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발트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생전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본인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항의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단전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93
  • 뉴욕시,1주간 「한국인의 날」선포/유엔총회 앞둔 대표부·교민 표정

    ◎“가입 축하” 공연 8만명 몰려 대성황/만장일치를 「한국방식」… 신조어 유행 남북한 유엔동시가입을 이틀 앞둔 15일 유엔주재대표부는 일요일인데도 전직원및 지원요원 40여명이 총동원돼 유엔가입준비 마무리 작업을 벌이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특히 이날 상오 이상옥외무장관이 도착해 마무리 작업을 진두지휘,기념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이외무장관은 이날 상오 11시30분쯤(한국시간 16일 상오0시30분)뉴욕에 도착한 뒤 유엔본부 바로 앞에 위치한 숙소인 유엔플라자호텔에 여장을 풀자마자 노창희 주유엔대사등 관계자들을 불러 대책회의를 갖고 차질없는 마무리 작업을 독려. 이장관은 이자리에서 『국민들의 관심이 쏠린 역사적인 유엔가입 준비작업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 뿌듯하게 느껴진다』며 『한국외교 43년 숙제를 마무리짓는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언. 이장관은 이어 하오 대사관저에서 열린 노대사 주최 만찬에 참석했는데 총회에 참석하기위해 이장관과 동행했던 박찬종의원및 외교정책자문위원인 이상우서강대교수등도 만찬에 참석,관계자들을 격려. 이장관은 16일 하오 월도프·아스토리아호텔에서 미·일·영·불·벨기에등 주요 우방대사를 초청,오찬을 베푼데 이어 유엔본부를 예방,데마르크 제45차 총회의장을 만나 그동안 우리의 유엔가입을 지지해 준데 대해 사의를 표명할 예정. 한편 유엔주재대표부는 유엔 플라자호텔 28층에 상황실을 설치,서울­이장관­대표부간 긴밀한 연락 체제를 24시간 가동. ○…교민들은 평소 매년 가을 개최해온 교민축제행사를 유엔가입시기에 맞추는등 유엔가입분위기 고조에 열중. 특히 이날 플러싱 메도 파크에서는 조용필·주현미등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이 초청된 추석절 행사가 열렸는데 교민등 8만여명이 몰려 대성황. 이같은 축제분위기는 오는 22일 노태우대통령의 뉴욕 도착,24일 총회 기조연설및 25일의 유엔가입 경축문화사절단 행사때쯤이면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고 대표부의 한 관계자는 전망. 맥킨슨뉴욕시장은 16일부터 1주일 동안을 「한국인의 날」로 선포,남북한의 유엔가입을 기념키로 했다고. ○…17일 남북한의 유엔가입이 이뤄지는 날 발트3국과 미크로네시아·마셜군도등의 국가도 유엔에 가입하게 되는데 이들은 남북한의 유엔가입 방식과 같이 총회에서 표결없이 만장일치로 가입안이 통과되는 방식을 희망해 유엔에서는 「한국방식」(Korean Formula)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고 대표부의 관계자가 소개. 페레스 데 케야르사무총장은 지난 14일 1백15개국이 서명한 남북한유엔가입 결의안을 전회원국에 회람시켰는데 서명한 국가 가운데 우리와 미수교국인 탄자니아·모잠비크·시리아·캄보디아·라오스·베트남·중국·이집트등이 포함되어 있어 명실공히 모든 회원국의 축복을 받게 되는 셈. ○…총회개막과 함께 다뤄질 첫 의제는 의장선출인데 지역그룹 순번원칙에 따라 올해 아시아차례인 의장석을 놓고 아시아지역에서 4명의 후보가 난립한 상태. 후보는 파푸아뉴기니의 마이클 소마래외무,사우디아라비아의 사미르 시하비유엔대사,예멘대사,키프로스외무장관등인데 당초 추대합의방식에 따라 파푸아뉴기니의 소마래외무장관이유력하다는 후문.
  • 유엔총회/남북한 가입안 내일 결의/개막직후 처리

