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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 와인특구 자존심 지켰다

    영동 와인특구 자존심 지켰다

    충북 영동군이 또다시 와인의 고장 자존심을 지켰다. 23일 군에 따르면 지역 와이너리 농가인 도란원(대표 안남락)의 ‘샤토미소 로제와인’이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에서 과실주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도란원의 대상은 2013년에 이어 두번째다.‘샤토미소 로제와인’은 여름에 가장 많이 먹는 포도 품종인 캠벨얼리 100%로 만든다. 껍질과 알맹이를 제거한 뒤 착즙한 쥬스를 발효시켜 색깔이 이쁘다. 달콤하고 목넘김이 부드러워 가벼운 술자리에 좋다. 가격은 365㎜ 2만원, 750㎜ 3만5000원이다. 정경순 군 농업기술센터 와인산업팀장은 “투명하고 아름다운 연분홍색인데다, 맛이 새콤달콤해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자랑했다. 고향인 영동군에 2000년 귀농한 안 대표는 포도농사를 병행하며 와인제조를 시작했다. 대나무통을 이용해 와인을 숙성시키는 등 차별화된 와인제조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 15종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의 공인 주류 평가회다. 매년 탁주, 약·청주, 증류주, 과실주, 기타주류 등 5개 부문에서 그해 최고의 술을 선정한다.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 산업특구’인 영동군은 기업형 1곳과 농가형 와이너리 42곳에서 연간 50만병(750㎖/1병) 이상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와인축제 개최, 국악와인트레인 개통, 와인터널 개장 등을 통해 와인 관광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따뜻하게 챙겨 입으세요”…올 가을 가장 추운 아침

    “따뜻하게 챙겨 입으세요”…올 가을 가장 추운 아침

    2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중부지방은 밤에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밤사이 복사 냉각으로 기온이 내려가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에 들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을 전망이다.낮 기온도 10도 안팎에 머물면서 춥겠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4도,인천 -0.9도,수원 -3.2도,춘천 -5.3도,강릉 0.5도,청주 -0.3도,대전 -1.6도,전주 0.4도,광주 1.5도,제주 8.1도,대구 0.8도,부산 3.2도,울산 3.0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4∼1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강원 북부 산지와 동해안,일부 남부 내륙에 건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4일 비나 눈이 오기 전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보이고,그 밖의 지역에서도 차차 건조해 질 것으로 보여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동해 앞바다에서 0.5∼2.0m 높이로 일겠다.먼바다의 파고는 서해·남해 0.5∼2.0m,동해 1.0∼4.0m로 예보됐다. 동해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다만,낮부터는 물결이 차차 낮아져 풍랑특보가 모두 해제될 전망이다. 당분간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로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밀물 때 침수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래된 김치에 핀 ‘허연 것’, 독 없으니 걷어내고 드세요

    오래된 김치에 핀 ‘허연 것’, 독 없으니 걷어내고 드세요

    김치를 담근 뒤 냉장고 안에 잘 보관해두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김치 표면에 골마지라고 부르는 허연 막이 생긴다. 곰팡이처럼 보여 버리기 일쑤인데 국내 연구진이 김치 골마지는 곰팡이가 아니라 효모로 인해 형성된 것이며 독성이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김치연구소, 차세대 염기서열법 분석 한국식품연구원 부설 세계김치연구소 미생물기능성연구단 김태운, 노성운 박사 공동연구팀은 골마지가 만들어진 김치를 차세대 염기서열분석법으로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22일 알렸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생물학’ 최신호에 실렸다. 골마지는 간장이나 된장, 술, 김치 등 수분이 있는 발효식품의 표면에 주로 나타나는데 생김새 때문에 곰팡이로 알려져 있었다. 연구팀은 골마지가 생성된 배추김치, 갓김치, 열무김치, 백김치를 수집해 DNA를 분석해 해독했다. 그 결과 골마지는 한세니아스포라 우바럼, 피치아 클루이베리, 야로위아 리포리티카, 카자흐스타니아 세르바치, 칸디다 사케라는 5종의 효모로 인해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 이들 효모의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독성 유전자가 없다는 것도 확인됐다. ●비닐·국물로 덮어 공기 노출 차단해야 골마지는 산소와 반응하는 효모로 만들어지는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김치 표면을 위생 비닐로 덮거나 국물에 잠기게 해 김치 표면이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 저장온도는 4도 이하 저온으로 유지하고 김치에 골마지가 생기면 이를 걷어낸 뒤 물에 씻고 가열해 조리해 먹으면 된다고 연구팀은 조언했다. 김태운 박사는 “골마지 생성균의 유전체 정보는 이들 균주가 채소 발효식품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바람 잘 날 없는 KBO… 이번엔 음주운전 홍역

    바람 잘 날 없는 KBO… 이번엔 음주운전 홍역

    어수선한 한 해를 보낸 한국프로야구가 이번에는 음주운전 파문에 휘말렸다.발단은 지난 14일 프로야구 NC와 kt 사이에 있었던 트레이드였다. 두 구단은 투수 홍성무(25)를 kt로, 내야수인 강민국(26)을 NC로 이동시키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두 팀 모두 마무리 캠프를 진행하던 도중에 나온 발표였다. ●NC· KT 강민국 과실 신고 안 하고 트레이드 평범한 트레이드로 보였지만 알고보니 그렇지 않았다. 트레이드 당사자인 강민국이 지난 2014년 1월 NC의 마무리 훈련 기간 도중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벌금 처분을 받은 것이다. 당시 NC는 강민국에게 해외 전지 훈련에서 제외하고 구단에 500만원의 벌금을 납부하게 하는 자체 징계를 내렸다. 이번 트레이드 과정에서도 NC는 해당 내용을 KT에 고지했다. 문제는 강민국의 음주운전 사실을 KBO에는 신고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21일 해당 내용이 언론 보도로 세상에 알려질 때까지 KBO는 강민국의 음주운전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KBO 규약 제152조에는 선수의 음주운전을 인지했음에도 그 사실을 즉시 총재에게 신고하지 않거나 은폐하려 했을 때는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사건이 불거지자 NC는 “당시 KBO에 음주운전 처벌 사실을 알리지 않은 점은 구단의 잘못”이라며 “선수 관리를 좀 더 철저히 하지 못한 점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실을 인정했다. 강민국도 kt 구단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구단과 팬들께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며 “어떠한 징계도 마땅히 수용하고 깊이 반성하겠다”고 사과했다. ●KBO측 “입단 전 과실… 징계 여부 따져봐야” 하지만 구단이나 선수에게 KBO 차원의 징계가 가능할지는 좀 더 따져봐야 한다. 2013년 7월 NC에 1차 지명으로 뽑힌 강민국의 정식 입단은 2014년 2월이었다. 2013년 9월에 미리 계약서를 작성했지만 그 발효 시점이 이듬해 2월이었던 것이다. 당시 강민국은 실제 NC의 훈련에 참가중이였지만 원칙적으로 따진다면 정식 입단하기 전이기 때문에 KBO에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 NC의 설명이다. KBO는 두 구단을 통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파악한 뒤 추후 징계 처분을 내릴지에 대해 결론을 지을 예정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미 연방법원, “트럼프의 캐러밴 포고문은 연방법 위반” 금지 명령

