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발효식품
    2026-03-20
    검색기록 지우기
  • 자주국방
    2026-03-20
    검색기록 지우기
  • 마오쩌둥
    2026-03-20
    검색기록 지우기
  • 대통령님
    2026-03-20
    검색기록 지우기
  • 전방위 조사
    2026-03-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5
  • 이색학과(외언내언)

    대학의 학과명칭은 사회변화를 보여주는 한 지표다.지금은 이름마저 사라진 상과는 주판으로 계산 하던 시대의 학과 명칭이다.컴퓨터 시대인 오늘날의 경제는 그처럼 단순한 이름으로 풀어낼 수 없는 것이다. 급변하는 사회환경에 따라 최근 대학에서는 해마다 새 학과가 만들어 지거나 학과 이름이 바뀐다.각 대학의 신설학과가 밝혀질 때면 이색학과가 화제로 떠 오른다.그 명칭에 드러나는 세상의 흐름 때문이다. 93년엔 만화영화과·전통발효식품과·산업영상과가 화제를 모았고 94년엔 자동차시험과·응급구조과·컴퓨터그래픽과가 눈길을 끌었다.95년엔 경호비서과·안전관리요원과가,96년엔 애완동물과·레저스포츠과·외식산업과가 이색학과로 꼽혔다.지난 몇년동안 우리 사회가 정보화의 흐름 속에서 풍요를구가했으나 한편으로는 사회구조 구석구석에 필요한 기초인력이 아직도 준비되지 않았음을 볼 수 있다. 98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52개 학과가 새로 등장한다.97년도 신설학과가 21개였던 것에 비하면 2배 이상 늘어났다.그만큼 우리 사회가 크게변동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다. 신설 학과중 눈길을 끄는 것은 모델학과,이벤트연출학과,코디메이크업학과,뷰티디자인학과 등이다.방송 연예 산업의 인기상승을 읽을수 있다. 텔레비전과 컴퓨터로 매개되는 문화속에서 자라난 영상세대의 관심이 대학의 학과 신설에도 영향을 미치는듯 싶다.모델학과의 등장은 최근 모델을 주인공으로 한 TV드라마가 청소년층에서 인기를 끌었던 것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경호비서학과·보디가드학과·경호학과 등이 개설됐을때는 영화 ‘보디가드’와 TV드라마 ‘모래시계’ 바람이 불었던 때다.최근 건축과의 인기가높은 것도 건축가가 TV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것과 연관이 있다고 건축과 교수들은 말한다. TV는 지금 대통령을 선택하는 것도,대학의 학과를 선택하는 것도 좌지우지한다.영상매체의 가공할 영향력을 생각해 보아야 할 시점이다.
  • 기술담보제공 기업 5곳에 18억원 지원

    기술담보제가 지난 5월말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5개 기업이 18억여원의 지원을 받게된 것으로 집계됐다. 통상산업부는 24일 기술담보제를 지난 5월말 도입한 이후 기계업체인 세종페코와 포장업체인 다보상사가 각각 프레스용 소재 공급장치와 유리병으로 구성된 발효식품의 포장용기 및 이를 위한 장기보전방법 등 2건의 기술로 5억2천8백만원의 담보가치를 인정받는 등 5개 기업이 18억3백만원의 정책자금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 우리보고 술꾼이라고?/건국대 「진균생물연구회」

    ◎술만들고 맛보고 공부하고…/지난 축제때 보름간 공들여 전학우에 막걸리 제공도 「밀주공장」 「공부를 빙자한 술꾼 모임」. 건국대 농화학과 소속 동아리인 「진균생물연구회」. 다른 학생들은 이 연구회를 이렇게도 빗대 부른다.「술을 만들고 마셔 가며 공부하는」 모임이기 때문이다.10년동안 그렇게 해왔다. 지난 16일 끝난 축제에서는 직접 균을 내 만든 막걸리를 온 학생들과 함께 나눠 마셨다. 마시는 것은 순간이었지만 길고 복잡한 절차를 거쳐 술이 완성되기까지는 회원 20여명의 「인고의 시간」이 필요했다. 균이 살수 있는 「배지」라는 집을 만들기 위해 샤알레(패트리디쉬)에 찐 쌀을 넣어 살균한 뒤 가와치라는 균을 뿌려 인큐베이터에 배양한다. 2∼3일쯤 쌀에서 자라난 균을 찐 쌀 40㎏과 함께 항아리에 넣는다. 1주일쯤 지나 곰팡이가 피기 시작,번식이 되면 잘 섞은 다음 40도 정도를 유지해준다.적정온도를 유지하는게 여간 여려운게 아니다. 회원들이 번갈아 가며 새벽 6시부터 밤 11시까지 난로를 켜놓고 보름간을 지켜본다. 지난해엔 한번 실패를 맛 봤다.쌀이 물러질 무렵 맛을 보고 막걸리를 걸러줘야 하는데 때를 놓쳐 초산발효가 돼 버렸다.그래서 올해에는 유난히 신경을 썼다. 『누룩을 쌀과 섞은뒤 엿기름을 넣으면 쉽게 막걸리를 만들수 있는 요즘 세상에서 균을 키운다는 것은 원시적인 일이지요』 회장 최문성군(20·2년)은 『식품발효학이나 응용미생물학 등의 분야가 일본에 뒤져 있다는 평가에 가장 자존심이 상한다』며 회원들이 오로지 사명감에서 이 일을 한다고 밝혔다.선조들은 된장,청국장 같은 뛰어난 발효식품을 만들어 냈는데 후손들은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투자를 하지 않아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단순 첨가주가 아닌,균을 접종한 진달래주와 목련주를 만들어 보는게 올해의 숙원사업이다.성공하고 나면 각종 제철 과일로 소주를 제조할 생각이다. 늘 균을 생각하는 이들의 고민은 지금 「일반 첨가주보다 향과 맛도 좋으면서 뒤끝도 없는」 소주에 닿아있다.
  • 김장/중부내륙 15∼20일 담그세요/기상청 지역별 적기 전망

    ◎강원산간 10일·서해안∼남부 20∼30일 기상청은 1일 이달 기온이 상순과 하순에는 예년보다 조금 낮고 중순에는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돼 종전보다 4∼5일가량 빨리 김장을 담그는 것이 낫겠다고 전망했다. 지역별 김장적기는 ▲강원 산간지역 오는 10일 전후 ▲중부내륙지역 15∼20일 ▲서해안과 남부지역 20∼30일 ▲동해안지역 12월10일 전후 ▲남해안지역 12월10일∼20일 등이다. 천연발효식품인 김치는 기온에 따라 숙성정도가 틀려져 온도가 맛을 크게 좌우한다. 최저기온이 섭씨 0도이하의 날씨가 계속되거나 하루 평균기온이 4도이하가 될때 김장을 담그는 것이 좋다.김장이후 하루 3∼4도의 기온이 2주일가량 지속되면 금상첨화다. 김치는 되도록 햇볕이 안드는 지하실 등에 보관해서 아파트에서는 항아리 주위를 단열재로 싸는 것이 좋다. 또 항아리에 그대로 넣지 말고 3∼4포기씩 비닐봉지에 싸서 넣어두면 바깥 공기에 직접 노출되지 않아 맛이 좋아진다.
  • 토종유산균 이용 건강식품 개발

    ◎한국인 대장·소장에 살고있는 균으로 만들어/분말 1봉지 요구르트 1천병 효과… 암도 예방 순수 국내기술만으로 생산된 한국형 토종유산균으로 만든 건강식품이 개발됐다. 지난해 11월 한국인의 장에서 분리해낸 유산균을 대량 생산하는데 성공한 (주)셀 바이오텍이 이 유산균을 이용해 만든 제품이다. 셀 바이오텍이 개발한 건강식품은 대장에 살고 있는 비피더스균을 이용해 만든 「비피도 57」과 소장에 살고 있는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균으로 만든 「바이오 락토 233」. 분말로 돼 있으며 물에 타서 마시면 곧바로 유산균이 살아난다. 1조개의 유산균이 들어있는 10g들이 1봉지를 하루 1∼3회씩 한달 가량 먹으면 효과가 나타난다고 한다.일반요구르트 한병(1백㎖기준)에 보통 10억개의 유산균이 들어있는 것과 비교하면 분말 1봉지는 수치상으로 요구르트 1천병과 같은 효과. 술을 자주 많이 마셔 장기능이 약해진 사람,변비로 고생하는 사람,맥주를 마시면 설사를 하는 사람,항생제나 한약을 오래 복용한 사람 등에게 권하고 있다. 특히 셀 바이오텍이 개발한 신토불이형 유산균은 치즈나 버터 등에 익숙한 외국인의 장내 환경에 적합한 수입유산균과 달리 김치나 된장 등 전통발효식품을 주로 섭취하는 한국인들의 체질을 고려한 것이 특징. 이를 위해 한국에서 태어나 요구르트를 전혀 섭취하지 않은 생후 6개월 이내의 신생아 장내에 서식하는 비피더스 균주에서 분리했다. 개발팀은 인체에서 암을 일으키는 돌연변이 물질에 대한 동물실험 결과,이런 물질을 장내에서 흡착함으로써 암을 예방할수 있는 효과도 확인됐다고 밝혔다.(02)565­8591∼3.
  • 부정맥(건강칼럼:88·끝)

