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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러 분리주의 반군, “어께에 멘 로켓포가 향할 곳은...끝없는 우크라이나 사태”

    친러 분리주의 반군(Pro-Russian separatist fighter)이 9일 도네츠크주 데발트세베 남서쪽 6km 가량 떨어진 우글레고르스크 근처를 로켓포를 메고 걸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이집트 방문에 앞서 가진 이집트 일간지 알아흐람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동부 지역 분리주의 반군 진압 작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위기는 러시아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를 냉전의 승리자로 자처하면서 모든 곳에서 자신들의 의지를 강요하려는 미국과 서방 동맹국들의 시도 때문에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유럽연합(EU)는 이날 10개월간의 유혈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정상회담에 앞서 모스크바에 대한 새로운 제재에 나섰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약한(weaken) 러시아를 원하지 않지만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대한 비용을 부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 선물 특집] 밀양본차이나 - 감성쟁이 고모 만족시킬 ‘델라 그릇’

    [설 선물 특집] 밀양본차이나 - 감성쟁이 고모 만족시킬 ‘델라 그릇’

    최근 인테리어 소품은 물론 식기에 이르기까지 군더더기 없는 북유럽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다가오는 설에는 뻔한 선물 세트 대신 북유럽 스타일의 그릇을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 7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도자기 브랜드 밀양본차이나에서 북유럽 감성을 담은 식기 시리즈를 내놨다. 기존의 비슷비슷한 그릇 패턴에 지루함을 느끼고 있던 주부라면 상큼한 아카시아 잎사귀를 소재로 한 델라 시리즈를 추천할 만하다. 어떤 자리에도 어울리는 아카시아 패턴과 청량한 코발트블루색이 조화를 이뤄 식탁의 분위기는 물론 음식의 맛과 멋을 살려 줄 것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밀양본차이나는 또 올해 설을 맞아 아일랜드 씨글라스 제품을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도트 라인 패턴의 아일랜드 시리즈는 밀양본차이나의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기존의 아일랜드 시리즈가 진한 파란색과 흰색이 뒤섞여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면 씨글라스 제품은 민트색과 흰색을 채택해 산뜻하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6인 홈 세트(24피스)가 홈페이지(www.mydojagi.com) 할인 가격으로 30만 1800원이다. 설을 맞아 구매 금액대별 사은 행사도 진행한다. 모든 상품 구매 시 식탁 매트 한 장을 증정하고 10만원 이상을 구매하면 다이어트 공기를 2개 증정한다. 15만원 이상 사면 에스프레소 컵과 잔 세트를 추가로 2개 증정한다.
  • ‘뜨끈뜨끈’ ‘노곤노곤’ 그래, 이 맛이야

