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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2013 세계韓商대회 유치 성공

    제12차 2013 세계한상(韓商)대회가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시는 2008년부터 3차례 도전 끝에 대회 유치에 성공했으며, 호남권 개최는 처음이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재외동포재단 운영위원회는 지난 2일 서울 코엑스에서 회의를 갖고 내년 한상대회 개최지를 확정했다. 운영위는 유치를 신청한 광주시와 제주특별자치도, 부산시 등을 대상으로 전시·회의시설과 숙박·교통 등 유치 여건, 기대효과 등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들은 뒤 표결했다. 광주시는 23표 가운데 20표를 얻었다. 내년 한상대회는 10월에 40개국 3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개최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100억원, 장기적으로 지역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1400여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해외동포 기업인들과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세계시장 진출은 물론, 700만 해외동포들에게 광주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08년과 지난해 두 차례 대회 유치에 나섰지만 특급호텔 부족 등을 이유로 무산됐다. 시가 운영위원 등을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등 총력전을 펼쳐 유치에 성공했다. 강운태 시장은 운영위 회의장을 직접 방문해 운영위원을 상대로 광주 유치를 설득했고, 앞서 전체 운영위원들에게 전화통화와 서한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세계한상대회는 2002년부터 700만 재외동포와 국내 기업인들이 네트워크를 구축, 한민족의 경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재외경제인단체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과 지방자치단체 등이 공동주관해 매년 열린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식음료 특집] 캬~ 하이트진로 ‘참이슬’ 누적판매량 190억병

    [식음료 특집] 캬~ 하이트진로 ‘참이슬’ 누적판매량 190억병

    국내 소주의 대명사 참이슬이 ‘자연주의’ 마케팅 확대를 통해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1월 리뉴얼 제품으로 출시된 참이슬은 100% 천연원료와 100% 식물성 천연 첨가물만을 사용한 ‘자연산 소주’로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업그레이드된 참이슬은 쌀, 보리, 고구마, 타피오카 등 100% 천연원료에서 발효 증류한 순수 알코올과 핀란드산 결정과당, 서아프리카 열대 과일에서 추출한 토마틴 등 100% 식물성 천연 첨가물만을 사용해 깨끗함을 완성한 자연주의 소주다. 리뉴얼 참이슬은 한달 만에 판매량 1억병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3월 20일까지 3억병 판매를 넘어섰다. 1998년 출시된 참이슬은 소주의 이미지를 ‘부드럽고 깨끗하게’ 바꿔 놓은 획기적인 제품으로 꼽힌다. 제조과정에 사용되는 ‘대나무 활성숯’이 숙취 원인물질 제거에 우수한 효능이 있다는 사실은 한국산업식품공학회지 연구논문을 통해서도 입증됐다. 참이슬은 2006년 5월에는 누적 판매량 100억병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국내 소주 역사상 최단기간 최고의 판매 기록을 남기는 등 올 3월 말까지 총 190억병의 판매고를 올렸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식음료 특집] 롯데제과 ‘자일리톨껌’ 삼립식품 ‘샤니 56시간 부드러운 熟’

    [식음료 특집] 롯데제과 ‘자일리톨껌’ 삼립식품 ‘샤니 56시간 부드러운 熟’

    장거리 여행을 떠날 때 운전자들의 필수품은 바로 껌. 교통체증 등으로 인해 지루한 도로에서 졸음운전을 방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품목이다. 때문에 사소해 보이지만 나들이철에 특히 수요가 올라가는 제품이 껌이다. 롯데제과의 자일리톨껌(왼쪽)은 치아 건강까지 지켜줘 꾸준히 소비자들이 찾는 제품. 충치의 원인이 되는 입안 세균 뮤탄스균과 락토바실러스균을 억제해줘 치아를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충치 예방은 철저한 이닦기가 기본. 하지만 장기간 야외활동 시 때맞춰 양치질을 하기란 쉽지 않다. 이때 자일리톨껌 씹기가 작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롯데제과가 자일리톨껌을 처음 선보인 시기는 1990년대 초. 하지만 지금의 자일리톨껌이 탄생한 시기는 2000년 5월이다. 시판에 앞서 몇 개월간 롯데제과는 자일리톨의 효능을 홍보하기 위해 자일리톨에 대해 친숙하고 이해가 빠른 치과병원의 의사들에게 자일리톨껌을 공급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자일리톨껌은 효과를 경험한 환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전파됐고, 시장에 대한 확신이 선 롯데제과는 2000년 5월 기존의 껌 형태와 전혀 다른 알 형태의 자일리톨 코팅껌을 본격 시판했다. 자일리톨껌은 출시 이듬해인 2001년부터 월평균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효자제품이다. 거뜬히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면서 과자 시장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가벼운 소풍엔 손길이 많이 가는 김밥보다 간편한 샌드위치가 제격이다. 삼립식품의 인기 제품은 ‘샤니 56시간 부드러운 熟(숙)’(오른쪽). 2002년 출시 이래 10년간 식빵 단일품목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삼립식품은 특허 제빵 기술인 탕종(湯種)을 적용해 식빵의 부드러움과 신선함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이 기법은 빵을 만들 때 사용되는 밀가루에 쌀 발효액을 첨가해 100℃의 물로 반죽을 해 완벽하게 익힌(호화·湖化) 다음 저온에서 56시간 동안 장시간 숙성을 거친 후 빵을 만드는 신제빵 기법을 말한다. 밥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쫄깃한 식감까지 살려낸 것이 특징. 갓 구워낸 빵이 더 부드럽다는 고정관념과 식빵의 일반적인 제조방법의 편견을 뒤집어 섭씨 100도의 펄펄 끓는 물에 반죽하고 장시간 숙성시켜 부드러움과 촉촉함을 그대로 간직한 빵맛을 제대로 살린 것이 인기비결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한·중 FTA 협상 개시] 韓 농수축산물-中 지재권·車 보호 싸고 치열한 줄다리기 예고

