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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에게 잘 보이려고”…‘이것’ 개발해 29억 번 美고등학생들 ‘화제’

    “女에게 잘 보이려고”…‘이것’ 개발해 29억 번 美고등학생들 ‘화제’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18세 청소년 2명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칼로리 분석 애플리케이션(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앱은 음식 사진을 찍으면 칼로리와 영양소를 계산해 알려준다. 16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칼로리 분석 앱 ‘칼 AI’는 지난달 200만 달러(약 29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앱을 내려받은 횟수는 출시된 지 8개월 만에 500만회를 돌파했다. 이 앱은 애플 앱 스토어에서 평점 4.8점을 기록했으며, 리뷰만 6만 6000여개가 달릴 정도로 화제가 됐다. 구글플레이에서도 리뷰 7만 5000여개, 평점 4.8점으로 호평을 끌어냈다. 특히 칼 AI를 개발하고 회사를 설립한 경영진이 10대 청소년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인기를 끌었다. 잭 야데가리 최고경영자(CEO)와 헨리 랭맥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고등학교를 졸업한 18세 청소년이다. 이 앱은 AI 기반의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해 음식 사진을 바탕으로 칼로리와 영양소를 계산한다. 야데가리 CEO는 “다양한 모델들이 여러 음식에 더 나은 결과를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른 칼로리 계산 앱과 차이점은 앤트로픽·오픈AI 등의 모델을 활용해 정확도를 높였다는 것이다. 깃허브의 오픈소스 식품 칼로리, 이미지 데이터베이스를 학습했다. 야데가리 CEO와 랭맥 CTO는 포장지에서 재료를 인식하거나 뒤섞인 그릇에서 음식을 식별하는 등의 기술적 문제를 코딩으로 해결했다. 이 앱은 10대 청소년다운 발상에서 시작됐다. 야데가리 CEO는 이성에게 잘 보이기 위해 체육관을 다니면서 이 앱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직 어느 대학에 진학할지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칼 AI엔 28세의 제이크 카스티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비롯해 또 다른 공동 창립자인 블레이크 앤더슨과 개발자, 디자이너, SNS 매니저 등 8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야데가리 CEO는 “24시간씩 일하면서 실제로 바닥에서 잠을 자는 날도 있었는데,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면서도 “대학에 가지 않으면 이러한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테크크런치는 “개발자들은 이 앱이 90% 정확도를 나타낸다고 주장한다”며 “많은 다이어터들에게 충분히 좋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영상) 법원 명령도 어기는 대통령…판사 결정 무시하고 이민자 추방 美행정부 [포착]

    (영상) 법원 명령도 어기는 대통령…판사 결정 무시하고 이민자 추방 美행정부 [포착]

    미국 행정부가 220여년 전 제정된 법을 적용해 베네수엘라 갱단원 수백 명을 추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연방법원이 이를 제지했으나, 행정부는 법원 명령을 보란 듯 무시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16일(현지시간)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에 수갑을 찬 남성들이 군인 지시로 비행기에서 내린 후 감옥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담은 3분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이 공개된 후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미국 연방법원의 판결을 무시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자 추방 근거로 제시한 법은 1978년 제정된 ‘적성국 국민법’이다. 이 법은 미국 정부가 전시 상황에서 미국 시민이 아닌 외국인 등을 영장이나 재판 등 통상적 절차 없이 약식으로 구금·추방할 수 있다고 명시한다. 미국 정부는 지난 227년 동안 미영 전쟁(1812), 제1차 대전과 제2차 대전 등 단 세 차례 발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한 갱단에게 침략당하고 있으며, 그런 갱단원들을 미국에서 추방할 권한을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의 제임스 E 보아스버그 판사는 단 몇 시간 만에 트럼프 행정부의 추방 명령에 제동을 걸었다. 연방법원은 수용시설에 구금됐던 베네수엘라 국적자 5명이 트럼프 대통령이 내린 추방령이 무효라고 주장하며 낸 ‘인신보호영장 신청’을 심사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추방령의 효력을 일시 정지한다고 밝혔다. 보아스버그 판사는 “베네수엘라 이민자를 태운 비행기가 이륙하려고 하고 있거나 비행 중이라면,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든 미국으로 돌아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나, 트럼프 행정부는 보란 듯이 연방법원의 제동을 무시하고 비행기를 회항시키지 않았다. 미 행정부는 보아스버그 판사에게 “추방 대상자들을 실은 비행기 두 대가 이미 출발해 공중에 있다”면서 “한 대는 엘살바도르, 또 다른 한 대는 온두라스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켈레 대통령 역시 자신의 SNS에 “아, 너무 늦었다”며 이미 엘살바도르에 미국이 추방한 갱단원들이 도착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엘살바도르는 미국에서 추방된 이민자 약 300명을 1년간 자국 교도소에 수용하고, 미국으로부터 대가를 받기로 합의했다. 법원 명령 무시한 트럼프 행정부부켈레 대통령과 이민자 수용을 협상했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엘살바도르가 공정한 가격으로 아주 좋은 감옥에 수용하기로 합의한 250명 이상의 외국인 적 대원들을 보냈다. 이는 납세자의 세금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이번 일이 행정부가 판사의 명령을 어긴 명백한 사례이며, 이는 향후 연방법원과 행정부의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조지타운대 법학센터의 스티브 블라덱 교수는 “판사의 구두 지시가 최종 명령은 아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법원 명령의 정신을 명백히 위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앞으로 법원이 명령을 지나치게 구체적으로 내리고 정부에 움직일 여지를 주지 않도록 하는 빌미를 제공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 머스크 “내년 말 화성으로 스타십 출발”