    ◎이 외무·북측 대표 즉석 수락 연설 【뉴욕=박정현특파원】 남북한의 유엔가입이 확정될 제46차 유엔총회가 17일 상오10시(한국시간 17일 하오11시)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된다. 유엔총회는 이날 상오 총회의장 선출에 이어 하오 회의를 속개,남북한을 비롯한 마셜군도 미크로네시아 발트3국등 7개 신규 회원국의 가입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킬 예정이다. 이날 북한은 1백60번째 한국은 1백61번째 회원국으로 유엔에 가입하며 남북한의 유엔가입안 통과 시각은 17일 하오3시10분(한국시간 18일 상오4시10분)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옥외무장관과 강석주 북한외교부 부부장은 유엔가입안이 통과된뒤 하오4시쯤 각각 만장일치로 유엔가입안을 통과시켜준데 대해 사의를 표하는 유엔가입 수락연설을 한다. 이장관은 이어 총회 회의장 앞의 국기게양대에서 케야르유엔사무총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기게양식을 갖고 주 유엔대표부 현판식을 갖게 된다. 이에앞서 이장관은 15일 하오 뉴욕에 도착했으며 16일 데마르크 제45차 총회의장및 케야르총장을 예방,그동안 유엔가입을 지지해준데 대한 사의를 전달하고 앞으로 유엔에서의 협력증진방안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장관은 이어 이날 하오 미·영·불·일등 우방국대사를 초청,오찬을 가진뒤 교민초청 만찬을 베풀 계획이다.
  • 남북한 유엔 가입안 총회 제출/1백15개국 서명

    ◎17일 만장일치 통과 예상/노 대통령,23일 부시와 만날듯 남북한의 유엔가입안이 전체 1백59개 회원국중 1백15개국의 서명을 받아 14일 총회 상정을 위해 유엔사무국에 정식제출됐다고 외무부가 이날 밝혔다. 지난 2일부터 유엔회원국들의 서명을 받아온 남북한의 유엔가입안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소련 중국등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이 모두 서명했으며 남북한 주유엔대사간 합의에 따라 제안대표국인 인도에 의해 단일결의안으로 제출됐다. 유엔신규가입을 위해서는 안보리의 권고 결의안과는 별도로 총회의결을 위한 회원국들의 가입 결의안이 제출되어야 한다.이 결의안제출로 한반도분단이후 숙원이었던 유엔가입에 따른 제반 절차는 모두 끝났으며,오는 17일 총회개막일에 상정돼 관례대로 회원국 만장일치의 박수속에 통과되는 과정만 남기게 됐다. 이와관련,이상옥외무장관이 남북한 유엔가입문제를 다룰 제46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5일 상오 출국한다. 이장관은 17일 하오 3시(한국시각 18일 상오4시)유엔총회에서 남북한유엔가입안이 1백59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박수로 통과된뒤 강석주 북한외교부 부부장에 이어 유엔가입 수락연설을 한다. 이날 총회에서는 최근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등 발트3국과 미크로네시아 마셜군도등의 국가도 유엔에 가입,회원국은 모두 1백66개국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장관은 이어 총회 회의장앞 국기게양대에서 거행되는 신규회원국 국기게양식과 주유엔 한국대표부 현판식에 참석한다. 이장관은 이에앞서 16일 상오 데마르크 제45차 총회의장및 케야르 사무총장을 예방,그동안 우리의 유엔가입을 지지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며 17일 상오 10시(한국시각 18일하오11시)총회 개막식에 참석한다. 18일에는 우크라이나공화국및 잠비아외무장관등과 회담을 갖고 유엔내에서의 상호 협력방안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장관은 또 귀국하지 않고 20일 시애틀에서 방미하는 노태우대통령을 영접,노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24일),한미정상회담및 멕시코 공식방문등을 수행한뒤 뉴욕을 다시 방문한다. 이장관은 뉴욕 2차 방문시 10월초 아세안 6개국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하는등 북한을 비롯,각국 외무장관과 다각적인 접촉을 가질 예정이다. ◎유엔 소식통 밝혀 【뉴욕 교도 연합】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은 오는 23일 뉴욕에서 노태우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한국의 유엔대표부 소식통들이 13일 말했다. 두 대통령의 회동은 이번 총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남·북한의 유엔 가입신청에 대한 승인이 있은 일주일 뒤 이루어질 것이다. 소식통들은 또 남북한의 대표들이 만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기회는 있을지 모르지만 특별한 일정이 잡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 미군에 버금가던 「적군」,쇠락일로에(탈공산주의 소련을 가다:3)