    ◎심장질환·과로 탓으로 맥박 불규칙하고 숨 가빠져/담배 끊고 규칙적 생활 해야… 현미밥·발효식품 주효 대기업 중역 L씨는 평소에 조깅·등산·골프 등으로 몸을 다져 건강에는 남다른 자신이 있었다.그러나 어느날 저녁 회사의 동료들과 회식을 끝내고 집에 돌아왔을 때 갑자기 심장박동이 정지되면서 숨이 막혀 잠시 까무러쳤다가 깨어났다.급히 종합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진단을 받아 본 결과 심장불정맥임을 알게 되었다. 정상적인 사람은 심장내의 동결절이란 부위에서 생긴 전기자극이 특수 전도로를 따라 심장근육에 전달되어 1분에 60∼90회의 박동이 생긴다. 부정맥이란 전기자극이 심장근육에 전달되는 과정에서 맥박이 불규칙적이고 느리거나 너무 빠른 상태를 말한다.맥박이 정상보다 빠르게 나타날때 조기 수축,맥박수가 1분에 1백회 이상되면 빈맥,심장박동수가 1분에 2백50∼3백50회 정도인 심방세동,그리고 심실의 수축이 빠르고 불규칙하며 심박출량이 없어지는 심실세동으로 분류된다. 부정맥은 협심증·심근경색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 외에도 선천성 심장질환·판막증·특발성 심근증·고혈압성 심질환으로 많이 발생한다. 특히 업무상 과로나 수면부족,지나친 흡연,커피의 과음,정신적 흥분,과격한 운동도 부정맥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 대부분의 환자가 느끼는 증상은 가슴이 몹시 뛰거나 어지럽고 운동을 조금만 하여도 숨이 찰뿐 아니라 가슴에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부정맥은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 된다.종합적인 검사결과 급사를 일으킬 위험성이 있을 때는 심장내의 전기누전 부위를 절단해주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또 일상생활에서 과로·수면부족을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갖는 동시에 금연이 절대로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심장병 치료와 예방에 좋은 식품은 표고버섯·질경이·구지자·다시마·연근·오이·참깨·호두·잣·당근·참마·파래·미역·김·파·마늘·양파,참기름·콩기름을 들 수 있다.또 밥은 현미에다 조·수수·밤을 섞은 잡곡밥과 싱싱한 채소를 중심으로 멸치·빙어·피래미 등 잔생선과 발효식품이 적극 권장된다.
  • 모든 세금신고 우편으로 전환