    머스크 “내년 말 화성으로 스타십 출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말 화성 탐사용으로 개발 중인 ‘스타십’ 로켓에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실어 화성으로 보내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 창립 23주년인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스타십이 내년 말에 옵티머스를 태우고 화성으로 출발한다”며 “이때 착륙이 성공적으로 잘 이뤄진다면 이르면 2029년에 유인 착륙이 시작될 수도 있다. 다만 2031년이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썼다. 옵티머스는 머스크가 CEO를 맡고 있는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개발한 인간형 로봇으로 지난해 공개됐다. 당시 테슬라는 올해 옵티머스를 테슬라 공장에 배치해 차량 생산 업무를 맡기고, 내년부터 외부에 판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머스크가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스타십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로켓이다. 머스크는 이 로켓을 활용해 2050년까지 100만명을 화성으로 이주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선 화성에 로봇을 보내 탐사와 인류 거주지 건설 작업을 한 다음 실제 우주인을 보내 화성을 제2의 지구로 만든다는 것이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을 재사용이 가능한 로켓으로 설계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뒤 2023년부터 총 8차례 시험비행을 했다. 우주선을 우주로 보내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시험비행은 네 번 성공했고 네 번은 실패했다. 특히 올해 1월과 3월 7·8차 시험비행이 진행됐는데, 모두 기체가 폭발해 실패로 끝났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027년부터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3단계로 달에 보낼 유인 우주선을 발사할 예정인데, 스타십의 달 탐사계획용 버전을 쓸 계획이다.
  • 헌재 역대 최장 탄핵심판에 說說 난무… “19~21일 선고 가능성”

    헌재 역대 최장 탄핵심판에 說說 난무… “19~21일 선고 가능성”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가 16일로 92일째에 접어들면서 역대 대통령 사건 최장기간 기록을 세웠다. 사회적 혼란 최소화를 위해 만장일치를 도출하고 있다는 관측과 재판관 의견이 치열하게 엇갈려 지연되고 있다는 전망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법조계에선 헌재의 일정과 관례를 감안해 이번 주 후반 선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 기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6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91일을 넘어섰다. 헌재가 통상 2~3일 전 선고일을 고지한 만큼 이번 주에 잡는다면 17~19일에 고지해 19~21일에 선고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 탄핵심판 변론이 예정돼 있는 18일은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헌재의 탄핵심판 결론에 대해선 ▲재판관 8명 만장일치 인용 ▲탄핵 찬성 7명 내지 6명으로 인용 ▲탄핵 찬성 5명 내지 4명으로 각하·기각 등 여러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윤 대통령 파면이 결정되려면 재판관 6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일단 헌재가 사회적 갈등을 줄이고자 한목소리로 탄핵을 인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헌재가 선고를 미루는 것도 의견을 모으느라 평의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헌재가 재판관들의 의견을 통일하지 못하고 탄핵 찬성 7 대 반대 1 또는 6대2로 인용 결정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각에선 5대3 또는 4대4로 갈려 각하·기각 결정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심판 때는 진보로 분류되는 재판관 3명과 중도·진보 재판관 1명은 탄핵 찬성, 보수로 평가되는 재판관 3명과 중도 재판관 1명은 반대 의견을 내 팽팽하게 엇갈렸는데 이번에도 비슷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재판관 3명 이상이 탄핵소추 및 심판의 절차적 하자를 들어 탄핵에 반대해 각하 결정이 나올 가능성도 언급된다. 윤 대통령 측은 국회 측의 내란죄 소추 사유 철회, 헌재의 변론기일 일괄 지정, 수사기관 조서의 증거능력 인정 등에 대해 반발해 왔다. 특히 정치인 체포 및 국회 표결 방해와 관련해 윤 대통령 측은 증인들이 야당에 회유돼 증언이 오염됐다는 주장을 펼쳤는데 재판관들 사이에서 논의되고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재가 아직 사실관계도 확정하지 못해 선고를 미루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다만 다음달 중순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이 퇴임하면 헌재가 선고조차 어려운 ‘6인 체제’로 회귀하기에 늦어도 이달 말엔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 尹 탄핵심판 역대 최장 기록에 각종 설 난무… “늦어도 이달 말엔 결론 낼 듯”

    尹 탄핵심판 역대 최장 기록에 각종 설 난무… “늦어도 이달 말엔 결론 낼 듯”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가 16일로 92일째에 접어들면서 역대 대통령 사건 최장 기록을 세웠다. 사회적 혼란 최소화를 위해 만장일치를 도출하고 있다는 관측과 재판관 의견이 치열하게 엇갈려 지연되고 있다는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법조계에선 헌재의 일정과 관례를 감안해 이번주 후반 선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 기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6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91일을 넘어섰다. 헌재가 통상 2~3일 전 선고일을 고지한 만큼, 이번 주에 잡는다면 17~19일에 고지해 19~21일에 선고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8일은 박성재 법무부 장관 탄핵심판 변론이 예정돼 있어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헌재의 탄핵심판 결론에 대해선 ▲재판관 8명 만장일치 인용 ▲탄핵 찬성 7명 내지 6명으로 인용 ▲탄핵 찬성 5명 내지 4명으로 각하·기각 등 여러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윤 대통령 파면이 결정되려면 재판관 6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일단 헌재가 사회적 갈등을 줄이고자 한 목소리로 탄핵을 인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헌재가 선고를 미루는 것도 의견을 모으느라 평의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헌재가 재판관들의 의견을 통일하지 못하고 탄핵 찬성 7 대 반대 1 또는 6 대 2로 인용 결정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각에선 재판관이 5 대 3 또는 4 대 4로 의견이 갈려 각하·기각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심판 때는 진보로 분류되는 재판관 3명과 중도·진보 재판관 1명은 탄핵 찬성, 보수로 평가되는 재판관 3명과 중도 재판관 1명은 반대 의견을 내 팽팽하게 엇갈렸는데 이번에도 비슷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재판관 3명 이상이 탄핵 소추 및 심판의 절차적 하자를 들어 탄핵에 반대하며 각하 결정이 나올 가능성도 언급된다. 윤 대통령 측은 국회 측의 내란죄 소추 사유 철회, 헌재의 변론기일 일괄 지정, 수사기관 조서의 증거 능력 인정 등에 대해 반발해왔다. 특히 정치인 체포 및 국회 표결 방해와 관련해 윤 대통령 측은 증인들이 야당에 회유돼 증언이 오염됐다는 주장을 펼쳤는데, 재판관들 사이에서 논의되고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재가 아직 사실관계도 확정하지 못해 선고를 미루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다만 다음 달 중순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이 퇴임하면 헌재가 선고조차 어려운 ‘6인 체제’로 회귀하기에 늦어도 이달 말엔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 中 CATL, 글로벌 ‘전기차 혹한기’에도 “5조원 현금배당”

