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발효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수상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제시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1조 달러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1만원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487
  • 세계 5대 웰빙 음식 김~치~

    최근 미국의 건강전문 잡지인 ‘헬스’가 김치를 ▲일본 콩식품 ▲인도의 렌틸콩(말린 콩) ▲스페인의 올리브유 ▲그리스의 요구르트와 함께 세계 최고의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하고, 특히 김치에 대해 ‘비타민A·B·C 등 핵심 비타민이 풍부하고, 소화를 돕는 유산균이 많으며, 섬유질이 풍부한 저지방 다이어트식품’이라고 평가했다. 우리의 전통 식품인 김치의 건강성이 새삼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치, 왜 좋은가 김치는 지난 2002∼2003년 사스(SARS)파동 때 유독 한국인에게 감염이 안되는 배경으로 주목되면서 세계의 관심을 끌었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 김치의 우수성은 항균·항산화·항암·비만방지효과 및 면역 활성화로 요약된다. 영양면에서도 매우 우수해 주재료인 배추 무 열무 갓 고추 파 마늘 생강 당근 등에는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A·B·C와 무기질, 섬유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또 발효 과정을 거쳐 맛있게 익은 김치에는 비타민C가 많고, 고추 무청 파 갓 열무 등의 녹황색 채소가 많이 섞여 비타민A가 풍부하다. 성인 1인이 1회 분량의 김치(40∼60g)를 1일 3회 정도 섭취할 경우 비타민C 1일 권장량인 100㎎의 30∼40%를 섭취할 수 있다. 또 김치가 발효되면서 생기는 유산균(젖산균)은 장내의 유익한 미생물 증식을 도와 대장암을 예방하며, 김치에 넣는 채소들은 저열량인데다 많은 식이섬유를 함유, 체중조절에 도움을 준다. 또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은 신진대사를 촉진해 체중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마늘 파 등에는 항산화 비타민과 항세균 성분이 풍부해 노화 억제, 암 예방, 면역력 증강 등의 효과가 있다. ●바람직한 섭취법 ▲김치는 섬유질이 풍부하지만 염장식품이므로 당뇨, 고혈압, 위염 및 위궤양이 있는 사람들은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염분 섭취량이 문제라면 1회 40g 이하로 섭취량을 제한하는 게 좋다. 또 섬유질이 많으므로 소화력이 약한 사람은 너무 많이 먹지 않아야 한다. 단, 매운 성분은 위염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바람직한 섭취법은 다음과 같다.▲매 식사 때마다 40∼60g씩 먹는다.▲묵힌 신김치보다 적절히 익은 김치가 좋다.▲김치냉장고 등 보관기술이 좋으므로 너무 짜게 담그지 않는다.▲자극이 적은 백김치 나박김치 동치미 등을 다양하게 먹되 염분이 많이 든 김치국물은 가능한 한 먹지 않는다. ●바람직한 염분섭취량 2001년 국민영양조사 결과 한국인의 1일 평균 염분 섭취량은 8∼10g(1g은 찻숟가락 2분의1)으로,WHO의 권장량인 1일 5g에 비해 2배 가량 많다. 주요 염분 섭취 경로는 양념류 37.4%, 김치류 27.1%, 라면 등 가공식품류 4.5% 등이다. 특히 배추김치의 경우 평균 염분 함량이 김치 60g당 3∼4g이나 돼 1일 180g의 김치를 먹는 것만으로도 WHO의 권장 섭취량을 2배 이상 초과하는 만큼 의식적으로 섭취량을 줄이도록 해야 한다. ■ 도움말 이선희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영양상담실 과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스페인 카탈루냐 독립하나

    스페인 카탈루냐 독립하나

    스페인의 카탈루냐 지방이 사실상의 ‘독립’을 향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 스페인 하원은 30일(현지시간) 카탈루냐를 ‘국가적 존재’로 규정한 법안을 격론 끝에 189대 154로 통과시켰다. 상원과 카탈루냐 지방의회의 심의, 주민투표 등의 절차가 남았지만 큰 변수가 없는 한 올해 하반기 최종 비준을 거쳐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법안에 따르면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각종 세수입 가운데 지금보다 많은 부분을 가져가게 된다. 또 공용어로 카탈루냐어를 사용하고 독자적인 사법권 행사도 보장받아 ‘주권국가’에 준하는 지위를 얻게된다. 뉴욕타임스는 현지 헌법학자의 말을 인용,“법안에는 카탈루냐의 권력이 카탈루냐 주민에게서 나온다는 조항이 명시돼 있다.”면서 “사실상 스페인 헌법의 테두리 바깥에서 ‘민족자결권’을 행사하겠다는 카탈루냐의 의지를 담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변수는 야당의 반발이다. 대중당의 마리아노 라조이 당수는 “1978년 헌법에 의해 합의된 스페인의 정체(政體)를 부인하는 것”이라며 헌법재판소에 소송을 냈다. 분리주의 세력의 불만도 크다. 자치권이 너무 적다는 것이다. 그러나 법안 통과를 주도한 마리아 테레사 페르난데스 델 라 베가 부총리는 “법안은 스페인을 괴롭혀온 지역 갈등을 치유하기 위한 새로운 해결책”이라며 “통일되고 더 강한 스페인의 건설은 무엇보다 이 나라에 존재하는 다양성의 인정을 통해 가능하다.”고 말했다. 스페인 제 2의 도시 바르셀로나가 속해있는 카탈루냐 지방은 근대국가 수립 이전부터 마드리드 중심의 중앙권력과 마찰을 빚어왔다. 최근까지도 바스크 지방과 함께 스페인으로부터의 분리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져온 대표적인 곳이다. 문화적 전통도 다른데다 종족과 언어도 다르다.19세기부터 자치공화국 수립과 카탈루냐어의 공용화를 요구했지만 중앙정부의 탄압을 받았다.1936년 프랑코 총통에 의해 자치권을 박탈당했다가 1977년에야 회복됐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자동차 수출 50% 늘어 ‘최대 수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후 2년간의 성과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코트라(KOTRA)가 발표한 ‘한·칠레 FTA 발효 2년 후 칠레시장에서의 우리 제품 점유율 변화’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대 칠레 수출이 증가하면서 주요 품목들의 현지 시장점유율 역시 크게 확대됐다.FTA 효과를 가장 톡톡히 보고 있는 품목은 자동차로 FTA 발효 이후 2004년,2005년에 연속 50% 이상의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올해 2월에는 신차 판매를 기준으로 4년만에 일본을 누르고 1위를 탈환해 한·칠레 FTA 최대 수혜품목으로 꼽히고 있다. 또 한국차의 점유율이 늘어남에 따라 자동차부품 수출도 크게 늘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 휴대전화 등 하이테크 제품의 수출증가율도 매우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일본이 수입시장 점유율 45%로 초강세를 보이는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 FTA 이전에 1%에 불과하던 점유율이 2005년에는 22%로 급상승했다. 휴대전화 역시 FTA 이전에 비해 점유율이 2배나 높아졌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호주도 새 노동법 ‘몸살’

    호주에서도 노동시장 유연성을 높인 정부의 새 노동법 도입을 놓고 야권과 노동계가 크게 반발해 몸살을 앓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이번주 발효되는 이른바 ‘노동선택(Work Choices)법’은 기존의 집단교섭 체제를 없애고 개별 노동자가 회사와 직접 임금협상을 갖도록 했다. 이때 노동자들은 휴가 일수나 다른 혜택을 줄이는 대신 임금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특히 100명 미만의 중·소규모 사업장은 아예 ‘부당해고금지법’의 규제를 받지 않도록 했다. 해고를 사실상 자유화한 셈이다.이에 따라 기업들은 벌써 해고의 칼을 갈기 시작했다. 멜버른 항구의 ‘트라이앵글 케이블’은 지난 27일 8명의 직원에게 4주치 임금과 함께 해고 통보를 날렸다. 한 해고자는 방송에 나와 “아무런 설명도 없이 해고됐다는 편지 한 통이 전부였다.”면서 “소송을 내겠다.”고 밝혔다. 무역노조협회 사무총장 그레그 컴베트는 “노조활동을 문제 삼은 것”이라며 “그 회사는 교묘하게 100명 미만 규정을 맞춰 법망을 피해갔다.”고 주장했다. 약 2000명의 노조 대표들은 29일 멜버른에 모여 긴급 대책을 논의한 뒤 반대 시위를 벌였다. 노조지도자 브라이언 보이드는 “호주 역사상 가장 가혹하고 악독한 법”이라며 “공적(公敵) 1호인 존 하워드 총리는 물러나야 한다.”고 성토했다. 물류노조는 한 주류 운송업체가 운전자 60명을 해고키로 하자 하원의원들에게 맥주 한 병씩을 돌리며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노동당수 킴 비즐리는 “총리가 해고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수백만 해고물결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하워드 총리는 “노동선택법은 고실업률의 결과”라면서 “이 법은 호주를 부흥케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美 성적부진 학교감독권 첫 박탈

