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발표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조도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독서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일본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다리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0,703
  • 인텔의 다음 비밀 무기 ‘18A-P’ 공정 공개 [고든 정의 TECH+]

    인텔의 다음 비밀 무기 ‘18A-P’ 공정 공개 [고든 정의 TECH+]

    인텔은 지난 몇 년간 심각한 위기에 몰린 상태였습니다. 주력 시장인 서버 및 클라이언트 CPU 시장에서 경쟁자인 AMD에 계속 시장 점유율을 내줬고 막대한 비용을 들여가며 추진한 파운드리 사업 역시 성과가 미미했습니다. 특히 미세 공정 개발에서 TSMC에 뒤지면서 파운드리 사업 진출은커녕 반도체 생산 부분을 포기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작년부터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인텔이 야심 차게 준비한 18A 공정으로 만든 제품들이 하나씩 시장에 등장하기 시작했고 에이전틱 AI 덕분에 서버 CPU 시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입니다. 올해 1분기 인텔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고 2분기 실적도 자신하고 있습니다. 인텔은 차세대 공정인 18A-P와 이를 적용한 차세대 서버 프로세서인 다이아몬드 래피즈(Diamond Rapids)를 공개하면서 이 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열린 VLSI 2026 심포지엄에서 인텔은 18A-P 공정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공개하며 차세대 미세 공정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현재 시범 생산(Risk Production) 단계에 진입한 18A-P는 기존 18A 공정의 설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 개량형 공정입니다. 특히 설계 규칙(Design Rule)의 100% 호환성을 확보하여, 기존 18A 공정을 사용하던 설계 자산(IP)을 크게 변경하지 않고 재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이는 고객사의 제품 개발 및 검증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습니다. 인텔에 따르면 18A-P 공정은 기존의 18A 공정 대비 동일한 전력 소비에서 성능이 9% 향상되거나, 동일한 성능에서 전력 소비가 18% 감소합니다. (표준 ARM 코어 서브 블록 기준). 비록 트랜지스터 밀도는 더 높아지지 않았지만, 클럭을 높이거나 혹은 같은 클럭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여 훨씬 빠르거나 혹은 효율적인 프로세서를 제조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같은 세대 공정인데도 이렇게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비결은 ‘파워 부스트(Power Boost)’ 덕분입니다. 인텔은 18A에서 업계 최초로 후면 전력 공급 기술인 파워비아(PowerVia)를 적용했습니다. 본래 트랜지스터 위에 전력층과 신호층을 모두 올렸던 기존의 방식 대신 전력층을 아래로 내리고 트랜지스터를 중간에, 신호층을 가장 위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바꾼 것인데, 덕분에 전력 소모는 줄이고 회로 밀도는 높일 수 있었습니다. 18A-P에서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트랜지스터의 전면과 후면 양쪽에서 접촉을 형성하는 업계 최초의 ‘듀얼 콘택트(Dual-contact)’ 구조를 구현했습니다. 덕분에 트랜지스터의 구동 전류를 높이고 저항을 대폭 낮추어, 칩의 정전용량(Capacitance) 증가 없이도 더 높은 주파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칩의 집적도가 높아짐에 따라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발열과 신호 손실 문제는 소재와 설계의 공동 최적화(DTCO)를 통해 최대한 해소했습니다. 인텔에 따르면 18A-P 공정은 새로운 소재와 설계 혁신을 통해 열 저항을 20~40%가량 낮춤으로써 고성능 상태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도체 층간 연결 통로인 비아(Via)의 형상과 소재를 최적화하여 저항을 10~30%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초저임계전압(ULVT)과 저임계전압(LVT) 사이에 다섯 번째 로직 임계전압(Vt) 옵션을 추가함으로써, 설계자가 속도가 중요한 영역과 전력 절감이 필요한 영역을 더욱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높였습니다. 앞서 발표한 것처럼 인텔은 차세대 제온 ‘다이아몬드 래피즈’의 핵심 연산을 담당하는 컴퓨트 타일에 이 공정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최대 192개의 고성능 P 코어를 장착해 발열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텔은 18A-P 공정을 적용해 효율과 성능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전력 효율이 중요해지는 AI 가속기 시장이나 발열 제약이 엄격한 모바일 AP 시장을 겨냥해 외부 고객사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18A 공정의 양산 능력이 그렇게 크지 않다는 점은 파운드리 시장을 노리는 인텔의 큰 약점입니다. 현재 양산 중인 공장은 애리조나의 Fab 52가 유일한 상태로 서버 및 모바일 프로세서 가운데 일부만 이곳에서 생산 중입니다. 데스크톱 CPU인 애로우 레이크는 여전히 TSMC의 미세 공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다음 세대인 노바 레이크에서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데, 현재 인텔의 18A 계열 양산 능력으로 서버와 클라이언트 시장 모두를 감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이와 같은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현재 Fab 52 옆에 건설 중인 Fab 62와 업계 최초로 ‘하이 NA EUV’(High-NA EUV) 노광 장비가 대거 배치되는 팹인 오하이오의 Fab 27 같은 현재 건설 중인 최첨단 팹이 예정대로 순조롭게 완성되고 가동되어야 합니다. 20A에서 한 번 고배를 마신 인텔은 18A를 가까스로 성공시키면서 실점을 만회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계속해서 18A-P와 14A를 통해 득점을 이어나가며 반전의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치솟는 생계비에 외벌이론 못 버텨…맞벌이 가구 ‘역대 최대’

    치솟는 생계비에 외벌이론 못 버텨…맞벌이 가구 ‘역대 최대’