    中 CATL, 글로벌 ‘전기차 혹한기’에도 “5조원 현금배당”

    지난해 ‘K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가 분기별 영업 적자를 내는 등 혹독한 빙하기를 보내고 있지만 세계 1위 배터리업체인 중국 닝더스다이(CATL)는 순이익이 크게 늘어 우리 돈 5조원을 현금 배당한다고 선언했다. 16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CATL은 지난 14일 발표한 실적에서 2024년 매출이 전년 대비 9.7% 감소한 3620억 1000만 위안(약 72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순이익은 15.0% 늘어난 507억 4000만 위안(약 10조 2000억원)을 거뒀다. 시장 선도자로서 배터리 가격을 낮추고도 영업이익을 늘릴 수 있는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거 삼성전자가 전성기 시절 D램 시장에서 보여준 지배력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CATL은 자신감을 보여주려는 듯 2024년 순이익의 50%인 253억 7000만위안(약 5조 1000억원)을 현금 배당하겠다고 밝혔다. CATL의 성장은 중국 정부의 전기차 시장 육성책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점유율 확대가 함께 맞물린 결과다. KAMA(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가 발표한 ‘2024년 글로벌 전기동력차 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8.8% 증가했다. 중국이 시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전기차 10대 가운데 7대 꼴로 중국에서 팔렸다. 덕분에 CATL의 중국 국내 매출은 2516억 8000만위안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중국 정부가 오래전부터 흔들림 없이 전기차 시장을 키워온 결과다. 우리나라 전기차 시장이 역성장한 것과 대비된다. 현재 중국 외 국가들은 고금리 여파로 인한 구매력 감소로 비롯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으로 성장률이 꺾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심지어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전기차 육성책을 포기하려는 행보마저 보인다. 이 때문에 서구세계 시장에 주로 의존하던 국내 배터리 3사가 직격탄을 맞았다. 삼성SDI는 2조원 유상증자 계획까지 발표했다. 여기에 더해 CATL과 비야디(BYD)가 주도하는 LFP 배터리가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삼원계 전지에 집중하던 국내 업체들의 입지가 줄고 있다. 그간 LFP 배터리는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가격은 싸지만 주행거리가 짧고 겨울철 성능 저하가 커 세계적 업체들이 외면했다. 그러나 중국 기업들이 배터리 성능을 빠르게 개선하고 테슬라도 이에 부응해 자사 차량에 LFP 배터리를 탑재해 저가형 모델로 선보이면서 판도가 바뀌었다. ‘상대적으로 화재에 안전하다’는 인식이 함께 퍼지면서 세계 시장 채택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K배터리 3사는 ‘LFP가 따라올 수 없는 고성능 배터리’ ‘LFP만큼 저렴한 가성비 배터리’ 등을 개발해 시장에 대응하려 하지만 아직 괄목한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다. 뒤늦게 LFP 시장에 뛰어 들었지만 주도권은 중국 업체로 넘어간 상태다. 심지어 중국산 배터리를 대놓고 견제하는 미국에서도 월가나 실리콘밸리는 ‘K배터리’보다 ‘C배터리’의 혁신 속도를 좀 더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우리 업체들이 ‘LFP 배터리에 좀 더 기민하게 대응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크다. CATL은 중국에서 2030년이면 연간 신차 판매량 가운데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비율이 80∼90%로 높아질 것이라며 배터리 분야 성장 전망을 낙관했다. 전 세계가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를 빠르게 늘리고 있고 인공지능(AI) 발전으로 데이터센터가 증가하는 것도 자사 성장에 순풍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업체는 올해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새 배터리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다. CATL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 진영의 견제에 대응하고자 독일·헝가리·스페인에 각각 현지 공장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미 완공된 독일 공장은 생산 규모를 키우고 헝가리 공장은 올해 안에 1단계 건설을 마칠 예정이다. 다만 중국과 패권 경쟁 중인 미국 관련 프로젝트 진행 상황은 언급하지 않았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CATL은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 39.1%로 4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10.7%)은 중국 BYD(14.9%)에 이어 3위를 지켰다.
  • [포착] 또 개인 짐 들고 탈출…美 여객기 화재 중 대피 승객들의 큰 실수

    [포착] 또 개인 짐 들고 탈출…美 여객기 화재 중 대피 승객들의 큰 실수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아메리칸항공(AA)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날개 위로 대피하던 중 일부 승객들이 큰 실수를 저질렀다는 보도가 나왔다. 15일 비즈니스 인사이더(BI) 등 외신은 날개 위로 피신한 일부 승객들이 개인 짐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촬영한 여러 사진을 보면 자욱한 연기 속에 날개 위에 모여있는 승객 중 일부가 개인 짐을 들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 이에 대해 항공 전문가들은 비상 상황 시에는 신속한 대피와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휴대 수하물을 반드시 남겨두어야 하는데, 이는 가장 중요한 안전 규칙 중 하나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항공기 사고가 발생할 시 ‘골든타임’은 90초에 불과한 데 이 안에 탈출해야 참사를 막을 수 있다는 경험에 따른 것이다. 문제는 승객들이 자신의 짐을 가지고 가려다 병목현상이 발생해 탈출이 지연된다는 점이다. 이는 미국만의 사례는 아니다. 지난 1월 28일 부산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당시에도 일부 승객들이 짐을 들고 탈출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BI는 개인 수하물을 들고 탈출하다 대피 속도가 느려지면 부상자와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으며 이는 선례가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언급한 사례는 2019년 5월 러시아 모스크바에 비상착륙 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과 승무원 78명 중 41명이 사망한 러시아 국영 아에로플로트 항공사 소속 여객기 참사를 말한다. 당시 대피 과정에서 일부 승객들이 기내 수하물을 꺼내느라 통로를 막아서면서 피해가 더욱 커졌다. 한편 13일 콜로라도주 덴버 국제공항에서 아메리칸항공(AA) 1006편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해 승객 172명 중 1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이날 콜로라도 스프링스 공항을 출발해 텍사스주 댈러스 포트워스 공항으로 갈 예정이었던 1006편 여객기가 이륙 직후 엔진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긴급히 경로를 변경 덴버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그러나 착륙 직후 게이트로 이동 중 여객기 엔진 부근에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했으며 현재 미연방항공청(FAA)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포착] 여객기 엔진 부근 ‘활활’…美 항공기 화재에 날개로 대피한 승객들