    미국 메릴랜드주가 학생들의 학업 성적이 수년째 향상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내세워 볼티모어시의 7개 중학교 운영 주체를 바꾸기로 했다. 또 4개 고교에 대해선 시 교육당국의 관리감독권을 박탈, 주 정부가 직접 관장하기로 해 파문이 일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메릴랜드주 학교위원회는 29일 12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 학교의 감독권 인수와 운영 주체 변경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반대는 1명, 기권은 1명이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7개 중학교는 차터 스쿨(공적 자금에 의해 운영되는 공립학교)로 바뀌거나 대학, 비영리 단체, 민간기업들에 위탁 운영된다. 이번 결정은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역점 추진해온 ‘낙제 학생 방지법(No Child Left Behind)’에 따라 주 당국이 자치단체의 학교 감독권을 박탈한 첫 사례란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2년 발효된 이 법은 모든 학생들이 읽기와 수학 능력을 2014년까지 능숙하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지도하도록 돼 있다. 뚜렷한 개선 실적을 보여 주지 못하는 공립학교들을 제재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지난해 미국 학교 가운데 만족할 만한 성적 향상을 보여준 곳은 27%에 그쳤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에 대상이 된 고교들은 특히 주에서 실시한 생물 시험 통과자가 1.4%에 불과했거나 기하 시험 통과자가 10%에 머물렀던 학교들이다. 또 낙제 학생 방지법이 시행되기 훨씬 전부터 지난 9년 동안 전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고 로널드 파이퍼 메릴랜드주 부교육장은 강조했다. 이번 조치에 찬동하는 잭 제닝스 교육정책센터 소장은 “분명히 메릴랜드는 학생 성적이 좋지 않아 골치를 앓고 있는 학교들을 다루는 데 다른 주보다 앞서 나가게 됐다.”며 “주정부는 오히려 학생들의 학업 수준이 올라가고 있다는 점을 입증해야 할 새로운 부담을 안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시청 간부들과 지역사회는 교육의 자율성과 존엄성을 해쳤다며 분개하고 있다. 마틴 오멀리 볼티모어 시장은 기자회견까지 열어 “전례없는 일”이라며 “주 교육장이 주지사 선거 러닝메이트 출마를 앞두고 있어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메밀랜드주의 이번 조치에 찬동하는 시선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낙제 학생 방지법이 시행되기 수년 전, 같은 취지로 오하이오주가 클리블랜드 교육청에 대해 그리고 뉴저지주가 뉴워크 교육청에 대해 유사한 조치를 취한 적이 있다. 그만큼 미국 중·고생들의 학력 저하는 크나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아칸소주 학교 위원인 켄 제임스도 “우리 주의 여러 학교도 만족할 만한 성적 향상을 보여 주지 못하면 메릴랜드주처럼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강조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지원금 미미… 직업교육 엄두못내

    성매매방지법 발효 이후 수많은 성매매 여성들이 자립과 자활을 준비하고 있다. 몸을 팔지 않아도 살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주겠다는 정부 약속을 믿고서였다. 하지만 1년6개월이 지난 현재 홍등가로 발길을 되돌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왜 그럴까? 지원내용이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현재 탈 성매매 여성 한 명은 6개월 동안 최고 760만원을 지원받는다. 의료비와 법률지원비, 직업훈련비 등을 모두 포함한 비용이다. 하지만 내일을 준비하는 직업훈련 비용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한 탈 성매매 여성은 “전문적인 자격증을 따려면 2년 이상 걸리는 일도 많고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지원금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이 때문에 중도포기자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들 가운데에는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여성들도 많지만 생계비는 40여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집결지의 한 성매매 여성은 “풍족한 것을 기대하지 않더라도 40만원으로는 솔직히 생활 자체가 불가능해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나마 전체 지원예산이 지난해 220억원에서 올해 203억원으로 깎였다. 전국의 탈 성매매 여성들을 지원하는 단체지원금까지 포함한 액수다. 지역간 양극화도 심각하다. 강원도의 경우 성매매 피해자 상담소가 춘천의 ‘길잡이의 집’ 한 곳뿐이다. 새로 문을 연 상담소는 개소한 지 6개월이 지나야 국고지원 대상이 된다.지난해 12월 개소한 길잡이 집 권혁희 소장은 “대도시에만 상담소, 쉼터, 자활센터가 집중되어 있고 지방은 쉼터나 자활센터, 상담소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라면서 “지방에 대한 지원을 늘리지 않는다면 자활·자립 자체가 결실을 맺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신나는 과학이야기] ‘배추 숨을 죽인다’ 는 뜻이 뭔지아니?

    [신나는 과학이야기] ‘배추 숨을 죽인다’ 는 뜻이 뭔지아니?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반찬은 무엇일까?개인마다 기호가 다르겠지만, 누구나 김치를 좋아하는 반찬으로 꼽을 것이다. 얼마 전 미국의 건강 전문잡지 ‘헬스’가 김치를 세계 5대 건강식품의 하나로 선정했다고 하니, 우리 민족은 조상으로부터 큰 선물을 물려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참에 우리 민족이 언제부터 김치를 먹었고 어떻게 담갔는지 김치박물관으로 가 알아보면 어떨까. 이 박물관에는 다양한 종류의 김치 모형, 저장독 등이 전시돼 있다. 김치의 역사와 변천사뿐 아니라 영양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시식 코너에서는 김치를 직접 맛볼 수 있고, 김치 속에 들어있는 유산균도 관찰할 수 있다. 그러면 김치 속에 담긴 과학을 찾아보자. ●삼투압 원리로 배추를 절이자 김치를 담글 때에는 먼저 속 좋은 배추를 반으로 자르고, 소금물에 담가 숨을 죽인다. 여기에서 ‘숨을 죽인다’는 건 배추에서 수분을 빼내 양념이 배기 쉬운 상태로 만드는 것을 뜻한다. 배추를 소금물에 담그면 삼투압의 원리에 의해 농도가 낮은 배추 안의 수분이 농도가 높은 소금물 쪽으로 빠져나온다. 용질 분자(소금)보다 크기가 작은 용매 분자(물)가 반투막(배추의 세포막)을 통해 농도가 낮은 쪽에서 높은 쪽으로 이동하여 양쪽의 농도가 평형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캡사이신으로 맛을 내자 배추가 절여지면, 고춧가루와 젓갈 등 갖은 양념을 넣어 김치를 버무린다. 이때 우리 어머니들의 손맛과 정성이 맛을 내는 가장 큰 비결이 되겠지만, 고춧가루에 들어있는 캡사이신(capsaicin)이라는 성분이 김치의 매콤한 맛을 돋워준다. 캡사이신은 산화 방지제의 역할을 해 배추가 쉽게 물러지는 것을 막아주며, 체내에 지방이 축적되지 않도록 지방을 연소시키는 작용도 한다. ●발효로 영양을 가득 담자 김치는 금방 담갔을 때도 식이섬유와 각종 비타민이 포함돼 있어 영양이 풍부하다. 하지만 섭씨 5도에서 20일 정도 지나면 발효가 돼 김치 내의 일반 병원균이나 부패균은 사라지고, 유산균이 급격히 많아진다. 이러한 유산균의 작용으로 생긴 젖산, 초산 등이 김치 특유의 맛을 낸다. 김치 외에 다른 발효식품으로는 막걸리, 식초, 치즈, 된장, 간장, 젓갈, 요구르트 등이 있다. ●과학으로 보관하자 김치는 따뜻한 곳에 두거나, 얼마간 기간이 지나면 시어져 원래의 상큼한 맛을 유지하기 어렵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땅 속에 항아리를 묻어 김치를 일정 온도에서 보관했다. 특히, 항아리 표면에는 작은 구멍이 나있어 공기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준다. 요즘엔 김치를 플라스틱 통에 넣어 김치 냉장고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 냉장고와 달리 김치 냉장고는 냉장실 자체의 온도를 낮추는 직접냉각방식을 취하고 있어 일정 온도로 김치를 보관할 수 있다. 김치에 담긴 감칠맛나는 과학의 맛이 그 어느 김치보다 더 맛있게 느껴지지 않는가?이번 주말에는 김치에 담긴 과학을 한번 맛보면 어떨까? ■ 김치박물관 가는 길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의 코엑스몰 지하 2층에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 단, 일요일은 오후 1시에 개관하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성인 3000원, 초·중·고생 2000원, 만 4세 이상 유아는 1000원.(02)6002-6456(www.kimchimuseum.co.kr) 김경은 영동중학교 교사
  • [마이너리티 리포트] (7) 자활성공 성매매피해 여성들

