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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같은 가치관이면 OK”…올림픽공원 번진 2030 ‘애국 헌팅’

    “같은 가치관이면 OK”…올림픽공원 번진 2030 ‘애국 헌팅’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시작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열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20·30대 참가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올공(올림픽공원) 헌팅’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정치 성향과 문제의식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현상이라는 시각이 있는 반면, 집회의 본래 취지를 흐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 집회 현장에서는 젊은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서로 대화를 나누거나 연락처를 교환하는 모습이 종종 목격되고 있다. 집회를 계기로 알게 된 참가자들이 이후에도 연락을 이어가거나 별도의 모임을 갖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올림픽공원에 가면 잘생기고 예쁜 사람이 많다” “시위 도중 마음에 드는 이성과 연락처를 교환했다” “시위가 끝난 뒤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등의 후기가 확산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공통 관심사와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만큼 처음 만난 사이에도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고 밝혔다. 정치·사회적 관심사가 새로운 인연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애국 오프라인 소개팅’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작성자는 “연애해서 이 나라 출산율을 살리겠다는 애국심 하나면 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고, 일부 네티즌들은 “같은 가치관을 가진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정치 성향이 인간관계 형성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24년 발표한 ‘사회갈등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58.2%는 정치 성향이 다른 사람과 연애·결혼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반면 집회의 의미보다 만남 자체가 부각되는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젊은 세대의 참여 확대 과정에서 나타난 자연스러운 교류라는 의견도 있지만, 만남 문화가 과도하게 주목받을 경우 집회의 본래 목적과 메시지가 희석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지면서 경찰도 장기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경찰은 집회의 자유와 평화적인 의사 표현은 최대한 보장하되 폭행·협박·통행 방해 등 개별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 트럼프 “19일 이란과 평화 서명”…호르무즈 개방 선언에 국제 유가 급락

    트럼프 “19일 이란과 평화 서명”…호르무즈 개방 선언에 국제 유가 급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9일 이란과의 평화 합의 서명을 기점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전면 해제하고 통행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5%가 지나는 ‘에너지 대동맥’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면서 그간 전쟁 위기로 요동쳤던 국제 유가와 글로벌 공급망도 안정을 되찾을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는 금요일(19일) 합의가 서명됨에 따라 기뢰 제거 목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할 것”이라며 “이로써 해당 지역은 물론 전 세계를 향해 석유가 다시 흐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합의를 두고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정을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많은 대통령이 이란과 평화를 이루려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며 “이 지역의 지도자들이 마침내 진정한 평화를 이끌어낼 대통령을 찾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타결 사실을 알리며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재개 허용 및 미 해군의 봉쇄 조치 즉각 해제를 공언한 바 있다. 그간 협상 중재를 맡아온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또한 엑스(X)를 통해 “양측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 작전의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종료를 선언했다”며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공식 서명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는 단순한 국지적 충돌 종식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혈맥을 되살리는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공급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원유 공급이 정상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합의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 유가는 즉각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3.3% 하락한 배럴당 84달러 선에서 거래됐고, 서부텍사스원유(WTI) 역시 4.4% 내린 배럴당 81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12일 이란과의 양해각서(MOU) 체결 기대감으로 3%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던 국제 유가는 이번 공식 발표로 하락 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에너지 가격 변동에 민감한 유럽 천연가스 선물가격도 5.8% 급락했다.
  • 트럼프 “이란과 협상 타결”…이란 “오늘밤부터 전쟁 중단”

    트럼프 “이란과 협상 타결”…이란 “오늘밤부터 전쟁 중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타결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말 시작된 전쟁이 106일 만에 사실상 종식 수순에 들어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 이슬람공화국과의 합의가 지금 완료됐다”며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 전면 개방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 해군의 이란 해상 봉쇄도 즉시 해제한다”며 “전 세계 선박들은 엔진을 가동하고 석유가 다시 흐르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상을 중재한 파키스탄도 합의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엑스(X)를 통해 “양측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작전의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종료를 선언했다”며 “미국과 이란이 외교적 해법을 찾은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샤리프 총리는 양국이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공식 서명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AP통신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합의에는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와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해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란 국영매체들도 파키스탄의 발표를 인용해 종전 합의 소식을 보도했다. 이란 외무부는 이날 “오늘 밤부터 여러 전선에서 전쟁이 즉각적이고 영구적으로 중단된다”고 밝혔다. 이번 전쟁은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 이후 시작됐다. 이후 이란이 이스라엘과 중동 내 미국 동맹국들을 상대로 보복 공격에 나섰고,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운항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국제 유가와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줬다. 다만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 등 핵심 쟁점은 이번 합의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향후 별도 협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 미-이란, 전쟁 종식 합의…오는 19일 스위스서 평화협정 서명

    미-이란, 전쟁 종식 합의…오는 19일 스위스서 평화협정 서명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에 전격 합의했다. 지난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의 연합공격으로 불붙은 이란전쟁은 106일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이슬람 공화국과의 협상이 타결됐다”며 “호르무즈 해협의 전면적인 통행 재개를 전면 허용하고, 미 해군의 봉쇄도 즉시 해제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의 선박들이여, 엔진을 켜라. 석유가 흐르게 하라”는 문구로 합의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간 협상 중재를 맡아온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또한 엑스(X)를 통해 “양측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 작전의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종료를 선언했다”며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공식 서명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협상 타결에 따라 이번 주부터 중재국 주도 후속 회의가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이란 외무부 역시 “오늘 밤부터 여러 전선에서 진행 중인 전쟁을 즉각적이고 영구적으로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이번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이 얼마나 빠르게 전면 개방될지도 불확실하다. 앞서 미국은 해협이 다시 열리는 시점에 맞춰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를 완화하고, 이란의 원유 수출길을 다시 열어주기 위해 제재 조치를 일부 해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 美, 앤트로픽 ‘미토스’ 수출 통제… ‘소버린 AI’ 중요성 더 커졌다