    [한·중 FTA 협상 개시] 韓 농수축산물-中 지재권·車 보호 싸고 치열한 줄다리기 예고

    한국과 중국이 2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한·중 양국은 이날 오전 베이징 시내 상무부 청사에서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과 천더밍(陳德銘) 상무부장을 수석대표로 장관급 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양국 간 FTA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 양국은 이달 중 1차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가능한 한 2년 안에 협상을 타결 짓기로 했다. 박태호 본부장은 한·중 FTA의 범위와 수준에 대해 “한국과 중국의 FTA는 상품 교역은 물론 서비스 투자 등 모든 분야에서 세계무역기구(WTO)의 양허 수준을 능가하는 ‘WTO+α’가 될 것”이라고 밝혀 일부의 예상과 달리 개방 수준과 폭이 상당한 수준에 이를 것임을 시사했다. 천더밍 중국 상무부장은 “이달 중 한·중 FTA 체결을 위한 1차 회담을 열 예정”이라면서 “개인적으로 2년 안에 한·중 FTA가 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국은 전체 품목을 일반 품목과 민감·초민감 품목으로 나누고, 양허 제외와 관세 장기 철폐 등으로 나눠 협상은 2단계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역외가공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해 특혜 관세를 부여하는 조항을 향후 FTA에 포함시키기로 합의했다. 이는 한·중이 개성공단 등을 역외가공지역을 지정하겠다는 뜻으로 양국 경제뿐 아니라 북한의 개혁·개방을 유도하는 효과도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양국의 FTA 협상 개시 선언에 따라 우리 농축수산물 분야의 피해를 우려한 농어민들의 강력한 반발 등 극심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가뜩이나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국 농수산물에 대해 향후 관세마저 낮추거나 없어질 경우 국내 농업의 기반은 상당 부분 붕괴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한·중 FTA 협상의 최대 관건은 시장보호가 필요한 초민감 품목에 어떤 상품이 담길지다. 협상에서 한국은 취약 품목을 보호하기 위해 상당수 농축산물 등을 초민감 상품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농축산물 업계는 물론 야당 등도 FTA 발효에 따른 농축산물 분야의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중국은 농산물 생산구조와 재배품종이 우리와 유사해 한·중 FTA 체결로 국내 농업의 피해는 한·미 FTA에 따른 피해의 최소 2~3배가 넘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전 품목에서 관세를 50% 감축하는 방향으로 한·중 FTA를 체결하면 농업 부문에서 쌀 2조 447억원 등 총 2조 7722억원의 소득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통상교섭본부 관계자는 “농축산물 분야의 피해 최소화라는 원칙에 입각해 협상을 벌일 예정”이라며 “중국 역시 협상 개시 전부터 자국의 취약 품목을 대거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지루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내의 일부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서둘러 협상 개시를 선언했지만 한·중 FTA 협상 타결 시한이 2년이기 때문에 최종 타결은 차기 정권의 몫이다. 통상교섭본부 관계자는 “한·중 FTA가 국내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해 이번 정부 내에 협상을 끝낸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 않다.”며 “올해 1단계 협상을 진행하면서 협상 진척 상황을 봐 가며 내년부터 2단계 협상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협상은 이날 양측이 합의한 대로 2단계 방식으로 진행되며 상반기부터 본격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서울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사설] 한·중 FTA 추진하되 서둘지 말아야 한다