    ◎10개공 독자군 창설… 지휘 체계 흔들/쿠데타 이후 국민 냉대로 사기 “바닥” 군부쿠데타이후 소련에서 가장 극심한 혼란상태에 빠져있는 것이 적군이다.고급장성의 80% 이상이 숙청될것이란 설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고 가맹공화국들의 잇단 독립군대 창설발표로 통합적군의 유지 자체도 의문시되고 있다.그래서 그런지 모스크바 시내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소련군 장교들의 어깨도 어딘지 처져보인다. 모스크바에서 발행되는 신문들은 거의 연일 적군의 개편방향과 가맹공화국간의 군대에 대한 새로운 조약체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지금까지 독립군대 창설을 발표한 공화국은 러시아를 비롯,우크라이나·우즈베크·아제르바이잔·백러시아·발트3국등 10여개에 이른다. 발트3국의 독립으로 소련의 국경선은 1백20㎞가 줄어들었다.러시아공화국내에서도 비록 옐친의 서명이 있었던것은 아니지만 「시트」(방패)라는 사회단체에 의해 러시아민주군지원병 모집이 시작되고 있다.러시아대통령과 국방장관에게 복종하는 러시아민족군은 이미 1천5백명이상의장교와 사병의 지원을 받아놓고 있는 상태에 있다.2개월내에 8개의 부대창설을 목적으로 하고있는 시트는 징병제가 아닌 모병제를 기초로해 이들 부대들을 주요경제지구에 배치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아직까지 적군수뇌부나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생각은 가맹공화국간에 공동방위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쿠데타 이후 소련군총참모장에 임명된 로보브 블라디미르 니콜라예비치장군은 『각공화국이 경제공동체를 구성한다면 군대도 단일공동방위체여야 합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각공화국이 독립군대의 창설을 서두른다면 연방의 무력수준은 현저히 약화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현재의 적군형태를 유지하되 그지역출신 군인의 60%를 출신지역에 배당하되 해당지역 대통령의 지휘하에 두면 독립과 공동군대로서의 이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그가 제시하는 적군개선안은 현재 현역군인이 맡고 있는 국방장관을 민간인으로 교체하고 국방부는 징병과 이들에 대한 주택·임금등 지원만을 담당토록한다는 것이다.통합참모부의 총참모장이 연방군대의 훈련과 배치,지휘를 맡는것이 합당하다는 주장이다. 이미 발트3국은 자체군대로 국경수비에 들어가고 있다.우크라이나는 그영토안에 주둔하는 소련군은 우크라이나대통령의 지휘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말하자면 현재의 적군은 명령체계도 통합성도 없는 지리멸렬한 상태에 있다. 블라디미르 니콜라예비치장군이 명령체계가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음에도 이를 곧이 곧대로 믿는 사람은 거의 없는것 같다. 공화국지도자회의는 지난 7일 회의에서 새국방장관 예브게니 샤포슈니코프가 제안한대로 산하에 군사개혁위원회를 설치키로 결의했다.이기구가 적군을 한때 세계 최강을 자랑했던 본래의 모습대로 유지할것인지,아니면 모두 지역방위군형태로 흩뜨려 놓을것인지를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그러나 관계자들은 적군의 통합성이 설혹 유지된다 하더라도 예전 동구동맹국들간에 있었던 바르샤바조약군보다도 그통합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어찌됐거나 2차대전 당시 모스크바 세레메체보근처에서 독일군을 격퇴하고 만주에서 일본관동군을 몰아냈으며 쿠바에서,아프가니스탄에서,동독에서 세계평화를 흔들어 놓았던 공포의 적군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는셈이다. 소련군부는 외세의 위협이 없다는 판단하에서 경제개혁에 걸맞는 개혁을 준비중에 있다.예브게니 샤포슈니코프장군은 미국 CNN­TV와의 인터뷰에서 징집병의 복무기간을 24개월부터 18개월까지로 줄일 방침이라고 설명한바 있다. 소련군대는 아프가니스탄 철수 이후 계속되는 환경 악화에 시달려 왔다.아프가니스탄 철수부대가 주택도,퇴역군인에 대한 일자리도 마련하지 못한 상태에서 바르샤바주둔군이 역시 아무런 대책없이 돌아왔다.이번에는 또 숫자는 미미하지만 발트3국에 주둔했던 병력과 쿠바주둔 병력도 곧 철수할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미국과 더불어 세계최강을 자랑했던 적군의 위용은 이제 그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군이 동원된 쿠데타가 실패함으로써 국민들은 군에대해 더 냉정한 시선을 보내게 됐고 이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예산배정에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게 됐다.
  • “소군 병력 50%선 감축”/국방 제1차관

    ◎“15개공 국방 관계 대표 합의” 【도쿄 연합】 그라초프 소련 국방부 제1차관겸 러시아공화국 국방위원회의장은 13일 현재 3백20만명가량으로 보이는 소련군 병력에서 절반에 가까운 1백50만∼2백만명 정도가 삭감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러시아통신을 인용,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그라초프 차관은 이날 지난 10,11일 이틀동안 15개공화국(발트3국포함)국방관계 대표들과 가진 회의결과에 대해 설명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혔으나 삭감 기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또 『회의대표들은 서방측과 전략·전술 양 핵무기의 대폭 삭감을 위한 교섭을 개시하기로 한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말하고 『징병제도 가까운 장래에 해군과 전략 로켓군부터 시작해 지원제로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라초프차관은 이어 『회의에서는 현재의 통일 소련군을 「연합군」의 형식으로 한다는데 전대표들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 소,「집단방위」 유지 합의/발트3국­12개공

