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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돌입… 이색 과일·맛집 협업 상품 확대

    신세계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돌입… 이색 과일·맛집 협업 상품 확대

    신세계백화점이 이색 상품과 친환경 패키지를 앞세워 오는 22일부터 ‘2022년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 나선다. 물량은 지난해 추석보다 20% 늘린 45만여세트다. 신세계 관계자는 “올 추석도 집에서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는 ‘홈추’ 트렌드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고품격 직경매 한우 세트, 유명 맛집 선물세트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한우 외에도 애플망고, 멜론 등 제철 과일을 즐길 수 있는 이색 과일 세트 비중도 50%까지 늘렸다.  신세계 바이어가 엄선한 한우·유명 맛집 협업 선물세트 먼저 한우 공판장 거래인으로 참석해 전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선택한 고품격 한우 선물세트의 물량을 전년보다 40%가량 늘려 준비했다. 신세계는 지난해부터 국내 최대 한우 공판장인 음성축산물공판장에 축산 바이어가 직접 거래인으로 참석하고 있다. 충북 음성군에 있는 음성축산물공판장은 대소IC 인근에 있는 대표적인 공판장이다. 신세계백화점 한우 바이어가 경매장에서 60개월령 이하의 암소만을 선별하는 것은 물론 마블링, 육색 등을 직접 확인해 일정 기준 이상의 고품질 한우를 선정한다. 이어 신세계 상품과학연구소의 품질관리 기준을 통과한 HACCP 인증 가공장에서 한우 선물 세트를 만든다. 대표상품으로는 한우 암소의 등심, 안심, 채끝 스테이크 부위로 구성한 ‘직경매한우 스테이크’(50만원), 등심로스와 양지 국거리로 구성한 ‘직경매한우 만복’(37만원) 등이 있다. 유명 맛집의 맛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유명 맛집 협업 상품도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2020년 설부터 소개한 ‘유명 맛집 한우 세트’는 압구정동 ‘우텐더’·‘설로인’, 청담동 ‘우가’ 등의 레스토랑과 함께 기획한 상품이다. 유명 맛집의 대표 음식을 180g~200g씩 소량 분리 포장했다. 또한 126년 전통의 요리 교육기관 ‘르 꼬르동 블루’와 손잡고 한우 스테이크 키트를 새롭게 소개하는 등 유명 맛집 선물세트를 확대 선보인다. 대표상품으로는 등심, 채끝, 안심 부위와 트러플 오일, 특별한 소스로 구성한 ‘르 꼬르동 블루 스테이크 세트’(60만원), 등심과 안심, 트러플 오일 등으로 구성한 ‘르 꼬르동 홈파티 세트’(36만원) 등이 있다. 이외에도 1++ 안심 스테이크, 1++ 등심·채끝 로스 부위 등으로 구성한 ‘설로인 프리미엄 세트’(55만원), 1++ 등급의 등심 불고기와 양지 국거리로 구성한 ‘우텐더 홈세트’(43만원) 등이 있다. 당도·크기·외형 선별한 이색 과일 선물세트 신세계백화점은 국내에서 선별한 이색 과일 선물세트 비중을 50%까지 확대해 준비했다. 멜론의 명산지 청양에서 엄선한 ‘머스크멜론’, 스마트팜을 통해 애플망고를 재배한 ‘홍망고’, 서귀포 중문농협의 ‘황금향’ 등을 당도·크기·외형 기준에 맞게 선별했다. 대표상품으로는 과육과 향을 모두 갖춘 ‘전남 영광 홍망고 세트’(20만~22만원), 우수 산지에서 재배해 담은 ‘사과·배·왕망고 세트’(18만~20만원), 멜론을 엄선해 만든 ‘머스크멜론 세트’(12만~14만원) 등이 있다. 신세계 청과 바이어는 전국을 돌면서 최적의 과일 생산지를 찾아내 ‘신세계 지정 농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곳들은 재배에서 선별,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이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된다. 또한 신세계 상품과학연구소에서는 당도 측정, 잔류 농약 검사 등의 품질 관리를 생산자별로 진행하고 있다. 전통 방식에 현대 감성 더한 굴비·내림장 선물세트 신세계백화점은 2020년부터 참조기와 국내산 천일염으로 가공한 뒤 사과·유자·녹차 침지액을 가미한 굴비를 소개하고 있다. 빨강·노랑·초록색 포장지로 시각적인 효과를 줬으며, 소가구에 맞춰 10미씩 포장했다. 가격은 20만원. 지난해부터는 ‘발효:곳간’ 매장을 열고 K푸드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추석을 맞아 선보이는 ‘발효:곳간 선물세트’는 한 분야에서 20년 이상 전통 방식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계승·발전한 공로를 인정받은 국가 지정 식품 명인과 각 지역의 소문난 특산 식품 생산자로 구성했다. 특히 전통 반찬은 전국 유명 산지에서 갓 수확해 들여온 제철 식재료를 엄선해 만들었다. 대표상품으로는 ‘발효:곳간 강순옥 명인 장아찌 세트’(15만원), ‘발효:곳간 기순도 명인 숙성장 세트’(30만원) 등이 있다. 햅쌀과 명가 명주를 새롭게 소개, 전통 선물세트 선택의 폭도 넓혔다. 발효:곳간의 햅쌀은 밥 소믈리에와 신세계 한식연구소 셰프들이 전남 해남 및 경기 여주의 햅쌀을 찰기·향기·건강을 테마로 블렌딩해 만들었다. 조선시대 3대 명주로 손꼽히는 이강주·감홍로·죽력고와 전통 소주인 안동소주, 제주 고소리술 등 대표 명주도 발효:곳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대표상품으로는 ‘발효:곳간 전통 소주 세트’(12만원), ‘발효:곳간 이강주·죽력고 세트’(8만원) 등이 있다.
  • [사설] 대우조선 무리한 先발주로 수백억 떼일 위기라니

    [사설] 대우조선 무리한 先발주로 수백억 떼일 위기라니

    대우조선해양이 1조원대 잠수함 납품 주문을 따냈는데 3년이 넘도록 계약이 정식 발효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계약금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잠수함에 들어갈 핵심 자재부터 덜컥 사들여 수백억원을 날릴 위기라고 하니 기가 막힌다. 대우조선은 2019년 4월 인도네시아에 잠수함 3척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1조 3400억원짜리 수주였다. 곧바로 대우조선은 독일 지멘스에 약 789억원을 주기로 하고 잠수함용 ‘추진 전동기’ 3대를 발주했다. 이 전동기는 오는 10월 건네받는데 정작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금껏 선수금조차 내지 않고 있다. 앞서 1차 납품받은 잠수함의 성능에 불만이 있어서라고 한다. 이대로 계약이 파기되면 대우조선은 미리 사들인 핵심 부품값을 고스란히 날리게 된다. 이미 700여억원을 사실상 손실 처리했다고 하니 계약을 되살리기는 쉽지 않을 듯싶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신의’를 탓하지 않을 수 없지만 계약금도 안 받은 상태에서 자재부터 발주하고 본 대우조선의 일처리가 요령부득이다. “2차 계약이라 무산 가능성을 낮게 봤고 납기 지연 위험도 감안했다”는 게 대우조선 측 해명이지만 1조원짜리 계약이고 특수선 수주라는 점을 감안하면 설득력이 떨어진다. 성과에 집착해 무리하게 추진했다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계약 파기 위험이 이미 감지된 뒤였음에도 당시 책임자였던 박두선 특수선사업본부장이 문책은커녕 대우조선 사장으로 승진 발탁된 것도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당장은 인도네시아를 설득해 계약을 성사시키거나 다른 판로 확보 등 손실을 최소화하는 게 급선무다. 이와 별개로 대우조선과 산업은행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통해 책임 소재를 분명히 가려야 한다. 대우조선에는 국민 세금 12조원이 들어가 있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날것으로 먹는 고기, 그 즐거움과 두려움의 경계/셰프 겸 칼럼니스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날것으로 먹는 고기, 그 즐거움과 두려움의 경계/셰프 겸 칼럼니스트

