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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고점론’에 중동 악재까지 덮친 ‘검은 수요일’…7천피도 위태

    ‘반도체 고점론’에 중동 악재까지 덮친 ‘검은 수요일’…7천피도 위태

    반도체 고점 논란에 중동의 전운까지 다시 불어닥치며 주식시장에 먹구름이 짙게 드리워졌다. 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09.52포인트(5.35%) 내린 7246.79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03.83포인트(2.66%) 내린 7452.48로 하락 출발해 장 초반 상승 전환한 뒤 7791.66까지 1.77% 올랐지만,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서 7186.21까지 6.14% 급락하며 710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지수 급락에 코스피 시가총액은 약 5931조원으로 떨어졌다. 코스피 시가총액이 6000조원 아래로 쪼그라든 것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20일 이후 7주 만이다. 오후 1시 31분에는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변동으로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에 대한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잠시 뒤인 오후 1시 33분에는 코스닥 시장에 대한 매도 사이드카가 이어 울렸다.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닥15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하락하고 코스닥150 지수가 직전 매매거래일의 최종수치 대비 3% 이상 하락해 동시에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46.23포인트(5.56%) 내린 785.0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장중 800선을 밑돈 것은 지난해 9월 4일 이후 약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3311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3377억원, 451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 우위를 보인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14거래일 만이다. 주식시장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와르르 무너진 것은 반도체 고점 논란이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중동 지역에 다시 군사적 충돌이 격화되면서 유가가 오르고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 증시 역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전장보다 1.16% 내렸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4.65% 떨어져 더 큰 낙폭을 보였다. 게다가 이란의 상선 공격에 미국이 보복 공습과 대이란 제재 복원으로 대응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졌다.
  • ‘장윤기 사건’에 보완수사권 논쟁 재점화…“준비 안 돼” 우려 더 커졌다 [로:맨스]

    ‘장윤기 사건’에 보완수사권 논쟁 재점화…“준비 안 돼” 우려 더 커졌다 [로:맨스]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 논의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현장에서는 실무 준비가 충분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에서 보완수사의 역할이 부각되면서 논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검찰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내용을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특별사법경찰관 등에 대한 검사 지휘 조항 삭제를 내용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을 상정한다. 앞서 경찰은 장윤기를 단순 살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보완수사 과정에서 차량에 숨겨져 있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새로 확보하고, 경찰이 이미 확보해 둔 리얼돌 훼손 사진·감식 자료를 다시 검토해 강간 등 살인 혐의로 죄명을 변경해 기소했다. 일반 살인죄는 사형,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유기징역까지 선고할 수 있지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살인죄는 사형 또는 무기징역만 선고할 수 있다. 부친인 장모 경감은 아들의 자취방에서 훼손된 리얼돌과 휴대전화를 폐기한 사실이 드러났고, 사건을 담당했던 광산경찰서 수사팀장도 차량에서 발견된 케이블타이를 없애고 수사 서류에 압수물이 없다고 허위 기재한 혐의로 지난 6일 긴급체포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이 10월 이후에 일어났으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 있다”고 했다. 10월 공소청 출범과 함께 보완수사권이 폐지되면 검찰이 경찰 수사를 재검증할 통로가 줄어든다는 취지다. “경찰 견제 장치 사라진다”…커지는 현장 우려 보완수사권은 수사의 빈틈을 메우는 기능 외에 경찰에 대한 외부 견제 장치로도 작동해왔다. 대구지검은 2024년 7월 경찰이 송치한 수백억원대 불법 도박 사이트 사건을 보완수사하는 과정에서 도박 사이트 총책에게 체포영장 집행 계획을 미리 알려주고 금품을 받은 경찰관 2명을 적발해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보완수사를 통해 현직 경찰관이 피의자에게 ‘혐의없음 의견으로 송치해 주겠다’며 3000만원을 받고, 동료 경찰관과 짜고 허위 문자메시지까지 조작해 억대 뇌물을 수수한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최용훈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변호사는 “경찰 입장에서는 위험한 범인을 잡으면 큰불은 끈 것이지만, 기소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어떤 죄목으로 기소할지, 그에 따른 증거가 있는지를 따져 묻는 게 필요하다”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더라도 기소 기관이 본질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게 바로 보완수사 기능”이라고 했다. 다른 법조계 관계자도 “사후 통제 장치를 만들어도 문제가 있다는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면 작동하기 어렵다”고 했다. 보완수사권이 폐지되면 경찰 수사에 대한 외부 검증 통로가 사실상 사라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성범죄 사건에서도 비슷한 우려가 나온다. 김호중 서울북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검사는 지난 3일 검찰 내부망에 “경찰이 허위로 수사했을 경우, 보완수사권 없는 검사가 경찰의 허위 수사를 알아챌 방법이 있느냐”며 “검사의 보완수사권이 없어진다면 억울한 피의자, 피해자가 양산될 거라 확신한다”고 했다. 대검찰청은 6일 전국 검사들의 의견을 모은 형사소송법 개정 관련 의견서를 법무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형사소송법 개정 방안에 관한 회원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3분의 2(67%)가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존치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 용인~서울역 광역버스 M4166번·4105번 신설

    용인~서울역 광역버스 M4166번·4105번 신설

    이상일, “용인 시민의 서울 이동 편의·접근성 많이 향상될 것” 용인특례시는 용인 강남대역·양지파인리조트 등과 서울역을 잇는 광역버스 M4166번과 4105번 운행을 곧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M4166번은 강남대역을 기점으로 수원컨트리클럽, 기흥역, 롯데캐슬스카이·이안두드림·백남준아트센터, 상미마을·신갈오거리 등을 거쳐 서울역까지 운행한다. 총 5대로 1일 20회, 출근 시간대에는 수요대응형 전세버스 3회를 추가 운행한다. 차량은 71인승 2층 전기버스로 남동공영차고지 충전기 시설이 설치되는 대로 운행을 시작한다. 4105번은 8월 1일부터 양지파인리조트를 출발해 양지사거리, 동부동행정센터, 서울병원, 고림고, 유림동·방축, 둔전역, 포곡, 전대·에버랜드 등을 거쳐 서울역까지 운행한다. 총 8대로 1일 32회 운행한다. 차량은 45인승 CNG(Compressed Natural Gas) 버스다. 이상일 시장은 2024년 6월 국토부 제2차관을 만나 서울로 출퇴근하는 용인 시민의 어려움을 설명하며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에 용인 노선을 포함해야 한다고 요청했고 노선을 반영시켰다. 이 시장은 “이번 광역버스 노선 신설로 서울역을 오가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는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운송 개시 전까지 차량과 차고지, 운행 준비 사항 등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시민이 안정적으로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속보]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7300선까지 빠져