    ◎연방체결 국제조약도 준수 【모스크바 AP 연합 】소연방에서 독립한 발트해 연안 3개국과 연방에 잔류하고 있는 12개 공화국 관리들은 집단적인 방위체제와 소련의 핵무기에 대한 단일 통제권을 유지하는데 합의했다고 모스크바의 일간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지가 12일 보도했다. 발트해 연안 3개국은 이와 함께 군축협정을 포함,소련이 조인한 모든 국제조약들에 그들이 구속받는다는 것도 인정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는 이같은 결정이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모스크바의 소련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예프게니 샤포슈니코프 연방 국방장관과 발트해 연안 3개국및 공화국 국방장관들간의 회담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소련의 일부 공화국들은 최근 자체군대를 창설하기 위한 움직임을 취하기 시작,중앙정부의 권위를 침해하고 소련 핵무기의 장래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 발트3국 유엔 가입/안보리서 승인

    【유엔본부 AP 연합】 유엔 안보리는 12일 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등 발트 3국의 유엔가입권고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 발트3국 회원 가입/CSCE서 승인

    【모스크바 AFP 연합 특약】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에스토니아등 발트3국은 10일 독립국으로서 CSCE(유럽안보협력회의)의 회원국가입을 승인받았다. 이같은 결정은 모스크바에서 CSCE 인권회의가 열리기 직전 개최된 CSCE외무장관 특별전체회의에서 내려졌다.이날 회의엔 CSCE의 35개 회원국 외무장관 전원이 참석했으며 한스 디트리히 겐셔 독일외무장관의 주재로 진행됐다. 이로써 CSCE회원국은 38개국으로 늘어났다.
  • 소,나토형 군사동맹 추진/러시아공 국방위 부위장 밝혀

    ◎발트3국·공화국 「통합사령부」 설치/“소,정·경 「2중동맹」 체제로 개편/일지 보도/연방대통령은 폐지될 가능성” 【도쿄 연합】 발트 3국의 독립등으로 소련의 새로운 국방체제 구축문제를 각 공화국들과 협의하고 있는 러시아공화국의 로파틴 국방문제위원회 부위원장은 10일 이미 독립을 승인받은 발트 3국을 비롯,앞으로 또 다른 공화국들이 독립을 하더라도 공화국들이 군사적으로 상호 연결될 수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같은 통합 군사기구를 설치할 방침임을 밝혔다. 로파틴위원장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가진 일본 마이니치신문과의 단독회견을 통해 이같은 방침을 밝히고 『구체적인 형태에 있어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앞으로각 공화국은 독자적인 군사조직을 가질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파틴부위원장은 『러시아공화국도 엘친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공화국 방위대및국방부 창설을 위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히고 『통합군사기구가 설립되면 각공화국의 국방장관으로 구성하는 국방위원회를 설치,기본적인 국방노선에 관한조정을하도록 하고 국방위 밑에 참모총장급으로 협의기관을 두어 군운영의 실무적인 조정과 비상시의 통일적인 지휘·명령계통을 확립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쿄 연합】 앞으로 재편되는 소련은 유럽공동체(EC)와 같이 주권국가(공화국)들의 느슨한 결합인 공동체 형식이 될 것이며 이 공동체는 정치동맹과 경제동맹의 2중구조로 이루어지고 연방대통령직은 폐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일 마이니치신문이 10일 러시아공화국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 「리투아」 소군 철수 개시/양국,철군 협정 합의

    【빌나 모스크바 AP AFP 연합 특약】 소련군트럭과 장갑차들이 8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나를 떠나 소련영토인 칼리닌그라드로 향했다고 리투아니아 TV가 보도했다. 이 TV는 모두 16대의 트럭과 9대의 장갑차가 두대의 리투아니아경찰차의 호송을 받으며 이날 새벽 수도 빌나 북부의 소련군기지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에앞서 소연방이 발트3국의 독립을 승인한 다음날인 7일 연방당국과 리투아니아가 리투아니아주둔 소련군철수협정안에 합의,연내 소련군철수가 시작될 것이라는 인테르팍스의 보도가 나온바 있다. 현재 발트3국에 주둔중인 소련군은 모두 1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들중 대부분이 리투아니아에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북한,발트3국 승인

    【서울 연합】 북한은 지난 7일 소련 발트해 연안3국의 독립을 공식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외교부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이 나라들과 친선 협조관계를 발전시켜나갈 용의가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북한방송이 8일 보도했다.
  • 중국·일본도 발트국 승인

    【북경·도쿄 AFP UPI 연합】 중국과 일본은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등 발트 3개 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키로 한 소련 국가평의회의 결정에 따라 이들 공화국들의 독립을 승인했다.
  • 그루지야 공화국/소련과 관계 단절