    미 연방법원, “트럼프의 캐러밴 포고문은 연방법 위반” 금지 명령

    미국에 정착하길 희망하는 중미 이민자 행렬인 캐러밴을 저지하기 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에 미 연방법원이 “모든 이민자에게 망명 신청 기회를 주는 연방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금지 명령을 내렸다. 미 연방법원 존 S.티거 판사는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일 서명한 ‘남쪽 국경을 통한 대량 이민 해결을 위한 대통령 포고문’을 일시적으로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포고문은 남쪽 국경을 통한 대량 입국 시도가 있을 때 입국을 유예하고 제한할 수 있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미국과 멕시코가 접한 남쪽 국경을 통해 미국에 입국하려는 캐러밴을 겨냥한 조치로 불법적으로 미국에 들어와 망명을 신청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다. 앞서 미국시민자유연맹(ACLU)과 헌법권리센터(CCR)는 이민법 위반이라며 이 포고문을 막아달라고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 들인 것이다. 티거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를 전례에 비춰볼 때 ‘과격한 일탈’이라 규정하고 이는 입국 방법과 상관없이 모든 이민자에게 망명 신청 기회를 주는 연방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결정했다. 티거 판사는 또 트럼프 정부의 난민 관련 규정은 합법적인 망명을 원하는 이들에게 폭력이나 난민 지위 포기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치는 미 전역에서 즉각적으로 발효된다. 일단 효력 연장을 논의하기 위한 추가 공청회가 열리는 다음달 19일까지는 계속될 예정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미 연방법원, 트럼프 ‘캐러밴 금지’ 포고문 일시 무효화

    미 연방법원, 트럼프 ‘캐러밴 금지’ 포고문 일시 무효화

    미국에 입국하기 위해 국경으로 향하는 중미 이민자 행렬(캐러밴)의 불법 입국·망명을 차단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미국 연방법원 존 S. 티거 판사는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남쪽 국경을 통한 대량 이민 해결을 위한 대통령 포고문’을 일시적으로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고 AP,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티거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가 전례에 비춰볼 때 “과격한 일탈”(extreme departure)이라고 규정하고, 이 조치가 입국 방법과 상관없이 모든 이민자에게 망명 신청 기회를 주는 연방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트럼프 정부의 난민 관련 규정은 합법적인 망명을 원하는 이들에게 ‘폭력’이나 ‘난민 지위 포기’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법원의 이러한 조치는 미국 전역에서 즉각적으로 발효된다. 일단 효력 연장을 논의하기 위한 추가 공청회가 열리는 다음달 19일까지는 계속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일 서명한 해당 포고문은 남쪽 국경을 통한 대량 입국 시도가 있을 때 입국을 유예하고 제한할 수 있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 포고문은 미국과 멕시코가 맞닿은 남쪽 국경을 통해 미국에 입국하려는 캐러밴을 겨냥한 것으로, 불법적으로 미국에 들어와 망명을 신청하는 것을 막으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에 미국시민자유연맹(ACLU)과 헌법권리센터(CCR)는 이민법 위반이라며, 이 포고문을 막아달라고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홍성룡 서울시의원, 시정 질의에서 주민불편 최소화·지역상권 활성화 방안제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홍성룡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은 지난 19일 서울시의회 제284회 정례회 시정 질의에서 지역 현안사업인 국제교류복합지구 잠실운동장 개발과 관련하여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여 박원순 시장으로부터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 냈다. 서울시는 2016년 4월 서울시는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 41만4,205㎡를 전시·컨벤션, 스프츠, 공연·엔터네인먼트, 수변 문화여가 공간이 어우러진 글로벌 마이스(MICE) 거점으로 만든다는 마스터플랜을 확정하여 발표한 바 있다. 주요 내용은 △잠실야구장 한강변에 이전 신축, 실내체육관·수영장 통합 △기존 스포츠 시설 현대화·복합화, 전용면적 10만㎡ 규모 전시·컨벤션 시설 신설 △코엑스·현대차GBC 등과 연계, 서울만의 전시 브랜드 갖춘 국제적 규모 클러스터 설치 △’19년 착공→’25년 완공 목표, 시설이용 위해 3단계 순환개발 등이다. 이날 시정 질의에 나선 홍 의원은 ▲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 불편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마이스단지·올림픽로·아시아공원의 지하공간과 잠실주경기장 지하보도를 연결하는 ‘지하공간 통합개발’을 통한 광역교통시스템 구축 ▲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입주해 있는 아시아공원으로 파크골프장 이전 시 주거환경 침해 우려 및 대체부지 확보 방안 ▲ 개발영향이 특정지역에 쏠리지 않고 송파구 등 주변지역에 고르게 확산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트램(노면전차) 도입 필요성 등을 제안하였다. 이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예상되는 교통수요를 반영하고 주민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의견수렴 과정을 반드시 거치겠다”며 “지역상권이 보다 활성화 되고 개발효과가 주변지역에 고르게 파급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 홍 의원의 좋은 의견이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고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 여주여주시농업기술센터 신기술보급 ‘대상‘ 영예

    경기 여주시농업기술센터는 ‘맞춤액비 활용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술 시범’사업이 농촌진흥청에서 주최한 ‘2018 신기술보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20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에서 주최하는 ‘신기술보급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농업 R&D 연구성과를 현장에 확산하고, 신기술보급의 성공적인 정착과 사업관리 강화 및 성과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대회로, 서류와 프리젠테이션 발표심사 등 전국의 경쟁을 거쳐 대상을 선정한다. 시상식은 22일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가 열리는 농촌진흥청에서 개최된다. 여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 ‘맞춤액비 제조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술 시범’사업은 양돈농가에서 수거해 온 가축분뇨를 고액분리와 침전 등 처리로 부유물질의 함량을 낮추고, 최적 발효시켜 작물 표준시비량에 따라 부족한 성분을 화학비료로 첨가해 양분 균형을 맞춰주는 사업으로 여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제안하여 2018년부터 2년간 전국 3개 시·군에서 시범적으로 추진 중이며 축산분뇨 처리와 농업인의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여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나만의 고추장 요리를 위한 지침서, ‘고추장 처음 교과서’ 발간