    [포착] 여객기 엔진 부근 ‘활활’…美 항공기 화재에 날개로 대피한 승객들

    미국 아메리칸항공(AA)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날개 위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리는 아찔한 상황이 펼쳐졌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콜로라도주 덴버 국제공항에서 아메리칸항공(AA) 1006편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긴급 대피했으며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벌어진 것은 이날 오후 5시경으로, 당시 보잉 737-800 항공기가 승객 172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콜로라도 스프링스 공항을 출발해 텍사스주 댈러스 포트워스 공항으로 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륙 직후 엔진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여객기는 긴급히 경로를 변경 덴버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그러나 착륙 직후 게이트로 이동 중 여객기 엔진 부근에 불이 붙었으며 이 과정에서 탈출한 승객들이 날개 위로 모여 구조를 기다렸다. 실제 당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자욱한 연기 속에 날개 위에 모여있는 승객들이 모습이 확인된다. 특히 또 다른 영상에서 기체 밑으로 활활 불길이 치솟는 모습도 촬영돼 당시 상황이 얼마나 위험했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미연방항공청(FAA)은 성명을 통해 “사고 기체가 게이트로 택싱(지상에서 바퀴로 이동)하던 중 엔진에 불이 붙었으며, 승객들은 슬라이드를 이용해 대피했다”면서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에서는 올해 들어 크고 작은 항공기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1월 29일 워싱턴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던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 항공의 소형 여객기가 미 육군의 블랙호크 헬기와 부딪친 후 인근 포토맥강에 추락해 총 67명이 숨졌다. 또한 이틀 뒤에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내에 6명이 탑승한 의료 수송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을 포함해 총 7명이 사망했다.
  • 태초의 한반도 품은 한탄강 물윗길

    태초의 한반도 품은 한탄강 물윗길

    강원 철원의 한탄강 물윗길을 가볼 계획을 세웠으면 서둘러야 한다. 물윗길은 다음 달부터 휴지기에 들어간다. 한탄강의 비경을 물 위에서 즐길 수 있는 기간이 2주일 남은 것이다. 물윗길은 래프팅 시즌이 끝나는 오는 10월 다시 문을 연다. 50만년 전 용암이 빚은 절경물윗길은 이름처럼 물 위를 걷는 산책 코스다. 정확히는 수면에 띄운 부교와 강변을 걷는다. 코스는 태봉대교에서 순담계곡까지 이어진다. 총길이가 8.5㎞에 달한다. 성인 걸음으로 2시간 20~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실제로 걸으면 3~4시간 이상 소요된다. 코스 곳곳에 펼쳐진 수려한 경관에 걸음이 자꾸 멈춰지기 때문이다. 직탕폭포부터 고석정, 송대소까지 어느 것 하나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직탕폭포는 강 상류에 있는 폭 80m, 높이 3m의 폭포인데 ‘ㅡ자형’으로 쭉 뻗어 ‘한국의 나이아가라’로 불린다. 강줄기가 짧게 휘어지는 구간에 있는 소(沼)인 송대소에는 주상절리가 촘촘하다. 주상절리는 50만년 전 분출된 용암이 굳어 형성된 4~6각형 모양의 지질 구조다. 지층이 붉은색, 회색, 검은색, 황토색으로 나뉘어 시차를 두고 여러 차례 화산 폭발과 용암 분출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드넓은 평야와 북녘땅을 한눈에물윗길은 철원의 겨울철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첫 개장 이후부터 매년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올해는 2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달 초까지 12만명이 다녀갔다. 물윗길 입장료는 대인 기준 1만원인데 이 중 절반인 5000원은 지역화폐인 철원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는다. 종착지인 순담계곡에서 태봉대교로 돌아오려면 다시 걷거나 차량을 타야 한다. 주말과 휴일에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평일에는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택시요금은 1만원 안팎이다. 물윗길에 있는 횃불전망대를 둘러보려면 5000원을 내야 한다. 횃불전망대는 높이가 53m에 달해 한탄강과 철원평야는 물론 멀리 북녘땅까지 조망할 수 있다. 횃불전망에 옆에 있는 은하수교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바닥이 스틸그레이팅과 투명강화유리여서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인다. 길이는 180m, 폭은 3m이다. 은하수교에서 수면까지 거리는 40m이다. 제2땅굴·월정역 ‘분단의 최전선’철원에는 물윗길 외에도 가볼 만한 곳이 많다. 매년 봄과 가을철 개장하는 고석정꽃밭은 면적이 축구장 20개 넘는 15ha에 달한다. 대형 토피어리와 돛단배, 하트 연못, 원두막, 풍차, 데크길 등의 특색있는 포토존도 설치돼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안보관광지도 철원을 찾으면 잊지 말고 들러야 하는 관광코스다. 제2땅굴, 평화전망대, 월정역, 노동당사 등을 도는데 3시 30분이 걸린다. 제2땅굴은 북한이 남한을 침략하기 위해 놓은 땅굴로 1975년 3월 발견됐다. 깊이는 50~160m이고, 길이 3.5㎞다. 평화전망대에서는 휴전선 비무장지대와 북한의 평강고원, 선전마을을 보며 분단의 현실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월정리역은 서울에서 원산을 잇는 경원선의 간이역이다. 6·25전쟁 이후 폐역이 됐다. 노동당사는 1946년 북한이 건축했다. 콘크리트 건물 곳곳에 박혀 있는 총탄과 포탄 자국이 전쟁 당시의 참상을 보여준다. 2002년 5월 31일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됐다. 서태지가 1994년 낸 ‘발해를 꿈꾸며’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 ‘탄핵 줄기각’ 역공 펼치는 與…“석고대죄해야”, “법률적 검토할 것”

