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발효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총수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398
  • 현대홈쇼핑, 주방용품·화장품 등 구매 고객 ‘바나바나 쇼퍼백’ 증정

    현대홈쇼핑, 주방용품·화장품 등 구매 고객 ‘바나바나 쇼퍼백’ 증정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현대홈쇼핑은 오는 5일 ‘명절 준비도 살맛나요!’ 특집전을 열고 주방용품, 화장품 등을 구매한 고객에게 바나바나 쇼퍼백을 특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5일 오후 3시 30분과 8시 25분 총 2회에 걸쳐 방송하는 주방용품 ‘린나이 가스레인지 추석 특집전’에서는 10만원 보상 판매를 진행한다. 이어 주방용 칼과 식기 세트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오전 8시 50분에는 남은 명절 음식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는 글라스락 밀폐용기를 방송하고 오후 2시 30분과 7시 30분에는 해피콜 다이아몬드 프라이팬을 판매한다.해피콜 프라이팬은 궁중팬, 그릴팬 등 조리방법에 따라 종류가 다른 프라이팬 3종과 냄비 1종으로 구성한다. 명절 선물로 준비하기 좋은 화장품, 생활용품도 선보인다. 오전 6시 50분에는 한방발효화장품 유화연을 방송하고 기초 5종으로 구성된 1세트를 추가로 증정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보름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를 미리 준비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음식 장만과 선물 준비에 도움을 주는 상품들을 집중 편성한다.”며 “특별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바나바나 쇼퍼백은 가을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어 실속 있는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 ‘건조화’로 대체

    인천시 음식물쓰레기 처리 방향이 ‘퇴비화’에서 ‘건조화’로 바뀔 전망이다. 현재 사용되는 퇴비화 사업은 악취가 심하고 퇴비가 된 음식물쓰레기도 별다른 쓰임새가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인천환경공단은 1일 송도사업소 폐기물소각장에서 시행 중인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사업을 다른 처리방식으로 바꾸기 위한 용역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환경공단 관계자는 “도심지에 적합치 않은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사업에 대한 재검토”라며 “악취문제가 있는 것은 물론 음식물쓰레기로 만든 퇴비가 현재로선 쓰임이 별로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음식물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것이지만 건조공법에 의한 사료화가 최적이라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인천환경공단 송도사업소가 운영 중인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시설은 음식물쓰레기와 톱밥을 물과 섞어 발효시켜 퇴비를 만드는 것으로 2000㎡의 발효조를 가동해 2300t의 음식물쓰레기를 수용할 수 있다. 36일간 1차 발효 및 후숙기간을 거쳐 퇴비로 만들어지는데 악취가 심해 인근 주민들은 물론 공단 내에 조성된 야구장 등 운동시설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또 이렇게 각종 민원을 감수하면서까지 만들어진 퇴비는 적당한 수요처가 없어 중간처리업자가 무상으로 가져가는 실정이다. 반면 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에 위치한 음식물자원화센터는 인천 서남부지역에서 발생하는 하루 100여t의 음식물쓰레기를 모두 건조시켜 사료로 만들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사료는 대부분 관련업자들에게 판매되고 있다. 때문에 악취문제를 안고 있으면서도 실효성이 없는 퇴비화보다 건조화를 통한 처리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곤파스’ 북상… “경기북부 최고 300㎜ 폭우”

    ‘곤파스’ 북상… “경기북부 최고 300㎜ 폭우”

    올해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태풍인 ‘곤파스’가 빠르게 북상하면서 전국에 비상이 걸렸다. 제7호 태풍 곤파스는 1일 오후 8시 현재 목포 남서쪽 185㎞ 해상에서 시속 34㎞의 속도로 북상 중이며 제주와 남해 서부, 서해 남부에 강풍과 함께 큰비를 뿌리고 있다. 곤파스는 중심기압 965헥토파스칼, 중심 최대풍속 초속 38m, 강풍반경 280㎞로 강한 소형급 태풍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일 새벽 임진강 유역인 파주·문산·철원·연천 등 경기 북부 지역에 강풍과 함께 최고 300㎜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맹형규 장관 주재로 오전 긴급 시·도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소집해 24시간 비상근무 태세 확보를 지시했다. 이날 오후 이어도 해상에는 8~10m의 집채만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기상청은 곤파스가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와 남해 서부 먼바다에 발효됐던 태풍주의보를 오후 4시 태풍경보로 강화했다. 또 흑산도·홍도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대치하고, 광주와 전남 전 지역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이에 따라 제주 항공기 60여편이 결항돼 6000여명의 발이 묶였고,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한라산과 계곡, 해수욕장의 입장도 통제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일 자정까지 지리산 입산을 통제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韓-페루 FTA 타결] 중남미 수출 ‘교두보’ 확대… 車·가전제품 최대수혜

