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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세계박람회’ 5월 신청

    정부는 2010년 세계박람회를 전남 여수 신항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오는 5월 파리 국제박람회기구에 공식 유치신청서를 제출키로 했다. 정부는 20일 중앙청사에서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지원위원회(위원장 李漢東총리) 첫회의를 열고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총리는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정부 각 부처,유치위원회,민간기업,지방자치단체 등 관련기관이 협조체계를 구축할 것”을 당부하고 “구체적인 유치활동 지원과제를 선정,적극 시행해 나갈 것”을 각 부처에 지시했다. ◆개최지 결정=한국의 여수시를 비롯,중국의 상하이,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러시아의 모스크바 등 ‘4파전’이 예상된다.개최지는 2002년말 88개 회원국의 투표로 최종 결정된다. 정부 관계자는 “96년부터 일찍 준비를 시작했고,20여개국에 유치사절단을 보내는 등 우리나라가 홍보전에서 다소 앞서 있는 게 사실이지만 낙관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준비계획=개최지로 결정되면 2조3,000억원을 투자해 전남여수시 신항지역에 120만평의 박람회단지를 조성한다.박람회는 2010년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열린다. 박람회의 주제는 ‘새로운 공동체를 위한 바다와 땅의 만남’.해양박람회를 표방하는 만큼 해양수산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최대한 민자유치를 추진해 재정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여수권역을 미래형 해양신도시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행사후에는 전시관과 숙박시설 등은 해양테크노파크,컨벤션센터,국제전시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개최효과=산업연구원은 행사기간 동안 190여개국에서 하루평균 16만명씩 모두 3,00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분석한다.관광객들의 소비로 인해 21조4,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54만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 5개월간 열렸던 2000 하노버 박람회에는 192개국에서 1,800만명의 관광객이 찾았었다. 최광숙 김성수기자 bori@
  • ILO협약 ‘노동선진국’ 도약 큰 걸음

    정부가 국제노동기구(ILO)협약 비준을 대폭 확대하기로 한것은 노동자 권익보호를 위한 국제수준의 기준마련과 함께국제 사회에서의 이미지 개선과도 무관치 않다. 최근 결정한 복수노조 허용 5년 유예나 공무원 노조결성 불허 방침 등은 ILO 권고 기준에서 후퇴한 내용들이다.민주노총 등 노동계의 ILO 제소 방침 등 국내외적 비판에 직면한정부의 적극 대응과도 맥을 같이한다.장기적으로 국제노동기준을 무역과 연계하려는 선진국들의 ‘블루라운드’ 공세에 대비한다는 포석도 깔려 있다. ILO 협약은 97개(비준 불필요 협약 제외)지만 우리는 지난91년 12월 ILO 가입 이후 11개 협약을 비준,10%대의 낮은 비준 수준에머무른 상태다. 그나마 ▲취업의 최저연령에 관한 협약 ▲국제노동기준 이행 촉진을 위한 3자협의 협약 ▲장애인 직업재활 및 고용에관한 협약 등 주요 협약은 현정부 들어 비준된 만큼 노동 선진국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연말까지 12개 협약 비준을 추가,모두 23개 협약을 비준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최저임금결정제도에 관한 협약(26호) ▲최저임금제도 수립에 관한 협약(31호)▲근로자 대표에 관한 협약(135호) ▲고용서비스 기관에 관한 협약(88호) 등 5개 협약은 이미 법제처와 외교통상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를 마친상태다. ILO 협약 비준은 강제성은 없지만 ‘국제적 약속’을 의미하기 때문에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번에 비준될 ‘내외국인 평등대우(산재보험)’ 협약의 경우도 마찬가지다.지난해 7월 산재보험법을 개정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법적 보호를 시작했지만 불법 취업자들의 추방우려 등으로 ‘노동권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다. 비준이 발효될 경우 ILO 감독이 강화되고 미이행시 자칫 국제재판소까지 확대될 수 있어 간접으로 이행을 강제하는 효과가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외국인 産災 내국인수준 보상

    정부는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재해시 내국인과 차별없이 균등하게 보상하는 내용 등 3개 국제노동기구(ILO)협약을 이르면 이달 말까지 비준할 방침이다. 정부는 22일쯤 차관회의를 열어 ‘내외국인 산재 평등대우’ 등 3개 ILO협약 비준을 결정한 뒤 내주 국무회의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비준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알려졌다. 내외국인 산재 균등보상 협약이 발효될 경우 이행사항을 매년 ILO에 보고함으로써 그동안 인권사각지대로 지목됐던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상당한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비준될 협약에는 또 ‘가혹한 형태의 아동노동 철폐에 관한 협약’과 ‘가족부양의 의무가 있는 근로자에 관한협약’이 포함되어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 국정교과서 저작권료 99년 2학기분 첫 지급