    ‘탄핵 줄기각’ 역공 펼치는 與…“석고대죄해야”, “법률적 검토할 것”

    국민의힘은 14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했다가 줄줄이 기각된 고위공직자 탄핵안에 대해 ‘졸속 탄핵’ 책임론을 부각하며 역공을 펼쳤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헌법재판소가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인에 대한 탄핵을 기각한 것과 관련해 “법리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오로지 장기간 직무 정지의 목적으로 남발된 29건의 탄핵소추안은 모두 국정 파괴, 보복 탄핵이자 ‘이재명 방탄 졸속탄핵’이었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헌법을 중대하게 위반해 탄핵받아야 할 대상은 감사원장과 검사들이 아니라 이 대표와 민주당”이라며 “이재명 세력은 줄 탄핵으로 죄 없는 사람을 고발해 징계 주려고 한 무고죄, 국회 입법 권력을 사적 보복에 동원한 직권 남용죄, 내용도 없는 졸속 소추문을 작성한 허위 공문서 작성죄를 저질렀다. 이 세력들이야말로 국민으로부터 정치적 탄핵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이 대표를 향해 탄핵 기각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며 반성의 의미로 3가지 요구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를 향해 “정략적 탄핵 남발을 포함한 민주당의 입법 독주에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며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안을 철회하고, 지난해 말 민주당이 일방 삭감 처리한 감사원의 핵심 예산 60억원과 검찰 예산 587억원을 복원하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탄핵을 남발한 민주당에 대해 무고죄 등 법률적인 대응이 가능한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각하가 아닌 기각이 됐으니 탄핵 남발이 아니라고 변명하고 있지만, 다른 사람을 형사처분이나 징계처분 받게 할 목적으로 허위 신고하면 무고죄가 된다”며 “무고죄 전과 8범 민주당에 어울리는 것이야말로 ‘탄핵 기각당 해산법’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무고죄,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 등) 부분은 앞으로 법률적 검토를 하겠다”며 “일반인이었다면 3개 범죄에 해당하는데 (국회의원은) 면책특권이 있어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도 “탄핵 소추된 8건의 사건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최 감사원장, 이 검사장 등이 직무 정지된 기간을 합하면 무려 1261일”이라며 “사회적 비용은 막대했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은 사실상 마비됐다”고 강조했다.
  • 수중 에어로빅, 체중 감소와 몸매 관리에 특효 [달콤한 사이언스]

    수중 에어로빅, 체중 감소와 몸매 관리에 특효 [달콤한 사이언스]

    아쿠아로빅으로 불리는 수중 에어로빅은 관절이 약한 사람이나 노년층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국립부경대 스마트헬스케어학부 해양스포츠 전공, 중국 차오양 사범대 체육교육학과, 지린 체육대 공동 연구팀은 10주 이상 수중 에어로빅을 하면 허리둘레를 줄이는 것은 물론 체중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14일 밝혔다. 이런 효과는 45세 이상이거나 과체중 이상 여성에게 특히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BMJ 오픈’ 3월 11일 자에 실렸다. 2022년을 기준으로 전 세계 성인의 43%는 과체중이며, 5억 400만 명의 여성과 3억 7400만 명의 남성이 비만이라는 통계가 있다. 특히 비만은 각종 합병증을 유발해 매년 약 280만 명의 직간접적 사망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체중일수록 체중 관리가 필요하지만, 살이 찐 사람들은 관절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운동을 더 피하게 되면서 악순환이 이어지게 된다. 물의 부력은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들이 육상 운동에서 흔히 겪는 관절 부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수중 에어로빅이 과체중, 비만 환자의 체중 감소를 위해 권장되지만, 내장 비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명치 않다. 이에 연구팀은 과체중과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인 비만인 20~70세 남녀 286명을 대상으로 수중 에어로빅의 효과를 분석한 임상 시험 10종을 메타 분석했다. 말레이시아, 브라질, 인도, 미국, 네덜란드 5개국에서 수행된 연구로 수중 에어로빅, 줌바댄스, 요가, 조깅을 대상으로 6~12주, 주당 2~3회, 회당 60분 동안 진행해 체중 감량을 비롯한 건강상 장점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10주 이상 꾸준히 수중 에어로빅을 할 경우,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참가자들의 체중을 평균 3㎏ 줄이고, 허리둘레는 3㎝가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허리둘레 감소 효과는 남녀 모두에게 나타났으며, 운동 효과는 특히 여성과 45세 이상 과체중 및 비만 여성에게 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엉덩이둘레 감소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수중 에어로빅이 전체 체중과 내장 비만을 줄이는 데 효과적임을 보여준다”라며 “비만 관련 건강 위험을 관리하는 데 수중 에어로빅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북도, ‘소나무 재선충병 현장 특임관’ 투입

    경북도, ‘소나무 재선충병 현장 특임관’ 투입

    경북도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방제 현장의 부실 등을 점검하는 ‘현장 특임관’을 투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특임관은 재선충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도내 18개 시군에 올해 처음 시행하는 신규 시책으로 산림병해충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갖춘 전문 인력 34명으로 구성됐다. 재선충병 방제 사업장 안전관리와 설계·감리·시공, 예찰 및 이력 관리 등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한다. 도내에는 기후 온난화로 감염 고사목이 증가하고 매개충의 번식이 활발해짐에 따라 재선충병 피해도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피해 소나무 187만그루 가운데 74만그루가 경북에서 발생했다. 전체 피해의 40%를 차지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다.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울릉을 제외한 21곳에서 재선충병이 발생했다. 도는 재선충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방제와 관련 예산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또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는 공무원으로 책임담당관을 지정하고 도와 시군 공무원, 현장 특임관이 시군 방제사업장을 교차 점검하고 있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감염목이 방제에서 누락되거나 부실하게 처리되면 재선충병 재발생률이 높아져 피해가 확산할 수 있다”며 “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지속적인 관리로 부실 방제를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13일 춘천시 학생교육원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 재선충병 발생 9개 시군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해 방제 대책을 논의했다. 이들은 춘천, 원주, 홍천 등 9개 시군의 재선충병 발생 현황과 방제 대책을 공유한 뒤 춘천시 소나무재선충병 수종 전환 방제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 ‘요양병원 대신 집에서’…통합돌봄 대상자 확대·판정체계 구축