    【모스크바·트빌리시 DPA AP 연합】 소련 그루지야공화국은 소련과의 모든 공식관계를 중단했다고 중립적 성향의 인테르팍스 통신이 아카키 아사티아니 그루지야공화국 최고회의 의장의 말을 인용,6일 보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고르바초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소련 국가평의회에 참석했던 아사티아니 의장이 이날 회의에서 공화국 독립선언문제를 제기했다고 전하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아사티아니 의장은 이와 관련,국가평의회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국가평의회가 발트해 3국의 독립은 승인하고 그루지야의 독립선언은 승인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소련과의 관계 단절을 위해 공화국 최고회의가 소집될 것이며 그루지야는 새로운 국가연합 창설을 위한 어떠한 협정에도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발트3국,유럽 안보협 가입”/독 외무

    ◎“10일 모스크바 인권회의서 확정”/소 외무도 가입 지지 【본·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특약】 독립국이 된 발트3국이 오는 10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될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인권회의에서 CSCE에 가입할 것이라고 독일외무부가 6일 발표했다. 판킨 소련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헬싱키협약서명국들이 발트3국의 유엔및 CSCE 가입희망을 인정했다』고 낙관하면서 소련은 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EC선 가입 거부 기사추가 한편 발트3국도 이날 EC에의 준회원국가입을 신청했으나 소련에의 경제의존도 때문에 거절당했고 대신 신속한 무역·경제협력만을 약속받았다.
  • 소 「국가평의회」가 내정·외교 총괄/「과도 체제」 어떻게 운영되나

    ◎최고회의선 헌법 개정·예산 집행등 담당/「경제위」 신설… 개혁·사회정책 방향 결정/정치 독립속 단일 경제 추구 볼셰비키혁명이래 70여년의 역사를 이어온 소련방시대가 막을 내리고 새 국가창설을 위한 과도체제에 들어갔다. 약 2∼3년으로 예정된 이 과도기간동안 새 국가창설을 위한 헌법이 제정되고 이에 따른 각종 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15개 연방공화국들은 이 과도기간동안 새로운 형태의 연방에 가입할지 아니면 완전한 독립국가가 될 것인가를 결정하게 된다. 그동안 최고국가권력기구였던 인민대표회의와 연방최고회의의 기능이 사실상 중지되고 새로 구성되는 최고회의가 그 기능을 대신한다.최고회의는 공화국회의와 연방회의의 양원으로 구성되며 공화국회의는 각 공화국의회에서 20명씩 파견하는 대표들로 구성된다.모든 대표가 각 1표의 동등한 권리를 행사하며 다만 러시아공화국은 45명의 대표를 파견한다. 새 최고회의는 과도기간중 헌법개정,연방예산편성및 집행,전쟁선포,평화조약체결등 과거 인민대표회의가 하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이밖에 연방기구구성및 운영에 관한 결정도 내린다.새 최고회의나 연방회의는 소련방시민의 권리,자유문제를 다루며 연방회의에서 채택한 여러 법률은 공화국의회에서 승인되면 즉시 효력을 갖게 된다. 외교·국내정책결정에 있어 공화국간 협조체제를 유지키 위해 국가위원회를 창설하며 이 위원회는 연방대통령을 의장으로 각 공화국지도자들로 구성된다.여기서 결정되는 사항들은 각 공화국들에 의무적으로 적용된다.부통령직은 폐지되며 연방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등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경우 국가위원회내 공화국대표중 1인이 위원장직을 승계해 연방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밖에 경제개혁과 제반 사회정책을 수행키 위해 독립된 경제위원회가 설치된다.이 경제위의 의장은 국가위원회의 동의를 얻어 연방대통령이 임명한다. 국방·안보·내무·외교등 연방차원의 문제들은 연방대통령과 국가위원회 관할하에 둔다.연방대통령이 국방·외교 등에서는 최고책임자가 되나 실제로는 공화국 대표모임인 국가위원회의 공동운영체제가 되는것으로 봐야한다. 기존 소연방정부의 권한을 승계하는 것은 국가위원회가 된다.국가위원회는 과도기간중 국방·수송·통신등 연방차원의 문제는 물론 연방공화국들과 관련된 모든 국내외 문제에 대해 책임을 진다. 과도정부의 최우선과제는 새 국가의 장기좌표를 설정하는 일이다.이 방향에 의해 새 헌법을 만들고 선거를 실시한다. 첫째 관심사는 역시 새 국가의 구성문제,새연방 구성의 기본원칙은 과거 크렘린식 중앙통제체제를 버리고 주권공화국들의 자치를 최대한 보장하는 개방된 체제를 지향하는 것이다.이에따라 각 공화국은 새연방참여여부를 순전히 독자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등 발트해 3국과 몰다비아는 거의 1백% 독립국가로 될 가능성이 크다. 나머지 공화국들은 거의 모두 독립선언을 한 상태이나 경제협력문제때문에 완전독립 여부결정을 미루고 있는 상태이다. 새연방의 형태에 대해 영련방과 같은 형태,주권공화국연합(confederation)이 될 것이라는등 여러 설들이 있으나 러시아의 전통에 바탕을 둔 독특한형태의 연방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러시아·우크라이나·백러시아·카자흐등 4개 공화국을 거점으로 하는 대공화국중심 연방체제의 등장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법률적으로는 과도기간중 모든 공화국이 동등한 권리를 행사하게 돼 있으나 사실상 러시아공화국 주도로 모든 일이 결정될 것이라는게 이곳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이다.연방기구 구성에 사실상 러시아정부가 전권을 행사하고 있어 핵무기 사용권등 군사면에서도 러시아가 사실상 모든 권한을 갖게될 전망이다. 하지만 결국은 모든 공화국이 각자의 이익추구라는 대전제 위에 독립국가의 형태를 갖게 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전망이다.많은 공화국들이 과도기 동안 독자헌법,독자군대창설 등에 나설 것이고 경제적으로도 호혜의 바탕위에 독자경제체제를 만든다는 계획들을 이미 세워놓고 있다.
  • 정부,발트3국 독립 승인

