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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플러스 / 4개 경협합의서 동의안 常委 통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는 17일 남북간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상사분쟁조정절차,청산결제 등 4개 남북경제협력합의서 동의안을 표결처리하고 본회의에 넘겼다.이에 따라 2000년 12월 제4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합의서명된 경협관련 합의서가 이르면 이달 말쯤 국회 동의절차를 마칠 것으로 보인다.4개 합의서가 발효하면 ▲투자자산 보호 및 최혜국 대우 ▲투자수용시 정당한 보상 지급 ▲분쟁시 남북상사중재위원회에서 해결 ▲이중과세 방지 등이 이뤄져 남북간 경제교류와 협력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GMO규제 국제조약 9월 발효

    지구상의 다양한 생물종을 날로 발전하는 생명공학 기술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국제조약이 9월 발효된다. 유엔생물다양성협약(DBD) 부속합의서인 카르타헤나 의정서가 발효되면 유전자조작식품(GMO)에 대한 국가간 거래가 더욱 까다로워져 이를 둘러싼 국가간 통상마찰이 거세질 전망이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16일 서태평양의 팔라우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카르타헤나 의정서를 50번째로 비준함으로써 90일 뒤인 오는 9월11일부터 발효된다고 발표했다. UNEP 클라우스 퇴퍼 사무총장은 이날 그동안 미국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생물종의 보호를 위한 이정표가 완성됐다고 밝혔다.그는 “의정서의 목적은 GMO의 거래를 금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보다 안전하게 하려는 데 있다.”고 말했다. 카르타헤나 의정서는 비준국들이 환경에 유해하다고 판단할 경우 유전자가 조작된 식품과 종자,동물 등의 수입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특히 GMO의 유해성을 입증할 만한 충분한 과학적 증거가 없더라도 비준국들은 이의 수입을 거부할 수 있도록 돼 있다.유전자 조작 곡물은 반드시 표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빙그레

    36년 전통의 유제품 전문업체인 빙그레는 지난해 단일품목으로 매출 850억원을 기록한 ‘바나나우유’ 등 다수의 장수브랜드를 앞세워 안정적인 수익을 올려왔다.경기도 남양주 본사에서 만난 정수용(鄭秀溶·53) 사장은 “라면사업을 정리하는 등 구조조정을 통해 제2의 도약기를 마련할 것”이라면서 “건실한 경영을 통해 소비자와 주주이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구조조정으로 제2도약 이룰 것” 매출 증가세가 조금 둔화됐다.라면부문 생산중단에 대한 대책은.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비수기로 둔화세를 보였다.라면사업 철수로 매출이 400억원 정도 줄었으나 유음료 및 아이스크림 매출이 지난해보다 양호한 신장세를 보여 이를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수익성은 상당부분 개선될 것이다. 결산기를 9월에서 12월로 변경한 것과 감가상각비가 분기별로 40억원 정도 들어가는 이유는. -주요 품목의 계절적요인 때문에 9월 결산시 상·하반기 손익의 편차가 커 투자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어 바꾸게 됐다.분기별 매출비중은 2,3분기가 각각 30%,1,4분기가 각각 20%로,비수기인 1,4분기는 순익이 마이너스가 나는 등 편차가 심하다.감가상각비는 3공장 건설과 논산공장 매입 등에 따라 매년 180억원 정도 균등발생한다.라면사업 설비를 매각하고 추가 투자가 없어 부담이 줄어들 것이다. 중간배당제를 신설,올 6월 반기를 기준으로 중간배당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는데.주주우대 정책은. -고배당 정책을 고수하고 있어 중간배당에 대한 가능성을 만들었지만 올해는 계획이 없다. ●올해부터 해외 기업설명회 추진 연구소 개발실적 및 매출기여도는. -박사급 기술사 7명 등 50여명의 연구원들이 연간 10여개의 신제품을 개발,총 매출의 10%(500억원)정도를 올리고 있다.지분보유 현황은. -외환위기 이후 정부의 우수기업 증자때 산업은행이 참여,15% 정도 보유했으나 모두 매각했다.대신 산은이 자금을 댄 ‘무궁화구조조정기금’이 10% 정도 갖고 있다.영국계 운용사인 ‘SSGA’가 기금을 운용하고 있다.올 4월 이후 외국인이 27만주 정도 추가매수해 주가가 올랐는데,올해부터 해외 기업설명회(IR)도 나설 방침이다. 종업원이 1770명인데 많은 것 아닌가. -생산직이 950명 정도 차지하는데 동종업계와 비교하면 많은 것은 아니다.아이스크림 등은 제품 사이클이 짧아 자동화보다 사람의 손이 더 필요하다.92년 이후 절반가량 감축했다. 원료가격이 원가에 미치는 영향은. -원유 등 원재료의 가격이 안정적이어서 원가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최근 정부가 원유에 대한 차등가격제를 실시,발효유나 아이스크림용 원유구입시 비용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삼양식품과 1년간 140억원의 스낵판매대행을 맺었는데 수익성은. -스낵사업은 꽃게랑·야채타임 등 기존 과자류의 해외수출 등을 통해 수익을 올려 영업조직을 없애는 대신 삼양식품을 통해 빙그레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수익률은 10% 정도 될 것으로 본다. 지난해 주가가 17000원선에서 8000원까지 갔다가 지금은 13000원 안팎이다.회사측이 생각하는 적정주가는. -매년 수익을 200억원 이상 올리고 올해부터는 그 이상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주당순익도 2000원이 넘는다.식품업계의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정도 되는 것을 고려하면 2만원 이상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미경 기자
  • “美경제 지역별 회복조짐”/ “올 하반기 3.5% 성장” 존 스노 재무장관 밝혀