    한국과 중국이 어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협상을 단계적으로 실시하되 전체 품목을 일반 품목과 민감 품목, 그리고 민감 품목을 초민감 품목과 민감 품목으로 나눈 다음 양허 제외와 관세 장기 감축 등으로 나눠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한다. 우리 측은 농수산 분야를, 중국은 자동차·기계 등 제조업 분야를 민감 분야로 분류하고 있다. 따라서 한·EU FTA나 한·미 FTA와는 달리 개방과 양허의 정도가 크게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중국과의 FTA 추진은 교역 규모나 지리적인 근접성 등을 감안하면, 개방 허용 품목의 경우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가늠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심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중국이 세계 최대시장으로 부상할 것에 대비해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우리가 중국에 비해 강점을 지닌 서비스 산업의 전략적 성장 무대로 중국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은 게임산업을 최우선 과제로 올려놓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또 중국이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에 적극적으로 나선 미국에 대한 대응전략으로 한·중 FTA에 적극성을 띠는 점을 지렛대로 삼아 우리의 이익을 극대화해야 할 것이다. 그러자면 시한에 구애받지 말고 충분한 연구와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토대로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오는 7월부터 발효되는 통상절차법에 따라 사전 국회 보고를 통해 국내 갈등을 줄여 나간다면 한·미 FTA 때와는 달리 협상 추진력에 훨씬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 통합민주당이나 농축산 업계는 농축산업 피해를 우려하며 한·중 FTA 조기체결에 반대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양허 대상에서 제외되는 품목에 농축산물을 최대한 포함시켜야 할 것이다. 우리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지적재산권 보호방안을 포함해 중국산 ‘짝퉁’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장치도 마련해야 한다. 비관세 장벽 등 날로 심해지는 중국의 보호무역 벽을 넘으려면 한·중 FTA는 불가피하다. 그러나 현 정부의 치적을 의식해 서둘러선 안 될 것이다. 차기 정부에 배턴을 넘긴다는 자세로, 한발 한발 나아가기 바란다.
  • [인도통신] 새끼 염소 5,000마리의 피를 제물로…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의 푸사리유르 지역에서 최소 5,000마리의 새끼 염소를 죽여 피를 마시는 의식이 한 힌두 사원에 의해 거행됐다고 28일(이하 현지시간) 타임즈오브인디아가 보도했다. 이 행사는 매년 태양력에 근거한 타밀 지역의 날짜에 맞춰 치러 지는데 의식에 참가한 힌두교 사도들과 수 천명의 추종자들은 지난 27일 이른 아침 사원에 모여 새끼 염소의 목에서 얻은 피를 제물로 바치고 피를 나눠 마셨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사를 거행하는 사도들은 피를 제단에 뿌리고 남은 새끼 염소의 고기는 추종자들에게 나눠줬다. 의식에 참가한 신도들은 새끼 염소의 피와 고기는 모든 질병을 낫게 하고 아이를 갖지 못하는 여자에게는 아이가 생기는 기적이 생긴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 같은 행사에 우려를 나타내며 “몇 년 전 동물단체에 의해 이 같은 동물 학살을 금지하는 법이 발효될 예정이었으나 신도들의 거센 저항에 부딪혀 취소됐다.” 고 전했다. 인도통신원 K.라지브 k.rajeev0828@gmail.com
  • 금융위 “우리금융 매각, 경영자율권 보장”

    금융위 “우리금융 매각, 경영자율권 보장”

    우리금융지주의 3차 매각 시도에 나선 금융위원회는 합병으로 정부(예금보험공사)가 최대주주로 남더라도 주식 의결권을 위임하거나 제한해 민영화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경영자율권을 보장해 주겠다는 것이다.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우리금융 매각공고를 냈다. 오는 7월 27일까지 예비입찰 제안서를 접수한다. 공자위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정부 지분이 많아지는 것을 경계한다.”면서 “경영자율권 보장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권 말기에 매각이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세계 70위권 은행이자 국내 1위인 우리금융지주가 예금보험공사의 양해각서(MOU)로 움직이는 것은 경쟁력 확보에 문제가 있다.”며 “우리금융의 건전성과 시장 상황이 모두 좋아 매각이 실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매각의 기본원칙 등은 지난해와 같다. 공개경쟁이며 예비입찰과 최종입찰을 거치는 2단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의향서(LOI) 절차는 지난해 2차 매각 시도를 통해 잠재 투자자를 확인했다는 판단에서 생략된다. 공자위는 “농협 등 신규 금융지주가 출현하고, 하나지주가 외환은행을 인수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의 경쟁구도가 치열해지고 있어 시장 지배자 지위를 선점하려면 인수·합병에 관심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와 같이 경영권 지분을 매각하게 되며 자회사인 경남은행, 광주은행과 같은 지방은행도 일괄매각한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지난 15일 개정된 상법이 발효되면서 합병 방식을 제안한 입찰자는 합병금융지주의 신주와 현금 등 다양한 합병 대가를 지급하는 것이 허용된다. 합병 방식으로 매각이 이뤄지면 여전히 정부가 우리금융의 최대주주라는 점이 민영화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는 “예보의 주식 의결권을 위임 또는 제한해 경영권 자율성을 보장하겠다.”고 설명한다. 우리금융에 투자된 12조 8000억원의 공적자금 가운데 아직 남은 7조 2000억원이 합병 방식으로는 전액 회수하기 어렵다는 점에 대해서도 “원금 대비 100% 회수가 목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금융위 측은 우리금융 매각공고 발표를 앞두고 2002년 이뤄진 서울은행과 하나은행의 합병 방식을 참조했다. 한편 금융노조는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금융위원회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우리은행은 국민주 공모 방식으로 민영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경남, 광주은행은 분리매각해 독자생존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우리 기술 첫 현수교 ‘이순신대교’

    우리 기술 첫 현수교 ‘이순신대교’