    어떤 고기를 날것으로 먹을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답이 있을 것 같은 질문이지만 의외로 명쾌한 답이 없음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흔히 생으로 고기를 먹는다고 하면 생선회나 소고기 육회 정도를 떠올린다. 생선회야 갓 잡은 활어를 바로 회 쳐 먹으니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육회는 어떨까. 도축하고 난 후부터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건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그러나 하루면 하루, 이틀이면 이틀이라고 명확하게 기한을 명시해 놓은 걸 본 적이 없다. 요상한 일이다. 날고기를 큰 거부감 없이 즐기는 사람이 있는 반면 크게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가끔 익힌 건 먹지만 날것은 먹지 못한다는 손님을 마주한다. 그럴 때마다 이유를 물어보면 대부분 익히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인 경우가 많았다. 못 먹는다는 건 그걸 싫어하거나 먹으면 정말 탈이 난다는 건데, 탈이 난 경험이 있어서 싫어하는 경우도 꽤 있었다. 불을 발명하기 전 원시인류는 날고기를 섭취했다. 외계인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고기를 익혀 먹는 건 전 우주에서 현생 인류밖에 없다. 무엇이든 익혀 먹는 인류지만 날고기와 완전히 작별하지는 않았다. 오늘날까지 익히지 않은 고기를 먹는 문화가 곳곳에 존재한다. 날고기에 대한 애정이 가장 각별한 나라에 살고 있어서인지 종종 다른 문화권에서 날고기 음식을 보게 되면 원래 알던 친구를 만난 듯 반가운 기분이 든다고 할까. 이탈리아에서 처음 만난 날고기는 ‘소고기 타르타르’였다. 한국의 육회와 별반 다르지 않으니 길게 설명은 하지 않겠다. 기름기가 적은 소고기 부위를 잘게 썰어 소금과 머스터드, 후추, 케이퍼 등을 넣고 조미한 서양식 육회다. 그다음에 만난 날고기는 ‘살시차 크루다’였다. 간 돼지고기에 간단한 조미를 하고 페넬씨로 향미를 가미한 소시지인데 익히지 않고 생으로 먹는다는 점이 꽤 충격적이었다. 먹는 방법은 이렇다. 케이스에 든 돼지고기를 짜내어 빵에 발라 먹는다. 조금만 덜 익은 돼지고기를 먹어도 큰일 나는 줄 아는 한국인의 관점에선 벌써 속이 메스꺼운 광경일 수도 있다.독일에서도 비슷한 친구를 만났다. ‘메트’라고 하는 건데 살시차 크루다보다 더 노골적인 생돼지고기다. 역시 간 돼지고기에 소금, 후추 간만 간단히 해서 빵과 함께 먹는다. 취향에 따라 다진 양파나 마늘을 넣는데 꽤 먹을 만하다. 대체 이탈리아인과 독일인들은 왜 익히지 않은 돼지고기를 먹는 걸까. 메트와 살시차 크루다는 굳이 비교하자면 우리가 김장할 때 먹는 겉절이와 같다. 소시지를 만들 때 신선한 돼지고기를 쓰는데 하루 이틀 선도가 좋을 때 먹을 수 있는 일종의 별미인 셈이다.겉절이가 있으면 묵은지도 있는 법. 스페인의 서쪽 섬 발레아레스제도에는 ‘소브라사다’라고 하는 소시지가 있다. 메트나 살시차 크루다와 다른 점이라면 생소시지를 일정 기간 발효한 후 먹는다는 것이다. 말이 되는 이야기인가 싶지만 사실이다. 곱게 간 돼지고기와 지방에 소금, 후추, 스페인 훈연 고춧가루인 피멘톤을 섞은 후 돼지의 소장이나 대창, 방광 등에 넣어 크기에 따라 수주 동안 매달아 발효시킨다. 종류에 따라 순한 맛부터 강한 맛이 있는데 여름에는 보통 속을 그대로 떠서 빵에 발라 먹고, 겨울에는 다른 음식 재료와 익혀서 먹기도 한다. 남부 이탈리아에도 소브라사다와 비슷한 음식이 있다. ‘은두야’라고 하는 칼라브리아 지방 특산 소시지다. 전반적으로 비슷하지만 맵지 않은 스페인 훈제 고춧가루 대신 매콤한 칼라브리아산 고추가 들어가는 게 차이다. 소브라사다보다 훨씬 맵고 강렬하다.고기를 이렇게 익히지 않고 먹어도 될까. 소브라사다와 은두야 둘 다 익히지 않은 돼지고기지만 소금과 후추 그리고 고추의 작용으로 나쁜 균이 자라기 힘든 산성 환경이 조성된다. 다시 말해 김치처럼 보존 처리가 돼 있기에 안전성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다. 메트나 살시차 크루다의 경우 당연히 시간이 흐르면 생으로 먹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간 고기일수록 부패가 빠르기 때문에 제조 당일 판매가 원칙이다. 얼마나 된지 모른다면 익혀 먹는 게 안전하다. 반드시 날로 먹어야 한다면 최대한 주의를 기울이는 게 좋다. 갈거나 다지지 않은 덩어리 고기라면 온도와 표면의 상태만 신경 써 줘도 선도를 비교적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진공 포장을 뜯은 직후 공기와 만나면서부터 부패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고 생각하자. 포장을 뜯지 않았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다행히 우리에겐 선도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도구가 있다. 냄새가 조금이라도 불쾌하다면 날로 먹는 건 과감히 포기하는 것이 좋다.
  • 울산, 메타버스·확장현실 콘텐츠 허브 주목

