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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태극전사 낭보로 지친 국민에 위안주길

    말 많고 탈 많았던 도쿄올림픽이 어제 오후 마침내 개막했다. ‘감동으로 하나 되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 이번 올림픽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여전히 지구촌을 엄습하고 있는 가운데 진행된다. 무엇보다 지난 달 12일부터 도쿄 등에 긴급사태가 발효되는 등 현지 감염 확산 추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선수촌에서는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어 태극전사들의 안전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 도쿄올림픽조직위는 대한민국 선수단을 비롯한 참가국 선수단 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고, 우리 정부도 선수 보호에 각별하게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 썰렁했던 개막식에서 보여졌듯 ‘인류 평화의 제전’이란 수식어가 무색하게 코로나19는 올림픽 풍경마저 생경하게 바꿔놓았다. 개막식을 비롯해 전체 경기의 96%가 무관중으로 치러져 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관중이 없어 텅빈 경기장 시상대에서 자신의 손으로 직접 메달을 목에 걸어야만 한다. 대회 중간에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수년간 쏟아부은 피땀이 헛수고로 끝나기 때문에 선수들의 방역 긴장감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한다. 올림픽은 참가 자체도 의미가 크지만 메달을 획득한다면 금상첨화다.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7개 이상을 따내 종합순위 10위내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는데 선전을 펼쳐 고국에 낭보를 전해오길 기대한다. 코로나19 때문에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을 위해 태극전사들은 5년간 그야말로 피땀을 쏟아부었다. 경기때 최상의 컨디션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친다면 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 선수들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까지 하계 올림픽에서 획득한 금메달이 90개인데 내친 김에 이번 올림픽에서 100개 돌파의 쾌거를 이룬다면 코로나와 폭염에 지친 국민들에게는 큰 위안과 기쁨이 될 것이다. 57년전인 1964년 아시아 최초로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은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로 26위를 차지했다. 당시 기준으로 한국의 역대 하계올림픽 최다 메달 획득 기록이다. 이번 제32회 하계 올림픽에서 태극전사들이 선배들의 그 같은 쾌거를 재연해주길 간절히 기원한다. 스포츠를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하는 것은 그만큼 큰 감동을 선사하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 한국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길어지면서 모든 국민이 지칠대로 지쳐 있다. 태극전사들의 승전보는 그 피로감을 일거에 날릴 수 있는 청량제가 될 것이다.
  •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알자스의 맛, 리슬링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알자스의 맛, 리슬링

    세계적인 소설가 알퐁스 도네의 작품인 ‘마지막 수업’의 무대, 축구선수 서정원이 최초로 프랑스에 진출했을 때 둥지를 튼 도시인 스트라스부르. 아직 프랑스 알자스 지역을 여행해 보지 않은 한국인이라면 ‘알자스’를 떠올렸을 때 이 정도의 관련 정보에 익숙할 겁니다. 하지만 와인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알자스’란 소리를 들었을 때 귀가 번쩍 트이고 반사적으로 혀에 고이는 침부터 삼키리라 장담합니다. 알자스 지역에서 생산되는 화이트와인이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기 때문이죠. 보르도·부르고뉴 지역의 레드와인이 프랑스 와인의 전부는 아니랍니다. 알자스 지역 주민들도 로컬 와인에 대해 엄청난 자부심을 갖고 있는데요. 프랑스 북동쪽에 위치해 독일과 스위스에 인접한 알자스 지역은 해발 1200m의 보주 산맥이 습기를 포함한 바람을 차단해 강수량이 적고 바람도 적습니다. 또 건조한 편이라 화이트 품종의 포도를 생산하기에는 최적의 기후를 갖추고 있죠. 대표적인 화이트와인 품종은 리슬링·피노그리·게브츠트라미너·실바너 등 4개인데요. 피노그리와 실바너는 독특한 맛은 없지만 물처럼 들이켤 수 있는 음용성이, 게브츠트라미너는 향긋한 장미향과 스파이시함이 돋보입니다. 게브츠트라미너는 향신료가 가득 들어간 태국 음식과 환상의 마리아주(궁합)를 이루죠. 무엇보다 알자스 화이트와인의 백미는 리슬링입니다. 산미와 단맛의 조화, 오크 숙성을 하지 않은 깔끔함 등이 으뜸이어서 알자스의 리슬링은 특히 ‘화이트와인 중독자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고 인기가 많답니다. ‘알자스 리슬링이 최고다’라는 얘기에 리슬링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이웃 국가 독일이 자존심 상할 수도 있을 겁니다. 독일은 전 세계 리슬링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리슬링 대국’이기도 하죠. 하지만 두 지역에서 나오는 리슬링은 양조 방식이나 맛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알자스 리슬링이 더 산미가 강하고 드라이하며 독일 리슬링은 달콤한 편입니다. 또 알자스산이 알코올 도수가 2~3도 더 높은 편입니다. 이는 날씨와 관련이 있는데요. 독일은 알자스보다 전반적으로 서늘하고 추워 포도즙이 완전히 발효되지 않아 잔당이 많고 달콤한 맛을 내죠. 반면 알자스는 독일보다 따뜻해 발효가 더 잘되니 알코올 도수도 높고, 잔당이 비교적 없어 드라이하고 깔끔한 뒷맛을 낼 수 있답니다. 정리하면 알자스 리슬링이 독일 리슬링보다 달지 않고, 산미가 있으면서 알코올 도수가 높아 ‘술꾼’들이 좋아하는 요소들을 두루 갖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리슬링은 글로벌 와인 시장에선 샤르도네와 소비뇽블랑 못지않은 인기 화이트와인이지만 국내 시장에선 이 둘의 아성에 밀려 오랫동안 존재감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국내 와인 소비자들이 유독 레드와인을 선호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최근의 홈술 열풍으로 와인 시장이 커지면서 다양한 화이트와인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 와인 수입사 관계자도 “리슬링 판매량이 전년 대비 두 배 늘었다”고 하네요. 새로운 화이트와인 품종에 도전하고 싶은 ‘와린이’(와인 초보자)라면 이번 주말 얼음 바스켓에 푹 담근 리슬링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한가롭게 ‘낮술’을 즐겨 보길 추천합니다. 라임, 레몬, 파인애플, 복숭아 등의 신선한 과일향과 기분 좋은 미네랄 뉘앙스가 코로나19와 폭염에 지친 우리를 위로해 줄 겁니다.
  • 일본 내부서도 ‘올림픽 반대’ 여론... 스가 “도전하는 것이 정부 역할”

