에 팔고 있었다.그러나 1회용품 사용금지 사실을 알지 못하는 고객들이 매장 직원들에게 항의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영업지원부 李殷哲과장(37)은 “아직 대부분의 고객들이 1회용품 사용금지사실을 잘 알지 못하고 무작정 항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식당에서도 1회용 컵과 접시,나무젓가락,이쑤시개 등을 그대로 쓰고 있었다.종로의 한 중국식당에서는 나무젓가락을 버젓이 내놓고 있었다.식당주인은“면과 튀김류를 어떻게 쇠젓가락으로 먹겠느냐”고 반문했다. 李相錄 周賢珍 myzodan@
  • 李鍾奭 세종硏 “한반도 냉전구도 해체 남한서 주도”

    남북 갈등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 한반도 냉전구조의 해체를 우리측이 주도해야 한다는 견해가 제기됐다.李鍾奭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은 19일 남북기본합의서 발효 7주년 및 통일부 창설 3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남북관계 개선은 남북대화와 협력만으로 이루기 어렵고 한반도 평화를제도화하려는 노력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는 부연설명이었다.그의 주제발표 요지는 다음과 같다. 흡수통일을 우려하는 북한 입장에서는 남북간의 전통적인 적대적 의존관계유지가 바람직할 것이다.그러나 남북관계가 갖고 있는 북한체제와의 이중적관계는 북한에 관계개선과 관계악화의 어느 쪽도 체제 도전과 기회의 요인을 동시에 안고 있다. 북한은 잠수정침투사건 등을 둘러싼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정부’가 일관된 대북 포용정책에 입각해 금강산관광사업 등을 추진해 나가는 것을 보고 포용정책이 적대정책이 아님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때문에 선전적 대남 비난은 유지하면서 정경분리원칙을 역이용해 민간 수준에서 ‘돈이 되는교류’와 경협활성화를 추구하고 있다. 북한은 체제유지를 위해 군사 부문을 대외 협상용 카드로 사용하는 한편 심각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실용주의적 성격을 강화하고 있다.특히 외무성은 대외 협상파,군부는 강경파라는 의제적 역할분담을 통해 대미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려는 것이다. 우리의 대북 포용정책이 상수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북한의 대남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는 미국의 태도다.북한은 미국이 강경책을구사하면 우회 돌파구로 남북대화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 올해 북한의 대남정책은 경협과 민간교류 중심의 통제된 남북관계 개선을강화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남북경협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협의,경제난 해결을 위한 대외 지원의 감소 등은 남북관계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북 포용정책은 지난 1년간 갖은 시련 속에서도 정부가 일관성 있게 견지해 나감으로써 나름대로 정착단계에 도달했다. 정경분리에 입각한 민간교류의 지속적 추진은 궁극적으로 당국간 대화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앞으로 인도적 대북 지원과 함께 북·미,북·일 관계정상화를 위해 우리가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가 북한의 통일전선전술에 정면으로 맞대응할 수 있는 역량과 체제 우월성을 지니고 있음을 감안,북한에 대화 명분 제공을 위해 7·4공동성명에서 천명한 ‘조국통일 3대 원칙’의 재천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정리┑具本永 kby7@
  • 남북기본합의서 이행과제

    오늘로 남북기본합의서가 발효된 지 7주년이 됐다.92년 남북한이 화해와 불가침 그리고 교류협력에 관한 기본합의서와 이의 실천을 위한 부속합의서를발효시킨 것은 분단 반세기에 걸친 대결의 역사를 청산하고 민족의 자주적·평화적 통일을 이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부여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단 한건의 합의내용도 실현하지 못한 채 합의문 체결 사실조차 우리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져 가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남북 당국자들이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오랜 산고(産苦) 끝에 체결했던 남북기본합의서가 이행되지 못한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북한은 동·서 냉전체제 붕괴와 소련(蘇聯)공산당 해체,그리고 한·중 수교라는 충격적 사건 등 내우외환에 직면하게 됨으로써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에상당한 부담을 갖게 됐다.이에 따라 9차 남북총리회담을 중단했고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라는 핵충격 속에서 남북기본합의서를 내팽개치는 불성실한 태도를 취했다.이러한 상황에서 남북기본합의서 발효 7주년을 맞음에 따라남북관계 개선과 대화 복원을 통한 기본합의서 이행이 중요한 현실적 과제로 인식되는 것이다.특히 국민의 정부가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을 대북정책의 기본으로 삼고 일관된 포용정책을 통해 북한의 변화를 추진해 온 결과,대화분위기가 성숙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또한 금창리 지하시설에 대한 북·미간의 타협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남북대화 전망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예측되는 점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金大中대통령은 지난 13일 LA타임스와의 회견에서 멀지않은 장래에 어떤 형식으로든 상당한 수준의 남북 당국간 대화가 가능할 것임을 시사했고 같은날 평양방송이 “어떤 형식의 남북대화도 할 수 있다”는 긍정적 반응을 보인 점도 남북대화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는 대목이다.더욱이 정부가 선(先)대북지원이라는 적극적 대화방법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에 남북대화 분위기는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이같은 노력은 올 상반기에 대화분위기를 성숙시켜 하반기에 북한이 제의한 남북고위급회담을 기필코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남북고위급회담이 성사되면 북한이 의제로 제시한 남북기본합의서 이행문제가 실질적인 성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정부의 이같은 대화노력이 결실을 거둬남북기본합의서가 명실상부한 민족통일의 대장전이 되기를 바란다.
  • 남북기본합의서 발효 7주년 전망