    ‘피천득 309만5,538원,황순원 203만6,096원…’ 99년 2학기 초·중·고교의 국정교과서 국어책에 실린 작품에 대한교육인적자원부의 저작권료 명세서다. 교육부는 99년 2학기 국정교과서에 실린 문예·미술·음악·사진저작물에 대한 저작권료 1억2,815만원을 처음으로 지급했다고 19일 밝혔다.국정 이외의 검정교과서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료는 출판 발행사가 지급한다. 저작권료 지급은 99년 7월 발효된 저작권법에 따른 것이다. 과거에는 저작재산권자의 허락을 받아 무료로 게재했다. ■99년 2학기 문예저작물 저작재산권자 432명 중 수필가 피천득씨(고2년의 큰바위 얼굴 등 4건)가 309만원으로 가장 많다.이어 아동문학가 채광수씨(초등5년의 별주부전 등 3건),소설가 황순원씨(중1년의 소나기),국문학자 이병주씨(중2년의 국문학이야기),소설가 김붕구씨(중3년의 별),생태학자 최기철씨(중2년의 홍도의 자연) 순이다. ■2000년 1학기 교육부는 오는 4월 2000년 1학기 국정교과서의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료도 지급할 예정이다.문예저작물중 소설가 이청준씨(고교의 선학동 나그네)가 623만원으로가장 많았다.소설가 박경리씨(〃 토지),극작가 오영진씨(〃살아 있는 이중생 각하),소설가 김동리씨(중2년의 역마),소설가 하근찬씨(고교의 수난2대),희곡작가 이강백씨(중3년의들판에서) 등이 뒤를 따랐다. ■저작권료 산정 산문은 200자 원고지 1장에 590원,시는 1편에 5,900원이다.99년은 순수 발행부수를 기준으로 한 반면,2000년에는 1만부를 기준으로 해 저작권료 차이가 크다. 박홍기기자 hkpark@
  • 원조교제 남성 70명 어찌하나

    상습적으로 원조교제를 해오다 지난달 19일 윤락행위 등 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K양(16)과 접촉한 남성이 무려 127명인 것으로 드러나 검찰이 이들의 사법처리 문제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검찰은 K양의 핸드폰 통화내역과 수첩 등을 조사해 127명의 이름을 확인,일단 이들을 검거해 조사하도록경찰에 지시했다. 검찰이 이들 중 K양과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추정하는 남성은 60∼70명선.K양이 지난해 10월 가출한 뒤 3개월여 만에검거된 점,가출 뒤 1주일에 5회 정도 원조교제했다는 K양의진술 등을 토대로 산출한 숫자다. 지난해 7월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발효된 뒤검찰은 횟수에 관계없이 청소년과 성관계를 맺은 남성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삼았다.이 기준에 따르면 K양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은 모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 그러나 K양의 경우 ‘상습적인 매춘’ 수준으로 봐야 하기때문에 이들을 모두 사법처리하는 것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검찰 관계자는 “얼마나 자주,고의적으로 원조교제했는지등을 따져보는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수사 결과가 앞으로 원조교제사범 처리에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인터넷 불법복제시대 끝났다””

    [브뤼셀·뉴욕 연합] 유럽연합(EU) 의회는 14일 인터넷을통한 오디오,비디오 파일 다운로드를 제한하고 저작권 보호를 위한 암호 사용을 허용하는 인터넷저작권 강화법안을 승인했다. 이 법안 작성을 주도한 엔리코 보셀리 의원(이탈리아 사회당)은 “이로써 저작권물의 불법 복제시대는 끝났다”며 “이는 저작권 보호를 위한 진일보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안 지지자들은 이 법안이 발효되면 최근 무료 다운로드불법 판결을 받은 미국 냅스터와 같은 인터넷 사이트가 EU내에서 운영될 수 없을 것이라며 환영했다. 이 법안은 인터넷을 통한 대량 무료 다운로드를 금지하고있으나 교육기관,박물관,도서관 등 공공기관의 공익을 목적으로 한 무료 다운로드는 허용하고 있다. 개인에 대해서도 상업적인 목적이 아니면 ‘적정한 보상’을 지불하고 음악,비디오 파일 등을 다운받거나 제한적 범위안에서 타인과 공유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이날 유럽 작곡가와 음반업체들이 인터넷상의 음악파일 배포를 규제하는 차원을 넘어 음악파일을복제하는데 이용될 수 있는 컴퓨터 하드웨어에까지 저작권료를 물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컴퓨터 음악파일 저작권료는 컴퓨터 장비 제조업체에 부과하고 소비자가 컴퓨터구입시에 이를 부담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 남북기본합의서 발효 9주년… 이행실태 점검