    [속보]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7300선까지 빠져

    코스피가 4% 넘게 하락하며 8일 오후 1시 31분 유가증권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3.83포인트(2.66%) 내린 7452.48로 하락 출발해 장중 하락 폭을 확대하고 있다. 오후 1시 3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08.22포인트(5.33%) 내린 7248.09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 한때 7244.53까지 빠졌다.
  • 코스닥 800 붕괴… 10개월 전 수준 회귀

    코스닥 800 붕괴… 10개월 전 수준 회귀

    코스닥 지수가 8일 오전 한때 3% 넘게 하락하며 80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 지수가 장중 800선 아래로 내린 것은 10개월 전인 지난해 9월 4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14.84포인트(1.79%) 내린 816.39로 출발해 오전 한때 낙폭을 줄였으나 다시 하락세로 전환해 오전 11시 3분 기준 3.8% 하락한 799.12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835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28억원과 262억원 매수 우위다. 알테오젠(-5.33%), 에코프로비엠(-1.83%), 에코프로(-2.49%), 레인보우로보틱스(-4.03%), 주성엔지니어링(-0.51%) 등 시가총액 상위 1~30위가 일제히 하락 중이다. 티에스이(1.07%), 기가비스(1.29%), 대한광통신(0.27%) 등 일부 종목만 오르고 있다. 코스피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203.83포인트(2.66%) 내린 7452.48로 하락 출발해 장 초반 한때 7350선까지 밀렸다가 이후 상승 전환해 7790선을 넘기도 했으나, 다시 2%대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2510억원 순매도로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도 5229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만 홀로 7933억원 매수 우위로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날보다 1.12% 오른 86.65로 여전히 80선을 웃돌고 있다. 코스피 약세는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반도체주 약세와 국제유가 급등 등 영향으로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5%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45%, 1.16% 하락 마감했다. 특히 인텔(-9.66%), 마이크론(-4.71%), 웨스턴디지털(-7.86%) 등 반도체 관련 주요 종목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8일 오전 9시 5분 기준 네이버 금융 검색 상위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와 2차전지, 전력기기, 조선주까지 주요 테마 전반에 매물이 출회되면서 검색 상위 종목 20개 가운데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검색 비율 1위는 삼성전자(005930)로 27.59%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29만1000원으로 전일 대비 5000원(-1.69%) 내린 상태다. 장 초반 28만5500원에 출발해 29만2000원까지 올랐지만 다시 상승폭을 반납했다. 2위 SK하이닉스(000660)도 215만4000원으로 4만7000원(-2.14%) 하락했고, 삼성전기(009150)는 153만원으로 11만8000원(-7.16%) 급락하며 상위 종목 가운데 낙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도 대체로 부진하다. 현대차(005380)는 47만1500원으로 1.67% 내렸고, NAVER(035420)는 19만5100원으로 1.06% 하락했다. 삼성SDI(006400)는 42만1000원으로 5.39% 밀렸으며, 에코프로(086520)도 8만1000원으로 4.03% 약세다. LG이노텍(011070) 역시 77만원으로 5.41% 하락해 전기전자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조선·기계 관련 종목도 약세가 우세하다. 한화오션(042660)은 8만6400원으로 3.79% 내렸고,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7만7400원으로 5.15% 하락했다. 삼성중공업(010140)도 2만1950원으로 2.23% 밀렸다. LS ELECTRIC(010120)은 19만2900원으로 6.36% 하락해 전력기기 종목군에서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일부 종목은 강세를 보이며 차별화됐다. LG전자(066570)는 19만2600원으로 1.85% 상승했고, 셀트리온(068270)도 17만8800원으로 0.34% 올랐다.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마녀공장(439090)으로 1만715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2290원(15.41%) 급등했다. 장중 고가는 1만8000원, 저가는 1만7030원을 기록했다. 검색 비율 상위 종목들의 흐름을 보면 투자자 관심은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에 집중됐지만 실제 주가는 약세 압력이 더 강한 상황이다. 개장 초반 검색 상위 종목군 전반에서 하락 종목이 우세한 만큼 장중 수급 변화와 낙폭 확대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사설] 광주 군공항 이전 없이 반도체 클러스터 속도전 가능한가

    [사설] 광주 군공항 이전 없이 반도체 클러스터 속도전 가능한가

    정부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광주 군공항 자리에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광주 도심이 가까운 만큼 정주 여건이 갖춰져 있고 KTX역도 지척이다. 대규모 반도체 생산공장 부지로 더없이 좋은 기반 시설이 이미 마련돼 있다. 하지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앞서 군공항을 이전해야 하는 만큼 정부가 강조하는 속도전은 오히려 쉽지 않아졌다. 광주 군공항 이전은 2013년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논의가 본격화됐다. 새로운 군공항을 세우고 기존 군공항 부지를 개발해 이전 비용을 충당하는 구조를 법제화한 것이다. 2016년 광주시가 군공항 이전을 공식 건의하고 지난 4월에는 국방부가 무안군 망운면 일대를 예비 이전 후보지로 선정했다. 특별법 절차의 첫 단추를 꿰기까지 10년이 걸린 것은 주민 반대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국방부가 선정한 이전 후보지는 주민투표에서 통과돼야 최종 결정된다. 광주 군공항에 주둔한 공군 제1전투비행단의 임무는 서남권 영공 방어와 전투조종사 양성이다. 주변국의 안보 상황에 대응하는 기능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그런 만큼 새로운 군공항은 미래 안보 환경에 최적화되지 않으면 안 된다. 계획 수립과 건설 단계에서 시간에 쫓겨서는 안 될 일이다. 지금 광주 군공항 주변은 부동산값이 들썩이고 주민들은 한껏 들떠 있다고 한다. 반면 군공항 예정지 주민은 전투기 굉음 피해는 물론 재산권 행사에도 제약을 받지 않을까 걱정한다. 뿐만 아니라 반도체 클러스터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새로운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과정에서도 주민 반대는 필연일 것이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은 오랫동안 소외감을 가졌던 이 지역 주민 모두의 축제가 되어야 한다. 마음만 급하고 계획이 허술하면 일을 그르칠 수 있는 것이 세상 이치다. 정부가 기대하는 속도를 내려면 주민 설득 방안을 포함한 조성 계획이 좀더 종합적이면서 정교해야 할 것이다.
  • “금어기인데 뿔소라 싹쓸이”… 제주서 한달 새 5명 적발