    세계화추진위원회는 9일 「세계촌 추진방안」「조세행정 개선방안」「아·태시대 주역으로서 우리 외교의 추진방향」을 11월 추진과제로 확정,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세계촌 추진방안」은 농산물 수입개방의 파고에 맞서 우리 농촌을 경쟁력을 갖춘 특화된 집단으로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테마마을」 조성이라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조세행정 개선방안」은 관이 주도하는 세정에서 탈피하고 공평부담이라는 조세정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아·태시대 주역으로서 우리 외교의 추진방향」은 아·태경제협력체(APEC) 역내 국가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세계 경제·통상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북한의 개방을 유도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세계화추진위는 이와 함께 지난 2월 발족 이래 지금까지의 추진실적 점검결과를 공개했다. ◎세추위 확정 3대과제 내용/동아시아·북미연대 강화… 북 개방 유도­외교/고품질 농산물­전통 접목… 신가치 창출­세계촌/세정 전산망 97년 구축… 납세비리 근절­세정 ◇외교방향 94년 11월 아·태 경제협력체(APEC) 보고르 정상회의는 무역·투자 자유화선언을 채택해 APEC의 발전에 하나의 전기를 마련했다.오는 11월 오사카정상회의는 보고르선언 이행을 위한 행동지침을 채택할 예정이다.이 행동지침은 내년 APEC각료회의까지 각국의 자유화 추진계획을 제출하고 97년 1월부터 자유화를 시작해 2010년 또는 2020년까지 자유화 달성을 추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APEC의 무역·투자 자유화 추진을 위한 당면과제는 APEC이 쟁점을 어떻게 극복하고 실효성있는 행동지침을 채택하느냐에 달려 있다.현재 APEC 내부에서는 자유화대상은 포괄적으로 하되 민감한 부문에 대한 별도의 고려가 필요하다는 주장과 이런 고려조항의 포함을 반대하는 나라들간의 입장이 대치되고 있다.APEC은 무역·투자 자유화를 추진하면서도 개방된 지역주의를 견지하는 것이 기본목표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역외 국가에 대한 최혜국대우문제와 APEC의 향후 진로 등을 둘러싼 진통이 예상된다.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 우리 외교는 개방적 지역주의를 견지하는 APEC을 주축으로 동아시아와 북미 경제권의 연계 강화에 주력할 것이다.안보협력 측면에서는 한·미간 기존의 양자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탈냉전시대의 국제안보환경 변화에 따라 이를 보완할 다자협력 필요성에 부응한다.나아가 21세기 통일한국이 계속 추구해야 할 이상으로서의 아·태공동체 실현방안을 강구한다. APEC의 무역·투자자유화 과정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우리 기업의 아·태시장 진출기회를 확대한다.APEC은 우리가 속한 유일한 다자간 지역경제협력기구이므로 APEC 발전에 대한 기여를 통해 우리의 위상을 강화한다.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미·북합의의 성실한 이행 및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주변 관계국의 지지와 협조를 확보한다.APEC을 역내 사회주의국가의 변화 유도에 활용하고 북한 개방 촉진을 위한 외교협력 강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북한을 남북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낸다.민주화시대에 걸맞게 지역안보협력에 있어 비정부간기구의 역할을 권장하고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적극 활용한다. ○동아주­EU관계 보완 APEC이 WTO·GATT체제 발전의 주춧돌로 기능하도록 추진한다.96년말로 예상되는 OECD 가입을 통해 세계 경제·통상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우리 경제·사회제도의 세계화·선진화에 기여한다.내년 3월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상대적으로 미약한 동아시아와 EU간의 관계를 보완하는데 적극적으로 기여한다. ◇세계촌 추진 급변하는 환경과 새로운 역할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농어촌의 공동체 모델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단기적으로 고품질 농산물과 전통고유상품에 농촌지역에 내재하고 있는 문화적 가치를 접목시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생산단지를 조성한다.또 장기적으로 탈산업화와 정보화에 걸맞는 도농통합형의 새로운 한국적 공동체로서 경제·문화적으로 자족하는 세계를 향해 열려진 마을을 조성한다. ○수작업 소량 생산 추구 세계촌 상품은 공장생산보다는 수작업의 고품질 소량 생산을 추구한다.세계촌은 농업생산과 농촌문화를 접목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기 때문에 개발과보존의 조화를 추구한다.사업 이윤보다는 기업이미지 제고등 문화사업 차원에서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사업의 지속성을 유지한다.세계촌사업은 일정 조건을 만족하는 특정 지역의 시범적 개발사업으로 시작해 장기적으로는 전국적 확산효과를 꾀한다.그러나 정부의 역할은 지원과 조장등 간접적 기능에 국한시킨다. ▲이미 세계적인 상품으로 토착화된 품목 ▲우리 풍토와 자연조건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품목 ▲원료 농산물을 가공처리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품목 ▲가능한한 저장성과 수송성이 높은 품목 ▲농촌의 전통문화와 연계시키기에 유리한 품목을 선정해 일류화를 꾀한다.「잣골」 또는 「밤골」등 산림의 자연적 특성과 연계된 테마마을을 조성하고 잣·밤·호도 등을 주재료로 만들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다.모시·목면 등의 섬유와 염료를 접합시킨 「모시마을」 「전통섬유마을」등 테마마을을 만들고 패션쇼를 유치할 수 있는 공연장을 마련한다.「김치마을」 또는 「발효식품마을」을 만들어 고추장·된장·간장·김치등 발효식품박물관을 건립하고 장아찌 등 절임류와 옹기그릇 등 부엌 생활용품을 연결시킨다.「인삼마을」을 만들고 인삼 이외의 약초나 한방제품을 연계해 생산한다.소설 「메밀꽃 필 무렵」을 배경으로 한 봉평장터와 메밀밭을 재현하고 메밀단지를 조성한다. 도입단계에서는 전국에서 2∼3개 지역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테마마을 조성은 제품 생산 성과를 감안해 추진한다.도로등 기반조성비의 일부는 기존 정책지원사업비로 충당한다.통상산업부의 「전통고유기술 세계화사업」,농림수산부의 「특산품 개발사업」,내무부의 「1군 1명품 지원사업」등 관련 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 ◇세정개선 ◇업무체제 개편=성실신고장려 등 신고단계에서 일체의 세무간섭을 없애고 각종 신고기준율 운용을 98년까지 연차적으로 폐지해나간다.납세자와의 불필요한 밀착관계를 단절하기 위해 직원의 신고서 작성대행도 단계적으로 폐지할 방침이다.납세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모든 세금신고를 우편신고로 전환하는 대신 소수 불성실 납세자에 대해서는 엄정한 세무조사를 실시한다. ◇세정전산화 및 종합전산망 구축=1천29억원을 투입,세정전반의 전산화와 새로운 통합전산망을 구축해 오는 97년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과세자료 및 정보를 개인별·기업별로 5년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누적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방침이다.전국의 세무관서를 온라인으로 연결,세원관리 및 세정의 과학화를 실현한다. ◇세무비리 근절책 마련=통합전산망 구축등 전산에 의한 내부통제기능을 강화하고 불분명한 과세요건이나 기준을 구체화·객관화·명료화해 세무공직자의 자의적 개입소지를 최대한 줄인다.일정액 미만 증여 및 상속에 대한 직접조사 배제범위를 확대하고 임의적 출서 및 자료제출 요구를 금지하는등 납세자와 세무공직자의 접촉·밀착관계를 차단해 나간다.청렴도를 승진·포상등 인사관리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세무조사 연기제 시행 ◇납세자의 권익보호 및 납세편의 위주의 세정강화=회계관습과 기업회계기준을 수용,이와 상충되는 예규는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과소부과에 엄격하고 과다부과에 관용하는 자체감사관행을 고쳐나간다.민주적인 세무조사 절차를 확립하기 위해 조사대상자 선정은 원칙과 기준에 의해 전산으로 선정하고 조사착수전 사전통지제를 엄격히 시행한다.납세자의 형편에 의한 세무조사 연기신청제를 시행하며 명백한 탈루혐의가 없는 한 재조사를 금지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모든 세무조사시 추징세금 확정전 통지제도를 실시한다.PC통신에 의한 광범위한 세무정보 제공체제를 정착시키는등 민원사무 체계를 개편한다. ◇세부담 불균형 적극 시정=고액 상속 및 증여세 행정을 대폭 강화한다.세무서에 음성·불로소득이나 탈세정보자료를 수집·분석하는 전담조직을 설치한다.무자료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추적조사 전담반을 운영하는등 종합대책을 추진하며 지역별로 세부담 비교분석자료를 마련,세정운영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세정지원 전담반 운영 ◇기타=영세자업자에 대한 추계과세 합리화 방안을 한국조세연구원과 합동으로 연구중이다.국제화·개방화에 부응,국제조세 행정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국내 진출 외국기업에 대해 체계적인 세적관리체계를 확립하며 해외진출 국내기업에 대해서는 권역별로 세정지원 전담반을 운영하고 관련기업과 상호 정보교환등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올 20개과제 추진 실적/장애인·노인 의보 기간제한 폐지/97년 국교 영어교육 실시… 3개 시범교 운영/공기업 응시 여성에 가산점… 사회참여 확대 세계화 추진위원회는 지난 2월 46개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이 가운데 20개 과제에 대해서는 추진방안을 확정,실천단계에 있다. ▲세계화를 위한 외국어교육 강화 방안(2월)=97년부터 국민학교 조기 영어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지난 3월 연구시범학교 3개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외국인교사 59명을 선발하는 등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듣기평가 문항 수를 8개에서 10개로 늘렸다. ▲서울의 동북아지역 정보 및 연구중심지화 방안(2월)=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산업연구원을 각각 중국 및 일본지역 연구 주관기관으로 지정했다. ▲세계화를 위한 정보화 촉진 방안(3월)=정보화 촉진을 위한 법·제도와 추진체제 정비를위해 정보화촉진기본법이 제정·공포되었다.또 정보화 촉진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산망 보급 확장과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의 법률이 국회에 제출되었으며 정보화관련예산도 95년에 비해 70% 증가한 1조4백3억원을 확보했다. ▲21세기에 대비한 신해양정책방향(3월)=신해양질서의 대응체제 확립을 위해 유엔해양법협약 및 심해저이행협정 비준안과 영해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해양개발기본계획 수립이 당초 일정보다 지연되고 있으나 연말까지는 해양개발위원회를 개최해 확정할 예정이다. ▲법률서비스 및 법학교육의 세계화방안(4월)=법조인 수를 2000년대까지 대폭 확대하는 계획을 확정해 관련법률을 국회에 제출했다.법관윤리강령을 제정했으며 전관예우등 불합리한 법조관행을 개선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한반도의 동북아 국제물류중심화 전략(4월)=가덕도 신항만을 민자유치를 통해 적기에 건설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사업추진 실무협의체를 구성했으며 광양항 2단계 공사의 내년도 예산도 대폭 확충했다. ▲문화와 관광의 연계방안(4월)=관광호텔에 대한 중소기업 적용기준을 20명 이하에서 1백명 이하로 확대했다.한국적 문화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조선조궁중행사 재현과 이천도자기축제 등을 개최했다. ▲사회취약계층 복지증진대책(6월)=장애인과 노인에 대한 의료보험 급여기간 제한을 폐지하도록 하는 의료보험법을 개정했고 사회취약계층 지원 확대를 위한 사업비를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했다. ▲WTO체제에 부응하는 산업지원체제 개편 방안(7월)=국내보조금제도 정비방향을 마련하고 대한무역진흥공사를 무역·투자진흥기관으로 개편했다. ▲고급공무원 임용및 육성의 세계화방안(8월)=직무분석기획단과 중앙공무원 교육원 개편기획단을 민·관 합동으로 구성했다. ▲국가이미지 개선방안(8월)=대외홍보위원회를 구성,운영할 수 있도록 근거규정을 11월중 마련할 예정이다.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방안과 여성의 역할과 지위의 세계화방안(6월)=내년도 공무원 채용때 여성의 비율을 높이고 공기업 신규 채용때 여성에게 가산점을 주는 구체적인 시행지침을확정했다.
  • 농어촌에 「테마마을」 조성/민간기업·지자체·지역주민 공동 참여

    ◎상품·문화 연계… 전시·판매장 설치 정부는 농어촌에 농산물 품목과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상품 생산과 농촌문화를 접목한 「테마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테마마을」은 ▲이미 세계적인 상품으로 토착화한 품목 ▲우리 풍토와 자연조건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품목 ▲원료 농산물을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품목 ▲가능한 한 저장성과 수송성이 높은 품목 ▲농촌의 전통문화와 연계하기에 유리한 품목을 대상으로 조성된다. 「잣골(또는 밤골)」 「모시마을(또는 전통섬유마을)」 「김치마을(또는 발효식품마을)」 「인삼마을」 「메밀꽃마을」등 각종 「테마마을」에는 농장과 제품을 만드는 시설 이외에 실습장·전시관·미술관·판매장·식당·휴게소등이 들어선다. 「테마마을」 조성사업은 민간기업·지방자치단체·지역주민이 공동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통상산업부의 「전통고유기술 세계화사업」,농림수산부의 「특산품 개발사업」,내무부의 「1군 1명품 지원사업」등 관련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정부는 우선 제품 생산성과를 감안해 전국에서 2∼3개 지역을 선정해 시범적으로 「테마마을」을 조성한 뒤 사업지역을 각 도별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테마마을」 조성에 필요한 세제를 지원하고 도로등 기반조성비의 일부를 기존의 정책지원사업비로 충당하는 방안과 상표권및 특허권 취득을 위한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 김치 대일 덤핑수출… “제살깎기”