    오는 19일로 ‘남북 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관한 합의서’(남북기본합의서)가 발효 9주년을 맞는다. 지난 92년 발효된 남북기본합의서는 궁극적으로 남과 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담은 지침서다.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당시 일각에서 새로운 합의의 도출보다는 기본합의서의 이행을 촉구했던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그동안 사문화됐던 기본합의서는 지난해 6·15 남북공동선언에 의해 소생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기본합의서대로만 이행되면 남과 북은 ‘사실상의 통일상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그렇다고 지금 기본합의서이행을 들고 나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합의서 발효 당시 북한은 급작스러운 사회주의 체제의 붕괴로 부담감을 느꼈지만 남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자신감이있었다.그러나 10년간 계속된 북한의 심각한 경제난 등으로상황은 많이 변했다.지금은 남북관계 전반을 아우르는 합의서 이행보다는 이산가족이나 경제협력 등 사안별로 진전되는것이 남한,특히 북한에 부담이 적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기본합의서는 남과 북 서로의 관계를 ‘나라와 나라 사이의관계가 아닌 통일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잠정적으로 형성되는 특수관계’로 규정한데서 출발한다.이어 몇차례에 걸친남북 고위급 회담을 통해 화해·불가침·교류협력의 이행과준수를 위한 3개 부속합의서가 체결됐고 이의 실행을 담보할화해 ·군사·경제교류·사회교류 등 4개 공동위원회 구성운영까지 합의됐다. 기본합의서와 더불어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도 92년 2월19일 발효됐고 한달 뒤 남북핵통제위원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도 체결됐다. 당시 합의사항 중 6·15 남북정상회담 이전까지 지켜진 것은 ‘남북연락사무소의 설치·운영에 관한 합의서’뿐이다. 핵문제는 93년 북한의 핵의혹이 불거지면서 사문화됐다.남북상호비방은 계속돼왔고 교류는 단절된 채 크고 작은 군사적충돌이 있었다. 지난해의 6 ·15 공동선언 중 기본합의서에 언급된 내용은이산가족과 남북교류다.이산가족의 상호방문이 2차례까지 이뤄졌고 투자보장·청산결제·이중과세방지·상사분쟁 해결절차 등을 세밀히다룬 4대 경협합의서 체결이 92년 당시보다진전된 상태다.군사분야에서는 경의선 연결을 위한 남북군사실무회담이 5차례 진행된 것도 빠질 수 없다. 현재의 남북관계는 “기본합의서의 이행이 중요한 정책방향이기는 하지만 사안별로 접근한 뒤 큰 그림을 그려나가는”(이종석 세종연구소 위원)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채권단, 한부신 법적 절차 착수유예안…약정서 조건부로 통과

    한국부동산신탁 채권단은 12일 한부신의 워크아웃 중단 및6개월간 법적절차 착수유예안을 담은 약정서를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그러나 약정서는 동양종금 등 법적절차 착수유예를 반대하는 일부 채권단의 동의를 받아야 실행돼 실제 발효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주현진기자 jhj@
  • 남북 군사회담‘주적개념’암초에 흔들

    순항하는 것처럼 보이던 남북 군사회담이 ‘주적(主敵)개념’이란 예기치 못한 암초를 만나 헛걸음질하고 있다. 북측은 지난해 국방백서 발간 이후 논란을 벌이다 잠시 잠복시켰던 주적개념을 결정적인 순간 다시 들고나와 딴죽을걸었다. 특히 북측은 지난 8일 판문점 회담에서 주적개념과 제2차남북국방장관회담을 연계시켜 “주적개념이 바뀌지 않으면국방장관회담은 없다”는 강경한 표현을 사용,앞으로의 회담전망도 어둡게 했다. 지난해 11월 첫 군사실무회담 개최 이후 5차례의 회담을 통해 ‘남북회담의 새로운 정형’이라는 평가를 얻을 정도로순조롭게 진행돼 41개항의 ‘비무장지대 공동규칙안’까지합의한 마당에 북측이 이처럼 돌발적인 발언을 한 배경에는여러가지 의도가 숨어 있다는 분석이다. 우선 북한으로서는 새로 출범한 부시 미 행정부의 대북 정책기조와 방향을 확인,대미·대남 군사분야 전략을 수립하기위한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라는 점이다. 현 시점에서 남북간국방장관회담을 해봐야 실익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는 것이다.따라서 3월한·미 정상회담을 지켜보기 위한 ‘지연의명분’으로 주적개념을 선택했을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해석이다. 국방부는 이같은 북한의 속셈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방침이다.국방장관 회담의 지연에 개의치 않기로 했다.다만 14일로예정됐던 비무장지대 공동규칙안의 발효가 늦어지면서 비무장지대안 지뢰제거작업도 함께 미뤄질 것을 염려하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 한·중 EEZ내 어획할당량 中이 우리보다 2배 많아