    일본 내부서도 ‘올림픽 반대’ 여론... 스가 “도전하는 것이 정부 역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오는 23일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진행된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반대 여론을 무릅쓰고 올림픽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 “도전”이라고 말했다. 22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지난 20일 관저에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도쿄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는 조언을 측근들로부터 여러 차례 들었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올림픽 강행 배경에 대해 “(올림픽을) 취소하는 것이 제일 쉽고 편한 일”이라면서도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도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지난 12일부터 도쿄 지역에는 긴급사태가 다시 발효됐다. 이런 상황에서 올림픽 개막을 앞둔 만큼 일본 내부에서는 올림픽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7일과 18일 아사히신문이 전국 유권자 1444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를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에 찬성한다는 비중은 33%에 그쳤다. 개최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55%에 달했다. 또 마이니치신문이 지난 1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에서는 올림픽 연기나 취소를 주장한 사람이 40%에 달했다. 17일과 18일 교도통신이 18세 이상 전국 남녀를 대상으로 한 유선 여론조사에서도 도쿄올림픽 개최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관한 질문에 87%가 “불안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런 상황에서 올림픽을 강행하는 스가 총리에 대한 지지율은 주요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작년 9월 취임 이후 연달아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을 정도로 바닥을 치고 있다.1년 연기한 일정에 맞춰 올림픽을 그대로 개최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 스가 총리는 “(일본의) 감염자 수 등을 해외와 비교해 보면 한 자릿수 이상이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도 진행되고 감염 예방 대책을 엄격하게 시행해 (올림픽을 개최할) 환경은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스가 총리는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이 수치로 나타나 있다며 이를 세계 알리겠다는 생각도 밝혔다. 총 인구 약 1억2700만 명인 일본의 코로나19 관련 누적 확진자수는 21일 기준 85만3240명(총인구 대비 약 0.7%), 총 사망자는 1만5115명이다. 백신 접종 횟수는 지난 20일 현재 7397만 회로 집계됐다. 그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일본 정부에 올림픽을 개최하도록 강요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일본은 손을 들어 유치했다”면서 압력이 있었다면 단호히 거부했을 것이라고 말해 IOC 강요설을 부인했다. 스가 총리는 일본 국내에서 올림픽 개최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은 것에는 “경기가 시작돼 국민들이 TV로 관전하면 생각이 바뀔 것”이라고 답했다.
  • 도쿄올림픽 첫 경기… 후쿠시마 구장엔 매미 소리만 울렸다

    도쿄올림픽 첫 경기… 후쿠시마 구장엔 매미 소리만 울렸다

    일본·호주 여자소프트볼로 사실상 개막부흥 올림픽 내걸고 후쿠시마 택했지만13억엔 들인 경기장엔 관중 한 명 없어 바흐 IOC위원장, 28일 야구 시구할 듯도쿄올림픽 개막식을 이틀 앞둔 21일 일본과 호주의 여자소프트볼 경기를 시작으로 코로나19 때문에 1년 연기됐던 도쿄올림픽이 사실상 개막했다. 후쿠시마현 아즈마구장에서 이날 열린 소프트볼 조별리그에서 일본은 호주를 8대1로 꺾었다. 일본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소프트볼에서 금메달을 따낸 적이 있다. 이후 소프트볼은 올림픽 종목에서 빠졌지만 도쿄올림픽에서 13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복귀됐다. 일본은 자신 있는 종목으로 치러진 올림픽 첫 경기에서 완승하면서 금메달 획득에 시동을 걸었다. 일본은 도쿄올림픽 개최로 동일본대지진의 아픔을 극복했다는 점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목표로 도쿄올림픽을 ‘부흥 올림픽’으로 이름붙였다. 그 상징으로 후쿠시마현에서 첫 경기를 열었다. 후쿠시마현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의 직격탄을 맞은 곳이다. 아즈마구장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가 발생한 곳에서 70㎞ 떨어진 곳이다. 하지만 일본의 기대와 달리 경기는 썰렁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1만 4300여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아즈마구장은 13억엔을 투입해 경기장 잔디 교체 등 올림픽 경기를 치를 준비를 마쳤지만 관중은 한 명도 없었다. 요미우리신문은 “관중석에는 매미 울음소리가 울리고 있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개막을 코앞에 두고 70%에 육박하는 일본 국민이 스가 요시히데 내각의 안심·안전 올림픽 공약을 믿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8월 22일까지를 기한으로 올해에만 네 번째로 발효된 긴급사태의 실효성이 없다고 보는 일본 국민도 69%에 이른다. 한편 28일 아즈마구장에서 일본과 도미니카공화국의 1차전으로 야구도 시작된다. 야구도 소프트볼과 마찬가지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이 됐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올림픽 반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달래고자 시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 [포토] 불볕더위에 불난 듯 피어오른 적란운

    [포토] 불볕더위에 불난 듯 피어오른 적란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21일 오후 서울 상공에 적란운이 발달해 있다. 연합뉴스
  • 마시고 떠먹고 한입에 ‘톡’…장부터 피부까지 책임진다

