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발효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분쟁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중형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아침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처장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501
  • 여름 특집/ 숙취해소음료 판매경쟁

    최근 경기회복에 힘입어 술소비가 늘어나면서 숙취해소 음료시장의 싸움이다시 불붙기 시작했다.올해 35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숙취해소 음료시장을 잡기위한 업체들의 판촉전이 최근 다시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TV드라마 ‘허준’의 영향으로 한방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방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돼 기존의 ‘컨디션’(제일제당)과 ‘여명 808’(그래미),‘아스파’(대상) 등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이들 한방제품들의 가격은 5,000원대로 기존의 제품들(3,000원대)보다 비싸지만 한방에 대한 차별화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일화 지난달 4일 중국 전래의 숙취해소 한방 성분을 주무기로 하는 ‘해주로’(解酒露)를 시장에 내놓았다.갈화와 진피,박하,은행 등을 주재료로 하는해주로는 발매 한달반만에 75만병이 팔리는 성공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을 14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래바이오 한약재 일종인 지구자를 주성분으로 하는 ‘리셉션’을 출시하고 대대적인 판촉공세에 들어갔다. ◆바이오오키 참나무 추출액을 주성분으로 하는 ‘영림수’의 판매개시와 함께 광고를 통해 시장 잠식을 시도하고 있다. ◆제일제당 이에 맞서 지난해 시장 전체 매출액(250억원)의 절반이 넘는 140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제일제당은 최근 컨디션의 주성분인 쌀눈 발효 엑기스인 ‘구루메’ 성분을 1.5배,‘타우린’을 30배 강화하고 TV광고를 재개하는등 본격적인 시장지키기에 나섰다. 올해는 22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대상 콩나물 뿌리에 많은 아스파라긴산에 피로회복 및 영양보급을 위해 벌꿀과 비타민,영지버섯,로열제리 등을 첨가한 ‘아스파’에 대한 대대적인 판촉에 나설 계획이다. ◆여명 808 오리나무와 마가목,감초,꿀,박 등 한방재료로 만든 제품으로 지난해 53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 1·4분기에만 매출이 20억원에 달해올 매출액 100억원 돌파를 노리고 있다. 조현석기자
  • 이 연정붕괴 막으려 연정탈퇴?

    [예루살렘 AP AFP DPA 연합] 이스라엘 정통 유대교 정당인 샤스당이 에후드 바라크 총리의 연립정부에서 탈퇴한지 하루만인 21일(현지시간) 세속 정당인 메레츠 소속 각료들도 사직서를 제출해 연정 위기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있다. 메레츠당 소속 요시 사리드 교육,란 코헨 통상·산업,하임 오론 농업장관등 3명은 이날 바라크 총리의 관저를 방문,사직서를 제출했다.현행법상 이들의 사표는 총리에게 제출된지 48시간 후 발효된다.메레츠당 소속 장관들은연정의 완전 붕괴를 막기 위해 각료직 사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하바 갈-온 메레츠 당수는 “정부와 국정 운영권자 및 평화에 대한 책임감에서 대가를 치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으나 현정부의 평화정책은 계속지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샤스당과 메레츠 당이 모두 연정에서 탈퇴할 경우 바라크 연정은 43석에 24명의 장관만 유지하는 기형적 소수 정부로 전락하게 된다. 분석가들은 그러나 메레츠 소속 장관들의 사퇴로 앞서 사임을 결정한 샤스당 각료들의 사퇴 번복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 남북 화해시대/ 對北정책 조정회의 뭘 논의할까

    이달 말 열리는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그룹(TCOG) 회의 주제는 단연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한반도 정세다. 3국은 ‘6·15공동선언’이 한반도와 동북아 전체에 던진 ‘충격파’를 다각도로 분석하면서 향후 변함없는 3국 공조체제를 재천명할 것이란 관측이유력하다.대북관계 진전 속도를 맞추는 ‘호흡 조절’과 함께 한반도에서의영향 확대를 모색하는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간접 메시지’의 의미를 갖고 있다. 한국 입장에서 6·15선언에 대한 배경 설명에 초점을 맞추면서 자칫 오해소지가 있는 ‘민족자주의 원칙’이나 남북 통일방안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미·일 양국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민족자주의 원칙은 외세 배격이 아닌 한반도 4강이 지지하는 한반도 당사자 해결원칙”이라며 “이번 회담에서 남북 지도자들의 대화를 가감 없이 전하고 향후 대북 회담에 있어서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남북 정상회담 이후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주한미군 문제도 어떤 형태로든 도마 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민족 자주원칙’을 앞세운 북한의 공세에 대비하고 주한미군 문제가 6·15선언 및 향후 이행 과정에서 조화롭게수렴되는 방안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8일 뉴욕 북·미 미사일협상과 조만간 재개될 북·일 수교 10차 본회담도 논의된다. 한국측은 남북 정상회담에서 보여준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관계개선의지를 전달하는 전령사 역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북·미 양국이 미사일발사 유예 재확인과 경제제재 완화 발효를 선언한 만큼 어느 때보다 우호적인 회담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판단이다. 북한의 미사일 수출 금지에 대한 보상문제 등 현안 등과 향후 대북 경제지원 방안 등을 놓고 진지한 협의도 예상된다.북한과의 교섭을 총괄하고 있는찰스 카트먼 한반도평화회담 담당 특사가 미국 대표단에 포함된 것은 바로이런 이유에서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외교안보硏 ‘남북 정상회담 이후 대외정책’ 세미나