    ‘뜨끈뜨끈’ ‘노곤노곤’ 그래, 이 맛이야

    유난히 긴 겨울이다. 뜨끈한 온천욕으로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녹이고, 여유 있게 봄을 기다리는 것도 방법이다. 온천을 제대로 즐기려면 가까운 이웃 나라 일본이 제격이다. 그중에서도 꼽으라면 온천의 파라다이스로 꼽히는 일본 규슈 오이타(大分)현의 벳푸(別府)가 으뜸이겠다. 오이타는 일본 열도의 남서쪽에 위치한 섬 규슈의 동부에 위치한다. 오이타 지역은 기후가 온난하고 바다와 산이 모두 가까워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오이타가 특별히 자랑하는 것은 온천이다. 벳푸만에 면해 있는 벳푸는 일본 최대의 온천 도시로 유명하다. 벳푸시관광협회 쇼헤이 마쓰오 회장은 “벳푸는 원천 수 2800여 곳에 하루 분출량이 13만㎘로 모두 일본 제1위이고, 입욕 가능한 온천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지구상의 온천 수질 11종류 중 중탄산토류천, 식염천, 유황천, 산성천, 이산화탄소천 등 10종류가 솟아나는 세계에서 보기 드문 온천 파라다이스”라고 소개했다. 벳푸만이 내려다보이는 유케무리 전망대에서 오르면 곳곳에서 수증기가 피어 오르는 모습이 신비로운 정취를 자아낸다. 높고 낮은 건물들 사이의 골목에서, 도시를 감싼 듯 솟아 있는 쓰루미다케산의 언덕과 골짜기에서 피어오르는 온천 증기는 벳푸의 상징이다. ‘21세기에 남기고 싶은 일본의 풍경 100선’에서 후지산에 이어 2위에 선정될 정도로 특별한 풍경이다. 벳푸에는 수질과 분위기가 다른 다양한 온천 시설이 있어서 취향대로 즐길 수 있다. 폭포탕, 진흙탕, 모래탕 등 입욕 방법도 다양하고 ‘벳푸8탕’이라 불리는 대표적인 8개 온천향을 순례하는 코스도 인기가 있다. 벳푸가 온천 도시로 발달한 것은 1871년 벳푸 해안에 항구가 생기면서부터다. 해안 근처에서 솟아나는 온천을 즐기기 위해 지역의 어부들이 욕조와 간소한 오두막을 지었다. 근처 산에서 잘라 온 대나무를 반으로 갈라 지붕으로 삼은 온천탕에 대한 평판이 퍼지면서 전국의 ‘탕치객’(온천욕으로 병을 고치기 위해 온천 지대에 머무는 사람들)들 사이에선 ‘다켄가와라노 유’(대나무기와 온천탕)라고 불렸다. 벳푸시가 운영하는 공동 온천 ‘다케가와라 온천’의 시작이다. 1879년 세워진 다케가와라 온천은 현재 1938년 개축된 건물을 사용하고 있지만 일본의 절이나 신사를 떠올리게 하는 가라하후 양식의 곡선 지붕을 한 건물 현관과 오랜 세월을 견뎌 물때가 낀 욕탕과 바닥 등이 마치 온천 박물관을 구경하는 것 같게 한다. 유카타를 입고 온천에서 덥혀진 모래로 찜질을 하는 모래탕이 명물이다. 시영이라 입욕 요금도 싸다. 보통 입욕은 100엔, 모래탕은 1000엔. 바닷가에 있는 시영 온천 벳푸해변 모래탕은 바다를 바라보며 모래찜질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유카타를 입은 채 모래 위에 누우면 스태프들이 따뜻한 모래를 덮어 준다. 약 10분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몸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끼고, 모래가 차갑게 느껴지면 안내에 따라 일어나 탈의실에 가서 유카타를 벗고 물로 모래를 씻어낸 뒤 뜨거운 욕조에 몸을 담그고 나면 찌부둥한 몸이 날아갈 듯 가벼워진다. ‘벳푸 8탕’ 중 한 곳인 간나와 온천에 있는 효탄온천은 창업 80년의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온천이다. 이곳의 명물은 낙차 3m의 폭포탕. 떨어지는 온천수를 몸에 맞으면서 마사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온도가 100도나 되는 원천수를 대나무로 만든 특유의 냉각장치(유메다케)를 이용해 그대로 식혀 공급한다. 입장료 700엔으로 바위탕, 히노키탕, 찜탕, 모래탕 등 다양한 온천을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다. 온천의 증기를 입으로 마시는 ‘온천흡입’, 온천수를 마시는 ‘음천’ 등 온천 요법도 체험할 수 있다. 단순천과 유황천 두 가지를 즐길 수 있는 유야에비수는 가족노천탕과 암반욕이 인기 있는 온천 시설이다. 