    [韓-페루 FTA 타결] 중남미 수출 ‘교두보’ 확대… 車·가전제품 최대수혜

    한·페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의 수혜 품목은 한국산 자동차와 전자제품이다. 또 지난해 2억 7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대(對) 페루 무역구조도 FTA가 발효되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성장잠재력이 큰 칠레에 이어 페루와 FTA를 체결함으로써 중남미 시장의 교두보 확보에 이어 본진 상륙이라는 의의가 있다. 여기에 자원부국인 페루가 전략적 자원협력 파트너로 한국을 꼽았다는 점에서 향후 광물자원의 안정적인 수입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31일 지식경제부와 한국무역협회,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한·페루 교역규모는 수출 6억 4100만달러, 수입 9억 1900만달러로, 페루는 중남미 국가 중 우리나라의 9번째 교역국이다. 주요 수출품으로는 자동차와 무선통신기기·폴리에틸렌 등이며, 수입품은 아연과 구리·납 등 광물자원과 오징어·커피·냉장 어류 등이다. 이주희 코트라 구미팀 과장은 “한·페루 FTA 체결로 한국과 페루는 각각 0.01%, 0.23%의 소득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양국의 수출입 증가도 한국의 경우 0.03%가 늘어나며, 페루는 0.6%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對 페루 무역구조 흑자 전환 기대 페루 시장에서 한국산 자동차와 전자제품은 일본 제품들과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무관세라는 지원군을 얻은 셈이다. 코트라는 10대 수출유망 품목으로 현재 관세율이 9~17%에 이르는 ▲자동차 ▲자동차 배터리 ▲중장비부품 ▲TV ▲세탁기·냉장고 ▲컴퓨터 ▲철강판 ▲섬유직물·염료 ▲플라스틱 제품 ▲농약 및 의약품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페루에서 시장점유율 23%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산 자동차가 일본차보다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10% 이상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FTA가 발효되면 9%의 관세가 상용차의 경우 즉시 철폐되고, 3000㏄ 미만 승용차는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올 7월까지 1억 9700만달러어치를 수출해 전체 수출액에서 36%를 차지했던 자동차 수출 비중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자업계는 휴대전화와 세탁기, 냉장고, TV 등의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TV에는 9%, 세탁기·냉장고에는 17%의 고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특히 국내 가전업체들이 멕시코와 브라질 등 제3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 한국에서 직접 생산해 수출하는 고가 가전제품에서 ‘FTA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박종근 코트라 리마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 센터장은 “다른 중남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페루에서도 한국을 배워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고, 한국 제품에 대한 호감도가 치솟고 있다.”면서 “FTA 체결이 우리 상품의 페루시장 진출 확대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페루 수입시장에서 한국산과 주요국 제품의 경합도가 일본 42.09, 미국 21.46, 중국 19.56 등으로 조사된 만큼 이번 FTA 체결로 일본 제품을 따돌릴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통업계 ‘신시장 개척’ 일부 농수산 분야에서는 피해도 있을 수 있다. 오징어는 10~20%의 관세가 붙어 있지만, 관세는 7~10년 안에 사라진다. 소비자에게는 값싼 오징어 등을 접할 수 있는 기회지만 일부 어민들로선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미미한 수준이다. 페루산 설탕과 가죽제품 등도 들어오고 있지만 소량에 그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페루가 한국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FTA 협상을 받아들인 것은 꼭 교역품에서만 이익을 얻으려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개발 분야에 한국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美, 대북 추가 제재] 제재대상-美기업 모든 금융거래 중단

    미국 행정부가 30일(현지시간)자로 발효된 새 행정명령에 따라 제재대상으로 지정된 북한 노동당 39호실과 인민무력부 산하 정찰총국, 무기수출업체 청송연합 등 3개 기관과 김영철 정찰총국장에 대한 제재는 곧바로 시행된다. 먼저 이들 기관 및 개인과 미국인 및 미국 기업들과의 모든 금융거래가 중단된다. 이들의 미국내 자산은 동결된다. 속지주의와 속인주의가 동시에 적용돼 미국에 있는 개인이나 미국 기업은 물론 해외에서 활동하는 미국인과 미국기업에도 모두 적용된다. 만일 거래한 사실이 드러나면 법에 따라 즉각 처벌을 받게 된다. 미국은 다음 단계로 제재대상으로 지정된 기관 및 개인의 정보를 제3국 금융기관과 기업, 규제당국에 제공하고 제재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로버트 아인혼 미 국무부 대북·대이란제재 담당관이 곧 중국을 방문, 대북제재 동참을 요청할 예정이다. 미국은 이번에 발효된 새 행정명령에서 제재대상으로 포함된 각종 불법활동에 대해서는 중국이 마냥 무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 북한과 거래가 있는 나라들을 방문, 제재대상들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며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처럼 제재대상으로 지정된 개인이나 기업과 거래를 하는 제3국 금융기관들과 미국 금융기관과의 금융거래를 중단할 수는 없지만, 국제 금융사회에서 미국이 갖는 영향력을 감안할 때 금융기관들이 선제적으로 이들 제재대상들과의 거래를 중단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은 새 행정명령에 따른 대북제재 조치의 파장과 북한 지도부의 동향을 면밀히 살피면서 제재대상을 확대하는 등 압박의 강도를 높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美, 北 39호실·정찰총국 제재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지난 30일(현지시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비자금을 관리하는 북한 노동당 39호실과 천안함 사건 배후로 지목된 인민무력부 산하 정찰총국, 김영철 정찰총국장을 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재래식 무기와 사치품 거래, 불법활동과 관련된 기관과 개인을 제재대상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새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새 행정명령은 이날 낮 12시1분을 기해 발효됐다. 새 행령명령에 따른 제재 대상은 노동당 39호실과 정찰총국, 북한의 무기수출업체인 청송연합, 김영철 정찰총국장 등 기관 3곳과 개인 1명이다. 이들은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며, 미국 금융기관과 개인과의 모든 금융거래가 중단됐다. 미 재무부는 또 대량살상무기 확산금지 위반에 따른 제재조치로 앞서 발동된 기존 행정명령 13382호의 제재 대상에 대성무역 등 5개 기관과 윤호진 남천강무역회사 대표 등 개인 3명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새로 추가된 제재 대상은 기관 8곳, 개인 4명이다. 지난 27일 북·중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6자회담 재개에 대해 긍정적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진 이날 미국이 추가 제재조치를 내놓음에 따라 천안함 사태 이후의 북·미 간 대치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은 노동당 39호실을 제재대상에 포함시킴으로써 김 위원장의 불법 통치자금을 차단하고, 천안함 사건 배후로 지목되는 기관과 인물을 지정함으로써 천안함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새 행정명령 도입 배경과 관련, “46명의 사망자를 낸 천안함에 대한 기습공격, 2009년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사치품 조달을 포함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1718호와 1874호에 대한 위반행위 등 북한이 미국에 주는 안보위협이 고려됐다.”고 밝혔다. 스튜어트 레비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주일 또는 수개월 안에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아인혼 국무부 대북·이란제재 조정관도 “북한이 단순히 회담테이블에 복귀하는 것만으로 제재를 없애거나 경감해 주는 등의 보상을 할 용의가 없다.”면서 “북한이 계속 도전적인 자세를 보인다면 제재 강도와 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추가제재를 경고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한·페루 FTA 타결