    남북 당국자간 관계가 오랜 동면(冬眠)을 끝내고 남북기본합의서 발효 7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해빙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92년 2월19일 발효된 남북기본합의서는 남북한 당국이 서로 공개적인협의를 거쳐 작성한 남북관계의 기본규범이다.남북기본합의서는 발표 당시통일로 나아가기 위한 ‘민족의 장전’ 또는 ‘남북문제 해결을 위한 기본틀’로 받아들여졌다.그러나 남북기본합의서는 발효후 얼마뒤부터 북한의 핵개발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사실상 서류로만 존재해왔다. 정부는 줄곧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라 남북관계를 진전시킨다는 방침을 고수해왔지만,북한의 외면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기본합의서 발효 7주년을 맞는 새 정부의 입장은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을 대북정책의 기본으로 삼아 이를 위한 남북당국간 대화 재개를 적극 추진한다는 것이다.특히 金大中대통령이 지난주 미국 LA타임스와의 회견에서 남북한간의 공식·비공식 회담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해 남북기본합의서가 올해 본격이행단계로 접어들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할지주목된다. 통일부의 鄭大圭남북대화사무국장은 “분야별 공동위원회를 가동하고 남북기본합의서를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야말로 평화·화해·협력의 남북관계로나아가는 지름길”이라고 밝혔다.기본합의서 이행에 대한 정부의 기대는 높은 편이다.그동안 일관성있게 추진해온 대북포용정책이 올해 실질적이고도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북한이 지난 3일 남북기본합의서 이행문제,교류·협력문제,이산가족문제 등현안을 협의키 위한 남북 고위급정치회담을 제의해 온 데 대해 정부는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이후 남북 당국간 잇따른 ‘간접대화’가 이어져 ‘직접대화’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조,민간분야 교류·협력 확대는 남북간 화해 분위기를 조성해 남북당국간 대화의 물꼬를 트고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체제로 돌입할 수 있는 조건과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대인지뢰 사용·개발등 금지

    대인지뢰 사용을 전면금지하는‘오타와협약’이 다음달 1일 정식 발효된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17일 “모든 대인지뢰의 사용,개발,생산,비축,이전 등을 포괄적으로 금지하는 오타와협약이 서명국 120여개국 가운데 43개국의 비준을 얻어 다음달 1일부터 발효된다”면서 “이에 따라 협약당사국은 협약발효 후 3년 이내에 대인지뢰 비축분을 폐기하고 10년 이내에 이미 배치된대인지뢰를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한반도의 특수성을 감안,협약가입을 유보하겠다는 종전의 입장을 견지하는 대신 대인지뢰를 수출하지 않고 국제적 분쟁지역 지뢰제거작업에 기부금을 내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오는 2003년까지 대인지뢰 대체무기를 개발한 뒤 2006년부터 이 협약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는 미국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현재 미국,러시아,중국,인도,파키스탄,이스라엘 등은 협약가입을 미루고 있으며 일본은 지난해 9월 42번째로 협약을 비준했다.
  • 법무부, 문답식 해설책 발간