    한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들어와 조업을 하는 중국어선의 어획할당량이 중국 EEZ내 우리 어선 어획량의 두 배로합의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6∼8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11차 한·중수산당국간 회담에서 우리측 EEZ내 중국어선의 입어척수와어획할당량을 중국 EEZ내 우리 어선 입어척수·어획량의 두배 내외로 정하는데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중국은 우리 어선 입어척수·어획량의 약 6배를 요구했었다. 관계자는 “이같은 내용의 양국 어업협정을 오는 6월 이전에 발효할 계획”이라면서 “양국은 어선 조업규모 격차를매년 단계적으로 축소해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대등하게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달 말 세부 입어조건 협의를 위한 전문가 회의와국장급 회담을 동시에 열고,다음달 하순 중국에서 장관급 회담을 갖는다. 김성수기자 sskim@
  • [사설] 지뢰는 제거하고 신뢰는 쌓고

    남북은 8일 5차 군사실무회담에서 비무장지대(DMZ) 관리구역 공동규칙에 합의했다.경의선 복구공사 구간내 지뢰를 제거하고,철도 및 도로를 건설하는 노반공사 과정에서 지켜야할 행동규칙을 ‘함께’ 마련한 것이다.경의선 연결은 그 속성상 총부리를 맞대고 있는 남북 군 당국간 협력 없이는 불가능하다.이번 합의를 계기로 지난해 9월 착공 이후 진척이느렸던 경의선 복원공사에 탄력이 붙기를 바란다. 비록 경의선 공사에 국한되긴 하나 남북한 군 당국이 사상처음으로 정전체제와 관련된 군사문제에 합의한 것은 높이평가할 만하다.완전한 평화정착으로 가는 길을 열었다는 뜻이다.이번 군사실무회담으로 싹이 튼 남북간 군사적 신뢰가앞으로 열릴 남북 국방장관 회담등 고위급 회담을 통해 활짝 꽃피우기를 기대한다.즉 지난해 1차 국방장관회담에 이어조속히 2차회담이 열려 군사 직통전화 설치,군사훈련의 상호 통보,참관단 교환 등에 대한 합의로 이어가야 할 것이다.아울러 이를 통해 남북간 군비통제 협상이 진전돼야 한다. 모두 41개항인 세부적 합의안에는 공사 중 양측 군간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들이 포함돼 있다.더욱이 이른바 ‘에코 브리지’(생태계 이동통로)를 설치하자는 우리측제안을 북측이 수용했다니 다행스럽다.우리는 북한도 경의선의 조기 복원을 원한다고 본다.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번 합의의 조속한 발효를 주장한 데서 그러한 의지가 읽혀진다.경의선 연결이 정치·군사적 의미를 떠나 장기적으로 남북이 상호 경제적 이익을 볼 수 있는 프로젝트임을 유념하면서 남북은 앞으로 관련 후속 회담을 해야 할 것이다.철도 운행에 앞서 신호체계의 통합과 복선화,전철화 등 상당한 재원과 절차가 소요될 과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으로 경의선 복구를 기반으로 한반도가 국제적 물류 중심기지로 자리매김 되도록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러시아측이 벌써부터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연결하는 데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지 않은가.남북과 러시아간 3자 철도회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경의선 연결‘ 41개항 완전타결