    [마이너리티 리포트] (7) 자활성공 성매매피해 여성들

    강은선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먼저 ‘강은선’이란 가명으로 인사드리는 걸 이해해 주셨으면 해요. 선영씨도 저처럼 여성단체에서 일하신다니 앞으로 종종 뵐 기회가 생기겠네요. 저는 올해 스물여덟이에요.2004년 가을까지 서울시내 룸살롱에서 일했죠. 대개들 그렇지만 저 역시 어린 나이에 큰 빚을 지게 됐거든요. 장선영 저보다 두 살 언니 되시네요. 저는 서울 하월곡동에 오래 있었어요. 고등학교 마치고 직장생활을 잠깐 했는데 그때 많은 빚을 졌어요. 처음에는 단란주점에 있다가 얼마 후 그곳으로 가게 됐죠. 강 제가 룸살롱 생활을 접은 것은 2004년 9월23일 성매매 방지법이 발효되기 10여일 전이었습니다. 업주의 엄청난 협박이 있었지만 도저히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더군요. 하지만 막상 그곳을 나오니 정말 쌀 한톨을 걱정해야 할 만큼 생활이 어려워지더군요. 그러다 여성단체 상담소가 생각났고 그곳을 통해 쉼터(성매매 피해여성 보호시설)에 들어갔어요. 지금은 제가 여성단체에서 성매매 피해 여성 지원상담을 하고 있다는 게 꿈만 같아요. 사이버대학에도 다니고 있지요. 장 저도 쉼터에 와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어요. 제가 소중한 존재라는 느낌을 난생 처음 갖게 됐죠. 술·담배 끊고 입에 밴 욕설까지 고쳤어요. 강 쉼터에서 1년간 있다가 백화점 의류매장에 취업했지만 이걸로는 미래가 불안하다 싶어 다시 쉼터로 들어갔죠. 결국 컴퓨터 자격증을 땄고 그것이 여성단체에서 일자리를 잡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하지만 성매매 피해 여성들이 쉼터로 들어오는 선택을 하기란 쉽지 않아요. 경제적인 지원이 약하다는 생각들을 많이 하거든요. 장 아직 그곳에서 못 벗어난 친한 동생이 전화를 했기에 쉼터에 들어오라고 했지만 지원금액이 얼마인지 확인하고는 망설이더군요. 금액도 그렇지만 피해 여성들에 대한 배려도 좀 아쉬워요. 나라에서 지원받은 직업훈련 학원비는 저희들이 내지 못하고 쉼터에서 대신 내도록 돼 있는데 그 과정에서 과거에 성매매 했던 여자라는 소문이 학원에 쫙 퍼지는 수가 있어요. 그것 때문에 이 학원, 저 학원 옮겨다니는 경우가 생기지요. 저는 어학 관련 자격증을 따려고 학원 다닐 때 쉼터에 계신 분에게 학원가서 그냥 이모라고 말해 달라고 부탁을 했었답니다. 강 직장경력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20대 후반에 달랑 자격증 하나만 갖고 취업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죠. 하지만 현재 나오는 지원금 수준으로는 이런 저런 자격증을 취득하기가 힘들어요. 물론 취업난이 저희와 같은 피해 여성에 국한된 게 아니라 나라 전체의 문제이긴 하지만요. 장 정부에서 성매매 피해여성의 자활성과를 실적위주로 점검하다 보니 자기 적성에 맞지 않는 자격증을 취득하라고 권유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어요. 강 성매매 방지법이 발효된 지 1년 반 정도가 지나면서 초기의 강력한 단속이 쑥 들어간 것 같아요. 성매매업소 밀집지역에는 예전 같진 않아도 사람들이 꽤 모이는 것 같던데요. 장 성매매 방지법 발효 이후 친구들 중 6명이 그 일을 그만뒀는데 이 중 3명은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갔어요. 요즘 업주들은 성매매 피해 여성들에게 사채업자들을 알선해 대출을 유도한 뒤 이런 저런 명목으로 돈을 가로채는 수법을 써요. 나중에 문제가 되더라도 사채업자와의 관계라고 발뺌하려는 거죠. 강 그만두기 직전 업주가 업소 소득신고를 제 이름으로 하는 바람에 지난해 몇백만원의 의료보험료를 내는 등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보았지요. 세무서와 의료보험공단에서는 자기들은 알 바 아니라고 하고. 이런 부분에 대해 국가에서 구제방법을 찾아줬으면 해요. 장 경찰과 성매매 업주들의 유착비리가 줄어 들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적잖이 남아 있어요. 언젠가 친구와 함께 그 친구가 있었던 업소의 주인을 고발하려고 경찰서를 찾아갔는데, 업주와 평소 잘 알고 지내던 경찰관은 아무런 조치도 없이 그냥 넘어 가더군요. 강 성매매 방지법이 피해 여성들을 상당수 구제하긴 했지만 업주들을 처벌하는 데는 너무 약한 것 같아요. 여성들은 강압과 협박으로 성매매를 했다는 증거를 쉽게 내놓을 수 없어요. 기껏해야 협박 문자메시지 몇개, 장부에 적힌 낙서 정도인데, 이걸로는 업주의 잘못을 입증하기 어렵죠. 보통 협박이나 갈취가 인정되지 않고 업주가 시인하는 성매매 알선 정도만 적용돼 벌금 200만원 내는 게 고작이지요. 장 우리가 이렇게 새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아직 탈출하지 못한 여성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어요. 그 일을 그만두고 나온다는 것 자체로서 절반 이상 자활에 성공하는 것이라는 사실도요. 정부의 자활지원 내용에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을 거예요. 하지만 새로운 삶을 여는 데는 충분할 거라고 생각해요. 저처럼요.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주류 2題] 하이트 상표·맛·향 ‘더 새롭게’

    하이트 맥주의 맛과 향, 디자인이 모두 새로워진다. 하이트맥주는 27일부터 병에 붙은 브랜드명을 소문자(hite)로 바꾸고, 기존의 암반수 마크도 단순화해 역동적으로 표현하는 등 상표를 새롭게 꾸몄다.또 3년간의 연구개발 결과로 새로운 맞춤식 발효시스템인 ‘신선도 유지시스템’을 도입, 맛의 안정성과 유통기간 중 신선함을 최대한 연장시켜 맥주의 맛을 지금보다 50% 이상 높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제품을 앞세워 2006 독일월드컵 기간으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맥주 성수기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사설] 휴대전화 보조금 부작용 없어야

    개정 전기통신사업법이 어제부터 발효됨에 따라 휴대전화 보조금제가 다시 시행됐다. 보조금은 길거리 휴대전화 남발, 신용불량자 양산, 불법보조금 등 이동통신 업체들의 과당경쟁에 따른 부작용이 심각해서 3년 전에 없어졌다가 이번에 일부 허용된 것이다. 보조금의 양성화로 휴대전화 가입자들은 새 단말기 교체시 다소의 할인 혜택을 보게 됐다. 하지만 보조금제 부활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가입자보다는 이통업체들의 편의와 돈벌이를 위한 수단에 가깝다 할 것이다. 이통업체 양성·지원 차원에서 재도입된 보조금제가 예전의 폐해를 재연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물론 지금은 통신시장이 많이 투명해졌다고는 하나, 불법과 불공정 경쟁이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통업체들이 이번에 정보통신부에 신고한 ‘보조금 약관’은 그 방증이자 실체라 하겠다. 보조금의 악용 소지가 다분해서다. 우선 보조금 설정은 경쟁사의 가입자 빼가기에 치중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서로 고객을 빼가려고 경쟁하다 보면 시장혼탁은 불을 보듯 뻔할 것이다. 기존 가입자의 이탈을 막기 위해 불법 보조금이 횡행할 우려도 제기된다. 보조금 등급이 지나치게 복잡한 점은 고객의 편의를 외면한 처사로 볼 수 있다. 어려운 입법 과정을 거쳐 보조금이 다시 시행되는 만큼,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은 이통업체들의 몫이다. 특히 보조금의 제한이 없는 와이브로(휴대인터넷)·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의 경우 업체들의 자중이 요구되는 분야다. 당국에 의한 타율적 규제·단속보다는 이통업체의 자율적 준법을 기대한다. 보조금의 부활이 국내 통신시장의 성숙과 경험에 걸맞은 경영·영업전략을 구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인도에 짝퉁김치 범람