    정부는 6일 소련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공화국등 발트3국을 각각 독립국가로 승인키로 했다고 외무부가 이날 발표했다. 정부가 발트3국 독립을 승인한 것은 아시아지역 국가중에서는 처음이다.
  • 소,발트3국 독립 공식승인/고르비­10개공 지도자

    ◎국가평의회서 결의안 통과/언론자유등 보장 「인권·자유선언」 채택/인민대회 【모스크바 로이터 AP 연합 특약】 소련 과도기 권력기관의 하나인 국가평의회는 6일 첫회의를 열고 소련에 발트3국의 독립을 공식승인 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연방대통령 대변인은 고르바초프연방대통령과 공화국지도자들로 구성된 국가평의회가 크렘린궁에서 회동해 이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으며 이 회의에 10개 공화국지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타스통신은 전했다. 【모스크바 AFP 연합】 소련 인민대표대회는 5일 개인에 대한 거주지정권과 강제노역 처벌권등을 국가로 부터 박탈하는 「인권과 자유에 관한 선언」을 채택했다. 인민대표대회는 이날 회의를 마치기 직전,「모든 사람은 자유롭게 국내에서 이주할수 있으며 제한없이 주거지역을 스스로 정할 수 있다」는 내용등 31항목으로 된 「인권과 자유에 관한 선언」을 승인했다. 이번 선언에서 금지된 강제노역과 거주지정권은 소련 정부가 반대파 처벌 수단으로 과거에 자주 사용했던 것으로 최근 많은 소련인들 사이에서는 「프로피스카(정부의 거주 허용권)」에 대한 반감이 커져 왔다. 거주지정과 강제노역에 관한 정부권한의 박탈외에 이날 선언은 「어떤 집단이나 당·국가의 이해가 개인의 이익보다 우위를 차지할 수 없다」고 밝혀 1917년 러시아혁명이 성공한 이후 지난 74년간 소련을 이끌어온 집단주의적 이념이 이제 완전히 폐기됐음을 분명히했다.
  • 옐친·고르비,“소 「공산실험」은 비극적 실패”