    외교안보연구원은 21일 ‘남북 정상회담 이후 한국의 대외정책 세미나’를가졌다.참석자들은 남북 정상회담이 한반도 냉전구조 청산을 위한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 만큼 한·미 공조의 틀을 ‘탈냉전 상황’에 부합하는 방향으로발전시키는 등 한반도 4강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한·미 동맹관계의 발전을 중·장기적 차원에서 모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같이했다. ■남북 정상회담 평가와 대북정책 방향(金學俊 인천대 총장). 남북 정상회담은 탈냉전의 세계적 흐름이 냉전의 섬으로 남았던 한반도에 도착했음을 의미한다. 전체적으로 이번 회담이 한반도 긴장 완화를 촉진시킴으로써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의 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특히 언론의 자유가 만개한 남한언론이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을 긍정적으로 평가,극적으로 이미지가 반전한 것은 향후 남북관계에 상당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남북관계에는 군사적 문제 등 많은 난제들이 있다.특히 주한미군문제는 남북공동선언의 제1항인 통일의 자주 원칙과 관련,앞으로 남북 대화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과의 관계라는 틀 안에서 지혜롭게 다뤄야 할 것이다. 정상회담은 앞으로 몇차례 더 열리고 실무회담이 내실 있게 뒷받침해 준다면 남북관계는 평화 공존 단계로 전환되는 결정적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 92년 2월 발효한 ‘남북 화해와 교류 협력에 관한 기본합의서’가 향후 남북관계의 큰 틀로 받아들여지고 통신·통행·통상의 ‘3통(通)’이 실현된다면 ‘남북경제공동체’의 출범에 대한 기대를 가져볼 수도 있다. 하지만 남북관계엔 많은 어려운 문제들이 놓여 있다.군사적 문제의 경우 군비 통제와 군비 축소,현행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 등의 과제가 있고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투명한 규명이 요청된다.당분간 남북이 경제협력을 중심축으로 대화를 진행시키려고 하겠지만 군사 과제들을 언제까지 미룰 수는 없을 것이다. 이 때문에 향후 대북정책 방향은 ▲남북 화해와 협력의 일관성 유지 ▲남북정상 사이의 지속적인 신뢰 유지 ▲정부의 북한 대미·대일 수교 지원 ▲남한경제력에 맞는 남북경협 추진 ▲국민적 지지 기반 확대 등으로 요약될 수있다.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반드시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해야하며 김일성·김정일 등 북한 지도자들과 북한의 실체에 대해 사실에 근거한수용도 바람직하다. ■정상회담과 대미·대일 외교 방향(安秉俊 연세대 교수). 정상회담 이후 한국은 평화,핵·미사일 비확산,안정 및 통일을 위한 한·미·일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강화해야 한다.남북관계 정상화에 대한 미·일의지지를 확보하고 우리의 외교 지렛대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선 남북 협상과 미·일의 대북 협상을 병행해 양자간 조화를 이룰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한반도 평화 과정을 미사일 방어에 대한 강대국들간의 세력 다툼에서 분리하는 4강 외교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중장기 한·미동맹 계획을 수립하면서 동북아지역 안보 대화를 모색해야 할 것이다. 남북 협상과 ‘페리 프로세스’를 병행하면서 북한 미사일에 대한 외교적해결을 시도한다면 한반도문제는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NMD)나 일본의 전역미사일방어(TMD)에 대한 미·중 대결에서 분리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은 또 동북아 안정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중장기 한·미동맹을 계획하고 이를 위한 정치적·공식적 지지를 구축해야 한다.이같은 노력에 중국과러시아를 동참시키기 위해서는 ‘2(남북한)+4(미·일·중·러)’형태의 동북아 안보 대화를 본격적으로 주도해야 한다. ■향후 대중·대러 외교방향(朴斗福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정세의 유동성이 크게 증대되고 영향력 확보를 위한 주변 강대국들의 경쟁관계도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때문에 한반도문제 해결의 불확실성이 부각될 수 있다.▲미국과 중·러간 대립 ▲양안관계를 둘러싼 미·중관계의 불안정성 ▲러시아 외교정책상의 불확실성 ▲미·일 동맹체제의 신추세와 중국의 반발 등이 그것이다. 향후 미국의 세계전략이 ‘중국 포위’로 전개될 경우 한반도에서 미·중간경쟁과 갈등을 증폭시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한반도문제 해결 과정에 대한 중국의 순기능을 확보하기 위해선 한·중 동반자관계의 위상을 확립하고 한·미 공조의 틀을 탈냉전 상황에 적응시키는 방향에서 재확립해야 할 것이다. 러시아는 한반도문제 해결 과정에서 그 역할이 중국에 비해 크게 제한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군사적 지원 등을 통해 북한과의 관계 회복에 나설 경우 한반도문제해결 과정에 결정적인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그간의 소강 상태를 개선,양국간 건설적 동반자관계를 현실화하는 등 중장기적 측면에서 대러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정책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정리 오일만기자 oilman@
  • 폐공, 지하수 오염 ‘주범’

    가정용이나 사업용으로 굴착한 지하수공이 서울지역 곳곳에 폐공(廢孔)으로방치돼 지하수의 수질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20일 서울시와 환경단체들에 따르면 현재 서울지역에는 어림잡아 3만여개에이르는 크고 작은 폐공이 적법한 되메우기를 하지 않은채 방치돼 지하수가오염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지하수는 폐공을 통해 유입된 오염물질이 수맥을 따라 확산,복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폐공대책이 더욱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지난 94년 지하수법 발효 이후 시와 각 자치구가 신고받아 관리하고 있는 관정이 강남구 1,718곳,서초구 1,334곳 등 모두 1만4,930곳에 이르며 지난해 말까지 폐공처리한 지하수공도 1만4,073곳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서울지역에 방치된 폐공이 무려 3만여 곳에 이른다며이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를 주장하고 있어 서울시의 주장과는 큰 차이를보이고 있다. 또 관정수도 신고대상에서 제외된 1일 채수량 30t 미만의 소형 관정을 포함하면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관정이 있으며 이중 상당수는 언제든 폐공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올 연말까지 구청과 함께 불법 지하수시설을 자진신고받아 지하수 및 폐공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신고대상은 개발·이용허가나 신고없이 지하수를 개발한 경우나 방치하고 있는 지하수 굴착공,수질검사를 받지 않은 지하수 등이다.서울시는 신고기간 후 적발되는 미신고자에게는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사설] 미국의 대북경제제재 완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한과 미국의 관계개선 움직임이 빨라지고있다.미국은 19일 지난 50년동안 계속돼온 대북 경제제재 조치를 완화함으로써 북·미간 교류의 문을 열었다.남북 정상간의 ‘6·15선언’으로 급속히가까워진 남북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환영할 일이다.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완화조치로 이제 미국과 북한은 무역과 투자,금융거래 및 상업항공기 취항 등이 가능하게 됐다.이번 경제제재 완화조치가 지난해 9월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유예하는 대가로 미국이 약속했던 것으로 이미 예정됐던 일이기는 하지만 그동안 내부절차를 이유로 미루어오다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에 이어 공식 발효시켰다는 점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북한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끌어냄으로써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북한의 핵 및 미사일문제를 해결하려는 한국과 미국의 일관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으며,앞으로 일본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의 대북 관계개선 움직임으로 이어질 것이분명하다.이같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된 데는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이 보여준 변화가 크게 작용했음은 두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번 완화조치로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모두 풀린 것은 아니다.아직도 테러지원국이나 적성국으로서의 규제는 그대로 남아 있어 방산물품이나 군사용으로 전환될 수 있는 첨단기술 등의 교역은 금지된다.국제통화기금(IMF)이나 세계은행 등의 북한에 대한 금융지원도 미국은 의무적으로 반대하도록규정돼 있다. 그러나 기본적인 경제교류의 길이 열려 미국이나 제3국 기업들의 북한진출이 기대되며 남북간의 경제협력도 더욱 촉진시킬 것이다.북한의 경제난 해소에 큰 힘이 되지 않을 수 없다. 북한과 미국은 오는 28일 미사일회담을 갖기로 예정돼 있고 그 결과에 따라 북·미간의 관계정상화를 마무리지을 고위급회담이 잇따라 열릴 것으로 보인다.남북정상회담의 영향으로 일본과의 수교협상도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우리는 북한이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과 일본과의 관계정상화도 하루빨리 이루기를 바란다.그것이 남북관계의 발전은 물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로 북한을 보는 세계의 인식은 크게 달라졌다. 이제 북한은 변화된 모습으로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어야 할 것이다.
  • ‘매실’ 입맛 업 그레이드…복더위도 거뜬