    |델리·부바네스와르 이상일특파원|‘고춧가루를 버무린 양배추.’ 인도내 주요 중국식당 등에서 이런 유사 양배추 절임을 김치라고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의 간판 식품인 김치가 버무린 양배추 또는 중국 음식으로 잘못 알려질까 우려돼 정부 차원의 김치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고급 호텔 체인인 ‘오베로이 호텔’과 ‘타지 호텔’내의 중국식당들은 고춧가루를 버무린 양배추를 ‘김치(Kimchi)’라고 내놓는다. 이런 양배추는 발효되지 않은 벌건 야채 상태로 음식이 나오기 전에 간장 등 소스와 함께 식탁에 놓여진다. 또 델리 ‘해비탓(Habitat)센터’의 회원제 레스토랑인 ‘옥토퍼스’뿐 아니라 중저가 중국식당 체인인 ‘챕스틱(Chapstick)’은 이런 양배추 절임을 손님들에게 버젓이 ‘김치’로 소개하고 있다. 유사 김치는 크게 확산돼 인도 동북부 오리사주(州)의 수도인 부바네스와르에서도 선보일 정도. 이곳 5성급 ‘메이페어 라군’ 호텔 안 중국식당도 유사 양배추 김치를 손님들에게 대접했다. 포스코 인도 법인의 류호찬 차장은 “1년반 전 이곳으로 부임했을 때도 이런 양배추 김치를 이 식당에서 맛봤는데 한국인이 가르쳐 준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델리의 한국 교민 김사옥(50)씨는 “한국 김치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중국식당이 먼저 유사 김치를 선보인 것 같다.”며 “인도인이나 외국인들이 김치를 중국 음식으로 오해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 발효되지 않은 양배추 절임을 김치로 오해할까 우려돼 정부 차원의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도에는 현재 10여개의 한국식당이 문을 열고 있다.bruce@seoul.co.kr
  • 中 ‘새로운 고아수출 대국’

    한국이 미국에 가장 많은 고아를 ‘수출’하는 나라란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그 오명(汚名)을 조만간 중국이 뒤집어 쓰게 될 것 같다. 지난 1991년 61명에 불과했던 중국 고아의 미국 입양이 매년 가파르게 늘어 지난 한 해에만 7900명 이상이 미국인 가정의 품에 안겼다고 뉴욕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정부가 한 자녀 갖기를 국가 정책으로 채택하면서 자녀를 버리는 가정이 늘자 91년 입양 관련 법률을 완화한 것이 이같은 경향을 불러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실제로 이 법이 발효된 1992년 미국에 건너온 중국 고아는 206명으로 늘었고 이후 꾸준히 늘어 15년 동안 5만 5000명에 이르게 됐다. 또 미국에 입양된 거의 모든 고아가 딸이었다는 사실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은 러시아, 과테말라,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인도, 에티오피아 등과 함께 미국에 가장 많은 고아를 입양보내는 나라 중의 하나다. 특기할 만한 것은 한국인 고아를 입양한 경험이 있는 가정일수록 중국 고아를 많이 찾는다는 점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것은 같은 아시아 출신인 데다 다른 인종을 키워 문화적 장벽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이들 미국인 가정은 대부분 백인에 중산층 이상의 가정이었다. 신문은 또 90년대 처음으로 미국 땅을 밟았던 중국 입양아들이 이제 낯선 땅에 발을 딛는 10세 미만의 중국 입양아들의 고충을 상담해 주는 네트워크까지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처음엔 또래집단에서 소외된 아이들끼리 놀이 집단을 만들어주는 역할에서 출발해 이제는 중국을 함께 여행하고 온라인에 후원 단체를 만드는 등 제법 큰 규모로 발전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피부건강·미용 효과 화장품 ‘바토리’ 인기

    피부건강·미용 효과 화장품 ‘바토리’ 인기

    “커피로 몸의 때를 녹이고 장미로 머리를 감는다.” 샤워나 목욕 문화에 일대 변화를 예고하는 화장품이 국내에 선을 보여 화제다.‘바토리’로 이름 붙인 이 제품은 그냥 얼굴이나 몸에 가볍게 문지른 뒤 씻거나 샤워하면 피부보호 효과가 난다. 온라인 업체를 통한 국내 시판 3주만에 제품이 동이 나는 등 없어 못팔 정도로 예상 밖의 반응을 얻고 있다. ●장미·커피 등 천연재료 눈으로, 냄새로 확인 가능 재래식 타월이나 때밀이 수건에 익숙한 사람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의심하지만 효과에 대한 입소문이 번지면서 화장품 업계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기존의 천연재료를 사용한다고 하는 화장품의 경우 확인할 방법이 없었으나 이번 제품들은 알갱이가 커 천연재료를 눈으로 보고 냄새로 확인할 수 있다. ●지방 분해·각질 용해·노폐물 배출시켜 2004년 8월 홍콩에 기반을 둔 ‘타이코홀딩’은 커피, 장미 등과 같은 천연 원료를 발효시켜 살살 문지르는 스킨케어 제품을 개발했다. 삼투압의 원리를 활용해 발효된 천연원료 성분이 피부 깊숙이 들어가 노폐물을 흡수하는 작용을 한다. 피부를 문질러줘 ‘미용 효과’뿐만 아니라 피부의 건강을 찾아주는 ‘웰빙 효능’도 있다. 예컨대 샤워할 때 제품의 일종인 ‘커피 스크럽’을 몸에 마사지하듯 문지르면 소금 성분이 피부의 모공을 열어 준다. 이어 커피산이 모공 속으로 들어가 피하 지방을 분해시키고 불순물을 제거해 준다. 동시에 피부에 딱딱하게 잡힌 각질을 녹여주는 효과도 있다. 물론 비누를 쓰지 않아도 된다. 이 제품은 지난해 3월 ‘바토리’란 브랜드로 무장, 홍콩과 타이완에서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제품을 만든 타이코홀딩은 이어 유럽과 동남아, 남미 시장의 문을 두드린 뒤 지난해 12월 롯데상사와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맺었다. ●얼굴·머리·보디용 구분없이 하나로 바토리 제품은 ‘얼굴용’,‘머리용’,‘보디용’의 구분이 없다. 샴푸로 몸이나 얼굴을 씻지 않는 세안 현실을 감안하면 파격적이다. 대표적인 것은 클렌저로 나온 ‘로즈워시’다. 말랑말랑한 형태가 두부를 연상시키지만 화장하는 여성에게는 ‘클렌징’ 기능뿐 아니라 샴푸로도 가능하다. 통상적으로 클렌징 상품은 화장품을 지우느라 세정력이 강해 피부에 자극적이지만 ‘로즈워시’는 장미에 함유된 특유의 천연성분 때문에 아기 피부에도 쓸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뚜껑을 여는 순간 장미 냄새가 퍼져 후각적으로 심신의 안정을 꾀할 수 있다. 온라인에 올라온 소비자들의 댓글은 ‘마술처럼 얼굴의 각질이 사라졌다.’,‘아깝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용한다.” 등 칭찬일색이다. ●스파(spar)산업 확산에 맞춘 웰빙형 상품 바토리는 온천욕, 좌욕 등 스파산업과 자연주의를 표방한 화장품에 대한 시장의 관심에 맞춘 제품이다. 미국의 경우 스파 등과 관련된 제품시장은 11조원에 이르고 국내 시장 규모도 2조 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국내에서 목욕을 겸한 피부관리를 받으려면 1차례 서비스에 30만원 가까이 들고 시간도 3∼4시간 걸린다. 국내 목욕탕이나 찜질방 2만곳 가운데 30% 이상이 1000평 이상의 대형 매장이고 강남권에서는 유럽식 스파살롱이 급속히 늘어나지만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어 대중화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같은 틈새를 노려 집에서도 스파 효과를 십분 낼 수 있도록 바토리가 문지르는 화장품을 내놓은 것. 특히 커피를 ‘마시는 게 아니라 바르는 것’이라는 표어를 내걸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물에 풀어 1분 마사지한 뒤 따뜻한 물로 헹구면 OK 바토리 제품은 알갱이가 크지만 ‘수용성’ 제품으로 물에 녹도록 만들어졌다. 따라서 얼굴 등 민감한 피부에는 물을 사용해 손바닥 사이에서 풀어준 뒤 사용하고 각질을 제거하려는 부위에는 1분간 마사지해 준다. 비누나 다른 클렌저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방부제를 거의 사용하지 않기에 서늘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샤워용 ‘스크럽’은 500g 1통에 3만 8500원, 클렌징을 겸한 ‘로즈워시’는 250g에 3만 2000원이다. 제품은 위즈위드(wizwid.com)에서 판매 중이다.GS홈쇼핑, 롯데마트, 롯데 에비뉴엘 내 스파살롱 등에서도 시범판매를 마쳤다. GS홈쇼핑과 롯데마트 등은 정식 입점 예정시기를 5∼6월로 잡고 있다. 롯데상사는 한국 시장을 개척한 뒤 롯데일본을 통해 일본에서의 판매도 고려하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미국 민간요법서 착안 미 시카고 출신 한국계 의사인 얀 정은 가까이 지내던 할리우드 스타들로부터 재미있는 얘기를 들었다. 나이를 모를 만큼 탄력있는 피부를 어떻게 유지하느냐고 물었더니 일러준 내용은 뜻밖에 간단했다. 원두커피를 내린 뒤 나오는 찌꺼기를 몸과 얼굴에 마사지한다는 것이다. 이후 유럽의 슈퍼모델로부터 같은 얘기를 들었다. 정은 이후 스웨덴의 저명한 화장품 연구가와 의기 투합, 커피로 만드는 화장품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피부에 좋다는 쌀과 꿀, 설탕, 소금, 올리브 오일 등을 더했으며 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해 자연발효 방식을 도입했다. 실험 결과 피부가 마른 ‘건성’이든, 기름기가 많은 ‘지성’이든 효과가 탁월했다. 정은 현재 미국에서 의사로 일하면서 타이코의 이사직도 겸하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한국 첫 우주인에 도전하세요