    “금어기인데 뿔소라 싹쓸이”… 제주서 한달 새 5명 적발

    제주에서 소라 금어기임에도 불법 채취가 잇따르면서 한 달 사이 5명이 해경에 적발됐다. 관광객이나 일반인이 ‘조금만 채취하면 괜찮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체험이나 개인 소비 목적이라도 금어기에는 처벌 대상이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4일까지 소라를 불법 채취한 3건, 5명을 적발해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적발된 소라는 모두 현장에서 채취 장소로 다시 방류 조치됐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제주시 연대포구 서쪽 해안에서 50대 남성이 뿔소라 8마리를 채취하다 적발됐다. 이어 같은 달 28일에는 제주시 애월읍 환해장성 인근 갯바위에서 40~50대 남녀 3명이 각각 소라 12~18마리를 채취한 혐의로 붙잡혔다. 지난 4일에는 제주시 금능포구 인근 해안에서 50대 여성이 소라 29마리를 채취하다 단속됐다. 제주에서는 매년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추자도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소라 포획과 채취가 전면 금지된다. 이 기간은 소라 산란기를 보호하기 위한 금어기로, 어업인이 아닌 일반인의 채취도 예외 없이 제한된다. 이를 위반하면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라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소라 금어기는 산란기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어업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제도”라며 “단순한 체험이나 개인 소비 목적이라도 금어기 중 소라를 채취하면 처벌받을 수 있는 만큼 관련 규정을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 “바닷속에서 美 본토 겨냥?”…中 핵잠, 1만㎞급 JL-3 시험했나 [밀리터리+]

    “바닷속에서 美 본토 겨냥?”…中 핵잠, 1만㎞급 JL-3 시험했나 [밀리터리+]

    중국이 전략핵잠수함에서 태평양을 향해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이 미국 본토를 사정권에 둔 신형 ‘쥐랑(JL)-3’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비행 거리 등을 근거로 기존 JL-2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중국이 지상에 이어 해상 기반 핵전력까지 공개적으로 시험하면서 미중 핵 군비 경쟁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은 지난 6일 낮 12시 1분 전략핵잠수함 1척이 훈련용 모의 탄두를 실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1발을 태평양 공해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중국군은 미사일이 예정된 해역에 정확히 떨어졌다고 발표했지만 기종과 발사·탄착 지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은 이번 시험이 연례 군사훈련에 포함된 정례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은 관련국에 미리 통보했으며 특정 국가나 목표물을 겨냥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도 시험을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진행했다며 주변국에 과도한 해석을 자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미국은 이번 발사체를 ‘핵 탑재 가능 탄도미사일’로 규정했다. 미 국무부는 잠수함에서 발사된 비무장 대륙간 사거리 탄도미사일을 추적했으며 미사일이 남태평양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중국이 전략핵잠수함에서 태평양을 향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중국해냐 발해만이냐…JL-2 가능성도 미국 군사전문매체 워존(TWZ)은 중국 당국이 발사에 앞서 서로 다른 두 종류의 항행 경고를 냈다고 전했다. 경고 구역을 보면 핵잠수함이 남중국해 북단이나 황해·발해만 일대에서 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 모의 탄두는 솔로몬제도 서쪽 태평양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에서는 두 발을 발사했을 가능성도 제기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증거는 아직 없다. 중국군은 미사일 1발을 쐈다고 발표했다. 항행 경고에 나타난 두 경로 가운데 하나만 실제 발사에 사용했거나, 중국군이 복수의 경로를 준비했을 가능성이 있다. 발사체의 정체도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 핵무기 현대화를 연구해온 제프리 루이스 미국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교수는 뉴욕타임스(NYT)에 신형 JL-3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워존은 비행 거리가 7300㎞ 이상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기존 JL-2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짚었다. 미 국방부는 JL-2와 JL-3의 사거리를 각각 약 7200㎞와 1만㎞로 평가해왔다. 실제로 최대 사거리에 가까운 시험이었다면 비행 거리가 JL-2 제원과도 맞아떨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발사 플랫폼으로는 진급(094형) 전략핵잠수함이 유력하다. 중국이 현재 실전 배치한 탄도미사일 탑재 핵잠수함은 094형뿐이다. 중국은 이를 최소 6척 운용하고 있으며 2척을 추가로 건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094형 1척은 SLBM을 최대 12발 탑재할 수 있다. 연안에 숨어 미국 겨냥…‘보루 전략’ 시험했나 이번 발사가 남중국해나 발해만에서 이뤄졌다면 중국이 이른바 ‘보루 전략’을 시험했을 가능성도 있다. 핵잠수함을 태평양 깊숙이 내보내지 않고 자국 해·공군이 방어하는 연안 해역에 숨겨두면서 미국 본토를 겨냥하는 방식이다. JL-3처럼 사거리가 긴 미사일은 중국 핵잠수함이 미군과 동맹국의 대잠수함 감시망을 뚫고 먼바다로 나가야 하는 부담을 줄여준다. 미 국방부도 남중국해와 발해만을 중국이 094형 핵잠수함의 보루로 활용할 수 있는 유력한 해역으로 평가했다. SLBM은 적의 선제공격으로 지상 핵전력이 파괴된 뒤에도 바다에 숨어 보복할 수 있는 무기다. 중국이 잠항 중인 핵잠수함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면 무기 성능뿐 아니라 수중의 잠수함에 발사 명령을 전달하는 지휘·통제 체계까지 점검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런 능력을 공개적으로 보여주는 것 자체가 핵 억제력의 신뢰도를 높이는 수단이 된다. 루이스 교수는 이번 발사를 중국의 핵 탑재 가능 미사일 시험이 앞으로 더 잦아질 신호로 평가했다. 중국은 과거 미국이나 러시아보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드물게 시험했지만, 앞으로는 주변국 반발이라는 정치적 비용을 감수하면서 새 무기체계를 차례로 검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2024년 9월에도 하이난에서 이동식 ICBM을 발사해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인근 해역에 떨어뜨렸다. 중국이 태평양을 향해 ICBM을 공개 발사한 것은 44년 만이었다. 당시에는 지상 이동식 발사대를 사용했지만 이번에는 전략핵잠수함을 발사 플랫폼으로 내세웠다. 발사 시점도 민감했다. 같은 날 호주와 피지는 한쪽이 공격받으면 공동 대응하는 상호방위 협정을 발표했다. 중국이 이 협정을 겨냥했다는 근거는 없지만 주변국은 발사 의도를 경계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중국이 남태평양을 미사일 시험장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일본도 자국 영토나 배타적경제수역 상공을 통과한 사실과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중국 군사 활동의 투명성 부족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대만은 중국이 역내 긴장을 높이는 일방적 행위를 벌였다고 규탄했다. 미국은 중국의 급속하고 불투명한 핵무기 증강이 역내와 전 세계에 큰 우려를 낳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에 군비통제 논의에 참여하고 모든 ICBM과 우주발사체 발사를 정기적으로 통보하는 체제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중국은 정례 훈련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워존은 이번 시험을 중국 핵 억제력의 해상 축을 보여준 가장 중요한 공개 시연 가운데 하나로 평가했다. 중국이 핵잠수함과 핵전력을 확대하면서 태평양을 향한 SLBM 발사도 앞으로 더 자주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임신한 선생님 배 발로 걷어찬 학생…“그걸 못 피해?” 해고당했다