    나만의 고추장 요리를 위한 지침서, ‘고추장 처음 교과서’ 발간

    고추장을 처음 만들어보려는 사람들을 위한 ‘고추장 처음 교과서’가 나와 눈길을 끌고있다. 고추장은 간장, 된장과 함께 없어서는 안될 우리나라 음식의 맛을 내는 기본양념이다. 떡볶이부터 각종 찌개류, 비빔밥, 국수, 생선찌개, 찜, 조림 등 우리가 먹는 음식에 거의 빠짐없이 들어가 우리 밥상과 건강을 지켜주고 있다. 20년 이상 우리음식과 발효 과정을 연구해온 두 저자가 전통엿고추장부터 찹쌀고추장, 보리고추장, 매실고추장 등 12가지 고추장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단계별로 간단한 설명과 그림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초보자의 경우에도 어렵지 않게 따라 만들 수 있다. 저자는 같은 요리라도 어떤 고추장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맛이 다르며, 장이 맛있으면 다른 식재료가 부족해도 특별한 맛을 낼 수 있다고 말한다. 고추장에 들어가는 재료로 인해 매운맛, 짠맛, 단맛이 돌고 발효와 숙성 과정을 거치면서 콩 단백질의 감칠맛과 각종 유기산의 맛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직접 만든 고추장으로 ‘내 건강 밥상’을 차릴 수 있도록 버섯육개장, 고추장카레덮밥 등 50가지의 고추장 요리 레시피가 담겨있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원F&B ‘덴마크 뮤닝’, 하루 2병 특허유산균… 간편하게 면역력 ‘쑥’

    동원F&B ‘덴마크 뮤닝’, 하루 2병 특허유산균… 간편하게 면역력 ‘쑥’

    최근 큰 일교차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어느 때보다 면역력 관리가 중요하다. 동원F&B가 최근 출시한 발효유 ‘덴마크 뮤닝’은 매일 간편하고 맛있는 면역 케어를 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특히 국내 발효유 중에서는 최초로 면역 건강기능성을 인증받았다. ‘덴마크 뮤닝’은 간편하게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특별한 발효유다. 면역 다당체를 함유한 ‘알로에 겔’과 특허 유산균인 ‘L.Sakei Probio65’(김치에서 발견하여 국제 특허받은 식물성 유산균)을 담아 건강기능성을 부여했다. 특히 알로에의 다당체 성분은 면역세포의 수와 활동을 증가시켜 면역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장 건강과 피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뮤닝 한 병에 약 60㎎의 다당체가 함유되어 있어, 하루 두 병 이상이면 피부 건강장 건강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국내 드링크 발효유(농후 발효유) 시장에서 약 2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동원F&B는 ‘덴마크 뮤닝’ 출시를 통해 시장 1위를 넘어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로 시장을 확대한다. 오는 2020년 뮤닝에서만 연 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덴마크 뮤닝은 1병에 1500원이다. 동원F&B는 뮤닝 출시를 기념해 현재 대형마트 등 판매매장에서 ‘뮤닝 런칭기념 면역키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면역키트에는 면역 증진을 위한 뮤닝 4병과 천지인 홍삼파우치 2팩이 들어 있으며, 가격은 5980원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겨울만 되면 네가 그립다…‘포항 과메기’씨는 아능교?

    겨울만 되면 네가 그립다…‘포항 과메기’씨는 아능교?