    마시고 떠먹고 한입에 ‘톡’…장부터 피부까지 책임진다

    “아무리 돈이 벌고 싶어도 그렇지, 어찌 사람 먹을 것에 병균을 집어넣느냐!” 1971년 국내 최초 발효유 ‘야쿠르트’가 출시됐을 때 윤덕병(1927~2019) 전 한국야쿠르트 회장은 이런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 ‘몸에 좋은 균’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1970년대, 소비자들에게 유산균의 건강기능성을 이해시키기는 쉽지 않았다.수십년이 지난 뒤 유산균은 ‘프로바이오틱스’라는 새 이름을 얻었다. 최근에는 코로나 시대 건강 트렌드와 맞물려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20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는 8856억원으로 1위 홍삼(1조 4332억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18년만 해도 5424억원으로 당시 비타민(6399억원)에 밀려 3위를 기록했었지만, 가파른 성장세로 2019년 2위(6444억원)로 올라선 뒤 1위를 추격하고 있다. 업계는 올해 ‘1조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헷갈리는 용어 유산균의 이름은 ‘발효되면 유산(젖산)을 생성한다’는 데서 유래했다. 배변 활동과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체내에 들어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익한 균’을 의미하는데, 유산균은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 중 하나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밝혀진 대부분의 프로바이오틱스가 유산균이어서 두 단어가 동의어처럼 쓰이지만, 그렇다고 모든 프로바이오틱스가 유산균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국내 유산균의 시초는 hy(옛 한국야쿠르트)다. 1971년 8월 10일 선보인 발효유 야쿠르트(65㎖)는 불모지였던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을 개척한 제품이다. 최근 누적 판매량 500억개를 돌파할 정도로 국내에는 모르는 소비자가 없다. 하지만 처음 소개됐을 때만 해도 “균을 팔아먹는다”는 오해로 소비자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쳤다고 한다. hy 관계자는 “‘야쿠르트 아줌마’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진 방문 영업사원들이 고객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제품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 노력한 시절이 있었다”면서 “당시 소비자들도 반신반의했지만 새콤달콤한 맛이 알려진 뒤로는 서서히 오해가 풀리고 주문이 밀려들었다”고 전했다. 프로바이오틱스로서 주목을 받은 것은 최근 들어서다. 종근당건강의 ‘락토핏’이 돌풍을 일으키며 부흥기를 맞았다. 종근당건강은 2016년 유산균분말스틱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한 뒤 락토핏을 선보였다. 스틱으로 된 유산균 분말로 가볍게 털어먹기 좋았으며, 맛도 괜찮아 입소문을 탔다. 지난해 종근당건강은 락토핏으로 2620억원의 매출을 냈는데, 첫 출시된 해(180억원)보다 무려 13배나 성장한 수치다. 시장 점유율은 45%를 차지한다.●대부분 수입산 의존… 업계 ‘국산화’ 박차 국내 유통되는 프로바이오틱스 대부분은 수입산이다. 업계가 추정키로 수입산 점유율이 90%에 육박한다. 유럽 등 낙농업이 발달한 선진국에서 들여온다고 한다. 국내 대부분의 기업들은 자체적인 기술력을 갖추지 못해 분말 상태의 균주 몇 가지를 섞어서 제품으로 내놓는다. 발효유도 수입한 균주를 원유에 혼합한 뒤 발효해 만든다. 하지만 최근 ‘한국인은 한국인의 장에서 분리한 유산균을 섭취해야 효과가 있다’는 주장에 업계는 자체 유산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진입 장벽이 낮다고 평가하는데 이는 수입산 균주에 의존하기 때문”이라면서 “자체 균주를 개발하는 데 대략 4년 이상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만만한 시장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업계가 올해 ‘1조원 돌파’를 전망하는 이유가 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제형이 다양해져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과거 분말(건조) 형태의 프로바이오틱스만 기능성을 인정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산업발전 지원 등을 목적으로 제조 기준을 액상형까지 확대했다. 이 때문에 마시는 액상형, 걸쭉한 형태의 떠먹는 호상형(糊狀型) 제품도 프로바이오틱스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 5일 hy의 ‘야쿠르트 라이트’가 프로바이오틱스로 인정받은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최근에는 균주를 분리하는 원천과 함께 프로바이오틱스의 기능성도 다양해지고 있다. 초창기에는 젓갈을 비롯해 신생아의 분변에서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를 분리해 배양하기도 했다. 물론 분변에서 채취한 균주를 그대로 쓰는 것이 아니고 모니터링한 뒤 기능성이 확인되면 별도 공정을 통해 배양한다. 최근에는 김치, 녹차 등에서 분리한 식물성 균주가 각광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CJ제일제당이 김치에서 발견한 유산균 ‘CJLP243’이 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효능도 장 건강을 넘어 주름 개선 등 피부미용, 체지방 감소, 여성의 질 건강 개선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많이보다 꾸준히 드세요” 국내 식품, 건기식 회사 중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을 하지 않는 곳을 찾는 게 빠를 정도로 시장이 ‘난립’하고 있는 실정이다. 어떤 프로바이오틱스를 골라야 좋을까. 업계 관계자들은 ‘보장균수’를 확인하라고 강조한다. 일반 소비자들은 ‘투입균수’만 보고 제품을 고르기 쉽다. 하지만 투입균수는 제품을 만들 때 넣은 균주로 유통 환경에서 사멸할 가능성이 있다. 유통기한까지 살아남는 보장균수는 ‘CFU’로 표기한다. 식약처는 일일 최대 건강 섭취량 기준을 100억CFU로 정해 뒀다. 전문가들은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정열 hy 중앙연구소장은 “현대인들은 스트레스와 흡연, 음주, 잘못된 식습관으로 장내 유익균이 파괴된 상황이라 반복적인 보충이 필요하다”면서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부산서 97명 하루 최다 확진…거리두기 3단계 격상