    임신한 선생님 배 발로 걷어찬 학생…“그걸 못 피해?” 해고당했다

    미국의 한 학교에서 임신 중인 특수교사가 학생에게 폭행당한 뒤, 오히려 학교 측으로부터 책임을 전가받고 부당하게 해고당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해 파문이 일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뉴욕의 한 학교에서 특수교사로 근무하던 로렌 비탈레(31)씨는 뉴욕주 맨해튼 최고법원에 뉴욕시 교육청과 학교 교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및 복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지난 1월 당시 임신 6개월이었던 비탈레씨는 특수 교육이 필요한 유치원 과정의 한 특수아동으로부터 얼굴에 침을 맞고 복부를 심하게 걷어차이는 폭행을 당했다. 조사 결과 해당 학생은 이전 학교에서도 교사들을 폭행한 전력이 있는 등 위험 성향이 기록된 상태였으나, 학교 측은 비탈레씨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은 채 학급에 배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폭행 직후 비탈레씨는 산부인과 응급실로 이송됐으며 출혈과 자궁 수축, 태동 감소, 고혈압 등의 증세로 치료받았다. 다행히 약 두 달 전 무사히 딸을 출산했으나, 사건 직후 교장과 학교 측의 대응은 충격적이었다. 그는 “학교 측이 피해자인 나를 보호하기는커녕 ‘임산부라면서 왜 발로 차는 것을 피하지 못했느냐’며 오히려 내 책임으로 몰아갔다”며 “내가 영화 속 주인공도 아니고 어떻게 총알을 피하나”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소송에 따르면 비탈레씨를 향한 학교 측의 갑질과 보복성 조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그는 지난 2023년 채용 면접 당시 교장으로부터 “조만간 임신할 계획이 있느냐”는 차별성 질문을 받았다. 또한 2024년 초에는 다른 폭력 학생 배치에 대해 교원노조에 고충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교장으로부터 ‘고발자’로 낙인찍혀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신 사실을 학교 측에 알린 직후부터 교장이 직접 찾아와 비탈레씨를 지켜보는 등 지속적인 감시와 괴롭힘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지난 1월 폭행 사건이 발생한 이후 비탈레씨의 산재 신청을 거부하고, 오히려 그가 학생에게 체벌을 가했다는 허위 혐의를 씌워 급여를 삭감했다. 결국 비탈레씨가 이에 반발해 노조에 고충을 토로하자, 학교 측은 그가 정년 보장 자격을 취득하기 직전인 지난 4월 전격 해고 통보를 내렸다. 현재 무직 상태로 신생아를 돌보고 있는 비탈레씨는 “내 삶에서 가장 힘든 경험이었다”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로 복직해 제자리로 돌아가고 싶다”고 토로했다.
  •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7일 오전 9시 5분 기준 네이버 금융 검색 상위 종목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와 조선·방산 관련주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검색 비중 1위는 삼성전자(005930)로 32.90%를 기록했으며, 주가는 30만 4500원으로 전일 대비 4.25% 하락했다. 장중 시가는 30만 7000원, 고가는 31만원, 저가는 30만 3000원이다. 검색 2위 SK하이닉스(000660)는 15.11%의 검색 비율을 나타냈고, 주가는 231만 4000원으로 1.24% 내렸다. 반면 시가 228만 9000원에서 출발해 장중 234만 3000원까지 오르는 등 장 초반 변동성도 함께 나타났다. 3위 한화오션(042660)은 9만 2900원으로 19.98% 급락하며 상위 종목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 밖에 삼성전기(009150)(-0.33%), 현대차(005380)(-3.88%), SK스퀘어(402340)(-1.94%), LG전자(066570)(-3.28%), 두산에너빌리티(034020)(-3.51%)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조선·중공업 계열에서는 삼성중공업(010140)이 5.06%, HD현대중공업(329180)이 6.17% 하락했고, 한화시스템(272210)도 12.24% 내리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반면 일부 2차전지·인터넷·바이오 종목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에코프로(086520)는 8만 6300원으로 0.94% 상승했고, 삼성SDI(006400)는 0.22%, NAVER(035420)는 0.51%, 알테오젠(196170)은 0.91% 각각 올랐다. 금호타이어(073240)도 0.65% 상승했으며, 거래량은 376만 7108주로 검색 상위 종목 가운데 가장 활발한 수준을 보였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가온칩스(399720)가 5만 800원으로 22.41% 급등해 가장 강한 탄력을 나타냈다. 시가는 5만 500원, 장중 고가는 5만 1000원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2.68%), 한미반도체(042700)(-2.87%), LS ELECTRIC(010120)(-3.43%) 등도 약세권에서 출발했다. 종합하면 개장 초반 검색 상위 종목 흐름은 반도체 대형주와 조선·방산주의 조정, 일부 개별 성장주의 급등으로 요약된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검색이 집중되는 가운데, 한화오션의 급락과 가온칩스의 급등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크게 끌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자기장으로 뇌신경 조절’ 가능성 증명