    우리나라가 광물자원 부국 페루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3월 협상을 시작한 지 17개월 만이다. 협정 발효 10년 내 9~17%의 관세장벽이 사라지게 되면 수출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통로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마르틴 페레스 통상관광부 장관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수도 리마에서 협상을 타결짓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두 나라는 11월쯤 협정문에 가서명한다. 내년 초 협정문에 공식 서명하면 우리나라의 FTA 체결 리스트는 8건, 45개국으로 늘어나게 된다. 두 나라는 협정 발효 10년 내 모든 교역 품목의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페루로 수출하는 컬러TV(관세율 9%)와 배기량 3000㏄이상 대형차(관세율 9%)의 관세는 협정 발효와 함께 철폐된다. 세탁기와 냉장고에 대한 관세(관세율 17%)도 각각 4년, 10년 내에 철폐된다. FTA마다 문제가 됐던 농·수산물의 경우 우리나라의 민감 품목인 쌀, 쇠고기, 고추, 마늘, 인삼류, 명태 등 107개 품목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 외 202개 농·수산물은 협정 발효 10년 뒤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두 나라의 교역은 우리가 공산품을 수출하고, 원자재를 수입하는 구조다. 대(對) 페루 수출은 2004∼2009년 연평균 21.2%, 같은 기간 수입은 26.6%가 늘어날 만큼 교역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은 6억 4100만달러로 자동차와 가전제품, 기계류, 화학제품 등을 주로 팔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美, 대북 추가 제재] ‘통치자금’ 옥죄기 실효성은 미지수

    미국이 30일(현지시간) 기존의 대북제재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통치자금을 정조준하는 새로운 행정명령을 발효함으로써 당분간 북한에 대한 제재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더욱이 김 위원장의 비자금을 관리하는 북한 노동당 39호실과 천안함 사건을 주도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인민무력부 산하 정찰총국을 제재대상 명단에 새롭게 올린 것은 그 자체만으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북한 지도부로 흘러들어가는 자금줄을 옥죔으로써 핵심 엘리트층의 이탈을 유도하는 한편 긍극적으로는 북한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도 풀이된다. 미 행정부는 새 행정명령을 통해 북한의 재래식 무기 거래, 사치품 수입, 불법활동을 특정해서 제재할 수 있는 국내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김 위원장의 비자금을 정조준하는 것은 물론 북한이 슈퍼노트(위조달러)와 가짜 담배, 마약 제조·유통 등 불법활동과 관련돼 있다는 점을 공표, 북한의 불법활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참여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대량살상무기(WMD) 관련 등으로 제재 명단에 올랐던 기관과 개인이 모두 28곳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날 한꺼번에 12개의 기관과 개인을 추가해 제재 대상을 대폭 늘린 것도 눈에 띈다. 미국은 이번 행정명령을 통해 재래식 무기 거래에 대한 제재의 고삐도 더욱 죄었다. 북한과 재래식 무기를 거래하는 모든 기관과 개인을 제재할 수 있도록 했다. 재수출·재수입도 제재 대상이다. 무기류를 제작하거나 보수하는데 있어서 훈련이나 조언, 금융거래 같은 도움을 주는 경우도 제재대상에 넣었다. 무기류 거래를 원천봉쇄한 것이다. 워싱턴과 한국의 북한 문제 전문가들은 대체로 이번 조치가 정치적으로 상징적인 의미는 크지만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 수단으로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지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하고 있다. 북한의 가장 막강한 후원자인 중국 변수 때문이다. 이번 제재가 실효를 거두려면 중국이 자국내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제재명단에 오른 기관 및 개인과 금융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북·중 정상회담에서 확인된 양국 간 우호협력 분위기를 감안할 때 중국의 협조를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한층 강화된 대북제재를 통해 북한으로 하여금 비핵화 이행 약속을 지키고 협상테이블로 돌아오도록 만들겠다는 미국의 압박에 북한이 굴복할 가능성도 거의 없어 보인다. 특히 북한에 영향력이 큰 중국이 대북 추가제재를 지지하지 않을 경우 실질적인 효과는 담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벌써부터 나온다. 수위가 높아진 제재에 대한 북한의 대응 여하에 따라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더욱 고조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韓-페루 FTA 타결] 한국 FTA ‘이제부터 시작’

    [韓-페루 FTA 타결] 한국 FTA ‘이제부터 시작’