    美, 앤트로픽 ‘미토스’ 수출 통제… ‘소버린 AI’ 중요성 더 커졌다

    미국 행정부가 ‘미토스’ 등 앤트로픽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에 대한 외국인 접근을 전면 차단하는 초유의 조치를 내렸다. 최첨단 AI 모델이 수출 통제 대상이 되면서 최근 미토스 접근권을 확보했던 한국 정부와 기업들에도 제동이 걸렸다. 글로벌 빅테크에 의존하는 대신 독자적인 AI 역량을 확보하는 ‘소버린 AI’ 필요성도 다시 부상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국가 안보 당국의 지침에 따라 모든 외국 국적자의 ‘페이블5’(안전장치 추가한 일반용)와 ‘미토스5’(제한 없는 전문가용) 접근을 전면 중단하는 수출 통제 지침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해외 접속뿐 아니라 미국 내 체류 중인 외국 국적자의 모델 접속도 금지한다. 앤트로픽은 규정 준수를 위해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페이블5·미토스5 서비스 제공을 즉시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문제 삼은 것은 페이블5의 ‘탈옥’(jailbreaking) 가능성이다. 탈옥은 AI가 설정된 안전장치를 우회해 본래 제한됐던 답변까지 하도록 만드는 기법이다. 다만 앤트로픽은 “오해에서 비롯된 조치로 판단하고 있다. 가능한 한 빠르게 서비스를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앤트로픽의 주요 투자사인 아마존의 문제 제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자사 연구진이 앤트로픽의 페이블5 모델에 대해 사이버 공격으로 악용될 가능성을 확인했고, 이를 미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 일각에선 앤트로픽과 국방부 등 미 행정부 간 AI 군사적 활용을 둘러싼 갈등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미 정부는 현재로선 오픈AI 등 다른 AI 기업들로 수출 통제를 확대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AI 보안 연합체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막 합류한 국내 정부와 기업의 미토스 접근도 사실상 막히게 됐다. 프로젝트 글래스윙은 앤트로픽이 지난 4월 전문가 수준의 보안 취약점 탐지 능력을 갖춘 미토스 모델 개발 사실을 공개하며 만든 보안 협의체다. 앤트로픽은 미토스가 악의적 해커 등에 의해 오용될 것을 우려해 이를 대형 기술기업과 금융기관, 정부 등 검증된 기관에 선제공해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찾아 방어할 수 있도록 했다. 앤트로픽은 지난 2일(현지시간) 글래스윙 참여 대상을 15개국 약 150개 기관으로 확대했으며,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이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앤트로픽과 소통하며 사태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미토스 접근권을 부여받았지만, 본격적인 모델 활용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은 페이스북을 통해 “AI 역량이 국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에 AI 기술이 종속됐을 때 벌어지는 일”이라며 “이런 일은 언제든 생길 수 있다. 글로벌과 협력하면서도 유사시엔 언제든 자체 역량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전남·광주 통합 첫 수혜지, 첨단3지구가 뜬다

    인공지능(AI) 산업 인프라가 집적된 광주 첨단3지구에 삼성 등 국내외 초첨단 반도체 대기업들의 투자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지역민 사이에 ‘압도적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AI 연구개발특구 지정과 AI 기업 유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올 들어서는 대규모 반도체 팹까지 조성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첨단3지구가 전남·광주 통합의 첫 번째 수혜 지역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4일 광주시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광주 첨단지구에 위치한 세계적 반도체 후공정 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가 2035년까지 1조 90억원을 들여 3지구에 공장 증설에 나선다. 1단계로 2030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2단계 투자까지 마무리되면 근로자 1000여명의 신규 고용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도 첨단3지구 일대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짓는 투자 계획을 사실상 확정,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20조~30조원의 사업비를 투입, 첨단3지구 등 광주 지역 20만여평 부지에 ‘최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설립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인수한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 플랙트의 국내 생산 설비를 광주에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은 첨단3지구 인근 삼성 제3공장 부지에 2400억여원을 들여 공장을 짓기로 하고 최근 설계를 마무리했다. 가동이 시작되면 400명의 고용이 새로 발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SK그룹과 오픈AI가 합작한 ‘서남권 데이터센터’도 첨단3지구와 인접한 전남 장성 지역으로 들어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서남권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GPU(그래픽 처리 장치) 기반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개호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에서도 “첨단3지구는 반도체 공장 유치 최적지”라며 “삼성 반도체 공장이 들어서면 지역 경제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연일 힘을 싣고 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은 이와 관련해 지난 8일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 출범식에서 “전남광주특별시에 대한 세계적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며 “정부와 기업이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예상을 넘어설 만큼 대규모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총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해 적용해야”

    최저임금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영세 자영업자들이 감당할 수 없게 된 만큼,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구분해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경총에 따르면 2001년 1865원이던 최저임금이 지난해 1만 30원으로 437.8% 인상됐고, 이는 같은 기간 물가 상승률(77.4%)의 5.7배, 명목 임금 상승률(174.7%)의 2.5배에 달한다. 최저임금은 전체 임금 수준에 비해서도 크게 높아졌다. 2001년 중위 임금 대비 최저임금 수준은 38.9%였는데 이는 지난해 62.2%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 비율도 3배 가까이 늘어났다. 2001년 최저임금 미만율(법정 최저임금액보다 낮은 임금을 받는 근로자의 비율)은 4.3%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는 12.4%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업종별로 지불 여력과 노동생산성을 보여주는 ‘취업자 1인당 부가가치’의 경우 숙박·음식점업은 2845만원으로 제조업(1억 6669만원)의 17.1%, 금융·보험업(1억 7561만원)의 16.2%에 불과했다. 대기업·은행 등과 달리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의 입장에서 부가가치 창출 능력을 감안하면 현재 최저임금을 감당하기 힘들다는 의미다. 경총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6개국 가운데 21개국이 업종, 지역, 연령, 숙련도 등을 기준으로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 최태원 SK 회장 “전방위·전속력으로 AI 전환”

    최태원 SK 회장 “전방위·전속력으로 AI 전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사 임직원과 인공지능(AI)을 주제로 집중 토론을 벌이며 전방위·전속력의 AI 전환(AX)을 강조했다. SK 그룹사의 경영진과 임직원이 사흘간 AI만을 주제로 전략적 비전과 자발적 실행 의지를 집중적으로 다룬 것은 처음이다. SK그룹은 지난 11일부터 2박 3일간 경기 이천 SKMS 연구소에서 개최된 ‘2026 뉴 이천포럼’에서 최 회장이 ‘1인 1에이전트’ 도입을 제안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14일 밝혔다. 최 회장은 “360도 전방위로, 전속력으로 AX에 돌입해야 할 때”라며 “개인적으로 쓰는 AI를 넘어 개인이 하는 일을 조직 전체의 성과로 이어 줄, ‘우리의 일’을 도와주는 AI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 역시 수십개의 회장 아바타를 만들어 각 회사의 이야기를 듣고 다른 에이전트들과 함께 일하고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이 언급한 AI 에이전트는 오픈AI의 ‘챗GPT’,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 업무에 맞게 특화된 소위 ‘AI 비서’를 뜻한다. 최 회장은 ‘SK 회장 에이전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에이전트’, ‘맛잘알(맛집을 잘 안다) 에이전트’ 등을 예시로 들며 모든 임직원이 최소 하나의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도록 해 업무 혁신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가상의 AI 패널 에이전트들도 포럼에 직접 참여했다. ‘스카이’라는 이름의 AI 에이전트는 경영진의 논의 내용을 실시간 요약 발표했고, 컨설턴트·임원·50대 직원으로 구성된 AI 패널 에이전트는 현업 구성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했다. 최 회장은 “AI 시대에 필요한 메모리부터 데이터센터 인프라, 이를 뒷받침할 에너지, 전기화 능력을 ‘풀스택’으로 갖춘 기업은 드물다”며 “SK의 사업 영역들은 AI 시대를 열어 가는 데 필요한 것들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 11만 아미와 13주년 자축한 BTS