    ‘자기장으로 뇌신경 조절’ 가능성 증명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난제 해결“정년제 개선해 원로도 연구기회를” “과학자의 길은 굉장히 길고 끊임없는 도전과 시행착오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이를 극복할 방법은 동료 과학자와 멘토를 통해 과학적 문제뿐 아니라 과학자로서 삶의 문제를 같이 공유하고 논의할 수 있는 ‘연대 의식’입니다.”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6일 선정된 천진우(62) 연세대 언더우드 특훈교수(화학과)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밝힌 수상소감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는 과학기술인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려 2003년부터 수여한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지난해까지 총 48명이 수상했다. 천 교수는 연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에서 무기화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2년부터 연세대 화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나노화학에 생명공학을 융합했고 이를 통해 질병 진단, 세포 치료, 뇌 회로 교정 등 기존 의학 분야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나노의학 분야를 개척한 천 교수는 나노-자기 유전학 기술을 개발해 자기장으로 살아있는 동물의 뉴런 활성을 무선·원격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분야의 오랜 난제를 해결한 것이었다. 또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의학연구단을 설립했고 국제 막스 플랑크 연구센터를 유치했다. 이를 통해 국제 연구 협력과 국내 연구 기반을 강화하며 우리나라를 ‘세계 나노의학 연구 허브’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천 교수는 이날 기초과학 분야에 젊은 인재를 끌어들이는 방안도 제언했다. 그는 “과학을 하고 싶은 인재들에게 중요한 것은 꿈을 펼칠 안정된 환경 제공”이라며 “과학자의 정년 제도를 개선해 원로 석학들이 걱정 없이 한국 과학 발전에 이바지하는 풍토를 바꾸는 등 장기적이고 충분한 보상제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기초과학에 대한 국가의 적극적인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천 교수는 7일 서울 강남 과총회관에서 열리는 ‘2026 세계한인과학기술인대회’에서 대통령 상장과 함께 상금 3억원을 받는다.
  • “실용과 협치로 도봉 대전환… 거대한 ‘창동 엔진’ 돌린다”[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실용과 협치로 도봉 대전환… 거대한 ‘창동 엔진’ 돌린다”[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구호보다 ‘삶이 나아지는 변화’내년 서울아레나 준공·GTX C 착공‘강북 전성시대’ 발맞춰 실리 극대화‘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전략아레나 활용해 문화·상권·관광 연계하나로마트 부지 주상복합 등 개발동서 간 생활권 막는 교통망 혁신1호선 지하화·우이방학경전철 이행교통 취약층 위한 ‘복지 버스’ 도입젊은이들도 살기 좋은 도봉으로창동 역세권에 청년 주택 공급 구상전철역 인근 ‘권역별 보육센터’ 계획“구민이 바라는 건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내 삶이 나아지는 변화’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욱(60) 도봉구청장은 지난달 30일 창동 구민회관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당선인 신분으로 진행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주민과 함께 일하는 구청장이 되겠다”며 ‘실용’이란 화두를 강조했다. 2010년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시절 오세훈 서울시장과 무상급식 조례 등으로 치열하게 대립했던 그이지만, ‘대립’이 아닌 ‘협치’를 내세웠다. 소속 정당은 다르지만 오 시장의 ‘강북 전성시대’ 기조에 발맞춰 도봉의 실리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구청장은 “그동안 도봉은 멈춰 있었다”면서 “내년 서울아레나 준공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착공 등 거대한 대전환의 시기를 맞은 상황에서 촘촘하고 실행력 있는 단계별 로드맵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선 9기 도봉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인가. “사실 당선의 기쁨보다 마음이 무척 무겁다. 인사를 다니다 보면 주민들이 제기하는 민원 중에 피부로 와닿는 내용들이 많았다. 그렇다고 쉽게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재건축 재개발 문제를 빠르게 진행하는 데 한계가 있고 광역 교통망 확충도 결정하기 쉽지 않다.하지만 행정은 결국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8대 시의회 시절 무상급식 논란, 서울광장 개방 공방 등 오 시장과 갈등으로 치달았던 사안을 잘 기억하고 있다. 지금 시의회도 민주당이 과반(118석 중 80석)을 차지한 만큼 수레의 양 바퀴처럼 호흡이 중요해졌다. 당리당략을 떠나 도봉구만의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가지고 서울시와 철저하게 협력하고 논의해 맞춰가겠다.” -핵심 공약인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와 서울아레나 활성화를 위한 복안은. “창동 역세권 개발은 도봉의 도시 구조를 바꾸는 메인 엔진이다. 서울시 정책에 무조건 끌려가지는 않되 오 시장의 창동 개발론과 유기적으로 합을 맞추는 ‘도봉만의 정책’이 핵심이다. 내년 준공되는 서울아레나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또한 아레나와 하나로마트 부지 개발에서 나오는 공공기여를 확실히 받아내 도봉의 자산으로 삼겠다. 