    한국 최초의 우주인 선발 계획이 다음달 공고되는 등 우주인 배출사업이 본격화된다. 정부는 23일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주재로 제14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어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 추진안’ 등 6개 안건을 심의, 확정했다. 정부는 세계 10번째 우주과학 실험국으로 진입한다는 계획 아래 다음달 만 19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우주인 후보 선발공고를 내고,4단계에 걸친 심사를 통해 올해말까지 우주인 후보를 선발하기로 했다. 우주인으로 선발되면 내년 1월부터 2008년 3월까지 훈련을 거쳐 같은 해 4월 발사되는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에 탑승,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7∼8일 동안 머물며 과학실험 및 지상과의 교신 등을 수행하게 된다. 정부는 이번 사업에 6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대기가스 배출량을 제한하는 유엔기후변화협약(교토의정서) 발효 등에 대응, 석탄을 가스화해 가스터빈 및 증기터빈을 구동하는 친환경 기술인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GCC)’ 상용기술을 조속히 개발키로 하고 2014년까지 6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외국의 우수한 연구개발(R&D)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R&D사업을 통해 취득한 지적재산권에 대해 내·외국인을 똑같이 대우하고, 병역특례지정기관 선정시 외국 R&D센터를 우대하는 방향으로 법을 정비하기로 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中 ‘새로운 고아수출 대국’

    한국이 미국에 가장 많은 고아를 ‘수출’하는 나라란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그런데 그 오명(汚名)을 조만간 중국이 쓰게 될 것 같다. 지난 1991년 61명에 불과했던 중국 고아의 미국 입양이 매년 가파르게 늘어 지난 한해만 7900명 이상이 미국인 가정의 품에 안겼다고 뉴욕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정부가 한자녀 갖기를 국가 정책으로 채택하면서 자녀를 버리는 가정이 늘자 91년 입양 관련 법률을 완화한 것이 이같은 경향을 불러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 법이 발효된 1992년 미국에 건너온 중국 고아는 206명으로 늘었고 이후 꾸준히 늘어 15년 동안 5만 5000명에 이르게 됐다. 또 미국에 입양된 거의 모든 고아가 딸이었다는 사실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은 러시아,과테말라,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인도,에티오피아 등과 함께 미국에 가장 많은 고아를 입양보내는 나라 중의 하나다.특기할 만한 것은 한국인 고아를 입양한 경험이 있는 가정일수록 중국 고아를 많이 찾는다는 점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것은 같은 아시아 출신인 데다 다른 인종을 키워 문화적 장벽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이들 미국인 가정은 대부분 백인에 중산층 이상의 가정이었다. 신문은 또 90년대 처음으로 미국 땅을 밟았던 중국 입양아들이 이제 낯선 땅에 발을 딛는 10세 미만의 중국 입양아들의 고충을 상담해주는 네트워크까지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처음엔 또래집단에서 소외된 애들끼리 놀이 집단을 만들어주는 역할에서 출발해 이제는 중국을 함께 여행하고 온라인에 후원 단체를 만드는 등 제법 큰 규모로 발전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나길회기자의 세상속으로] 소주 신제품개발 현장을 가다

    [나길회기자의 세상속으로] 소주 신제품개발 현장을 가다

    소주는 카멜레온이다. 겉보기엔 물과 별반 다를 바 없지만 그 맛은 무궁무진하다. 막 실험실에서 꺼내온 듯한 알코올처럼 혀를 찌르기도 하지만 때로는 단물처럼 목을 적신다. 비오는 날에도 맑은 날에도 어울리는 술 또한 소주다. 안주가 가난하든 풍족하든 소주는 탓하지 않는다. 처음엔 ‘이 쓴 걸 왜 마시지.’라고 생각하지만 점차 소주의 매력에 빠지는 이유가 여기 있다. 2004년 기준으로 성인 1명이 1년간 소주 71.1병을 마셨다. 이쯤 되니 어지간한 술꾼들은 소주 박사를 자칭한다. 하지만 정작 소주를 어떻게 만드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독한 순수’로 국민의 술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소주, 그 맛의 비밀을 찾아 떠났다. ●맛보고 뱉고 하루에도 수십번 반복 “제가 1년이면 소주 100병 이상을 소비하는 VIP라고요. 소주 연구소 좀 보여 주세요.” 최근 출시된 소주 신제품간 경쟁이 뜨거워서일까. 국내 최대의 소주 메이커인 ㈜진로에 소주 개발 과정을 보여달라고 하자 보안상의 이유로 난색을 표했다.‘핵심 비밀은 누설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 뒤에야 취재를 허락받고 21일 충북 청원에 있는 소주 연구소를 찾았다. 술병이 많다는 것 외에는 평범해 보이는 연구소 한쪽에서는 제품 테스트가 진행 중이었다. 연구소는 신제품을 출시하자마자 새 제품 연구에 착수했다. 직접 맛을 보는 테스트는 주로 오전 10∼11시 공복에 한다. 전날에는 과음을 피하고 테스트 몇 시간전에는 담배와 커피를 삼간다. 잔은 주문 제작된 것을 사용한다. 향까지 음미할 수 있도록 입구가 좁은, 와인잔과 흡사한 모양이다. 각 잔에 자사의 기존 제품과 새로 만든 제품을 넣고 번갈아 마시면서 비교한다. 와인을 시음하는 것처럼 입안에 머금고 10초 이상 맛을 본 뒤 뱉어낸다. 쓴맛이 입안에 감도는 것은 둘째치고 한두번만 해도 혀가 얼얼해진다. 한 제품당 이같은 과정은 수십번 반복한다. ●첨가물 단 10에 맛은 천지차이 18년째 소주 개발을 맡고 있는 소주 연구팀 김영근(44) 차장은 “술맛은 과학적 계량만으로 구분할 수 없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면서 “그래서 오감을 통해 맛을 평가하는 ‘관능검사’에 거의 의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일 연구소에서 만들어지는 시제품은 2∼3개. 이런 방식으로 200∼300개가 개발자의 입을 거쳐가야 새로운 제품이 탄생한다. “식염을 좀 줄이고 구연산을 조금 더 넣어보면 어떨까.” “그건 똑같이 넣고 다른 걸 좀 조절해 보면 어떨까요.” 테스트를 마친 후 연구원들끼리 소주에 넣는 첨가물의 양을 두고 토론을 한다. 도수를 유지하면서도 ‘카∼’ 소리가 나오게 하는 소주 특유의 맛을 살리기 위해 고심 중이다. 소주는 크게 증류식과 희석식으로 나뉜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소주는 희석식이다. 고구마 등으로부터 전분을 발효시켜 만드는 주정(酒精)이라는 96% 알코올에 물을 넣어 원하는 도수를 맞추고 첨가물을 넣으면 소주가 완성된다. 예전에는 주정의 질이 소주 맛을 좌우했지만 지금은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때문에 어떤 첨가물을 얼마나 넣느냐에 따라 같은 도수의 소주라도 맛이 180도로 달라진다. 미량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단 10만으로도 전혀 다른 술이 돼 섞는 것 자체도 쉽지 않은 작업이다. ●연구원이 꼽는 최고의 안주는 삼겹살 소주 맛의 비밀은 첨가물에 있다. 지금은 사용이 금지된 사카린 역시 한동안 소주의 맛을 내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아무거나 마음대로 넣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 검증을 받은 술은 연구실을 벗어나 ‘현장 테스트’를 받는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맛뿐만 아니라 목으로 넘겼을 때 느낌, 안주와 어울리는지 등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매스실린더에 담겨 있던 술을 빈 소주병에 옮겨 식당으로 향했다. “잔은 몇개나 드릴까요?”“1인당 3개씩 주세요.” 이날 연구실에서 식탁까지 ‘살아 남은’ 시제품은 2가지. 기존 제품과 비교하기 위해 개인별로 3개의 잔이 주어졌다. 연구원 조재희(31)씨는 “어떤 경우는 실험실에서의 판단과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 식당에서 실험은 필수 코스”라면서 “그동안 많은 안주를 테스트해 본 결과 그 어떤 비싼 안주보다 삼겹살이 어울렸다.”고 말했다. 연구실에서 막 만든 술이라 밍근하다는 생각이 들어 “차게 하면 더 맛있을 것 같다.”고 하자 “최종 테스트 때는 실제로 냉장고에 넣었다 빼서 맛을 본다.”는 답이 돌아왔다.1시간여 분석 후 2번 술은 통과,3번 술은 보강해야 한다는 결론이 났다. ●알코올 도수 20%의 고민 “이 소주 한번 드셔 보세요.” 정체 모를 병에 담긴 술은 마치 맹물 같았다. 웰빙 바람으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술의 도수가 갈수록 낮아짐에 따라 현재 판매 중인 20도보다 낮은 술을 만들어 본 것이라고 했다. 술 같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자 “그게 바로 소주 업계의 가장 큰 고민”이라고 했다. 알코올 도수가 20도 이하로 내려가면 거의 맹물 수준이 된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주라면 응당 쓴맛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알코올은 줄이고 맛은 지켜야하는 셈이다. kkirina@seoul.co.kr
  • ‘우주김치’ 나온다