    |워싱턴·뉴욕 블룸버그 연합|미국 경제가 이라크전 종전을 계기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1일 최신 경기동향보고서(베이지북)에서 “전쟁으로 인한 우려들이 해소되면서 기업 및 소비자 신뢰가 어느 정도 되살아나는 듯하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그러나 아직 회복 징후가 뚜렷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FRB 관할 12개 지구 가운데 댈러스와 캔자스시티,뉴욕,미니애폴리스 등 4곳에서는 경제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조짐이 포착됐다.FRB는 그러나 많은 지구의 경우 경제활동이 전반적으로 아직 “무기력하고 평균 수준을 밑돌거나 가라앉은 형국”이라면서 ‘산발적인 회복 조짐’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해석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FRB의 이번 베이지북(표지가 베이지색이어서 붙여진 이름)은 24∼25일 금리 조정 여부를 검토키 위해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참고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존 스노 미 재무장관은 11일 미국이 올 하반기에 약 3.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재팬 소사이어티에 참석,“지난달 발효된 3300억달러 규모의 감세안이 주식시장을 부양하고 고용을 촉진하는 등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내년에 미국 경제가 견실한 성장을 보이면서 고용 증대와 생산성 향상,실적 개선 등이 나타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지난 1·4분기에 미국 경제가 1.9% 성장에 그쳤지만 이번 감세안이 향후 18개월간 성장률을 2%포인트 늘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사설] 한·칠레 FTA 비준 연기 안돼

    정부와 민주당이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않기로 했다.민주당은 이에 대해 FTA가 발효될 경우 피해가 예상되는 국내 농가의 지원 대책이 미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피해 농가의 지원 대책을 마련한 다음 비준안을 처리하자는 것이다.한나라당도 민주당과 같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우리는 한·칠레 FTA 국회비준에 관한 정치권의 ‘선(先)대책 마련,후(後)개방’ 원칙에 동의한다.그러나 국회가 이를 이유로 한국이 외국과 맺은 유일한 FTA인 한·칠레 FTA의 비준안을 이번 국회에 상정조차 하지 않겠다는 자세는 옳지 않다고 본다.국회는 쏙 빠지고 정부에만 대책이 미비하니 보완대책을 마련해 오라,그 이전에는 상정시켜줄 수 없다고 하는 것은 책임을 정부에만 떠넘기는 것이다.정부 대책에 불충분한 점이 있다면 국회에서 논의해 보완할 수 있는 것 아닌가. FTA는 이미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조류이다.세계 각국은 FTA를 통해 협정 체결 당사국간에만 시장을 개방하고 여타 국가에 대해서는 높은 울타리를 쳐 배타적인 경제블록을 만들어 가고 있다.현재 지구상에는 이같은 FTA가 210개나 되며 매년 20개 정도씩 늘고 있다.그러나 한국은 한·칠레 FTA가 유일하다.한국은 지금 세계 무역전선에서 외톨이인 셈이다.FTA체제에서 소외됨으로써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나라가 바로 무역국가인 한국이며 이로 인해 매년 커다란 국가적 손실을 입고 있다는 점을 국회는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 국회가 농민들의 눈치보기에만 급급해서는 안 된다.국가 전체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농민피해 지원 대책에 만전을 기하되 FTA 비준안 처리에는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것을 촉구한다.
  • 이집이 맛있대요 / 서울 서초동 ‘산장’

    서울 서초동의 산채 전문식당 ‘산장’은 하루 6시간만 문을 연다.낮 12시부터 2시까지,저녁 6시부터 10시까지가 영업시간.그나마 주말과 공휴일엔 아예 영업을 않는다. 문을 열지 않을 때 주인 한영모(52)씨는 산에 간다.식당에서 쓸 산나물을 뜯거나 약초,산삼을 캔다. 영업시간이 짧다보니 산장의 고객은 대부분 단골 예약 손님이다.인근 법조타운이나 기업체 손님이 많은데,모두 영업시간에 맞춰 사전 예약을 하고 온다.메뉴는 산나물 정식,산나물쌈 정식,산나물 비빔밥,더덕구이 등 10여가지로 단출하다. 그중 산나물을 고루 맛볼 수 있는 산나물 정식이 가장 인기.참취·곰취·고사리·참나물·두릅 무침과 산초·곰취 장아찌,더덕구이,얼레지·다래꾼 볶음 등 12∼13가지의 산나물을 된장찌개와 함께 상에 올린다.여기에 산나물철인 5∼6월엔 곰취,참나물,병풍채,누리대를 쌈으로 낸다. 쌉싸래한 산나물 맛은 쌈으로 먹어야 제대로 느낄 수 있다.손바닥 만한 곰취에 참나물 하나를 꺾어 올린 뒤 밥을 얹어 된장을 발라 싸먹으니 알싸한 산채 향이 입안 가득맴돈다.비빔밥엔 곰취와 참취,고사리 등 5가지가 들어가는데,점심 때 간편히 산나물을 즐기기에 알맞다. 산나물 요리의 포인트는 각기 독특한 향을 그대로 살려내는 것.한씨는 수십년간 산나물을 먹어오면서 그만의 비법을 터득했다.참나물은 고추장만으로 간을 해 무쳐야 하고,참취엔 꼭 참기름이 아닌 들기름을 써야 하며,곰취는 고추장과 된장을 섞어서 볶아야 맛있다는 식이다.후식으로 나오는 산나물 천연음료 맛도 독특하다.산나물과 약초 30여가지를 설탕과 섞어 항아리에 넣어 묻어 두었다가,11월쯤 즙을 짜낸 뒤 저온 숙성시켜 이듬해 여름에 마시는 발효음료다.쌉싸래하면서 새콤달콤한 맛이 그만이다. 글 임창용기자 sdargon@ 사진 강성남기자 snk@
  • 사회 플러스 / 신문공정경쟁위원 전원 사퇴