    울산이 제조업 기반의 메타버스·확장현실(XR) 콘텐츠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해 메타버스 기반 조선업 분야 생산 공정 혁신을 추진한 데 이어 올해 6월부터 ‘자동차 제조 혁신 플랫폼 구축 및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의 목표는 ▲자동차 제조 공정 효율화 및 혁신 강화를 위한 가상융합기술 기반 산업형 메타버스 모델 설계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자동차 제조 공정을 위한 산업용 메타버스 최적화 실증 등을 통해 자동차 생산 공정 혁신을 이루는 것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비용 54% 절감, 시간 75% 단축, 정확도 97%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조선·해양 XR 기반 설계·공정 통합 플랫폼 보급 및 확산을 위한 ‘XR플래그십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319억원의 생산 유발효과, 14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164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예상된다. 이 사업들은 2019년 11월 완공된 울산VR·AR제작거점센터가 맡았다.
  • 한국산 전기차 美서 세액공제 제외 차별… 현대차·기아 수출 비상

    한국산 전기차 美서 세액공제 제외 차별… 현대차·기아 수출 비상

    북미서 조립 전기차만 혜택 부여 내년부턴 세액공제 다 받으려면 美배터리부품·광물 일정률 써야 FTA 맺은 한국산 빼 형평 어긋나 정부, 美와 고위급대화서 협의할 듯‘인플레이션 감축법’이 16일(현지시간) 발효되면서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전기차를 사는 소비자는 1000만원에 이르는 기존 세액공제 혜택을 이날부터 받지 못하게 됐다. 그간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동맹과의 공조’를 강조했던 미국이 중간선거(11월 8일)를 앞두고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로 돌아서면서 한국산 자동차에 비상이 걸렸다. 여름휴가 중이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 들러 서명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르면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만 7500달러(약 980만원·중고차는 4000달러)에 달하는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세액공제 대상은 그간 72종에서 아우디, BMW, 포드, 크라이슬러, 루시드, 벤츠 등 21종으로 줄었다. 미국 시장에 팔리는 한국산 전기차(현대차 아이오닉5·GV60·코나EV, 기아 EV6·니로EV) 전 차종은 국내 생산으로 모두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현대차가 지난 5월 발표한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도 2025년이 완공 목표다.●북미 생산 전기차 구입 미국인만 혜택 또 내년부터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라도 미국에서 생산된 배터리부품과 핵심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써야세액공제를 받는다. 배터리부품과 핵심광물 비율을 둘 다 충족하면 7500달러, 하나만 충족하면 3750달러다. 기존에는 전기차 브랜드별로 20만대까지만 세액공제를 제공했지만 이 제한도 폐지된다. 테슬라 등 미국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 업체에 유리한 부분이다. 지난달 말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에 법 통과를 촉구했던 시점만 해도 중국산 핵심광물·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를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부분에 이목이 쏠렸다. 하지만 법이 상원에서 통과된 지난 7일 ‘북미 내 조립’ 조건이 포함된 것이 확인되면서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의 전기차 업계에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 그간 기후변화 분야에서 동맹과 협력하고, 대표 대응책인 전기차 분야에서 동맹과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미국의 본래 방침과 상치되기 때문이다. 중간선거를 겨냥한 듯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서명식에서 “이 법은 내일에 관한 것으로 미국 가정에 번영과 진보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연신 ‘미국’을 강조했다. 특히 미국의 전기차 세액공제는 국가에 낸 세금 중에 최대 7500달러를 환급하는 식이어서 미국 납세자만 혜택을 받는다. 즉 미국인이 북미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살 때만 세액공제를 해 주겠다는 것이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기차 보급을 목적으로 취득세 등을 감면하고 보조금을 지원해 외국인 및 외국차 업체를 차별하지 않는 우리나라의 모습과 상반된다. ●미국 업체도 내년부터 혜택 못 받을 듯 또 산업계는 미국이 세액공제 대상을 ‘미국 내 최종 조립’이 아닌 ‘북미 내 최종 조립’ 전기차로 정한 것을 두고 미국 기업들이 자유무역협정(FTA)인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을 통해 북미 곳곳에 투자를 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같은 FTA를 맺은 한국산 전기차가 수혜 대상에서 제외된 것과 형평성에서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동차업계와 소비자는 혼란스런 상황이다. 자동차업계 단체인 자동차혁신연합(AAI)은 내년부터는 미국 업체까지 거의 모든 전기차들이 세액공제 혜택을 받지 못할 것으로 봤다. 전기차 배터리의 주요 부품인 양극재·음극재만 해도 중국산 비중이 각각 70%, 85%에 달한다. 허위로 차 구매 계약날짜를 법 발효 전으로 꾸며 세액공제를 받으려는 움직임마저 감지된다. 향후 더 구체적인 세부사항은 미 재무장관이 올해 말까지 발표한다. 이에 한국 정부는 연내 개최될 외교 차관급인 ‘한미고위급경제대화’ 등을 포함해 미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우리 입장을 설명할 전망이다.
  • 맨홀뚜껑 열리고 담장 무너지고… 제주 곳곳 폭우 피해

    맨홀뚜껑 열리고 담장 무너지고… 제주 곳곳 폭우 피해

    17일 제주 곳곳에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침수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제주도 전 지역 호우경보에 따라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피해예방을 위한 긴급구조 대응체계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제주 107.1㎜, 서귀포 221.9㎜, 성산 171.7㎜, 고산 65.1㎜, 송당 203.5㎜ 등 주로 서귀포 동쪽과 산지에 많은 비를 뿌렸다. 특히 산지에는 한라산 남벽 335.5㎜, 삼각봉 325㎜, 윗세오름 313㎜, 진달래밭 311㎜ 등 최대 300㎜가 넘는 비가 내려 이날 한라산 탐방은 전면 통제됐다. 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오후 4시까지 호우 관련 총 13건의 신고가 접수돼 배수 작업과 안전조치 등이 이뤄지고 있다. 오전 2시 15분쯤 서귀포시 토평동에서 도로 하수구가 역류했으며 오전 3시 8분쯤에는 성산읍 성산리의 도로가 침수됐고, 오전 5시 39분쯤 표선면 성읍리에서는 상가가 침수돼 소방대원들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오전 7시 29분쯤에는 성산읍 오조리 주택 마당이 침수된 데 이어 오후 1시 12분쯤에는 노형동 도로 맨홀뚜껑이 열렸으며 오후 3시 13분쯤 제주시 아라일동에선 주택 담장이 무너져 주민들이 통행하는데 불편을 겪었다. 서귀포 남원읍에선 한때 낙뢰로 정전이 되는가 하면 수도까지 단수되는 불편을 겪고 있다는 동네소식이 당근마켓에 올라와 있는가 하면 엄청난 물줄기가 흘러내리는 엉또폭포사진이 게시되기도 했다. 박근오 소방안전본부장은 “제주 전 지역 호우경보에 따라 선제적 긴급구조 대응으로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오후 3시 제주 전역에 발효됐던 호우경보를 해제했다. 
  • 대구·구미 ‘물협력’ 결국 파국