객실 수 592개에 2636명이 투숙할 수 있는 규슈 최대 규모의 특급호텔인 스기노이 호텔에서는 벳푸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는 1200평 규모의 대온천탕 ‘다나유’와 새롭게 문을 연 아쿠아가든이 인기 있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뷔페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계단식으로 만들어진 ‘다나유’의 노천탕에서 상쾌한 바람을 느끼며 해돋이를 감상하는 것을 일본인들은 로망으로 꼽는다. 그런가 하면 벳푸에는 입욕 가능 온천 외에 보면서 즐기는 온천이 있다. 성분에 따라 청색, 적색, 백색 등 다양한 색을 띠는 온천과 간헐천 등 특징 있는 원천 8곳을 돌아보는 ‘지옥 순례’는 벳푸 관광의 기본 코스로 꼽힌다. 벳푸지옥조합의 야수나리 다카하시 주임은 “예로부터 고열의 온천 분출구는 접근하기 어려운 괴이한 광경 때문에 ‘지옥’이라고 불리고 있다”면서 “간나와 지역에 있는 바다지옥, 점토질의 뜨거운 점토질이 특징인 오니이시보즈 지옥, 암석 표면과 지면에서 거친 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야마지옥 등 6곳을 걸어서 돌아본 뒤 버스로 약 5분 거리인 핏빛의 지노이케 지옥과 간헐천인 다쓰마키 지옥을 순례하는 게 일반적인 코스”라고 설명했다. 바다지옥은 1200년 전 화산 폭발로 생긴 곳으로 아름다운 코발트 블루빛을 자랑한다. 온천열을 이용한 식물원에는 다양한 수련이 사철 아름답게 피어 있다. 이곳의 온천수와 온천 증기로 만들어진 ‘지옥찜 푸딩’은 식감이 부드럽고 맛이 깊은 것으로 유명하다. 1300년 전부터 존재한다는 피연못 지옥은 역사서에도 ‘적탕천’이라는 기록이 남아 있다. 산화철과 산화마그네슘을 함유하고 있어서 붉게 보이는 것이 마치 새빨간 피를 담아 놓은 듯하다. 지옥 바닥에서 긁어낸 흙을 이용해 만든 피연고는 알레르기와 아토피에 특효로 알려져 인기가 있다. 지옥순례는 공통관람권(성인 2000엔)을 이용하는 게 편리하다. 글 사진 벳푸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여행수첩 →가는 길 벳푸를 가는 가장 편한 방법은 김포~오이타를 운항하는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것이지만 주 1회(금요일 출발)여서 일정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인 후쿠오카행 비행기를 탄 뒤 후쿠오카 공항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인천~후쿠오카 구간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등이 운항하고 있다. 하루 8회 운항해 선택의 폭이 넓다. 후쿠오카 공항~벳푸 고속버스는 하루 16회 운행. 비행시간 1시간 20분, 고속버스로 2시간 정도면 온천 파라다이스가 기다린다. 오사카에서 JR 철도를 타면 3시간 37분 만에 오이타에 도착한다. 일본 고유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온천여관이 밀집한 유후인은 벳푸에서 40분 거리에 있다. →맛집 벳푸의 간나와에서는 다양한 색깔과 모양으로 펄펄 끓는 원천을 구경할 수 있는 지옥순례와 함께 온천 증기열을 이용해 야채, 고기, 해산물을 쪄 먹는 지옥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지옥찜공방 간나와’(0977-66-3855)에서는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 재료로 요리 체험을 할 수 있다. 자판기에서 야채, 해산물, 닭고기 등 취향에 따라 식재료를 구입한 뒤 30분당 500엔의 이용료를 내고 지옥 가마솥에 찌면 끝. 조미료와 식기류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기다리는 동안 근처의 공원에서 족탕도 즐길 수 있다. 지옥찜이 번잡하다고 생각되면 벳푸의 대표적인 닭튀김요리 ‘도리텐’을 맛보자. 오이타 특산의 감귤인 가보스와 각종 토핑으로 변화를 준 다양한 도리텐이 있다. 벳푸 도리텐의 발상지인 레스토랑 도요켄(0977-23-3333)이 유명하다.
  • 빠져든다, 보면 볼수록…빠져든다, 깊이 볼수록