    ‘우주김치’ 나온다

    2008년 처음으로 우주비행선을 타는 한국인은 비행선에서 ‘우주김치’를 먹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국원자력연구소에 따르면 정읍분소 방사선연구부 변명우 박사팀의 우주김치 개발작업이 막바지에 있다고 밝혔다. 우주김치가 승인된다면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 3번째 우주식품을 만들어낸 나라가 된다. 변 박사팀은 지난해 4월 러시아 우주항공청 생물의학연구소와 함께 우주김치 개발에 착수했다. 이 김치는 2008년 봄 러시아 우주비행선에 탑승하는 한국인의 먹을거리로 만드는 것이다. 우주식품은 무균상태로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 김치는 발효식품으로 균에 가장 취약한 식품으로 평가된다. 연구팀은 김치를 완전 발효시켜 방사선으로 미생물을 제거한 뒤 반건조 상태로 우주김치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주식품 규격에 맞아야 우주비행선을 탈 수 있다. 일본은 2004년 우주식품으로 ‘일본라면’을 만들었지만 미국 NASA의 규격에 맞지 않아 실패했다. 변 박사팀은 오는 7∼8월 러시아를 방문, 러시아 우주식품 규격을 정확히 파악한 뒤 곧바로 우주김치를 보낼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러시아 과학자들이 한국을 방문, 우주김치에 긍정적 반응을 보여 승인을 자신하고 있다. 변 박사팀은 당귀 등 한약재를 넣어만든 사물탕을 이용해 ‘해모힘’이라는 우주방사선 방호기능식품도 개발했다. 연구팀 이주운 박사는 “한국음식을 대표하는 음식이어서 김치를 우주식품으로 선택했다.”며 “우주식품 개발은 앞으로 우주정거장이 생기고 달나라 여행이 활성화됐을 때 먹을거리로 쓰기 위한 차원도 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北 고려항공 유럽취항 전면금지

    북한 고려항공 등 세계 92개 항공사의 유럽 취항이 25일부터 전면 금지된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2일 안전기준 미달 등을 이유로 유럽항공안전기구(EASA)가 역내(域內)취항을 금지한 항공사 블랙리스트를 승인했다고 AP·AFP통신등이 보도했다. 리스트에 오른 항공사는 콩고민주공화국과 시에라리온, 적도기니, 라이베리아 등 아프리카 국가 소속사들이 대부분이다. 비(非)아프리카권에서는 북한의 고려항공과 태국의 푸껫항공, 아프가니스탄의 아리아나아프간항공 등이 포함됐다.EU차원의 단일 블랙리스트가 발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영국과 프랑스, 스위스, 벨기에 등이 개별적으로 블랙리스트 제도를 운영해지만 등재된 항공사들이 서로 달라 혼선을 빚었다. 북한 고려항공은 프랑스 민간항공총국에 의해 최근 5년 연속 블랙리스트에 올랐지만 유럽의 다른 국가들에서는 취항이 허용돼왔다.외신종합·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황사 이기기 ‘완전정복’

    황사 이기기 ‘완전정복’