    부산서 97명 하루 최다 확진…거리두기 3단계 격상

    부산시가 지난해 2월 코로나바이러스 19 발병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 2명 포함, 97명의 코로나 19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누계 확진자는 7261명이다.이같은 확진자수는 지난해 12월 12일 일일 최다 기록인 82명을 넘어선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리는 등 방역조치를 대거 강화했다. 유흥시설,노래연습장의 24시간 영업금지 명령을 발효하고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4명으로 제한한 지 하루 만이다. 시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까지 11명의 확진자가 나온 사하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기존 확진자의 가족 1명, 지인 9명 등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당 학교 확진자수는 모두 21명(학생 11명, 접촉자 10명)으로 늘었다. 부산시립예술단에서는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확진자는 단원 3명, 접촉자 9명이다.지난 18일 경남 확진자중 7명이 예술단 관련 n차 접촉자로 재분류돼 관련 확진자 누계는 19명(부산 12명, 경남 7명)으로 늘었다. 유흥주점 관련 신규 확진자는 방문자 3명, 접촉자 2명 등 5명이 감염돼 현재 관련 확진자는 194명(방문자 76명, 종사자 34명, 접촉자 84명)이다. 남구 미용업소에서는 n차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18명(종사자 4명, 방문자 1명, 접촉자 13명)으로 늘었다. 시 방역당국은 이들 집단 감염 시설외에도 이날 확진자들의 동선에 목욕장, 식당, 피씨방, 실내체육시설, 동전노래연습장, 병원, 대형쇼핑몰 등이 포함돼 있어 해당 시설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 전체 인구의 34.3%가 1차 접종을, 13%가 접종을 완료했다. 전날접종을 시작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직원의 1차 접종률은 18.4%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오전 부산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며 이날 자정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부산은 이미 유흥주점,단란주점,클럽(나이트),감성주점,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콜라텍·무도장,홀덤펍·홀덤게임장,노래연습장의 24시간 영업 금지와 사적모임 4인 이하 허용 조치를 시행 중이다.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면 이외에 50인 이상 행사·집회를 열 수 없고 결혼식장·장례식장 등도 50인 이하로 출입이 제한된다. 스포츠 경기는 실외 수용인원의 30%(실내는 20% 이하)로 입장이 제한되고 종교시설도 좌석 수 20% 미만으로 출입이 허용된다. 학교는 등교를 허용하되 학생 밀집도가 3분의 1에서 3분의 2 사이가 돼야 한다. 운동시설 내 샤워장 운영이 금지되고 GX류 운동시설 내 음악 속도는 100∼120bpm으로 유지해야 한다. 박 시장은 “이미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조처를 하고 있지만,행사·집회 규모와 일부 사업장 영업시간이 추가로 제한되는 만큼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치로 어려움을 겪게 되는 소상공인 지원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마련하겠다”며 “이번 주말까지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최고 수준인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도쿄올림픽 골판지 침대 위에서 방방 뛰고도 칭찬 들은 아일랜드 선수

    도쿄올림픽 골판지 침대 위에서 방방 뛰고도 칭찬 들은 아일랜드 선수

    “성관계하는 것을 막기 위한 침대라고요? 이렇게 방방 뛰어도 되는데.” 아일랜드 체조 대표팀의 선수 라이스 맥클레너건(21)이 도쿄올림픽 선수촌의 골판지 침대가 어떻다니 하는 잘못된 말들을 쑥 들어가게 했다고 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칭찬을 들었다. 이번 대회는 지속가능한 소재들을 많이 쓰는 것을 표방했다. 해서 전기는 재생에너지로 돌리고, 올림픽 성화는 알루미늄을 재사용해 만들어졌으며, 메달 역시나 재활용해 제작됐다. 선수들이 가장 불만을 터뜨린 것이 골판지 침대다. 재활용 골판지로 침대 프레임을 만들었는데 일부 선수들은 ‘우리가 성생활을 하는 것을 막으려고 이딴 걸 만들어냈느냐’고 흥분했다. 제조업체는 200㎏ 무게까지 지탱할 수 있다며 5년 전 리우올림픽 때보다 더 튼튼하다고 주장했지만 선수 중에는 코로나19 방역의 일환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게 하려고 한 사람 이상 올라가면 안되게 침대를 만들었다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미국 육상 선수 폴 첼리모가 그런 의심과 불만을 표현한 선수들의 대표 격이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선수끼리 친해지는 일을 피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반면 맥클레너건은 이런 낭설을 더 이상 나오지 않게 하겠다며 이런 동영상을 만들었고, 대회 조직위의 공식 트위터 계정은 고마움을 표시하기에 이르렀다고 영국 BBC가 19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어떤 갑작스러운 움직임에라도 무너지게 만들어졌다”는 얘기는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다. 조직위 계정은 “미신을 혼쭐내줘 고마워”라고 적은 뒤 “여러분은 아일랜드 체조 대표팀의 라이스 맥클레너건으로부터 이런 얘기를 처음으로 들었다. 지속가능한 골판지 침대는 튼튼하다!”고 화답했다. 그러나 조직위는 선수촌에 머무르는 선수들은 가급적 혼자 잠자리에 들며 어디에서건 다른 선수들과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회 플레이북은 “불필요한 껴안기나 하이파이브, 악수 같은 신체 접촉을 피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주류 판매는 되지 않는다.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배포하기 시작한 콘돔은 안전한 성관계를 위해 이번 대회에도 뿌려지는데 다만 5년 전 리우올림픽 때 새 기록을 고쳐 쓴 45만개의 3분의 1로 축소했다. 조직위는 대회 도중 쓰고 귀국할 때 하나씩만 챙겨 떠나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양이라고 주장했다.. 그나저나 코로나19 확산세가 도쿄올림픽을 집어삼킬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대회 ‘플레이북’을 적용하기 시작한 지난 1일 이후 19일까지 58명의 대회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중 4명이 선수다. 남아공 축구 대표팀의 타비소 모냐네와 카모헬로 마흘랏시, 체코의 비치발리 선수 온드레이 페루시치, 미국 체조 대표팀의 여자 선수 카라 이커다. 남아공 축구대표팀 선수와 지원인력 모두 자가 격리됐다. 영국 선수단 가운데 선수 6명과 지원 인력 2명은 음성 판정이 나와 훈련에 임해도 좋다는 판정이 내려졌다. 미국의 테니스 스타 코코 가우프는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도쿄도(東京都)는 19일 코로나19 확진자 727명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일주일 전보다 225명(44.8%) 늘었다.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30일 연속 증가했다. 도쿄는 이미 지난달 말 ‘감염 폭발(4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이후에도 확산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6시 30분까지 2329명이 새로 파악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54.9% 늘어난 것이며 누적 확진자는 84만 4539명이다. 12명이 사망해 누적 1만 5075명이 됐다. 정부는 긴급사태를 발령했지만,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23일 개막식이 예정된 도쿄올림픽이 감염 확산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교도통신이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17∼1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7.9%는 도쿄에 현재 네 번째 발효 중인 코로나19 긴급사태가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 효과가 없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7.0%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이 개최되면 코로나19가 재확산할 것이라는 불안을 느낀다고 밝혔다.
  • [데스크 시각] 폭염은 노동자를 노린다/유영규 사회부장