    11만 아미와 13주년 자축한 BTS

    “한국에서 공연하는 것만큼 좋은 게 없네요. 여러분이 이렇게 즐기는 모습이 저희에겐 가장 큰 생일 선물입니다.”(진) 지난 13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는 생일 축하 노래가 울려 퍼졌다. 데뷔 13주년을 맞은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이곳을 찾은 5만 5000명의 ‘아미’(BTS 팬덤)가 하나가 돼 그간의 시간을 자축했다. 이날 주경기장 한가운데에 대형 상부 LED 전광판이 설치된 ‘X’자 무대에서는 공연 전부터 수묵화 같은 영상과 국악이 흘러나왔다. 국악 비트가 갑자기 빨라지자 아미는 한목소리로 “BTS”를 외치며 스타디움을 뒤흔들었다. 곧이어 횃불을 든 댄서가 등장해 무대를 내달렸고, 쇠붙이 소리를 연상시키는 신나는 비트의 ‘훌리건’이 이어졌다. BTS는 ‘아리랑’에 수록된 신곡 무대를 중심으로 ‘페이크 러브’, ‘마이크 드롭’, ‘불타오르네’ 등의 기존 히트곡까지 두루 선보였다. 웅장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노멀’은 앨범에 수록된 버전과 달리 한국어로 불러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막내 정국은 ‘에일리언스’와 ‘달려라 방탄’까지 세 곡을 내리 부르더니 “부산 반갑습니데이”라는 사투리로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12·13일 이틀간 11만명의 아미가 공연장을 찾았다. 앞서 첫날 발표한 신곡 ‘컴 오버’는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 79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또 정규 5집 ‘아리랑’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위클리 톱 앨범 글로벌’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하며 통산 9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이번 부산 공연은 2022년 10월 멤버들의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BTS는 지난 4월 9일 고양에서 월드투어 ‘아리랑’을 시작해 내년까지 전 세계 23개국 34개 도시에서 총 82회 공연을 이어 간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한 뒤 한국으로 날아온 이들로서는 잠시 ‘고향’에 들른 셈이다. BTS는 이달 26일에는 스페인 마드리드 무대에 선다.
  • “마곡·원도심 균형 발전… 시작한 일 완수해 더 큰 강서 만들 것” [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마곡·원도심 균형 발전… 시작한 일 완수해 더 큰 강서 만들 것” [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바다 같은 민심 앞 겸손·책임감민선 9기 1호 결재 ‘구민 주권행정’소상공인·자영업자 맞춤 지원 확대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조기 시행혁신경제·균형성장·안심복지마곡 R&D 단지·AI 결합 ‘브랜드화’방화 건폐장 부지, 혁신 공간 개발1인 가구 전수조사·통합돌봄 강화임기 중 2만 가구 착공 목표화곡동 등 70여 곳 정비사업 속도재개발·재건축 주민설명회 정례화구민 이익 최우선… 서울시와 협의 “민심은 깊고 푸른 바다와 같습니다. 늘 겸손한 자세로 그 깊은 뜻을 읽어내야 한다는 것을 매 순간 절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6·3 지방선거에서 ‘한강벨트’의 경우 국민의힘의 아성은 공고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소속 진교훈(59) 서울 강서구청장은 20개 모든 행정동에서 승리하며 강서를 지켜냈다. 공직 생활 내내 검증된 기획력과 실행력을 갖춘 그에게 강서 유권자들이 확실하게 힘을 실어준 것이다. 진 구청장은 14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 내내 ‘겸손’과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는 “약속에 그치지 않고 자치단체장 최초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의장을 만나 고도 제한 완화 조기 시행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숙원 사업의 물꼬를 텄다”면서 “구민 여러분께서 ‘시작한 일을 끝까지 책임지고 완수하라’고 선택해 주신 데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진 구청장은 원도심과 마곡을 함께 성장시키는 균형 발전을 공언했다. 또한 민선 9기(2026~2030년)의 1호 결재로 ‘구민 주권행정’을 꼽고 구정의 투명성을 약속했다. 선거 이튿날부터 평소처럼 걸어서 구청으로 출근해 업무를 재개한 그는 “구민이 부르면 그곳이 어디든 현장으로 달려가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진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구민 선택을 받은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보나. “구청장으로서 2년 6개월 동안 노력과 성과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이 든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된 만큼 중간평가의 의미도 담겼을 거라고 본다. ‘지금까지 잘했지만, 더 잘해달라’는 뜻이다. 보궐선거로 당선됐을 때보다 책임감도 커졌다. 선거 때가 되면 다양한 기저에 있던 의제가 수면 위로 올라온다. 잔잔한 듯 보이지만 순간 큰 파도가 일어나는 깊고 깊은 푸른 바다와 같은 게 민심이라고 느꼈다. 선출직으로서 더 겸손하고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무겁게 느끼게 됐다.” -선거운동 기간 들은 바닥 민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절박한 호소다. 시장뿐만 아니라 가게 하나하나를 방문했을 때 ‘장사가 잘 안된다’, ‘상권이 많이 위축됐다’고 말씀하셨다. 민선 8기에 구 차원에서 강서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10%로 높이고, 소상공인 신용 대출 확대나 중소기업 융자 지원, 골목형상점가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럼에도 한계가 있었다. 온라인 중심으로 전반적인 소비 패턴이 바뀌면서 지역 상권에 미친 악영향이 너무나 크다. ‘다 해결하겠다’고 말할 순 없지만, 구청장으로서 어떤 정책 수단으로 접근해야 할지 고민이 커졌다.” -선거 운동 중에도 여름철 침수 예방 등 안전에 공을 들였다. “방재 시설 준공을 앞둔 개화육갑문 일대를 점검했다. 강서는 한강 하류에 있다 보니 여름철 수해 예방에 많은 관심과 준비가 필요하다. 2024년 12월부터 상습 침수 구역인 개화육갑문 일대를 철저히 정비했다. 한강 수위가 올라가면 방화 수문을 닫기에 반대로 한강으로 빠져나가야 할 빗물이 고이게 된다. 이 빗물을 강제로 한강에 내보낼 수 있는 배수펌프 공사를 마쳤다. 처음 취임한 뒤 소방 당국의 요청을 받은 폐쇄회로(CC)TV 연결도 끝내 위기에 대한 대응력을 높였다. 차량 차단기가 없어 집중 호우 때 사람이 직접 가서 출입을 막아야 했지만 이젠 자동화가 완료됐다. 이달 준공이 마무리되면 안전 사각지대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민선 9기에 꼭 해결하고 싶은 과제 3가지를 꼽는다면. “마곡을 중심으로 한 ‘혁신경제도시’와, 화곡·가양·등촌·방화 등 원도심과 함께 가는 ‘균형성장도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안심복지도시’를 3가지 비전으로 발표했다. 3가지가 완성될 때 비로소 강서의 지도가 바뀐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다. 마곡의 첨단 연구·개발(R&D) 단지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하고 문화와 산업이 융합된 MCT(마곡컬처테크)를 브랜드화하고, 지역사회의 오랜 염원인 김포공항 고도 제한 완화가 조기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방화차량기지와 건설물 폐기장 이전 부지는 서울 서남권을 상징하는 혁신적인 공간으로 개발하겠다. 교통 여건 등을 고려할 때 강서는 돔구장의 좋은 후보지다. 신청사 이전에 맞춰 기존 청사 부지에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하겠다. 10만명이 넘는 1인 가구에 대한 전수조사와 통합돌봄체계도 갖추겠다.” -임기 중 2만 세대 착공 목표도 세웠는데. “현재 70여 곳에서 정비 사업이 진행 중이다. 방화동 재정비 촉진 구역 4500세대와 화곡동 국회대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5973가구 등 굵직한 사업들이 속도를 내고 있다. 각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임대주택 비율 완화 등 분담금을 낮추고 재개발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공약도 나온 바 있다. 지금처럼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주민설명회를 정례화하겠다. 우성아파트 등 재건축은 염창동의 첫 번째 재건축으로 의미가 있기에 후보 시절 주민 이야기에 귀기울였다.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자문) 절차나 구성 방식은 개선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회차마다 같은 심의위원이라면, 보완을 해가면 되지만 그렇지 않다 보니 심의마다 다른 의견이 나온다. 위원들이 지역을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 -구정은 (소속 정당이 다른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와 협치도 중요한데. “선거는 정치의 영역이지만, 결국 공약을 집행하는 건 행정의 영역이다. 당선된 이후 2년 6개월 동안도 오직 시민과 구민 이익을 기준으로 일했다. 500가구 미만 정비구역 지정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하는 방안은 현장에서 나온 요구인 만큼, 시에서도 고민을 해줬으면 한다. 구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객관적 명분으로 시를 설득하고 협의해 나가겠다. 가령 MCT 시민플라자를 추진하려던 시민청 부지의 경우 서울시도 그대로 놔둘 수 없다.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와야 한다는 데 시도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1호 결재로 무엇을 준비 중인가. “구민 주권행정을 위한 기본계획을 준비 중이다. 행정에서 구민 참여를 확대하고, 정보와 과정을 구민들께 보다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의미다. 격주 열리는 확대간부회의를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유튜브로 생중계해 구청이 무슨 고민을 하고 있는지 구민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하겠다. 주민 참여 예산을 확대하고 자치 기능을 강화해 구민이 구정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싶다. 새 통합신청사에는 예식장, 회의장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시작하려는 체감형 ‘소확행’ 공약이 있다면. “생활 쓰레기 수거를 주 5일로 확대했듯, 민선 9기에도 생활 속 작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1000원의 밥상’을 추진하기 위해 강서대와 논의를 진행하겠다. 맞벌이 부부를 위해 어린이집 이불을 공공기관이 수거해 세탁까지 주는 ‘이부자리 공공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보건소에서 아이들의 성장을 점검해 주는 ‘스마트 키높이 서비스’나 공공체육시설 운영 시간을 연장하는 ‘야밤 운동’도 차례대로 시작하겠다. 마을 민원 주치의 무료 상담 확대도 연내 가능해진다. 기존 변호사, 법무사, 세무사 상담 외에 회계사, 행정사, 공인중개사 상담을 더 하겠다. 4년 뒤 구민 모두가 ‘강서에 살아서 행복하다’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진교훈 구청장은 1967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전주 완산고를 졸업했다. 담임 교사는 서울대 진학을 권유했지만, 그는 학비가 들지 않는 경찰대(5기)를 선택했다. 1991년 입직한 이후 경찰청 기획조정과장, 새경찰추진단장 등을 맡아 기획통으로 인정받았다. 치안감으로 승진해 본청의 핵심 보직인 정보국장을 맡았고, 전북지방경찰청장을 거쳐 ‘13만 조직’의 넘버 2인 경찰청 차장을 역임했다. 퇴임 이듬해인 2023년 강서구청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했다. 2004년부터 뿌리를 내리고 자녀들을 키운 곳이어서 애정이 컸다. 단식 중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로부터 공천장을 받은 그는 검찰수사관 출신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에 압승을 거뒀다. 이어 2년 8개월 만에 치러진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 양천, 하반기 청년 행정인턴 50명 모집

