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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성유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 “포용하는 리더십으로… 실천하는 경제도지사 될 것”

    문성유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 “포용하는 리더십으로… 실천하는 경제도지사 될 것”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문성유(62·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는 17일 제2공항 문제와 관련해 “더 이상 단순한 찬반 논리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도민이 직접 검증하고 숙의하는 ‘제주의 절차’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문 후보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 제주를 이용하는 사람이 아니라 제주 미래를 위해 제 경험과 능력을 쓰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도민께 결과로 증명하는 경제도지사, 실천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책은 발표가 아니라 결과로 평가 받아야 한다”며 청년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해 ‘리턴 제주 203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야간경제 특화구역 조성, ‘바가지·지루함·유출 없는 3무 관광’ 정책도 제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제주 제2공항 문제와 관련해 ‘가칭 제2공항 쟁점검증위원회’를 제안했다. 어떤 의미인가. “제2공항 문제는 더 이상 단순한 찬반 정치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10년 넘게 이어진 갈등 속에서 도민사회가 큰 피로와 분열을 겪고 있다. 그래서 제안한 것이 ‘제주의 절차’다.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도민이 직접 검증하고 판단하는 새로운 갈등 해결 방식이다. 핵심은 환경·안전·소음·경제성·주민 수용성 등 주요 쟁점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것이다. 검증 결과를 도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쳐 사회적 합의를 만들자는 취지다.” -주민투표 방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신중한 입장이다. 제2공항처럼 복잡한 사안을 단순 찬반 투표로 결정하는 것은 오히려 갈등과 분열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 충분한 정보 제공과 객관적 검증 없이 진행되는 주민투표는 감정적 대결로 흐를 우려가 있다. 중요한 것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도민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경제도지사’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이유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에서 약 30년간 경제와 예산 정책을 다뤄왔다. 지금 제주경제가 어렵다. 관광 소비 둔화와 자영업 침체, 청년 유출, 높은 물류비 등 복합적인 문제가 있다. 결국 돈이 지역 안에서 돌지 못하고 외부로 빠져나가는 구조가 가장 큰 문제라고 본다. 그래서 ‘제주 경제 선순환 1-2-3 로드맵’을 제시했다. 제주에 돈이 들어오게 만들고, 그 돈이 지역 안에서 돌고, 도민 소득으로 연결되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제주투자청 설치하겠다는 공약도 했는데. “지금 제주는 좋은 아이디어와 가능성은 많은데 실제 투자와 기업 유치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 제주투자청은 단순 투자 상담 창구가 아니라 미래산업을 발굴하고 국내외 기업과 자본을 연결하는 제주형 경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바가지·지루함·유출 없는 3무 관광’의 의미는. “제주관광은 양적 성장에서 질적 혁신으로 가야 한다. 가격정보 공개 시스템과 관광서비스 인증제를 강화해 바가지 문제를 해결하겠다. 특히 잠든 원도심을 깨우기 위해 탑동광장 일대를 야간경제 특화구역으로 지정해 관광·문화·공연·미식·야시장·미디어아트·e스포츠 등을 결합한 체류형 야간경제 도시로 만들겠다. 또한 관광객이 제주에서 돈을 써도 수익 상당 부분이 외부 플랫폼으로 빠져나가는 구조도 개선해야 한다. 지역 상권과 로컬 브랜드 중심의 관광 생태계를 키우겠다.” -민선 8기 도정에서 계승할 부분과 재검토할 부분은. “선거를 한다고 해서 전임 도정을 무조건 부정하는 정치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에너지 대전환과 탄소중립 정책 방향은 제주 미래를 위해 필요한 부분이다. 필요한 정책은 이어가고 더 발전시키겠다. 다만 BRT 정책은 도민 불편과 교통 혼잡이 커지는 방식으로는 안 된다고 본다. 운영 개선과 재검증이 필요하다. 칭다오 항만 물류 협력 사업도 경제성과 실효성, 안전성 검증이 부족하다고 본다. 원점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어떤 철학으로 제주도정을 이끌어갈 생각인가. “감명깊게 읽은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대런 애스모글루, 제임스 A. 로빈슨)’란 책에 포용하는 국가는 오래가고 폐쇄적인 국가는 일찍 망한다고 꼬집고 있다. 아침에 출근할 때, 일터로 나갈 때 즐거운 제주를 만들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조직의 구성원들을 포용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또 경찰공무원 출신인 아버지 영향 때문인지 공직생활을 하면서 ‘바르게 살자(좌우명)’고 늘 다짐했다. 내 사인도 바를 정(正)자 모양이 들어가 있다. 다른 하나는 ‘역지사지’다.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내 논리만 옳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 그런 역지사지 마음으로 도정을 이끌겠다.”
  • UAE 바라카 원전 드론 공격 화재 발생… 공격 주체 언급은 없어

    UAE 바라카 원전 드론 공격 화재 발생… 공격 주체 언급은 없어

    “인명 피해·방사능 안전 영향 없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단지가 17일(현지시간) 드론 1대의 공격을 받아 불이 났다고 아부다비 정부 공보청이 밝혔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부다비 공보청은 이날 “알다프라 지역 바라카 원전 내부 경계의 바깥쪽에 있는 발전기에서 드론 공격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긴급 대응했다”고 발표했다. 화재에 따른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으며 방사능 안전 수준에도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보청은 덧붙였다. UAE 연방원자력규제청(FANR)은 이 원전 핵심 시스템이 모두 정상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UAE 당국은 이번 드론 공격의 주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바라카 원전은 2009년 한국이 해외에서 처음 수주한 원전이다. 한국전력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원전 노형(APR1400)을 수출해 아부다비에 건설했다. 2024년 4월에 4개 호기(총 5600㎿)가 전면 상업 가동돼 현재 UAE 전체 전력 수요의 약 25%를 생산한다.
  • 경총 “대기업·중소기업간 K자형 고용 양극화 심화…노동시장 유연성 제고해야”

    경총 “대기업·중소기업간 K자형 고용 양극화 심화…노동시장 유연성 제고해야”