    신문공정경쟁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의 개정 신문고시가 지난 27일자로 발효됨에 따라 신문공정경쟁위원회의 존립 근거가 상실됐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위원 전원이 사퇴했다.신문공정경쟁위는 ‘우리의 입장’을 통해 “개정 신문고시가 발효됨으로써 정부의 신문판매시장에 대한 개입이 제도적으로 가능해졌으며 언론의 자율적인 시장감시가 무의미하게 됐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 국제 플러스 / 러 상원, 美·러 군축협정 비준

    |모스크바 연합|러시아 연방회의(상원)는 28일 공격용 핵무기를 현재의 3분의1 선으로 대폭 줄이도록 한 미국과의 전략무기 감축협정을 비준했다.연방회의는 이날 비공개 투표를 통해 찬성 140,반대 5,기권 2의 압도적 다수로 협정을 통과시켰다. 러·미 군축협정은 이에 따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공식 발효된다.협정 상대국인 미국 상원은 앞서 지난 3월 이 협정에 대한 비준 절차를 마무리했다. 푸틴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내달 1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 문제와 이라크 사태 등 국내외 주요 현안을 조율하는 한편 군축협정 비준 서류를 정식 교환해 공식 발효시킬 예정이다.
  • ‘출산·육아 천국’ 프랑스 탐방/ KBS1 가정의 달 특별기획

    KBS1 TV가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기획 ‘보육 선진국 프랑스를 가다’(27일 오후 10시)를 마련했다. 한국의 출산율은 지난해 4월 기준 1.17%로,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무엇보다 믿고 맡길 수 있는 탁아시설이 부족하여 아이낳기를 포기하는 맞벌이 부부가 늘고 있다. 반면 세계 각국은 출산율 저하에 따른 미래 노동인구의 감소를 막으려 각종 지원을 크게 늘려 가고 있다.프랑스의 출산·육아 지원정책은 그 가운데서도 모범사례로 꼽힌다. 프랑스는 지난달말 출산·육아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내용의 새로운 가족법을 발효시켰다.아기를 낳으면 우리돈 110여만원에 해당하는 장려금과 3년 동안 매달 수십만원의 양육수당을 지급한다.이런 지원정책에 힘입어 프랑스의 출산율은 다른 유럽국가들과는 달리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보육선진국 프랑스의 힘은 한국의 보육원에 해당하는 ‘크레시’와 유치원인 ‘마테르넬’에서 나온다. 크레시와 마테르넬은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아이의 교육을 철저히 책임진다.비비안 브위스 유치원·초등학교 담당국장은 “아이들의 개성과 자율성을 존중하고,신체적으로도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해 제대로 발육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의 안전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손이 끼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문 마다 안전장치를 하는가 하면,아이들이 넘을 수 없는 높이를 철저히 계산해 놀이터 담장을 쌓는다고 한다. 드라트드 브리지트 파리시 담당 조정관은 “유럽 안전 기준을 만족하는 미끄럼틀에서 한 아이가 사고를 당하자,모든 미끄럼틀을 교체하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면서 “사고율 0%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제작진은 “프랑스가 사회의 기본인 가정을 강화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가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우리 보육정책이 대안을 만들어 나가는데 이 프로그램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北 “재난발언은 남북 불행방지 의미” 해명 / 쌀40만 새달부터 北送

    남북한은 23일 평양에서 5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 전체회의를 열어 대북 차관 형식의 쌀 40만t 지원과 경협사업 일자 등이 포함된 7개항의 합의문을 채택했다. ▶관련기사 3면 이날 회의에서 북측은 지난 20일 박창련 북측 단장이 ‘남쪽에서 헤아릴 수 없는 재난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발언의 취지는 대결이 격화되어 북남관계가 영(零)으로 되고 재난이 닥쳐와 북이나 남이나 불행하게 되지 않고 다같이 잘되기를 기대하는 의미에서 한 말이었음을 명백히 한다.”고 구두로 해명했다. 그러나 북측의 해명 시기와 장소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아 추후 논란 가능성도 있다. 정부의 대북 쌀 지원은 연리 1%,10년거치 30년 상환의 조건으로,다음달부터 매달 10만t씩 북측에 전달된다.남북 양측은 쌀 분배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10만t이 전달될 때마다 북한이 배분 상황을 보고하고,남측은 북한의 동·서 각각 1개 지역에서 이를 확인하기로 했다. 남북한은 합의문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중단된 금강산 육로 및 해로 관광을다음달중 재개하기로 했다. 또 남북은 다음달 10일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행사를 군사분계선 연결 지점에서 진행하고 연결공사를 계속 추진,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완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개성공단 건설 착공식이 사업자간에 합의되는데 따라 6월 하순 개최하기로 했다. 남북은 또 임진강 수해를 방지하기 위한 공동조사를 다음달 실시하고 장마전에 홍수예보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임남댐(금강산댐) 방류는 장마전에 북측이 방류계획을 통보하기로 했다. 남북은 오는 8월 하순 서울에서 6차 경추위를 열기로 했다. 이밖에 양측은 경제협력의 제도적 보장을 위한 4개 합의서와 남북해운합의서,개성공단 건설을 위한 통신·통관·검역합의서를 빠른 시일안에 발효하기로 했다. 남측대표단은 북측이 제기한 ‘추가적 조치’에 대해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불필요하게 확대 해석하지 말고 핵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도운기자 dawn@
  • 3당대표 룸살롱 뒤풀이 “경제 어려운데 이럴수가”/ 각당 홈페이지 비난글 홍수

    여야 3당 대표가 지난 21일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 만찬 후 서울 강남의 룸살롱에서 따로 ‘2차’를 한 것과 관련,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각 정당 및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22일 “300만 신용불량자 등 어려운 경제에다 북핵문제까지 문제투성이인데 룸살롱 술판이냐.” “일반 서민들 가슴에 대못질을 한 것” 등 네티즌 비판이 쏟아졌다. 한나라당 당직자회의에서도 일부 인사가 “조용하게 드시지 그랬어요.”라고 불만의 소리를 내놓아 박희태 대표를 머쓱하게 했다. 3당 대표와 대표비서실장·대변인 등과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 등 10명이 술자리를 가진 곳은 서울교대 뒤쪽 골목에 위치한 ‘지안’이라는 술집.서울 강남에서도 첫손 꼽힌다는 최고급 멤버십 룸살롱이다.6공 시절엔 박철언씨,문민정부 시절엔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국민의 정부 시절엔 김대중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 등 역대 정권의 실력자가 드나들면서 접대를 받았던 곳이다. 기본 술값은 1인당 50만원,여종업원 팁은 30만원 안팎이다.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이 집을 제의했고,술값은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냈다. 김 총재가 양주 ‘밸런타인 17년’ 3병을 가지고 왔고,폭탄주를 만들어 먹느라 카프리 맥주가 40∼50병 소비됐다.안주로는 닭다리 튀김,마른안주,과일 등이 나왔고,6∼7명의 여종업원들이 시중을 들었다.술값은 600만∼700만원 정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청와대 정무비서실 직원의 경우 2만원 이상의 접대를 받지 못하도록 한 행동강령이 지난 19일 발효됨으로써 유인태 수석은 이를 어겼다는 지적을 면할 길 없게 됐다.유 수석은 “청와대 비서실장이 인정하는 자리에 참석했기 때문에 윤리규정에 저촉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담배광고 5년내 전면금지