    생계비 부담과 고령층 취업 증가가 맞물리면서 지난해 맞벌이 가구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성년 자녀를 둔 가구 10가구 중 6가구는 부모가 모두 일하는 것으로 조사돼 ‘맞벌이 부모’가 보편적인 가족 형태로 자리 잡았다. 국가데이터처가 18일 발표한 ‘2025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맞벌이 가구는 615만 3000가구로 전년보다 6만 7000가구 증가했다. 201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배우자가 있는 가구 중 맞벌이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48.6%로 전년보다 0.6%포인트 올라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맞벌이 가구 증가세는 고령층이 이끌었다. 가구주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맞벌이 가구는 170만 1000가구로 1년 새 6만 7000가구 늘었다. 지난해 전체 맞벌이 가구 증가 폭이 주로 고령층에서 나온 셈이다. 반면 40대와 30대는 각각 8000가구, 1000가구 증가하는 데 그쳤고 50대는 오히려 1만가구 감소했다. 맞벌이 비중은 30대가 63.3%로 가장 높았고 40대가 61.3%로 뒤를 이었다. 실제 가구 수로는 50대가 188만 7000가구로 가장 많았고 60세 이상 170만 1000가구, 40대 162만 4000가구 순이었다. 김락현 데이터처 고용통계과장은 “지난해 60세 이상에서 고용률과 취업자 수 증가 폭이 가장 컸다”며 “고령층 인구 증가와 노인 일자리 확대, 여성 경제활동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맞벌이가 대세로 굳어졌다. 18세 미만 자녀를 둔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비중은 60.4%로 전년보다 1.9%포인트 상승하며 처음으로 60% 선을 돌파했다. 막내 자녀 연령별로는 13~17세 자녀를 둔 가구의 맞벌이 비중이 64.5%로 가장 높았고, 7~12세 61.2%, 6세 이하 56.5% 순이었다. 특히 6세 이하 자녀를 둔 가구의 맞벌이 비중은 1년 새 3.3%포인트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육아 부담이 큰 영유아 자녀 가정에서도 맞벌이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뜻이다. 한편 지난해 1인 가구는 821만 5000가구로 1년 전보다 21만 2000가구 증가했다. 이 가운데 취업 가구는 519만 8000가구로 9만 8000가구 늘었다. 다만 1인 가구 중 취업 가구 비중은 63.3%로 전년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1인 취업 가구가 7만 1000가구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1인 가구 가운데 취업 가구 비중 역시 60세 이상에서만 0.3%포인트 올랐다. 반면 15~29세 청년층은 취업 가구 비중이 0.7%포인트 떨어져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 韓 국가경쟁력 21위…비상계엄 극복으로 6계단 점프

    韓 국가경쟁력 21위…비상계엄 극복으로 6계단 점프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1년 만에 6계단 뛰어올라 세계 21위에 안착하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정부는 12·3 비상계엄으로 인한 여파를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18일 발표한 ‘2026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70개국 중 21위를 기록했다. ‘30·50 클럽’(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인구 5000만 이상 국가) 중에서는 미국에 이은 2위였다. 이번 평가에는 지난해 연간 경제지표와 올해 3~5월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했다. 기업 효율성 분야와 인프라 분야 순위가 대폭 상승하며 종합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정부효율성 분야는 31위로 1년 전과 동일했고, 경제성과 분야 순위는 지난해 11위에서 올해 14위로 소폭 하락했다. 기업 효율성 분야는 지난해 44위에서 34위로 10계단 상승했다. 생산성·효율성,노동시장, 금융, 경영 관행, 태도·가치관 등 모든 부문에서 순위가 개선됐다. 재정경제부는 “기업인 인식이 반영되는 설문조사 항목 순위가 대폭 개선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인프라 분야도 지난해 21위에서 올해 15위로 올랐다. 기본기반시설, 기술기반시설, 보건·환경, 교육 부문이 지난해와 비교해 개선됐고, 과학기반시설은 2위를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경제성과 분야는 국제무역과 국제투자 분야에서 소폭 상승했지만 국내경제, 고용, 물가 부문 순위가 하락했다. 특히 국내경제 부문 세부 평가 항목인 성장률 지표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성장률이 1.8%로 대폭 반등했지만, 상반기 지표(0.4%)가 저조해 순위가 하락했다. 우리나라는 1997년 평가 대상에 포함된 이후 2024 역대 최고 순위인 20위까지 올랐지만, 비상계엄으로 인한 직격탄을 맞으며 불과 1년 만에 7계단이나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60위까지 하락했던 ‘정치적 불안정’ 부문 순위는 올해 48위까지 올랐다. 재경부 관계자는 “비상계엄 여파로 순위가 많이 하락했다가 이번에 다시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편 싱가포르는 70개국 중 1위를 기록하며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 2위는 홍콩이었다. 지난해 1위였던 스위스는 3위로 밀렸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대만(4위), 중국(12위)이 한국보다 앞섰고 일본은 30위에 자리했다. 주요 7개국(G7) 중에서는 미국이 10위, 캐나다가 16위, 독일 23위, 영국 24위, 프랑스 36위, 이탈리아 45위로 나타났다.
  • 트럼프 종전합의는 “이란의 완승”…해협만 열면 다 퍼준다

    트럼프 종전합의는 “이란의 완승”…해협만 열면 다 퍼준다

    미국과 이란이 17일(현지시간) 최종 서명한 종전 양해각서(MOU)는 3000억 달러(약 450조원)의 재건 자금을 비롯한 경제적 보상을 약속해 이란의 완승으로 평가된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MOU 14개 조항의 문제를 조목조목 짚으며 이란의 핵 개발 포기가 명시적으로 담기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란이 핵 포기를 천명한 것은 MOU 가운데 8항이 유일한데 이마저도 재확인한다는 문구에서 보듯 1970년에 이미 발표된 것이다. 이란은 56년 전 핵확산금지조약을 비준하면서 핵 개발을 하지 않겠다고 했으며, 2015년 오바마 행정부와 맺은 핵 합의(JCPOA)에서 재약속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JCPOA를 “이란에 핵무기 개발의 길을 열어준 재앙”이라고 비판했지만, 그가 다시 맺은 MOU는 더 큰 재앙에 가까운 모양새다. 이란은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수준의 60% 고농축 우라늄 약 440㎏을 포함해 총 11t의 농축 핵물질을 희석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핵먼지’라고 부르며 깎아내린 핵물질을 국외로 반출한다는 내용은 없다. 오바마 행정부 하에서 이란은 저농축 우라늄 300㎏만 남기고 핵물질 비축량의 약 97%를 러시아로 내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 핵물질에 대한 우려에 “강력한 화강암 산맥 지하에 있고, 미국만이 그것을 꺼낼 장비가 있다”면서 “우주군 카메라로 핵물질을 감시 중이며 만약 ‘모하메드’란 이름표를 단 사람이 접근하면 그에 관한 일련번호가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MOU 5항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역봉쇄를 풀고 7항과 10항에서는 모든 대이란 제재를 해소하며, 특히 원유 수출과 관련한 제재 면제를 약속했다. 또 11항에서는 이란이 동결자금을 완전히 사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는 당장 240억 달러(약 36조원)의 거액이 이란 혁명수비대에 흘러 들어갈 수 있다는 뜻이다. 호르무즈 해협만 열면 미국은 역봉쇄와 제재 그리고 동결자산 일부를 모두 해제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이란의 ‘완벽한 승리’란 평가가 나온다. NYT는 본격적인 60일간의 최종협상이 시작되기도 전에 중요한 협상 지렛대를 날려버렸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만 경제적 보상을 받게 됐다는 질문에 “이란은 똑바로 해야만 3000억 달러 투자를 받을 수 있다”라면서 “만약 이란이 똑바로 하지 않는다면 다시 공격받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이란은 2조 달러(약 3000조원) 이상의 피해를 입었으며, 재건에 15~20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과의 합의에 미국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레이건이 무덤에서 일어날 판”이라며 최악의 실수란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빌 커시디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란의 핵 야심은 억제되지 않았다”며 과거 레이건 정부 시절 대이란 강경노선이 실종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한국에 다급해진 독일”…캐나다 잠수함 따내려, 강철부터 손댔다 [밀리터리+]