    대구·구미 ‘물협력’ 결국 파국

    대구와 구미의 물 협력이 파국을 맞았다. 대구시는 17일 낙동강 물 공동 활용을 골자로 하는 구미시와의 ‘맑은 물 상생협정’ 해지를 국무조정실, 환경부 등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서’ 체결 5개 기관에 통보했다. 해지 통보 배경으로 대구시는 “구미시의 귀책 사유로 협정 이행이 더이상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구미시장의 지방선거 후보 당시 상생협정 반대 활동, 현재 상생협정의 요건 미비·무효 주장, 기 합의된 해평취수장이 아닌 타 취수장 협의 요구 등을 대구시는 지적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장을 재차 내놨다. 홍 시장은 “대구 시민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정치적, 정책적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오후 구미시장에게 최종 입장을 통보하고 구미시와의 13년에 걸친 물 분쟁을 종료하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는 피해자에게 가해자의 은전만 기대하면서 상생, 협력 운운하는 것은 우리를 더욱더 비굴하게 만드는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더는 상수원을 구미지역에 매달려 애원하지 않고 안동시와 안동댐 물 사용에 관한 협력절차와 상생 절차를 논의하고 환경부, 수자원공사와 협력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시장은 특히 “협약서가 발효되면 즉시 (구미시에) 제공하기로 했던 현금 100억원은 오늘부터 집행 취소하고 연말 (대구시) 채무 변제에 사용하기로 했다”고도 했다. 지난 4월 체결된 맑은 물 상생협정은 구미 해평취수장을 거친 하루 평균 30만t의 물을 대구시와 경북 지역에 공급하는 내용을 담았다.
  • [전문] 취임 100일 윤석열 대통령 “국민 숨소리 안 놓치겠다”

    [전문] 취임 100일 윤석열 대통령 “국민 숨소리 안 놓치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 성과와 구상을 밝혔다. TV로 생중계된 이날 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약 20분에 걸쳐 모두 발언을 했다. 다음은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 전문. 여러분, 반갑다. 도어스테핑으로 뵙다가 이렇게 마주 앉게 됐다.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기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기자 여러분들도 고생 많으셨다. 앞으로 여러분께서 취재하시는 데 더 불편이 없도록 잘 챙기겠다. 지난 휴가기간 정치를 시작한 후 한 1년여의 시간을 돌아봤고, 취임 100일을 맞은 지금도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고 하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 그동안 국민 여러분의 응원도 있고, 따끔한 질책도 있었다. 국민들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늘 국민의 뜻을 최선을 다해 세심하게 살피겠다. 최근 폭우로 많은 국민들께서 고통과 피해를 받고 계시다.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피해 지원과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이 재난 상황에서 서민과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고통이 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수해 예방대책과 아울러서 주거 대책도 챙겨 나가겠다. 국민 안전은 국가의 무한책임이다.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때까지, 끝까지 챙기겠다. 새 정부가 출범하고 정말 숨 가쁘게 달려왔다.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이 확대되어 가는 위기 상황을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해 왔고, 한편 우리 경제의 미래먹거리를 또 찾기 위해서 산업의 고도화, 미래전략산업 육성에 매진해 왔다.우선 소주성(소득주도성장)과 같은 잘못된 경제정책을 폐기했다. 경제기조를 철저하게 민간 중심, 시장 중심, 서민 중심으로 정상화했다. 경제의 기조를 글로벌스탠더드에 부합하게 바꿨다. 상식을 복원한 것이다. 민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면서 민간 스스로 혁신을 추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왔다. 시장이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작동되도록 제도를 뒷받침하고,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 균형을 이루도록 시장 정책을 펴서 기업과 경제의 주체들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그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한편, 제가 늘 강조했다시피 정부의 중요한 역할은 민간이 더 자유롭게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그 제도적 방해 요소를 제거해 나가는 것이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정부는 총 1천400건의 규제 개선 과제를 관리하고 있고, 이 중 140건은 법령 개정 등으로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 703건은 소관 부처가 개선 조치 중이다. 제가 직접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도약과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하게 혁신해 나가겠다. 아울러, 민간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세제를 정상화시켰다.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도록 법인 세제를 정비하고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했다. 앞으로 우리는 산업의 변화를 뒤따라가기만 할 것이 아니라, 기술혁신을 통해서 선도해 나가야만 한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해서 반도체, 우주, 바이오산업의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 미래 산업의 핵심이자 국가 안보 자산인 반도체 산업의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기업, 인력, 기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전반을 망라하는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인재 공급 정책을 중시해서 관련 대학과 대학원 정원을 확대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해서 반도체 핵심 전문 인재 15만명을 육성할 것이다. 우리의 독자 기술로 설계부터 제작, 발사까지 한 누리호 발사의 성공으로 민간중심의 우주산업 기반을 마련했다. 우리는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서 우주 경제 비전을 선포했다. 대전의 연구, 인재 개발, 전남의 발사체 산업, 경남의 위성 산업 삼각 체제를 제대로 구축해서 나사를 모델로 한 우주항공청을 설립해서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다.미래 성장 동력으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26년까지 13조원의 기업 투자를 이끌어내는 바이오헬스 혁신방안을 마련했고, 5천억원 규모의 백신 펀드 조성 계획도 발표했다. 미래 의료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혁신 의료기기의 평가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것과 같이, 기업의 혁신 성장을 발목 잡는 규제를 개선해 나갈 것이다. 일방적이고 이념에 기반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의 원전산업을 다시 살려냈다. 신한울 원전 3, 4호기는 건설에 다시 착수해서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고, 공사재개의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것이다. 무너진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원전 업계에 대한 수천억원의 발주와 금융 지원에 착수했다.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해 원전산업을 국가의 핵심 전략산업으로 키워갈 것이다. 제가 탈원전 폐기를 선언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쳤습니다만, 그 결과 해외에서 최근 우리 원전 발주 움직임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우리 원전과 기업의 해외 진출과 세일즈를 위해 발로 직접 뛰겠다. 노사 문제 역시 법과 원칙에 따라 대우조선해양 하청지회 파업 사건과 화물연대 운송 거부사건을 처리했다. 관행으로 반복된 산업 현장의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노사를 불문, 불법은 용인하지 않으면서 합법적인 노동 운동과 자율적인 대화는 최대한 보장하는 원칙을 관철했고, 앞으로도 이 원칙은 반드시 지켜질 것이다. 법과 원칙 속에서 자율적 대화와 협상을 통한 선진적인 노사관계를 추구하고, 노동시장의 양극화와 이중구조 문제 역시,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어가겠다. 