    6월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여름더위가 벌써부터 만만치 않다.잃어버린 입맛과 기력을 단번에 되찾아줄 여름음료를 꼽자면 매실을 따라올 만한 것이 없다.꿀에 타 시원하게 들이키는 매실주스 한 잔이면 복더위도 거뜬하다. 요즘 통통하게 살이 오른 매실이 제철이다.구연산 함량이 가장 많아지는 6월초에 따 들이기 시작해 이달 말쯤엔 거의 수확이 끝난다. 주산지인 남부지방의 우박,가뭄으로 올해 작황이 신통치 않아 가격이 예년보다 올랐다.특히 인기 드라마 ‘허준’에서 얼마전 매실의 효험이 소개된 뒤날개 돋힌 듯 팔려나가고 있다. 전남 광양 청매실농원의 박현려실장은 “특품 기준으로 1kg당 4,000∼5,000원을 호가하지만 일부 농장에서는 벌써 예약판매가 끝난 상태”라며 “매실주나 엑기스 만드는 법 등을 묻는 주부들의 전화에 일일이 답하느라 목이 쉴지경”이라고 즐거운 비명이다. 체내에 축적된 유해독소를 제거하는 식품으로 알려진 매실은 장을 튼튼하게해 소화를 돕고 변비,설사,복통을 없애며 동맥경화,고혈압,정신불안 예방 효과도 있다.풍부한 구연산은 피로회복을 돕고 육류와 쌀을 위주로 먹는 현대인의 산성화한 체질을 알칼리성으로 회복시켜 준다.특히 여성들이 꾸준히 먹거나 매실식초를 넣은 물로 세안하면 기미,잡티를 없애주는 등 미용효과도뛰어나다.이런 까닭에 매실주는 예로부터 ‘불로장생의 비주’로 궁중시녀들에게 음료로 허락돼 ‘여인의 술’이라고도 불린다. 매실주,엑기스,장아찌 등 가공제품은 청매실농장(www.maesil.co.kr), 광양매실영농조합(www.maesilju.co.kr), 협성농산영농조합(www.food4you.co.kr) 등에서 인터넷을 통해 주문할 수도 있지만 직접 만드는 방법도 그리 어렵지 않아 도전해 볼 만하다. [매실주] 단단하고 상처가 없는 청매실 1kg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빼고 유리병이나 항아리에 넣는다.알코올도수 30도 이상의 과실주 전용소주 3. 6ℓ를 붓는다.밀봉해서 3개월이상 둔 다음 마신다.1년이상 숙성시켜야 떫은맛이 없는 제맛을 느낄 수 있다.매일 조금씩 반주삼아 마시면 위장이 튼튼해지고 식욕부진,만성피로,메스꺼움에도 효과적이다. [매실엑기스] 청매실 10kg을 강판,또는 주서기에 갈아 마포나 가제에 밭여즙을 짜낸다.스테인레스 냄비에서 약한불로 주걱으로 천천히 저어가며 조린다.즙의 색깔이 흑갈색으로 변했을 때 주걱이나 젓가락으로 떠보아 실처럼되면 불을 끈다.병에 담아 상온에 보관해놓고 먹는다.벌꿀이나 설탕 한두 스푼과 함께 차로 먹거나,1찻술씩 식후에 꾸준하게 먹으면 만성설사,변비,위염,피로회복 개선에 도움이 된다[매실잼] 매실엑기스 만들 때 나온 과육 1kg에 매실즙 50g을 넣는다.물 50㏄가량을 부은 뒤 약한 불에 올려 과육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끓인다.한숨 끓어오르면 흑설탕 400g을 넣고 잘 저어가며 다시 끓인다. 과육이 설탕을 흡수해투명한 빛깔이 되면 다시 흑설탕 300g을 넣어 잘 저어준다. 매실과육이 졸아들어 서로 잘 엉기면 찬물에 떨어뜨려 본다.물속에서 풀어지지 않고 바닥에엉긴 채 가라앉으면 완성된 것.뜨거운 상태에서 병에 넣어 뚜껑을 연 상태로식혀 냉장고에 넣어 두고 먹는다[매실발효음료] 청매실 1kg과 설탕 1kg을 먼저 고루 잘 섞은 다음 용기에 넣는다.용기에넣은 청매실에 200g의 설탕으로 설탕마개를 만든 다음 잘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약 2∼3개월이 지난 뒤 과육과 씨가 쪼글쪼글해졌을 때 매실을 건져낸다.매실발효 음료는 차게 마시는 것이 좋다. [매실장아찌] 청매실 1kg을 길이로 6등분하여 칼집을 넣어 씨를 발라낸다.이렇게 발라낸 청매과육에 설탕 400g을 뿌려 고루 잰다.맨 윗부분에 설탕 200g을 두껍게 덮어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한다.15∼20일 정도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아삭아삭하고 쫄깃한 장아찌가 완성된다. 허윤주기자 rara@
  • 남북 화해시대/ ‘남북 철로복원 유력’접경 4개지역 르포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으로 한반도는 분단과 대결에서 통일과 평화로 나아가는 물꼬를 텄다.특히 반세기 동안 둘로 나뉜 국토의 허리에서 이산(離散)과단절을 체험한 접경지역 주민의 소회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접경지 주민들은끊어진 철길이 이어져 금강산이 한나절 거리로 다가오고,북녘 고향땅을 다시 밟을 수 있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기대감에 가슴이 한껏 부푼 모습이다. 각종 규제로 묶여 있던 지역개발 사업과 부동산 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라는전망도 높았다.반면 성급한 개발논리를 경계하고 차분하게 통일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찮았다.대한매일은 남북의 길목인 경기도 파주와 강원도 철원·고성 등을 돌아보고 현지 표정 등을 살펴본다. ◆ 경의선 길목 파주일대.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철도 경의선이 통과하는 파주시와 통일로 주변에는훈풍이 감돌고 있다. 남북의 교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경우에 대비,파주시가 밑그림을 그리고있는 경제특구나 평화시·평화공단의 제1후보지는 민통선 이북 장단면 일대. 이곳 주민들은 파주시의 구상이 현실화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파주시 군내면 원당리 통일촌의 실향민 1세들은 누구보다도 이런 온기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통일촌에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는 실향민 1세들은 모두 4명.황해도 수안이 고향인 이영화씨(71)와 이일태(71·신의주),장성동(66·개성),경선봉씨(66·여·황해도 은율) 등은 남북정상회담에 관한 방송을 빠짐없이 지켜보며 귀향의 꿈을 그리고 있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번만은 고향에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남북정상회담은 파주뿐 아니라 연천군에도 큰 기대를 안겨주고 있다.연천군은 본격적 남북교류와 통일에 대비해 연천읍 통현리와 전곡읍 은대리 등에 300만∼500만평 규모의 노동집약적 평화공단을 만들고,청상면·백학면 등지에20만∼30만평 규모의 남북교역거점 유통단지를 조성하려 하고 있다. 경기제2청 조학수 접경지개발담당은 “정상회담의 성공은 오는 7월22일부터발효되는 접경지역지원법과 맞물려 군사보호구역 등에 묶여 크게 낙후됐던연천·파주 등 경기북부지역을 남북의 길목으로 발전시키는 결정적 계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남북의 긴장완화가 이젠 현실로 다가왔다”는 주민들의 믿음이 접경지역 개발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민통선 이북의 땅 수요도 급격히 늘고 있다. 문산읍 문산리 건우공인중개사 사무실 하충용중개사는 “얼마전까지도 민통선내 땅을 중개할 때는 원매자에게 몇시간씩 설명해도 불안해하고 반신반의했으나 요즘엔 위치와 가격 말고는 묻는 말이 없다”면서 “매물은 거의 사라지고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 동해안 최북단 고성군. “금강산 뱃길이 열렸으니 이젠 육로가 뚫릴 차례 아닙니까” 동해안 최북단 강원도 고성군 주민들은 정상회담 이후 불어올 ‘금강산관광’특수를 잔뜩 기대하고 있다.김일성별장에다 한국 불교 4대 사찰의 하나인 건봉사(乾鳳寺),통일전망대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어 금강산까지 육로만 열린다면 고성군이 금강산∼화진포∼설악산을 연결하는 세계적 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이라는 희망을 감추지 않았다. 현대측이 복원을 추진하는 금강산철도의 남측 기점이 통일전망대가 돼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많았다. 