    지난 30일 페루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됐지만 ‘FTA 전선’에는 여전히 먹구름이 가득하다. 3년째 잠을 자던 한·미 FTA 2라운드는 이제 시작이다. 기존 협정서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관세(8%)를 발효 즉시 철폐하고, 배기량 2000㏄ 초과 차량의 개별소비세율은 10%에서 5%로 낮추게 돼 있다. 반면 미국은 3000㏄ 이하 한국산 승용차는 바로 관세(2.5%)를 철폐하지만 그 이상은 3년 뒤에, 픽업트럭은 10년에 걸쳐 없애도록 돼 있다. 미국이 불리할 게 없다. 때문에 미국은 비관세장벽 해소에 힘을 기울일 전망이다. 미 무역대표부 (USTR)의 연례 무역장벽 보고서는 한국의 자동차 연비와 배출가스 규제를 비관세 장벽 사례로 지적했다. 또 다른 쟁점인 쇠고기는 FTA의 대상도 아니다. ‘미국산 쇠고기 및 쇠고기제품 수입위생조건(농식품부고시)’을 손봐야 하는 문제다. 그럼에도 쟁점으로 부상한 까닭은 FTA 비준의 ‘길목’을 지키고 있는 상원 재무위원장 맥스 보커스(몬태나주) 의원이 목소리를 높인 탓이다. 그의 지역구에는 미국 내 30개월 이상 소의 80%가 집중돼 있다. 미국의 표면적인 요구는 ‘30개월 미만’으로 제한된 현재의 조건을 ‘30개월 이상’으로 확대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한·미 FTA의 다른 쟁점이나 다른 나라와의 쇠고기 협상을 유리하게 끌고가기 위한 ‘레버리지(지렛대)’ 성격이 짙다는 게 당국의 분석이다. 쇠고기 문제를 거론함으로써 자동차 협상에서 ‘망외소득(望外所得)’을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한 중국과 일본, 타이완 등 동아시아 4개국 중 한국의 수입조건이 관대한 편이란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본은 20개월 이하의 뼈를 포함한 쇠고기만 수입하고, 중국은 아예 수입하지 않고 있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FTA는 걸음마도 떼지 못했다. 2007년 3월에 시작된 산·관·학 공동연구(타당성 조사)가 5월에야 마무리됐다. 간신히 사전협의 격인 ‘민감분야 협의’를 9월부터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한·중 FTA는 기존 FTA와는 다르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일관되게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협정을 지향했다. 반면 중국은 경제적 효과보다는 정치적 영향력 확대 등에 FTA를 활용했다. 또한 중국은 투자협정이나 금융 개방 확대 등은 꺼리면서 관세를 철폐하는 낮은 수준의 FTA를 원하지만, 우리에게는 기대효과가 떨어진다. 이장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과의 FTA는 시간과 순서의 문제일 뿐 피할 수는 없다.”면서도 “높은 수준의 FTA를 고집하면 중국이 받아들이지 않을 테고, 낮은 수준의 FTA는 실익이 없는 상황이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당뇨환자 소변으로 만든 ‘의학 위스키’ 어떤 맛?

    당뇨환자 소변으로 만든 ‘의학 위스키’ 어떤 맛?

    술 중 최고의 술을 위스키로 치는 마니아라면, 매우 독특한 위스키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가? 영국 런던의 한 디자이너가 상상하지도 못한 소재로 위스키를 만들었다. 바로 ‘생체의학적 술’이라는 별명이 붙은 ‘소변 위스키’가 그것. 제임스 길핀이라는 이 디자이너의 가족은 유전적 당뇨를 앓고 있다. 그는 우연히 “물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방식과 동일하게 소변을 걸러내면 ‘작품’이 나오겠다.”는 발상을 했다. 당뇨로 고생하는 자신과 할머니의 소변을 주 재료로 실험을 거듭한 끝에 소변 속 당분을 제거하고 발효를 시키면 위스키가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길핀 패밀리 위스키’라고 불리는 이 술은 영국 언론에까지 소개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타깝게도 이 술이 상업적으로 판매될 계획은 없지만, 그는 대신 예술적인 소재로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9월 런던에서 열리는 그의 전시회에서 이 위스키를 공개하고 시음하는 행사가 열린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파리바게뜨·삼립식품, ‘제빵왕 김탁구’ 빵 9종 출시

    파리바게뜨·삼립식품, ‘제빵왕 김탁구’ 빵 9종 출시

    SPC그룹은 계열 브랜드인 파리바게뜨와 삼립식품을 통해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를 활용한 신제품 9종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파리바게뜨는 드라마에서 소개된 빵을 그대로 제품화한 ‘주종봉단팥빵’, ‘배부른보리밥빵’ 등을 오는 28일부터 선보인다.‘주종봉단팥빵’은 제빵 명장 팔봉선생의 비밀스런 레시피로 극의 긴장감을 유지시키는 ‘봉빵’을 재현한 제품이다. 쌀막걸리를 오랜 시간 동안 자연 발효시켜 만든 주종빵에 단팥을 충분히 넣어 깊은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특히 ‘제빵왕 김탁구’ 드라마에서 팔봉선생만의 비법이던 쌀가루를 자연발효과정에 포함해 팔봉선생의 ‘봉빵’을 그대로 현실화했다. 가격은 1세트(3개) 3000원이다.‘배부른보리밥빵’은 세상에서 가장 배부른 빵 경합에서 김탁구가 만든 첫 빵으로 파리바게뜨는 우리밀, 옥수수, 보리밥 등 건강한 원료를 사용하여 맛과 영양을 살렸다.제품 형태 또한 드라마에 나온 빵과 똑같이 커다란 보리원맥을 형상하여 재미를 더했다. 가격 개당 1천200원이다.파리바게뜨 김탁구빵 2종은 전국의 2천400여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SPC그룹 관계자는 “그 동안 ‘제빵왕 김탁구’ 드라마의 흥미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제빵 대역 지원, 기술 및 레시피 자문을 진행해 왔는데 드라마에 나오는 빵을 직접 맛보고 싶다는 고객들의 문의가 많아 탁구빵 시리즈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한편 파리바게뜨는 김탁구빵 출시를 기념해 9월 6일부터 25일까지 ‘당신도 제빵왕’ 이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제빵왕’ 팔봉선생 죽음에 시청자도 울었다