    양천, 하반기 청년 행정인턴 50명 모집

    서울 양천구는 ‘2026년 하반기 청년 행정인턴’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취업 역량 강화와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반분야 20명과 특화분야 30명 등 총 50명을 모집한다. 일반분야는 동 주민센터·도서관·지원센터 등에서 행정업무를 보조한다. 특화분야는 ▲행정 ▲복지 ▲학습멘토 3개 부문으로 나눠 구청과 복지관에서 업무를 한다. 학습멘토는 행정인턴이 멘토를 맡아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지도와 정서적 동기부여를 돕는 양천구 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다. 모집 대상은 구에 거주하는 19~29세 대학생 또는 미취업 청년이다. 참여를 희망하면 15~26일 구청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다음 달 2일 구청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선발된 행정인턴은 다음 달 20일부터 8월 14일까지 4주간 주 5일, 하루 5시간(오전 9시~오후 3시)씩 근무하게 된다. 급여는 약 144만원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앞으로도 청년의 구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맞춤형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중동전쟁 후 G7 첫 집결… “서방 결속 가늠할 시험대”

    중동전쟁 후 G7 첫 집결… “서방 결속 가늠할 시험대”

    美, 해협 기뢰 제거 등 요구할 듯佛은 우크라 지원 약속 확인 전망트럼프·젤렌스키 회동 가능성도 중동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프랑스에 모인다. 특히 중동 전쟁 지원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미국과 유럽이 전쟁 발발 이후 국제 외교 무대에서 처음으로 대면하는 만큼 이번 G7 회의는 서방의 결속력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올해 G7 의장국인 프랑스 엘리제궁에 따르면 G7 정상은 15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의 휴양지 에비앙레뱅에서 지정학적 위기와 세계 경제 불균형 문제 등 국제 현안을 논의한다. G7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 서방 7개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인도, 이집트, 브라질, 케냐 정상도 파트너국 자격으로 함께한다.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는 단연 중동 전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전날 대언론 전화 브리핑을 통해 이번 회의에서 이란 전쟁과 관련한 후속 조치, 특히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 작전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프랑스와 영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다국적 협의체를 주도하고 있다. 이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집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정상과 각각 양자 회담을 갖고 이란과 레바논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동 전쟁의 그늘에 가려진 우크라이나 전쟁 역시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엘리제궁은 회의 둘째 날인 16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G7 정상 간 회의가 열린다고 전했다. 엘리제궁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해 정치·군사·재정적 지원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양자 회담은 잡혀 있지 않지만, 회의 기간 중 두 정상이 개별적으로 만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동 및 우크라이나 전쟁, 세계 경제 불균형 등 이해관계가 첨예한 지정학적 이슈들은 참가국 간의 공동 성명 대신 의장국 결론 형태로 발표될 예정이다. 핵심 광물 공급망, 암 퇴치 연구, 온라인 아동 보호 등 세부 과제에 대해서는 G7과 초청국이 뜻을 모은 공동 선언문이 채택될 계획이다.
  • 전쟁 첫날 폭사 당한 하메네이… 126일 만에 장례 치른다