    ◎신규업체 과당경쟁… 고급품 이미지 추락 일본시장에서 고급품으로 평가받던 한국산 김치가 국내 업체간의 저가경쟁으로 종주국으로서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고 있다.고속 질주해 가던 대일 김치수출에 브레이크가 걸릴까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한국산 김치는 올초만해도 4백g 한병에 최소 4백엔,고급품은 6백50엔까지 받았으나 최근 할인 판매시 1백98엔에 팔리고 있으며 평상시엔 3백엔대에 형성되는 제품도 있다.일본산보다 1.5배 가량 높은 가격으로 팔리던 한국산 김치가 일본 김치값과 비슷해졌거나 싸졌다는 지적이다. 초창기부터 김치수출에 나선 영선상사는 『우리제품에 부착되는 「한국직수입 김치」란 표시가 과거에는 품질·가격의 보증수단이 됐지만 앞으로 저가품의 상징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한국산 김치가 저가경쟁에 휘말리게 된 이유는 크게 두가지.먼저 후발 수출업체들의 저가공세가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이 업계의 진단이다.김치 수출업체는 전문수출상을 포함,모두 80여개의 중소업체들이며 이 가운데 뒤늦게 대일 수출에 뛰어든 업체들이 최고 50%까지 가격을 낮추면서 가격인하 경쟁이 촉발됐다. 일본에서 거세게 부는 가격파괴 바람도 저가경쟁에 한몫하고 있다.일본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중간 마진을 없애고 대량으로 한국산 김치를 직수입,대폭의 할인공세에 나서고 있다.디스카운트 스토어 등을 운영하는 이들 대형유통업체들은 발효식품인 김치의 특성을 고려치 않고 대량구매를 한후 판매가 불가능해지면 정상가격의 3분의1,최고 2분의1까지 덤핑판매를 하고 있어 싸구려 제품의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있다. 상황이 어렵게 전개되면서 국내업체들간의 반목도 깊어지고 있다.기존 수출업체들과 농협간의 갈등이 대표적인 예다.뒤늦게 수출에 나선 농협이 막강한 조직과 자금력을 앞세워 가격하락을 유발시켰다는 비난이다.농협은 『기업체와 달리 이익을 적게내는 대신 많은 농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물량을 늘리고 있으며 평균 수출가보다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며 반박하고 있다. 이런 분열로 우리나라의 대일 김치수출은 93년에 52% 증가(2천8백70만달러)를정점으로 지난해 31.2% 증가(3천7백70만달러),올 7월까지 28% 증가(2천6백70만달러)로 성장세가 둔화되는 추세다. 각 업체들이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한 고가 수출을 전개해야 함에도 불구,오히려 제살 파먹기 경쟁에 몰두하고 있기 때문이다.
  • 일본에선…/한국음식 인기(한국속의 일본,일본속의 한국:13)

    ◎일 식탁 파고드는 김치·갈비/전문 반찬가게 북적… 편의점서도 취급/일부 가정선 총각­백김치 등 직접 담가/소주·족발 등 우리 전통음식 애호가 점차 늘어 도쿄 우에노(상야)공원에서 조금 떨어진 기무치 도리(김치 거리)는 일본속의 「작은 한국」이다.서울의 어느 조그마한 거리를 옮겨놓은 듯한 그곳에서는 한국음식의 거의 모든 것을 맛볼 수 있다. ○마늘냄새 탓안해 상점수는 모두 합쳐봐야 10여개 남짓하지만 김치를 비롯,온갖 한국음식이 맛깔스럽게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야키니쿠(불고기·갈비) 음식점에서는 한국사람 뿐만 아니라 일본인도 좋아하는 갈비와 그밖에 여러가지 한국 전통음식도 즐길 수 있다.하지만 김치거리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식료품은 거리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역시 한국의 전통음식 김치다. 『김치는 이제 한국만의 음식은 아닙니다.일본 사람도 한국 사람 못지않게 김치를 즐깁니다』 기무치 도리 한가운데서 한국식품 종합센터 제일물산을 경영하는 재일동포 강은순씨의 일본속의 한국음식문화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말이다. 강씨는 『가장 인기 높은 품목은 김치며 일본손님이 절반을 넘는다』고 말한다.해방직후만해도 김치에는 마늘과 매운 고춧가루가 들어가기 때문에 일본인으로 부터 환영을 받지 못했다.일본인은 한국인의 마늘냄새를 특히 싫어 했다.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마늘냄새를 탓하는 일본 사람도 별로 없고 한번 김치를 먹어본 사람은 반드시 김치를 다시 찾는다』고 강씨는 말한다. 일본 사람중에는 소금으로 절인 자신들의 고유한 「김치」보다 한국김치를 더 좋아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한국김치는 우에노의 기무치 도리 뿐만 아니라 일본의 작은 골목까지 진출한 편의점 어디에서도 살 수 있다.한국김치는 일본 자위대에도 공급되고 있다. ○자위대에도 공급 일본인이 한국음식중 김치만 좋아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우에노 기무치 도리에 있는 식품점에는 한국식품점에 있는 모든 것이 있다.배추김치를 비롯,여러가지 김치와 깍두기·각종 젓갈·고춧가루·고추장·간장·마늘·김·생선포·떡·조미료·삼계탕 재료·한국라면·냉면재료·한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식혜·소주등 각종 식료품이 진열돼 있다. 도쿄신문 전송과에 근무하는 니시이(서정)씨는 한국음식을 좋아하는 대표적인 일본인중의 한 사람이다.그의 식성은 오히려 한국적이다.그는 김치는 물론이고 갈비·육개장·족발·삼계탕·소주등 전통적인 한국음식을 좋아한다. 한국을 자주 방문하는 그는 무교동의 낙지집과 삼계탕집,청진동의 해장국집등을 즐겨 찾는다.그는 귀국할 때 김치재료를 사갖고 돌아가는 때도 많다.집에서 직접 김치를 담가 먹기 위해서다.그는 일반적인 배추김치 뿐만 아니라 총각김치·백김치등 여러가지 김치를 손수 담가먹는다.물론 니시이씨 같이 김치를 손수 만들어 먹을 정도의 일본인은 많지않다.그러나 일본에서 가장 대중화됐다고 할 수 있는 갈비와 김치등 한국음식을 좋아하는 일본인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손님 90%가 일인 일본인이 특히 한국음식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88년 서울올림픽 전후라고 니시이씨는 말한다.『올림픽을 전후하여 일본 TV방송들이 한국음식 특집을 많이 보도하며한국음식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고 그는 회고한다.니시이씨는 『일본에서는 80년대말 한국·남미음식등 매운맛의 음식이 붐을 이룬적이 있었다』고 들려준다.『발효식품인 김치등 한국음식이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높아지며 한국음식을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강은순씨는 말한다. 재일동포가 많이 살고 있는 오사카는 물론이고 도쿄등 일본어디에서도 갈비·불고기·내장·갈비탕·족탕·냉면등 한국음식을 파는 야키니쿠 음식점을 흔히 볼 수 있다.야키니쿠 음식점은 특히 일본 사람에게 인기가 높다.도쿄와 요코하마 사이에 있는 가와사키의 세멘토 도리(시멘트 거리)에는 대부분이 재일동포가 운영하는 20여개의 야키니쿠 음식점이 밀집돼 있다.그곳에서 동천각이라는 대규모 야키니쿠 음식점을 경영하는 전평만씨는 『고객중 일본인이 90%를 넘고 있으며 장사도 잘된다』고 말한다. ○고급·대형화 추세 환락가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도쿄의 신주쿠나 아카사카등에도 한국음식점이 밀집돼 있다.신주쿠에는 야키니쿠 음식점만이 아니라 찌개등 토속적인 한국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도 적지않다.그곳의 손님도 대부분 일본인이다.신주쿠나 아카사카등에 있는 한국음식점과 스낵 바(단란주점)에서는 소주를 즐기는 일본인도 늘어나고 있으며 한국 사람과 같이 간 일부 일본인은 폭탄주까지 즐겨 마시는 경우도 있다. 일본인의 한국음식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진로그룹이 최근 도쿄에서 가장 화려한 롯폰기에 「진로가든」이라는 대규모 한식집을 개점하여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다.세련된 인테리어와 고급화된 서비스로 일본에서 한국의 음식문화를 한차원 높여 국제화된 일본외식산업에 진출하려는 실험적 도전이다.그러나 시설은 화려하지만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하지만 진로가든은 소규모가 많은 야키니쿠 음식점의 인식을 바꾸어놓고 있다.일본에서는 최근 야키니쿠 음식점의 대형화가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 사람은 음식점에서만 한국음식을 먹는 것은 아니다.일반가정에서도 온 가족이 모여앉아 한국가정과 같은 방식으로 갈비를 즐기고 김치를 먹는 일본인이 늘어나고있다.한국음식은 이제 일본 가정에서도 즐기는 음식이 되고 있다.
  • 김치/도자기/나전칠기/한지/수출용 전통상품 개발