    남북한 군은 8일 비무장지대(DMZ)안 경의선 철도 및 도로연결작업에 필요한 모두 41개항의 ‘남북관리구역 설정과 철도·도로작업의 군사적 보장을 위한 합의서’에 최종 합의했다. 남북은 이날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제5차 군사실무회담을열고 그동안 합의에 이르지 못했던 미타결 5개항에 합의했다. 양측은 남북관리구역의 폭은 남측안대로 철도와 도로의 노반을 포함해 250m로 결정했다.관리구역안에 야생동물 이동통로(에코 브리지)를 설치,동물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해 남북 공동 DMZ생태계 보호의 문을 열었다. 경계초소는 군사분계선으로부터 250m 떨어진 곳에 각각 1개씩 설치키로 했다.최대의 쟁점이던 지뢰제거의 범위는 남측의 주장대로 남북관리구역의 자기측 지역으로 결정됐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어 ‘합의서는 남북한 국방장관이 각각 서명,판문점에서 교환하자’는 북측의 이날 제의를 받아들였다.정부는 다음주초 합의서를 교환,합의서를즉각 발효시키기로 결정했다. 2차 국방장관회담은 별도로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남북이 다음주 합의서에서명하면 3월 중순부터는 DMZ내 지뢰 및 폭발물 제거와 경의선 복구,도로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주석기자 joo@
  • 교통사고후 “미안하다”…본인잘못 시인한 행위?

    먼저 ‘미안하다’(I am sorry)’고 말하지 말것.한국의 운전자들이 미국에서 교통사고 후 대처해야할 첫번째 금기사항이었다.자신의 과실을 인정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우려때문이다.이는 미국 운전자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 금기.대부분의 주들이 사과를 피고에 불리한 증거로 간주해온 것.그러나 최근 상황이 바뀌고 있다. USA투데이는 5일 캘리포니아의 경우 올 1월1일 부터 사과가민사소송의 법적 증거로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사고 희생자에게 동정을 표명한 발언이나 제스처를 보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까지만해도 이 주에서는 자동차 접촉사고를 낸 후‘미안하다’고 말하면 자신의 과실을 인정한 것으로 받아들여져 법정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 있었다.캘리포니아 새 법은‘미안하다’고 사과했더라도 피해자가 될 수 있으며 사과를 받은 쪽이 가해자가 될 수 있도록 했다.따라서 고객들에게 사고를 냈을 때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하지 말도록종용해온 보험사,그리고 사과를 잘못 시인으로 밀어붙인 원고측 변호사의 관행이 어느정도 변화하게 된 것. 이 법안을 발의했던 루 패팬 주하원의원(민주)은 새 법이시민사회를 성숙시키고 송사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사과는 태만으로 야기된 사고의 해결책이 아니라 상징적 의미만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데이는 그러나 새 법이 발효돼도 “잘못했다.모두 내 책임이다.휴대폰으로 전화하느라 앞을 보지 못했다” 등 너무많은 말을 하면 법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경고를잊지않았다. 김수정기자 crys@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서대문구