나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가 국민의 혈세를 허투루 쓰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공적 부문의 긴축과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을 최대한 건전하게 운용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재정 여력은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하는 데 쓸 것이다. 이것이 우리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다. 국무회의,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도 언급한 바 있습니다만, 당면한 민생 현안과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와 공공부문부터 솔선해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내년도 예산안부터 성역 없는 지출 구조조정과 공공부문 지출 절감에 착수했다. 방만하고 비대화된 공공기관을 핵심 기능 위주로 재편하고, 불요불급한 자산의 매각, 유사한 지방 공공기관의 통·폐합을 통해 공공부문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 위원회를 30% 이상 줄여 불필요한 세금 낭비를 막았다. 그동안 정부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욱 고통받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주력해 왔다. 서민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유류세를 대폭 인하하고, 어려운 분들의 생계 안정을 위해 1조 원 규모의 긴급생활안정지원금, 2천500억원 규모의 에너지 바우처를 지원했다.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정부 출범 직후, 추가경정예산을 긴급 편성해서 손실보전금 등 25조원을 지원했다. 수해,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는 충분한 금융 지원을 통해 대출금 상환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하겠다. 매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민생경제를 직접 챙기고 있습니다만, 앞으로 더욱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 아울러 폭등한 집값과 전셋값을 안정시켰다. 국민들의 주거 불안이 없도록 수요 공급을 왜곡시키는 각종 규제를 합리화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거 복지 강화에 노력했다. 주택 급여 확대, 공공 임대료 동결로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깡통 전세, 전세 사기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 단속과 전세보증금 보호 방안도 마련했다. 징벌적 부동산 세제, 대출 규제를 집중적으로 개선했다. 생애 최초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LTV(주택담보대출비율) 규제를 80%까지 완화해서 적용하고, 규제지역 해제 등 공급을 막아온 규제들도 정상화했다.외교 안보에 있어서도 자유와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와 규범을 기반으로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자 책임 있는 노력을 해 왔다. 보편적 가치와 규범을 기반으로, 약화된 한미 동맹을 다시 강화하고, 정상화했다. 악화된 한일 관계 역시 정상화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 취임 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동맹을 재건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공고히 해서 북핵에 대해 강화된 확장억제 체제를 구축했다. 안보동맹을 넘어 경제, 기술 분야 등 경제 안보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공급망과 외환시장을 안정시켰다. 역내 개방적 포용적 경제질서 구축에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에 참여했다. NATO 창립 역사상 최초로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해서 정상외교를 펼쳤고, 원전, 반도체, 공급망 분야의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수출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NATO 정상회담을 기회로 폴란드의 K-2 전차, K-9 자주포, F-A 50 경공격기를 수출해 사상 최대수준의 무기 수출을 했다. 호주와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K-9 자주포의 현지생산을 결정했으며 장갑차 수출도 추진이 시작됐다. 우리 기술로 제작한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이 최초로 시험비행에 성공했는데. 전투기 생산이 본격화되면 약 24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기대된다. 미국 러시아 프랑스에 이어, 세계 4대 방산수출국 진입으로 방산산업을 전략산업화화하고, 방산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 역대 최악의 일본과의 관계 역시, 빠르게 회복하고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취임 전, 인수위 때부터 한.일 정책 협의단을 일본에 보냈고, 협의단이 기시다 총리, 하야시 외무상을 비롯한 전현직 총리와 경관계 유력인사들을 만나 관계 정상화에 물꼬를 텄다. 김포-하네다 항공노선을 재개했고, NATO 정상회의에서 기시다 총리와 만나 환담을 하고, 한미일 정상회의도 열었으며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의 토대를 만들었다. 앞으로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개선해 빠르게 한일관계를 복원시켜 나가겠다. 과거사 문제 역시 제가 늘 강조했던 보편적 가치와 규범을 원칙에 두고 미래지향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이 핵개발을 중단할 경우, 정치 경제 군사 지원을 포함한 포괄적인 담대한 구상을 제안했다. 미북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한 외교적 지원, 재래식무기 체계의 군축 논의, 식량, 농업기술, 의료, 인프라 지원과 금융 및 국제 투자 지원을 포함한 포괄적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우리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한 치의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지켜나갈 것이다. 우리의 주권사항에 대해서는 더 이상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했다. 우리 정부에서는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북한 어민 강제 북송사건에 대해 그 진상을 규명하고, 희생자들의 명예회복 등을 비롯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부는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특히, 외교 안보 분야에 있어서 확고하게 지켜나가겠다. 이러한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는 국정 전반에도 녹아져 있다. 과거,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국가 사정 권력의 컨트롤타워로서 대통령 권력을 헌법과 법 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저는 민정수석실을 폐지해 사정 컨트롤타워 권한을 포기했다. 그리고 법에 정해진 수사 감찰기구로 하여금 민주적 통제를 받으며 투명하게 그 기능을 법에 따라 수행하도록 하고, 대통령의 제왕적 초법적 권력을 헌법과 법률의 틀 안에 들어오게 했다. 과거 민정수석실이 맡았던 인사검증은 법무부에 설치된 인사정보관리단에서 인사혁신처 출신의 독립적인 인사전문가가 진행하고 있고, 경찰 업무는 비공식적인 청와대 통제 관행에서 벗어나, 행안부의 경찰국을 신설해서 국민과 국회에 의해 민주적 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100일 동안 추진해 온 정부의 주요한 국정과제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다. 저와 정부는 당면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 붓겠다.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국민의 뜻이고 둘째도 국민의 뜻이다.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한 치도 국민의 뜻에 벗어나지 않도록 그 뜻을 잘 받들겠다. 저부터 앞으로 더욱 분골쇄신 하겠다. 기자 분들이 계시는데. 제가 지난해 관훈토론회에서 우리 사회에서 가장 정확한 문제의식을 지닌 분들이 언론인이라고 말씀을 드렸다. 언론인 여러분 앞에 자주 서겠다고 약속을 드렸다. 질문받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씀드렸다. 언론과의 소통이 궁극적으로 국민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민심을 가장 정확하게 읽는 언론 가까이에서 제언도 쓴소리도 잘 경청하겠다. 100일을 맞아 열린 이번 기자간담회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여러분 앞에 서겠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 강릉 주문진 새벽 기습폭우…장덕리 20가구 침수, 9명 구조