    지난 27일 오후 전남 광양시 금호동 여수국가산업단지 진입로의 ‘이순신대교’ 제2주탑. 높이 270m의 거대한 외벽을 12인승 승강기를 타고 올랐다. 갑자기 정신이 아득해지고 어지러웠다. 63빌딩(249m)보다 높은 해발 250m 전망대에서는 좀처럼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여기서부터 철망으로 촘촘히 이어진 1000여m 길이의 ‘캣워크’(현수교 케이블 가설을 위해 만든 작업대) 위를 걸으니 쉼 없이 거친 숨소리가 흘러나왔다. 살짝 부는 바람에 작업대가 조금만 흔들려도 등에서는 식은 땀이 났다. 황현웅 대림산업 안전부장은 “에어스피닝 공법으로 2개의 케이블을 꼬기 위해 수개월간 하루 100명 넘는 보조작업자들이 24시간 맞교대로 공중에 매달려 일했다.”면서 “내일 아침 눈을 뜨면 양쪽 허벅지가 뻐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주탑과 주탑 사이에 지름 5.35㎜의 강선 1만 2800가닥을 촘촘히 엮어 만든 굵은 케이블 2개가 연결됐고, 다시 케이블에서 도로 상판까지 수직으로 강선을 늘어뜨려 거대한 하프 모양이 완성됐다. 녹색바다가 너울거리며 불러온 현기증이 가실 즈음, 인근 풍광이 눈에 들어왔다. 동쪽으로 경남 김해가, 서편으론 율촌산업단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녹색 바다 건너편은 여수다. 다리는 광양과 여수 사이의 광양만 중간 ‘묘도’라는 섬까지 이어진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과 명나라 연합군이 일본 함대와 맞서 싸우던 기항지로, 이순신 장군은 이곳에서 마지막 작전회의를 열고 이튿날 노량해협에서 유탄에 맞아 생을 마감했다. 충무공 서거 414년 만에 순수 우리 기술로 지어진 첫 현수교인 이순신대교가 완공된다. 현재 공정률은 92%로, 여수엑스포 개막을 이틀 앞둔 다음 달 10일 임시 개통한다. 다리는 캣워크 해체 등을 거쳐 올 10월쯤 공정이 마무리된다. 여수~묘도~광양을 잇는 여수산단의 진입도로인 이순신대교는 국내 교량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주탑과 연결된 케이블과 강선의 힘으로 도로 상판을 매달아 놓은 현수교는 최첨단 기술과 고도의 구조역학이 필요하다. 그동안 국내에 시공된 4개의 현수교는 외국 기술력에 의존해 건설비의 10%가량을 로열티로 지불해 왔다. 대림산업은 2007년 11월 공사를 시작, 4년 5개월간 엔지니어링·자재·장비개발·설치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소화했다. 8건의 특허출원과 100여편의 관련 논문 발표가 뒤따랐다. 서영화 대림산업 현장소장은 “주탑과 앵커리지에 케이블을 올리는 첨단 가설장비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하는 등 100% 국산화에 성공했다.”면서 “미국, 일본, 영국, 덴마크, 중국에 이어 세계 여섯 번째”라고 설명했다. 2개의 주탑 간 거리는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해와 같은 1545m로 국내 최장, 세계 네 번째다. 초대형 여객기인 에어버스사의 A380 42대에 해당하는 2만 3773t의 상판 90개도 이미 주케이블에 연결됐다. 임시 개통을 눈앞에 둔 현장에서는 도로 평탄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에폭시 특수포장이 진행 중이다. 케이블과 상판을 잇는 행어 로프의 도장작업도 한창이다. 김동수 대림산업 토목사업본부장은 “이순신대교가 완공되면 여수와 광양 두 국가산단 간 이동거리는 종전 60㎞에서 10㎞로, 이동시간은 8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된다.”며 “연간 6300억원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와 2조 2000억원대 경제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양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국내 ‘U턴’ 기업 전폭 지원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하는 ‘유턴 기업’에 대한 지원과 혜택이 확대된다. 자유무역협정(FTA) 무관세 효과와 국내 고용 창출 등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정부는 26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국내 투자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 이 방안은 중국 등 해외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의 국내 복귀(유턴)를 적극 유도하고 외국인 투자를 늘리는 데 무게를 뒀다. 미국, 유럽연합(EU) 등과 맺은 FTA가 잇따라 발효되는 시점의 여세를 몰아 ‘글로벌 투자 허브’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정부는 우선 해외에서 완전히 철수하는 기업에만 제공했던 혜택을 ‘단계적 이전’이나 ‘부분 이전’하는 기업으로까지 확대했다. ‘유턴 기업’이 산업단지 입주 때 우선권을 부여하고 필요에 따라 ‘유턴 기업 전용용지’도 공급할 방침이다. 또 소득세·법인세 감면 시한도 2012년에서 2015년까지 연장되고 현지 시설의 폐쇄·양도 때까지의 유예기간도 2년에서 최대 4년으로 연장된다. 50인 한도에서 내국인 고용인원과 같은 수의 외국인 근로자를 쓸 수 있도록 한다. 국내에서도 현지 생산관리 인력을 계속 활용할 경우 재고용 인력에 대한 비자를 내국인 고용의 10~20% 안에서 발급한다. 비수도권으로 복귀하는 유턴 기업에 대한 지원은 더 파격적이다. 수도권 지방이전 기업에 준해 산업단지 분양·임대료를 감면하고 설비투자에 대해 최대 15%를 보조한다. 신규 고용 인력 1명당 월 60만원까지 교육훈련보조금도 지원한다. 아울러 정부는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 투자를 늘리기 위해 개발 때 토지보상비 부담이 적은 환지개발방식(개발 후 토지비를 보상해 주는 방식)을 허용하기로 했다. 일본 기업의 투자 확대를 위한 부품소재 전용공단도 추가로 지정한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에서 FTA를 가장 많이 체결한 나라이지만, 전체적으로 외국인 투자가 미흡한 상황”이라면서 “국내로 유턴하는 기업이나 새로 (국내에) 투자하려는 기업에 우리가 가장 관심을 두는 핵심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美 광우병 발생] FTA 소고기 조항은 관세에 국한… 광우병과 별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서 소고기 관련 조항은 관세 문제에 국한돼 있다. 지난 3월 15일 발효된 합의문은 기존 40%의 관세를 18년간에 걸쳐 완전 자유화하는 데 합의한 것이다. ●위생 검역과 직접 연관 없어 이런 의미에서 이번 광우병 재발 등의 위생 검역 문제는 한·미 FTA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게 통상당국의 설명이다. 미국 측이 한·미 FTA 발효 이후 한국의 소고기 시장 확대를 집요하게 요구할 것이란 주장은 제기돼 왔다. 미 행정부는 한·미 FTA 발효 후인 지난 4일 “(미 무역대표부는) 수입위생조건의 완전한 적용을 위한 협의를 조만간 한국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우리 측에 수입위생조건 협의를 요청하면 우리 정부는 뚜렷한 반대 명분이 없는 한 이에 응해야 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5일 “이번 광우병 발생으로 국내 여론이 민감해진 상황에서 무리한 시장 확대 요구를 하기 어렵지만 결국 소고기 시장 문제로 미국과의 협상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광우병 사태가 해소되고 나면 미국 측은 마지막 남은 통상 현안인 소고기 수입 완전 자유화를 거세게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는게 관계자의 지적이다. 우리로서 이번 사태를 통해 향후 전략을 가다듬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ISD 재협상 계기로 활용해야 이런 맥락에서 학계를 중심으로 소고기 시장 개방과 투자자·국가 소송제도(ISD)와의 연계 전략을 주장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소고기·ISD 빅딜을 성사시키기 위한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며, 진보 진영도 ISD 폐기가 아닌 개선 노력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한·미 FTA 때문에 야근 밥먹듯”