    1980년대 청어 줄자 꽁치로 만들기 시작 ‘백두대간’ 바람 쐬는 구룡포 과메기 일품 작년 생산량 3213t…562억원 판매 기록 건조 방식 따라 편과메기·통과메기 구분겨울철 별미 과메기의 계절이 돌아왔다. 15일 찾은 경북 포항 구룡포 바닷가와 마을 곳곳의 덕장에서는 손질된 과메기가 해풍과 햇살에 꾸덕꾸덕 마르고 있었다. 과메기 생산 업체들은 전국에서 밀려드는 주문을 받고 배송을 하느라 바쁜 손길을 놀렸다. 택배 차량도 분주히 오갔다. 구룡포 일대가 온통 제철(11월~2월) 맞은 과메기로 넘쳐났다. 포항 구룡포 과메기는 이달부터 첫 출하를 시작, 전국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 꽁치를 겨울 해풍에 말린 과메기는 불과 20년 전만 해도 포항의 향토음식 정도로 치부됐지만 이젠 ‘전국구 음식’의 반열에 올랐다. 실제 예전 같으면 포항의 지인들에게 부탁해야 구할 수 있었던 과메기가 이젠 도시의 조그만 횟집 메뉴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다른 음식들이 낼 수 없는 독특한 맛 때문에 전국에서 남녀노소 과메기를 즐기는 사람이 크게 늘어났다. 지난 8일에는 경북 포항 죽도시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역상품권으로 과메기를 구매해 또 한번 유명세를 탔다. 과메기 하면 전국적으로 포항 구룡포 과메기가 유명하다. 구룡포 과메기 산업특구 지역인 구룡포, 장기, 동해, 호미곶 해역에서 전국 생산량의 90%가 생산된다. 나머지 10% 정도는 영덕 창포리 일대가 차지한다.포항 구룡포 과메기는 지난해 180여개 업체에서 3213t을 생산, 562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올해도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명실상부한 포항시의 대표 식품산업으로 성장했다. 포항의 명물인 과메기는 원래 청어로 만들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포항·영덕 일대 바다에서는 청어가 흔하게 잡혔다. 청어 과메기는 뛰어난 맛과 영향으로 조선시대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다고 문헌에 전해진다. 청어 과메기는 몸통 너비가 꽁치에 비해 2배쯤 돼 건조 기간이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 걸린다. 이렇게 건조된 청어 과메기는 입에 착 달라붙는 감칠맛이 대단했다. 그러나 80년대 말 이후 청어 어획량이 급감하자 꽁치로 대체된 것이다. 청어가 사라지며 청어 과메기도 거의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그러다 10년 전부터 이 일대에서 청어가 조금씩 다시 잡히면서 청어 과메기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소량인 관계로 겨우 명맥만 유지할 뿐이다.원양산이 대부분인 구룡포 과메기는 겨울철 냉동 상태 꽁치를 바닷물과 민물에 여러 번 세척한 뒤 덕장에 내다 걸어 1~2주일 동안 얼고 녹이기를 반복해 말린 것이다. ‘구룡포=과메기’라는 공식이 성립된 것은 구룡포의 지리적인 특성 덕분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구룡포에서 부는 바람은 백두대간을 넘어오는 북서풍으로 영일만을 거치면서 습기를 머금고 있다가 다시 한번 산을 넘어오면서 습기가 사라지는 덕분에 구룡포는 과메기 말리기에 최적지”라면서 “해풍을 영하 4도에서 영상 10도를 유지하는 환경에서 만들어진 요즘이 제철”이라고 말했다. 한때 강원도에서 과메기를 말리려던 시도가 있었으나 결국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메기 건조 형태와 방식에 따라 ‘편과메기’와 ‘통과메기’로 구분된다. 편과메기는 구룡포에선 꽁치의 배를 따 말린다는 의미에서 ‘배지기 과메기’로 불린다. 20여년 전부터 구룡포 과메기의 대부분은 편과메기로 생산된다. 내장을 깨끗이 발라내고 먹기 좋게 포를 떠서 해풍에 말리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10월 중순부터 생산할 수 있으며, 일주일 남짓 건조 기간이면 맛볼 수 있다. 전통 방식인 통과메기보다 상품 출하가 빠르다는 이점을 지녔다. 또 비린 맛은 줄이고 쫀듯한 식감을 높여 과메기를 대중화하는 데 일조했다. 통과메기는 손질하지 않은 꽁치를 새끼줄로 엮어 한 두름(20마리)씩 말리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부패하기 쉬운 특성상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12월이 돼서야 건조할 수 있고, 건조 기간도 2주 이상 걸린다. 구룡포 주민과 출향인들을 지금도 통과메기를 선호한다. 가족들끼리 먹으려고 담장 안, 바람이 잘 드는 곳에 서너 두름씩 새끼줄에 엮어 지금도 통과메기를 말린다. 구룡포 주민 김모(71)씨는 “대가리와 내장을 함께 말린 통과메기 맛은 먹어 본 사람만이 안다”며 활짝 웃어 보였다. 과메기를 먹는 방법은 이채롭다. 잘 숙성된 과메기를 초장에 듬뿍 찍어 먹거나 마늘·쪽파와 함께 생미역에 얹어 돌돌 말아 먹는다. 매운 양념은 과메기 특유의 비릿비릿한 향을 잡아 주고 미역의 상쾌한 질감이 입을 개운하게 만든다. 다시마나 미역 같은 해조류 대신 김에 싸서 먹어도 맛있다. 비린 냄새가 심한 과메기는 집에서 하루 이틀 정도 말렸다 먹으면 된다. 과메기는 맛도 맛이지만, 영양가 면에서 으뜸이다. 과메기는 지방·단백질·핵산·비타민·무기질로 구성돼 있다. 특히 고도불포화 지방인 EPA와 DHA 함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테크노파크와 영남대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인 DHA와 EPA가 급성 간독성 치료 효과뿐만 아니라 스스로 부패를 막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로써 과메기 기름을 활용한 제품 개발의 길이 열리게 됐다. 그러나 고유의 비린내 때문에 과메기 먹기를 꺼리는 사람들이 있다. 포항구룡포과메기생산자협동조합은 이런 소비자들을 위해 새로운 메뉴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조합은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포항 구룡포 과메기 서울 밥상에 오르다’라는 주제로 열린 시식 행사에서 과메기를 활용해 만든 구이, 조림, 튀김, 무침회 등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과메기를 처음 접한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행사에 동참했다. 앞서 지난 8월 중국 훈춘에서 열린 ‘제2회 동북아 문화관광 미식축제’에서 과메기를 활용한 훈제과메기, 발효과메기, 고추장과메기, 바질과메기는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반응이 좋아 향후 수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포항시 관계자는 “생산자 단체 등과 힘을 뭉쳐 과메기 식품의 대중화와 고급화를 이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위기의 주력 산업-안 보이는 산업정책] “자동차 산업 정책 컨트롤타워 부재…대외 악재 겹쳐 종합처방 시급”

    [위기의 주력 산업-안 보이는 산업정책] “자동차 산업 정책 컨트롤타워 부재…대외 악재 겹쳐 종합처방 시급”

    “자동차 업계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단기 처방이 아닌 종합 감기약을 투입해야 되는 수준입니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 김태년 상무는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동차 산업의 위기는 한두 가지가 아니고 복합적이고 누적적인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상무는 “대외적으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후유증이 남아 있고, 미·중 통상분쟁과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원화 강세, 중국의 전기차 승부수 등으로 수출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이런 외부적 요인들은 통제가 불가능해 대안을 마련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김 상무는 대내적인 요인으로는 “높은 인건비로 인해 생산성이 낮아지고 연례적인 노사분규가 일어나는 것도 심각한 문제”라고 전했다. 이어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로시간 제도 등을 언급하면서 “외국에서는 파견근로가 일반화돼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게 불가능해 경영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탄력근로제도 하루빨리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앞서 자동차를 비롯한 산업정책의 컨트롤타워 부재를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부처별로 규제 일변도의 정책을 펴니 부처 이기주의에 묶여서 정책이 통합이 안 되고 서로 상충되는 측면이 많은 것 같다”면서 “새로운 규제를 하더라도 기업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효과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분한 논의 없이 자동차 관련 환경규제 등의 도입이 워낙 성급하게 이뤄지다 보니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고 제품 전략을 변경해야 된다”면서 “이런 부분이 결국 글로벌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상무는 또 정부의 통상정책과 관련, “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면서 유럽차가 많이 수입돼 무역 역조 현상이 발생했다”면서 “우리나라가 일본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하려면 자동차 분야의 관세 철폐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미국이 빠진 채 아시아·태평양 11개국이 가입한 CPTPP는 사실상의 한·일 FTA로 보는 시각이 많다. 다음달 30일 공식 발효를 앞두고 정부가 연내 가입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김 상무는 정부의 장기적인 정책지원 방향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는 미래차로 가기 위한 사업전환, 부품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제품 차별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자동차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역할을 하고, 인공지능(AI) 접목, 나노기술 활용, 수소차 육성, 디지털 반도체 사업 등으로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면서 “자동차 부품업체들도 미래차 부품으로 사업전환할 수 있도록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美에 압박받던 사우디, 원유 감축 카드 꺼냈다