    ‘제빵왕’ 팔봉선생 죽음에 시청자도 울었다

    팔봉선생의(장항선 분)이 갑작스럽게 운명을 고했다. 이에 탁구(윤시윤 분)도, 시청자도 울었다. 8월 2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극본 강은경 / 연출 이정섭)에서는 팔봉선생이 마지막으로 탁구(윤시윤 분)와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며 빵을 만든 후 운명하는 장면이 소개됐다. 앞서 스승의 명장 타이틀을 놓고 탁구와 마준(주원 분)이 경합을 벌인 가운데 발효종에 쌀가루를 넣는 팔봉선생의 비책을 전수받은 탁구가 봉빵 명장 타이틀 방어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그날 밤 몸져누웠던 팔봉선생은 밤늦은 시각 빵을 만들고 싶다며 탁구를 제빵실로 불러냈다. 팔봉 선생은 익숙한 손놀림으로 빵을 만들고 탁구는 스승을 보조했다. 빵의 반죽을 끝낸 팔봉선생은 “나쁜 일도 겪고 슬픈 일도 겪고 좋은 일도 겪고 기쁜 일도 겪고 그런거다”며 “더구나 마준인 하나뿐인 네 동생이니, 평생 안고가야 할 동무다”고 조언했다. 이어 “평생 후회되는 한 가지가 하나뿐인 친구를 떠나보낸 것이다”며 “내가 더 이상 봉 빵을 만들 수 없었던 건 친구를 잃은 아픔 때문이다. 이 세상에 사람보다 중요한 것은 어디에도 없다”라며 속내를 탁구에게 털어놓았다. “네, 스승님”이라고 답하는 탁구에게 “너는 이제 어찌하겠느냐?”라고 팔봉선생이 물었고, 탁구는 오븐기에 빵을 넣으며 “기다려야죠, 빵이 다 구워질 때 까지 기다리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오븐에서 구워지는 빵을 지키고 있는 탁구를 보며 팔봉선생은 “인생이란 들판에 꽃과 같아 지고나면 있던 자리마저 알 수 없다”며 “내 인생 끝자락에 너를 만나 참으로 즐거웠구나”라고 마음속으로 탁구와 인연에 감사한 마음을 표한 후 눈을 감았다. 탁구가 잘 구워진 빵을 들고 왔을 때 주무시는 줄 알았던 스승 팔봉선생은 이미 운명 한 뒤였다. 스승의 손을 가만히 붙잡고 눈물이 맺혀있는 탁구 뒤로 팔봉선생을 찾아 헤맸던 빵집 식구들이 와 팔봉선생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방송 후 해당 드라마 게시판에는 “너무 슬펐다. 팔봉선생은 탁구에게 마지막 수업을 했던걸까”, “정말 오랜만에 많이 울었다. 가슴 뭉클한 스승과 제자의 이야기 였다”, “팔봉선생님 그동안 ‘제빵왕’을 빛내줘서 감사하다”, “폭풍눈물!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된다”고 시청자들이 글을 올렸다. 사진 = KBS 2TV ‘제빵왕 김탁구’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황정음, 꿀피부 노하우? ‘폭풍 3중 세안’▶ 신민아, ‘소고기 마니아’…‘구미호’다운 식성▶ ‘리틀 소지섭’ 유승호, ‘폭풍성장’ 패션화보…‘눈길’▶ 장재인, 日가수 유이 인생표절?…사기꾼 논란▶ 김연아 “거짓말은 그만 B”…강경 입장표명
  • 서울신라호텔, 자연에서 찾아낸 ‘명품 추석 선물’

    서울신라호텔, 자연에서 찾아낸 ‘명품 추석 선물’

    신라호텔은 추석을 맞아 품격 있고 희소성 높은 고급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신라호텔은 올해 한우 미식가들의 다변화와 디테일해진 취향에 맞춰 한우 세트를 지난해와는 다르게 업그레이드했다.‘한우 로얄 프레쉬 세트’(차돌박이 600g, 알사태, 아롱사태, 업진살 각 200g, 한우 LA갈비 1.5kg)를 내놓았다.정읍 청보리를 먹여 키운 한우 중 1++ 등급 인기 부위만 구성했으며 고소하고 부드러운 차돌박이, 소 한 마리 당 매우 적은 분량만 나오는 귀한 업진살, 질 좋은 4~7번 갈빗대만 선별한 LA갈비 구성이 돋보인다.서울신라호텔 스테디셀러인 ‘한우 명품 프레쉬 세트’(안심 600g, 로스용 등심 1.2kg, 채끝 600g, 토시살 600g, 부채살 300g, 치맛살 300g) 역시 마블링이 뛰어난 최고급 특수 부위만 골고루 담아 품격을 높였다.이어 살코기가 가장 많은 3~5번 갈비 위주로 만든 불갈비와 명절용 찜갈비로 구성한 ‘한우 명품 갈비 세트’(불갈비 1kg, 찜갈비 1.6kg)와 스테이크용 등심 및 고소한 불갈비로 구성한 ‘한우 특선 세트’, 고급 부위인 안심, 등심, 채끝만으로 엄선한 ‘한우 특선 프레쉬 세트’ 등 세트를 구성했다.또한 ‘명품 알배기 굴비’는 알이 가장 많이 차오르는 오사리 때 추자도 근해에서 낚은 알배기 굴비를 서해 천일염으로 섭장해 짜지 않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특히 서울신라호텔은 치즈 애호가를 위한 ‘치즈 햄퍼 세트’와 ‘간장게장’, ‘이베리코 햄 세트’, ‘산삼 배양근 꿀’(산삼 배양근 300g, 토종꿀 700g), ‘유기농 황금 발효차’ 등을 마련했다.서울신라호텔 추석 선물 세트는 정성과 품격이 느껴질 수 있게 고급스러운 포장으로 마무리했다. 9월 17일까지 주문하면 추석 전 원하는 날짜에 받을 수 있다.문의 및 주문 : 02)2230-3456 www.theshillashop.com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하수처리장, 주민휴식공간 변신