    노란색은 위험에 대비하는 경보다. 붉은색은 위험상황, 비상경보다. 봄에 부는 노란 바람 ‘황사’는 건강에 해를 끼치니 주의해야 한다. 이제는 붉은 바람,‘홍사’가 불어올 수도 있다니, 건강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도대체 중국에서 오는 것은 왜 좋은 게 없는거야.’라며 불평만 하지 말고, 늘 몸과 마음을 대비하는 자세로.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황샤야~ 과일먹고 떨어져 불청객도 이런 불청객이 없다. 반가운 봄을 따라 결코 반갑지 않은 황사가 찾아왔다.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는 석영, 카드뮴, 납, 구리,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등 오염물질이 포함된 흙먼지. 황사가 불어오면 대기의 먼지량이 4배 이상 증가한다. 작은 흙먼지가 사람의 호흡기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눈에 붙으면 결막염, 안구건조증 등을 유발한다. 이런 황사가 4월에는 더욱 심해지고, 최악의 황사가 몇 차례 발생할 것이라고 하니 건강을 위해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 # 물과 과일이 해결책 가장 손쉽게 황사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물과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다. 하루에 8∼10잔 정도의 물을 마시면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고, 건조해지기 쉬운 피부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과일과 야채에는 필수 영양소가 가득 함유돼 있어 황사로 인한 피부 트러블이나 알레르기를 최소화할 수 있다. 과일과 채소는 항산화작용을 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A·C·E 등이 들어있어 유해환경에 의한 피부손상 및 면역력 저하를 예방한다. 비타민C와 비타민E는 천식 및 알레르기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지연시킬 수 있다. 특히 파인애플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고, 아보카도에는 비타민E가 많다. # 피부 건조와 노화 방지 오염물질을 가득 실은 황사는 피부에 닿아 여드름, 뾰루지 증 다양한 피부 트러블을 만들어낸다. 뿐만 아니라 피부에서 수분을 빼앗아 피부세포를 지치고 늙게 만든다. 피부 건조 및 노화는 산화 반응이 활발하게 일어나 세포막이 파괴되거나 콜라겐 부족으로 탄력이 감소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항산화제를 통해 피부 건조와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 과일과 야채에 들어있는 항산화제로는 비타민C, 베타카로틴, 루틴, 라이코펜, 비타민E 등이 있다. 특히 바나나에는 도파민이라는 우수한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봄철에 건조해지기 쉬운 피부를 보호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도움말 김현숙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돌코리아(www.dolefruit.co.kr) ■ 색다르게 과일먹기 “이렇게 해봐요” # 답답한 속을 개운하게,‘바나나 파인애플 스무디’ 재료:바나나 4개(480g), 파인애플 슬라이스 4쪽, 바닐라 아이스크림 2컵, 꿀 1큰술, 레몬즙 1작은술, 플레인 요거트 1/2컵 만드는법: (1)바나나는 껍질을 벗겨서 1㎝ 폭으로 썰어 냉동실에서 살짝 차게 얼린다.(2)파인애플을 냉동 용기에 담아 얼린다.(3) (1),(2)와 꿀, 레몬즙, 플레인 요거트,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믹서기에 넣어 곱게 간다.(4)시원하게 거품이 생기면 유리잔에 따라 차게 해서 마신다. # 비타민C가 풍부한 ‘파인애플 닭살겨자무침’ 재료:파인애플 슬라이스 4쪽, 닭가슴살 200g, 영양부추 30g, 소금·청주·비트(사탕무),겨자소스(발효겨자 1큰술, 머스터드 1작은술, 다진 마늘 1/2작은술, 파인애플즙 1큰술, 식초 2큰술, 소금·흰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법:(1)파인애플을 0.5㎝ 두께로 얇게 썬다.(2)남은 파인애플은 곱게 다져서 즙을 짜내 겨자소스에 넣을 수 있도록 준비해 둔다.(3)씻은 영양부추를 1㎝ 길이로 썰고 비트를 아주 곱게 채 썬다.(4)물에 소금과 청주를 넣고 끓이다가 물이 끓으면 흰 피막을 떼어낸 닭가슴살을 넣는다. 속까지 삶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닦고 얇게 결대로 찢는다.(5) (2)의 파인애플즙을 발효겨자와 머스터드를 섞은 후에 마늘 식초 소금 흰후춧가루로 간을 맞춰 소스를 만든다.(6)큰 볼에 영양부추와 닭 가슴살 찢은 것을 넣고 (5)를 부어서 조물조물 무친다.(7)접시에 파인애플 슬라이스를 깔고 파인애플 안쪽의 공간에 닭가슴살 겨자무침을 소복하게 담고 비트로 장식해서 상에 낸다. # 새콤달콤한 ‘파파야 아기당근 마리네이드’ 재료:파파야 2개, 아기당근 80g, 브로콜리 100g, 방울토마토 10개, 소금 약간,오일발사믹소스 드레싱(올리브 오일 3큰술, 발사믹 식초 1큰술, 꿀 1큰술, 다진 파슬리 1/2작은술, 다진 양파 2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소금, 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법:(1)씻은 파파야를 반으로 갈라 씨를 긁어내고 동그랗게 과육을 뜬다.(2)아기당근은 씻어서 물기를 닦고 팬에 올리브오일을 약간 둘러 살짝 소금을 넣어 볶아낸 뒤 식힌다.(3)브로콜리는 작은 송이로 한 송이씩 가위로 잘라서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찬물에 담갔다가 건져 물기를 뺀다.(4)방울토마토는 위쪽에 십자로 칼집을 넣어서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껍질을 모두 벗긴다. 무순은 씻어 건져 놓는다.(5)오일발사믹소스 드레싱을 만든다.(6) (5)를 볼에 담고 파파야, 아기당근, 브로콜리, 토마토를 모두 담고 잘 섞어서 1시간 이상 숙성시키면 발사믹소스가 스며들어 더욱 새콤달콤한 맛을 낸다. # 비타민E 섭취에 좋은 ‘아보카도 손말이초밥’ 재료:아보카도 1개, 고슬하게 지은 밥 3공기, 김밥용 김 5장, 단무지 5줄, 크래미(게맛살) 4줄, 마요네즈 1큰술, 머스터드 1작은술, 무순 50g, 날치알 5큰술,배합초(설탕 3큰술, 식초 3큰술, 소금 1작은술) 만드는법:(1)씻은 아보카도를 반으로 자른 다음 포크를 이용해 씨를 뺀다. 껍질을 벗겨 동그란 모양대로 얇게 자른다.(2)고슬하게 지은 밥에 배합초를 분량대로 넣어 뜨거울 때 버무린 다음 젖은 거즈를 덮어 한김 식힌다.(3)구운 김밥용 김은 네모지게 4등분 한다.(4)단무지는 씻어서 물기를 닦은 다음 손가락 길이로 채 썬다. 무순은 잡티를 없애고 씻어서 물기를 털어 놓는다.(5)크래미는 결대로 찢어서 마요네즈, 머스터드와 함께 버무려 놓는다.(6)날치알은 찬물에 헹궈 건져 물기를 뺀다.(7)김에 밥을 적당하게 펼쳐 담고 아보카도, 단무지, 무순, 크래미 등을 올려 돌돌 만 뒤 날치알을 소복하게 올려 낸다. ■ 미녀는 황사를 싫어해 깨끗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한시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 자외선 차단을 사계절 내내 해주어야 하고, 건조한 가을·겨울에는 잔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보습에도 신경써야 한다. 봄에는 황사 대비가 필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피부를 황사에 최대한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다. 외출 시에는 모자와 마스크, 안경 등을 착용하고 귀가한 후에는 즉시 온몸을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좋다. # 얼굴 곳곳을 깨끗하게 일차적으로 황사에 노출되는 곳이 바로 얼굴이다. 황사는 굵은 모래부터 아주 미세한 먼지까지 다양한 크기가 섞여 있어 눈으로 볼 때 깨끗하다고 해서 완벽하게 씻어냈다고 자신할 수 없다. 철저한 이중 세안을 위해 클렌징크림이나 오일 등으로 색조화장을 지워내고, 클렌징폼으로 닦은 뒤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군다. 눈과 코 등 점막 주변은 더욱 꼼꼼히 씻어야 한다. 먼지로 인해 피부는 민감해질 대로 민감해졌다. 따라서 피부 자극을 줄이는 식물성 성분의 제품을 사용하고, 눈가는 시중에 나와 있는 전용 아이리무버로 닦아내는 것이 좋다. 녹두와 숯, 감초 등은 해독작용이 뛰어나고 콩은 단백질이 풍부해 기미와 잔주름 제거에 효과가 크다. 녹차의 카테킨 성분은 피부 속 노폐물과 독소를 원활하게 배출한다. 자신의 피부 타입에 따라 필요한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이용한다. # 몸 관리도 철저히 옷을 입고 있었다고 해서 황사를 막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자잘한 먼지는 섬유를 통과해 몸 곳곳에도 침투한다. 귀가 후 피부에 쌓인 노폐물을 깨끗이 씻어내야 알레르기, 피부 트러블을 방지하고, 피부를 진정시킬 수 있다. 외출시 가급적 긴 소매 옷을 입고, 피부 노출 부위에는 로션 등을 발라 미세먼지나 황사가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샤워를 할 때는 수분을 지켜주면서 노폐물만 제거하는 보디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황사 때문에 매일 샤워를 하거나 뜨거운 물을 자주 사용하면 수분을 빼앗겨 피부가 건조해진다. 샤워 후에는 보디 오일이나 보디 로션을 발라 피부를 보호한다. # 이것도 놓치지 마세요 황사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에서 돌아온 후, 반드시 손발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항균성분이 들어간 비누를 사용하면 각종 먼지 및 미세한 중금속 등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건조한 찬바람과 불규칙한 기온 변화는 피부의 신진 대사를 둔화시켜 피부의 재생주기를 불규칙하게 하고, 각질을 만들어낸다. 따라서 주 1∼2회 정도의 주기적인 각질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꼼꼼히 세안한 뒤 스팀타월을 피부에 5분정도 올려주어 피부 표면의 묵은 각질을 유연하게 만든다. 흑설탕 2작은술과 클렌징 오일 2∼3방울을 섞어 1분 정도 피부 결 방향으로 가볍게 문지른다. 코 주위를 꼼꼼하게 문질러 주면 블랙헤드를 없앨 수 있다. 미온수로 가볍게 헹군다. 유연 화장수로 피부를 정돈한 뒤 보습 제품을 충분히 펴바른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도움말 남양알로에, 애경, 마지스레네, 옥시 ■ 두피 건강·탈모 예방 스트레칭 해봤어? 유난히 초봄에 머리카락이 더 빠진다는 사람들이 많다. 봄철에는 일교차가 큰 데다 황사에 두피가 많은 자극을 받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신장의 기혈이 부족해 모발에 영양이 줄어들어 탈모가 된다고 한다. 신장의 기능을 강화해 봄철 탈모를 방지하는 스트레칭을 해보자. # 몸의 반동을 이용한 혈행개선 우선 다리를 쭉 편 상태에서 허리를 숙여 손바닥을 바닥에 닿게 한뒤 반동을 8회 준다. 팔을 위로 힘껏 뻗고 상체를 뒤로 젖힌다. 뒤로 젖혔을 때는 숨을 들이마시고 잠시 멈추었다가, 숨을 내쉬며 팔과 바닥이 수평이 되도록 내린다. 이는 머리와 신장에 기를 통하게 해 탈모를 치료하는 운동이다.<사진1> # 신장 기능 강화 운동 발바닥의 움푹 파인 부위인 용천은 신장과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매일 꾸준히 이 부위를 손가락으로 눌러주거나 둥근 물체를 밟는 운동을 하면 신장에 좋다. 발꿈치를 맞대고 똑바로 서서 발끝을 60도로 벌린 상태에서 두 팔을 자연스럽게 내린다. 손바닥을 대퇴부 양쪽에 붙이고, 몸을 왼쪽으로 굽혔다가 일으키면서 오른쪽으로 굽힌다. 좌우를 1회로 계산해 10회를 되풀이해 준다. # 물구나무 서기 머리쪽에 충분한 혈액공급을 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탈모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 어려운 동작이니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숙달하도록 한다. 물구나무를 섰을 때 벽에 다리를 댈 수 있을 정도의 위치에 두 팔을 ‘八자’로 바닥에 댄다. 머리를 그 아래에 두어 머리와 두 손이 삼각을 이루도록 한다. 서서히 다리를 펴올려 물구나무를 선다.5분 정도씩 하루에 2∼3회 정도 한다. 고혈압인 사람은 피한다.<사진2> ■ 도움말:장기영 모라클(www.moracle.co.kr) 이사 ■ 삼겹살 효과 있긴 있는거니? 몸 속으로 들어간 오염물질을 배출하거나 해독작용을 하는 음식들로 황사로부터 건강을 지켜보자. # 돼지고기 황사가 발생하면 돼지고기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난다. 돼지고기의 비계에 들어있는 불포화지방산이 탄산가스와 같은 공해물질을 중화시키고, 중금속을 씻어낸다고 알려져 있다. 호흡기를 통해 들어간 오염물질을 식도로 들어가는 돼지고기가 쓸어내리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있다. # 미역 미역은 중금속 해독과 배출 효과가 뛰어나다고 한다. 미역에 많이 들어있는 알긴산은 수용성 섬유질로, 끈끈한 성질이 중금속과 농약, 환경호르몬, 발암물질 등을 흡수한다. 또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소의 기능을 촉진하고, 세포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 녹차 아미노산, 무기질, 섬유소, 탄닌 등이 풍부한 녹차는 중금속의 흡수를 억제하고 배출을 촉진한다. 황사에 포함된 납, 구리, 카드뮴이 특히 잘 섞여 배출된다고 알려져 있다. # 마늘 수은은 만성피로, 식욕 상실, 고혈압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마늘 속 유황 성분은 몸에 쌓인 수은과 결합해 몸 밖으로 배설되도록 한다. # 이밖에 녹두는 독성 노폐물을 녹여 배설시키는 작용을 한다. 굴, 전복 등에 들어있는 알긴산, 아연 성분이 중금속을 해독한다. 마늘의 유황성분만큼 양파에도 유황성분이 많아 수은이 쌓이는 것을 막는다. ■ 황사대처 국민행동요령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황사야 물렀거라!” 매년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 누런 먼지가 한차례 휩쓸고 지나가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많은 것은 물론이고 집안 곳곳에 쌓인 흙먼지가 여간 골칫거리가 아니다. 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 문풍지 붙이기 무엇보다 황사먼지가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사전에 막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두날문풍지를 창문 등에 붙여보자. 황사먼지를 억제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해충의 유입을 막아주기도 한다. 특히 여름철 에어컨을 켤 때 냉기유출을 막는 데도 효과적이다.6m에 4000원 정도로 가격도 비싸지 않은 편. # 집안 청소하기 집안에 구석구석에 쌓여 있는 누런 먼지들. 진공청소기로 바닥청소를 할 경우 모터에서 나오는 강한 바람 때문에 오히려 미세먼지가 흩날리는 역효과가 생긴다. 이때는 스팀청소기나 물걸레로 닦아 주는 것이 좋다. 시판되고 있는 스팀청소기에는 대부분 극세사천뿐만 아니라 카페트 청소용 판이 부착되어 있어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다.7만 5000∼16만 8000원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들이 나와 있다. 최근에 출시된 상품들 중에는 스팀청소기와 진공청소기의 기능을 동시에 갖춘 것도 있다. 좀더 저렴한 것을 찾는다면 초극세사 밀대청소기도 써볼 만하다. 또 창문을 꼭꼭 닫아두다 보면 집안 공기가 건조해져 하루종일 가습기를 틀게 된다. 이로 인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집먼지 진드기가 ‘창궐’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때는 진드기를 효과적으로 죽일 수 있는 진드기 방망이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침대표면이나 천소파 등 집먼지 진드기가 서식하는 곳에 30초 정도 비춰주기만 하면 된다. 외출할 때 벽에 걸어두면 공기중의 세균도 살균해 준다. 주방용품이나 욕실용품 등에 붙은 각종 세균을 살균해 주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엔퓨텍(enputech.com) 등 청소용품 전문업체에서 출시한 상품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있다. # 외출할 때는? 황사가 심한 날 불가피하게 외출을 해야 한다면 긴소매 옷과 마스크, 그리고 보호안경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황사가 눈에 들어가면 자극성 결막염이나 알레르기성 결막염, 안구 건조증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보호안경이나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는 것이 안과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특히 황사는 콘택트 렌즈에 잘 달라붙기 때문에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식염수나 인공눈물을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 마스크를 쓰면 황사예방뿐 아니라 자외선 차단 등의 부수적인 효과도 볼 수 있다. 약국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마스크도 좋지만, 호흡기가 약한 사람들은 얼굴전체를 감쌀 수 있는 마스크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어린이들을 위해 향기나는 마스크도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 어린아이와 함께 외출을 할 경우엔 유모차 보낭커버를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단순히 앞만 가려주는 비닐커버보다는,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유모차 전체를 덮어 씌울 수 있는 보낭커버가 효과적이다. 와우토이즈(wowtoys.co.kr)등 어린이용품 전문쇼핑몰에 가면 다양한 상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도움말 엔퓨텍, 한경희 스팀청소, 유닉스
  • 무형문화유산 ‘기록’ 으로 영원히