특히 하나로마트 부지는 농협 측과 대체 부지 마련 및 2~3년간의 영업 여건을 고려해 상부에 주거와 부족한 숙박(호텔) 시설, 쇼핑센터가 결합한 주상복합 복합개발을 추진하려 한다. 또한 상업 기능 중심인 창동민자역사와 기능이 중복되지 않도록 조율하겠다.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창동민자역사 입주자 갈등을 조정하는 숙제 역시 구청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GTX-C 노선과 우이방학경전철 등 교통 인프라 혁신 방안은 무엇인가. “도봉구의 가장 큰 지역적 현황이자 숙제는 동서 간 생활권을 차단하고 있는 지상철의 지하화다. 다행히 최근 GTX-C 노선 건설 측과 상의하는 과정에서 경원선(1호선)구간도 지하화가 병행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경원선의 도봉구 구간은 녹천역에서 도봉산역까지 약 6㎞ 구간으로 4호선 지하화와 함께 강력하게 추진하겠다. 우이방학경전철은 시의원 시절 사업성이 떨어지는 민자 사업을 재정 사업으로 살려놓은 도봉의 숙원사업이다. 이제 설계비가 반영돼 착공할 수 있는 단계에 온 만큼 주민과의 신뢰 차원에서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 장기적으로는 방학에서 노원 상계역, 마들역을 거치는 ‘소타원형 경전철’ 노선을 신설해 4·7호선 환승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한다. 우리 구의 65세 이상 인구가 26%에 이르는 현실에 맞춰 ‘교통 복지’도 실현하겠다. 쌍문1동, 창3동, 방학2동처럼 버스 노선이 열악한 지역에 교통 취약 계층을 위한 ‘복지 버스’를 도입하겠다. 공공 인프라를 활용해 구청, 보건소, 노인복지관, 주요 지하철역과 김수영문학관 등 지역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무료 셔틀 형태가 될 것이다.” -관광진흥지구 지정 언급이 있었다. 유입 인구를 늘리고 소비하게 할 전략은. “서울아레나가 들어서면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올 텐데, 공연만 보고 곧바로 도봉을 빠져나가면 지역 경제에 도움이 안 된다. 편스마트 교통을 통해 장도 보고 도봉산도 둘러보는 종합적인 패키지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외국인을 포함해 누구나 편리하게 택시를 부르고 이동하는 스마트 교통 앱 체계를 구축할 생각이다. 또 도봉산 국립공원 초입에서 1000~2000원의 입장료를 받되 지역 상품권으로 바꿔주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돈을 걷겠다는 게 아니라 그 상품권을 들고 쌍리단길, 도봉옛길 같은 골목상권과 재래시장에서 소비하게 만드는 구조를 짜겠다는 뜻이다. 아레나 관람객들이 도봉에서 1박을 하고 갈 수 있도록 하나로마트 부지 개발이나 화학부대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부족한 숙박시설을 보충하는 방안도 병행하겠다.”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정착을 위한 주거 및 보육 대책은 어떻게 준비하나. “청년들이 정착하려면 주택, 교육, 교통이 직업과 이어지는 삼박자가 맞아야 하는데 도봉구는 대기업이 없어 제한적이다. 대안으로 창동역 역세권에 청년 주택 공급을 고민하고 있다. 또한 직장맘들의 가장 가려운 점을 해결하기 위한 ‘권역별 보육지원센터’를 지하철역 인근에 지을 계획이다. 출근길에 아이를 맡기고 퇴근길에 데려가는 보육·교육 걱정 없는 도봉을 만들겠다. 1인 가구 어르신 돌봄과 청년 주거를 묶는 선순환 주거 개선 시범 사업도 추진하려고 한다.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해 의료, 보건, 식사, 세탁 서비스가 통합 제공되는 공동 돌봄 생활 공간을 마련하고, 어르신들이 이주하며 빈 주택가의 노후 가구를 정비해 청년이나 신혼부부가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등과 협의해 나가겠다.”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의 추진 방향은. “재건축·재개발은 주민 분담금 문제와 사업성 등 원초적인 갈등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구청은 과거 서울시의 ‘매니저 제도’를 적극 도입해 주민 협의체나 추진위 구성을 행정적·법적으로 밀착 지원하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의사 존중이다. 주민 뜻이 모이면 구청은 용적률 상향 등 최대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시에 특례 조항이나 한시적 완화를 적극 요구하겠다. 진행 상황을 철저히 파악해 단계적으로 추진하되, 대규모 이주 수요 등도 고려해 우선순위를 신중히 검토하겠다. 또한 창동 개발과 인공지능(AI) 인프라, 교통망 연계도 힘쓸 것이다. 이전을 마치고 앞으로 3년간 환경점검에 들어가는 화학부대 유휴부지의 활용 방안을 강구하고 폐교 후 도봉초 학생들이 사용 중인 도봉고처럼 학교 통폐합을 미리 조정하는 등 미래 행정자원을 촘촘하게 그려낼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인수위 이름을 ‘도봉 대전환 준비위원회’로 정했던 것은 멈춰 있던 도봉에 거대한 변화의 기회가 왔기 때문이다. 구청장 하나 바뀐다고 도시가 확 바뀌지는 않는다. 우선 일하는 구조를 제대로 만들고, 둘째 공무원 조직과 정치 조직이 협력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며, 셋째 구민과의 단단한 신뢰를 회복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 구청장인 저 자신부터 내려놓고 현장에서 일하는 모습으로 신뢰를 얻겠다. 말이 아닌 실행력과 혜택으로 답하는 구청장이 되겠다.” ■김동욱 구청장은 1966년 전북 정읍 출신으로 도봉초·중과 홍대부고, 원광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2000년 재보궐선거에 최연소(34세) 서울시의원으로 당선돼 본격적인 풀뿌리 정치에 뛰어들었다. 2002년(6대)과 2006년(7대) 거푸 고배를 마셨지만, 민주당 거물이자 도봉을 대표하는 유인태 의원 보좌관으로 내공을 닦았다. 이어 2010년 8대 시의원으로 복귀한 뒤 9대까지 내리 당선됐다. 8대 시의회에서는 행정자치위원장, 9대에는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내는 등 시의회의 중추를 맡았다. 2022년 구청장 경선에 탈락했지만 6·3 지방선거에선 52.14%의 득표율로 현직인 국민의힘 오언석 후보를 꺾었다. 덕분에 민주당은 4년 만에 고토를 회복했다.
  • ‘반쪽 국회’ 현실화… 與 상임위 간사 단독 선임·野 ‘보이콧’ 맞불