고성군에 있는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이 있는 북한의 온정리까지는 육로로 20㎞ 거리로 불과 30분이면 갈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고성군청 기획실 김승태(金承泰)씨는 “육로가 열리면 통일전망대 부근을 이산가족 상봉의 장(場)인 ‘통일광장’(가칭)으로 조성해 남북 교류의 전초기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직은 물밑 움직임에 그치고 있지만 고성군 일대의 투자열기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화진포부동산 권운섭(權雲燮·66)씨는 “평소 매물이 거의 없었지만 요즘은 ‘투자할만한 땅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하루평균 4∼5통씩걸려온다”면서 “육로가 뚫리면 금강산 관광의 길목인 고성군 일대 땅값도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성군에서도 가장 북쪽 접경마을인 명파리(明波里) 주민들도 정상회담 이후 불어올 훈풍을 기대하는 모습이 역력했다.134가구 460여명의 주민이 사는이 마을은 6·25 이전 원산까지 이어졌던철로가 남아있는 등 전쟁의 상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주민들의 감회는 특별했다.김영수(金永壽·57)이장은 “지금같은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 편하게 농사를 지을 수도 있고 무엇보다 관광객이 몰려들면 생활형편이 나아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해방전 금강산관광때 이용하던 양양∼원산간 동해북부선 기관사였던 강종구(姜鍾求·79·현내면 대진리)씨는 “죽기 전에 기차를 타고 금강산에 다시가볼 수도 있을 것 같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기동취재 소팀 김성수기자 sskim@. ◆ 금강산선 분기점 철원. 철원은 분단의 마을이다.휴전선으로 철원군(郡)이 동강 났고,경원선(서울∼원산)과 금강산선(서울∼금강산)이 갈리는 철원역 부근 철길도 녹슨채 끊어져 있다.남쪽 주민 60% 이상이 북쪽에 고향을 둔 실향민이다. 철원 주민에게 이번 정상회담은 미래와 현재이며,동시에 과거로 다가서고있다.“이번에야말로”라는 설렘과 “혹시나”하는 신중함,여기에 반세기 전금강산선에 몸을 싣던 추억까지 겹쳐 묘한 흥분이 흘렀다. 정상회담 이틀째인 지난 14일 서울에서 승용차편으로 43번 국도를 타고 2시간 남짓 만에 도착한 곳은 철원군 갈말읍.마을 입구에서 만난 한재윤(韓在潤·57)씨는 “다시 금강산 소풍길에 나설 날이 멀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10년이면 통일여건이 무르익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갈말읍에서 갈현고개를 넘어 20㎞쯤 북상하면 금강산 철도의 남쪽지역 마지막 역사(驛舍)자리인 근북면 유곡리가 자리잡고 있다.이곳 출신인 철원군 의회 장진혁(張鎭爀·43)부의장은 “북쪽의 노동력과 남쪽의 농기계를 결합,민통선내 유휴토지를 공동개발하는 등 접경지역 활성화 정책이 더욱 힘을 얻을것”이라고 반겼다.철원군청 관광경제과 이창용(李昌龍·43)계장도 “철원은 지정학적으로 한반도의 중심지역”이라며 대규모 물류기지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북쪽의 철원군 북면이 고향인 철원군 번영회장 이근회(李根澮·60)씨는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를 좀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견해를 밝혔다.그러면서 “72년 7·4 남북공동성명 때보다는 마을 분위기가 차분한 편”이라고 전했다. 민통선 안쪽 마을인 철원읍 대마1리 이장 김동일(金東日·37)씨도 “좋은얘기들이 금방 현실화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면서 “특히 개발 기대심리로 땅값이 들먹이면 농사짓는 사람으로서는 힘들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철원일대에는 금강산 철길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투기 조짐이 일고 있다.김화읍 학사리 금화부동산 대표 김세창(金世昌·48)씨는 “실거래건수는 적지만 최근 부동산 매매여부를 묻는 외지인이 하루 10∼20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기동취재 소팀 박찬구기자 ckpark@. ◆ 철원군 월정리 부근.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인기있는 안보관광코스 중 하나인 강원도 철원군 월정리를 찾은 사람들의 표정에는 요즘 변화와 평화에 대한 기대가 한껏 깃들어있다. 이 지역은 평소 관람객수가 1,000여명에 불과했으나 요사이엔 평일에도 1,500여명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정상회담의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월정리역은 철원에서 원산으로 이어지는 경원선상에 있는 역이지만 6·25로철길은 끊어지고 폭격맞은 철마(鐵馬)만 덩그러니 남아있다.또 월정리를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엔 백마고지와 제 2땅굴이 있어 그 어느 곳보다 남북간의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던 곳이다. 그러나 이곳도 정상회담 이후 북측의 대남방송이 끊기는 등 변화가 일고 있다.앞으로 철길을 잇는 작업이 시작되면 안보관광지에서 남북간 협력의 장소로 전환될 가능성 또한 높다. 이곳에서 관광객들을 안내하고 있는 김귀식(金貴植·43)씨는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면 안보관광지인 이곳의 관람객수가 줄 것으로 생각했는데 오히려늘고 있다”고 말했다. 경원선의 남한측 종착역인 연천군 신탄리역 이창재(李昌宰) 역장은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면서 부산에서까지 이곳 관광에 대한 문의전화가 많아졌다”며“철길이 이어지면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방후 원산에서 월남한 뒤 백마고지 전투에서 남편을 잃었다는 김명춘(金明春·71·서울 강남구 대치동)할머니는 “몇년전 이곳을 찾아 그 때를 떠올리고 한없이 울었는데 남북정상회담이 성과있게 끝나 감회가 새롭다”면서“이 철길로 고향인 원산에 가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월정리에서 만난 경북 예천군 농촌지도자회 홍승국(洪承國·43·경북 예천군 유천면)씨는 “과거 이곳을 찾았을 때와 달리 관람객이 늘어나는 등 많은변화가 느껴진다”며 “그러나 가장 큰 변화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민족은 하나라는 사실을 다시 일깨워준 것이 아니겠느냐”고 했다. 철원 김성곤기자 sunggone@
  • 北-美 교역·금융거래 오늘 재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행정부는 19일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완화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빌 클린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발표한 대북 제재완화 조치를 이행하기 위한 작업이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이에 관한 발표가 오는 19일 관보인 ‘페더럴 레지스터(Federal Register)’에 게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대북 제재 완화조치들이 발효되면 지난 50년간 금지됐던 미·북한간 교역 및 금융거래가 재개돼 북한은 원자재와 기타 상품을 미국에 수출할 수 있게 되며 양국간 항공 및 해상 교통도 다시 열리게 된다.
  • 東西獨정상회담과 뭐가 달랐나