    강릉 주문진 새벽 기습폭우…장덕리 20가구 침수, 9명 구조

    심야에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에 내린 폭우로 주택 20가구가 물에 잠겼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7일 오전 0시 10분께 주문진읍 장덕2교 하천이 범람하면서 주택이 물에 잠겨 주민 9명이 구조됐고, 25명은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강릉시는 주문진읍 직원을 비상 소집한 뒤 굴착기를 현장에 투입해 응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소방 등과 함께 인명 및 재산 피해 현황을 조사할 예정이다. 하천 범람 당시 강릉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영동지역에 12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17일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장덕2교가 폭우로 붕괴 유실돼 소방당국이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 “꿀잠 위해 먹어볼까”… ‘슬리포노믹스’ 식음료 관심

    “꿀잠 위해 먹어볼까”… ‘슬리포노믹스’ 식음료 관심

    최근 이상기후와 열대야로 전 국민이 불면증을 겪으면서 좋은 수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숙면을 위해 지갑을 여는 이른바 ‘슬리포노믹스(수면 경제)’ 시장이 침대나 베개 등 침구 중심을 넘어 식음료까지 다변화하는 추세다.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식음료들로는 먼저 구수한 맛·향미로 기분을 차분하게 해주는 차 음료가 있다. 광동제약의 ‘광동 흑미차’는 억제성 신경 전달 물질로 알려진 ‘가바(GABA)’ 성분을 100mg 함유했다. 100% 진도산 흑미를 로스팅해 우려낸 곡물차로 부드러운 목 넘김을 제공한다. 오설록의 무카페인 허브티 ‘제주 쑥차’는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청정 제주 지역에서 봄 햇살을 받고 자란 참쑥을 수확해 여러 번 덖어 만들었다. 쑥 특유의 싱그러운 아로마와 은은한 단맛이 몸과 마음을 이완해준다. 잠들기 전 음식을 먹으면 포만감이나 허기 모두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늘려 잠을 방해할 수 있다. 늦은 밤 허기가 진다면 간단한 저칼로리 간식을 생각해볼 수 있다. 농심 ‘누들핏’은 칼로리가 150kcal 이하로, 기존 컵라면(신라면컵 300kcal)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식이섬유를 1500mg 함유하고 있으며,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면을 사용했다. 가늘고 투명한 당면으로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다. 우리 몸의 천연수면제라 불리는 멜라토닌의 생성을 돕는 식음료도 있다. 매일유업 ‘아몬드브리즈’는 글로벌 아몬드 기업 블루다이아몬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선보인 아몬드 음료다. 100% 캘리포니아산 프리미엄 아몬드로 만든 식물성 음료로 45kcal(190㎖ 기준)에 항산화 작용을 돕는 비타민E와 뼈에 좋은 칼슘 등을 함유했다. 풀무원 아임리얼 ‘ABC 주스’, ‘바나나 트로피컬’은 열대과일 주스다. 멜라토닌, 비타민, 마그네슘이 함유된 바나나와 파인애플, 망고 등의 대표적인 열대 생과일을 한 병에 담았다. 더위가 이어지는 날씨에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생각나는 때다. 하지만 잠들기 전 알코올 섭취는 각성 물질의 분비량을 늘려 수면 지속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꼭 마셔야 한다면 무알코올 맥주를 추천한다. 하이트진로의 ‘하이트제로0.00’는 알코올 도수 0.00%의 무알코올 음료다. 알코올이 발생하는 발효과정만을 제외하고, 일반 맥주 제조공정과 동일하게 만들었다. 고품질의 맥아와 100% 유럽산 아로마 호프를 사용해 맥주 본연의 맛과 향을 살렸다.
  • LG화학, 美에 바이오 플라스틱 공장 짓는다

    LG화학, 美에 바이오 플라스틱 공장 짓는다

    LG화학과 미국의 식품기업 ADM(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이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공장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은 16일 서울 강서구 LG화학 마곡 R&D 캠퍼스에서 ADM과 ‘LA(젖산) 및 PLA(폴리젖산) 사업 합작법인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식물 기반 제품과 바이오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두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원재료인 LA 생산 법인 ‘그린와이즈 락틱’은 ADM의 발효 기술력을 활용해 연산 15만t의 옥수수 기반 고순도 젖산을 생산한다. LG화학의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되는 ‘LG화학 일리노이 바이오켐’은 그린와이즈 락틱의 젖산으로 연간 7만 5000t 규모의 바이오 플라스틱을 생산하게 된다. 이 공장에서 나오는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500㎖ 친환경 생수병을 만든다면 약 25억개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생산 시설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미국 일리노이주 디케이터에 건설된다. 양사 이사회의 최종 심의가 마무리되는 2023년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PLA는 옥수수를 발효시켜 얻은 젖산으로 만든 대표적인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이다. 인체에 무해해 주로 식품 용기나 빨대·생수병·식기류·티백 등에 쓰인다. PLA는 일정 조건에서 미생물에 의해 수개월 안에 자연 분해되며, 생산 과정에서의 온실가스 배출도 기존 플라스틱의 4분의1 이하 수준이라고 LG화학은 설명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합작법인 설립은 기후변화와 폐플라스틱 등 환경문제 해결에 직접 기여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이라고 말했다.
  • LG화학과 ADM, ‘바이오 플라스틱’ 합작 공장 짓다

    LG화학과 ADM, ‘바이오 플라스틱’ 합작 공장 짓다

    ●본계약 체결…일리노이주에 年 7만5000t ‘PLA’ 공장LG화학과 미국 식품기업 ADM(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이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공장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은 16일 서울 강서구 LG화학 마곡 R&D 캠퍼스에서 ADM과 ‘LA(젖산) 및 PLA(폴리젖산) 사업 합작법인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9월 양사가 주요 조건 합의서(HOA)에 서명한 데 이은 것이다. 양사는 식물 기반 제품과 바이오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두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원재료인 LA 생산 법인 ‘그린와이즈 락틱’은 ADM의 발효 기술력을 활용해 연산 15만톤의 옥수수 기반 고순도 젖산을 생산한다. ADM이 최대 주주다. LG화학의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되는 ‘LG화학 일리노이 바이오켐’은 그린와이즈 락틱의 젖산으로 연간 7만 5000톤 규모의 바이오 플라스틱을 생산하게 된다. 이 공장에서 나오는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500ml 친환경 생수병을 만든다면 약 25억개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생산 시설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미국 일리노이주 디케이터에 건설된다. 이는 LG화학이 최대 주주가 된다. 양사 이사회의 최종 심의가 마무리되는 2023년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생산은 이르면 2025년 말이나 2026년 초 시작할 예정이다. 원재료부터 제품까지 통합 생산 가능한 PLA 공장을 짓는 한국 기업은 LG화학이 처음이다. LG화학은 합작법인 설립으로 상업적 규모의 PLA 생산에 필요한 고순도 젖산 생산능력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부가 제품 개발에 바이오 원료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PLA는 옥수수를 발효시켜 얻은 젖산으로 만든 대표적인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이다. 인체에 무해해 주로 식품 용기나 빨대, 생수병, 식기류, 티백 등에 쓰인다. PLA는 일정 조건에서 미생물에 의해 수개월 안에 자연 분해되며, 생산과정에서의 온실가스 배출도 기존 플라스틱의 4분의 1 이하 수준이라고 LG화학이 설명했다. 전 세계 바이오 플라스틱 수요 규모는 2021년 107억 달러에서 2026년 297억 달러로 연평균 22.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합작법인 설립은 기후변화와 폐플라스틱 등 환경문제 해결에 직접 기여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이라며 “신성장동력의 한 축인 친환경 소재를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에 대응하며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포토] 코스모스 ‘활짝’… 성큼 다가온 가을

    [포토] 코스모스 ‘활짝’… 성큼 다가온 가을

    기상청은 16일 오전 9시 30분을 기해 제주도 산지·추자도·제주도 남부·제주도 동부·제주도 북부·제주도 서부에 발령했던 강풍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제주도 동부·제주도 북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16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항몽유적지에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오가는 방문객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 폭우로 사라진 대전 갑천 징검다리