    ‘반쪽 국회’ 현실화… 與 상임위 간사 단독 선임·野 ‘보이콧’ 맞불

    7월 임시국회가 6일 개회했지만 국민의힘이 원 구성에 반발해 불참하면서 ‘반쪽 국회’가 현실화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의사일정 전면 거부 방침을 ‘몽니’라고 비판하며 국회 복귀를 촉구한 반면, 국민의힘은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정무위원회, 오후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를 각각 열고 단독으로 간사 선임 안건을 처리했다. 민주당은 자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11개 상임위부터 우선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국회에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신재생에너지법, 가정 밖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한 청소년 복지법 등 민생경제 법안들이 쌓여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를 파행시키면 고생하는 것은 국민”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야당과 상의 없이 11개 상임·특위 위원장 선출을 강행한 것을 ‘독주’로 규정하며 국회 일정 보이콧으로 맞대응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 단독 회의, 국민의힘 장외 대응’의 이중 구조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제도 개편을 언급하며 “법제사법위원회 독식도 모자라 국회 본회의를 민주당 의원총회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은 “견제를 제거한 국회는 입법 독주가 상시화되는 국회일 뿐”이라며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후속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형사소송법 개정 시점과 관련해 “8·17 전당대회 이후 처리할 계획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법안 처리) 타이밍 관련해선 늦출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보완수사권 폐지 관련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일부 법사위원 중에서 (법 개정 후) 지속해 발생할 문제점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취지의 얘기”라며 “당내에서 이견이 커서 논쟁을 다시 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 대구시 간부회의에 ‘타이머’ 등장… 추경호, 실무 중심 시정 시동

    대구시 간부회의에 ‘타이머’ 등장… 추경호, 실무 중심 시정 시동

    추경호 대구시장이 간부회의에 ‘타이머’를 두도록 지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핵심 현안에 대한 간부 공무원들의 업무 장악력을 기르고 실무 중심의 시정을 구현하기 위한 조치다. 추 시장은 6일 오전 주재한 간부회의부터 각 실·국장이 주요 현안과 시장 지시사항을 2분 이내에 보고하도록 하고 회의자료를 없애는 등 격식을 깼다. 시정 방향을 신속하게 공유해 시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다. 앞서 그는 취임 직후 ‘도시락 간부회의’로 공식 일정을 시작해 관심을 모았다. 보고시간 준수를 위한 타이머를 도입한 배경에는 실·국장이 핵심 현안을 정확히 파악하고 시의회나 언론, 시민을 상대로 직접 간명하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훈련이 돼 있어야 한다는 추 시장의 지론이 있었다는 게 대구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과거와 다른 간부회의 분위기에 실·국장들은 긴장한 가운데 통상적인 회의 형식과 격식을 벗어났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회의에서 추 시장은 각종 현안에 대해 날카로운 업무 지시를 내렸다. 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비상경제대책회의에 대해 “대구시 업무 중에 경제와 관련되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다”며 “실국별로 안건을 적극 발굴하고 본 회의를 통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라”고 지시했다. 이어 장마철 재난 대비 상황을 살핀 그는 재난안전실과 환경수자원국에 “과거 발생했던 재난이 재발해서는 절대 안된다”며 현장 상황 모니터링을 강조했다. 취수원 다변화 대안으로 추진 중인 복류수 실증 실험에 대해서도 “대표성 있는 전문가 집단을 검증단에 참여시키고 시민단체와도 적극 소통하는 등 과학적이고 객관적 검증에 최대한 무게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 직속 청년특보 신설과 관련해서는 속도감 있는 선발을 지시했다. 추 시장은 “수요자 중심의 살아있는 정책을 만들고 청년들에게 정책 운용의 주도권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적임자가 선발되도록 많은 청년들이 지원할 수 있게 하고 공정하게 선정위원회를 거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직 문화와 일하는 방식 개선에 대해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추 시장은 “시장이 결정한 모든 것은 시장이 직접 책임을 진다”며 “공무원들은 절차를 철저히 준수해 적극적으로 일을 하되, 사익 추구가 있을 경우에는 엄중하게 문책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시민 고충 및 각종 규제 해결, 언론 소통 강화 등을 강조했다. 추 시장은 “실·국장이 현안을 꿰뚫고 있어야 민선 9기 시정비전인 시민들의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다”며 “실행과 실무 중심의 시정 추진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 내는 데 역량을 쏟아달라”고 말했다.
  • 벌레가 먹어서 분해하는 전자소자 개발…“전자 폐기물 걱정 끝!”

    벌레가 먹어서 분해하는 전자소자 개발…“전자 폐기물 걱정 끝!”

    최근 환경 모니터링과 바이오센서 기술 발전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저비용 센서 수요가 늘고 있지만 사용 후 회수가 쉽지 않아 전자폐기물로 남는 경우가 많다. 국내 연구진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신소재공학과, 인하대 화학공학과 공동 연구팀이 사용 후 벌레가 먹어서 분해할 수 있는 친환경 전자소자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화학회(ACS)가 발행하는 고분자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ACS 고분자 과학기술’에 실렸다. 연구팀은 바이오센서와 환경센서에 활용되는 소자인 ‘유기 전기화학 트랜지스터’(OECT)에 주목했다. OECT는 전해질 내 이온과 전도성 고분자의 상호작용을 이용해 전기신호를 증폭하는 소자로 인쇄공정을 이용하기 때문에 대량 생산에 유리하지만 사용 후 폐기가 숙제로 남아 있다. 이에 연구팀은 벌레가 섭취할 수 있는 점토 광물인 몬모릴로나이트(MMT)에 관심을 가졌다. 문제는 점토의 전기 전도성이 낮아 소자에 적용할 경우 성능 저하가 우려된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OECT에 널리 사용되는 전도성 고분자 재료와 MMT를 결합해 분해 가능성과 전기적 성능을 모두 갖춘 복합 소재를 개발했다. 또 종이 기판 기반 인쇄공정을 적용하고 수분에 약한 종이의 단점을 보완하는 방수·보강 기술도 구현했다. 이렇게 개발된 복합 소재로 실제 OECT를 제작했고 낮은 전압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실제로 벌레가 소자를 분해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슈퍼웜으로 실험했다. 연구 결과 실험 기간 동안 슈퍼웜의 생존율은 95% 수준으로 유지됐으며, 슈퍼웜은 활성층, 기판, 전극 등을 포함한 가로, 세로 각 3㎝ 크기의 소자 전체를 약 1주일 만에 완전히 섭취했다. 슈퍼웜의 배설물 분석 결과 단순히 잘게 부서진 것이 아니라 화학적 변화를 동반하는 실제 분해가 진행된 것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 모니터링 센서, 헬스케어 센서, 스마트 농업용 센서 등 사용 후 회수가 어려운 분야에 적용돼 전자폐기물 문제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명한 GIST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기존 연구가 분해 가능한 개별 소재 개발에 집중됐다면 이번 연구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실제 작동 소자 전체가 벌레에 의해 분해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지속 가능한 전자소자 개발과 친환경 전자기기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새만금 ‘간척지농업연구센터’개소…농생명용지 첫 국가기관