    [베를린 연합] 공동선언문 채택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분단이후 첫남북 정상회담은 과정면에서 70년 동서독 정상회담과 유사하지만 내용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우선 동서독 정상회담과 남북 정상회담은 모두 동독과 북한에 대한 화해 정책인 ‘동방정책’과 ‘햇볕정책’의 산물로서 정상간의 대화를 통한 신뢰구축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다.또 동서독과 남북한 모두 상호 실체를 인정하고 평화공존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정상회담을 성사시켰다. 서독 정부는 동독을 비합법 국가로 간주하고 동독을 승인하는 국가와 외교관계를 단절하는 ‘할슈타인 원칙’을 고수해 왔으나 1967년 루마니아와 국교를 수립합으로써 이 원칙을 포기했다.남한도 1992년 남북 기본합의서를 발효시킴으로써 북한을 정치적 실체로 인정하고 상호 교류와 협력 증대를 추진해 왔다. 하지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동서독과 비슷한 과정을 통해 회담을 가졌음에도 단 한번의 회담에서 파격적 합의에 도달하는 차이점을 보였다.1970년 3월19일 동독의 에어푸르트에서 열린 최초의동서독 정상회담이 상징적인 만남에 불과했을 뿐 구체적인 성과를 얻어내지못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이는 빌리 브란트 서독 총리의 동독측 대화 상대가 최고 권력자인 발터 울브리히트 공산당 서기장이 아니라 빌리 슈토프 총리라는 한계에서 나온 것일뿐 아니라 당시 동서독간에는 구체적 통일 논의가 제기되지 않은 것이 큰이유로 작용했다.그러나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이미 지난 ‘7·4 공동성명’에서 표명된 자주적 통일원칙을 확인하고 남북한의 통일 방안에서 공통점을인정함으로써 통일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했다. 1970년 당시 동서독은 현재의 남북한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이미 상호인적, 물적 교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통일보다는 평화적인 공존에 비중을 두고 있었으나 남북한은 독일보다 꼭 30년 늦게 정상회담을 연 만큼 통일문제를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절체절명의 과제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이다.
  • 남북 화해시대/ 전쟁 재발방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회담을 통해 서로 침략의사가 없음을 확인하고 상호 무력 불사용 및 불가침에 대한 확고한 공감대를 이룬 것은 한반도에 평화정착의 초석으로 평가된다. 두 정상의 이같은 기본정신에 따라 양군은 ▲군사직통전화를 개설하고 ▲상호비방을 중지하며 ▲파괴·전복행위를 중지하는 조치들을 취해 실질적인 한반도 평화를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대화를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아울러상호위협감소 및 호혜와 신뢰를 바탕으로 평화체제를 구축해 한반도 냉전종식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국방부는 이같은 회담내용이 알려지자 공식적인 언급은 피한 채 양 정상이조속한 시일 안에 열기로 한 남북 당국간 회담을 통해 구체적인 방안이 협의될 것이라는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92년 9월 발효된 남북기본합의서에 규정된 신뢰구축 방안들을 재확인하는 수준에서 서로의 입장을 교환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은 이날 열린 조찬회의에서 “6.15남북공동선언에 나타난 내용을정확히 분석,우리가 할 수 있는 후속조치를 이른 시일 안에 마련해야 할 것”이라는 수준의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군사적 신뢰구축의 첫걸음이 될 군사직통전화 개설이 이뤄질 경우 조성태 국방부장관과 북측의 김일철 인민무력부상 사이에 설치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이와 함께 비무장지대(DMZ)에서의 상호 비방방송,위협적인 군사행동 중지 문제도 당국간 회담에서 비중있게 다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같은 군사적 신뢰조치를 협의하기 위해서는 남북기본합의서에 규정된 남북 군사공동위원회의 우선적인 복원이 급선무라고 보고 이른 시일내에 북측에 군사공동위 가동을 제의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이밖에 미사일 문제 조기해결을 위한 남북간 대량살상 무기 개발 중지와 폐기 문제도 주요 의제로 떠오른다. 노주석기자 joo@
  • EU, 反흡연법 승인