    “한국에 다급해진 독일”…캐나다 잠수함 따내려, 강철부터 손댔다 [밀리터리+]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수주전이 현지 산업협력 경쟁으로 번지고 있다. 한국이 액화천연가스(LNG) 카드를 꺼내 들자, 독일은 잠수함용 특수 강재를 앞세워 맞불을 놨다.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는 발브루나 ASW에 비자성 잠수함용 강재 약 70t을 초도 주문했다.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을 겨냥해 소재 공급망을 시험하고, 장기 유지·건조 기반을 다지려는 행보다. 네덜란드 해양 전문 매체 네이벌 투데이는 17일(현지시간) TKMS가 이 같은 주문을 냈다고 보도했다. 발브루나 ASW는 이탈리아 아치아이에리에 발브루나 그룹의 계열사로, 캐나다에서 스테인리스강과 니켈 합금 등을 생산한다. 이번 주문은 단순한 소재 구매가 아니다. TKMS는 비자성 강재 인증 절차를 앞당기고 생산에 필요한 공급망을 점검하려 한다. 발브루나 ASW의 캐나다 사업장이 독일 국방소재·생산기술연구소(WIWeB) 기준에 맞춰 해당 강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승인 절차도 추진한다. 캐나다 정부는 노후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해 최대 12척 규모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TKMS는 212CD급 잠수함을 앞세워 한국 한화오션과 경쟁한다. 한화오션이 빠른 납기와 가격 경쟁력, 산업협력 패키지를 부각하자 독일도 현지 공급망 카드로 반격에 나선 셈이다. 잠수함 강재로 공급망 검증 비자성 강재는 잠수함 건조의 핵심 소재로 꼽힌다. 자성을 줄인 특수 강재는 잠수함의 자기 신호를 낮춰 수중 작전에서 탐지 가능성을 줄이는 데 쓰인다. 네이벌 투데이는 이번 인증 작업을 캐나다 내 잠수함 건조와 유지 체계를 뒷받침할 초기 산업 조치로 평가했다. TKMS와 발브루나 ASW는 비자성 강재의 용해와 생산 분야 협약도 맺었다. 양사는 발브루나 ASW가 특수강 생산 업체로 자격을 얻기 위한 요건을 평가한다. 이 과정에는 WIWeB 기준과 노르웨이 선급협회(DNV)의 기술 기준, 독일 해군 함정 건조 규정 등이 포함된다. 토마스 케우프 TKMS 최고영업책임자(CSO)는 “발브루나 ASW와의 협약으로 핵심 잠수함 소재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캐나다의 미래 잠수함 프로그램을 지원할 기회를 모색한다”고 밝혔다. 티치아노 브리오초 발브루나 ASW 총괄 사장은 국가 공급망 강화와 인력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독일의 현지화 전략은 강재에만 머물지 않는다. TKMS는 지난 3월 캐나다 시뮬레이션 기업 CAE와도 팀 구성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훈련 운영, 첨단 시뮬레이션 체계, 디지털·물리적 훈련 인프라, 시설 관리, 장기 유지 지원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CAE는 한화오션의 협력사이기도 하다. CAE는 앞서 한화오션과도 캐나다 잠수함 사업 관련 협력을 맺고, 한국이 제안한 3000t급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의 시뮬레이터와 훈련 과정 지원을 논의해 왔다. 현지 기업을 둘러싼 한독 양측의 산업협력 경쟁이 그만큼 치열해진 셈이다. 한국 LNG 카드에 독일도 맞불 이번 움직임은 한국이 최근 LNG 협력 카드를 꺼낸 직후 나왔다. 한화오션은 카나타 클린파워 앤드 클라이밋 테크놀로지스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프린스루퍼트 인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FLNG) 수출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비구속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최대 연 1200만t 규모의 LNG 수출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약 157억 달러, 우리 돈 23조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한화오션은 이 협력을 캐나다가 대형 방산 사업에서 중시하는 현지 투자, 일자리 창출, 기술 협력 효과와 연결하고 있다. 한국도 조선소 협력 카드를 강화하고 있다. 온타리오 조선소는 17일 발표에서 대표단이 최근 경남 거제 한화오션 조선소를 방문해 조선 역량 개발, 생산 계획, 품질 관리, 인력 양성, 스마트 조선소 운영, 산업 현대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기술 이전, 운영 노하우, 인프라 개선을 통해 온타리오 조선소의 함정 건조 역량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했다. 인력 양성도 주요 의제였다. 대표단은 한화오션의 용접 교육 시설과 가상현실(VR)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둘러봤고, 양측은 모호크 칼리지와 연계해 숙련 기능 인력 양성과 첨단 훈련 기술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독일은 강재와 훈련체계, 한국은 LNG 협력과 조선소 기술협력, 빠른 납기를 앞세운다. 캐나다 입장에서는 잠수함 성능만 따질 수 없다. 대형 방산 사업은 자국 기업 참여, 기술 축적, 일자리, 장기 정비 체계까지 함께 평가한다. TKMS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간 공동 운용성과 유지보수 체계, 북대서양 작전 연계성을 강조해 왔다. 여기에 캐나다산 강재와 훈련체계를 더하면 독일의 제안은 잠수함 플랫폼과 현지 산업 기반을 함께 묶는 구조가 된다. 한국은 이미 운용 중인 장보고-Ⅲ 계열 잠수함과 빠른 인도 일정, 산업 패키지로 맞선다. 다만 이번 강재 주문이 곧바로 TKMS의 수주 우위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초도 주문 규모는 약 70t으로 실제 잠수함 건조 계약과는 별개의 공급망 검증 단계다. 캐나다 정부도 아직 우선협상대상자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수주전의 성격은 더 뚜렷해졌다. 한국과 독일의 경쟁은 잠수함 자체의 성능 비교를 넘어 에너지, 소재, 공급망, 정비, 훈련, 일자리까지 포괄하는 산업협력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 “평택지원특별법 감사합니다”…정장선 시장,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평택지원특별법 감사합니다”…정장선 시장,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정장선 경기 평택시장과 평택시의회 의원들이 18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번 참배는 주한미군기지 평택 이전과 함께 추진된 평택지원특별법 제정이 오늘날 평택 발전의 중요한 기반이 됐다는 점에서 당시 국가 차원의 지원을 이끈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정부는 2003년 용산기지를 비롯한 주한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을 발표한 이후 총리실과 국방부를 중심으로 평택시 지원 방안을 검토했다. 국가 정책 추진으로 상당한 부담을 감내하게 된 평택에 실질적인 발전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역사회의 요구를 반영한 조치였다. 그 결과 당시 정부와 정장선 국회의원이 함께 발의한 이른바 평택지원특별법이 2004년 12월 31일 공포됐다. 이 법을 근거로 평택에는 총 18조 8000억 원 규모의 지역개발계획이 추진됐다. 이와 함께 특별법에 담긴 수도권 규제 완화 특례를 통해 공장 신·증설이 가능해지고 대규모 산업단지 확보의 길이 열렸다. 이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유치로 이어지며 평택이 대한민국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결정적 기반이 됐다. 정 시장은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미군 이전이라는 국가 정책으로 큰 희생을 하는 평택에 미안한 마음이셨고, 평택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다”며 “그 덕분에 평택지원특별법을 만들 수 있었고, 이 법을 바탕으로 평택은 세계에서 유례없는 ‘안보도시이자 첨단산업도시’로 도약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의 평택을 노무현 대통령께서 보셨다면 참 좋아하셨을 것”이라며 “평택이 새로운 성장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노 대통령께 우리 시민들을 대표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윤하 평택시의회 의장은 “평택지원특별법은 평택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었다”며 “시의회도 그 의미를 이어받아 평택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프로포폴 ‘반복 원정 투약’ AI가 365일 상시 감시