    최근 국내 고용시장이 신산업·60대 이상·대기업·상용직 고용은 늘어났지만, 전통산업·60대 미만·중소기업·임시일용직 고용은 줄며 K자형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7일 ‘최근 고용 흐름의 주요 특징과 시사점’을 발표하고 최근 고용시장의 주요 특징을 K자형 고용 양극화 심화, 20·30세대 쉬었음 인구 역대 최다, 노동이동성 저하 등으로 정의했다. 경총은 최근 신산업·60대 이상·대기업·상용직 등을 중심으로 한 고용은 확대되는 반면, 전통산업·60대 미만·중소기업·임시 일용직 등을 중심으로 한 고용은 축소되는 K자형 고용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총은 “이 같은 고용양극화는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더욱 고착화하고 소득불평등 심화와 소비 위축으로 이어져 경제 전반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0·30세대 ‘쉬었음’ 인구는 71만 7000명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30세대 ‘쉬었음’ 인구는 2022년 62만 2000명에서 2023년 64만 4000명, 2024년 69만 1000명으로 증가했고, 지난해 7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경총은 “노동시장 진입 단계에서 이탈한 청년층 규모가 70만명을 상회함에 따라, 국가 성장잠재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소기업 및 임시·일용직 일자리에서 이탈한 청년이 ‘쉬었음’ 인구로 유입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청년 취업난이 단순한 일자리 부족보다는 취약한 일자리에서의 높은 이탈 가능성과 고용 유지의 어려움에 기인한 구조적 문제임을 시사한다. 지난해 노동이동률은 9.8%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노동시장 전반의 이동성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이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해 신규채용을 축소하는 한편, 근로자는 고용시장 위축에 따른 리스크 회피 성향이 강화된 데 따른 결과로 추정된다. 이상철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최근 고용 지표상으로는 양적 확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K자형 양극화 등 구조적 불균형은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며 “특히 청년층의 노동시장 이탈과 노동이동성 둔화는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을 제약할 수 있는 위험 신호로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직된 고용 규제 완화와 임금체계 개편을 통해 노동시장 유연성을 제고하는 한편, 실효성 있는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는 유연안정성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베이징 문지방 닳는다” 트럼프 방중 나흘만에 푸틴 중국 방문

    “베이징 문지방 닳는다” 트럼프 방중 나흘만에 푸틴 중국 방문

    미국과 러시아의 두 정상이 같은 달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는 전례 없는 외교 일정이 예고된 가운데 이란 전쟁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중국 외교부는 19~2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으며, 이란과 미국을 중재하는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도 23일부터 3일간 중국을 찾는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이란 전쟁 문제 해결을 위한 뾰족한 수를 내놓지 못한 미중 정상회담에 이어 러시아, 파키스탄 정상과의 연쇄 회담을 통해 중동 평화를 포함한 국제 분쟁의 ‘해결사’로 나섰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이어진 잇단 서방 정상들의 방문에 대해 “세계가 중국의 시간에 맞추고 있다”면서 중국이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에 안정과 확실성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크렘린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이 마무리된 직후 푸틴 대통령의 방중 사실을 발표하면서 “국제 문제도 정상 간 회담 의제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그동안 20차례 이상 중국을 방문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지난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2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 열병식을 베이징 톈안먼 망루에서 참관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4년 이상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과 지난 2월 28일 발발한 이란 전쟁에 대해 논의했지만 별다른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크렘린은 중러 정상이 이란 전쟁 등 국제 현안뿐 아니라 석유·가스 공급, 북극 항로 등 무역 및 경제 협력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측은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지 나흘 만에 푸틴 대통령과 회담하는 것을 두고 3월로 예정됐던 미중 정상회담이 이란 전쟁으로 연기된 데 따른 ‘우연’이라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올해 초 이미 조율된 일정이란 설명이다. 하지만 미국과 러시아 정상을 연달아 만나는 것은 시 주석의 외교적 영향력을 과시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프랑스, 독일, 영국, 스페인 등 서방 주요 정상들이 올해 상반기 앞다퉈 시 주석을 예방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 외교정책으로 중국이 누리는 ‘반사효과’란 분석이 나온다. 파키스탄은 샤리프 총리의 중국 방문에 대해 올해 양국 수교가 75주년을 맞았을 뿐 아니라 양국은 시 주석의 핵심 프로젝트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를 통해 강한 신뢰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샤리프 총리의 방중에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간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이 중국을 찾았다. 중국 외교 수장인 왕이 외교부장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파키스탄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 영남대 사이버감성연구소, 춘계 국제세미나…AI·빅데이터로 미디어 분석

    영남대 사이버감성연구소, 춘계 국제세미나…AI·빅데이터로 미디어 분석

    영남대 사이버감성연구소(CERC)는 최근 ‘2026 세계트리플헬릭스미래전략학회’(WATEF)와 춘계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17일 영남대 등에 따르면 대구스마트시티센터에서 WATEF가 주최하고 CERC가 주관하며, 한국연구재단과 엑스코가 후원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세미나는 박한우 영남대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고 있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과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수행해 온 연구 성과를 국제적으로 공유하고 음식 미디어의 시각적 재현과 플랫폼 수용 현상을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분석 관점에서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 발표자로 나선 박장효 영남대 박사는 ‘글로벌 스트리밍 음식 콘텐츠의 시각적 재현과 플랫폼 수용의 형성’을 주제로, 비주얼 가스트로노미와 플랫폼 의미 형성 개념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음식 콘텐츠 수용 과정의 의미 메커니즘을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압둘 파하드 영남대 박사는 PFAS(과불화화합물)의 환경·건강·미디어 관점 이슈를 다룬 주제 발표로 PFAS 관련 위험 인식과 미디어 담론 형성 과정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밝혔다. 피터 스텍 말레이시아 아시아비즈니스대학 박사는 ‘국가 트리플 헬릭스 시스템의 상호 정보 중복성 재고: 2026년 관점에서’라는 주제로 국가 혁신 시스템과 트리플헬릭스(삼중 나선) 모델을 정보 엔트로피 기반으로 재해석한 연구를 선보였다. 종합토론에서는 박세정 교수(국립부경대), 주우붕 교수(중국 충칭대), 허은영 교수(태재대) 등이 패널로 참여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 이들은 AI 기반 텍스트 분석과 사회문화적 해석을 결합한 융합 연구 방향 등을 심도 있게 다뤘다. 이번 행사를 주도한 박한우 영남대 교수는 “이번 세미나는 음식 미디어와 플랫폼 수용 현상을 단순한 콘텐츠 연구를 넘어 AI와 빅데이터 기반 사회문화 분석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라며 “향후 WATEF와 영남대 사이버감성연구소가 국제 공동 연구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대만에 무기 안 팔 수도”...기로에 선 44년 대만정책