    법무부는 오는 15일 발효되는 ‘국제상거래뇌물방지법’을 알기 쉽게 풀어쓴 ‘문답식 국제상거래뇌물방지법 해설’이라는 소책자를 발간했다. 법무부는 107쪽 분량의 이 책 1,700부를 기업체와 정부기관,재외기관 등에배포했다. 뇌물방지법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해외 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협약’ 가입함에 따라 제정된 것이다. 뇌물방지협약은 회원국 등 34개 서명국가 가운데 비준절차가 끝난 11개국에서 오는 15일부터 발효된다. 방지법은 우리나라 기업이나 기업인이 외국 공무원에서 뇌물을 줄 경우,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고 뇌물을 몰수토록 규정하고 있다. 또 법인 대표나 피고용인 법인 업무와 관련해 외국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면 뇌물을 준 사람은 물론 관련 법인도 10억원 또는 그 이익의 두배를 벌금으로 부과하도록 하는 양벌규정을 두고 있다. 책자는 뇌물방지협약의 취지와 주요 내용,사례별 처벌여부,실무준비사항 등을 담고 있다.
  • ‘뇌물방지협약’ 출범 파장·대응책

    부패를 청산하지 못하면 국제시장에서 퇴출되는 시대가 왔다.오는 15일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해외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협약’이 발효되기 때문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0일 ‘부패라운드 출범에 따른 파장’이란 연구보고서(田永宰수석연구원)에서 “부패라운드 출범으로 국내기업들은 취약한 대외경쟁력과 미흡한 외교적 지원체제,해외영업에 대한 법적 제약이라는 삼중고를겪게 됐다”며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할 경우 해외수주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외국기업들이 한국기업의 과거사례(리비아 대수로 공사수주,기아차의 인도네시아 국민차사업 진출 등)를 문제삼아 이미지를 깎아내릴 수 있는데다 공사발주기관이 업체 선정시 평가항목에 부패도를 포함시킬 경우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우리나라는 부패가 심한 나라로 평가된다.국제투명성위원회(TI)가 밝힌 98년 한국 청렴도지수(CPI)는 10점 만점에 4.2점.조사대상 85개국중 43위이며,OECD회원국중 멕시코(55위)를 제외하고 최하위다.CPI는 96년(5점)까지 개선됐다가 한보사태 등을 거치면서 악화됐다. 보고서는 따라서 “앞으로 해외사업은 투명하게 추진해야 하며 외국기업이나 자본의 국내진출에 대해서도 공정한 규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특히 “해외사업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당장 활동상 제약이 따를 것”이라며“해외사업 추진시 뇌물이나 인맥을 중시하는 관행을 고쳐 가격경쟁력으로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해외사업의 경우 선진기업과 협력해 위험을 분산시키고 ‘부패 제로’를 위한 기업윤리강령과 행동규범을 만드는 일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정부도 부패라운드 출범에 맞춰 지난 1월4일 ‘해외뇌물거래방지법’을 제정,앞으로 국제거래때 외국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사람에겐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소속법인에게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따라서 과거엔 국내기업이 해외공무원에게 뇌물을 주더라도 우리정부가 처벌하지 않으면 문제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뇌물제공 사실이 입증될 경우 외국정부와 경쟁기업이 국내법에 의한 처벌을 요구하게 된다. 보고서는 “부패라운드가 진전되면 대상공무원이 정치인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은 입장이 비슷하기 때문에 이들 국가와 공조하는,공격적 대처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權赫燦 khc@
  • 문화부 “한자병용방침 고수”

    한자병용 추진방안과 관련,10일 관련 단체들이 반발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문화관광부는 기존 방침을 고수할 뜻을 밝혔다.▶관련기사 6면 한글학회(회장 허웅)를 비롯한 관련 단체들은 이날 오전 광화문 정부세종로청사 뒷문에서 한자병용 추진방침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한자병용 추진방안은 정부가 겉으로는 세계화,정보화 시대를 내세우면서도 안으로는 지난 48년 10월9일 법률 제6호로 발효된 한글전용에 관한법률을 폐지하기 위한 음모”라면서 申樂均 문화부장관의 퇴진 등 4개항을요구했다. 그러나 한국어문교육회 등은 이번 조치를 계기로 한문교육이 제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문화부는 21세기 지식 정보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이번 조치는필요한 것이라며 설날이 지나면 행정자치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관련 규정을 개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관련 규정을 정비해야 하는 행정자치부와 건설교통부는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행정자치부는 공문서에 한자를 병행하는 문제는 신중히 검토해야할 사안이라며 현재로서는 사무관리규정 개정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반면 건설교통부는 일반 도로표지판 한자병기에 따른 장·단점을 면밀히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번 결정과 관련,문화부는 관계부처 의견수렴이 없었던 것은 물론 장관 자문기구인 국어심의회의 심의도 형식적으로 거친 것으로 밝혀져 정책결정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 재계 부패고리 끊기 ‘발등의 불’