    전쟁 첫날 폭사 당한 하메네이… 126일 만에 장례 치른다

    테헤란 고별식 뒤 마슈하드에 안장美 독립 250주년 겹쳐 반미 거셀 듯종전 임박 소식에 전후 재건 관측도은둔 중인 모즈타바 참석 여부 주목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을 다음달 4일(현지시간) 치른다고 밝혔다. 전쟁 발발 첫날인 지난 2월 28일 가족과 함께 사망한 지 126일 만에 공식 장례가 시작하는 셈이다. 이란 국영 매체들은 13일 이란 정부의 ‘순교자 이맘 무자히드의 피의 승천 기념 본부’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발표에 따르면 다음 달 4~5일 테헤란 대사원 이맘 호메이니 모살라에서 시민들이 하메네이의 시신에 작별을 고하는 의식이 우선 열린다. 이어 6일에는 테헤란에서 운구 행렬이 이어지며 7일 시아파 이슬람 성지인 곰에서도 장례 일정이 치러진다. 6일간의 절차를 거쳐 최종 장례식은 9일 열리며 하메네이의 시신은 고향인 마슈하드에 안장될 예정이다. 장례식 주최 측은 “장례를 조직하는 주된 역할은 애도의 진정한 주인인 이란 국민 스스로에 있다”면서 “전례 없는 국민 참여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장례식이 시작되는 4일은 공교롭게도 미국의 건국 250주년 독립기념일이어서 전국적인 반미 물결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 당국은 당초 3월에 장례식을 계획했다가 인파가 너무 몰릴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전쟁이 계속되면서 일정을 미뤘다. 대신 사망 40일째인 지난 4월 9일 전국적인 추모 행사를 열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이 임박했다는 소식과 함께 하메네이 장례식 일정이 발표된 것은 이란 정부가 종전 이후 국가 정상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려는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최고지도자 장례식을 통해 전국민적 단결을 도모하며 전후 재건을 시작하려 한다고 분석한다 아울러 장례 일정 동안 아버지 하메네이의 뒤를 이어 이란의 세번째 최고지도자에 오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지도 관심을 끈다. 아버지를 포함해 아내와 아들 등 일가족이 몰살당한 공습 당시 모즈타바도 다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동안 육성 메시지를 포함해 일체의 모습이 공개되지 않고있다. 미 정보당국 등은 모즈타바의 부상이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암살 위험 때문에 그가 공개적으로 활동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에도 무게가 실린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달 2일 의회에서 “모즈타바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점차 관여를 늘리고 있다는 징후들이 있는 것 같다”면서 “모든 소통은 중개인을 통한 서면으로만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금융당국, 수도권 ‘비거주 1주택자’ 전세대출 5조원 우선 규제 전망

    금융당국이 집값 안정을 위한 추가 대책을 준비하는 가운데, 규제지역 내 아파트를 보유한 ‘비거주 1주택자’의 전세대출이 우선 규제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해당 대출 규모는 약 5조원이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1주택자의 은행권 전세대출 잔액은 총 13조 2000억원(8만 9000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서울 25개 자치구와 과천·광명·성남·하남 등 규제지역 내 아파트를 보유한 차주의 전세대출은 4조 9000억원(3만건) 규모로 파악됐다. 차주가 보유한 주택 소재지별로는 서울이 3조 2000억원, 경기 5조원, 인천 1조원으로 집계됐으며, 수도권 전체 잔액은 9조 2000억원에 달한다. 금융당국은 현재 투기성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전세대출 공급 제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방안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주택금융공사(HF), SGI서울보증 등 공적 보증기관의 보증을 제한하거나 보증비율을 현행 80%보다 추가로 낮추는 방식이다. 보증이 제한되면 사실상 은행권 전세대출 이용이 어려워지고, 보증비율이 축소되면 은행의 위험 부담이 커져 대출 심사가 강화되는 효과가 있다. 지난 4월 다주택자 대출 규제 때와 마찬가지로 이미 전세대출을 받은 차주에 대해서는 만기 연장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전세대출 원금 일부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에 반영하는 방안은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이 투기 목적과 실수요를 어떻게 구분할지가 정책 설계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실거주하지 않는 1주택자 가운데서도 직장 이동이나 자녀 교육, 부모 봉양 등의 이유로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일률적인 규제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당국의 관련 대책은 다음 달 발표될 세제개편안 및 부동산 대책 패키지와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 서명만 남은 종전… 걸림돌은 ‘선전戰’

    서명만 남은 종전… 걸림돌은 ‘선전戰’

    트럼프 “14일 합의… 호르무즈 개방”80세 생일에 선전 효과 극대화 의도이란, 다른 날짜 제시해 ‘줄다리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합의문이 14일(현지시간) 서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하면 지난 2월 말 개전 이후 4개월여 만에 중동 전쟁이 종전을 향한 출구 모색에 본격적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같이 예고하며 “서명 직후 호르무즈 해협은 모두에게 개방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은 더이상 핵무기를 원하지 않으며, 구매나 개발 또는 어떤 형태의 조달을 통해서도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4일은 트럼프 대통령의 80번째 생일이라 선전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가 다분해 보인다. 이란은 다른 날짜를 제시하고 있어 막판 조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MOU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나 ▲휴전 60일 연장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미국의 이란 역봉쇄 해제 ▲휴전 기간 이란 핵 프로그램 협상 진행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이란 해외 동결자산 제재 해제 ▲미국과 동맹국들의 최소 3000억 달러(약 450조원) 규모 이란 재건 계획 제시 등의 내용이 담겼다고 이란 메르흐 통신은 보도했다. 이란도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로부터 MOU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혀 협상이 사실상 타결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인정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전날 전국에 생중계된 TV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는데, 이란 측이 최고지도자의 합의안 승인 사실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진통을 거듭하던 종전 협상이 마침내 출구를 찾는 모습이지만, 핵심 쟁점인 이란 핵 문제를 추후 협상으로 미뤘기에 언제든지 화약고가 다시 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양측 모두 이란 핵 문제는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고 어느 쪽도 양보할 의지를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며 “MOU가 무산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도 “모든 상황이 안정된 적절한 시기에 우리가 (이란에) 들어가서 ‘핵먼지’(고농축 우라늄)를 확보하고, 이란에서든 미국에서든 희석 및 파괴할 것”이라며 “이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희망하지 않는 최후의 대안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이란 핵 관련 협상이 의도대로 풀리지 않을 경우 전쟁을 재개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란 측 주장대로 미국이 이란 해외 동결자산 제재를 해제하고 재건 계획 등을 약속한 게 사실로 확인될 경우 경제적 보상을 통해 협상을 타결지었다는 지적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MOU 체결 즉시 제재 해제가 이뤄질 것이라는 이란 언론 보도와 달리 트럼프 행정부는 단계적 완화에 무게를 두고 있어 온도 차도 감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이란과 핵 합의를 맺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달리 이번에는 돈이 오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이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의 헤즈볼라 시설을 공습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드론 3대를 이용해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을 유지하려는 미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지난 7일에도 이곳을 공습했다.
  • [사설] 주식 팔아서 서울 집… 공급 함께 부동산 대책 다시 짜야