    프로포폴 ‘반복 원정 투약’ AI가 365일 상시 감시

    여러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반복 처방·투약받는 행위가 인공지능(AI) 감시망에 오른다. 의료용 마약류를 불법 유출하는 등 중대한 위반행위를 저지른 의료기관에는 부당이득을 웃도는 수준의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하반기 마약류 안전관리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연내 고강도 상시 감시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수작업 분석에 의존하던 기존 감시 체계를 AI 기반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연내 구축될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시스템 K-NASS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된 처방·투약·취급 데이터와 관계기관 정보를 분석해 오남용이나 불법 사용·유통이 의심되는 의료기관과 취급자를 신속하게 선별하는 역할을 한다. 그동안은 분석 요원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데이터를 직접 분석해 감시 대상을 고르는 데 2~3주가 걸렸다. K-NASS가 구축되면 감시원 맞춤형 데이터 추출을 통해 3일 이내 신속한 감시에 착수할 수 있다. AI 기반 이상 징후 자동 탐지 기능도 도입돼 기존 연 2~3회 수준이던 모니터링이 365일 상시 체계로 전환된다. 처벌과 제재 수위도 높아진다. 지금까지 마약류취급자의 법 위반행위는 주로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 중심으로 제재가 이뤄져 불법 유출 등 중대한 위반행위를 억제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를 목적 외로 사용하거나 불법 유출해 부당이득을 얻은 마약류취급자에 유출 이익을 웃도는 경제적 책임을 지우는 징벌적 과징금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중대한 위반행위를 한 마약류취급자의 명단을 공표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도난뿐 아니라 불법 유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종업원 지도·감독 의무를 강화하고, 이를 위반하면 행정처분 기준을 기존 업무정지 1개월에서 3개월로 높일 방침이다. 프로포폴 등 수면마취제를 겨냥한 현장 감시도 강화한다. 식약처 특별사법경찰 등이 참여하는 ‘의료용 마약류 특별감시단’은 다음 달 1일 출범해 연말까지 프로포폴, 페티딘, 케타민 등의 취급·사용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특별사법경찰을 투입해 엄정 수사할 계획이다. 환자의 과다·중복 투약을 막기 위한 투약 이력 확인 대상도 확대된다. 의사가 마약류를 처방하기 전 환자의 투약 이력을 확인하는 대상 성분은 연내 졸피뎀과 프로포폴까지 확대된다. 올해 12월부터는 의약품 적정 사용 시스템인 DUR을 활용해 처방 당일 중복 처방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 김선희 경기도의원, 경기도 AI 문화,예술,교육 정책 강화를 위한 기술 기반 로컬크리에이터와의 협력방안 연구

    김선희 경기도의원, 경기도 AI 문화,예술,교육 정책 강화를 위한 기술 기반 로컬크리에이터와의 협력방안 연구

    급격한 AI(인공지능) 신기술 확산에 발맞추어 경기도의 문화·예술·교육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기술 기반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공공 판로를 개척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김선희 의원(국민의힘, 용인7)은 지난 18일 열린 ‘경기도 AI 문화·예술·교육 정책 강화를 위한 기술 기반 로컬크리에이터와의 협력방안연구’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 참석해 연구 결과를 점검하고 향후 조례 고도화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AI 등 첨단 기술의 도입으로 급변하는 정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기도 문화·예술·교육 분야의 중장기 비전을 정립하고, 기술력을 갖춘 지역 로컬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정책 모델을 도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연구책임자인 최자영 교수는 정책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한 3대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최 교수가 제안한 과제는 ▲기관별 회계 독립성을 보장하되 정책 기획과 성과 관리를 일원화하는 ‘공동 기획-개별 집행’ 기반의 협력 거버넌스 구축 ▲인구 비례식 지원을 탈피하고 시·군 앵커 산업과 연계하는 ‘상향식(Bottom-up) 예산 매칭 및 남부(테크 공급)-북·동부(생태·관광 수요) 간 광역 단위 교차 실증’ ▲일회성 보조금 의존을 탈피하고 경기공유학교 위탁 및 교원 연수 민간 위탁을 활용한 ‘공공 판로(B2G 파이프라인) 구축’ 등이다. 김 의원은 민간 스타트업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공공 시장 개방의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그는 “전통적 강사 파견에서 벗어나 민간의 AI 융합 역사·문화 콘텐츠를 공교육과 교원 연수에 직접 도입하는 실질적 공공 구매 시장을 열어야 스타트업이 자생할 수 있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제도적 뒷받침을 위한 신속한 후속 조치를 약속하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육성위 신설, 공무원 면책 등 4대 필수 조항을 담은 조례 고도화를 신속히 추진해 경기도가 디지털 융합 행정의 표준을 선도하겠다”라고 구체적인 입법 의지를 밝혔다. 한편, 지난 3개월 동안 진행된 이번 정책연구용역의 결과물은 향후 경기도의 AI 기반 문화·예술·교육 분야 중장기 비전 수립과 세부 실행 계획 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 27평이 3억 6천→20억 된 ‘로또 아파트’…올해 집값 상승률 1위는 ‘이곳’