    [스트라스부르·런던 AP 연합] 유럽의회는 담뱃갑에 표시되는 흡연 경고문의 크기확대를 규정한 반(反)흡연법을 14일 승인했다. 유럽의회에서 통과된 반흡연법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제출한 초안을유럽의회 공중보건위원회가 수정한 것으로 담뱃갑에 표시되는 흡연경고문의크기를 담뱃갑 전면의 35%,후면의 45%까지 대폭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한 공용어가 2개 이상인 벨기에와 룩셈부르크에 대해서는 경고문의 크기를 전체 답뱃갑 면적의 47%에서 50%에 이르도록 규정하고 있다. 반흡연법은 29일까지 회원국의 승인절차를 거쳐 오는 2003년 1월1일 발효될예정이다.
  • 남북 화해시대/ 각부처 움직임

    남북정상의 ‘6·15 공동선언’이 나온 이후 정부 각부처는 후속대책 마련을 위해 해당 실·국별로 관련사안을 일제히 점검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있다. 특히 정부는 곧 범정부 차원에서 정상회담의 결실을 위해 ‘협의회’성격의실무기구 신설을 검토하는 등 후속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통일부/ 정상회담 기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마련된 서울 상황실을 중심으로 업무를 진행해온 통일부는 정상회담의 기술적인 마무리에 돌입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정상회담 준비 체제를 후속 당국간 회담 준비 체제로 전환하면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산가족 교류,정부간 경협 확대 등을 위한 남북협상도 잇따를 것으로 보고 실무 준비작업도 서두르고 있다. 또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의 인적,물적교류 확대등을 위한 기업,민간인 차원의 방북신청 등도 폭주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비책도 강구중이다. ■외교부/ 반기문(潘基文) 차관으로 하여금 스티븐 보즈워스 주한 미대사를비롯,일본,중국,러시아 등 4강 대사에게 공동선언의 내용을 설명하고 이해와협조를 당부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각 재외공관에 주재국 정부에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반응을 파악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법무부/ 이산가족 상봉에 따른 법적절차,국가보안법 개정문제 등을 다루는법무실과 검찰국은 수시로 TV뉴스 속보를 챙기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그러나 법무부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내용 가운데 이산가족 상봉,남북교류 등은 오래전부터 준비를 해 후속조치나 대책을 마련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는 입장이다. ■행정자치부/ 우선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준비에 착수했다.이북5도민회를 중심으로 정확한 이산가족의 실태를 파악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환경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금강산 보호를 위해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했다고 언급하는 등,북한 최고 실력자가 환경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앞으로 환경 분야 협력이 급류를 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환경부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난해 추진하려다 중단했던 금강산 솔잎혹파리 방제 및 자연발효식 화장실 제공등을 당장 가능한 협력사업으로 꼽고있다. ■노동부/ 남북경협이 본격화되면 노동행정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근로자 보호조치,직업훈련 등과 관련된 정책 마련에 착수했다.노동부 고위관계자는 “북한에 설비투자가 이뤄져 우리 근로자가 북한에서 일하게 될 경우에 대비,근로자 보호조치와 함께 북한 근로자들을 위한 직업훈련기관을 설치하는 방안 등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토록 담당 부서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우득정 박홍환 이지운기자 jj@
  • 특별기고-남북정상회담에 바란다/ 한반도 평화정착 초석 되길

    김대중 정부는 출범 이후 거창한 통일방안을 제시하기보다는 통일과정에 있어 남북한 평화공존과 화해·협력을 정착시키는 데 우선 역점을 두면서 대북 포용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남북정상회담 개최는 근본적으로 대북 포용정책의 결실이다.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된 중요한 이유중 하나는 북한이 경제난 극복을 위해남북경협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경제난 극복에 최대 역점을 두고 있는 북한은 실질적으로 경제지원을 받을 수 있는 나라는 남한밖에 없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한반도 분단 반세기의 역사에서 남북정상회담은 당국자간 대화를 통해 남북한이 한반도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한반도냉전종식과 평화정착을 위한 실질적 출발점이 될 것이다. 그러면 한반도에서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어떻게 해야할것인가? 필자는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남북한 차원과 국제적 차원의 이중궤도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첫째로 남북한 차원에서 남북기본합의서가 잘 실천되고 이행된다면 한반도평화정착은 구축될 것이라고 본다.1992년 남북기본합의서가 발효된 이후 우리측의 기본합의서 이행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이행을 위한 분야별 공동위원회 가동을 거부하면서 이행준수를 외면해 오고 있다.이제 평양정상회담에서 기본합의서 실천·이행문제가 의제로 언급될 수 있을 것이다.기본합의서에 명시된 4개중 한두개 분야별 공동위원회의 재가동이 정상회담을통해 합의되기를 바란다. 둘째로 국제적 차원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미·중·남·북의 4자회담은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4자회담 무용론도 제기되고 있지만,4자회담이야말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가장 합리적이고 현실적이며,바람직한방안이다.4자회담은 북한측의 의도적인 행위에 의해 유명무실화된 정전체제를 대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회담이라는 점에서 한반도 평화구축에 분명히 기여할 것이다. 4자회담의 진전은 남북대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며,남북대화의 진전 역시 4자회담의 성과로 이어질 것이다.결국 4자회담과 남북대화는 한반도긴장완화와 평화정착 구축을 위해 상호보완적이다. 4자회담에서는 현 정전체제를 새로운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문제,남북대화에서는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라 주로 화해와 교류·협력문제를 다루어 나가는것이 합리적이기 때문에 평양 정상회담에서 남북기본합의서 재확인과 4자회담의 활성화를 위한 합의가 되기를 바란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 결과를 평가해 볼 때 북한도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실용주의 정책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단 한번의 남북정상회담이 반세기 동안 분단된 민족문제를 하루 아침에 풀수는 없다.정부와 국민은 정상회담의 가시적 성과에 너무 집착해 조급하게서두르지 않아야 할 것이다. 한반도문제 해결은 범국민적·초당적 합의와 협력을 필요로 한다.평양 정상회담에 가는 김대중 대통령에게 모든 국민은 범국민적·초당적 성원을 보내면서 평양회담이 한반도 평화정착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 郭台煥 통일연구원 원장
  • ‘톰과 제리’ 캐릭터 모방…저작권 침해 아니다