    [데스크 시각] 폭염은 노동자를 노린다/유영규 사회부장

    ‘역대 최악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2018년 7월 26일 대구의 한 공사 현장. 1층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40대 노동자 A씨가 맥없이 쓰러졌다. 출동한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옮겼지만, 그는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사인은 열사병. 불볕더위 속 쉬지 못하고 일한 것이 화근이었다. 이날 한반도 전역이 불볕더위에 시달렸다. 대구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었다. 당시 공사 현장의 기온은 42도가 넘었지만 잠시 쉬라는 사람도, 더위를 피할 그늘막도 없었다. 같은 달 17일 전북 전주시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선 60대 목수 B씨가 5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숨을 거뒀다. 추락사고로 신고됐지만 동료들의 증언과 부검 결과는 달랐다. 폭염 속 작업을 하다 B씨가 정신을 잃었고 휘청거리다 추락했다는 목격자 증언이 이어졌다. 이날 역시 수은주는 폭염 기준인 33도를 넘어 35도까지 치솟았지만, 공사는 강행됐다. 찌는 듯한 더위에 현장에선 연거푸 탈진자가 나왔다. B씨를 비롯한 현장 동료들은 “폭염을 피할 수 있게 작업 시간을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원청은 “일정이 빠듯하다”며 거절했다. “잠시라도 쉬게 해 달라”는 말은 B씨가 남긴 마지막 부탁이 됐다.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여름은 잔인한 계절이다. 해가 갈수록 증가 추세인 폭염 일수에 비례해 쓰러지고 숨을 거두는 노동자의 수도 늘어만 간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등 온열질환 재해 노동자는 156명으로 이 중 16.6%인 26명이 사망했다.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된 2018년에는 급히 올라간 수은주만큼 산재 피해자 수도 폭증했다. 64명이 쓰러졌고 12명이 숨졌다. 올해 상황도 심상치 않다. 질병관리청이 작성한 ‘2021년 온열질환 감시체제 운영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 이후 이달 17일까지 무려 436명이 온열질환으로 병원을 찾았고, 이 중 6명이 사망했다. 특히 폭염 재난 위기 경보가 ‘관심’에서 ‘주의’로 올라간 이달 12일부터 일주일간 열사병 추정 사망자는 3명이나 신고됐고, 하루 평균 환자 신고도 3.5명에서 36명으로 급증했다. 늦은 장마로 한반도의 폭염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불어나는 피해 속도가 무서울 정도다. 문제는 통계나 숫자로 드러나지 않는 희생자도 적지 않다는 점이다. 정부는 폭염 시 노동자에게 휴식시간을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2005년 폭염종합대책을 처음 발표한 이후 담겼던 내용이니 권고만 16년째다. 최근 고용노동부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에는 사업장은 폭염경보 땐 1시간에 15분, 폭염주의보 땐 1시간에 10분 휴식시간을 제공하고 그늘막도 설치해야 한다고 쓰여 있다. 하지만 가이드라인은 지침일 뿐 법적 구속력이 없다. 사실상 단속도 없다 보니 사업주 입장에선 말 그대로 지키지 않으면 그만이다. 현행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도 제철소와 같은 ‘고열 작업’에 대한 일부 규정이 있지만 ‘폭염 시 옥외작업’ 등을 포함하지는 않는다. 그동안 정치권에선 수차례 폭염 시 작업 중지 등을 강제할 수 있도록 법을 바꾸는 논의가 있었지만, 경영계 등의 반대로 무산됐다. 최근 노동부는 육체노동 강도에 따른 체감 온도 차이를 명시하라는 등 폭염 대응 지침을 보다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폭염 시 작업 중지의 법제화 등 근본적인 제도 개선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대로라면 올해 역시 노동자가 쓰러지는 비극과 솜방망이 처벌은 반복될 공산이 크다. 국회와 정부가 법과 제도를 고쳐야 한다. 한여름 노동자들의 안타까운 죽음은 16년이면 족하다.
  • 오늘은 중부지역에 소나기… 내일부터 ‘열돔’에 갇혀 폭염

    오늘은 중부지역에 소나기… 내일부터 ‘열돔’에 갇혀 폭염

    20일 화요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린 뒤 21일 수요일부터 더운 공기가 한반도를 이불처럼 덮는 열돔현상이 생기면서 이달 말까지 푹푹 찌는 ‘가마솥더위’가 이어지겠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지난주에만 전국에서 3명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하기도 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열사병과 열탈진 같은 급성질환을 말한다. 기상청은 “21일부터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낮 최고 체감온도가 35도를 넘는 곳이 많아지는 등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될 것”이라고 19일 예보했다. 20일은 대기상층과 하층의 온도 차로 인해 발생하는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수도권과 강원내륙 및 산지, 충남서부 등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5~60㎜ 안팎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강원 산지와 지리산 일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소나기 예보에도 불구하고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의 낮 기온이 32도 이상이 되겠고, 습도도 높아 체감온도는 33도가 넘는 후덥지근한 날씨가 되겠다. 여기에 21일부터는 대기 하층에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상층에는 고온건조한 티베트고기압이 한반도 전체를 뒤덮으면서 소위 ‘열돔현상’을 일으키고 기온은 더욱 올라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다. 21일 낮 최고기온은 28~36도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전망)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예상 낮 최고기온은 30~36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은 33도 이상, 내륙은 35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고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오르겠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자주 나타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약 두 달간 6명이 열사병으로 사망했고, 폭염 재난 위기경보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된 지난주에만 3명이 쓰러졌다. 정은경 청장은 “무더위 속에서 일하는 분과 65세 이상 어르신, 만성질환자는 폭염 때 낮 시간 작업 등을 최대한 자제하고 물, 그늘, 휴식 3대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밝혔다.
  • 내일 중부 소나기…비 그친 뒤 36도 넘는 ‘가마솥’ 더위 온다