    빠져든다, 보면 볼수록…빠져든다, 깊이 볼수록

    주머니 속에 꼬깃꼬깃해진 편지가 있다. 보고 또 보고, 재고 또 재고, 조몰락조몰락거리다 결국 해지고 만다. 경남 고성이 그랬다. 언제쯤 찾을까를 두고 늘 이리저리 가늠만 하던 곳. 수도권에 사는 이 입장에서 고성까지의 거리가 좀 먼가. 코발트빛 바다와 거리의 제약 사이를 오락가락하다 새해가 되어서야 찾게 됐다. 그리고 마주한 자란만의 눈부신 서정과 시루떡처럼 쌓인 시간의 흔적들. 그야말로 ‘장고 끝에 호착’이다. ●오밀조밀 ‘자란만’… 해돋이·해넘이 풍경 빼어나 지도를 보면 고성의 양쪽 끝은 각각 바다와 접하고 있다. 오른쪽은 당동만(堂洞灣), 왼쪽은 자란만(紫灣)이다. 당동만이 유려하고 시원한 곡선의 바다가 일품이라면, 자란만은 남도의 바다처럼 오밀조밀 정겨운 모양새다. 대부분의 고성 여행지는 이 두 바닷가로 향하는 길목에 있다고 봐도 그리 틀리지 않다. 자란만을 먼저 찾는다. 바다 너머 새로 뜨고 지는 해를 볼 수 있는 곳. ‘공룡 나라’ 고성의 아이콘인 상족암도 예서 그리 멀지 않다. 고성읍에서 우악스러운 감티재를 넘고, 길고긴 장치를 또 한 번 넘어서면 비로소 자란만이다. 사전적으로 규정하자면 ‘경남 고성군 하일면 다랑말과 삼산면 두포리 포교말을 연결한 해역’이 바로 자란만이다. 자란만의 뒤는 겹겹이 산으로 닫혔다. 앞의 바다도 섬과 섬으로 첩첩이 여며졌다. 둥근 항아리, 딱 그 모양새다. 자란만의 해돋이나 해넘이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 자란만이란 지명조차 생경하니 모르는 게 당연한 노릇이다. 한데 사람들의 시선에서 비켜섰다고 풍경의 깊이마저 얕은 건 아니다. 자란만의 해돋이는 멀리 통영 미륵산의 어깨를 짚으며 일어난다. 둥근 품의 자란만이 주홍빛으로 물들다 조금씩 빛이 엷어지는 순간, 고개 쳐든 태양이 햇살을 수면 위에 쏟아 놓는다. 그 빛을 따라 세상도 열린다. 이른 아침 길을 나선 고깃배들은 줄기줄기 햇살을 매달고 간다. 절로 옷깃을 여미게 되는 장면이다. 해넘이도 아름답다. 해가 사천 쪽의 산자락을 타고 넘어가며 붓칠을 시작하는데, 바람 없는 날엔 바다가 온통 붉은빛이다. 자란만은 앞바다에 뜬 자란도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자란만 초입에는 괴암섬과 누은섬, 소치섬, 대구섬 등이, 호수같이 잔잔한 만 안쪽에는 자란도와 만아섬, 밤섬, 보리섬 등이 해안을 따라 늘어서 있다. 이 덕에 섬들을 줄곧 옆구리에 꿰고 가는 자란만의 해안길은 고성에서도 손꼽히는 드라이브 코스가 됐다. 자란만의 동쪽 끝은 두포리 포교마을이다. 저물녘 풍경이 빼어난 것으로 소문난 마을이다. 언덕에 서면 그림처럼 예쁜 마을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시간 다독여 상처·아픔 켜켜이 쌓인 상족암 일대 ‘해안절벽’ 자란만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사천 쪽으로 가면 상족암 군립공원이 나온다. 1억 년 전 백악기에 다양한 종류의 공룡들이 서식했던 곳이다. 이 일대에 무려 5000여 족에 이르는 공룡 발자국이 남아 있다. 종류도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어려울 만큼 다양해 미국 콜로라도, 아르헨티나 서부해안과 함께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지로 꼽힌다. 고성을 ‘공룡의 나라’라고 부르는 이유다. 가늠할 수 없는 시간 너머에 살던 공룡의 흔적 못지않게 켜켜이 쌓인 시간의 지층도 감동적이다. 특히 파도와 바람이 조탁한 상족암(천연기념물 제411호) 일대의 해안절벽은 그야말로 층층 시루떡을 빼닮았다. 해식단애에 쌓인 게 어디 시간뿐이랴. 시간이 다독여 준 수많은 상처와 아픔들도 함께 쌓여 굳어졌을 터이다. 예서 멀지 않은 학동마을에서도 시간의 지층을 확인할 수 있다. 전주최씨 집성촌으로 아름다운 옛 담장을 두르고 있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마을이다. 마을의 돌담은 고택 사이를 굽이쳐 돌아나간다. 돌담의 재료는 판석(납작돌)이다. 판석을 쌓고 황토를 덧대 담장을 만들었다. 기와가 아닌 판석으로 덮은 돌담은 전국에서 이 마을이 유일하다고 한다. 시간의 지층이 만든 풍경을 꼽자면 금태산 자락의 계승사도 뒤질 게 없다. 먼저 절집이 터를 잡은 공간이 멋들어지다. 