    [사설] 주식 팔아서 서울 집… 공급 함께 부동산 대책 다시 짜야

    올해 ‘불장’에서 주식을 팔아 확보된 돈이 서울 강남 등 고가 주택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실은 어제 자금조달계획서를 분석한 결과 올 1~4월 주식·채권 매각대금 3조 7255억원이 주택 매입 자금으로 쓰였다고 밝혔다. 자금조달계획서는 주택을 살 때 구입 자금의 출처를 밝히는 서류다.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내 모든 주택과 비규제지역 실거래가 6억원 이상 주택 매매 계약 시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해야 한다. 주택 매입에 쓰인 돈의 65.5%가 서울 소재 주택을 사는 데 쓰였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로 좁히면 전체의 27.2%다. 그 결과 15억원 이상 고가주택 매입에 쓰인 매각대금 비중이 지난해 4.7%에서 올 1월 9.3%로 껑충 뛰더니 4월에는 13.2%까지 올랐다. 증시 활성화가 부동산 쏠림 현상을 해소한 것이 아니라 부동산 시장의 불쏘시개 역할을 한 셈이다. 한국은행도 지난달 무주택 가계의 주식 자본이득 70%가 부동산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수도권 집값은 연일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8일까지 수도권 아파트가격은 2.59%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0.39%)의 6.6배다. 서울 상승률(4.22%)이 유독 높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과급 호재로 화성 동탄 등 경기 남부 부동산시장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전세 시장도 불안하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3.18% 올라 지난해 같은 기간(0.33%)의 9.6배다. 부동산 정책을 다시 짜야 할 시점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투기 공화국을 탈피하는 게 이 나라가 살아남는 길”이라고 했다. 투기적 수요는 철저히 걸러내되 ‘직주근접’ 등을 위한 상급지 갈아타기, 생계형 비거주 1주택자 등 실수요에 대한 정밀한 접근이 필요하다. 다음달 공개될 부동산 세제 개편에서 실수요자 보호 방안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 세제·금융 규제 강화는 공급 속도전과 함께 가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임대시장까지 불안해져 서민의 주거 안정이 흔들릴 수 있다. 정부는 5년간 수도권에 135만 가구를 착공하고 6만 가구를 신속 공급한다는 계획을 내놓았으나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서울 공동주택 입주 예정 물량이 올해 2만 7158가구, 내년 1만 7197가구로 계속 줄어들 예정이다. 정부 발표와 공급 실행 사이의 간격이 커질수록 부동산시장은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 서울 신규 입주 물량의 80%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서 나온다. 해당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 “특혜도 배제도 없다… 320만 전남광주 통합·성장의 틀 다질 것” [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특혜도 배제도 없다… 320만 전남광주 통합·성장의 틀 다질 것” [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오는 7월 1일이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한다. 지난 40년간 갈라져 있던 전남과 광주가 다시 합치는 만큼 ‘320만 대도시 탄생’을 기뻐하기보다는 지역 내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먼저 터져 나오고 있다.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은 14일 나주혁신도시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4년간 ‘파도처럼 밀려오는 갈등’을 성공적인 통합으로 가는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정 지역에 대한 특혜도 배제도 없는 수평적 통합’을 원칙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통합특별시의 가장 시급한 문제로 ‘경제적 성장의 기반을 갖추는 것’을 꼽고, 앞으로 4년간 재정을 소모성 비용이 아닌 전략적 투자 비용으로 운용하겠다고 했다. ‘결정을 방치한다’는 지적을 받는 시민주권 정부에 대해서는 ‘시민이 중요한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방향을 결정하는 정부’를 의미한다며 “행정이 전문성으로 뒷받침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득표율 79.01%의 압도적 당선이다. “사실 기쁨보다 책임감이 앞선다. 전남광주는 해방 이후 80년 동안 서러운 역사를 보냈다. 사회적으로 차별당하고 경제적으로 수탈당하고 정치적으로 피를 흘렸다. 급기야 1986년 전두환 정권의 분할 통치로 억지로 갈라섰다. 이제 시민들께서 이 역사의 전환을 저에게 맡기셨다.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무겁게 받들겠다.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다.” 치열한 경선 뚫고 압도적 당선경쟁했던 후보들 모두 소중한 자산시민추천제로 능력형 부시장 발탁지역주도 성장 위해 당정청과 소통-경선이 치열했다. 지역 정치권 통합, 인재를 모으기 위한 탕평책은 있는지. “서두르지 않겠다. 경선이 치열했던 만큼 각 후보와 지지자들 모두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 성급한 통합보다는 예의를 지키는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원팀을 만들어가겠다. 함께 경쟁한 후보들은 모두 전남광주의 소중한 자산이다. 인재를 모으는 방식도 마찬가지다. 부시장 시민추천제처럼, 특정 진영이 아니라 능력과 지역에 대한 헌신을 기준으로 발탁할 생각이다.” -청와대, 정부, 국회와 소통이 중요할 것 같다. 국무회의 참석은. “이재명 대통령과 16년을 함께 걸어오며 신뢰를 쌓아왔다.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으로 국정의 작동 방식을 몸으로 익혔고 국회와 중앙부처를 잇는 실무 네트워크도 갖추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는 ‘지역 주도 성장’의 뜻에 앞장서 호응하는 것이 전남광주가 할 역할이다. 특별법이 보장하는 권한과 재정 지원을 실질적인 지역 성장으로 연결시키겠다. 국무회의 참여 방식 등 제도적인 사안은 출범 준비 과정에서 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통합특별시의 비전과 전략은. “전남광주는 이 대통령이 강조해 온 수도권 일극 체제를 타파하고 지역이 스스로 성장을 주도하는 선도 모델이 될 것이다. 시민이 결정하면 산업이 성장하고 그 이익은 다시 시민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겠다. 전략은 5가지 원칙 위에 세우겠다. 성장 통합, 균형 통합, 기본 사회, 녹색 도시, 시민주권이다. 최우선 목표는 성장이다. 전남광주가 가진 재생에너지, 인공지능(AI), 농생명, 해양 자원을 전략 산업으로 키워 대한민국 성장의 새로운 축을 만들겠다. 운영의 핵심 원리는 시민주권이다. 