    트럼프 “대만에 무기 안 팔 수도”...기로에 선 44년 대만정책

    트럼프 “시진핑과 대만 무기 판매 상세 논의” 대만 민진당 독립 시도 움직에도 반대 의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베이징 정상회담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놓고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미국이 44년간 지속한 대만 정책이 기로에 섰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만에 대한 추가 무기 판매 승인 여부에 대한 질문에 “승인할 수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중국에 달렸다. 솔직히 말해 우리에게 아주 좋은 협상 칩(카드)”이라고 말했다. 이날 귀국길 전용기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시 주석과 대만 무기 판매에 대해 ‘매우 상세하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인 1982년 대만에 대한 ‘6대 보장’을 발표하고, 대만에 무기를 판매할 때 중국과 사전 협의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미중 회담을 계기로 보인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발언은 40년 넘게 이어진 이런 기조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정부의 대만 정책과 결이 다르다는 질문에 “1980년대는 꽤 먼 과거다. 시 주석이 그 문제(대만 무기 판매)를 꺼냈다. 이른 시간 내에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 의회가 지난 1월 대만에 대한 140억 달러(약 21조원) 규모의 무기 패키지 판매를 사전 승인했음에도 계약 체결을 보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 집권당인 민진당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부하고 독립 시도를 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누군가가 ‘미국이 밀어주니 독립하자’고 말하는 상황은 원치 않는다”고 폭스뉴스에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중국과의 협상 카드로 삼으려는 행보를 보이자 미국 내에선 동맹국의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그의 2기 집권기 이후 지속된 유럽 동맹국과의 신뢰 약화 흐름이 아시아로 전이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설에서 “대만에 대한 무기 지원이 중단되면 인근 지역 동맹국들에 미국의 나약함을 알리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 정치매체 액시오스도 동맹을 거래 수단으로 여기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대만은 물론 동맹인 한국과 일본도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논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시 주석이 대만에 대한 무력 통일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도 했다. 그는 전용기에서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방어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시 주석이 내게 그것을 물었지만, 나는 그런 것에 대해선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답했다. 다만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 무기 판매 중단을 명시적으로 언급한 것은 아닌 만큼 중국을 안심시키기 위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한다는 해석도 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대만 정책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이번 미중 정상회담 이후에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양국이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를 새롭게 설정했다”며 올해 가을 시 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확인했다.
  • ‘또 새만금?’ 전북 지방선거 단골 공약, 이번엔 다를까

    ‘또 새만금?’ 전북 지방선거 단골 공약, 이번엔 다를까

    전북의 ‘아픈 손가락’ 새만금이 올해 지방선거에서도 주요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새만금 개발 의지에 대해 유력 후보들이 한마디씩 거들면서 30여년 간의 희망 고문이 마침표를 찍을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등에 따르면 지난 1991년 첫 삽을 뜬 새만금은 지금까지 15조원가량이 투입됐지만 매립률은 40%대에 머무르고 있다.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고 현대차가 9조원대 투자를 약속하며 미래 성장축이 될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전력망 확충과 공항 건설, 관할권 문제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산적하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후보들이 새만금 공약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는 최근 현대차의 조속한 9조원 투자, 새만금공항 등 주요 SOC 사업을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에 완성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후보는 지난 13일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의겸, 박지원 국회의원 후보 등과 함께 새만금 현장을 찾아 간담회도 개최했다. 이날 한 원내대표는 “민주당 후보들만이 새만금을 살릴 수 있다”며 당 차원의 새만금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무소속 김관영 후보도 지난 13일 1호 공약을 발표한 가운데 새만금 RE100 산단 지정, 현대자동차 9조원 투자 본격화와 연관 협력기업 유치 가속화 등을 새만금 관련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민선 8기 도지사 재임 시절 새만금 사업의 속도를 강조하며, 매립지와 광역 기반시설의 선제 구축, 규제 완화 특구 지정,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정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양정무 후보는 자체 에너지 생산 기반을 토대로 한 새만금 구상안을 내놓았다. 양 후보는 “새만금은 앞으로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산업 거점이 될 것”이라며 소형 원자로와 LNG 발전, 태양광 확대 등을 함께 추진할 것을 주장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지난 16일 전북을 찾아 “민주당은 지난 30년간 선거 때마다 새만금을 살리겠다며 약속만 반복해 왔다”며 “이제는 새만금 희망 고문을 끝내고 전북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에선 이번 지방선거가 새만금 개발의 결과를 보여줄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전북 지역 한 교수는 “새만금에 핵심 기반 구축과 대기업 투자로 새로운 100년을 다져야 한다”면서 “도민들은 더 이상 정치인들이 말보다 결과로 보여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 경남 선거전, 청년 예술·생활체육 공약 내고 조직 확장하며 표심 공략

    경남 선거전, 청년 예술·생활체육 공약 내고 조직 확장하며 표심 공략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도지사 후보들이 문화·예술, 생활체육, 정치 결집 전략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각각 청년 예술 생태계 조성과 생활체육·문화 인프라 확충 공약을 내세웠고 진보당 전희영 후보는 선거사무소 개소를 통해 조직 결집과 정치 메시지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17일 김경수 후보는 생활밀착형 공약 시리즈 ‘가려운 곳부터 착착’ 12호로 청년 예술가와 도민을 직접 연결하는 ‘아티스트 살롱 by 경남청년센터’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경남 청년 예술가와 도민을 1대1에서 최대 1대4 규모로 연결해 소규모 일일 강좌를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미술·음악·무용·문학·공예 등 장르 제한 없이 운영되며 예술가 작업실이나 청년센터, 소규모 대관 공간 등을 활용해 2~3시간 내외의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김 후보 공약 핵심은 단순 문화 강좌를 넘어 ‘관계 기반 문화 생태계’ 구축에 있다. 참가자는 사전에 예술가의 작업 과정과 철학을 담은 콘텐츠를 접하고 현장에서는 소규모 대화를 통해 직접 교류한다. 이후 전시·공연 정보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해 일회성 체험이 아닌 지속적 관계 형성을 유도한다. 김 후보는 취임 후 6개월 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응원하는 예술가가 생기는 경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문화·예술과 체육을 함께 아우르는 ‘대도약, 높이 뛰어오르는 경남 예체능’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생활체육 활성화와 도민 건강 증진을 핵심 축으로 내세우며 ‘경남도민 러닝 마일리지제’ 도입을 제안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걷기와 달리기 활동을 인증하면 운동량에 따라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이를 지역화폐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건강 관리와 지역 소비를 동시에 유도하는 구조다. 체육 인프라 확충도 추진한다. 경남도 체육회관을 건립해 체육 행정과 선수 지원, 스포츠 과학 기능을 집적하고 현재 임차 형태로 운영 중인 체육 행정 기반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생활체육 대회 운영비와 경기장 임차료, 심판·운영 인력 지원도 확대해 현장 부담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창작자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을 도모한다. 청년 예술인을 위해서는 도심 유휴공간과 빈집·폐교 등을 활용해 창작 공간을 확대하고 장애 예술인은 공공기관과 기업을 연계해 작품 유통과 구매를 지원한다. 중견 예술인에게는 문예회관과 연계한 전시·공연 기회 확대를, 원로 예술인은 작품을 전산화해 경남 문화자산으로 축적한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라며 “도민이 체감하는 문화·체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진보당 전희영 후보는 전날 창원 의창구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개소식에는 노동·농민·시민단체 관계자와 지지자들이 참석해 진보 정치 세력 결집을 강조했다. 선거사무소 측은 “정치의 주체인 시민과 함께 새로운 민생 정치 시대를 열겠다”며 “노동자와 농민이 직접 정치의 중심이 되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전 후보는 최근 지지율 상승 흐름을 언급하며 조직 확장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초기 1%대에서 최근 5%대까지 상승했다”며 “경남의 부와 도민 삶의 괴리를 바꾸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경남 정치 지형을 바꾸는 출발점”이라며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이 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 고향서 다카이치에게 ‘선비정신’ 보여줄 李대통령…21세기 대군부인 ‘낙화놀이’까지