    폭우로 사라진 대전 갑천 징검다리

    대전·세종·충남 지역에 전날 밤부터 16일 새벽까지 곳에 따라 많은 비가 내렸지만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논산 78.5mm, 부여 66.8mm, 대전 65.5mm의 비가 내렸다. 특히 논산에는 새벽 2시에 시간당 70mm에 가까운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밤사이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충청 지역에 발효됐던 호우경보와 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 대전에는 오전 5시 20분부터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갑천과 대전천, 유등천 등 하천과 하상도로가 모두 전면 통제 중이다. 이번 비로 대전·세종·충남 지역에서 40건 가까이 되는 호우 관련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세종 조치원읍에서는 집 마당에 물이 차올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현장 수습에 나섰다. 충남에서는 도로 침수 7건과 도로 위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 간판이 떨어졌다는 신고 건 등 총 30건 가까운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밤새 내린 비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추가로 내리는 비로 인해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은 16일 오전 대전시 갑천 물이 불어나 산책로 징검다리가 형체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잠겨있다.
  • 복권된 이재용 ‘일자리 보답’… 삼성, 새달 초 하반기 공채 폭 키운다

    복권된 이재용 ‘일자리 보답’… 삼성, 새달 초 하반기 공채 폭 키운다

    올해 상반기 대규모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한 삼성그룹이 이르면 오는 9월 초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를 이어 간다. 삼성은 기업들의 ‘수시 채용’ 전략에 따른 공채 폐지 움직임에도 창업주 이병철 선대회장이 1957년 국내 기업에 처음 도입한 공채제도를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유지하고 있다. 지난 5월 새 정부 출범에 맞춰 ‘5년간 8만명 채용’ 목표를 밝힌 데다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공개적으로 약속하면서 삼성의 채용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주요 계열사들은 하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공채 공고를 위한 채용 규모를 취합하는 등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용 공고는 새달 초 삼성 홈페이지와 주요 채용사이트에 게시될 예정이다. 하반기 공채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물산 등 대부분의 계열사가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삼성은 청년에게 공정한 취업 기회 제공이라는 창업주의 뜻을 받들어 정기 공채제도를 지켜 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앞서 2026년까지 450조원 투자와 8만명 직접고용 계획을 밝혔다는 점에서 연평균 1만 6000명을 신규 채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 데이터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상반기 순고용 인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전년 조사 대비 3225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계에서는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 증대에도 삼성이 하반기 공채를 결정하면서 국내 채용시장에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부회장이 지난 12일 대통령 특별사면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고,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정부의 배려에 보답하겠다”고 밝힌 만큼 반도체와 바이오 등을 중심으로 채용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취업 제한이 풀린 이 부회장은 오는 9월 윤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일정에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하며 글로벌 경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숙원사업인 ‘반도체 지원법’ 발효와 맞물려 삼성전자가 텍사스 테일러에 170억 달러(약 22조 2700억원)를 투자해 조성하는 제2파운드리 착공식이 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다시 만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책임 경영 강화와 ‘뉴삼성’ 혁신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 부회장의 연내 회장 승진 방안도 거론된다. 승진 시기로는 이건희 회장 2주기인 10월 25일과 이 선대회장 35주기인 11월 19일, 12월 삼성그룹 정기 사장단 인사 시즌 등이 언급되고 있다.
  • 8.15㎞ 뛰고 #광복 MBTI 챌린지… ‘일상적 애국’ 이젠 실천이다

    8.15㎞ 뛰고 #광복 MBTI 챌린지… ‘일상적 애국’ 이젠 실천이다

     77번째 광복절을 앞두고 시민들은 일상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기렸다. 지난 6일 재개장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도 ‘역사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달리기를 즐기는 청년들은 8.15㎞ 특별 코스를 달린 뒤 인증샷을 올리는 식으로 광복절을 기념하고 있다.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에도 운동 플랫폼 페어플레이의 러닝크루(달리기모임) 소속 10여명이 서울 중구 손기정기념관 앞에서 출발해 서울로7017를 왕복하는 코스를 달린 뒤 함께 기념관을 관람했다. 이달 한 달 동안 기부 플랫폼에서 진행하는 ‘815런’ 프로젝트에는 벌써 3000건에 달하는 달리기 인증샷이 올라왔다. 플랫폼 업체가 1건당 815원씩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 금액은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지원비로 쓰인다.  8.15㎞를 47분에 달린 한 참가자는 “지금의 우리나라를 있게 해 준 독립유공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의미 있는 일이라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뛰었다”고 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진행 중인 ‘광복절MBTI(성격유형검사) 챌린지’에 참여하는 젊은층도 늘고 있다. ‘내가 독립운동가였다면 어떤 유형의 인물이었을지’ 검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인증샷으로 올리는 방식이다. 의지형 혁명가 김구 선생, 동지를 규합하는 리더 유관순 열사, 정의로운 행동가 윤봉길 의사, 강직한 전략가 지청천 장군 등 독립운동가들이 소개됐다.  이 챌린지에 참여한 이들은 “어떤 인물이 나와도 기분이 좋다”, “공휴일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한 번이라도 광복절 의미를 생각하자”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서울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푹푹 찌는 날씨였는데도 광화문광장은 많은 이들로 붐볐다. 대구에서 초등학생 자녀들과 함께 온 박인순(45)씨는 “‘역사광’인 둘째 아들이 특히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을 좋아해서 광복절이 낀 이번 휴가에는 일부러 광화문광장을 찾았다”며 “실제로 와 보니 평소 위인전으로만 읽던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많아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세종대왕상 뒤편 해시계와 자격루 모형 앞에선 일일 역사 선생님을 자처한 부모들이 자녀에게 작동 원리를 설명했고, 세종문화회관 지하에 위치한 세종이야기 전시관에선 할머니와 손녀까지 온 가족이 모여 거북선 모형 조립 체험에 몰두했다. 인기 포토존인 대형 거북선 모형 앞은 기념사진을 찍기 위한 인파로 문전성시였다.  온라인을 활용한 ‘방구석 애국심’ 활동도 활발했다. 대학원생 신모(27)씨는 얼마 전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대첩을 다룬 영화 ‘한산’을 보고 난 뒤 유튜브에서 유명 역사 인터넷강의를 찾아 듣고 있다.  신씨는 “역사에 대해 바로 아는 것이 애국의 시작이라고 생각해 부족한 역사 지식부터 채워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최근에는 유튜브를 통해서 쉽게 역사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어 학창시절 때보다 공부하기가 더 수월해졌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 경기 평택에 호우경보… 광주·여주 등 7개시에 호우주의보

    기상청은 14일 오후 5시25분을 기해 경기 평택시에 호우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앞을 보기 어려울 정도로 비가 많이 내리며,침수 등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도 전역에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경기남부지역의 강한 소나기 구름대가 느리게 북상하면서 경기남부를 시작으로 저녁부터 밤 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현재 광주·여주·화성·안성·이천·용인·오산 등 7개시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돼 있고, 연천과 포천·파주에는 오후 6시를 기해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최근 매우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추가로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8.15㎞ 달리고 #광복절MBTI 챌린지...요즘 시대의 ‘역사 기억법’

    8.15㎞ 달리고 #광복절MBTI 챌린지...요즘 시대의 ‘역사 기억법’