    *서대문구 ‘주민을 주인으로 모시기’. ‘인간적 자존심을 살려주는 행정’ 서대문구의 행정은 기본적으로 구민의 자존심을 살리고 지켜주는 것을 지향한다.이는 이정규(李政奎) 구청장이 부임한 95년 이후 구정의기둥이고 방향타로 자리잡았다. 이 구청장은 늘 직원들에게 “구민들이 ‘부리는’ 느낌을 가질수있도록 모시는 자세로 일하라”고 독려하는 한편 이를 실천하기 위한교육과 훈련도 반복해왔다.그 결과 매년 외부기관의 친절도 평가에서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서대문구는 올해도 ‘구민 자존심 지키기’를 바탕에 깔고 5가지 테마를 축으로 살림을 꾸려나갈 계획이다. [구정 혁신] 행정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민원행정·세무·청소·보건의료 등 4개 분야에 대한 만족도를 모니터링,개선책을 마련한다.친절을 서대문구 행정의 상징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보건소에 85평 규모의 ‘서비스 아카데미’를 개설,상시 운영한다. 지식정보화 기반 구축을 위해 컴퓨터 300대를 교체하는 등 장비를현대화하고 소송업무 및 지적문서 전산화,지리정보시스템 도입,응용프로그램 개발 등에 적극 나선다.또 지역정보센터 및 시민인터넷교실,노인·가족 컴퓨터교실을 확대운영하는 등 주민 정보화교육을 강화한다.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북아현1동,북아현3동,연희2동 동사무소를 신축하고 현재 은평구 응암동에 있는 서대문등기소를 대법원과 협의해 구청 인근으로 옮길 계획이다. [복지기반 확충] 천연동에 지하1층,지상3층 규모의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하고 북가좌2동 및 홍은2동에도 노인복지센터를 세운다. 남가좌1동 및 2동에도 부지를 매입,경로당을 건립할 예정이다. 각 동의 복지센터와 연계해 여성취업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운영하고 알뜰살뜰 혼례방,솜씨자랑 전시회 등 여성 잠재능력을 개발하기위한 각종 행사도 펼친다. [지역문화 창출] 구민들의 문화예술 접촉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독립문 문화축제,북아현동 웨딩축제 등 소규모 지역 특화축제를 늘린다. 신촌문화축제도 화합의 달리기 등 주민참여 프로그램 중심으로 진행한다. 구민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해 축구·테니스·수영·농구 등 생활체육대회를 보다 다양화한다.구민가족걷기대회,가족주말농장 등 가족단위로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적극 발굴한다. [주거환경 개선] 금화지구 및 연희·홍제지구 시민아파트 철거를 끝으로 관내의 노후 시민아파트가 모두 정리된다.철거된 자리엔 새 아파트가 재건축되거나 공원이 조성된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청소관리 업무의 민간위탁을 확대하고 매월동별로 2∼3개소의 취약지역을 정해 특별관리한다.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를 단독주택까지 확대하고 발효흙 보급을 늘려 음식물 쓰레기를최대한 자원화한다. 공중화장실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우수·보통·불량 3등급으로 구분관리하고 담당책임관제를 실시한다.또 우수화장실에 대해서는 시상도한다. 홍제천 하류에 유채단지 및 체육시설,자전거길을 조성한다.불광천에저수로 및 갈대밭,야생화단지를 조성해 주민들의 쉼터로 제공한다. [지역 개발] 도시기능의 현대화 및 미관 향상에 중점을 두었다.도시기능 현대화를 위해 충정,홍제,가좌,천연·아현 등 4개 지구의 지구단위계획을수립,개발에 착수한다. 거리미관 개선을 위해서는 신촌과 연대앞 등 교차로 4곳에 조명탑을설치하고 가로등을 개량하며 성산로·수색로·모래내길 등 월드컵경기장 주변도로 주변 불법광고물 정비 등이 계획돼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친절·봉사 행정 다진다. 이정규(李政奎) 서대문구청장은 올해도 오로지 주민만을 바라보고소신있는 구정을 펼치겠다고 말한다. “민선단체장의 장점은 소신있게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과거관선시절엔 생각도 못했을 사업이 척척 추진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는 일례로 갖은 외압에도 불구하고 안산 자락의 아파트 건립신청을거부하고 공원을 조성하기로 한 일,흉물로 방치돼온 서대문형무소를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탈바꿈시킨 일 등 자신이 이뤄낸 일들을 꼽으며 “관선시절이었다면 아마 어림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올해도 모래내시장과 서중시장 현대화 사업을 비롯해 청소년수련관 건립,노후 시민아파트 정리,2002년 월드컵대회 준비 등 만만찮은 사업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서울시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및 조합 설립,건축설계 및 허가 등의 절차를 빠른 시일내에 마치고올해안에 꼭 공사에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재래시장 현대화작업은 시설 노후와 유통구조·소비패턴 변화 등으로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내야 하는 사업이다. 특히 그의 월드컵대회 준비에 대한 각오는 남다르다. “월드컵은 단순한 체육행사가 아닌 문화예술 및 관광,시민의식이어우러진 종합예술로 국력을 재는 척도입니다.준비여하에 따라 국제적 위상을 올릴 수도 있고 망신만 살 수도 있지요” 따라서 숙박시설 확충,가로변 녹화,요식업소 수준 향상,화장실 현대화 등 각 분야별 세부계획을 세워 강력하게 실천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임창용기자. *자연사박물관 10월 완공. 미국이나 유럽에 가서 부럽게 느끼는 것가운데 하나는 바로 거대한자연사박물관이다.그 나라나 지역의 특성을 이해하는데 자연사박물관만큼 요긴한 것도 없다. 우리나라에도 내년쯤이면 제대로 된 자연사박물관이 하나 생길 전망이다.서대문구가 연희동에 건립중인 국내 최대규모의 ‘종합자연사박물관’이 그것.3,000여평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3층 연건평 1,637평규모로 지어지는 박물관에는 지구역사를 보여주는 운석·광석은 물론공룡뼈대를 비롯한 동·식물 표본, 생명의 진화를 보여주는 광물 및화석 등 한반도 자연의 역사를 증명하는 생생한 자료들이 전시된다. 국내에는 현재 개인이나 몇몇 대학이 운영하는 자연사전시관은 있으나 모두 규모가 작고 전시물도 빈약한 형편이다. 서대문구는 국·시비 96억원,구비 96억원 등 총 192억원의 사업비를들여 98년 공사를 시작,오는 10월 건물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개관은 전시작업이 끝나는 내년 10월쯤 예정돼 있다. 구는 개인소장가 김동섭 박사로부터 전시물 기증을 약속받는 등 현재 1,700여점의 전시물을 확보해 놓았으며 개관 전까지 전국에 걸쳐자료를 수집,1만점 이상을 전시할 계획이다. 서대문구는 이 자연사박물관이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함께 서울의대표적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매일 2,000여 관람객이 찾는등 청소년 역사교육에 큰몫을 해내고 있으며 과거 일본의 만행을 직접 확인하고 반성하는 일본인 관광객도 제법 있다.
  • “韓·앙골라 경협 확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일 오후 청와대에서 호세 에두아르도 도스 산토스 앙골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공동관심사에 관해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두 정상은 앙골라의 풍부한 자원과 우리 자본·기술을 결합시켜 상호 보완적 경제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으며,특히 앙골라 기간산업 투자에 우리 기업이 적극 참여키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이번 양국 경제과학기술협정 발효,경제협력 증진을 위한양해각서 및 양국 외교부 협력의정서 서명 등으로 교류 강화를 위한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앞으로 경제공동위설치,투자보장협정 체결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현대전자 정부지원…美 “WTO규정 위반”