    유가 급등땐 美 이란 제재 비난 받을 듯 美 “카슈끄지 사건 관련자 책임 묻겠다” 미국의 압박으로 원유 생산을 늘렸던 사우디아라비아가 11일(현지시간) 돌연 감축으로 돌아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10개 비회원 산유국의 장관급 공동점검위원회(JMMC)에서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산업에너지 광물부(옛 석유부) 장관은 “다음달부터 하루에 50만 배럴의 원유 생산을 감축하겠다”고 선언했다. 당초 이달부터 원유 생산을 일일 100만 배럴 늘리겠다고 약속했던 OPEC의 맹주 사우디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정반대 기조로 돌아선 것이다. 사우디의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은 지난달 기준 1070만 배럴 정도로 미국, 러시아에 이어 3위 수준이다. 미국은 그동안 대이란 제재 발효일(5일)과 중간선거(6일)를 앞두고 국제유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방편으로 사우디의 원유 증산을 압박했다. 이란산 원유 공급이 감소하는 상황에 대비한 것이지만 정작 이란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들이 제재 적용을 면제 받게 되면서 유가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사우디가 불협화음을 내면서 미국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유가가 치솟게 되면 가뜩이나 이란 제재에 불만이 많은 유럽 등 전 세계 각국이 미국을 향해 비난을 쏟아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와의 통화에서 “(카슈끄지 피살 사건과 관련) 미국은 모든 관련자가 책임을 지게끔 할 것”이라고 압박에 나섰다. 사우디와 함께 산유국 회의를 주도하는 러시아도 반발하고 있다. FT는 러시아 석유회사들은 일일 30만 배럴 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락세였던 국제유가는 이날 산유국들의 공급 조절 전망과 함께 반등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2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 오른 61.09달러에 거래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맥주 이야기] 오크향·과즙미 뿜뿜 침샘폭발… 이런 박한 맛을 봤나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맥주 이야기] 오크향·과즙미 뿜뿜 침샘폭발… 이런 박한 맛을 봤나

    침샘을 자극하는 산미와 경쾌한 탄산감이 특징인 술은 무엇일까요? 대부분은 레몬과 복숭아 향이 가득한 샴페인이나 로제 등 스파클링 와인을 떠올릴 겁니다. 하지만 산미와 탄산이 어우러진 맛은 와인의 전유물이 아니랍니다. 맥주에도 신맛이 나는 스타일이 존재합니다. 바로 사워(Sour·신맛) 맥주입니다.우리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신맛이라는 독특한 특징을 가진 사워 맥주는 취향의 세분화와 콘셉트가 점점 중요해지는 소비시장의 트렌드에 따라 식음료계에서도 ‘신맛’이 주목받으면서 최근 몇 년간 맥주업계의 대세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사워 맥주에 한번 빠지면 헤어날 수 없다고 할 만큼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장르이기도 합니다. 사워 맥주는 야생효모를 통해 자연발효하거나 젖산을 넣어 만든 맥주를 뜻합니다. 6개월~3년 오크통 안에서 숙성 시간을 거치는데, 어떤 맥주는 마치 식초처럼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시고, 때로는 지하실 곰팡이 같은 쿰쿰한 맛이 나기도 합니다.●벨기에 ‘람빅’ 야생효모·박테리아로 발효 사워 맥주의 원조는 벨기에와 독일입니다. 벨기에는 현대에도 전통적인 방식으로 맥주를 빚는 문화가 남아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전통적인 양조방식이란 인위적으로 배양된 효모가 아닌 공기 중에 떠다니거나 오크통에 서식하는 야생효모, 박테리아 등을 이용해 맥주를 자연적으로 발효시키는 것을 뜻합니다. 대표적인 벨기에 사워 맥주인 ‘람빅’(Lambic)이 바로 이 방식으로 만든 맥주입니다. 람빅 맥주를 마시면 신맛과 함께 젖은 가죽, 헛간 냄새 등 특이한 향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람빅 맥주는 숙성 기간에 따라 맛도 달라지기 때문에 연식이 다른 것들을 섞어 마시는데요. 이렇게 블렌딩된 람빅 맥주를 ‘괴즈’라고 부르고, 괴즈는 가장 대중적인 람빅 맥주 스타일입니다. ●와인 같은 에일 ‘플렌더스 레드’ 와인 맥주라는 별명을 가진 ‘플렌더스 레드 에일’도 빼놓을 수 없는 벨기에 사워 맥주입니다. 플렌더스 레드는 벨기에 서부의 플랑드르라는 지역에서 빚는 맥주입니다. 연한 색과 어두운 색의 맥아를 섞기 때문에 적갈색을 띕니다. 플렌더스 레드는 자연발효를 거치는 람빅과 달리 효모와 젖산균을 주입시켜 오크통에서 최장 2년까지 숙성한 뒤 역시 맛의 균형을 위해 연식이 다른 맥주들을 블렌딩시킵니다. 플렌더스 레드는 포도, 자두 등 블랙베리류의 과일 향과 산미, 떫은 맛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레드와인과 비슷한 풍미를 내기 때문에 맥주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나 ‘와인 러버’들의 입맛에도 맞아 인기가 높습니다.●독일 ‘베를리너’ 는 청량감… ‘고제’는 짭쪼름 독일의 사워 맥주는 ‘베를리너 바이세’와 ‘고제’가 있습니다. 베를린 전통 지역 맥주인 베를리너 바이세는 말 그대로 과거 베를린 사람들이 즐겨 먹었던 밀맥주입니다. 이 맥주도 젖산균이 들어가 시큼하고 청량해 목넘김이 아주 가볍습니다. 알코올 도수도 3%로 낮아 술이 약한 사람에게 혹은 여름용 갈증해소용으로 제격입니다. 고제는 북부 니더작센주의 고슬라르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밀맥주로 젖산균과 ‘소금’이 들어가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 소금 때문에 시고 짭잘한 맛이 무척 독특하고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늘 새로운 맛을 갈구하는 크래프트 맥주 팬이라면 열광하지 않을 수 없는 맥주이기도 하죠. 그러나 독일 사워 맥주는 라거 맥주 열풍에 밀려 2차 세계대전 이후 거의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합니다. 이 독일 사워 맥주를 부활시킨 곳이 바로 미국입니다. 1980년대 이후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이 성행하면서 미국의 소규모 양조장들은 유럽 전통 맥주 레시피를 되살려 사워 맥주를 대중화시켰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기존 사워 맥주에 과일, 홉 등을 추가해 ‘아메리칸 와일드에일’이라는 새로운 사워 장르를 개척하는 데 성공합니다. 사워 맥주는 유럽에서 시작됐지만 사워 맥주를 취급하는 양조장은 현재 유럽보다 미국에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김치 유산균 사용해 ‘한국의 맛’ 내기도 한국의 양조장들도 훌륭한 사워 맥주들을 생산합니다. 대중적인 신맛을 잘 살려낸 와일드웨이브브루잉의 ‘설레임’, 김치 유산균을 사용한 핸드앤몰트의 K바이세, 청국장의 미생물을 넣어 발효시킨 아키투브루잉의 도깨비 등이 대표적입니다. 사워 맥주의 매력은 특유의 산미와 가벼움 때문에 음식과의 조화가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샴페인이 가진 장점과 비슷하죠. 또 와인처럼 한 잔만 마셔도 충분히 만족감을 주는 자극적인 맛 때문에 양보단 질을 추구하는 ‘혼술’ 문화에 적합한 술이기도 합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여기는 중국] 완벽 보존된 2000년전 술 공개…어떤 맛일까