    내일 중부 소나기…비 그친 뒤 36도 넘는 ‘가마솥’ 더위 온다

    20일 화요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린 뒤 수요일부터는 이달 말까지는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20일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지만 21일 수요일부터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가고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낮 최고 체감온도가 35도를 넘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19일 예보했다. 20일 화요일은 대기상층과 하층의 온도차로 인해 발생하는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수도권과 강원 내륙 및 산지, 충남서부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5~60㎜ 안팎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강원 산지와 지리산 일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0일은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의 낮 기온이 32도 이상이 되겠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가 넘는 날씨가 이어지겠다. 20일 전국의 예상 낮 최고기온은 29~35도이다.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은 19일부터 확장하기 시작해 21일부터는 한반도 전체를 뒤덮으면서 기온은 더욱 올라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다. 21일 낮 최고기온은 28~36도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전망)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예상 낮 최고기온은 30~36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은 33도 이상, 내륙은 35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고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오르겠다. 이와 함께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자주 나타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 내일 전국에 장맛비·소나기…폭염·열대야 기승

    내일 전국에 장맛비·소나기…폭염·열대야 기승

    이번 주 초반에는 전국 곳곳에 많은 양의 장맛비와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중반부터는 33도를 훌쩍 넘는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경북권 남부와 전북, 충청권에는 19일 새벽까지, 전남권과 경남권은 오전, 제주도는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다”라고 18일 예보했다. 이번 장맛비는 남쪽에서 고온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면서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서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 총 강수량 12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장마전선에 의한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남권, 경남권, 제주도는 30~80㎜(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남부와 동부, 산지는 120㎜ 이상), 충청권, 전북, 경북권 남부는 10~40㎜가 되겠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19일에 그 밖의 지역들에서는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20일 화요일에는 경기북부와 강원 내륙과 산지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소나기에 의한 강수량은 전국적으로 5~60㎜가 되겠다. 한편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지방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0일까지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 33도가 훌쩍 넘는 날씨가 계속되면서 덥겠다. 특히 19일 월요일부터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인해 기온이 더욱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확대, 강화되겠다. 이와 함꼐 밤사이 대도시와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전국의 예상 낮 최고기온은 27~33도가 되겠으며 20일은 이보다 더 올라 29~34도 분포를 보이?다.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전망)에 따르면 소나기와 장맛비가 내린 뒤인 21일 수요일부터 이달 말까지 전국은 비 소식이 없는 가운데 이달 말까지는 전국의 예상 아침기온이 22~26도, 낮 기온은 30~36도 분포를 보이며 체감온도까지 높아 무덥겠다.
  • 폭염주의보·4차 유행에도 대구는 “테스형” 논란

    폭염주의보·4차 유행에도 대구는 “테스형” 논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1500명대를 기록했고, 대구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지만 가수 나훈아를 보기 위해 대구 공연장은 시민들로 북적였다. 기상청은 이날 대구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536명 늘어 확진자 수 자체로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 번째로 큰 규모라고 밝혔다. 정부는 수도권의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낮 시간대 4명,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로 제한한 데 이어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그런 가운데 가수 나훈아는 대구 콘서트를 예정대로 열어 우려를 사고 있다. 나훈아는 이날부터 18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하루 2회씩 6회에 걸쳐 ‘나훈아 어게인 테스형’ 콘서트를 연다. 이 공연 회당 관람객은 4000명 수준으로 알려졌는데, 예정된 6회를 모두 진행하면 2만 4000명가량이 한 곳에 모이는 셈이다. 대구는 현재 거리두기 2단계 상태로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최대 관객 5000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나훈아 측 역시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관객들이 이를 잘 지킨다면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나훈아 콘서트와는 달리 대구지역 내 다른 공연은 모두 취소를 결정했다. ‘2021 수성못 뮤지컬 프린지 페스티벌’과 ‘2021 시민행복콘서트’는 전면 취소됐다. 전국 투어 중인 ‘미스터트롯 탑 6 콘서트’도 전주 등 비수도권 공연을 취소했다. 전주는 거리두기 2단계로 정부 방역지침 상 최대 5000명의 관객이 입장 가능하지만 안전을 위한 결정이었다. 시민들은 민원 게시판에 “관객 대부분이 민원 우려가 높은 연령대다“,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콘서트는 걱정된다”면서 공연 연기를 요청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밀폐된 실내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콘서트에서 ‘완벽한 방역’을 주장하는 것은 안일한 생각이라는 것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정부 지침상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공연 진행이 가능하다”며 “좌석 간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안내하고 담당자가 현장에 직접 나가 지도 및 감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공연장 로비에는 나훈아 콘서트를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몰린 관람객들로 거리두기가 실종된 모습이었다.“의료진들 생각해서라도…” 대통령의 호소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이번 주말이 중대한 기로가 됐다”며 “답답하고 힘드시겠지만 최대한 이동과 만남을 자제하며 코로나 확산 저지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짧고 굵은 4단계를 위해서는 모두의 노력과 협력이 절실하다”라며 “폭염 속에 견디기 힘든 인내와 고통의 시간이 작년에 이어 되풀이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답답하고 지칠 때면 의료진과 방역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분들의 헌신을 생각해달라”고 호소했다.
  • 무더위 쉼터 운영·폭염저감시설 확충… 인천시, 폭염대응체계 본격 가동

    무더위 쉼터 운영·폭염저감시설 확충… 인천시, 폭염대응체계 본격 가동

    인천시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폭염 상황관리 TF팀을 구성해 운영 중에 있으며, 폭염특보 단계에 맞춰 종합상황실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무더위쉼터는 경로당 305개소, 행정복지센터 129개소, 야외 무더위쉼터 159개소, 금융기관 등을 활용해 총 663개소를 운영한다. 무더위쉼터로 활용해 왔던 경로당 681곳은 수도권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으로 인해 강화군과 옹진군의 경로당 305개소만 무더위쉼터로 운영한다. 최근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무더위쉼터 운영에 어려움이 있으나, 코로나19 추이 등을 예의 주시하면서 무더위쉼터 운영 여부를 수시로 판단할 예정이다. 무더위쉼터 운영 현황은 국민재난안전포털 및 안전디딤돌 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무더위쉼터 운영은 군·구별로 창의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동 행정복지센터에 제빙기를 설치하고, 양산대여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무더위쉼터를 내실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안전한 이용이 될 수 있도록 손소독제를 상시 비치하고 방문일지를 기록하는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운영하고 있다. 시는 올해도 폭염저감시설을 설치하고 운영한다. 총 4억 6518만원을 들여 그늘막 1401개소, 그늘목쉼터 29개소, 쿨루프 36개소, 쿨링포그 61개소, 정류장 에어송풍기 75개 등 폭염저감시설을 설치 및 가동한다. 또 살수차 총 30대(2대 임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무더위에 취약한 독거노인과 야외근로자 등 취약계층과 농·어촌 지역에 대한 폭염 예방활동 추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독거노인에 대해서는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일일 안전을 확인·강화해 나아갈 예정이다. 폭염 취약계층에게는 총 7억 4879만원을 활용해 재난도우미 등과 함께 양산·쿨매트 등 폭염 예방물품과 휴대용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배부한다. 또한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 안내문자와 시내 예경보시스템 등을 통해 폭염특보 발효 현황과 시민행동요령을 함께 안내하고 있다. 농·어촌지역의 경우에는 폭염 취약계층 대상에게 마을방송과 SMS안내문자,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폭염 행동요령 안내를 하고 있다. 이상범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올해는 코로나19와 무더위가 겹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코로나19 확산을 철저히 예방하면서 폭염으로부터 시민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속보] ‘확진자 급증’ 부산, 유흥시설·노래연습장 전면 영업금지