    ◎상업화 유망 14분야 집중 육성/자동화 설비·전문생산단지 조성 등 지원 김치 도자기 나전칠기 한지 등 고유 음식과 제품이 수출상품으로 개발된다.늦은 감이 있지만 정부가 전통 기술의 세계화에 눈을 돌린 것이다. 그동안 외국 기술 도입에만 열중하다 보니 김치 같은 고유 음식이 일본에서 상품화되는 웃지 못할 일마저 빚어졌던 게 사실이다.통상산업부의 조사결과 우리의 고유 기술이나 제품은 80여가지나 되나 이 중 상업화가 가능한 것은 전통 발효식품과 한지 등 14개 분야이다. 김치나 된장 등 전통 발효식품과 민속주 등 상업화를 추진중인 것들은 사업화에 필요한 자동화 생산설비(예 김치 가공기계)를 서두르고,모시 안동포 한지 도자기 온돌난방 등 개발이 미진한 분야는 연구개발을 촉진시키기로 했다. 개량 한복이나 민속상품,공예품 등 사업화가 관건인 분야는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필요하면 전문 생산단지도 조성키로 했다.전통 고유기술과 사업화 전망을 알아본다. ▷발효식품◁ 김치 제조업체는 2백여개가 되지만 대부분 영세하다.자가생산에서 점차 공장제조로 전환하는 추세이나 위생처리,대량생산,품질유지 수준이 떨어진다.일부 공정은 일본 기술을 답습,전래의 맛을 잃을 우려도 있다.김치와 된장·고추장은 세계적인 식품대열에 진입이 가능하며,기술개발로 2000년까지 10배 성장이 예상된다. ▷도자기◁ 일부 반자동화가 이뤄졌으나 영세 수공업 수준이다.여주지역(4백여개)을 중심으로 총 8백여개 업체가 가동중이다.청자와 백자 등 전래 기술은 최고 수준이나 대를 잇는 도공이 부족하고 원재료 배합 기술과 잉크 및 자동화 기술을 일본에 의존하고 있어 청자를 제외하고는 외국보다 기술이 떨어진다.개발과 홍보지원이 따르면 세계 시장 진출이 유망하다.88올림픽을 계기로 시장이 88년 1백억원에서 지난해 1천1백30억원으로 커졌다. ▷나전칠기◁ 충무지방에서 지역특화 산품으로 생산한다.삼국시대부터 내려오는 고유 기술로 세계적 수준이다.가구의 고급화 추세로 현대 가구기술과 접목하면 세계시장 진출이 기대된다. ▷한지◁ 60여 영세업체가 전주와 가평을 중심으로 가내 수공업으로 생산한다.시장성은 밝다.화선지 장판지 창호지 벽지 포장지 데커레이션용 필터용지 등으로도 개발이 가능하다. ▷천연염색◁ (쪽,감물,나뭇잎 등) 가내 수공업 형태로 생산하며 전통의복 분야에서 명맥을 유지한다.수요가 적다.현대 기술과 접목하면 건강에 좋은 염색분야로 개척할 수 있다. ▷기타 고유기술◁ 한복을 현대 의상에 접목해 고유 패션으로 개발,수출할 수 있다.문배주나 안동소주,탁주등 전통 민속주나 식혜,수정과,설록차등 민속음료도 현대적 기법을 도입하면 사업화가 유망하다. 보온효과가 뛰어난 온돌이나 전통 한의약,민화·탈·사물놀이 악기 등 민속상품도 문화·관광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다.이밖에 한산모시나 안동포는 농가 재배와 수공업으로 제조하나 품질이 중국산보다 좋아 대량 생산 기법이 개발되면 시장성은 밝다.
  • 동식물용 「그린음악」 국내 첫 개발

    ◎생육 촉진율 20∼40%… 농진청서 특허 출원/누에나방 산란 늘고 당근·상추 등 “무럭무럭” 동식물의 생육을 촉진시키는 음악(그린음악)이 우리나라에서도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잠업시험장 이완주 박사가 개발한 이 음악은 주파수가 2천Hz이하로 단순하며,자연에서 녹취한 새소리와 물소리가 잘 조화돼 마치 숲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비료나 농약처럼 공해가 없다.18곡을 한 시간짜리 테이프에 담았다. 이 음악을 들은 누에나방 한 마리의 산란수는 7백60개로 듣지 않을 때의 6백22개보다 1백38개(22%)가 많았다.뽕나무의 키는 30.5㎝로 음악을 듣지 않을 때보다 6.8㎝(29%),미국음악을 들을 때보다는 5.8㎝(23.5%)가 각각 더 자랐다. 양란도 음악을 듣지 않았을 때보다 44%(2.4㎝),해바라기는 29%,당근은 33%,버베나꽃은 15%가 각각 생육이 촉진됐다.무가 병에 걸릴 확률도 음악을 듣지 않을 때는 25%,미국음악을 들을 때는 23%이지만 그린음악을 듣고 나서는 3%로 낮았다.시금치와 상추도 생육에 촉진효과가 컸다. 음악을 들려주면 식물의 생육이촉진되는 것은 음파가 식물세포에 공명(떨림)현상을 일으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기 때문이다. 이박사는 음악이 병에 저항하고 조직발달에 관여하는 효소(베타 그루가나제)를 많게 해준다는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그는 『음악을 들으면 생육이 촉진되고 작업을 하면서도 즐거워 이중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상오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음악을 들려줄 경우 하루종일 들은 것과 같은 효과를 얻는다』고 말했다. 잠업시험장은 음악을 작곡하고 녹취한 서울방송(SBS) 음악감독인 연제문씨와 공동으로 특허를 냈으며,앞으로 작물별로 기호에 맞는 음악을 개발할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빵(베토벤의 전원교향곡)과 우동(비발디의 사계) 및 청주(모차르트 음악)를 발효할 때 음악을 들려줘 고품질의 발효식품을 생산,시판하고 있다.
  • 김치축제/나무김칫독·첨단포장재 눈길/김치여왕 선발대회 등 열려