    하수처리장, 주민휴식공간 변신

    ‘하수처리장의 변신은 무죄’ 혐오시설로 인식되어온 하수처리장이 음악 공연회장, 영화촬영장소, 체육시설, 생태공원 등 문화 체육 시설 및 주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부산 환경공단은 지난 16일 남구 용호동 이기대공원입구 남부하수처리장 환경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문화와 환경의 만남’을 주제로 한 시민음악회를 개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개봉된 영화 ‘전우치’의 일부 장면도 이곳에서 촬영됐다. 안영기 공단이사장은 “하수처리장에서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해 하수처리장이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사하구 신평동 강변하수처리장에는 최근 번듯한 국제규격의 인조잔디축구장이 들어섰다. 부산시가 9억 8000만원을 들여 조성한 이 축구장은 지역주민들의 체력증진 향상과 함께 혐오시설을 주민친화시설로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 서산 하수처리장도 최근 처리장 증설공사를 끝내고 잔여부지에다 국제공인 인조잔디 축구장과 족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을 조성해 ‘주민친화시설’로 변모시켰다. 경남 창원시 북면하수처리장에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형 골프연습장이 생겼다. 시는 이 골프연습장을 북면하수처리장 운영업체에 맡겨 운영하며 매일 수입금을 정산해 시 재정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인천 연수구 동춘동 승기하수처리장에도 골프연습장 등 시민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인천 도시개발공사는 최근 승기하수처리장 환경개선을 체육시설 등으로 조성 하기로 하고 내년 4월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가 2012년 5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골프연습장과 헬스장, 사우나, 수영장, 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서는 등 시민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수원시는 1333억원을 들여 지하 16m, 하루 4만 7000t의 오수를 처리할 수 있는 서호하수처리장을 건립하면서 윗 부분에 생태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마산 합포구 덕동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하수처리장 슬러지(찌꺼기) 소각로 연료와 시내버스 연료 등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2011년 하반기까지 하수처리 또는 정수 과정에서 생긴 침전물인 슬러지를 발효시키는 시설의 효율을 개선해 하루 8000㎥의 메탄가스를 생산, 하수처리장의 슬러지 소각로의 연료로 사용하고 할 계획이다. 2012년부터는 하루 2만4000㎥의 메탄가스를 생산, 시내버스 연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춘천시도 근화동 하수처리장에서 나오는 슬러지 자원화 사업을 추진해 연간 2만 4000t 가량의 슬러지를 시멘트 원료 보조재로 활용, 10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올릴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각 지자체가 하수처리장에다 앞다퉈 체육시설 등을 설치하는 것은 혐오시설로 인식되어온 하수처리장의 이미지개선에 큰 도움이 되기때문”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이색 세제…바나나막걸리·딸기약주 등장

    내년 4월 이후에는 바나나막걸리나 딸기약주 등을 맛볼 수 있게 된다. 현행 주류법은 탁주나 약주를 제조할 때 발효과정에서 첨가물을 넣는 것을 금하고 있다. 만약 과일 같은 첨가물을 넣는다고 해도 과일주로 인정돼 높은 세율(약주 5%→과일주 30%)이 적용됐다. 이 때문에 살균과정에서만 첨가물을 넣을 수 있어 전통주를 다양화하는 데 한계가 있고 고유의 맛을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개정안은 발효과정 등에서 과실이나 열매채소를 첨가할 수 있게 했다. 맥주나 소주를 만드는 주류제조시설의 기준도 완화된다. 대기업 외에도 중소규모의 지역 주류회사가 생길 수 있게 된 셈이다. 현재는 맥주회사를 만들려면 370만병(500㎖)을, 희석식 소주회사는 36만병(360㎖)을 만들 수 있는 발효조를 반드시 갖춰야 했지만 앞으로는 맥주 20만병, 소주 6만 9000병을 만들 수 있는 생산시설만 갖추면 된다. 충청과 강원도 중 수도권과 경계가 맞닿은 당진·충주·음성·횡성군, 원주·천안·춘천시 등 9개 시·군 소재 골프장 이용료가 오를 전망이다. 지방 골프장의 개별소비세 감면 일몰기한이 2년 연장되지만, 감면율은 지역별로 차등 적용되기 때문이다. 수도권 인접 시·군의 골프장은 50%, 그 외 수도권과 바로 인접하지 않은 골프장과 경상도와 전라도, 제주도는 이전과 같이 그대로 100% 감면된다. 비인기 스포츠를 육성하기 위해 운동팀을 창단하는 법인에 세제지원책을 준다. 정부는 올림픽 및 아시안 게임에 지정된 종목 가운데 지원 필요성이 인정된 육상, 탁구, 유도, 사이클, 럭비, 스키 등 33개 종목의 운동팀에 대해 법인세·종합부동산세 등의 ‘세제혜택’을 신설키로 했다. 법인이 팀을 창단하면 창단 후 3년 동안 인건비와 운영비의 7%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팀이 사용하는 운동장 등 토지에 대한 종부세도 비과세 대상이 된다. 하지만 창단 후 3년내 팀을 해단하면 지원액을 모두 추징하게 된다. 또 내년 1월1일부터는 노동조합법을 위반해 노조전임자 급여를 지급하면 비용처리로 인정하지 않는다. 정부는 올해 7월1일부터 노조전임자 급여지급이 원칙적으로 위법이지만 예외적으로 사용자와의 교섭, 노조 유지·관리활동 등을 할 경우 일정(타임오프) 한도 내에서 급여지급을 허용키로 했다. 하지만 타임오프 한도를 벗어나 노조전임자에게 급여를 지급하는 경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한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기존 경마장이나 경륜장, 경정장에 입장할 때 부가되는 개별소비세(경마 500원, 경륜·경정 200원)가 장외발매소로까지 확대된다. TV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관람하지만 장외발매소에서도 똑같이 사행성 행위를 하고 있고, 수익도 전체 수익의 77%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한편 현금영수증 사용자 중 매월 5000명을 추첨해 1인당 5만원씩 상금을 지급하던 현금영수증 당첨금제는 내년부터 사라진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세계소방관대회 21일 개막