    로버트 죌릭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는 30일 현대전자에대한 한국 정부의 구제조치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한국에 세계무역기구(WTO)의 정부보조 규정을 위반하지 말도록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죌릭 지명자는 이날 상원 재무위원회의 인준청문회에서 현대전자 구제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한국)정부가 현대전자를 구제한 것은 약속했던 구조조정을 피해나간 것이다.그들(한국)이 현대전자로부터 구조조정을 받아내는 대신 금융지원을 해준 것은 WTO의 정부보조규정에 따라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주요 교역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특히 철강 수입 규제를 위해 미 통상법 섹션 201을발동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섹션 201은 1974년 발효된 무역법에 근거한 것으로 미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미 철강산업이 위협받고 있다고 판정하면 대통령이 수입을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한국을 빛낸 10大 신기술

    산업자원부 산하 기술표준원은 LG전자 CD-RW 드라이브기술 등 10개를 ‘2000년 대한민국 10대 신기술’로 선정했다.표준원은 이 가운데세계 최초기술은 4개, 세계 최고수준기술은 6개로 평가된다며 이들기술이 올해 내수 1조2,979억원,수출 36억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했다. ■CD-RW드라이브 기술(LG전자) CD-ROM 재생,복사 및 재기록의 3가지기능이 갖춰진 CD-RW드라이브의 속도를 세계 최초로 CD읽기 32배속,쓰기 12배속으로 구현했다. ■CD-RW·DVD-ROM 복합기술(삼성전자) 일명 콤보(COMBO)기술로 드라이브의 핵심부품인 광(光)픽업을 세계 최초로 한개의 렌즈방식으로독자 개발했다. ■TDSL(시분할 디지털 가입자선로·㈜기가링크) 기존 전화선을 이용한 시분할방식의 초고속통신망. ■LNG운반선 통합자동화시스템(대우조선공업) 개별적으로 제어되던보일러,화물창 증발가스 및 기계 운전제어를 통합제어하는 시스템. ■전자제어식 승용디젤엔진(현대자동차) 국내 최초로 개발된 직접분사식 디젤엔진으로 유럽의 배기가스 규제를 충족시켰다. ■PE112신소재(삼성종합화학) 초고압에서 50년 이상 견딜 수 있는수도관·가스관용 폴리에틸렌 신소재.지금까지 최고수준의 신소재보다 허용압력을 12% 향상시켰다. ■고진공 용융 및 초급냉 디스크 이용 금속섬유제조공법(화이버텍)순도·화학적 균일성 및 안정성이 향상된 초극세 금속섬유 양산기술. ■에리쓰리톨의 생물공학적 생산기술(㈜보락) 설탕대체 고기능성 당알코올 감미료인 에리쓰리톨을 미생물발효로 생산하는 기술.세계 세번째.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대면적 실리콘 태양전지(삼성SDI) 태양전지 반도체 효율을 20%이상향상시켰다. ■PSC-I형 거더(㈜인터컨스텍)단계적인 긴장력을 도입,교각간의 거리를 30m에서 50m로 늘린 토목기술. 함혜리기자 lotus@
  • 2001 우수기업 우수상품/ 남양유업 ‘불가리스’