성장 방향을 결정하는 것도 성과를 나누는 것도 시민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동부·서부·중남·광주 4대 권역이 각자 특화 산업을 키우면서 고르게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 전남광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청년들이 일자리와 기회를 찾아 지역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도시, 그것이 제가 그리는 통합특별시의 모습이다.” -통합특별시 출범 1호 결재는 무엇일까. “1호 결재로 ‘통합 100일 긴급 실행 계획’에 서명하겠다. 지금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다. 동부권 석유화학·철강은 위기 상황이고 수산업도 흔들리고 있다. 여기에 통합까지 겹쳐 행정과 지역사회가 동시에 거대한 전환을 맞게 됐다. 이 역사적 전환기에 한 치의 빈틈도 있어서는 안 된다. 긴급 실행 계획에는 네 가지를 담겠다. 취약 분야·계층을 집중 지원하는 민생 긴급 대응 체계, 인사권부터 시민 손에 돌려주는 시민주권정부 첫 실행, 통합 출범 직후 가장 먼저 불거질 수 있는 지역 내 갈등의 선제적 조정, 그리고 서로 다른 두 체계를 하나로 결합하는 행정 조직 개편 로드맵이다. 행정 역량을 신속하고 강력하게 집중 투입해 통합 기반을 확실하게 다지겠다. 출범 초기 100일을 향후 통합특별시의 기반을 다지는 골든 타임으로 활용하겠다.” -주청사, 군 공항 이전, 전남 의대 등 현안이 첩첩산중이다. 앞으로 4년은 갈등의 시대가 될 수도 있다. “갈등은 변화를 향한 열정과 의지의 표출이기도 하다. 터져 나오는 갈등을 성공적인 통합으로 가는 동력으로 삼겠다. 해결 원칙은 하나다. 특혜도 배제도 없는 수평적 통합이다. 시장이 일방적으로 정하지 않을 것이다. 시민들이 대표성과 숙의를 갖춰 의견을 모으면 행정이 그 결정을 집행하는 구조로 가겠다. 의사결정 과정을 전면 공개해 불신을 원천 차단하고 4개 권역 책임 부시장제로 현장 민원을 즉각 해소하며 균형발전기금으로 재원 배분 기준을 법제화하겠다. 주청사는 수차례 언급한 것처럼 특별법이 명시한 분산형 청사 운영을 원칙으로, 순환 근무를 통해 시민 공론화로 결정하겠다. 군 공항 이전은 국가 안보 시설인 만큼 국가 주도 원칙을 견지하며 범정부 협의체를 통해 풀어나가겠다. 전남 의대는 대학 자율을 존중하되 정치권의 불필요한 개입 없이 대학 스스로 합의의 길을 찾도록 지원하겠다. 갈등 관리 역량이 곧 초대 통합특별시장의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통합시정 비전과 전략은민생·시민주권·갈등조정·조직개편수평적 통합 다질 ‘100일 골든타임’산업 생태계 구축 위해 재정 쏟아야-시민주권, 의미가 크지만 시민에게 다 맡기면 정책이 산으로 가지 않을까. “오해가 있다. 시민주권정부는 결정을 방치하는 것이 아니다. 개발 사업이든 기업 유치든 무엇을 추진하든 시민의 기대와 열망에 호응하는 방향으로,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에 시민들이 참여하고 방향을 결정하면 행정이 전문성으로 뒷받침하는 구조라는 의미다. 저는 광주 광산구청장 시절 ‘수완동 동장 주민추천제’를 전국 최초로 시행했고 간부회의를 청내 방송으로 공개했다.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만으로도 행정 품질이 달라진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시민 참여가 오히려 행정을 더 단단하게 만든다.” -지역 발전·대전환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있는지. “전남광주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경제적 성장의 기반을 갖추는 것이다. 기업 유치, 창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이 첫 번째 임무다. 핵심은 재정을 소모성 비용이 아닌 전략 투자로 쓰는 것이다. 전략 산업 투자, 인재 육성, 사회 안전망 세 방향으로 재정을 운용할 생각이다. 특히 ‘100원 전기’를 실현해 RE100 산단을 조성하고 글로벌 기업이 전남광주를 선택하도록 만들겠다. 새만금에 현대차가 대규모 투자를 발표한 것처럼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계획이 이어지도록 하겠다. 성장의 과실은 시민공유자본펀드를 통해 시민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 -대규모 사업 유치 과정에서 다른 광역자치단체와 갈등이 불가피할 것 같다. “경쟁은 당연하다. 갈등에 앞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먼저다. 전남광주가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면 갈등 발생 여지도 줄어들 것이다. 전남광주가 가진 재생에너지·농생명·해양 자원은 다른 광역단체가 쉽게 갖추기 어려운 고유한 자산이다. 대기업 유치를 위한 성장 엔진 장착, 4대 권역 특화 산업 육성, 균형 성장 기반 구축 등을 통해 전남광주만이 제공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 다만 경쟁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갈등이 생긴다면 광역자치단체 간 협의 채널과 중앙정부 조정을 통해 풀어갈 생각이다.” 4년 후 통합특별시 모습은RE100 산단으로 기업·청년 찾고지역 성장 과실 시민들이 누리게통합 성공모델로 성과 증명할 것-4년 후 통합특별시는 어떤 모습일지. “통합특별시민 대부분이 ‘통합하길 정말 잘했다’고 말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그 모습을 세 가지 장면으로 그려보고 싶다. 첫째, 기업과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다. 100원 전기를 기반으로 한 RE100 산단이 조성되고 글로벌 기업 유치가 가시화되면서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아도 일자리와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도시가 된다. 둘째, 시민이 성장의 성과를 함께 누리는 도시다. 성장의 혜택이 일부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의 삶으로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겠다. 기업과 일자리가 늘어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이 돌며 시민들이 통합의 성과를 일상에서 체감하는 도시를 만들겠다. 셋째, 시민이 진짜 주인인 도시다.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고, 행정이 시민과 함께 움직이는 시민주권정부를 확실히 뿌리내리겠다. 시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시정을 펼치겠다. 설계한 사람이 끝까지 책임지겠다. 반드시 결과로 증명하겠다.” -기초자치단체도 통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은데. “정치가 먼저 결론을 정할 사안이 아니다. 주민 의사와 생활권 현실이 가장 중요하다. 주민들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생활권 통합의 이익이 분명할 때 주민 합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문제다. 지금은 통합특별시를 안정적으로 출범시키고 성공 모델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할 때다.” -통합특별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정치 입문 이후 지금까지 제가 가진 지위와 역할이 개인의 것이라고는 단 한순간도 생각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시정의 주인은 시민이다. 시민의 뜻을 실현하는 충직한 일꾼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갈 수 있다. 하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첫 4년 역시 시민 여러분과 함께 가겠다. 시민 여러분께서 맡겨주신 책임을 무겁게 새기겠다. 통합의 성과가 시민의 삶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켜봐 주시면 반드시 결과로 증명하겠다.”
  • 靑 “한미 확장억제 협력은 정부로서 의무”…北 비난에 ‘반박’