    세계보건기구(WHO)는 2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제 56차 총회를 열고 향후 5년이내에 모든 담배광고와 판촉·후원을 포괄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WHO 담배규제기본협약’을 채택했다. 이번 협약은 ▲담배회사는 담뱃갑의 최소 30%크기에 경고문구나 그림을 삽입하고 ▲담배자판기에 미성년자가 접근할수 없게 하며 ▲‘저타르’ ‘마일드’ ‘라이트’ 등의 용어를 쓰지 못하게 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국회비준과 건강증진법 등 관계법령 정비를 거쳐 내년중에 협약이 발효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약은 WHO 55년 역사상 처음 채택된 보건 관련 국제협약이다. WHO는 3년여에 걸친 협상끝에 지난 3월 협약안을 최종 성안했으며,자국 헌법에 일부 조항이 위배될 소지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유보입장을 표명했던 미국과 독일은 총회 개막전에 지지방침으로 선회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이종욱(李鍾郁) WHO사무총장 당선자가 차기 사무총장으로 정식인준을 받았다.이 당선자는 오는 7월21일 공식취임식을 갖고 5년 임기의 사무총장직을 시작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여성발명 우수사례 발표 / 양파 원료 양갱·고추장·떡, 약초 비누 여성기업인 제품도 ‘알뜰’

    ‘거품은 거의 나지 않지만 세정력이 우수한 천연약초 비누’,‘전남 무안의 황토밭에서 자란 양파를 원료로 만든 양파 양갱(羊羹)·고추장·떡’ 특허청과 한국여성발명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9회 ‘여성발명 우수사례’로 선정된 여성 중소·벤처 기업인들의 특허신청 발명품들이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선정된 상품들도 대체로 여성들이 일상 생활속에서 찾을 수 있는 아이디어에 착안,친환경적인 원료를 소재로 선택해 만든 일상용품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김정순 솔아원 대표가 만든 천연약초 비누는 홍삼,율무,약모밀(어성초) 등 약재류 30여종과 일반 세숫비누만큼의 세정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약초 추출물(비공개)을 섞어 6개월이상 발효,응축시킨 비누다. 일반 비누처럼 거품을 내기 위한 화학성분의 계면활성제가 전혀 들어있지 않아 피부미용에 좋고 수질환경 보호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이 솔아원측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주부라면 누구나 한번쯤 화학성분의 비누나 식기세척제 등을 사용하면서 자연환경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점을 꺼림칙하게 느낄 것”이라면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며 번 돈 수억원을 3년 동안 연구개발비로 쓰면서 주부들이 안심할 수 있는 친환경 비누를 만들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그녀는 “시제품이 피부병 치료에 효과가 좋은 치료제로만 알려졌으나,목표는 피부 및 환경 보호에 좋고 향기도 우수한 값싼 비누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학내 벤처를 준비중인 광주 동강대 식품영양학과 황금희 교수의 ‘황토랑’ 양파 식품은 선정 심사에서 동맥경화·고혈압·성인병 예방 등에 효과가 좋을 뿐만 아니라 맛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황 교수는 “몇해전 예상치 못한 풍작으로 양파 재배농가가 도리어 큰 피해를 입은 사실을 접하고 건강에 좋은 양파식품 개발에 몰두했다.”고 말했다. 양파의 고유한 향을 살리면서도 매운 냄새를 없애기 위해 적절한 온도에서 냉동·건조시키고 적당한 환경에서 발효시키는 숙성법이 황 교수의 특수한 기술로 인정을 받았다. 5개 상품에 대한 발명사례 발표회 및 시상식은 22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여성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이들 업체는 정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육성자금을 지원받아 본격적인 상품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좋은 먹거리에 사회도 밝아집니다”/ 유기농 고집 25년 강 대 인