    전 세계 최강 소방관들이 대구에 모였다. 제11회 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21일 대구 두류공원내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8박 9일의 일정에 돌입한다. 51개국 5285명이 참가한다. 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소방관의 체력 증진과 스포츠를 통한 소방정보 교류를 위한 행사로 1990년 뉴질랜드에서 처음 열렸다. 이후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평생을 두고 가까이 사귀는 친구’라는 주제 아래 세계 소방관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려 우정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마라톤, 수영 등 일반 운동경기를 포함해 75개 다양한 종목이 실시된다. 가장 주목을 받는 종목은 최강소방관경기다. 참가자가 소방진압복장을 갖추고 호스끌기, 장애물코스, 구조물경기, 계단오르기 등 4단계를 거치는 과정이다.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출전하고 싶어하는 종목으로 세계소방관경기대회를 상징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대회 공동우승자인 스웨덴 다니엘 홀그렌과 오스트리아 허버트 크렌이 참가, 이들의 2연패 달성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2연패 달성자는 호주 소방관 데이비드 로널드가 유일하다. 최고령 참가자도 눈길을 끈다. 뉴질랜드 파파모아 소방대 부대장으로 퇴역한 올해 72세 데니스 워너는 이번 대회에 아내와 함께 볼링경기에 참가한다. 워너는 이번이 8번째 대회 참가로 최다 참가자이기도 하다. 이번 국제행사 개최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101억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수도권이 아닌 대구에서 열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사회적 책임’ 실천하는 대기업들

    ‘사회적 책임’ 실천하는 대기업들

    ■ 현대차·경기도 합작 사회적 기업 첫탄생 장애인 재활기구 생산업체 ‘이지무브’ 창립 2012년까지 취약계층 등 200명 이상 고용 대기업과 지자체가 손잡은 첫 ‘사회적 기업’이 문을 열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경기도는 17일 경기 안양시 현대차 사옥에서 장애인 보조·재활기구를 전문적으로 생산·판매하는 ‘㈜이지무브’ 창립식을 가졌다. 이지무브는 현대차가 지난해 8월 사회적 기업 육성 계획을 밝힌 이후 경기도와 협력을 통해 탄생한 첫 번째 사회적 기업이다. 현대차는 이지무브에 3년간 29억원을 투자한다. 이지무브는 상·하차 보조기와 자세유지 보조기, 이동·보행 보조기 등 다양한 장애인 보조·재활기구를 생산해 수출 길도 열 계획이다. 2012년까지 연간 18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012년까지 2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고, 특히 이 가운데 장애인 등 고용 취약계층을 80명 이상 뽑아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의무를 다할 계획이다. 또 국내 보조기구 산업의 가장 큰 취약점인 애프터서비스(AS)를 강화해 원활한 서비스 제공과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오도영 사장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한 보조기구를 국산화해 국내 보조기구 산업을 활성화하고 장애인과 노인들의 이동권 보장에 기여하겠다.”면서 “영업이익의 3분의 2 이상을 불웃돕기 등 사회를 위해 쓰고, 고용 확대 등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은 축사에서 “기업과 지자체가 ‘복지와 경제의 동반성장’과 ‘취약계층의 고용 창출’이라는 공익적 사업에 뜻을 함께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문수 도지사도 “이지무브가 사회적 기업 분야에서 대기업-지자체 간 성공적 협력모델로 자리잡아 제2, 제3의 이지무브가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장애인 탑승을 돕는 회전·승하강 시트를 장착한 이지무브 차량의 생산·판매, 장애아동 전용 놀이터 건립, 장애인시설 환경 개선 등의 ‘이지무브(Easy Move)’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LG화학, EU 무역장벽 뚫어 中企 돕기 국내 최초로 2개 화학물질 REACH 본등록 자사 원료 사용 페인트 수출업체 부담줄여 LG화학이 까다로운 무역장벽 통과 절차에 직접 나서며 중소 협력업체들과의 상생협력의 길을 열었다. LG화학은 18일 아크릴산과 부틸 아크릴레이트 등 2개 물질에 대해 유럽화학물질청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유럽연합(EU)의 새로운 화학물질관리제도(REACH)에 본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이 REACH 본등록에 성공한 것은 처음이다. 이로써 LG화학의 아크릴산과 부틸 아크릴레이트를 원료로 삼아 페인트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업체들은 EU의 REACH 규정에 따른 제약 없이 자유롭게 수출이 가능해져 수출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얻게 됐다. 2007년 6월 발효된 REACH는 EU 시장에서 1t 이상 제조·수입되는 모든 화학물질에 대해 등록·평가·허가 절차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만약 오는 11월까지 화학제품을 구성하는 원료 중 하나라도 본등록 절차를 완료하지 않으면 완제품 수출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REACH에서 요구하는 실험 항목이나 서류들이 많고 이 과정에서 수억원의 비용이 필요해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규제 절차를 통과하는 것은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2006년부터 5명으로 구성된 REACH 전담반을 꾸려 대응책을 마련해 왔다. LG화학은 자사의 원료를 사용해 제품을 수출하는 중소업체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여개 이상의 물질에 대해 직접 REACH 등록을 추진해 왔다. 또 LG화학은 직접적인 본등록을 추진하는 것과 별도로 REACH 등록이 필요한 중소 협력업체들이 서류 준비부터 사전등록, 본등록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2007년부터 200여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4차례에 걸쳐 실시한 설명회를 통해 등록을 위해 필요한 기술서류와 화학물질 안전성 보고서 등의 작성기술 등을 전수했다. 박인 LG화학 환경안전팀 부장은 “핫라인과 상담방을 개설해 모두 300여 차례의 일대일 상담도 상시적으로 지원했다.”면서 “이를 통해 LG화학의 REACH 관련 협력업체 200여 곳은 2008년 11월까지 실시된 사전등록을 100%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들의 REACH 사전 등록률은 80% 수준으로 중소업체의 경우 이보다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한·EU FTA 새달중순 서명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다음달 중순쯤 공식 서명된다. 안호영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EU 외무장관 이사회가 다음달 10일 열릴 예정이며 이 회의에서 한·EU FTA 문제를 논의해 공식 서명을 위임하는 결정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한·EU FTA 협정문안을 의결했으며, 대통령이 이를 결재하면 공식서명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게 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국과 EU 양측이 공식 서명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게 되면 내달 중순쯤 공식서명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후 양측 의회에서 비준동의 절차를 밟아 연내에 잠정발효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한·EU FTA가 공식 발효되기 위해서는 EU 의회의 비준동의에 이어 27개 EU 개별 회원국 의회의 비준동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개별국가 의회가 모두 동의절차를 완료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일단 한·EU FTA를 잠정발효키로 한 상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멜라트은행 서울지점 결국 포함