    새만금 ‘간척지농업연구센터’개소…농생명용지 첫 국가기관

    새만금 농생명용지 내 첫 공공기관이 들어서며 9430ha에 달하는 용지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6일 국립식량과학원 간척지농업연구센터에서 새만금 간척지농업연구센터 개소식과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생명용지 5공구에 들어서는 간척지농업연구센터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국비 200억원을 투입해 조성된 국가 연구 기관이다. 2009년 새만금 농생명용지 착공 이후 17년 만에 처음 문을 연 국가기관이다. 연구·부속시설 5개 동과 100ha 규모의 시험연구 재배지를 갖췄다. 센터는 새만금 간척지 특유의 염분·습해 등 환경적 제약을 극복할 작물 재배기법과 토양·수질 관리 방안, 물·양분 정밀관리 노하우를 개발해 입주 농가에 전수하는 임무를 맡는다. 이번 개소로 새만금이 국가 식량안보와 첨단농업, 지역발전을 실증하는 거점으로 도약해 대규모 작물 생산과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을 현장에서 검증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날 ‘간척지 농업, 국가 식량 전략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간척지의 농업적 활용을 위한 정책 방향과 민관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간척지농업의 발전 방향과 데이터 기반 연구 방안, 농어촌공사의 부지 활용 전략, 스마트농업 기술 등 현장 중심의 연구 성과 발표도 이어졌다. 이원택 지사는 “센터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입주 농업인들이 영농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과 기술 지원을 넓혀가겠다”며 “새만금이 K-푸드 수출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저게 뭐야?” 깜짝…한 번 물 뿌리는데 ‘226만원’ 중국 난리 난 이유

    “저게 뭐야?” 깜짝…한 번 물 뿌리는데 ‘226만원’ 중국 난리 난 이유

    중국 일부 지역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의 한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분사식 냉방 시스템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중국 산시성의 한 주거단지가 ‘옥상 비(rooftop rain)’로 주목받고 있다”며 관련 영상을 올렸다. 그는 “안개 냉각 시스템이 몇 분 만에 건물 표면 온도를 5~8℃ 낮춘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건물 옥상에 설치한 고압 미스트 분사 장치를 통해 물을 미세한 안개 형태로 뿌리는 방식이다. 물안개가 증발하면서 주변의 열을 흡수하는 원리를 이용해 건물과 주변 온도를 낮추며, 냉각 효과는 수 시간 동안 지속된다. 특히 물방울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덥고 건조한 환경에서 빠르게 증발해 보행자나 도로를 적시지 않고도 냉각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일부 전문가들은 물 부족과 관련해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지만 해당 시스템을 옹호하는 이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물을 사용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시나 파이낸스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1단계 구역의 주거동 12개 동 전체를 대상으로 설치됐다. 총사업비는 1650만 위안(약 37억원)으로 건물 한 동당 100만 위안(약 2억 2600만원) 이상이 투입된 셈이다. 해당 시스템을 한 번 가동하는 데 1만 위안(약 226만원) 이상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모든 비용은 관리회사가 부담한다. 입주민에게 별도 비용을 청구하지 않으며 운영비는 월 ㎡당 2.8위안 수준의 관리비에 포함돼 있다는 설명이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다”, “참신하다”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윈청시 기상당국은 이 단지의 사례를 ‘지역사회 기후 적응 시범사업’에 포함해 시 전역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중국은 자주 찾아오는 폭염과 긴 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따라 건물과 도로가 열기를 가둬두는 탓에 도시가 주변 농촌보다 훨씬 더 뜨거워지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한 매체는 “폭염이 일상이 되어감에 따라 머지않아 도시 곳곳에서 새롭고 혁신적인 냉방 기술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포항~일본 국제크루즈 뜬다…경북도민 300명 최대 60만원 할인

    포항~일본 국제크루즈 뜬다…경북도민 300명 최대 60만원 할인

    10월에 경북 포항과 일본을 연결하는 크루즈(유람선)가 운항한다. 경북도는 10월 8일 포항 영일만항에서 출발해 일본 후쿠오카, 나가사키를 돌아본 뒤 11일 부산국제여객터미널로 돌아오는 국제크루즈 상품을 마련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도민 선착순 300명에게 최대 60만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예약은 이스턴크루즈 웹사이트와 판매대행 여행사인 여행과사람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도는 이번 국제크루즈 유치를 계기로 신규 크루즈 노선을 지속 발굴해 포항 영일만항을 환동해권을 대표하는 크루즈 거점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문성준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포항영일만항 국제크루즈는 경북 해양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 전남광주특별시, 상하이-여수 크루즈 관광 홍보

    전남광주특별시, 상하이-여수 크루즈 관광 홍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중국사무소는 지난 4일 중국 상하이시 진차오국제상업광장에서 ‘상하이-여수 크루즈 관광 상품 홍보 행사’를 열고 여수 크루즈 관광 상품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홍보했다. ‘크루즈 타고 여수 가자’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유동 인구가 많은 상하이시의 대형 쇼핑몰에서 단독 개최돼 현지 관광 업계와 시민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여수 노선을 처음 운항하는 중국 최대 크루즈 선사인 ‘아도라크루즈’와 한국관광공사 상하이지사가 공동 참여해 한중 관광 교류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여수에 입항하는 선박은 13만 톤급 초대형 크루즈로 승객과 승무원 등 5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오는 30일 상하이를 출발해 8월 1일 여수에 입항하는 일정과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인 10월 1일 출발해 10월 5일 입항하는 운항 일정 등이 확정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여수와 전남의 해양 관광 자원과 크루즈 관광 코스 소개, OX 퀴즈와 관광 기념품 증정, 여수섬박람회 홍보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올해 하반기 중국에서 여수항에 입항하는 크루즈는 8월부터 10월까지 상하이와 톈진, 칭다오 등에서 총 5회 여수에 입항할 예정이다. 송동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중국사무소장은 “한중 무비자 정책 시행으로 양국 관광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크루즈 노선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연계한 현지 홍보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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