    사라져가는 우리 무형문화유산이 영화와 책에 고스란히 담겨 보존된다. 또 해외로 유출된 문화재의 실태파악과 데이터베이스(DB)작업이 강화된다.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중요무형문화재 보존을 위해 제작한 기록영화 10편과 세시풍속 등을 연구, 기록한 28권의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다음달 20일 발효되는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과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센터 유치를 앞두고 이뤄진 무형문화유산 조사연구의 결실이라서 의미가 크다. 연구소는 송파산대놀이 등 예능 6종목과 백동연죽장 등 기능 4종목 보유자들이 실연하는 모든 과정을 영상다큐멘터리로 담았다. 특히 나전장에 대해서는 고화질(HD)방식을 도입, 영구히 보존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전 종목에 HD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무형문화유산을 연구, 조사보고서로 펴내는 사업도 활발하다.70∼80대 할아버지·할머니들을 대상으로 전통음악·무용·공예기술·의식·음식 등의 전통 기·예능에 대한 조사를 벌여 11권의 책으로 펴냈다. 특히 ‘무(巫), 굿과 음식’,‘인간과 신령을 잇는 상징, 무구(巫具)’ 등 미지정 무형문화재에 대한 체계적인 보고서를 통해 향후 이들의 지정 여부를 건의할 계획이다. 또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가 추진되는 조선시대 의궤 중 최고봉인 ‘정조국장도감의궤’ 4권도 국역, 발간했다. 이와 함께 눈에 띄는 사업은 해외 전적(典籍)문화재 조사와 해외 민속조사 연구활동이다. 해외로 유출된 전적문화재의 실태 파악과 목록 작성을 통해 해외 문화재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일본 존경각 및 카자흐스탄 국립도서관 등에 있는 우리 문화재를 조사했고, 사이버 전적자료관을 구축,6500종의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박상국 예능민속연구실장은 “카자흐스탄 도서관에는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구한말 교과서가 50여종이나 있다.”면서 “올해는 일본 오타니대학에 있는 현존본 중 가장 완벽한 고려대장경판본을 조사, 마이크로필름으로 복제 및 DB화해 해인사 고려대장경판의 보판제작 등 보존관리 자료로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