중생대 백악기 때 형성된 시루떡 같은 퇴적 구조의 절벽을 타고 앉았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요사채 앞 너럭바위에 새겨진 물결무늬(연흔)다. 방금 전까지 물이 흐른 듯 선명하다. 안내판은 물결무늬가 생긴 과정을 이렇게 적고 있다. 1억 년 전 이 일대는 얕은 물가였다. 잔잔한 바람에 물결이 찰랑댔고, 바닥의 고운 흙은 이 물결무늬를 그대로 조각했다. 오랜 세월 무늬 위로 여러 겹의 흙이 퇴적돼 바위처럼 굳어졌고, 1억 년 뒤 어느 날엔가 바위가 갈라지며 물결무늬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약사전으로 오르는 계단 부근에도 초식공룡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 몇 개가 있다. 크기가 무려 90㎝를 넘으니 발자국 주인의 덩치는 얼마나 컸을지 가늠조차 어렵다. 무이산 자락의 문수암도 둘러볼 만하다. 다도해를 굽어볼 수 있는 특급 전망대다. 문수암 가는 길은 제법 가파르지만 잘 닦인 포장도로여서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절 입구의 주차장까지만 가도 장쾌하게 펼쳐진 고성 앞바다를 눈에 담을 수 있다. ●호수보다 잔잔한 ‘당동만’… 다랑논과 바다 가르는 길 매력 자란만 일대를 휘휘 돌아본 뒤 당동만으로 넘어간다. 이 일대의 풍경은 독특하다. 짙은 잉크빛 바다 옆으로 다랑논들이 조각보처럼 펼쳐져 있다. 논과 바다 사이에는 길이 나 있다. 부드럽게 휘어진 길이다. 다랑논과 바다를 가르는 길을 따라 도는 맛이 각별하다. 길은 화당리 포구에서 하원마을로 이어진다. 길이는 4㎞쯤 된다. 끝이 막혀 되돌아 나와야 한다. 동해면 일대에 조성된 동해일주도로는 호수보다 잔잔한 바다를 끼고 가는 도로다.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들 정도로 전망이 뛰어나다. 고성읍에서 거류면 당동을 지나면 동해일주도로 이정표가 나온다. 바다 너머는 공룡엑스포로 유명한 당항포 국민관광단지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왜구를 수장시키고 대승을 거둔 당항포해전의 주 무대다. 예전 동해면은 접근하기 쉽지 않은 곳이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1년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포리와 고성 쪽 외산리를 잇는 동진교가 건설되면서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2개 코스로 구성된 동해일주도로의 길이는 36㎞다. 망일포(매이리)와 내신마을 평돌바위, 장좌리 상장계곡 등은 동해일주도로의 절경으로 꼽힌다. 고성은 옛 소가야의 땅이다. 아홉 임금이 461년 동안 다스린 부족국가가 있었다고 한다. 고성읍내 초입의 송학동고분군이 그 흔적이다. 소가야의 왕족과 장군의 무덤으로 추정되는데, 모두 7기가 남아 있다. 돌무덤방을 만든 뒤 흙을 쌓아 구릉처럼 만든 가야 고유의 형식이다. 글 사진 고성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55) → 가는 길: 당동만은 대전~통영고속도로 동고성나들목으로 나와 황리사거리에서 거류 방면으로 좌회전하면 된다. 상족암 군립공원이나 학동마을 쪽은 고성나들목으로 나와 고성읍을 지나 33번 국도를 타고 진주 방면으로 가다 13번 국도와 77번 국도를 차례로 갈아탄 뒤 제전삼거리를 지나 1010번 지방도로를 따라가면 된다. 계승사를 먼저 가려면 연화산나들목으로 나와 1006번 지방도를 타고 계승사 팻말을 따라간다. 경남종합관광안내소 673-9503. → 맛집: 고성읍 공룡시장 내 아우네식당(673-4747)은 물메기매운탕으로 이름난 집. 한데 가게가 좁아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 1인분은 팔지 않는다. 하이면 사곡3길 마을 안쪽의 흙시루펜션가든(832-8822)은 제철 재료로 밥상을 낸다. 펜션도 겸한다. → 잘 곳: 당항포와 상족암 군립공원 쪽에 숙박시설이 많다. 당항포관광지펜션(670-4501)과 고성읍 신월리 프린스호텔(673-7477)은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굿스테이 업소다. 학동마을 최영덕 고가(673-6904)에선 한옥 숙박체험을 할 수 있다. 갈모봉편백나무삼림욕장 앞쪽에도 펜션이 있다.
  • ‘유로화 도입’ 리투아니아, 세계 최대 동전 피라미드 공개