    27평이 3억 6천→20억 된 ‘로또 아파트’…올해 집값 상승률 1위는 ‘이곳’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재직 중인 3040세대가 몰려 있는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가 ‘국평’(전용면적 84㎡)에 이어 20평대마저 20억원을 넘어섰다. ‘삼전닉스’ 직원들이 받게 될 억대 성과급이 벌써부터 부동산 시장으로 몰려들면서 이 지역의 집값 상승률은 올해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동탄구 여울동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65㎡(27평)은 이달 초 20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4월 16억 4700만원에 거래됐는데, 불과 두달만에 3억원 넘게 뛴 것이다. 앞서 이 아파트의 ‘국평’이 지난달 20억 5000만원에 거래돼 동탄의 ‘국평 20억 시대’를 열어젖혔는데, 이제는 20평대마저 2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이어 ‘국평’은 이달 들어 22억 25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2017년 분양해 2021년 입주한 동탄역 롯데캐슬은 동탄역과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단지와 연결돼있다. 분양 당시 65㎡ 분양가가 3억 7000만원, 84㎡이 4억 7000만원선이었는데, 입주 후 5년만에 5배 안팎 뛰면서 부동산 업계에서 ‘로또 아파트’라 불리게 됐다.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이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셔틀버스가 서는 ‘셔세권’의 대표격인 동탄은 올해 들어 집값이 10% 가까이 뛰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부동산원이 이날 발표한 동산원이 발표한 6월 셋째 주(6월1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동탄구는 자치구로 출범한 지난 2월 둘째 주 이후 누적 상승률이 9.57%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9.30%)를 뛰어넘는 전국 1위였다. 동탄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지 않아 ‘갭투자’가 가능하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재직중인 3040세대 직원들의 매수 수요가 몰리며 집값이 급등하고 있다. 다만 집값이 단기간에 폭등하자 동탄을 비롯한 ‘반도체 벨트’ 일부 지역이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일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한편 6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평균 0.27% 올랐다. 성북구(0.40%)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구로구(0.39%), 도봉구(0.38%), 은평구(0.37%), 동대문구(0.35%), 강북구(0.33%), 강서구(0.32%) 등의 순이었다. 경기 남부에서는 성남시 분당구(0.49%)와 중원구(0.46%), 안양시 동안구(0.45%) 등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강북횡단선 ‘간호대역’ 신설 촉구… 서울시 전격 압박

    문성호 서울시의원, 강북횡단선 ‘간호대역’ 신설 촉구… 서울시 전격 압박

    임기 마무리를 앞둔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문성호 의원(국민의힘, 서대문구)이 서대문구 주민들의 최대 숙원 사업인 ‘강북횡단선 홍은(간호대)역 신설’을 위해 임기 막판까지 의정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문 의원은 지난 14일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홍은(간호대)역 유치 추진위원회’ 등 지역 주민 연합체로부터 강북횡단선 역 신설을 촉구하는 공식 정책 건의서를 받았다. 그는 이를 서울시 교통실에 즉각 전달하며, 주민들의 염원을 반영한 전향적인 정책 검토를 강력히 촉구했다. 주민들이 제출하고 문 의원이 적극 공감한 건의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발표된 강북횡단선 예비타당성조사 보고서는 행정 착오와 부실 조사로 얼룩진 결과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예타 보고서는 대규모 아파트 재개발로 인한 일시적 이주 상황을 영구적인 ‘인구 감소’로 잘못 판단(홍은1동 -0.61%, 홍제3동 -4.75%)하는 치명적 오류를 범했다. 하지만 2026년 현재, 재개발 공사가 완료되고 주민들이 대거 입주하면서 이 지역 배후 인구는 4만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2018년에 이미 입주를 마친 단지를 2030년 장래 개발계획에 반영하고, 정작 즉시 반영돼야 할 홍제1·3구역은 누락하는 등 현실과 동떨어진 데이터로 인해 강북횡단선의 사업성이 과소평가됐다는 지적이다. 이번 건의는 단순한 민원 제기를 넘어 지역의 표심이 조직적으로 결집했다는 점에서 서울시에 상당한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추진위를 운영 중인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827세대)’를 필두로, 대규모 정비사업 주체인 ‘홍은 제15구역 재개발조합(1834세대)’, ‘홍은 벽산아파트(1509세대)’ 등 서대문구 내 12개 주요 단지 및 조합들이 공식 직인이 날인된 연대 확약서를 제출했다. 총합 7232세대에 달하는 서대문구 핵심 광역 연합 체제가 문 의원을 중심으로 단일 대오를 형성한 것이다. 문 의원이 교통실에 제시한 대안은 기술적으로도 명쾌하다. 현재 계획된 ‘홍제역~상명대역’ 구간은 직선거리 1600m로 타 노선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길다. 여기에 별도의 노선 변경 없이 정거장만 추가할 경우, ‘홍제~홍은(간호대)역(867m)’, ‘홍은(간호대)~상명대역(797m)’으로 분할돼 지하철 역간 평균 간격에 부합하는 이상적인 구조를 갖추게 된다. 향후 신속통합기획 등으로 유입될 1만명을 포함해 총 5만명의 고정 교통 수요를 확보할 수 있어, 강북횡단선의 전반적인 철도 수익성 향상과 지하철 3호선 과부하 해소, 홍은사거리 정체 분산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문 의원은 서울시가 최근 발표한 ‘제3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해 날카로운 보충의견을 내는 등 임기 말까지 왕성한 추진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북한산과 인왕산이라는 지형적 한계에 갇혀 수십 년간 극심한 교통 고립을 감내해 온 홍은1동, 홍제3동 주민들의 고통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라며 “7200세대가 넘는 주민들이 오직 ‘이동권 보장’이라는 민생 가치 아래 하나로 뭉쳐 확실한 표심과 데이터를 보여준 만큼, 서울시 교통실은 이번 강북횡단선 재구조화 과정에서 홍은(간호대)역 신설을 반드시 최종 역사로 확정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문 의원은 “의원의 임기는 끝이 있을지언정, 주민을 향한 책임감에는 임기가 없다”라며 “마지막 날 퇴근하는 순간까지 서대문구 주민들의 염원을 관철하기 위해 시의원으로서 가진 모든 역량을 아낌없이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제로 슈거’의 배신…“무조건 설탕 끊기, 오히려 독”[사이언스 브런치]

    ‘제로 슈거’의 배신…“무조건 설탕 끊기, 오히려 독”[사이언스 브런치]