    어린이 만화영화 캐릭터 ‘톰과 제리(TOM & JERRY)’는 저작권 보호기간이지나 이를 모방한 상표를 사용하더라도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1부(주심 柳志潭대법관)는 4일 미국 터너 엔터테인먼트사가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김모씨를 상대로 낸 상표등록 무효확인 소송 상고심에서이같이 판시,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세계저작권협약 국내 발효일이 87년 10월이고 ‘톰과 제리’는 그 전에 창작된 것이어서 보호 대상이 되지 않는다”면서 “96년 7월부터 시행된 현행 저작권법은 소급 보호를 인정하기는 했지만 회사의저작권은 공표 후 30년이 보호기간인 만큼 1940년 처음 상영된 ‘톰과 제리’는 보호기간이 지났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터너측은 93년 10월 의류제조업자인 박모씨가 ‘톰과 제리’ 주인공인 톰의얼굴과 글자 등을 모방한 상표를 등록하자 이듬해 10월 박씨로부터 상표사용권을 넘겨받은 김모씨를 상대로 소송을 내 1심에서 승소했으나 2심에서 패소했다. 박홍환기자
  • 특별기고/ 남북정상회담에 바란다

    1970년 3월19일 오전 10시 기차 편으로 도착한 서독의 빌리 브란트 총리가 국경도시 에어푸르트의 한 호텔 3층에서 빌리 슈토프 동독 총리와 첫 정상대좌를 가졌다.4차례에 걸친 실무준비회담이 있었으나 의제합의조차 이루지못한 채였다.“불특정 자유의제가 합의였을 뿐이다.분단 23년 만에 이루어진 첫 대좌는 각자의 기존입장 확인이 소득이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분위기상 동독 주민들의 열렬한 서독대표단 환영물결에 높은 기대치가 가해진 데 반하여 서독측에서는 별 성과가 없으리라는 절반 가량의 주민의사가그대로 맞아떨어진 셈이다. 사실 불과 2년전 체코 프라하에서 있었던 체코 민주독립항쟁이 소련을 주축으로 하는 바르샤바 조약군의 탱크공격에 무참히 짓밟힌 전철을 보면서 브란트 총리의 뇌리에 역시 통독문제는 동독에 관한 한 점령국인 소련을 상대할수밖에 없겠다는 새로운 실증을 얻게 된 것이 소득이었을 것이다. 정상회담만 본다면 독일의 경우 75년 7월말 헬싱키에서 2차 정상회담이 슈미트 총리와 호네커 총리간에 5년 만에 열렸고,동베를린에서 같은 정상간 81년 12월 제3차 회담이,87년 9월에는 콜 총리와 호네커 총리간의 제4차 회담이 이루어졌다. 그 뒤로 연이어 온 통일문턱 앞의 회담은 별도로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다.동서독은 결과물 없는 첫 정상회담 이후 양국의 외무차관을 대표로 하는 실무급 회담이 74회나 열려 결국 통일의 큰 문이 된 ‘동서독 기본조약’(72년 12월21일 체결,73년 7월6일부터 발효)이 체결되는대사를 이루어냈다. 독일의 두 국가 인정,현존 국경 인정과 분쟁의 군사적 해결 포기,쌍방의 독립성과 평등성 인정,양국 수도에 대표부 설치 등이 골격이다.그리고 73년 양독은 유엔에 동시가입하게 되었고,연이어 해마다 인적교류,문화,통신,체육등의 수많은 협정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한반도와 비교해 볼 때 30년간의 격차가 있다.하지만 그 때는 세계적으로적대적 냉전구도가 한창일 때였고,지금은 시간차만큼이나 냉전구조가 자취를 감춘 채 한반도 냉전체제 종식만이 나홀로의 유물로 남아있는 상태이다. 또 독일의 경우 동독은 소련이,서독은 미국,영국,프랑스가 점령국으로서 양독간의 운명을 국제적으로 좌우하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한반도의 경우 점령국은 없다.분단에 개입한 주변 4강의 역할은 적어도 독일만큼의 비중은 아니다.하지만 냉전구도 해체와 동북아 평화구도 성취를 위해서는 주변국들과의 상호이익을 보장하는 전제에서 협력과 협의가 절실한 상황이다. 또 하나 독일은 비록 성과가 없었다고는 하나 동서독 기본조약이 정상회담이후의 결실이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반도의 경우는 이미 지난 92년말 합의하여 93년 초에 발표키로 되어있는‘남북기본합의서’가 첫 정상회담 이전에 이미 체결되었고 이미 유엔 동시가입도 이룬 상태다.독일과 한반도의 상황이나 정상회담의 선후맥락이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몇 가지 국민적 합의를 모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 우선 첫번 정상의 만남으로 ‘상호인정과 존중’(기본합의서 1조)이라는 평화공존의 틀을 쌍방이 확인하는 바탕에서의 공적 신뢰성을 다지는 상징적 행위가 중요할 것이다.동시에 구체적 실무협정은 실무위원회를 가동시켜 분야별로,단계적으로 협의하고 체결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는 것으로 족하며 그이상은 기대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정상회담은 마무리가 아니라 통일 여건 조성의 큰 시작으로 국민 모두가 합의해 주면 좋은 것이다. 둘째로는 인적 교류(이 경우 특히 이산가족)와 경제적 협력은 남북이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재량권 범위 중심으로 하되,쌍방간의 신뢰와 위험부담이 크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북과 남이 공동의 외교관계를 갖고 있는 국가들의 기업과 더불어 국제 컨소시엄을 형성하여 투자·협력함이 바람직할 것이라고본다. 셋째로는 남북만의 자율권을 넘어서는 전쟁방지를 비롯한 한반도 안보 내지는 지역의 집단안보를 위해서 두 정상은 동북아 전체의 평화를 위한 한반도쌍방의 굳은 결의를 다지는 선에서 세계에 공표하는 것으로 마감함이 좋을것이라 본다. ‘민족자중’의 원칙이 평화지향의 세계적 개방성을 가짐과 동시에 실사구시적인 민족이익 곧 쌍방의 공동번영을 겨냥한 유용성을 지니길 바란다.급할수록 천천히 하되 냄비 끓는 식이 아니라 가마솥 끓이는 식으로 말이다. 상황과 여건은 달라도 ‘침착함과 끈기’는 독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귀한교훈이 될 것이라 본다. 朴 宗 和 대통령 통일고문 경동교회 담임목사
  • ILO 88차 총회 175국 참석