    ‘유로화 도입’ 리투아니아, 세계 최대 동전 피라미드 공개

    내년부터 유로화를 도입하는 리투아니아에서 세계 최대 동전 피라미드가 공개됐다고 AF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발트 해에 접한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약 3주간에 걸쳐 동전 100만여 개를 쌓아 만든 높이 1m 이상의 피라미드가 공개됐다. 이 피라미드에는 총 100만 935개의 리투아니아 센트가 사용됐다. 동전 피라미드 쌓기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도마스 저쿠바스키스(26)는 “세계 기록을 깬 것은 확실하다. 이런 피라미드의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사용된 동전 수가 60만 개였다”고 말했다. 피라미드 쌓기에 쓰인 동전은 이후 어린이를 위한 자선 활동에 전액 기부된다. 인구가 약 300만 명인 리투아니아는 2004년 유럽연합(EU)에 가입, 내년 1월 1일에는 유로 존에 가입한 19번째 국가가 된다. EU 여론조사기관 유로바로미터(Eurobarometer)가 지난 9월 시행한 설문조사로는 리투아니아 내에서 유로화 도입에는 찬성 47%, 반대 49%로 여론이 양분됐다. 반대의 주된 이유는 물가 상승에 대해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발트 3국 국가 중 인구와 영토가 가장 넓은 리투아니아는 18세기 말 폴란드 분할 때 러시아 제국에 합병됐다. 제1차 세계대전 때 독립했으나 1940년 다시 소련에 강제 합병됐다.1941년부터는 독일의 지배를 받다가 1944년 다시 소련군에 점령되면서 소비에트 공화국의 일원이었다. 1991년 8월 소련 쿠데타 실패 후 독립을 선언, 9월 독립을 인정받았다. 그때마다 자국 화폐인 리타스가 국가의 지위 형성에 한몫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6년간 논문 16편 유력저널 게재… “연구 몰두엔 자신 있어요”