    많은 사람이 건강을 위해 설탕이 포함되지 않은 ‘제로 슈거’ ‘무가당’ 표시가 된 음료를 찾는다. 실제로 과도한 당분 섭취는 당뇨를 비롯한 각종 대사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식단에서 설탕을 완전히 빼버리는 것이 건강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흥미로운 지적이 나왔다. 쿠웨이트 과학발전재단 다스만 당뇨 연구소 연구팀은 저지방 식단에서 설탕(자당)을 완전히 배제하면 예기치 않게 장 건강이 무너지고 염증 및 대사 기능 장애가 촉진되는 등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건강에 더 해로울 수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13~16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내분비학회 연례 학술대회 ‘ENDO 2026’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생쥐를 두 집단으로 나눠 16주 동안 한쪽은 자당이 포함된 저지방 식단, 다른 쪽은 자당이 완전히 배제된 무자당 저지방 식사를 제공하고 그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자당(Sucrose)은 설탕의 화학적 용어로 포도당과 과당이 결합한 이당류 물질이다. 일반적으로 과도한 당 섭취는 장내 유해균을 증식시킨다고 알려져 있지만 다양한 연구에서 장내 미생물 군집은 생존과 대사를 위해 적절한 형태의 당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식이 탄수화물을 통해 섭취되는 자당이 극단적으로 제한되면 장내 유익균이 대사 과정에서 생성하는 단쇄 지방산의 분비가 줄어 장 점막 장벽이 약화하고 장내 염증이 유발된다. 연구팀은 실험 과정에서 포도당 내성, 인슐린 민감성, 순환 대사 호르몬, 장내 미생물 군집, 결장 및 간의 염증 상태를 종합 평가했다. 포도당 내성은 세포가 혈액 속 포도당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흡수해 혈당을 정상 수치로 유지하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장내 미생물 불균형은 전신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것들이 간과 근육 세포의 인슐린 신호 전달 체계를 방해해 인슐린 저항성과 지방간을 유발하는 주요 기전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체중 변화 없이도 대사 질환이 생길 수 있는 이유가 이 염증성 경로 때문이다. 그 결과, 무설탕 식단을 섭취한 쥐들은 설탕 포함 식단을 섭취한 쥐들과 비교해 체중에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지만 포도당 조절 장애, 인슐린 저항성, 장내 미생물 불균형, 장염, 지방간 등이 발생했다. 저지방 식단에서 자당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장내 미생물군과 대사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장 및 면역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이 탄수화물 섭취가 필수적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를 이끈 라시드 아마드 박사는 “이번 연구는 무조건 설탕을 제한하는 것보다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대사 질환, 지방간 질환, 만성 염증성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탄수화물 섭취를 통한 자당 공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전환기 대학, 교양교육 본질을 다시 묻다” 26일 한국교양교육학회 학술대회

    “전환기 대학, 교양교육 본질을 다시 묻다” 26일 한국교양교육학회 학술대회

    창립 20주년을 맞은 한국교양교육학회의 ‘2026년 춘계 전국학술대회’가 26일 인제대학교에서 열린다. 전국대학교양교육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교양교육협의회, 한국교양기초교육원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교양교육이 직면한 근본적 질문을 다시 묻고, 향후 교양교육 논의의 이론적 지평을 확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민경찬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연설과 더불어 ‘전환기의 대학, 교양교육의 본질을 다시 묻다’를 대주제로 8개 세션에서 40개의 발표가 진행된다. 세션별 주제는 교양교육 본질과 정체성, 대학 현실과 교양교육, AI시대 교양교육의 방향, 시민교육으로서 교양교육, 교양교육과 미래교육, 평생교육과 교양교육, 부산・경남권 교양교육 혁신과 대학의 미래 등이다. 특히 부산경남권 지역대학이 맞닥뜨리고 있는 현실과 이를 타개하기 위한 교양교육 혁신에 초점을 맞춘 세션을 별도로 마련, 동남권 대학 교양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새로운 지역대학 교양교육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2006년 창립된 한국교양교육학회는 2565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교양교육 분야 최고 권위의 학회이다.
  • “산불로 폐허된 영덕에도 희망이”…울주·경주는 재도전 ‘절치부심’

    “산불로 폐허된 영덕에도 희망이”…울주·경주는 재도전 ‘절치부심’

    “산불로 폐허가 된 우리 마을에도 드디어 희망이 찾아오네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따라 건설하는 신규 대형 원자력발전소 부지로 경북 영덕이 확정되면서 영덕군 주민들 얼굴에도 간만에 웃음꽃이 폈다. 18일 영덕읍 석리에서 만난 이미상 석리 이장은 전날 저녁 발표된 소식을 듣고는 ‘만세삼창’을 외쳤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 이장은 “2017년 천지원전이 정부 결정에 따라 무산되고, 작년에는 초대형 산불로 초토화되면서 마을 사람들 모두 무력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며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 임시주택에 사는 노인들이 대부분인데 하루라도 빨리 사업이 추진돼 편안한 이주 단지로 모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규 원전 부지선정평가위원회가 지난 17일 대형 원전 2기 건설 부지를 영덕으로 발표하면서, 한수원은 2037~2038년 준공을 목표로 총 2.8GW(기가와트) 규모 대형 원전 2기를 영덕에 건설한다. 영덕읍 노물리·석리·매정리, 축산면 경정리 일원 약 324㎡다. 과거 사업이 한 번 무산된 탓에 조속한 사업 추진을 바라는 주민들이 대부분이다. 이곳에서 나고 자란 윤명기(87) 할아버지는 “원전 유치를 대부분 환영하지만 마음 한 곳에는 불안감을 안고 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며 “10년 전에 추진됐으면 이미 편한 거주지로 옮겼을 텐데, 이제라도 정부가 속도감 있게 사업을 진행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영덕은 군민 86.18% 찬성 여론조사를 등에 업고 원전 유치를 추진했다. 부지 선정 과정에서도 높은 주민 여론조사 점수를 받았다. 사업 대상지 곳곳에는 “산불로 잃은 석리 고향 원전 건설이 답이다”, “원전 유치로 인구소멸 영덕 살리자”란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대형 원전유치에서 고배를 마신 울산 울주와 국내 첫 소형모듈원자로(SMR) 유치에서 부산 기장에 밀린 경주는 제12차 전기본에서 재도전하기 위해 절치부심 중이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향후 제12차 전기본 발표 내용과 정부 후속 절차를 면밀히 살펴 유치 재도전을 포함한 대응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추가로 SMR 건설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유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큰 소리 나면 쓰러지는 병”…‘희귀병’ 고백한 유명가수