    재계가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했다.오는 15일로 다가온 뇌물방지협약(부패라운드) 발효를 앞두고 대응책을 마련하느라 비상이다. 뇌물방지협약은 97년 12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이 조인한 협약으로 국제 상거래 때 외국공무원에게 뇌물을 주는 기업을 국내법 등으로 형사처벌하도록 하고 있다.따라서 뇌물수수가 관행화돼 온 우리 기업풍토를 방치할 경우 국제사회의 신뢰는 물론,법적 제재로 경쟁력마저 잃게 될 위기에 처해 있다.이에 따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0일 뇌물방지협약 발효에 맞춰 정경유착 등부패고리를 단절하는 내용을 기업윤리헌장에 추가하기로 했다.11일 정기총회에서 채택되는 윤리헌장 개정안은 기존 8개 강령에 ▒투명경영 노력 ▒정치권 및 정부와 건전하고 투명한 관계 유지 ▒전문경영인 육성 노력 ▒해외진출기업의 현지법률 준수 등 5개 강령을 추가했다. 특히 강령에 위배되는 행위를 한 회원사에게 ‘엄정한 조치’를 취한다는 내용도 헌장에 담았다.이를 위해 제재기구인 ‘기업윤리위원회’를 새달부터가동시키기로 했다.기업윤리위원회는 모두 40∼50개 업종별 회원사 대표들로 구성,분기마다 회의를 열고 문제 회원사의 경영행태를 심사하게 된다.폐해정도에 따라 회원사 제명 또는 일시 자격정지 등 강력한 징계규정까지 마련키로 했다. 전경련의 헌장개정으로 개별기업들도 윤리강령 제정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삼성 현대 SK LG그룹 등은 뇌물방지 협약발효에 따라 반부패행동규범과 교육프로그램 등을 서둘러 마련하고 있다.전경련 기업경영팀 張慶榮과장은 “기업들로부터 이와 관련된 사례집이나 직원 교육프로그램 등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전경련 헌장내용을 중심으로 사규를 개정하고 이를 지키지 않는 임직원에 대한 징계내용을담으려는 회사도 있다”고 밝혔다.金煥龍dragonk@
  • ‘뇌물없는 경영책’ 마련 비상

    부패라운드가 기업들에게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뇌물방지협약 발효를 앞두고 관행적으로 해오던 뇌물거래의 사슬을 당장 끊어야 하기 때문이다.대그룹들은 본사와 에이전트,해외파트너로 이어지는 ‘뇌물 커넥션’을 끊기 위해서는 최고경영진과 임직원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보고 ‘뇌물없는 해외경영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삼성 전경련의 윤리헌장 개정취지에 맞게 96년에 만든 ‘삼성윤리강령’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반(反)부패행동규범을 제정키로 했다.최고경영자와해외주재원,마케팅·재무·회계·영업담당 임직원들에게 뇌물방지협약내용을 주지시킬 계획.10일 사장단회의에서 崔禹錫삼성경제연구소장이 ‘부패라운드 출범에 따른 파장’을 직접 보고하고 대책을 논의했다.▒현대 96년 12월에 마련한 기업윤리강령이 제대로 실천되도록 감독을 강화할 방침.강령은 ▒정경유착을 단절하고 모든 부조리를 배격한다 ▒공정한 거래와 경쟁을 통해 자유시장경제질서를 준수한다 등의 내용으로 돼 있다.▒LG 최근 ▒임직원 뇌물방지 원칙의지 명문화 ▒현지에이전트가 뇌물중개인 구실을 하지 않도록 지도한다는 등 뇌물방지 10개 원칙을 마련했다.계열사별로 임직원들에게 뇌물방지 실천서약서를 받거나 행동지침 교육을 하고있다.▒SK 세계화시대에 걸맞은 사내 윤리강령을 제정하고 임직원 교육도 정기화할 계획이다.부패방지에 대한 임직원 실천서약서도 검토하고 있다.중국 등개발도상국 현지법인의 사업관행을 고치기 위해 현지 직원교육을 실시하고뇌물관행에 젖은 공무원과의 마찰해소 방안도 마련중이다.▒한솔텔레콤 임직원들이 공무원과 정부산하기관 직원 등에게 뇌물을 제공하는 것을 전면 금지시켰다.최고경영자도 150달러 이상의 선물을 제공할 수 없도록 했다.명절때의 선물 등 인사치레도 없앴다.魯柱碩 金煥龍joo@
  • 불안한 都心 연쇄화재