    “좋은 먹거리를 섭취하면 사람이 건강해지고 사람이 건강하면 사회도 밝아집니다.” 평생을 무공해 농산물 생산에 골몰해온 농사꾼이 있다.강대인(姜大仁·52·전남 보성군 벌교읍 마동리)씨다.유기농법 개발과 청정 농산물 생산에 전념해온 지도 어언 25년.‘벼농사’ 하면 전국에서도 알아줄 만큼 ‘달인’의 경지에 이르렀다. 최근 청와대가 유기농산물을 식단에 올리기로 했다는 보도 이후 강씨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진다.전국 각 농협이 ‘강사’로 모셔가려고 혈안이기 때문이다. 요즘은 충청·경상·강원·경기도 등 전국을 돌며 자신이 개발한 ‘성묘 이앙법’과 ‘쌀겨 농법’ 강의에 열중이다.성묘 이앙법은 어린 모를 15㎝ 가량 모판에서 키운 뒤 내다 심는 농법이다.보통 10㎝ 가량 자랐을 때 옮겨 심는 것보다 병충해에 훨씬 강해진다는 것. “환경은 곧 생명”이라는 강씨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강조하는‘철학자’다.단순한 동기에서 시작한 유기농사가 요즘들어 짭짤한 수입까지 챙겨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가 유기농사에 흠뻑 빠져든것은 지난 75년.꽤 많은 논농사를 짓던 선친이 농약에 중독돼 쓰러지면서부터.선친은 벼가 덜 쓰러지도록 하는 24D’농약을 사용해왔다.아버지는 결국 암에 걸려 숨졌고 이 농약에 발암물질이 다량 함유됐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당시 순천농고를 졸업한 그는 취직을 포기하고 아버지의 농사일을 떠맡게 됐다. “농약은 결코 쓰지 않겠다.”고 다짐한 그는 우연한 기회에 민간단체인 ‘정농회’ 창립 멤버들과 만났다.이들을 통해 알게 된 유기농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유기농에 대한 개념조차 희미하던 시기였다.보통 논 한 마지기(200평)에서 쌀 다섯 가마가 생산됐으나 이 농사법으로는 두 가마 생산이 고작이었다.병충해에 따른 감수(減收)였다.주민들의 냉소적인 눈초리가 부담이 됐지만 결코 포기할 수는 없었다.농약과 화학비료,제초제 등을 쓰지 않고 농사짓는 방법 연구에 더욱 골몰했다.관련 서적을 읽고 농산물연구소 등을 내집 드나들 듯했다. 오리농법·미꾸라지농법 등 갖가지 방법을 적용해 봤으나 실패를 거듭했다.그러던 80년 초 미역과다시마 등 해조류를 구입,삶은 물을 논에 뿌렸을 때 끈끈한 막이 볏잎에 형성되면서 병충해에 강해진다는 것을 알았다.해충 방지를 위해 횟가루에 해초를 섞어 흙벽에 발랐던 조상들의 지혜에서 힌트를 얻은 것이다. 야산에서 쑥·억새 등을 베어다 녹즙을 만들었다.이것 역시 영양제 역할을 하면서 단위 면적당 수확량이 농약을 사용한 논과 비슷해졌다.미질은 훨씬 좋았다. 이렇게 개발한 천연 물질들을 밭농사에도 적용했다.고추·마늘·양파·콩 등도 병충해에 걸리지 않고 무럭무럭 자랐다.대성공이었다. 최근에는 이종(移種) 직후 논에 쌀겨를 뿌리는 농법을 시행하고 있다.쌀겨가 발효할 때 발생하는 유기산이 잡초의 발아를 막고 오리 등을 넣었을 때보다 벼가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는 사실도 경험을 통해 깨달았다.이런 사실들이 농업관련 잡지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서울의 소비자단체와 백화점 등으로부터 계약재배 요청이 쇄도했다. 지난해부터는 전국 유기농인 600여명을 회원으로 둔 사단법인 ‘정농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농사법을 보급하고 있다.새농민상·농림부장관상 등 각종 친환경농업인 상을 수상했으며,2001년 ‘보성군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강씨는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농산물을 ‘브랜드 마케팅’으로 시장을 공략할 경우 우리 농산물의 해외 수출 길도 밝다.”며 수출까지 모색하고 있다. 보성 최치봉기자 cbchoi@
  • ‘행동강령’ 출발부터 삐걱

    ‘공무원 행동강령’이 19일 시행 첫날부터 큰 혼란에 빠졌다. 부패방지위원회가 충분한 사전 의견수렴이나 자율적 시행 등 노무현 대통령의 ‘코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발표,본격 시행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일선 행정기관들은 “대통령이 문제를 제기한 만큼 시행은 시기상조”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행동강령의 전반적인 수정이 불가피하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대통령의 문제 제기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부방위가 만든 공무원 행동강령과 관련,“예정대로 시행하되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보완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시한 사항에 대해 “대통령의 기본 입장은 각 부처가 자율적으로 운용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지난 18일 전남대에서 가진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강조했다.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은 “자율적 운용이 바람직하다.”고 전제,“직원들의 식사대접비를 3만원에서 2만원으로 낮추는 등 표준약관식으로 제정된 청와대행동강령은 그대로 시행한다.”고 말했다. ●냉가슴 앓는 부방위 부방위는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그러나 부방위의 표준안을 골자로 전국 320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별로 만들어진 행동강령 중 일부 기관의 행동강령이 비현실적이고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노 대통령의 정확한 뜻을 파악하느라 진땀을 뺐다. 부방위 관계자는 “행동강령은 지난해 1월25일 부패방지법이 시행되면서 10여차례 전문가회의와 시민단체의 의견수렴,각 기관별 여론조사 등을 거쳐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사안”이라고 배경을 설명하면서도 곤혹스러워했다.또 “대통령령에 따라 전체적인 골격은 부방위에서 만들었지만 세부 시행법령은 각 부처가 자율적으로 만든 것”이라며 “지난 1년 동안 행동강령을 만드느라 밤잠을 설쳤는데 한 순간에 수포로 돌아간 느낌”이라며 허탈해 했다. ●부처 행동강령 수정될까 재정경제부는 대통령령으로 이미 시행령까지 정해 발효에 들어간 상황에서 부처 스스로 바꾸지 못한다는 입장이다.부방위가 별도 지침을내려보내기 전까지는 어느 부처도 스스로 ‘톤다운’시키지는 못하리란 것이다. 때문에 부방위가 각 부처안을 비교분석한 뒤 대통령의 주문사항인 ‘현실성’과 ‘공감대’를 체크해 행동강령을 완화하는 작업에 착수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제기한다. 재경부 행동강령을 만든 실무자는 “처음 만들 때 직장협의회,주무과장·서기관,1급회의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으며,초안이 나온 뒤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재차 의견수렴을 거친 만큼 크게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직원들도 행동강령의 취지에는 동감하면서도 구체적인 안들이 현실성을 결여했음을 지적했다.예를 들어 ‘직무관련자’로부터 골프접대 등은 받지 말라고 했는데 직무관련자의 범위를 어디까지로 할지 애매하고,1조에서 25조까지 강령을 어기면 ‘징계할 수 있다.’고만 돼 있고 별도의 징계지침은 없어 같은 위반사항에 대해서도 부처별로 징계수준이 제각각일 수 있다는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침이 바뀌면 다시 바꿔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부방위 지침에 애매한 조항이 많기 때문에 재검토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행정자치부는 노 대통령을 비롯해 청와대에서 공무원 행동강령의 현실성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있지만 각 부처가 일제히 시행한 뒤에 시행과정에서 드러나는 문제점을 나중에 보완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시행해 보지도 않고 개정 운운하는 것은 혼란만 야기시킨다는 얘기다.굳이 부처별로 문서화된 행동강령이 필요하다면 지금 만들어진 내용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검찰과 국세청 등 ‘권력기관’은 부처 특성상 부방위 안보다 행동강령을 엄격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이를 특별히 수정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대검찰청 관계자는 “검찰의 중립성과 청렴성을 위해 우리의 행동강령은 부방위 안보다 훨씬 엄격하게 만들었다.”며 수정작업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국세청 관계자도 “대민업무가 많고 조직도 크기 때문에 행동강령 제정 이전부터 ‘국세공무원 윤리강령’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시행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비리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는 국세청 직원은 재산증식 과정을 소명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부처 ·조현석기자 hyun68@
  • 盧대통령 옆문 출입… 의원들 담장 넘고…/‘시위 얼룩’ 5·18