    “한·미 FTA 때문에 야근 밥먹듯”

    지난달 15일자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서 지방공무원들이 때아닌 ‘일 폭탄’을 맞고 있다. FTA 발효에 따라 지방세인 자동차세의 세율이 인하되면서 미리 낸 세금에 대한 환급 업무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25일 서울시와 자치구 등에 따르면 FTA 체결을 위해 지난해 12월 2일자로 지방세법이 개정되면서 FTA 발효 이후 자동차세 세율이 5단계에서 3단계로 조정됐다. 배기량이 1000㏄ 이하인 경차의 경우 ㏄당 100원에서 80원으로, 2000㏄ 초과 차량은 220원에서 200원으로 인하됐다. 그 결과 미리 1년치 세금을 낸 차량에 대해서는 인하된 세율만큼 미리 낸 세금을 돌려줘야 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환급액 규모를 32만여건에 94억여원으로 본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16일 시민들에게 개별안내문을 발송해 환급결정액과 수령 방법 등을 알렸다. 문제는 관련 업무를 위임받은 자치구에서 일어났다. 서초구의 경우 올해 미리 1년치 세금을 낸 차량은 7만 7000여대로, 세율 인하 대상에 포함된 3만 1100여대의 환급액이 12억여원에 이른다. 서초구는 강남구와 더불어 다른 구에 비해 1년치 세금을 미리 낸 납부자가 많고, 특히 세율 인하 혜택을 많이 보는 배기량 높은 고급 세단이 많아 환급 대상자도 많다. 서초구 관계자는 “이번 자동차세 환급 업무는 보통 1년 업무량의 3분의2 수준”이라며 “문의 전화가 많을 때는 하루 2400건이나 돼 팀 전체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고 귀띔했다. 담당인 세무2과 직원들은 환급 업무를 시작한 지난 2일부터 주말을 반납하고 연일 야근을 한 끝에 현재 환급액의 70% 정도를 돌려줬다. 인근 송파구 환급액은 2만 9000여건 11억원, 강동구는 1만 3000여건, 4억 6000여만원에 이른다. 하지만 환급액 대부분은 사실상 구청 세수가 아니라 시세에 해당돼 환급 업무를 맡은 자치구 공무원들의 씁쓸함은 그래도 덜한 편이다. 구는 자동차세의 3% 정도를 시세징수교부금으로 받고 있어 이번에 10억원 넘게 환급해준다 해도 실제 줄어드는 세수는 1억원을 밑돈다. 서울시는 올해 자동차세 환급액과 내년부터 줄어드는 자동차세 세수를 중앙정부로부터 보전받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지재권 강화 내년 10조원 투입

    지식재산권 침해 단속 강화, 지재권 사업화 촉진, 신지식 재산 육성 강화 등을 정부가 지재권 발전 방향의 주요 목표로 잡았다. 정부는 지식기반 경제에서 날로 중요성이 커지는 정보·지식에 기반을 둔 무형자산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내년도 지식재산 관련 정부 예산을 10조원대로 책정할 방침이다. 지식재산분야 정부 예산은 지난 2010년 8조 3000억원에서 8조 9000억원(2011년), 9조 4000억원(2012년)으로 최근 해마다 6.2%씩 늘었다.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24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이 같은 내용의 ‘2013년도 정부재산 중점투자방향안’ 및 ‘2012년도 국가지식재산 시행계획 점검·평가방향’을 심의·의결했다. 올 3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효력을 발생하고, 한·EU FTA의 발효도 1년이 되는 등 국제통상협상의 이행단계에서 지식재산권의 보호가 체결 당사국과의 주요 관심사로 부각되는 추세를 감안해 지식 재산 침해 물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위조상품 구매율이 전체 판매액의 3분의1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 온라인 불법저작물 피해도 1조 7000억원(2010년 기준)을 넘어서 단속 강화가 시급하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국내 기업들과 해외 경쟁사 간에 빠르게 늘고 있는 지식재산 분쟁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분쟁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텅텅 빈’ 국회… 법안폐기율 사상최대 전망