    서울 도심에서 12건의 연쇄화재가 발생했다.6일 밤부터 7일 새벽까지 신당동·숭인동·신설동·제기동·창신동등 청계천을 중심으로 반경 2㎞ 일대에서 잇따라 불이 난 것이다.이 불로 청량리 시장 잡화상가 점포 13채가 소실되는등 1억3,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차 292대와 연인원 1,230여명의 소방관이 동원돼 주변도로가 큰 혼잡을 빚은 것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더욱 큰 문제는 고의적인 방화에 의한 화재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물론 겨울가뭄이 심해서 지난해 말부터 건조주의보가 발효됐고 이번 겨울엔 예년에 비해 4배 이상 많은 산불이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화재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또 1∼2월은 1년중 화재발생건수가 가장 많은 때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번 서울 도심의 화재는 그냥 건조한 날씨 때문만으로 보기는 어렵다.불이 일어난 장소가 서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면서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소방관계자는 불길이 밖에서 안으로 번진 흔적이 뚜렷해 방화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국제통화기금(IMF) 한파가 몰아닥친 후 홧김에 불을 지르거나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행정자치부가 지난해 7월 밝힌 바 있다.지난해 6월말까지 방화성 화재가 1,685건 발생해 전년도 같은 기간에비해 7.8% 증가했다는 것이다. 올해 들어서도 서울에서만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30여건이나 발생했다.그러나 경찰은 화재 원인을 방화보다 누전으로 보려고 하는 경향이다.따라서범인은 물론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해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방화로단정했을때는 경찰에 그 책임이 가기 때문이겠지만 안이한 대처가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막을수 없게 만들수 있다. 이번 서울 도심의 연쇄화재가 방화건 누전이건 그 원인을 철저히 가려내어화재로 인해 가뜩이나 어려운 시민생활을 더욱 어렵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다행히 방화가 아니라 할지라도 앞으로 그 가능성에 대비하는지혜가 필요하다.방화는 매우 위험한 사회병리 현상으로 사회불안을 가중시키기 때문이다.경기침체로 인한 실업자 증가와 가정불화,보험금을 노린 범죄등이 IMF 이후 방화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는 만큼 관계당국은 물론시민 모두 방화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 충북銀 관리인 선임 강제합병

    금융감독원은 8일 충북은행이 합병계획서를 내지 못함에 따라 조만간 관리인을 선임,다른 은행과의 강제 합병을 추진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이날부터 충북은행에 대한 합병명령이 자동 발효돼 충북은행이 이번주 말인 13일까지 구체적인 합병명령이나 일정을 제시하지 못하면 관리인을 선임해 합병을 강제키로 했다. 금감원은 이에 앞서 지난 2일 충북은행이 8일 이전까지 합병계획서를 내지못하면 경영개선명령에 따른 합병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었다.白汶一
  • 어업협상 이후의 과제