    고향서 다카이치에게 ‘선비정신’ 보여줄 李대통령…21세기 대군부인 ‘낙화놀이’까지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9일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조선시대 저술된 안동지역 종가의 요리 비법을 접목한 퓨전 한식부터 나루터에서의 판소리 공연까지 다카이치 총리에게 최고의 예우를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17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안동에서의 정상회담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여섯 번째 한일 정상회담이자 올해 들어 두 번째 열린 셔틀외교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월 13일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에서 만난 이후 4개월 만에 재회한다.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이번 만남은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 방문에 대한 이 대통령의 고향 안동으로의 답방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양국 정상 간 돈독한 신뢰와 우의를 더욱 깊게 다지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한국 땅을 밟을 때부터 국빈 방한에 준하는 예우로 환영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회담이 열리는 호텔 입구에서 직접 다카이치 총리를 영접하고 43명으로 구성된 전통 의장대와 29명의 군악대가 총리가 탑승한 차량을 호위한다. 또 호텔 현관 좌우에는 12명의 기수단을 배치한다. 공동언론발표 후 만찬에서는 보물 2134호로 지정된 안동지역 종가의 오래된 조리서인 ‘수운잡방’ 요리를 접목한 퓨전 한식과 안동의 전통주인 태사주, 안동의 최고급 쌀로 빚은 명인 안동소주, 나라현 사케 등이 제공된다. 만찬은 양국의 화합과 우정을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군자는 벗을 맞이함에 있어 정성을 다한다’는 안동의 선비 정신을 표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의 전통 디저트인 전약과 일본 전통 디저트인 모찌를 한 접시에 올려 양국이 함께 어우러지고 미래지향적 관계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을 계획이다. 양 정상은 만찬 후 재일 한국계 피아니스트인 양방언의 연주를 감상할 예정이다. 이어 하회마을 나루터로 이동해 전통문화 ‘선유줄불놀이’와 ‘흩어지는 불꽃처럼’이라는 판소리 공연을 함께 관람한다. 선유줄불놀이는 조선 시대 중기부터 안동 하회마을의 선비들이 매년 음력 7월 16일에 부용대 앞 낙동강변에서 즐기던 전통 놀이다. 양 정상은 부용대 절벽 위에서 불붙인 솔가지 다발을 떨어뜨리는 낙화놀이도 관람하는데 이는 최근 인기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에도 등장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또 다카이치 총리가 머무는 숙소에 안동의 밀과 참마 등 지역 식재료로 만든 월영약과와 안동 전통주인 태사주로 구성된 환영 선물을 비치할 계획이다.
  • 헬스장에서 통화하면 왜 어색할까 [달콤한 사이언스]

    헬스장에서 통화하면 왜 어색할까 [달콤한 사이언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중강도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중강도라는 것이 어느 정도일까. 운동 강도를 가늠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운동 중 대화 가능 여부를 살펴보는 ‘대화 검사’다. 말하거나 노래까지 무리 없이 할 수 있으면 저강도, 짧게 끊어서만 말할 수 있으면 중강도, 대화 자체가 어려우면 고강도로 분류하는 식이다. 미국 운동의학회에서도 이런 대화 검사를 운동 강도 평가 보조 지표로 인정하고 있다. 이처럼 신체에 부담이 가해지면 호흡과 말하기 사이의 조율이 흐트러지는데 이 관계를 통해 신체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미국 댈러스 텍사스대 컴퓨터공학과, 전기공학과 연구팀은 호흡과 발성은 하나로 신체 상태는 목소리에 그대로 남는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11~15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 음향학회’ 제190차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신체에 가해지는 부담은 호흡과 발성에 곧바로 영향을 주고 말하기도 같은 호흡계를 공유하기 때문에 변화가 음높이, 발화의 시간 구조, 음질에도 영향을 미친다. 호흡과 신체적 부담의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음성 특성은 음높이, 음의 세기, 쉼의 구조다. 운동 중에는 음높이와 음 세기가 모두 높아지고 동시에 음 세기는 일정함을 유지하기 어려워져 들쭉날쭉해진다. 또 호흡에 더 많은 시간을 배분해야 하다 보니 말 속도는 느려지고 문장 사이의 쉼이 더 길고 잦아지면서 발화가 토막토막 끊기는 경향을 보인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가 사람 귀에는 또렷하게 감지되지 않지만 음향 측정 장비로 분석하면 그 차이가 명확하게 드러난다고 밝혔다. 청자가 음높이, 세기, 발화 시간 구조 같은 특성은 청취자가 단번에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에도 일관되고 분명한 변화를 보인다. 발성 기관의 변화를 측정해 신체적 부담이 어느 정도인지를 측정해 평가할 수 있다. 연구팀은 신체 부담이 음성 패턴을 어떻게 바꾸는지 정확히 파악하면 표준적이지 않은 음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음성 인식 시스템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자흐라 오미디 연구원은 “긴급 구조 대응, 군사 작전, 업무 부하가 큰 항공 운항, 신체 활동 중에 말로 작동시키는 웨어러블 음성 인터페이스 같은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화자의 말소리는 호흡 및 발성에 가해지는 제약 때문에 평상시 상태에서 벗어나게 되고 말의 명료도와 시스템 성능이 함께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오미디 연구원은 “인간의 말은 본질적으로 몸에 의해 빚어지는 산물이기 때문에 이번 연구는 신체 부담이 말의 발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며 “말의 변이를 단순히 언어학적 차원이 아니라 화자의 ‘몸 상태’가 드러나는 신호로 폭넓게 받아들이는 시각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서울에서 과달라하라까지…1500명 붉은악마가 1만 2000㎞ 함께 달렸다