    ‘요양병원 대신 집에서’…통합돌봄 대상자 확대·판정체계 구축

    몸이 불편해도 내 집에서 지낼 수 있도록 의료·요양·돌봄을 제공하는 ‘통합지원’의 대상자가 노인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정신질환자까지로 확대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상자의 의료·요양·돌봄 필요도를 판정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이를 토대로 계획을 수립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정책토론회’를 열고 내년 3월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의 정책 방향을 공개했다. 통합지원은 일상생활이 어려운 사람이 살던 곳에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연계·지원받는 제도다. 요양병원이나 시설에 가지 않고도 내 집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생애 말기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통합지원 대상에 ‘장애인·정신질환자’ 추가지자체 대상자 사전 평가→공단 통합 판정정부는 현재 노인 위주였던 통합지원 대상을 장애인과 정신질환자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선식 복지부 의료돌봄연계팀장은 “우선 의료·돌봄 필요도가 높은 노인과 장애인을 중심으로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한 뒤 점진적으로 대상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신 질환자의 경우 의료·돌봄 필요도 조사 도구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문기관을 통해 의료·요양·돌봄 필요도를 조사하고 판정한다는 구상도 공개됐다. 대상자가 발생하면 먼저 읍면동 주민센터나 건보공단 지사가 사전평가를 진행한다. 이후 전문기관에서 통합판정체계를 거쳐 의료·요양 필요도 점수를 산출하고 적정 서비스 군인지 판정한다. 전문기관은 대상자 특성에 따라 다르게 운영될 예정이다. 노인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장애인은 국민연금공단이 담당한다. 지자체는 공단에서 전달받은 결과를 바탕으로 통합지원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 팀장은 “전문기관의 판정 결과와 관계없이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추가 조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지침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집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재가 서비스도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135개소인 재택의료센터를 2027년까지 250개소로 확대하고, 방문 진료 수가(건보공단이 의료기관에 주는 돈) 적용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재택간호통합센터 운영 모형도 개발해 의료와 돌봄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통합판정체계가 지자체의 책임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용호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공단이 통합판정을 맡으면 지자체는 대상자를 직접 만나지 않고도 통합지원 계획을 세운다”며 “사례 관리는 대상자를 직접 접촉하는 것이 핵심인데, 현재 구조는 분절적”이라고 지적했다. 변재관 돌봄과미래 정책위원장도 “사업 초기에는 지자체가 공단의 판정 결과에 의존할 가능성이 크고, 이는 지역의 책임성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장영진 복지부 통합돌봄추진단장은 “법 제정 과정에서도 지자체와 전문기관의 역할을 두고 많은 논의가 있었고, 지금의 체계가 대안”이라며 “전문기관의 자원과 전문성을 잘 활용해 지자체의 케어매니지먼트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100여 명의 실무자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시군구 전담 조직 구성에 대한 정부 지침 요청과 의료기관 협력 과정에서의 어려움 등을 토로하며 실질적인 운영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 野 ‘광역교통법’ 일방 처리… 與 “왜 전주만 포함되나” 반발

    野 ‘광역교통법’ 일방 처리… 與 “왜 전주만 포함되나” 반발

    與 “강원·제주 무시하나” 회의 불참“전북특별법 개정 통한 지원이 대안”野 “전북권 수년간 역차별받아 와”조기 대선 가능성에 텃밭 민심 관리 ‘전북 전주시는 대도시인가?’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교통 시설을 건설할 때 국비를 지원하는 대도시에 전주를 포함할 것인지를 두고 여야가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전북이 역차별을 받아 왔다”며 전주를 지원 대상에 넣는 법 개정안을 일방 처리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에 반발해 회의에 불참했다. 이날 국토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광역교통법) 개정안은 지원 대상인 ‘대도시권’을 ‘인구 50만 이상의 도청 소재지 및 같은 교통생활권 지역’으로 규정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특별시·광역시 및 같은 교통생활권 지역’으로 규정돼 있어 전주와 전북 지역은 포함되지 않았다. 광역교통법상 대도시권에 포함되면 도로, 철도, 환승센터 등 광역교통 시설을 확충할 수 있고 광역교통 시설 건설에 필요한 재원을 광역철도는 70%, 광역도로는 50%, 간선급행버스는 50%의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민주당은 그동안 전북 지역이 광역교통 시설 건설에서 소외됐다고 설명했다. 국토위 야당 간사인 문진석 의원은 “광역교통법 통과로 전북에 대한 특혜가 부여되고 지원이 과한 것이냐?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1997년 법 제정 이후 지금껏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제주를 제외하면 전북만이 적용 대상이 되지 못했다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개정안 처리에 반발해 간사인 권영진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회의에 불참했다. 전북특별자치도법을 개정해 동일한 수준으로 지원하는 대안이 있다는 게 국민의힘 측 설명이다. 권 의원은 “지역 균형발전과 소외 지역을 위하는 것이라고 쳐도 왜 전주만이 대상이 돼야 하느냐”며 “강원과 제주는 무시해도 되는가”라고 반발했다. 국민의힘 소속 국토위 의원들은 민주당의 법안 강행 처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도 열었다. 이날 갈등은 조기 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여야의 힘겨루기 측면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이 ‘텃밭 관리’를 위해 이날 법 개정을 강행했다고 보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 역시 국토위에서 사업 시행 비용을 공공자금관리기금으로 우선 보조하는 조항이 담긴 ‘대구·경북(TK) 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 중이지만 야당의 협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한편 국토위는 이날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 현장 붕괴 사고와 서울~양평 타당성 조사 용역 특정감사 조사 결과 등에 대한 현안 보고를 받고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 “전 세계 감시 가능”…중국이 개발한 ‘스파이 카메라’ 정체