    한·일간의 새 어업협정 이행을 위한 실무협상이 진통끝에 타결돼 상대국경제수역(EEZ)내에서의 조업이 곧 재개된다.지난달 22일 새 어업협정의 발효이후 실무협상의 결렬로 팽팽했던 현해탄의 긴장상태가 해소되고 조업중단으로 큰 피해를 입고있던 어민들이 다시 출어하게된 것은 다행한 일이다.그러나 우리측이 크게 양보한 협상결과에 반발하여 피해어민들이 집단행동의 움직임까지 보이는 등 후유증이 만만찮을 것으로 우려된다. 실무협상의 타결로 상대국 경제수역에서의 조업은 가능하게됐지만 협상내용은 대단히 실망스럽다.우리측이 협상의 조기 타결에만 급급하여 지나치게 양보했다는 느낌마저 든다.우선 어획량을 너무 줄였다.우리측이 일본 경제수역에 출어할 수 있는 업종은 명태등 12개 업종에 조업 어선수는 1,562척이다.연간 어획량은 지난 3년간 평균 어획량인 20만7,000t보다 28%나 줄어든 14만9,000t으로 합의했다.일본측의 연간 어획량은 현재의 10만t과 거의 비슷한 9만4,000t을 허용한 것과 비교하면 지나친 양보라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마지막까지 협상의 쟁점이 되었던 대게 어업과 통발 조업은 양보가 더욱 심하다.대게 조업을 할 수 있는 어선수를 현재 60척의 절반인 30척으로 줄이고 어획량도 연간 250t으로 대폭 감소됐다.더구나 조업방식까지 우리 방식인 저자망(底刺網)을 포기하고 일본 요구대로 중형기선 저인망을 받아들였다.한척에 4,000∼8,000개의 통발을 가져야 채산을 맞출 수 있다는 통발어업도 어선당 통발 수를 2,500개로 줄였다.이런조건이라면 대게 잡이와 통발어업은 사실상 조업이 불가능하게 됐다는 것이어민들의 소리다. 새로운 해양질서에 따라 경제수역에대한 연안국의 권리를 존중해주어야 하고 조업금지로 인한 어민들의 피해도 하루빨리 덜어주어야하는 실무협상자의 고충은 이해를 할 수 있다.그러나 조업이 불가능할 정도의 협상은 타결하지 않느니만 못하지 않은가. 조업방식이 바뀌거나 어장을 잃은 어민들의 피해와 걱정은 크다.경우에 따라 전업이나 폐업도 불가피할 것이다.어획량의 감소로 수급(需給)차질이 빚어져 생선값이 크게 오를 것도 걱정된다.어민들의 피해를 적절히 보상하고어선 수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종합적인 대책이 시급하다..어민들에게 새 어업협정의 부담을 더이상 지워서는 안될 것이기 때문이다.
  • 韓-日 새 어업협정 내용

    한·일 양국의 고위급 수산당국자회의가 일괄 타결됨에 따라 두 나라간에유엔해양법 협약에 바탕을 둔 신(新)어업협정이 정식 발효하게 됐다.이는 지금까지 12해리(1해리=1,832m) 영해 밖의 수역을 자유롭게 이용하던 시대에서 최대 200해리 배타적경제수역(EEZ)까지 연안국이 주권적 권리를 갖게 되는시대로 바뀌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두 나라는 200해리 내에서는 배타적인 어업권과 해양과학조사 및 자원개발권을 주장할 수 있다.특히 우리 어선들은 새 어업협정에 따라 일본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일본 EEZ 내 조업이 가능하며 허가 없이 조업하거나 허가조건 및 일본 국내법을 위반할 경우 나포될 수 있고 일본 법에따라 처벌받게 된다.▒입어조건 양국 정부는 각국의 EEZ 내에서 상대방 국민 및 어선이 잡을 수있는 어종,업종별 할당량,입어 척수,조업 수역,조업기간,어선 및 어구 규모등 조업에 관한 구체적인 조건을 매년 결정하고 이를 상대국에 서면으로 통보한다.이때 양국 정부는 한·일 어업공동위원회의 협의결과를 존중하고 각국의 EEZ 내해양생물자원의 상태,어획 능력,상호 입어의 상황 등을 고려해야 한다.▒입어허가 신청 허가신청 절차는 어업 종류,선명,어선 종류,조업 수역,조업기간,어획할당량 등을 기재한 조업허가신청서를 해양부와 주일 한국대사관을 통해 조업개시일 1개월 전까지 일본 수산청에 제출해야 한다.두 종류 이상의 어업에 사용되는 어선은 종류마다 허가를 받아야 한다. 어민 입장에서는 각 시·도 수산 담당부서나 업종별 단체에 신청만 하면 수속처리해 준다.입어할 때는 항상 허가증을 비치하고 어업허가번호등을 기재한 표지판을 조타실 밖에 부착해야 한다.
  • 검찰, 鄭씨 발언 법률검토 착수