    “큰 소리 나면 쓰러지는 병”…‘희귀병’ 고백한 유명가수

    국민가수 심수봉이 오랜 기간 감당해온 희귀 질환에 대해 고백했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는 심수봉이 출연해 50년 음악 인생과 함께 그가 겪어온 남모를 고통을 털어놓는다. 심수봉은 이날 음악을 숙명처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집안 내력을 공개했다. 그는 “판소리 유파 중에 중고제라고 충청도 지방의 유명한 가문 마지막 후손이 바로 저다”라고 밝히며 5대에 걸친 국악 집안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갓난아이 때 어머니와 이모가 노래를 부르면 발가락으로 박자를 맞췄다”는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심수봉은 오랜 세월 그를 괴롭혀온 희귀 질환도 고백했다. 그는 “중학교 때 친구들이 놀라게 하는 바람에 그 이후로 큰 소리에 굉장히 민감해졌다”며 ‘미소포니아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미소포니아 증후군은 ‘청각 과민증’으로, 특정 소리에 대해 비정상적인 정서적, 신체적 반응을 보이는 증상이다. 뇌의 편도체가 특정 소리를 위협으로 간주해 자율신경계에 과도한 흥분 상태를 유발해 심한 경우 불안, 분노, 심장 박동 급상승뿐 아니라 실신까지 이어질 수 있다. 심수봉은 이를 “소리를 못 듣는 병”이라 표현하며 “센 소리가 난다든지 큰 소리가 나는 경우에 쓰러진다. 혹시나 해서 항상 귀마개를 하고 다닌다”고 전했다. 한편 1955년생인 심수봉은 1978년 MBC 대학가요제를 통해 ‘그때 그 사람’으로 데뷔한 이후 한국인의 정서를 대변하는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켰다.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사랑밖엔 난 몰라’, ‘백만 송이 장미’ 등 그가 발표한 곡들은 지금까지도 세대를 넘어 사랑받고 있다. 그가 출연한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오는 20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 19일 개막 US오픈 골프 우승 상금은 68억원

    19일 개막 US오픈 골프 우승 상금은 68억원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 힐스 GC(파70)에서 열리는 제126회 US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하면 450만 달러(약 68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대회 총상금이 2250만 달러(약 343억원)로 결정됐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00만 달러 늘어난 것이다. 우승 상금은 지난해 우승자 J.J. 스펀(미국)이 받았던 430만 달러보다 20만 달러가 더해졌다. 마이크 완 CEO는 “이곳 시네콕에서 마지막으로 US 오픈을 개최했던 2018년에는 총상금이 1200만 달러였는데 올해 총상금이 2250만 달러로 늘어났다. 이런 성장세를 유지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US오픈 상금은 이번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와 같아졌고, 두 번째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2050만 달러)보다 200만 달러 많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오픈 상금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디오픈 총상금은 1700만 달러였다.
  • 진인프라, YTN 사이언스 ‘최강기업’ 출연… ICT 사업 역량과 미래 비전 소개

    - 네트워크·클라우드·데이터센터·AI 등 주요 사업 분야 조명- 창립 20주년 맞아 미래 성장 방향도 함께 공유ICT 전문기업 진인프라가 YTN 사이언스 프로그램 ‘최강기업’에 출연해 주요 사업 분야와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이번 방송은 ‘데이터센터부터 양자보안까지! IT 인프라 전문기업’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진인프라의 사업 영역과 운영 현황, 향후 추진 방향 등을 폭넓게 다뤘다. 방송에서는 네트워크 및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진인프라의 사업 내용이 소개됐다. 회사는 현재 네트워크,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보안, AI, 통합운영관리 등 다양한 ICT 분야에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ICT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양자보안 분야의 사업 방향도 함께 소개됐다. 방송에서는 실제 사업 수행 현장과 임직원 인터뷰, 업무 환경 등이 공개되며 회사의 운영 모습도 전달됐다. 진인프라는 2006년 설립 이후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으며, 현재는 전국 단위 사업 수행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From Infra to AI, Next 20’을 슬로건으로 발표하고 미래 성장 전략을 공유한 바 있다. 진인프라 관계자는 “이번 방송을 통해 회사의 사업 분야와 운영 현황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ICT 환경에 맞춰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인프라는 네트워크,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보안, AI 등 ICT 전반에 걸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기술 역량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전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 LNG·LPG 수입 관세 ‘0%’ 연장…“중동발 고물가 대응”

    LNG·LPG 수입 관세 ‘0%’ 연장…“중동발 고물가 대응”

    정부가 액화천연가스(LNG)와 액화석유가스(LPG), LPG 제조용 원유에 적용되는 0% 할당관세 조치를 올해 하반기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물가 부담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재정경제부는 18일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에서 이런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다. 할당관세는 특정 품목의 수입 물량에 한해 기본세율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제도로, LNG와 LPG, LPG 제조용 원유에는 3%의 기본세율이 부과된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LPG 제조용 원유 1650만배럴에 대해 0%의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상반기와 같은 한도로 1%의 할당관세를 적용할 방침이었다. 프로판·부탄 등 LPG도 상반기 수입 전량에 0% 할당관세가 적용되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1% 관세가 부과될 계획이었다. LNG 역시 3분기에는 2%, 4분기부터 1%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었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서민 부담이 증가해 0% 관세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에너지 분야 할당관세가 물가 안정화에 미치는 효과가 상당히 뚜렷하게 나타난다”며 “비교적 일관되게 물가 하락의 하방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발전용 LNG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하반기 동안 15% 감면하기로 했다. LPG부탄 유류세 인하 기간도 7월 말까지로 연장했다. 농산물 분야에 대한 할당관세도 지원한다. 수입단가와 업계 수요를 감안해 바나나·파인애플·망고 등 과일 3종과 계란가공품 등 식품원료 10종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또 과실주스 등 새로운 9개 품목과 사료원료 2종에 대해서도 할당관세를 추가 적용한다. 먹거리 원가 부담 완화를 통해 물가안정에 기여하겠다는 의도다. 한편 정부는 인공지능(AI)을 통해 민생물가를 상시적으로 모니터링 하기로 했다. 먼저 라면·빵 등 가공식품 13개와 세탁세제·화장지 등 공산품 8개를 선정하고, 선정된 제품의 가격정보를 온라인에서 자동으로 수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파악된 품목별 물가 변동 수준을 관계부처와 공유해 물가 관리에 빠르게 나서겠다는 것이다. 또 농수산물 수급예측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가격·물량 급변동의 원인 분석에도 AI를 활용하기로 했다. 또 생성형 AI로 인근 판매처별 농축산물 가격과 할인정보를 알 수 있는 ‘알뜰 소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시장 변화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고 비축물량 조절·공급망 관리 등 정부의 선제적·능동적 정책의사결정 지원 기능을 강화하겠다”면서 “먹거리 등 민생물가의 상시 가격 비교 정보를 제공해 시장 자율 안정을 유도하고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권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 “방한 젠슨 황, 일본은 패싱”…한때 ‘반도체 왕국’ 일본이 어쩌다 [와쿠와쿠 도쿄]

    “방한 젠슨 황, 일본은 패싱”…한때 ‘반도체 왕국’ 일본이 어쩌다 [와쿠와쿠 도쿄]