    ◎미 ABC TV와 공동회견 내용/양자 관계/“옐친은 나를 권력투쟁에 이용 않을것”/고/“나를 정치적 사망자로 취급… 이젠 호전”/옐/고/핵 무기 연방서 통제… 걱정 없어/옐/각 공화국서 러시아공 이전 추진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의 6일 미ABC방송의 인터뷰 내용. ­두사람이 어떻게 함께 일하게 됐는가. ▲고르바초프=한 때는 그것은 어려운 질문이었으나 이제 많은 시간이 흘렀다. ▲옐친=우리의 관계는 쉽지 않다.거기에는 극적인 순간들도 있었고 정상적인 때도 또 이기적인 때도 있었다.고르비는 나를 「정치적 사망자」로 취급한 적도 있었다.그러나 우리는 서로 관계를 조정했고 고르비도 많이 변했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옐친이 권력투쟁에서 그를 이용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고르바초프=그점에 관해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나와 옐친간의 문제가 아니고 이 나라의 모든 민주세력을 결집하는 문제이다. ­쿠바의 군부 강경통치가 종식될 것으로 보는가.또 쿠바에 대한 원조를 계속할것인가. ▲옐친=그 과정은 이미 시작됐고 틀림없이 계속되리라 생각한다.점차적으로 소련군대가 물러갈 것이다. ▲고르바초프=쿠바와의 관계는 상호이익을 바탕으로한 관계로 변하고 있다.정치적인 것이 아닌 경제적 관계로 발전할 것이다. ­망명자들의 귀환은 허용할 것인가.또 KGB에 보관된 비밀문서는 어떻게 할것인가. ▲옐친=최근에도 그들을 만났으며 그들의 귀환을 환영하고 있다.그들에게 더이상의 위험은 없다.쿠데타동안 KGB의 문서들을 봉해 쿠데타기도자들이 그것들을 파괴하지 못하도록 하는 포고령에 서명한 적이 있다.이제 가능한한 서서히 그 문서들이 공개돼야 할 것이다. ▲고르바초프=그것들은 엄격히 통제되고 있으며 앞으로 과학이나 역사 그밖에 사회 각부문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다. ­개인적인 종교관은 어떤가. ▲고르바초프=그것은 개인의 권위에 대한 문제로 스스로의 종교 선택이 허가돼야 한다.나 개인적으로는 무신론자다. ▲옐친=예배시간 동안 내적으로 일종의 도덕적 정화를 느끼게 되기 때문에 아주 드물게 교회에 가는일이 있긴 하지만 나는 설교나 예식 등을 진심으로 믿지는 않는다. ­누가 소련의 핵을 통제하고 있으며 잘못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보호책은 무엇인가. ▲고르바초프=아무도 이문제에 대해서는 어떠한 의문을 가질 필요가 없다.어떤 예외적인 가능성도 배제하기 위한 매우 엄격한 통제매카니즘이 있다. ▲옐친=카자흐공화국과 우크라이나공화국에 있는 핵무기들을 러시아공화국으로 옮기기를 희망한다.어떤 사고의 가능성도 불가능하도록 협의중이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이 크리미아별장에서 쿠데타를 맞았을때 라이사여사의 건강은 어땠는가. ▲고르바초프=이제는 모든 것이 좋았다고 말할 수 있다.모든 것이 정상적이다. ­미국의 농부들이 자신들의 식량을 소련에 팔 것이라고 확신할수 있는가. ▲옐친=러시아는 당신들과 직접적인 교환을 할 것이다.그러나 이것이 공화국간의 협력을 배제시킨다는 것은 아니다. ­어느 국가가 공산주의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옐친=우리나라에서 행해진 경험으로는 너무 비극적이었다.어느 조그마한 국가에서 실험이 행해져 공산주의는 멋진 생각이지만 유토피아적인 생각이라는 점을 규명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고르바초프=역사적인 경험에서 우리는 공산주의 모델에서 실패했다고 말할 수 있다.그리고 이 실패는 우리 국민들뿐 아니라 모든 국민들에게 교훈을 주었다고 믿는다. ­올림픽에는 각공화국에서 개별팀을 보낼 것인가. ▲옐친=소 연방 단일팀으로 나가게 될 것이다.발트3국까지도 연방팀에 참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 “「USSR」는 지도서 사라졌다”/소련 「과도체제」출범의 의미