    “전 세계 감시 가능”…중국이 개발한 ‘스파이 카메라’ 정체

    중국이 저궤도에서 사람의 얼굴도 인식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스파이 카메라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중국이 100㎞ 떨어진 곳에서 ㎜ 수준의 해상도를 제공하는 카메라를 개발해 전 세계를 감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베이징 항공우주정보연구소가 개발한 이 카메라는 합성개구레이더(SAR)라는 기술을 이용하는데, 이는 목표물에 부딪혀 반사되는 신호를 분석해 합성한 뒤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을 말한다. 보도에 따르면 칭하이 호수에서 실시된 카메라 시험에서 중국 연구팀은 약 101㎞ 떨어진 곳에서 1.7㎜만큼 작은 디테일도 빠르게 포착했다. 이는 현재 뛰어난 성능을 가진 스파이 카메라에 비해 100배 더 뛰어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다만 언론은 호수 너머에서 진행된 이 실험은 거의 완벽한 날씨 조건에서 이루어져 기상 상태가 나쁜 경우에 카메라 정확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인디펜던트 등 서구 언론은 중국이 지구 저궤도에서 사람 얼굴과 같은 미세한 부분을 포착하거나 외국 군사 위성을 감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약 300개에 달하는 정찰위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미국 다음으로 많다. 특히 현재 중국의 정찰위성 능력은 화소당 50㎝의 고해상도를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2023년 발사된 정지궤도(GEO) 위성인 야오간-41의 경우 3만 6000㎞ 상공에서 2.5m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어 인도-태평양 지역 전체에 걸쳐 자동차 크기의 물체를 식별하고 추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저궤도서 사람 표정까지?…中 100배 강력한 ‘스파이 카메라’ 개발 [와우! 과학]

    저궤도서 사람 표정까지?…中 100배 강력한 ‘스파이 카메라’ 개발 [와우! 과학]

    중국이 저궤도에서 사람의 얼굴도 인식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스파이 카메라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중국이 100㎞ 떨어진 곳에서 ㎜ 수준의 해상도를 제공하는 카메라를 개발해 전 세계를 감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베이징 항공우주정보연구소가 개발한 이 카메라는 합성개구레이더(SAR)라는 기술을 이용하는데, 이는 목표물에 부딪혀 반사되는 신호를 분석해 합성한 뒤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을 말한다. 보도에 따르면 칭하이 호수에서 실시된 카메라 시험에서 중국 연구팀은 약 101㎞ 떨어진 곳에서 1.7㎜만큼 작은 디테일도 빠르게 포착했다. 이는 현재 뛰어난 성능을 가진 스파이 카메라에 비해 100배 더 뛰어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다만 언론은 호수 너머에서 진행된 이 실험은 거의 완벽한 날씨 조건에서 이루어져 기상 상태가 나쁜 경우에 카메라 정확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인디펜던트 등 서구 언론은 중국이 지구 저궤도에서 사람 얼굴과 같은 미세한 부분을 포착하거나 외국 군사 위성을 감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약 300개에 달하는 정찰위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미국 다음으로 많다. 특히 현재 중국의 정찰위성 능력은 화소당 50㎝의 고해상도를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2023년 발사된 정지궤도(GEO) 위성인 야오간-41의 경우 3만 6000㎞ 상공에서 2.5m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어 인도-태평양 지역 전체에 걸쳐 자동차 크기의 물체를 식별하고 추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수원 월성본부, ‘알기 쉬운 방사선 계산기’ 앱 개발해 주민 이해도 높인다

    한수원 월성본부, ‘알기 쉬운 방사선 계산기’ 앱 개발해 주민 이해도 높인다

    한국수력원자력㈜이 방사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한다. 13일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는 대국민 방사선 이해도 제고를 위해 ‘알기 쉬운 방사선 계산기’ 앱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앱은 이해하기 어려운 방사선 단위를 친숙한 실생활 소비재 단위로 변환해 표시해 방사선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이해를 증진시키고자 기획됐다. 최근 월성원전 인근 경주시 감포읍 감포2리를 방문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기획 목적과 개발 방향을 설명하고, 현장에서 테스트 버전을 시연하는 자리를 가졌다. 앱 개발 완료 후 인근 지역에 우선 배포하고, 전사 확대 단계를 거쳐 최종적으로 전국민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포할 예정이다. 앱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원전 관련 정보 제공 기능을 추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원호 월성원자력본부장은 “방사선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안전하고 투명한 원전 운영의 중요한 기반이다.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쉽고 친숙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딸기 1번지 충남 세계로…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청신호

    딸기 1번지 충남 세계로…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청신호

    충남도가 지역 딸기 국제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계획 중인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국제행사 자격 획득에 청신호가 켜졌다. 도는 딸기산업엑스포가 최근 열린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심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엑스포는 충남 딸기 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을 견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2027년 2월 26일부터 24일 동안 논산시민가족공원 일원에서 펼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연간 국내 딸기 생산액이 1조 5211억원(2023년 기준)으로 과채류 중 1위를 차지한다. 싱가포르·베트남·홍콩 등에서 ‘K-딸기’를 활용한 디저트 시장이 커지는 상황에서 2023년 국내 딸기 수출액은 전년보다 21.2% 증가한 71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신선 딸기 시장은 2031년 3조 2000억 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도는 딸기연구소를 통해 설향·매향 등 국산 딸기 품종을 개발해 2000년대 초 국내 딸기의 90%를 차지하던 일본 품종을 국산으로 바꿔놨다. 개최지 논산은 딸기 생산량이 2만 8232t으로 전국(15만 9475t)의 17.7%를 차지한다. 재배 면적은 1022.5㏊로 전국(8247㏊)의 12.4%를 기록해 전국 1위다. 농가 호수(1874호)와 농가 소득(1891억 원)도 전국 1위다. 도는 엑스포 방문객이 154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생산유발 3698억원과 부가가치 유발 1543억원, 고용 유발 2687명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 국제행사 최종 승인 여부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정책성 등급 조사를 거쳐 7월 말 결정된다. 이정삼 도 농림축산국장은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기점으로 대한민국 딸기 1번지인 충남과 논산을 세계적인 딸기 산업 중심지로 발돋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시, 인공지능 허브도시 만든다…5년간 4천877억원 투입 AI 종합전략 추진