    AI 시대 돈 쏟고도 불안한 일본 “수십조 원을 쏟아붓는데도 불안하다.” 최근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에 흥미로운 기사가 실렸습니다. 제목은 ‘엔비디아 CEO, 일본은 패싱…한국·대만보다 떨어지는 파트너 매력’.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중국·대만·한국을 잇달아 방문하면서도 일본은 찾지 않았습니다. 신문은 이 사실에 주목하며 일본이 AI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남아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일본은 반도체 산업 부활에 국가적 역량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대만 TSMC 공장을 유치했고, 차세대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를 육성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도 투입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일본 언론이 불안해하는 이유는 단순히 반도체를 잘 만드느냐의 문제가 아닌 듯 합니다. 신문은 황 CEO의 최근 아시아 순방이 단순한 고객 관리가 아니라 인공지능(AI)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갈 전략적 파트너를 찾는 과정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황 CEO는 지난달 말 대만을 찾아 TSMC와 훙하이(폭스콘) 경영진을 잇달아 만났고, 이달 초에는 한국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과 회동했습니다. 엔비디아는 SK그룹과 차세대 데이터센터인 ‘AI 팩토리’ 구축 계획을 발표했고 LG, 현대자동차, 두산 등과도 로봇과 자율제어 기술을 활용하는 ‘피지컬 AI’ 분야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대만 기업들은 단순한 공급업체를 넘어 엔비디아와 함께 AI 혁명을 설계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실제 엔비디아의 핵심 반도체 생산은 TSMC가 맡고 있고, 고대역폭메모리(HBM)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공급하고 있습니다. 중국 역시 엔비디아가 포기할 수 없는 거대한 AI 시장입니다. 반면 일본은 반도체 장비와 소재 분야 경쟁력은 여전히 강하지만 AI 생태계 구축 과정에서 존재감은 상대적으로 옅어 보입니다. 강한 제조 기반을 갖고 있음에도 엔비디아가 함께 미래를 설계할 파트너로 가장 먼저 떠올리는 나라로 꼽히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황 CEO가 최근 자사를 ‘AI 인프라 기업’이라고 규정한 대목입니다. 반도체를 파는 회사를 넘어 데이터센터와 AI 서비스, 로봇까지 아우르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뜻인데요. 결국 AI 시대에는 무엇을 잘 만드는가보다 누구와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가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이야기로 읽힙니다. 이 신문은 “황 CEO가 시간을 쪼개 찾아가 함께 미래를 만들자고 제안하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기업이 지금 일본에 얼마나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일본이 AI 혁명에서도 선도 기업들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국부를 좌우할 것이라는 지적도 덧붙였습니다. 물론 엔비디아가 일본 기업과 협력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황 CEO는 지난해 일본을 방문해 후지쓰와 AI 반도체 공동 개발 계획을 발표했고, 산업용 로봇 기업 화낙도 엔비디아와 함께 AI 로봇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대만과 비교하면 공동 창조(共創)의 범위가 제한적으로 보이는 건 사실입니다. 1980년대 일본은 NEC와 도시바, 히타치, 후지쓰를 앞세워 세계 반도체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한때 ‘반도체 왕국’으로 불렸던 일본입니다. 하지만 AI 시대 일본의 고민은 반도체 공장의 숫자에 있지 않은 듯합니다. 새로운 산업 질서의 중심에 설지 아니면 누군가가 만든 생태계를 떠받치는 데 그칠지에 대한 고민에 더 가까워보입니다. 어쩌면 일본이 두려워하는 것은 공장을 짓지 못하는 미래가 아닐지 모릅니다. 미래를 설계하는 회의실에 더 이상 초대받지 못하는 미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와쿠와쿠’(わくわく)는 일본어 의성어로, 무언가 즐거운 일이 생길 것 같아 들뜨고 기대되는 느낌을 표현할 때 쓰입니다. 도쿄에서 보고, 듣고, 느낀 일본의 아기자기하면서도 역동적인 현장을 연재합니다. 화려한 뉴스의 이면, 숫자로는 보이지 않는 흐름 속에서 일본의 또 다른 표정을 전합니다.
  • 노태악, 해외출장 3번 모두 ‘부부동반’…나랏돈 쓰고 보고서엔 ‘비공개’

    노태악, 해외출장 3번 모두 ‘부부동반’…나랏돈 쓰고 보고서엔 ‘비공개’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재임 중 공무로 다녀온 세 차례의 국외 출장에서 매번 배우자를 동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배우자 항공비, 숙박비 등을 선관위 예산으로 지불했으나 공개 문서엔 부부 동반 관련 내용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앙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해외선거관리기관 교류·협력방안 협의 등을 위한 국외출장 계획’에 따르면 노 전 위원장은 배우자와 함께 2024년 11월 7박 9일 일정으로 독일 및 에스토니아를 방문했다. 당시 출장엔 약 7194만원이 소요됐다. 항공료, 철도운임, 체재비, 준비금 등 모두 선관위 예산이 쓰인 것으로 보고됐다. 또 ‘선거제도 발전 및 국제 네트워크 증진을 위한 국외출장 계획’ 자료에 따르면 노 전 위원장은 2025년 11월 8박 10일로 덴마크 코펜하겐과 스웨덴 스톡홀름을 방문했다. 출장자는 노 전 위원장과 중앙선관위 공무원 3명 등 4명이었지만, 노 전 위원장 이름 옆 비고란에는 ‘부부 동반’이라고 적혔다. 출장에 소요된 약 9053만원이 선관위 예산으로 지불됐다. 중앙선관위는 노 전 위원장이 2022년 12월 2~10일 ‘선거 정치제도 의견수렴 및 재외선거 평가’ 명목으로 호주 시드니·캔버라와 뉴질랜드 웰링턴·오클랜드를 다녀올 때도 배우자와 함께였다고 양 의원에게 보고했다. 그런데 세 차례 해외 출장에서 배우자가 동행했다는 내용은 선관위가 사후 발표한 외부 공개 문서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선관위 측은 “헌법기관장으로서 지위와 역할에 상응하는 예우를 고려할 필요가 있어 예산 편성 때부터 배우자 예산을 편성했다”며 “관례를 따랐지만, 앞으론 국민 눈높이에 맞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배우자를 보고서에 기재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선 공무원 신분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 “가을에 출산해요” 모두가 놀랐다…유이, ‘깜짝 임신’ 발표

    “가을에 출산해요” 모두가 놀랐다…유이, ‘깜짝 임신’ 발표

    일본의 유명 그룹 준레츠의 멤버 우시가미 쇼타(39)와 걸그룹 AKB48의 전 멤버 요코야마 유이(33)가 임신 소식을 밝혔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두 사람은 각자의 계정을 통해 직접 임신 사실을 알렸다. 이들은 “이번에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됐음을 알려드린다”며 “부부가 협력하며 새로운 가족을 맞이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출산 예정 시기는 올가을”이라며 “건강 상태를 살피며 맡은 일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과 도움을 주시는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앞서 2023년 연극 ‘할리우드 스타가 되고 싶지 않아!’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유이와 쇼타는 1년 뒤 열애 사실을 인정한 뒤 같은 해 12월 결혼을 발표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