    서울에서 과달라하라까지…1500명 붉은악마가 1만 2000㎞ 함께 달렸다

    “30도 폭염에도 다 함께 붉은 유니폼을 입고 서울의 심장 광화문을 달리니 마음만은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가 있는 기분입니다. 응원하는 우리의 마음이 대표팀 선수들에게 닿기를 바랍니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 나설 26인의 대표선수 최종명단을 발표한 지난 16일. 홍 감독의 발표 회견장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앞 광화문 광장에는 이른 폭염에도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붉은악마’가 속속 모이기 시작했다. 이들은 대표팀 공식 후원사인 나이키가 최종명단 발표에 맞춰 마련한 이벤트 ‘런 투 로어(RUN TO ROAR)’ 참가자들로, 나이키는 대표팀을 향한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연대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사전 신청으로 모집한 이번 행사에는 1500여명의 시민들이 강남·마포·용산·명동 등 서울 주요 나이키 매장에서 출발해 최종 목적지인 광화문 광장까지 각각 달렸다. 강남 매장에서 출발한 시민은 15.6㎞를, 인근 명동 매장에서 출발한 시민은 경복궁 주변을 크게 한 바퀴 돌아 5㎞를 각각 달렸다. ‘명동팀’에는 걸그룹 미야오(MEOVV)의 멤버들도 일부 구간을 함께 달리며 태극전사들을 응원했다. 행사 목표 거리인 누적 1만 2000㎞는 이날 오후 3시 40분쯤 달성했다. 대표팀의 월드컵 베이스캠프가 마련되고 조별리그 2경기가 치러지는 멕시코 과달라하라까지 서울에서 편도 거리가 1만 2000㎞다. 누적 러닝 거리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무동력 트레드밀 42초 질주’ 이벤트 참가자들의 거리까지 합산됐다. 나이키는 최근 출시한 러닝화 ‘페가수스 42’를 신고 무동력 트레드밀을 달리는 기회를 제공했다. 홍 감독이 바로 옆 KT 광화문빌딩에서 대표팀 최종 26인 명단을 발표한 직후 광장에 설치된 무대에는 월드컵 출전이 확정된 백승호(버밍엄), 엄지성(스완지시티), 배준호(스토크시티) 해외파 3인방이 올라 붉은악마들을 만났다. 이들은 소속팀 정규리그를 마치고 대표팀 합류를 위해 최근 입국했다. 백승호는 “항상 열두 번째 선수로 뛰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모든 선수들이 간절히 준비하고 있다. 여러분이 감동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엄지성은 “월드컵이란 무대를 어렸을 때부터 TV로 보면서 꿈꿔왔다. 그만큼 간절하고 소중한 마음을 잘 알고, 팬들의 마음도 잘 안다”며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배준호도 “응원하러 와주시는 분들, 멀리 한국에서 응원해주시는 분들 모두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에 화답했다. 홍 감독을 비롯해 K리거와 백승호 등이 포함된 대표팀 선발대는 18일 사전캠프가 마련된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떠난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주요 해외파들은 각각 현지에서 사전캠프로 합류한다.
  • 핵추진 전함이 될 트럼프급 전함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핵추진 전함이 될 트럼프급 전함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지난해 12월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해군의 ‘황금 함대’(Golden Fleet) 구상을 발표하면서 그 중심이 될 트럼프급이라 명명된 전함이 공개됐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전함이 수상 전투함 중 가장 치명적인 전력이 될 것이며, 어떤 전함보다 100배는 더 빠르고 강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급 전함은 현재 미 해군의 주력함인 알레이버크급 구축함보다 3배 정도 큰 배수량 3만~4만t, 중거리 재래식 신속 타격(IRCPS) 극초음속 미사일, 전자기 레일건, 레이저 등 다양한 무기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무장을 탑재한 배를 운항하려면 구축함에 장착된 재래식 추진 방식으로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는데, 지난 11일 데릴 코들 미 해군 작전사령관은 이 함정이 핵 추진 함정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급 전함은 미 해군의 최신 항모인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에 탑재된 A1B 원자로, 증기 발생기, 원자로 냉각 펌프 등 여러 설계 특징을 공유할 예정이다. A1B 원자로는 베텔에서 설계한 차세대 가압경수로이며, 니미츠급 항공모함에 탑재된 웨스팅하우스의 A4W 대비 출력이 25% 향상됐다. 핵 추진을 선택한 이유로 미래의 모든 전투에서 상당한 탑재량을 제공하는 데 필수적인 대형 전투함에게 필요한 지속력을 제공할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코들 작전사령관은 태평양은 대서양의 세 배나 되는 넓은 바다이며, 그런 환경에서 강력한 화력을 갖춘 주력함으로써 전투력을 투사하려면 그만큼의 항속거리와 지구력이 필요하다고 하원 청문회에서 증언했다. 이날 해군이 공개한 새로운 30년간 함정 건조 계획에 따르면, 2056년까지 트럼프급 전함 15척을 보유할 계획이며, 첫 번째 전함은 2036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27 회계연도부터 향후 5년간 함선 설계 및 개발에 약 460억 달러(약 69조원)를 지출할 계획이다. 미 해군은 2027 회계연도에 약 10억 달러(1조 5000억원)의 사전 조달 예산과 약 8억 3700만 달러(1조 2500억원)의 연구 개발 예산을 요청했다. 하지만, 엄청난 예산은 일부 의원들의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하원 국방세출소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베티 맥컬럼 의원은 청문회에서 해군에 또 다른 엄청난 비용 부담이며, 솔직히 감당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비판했다. 트럼프급 전함 15척의 수명주기 동안 비용도 논란의 대상이다. 2090년까지를 수명주기로 잡을 경우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핵 유지, 미사일 재고, 드라이독 건설, 호위함 통합 및 현대화 주기를 고려할 때 트럼프급 전함의 총사업 비용은 40~50년에 걸쳐 5000억~7000억 달러(750조~1050조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되고 있다.
  • 김 총리 “삼성 파업 경제피해 100조원 우려도…큰 충격 초래”

    김 총리 “삼성 파업 경제피해 100조원 우려도…큰 충격 초래”

    김민석 국무총리가 17일 삼성전자 파업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담화를 통해 긴급조정권 발동 등을 언급하며 노사 양측에 타협을 촉구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삼성전자 파업 관련 대국민담화에서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을 앞두고 오는 18일 사후 조정을 재개한 것을 두고 “정부는 이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삼성전자 파업으로 국민 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정부는 국민 경제 보호를 위해 긴급조정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대응 수단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동시에 분명히 말씀드린다. 18일 교섭은 파업을 막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며 “노사 모두 이 자리의 무게를 결코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에 대해선 “개별 기업의 손실을 넘어 수출 감소, 금융시장 불안, 수많은 협력업체의 경영과 고용 악화, 국내 투자 위축 등 국민 경제 전반에 깊은 상처를 남길 것”이라며 “마주해야 할 경제적 손실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김 총리는 삼성전자 노사 양측을 향해 파업을 피할 방안을 찾아줄 것을 거듭 강력히 촉구했다. 우선 “삼성전자 노조는 파업을 고집하기보다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점을 찾는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하고 “사측 역시 책임 있는 자세로 교섭에 임해 노조 목소리를 경청하고 노사 상생의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이란 “호르무즈 통행 체제 곧 발표…수수료 부과”