    [속보] ‘확진자 급증’ 부산, 유흥시설·노래연습장 전면 영업금지

    부산시는 2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되 19일부터 고위험시설 1그룹과 2그룹 일부 업종에 집합금지 명령을 발효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상 시설은 유흥주점, 단란주점, 클럽(나이트),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 노래연습장(코인 노래연습장 포함)이다. 기존에는 오후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었지만 19일부터는 24시간 영업이 중단된다. 부산 최근 일주일(9~15일) 확진자는 389명으로, 그 전 일주일(2~8일) 268명보다 121명 증가했다. 특히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을 중심으로 20~30대 확진자가 급증한 상황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희생이 크겠지만 감염 확산세가 심각해 방역수칙을 강화하게 됐다”며 “이른 시일 안에 안정을 되찾도록 모두 방역에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 낮엔 뻘뻘 밤엔 푹푹

    주말에 한 차례 비가 내린 뒤 다음주는 비 없는 맑은 날이 이어지면서 밤낮 없는 가마솥 더위가 찾아오겠다. 또 이달 하순 장마가 끝나면 폭염과 함께 돌풍, 우박 등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번갈아 나타나는 변동성 큰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15일 ‘최근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현황 및 전망’ 브리핑을 통해 20일부터 비 소식은 없지만 장마전선(정체전선)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여전히 큰 만큼, 다음주 초 장마가 끝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로 세력을 확장해 완전히 자리잡는 이달 하순이 돼야 장마가 끝날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를 보면 북서쪽에 위치한 저기압에서 뜨거운 공기가 계속 유입되고, 맑은 날씨로 인해 지표면이 달궈지면서 덥고 습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폭염과 열대야를 부르는 무더위는 이달 하순 한 차례 꺾였다가 지금보다 더 강도가 세져서 찾아올 것으로 전망됐다. 최악의 여름을 기록했던 2018년은 대기 중하층에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상층에 고온건조한 티베트고기압이 자리한 가운데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축적되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은 열기의 누적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예측이 어려워 2018년을 뛰어넘는 더위가 나타날지에 대해서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15일 아침에도 도심지역과 해안을 중심으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이날 아침 기온은 청주 26.8도, 제주 26.6도, 서울 26.1도, 강릉 25.9도, 대구 25.6도 등을 기록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7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2도 안팎까지 오르고, 습도가 높아 내륙을 중심으로 체감온도는 35도 이상인 곳도 많겠다. 밤사이 열대야 현상도 이어지겠다. 또 16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17일에도 낮부터 밤사이 경기남부내륙, 강원내륙과 산지, 충청내륙, 남부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 다음 주 밤낮 없는 가마솥 더위…비 소식은?

    다음 주 밤낮 없는 가마솥 더위…비 소식은?

    주말에 한 차례 비가 내린 뒤 다음주는 비 없는 맑은 날이 이어지면서 밤낮 없는 가마솥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됐다. 이달 하순 장마가 끝나면 폭염과 함께 국지성 집중호우가 번갈아 나타나는 변동성 큰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15일 ‘최근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현황 및 전망’에 관한 온라인 예보브리핑을 열고 다음주 월요일인 20일부터 비 소식은 없지만 장마전선(정체전선)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여전히 크기 때문에 21일부터 장마종료가 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대신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로 세력을 확장해 유지되는 이달 하순에 장마가 끝날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또 최근 나타나고 있는 폭염은 역대 가장 더웠던 2018년 여름과는 다른 경향성을 보인다고도 기상청은 밝혔다.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를 보면 북서쪽에 위치한 고온다습한 저기압에서 계속 남서풍이 유입되고 상층에서 고온건조한 공기가 들어오는 가운데 맑은 날씨로 인해 지표면이 달궈지면서 덥고 습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무더위는 이달 하순 한 차례 꺾인 뒤 지금보다 더 강도가 센 폭염으로 찾아올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최근 폭염은 대기 중하층에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를 덮고 대기 상층에 고온건조한 티벳고기압까지 더해지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이달 하순 장마가 끝난 뒤에는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악의 무더위를 보였던 2018년은 이 같은 기압계에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축적되면서 나타났다. 기상청은 열기의 누적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예측이 어려운 만큼 2018년을 뛰어넘는 더위가 나타날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주 21일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자리를 잡더라도 25일을 전후해 비구름대가 다시 접근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장마 종료를 선언하기 위해서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에 확실하게 지속적으로 머물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장마 가 끝나더라도 돌풍, 천둥, 번개, 우박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나 소나기가 잦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5일 아침에도 도심지역과 해안을 중심으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이날 아침 기온은 청주 26.8도, 제주 26.6도, 서울 26.1도, 강릉 25.9도, 대구 25.6도 등을 기록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7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2도 안팎까지 오르겠으며 습도가 높아 내륙을 중심으로 체감온도는 35도 이상인 곳도 많겠으며 밤사이 열대야 현상도 여전하겠다. 또 16일 금요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토요일인 17일에도 낮부터 밤 사이 경기남부내륙, 강원내륙과 산지, 충청권 내륙, 남부지방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 [여기는 베트남] 호치민 확진자 폭증…패닉 빠진 시민들 ‘사재기’ 열풍