    국가보훈처 주도로 처음 열린 18일 5·18민주화운동 제 23주년 기념식이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의 시위로 만신창이가 됐다. 한총련의 시위로 노무현 대통령이 18분 늦게 옆문으로 입장한 데 이어 옆문으로 퇴장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날 행사에 대비,5·18묘역에 15개중대 1800여명을 투입하고도 1000여명의 학생들이 기습적으로 펼친 시위에 우왕좌왕하는 모습만 보여줬다. ●한총련 1000여명 묘역 정문 점거농성 한총련 소속 학생들은 전날 조선대에서 시위를 준비한 뒤 이날 오전 8시부터 행사장에 몰려들었다.하지만 경찰은 ‘학생들은 인도에서 피켓시위를 벌일 계획일 뿐’이라는 첩보만 믿고 이들을 적극 제지하지 않았다.막상 시위로 인해 노 대통령 내외가 탄 차량이 행사장에 진입하지 못하자 그제서야 시위대 해산에 나섰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12분쯤 승용차편으로 망월동 묘역으로 진입할 계획이었으나 5·18 신묘역 정문 앞에는 1000여명의 시위대가 경찰과 대치중이었다.기념식장 안으로 들어가려는시위대와 이들을 막는 경찰의 몸싸움이 이어지면서 정문은 자연스럽게 봉쇄됐다.일부 시위대는 정문 도로에 그대로 주저앉아 버렸다.이로 인해 10여분을 지체하던 노 대통령은 옆문인 ‘역사의 문’으로 돌아가 식장으로 들어섰다.노 대통령은 기념식을 마친 뒤 5·18당시 옥사한 박관현 전남대 학생회장의 묘비를 만지며 추모의 뜻을 표한 뒤 들어올 때처럼 옆문을 이용해 퇴장했다. 행사가 시작됐는데도 노 대통령이 보이지 않자 행사 관계자들도 한동안 영문을 몰라 허둥댔고 참석자들도 “대통령에게 혹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이 아니냐.”며 술렁거렸다. 학생들은 ‘방미 굴욕외교’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와 한총련 합법화 등을 촉구한 뒤 낮 12시40분쯤 해산했다. 전남대 개교 이래 51년만에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특별강연에 나섰으나 총학생회와 한총련측이 방미 굴욕외교를 이유로 반대하고 나서자 학생들은 물론 시민들도 착잡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노 대통령의 강연은 물리적 충돌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오후 2시15분쯤 강연이 시작됐고 당초 우려와 달리 큰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전남대생 100여명은 강연이 진행되는 대강당 옆 도로에서 면담을 요구하며 시위를 했으나 강연자체를 막지는 않았다.노 대통령의 강연은 대형 멀티비전으로 중계됐다. ●학생·경찰 발에 짓밟힌 오월동산 이날 기념식에 참석했던 여야 정치인들도 묘역 담장을 넘어 밖으로 빠져나오느라 곤욕을 치렀다. 한나라당 서청원 의원은 시위 학생들이 “한나라당 서대표다.”라고 고함치며 덤벼들어 몸싸움을 벌이는 바람에 양복 단추가 떨어졌다. 이재오 의원과 한나라당 광주시지부 당직자들이 멱살을 잡히기도 했다.최병렬 의원 등 상당수 의원들은 식이 끝난 후 담장을 넘어 도망치듯 빠져 나왔다. 정동영,신기남,천정배,김영환,김성호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은 기념식 후 담장을 넘었다. 5·18묘역 입구 주변에 꽃으로 조성된 오월동산은 이날 학생들과 경찰의 발에 짓밟혀 엉망으로 변해 버렸다. 묘지안으로 진입하려는 학생들이 출입문을 막는 경찰을 피해 오월동산으로 몰려들면서 3억여원을 들여 한국 야생화 등으로 조성한 꽃동산은 황무지로 변해 버렸다. ●국가보훈처 행사진행 미숙 구설수 ‘광주민주유공자법’이 발효된 뒤 처음으로 이번 행사를 치른 국가보훈처의 행사진행 미숙도 구설수에 올랐다. 대통령 의전에만 신경쓴 나머지 아침 일찍 묘지를 찾은 일반 참배객들의 출입을 막는 과정에서 실랑이가 잇따랐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나의 건강보감] 소설가 김주영씨