    이란 “호르무즈 통행 체제 곧 발표…수수료 부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을 관리하기 위한 통제 시스템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16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IB 방송 등에 따르면 에브라힘 아지지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위원장은 “국가 주권 수호와 국제 무역 안보 확보의 틀 안에서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을 관리하기 위한 전문적인 메커니즘을 마련했으며, 이를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지지 위원장은 “오직 상업용 선박과 이란에 협력하는 국가만이 새로운 체제의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해당 항로는 이른바 ‘해방 프로젝트’의 대리인들에게는 철저히 폐쇄된 상태로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체제를 통해 제공되는 특화된 서비스의 대가로 이란이 필요로 하는 정당한 권리(비용 및 수수료 등)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란은 지난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반격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 왔다. 이후 안보 비용을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 통과에 통행료 부과를 선언했고, 종전 조건으로도 징수 권한을 요구하고 있다.
  • 민형배, “새로운 전남·광주, 5·18정신 주춧돌로 삼을 것”

    민형배, “새로운 전남·광주, 5·18정신 주춧돌로 삼을 것”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는 “새로운 전남광주는 5·18 정신을 주춧돌로 삼을 것”이라며 “오월 정신을 온전하게 회복하고 민주주의와 자치의 새 틀을 여는 역사적 과업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민 후보는 16일 5·18 특별메시지를 발표하고,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라는 한강 작가의 물음을 인용하며 오월광주의 역사적 무게와 의미를 되짚었다. 민 후보는 “대한민국 헌법은 오월광주의 피로 빚어졌고, 그 헌법의 힘으로 박근혜·윤석열을 탄핵했고 민주주의 위기를 스스로 극복했다”며 “5·18은 우리 공동체의 뿌리이자 한국 민주주의의 영혼, 인류의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전남광주 통합의 역사적 의미도 오월정신과 연결했다. 민 후보는“과거 독재 권력은 민주주의의 심장 호남을 분열시키기 위해 전남과 광주를 억지로 갈라놓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두환 군사 정권이 획책한 분열의 상처를 딛고 나아가는 전남광주 통합은, 오월 정신을 온전하게 회복하고 민주주의와 자치의 새 틀을 여는 역사적 과업”이라고 설명했다. 민 후보는 통합특별시장 후보로서의 구체적인 약속을 제시했다. 먼저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헌법 개정의 길을 앞장서 열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우리 근현대사에서 자행된 국가 폭력의 아픔을 전체적으로 조망하고 보듬겠다”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완수, 인권 가치 정립을 약속했다. 전 세계 시민들이 오월 정신을 배우고 기릴 수 있도록 민주주의 성지로서의 품을 넓히겠다는 구상도 덧붙였다. 아울러 민 후보는 “민주주의와 대동세상을 밑거름 삼아야 지역주도 성장의 결과를 정의롭게 다듬을 수 있다”며 “성장의 혜택을 고루 나누어 시민 모두의 삶이 넉넉해질 때, 전남광주는 비로소 인권과 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세계적인 도시로 완성될 것”이라고 성장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민 후보는 “80년 오월의 광주가 대한민국을 구했듯이, 이제 통합특별시의 오월이 대한민국의 앞날에 새로운 길을 제시할 것”이라며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를 열어가는 K-민주주의의 중심에 통합특별시가 서겠다”고 밝혔다.
  • 트럼프, 이란전·방중으로 돈방석? 애플·엔비디아 쓸어담아…시세조종 의혹까지

    트럼프, 이란전·방중으로 돈방석? 애플·엔비디아 쓸어담아…시세조종 의혹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1분기 수천건의 증권 거래를 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방산업체 팔란티어 주식을 매입한 뒤 공개적으로 회사를 치켜세운 것으로 나타나 이해충돌 논란이 시세조종 의혹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CNBC와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이 인용한 미국 정부윤리청(OGE) 공개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분기 3700건 이상의 기업 증권 거래를 신고했다. 거래 규모는 최소 2억 2000만 달러(약 3298억원), 최대 7억 5000만 달러(1조 1243억원)로 추산된다. 이 기간 거래 대상에는 엔비디아, 애플,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코스트코, 아마존, 브로드컴 등 행정부 정책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주요 기업들이 포함됐다. 특히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팔란티어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공개적으로 칭찬하기 몇 주 전 팔란티어 주식을 대량 매수했다고 보도했다. OGE 기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분기 팔란티어 주식을 24만 7008~63만 달러어치 범위에서 매입했다. 그는 지난 2월 팔란티어 주식을 최대 500만 달러어치 매각한 뒤, 3월에는 최소 7차례에 걸쳐 최대 53만 달러어치를 다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팔란티어 주가가 부진하던 시기에 트루스소셜에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엄청난 전쟁 수행 능력과 장비를 입증했다”며 “우리 적들에게 물어보라”는 글을 올렸다. 팔란티어는 인공지능 플랫폼 기업으로, 미 국방부와 정보기관 등 정부 계약 비중이 큰 방산 관련 기업으로 분류된다. 이번 이란 전쟁에서도 미 국방부의 전략적 판단을 AI가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팔란티어 장비는 이란 목표물을 확인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군 현대화 기조 속에서 수혜를 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엔비디아·애플·보잉도 매입…정책 영향권 기업 다수트럼프 대통령의 거래 내역에는 팔란티어 외에도 행정부 정책과 밀접한 기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그는 1분기 엔비디아, 애플,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코스트코 등 주요 기업 증권을 각각 최소 100만 달러 이상 매입했다. 지난 2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등 3개 기술기업 증권을 각각 500만~2000만 달러 규모로 처분했다. 또 서비스나우, 워크데이, 브로드컴,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이베이, 애보트 래보라토리, 우버 테크놀로지스, AT&T, 달러트리 등 여러 기업 관련 증권도 거래 내역에 포함됐다. OGE 자료에는 해당 증권이 주식인지 회사채인지는 명시되지 않았다. 거래액도 정확한 금액이 아닌 범위로 공개됐다. 블룸버그는 정확한 거래액을 산정하기는 어렵지만, 3개월간 하루 평균 40건이 넘는 거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 터틀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매튜 터틀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거래 규모에 대해 “미친 수준의 거래량”이라며 “대규모 알고리즘 거래를 하는 헤지펀드 같다”고 말했다. 기업 총수들과도 접촉…이해충돌 논란 재점화관련 보도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이해충돌 논란도 다시 커지고 있다. 1978년 제정된 미국 연방 윤리법은 대통령에게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자산을 의무적으로 처분하도록 규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역대 대통령들은 자발적으로 관련 자산을 처분하거나 백지신탁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관행을 따르지 않은 첫 대통령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은 자녀들이 관리하는 가족 신탁에 보관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엔비디아와 보잉 등 자신이 거래한 기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책 조치를 해왔고, 해당 기업 경영진과도 정기적으로 접촉해왔다. 이번 중국 국빈방문 때도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팀 쿡 애플 CEO, 켈리 오트버그 보잉 CEO 등 거래 내역에 포함된 기업의 수장들이 대거 동행했다. 특히 젠슨 황 CEO는 당초 방중 경제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중간 기착지인 알래스카에서 뒤늦게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2월 엔비디아 주식을 100만~500만 달러어치 매수한 지 약 1주일 뒤 엔비디아가 메타플랫폼스와 AI 협력 확대를 발표했다고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적 권한과 개인 사업상 이해관계를 분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트럼프그룹은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트럼프그룹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투자 자산은 제3자 금융기관의 독립적이고 배타적인 투자 결정에 따라 관리되는 전임 재량 계좌를 통해 유지된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나 그의 가족, 트럼프그룹은 특정 투자의 선택, 지시, 승인에 어떤 역할도 하지 않는다”며 “거래 활동에 대한 사전 고지도 받지 않는다”고 했다. 미 연방 윤리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본인과 배우자, 부양 자녀의 금융 거래를 신고해야 한다. 공직자는 거래 후 45일 이내 이를 보고해야 한다. 이번에 공개된 트럼프 대통령의 신고 2건은 기한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벌금은 공개 건당 200달러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모두 납부한 것으로 OGE 자료에 나타났다.
  • [일문일답] 홍명보 “손흥민, 리그 역할과 대표팀 역할 달라 걱정 안 해”