    ‘텅텅 빈’ 국회… 법안폐기율 사상최대 전망

    18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를 하루 앞둔 23일, 국회는 빈사상태나 다름없었다. 여야 간 물밑 대화는 흐지부지되고 말았고, 여야 원내 행정국은 의결 정족수를 채우느라 허둥지둥하는 모습이었다. 18대 의원 중 4·11 총선에서 생환한 의원이 39.6%(116명)에 불과, 낙천·낙선자들이 나타나지 않으면 어쩌나 전화 돌리기에 열심이었다. 새누리당 원내 행정국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의원들에게 전화를 돌리며 본회의 참석을 독려했다. 18대 마지막 본회의인 만큼 해외체류 등 불가피한 일정이 아니면 꼭 참석을 요청했다.”고 하면서도, 참석률이 낮을까 우려했다. ●정족수 채우느라 ‘전화 돌리기’ 민주통합당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민주당은 참석률을 높이기 위해 국회 본회의 직전 ‘고별 오찬’을 마련하는 등 안간힘을 썼지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서울신문이 이날 89명의 현역 의원 중 19대 낙선·낙천자 전원(42명)에게 확인한 결과, 강봉균·김유정·김학재·전현희 의원 등 17명만이 본회의 참석 의사를 밝혔다. 나머지 의원 25명은 전화기가 꺼져 있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등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은 대권 준비차 서·북유럽으로 정책투어 중이고, 탈당한 뒤 낙선한 조영택·최인기 의원 등은 불참키로 했다. 의결정족수가 채워져 24일 본회의가 열려도 국회는 또 한번 우왕좌왕할 전망이다. 처리할 법안의 윤곽을 이날까지도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선진화법 통과 여부에 대해 “당내에서 (정의화 국회부의장 등이) 수정 필요성을 제기한 만큼 의견을 수렴하는 중이나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세연 새누리당 원내부대표와 노영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저녁 늦게까지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국회선진화법 막판 조율에 나섰지만 매듭을 짓지 못한 채 24일 오전 원내대표 추가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노 원내수석부대표는 “일괄타결을 목표로 한 세 가지 논의 중 한 가지가 정리되지 않아 내일 다시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속처리제 지정요건(재적의원 5분의3 이상) 완화나 법안 발효시기를 늦추는 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합의 약사법 19대로 여야는 합의했던 약사법 개정안 등 주요 법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바꿨다. 가정상비약의 슈퍼 판매에 대해 “약의 안전성과 편의성 모두 소중한 가치인데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다.”며 사실상 19대 국회로 처리를 미뤘다. 국방개혁안도 처리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현재 18대 국회가 처리하지 못한 법안은 전체 발의안 1만 4909건 중 절반에 가까운 6792건을 기록했다. 18대 국회는 법안 폐기율 신기록을 안고 마감될 전망이다. 앞서 국회 법사위는 마지막 본회의 당일에 주요 민생법안의 일괄 상정 및 처리를 위해 전체회의를 24일로 늦췄다. 여야가 추가로 본회의 개최를 합의하지 않는 한 정부가 18대 국회에서 통과를 갈망하고 있는 탄소배출권 거래제 법안 등은 처리 여부가 요원하지만, 여야는 지금 당권·대권 경선 국면으로 빠르게 진입하는 중이다. 이재연·강주리기자 oscal@seoul.co.kr
  • “중남미 FTA 판로 열겠소”

    “중남미 FTA 판로 열겠소”

    진익철 서울 서초구청장이 관내 중소기업의 중남미 진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순방 길에 올랐다. 23일 서초구에 따르면 진 구청장은 지난 21일 ‘서초구 중소기업 통상사절단’과 함께 9박 10일 일정으로 길을 떠났다. 진 구청장 등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들의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멕시코, 페루, 칠레, 미국 등을 차례로 방문한 뒤 돌아온다. 이번 순방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중남미 진출을 원하는 관내 기업 대표 8명이 함께했다. 대신 비용을 절감하고 정책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수행 공무원은 실무자 중심의 최소 인원으로 제한했다. 이들은 우선 지난해 8월 FTA가 발효된 페루에서 열리는 리마 무역상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페루 조달청과의 조달계약을 추진하고 현지 유통센터를 방문하는 등 시장조사를 진행한다. 이어 진 구청장은 리마·산티아고 단체장, 코트라 무역관장, 민간 네트워크 사장 등 현지 인사 등을 만나 서초구 기업들의 현지 시장 진출에 대한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진 구청장 등은 재난 방지, 문화특구, 노인 복지, 벼룩시장 등 서초구 주요 정책의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관련 현장을 둘러본다. 칠레 국립재난방재청, 미국 샌프란시스코 앨러매니 벼룩시장, 멕시코 소우마야 뮤지엄 방문 등이 예정돼 있다. 순방 첫날 진 구청장은 멕시코시티 한글학교를 방문해 노트북 등 교육기자재를 전달했다. 구 관계자는 “관내 기업의 중남미 경제시장 진출에 발판을 마련하는 등 기업 활성화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외국인노동자 생산유발 효과 年10조원 시대