    靑 “한미 확장억제 협력은 정부로서 의무”…北 비난에 ‘반박’

    청와대는 14일 “한미의 화장억제 협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책임 있는 정부로서의 의무이며 이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포함한 국제 비확산 체제와 규범에도 전적으로 부합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 “정부는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비전 하에 전쟁과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처럼 반박했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는 다수의 안보리 결의로 확인된 국제 사회의 일관된 목표”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담화에서 한미가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회의에서 북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한 데 대해 “교전상대방의 핵무장해제를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어불성설이며 공허한 망상”이라고 비판했다.
  • 트럼프 “14일 종전 합의 서명”...중동 전쟁 출구 모색 본격화

    트럼프 “14일 종전 합의 서명”...중동 전쟁 출구 모색 본격화

    트럼프 80번째 생일에 선전 효과 노린 듯...이란 “다른 날” 호르무즈 개방·봉쇄 해제 등 합의...핵 문제는 불씨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합의문이 14일(현지시간) 서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하면 지난 2월 말 개전 이후 4개월여 만에 중동 전쟁이 종전을 향한 출구 모색에 본격적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같이 예고하며 “서명 직후 호르무즈 해협은 모두에게 개방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은 더이상 핵무기를 원하지 않으며, 구매나 개발 또는 어떤 형태의 조달을 통해서도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4일은 트럼프 대통령의 80번째 생일이라 선전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가 다분해 보인다. 이란은 다른 날짜를 제시하고 있어 막판 조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MOU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나 ▲휴전 60일 연장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미국의 이란 역봉쇄 해제 ▲휴전 기간 이란 핵 프로그램 협상 진행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이란 해외 동결자산 제재 해제 ▲미국과 동맹국들의 최소 3000억 달러(약 450조원) 규모 이란 재건 계획 제시 등의 내용이 담겼다고 이란 메르흐 통신은 보도했다. 이란도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로부터 MOU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혀 협상이 사실상 타결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인정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전날 전국에 생중계된 TV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는데, 이란 측이 최고지도자의 합의안 승인 사실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진통을 거듭하던 종전 협상이 마침내 출구를 찾는 모습이지만, 핵심 쟁점인 이란 핵 문제를 추후 협상으로 미뤘기에 언제든지 화약고가 다시 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양측 모두 이란 핵 문제는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고 어느 쪽도 양보할 의지를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며 “MOU가 무산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도 “모든 상황이 안정된 적절한 시기에 우리가 (이란에) 들어가서 ‘핵먼지’(고농축 우라늄)를 확보하고, 이란에서든 미국에서든 희석 및 파괴할 것”이라며 “이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희망하지 않는 최후의 대안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이란 핵 관련 협상이 의도대로 풀리지 않을 경우 전쟁을 재개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란 측 주장대로 미국이 이란 해외 동결자산 제재를 해제하고 재건 계획 등을 약속한 게 사실로 확인될 경우 경제적 보상을 통해 협상을 타결지었다는 지적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MOU 체결 즉시 제재 해제가 이뤄질 것이라는 이란 언론 보도와 달리 트럼프 행정부는 단계적 완화에 무게를 두고 있어 온도 차도 감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이란과 핵 합의를 맺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달리 이번에는 돈이 오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군의 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댄 케인 합참의장은 지난달 특수부대를 투입해 이란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하는 방안을 보고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보류했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미군은 지난 12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히는 등 공방전을 이어 갔다.
  • “발기부전, 성관계만 문제? 심장·뇌 질환 징후일지도” 40세 남성 39% ‘경고음’

    “발기부전, 성관계만 문제? 심장·뇌 질환 징후일지도” 40세 남성 39% ‘경고음’

    40세 이상 남성 과반수가 발기부전 증상을 겪고 있다는 조사가 있지만 이를 언급하기 꺼리는 분위기가 많은 가운데 해당 증상이 단순히 성관계 문제를 넘어 심장마비, 뇌졸중, 당뇨병, 치매 등에 대한 조기 경고 신호일 수 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BBC는 13일(현지시간) ‘남성 성기가 건강의 척도인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여러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남성 성기는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수 있으며, 여러 심각한 질환의 전조가 될 수 있다”며 위 질병들을 언급했다. 우선 혈관 관련 질환의 전조일 수 있는 이유는 발기부전의 원리를 보면 알 수 있다. 음경에는 해면체라고 불리는 두 개의 스펀지 같은 구조물로 이뤄져 있는데 평소에는 이완 상태이나, 성적으로 흥분하게 되면 해면체로 혈액이 몰리면서 팽창한다. 그러나 음경 혈관에 혈액이 흐르는 것을 감소시키는 모든 요인은 남성의 발기 능력이나 발기 유지력을 저해할 수 있다. 이는 종종 심리적인 원인에서 비롯되기도 한다. 스트레스는 혈관을 수축시켜 해면체가 딱딱해지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또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생성을 저해해 성욕을 감소시키고 성적 흥분을 둔화할 수도 있다. 발기부전은 보다 심각한 동맥경화증의 전조일 수도 있다. 음경 동맥은 신체에서 가장 작은 동맥 중 하나로, 가장 먼저 기능이 저하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이같은 유형의 질환을 미리 알려주는 척도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발표된 한 논문에서 15만 4797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발기부전이 있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관상동맥 질환에 걸릴 확률이 59%,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34% 더 높았다고 BBC는 전했다. 대만의 한 연구에서는 발기부전 진단을 받은 남성들을 7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이들의 치매 발병률이 그렇지 않은 남성들보다 68% 높았다. 이는 뇌 또한 음경과 마찬가지로 에너지 공급과 독성 노폐물 제거를 위해 원활한 혈액 공급이 중요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발기부전은 또한 당뇨병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 당뇨병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때 흔히 관찰되는 혈당 급증은 혈관벽 단백질에 과도한 단백질이 달라붙게 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음경의 섬세한 혈관이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산트 파우 연구소의 보그단 블라초 박사는 “당뇨병과 발기부전의 연관성은 매우 크다”며 “제2형 당뇨병이 있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발기부전이 발생할 확률이 약 3배 높다”고 말했다. 남성 1200명을 대상으로 한 과거 설문조사에서 40세 응답자 39%는 어느 정도의 발기부전 증상을 경험했으며, 70세가 되면 그 비율이 67%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또 다른 설문조사에서는 발기부전을 겪는 영국 남성의 절반 이상은 수치심과 불안감 때문에 의학적인 도움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기부전 증상이 있다면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 등을 복용해 음경 혈관 확장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비아그라 복용이 심부전 위험 감소 등 심혈관 질환 개선 효과를 보이기도 했다고 한다. 88만 5000명 이상의 환자를 분석한 한 연구에서는 이같은 약물이 치매 발병 가능성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BBC는 전했다. 다만 발기부전은 음란물 중독이나 성욕과 관련한 정신 건강 문제 등 다양한 요인에서 비롯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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