    ◎서울신문사·농협 주최 「세계화를 위한…」 이틀째 행사 서울신문사와 농협이 주최한 「세계화를 위한 94김치축제」 이틀째인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서는 김치포장재용기 품평회및 주한외국인들의 김치담그기대회와 김치여왕선발대회등이 펼쳐져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94김치축제를 맞자 제정된 김치종주국 선언문및 이틀째 행사를 알아본다. ▷축제 이모저모◁ ○…김치용기는 김치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킴으로써 비타민과 유산균 생성에 결정적으로 작용하는 요소로 국내 각기업들이 첨단공법을 이용한 포장재및 용기들을 선보인 것. 이날 김치용기부분에서는 삼천정공에서 개발한 전자김치통 바이오냉장고가 눈길을 끌었다.6ℓ짜리인 이 첨단냉장고는 인공지능을 채택해서 만들어진 것.덜 익은 맛,익은 맛,잘 익은 맛으로 명령을 해두면 식구들의 입맛에 따라 0도에서 자동숙성되며 3개월간 맛을 유지시켜준다.이런 전자냉장고 한옆에는 나무김칫독도 출품되어 대조를 이뤘다.강원도지방에서 쓰이던 이 김칫독은 아름드리 통나무속을 파서 김장김치를 저장하던 것으로 오늘날의 첨단기능을 갖춘 것과는 비교가 되면서도 온도에 변화 없이 김치맛을 지키려 한 조상의 지혜를 보여줬다. ○별미김치로 실력 겨뤄 ○…김치여왕선발대회는 즉석에서 심사위원들이 보는 가운데 김치 담그기 실력을 겨루는 형태로 진행됐다.참가자들은 배추김치·배추말이·배추속김치·보쌈김치·황해도 호박김치·과일김치·깻잎김치 등의 별미김치로 실력을 겨뤘다. 이날 김치여왕선발대회 참가자 가운데 최고령자인 백순자씨(71·서울 송파구 문정동)는 『평생김치를 담그며 살아왔는데 이렇게 콘테스트까지 나오게 돼 너무 기쁘다』며 자신이 담는 배추김치는 멸치속젓과 갈치속젓 자애젓 새우젓등 네가지의 젓을 함께 섞어 끓인 젓국에 맛의 비법이 있다고 귀뜀했다. ○미·일 등서 50여명 참가 ○…일본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등 10여개국에서 온 50명의 주한 외국인들이 참가,실력을 뽑낸 외국인 김치담그기대회에서는 일본인 안양자씨(25·여)가 대상인 외무부장관상을 수상했고 우수상은중국인 주연씨(45)미국인 김승배씨(22)가 차지했으먀 미국인 애덤스 이솝씨(32)등 5명이 장려상을 차지했다. 이날 외국인 김치담그기대회는 참가자들의 70%가 남성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이번 외국인 김치담그기대회참가자들을 위해 4명의 남녀 도우미가 동원됐으나 참가자들의 대다수가 연세대 외국어학당등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이어서 의사소통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대회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29일 상오11시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서 열린다. ○외국인들도 어깨 들썩 ○…김치축제 행사장인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는 1천여명의 관람객이 지겨보는 가운데 풍물놀이패(풍물뭉치)의 흥겨운 공연이 이틀째 이어져 축제분위기를 연출.놀이패 유자유씨는 『우리의 풍물놀이가 보편적인 리듬을 갖고 있어서 인지 몇번만 듣고도 어깨를 들썩이는 외국인들이 많다』며『관람객의 호응이 커 전혀 힘든줄 모르겠다』며 만족감을 표시. ▷김치 종주국 선언문◁ 김치는 우리의 문화요 얼이다. 단군시대부터 우리의 역사와 함께 해온 김치는 조상의 슬기가 담겨진 전통식품으로,쌀밥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민족의 먹거리로 잡리잡아 왔다. 김치는 과학적인 발효식품으로서 그 맛과 영양이 뛰어나 세계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족의 값진 유산이다. 그러함에도 외래식품의 무분별한 섭취로 우리의 식탁에서 김치가 멀어지고,다른 나라에서 김치에 대한 연구와 상품화가 활발해지는 현상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에 우리는 대한민국이 김치의 종주국임을 만방에 선언함과 동시에 김치가 한민족의 자랑거리로서 세계적인 식품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연구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임을 엄숙히 천명하는 바이다. 1994년10월27일 ◎김치여왕으로 선발 엄선희씨/“외국인에 김치 알리는데 최선”(인터뷰) 『김치를 외국인에게 알리는데 더욱 힘쓰겠습니다』 28일 김치담그기대회에서 김치여왕으로 선발된 엄선희씨(45)는 자신이 김치여왕으로 선발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엄씨는 이날 김치만들기 경연 시작부터 다시마등 다른 참가자들이 준비해오지 않은 특이한재료와 꼼꼼한 조리법으로 시선을 모아 대상으로 발표된 순간 주위사람들로부터 『당연하다』는 반응을 얻을 정도. 엄씨가 이날 대상작품으로 출품한 김치는 「배동김치」.황해도식 백김치를 변형한 것으로 독특한 국물과 자연재료를 최대로 이용했다.다시마 멸치 콩등을 믹서에 갈아 국물을 내고 사골국물도 곁들였으며 통배추안에는 갖가지 양념을 넣었다.배를 깎아 반으로 뚝 자른 사이사이에는 배추채와 밤채 등을 끼워넣어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웠다는게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평. 서울 강남구 그랜드 백화점 뒤편에 있는「한혜원요리학원」의 강사이기도 한 엄씨는 『학원에서 주부들을 가르치는대로 그냥 실연했을 뿐』이라며 겸손해했다. 엄선희씨는 『주부들이 김치를 담글때 조미료에 너무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자신이 만든 김치에는 인공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았다고 강조.엄씨는 이어 『외국인에게 김치를 담가 선물하면 매우 좋아한다』면서 『이번 대회 참가를 계기로 앞으로도 계속 김치세계화를 위해 새로운 김치를 연구개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외국인 김치담그기」 대상 교포 3세 안양자씨/“양념량 조절이 어려웠어요”(인터뷰) 외국인 김치담그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일본인 안양자씨(25·여·교포3세).평소에도 김치 없이는 밥을 못먹는다는 그는 현재 연세어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유학생.연세어학당에서 함께 공부하는 외국친구들의 권유로 이번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고. 「꽃김치」를 만들어 대상을 차지한 그는 『제힘으로 만들었다기보다는 이웃아주머니들이 많이 도와주셨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만들어준 김치를 물에 씻어 먹으며 한국김치맛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안씨는 『그 전에는 한국김치가 매워서 입에는 못댔는데 지금은 오히려 일본김치는 싱거워 먹을 맛이 안난다』고 말한다. 『한국김치에는 깊은 맛이 있어요.일본의 기무치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어떤 특유의 맛이 있는 거죠』 앞으로 결혼을 해서도 자녀들에게 꼭 김치를 먹여 키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씨는 『한국에서 혼자 살게 되면서 김치를 먹고 싶어 3개월정도요리학원에 다녔다』고 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양념량을 조절하는 것을 꼽은 그는 『너무 맵고 짜지 않으면서 한국김치의 맛을 살리기 위해 소금을 전혀 넣지 않고 새우젓과 고추만으로 맛을 냈다』며 대상김치의 비결을 밝혔다. 내년 3월이면 유학을 끝내고 일본에 돌아간다는 안씨는 지난해 「고베대학」을 졸업한 약학도.김치외에도 닭도리탕·떡볶기 등을 잘 만든다는 그는 이번 대상수상에 자신을 얻어 앞으로 물김치·갓김치등 다양한 김치를 만들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 94김치축제/팔도 김치전시·「김치 퀸」 선발