    부산시, 인공지능 허브도시 만든다…5년간 4천877억원 투입 AI 종합전략 추진

    부산시는 13일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 도시 부산을 만드는 종합전략을 제시한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30분 부산 강서구 명지동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 랩에서 제21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열고 부산 AI 종합전략을 공개한다. 시는 우선 4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와 5대 AI 기반 시설 육성에 5년간 4천877억원을 투입한다. 민간 투자도 7천587억원을 유치해 중·단기 AI 종합전략을 추진한다. 4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AI 산업을 창출해 시민에게 AI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행정이나 정책에 반영하고 AI 관련 핵심 인재 양성 계획이다. 제조·물류·헬스케어 등 3대 전략산업의 AI 전환과 AI 기업 육성, 기기 자체에서 직접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디바이스 AI 개발도 지원한다. 앱 하나로 모든 행정서비스와 AI 기반으로 모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부산시민 플랫폼’을 개발해 시민이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5대 AI 기반 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AI 장비 공동이용 센터, AI 스마트시티, 동남권 AI 허브, 부산형 AI-온라인 공개수업, AI 양자 협력 기반 구축을 추진한다. 부산의 22개 대학, 데이터센터, 연구소 등 산업 기반과 지역 인재를 바탕으로 AI 기업을 육성하거나 AI 거점을 만들고 시민에게도 온라인 AI 교육 서비스를 단계별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강서구 에코델타시티를 AI 기반 스마트시티 선도 모델로, AI 연구개발 실험의 장으로 개방하고 시민이 직접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리빙랩을 만든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앞으로 부산 미래와 시민 삶 전체를 AI 기반 위에 놓고 AI 허브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4·7세 고시’가 키운 영유아 사교육…‘영어유치원’에 월 154만원 쓴다

    ‘4·7세 고시’가 키운 영유아 사교육…‘영어유치원’에 월 154만원 쓴다

    우리나라 6세 미만 영·유아의 1인당 사교육비가 월평균 33만원으로 집계됐다. 영유아 절반 가량이 사교육을 받고 있으며 ‘영어유치원’(영어학원 유치부)으로 불리는 유아 영어학원의 월평균 비용은 154만 5000원에 달했다. 교육부는 13일 이런 내용의 ‘2024 유아 사교육비 시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가 유아 사교육비 현황을 조사해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영유아 사교육비 조사 대상은 6세 미만 영유아 1만 3241명이다. 조사 기간은 작년 7~9월 3개월이고, 어린이집 특별활동·유치원 특성화 프로그램·EBS 교재비·어학 연수비 등은 조사 항목에서 제외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유아 사교육 참여율은 절반에 가까운 47.6%로 집계됐다. 2세 이하 24.6%, 3세 50.3%, 5세 81.2%로 연령이 높을수록 더 많은 영유아가 사교육을 받았다. 유형별 사교육 참여율을 보면 기관재원(어린이집·유치원) 유아가 50.3%, 가정양육 유아는 37.7%였다. 주당 참여 시간은 5.6시간이었다. 2세 이하 1.8시간, 3세 5.2시간, 5세 7.8시간으로 참여 시간 역시 연령이 오를수록 늘었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사교육 참여 유아를 기준으로 33만 2000원이었다. 과목별로 보면 국어·영어·수학을 포함한 일반 과목 및 논술 과목이 34만원이었다. 영어가 41만 4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소득 규모별 사교육 비용과 참여율 격차도 컸다. 월평균 소득이 800만원 이상인 가구는 매달 32만 2000원을 지출해 소득 300만원 미만인 가구(4만 8000원)의 6.7 배에 달했다. 800만원 이상 가구의 사교육 참여율은 62.4%, 300만원 미만 가구는 29.5%였다. 3시간 이상(반일제) 학원 유형 가운데 영어유치원의 월평균 비용은 154만 5000원으로 조사됐다. 놀이학원도 116만 7000원에 달했다. 이어 예능학원 78만 3000원, 체육학원 76만 7000원 순이었다. 교육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년 7~9월 전국의 유아 172만 1000명의 사교육비 총액은 약 8154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이번 시험조사 결과는 ‘국가 미승인 통계’여서 자료 이용과 해석에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조사 결과에 대한 심층 연구를 거쳐 내년에는 국가 승인 통계를 활용한 영유아 사교육비 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학원가에선 ‘4세 고시’·‘7세 고시’가 유행하는 등 영유아 사교육이 과열됐지만 사교육비 경감 대책은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4세 고시는 5세를 대상으로 한 유아 영어학원(영어유치원)에 들어가기 위한 레벨테스트, 7세 고시는 초등학교 입학 전 유명 초등 수학·영어학원에 들어가기 위해 치르는 시험을 이르는 말이다. 교육부는 “영어 사교육 수요가 커지고 있어 작년에 3~4세 영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올해 어린이집·유치원에 전면 배부했다”며 “유아 영어학원에 대해 올해도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교습비 단가 등을 지도·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단속만으로는 과열되는 영유아 사교육 시장을 잡기 어렵다는 비판도 있다.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이날 “과열된 입시 경쟁이 영유아 단계로 내려오는 데 대한 정책이 부재했던 탓”이라며 “경쟁적 교육 시스템 속에서 자녀가 도태될 것을 두려워하는 심리를 간과한 것”이라고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교육을 흡수하고 교육의 질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상향 평준화된 유보통합(유치원·어린이집 통합)을 추진하겠다”며 “학부모 인식이 개선되도록 홍보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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