    [일문일답] 홍명보 “손흥민, 리그 역할과 대표팀 역할 달라 걱정 안 해”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 나설 26명의 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홍 감독은 이 자리에서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에서 올 시즌 정규 대회 골이 없는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리그에서 뛰는 위치와 대표팀에서 뛰는 위치가 다르다. 걱정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다음은 홍 감독과의 일문일답. - 최종 명단에서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포지션과 선택 배경은. =여러 포지션에서 마지막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 이름을 밝히긴 어렵지만 특히 미드필더와 수비수 포지션에서 갑론을박이 많았다. 마지막까지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컸다. 대표팀에서 오랜 기간 공헌했던 부분도 중요했고,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 만들어온 조직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었다. 그런 측면에서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 자리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황인범의 몸 상태와 이동경에게 바라는 역할은. =황인범은 테스트를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했다. 심폐 기능은 전혀 문제가 없었고 오히려 다른 선수들보다 굉장히 좋은 위치에 있었다. 다만 그동안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 감각은 아직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다. 미국에서 치를 두 경기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생각이다. 피지컬 코치가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데 훈련량도 모두 소화하고 있다. =이동경은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지만 꾸준히 지켜봤다. 최근 두 경기에서는 예전 모습을 보여줬다. 또 우리 앞선 공격 자원들이 스피드와 경험을 갖고 있다면 이동경은 라인 사이에서 볼을 연결하고 받을 수 있는 유형이다. 다른 선수들과 다른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옵션이라고 판단했다. 스피드가 필요할 때와 볼을 지키며 운영해야 할 때를 다르게 가져갈 수 있다. -이기혁 깜짝 발탁 배경과 수비형 미드필더 고민은. =이번 선수 선발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멀티 능력이었다. 이기혁은 중앙 수비, 미드필더, 왼쪽 풀백까지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강원 경기를 꾸준히 보면서 좋은 경기력을 확인했고, 소속팀 지도자들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컨디션과 자신감이 굉장히 좋다. =수비수로서 장단점은 있지만 이전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수비형 미드필더 쪽은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이 있어 전형적인 유형은 없지만 박진섭, 이기혁 등을 활용해 훈련을 진행하며 준비할 계획이다. -최근 목표를 기존 16강에서 32강으로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월드컵은 변화가 굉장히 많다. 우리의 1차 목표는 ‘32강에 좋은 위치’로 진출하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팀과 선수들의 사기가 굉장히 높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이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생각하지 못한 위치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 목표가 32강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좋은 흐름으로 토너먼트에 올라가는 게 ‘1차 목표’다. -훈련 파트너를 선발한 이유는. =대표팀은 현재 결과와 경쟁력이 중요한 시기다. 동시에 다음 사이클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어린 선수들이 대표팀이 어떤 기준과 태도로 훈련하는지 직접 체험했으면 했다. 국제대회를 준비하는 압박감과 부담감도 어려서부터 배워야 성장에 도움이 된다. 그래서 함께 데려가 훈련할 계획이다. -선수단과 감독 본인의 성장에 대해 느끼는 부분은.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다. 대표팀은 제한된 시간 안에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방향성을 만드는 게 쉽진 않다. 그래도 2년 전부터 함께하면서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부분을 공유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많이 성장했다. 저 역시 경험적인 측면이나 좋은 선수들과 함께하면서 감독으로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장기 합숙 앞두고 축구협회와의 소통, 선수단 운영 계획은. =그동안 없었던 긴 준비 기간이 생긴 건 다행인 부분도 있지만, 반대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선수 가족과 관련된 부분 등 밖에서 할 수 있는 지원들을 준비하고 있다. 협회와도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선수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고 책임까지 지게 된다면 훨씬 능동적인 팀 운영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생각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김민재, 이강인, 손흥민 등 늦게 합류하는 선수들을 어떻게 관리할 계획인지. =선수단은 1진과 2진으로 나눠 이동한다. K리그 선수들과 스태프는 18일 출국한다. 유럽에서 오는 선수들은 FIFA 규정상 24일부터 훈련 가능하다. 이강인은 더 늦게 합류할 계획이다. =솔트레이크시티는 고지대라 처음 2~3일은 선수들 몸 상태를 봐야 한다. 강한 훈련은 어렵다. 선수마다 적응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개별 맞춤형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이후 전술 훈련을 진행할 생각이다. -최근 주요 공격수들의 최근 득점 부진에 대한 생각은. =소속팀과 대표팀은 조금 다르다. 득점도 중요하지만 월드컵에서는 실점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양쪽 모두 잘 준비해야 한다. 오현규와 조규성은 꾸준히 득점을 하고 있다. 손흥민은 LA에서 직접 경기를 봤는데 위치가 대표팀과 다르게 조금 아래쪽이다 보니 찬스가 많이 오지 않았다. 어느 위치가 가장 적합한지 선수들과 계속 공유하며 준비할 생각이다. -손흥민과 고지대 환경에 대해 나눈 이야기는. =손흥민과 LA에서 직접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2300m 고지대에서 경기를 했는데 경기 중도 힘들었고 경기 후 피로감이 더 심했다고 했다. 우리는 그 정도 고지는 아니지만 고지대 환경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1600m 적응도 굉장히 중요하다. -평가전 상대가 다소 약하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평가전 상대를 잡는 과정이 굉장히 어려웠다. 저희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다면, 더 좋은 상대와 맞붙을 수 있었다. 다만 첫 경기가 고지대에서 열리기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강팀과 경기하는 건 효율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 조건이 맞는 팀을 찾기 쉽지 않았다. 하다못해 클럽팀과 매칭을 잡아야 하나 생각도 했다. 마지막에 엘살바도르와 경기를 잡게 된 건 우리 입장에서는 다행이었다. -주장 손흥민에게 기대하는 역할은. =손흥민에게 특별히 더 주문한 건 없다.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잘해줄 거라고 기대한다. 손흥민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생각을 코칭스태프에 잘 전달해줬으면 한다. 선수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월드컵을 준비했으면 좋겠다. 결과는 예측할 수 없지만 이 과정을 선수들이 즐겼으면 하는 마음이다.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이제 곧 월드컵이 시작된다. 저는 감독으로서 마지막까지 이 팀을 지킬 것이다. 선수들이 좋은 기운으로 월드컵에 갈 수 있도록 많은 팬들이 좋은 성원과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한다.
  • 울산 이동경·강원 이기혁 월드컵 간다…홍명보호 26명 최종명단 발표