    鄭泰守전한보그룹총회장이 4일 경제청문회에서 金泳三전대통령에게 150억원을 전달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검찰은 나름대로 진술의 진위를 확인하느라 바삐 움직였다. 검찰의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청문회에서 나온 내용인 만큼국회에서 고발하거나 수사를 의뢰하면 수사 착수를 검토하겠다”는 원칙론을피력했다. 검찰파동 이후 또다시 정치적으로 민감한 대선자금을 건드린다는 게 현실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판단을 내린 것 같다. 청문회가 열리는 과정에서 검찰이 ‘내사 또는 수사 착수’라는 공식적인방침을 밝히는 것도 적절치 않다고 여기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검찰은 鄭전총회장의 발언에 대해 나름대로 법률적 검토에 들어간것으로 전해졌다.金전대통령이 鄭전총회장에게서 거액을 받은 것이 포괄적뇌물죄나 사전수뢰죄에 해당하는지 여부와 정치자금법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따졌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사실관계에 대한 검토가 끝나지 않았다”고 전제,“金전대통령이 돈을 받은 시점이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인 92년 12월12일쯤으로 공직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포괄적뇌물죄의 적용이 어렵다”고 말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적용 여부도 마찬가지다.97년 11월14일 발효된 개정 정치자금법 이전의 구법에는 정당이 아닌 개인에게 ‘공식적인’ 루트를 거치지않고 대선자금을 주었을 경우 개인을 처벌토록 하는 규정이 없어 처벌이 어렵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文正秀전부산시장에게 적용한 사전수뢰죄도 97년 12월 서울지법이 “구체적이고 특정된 청탁과 승낙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던 전례가 있기 때문에 좀더 검토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검찰 관계자는 “고발이나 수사 의뢰가 없는 상황에서 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자의든 타의든 진상규명에 나서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조사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 한·일 어업실무협상 난항

    한·일 양국은 3일 오후 해양수산부 회의실에서 양국 어업협정의 전면 이행을 위한 실무당국자간 회의를 재개,현안을 논의했으나 자망 및 통발조업문제에 대한 양측의 입장이 맞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한국측에서 朴奎石해양부차관보,일본측에서 나카스 이사오(中須勇雄)수산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가한 협상에서 우리측은 일본측이 요구하는 대게 자망조업과 장어 통발조업의 전면 금지 대신 우리 어선의 척수와 어구 크기를대폭 줄이는,이른바 ‘금지에 가까운’ 조업방식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일본 어민과의 분쟁을 막을 수 있게 우리 어선들의 주요 조업지역을 일본 연안에서 상당히 떨어진 곳으로 후퇴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본은 현재 한국어민들이 사용하는 저자망 및 통발조업은 일본 내에서 불법으로 규정돼 있으며,일본 어민들의 반발이 심한 점을 들어 우리측안을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양국은 4일 다시 회의를 가질 계획이나 양국 어민과 정치권의 반발 등을 감안할 때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회의에앞서 朴차관보는 “양국 어민들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고,나카스 수산청장도 “새로운 어업협정이 발효됐음에도 상대국 수역에서의 조업이 서로 중단된 최근 사태를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咸惠里 lotus@
  • 한·일어협 어민 반발 확산

    새 한·일어업협정의 파행적인 발효 이후 어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가운데 부산지역 오징어잡이 어민들이 처음으로 해상시위를 벌였다. 부산 오징어채낚기협회 소속 어민 100여명은 1일 오후 1시30분 서구 남부민동 오양수산 앞 물양장에서 집회를 갖고 ▒협정 백지화 ▒해양수산부장관 및 협상실무자 사퇴 ▒선원·선주에 대한 비상생계대책비 즉각 지급 ▒나포선원 즉각 송환 등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집회를 마친 어민들은 30여척에‘한·일어업협정 백지화’등의 플래카드를내걸고 부산 남항을 돌며 1시간 가량 해상시위를 벌였다. 한편 부산 오징어채낚기협회는 지난달 30일 트롤선주협회와 트롤선장협회등과 함께‘전국어민운동연합 준비위원회’를 결성한 데 이어 조만간 다른지역 어민단체들과 연대,공식 발족한 뒤 한·일어업협정 무효화를 위한 헌법소원 제기 등 다각도로 대정부 투쟁을 벌일 방침이다. 부산 오징어채낚기협회 兪鍾久회장(49)은“정부의 잘못된 대일 협상으로 우리 어민들의 생업터전을 상실한 것은 물론 향후 심각한 식량위기마저 초래하게 됐다”며“이번 해상시위를 시작으로 앞으로 어업면허 반납 등 다양한 방법으로 어업협정 백지화투쟁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부산l李基喆 chuli@
  • 도약 ‘99격동의 산업현장-OB맥주 이천공장