    ◎연방가입 여부는 각 공화국에 일임/주권따로·경제는 연합… 어색한 살림 소련소비에트 사회주의공화국연방(USSR)이 세계지도상에서 사라졌다. 마르크스·레닌주의를 바탕으로 한 공산종주국 소련이 74년간의 생애를 일기로 목숨을 거두고 역사속으로 사라진 것이다. 새로 태어날 나라는 아직 이름도 정해지지 않았고 형체도 명확지 않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과도기를 거치면서 모습을 드러낼 신생국은 인권불가침,사회정의와 대의 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민주국가로서 예전보다 훨씬 느슨한 형태의 「주권국가 연방」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소련 인민대표대회가 4일 공화국들의 의사에 바탕을 둔 새로운 국가간 체제를 만들기 위한 과도기를 선포하면서 국가존립형태의 변형을 내용으로 한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바로 「소련」의 사망신고를 의미한다. 이로써 지난 8월19일 발생한 불발쿠데타 이후 혼미를 거듭해오던 소련정국은 과도체제를 출범시키면서 일단 급격한 연방붕괴위기를 넘기고 수습의 가닥을 잡게 됐다. 각 공화국들이 주권국으로 독립하면서아예 확실하게 결별을 선언하지 못하고 주권국가 연방이라는 역사상 유례없는 애매한 개념을 도입해 어색한 한집살림을 꾸려가기로 결정한 것은 과거 74년간에 걸친 공산당 1당독재치하에서 시행된 철저한 중앙통제식 계획경제의 후유증을 하루아침에 씻어낼 자신이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각 공화국들은 편중된 산업특화정책 때문에 당장 자급자족하거나 경제독립을 이룩할 형편이 못되는 것이다. 새로운 국가의 형태는 주권국 연방이지만 정회원국과 준회원국으로 나뉘어져 사실상 국가연합과 경제공동체의 혼합형태에 가깝다. 연방가입 여부가 전적으로 공화국의 결정에 달린 가운데 10개 공화국이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함께 주권국 연방을 공동발의했고 13개 공화국이 급진적 자유시장경제학자인 샤탈린으로 하여금 새로운 경제공동체 창출계획을 수립하도록 승인한 상황이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발트3국의 독립을 허용하는 포고령을 발표했기 때문에 발트3국은 거의 완전히 독립하면서 주권국 연방의 준회원국이 됨으로써 경제공동체의 일원으로 남게될 것으로 보인다. 라트비아는 독립이 인정될 경우 주권국 연방에 합류할 뜻을 밝혔다. 나머지 공화국들은 주권국 연방의 정회원국이 되지만 내정과 외교에 있어서 자율성을 보장받고 국내법을 상당부분 우선시하게 된다. 군사분야에 있어서도 핵무기 통제권은 연방이 갖되 연방합동군과 공화국군이 병존하는 양상을 띠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화국간의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경우에 한해 경제문제는 공화국간 경제위원회에서,나머지 제반문제는 연방대통령과 공화국 지도자로 구성되는 국가평의회에서 조정하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정회원국과 준회원국의 역할구분이 아직도 불분명한 상태이고 얼마나 많은 공화국이 주권국 연방에 가입할지도 미지수인 상태다. 실라예프 연방총리는 소련의 공화국 뿐만 아니라 체코·헝가리·폴란드 등 동구권 국가들도 경제공동체에 동참할 수 있다고 밝혀 구체적인 연방형태가 확정되기까지는 앞으로도 숱한 우여곡절을 겪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고르바초프는 연방의 와해를 방지하고,비록 약화된 것이기는하지만 일단 권력유지에 성공한 셈이다. 연방전체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러시아공화국의 옐친 대통령은 상대적으로 더욱 부각될 수밖에 없게 됐다. 소련을 대체할 신생국은 인민대표대회 결의안에도 명시돼 있듯이 자유시장경제로의 전환과 정의사회 구현을 위한 경제·정치적 개혁을 가속화시킬 것이 확실하다. 경제난 해소를 위해서는 군비증강에 힘을 기울일 여력이 없는 데다가 서방세계의 지원이 필수부가결하기 때문에 페레스트로이카 추진이후 조성된 국제정세의 데탕트 기류는 완전히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소련의 경제상황은 이미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고 서방의 지원도 여의치만은 않을 전망인 데다가 소수민족의 독립연쇄반응 우려마저 현실화되고 있어서 상당기간의 혼란이 불가피하다. 연방최고회의의 폐지와 핵무기 일방감축을 저지시킨 보수파 잔재들의 세력도 아직 무시못할 정도다. 결국 이 나라의 안정여부는 소련 국민들이 나면서부터 이제까지 적당히 일하는데 익숙해져 있는 과거의 타성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고난을 감수하면서끝까지 개혁을 추진할 의지를 얼마나 갖고 있느냐에 달렸다.
  • 일 북방4도 반환 소에 촉구/베이커 방소때

    ◎「대소 관계 5원칙」 제시/미의 대소 5원칙/①소 장래 자주적 결정/②공화국 현 경계 존중/③선거 통한 변혁 지지/④소수민족 동등 대우/⑤국제법·의무등 준수 【워싱턴=김호준특파원】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4일 『소련 당국에 2차대전후 점령한 일본의 북방4개 섬을 일본에 반환하도록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베이커 장관은 이날 대소 관계 지침이 될 5원칙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는 10월 CSCE(유럽안보협력회의) 주관으로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유럽인권회의에 참석한후 소련의 신임 외무장관 보리스 판킨등과 만나 군축관계 협정의 준수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이 지난 2일 외교관계를 수립한 라트비아,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등 발트3국도 방문,이들 국가 지도자와 회담할 예정이다. 이날 베이커 장관이 밝힌 미국의 대소 관계 5개 원칙은 ▲소련의 장래는 소련국민들이 민주적 가치와 원칙에 따라 평화적으로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소연방및 공화국관리들은 기존의 대내외 경계선을 존중해야 한다 ▲미국은 민주주의와 법치를 지지하며 질서있는 민주절차,특히 선거를 통한 평화변혁을 지지한다 ▲소련은 개인의 인권을 보장하고 특히 소수민족에 대한 동등한 대우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 ▲소련은 국제법과 국제적 의무를 존중해야 하며 가장 중요한 조치의 하나는 각 공화국간및 공화국과 중앙(모스크바)간의 상호관계를 정확히 규정하는 일이라는등이다. 베이커 장관은 또 소련의 새 정부에 대해 유럽 재래식 무기와 장거리 핵무기 감축을 규정한 군축관계 협정의 이행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련의 핵무기가 1개 공화국 수중에 집중되기 보다 단일 중앙 지휘권 아래로 들어가 핵무기 통제상의 불안요인이 제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