    이란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이 결국 미국의 대(對) 이란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이 은행 서울지점의 폐쇄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우리 정부가 중대 기로에 섰다. 정부가 미국의 이란 제재에 동참하기로 최종 결정할 경우 이란과 거래하는 한국기업들에 적지 않은 피해가 우려된다. 미국 재무부는 16일(현지시간) ‘포괄적 이란제재법 시행세칙(CISADA)’을 연방관보에 전격 게재했다. 지난달 1일 발효된 포괄적 이란제재법의 시행세칙은 당초 10월초에야 발표될 것으로 예상돼 왔다. 미국 법 체계상 시행세칙은 법 발효 후 90일 이내에 발표한다는 조항 때문이다. 이에 따라 10월초 시행세칙이 나온 뒤 이란제재 동참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던 우리 정부로서는 갑자기 발등에 불이 떨어진 꼴이 됐다. 시행세칙은 ▲이란 정부의 대량살상무기 및 테러활동 지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이란제재 결의안에 해당하는 활동 ▲이란 금융기관의 돈세탁 행위 ▲이란혁명수비대 관련 금융행위 등을 제재 대상으로 열거했다. 특히 제재 대상 목록에는 미국이 불법 자금거래를 근거로 폐쇄를 요구하고 있는 멜라트은행 서울지점도 포함됐다. 시행세칙은 또 제재 대상과 관련된 미국의 대리계좌나 지불계좌의 신규개설 금지는 물론 기존 계좌도 폐쇄하도록 했다. 포괄적 제재법에 표현된 ‘중대한’(significant) 금융거래 및 금융행위의 정의와 관련, 시행세칙은 “그 크기와 숫자, 거래의 빈도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규정했다. 이와 관련,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시행세칙이 서둘러 나온 점으로 미뤄 미국 측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고 해석했다. 김상연·김미경기자 carlos@seoul.co.kr
  • 음식쓰레기 자원화시설 방치 실태

    음식쓰레기 자원화시설 방치 실태

    정부는 2005년부터 음식물쓰레기 직매립을 금지시켰다. 대신 자원(퇴비·사료화)으로 재활용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민간업체들도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사업에 뛰어들어 현재 전국에는 260여개의 시설이 난립해 있다. 불법운영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정책전환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가동 중인 에너지시설마저 문제를 일으켜 총체적인 위기에 직면했다. 16일 환경부에 따르면 음식 폐기물 활용 에너지시설로 시험가동 중인 시설은 부산 생곡동 시설과 서울 동대문구 환경자원센터가 있다. 동대문구 환경자원센터는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로 만들고, 여기서 발생하는 음식물 폐수로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총 620억원의 시설비 중 30%인 193억원을 국고에서 지원했다. 성공적인 에너지 생산시설로 홍보되었던 곳인데 최근 갑자기 가동이 중단됐다. ●하루 목표량 절반도 처리 못해 센터 관계자는 “시설 일부에 결함이 생긴 것으로 큰 문제는 없다.”면서 “늦어도 이달 말까지 원인을 밝혀내 기술보완이 이뤄지면 정상작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간업자들은 이 같은 주장에 강하게 반발한다. 한 민간업자는 “이 시설은 음식 폐기물 전체를 혐기소화(밀폐공간에서 미생물로 발효)해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인데 우리 기술이 아니라서 정상화까지 2~3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 생곡동 에너지화 시설도 같은 방식인데 가동률이 39%에 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민간시설 대표는 “아무리 시험가동 중이라지만 목표인 하루 100t 처리를 못해 50%만 처리하고 나머지는 위탁처리하는 실정”이라고 귀띔했다. 문제는 감사원이 생곡시설에 대해 잘못을 지적했음에도 똑같은 방식의 시설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따라서 민간업자들은 기존 시설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데, 환경부가 자꾸 일만 벌여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미 만들어진 자원화시설 문제는 더 심각하다. 입찰과 처리방법에 대한 형평성 문제를 놓고 민간업체와 지자체 간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올해 들어 광주광역시의 공공 자원화시설은 감사원 감사를 받은 데 이어 형사고발 조치돼 조사까지 받았다. 이에 대해 지역동종 업계에서는 수차례 조사를 벌였지만 어떤 불이익 처분도 내려지지 않은 것은 토착비리의 전형이라고 비꼬았다. 또한 여수시는 올해 1월 국고와 지방비 21억원을 투입해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을 준공해 가동에 들어갔지만 ‘시공사 특혜’ 구설수에 휩싸였다. 하루 60t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시공사인 엑스포환경에 넘겨 향후 15년간 운영을 맡겼기 때문이다. 해당 지자체는 t당 1억 2300만원을 공사비로 지급했다. 한 민간업체 대표는 “t당 2000만~3000만원이면 충분한 것을 4~6배나 많이 지급한 것은 특혜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문제 심각… 특감팀 구성돼야” 사정이 이런데도 환경부는 지난해 10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 전국 15개 음식물 폐기물을 활용한 집단 에너지화 시설에 19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원순환사회연대 홍수열 정책팀장은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사업 전반에 문제점이 많은 것 같다.”면서 “올해 국정감사에서 에너지화사업 등 음식물 자원화 정책에 대한 특감팀 구성을 적극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