    맥주시장 1위를 재탈환하라- 영원한 1등처럼 보이던 ‘맥주업계의 강자’ OB맥주가 3조5,000억원대의 맥주시장 1위자리를 경쟁업체인 하이트에 내준 지 벌써 3년.60년대 이후 7대3의 비율로 훌쩍 앞서가던 OB가 1위를 빼앗기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영원한 승자는 없는 법.OB가 1위를 빼앗기면서 모기업인 두산의 사세도 기울었다.재계에서 가장 먼저 구조조정의 깃발을 올린 이유를 주력업체인 OB맥주의 퇴락에서 찾을 수 있을 지 모른다.▒OB의 대반격 대반격은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신하리 27 0B맥주 이천공장현장에서 움트고 있다. 이곳은 하루에 500㎖들이 20만상자(1상자 20병기준),연간 5,400만 상자의맥주를 생산할 수 있는 동양굴지의 맥주공장.한때 동양 제1의 규모를 자랑하던 ‘영화’를 되찾자는 운동이 현장에서 생산성 및 품질향상으로 나타나고있다.▒합작이후 이렇게 달라졌다 OB맥주는 지난해 9월 벨기에의 세계적인 맥주회사인 인터브루사와 50대 50의 합작사로 다시 태어났다.인터브루사는 버드와이저-밀러-하이네캔 다음가는 다국적 맥주회사. 이천공장은 지금 세계 46곳에 공장을 갖고 있는 인터브루사의 선진 생산기법과 관리·판매기법을 전수받느라 바쁘다. 합작 이후 연간 50억원의 생산원가를 절감하는 성과를 올렸다.외국기업을벤치마킹하던 시절과는 비교할 수 없는 대변화가 몰아쳤다. 이천공장 兪景在공장장(47)은 “배울 것이 너무 많다”면서 “원가절감과품질향상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예상치 못한 외국기업과의 합작이 이뤄지자 처음에는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420여명의 직원들도 이제는 평정을 되찾았다.연초 시무식때 현장을 방문한 토니 데스맷사장(51)을 대하는 직원들의 표정은 매우 밝았다. 金完植관리팀장은 “합작이후 책임과 권한이 명확해 졌다”고 말했다.주어진 권한을 최대한 자율적으로 행사하되 책임은 분명하게 지우고 있다는 것.▒맥주 1병이 탄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0일 맥주를 병에 담는 공정이 이뤄지는 7,400평 규모의 드넓은 제품장은 컨베이어를 타고 오가는 맥주들로가득 차있다.5개 라인의 완전자동화시스템이 갖춰진 이 공장은 1라인에 20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맥주공장은 대개 담금-전발효-숙성 및 여과-제품화의 공정을 거친다.맥아를 만드는 공정까지 포함,한병의 맥주가 만들어지기 까지 보통 50여일이 걸린다.▒배보다 배꼽이 큰 주세 세금이 붙기 전의 맥주값은 소주값보다 싸다.소주2홉들이(360㎖) 1병의 출고가는 553원.여기에 주세 교육세 부가세 등 세금 190원이 붙는다.맥주 3홉들이(500㎖)의 출고가는 346원인 데 반해 세금은 679원이다.500㏄짜리 생맥주 한잔 값도 210원에 불과하다.魯柱碩
  • 공정위 계좌추적권 이달말 발동

    이달말부터 재벌의 내부거래 조사를 위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계좌추적권이발동된다.그러나 공정위와 금융기관이 금융거래정보를 누설하거나 부당내부거래 조사 이외의 용도로 이용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공정위는 연초 국회를 통과한 개정 공정거래법을 이달말 공포키로 하고 이가운데 계좌추적권은 공포 즉시 시행키로 했다고 24일 발표했다.계좌추적권외의 다른 개정사안은 오는 4월1일부터 발효된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은 금융거래정보를 공정위에 낼 경우 10일 이내에 명의인에게 자료제공 사실을 통보해야 한다.공정위는 자료를 요구한 경우 그 사실을 기록,3년간 문서로 보관해야 한다. 개정법은 또 지금까지 원칙적으로 금지해온 지주회사를 제한적으로 허용,4월부터 시행키로 했다.이에 따라 지주회사가 부채비율 100% 이내,자회사 지분율 50% 이상(상장사는 30%이상)일 경우 설립이 가능하다. 기업결합에 대한 시정조치는 지금까지 과징금을 매기던 데서 4월부터는 매일 일정액을 부과하는 이행강제금으로 바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