    [여기는 베트남] 호치민 확진자 폭증…패닉 빠진 시민들 ‘사재기’ 열풍

    베트남 경제도시 호치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날이 폭증하는 가운데 생필품 '사재기' 열풍이 불고 있다. 이미 9일부터 최고 방역 수준인 '16호 지시령'에 들어간 호치민시는 지난주 한차례 극심한 생필품 사재기로 몸살을 앓았다. 하지만 확진자 수가 나날이 최고치를 경신하자 "15일부터 호치민시 전체가 폐쇄된다"는 소문이 돌았고, 공황에 빠진 사람들은 생필품을 사기 위해 마트로 몰려들었다. 14일 오전 대형 마트 앞에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오전부터 몰려 매장 밖까지 긴 대기 행렬을 이뤘다. 3~4시간을 대기해 입장한 사람들은 냉동식품, 고기, 생선, 야채들을 닥치는대로 쓸어 담았다. 일부 마트는 1인 식자재 구매 수량을 제한했지만, 식자재 공급이 달리면서 문을 닫는 곳도 생겼다.하지만 베트남 당국은 "도시 전체 봉쇄나 마트가 문을 닫는 일은 없다"면서 "식자재 공급은 부족하지 않으니 제발 사재기를 멈추라"고 당부했다. 호치민시는 9일부터 15일간 '16호 지시령'이 발효되면서 사실상 도시 전체가 봉쇄 상태다. 외출을 전면 금지한 가운데 생필품, 의약품 구매 시만 예외적으로 외출을 허용한다. 2인 이상 모임 금지, 대중교통 운행 중단, 음식점 영업은 물론 포장 배달도 금지한다. 하지만 이처럼 강력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14일 베트남의 신규 확진자는 최다 2924명을 기록, 이 중 2229명의 확진자가 호치민에서 발생했다. 호치민시는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서면서 팬데믹의 진원지가 됐다. 14일 저녁 6시 기준 베트남 전역의 누적 확진자는 3만7343명, 누적 사망자는 135명이다.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더위에 지칠수록 김치·요구르트 많이 드세요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더위에 지칠수록 김치·요구르트 많이 드세요

    기후변화 때문인지 예년보다 장마가 늦게 시작했습니다. ‘장마철은 습하지만 선선하다’는 말도 올해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장마철인데도 낮 기온은 30도를 훌쩍 넘고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는 더 높습니다. 이렇게 덥고 습하다 보니 평소 찬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까지도 얼음물이나 아이스크림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름에는 찬 음식을 가까이하고 더운 날씨 때문에 음식물이 상하기도 쉬워 장에 탈이 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김치나 요구르트 같은 발효식품들이 건강한 여름을 나도록 도와줄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미생물학·면역학교실, 생명공학과, 예방의학연구센터, 화학·시스템생물학과, 인간 장내미생물연구센터, 비영리연구기관 챈 주커버그 바이오허브 공동연구팀은 발효식품이 유익한 장내 미생물을 늘리고 체내 염증을 억제해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생물학 분야 권위지 ‘셀’ 7월 13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성인 남녀 36명을 두 집단으로 나눴습니다. 10주 동안 한 그룹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을, 다른 집단에는 발효식품 중심 식단을 제공하고 장내 미생물과 면역체계 변화를 관찰했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에는 콩류, 견과류, 통곡밀, 야채, 과일 등이 포함됐고 발효식품 중심 식단에는 김치, 그 밖의 발효 채소류, 요구르트, 발포성 발효우유인 케피어, 숙성된 코티지치즈, 발효 채소즙, 설탕을 넣은 녹차나 홍차를 발효시킨 콤부차 등이 제공됐습니다. 연구팀은 실험 시작 3주 전, 식이요법 마지막 10주째, 식이요법 끝나고 4주가 지난 뒤 실험 참가자들의 혈액과 대변을 채취해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장내 미생물 중 유익균의 종류와 수, 혈액 내 염증 단백질 수치에 특히 주목했습니다. 그 결과 발효 식품 섭취 집단은 장내 미생물 대부분을 유익균이 차지하고 있었으며 혈액 내 19개 염증 단백질 수치도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 관찰됐습니다. 특히 류머티스 관절염, 성인당뇨(2형 당뇨), 우울증 등의 원인으로 알려진 인터루킨6 수치가 매우 낮게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을 섭취한 사람들도 장내 미생물 중 유익균의 수가 늘기는 했지만 발효식품 섭취 그룹보다는 적었고, 혈액 속 염증 단백질 수치는 유의미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으로 구성된 식단도 훌륭하지만, 체내 염증 수치를 줄이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데는 발효식품이 더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짧은 시간 내에 장내 미생물 균형을 맞추고 체내 염증 수치를 낮추려면 발효식품 섭취가 효과적이라고 연구팀은 조언했습니다. 연구를 이끈 저스틴 소넨버그 스탠퍼드대 의대 교수는 “발효식품 중심의 식단만으로도 장내 미생물의 분포를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으며 많은 질병의 원인으로 꼽히는 체내 염증을 줄이고 면역체계도 강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지각 장마가 조만간 끝나고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고 있습니다. 날이 더울수록 찬 음식이 간절해질 것입니다. 건강한 여름을 보내려면 차가운 음식보다는 발효식품을 조금 더 가까이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 35.1℃ 폭염 속 ‘고단한 삶의 무게’… 기꺼이 함께 밀어준 ‘36.5℃의 심장’

    35.1℃ 폭염 속 ‘고단한 삶의 무게’… 기꺼이 함께 밀어준 ‘36.5℃의 심장’

    14일 대구의 수은주가 35.1도까지 오른 가운데 달서구 두류공원 인근 도로에서 한 남성이 폭염 속에서 파지를 가득 실은 손수레를 겨우 밀고 있다(왼쪽 사진). 이를 본 여성 두 명이 자신의 승용차에서 내려 수레를 밀어 주는 모습은 코로나19로 단절되고 각박해진 우리 사회가 아직은 더불어 살 만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듯하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전국 많은 지역에서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 측정된 비공식기록으로는 경기 가평 외서가 36.9도, 서울 강북이 36.8도, 춘천 34.5도, 충주 34.1도 등을 기록했다. 무더위는 금요일인 1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대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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