    울산 이동경·강원 이기혁 월드컵 간다…홍명보호 26명 최종명단 발표

    울산 HD 미드필더 이동경과 강원FC 센터백 이기혁이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은 네 번째 월드컵 무대에 오른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6일 서울 종로구 KT 온마당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할 태극전사 26인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예상대로 최종 명단에 들어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4번째 월드컵에 출격한다. 측면 수비와 미드필더로 뛸 수 있는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는 외국 태생(독일)의 혼혈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대표해 월드컵 그라운드를 누빈다. 홍 감독은 A매치 출전 경험이 2022년 동아시안컵 홍콩전 한 경기에 불과한 강원FC 센터백 이기혁을 파격적으로 선발했다. 홍 감독 체제에서는 2024년 11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경기를 앞두고 한 번 소집됐을 뿐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던 이기혁은 지난 3월 평가전에서 무릎을 다쳐 월드컵 출전이 무산된 김주성(히로시마)의 빈 자리를 채운다. 아울러 홍 감독은 ‘예비 명단’이 아닌 ‘훈련 파트너로’ 강상윤, 조위제(이상 전북)와 19세 골키퍼 윤기욱(서울) 등 3명을 지명했다. 대표팀 본진은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사전캠프로 떠난다. 손흥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한 해외파는 각자 현지에서 사전캠프로 합류한다. 사전캠프에서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0시 트리니다드토바고, 6월 4일 오전 10시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두 경기 모두 솔트레이크시티의 브리검영대 BYU 사우스 필드에서 개최된다. 대표팀은 이어 결전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로 6월 5일 떠난다. 조별리그 A조에 속한 홍명보호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12일 체코, 19일 멕시코를 상대한다. 이어 25일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3차전을 치른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명단(26명) ▲ GK= 조현우(울산) 김승규(도쿄) 송범근(전북) ▲ DF= 김민재(뮌헨) 조유민(알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박진섭(저장) 이기혁(강원)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즈베즈다)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김문환(대전) ▲ MF= 양현준(셀틱) 백승호(버밍엄) 황인범(페예노르트) 김진규(전북)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황희찬(울버햄프턴) 이동경(울산) 이재성(마인츠) 이강인(PSG) ▲ FW= 오현규(베식타시) 손흥민(LAFC) 조규성(미트윌란) ▲ 훈련 파트너= 강상윤 조위제(이상 전북) 윤기욱(서울)
  • [속보]울산 이동경, 홍명보호 깜짝 발탁…최종 26인 명단 발표

    [속보]울산 이동경, 홍명보호 깜짝 발탁…최종 26인 명단 발표

    프로축구 울산 HD 미드필더 이동경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 나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깜짝 발탁됐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대표팀 선발대를 이끌고 18일 이번 월드컵 사전캠프가 마련된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떠난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해외파 대표팀 선수들은 각자 현지에서 미국 사전캠프로 합류한다. 아래는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대표팀 최종 26명의 명단. [FW] 오현규, 손흥민(주장), 조규성[MF] 양현준, 백승호, 황인범, 김진규, 배준호, 엄지성, 황희찬, 이동경, 이재성, 이강인 [DF] 김민재, 조유민, 이한범, 김태현, 박진섭, 이기혁, 이태석, 설영우, 옌스 카스트로프, 김문환 [GK] 조현우, 김승규, 송범근
  • 삼성전자 노사, 18일 중노위서 교섭 재개…사측 교섭위원 전격 교체

    삼성전자 노사, 18일 중노위서 교섭 재개…사측 교섭위원 전격 교체

    사상 초유의 총파업 예고일(21일)을 닷새 앞두고 삼성전자 노사가 대화 채널을 다시 가동한다. 노조의 요구에 따라 사측이 대표 교섭위원을 전격 교체한 데 이어,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직접 조정에 참관하기로 하면서 공전하던 노사 교섭이 파업 전 막판 분수령을 맞게 됐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이하 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은 16일 노사가 오는 18일 오전 10시쯤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사후 조정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본 교섭에는 중노위 위원장이 직접 참관해 중재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사측은 노조의 요구를 수용해 대표 교섭위원을 기존 김형로 부사장에서 반도체(DS) 부문 인사 최고 담당자인 여명구 피플팀장으로 교체했다. 노조는 교섭 이해도를 위해 김 부사장이 발언 없이 배석하는 조건으로 대화 재개에 합의했으며, 이날 오후 여 신임 팀장과의 사전 미팅을 시작으로 구체적인 일정 조율에 착수했다. 이날 노사 대화가 재개된 배경에는 총수의 입장 발표와 정부의 중재가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25분경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해외 출장에서 복귀하며 김포국제공항 입국장에서 7년 만의 대국민 사과를 감행했다. 이 회장은 “노조와 우리는 한 몸, 한 가족이다. 매서운 비바람은 제가 맞고 다 제 탓으로 돌리겠다”며 사태 수습 의지를 밝혔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역시 삼성전자 경영진을 만나 약 1시간 동안 면담을 갖고 사측의 적극적인 대화 노력을 당부했다. 노조는 이 회장의 사과와 사측의 교섭위원 교체에 대해 사태 해결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실질적인 신뢰 회복을 촉구했다. 노조 측은 “회장님의 사과 내용을 확인했다”며 “현재 DS 부문의 경우 직원의 85%가 가입해 사실상 구성원 모두가 노조원이자 회사의 직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회사와의 신뢰가 깨진 만큼 이를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함께 갈 수 있도록 이번 교섭부터 사측이 진정성 있게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만 본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파업 리스크는 여전히 유효하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상한 없이 성과급(OPI)으로 지급하는 제도화’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기존 제도를 유지하되 상한 없는 특별포상을 통한 유연한 보상을 고수하며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노조는 전향적인 안건이 제시되지 않는다면 오는 21일부터 내달 7일까지 18일간, 최대 5만여명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계획대로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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