    중국에서 2000년이나 발효된 술이 든 청동 술병이 발견됐다. 베이징뉴스 등 현지 언론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허난성(省) 뤄양시(市)의 한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청동 술병은 내부에 희뿌연 색깔의 액체를 담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해당 술병이 발견된 장소가 2000여 년 전 서한시대 때 만들어진 고대 무덤가이며, 이곳에서 발견된 청동 술병 2개는 무덤이 만들어졌을 당시 함께 매장됐던 것으로 보고 있다. 청동 물병에는 총 3.5ℓ의 액체가 들어있었고, 1개월여의 분석 결과 이 액체는 곡물을 발효시킨 일종의 술인 것으로 밝혀졌다. 분석을 담당한 뤄양시 문화유적과 고고학 연구센터의 판 푸셩 박사는 “청동으로 된 병을 처음 들어 올렸을 때 무게가 상당했고, 내부에 액체가 들어있다는 사실을 곧바로 알게 됐다”면서 “2000여 년 전 이러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지위가 높은 귀족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0년의 역사를 가진 이 술은 마셔볼 수 있지만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다. 청동으로 된 물병에서 나오는 미세 물질들이 술에 녹아들었을 가능성이 있고, 이 때문에 술의 성분이 변화됐을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판 박사는 이 술이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상당하기 때문에, 마셔서 맛을 보기 보다는 오래도록 보존할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한편 몇 천 년의 역사를 가진 술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무려 6000년 전 유물에서 와인의 흔적이 발견됐고, 지난 9월에는 1만 3000년 전 역사상 가장 오래된 맥주 양조장이 발견돼 학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사례처럼 액체 상태로 완벽하게 보존된 ‘고대 술’이 발견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지난 5월 프랑스 북동부 쥐라 지방에서 발견된 1774년산 와인은 경매를 통해 10만 3700유로(한화 약 1억 33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당시 AFP통신은 1994년에 24명의 와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음단이 이 와인들을 음미하고 10점 만점에 9.4를 매겼다고 보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합참의장 “북미협상 진전 땐 주한미군 변화 시작해야”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이 5일(현지시간) “북한과 미국의 대화가 진전된다면 미국은 한반도에서 주한미군 군사 태세와 관련해 변화를 단행하기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던퍼드 합참의장은 이날 미국 듀크대학에서 열린 포럼에서 “우리가 외교 분야에서 더욱 성공할수록 군사 영역에서 더 불편해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시간이 흐르면 이(북·미 간) 협상은 한반도에서의 군사 태세에도 변화를 미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지원하고 한반도의 평화적 비핵화라는 ‘숙원하는 최종상태’에 도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던퍼드 의장은 주한미군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던퍼드 의장의 발언은 비핵화 조치를 진행하고 있는 북한에 상응해 이미 시행하고 있는 한반도에서의 군사훈련 축소 혹은 중단을 가리킨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미군 핵심 수뇌부 인사가 주한미군 문제의 장기적 변화를 시사한 발언이라는 점에서 주한미군이 북·미 간 협상 카드로 사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미국은 지난 10월부터 발효된 국방수권법(NDAA)을 통해 의회 승인 없이 주한미군 병력을 2만 2000명 이하로 줄일 수 없는 만큼 당장 현실적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평소 주한미군의 축소나 철수를 비용 문제 등으로 강행할 수 있다고 언급해 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에 맞춘 발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화요일(6일)도 전국 대부분 미세먼지 ‘나쁨’…당분간 일교차 커

    화요일(6일)도 전국 대부분 미세먼지 ‘나쁨’…당분간 일교차 커

    화요일이 6일도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보이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대구, 경북, 제주권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되지만,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겠다. 강원 영동은 낮부터 가끔 비가 오겠고, 경북 북부 동해안은 밤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중북부 5∼30㎜, 강원 영동 남부와 경북 동해안 5㎜ 내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12도, 낮 최고기온은 15~21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겠으나, 아침에는 복사냉각 때문에 기온이 떨어지고, 낮 동안에는 햇볕으로 기온이 오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밤과 낮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매우 크겠다. 강원 산지, 강릉 평지, 제주도 산지에는 건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가 건조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1m, 남해 앞바다 0.5∼1.5m, 동해 앞바다 0.5∼2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0.5∼1.5m, 남해 0.5∼2m, 동해 1∼2.5m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체중 감량 원한다면, 잠들기 30분 전 섭취해야하는 음식 (연구)

    체중 감량 원한다면, 잠들기 30분 전 섭취해야하는 음식 (연구)