    외국인노동자 생산유발 효과 年10조원 시대

    외국인 노동자의 생산유발효과가 올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고용허가제가 처음 시작된 2005년의 17배를 넘는다. 외국인 근로자가 내국인 근로자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일부 주장도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조선족 오원춘씨의 엽기적인 살인사건과 19대 총선에서 당선된 필리핀 이주 여성 이자스민씨 등을 둘러싼 제노포비아(외국인 혐오증)가 확산되면서 경제·노동계는 이들의 한국 경제 기여도를 토대로 냉정한 평가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22일 고용노동부의 용역보고서 ‘고용허가제 시행평가 및 제도개선 방안’에 따르면 외국인 노동자의 생산유발효과는 지난해 9조 9160억원이었다. 생산유발효과는 외국인 노동자가 직접 생산하거나 소비를 함으로써 다른 생산을 유발시킨 효과를 합한 것이다. 우리나라 국내 총생산(GDP)에서 아직 0.23% 정도를 차지하지만 고용허가제가 처음 시작된 2005년(5710억원)과 비교해서는 17.4배에 이른다. 올해는 10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GDP에 기여하는 효과도 2005년 1943억원에서 지난해 3조 1463억원으로 16.2배 증가했다. 외국인고용자 수가 2005년 2만 351명에서 지난해 25만 1519명으로 12.4배 늘어난 것을 웃도는 성과다. 외국인노동자의 월 평균 임금은 2005년 73만 7000원에서 2010년 100만 8000원으로 증가한 후 지난해에는 99만 9000원으로 떨어졌다. 우리나라 고용주들은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는 이유로 66.6%가 ‘한국인 근로자를 구할 수가 없다’는 점을 들었다. 이어 외국인력 임금이 싸다(11.4%), 한국인 근로자의 이직이 잦다(8.9%) 순이었다. 특히 외국인근로자의 고용이 내국인 근로자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대답은 9%에 불과했다. 외국국적동포가 내국인 근로자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응답도 11.8%였다. 이를 토대로 용역보고서는 “그간 외국인 노동자의 고용증가와 내국인의 고용증가가 동시에 발생해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반면 건설업의 경우 고용주의 23.8%가 조선족 등 외국국적동포의 고용이 내국인근로자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고 응답해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또 불법체류자가 17만 4678명으로 전체 외국인 중 12.4%에 달해 과제로 남아 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수입의 절반 이상을 본국으로 송금한다는 점도 국내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 부분이다. 경기도 안산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어느 집단이나 1000명 중 한명은 문제가 있기 마련인데 이로 인해 999명의 기여까지 폄하해서는 곤란하다.”면서 “많은 의견이 있겠지만 이미 필요에 의해 현장에서는 외국인 노동자가 식구처럼 된 지 오래”라고 설명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수입품값 최대 37%↓… “FTA보다 할인행사 덕분”

    수입품값 최대 37%↓… “FTA보다 할인행사 덕분”

    한·미,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뒤 일부 수입 물품의 국내 소비자 가격이 최대 37%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유통업체의 특별 할인행사에 따른 일시적 가격 인하가 상당수 있어 FTA 효과로 보기는 어려운 품목이 많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매주 FTA 발효에 따른 관세 인하 품목 가격을 점검하고, 수입 가격 및 유통마진 등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한·미, 한·EU FTA 발효로 관세가 철폐되거나 줄어든 17개 수입 품목에 대한 소비자 판매 가격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점검 결과 한·미 FTA 품목 11개 중 9개의 가격이 2.9%에서 37%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EU FTA 품목 6개 중에서는 4개가 4.4~30% 낮아졌다. 밀러 맥주(335㎖ 6캔)의 경우 한·미 FTA 발효 전인 3월 15일 이전에는 1만 2300원에 판매됐지만, 지금은 7770원으로 37% 내렸다. 와인(-31%)과 오렌지(-26%), 옥수수(-14.8%) 등도 가격 하락 폭이 컸다. 하지만 밀러 맥주 가격이 하락한 것은 유통업체의 할인행사 덕분이며, 수입업체는 아직 출고가 인하 계획이 없다고 공정위는 전했다. 와인 역시 조만간 할인행사가 끝나고 가격이 인상될 예정이어서 실제 하락 폭은 17%에 그칠 전망이다. FTA 발효 8개월이 지난 EU 수입 물품도 마찬가지다. 브라운 오랄비 전동 칫솔의 경우 가격이 12.8% 낮아졌지만, 수입업체의 출고가 인하 때문이 아닌 유통업체 할인 행사 덕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미국산 샴푸 등 일부 품목은 아직 가격 변동이 없다. 미국산 호두 가격은 오히려 FTA 발효 전보다 13.2% 올랐다. 공정위 관계자는 “호두의 경우 재배의 어려움으로 수입평균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보이지만, 샴푸와 위스키 등은 수입업체가 가격 인하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年12억弗 백색가전 美수출 가속