    77번째 광복절을 앞두고 시민들은 일상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기렸다. 지난 6일 재개장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도 ‘역사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달리기를 즐기는 청년들은 8.15㎞ 특별 코스를 달린 뒤 인증샷을 올리는 식으로 광복절을 기념하고 있다.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에도 운동 플랫폼 페어플레이의 러닝크루(달리기모임) 소속 10여명이 서울 중구 손기정기념관 앞에서 출발해 서울로7017를 왕복하는 코스를 달린 뒤 함께 기념관을 관람했다. 이달 한 달 동안 기부 플랫폼에서 진행하는 ‘815런’ 프로젝트에는 벌써 3000건에 달하는 달리기 인증샷이 올라왔다. 플랫폼 업체가 1건당 815원씩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 금액은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지원비로 쓰인다. 8.15㎞를 47분에 달린 한 참가자는 “지금의 우리나라를 있게 해 준 독립유공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의미 있는 일이라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뛰었다”고 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진행 중인 ‘광복절MBTI(성격유형검사) 챌린지’에 참여하는 젊은층도 늘고 있다. ‘내가 독립운동가였다면 어떤 유형의 인물이었을지’ 검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인증샷으로 올리는 방식이다. 의지형 혁명가 김구 선생, 동지를 규합하는 리더 유관순 열사, 정의로운 행동가 윤봉길 의사, 강직한 전략가 지청천 장군 등 독립운동가들이 소개됐다. 이 챌린지에 참여한 이들은 “어떤 인물이 나와도 기분이 좋다”, “공휴일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한 번이라도 광복절 의미를 생각하자”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서울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푹푹 찌는 날씨였는데도 광화문광장은 많은 이들로 붐볐다. 대구에서 초등학생 자녀들과 함께 온 박인순(45)씨는 “‘역사광’인 둘째 아들이 특히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을 좋아해서 광복절이 낀 이번 휴가에는 일부러 광화문광장을 찾았다”며 “실제로 와 보니 평소 위인전으로만 읽던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많아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세종대왕상 뒤편 해시계와 자격루 모형 앞에선 일일 역사 선생님을 자처한 부모들이 자녀에게 작동 원리를 설명했고, 세종문화회관 지하에 위치한 세종이야기 전시관에선 할머니와 손녀까지 온 가족이 모여 거북선 모형 조립 체험에 몰두했다. 인기 포토존인 대형 거북선 모형 앞은 기념사진을 찍기 위한 인파로 문전성시였다. 온라인을 활용한 ‘방구석 애국심’ 활동도 활발했다. 대학원생 신모(27)씨는 얼마 전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대첩을 다룬 영화 ‘한산’을 보고 난 뒤 유튜브에서 유명 역사 인터넷강의를 찾아 듣고 있다. 신씨는 “역사에 대해 바로 아는 것이 애국의 시작이라고 생각해 부족한 역사 지식부터 채워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최근에는 유튜브를 통해서 쉽게 역사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어 학창시절 때보다 공부하기가 더 수월해졌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 삼성, 새달초 하반기 공채 시작...이재용 ‘사업보국’ 시동

    삼성, 새달초 하반기 공채 시작...이재용 ‘사업보국’ 시동

    올해 상반기 대규모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한 삼성 그룹이 이르면 다음달 초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를 이어간다. 삼성은 기업들의 ‘수시 채용’ 전략에 따른 공채 폐지 움직임에도 창업주 이병철 선대회장이 1957년 국내 기업에 처음 도입한 공채제도를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유지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5월 새 정부 출범에 맞춰 ‘5년간 8만명 채용’ 목표를 밝힌데다 최근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면 보답을 약속하면서 채용 규모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주요 계열사들은 하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공채 공고를 위한 채용 규모를 취합하는 등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용 공고는 내달 초 삼성 홈페이지와 주요 채용사이트에 게시될 예정이다. 하반기 공채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물산 등 대부분의 계열사가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반기 공채 계획과 관련해 “통상 해마다 9월에 하반기 공채를 진행해왔다”며 공채가 임박했음을 시사하면서도 “구체적인 채용 규모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이 오는 2026년까지 450조원 투자와 8만명 직접고용 계획을 밝혔다는 점에서 연평균 1만 6000명을 신규 채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 데이터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상반기 순고용 인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전년 조사 대비 3225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계에서는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 증대에도 삼성이 하반기 공채를 결정하면서 국내 채용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이 부회장이 지난 12일 대통령 특별사면(복권)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고,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정부의 배려에 보답하겠다”고 밝힌 만큼 반도체와 바이오 등을 중심으로 채용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취업제한이 풀린 이 부회장은 오는 9월 윤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일정에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하며 글로벌 경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숙원사업인 ‘반도체 지원법’ 발효와 맞물려 삼성전자가 텍사스 테일러에 170억 달러(약 22조 2700억원)를 투자해 조성하는 제2파운드리 착공식이 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다시 만날 가능성도 제기된다.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책임 경영 강화와 ‘뉴삼성’ 혁신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 부회장의 연내 회장 승진 방안도 거론된다. 승진 시기로는 이건희 회장 2주기인 10월 25일과 이 선대회장 35주기인 11월 19일, 12월 삼성그룹 정기 사장단 인사 시즌 등이 언급되고 있다.
  • 안중근 의사 사진첩 등 유물, 보존처리 현황 유족에 공개

    안중근 의사 사진첩 등 유물, 보존처리 현황 유족에 공개

    안중근의사숭모회와 안중근의사기념관 관계자 등이 10∼11일 리움미술관을 방문해 안중근 의사 유물의 보존처리 진행 현황을 직접 살펴봤다고 삼성문화재단이 12일 밝혔다. 삼성문화재단은 리움미술관을 통해 지난 3월부터 안중근 의사의 가족사진첩 1점과 유묵 2점 등의 보존 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가족사진첩은 뤼순 감옥의 일본인 관리가 마련해 안 의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시중에서 구매한 사진첩에 솜을 넣고 비단을 씌워 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리움미술관은 부인 김아려와 아들 분도, 준생이 촬영된 사진을 담긴 사진첩의 손상된 부분을 수리해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첩 표지의 비단에서 나온 실밥을 최대한 활용해 상한 부분을 메우고, 닳아서 없어진 부분은 비슷한 비단으로 보완하는 방식이다. 안 의사가 옥중에서 쓴 붓글씨 ‘천당지복영원지락’(天堂之福永遠之樂)과 ‘지사인인살신성인’(志士仁人殺身成仁)은 종이와 장황천의 불균형으로 꺾임과 우는 현상이 있는 데다 곤충 분비물 등이 산재한 상태였다.복원을 위해 리움미술관은 유묵을 족자에서 완전히 해체해 산화된 배접지를 제거하고 오염을 완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어 10년 이상 발효시켜 만든 고풀(고서화 보존에 사용하는 접착제)을 사용해 닥지와 호분지로 배접하는 작업을 반복하고 장황천을 교체해 유묵이 울지 않도록 안정화하고 있다. 삼성문화재단은 안 의사 유물이 내년 3월까지 보존 작업을 마치면 안중근의사숭모회에 인계할 예정이다. 유물을 직접 본 안 의사의 재종손 안기영 여사는 “안중근 할아버지가 남기신 사진을 보니 눈물이 난다”며 “삼성문화재단이 유물을 잘 복원해 후세에 길이 남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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