    체중을 줄이고 싶다면 야식부터 삼가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단 한 가지 예외인 음식이 등장했다. 지난 주 미국의 세계 최대 남성 잡지 맨즈 헬스는 잠자기 전 ‘코티지치즈'(cottage cheese) 를 섭취하는 것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코티지치즈는 전유에서 일부 유지방을 제거하거나 완전히 유지방을 제거해 저온 살균된 우유에 발효제를 넣고 카세인을 응고시켜 만든다. 순두부처럼 몽글몽글한 모양의 치즈는 신맛이 강하고 지방질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우유와 식초만 있다면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연구진은 20대 성인 여성 10명을 대상으로 직접 실험에 나섰다. 실험 2시간 전에 저녁을 먹은 참가자들은 잠들기 30분~1시간 전에 코티지치즈 30g을 섭취했다. 다음날 여성들이 아침 5시~8시 사이에 깨어났을 때, 연구진은 잠들어있는 동안 사용된 에너지양을 측정했다. 그 결과, 코티지치즈처럼 칼로리가 낮고 단백질이 풍부한 자연 식품을 섭취하면 잠들어 있는 동안에도 지방이 쌓일 확률이 낮아지고, 신진대사 촉진과 근육 회복까지 돕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코티지치즈 속 카세인(casein)이라는 근육 형성 단백질 때문인데, 카세인은 소화가 천천히 이뤄지도록 돕는 위호르몬을 분비하고, 근섬유를 생산하는 아미노산을 밤새 체내에 전달할 수 있다. 카세인 성분이 높은 코티지치즈를 먹으면 소화 속도가 느려지고 포만감이 오래 유지돼 식욕도 떨어진다. 마이클 옴스비 교수는 “잠들기 전 코티지치즈 두 숟가락이 건강을 개선시키고 설탕이 가미된 간식을 대체 할 수 있는 영양가 높은 음식임을 증명해냈다”면서 “코티지치즈만 사용했기 때문에 단백질이 든 모든 음식에 이를 일반화 할 수 없지만 앞으로 다른 자연 식품 연구에 대한 문호를 열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Pre-sleep protein in casein supplement or whole-food form has no impact on resting energy expenditure or hunger in women)는 ‘영국 영양 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실렸다. 사진=123rf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이언플라워’ 신제품 출시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이언플라워’ 신제품 출시

    생활에 필요한 용품을 고르는 소비자들의 수준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먹거리부터 생활용품까지 안전과 관련된 이슈가 이어지면서 성분이나 원료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체크슈머’도 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가 ‘아이언플라워’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아이언플라워는 변하지 않는 자연의 힘을 담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여성용품과 세제, 커피, 소스, 티슈, 두유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6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컨벤션을 통해 소개된 신제품들은 성분과 품질을 하나하나 따져보는 깐깐한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성분과 품질에 심혈을 기울여 제조되었다. 100% 국산콩을 통째로 담은 두유 원액에 현미와 찹쌀, 서리태, 귀리 등 17곡과 발아약콩을 더한 ‘발아약콩 두유’는 설탕 대신 천일염으로 콩 본연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살렸다. 안정제와 유화제, 증점제, 향료가 첨가되지 않고, 한 팩에 60kcal로 부담이 없어 아이부터 성인까지 안심하고 섭취가 가능하다. 간장과 오일로 구성돼 요리에 맛과 품격을 더해주는 ‘아이언플라워 홈소스 세트’도 출시됐다. ‘우리콩 발효간장’은 엄선한 국내산 콩으로 발효시킨 간장에 감초와 다시마 농축액 등 감칠맛을 더할 천연 재료가 추가됐다. ‘로즈마리 갈릭 오일’은 향기로운 허브와 갈릭 등 천연 재료를 포도씨유와 배합해 은은한 풍미를 갖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깊고 풍부한 맛과 향을 즐기게 해주는 액상 타입의 ‘아이언플라워 프리미엄 에스프레소’는 콜롬비아 스페셜티 등급의 원두와 유기농 원두를 정통 방식으로 추출해 맛과 향이 우수하다. 차가운 물이나 우유에도 잘 섞여 아메리카노부터 라떼, 아포가토 등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아이언플라워 프리미엄 4겹 롤티슈’와 ‘아이언플라워 프리미엄 데일리 키친타올’, ‘아이언플라워 프리미엄 소프트 미용티슈’는 100% 천연 펄프를 사용한 무색, 무향, 무형광 제품이다. 포름알데히드가 함유되지 않았으며, 흡수력과 사용감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여성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아이언플라워 순면 팬티라이너 롱’은 오가닉 콘텐츠 스탠다드(Organic Content Standard/OCS) 인증을 받은 100% 유기농 순면 커버 제품이다. 아이언플라워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26종의 향료 및 MIT/CMIT, SLS/SLES, 파라벤 6종(에틸파라벤, 메틸파라벤, 프로필파라벤, 부틸파라벤, 이소프로필파라벤, 이소부틸파라벤)을 배제하고,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한 ‘아이언플라워 프리미엄 세정제(욕실용, 다목적용)’와 1종 주방세제인 ‘아이언플라워 프리미엄 주방세제 세트’도 출시했다. 아이언플라워 관계자는 “나날이 깐깐해지는 소비자들의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들을 새롭게 출시해 아이언플라워의 라인업을 강화했다”라며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용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는 아이언플라워 외에도 글로벌 사해 화장품 브랜드인 ‘시크릿’과 프리미엄 건강식품 브랜드인 ‘라이프 바이 시크릿’을 통해서도 새로운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엄마의 숨은 김치맛 비결, 알고보니 요녀석 젓갈이네