    불가리스는 지난 90년 출시되어 고급 유산균 발효유 시장의 선두주자로 지난 12년 동안 꾸준히 정상의 인기를 누려 온 장수 상품이다. 불가리스라는 상품명은 유산균 발효유의 종주국인 불가리아의 대표적 유산균 ‘불가리커스’에서 딴 것이다. 제품브랜드의 수명이 짧아지고 수없는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식품시장에서 불가리스가 10년이 넘도록 인기를 얻는 비결은 무엇일까. 불가리스가 세상에 나온 90년 당시 발효유 시장은 용량 65㎖에 가격 100원의 작은 요구르트가 석권하고 있었다. 그러나 65㎖짜리 요구르트로는 소비계층의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또 소비 취향이 고급화 추세를 보이고 있었으나 이에 부응하기 어려웠다.이같이 변화하는 소비자의 성향을 간파하고 고급발효유인 불가리스를 개발한 남양유업의 전략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불가리스는 발효유 법정기준치보다 300배가 많은 유산균수에 락토바실러스,애시도필러스,비피더스,불가리커스 등 복합균주를 사용하고있다. 마시는 발효유지만 올리고당,식이섬유 등이 들어있어 소화나 식이요법등에서 의약품에 버금간다는 명성을 획득했다. 또한 장운동에 도움을 주어 변비,설사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무방부제,무설탕,무색소에다 100% 천연과즙을 사용하여 맛도 뛰어나다. 남양유업은 불가리스가 변비에 효과가 있는 것을 알리기 위해 동자승이 절간 화장실인 해우소(解憂所) 앞에서 큰스님이 손 씻을 물을들고 기다리는 광고를 제작하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히말라야 산맥에서 산악인들이 짜르피라 불리는 화장실에서 곤란을 겪는 광고도 불가리스가 쾌변에 좋다는 것을 효과적으로 알렸다. 이러한 ‘쾌변’마케팅이 직장인과 여성들에게 공감을 얻으면서 불가리스는 유통매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 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불가리스뿐만 아니라 이오,리쪼 등의 발효유와 아인슈타인우유로 대표되는 고급우유부문에서 21세기 유가공시장을 이끌고 있다.
  • 전면개각 언제쯤‘시기’ 관심 고조

    29일 정부조직법 개정 법률안의 공포·발효로 3개 부처 장관이 새로임명된다. 재경부와 교육부 장관은 부총리로 격상되면서 힘이 실리게됐고, 여성특위도 여성부로 승격되면서 위상이 한층 제고됐다. 이는정부기구의 위상 변동과 부처간 역학관계 및 역할 변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당초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던 3개 부처 장관직 가운데 교육부총리와 여성부장관이 막판에 갑자기 흔들렸다.정치권에서 새로운 인물이 거론되는 등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최종 결심이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는 개각을 앞두고 민주당과 공조회복에 따른 ‘열매’를 기대하고 있는 자민련의 은근한 입김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그러나 대통령 임기 후반의 개혁과제 마무리를 위해서는 정파 차원의 고려를 배제해야 한다는 당위론도 만만치 않았다는 후문이다. 김대통령이 이번 개각을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따르는 최소로 마무리지으려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2월 말까지 기업·금융·공공·노사등 4대부문 개혁 기본틀을 매듭짓겠다고 대(對)국민 약속을 한 만큼경제팀의 좌장격인 진재경부장관으로 하여금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하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청와대측은 후속 개각의 시기와 규모에 대해서는 함구하고있다.김대통령은 지난 2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금은 경제를 살리는 문제가 중요하다”고 말해 2월 말까지는 동요하지 말고 맡은 바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었다. 이번 정부조직법 개편으로 장관급 부처는 18개에서 19개로 늘어나고,법제상 국무위원 서열 7위이던 교육부장관은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으로 격상되면서 서열2위로 올라섰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진재경 다보스 불참 개각과 무관”

    청와대는 25일 진념 재경부장관의 다보스 회의 불참과 관련, 새 정부조직법 발효와 함께 조기개각이 단행될 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나돌자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진 장관의 회의 불참에 대해“국제회의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2월말로 예정된 4대개혁과 구조조정등 국내현안이 시급하기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것”이라면서 “개각과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정부조직법이 발효되면) 개정에 따른 필요한 수준에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 정부조직법 발효와 함께 진 장관을 경제부총리겸 재경부장관, 이돈희(李敦熙) 교육부장관을 교육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으로 승진 임명하고,신설된 여성부장관에 백경남(白京男) 여성특별위원장을 새로 임명하는 선에서 부분개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오풍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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