    [제네바 연합] 국제노동기구(ILO)제88차 총회가 30일 오전(한국시간 30일오후)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임신중인 여성근로자들의 보호 문제 등 현안에 대한 중점 논의에 들어갔다. 오는 1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총회에는 김상남(金相男)노동부 차관등 한국 정부대표단을 비롯,175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는 특히 여성의 산전 산후 휴가를 현행 60일에서 12주로 늘리는것을 골자로 하는 ‘모성보호협약’개정안에 대한 찬반토론을 거쳐 채택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데,현재의 분위기를 감안할 때 통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은 지난 총선에서 여야 3당이 여성의 산전 산후 휴가를 90일로 늘리겠다고 공약했고 의원입법으로 계류 중이어서 개정안이 채택되더라도 국내 비준·발효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총회는 또 미얀마 강제노동 문제에 대한 ILO 차원의 제재 여부를 논의한다. 각 기업과 노동조합,국제기구,국가들에 대해 미얀마와의 관계를 재검토해 줄것을 촉구하는 권고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 중구,음식쓰레기 분리수거 전면실시

    중구는 다음달 1일부터 아파트단지 등 공동주택과 음식점 뿐아니라 모든 일반주택에 대해서도 음식물쓰레기 완전 분리수거를 실시한다. 지난 4월 1일부터 신당6동 3,400여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실시한 결과 좋은성과를 거둠에 따라 이번에 관내 4만9,000여 전체 가구로 확대하게 된 것. 중구는 일반주택에서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는 영양분이 적고 부패 위험이있어 동물사료로는 적당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민간 퇴비화시설에 위탁처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발효흙을 이용한 쓰레기 처리방식도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보급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중구의 하루 평균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133t으로 이 가운데 일반주택의배출량은 28.8t 정도다. 김재순기자 fidelis@
  • 美 對中무역법 통과/ 한국에 미치는 효과

    미 하원이 중국에 대한 항구적인 정상무역관계(PNTR) 지위 보장법안을 통과시키자 이 법안의 발효가 우리나라의 대미(對美),대중(對中)교역에 어떤 영향을 줄 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법안통과가 우리의 대미 수출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반면 법안통과로 중국의 WTO(세계무역기구) 연내가입이 확실해져 우리나라의 대중(對中) 교역규모를 늘리는 간접효과를 발생시킨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중국이 WTO에 가입하게 되면 WTO 양허계획에 따라 상품·서비스·자본시장의 개방은 물론 관세인하,비관세 장벽 철폐 등의 조치를 취하게 돼 미국 뿐아니라 한국기업과 상품에도 문호가 확대되는 결과를 가져온다.중국 현지투자 기업에 대한 수출의무비율 등 제약이 완화됨으로써 중국내 내수시장 점유율도 늘어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분석에 따르면 관세,비관세 장벽의 완화로 앞으로 3∼4년간 연평균 10억∼17억달러의 무역수지 개선효과가 기대된다.제조업중심으로 대중 수출은 32억∼55억달러 증가하고 수입은 21억∼38억달러 증가가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는 중국의 WTO 가입이 우리나라에 연간 4억6,000만달러의 무역수지 개선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내다봤다. 산자부는 특히 WTO협정에 수반되는 정부조달시장협정에 중국이 가입하게 됨으로써 우리나라는 중국의 플랜트시장 진출 가능성이 열린다는 데 주목하고있다. 산업자원부 윤상직(尹相直)수출과장은 “중국은 법안통과 이전부터 최혜국(MFN) 대우를 받아왔으며 이번 법안 통과는 항구적인 지위를 보장받은 것 이외에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어 우리의 대미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중국의 플랜트 시장 진입제한이 풀릴 것에 대비,환경설비 분야 등을 중심으로 시장 개척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법안의 통과로 미국시장에서의 한·중간 경합은 더욱 치열해 질것으로 전문가들을 전망한다.산업연구원(KIET) 이문형(李玟炯)박사는 “중국이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발·완구·섬유제품 등 단순가공 제품 시장을장악하고 있어 한국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아왔다”며“우리도 미국수출품목을 단순가공 산업 위주에서 자본·기술 집약적 산업으로 중심이동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음식물쓰레기 발효처리 ‘OK’

    오는 10월부터 수도권매립지에의 음식물쓰레기 반입이 금지된 가운데 강북구(구청장 張正植)가 각 가정에 보급한 발효처리기로 음식물쓰레기 문제를해결,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북구는 지난 4월 1일부터 음식물쓰레기 발효처리시설을 단독주택에 설치하기 시작, 23일 현재 1만3,000가구에 설치를 완료했다. 발효처리시설은 사방 1m 공간에 발효제와 흙을 1대2 비율로 섞은 뒤 음식물쓰레기를 15∼20㎝ 깊이로 묻어놓으면 3∼7일만에 발효·분해돼 찌꺼기가 없이 처리되는 장치. 이 시설의 가장 큰 특징은 음식물쓰레기를 자가처리하게 돼 처리비가 따로들지 않고 수집과 운반에 드는 비용도 없어 예산절감 효과가 크다는 점이다. 강북구는 전체 9만5,000가구중 단독주택이 4만5,000가구로 많아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가 어려운 실정이어서 상대적으로 발효처리시설에 대한 의존도가높다. 구는 특히 현재까지 처리효과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관내 전체 단독주택중에서 발효처리시설 설치가 가능한 3만7,000가구에 오는 6월 말까지 모두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강북구에서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는 하루 78t으로 재활용률이 발효처리시설 설치 전인 3월 39%에 머물렀으나 현재는 56%에 이르고 있다. 장정식 구청장은 “소규모의 다가구·다세대 주택에도 발효처리시설을 설치해 음식물쓰레기 재활용률을 100%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