    조선 봉건왕조가 해체되는 19세기의 격동상을 그린 대하역사소설 ‘객주’는 ‘길’에 생애를 바친 보부상과 그 보부상 집단을 움직였던 객주를 통해 한 시대의 역사를 복원해 낸 우리 문학의 백미다.작품은 길에서 시작해 길에서 끝난다. 이 소설을 낳은 작가 김주영(64)씨도 마찬가지로 ‘길 위에 있는 사람’이다.그는 지금도 마음이 동하면 주저없이 훌쩍 길에 든다.여행벽이다.그는 “내가 세상에 잠기는 법”이라고 말한다. 그에게 여행은 또다른 세계와 만나는 소통의 통로다.해서 그 길이 막히면 낙담하고 절망한다.개성을 무대로 한 대하소설 ‘화척’을 집필하다 북한 여행길이 열리지 않자 “상상력만으로 이 글을 쓴다는 것은 독자에 대한 사기”라며 절필선언까지 했던 그다. ●여행묘미 몰랐다면 하찮은 사람 됐을것 “잡다한 세상의 욕심에 짓눌려 마음이 무거워질 때면 훌훌 털고 막막한 오지로 떠나 보라.문명의 역한 냄새가 풍기지 않는 곳이면 어디든 좋다.고행에 맞서 부대끼다 보면 여정의 어딘가에서 문득 별빛처럼 반짝이는 영감을 얻을 것이다.” 그는 여행의 체험을 값진 자산으로 여긴다.“내가 만약 여행의 묘미를 몰랐다면 뱀과 도룡뇽,청개구리나 잡아먹으며 마음의 탐욕을 키우는,정말 하찮은 사람이 되지 않았을까.”이렇듯 여행은 그의 삶에 있어 샘이요,자침(磁針)이었다. 이 시대의 걸출한 이야기꾼.그에게는 확실히 보통 사람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그것이 그의 문학을 통해 드러난 토속의 정서이든,생로병사를 문학 아래 두는 강고한 직업의식이든 상관없다.그는 그 ‘다름’으로 한 시대를 관류하는 도도한 물길을 냈다. 한 문학평론가는 그를 두고 이런 평을 남겼다.“그는 고고하게 세속적이며,단아하게 질펀하고,휘영청 올곧은 사람이다.거창한 담론을 말하지 않지만 문학을 통해 시대의 담론을 줄기차게 생산해 왔으며,한번도 그 논의의 중심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그가 대가인 까닭이 여기에 있다.”이런 평가에 걸맞게 그의 담론은 경직되지 않아 지루하지 않았으며,유연하되 격조 있었다.그의 사실적인 건강론을 듣자. “세상을 움직이는 섭리 가운데 ‘죽음이 모든 이에게 평등하다.’는 이치는 정말 아름답다.무엇이 이보다 더 평등할 수 있겠으며,이걸 생각하면 누가 죽고 병드는 일에 헛되이 마음을 빼앗기겠는가.” ●건강해야 한다는 강박증은 버려라 그는 누구나가 죽는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건강해야 한다는 강박증을 훌훌 털어버리라고 권한다.그것이 바로 자유로운 삶의 시작이라는 것이다.“물론 건강한 삶이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그걸 위해 온갖 혐오스러운 정력제에 탐닉하고 이런저런 약물에 자신의 혼을 온통 내맡긴다면 그게 제대로 된 삶이겠는가.” 죽음까지도 거부하려는 현대인의 역리적 행태에 대한 통렬한 조롱이자 경종이다. 그는 담소 도중 짬짬이 담배를 태웠다.갓 20대 초반,군대에서 배워 지금까지 피웠으니 이를테면 그의 문학과 자취를 함께한 담배다.하루 1갑반 정도를 태우는데,작품이라도 쓸 때면 줄담배라 그나마 정해진 양이 없다.최근의 흐름이 ‘금연’이라고 운을 떼자 “‘건강 때문에 담배를 끊어야 할 텐데…’라고 생각하며 피우는 사람에게는 해악이 있겠지만 나는 아직 담배 때문에그런 스트레스를 받아보지 않았고,끊기 위해 바둥거리지도 않는다.”고 했다.술도 일단 시작하면 대취하도록 마신다. 그러고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것은 해장술이나 연일 이어 마시기를 철저히 금하는 자기절제 때문이다.매일 커피도 너댓잔씩 마시지만 그에게 “이것 때문에 내 건강이…”하는 식의 염려는 없다. 그는 타고난 강골이다.“체중이 80∼81㎏인데 여기서 벗어난 적이 한번도 없다.”는 정도이다.스스로도 내가 지금 이렇게 건강을 지키는 것은 ‘가난’ 때문이라고 설명한다.벽촌의 곤궁한 부모 슬하에서 감자,고구마로 끼니를 삼고,산나물과 젓갈 등 발효염장류로 뼈를 키운 덕분에 지금도 속 하나는 소처럼 튼실하다.이 대목에서 “나는 도랑치고 가재잡는 삶을 살았다.”며 파안대소했다.가난해서 건강했고,건강해서 별 욕심이 없으니 그나마 순리를 크게 거스르지 않고 살 수 있었다는 뜻이다. ●‘가난’ 때문에 잠자리·섭생 토속적 섭생도 토속적이다.어려서부터 입에 익은 된장,고추장과 콩나물,시래기,자반고등어가 제격이다.고기는 먹되 애써찾지 않는다.식성이 토속적이라 지금도 침대 대신 온돌을 지킨다.잠자리와 음식이 신토불이라고 했다. 그는 평범한 가운데서 넉넉함을 얻는 생활이 ‘잘사는 것’이라고 설명한다.“사람들에게 평범하게 사는 일에 두려움을 갖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자신의 용량을 넘어 비범해지자면 욕심과 갈등이 배태되고 무언가와 자꾸 충돌하게 된다.”결국 평범한 사람이 평범을 거부하면 고통과 어지러움을 피할 수 없고,이것이 삶을 왜곡하는 단초가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중요한 얘기’라며 이런 메시지를 전했다.“건강한 삶이 특별한 삶은 아니다.그냥 평범하게 살면서,큰 것을 바라는 사람들이 지나치거나 하찮게 여기는 것에 눈길을 돌려보라.추수가 끝난 들판에서 농부가 이삭을 줍듯 찬찬히,그리고 느릿느릿 이삭을 줍다 보면 나중에는 가히 곡식이라 부를만한 수확을 얻을 것이다.이런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이것이야말로 내가 지난 시절 체험으로 얻은 경험방(經驗方)이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 ■‘건강 여행’ 이렇게 작가김주영씨에게 여행은 탐사하고 모색하는 학습이며,동시에 그의 문학적 에토스(특성)를 생성하는 에너지원이기도 하다. 그는 이런 일화를 전한다. “언젠가 프랑스의 유명 작가 내외와 자리를 함께했다.서양인은 대체로 콧날이 날카롭고 우뚝한데 그의 콧날은 왠지 두루뭉술했다. 그런 그에게 외모가 동양적이라고 했더니,‘내가 원래 여행을 많이 다니다 보니 콧날까지 그렇게 변하더라.’며 웃었다. 그의 말을 들으면서 여행이 신체를 단련시키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모나지 않는 품성을 갖게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여행이 고행의 수양이어설까.그는 세상없는 여행이라도 거의 기록을 하지 않는다.모든 현상과 물상을 머리에 담아와 얼마간 내면에서 숙성시킨 뒤 농익은 정서를 지면에 글로 담아내는 식이다.사실,그는 오지 여행을 권하지만 그런 곳을 찾아 떠나기가 결코 만만한 것은 아니다.모든 ‘좋은 여행’이 그렇듯,오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 이에 대해 정신과 전문의 임종호 박사는 “오지가 아니라 생활권 인근으로 가볍게떠나는 경우라도 여행은 심신 양면에서 적극 권장할만한 건강 프로그램”이라고 말한다. “강건한 체력을 길러 주는 것은 물론 목표지향성,인내력,다양한 체험과 정서 순화 등 여행의 장점은 헤아릴 수 없다.”며 “더러는 혼자 떠나는 여행이 잡다한 세상일을 잊고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심재억기자
  • 홈 네트워크 추진 의미 / 4년간 경제효과 22조