    ◎서울신문·농협 공동주최 27∼30일 2곳서/가공식품전·주한외국인 솜씨자랑/학술세미나·김치대학 개설해 운영 한국의 김치가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우리 스스로 한때 초라한 반찬이라고 여겼던 김치는 오늘날 성인병의 염려가 없는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바뀌어 세계인들의 미각을 자극한다. 일본이 「소니에서 스시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세계에 식문화를 과시했듯 지금 우리도 자동차나 반도체 뿐 아니라 종주국의 김치맛으로서 세계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호기를 맞고 있다. 서울신문사는 농협과 공동주최로 「세계화를 위한 94 한국김치축제」를 27∼30일까지 서울올림픽공원 및 농협 대강당 등에서 연다. 갖가지 콘테스트와 학술 세미나 및 문화행사로 꾸며질 이 축제는 우리의 수준 높은 식문화를 되새기며 자긍심을 한층 높여주는 계기가 될것으로 보인다. 경연 형식으로 진행되는 1부행사는 ▲우수업체 김치포장재 콘테스트및 제품전시 판매 ▲전국 유명 요식업소 김치전시 및 시식 ▲팔도 명가김치 전시 및 시식행사 ▲김치 담그기콘테스트­김치 퀸 선발대회,주한 외국인 김치담그기 콘테스트 ▲김치재료 및 포장 저장기기전 ▲김치 이용 가공식품전 등이 펼쳐진다.2부에서는 ▲한국김치의 세계화를 위한 과제와 방향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를 비롯,▲김치대학 개설운영 ▲김치사료 및 사진전 ▲주한 외국인 김치 글짓기대회 등도 진행된다. 이 행사에 앞서 김치의 과학화를 위해 연구해온 관련학자 3인으로부터 우리나라 김치의 세계화·과학화를 위한 제언및 수출상품화를 위한 전략등을 알아본다. ◎「김치박사」 3인이 말하는 김치수출 전략 ○한국식품개발 연구원 박완수 박사/외국인 구미맞는 「맛」 개발 필요 『「김치란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는 틀에서 탈피,수출대상국 사람들의 구미에 맞는 맛의 다양화 전략이 필요합니다.품질의 균일화·공정의 정량화 역시 필수적이지요』­한국식품개발연구원의 박완수박사(39)는 김치의 우수성에 대한 인식이 세계적으로 퍼져있는 데다 발효식품인 김치가 콜라나 요구르트처럼 한번 맛들이면 계속찾게되는 식품인 만큼 수출산업화에는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즉 신선한 야채 샐러드를 먹듯 채소상태를 즐기는 이들에겐 겉절이김치로 공략하되 수송·보존이 어려운 만큼 현지에 플랜트 수출을 모색한다거나 전통조리법 보다는 우선 조미료와 설탕이 많이 든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그것이다. 생활패턴의 변화로 내수시장 규모 역시 년 20∼30%씩 증가,5년내 1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는 박박사는 대기업의 홍보력과 유통망을 중소기업의 생산라인으로 연결하는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등을 양쪽이 공존할 수있는 방법으로 들었다.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대량생산체제로 균일한 상품을 생산하거나 ▲염도등을 다양하게 나누고 지역특산품화 하는 두가지 방식으로 각각 특화하는 방안도 제시한다.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이혜수 명예교수/양념·절임방법 등 과학화 절실 『요즘 신세대는 어떤지 몰라도 전통적인 한국인들은 매끼 식사 때마다 김치를 먹지않으면 왠지 허전한게 밥을 먹고나도 제대로 먹은것 같지가 않다고 할 만큼 인이 박혀 있습니다』 영양학자가운데 김치에 관한 연구논문(27편)을 가장 많이 발표,「김치박사」로 불리는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이혜수명예교수(67). 이교수는 김치의 우수성은 이미 국제적으로도 입증이 됐고 그결과 김치시장의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밝힌다. 이교수는 특히 김치의 조리과학화는 각 가정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수출을 담당하는 김치 가공공장이 더 시급하다며 재료와 분량,절이는 농도와 시간,양념의 조합과 양,익히는 온도와 저장방법의 표준화가 공신력있는 연구기관에 의해 정확하게 연구돼야 한다고 강조한다.즉 절여진 배추에 양념을 할때도 배추 4분의 1쪽에 버무린 양념 몇g처럼 보다 구체적인 조리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김치라는 것이 똑같은 재료를 이용해도 얼마나 절이느냐,양념을 얼마나 하느냐 등 담는 사람의 솜씨에 따라 달라지는데 김치의 국제화에는 이런 결과가 용납 될 수 없다는 것이 이교수의 생각이다. ◎한국과학기술원 민태익박사/김치의 신비 세계에 알려야 『우리의 김치 연구는 김치종주국이라는 위상에 걸맞지 않게 조직적연구가 결여되어 왔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 민태익박사(미생물학)는 우리의 김치연구 수준이 심지어 북한보다도 뒤떨어져 있다고 잘라 말했다.지난 73년부터 김치와 관련된 미생물학 연구를 해와 「김치박사」라는 별명이 붙어 있는 그는 지금까지 김치에 관한 연구가 학계에 2백50여편 보고되었지만 국외전문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은 전무한 실정이라 우리 김치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알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민박사는 김치에 미치는 미생물의 작용과 관련,김치를 익게하고 시어지게 하는 등의 관여 젖산균들은 파악되었지만 아직 이 젖산균들의 정확한 역할은 규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민박사에 따르면 김치를 익게하고 시어지게 하는데 가장 주요하게 작용하는 미생물은 각각 「로코노스톡 메센테로이데스」「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이라는 젖산균이다. 민박사는 다행히 김치연구가 국가선도기술개발사업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7∼8년간 매년 12억원씩의 민관자금이 투자될 예정이어서 조직적 연구의 숨통이 틔게 됐다고 반가워했다.
  • 항암제 된장(외언내언)

    음식품문화의 수준을 학자들은 대개 발효식품에 두고 있다.서양음식에서 치즈나 요구르트가 그 대표격이라면 우리나라에서는 된장·간장 등 장류와 김치가 여기 해당된다.장맛은 그 집안의 음식솜씨를 좌우하는 기본이었다. 『장은 모든 음식의 으뜸이다.집안의 장맛이 좋지 않으면 좋은 채소와 고기가 있어도 좋은 음식으로 만들수 없다』조선시대 「증보산림경제」에 나오는 구절이다. 우리민족이 된장을 담가먹은 것은 삼국시대 이전으로 추정하고 있다.「삼국지 위지 동이전」에 고구려사람은 발효식품인 장을 잘 만들었다는 기록이 보이며 조선시대의 「해동역사」에도 「발해의 명산물로 메주」를 들고 있을 정도.고구려 안악고분벽화에는 장을 갈무리한 듯한 독이 우물가에 그려져 있다. 뛰어난 발효식품인 장이 진·한대이후 중국으로 건너갔고 8세기말 일본에 전해져 「미소」가 되었다.그러니까 간장·된장의 종주국은 우리나라임에 틀림없다.메주의 원료가 되는 콩의 원산지도 만주와 한반도.단백질이 풍부해 「밭의 고기」라 불리는 콩을 야생종에서 개발한 것은 우리조상들의 위대한 슬기에 속한다. 된장에 강력한 발암억제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진 것은 10여년전.일본국립암센터 연구소의 히라다(평전)박사팀은 『매일 된장국을 먹은 사람은 암에 걸릴 확률이 매우 낮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잘 띄운 메주의 허연 곰팡이가 항암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술적으로는 지방산 에틸에스테로라는 물질. 최근 한국 식품개발연구원에서도 된장·간장 등 전통발효식품이 발암억제효과가 뛰어나는 것을 입증,화제가 되고 있다.돌연변이 억제율은 된장이 70%로 가장 높고 고추장이 40∼50%,간장 30%순으로 나타났다는 것. 비타민의 보고로 최근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김치나 항암식품인 된장·간장을 만들어낸 조상들의 예지가 놀랍기만 하다.
  • 이색학과(외언내언)

    해마다 대학정원조정이 끝나고 신설학과가 나타날 때 우리는 이색학과라는 화제를 한번씩 떠올린다.단순히 이색적이라서보다는 대학의 새 학과만들기가 바로 세상의 흐름을 빠르게 드러내는 일이기 때문이다. 지난해엔 만화영화과·전통발효식품과·산업영상과가 관심사였다.올해엔 자동차시험과·응급구조과·식량자원과·컴퓨터그래픽과들이 눈에 띈다.자동차시험과는 자동차성능검사와 정비분야 중간기술인력을,응급구조과는 재해·사고를 대비하는 응급구조사를 양성하는 것이다.그러고 보면 올해엔 사회구조 구석구석에 아직도 기초적 인력들이 얼마나 많이 준비돼 있지 않은가를 잘 보여주었다고 해야겠다. 그동안엔 대세가 생산에 있었다.89년 생긴 제화공학과나 91년의 사료생산공학과등 바로 최근까지도 제품만들기과가 계속됐다.그나름대로 90년이후부터 얼마쯤 포괄적으로 사회적 과제에 접근하는 과들이 나타났다.지역계획학과·관광개발학과 같은 것이 생긴 것도 불과 2년전이다.세분된 전문성도 있어야 하지만 전체를 보는 지혜도 필요한 것이다. 느린 것도 없진 않다.이번에 신설학과로 꼽히는 컴퓨터그래픽과만 해도 늦은 것이다.지금은 컴퓨터그래픽이 아니라 컴퓨터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10대들이 갖고 논다.물론 이제라도 쫓아는 가야 한다. 이색학과가 단순한 흥미의 대상이 되어서는 곤란하다.학문에 이색이 있을 수 없다.학문은 미래로 가든 과거로 가든 유희가 아니다.특히 개별과로서 간판을 세우려면 그 필수불가결성이 공지돼야 한다.그리고 입학한 학생이 과연 적절하며 유효한 교육을 받고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이제부턴 「신설학과,그 이후」에도 관심을 가져보는 게 좋겠다. 한쪽에선 유사학과 통폐합도 이루어지고 있다.미국·영국·프랑스에는 실은 대학학과수가 50개정도다.우리는 5백50개가 넘는다.궁극적으로 이색과명이 중요한 건 아니다.
  • 전문대학 「이색학과」 신설 붐/전국서 15개학과 2천2백명 모집