    미국에서 한국산 냉장고에 반덤핑·상계관세를 부과하려던 시도가 무산되면서 국내 업체들의 백색가전 수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의 하단냉동고형 냉장고 수출로 미국 산업의 피해가 없었다고 위원 전원 일치로 판정했다. ITC는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심사 결정문에서 이 업체들이 한국과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한 냉장고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 부과와 관련, ‘부정적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반덤핑·상계관세를 부과하려면 ITC가 산업 피해가 있는 것으로 판정해야 한다. 하지만 결정문은 “상무부가 최근 해당 제품에 대한 정부보조금과 덤핑수출을 인정했으나 ITC는 미국 관련 산업이 이로 인해 구체적으로 피해를 입었거나 위협을 받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표결에 참가한 5명이 모두 부정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미 상무부가 지난달 이 업체들의 덤핑 혐의가 인정된다면서 LG전자에 대해 최고 30.34%, 삼성전자에 최고 15.9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으나 ITC가 이에 제동을 건 것이다. ITC 결정에 따라 미국 가전업체 월풀의 제소로 진행된 LG전자와 삼성전자에 대한 덤핑 조사는 한국 업체들의 최종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연간 12억 달러에 달하는 한국 제품의 대미 수출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통상적으로 미국 상무부의 결정을 ITC가 번복한 사례가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ITC 판정은 이례적이다. 지난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시점에서 지나친 자국 산업 감싸기가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FTA 2제] 한·아세안, 원산지증명 개선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자유무역협정(FTA)을 더 편리하게 이용하는 길이 열렸다. 외교통상부는 18일 한·아세안 FTA 상품협정 개정을 위한 두 번째 의정서가 오는 7월 11일 발효된다고 밝혔다. 의정서가 발효되면 FTA 이행위원회 승인만으로도 원산지 증명방식을 바꿀 수 있게 된다. 과거엔 장관 간 서명 등 복잡한 협정개정 절차가 필요했다. 정부는 오는 7월 열리는 FTA 이행위원회에서 원산지 증명 방식에 대한 개선사항을 공식 채택한다는 계획이다. 개선안은 원산지 증명서에 추가페이지를 허용해 하나의 증명서에 여러 개 물품을 증명하도록 하고 증명서의 유효기간도 6개월에서 1년으로 늘렸다. 한·아세안 FTA는 한국과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10개 개별 회원국과의 자유무역협정으로 2007년 발효됐다. 지난해 이들 국가와의 교역액은 1250억 달러에 달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시리아 영부인에 각성 촉구 유엔대사 부인들, 영상편지

    시리아 영부인에 각성 촉구 유엔대사 부인들, 영상편지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의 휴전 합의를 점검할 유엔 감시단 1차 선발대가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다마스쿠스에서 임무를 시작한 가운데 유엔 주재 대사 부인들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부인 아스마에게 폭력 중단을 촉구하는 영상 편지를 유튜브에 공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실라 라이얼 그랜트 유엔 주재 영국 대사 부인과 후베르트 폰 포스 비티히 유엔 주재 독일 대사 부인은 17일 ‘전 세계 여성의 이름으로 아스마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통해 “시리아 국민을 위해 남편의 폭력행위를 중단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영국 런던 출신의 아스마는 알아사드가 대통령이 되던 2000년에 결혼했으며, 미모와 재능을 겸비해 한때 ‘시리아의 다이애나’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야당 활동가들이 폭로한 개인 이메일에서 유혈사태 와중에도 명품 쇼핑을 즐기고, 남편의 행동을 지지한 사실이 드러나 분노를 샀다. 동영상은 아스마의 화려한 생활과 시리아 국민들의 참혹한 현실을 교차편집한 배경 위로 “어떤 여성들은 외모에 전력투구하고, 어떤 여성들은 생존을 위해 전력투구한다.”면서 “방관자에서 벗어나 남편과 지지자들을 막아라. 누구도 당신의 외모에 신경쓰지 않는다. 우리가 관심을 갖는 것은 당신의 행동”이라고 각성을 촉구했다. 특히 아스마가 과거 “우리 모두는 평화롭고 안정을 유지하며 존엄성 있게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연설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언젠가 우리 아이들이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 무엇을 했는가라고 물을 때 아스마 당신은 뭐라고 답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휴전 발효 이후 시리아의 폭력수위는 전반적으로 낮아졌지만 홈스, 하마, 이드리브 등 반정부 세력이 강한 지역에선 여전히 유혈사태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감시단의 효율적인 활동을 위해 유럽연합(EU)에 항공기와 헬기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유엔은 13개월간 지속된 시리아 유혈사태로 지금까지 어린이 500명 등 90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터키 당국은 무기와 탄약을 싣고 시리아로 향하는 선박 1척을 지중해에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불법 자막 파일공유 이제 그만” 한국기업법무협회 세미나 

    한국기업법무협회와 상명대학교 법학과가 지난 18일 상명대학교 밀레니엄홀에서 ‘한미 FTA 발효 후 한 달, 대한민국 창작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저작권법 현안’이라는 주제로 저작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지난달 15일 발효된 한미 FTA를 계기로 저작권 현안을 점검하고 한국 창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적재산권 변호사, 기업법무 담당자, 창작산업 관계자, 그리고 법학생과 로스쿨 재학생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발표자인 이주관 변호사는 “저작권자의 동의없이 영화나 드라마의 자막을 만들어 인터넷상에 유포해서는 안 된다.” 며 허락없이 자막을 만들어 인터넷상에 유통시켜 유죄판결을 받은 3건의 사례를 소개됐다. 법무법인 비앤에스의 김용택 변호사는 해외에 서버를 둔 저작권 침해 사이트들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대응으로 ‘사이트-블로킹’(site-blocking)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정보통신망법 44조의 7의 효과적인 활용방안 및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정부 등이 취하고 있는 해외 불법 사이트들에 대한 효과적인 사이트 블로킹 사례들을 소개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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