    엄마의 숨은 김치맛 비결, 알고보니 요녀석 젓갈이네

    충남 논산시 강경과 홍성군 광천은 해마다 젓갈 전쟁(?)을 벌인다. 두 지역은 젓갈 산지로 충남에서 쌍벽을 이루고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명소다. 9년 전인 2009년 10월에는 실제로 두 지역의 갈등이 표출되기도 했다. 당시 논산시장이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강경젓갈의 우수성을 자랑하면서 “광천 토굴새우젓은 위생적으로 상당히 안 좋다. 토굴의 천장에서 낙숫물이 떨어지고 벌레도 생기고…”라고 한 게 발단이 됐다. 광천토굴젓갈 상인들은 즉각 반발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토굴에서 숙성시키는 곳인데 위생적으로 안 좋다는 근거가 무엇이냐”고 요구했다. 당시 홍성군수 권한대행(부군수)도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사건은 논산시장이 홍성군에 특사를 보내 사과하면서 수습됐지만 젓갈 명산지로서 두 지역의 ‘라이벌 의식’은 강하다. 올해도 김장철을 앞둔 지난달 중순 강경젓갈축제와 광천토굴새우젓축제를 동시에 열어 경쟁을 펼쳤다.새우젓 라이벌… 토굴숙성 광천·맞춤 강경 토굴새우젓은 예나 지금이나 광천 젓갈 상인들의 자랑이다. 국내 유일의 젓갈 숙성법이란 점도 있지만 맛이 좋다는 것이다. 신경진(50) 광천새우젓축제 사무국장은 “냉장고에서 숙성시키는 새우젓보다 맛이 깊고 감칠맛이 난다”며 “온도가 항상 13~15도를 유지하고 습도가 70% 안팎으로 높기 때문”이라고 했다. 광천읍 옹암포에는 젓갈을 숙성시키는 토굴 42개가 있다. 고려 때부터 형성된 시장이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토굴에 새우젓을 숙성시키면서 전통 숙성법으로 자리잡았다. 2000년대 들어 홍보지구가 건설되면서 바다와 분리돼 포구는 사라졌지만 젓갈 시장은 명맥과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젓갈 가게는 120개다. 강경도 금강하구둑 건설로 광천과 같은 운명을 맞았지만 오랜 전통의 젓갈 명성은 여전히 높다. ‘1 평양, 2 강경, 3 대구’로 불리던 조선 후기 전국 3대 시장의 자존심을 잃지 않고 있다. 이곳은 새우젓을 냉장고로 저온 숙성한다. 최충식(61) 강경전통맛깔젓협동조합장은 “냉장고는 같은 새우젓이라도 반찬용, 김장용 등 용도에 맞게 숙성시킬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면서 “강경에서는 짜지 않고 감칠맛 나게 하는 염장법이 이어져 왔고, 그게 특징”이라고 했다. 젓갈 가게는 145개다. 두 지역 명성을 유지해 주는 젓새우 원산지는 전남 신안이다. 전국 생산량의 85% 이상을 생산해 유통하며 신안젓갈타운이 중심에 있다. 주부들이 사랑하는 오젓과 육젓은 음력 5월이나 6월 산란기 직전에 알이 꽉 찬 젓새우로 담근다. 특히 6월에 잡히는 새우는 살이 통통하고 우윳빛이 감도는 최상품이다. 이른바 ‘육젓’이다. 신안은 새우 품질도 으뜸이지만 젓을 담그는 소금도 일등품이다. 청정한 신안 갯벌에서 나오는 미네랄 풍부한 천일염을 쓴다. 대부분 선상에서 갓 잡은 새우에 소금을 얹어 절인 게 신안 새우젓이다. 값싼 중국산에 밀리지 않고 비싸게 팔 수 있는 게 여기에 있다. 신안군 일대 230어가는 연간 젓새우 9300여t을 생산하고, 최상품은 드럼(300㎏)당 1000만원에도 후딱 팔려 나간다.기장 멸치젓갈·곰소 까나리액젓 ‘우등생’ 김장철만 되면 부산 기장시장은 몰라보게 활기를 띤다. 시장 인근 도로는 멸치 액젓을 사려는 차량으로 뒤엉킨다. 젓갈 가게가 50여개에 이르지만 상인들은 멸치 액젓 판매하랴, 전국에서 밀려오는 택배 신청 전화 받으랴 손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1970년대부터 형성된 멸치젓갈 생산 중심지로 국내 멸치젓갈의 65% 이상을 공급하는 명소라는 사실을 알면 놀랄 일이 아니다. 기장멸치젓갈은 뼈를 발라 낸 뒤 반찬용으로 먹어도 환상적이다. 액젓은 김장용으로 인기 만점이다. 1~2년 숙성 기간을 거친 액젓 맛은 깊이가 있다. 김치 맛을 크게 좌우한다. 기장에서는 멸치젓갈을 통째로 넣어 김장을 담기도 하는데 그 맛이 일품이다.전북 부안군 곰소항은 까나리액젓이 유명하다. 까나리는 어리고 싱싱하며, 소금은 질 좋은 곰소만 천일염을 쓰기 때문이다. 칠산어장을 낀 곰소 일대는 예로부터 젓갈이 유명하다. 명란, 낙지, 오징어, 가리비, 토하, 꼴뚜기, 황석어, 갈치속, 아가미, 멍게, 밴댕이, 전어, 개불, 바지락 등 해산물이라면 무엇이든 맛깔스러운 젓갈로 담아낸다. 곰소만 천일염이 일등공신이다. 조선시대 때부터 염전이 발달한 곰소만 소금은 타지산보다 쓴맛이 적은 명품 천일염으로 통한다. 이 소금으로 젓갈을 담가 담백하고 풍미가 좋다. 게다가 곰소 까나리액젓은 어린 것을 써 담백할 뿐 아니라 고소하기까지 하다. 비리거나 고약한 냄새가 나지 않고 맛이 깔끔하다. 까나리는 성어기가 지나면 잡어가 섞이고 액젓이 적게 나올 뿐 아니라 내장 특유의 쓴맛이 있다. 곰소 까나리액젓은 일년 내내 10~15도에서 영양분을 보존한 채 저온 보관하면서 발효시키는 전통 젓갈 숙성법을 고수하고 맛과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만 출하한다. 멸치액젓과 자웅을 겨루는 까나리액젓은 김장에 넣으면 김치의 시원한 맛을 더해 준다. 곰소젓갈단지에서 100여개 업체가 성업 중이다.향토젓갈 다양… 제주 자리젓갈 명성 제주도 자리젓갈은 제주 바다에서 나는 자리돔으로 만든 전통 젓갈이다. 주로 반찬으로 먹는데 자리돔과 소금을 4대1로 버무려 항아리에 넣고 4~5개월 숙성시켜 풋고추·고춧가루·참깨·참기름·마늘 등과 무쳐 먹으면 입이 벌어진다. 옛날부터 서귀포 보목 바다 자리돔은 뼈가 부드럽고 맛이 담백해 최고로 쳤다. 젓갈은 배추나 구운 돼지고기를 찍어 먹거나 무와 함께 조려 반찬을 한다. 초여름에 담가 가을에 먹지만 3년 넘게 숙성시킨 젓갈을 김장에 넣는 집도 일부 있다.갈치속젓 등을 넣는 지역도 있다. 해방 전만 해도 충남·경기 황석어젓, 강원 아가미젓, 경북 고등어새끼젓, 경북 꽁치젓 등 다양한 젓갈을 김장에 썼다. 김미리 충남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옛날에는 서산 실치(뱅어)젓 등처럼 56종의 생선을 젓갈로 담갔고 상당수는 김장에도 넣었는데 일부 어종이 귀해지고, 유통망이 발전하는 등의 현상으로 김장 젓갈이 전국적으로 비슷해지는 추세에 있다”고 했다. 하지만 젓갈은 김장 김치에 풍부한 영양과 감칠맛 나는 풍미를 제공한다. 피로 회복에 좋은 타우린을 비롯해 알리신, 글리신 등 성장 발달에 효과가 있는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새우젓은 김장을 시원하게 하고, 멸치·까나리젓은 구수하고 감칠맛이 나게 한다. 젓갈을 넣으면 김장 김치를 덜 짜게 한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간을 적절히 조절해 주면서 염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옛날에는 양반 등 살림이 넉넉한 집일수록 젓갈을 많이 먹고 김장에도 다양하게 넣었다”며 “젓갈 재료와 숙성법에 따라 맛 차이가 많이 나는 게 김장”이라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부안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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