    정보통신부가 추진키로 한 ‘디지털 홈’ 구축사업은 가정내의 모든 정보·가전기기를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장소,시간 등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자재로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즉 TV로 방송과 인터넷을 동시에 즐기고 집밖에서 휴대전화로 가전기기의 고장 상태와 가스·전기 점검을 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든다는 것이다. ●고용 유발효과도 16만명 추산 정통부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수준의 초고속인터넷망 설치 등 디지털 홈 구축 인프라가 잘 돼있다는 데서 이 사업의 실효성을 찾고 있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건설·가전시장 및 통신·방송시장에서의 IT(정보통신)수요가 창출돼 정체국면에 있는 통신사업자들이 큰 도움을 받게 된다. 정통부 관계자는 “서울 도곡동 주상복합건물인 타워팰리스의 홈 오토메이션,정보가전 기기의 원격제어 등은 건설·가전·통신을 종합적으로 집적한 적합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올해부터 2007년까지 이 사업과 관련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22조원대,고용 유발효과는 16만명으로 추산하고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초기단계인 이 시장을 선점하면 표준화 등에 유리하고,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반도체 등에 이은 또 하나의 주력 수출 상품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홈 네트워크 장비 시장은 2007년 118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가운데 13%를 우리나라가 점유한다는 계획이다. ●일반주택등 표준모델 마련해야 이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홈 네트워크 분야에서의 표준화가 우선돼야 한다. 따라서 사이버아파트와 일반주택 등 주거환경에 따른 홈 네트워크의 표준모델 개발이 시급하다. 기존 일반주택의 경우 아직 홈 네트워크 모델 개발이 전혀 안돼 있는 실정이다. 또 삼성,LG 등 장비업체와 국내 유·무선 통신사업자간의 표준화와 관련한 이해관계도 풀어야 할 숙제다. 디지털 홈 장치인 탁상형 셋톱박스,블루투스 무선 허브 등을 결합한 통합가전기기와 디지털 홈 플랫폼을 싼값에 보급할 수 있는 방안도 찾아야 한다.또 디지털 TV 등의 특별소비세 감면 등을 통해 고가의 인터넷정보가전기기 가격도 내려야수요가 창출된다. 정통부 관계자는 “정보화촉진기금 등 정부출연금 6451억원,업체 부담 1조 4394억원 등 2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라면서 “이 사업과 관련 기본 인프라가 잘 돼있어 업체들의 투자 유도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 ‘봄 홍수’/서울 개화천변주차장 80여대 침수 상암지하차도 침수 6시간 통제

    7일 봄비답지 않게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하고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들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밤 8시15분쯤 서울 개봉3동 개화천변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80여대가 침수됐다.긴급 출동한 구청 공무원과 경찰은 견인차와 크레인 등으로 물에 잠긴 차들을 밖으로 끌어냈다. 앞서 오후 3시쯤 상암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6시간이 넘게 차량출입이 통제됐다.오전 7시 김포공항을 출발해 여수로 갈 예정이던 대한항공 1331편을 비롯,부산·울산 등 8개 공항에서 이·착륙하는 항공편 113편이 결항됐다. 기상청은 전날부터 이날 밤 10시까지 내린 비는 울릉도 138㎜를 최고로 홍천 135㎜,부산 108.5㎜,거제 107.5㎜,서울 96.5㎜,인천 84㎜,대전 50.5㎜,대구 19㎜,광주 14㎜ 등을 기록했다.특히 서울에서는 하루동안 89.5㎜의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이에따라 부산과 경남 해안지방,강원북부 산간과 강원북부 동해안 지방 등에 이날 밤 8시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2년이상 보유 1가구 1주택 9월까지 팔아야 양도세 면제

    지난해 10월1일 현재 실제로 거주하지 않고 2년 이상 집을 보유했던 1가구 1주택자가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으려면 오는 9월말까지 팔아야 한다. 국세청은 “1가구 1주택을 3년 이상 보유해도 1년 이상 살지 않으면 양도세를 물도록 소득세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이같은 경과 규정이 마련됐다.”면서 “이를 잘 활용하면 절세할 수 있다.”고 6일 밝혔다.3년 이상 보유하고 1년 이상 거주해야 양도세가 비과세되는 지역은 서울과 경기도 과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5대 신도시다. 개정 시행령은 지난해 10월1일 발효됐기 때문에 거주하지는 않고 주택을 2년 이상 소유한 사람들은 시행일로부터 1년 이내인 오는 9월30일까지 해당주택을 팔아야 종전의 ‘3년 보유’ 규정을 적용받게 된다. 정부가 이같은 경과 규정을 둔 것은 직장과 자녀교육 문제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자신 명의의 주택에 거주하지 못해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그러나 시행일 현재 2년 이하 보유자나 2년 이상 보유했더라도 시행일부터 1년 안에 팔지않는 사람들은 ‘1년 거주’ 요건을 충족시켜야 양도세를 물지 않는다. 오승호기자 o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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