    ◎식량자원·방송통신·보험금융과 “눈길”/17개교에 재해환자 진료 응급구조과 올해 전국 30개 전문대학에 식량자원과·응급구조과·자동차시험과·사법실무과등 2천2백명 정원의 15개 「이색학과」가 신설된다. 이처럼 전문대에 이색학과 신설붐이 일고 있는 것은 우리의 산업사회가 세분화·다기능화되면서 인력수요가 급증하고 취업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만화영화과·전통발효식품과·향장공업과·여가생활과·산업영상과등 22개 이색학과가 생겨나 수험생들의 인기를 끌었고 경쟁률도 높았다. 군장공전에 신설되는 자동차시험과는 자동차수요증가에 따라 급증하는 자동차 성능검사시험 및 정비분야에 종사할 중간기술인력을 양성하는 곳이다.인덕전문과 전남전문은 CATV방송과 뉴미디어 방송실시에 따른 유·무선방송의 운영·관리분야에서 일할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방송통신과를 신설한다. 또 이리농공은 식량자원과를 설치,우루과이라운드협상등 농산물개방에 대비해 농업기계조작·축산·원예·농산가공등 과학적인 농업기술을 배양시켜 농업관련분야에 종사할 정착영농인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영화에서 보듯 각종 재해·사고 발생때 응급환자의 진료를 담당하는 응급구조사를 양성할 응급구조과가 공주전문등 17개교에 설치된다. 고소득이 보장되는 전문업종과 관련된 보험금융과·사법실무과·세무회계정보과등이 눈에 띄는데 금융시장 개방과 보험수요 증가에 대비,기존의 모집인과 같은 인력을 양성할 보험금융과는 제주관광전문대에 생긴다. 그리고 광주여전은 복잡한 산업사회에서 발생하는 법률분쟁을 여성특유의 섬세함으로 떠맡을 실무자를 기르기 위해 사법실무과를 만들었다. 이밖에 최근들어 환경과 조형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환경조형과가 대경전문에,21세기 통신시대에 대비한 국제정보통신과가 제주관광전문에 지역별 특성을 반영해 선보인다.
  • 신약 등 82과제에 529억 투자/과기처 선도기술개발 분야 확정

    ◎「산학연」 5천명 연구참가 과학기술처는 이달부터 선도기술개발사업 11개분야중 과기처가 주관하는 「신의학」,「정보·전자·에너지 첨단소재」,「신기능생물소재」등 3개분야 82과제를 선정,보사부,농진청과 함께 공동연구에 착수한다. 이에따라 최종확정된 82개 과제에 대해 정부 3백62억원,기업체 1백69억원 등 총 5백29억원이 투입되며 1백88개 기업을 포함한 2백81개 산·학·연 연구기관과 5천여명의 연구인력이 참여하게 된다. 이번 과제는 2차의 평가를 거쳐 선정됐는데 ▲신의약 신농약분야에는 YH­439간장치료제등 46개과제에 2백15억원(정부1백46억원,민간 69억원) ▲정보 전자 에너지 소재분야에는 고강도 알루미늄소재 개발등 19개 과제에 1백50억원(정부 1백6억원,민간44억원) ▲신기능 생물소재 분야에는 세포생장조절물질 탐색기술개발등 17개 과제에 1백64억원(정부1백10억원,민간 54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보사부가 항체 계열 면역억제제등 11개 과제에 30억원,농업진흥청이 전통 발효식품등 6개 과제에 27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한다.특히 이번사업에는 과기처지원 총연구비의 10%인 35억원이 국제협력연구비로 책정되었으며 이는 국제공동연구,해외위탁연구,기술도입 등에 쓰이게 된다.
  • 음식:상(서울 6백년 만상:50)

    ◎주·부식구별 뚜렷… 맛·격식 중시/장·김치류 등 발효식품 개발·저장기술 탁월/반상 신분따라 상차림도 3천서 12첩까지 「피자·햄버거·돈까스·스파게티…」 요즘 어딜가나 쉽게 볼 수 있을뿐 아니라 우리의 음식인 것으로 착각이 들 정도로 생활주변에 깊숙이 자리잡아가고 있는 서양음식들이다. 하루에 햄버거 하나정도는 먹어야 사람 사는 것같고 식후에 한번이라도 커피를 거르면 왠지 찜찜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 졌다.「신토불이」가 무색할 지경이다. 그러나 우리의 전통적인 음식만큼은 세계 어느 나라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서울토박이는 아니더라도 소위 행세깨나 하던 집안내력을 지닌 사람이라면 서울의 전통음식이야말로 지금의 음식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맛과 품격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서울지방은 자체적으로 생산해내는 산물은 별로 없었으나 전국 각지의 생산품이 집중되어 가장 다양하고 화려한 음식을 만들었다.특히 서울음식은 서울이 조선시대의 도읍지인데다 왕족과 양반이 많이 살아 우리 음식문화를 이끌었다.이 시기에는 유교의 영향을 받아 식생활 역시 격식이 까다롭고 맵시를 따지는 음식이 많았다. 「맛은 손끝에서 나온다」는 말 그대로 반찬 하나를 만들어도 손이 무척 많이 가는등 모든 음식에 정성을 담았다.고른 식품배합을 통한 조화된 맛을 강조해 쌀을 주식으로 하되 보리·콩·팥·녹두·기장·조등을 섞어 먹었다. 음식은 재료를 복합적으로 쓰고 양념도 많이 써서 다양한 맛을 냈으며 간은 짜지도 맵지도 않은 중용을 취했다.또한 서양과는 달리 주식과 부식을 뚜렷이 구별했다.장류·김치류·젓갈류등 발효식품의 개발과 식품저장기술이 뛰어났다. 반찬의 종류를 정할 때는 재료가 중복되지 않도록 했으며 위치도 색깔과 영양배분을 고려해 정할 정도로 세심한 데까지 신경을 썼다.반찬의 가짓수가 많은 대신 조금씩 차리는 특색이 있었고 육류와 채소의 균형을 따졌다. 그러나 조선시대에는 소가 운반이나 영농에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해 대체로 도살을 금했기 때문에 쇠고기는 먹기 어려웠으며 개고기·닭고기등이 주로 상에 올랐다. 특히 개고기는 양반과 서민 모두가 즐겨 파를 넣고 푹 끊인 개장국이 널리 유행했다.개장국을 먹고 땀을 흘리면 더위를 물리치고 허한 것을 보충할 수 있다하여 삼복에 개가 수난을 당하기는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가 없다. 반상을 엄격히 구분하던 조선시대에는 계급의식이 식생활에도 그대로 적용돼 음식도 신분에 따라 3첩에서 12첩에 이르는 상차림이 있었다.상민의 경우 3·5첩이었던데 반해 양반가에서는 7·9첩,왕의 수라상은 12첩이었다. 첩은 밥·국·김치·장등 기본음식을 제외한 반찬수를 말한다.첩에 들어가는 반찬은 주로 생채·숙채·구이·조림·전·마른 반찬·장과·젓갈·편육등이었다.상차림 형식이 양반·상민간에 구분되는 것과는 달리 음식종류에는 양반용·상민용의 엄격한 구분이 없었으나 형편이 넉넉지 못한 상민들은 간편한 음식을 주로 먹었다. 이 시기의 장안 토속음식으로는 신선로·장국밥·설렁탕·육개장·잣죽·추어탕·육포·어포·흡합초·비빔국수·편수·메밀만두·국화전·도미찜·솥비빔·선지국등이 있었다.
  • 곰팡이 안생기는 고추장/농진청,마늘첨가 개발

    농촌진흥청은 11일 고추장을 담글 때 알리신이라는 천연 항균 성분이 있는 마늘을 넣음으로써 맛이 좋고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 고추장 제조기술을 개발했다.제조방법은 일반 가정에서 담그는 방법과 똑같다.다만 고추장 원료 무게의 3%에 해당하는 마늘을 다져 넣으면 된다. 마늘을 넣어 만든 고추장은 곰팡이가 전혀 생기지 않고 아미노산이 재래 고추장보다 20% 많아 맛도 훨씬 좋다. 농촌진흥청 농촌영양개선연구원의 장창문박사는 『전통 발효식품인 고추장을 가정에서 재래식으로 제조하면 숙성 과정에서 곰팡이가 생겨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새로 개발한 고추장 제조법은 합성 보존제 대신 마늘을 이용하기 때문에 국민 건강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