    6년간 논문 16편 유력저널 게재… “연구 몰두엔 자신 있어요”

    “제가 다른 학생들과 특별히 다른 부분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머리가 좋은 것도 아니고요. 다만 쉽게 포기하지 않고, 연구 주제에 몰두하는 것은 자신 있습니다.” 서울대 재료공학부 박사과정 재학생 김해겸(28)씨는 4일 “이런 큰 상이 왜 나한테 돌아왔는지 잘 모르겠다”며 의아해했다. 김씨는 이날 미국 전기화학회가 수여하는 최우수 대학원생 연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 상은 에너지, 전기화학 분야의 학생이 받을 수 있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1~2명만이 선정된다. 이력서와 연구 성과, 지도교수의 추천서로만 선발하기 때문에 실력과 가능성이 주요 심사 항목으로 알려져 있다. 김씨는 내년 5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추계학술대회 시상식에서 기념 강연을 하게 된다. 한양대 신소재공학과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을 거친 김씨는 “풍요롭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모두가 사용하게 하는 것이 인생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이차전지를 탄소로 만들어 내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현재 사용되는 코발트는 환경오염 문제가 있고, 다른 금속소재의 경우 성능 향상에 어려움이 있다는 게 김씨의 설명이다. 그는 지난 6년간 케미컬 리뷰,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스, 사이언티픽 리포트 등 교수들도 내기 힘든 유력 저널에 모두 16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일반적인 박사과정 학생이 졸업 때까지 많아야 3~5편을 쓰는 것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성과다. 김씨는 “지도교수께서 실패한 연구에서도 무언가를 새롭게 찾으라고 끊임없이 조언해 주신다”고 말했다. 내년 봄 졸업을 앞둔 김씨는 당분간 박사후연구원으로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스웨덴 징병제 부활 추진, 1만 6000명 모집 가능성 낮아 “여성도 모집?”

    스웨덴 징병제 부활 추진, 1만 6000명 모집 가능성 낮아 “여성도 모집?”

    스웨덴 징병제 부활 추진, 1만 6000명 모집 가능성 낮아 “여성도 모집?” 스웨덴에서 러시아의 패권주의를 의식해 국방력 강화 필요성이 증가한 가운데 모병제 전환 후 지원병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자 징병제 부활론이 제기되고 있다. 페테르 휼트크비스트 스웨덴 국방장관은 스웨덴군 인력 확보 문제를 이유로 징병제 재도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스웨덴라디오(SR)가 28일 보도했다. 스웨덴은 1901년부터 시행해오던 징병제를 2010년 7월 중도우파 전 정권시절 모병제로 대체했다. 스웨덴의 중립국가 지위를 지키는 데 필요하다고 여겨지던 강력한 군사력이 제1·2차 세계대전 이후 냉전이 끝나면서 더는 의미가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하지만 스웨덴군이 지원병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자 모병제 전환에 반대했던 사회민주당이 집권 후 징병제 부활을 검토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스웨덴군은 징병제 시절인 1990년대 인구 940만 명의 스웨덴이 유사시 동원할 수 있는 병력이 80만 명에 이르기도 했으나 징병제 폐지 그해부터 지원병 모집에 차질을 빚고 있다. 2010년 5300명의 모병을 목표로 했으나 실제 지원자 수는 2400여명이었다. 2014년까지 1만 6000명의 자원병 모집 목표는 달성이 요원한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함께 러시아의 발트해 군사훈련이 증가하고 러시아 전투기의 스웨덴 침략 모의 훈련 사실이 밝혀진 이후 스웨덴에서 러시아로부터의 침범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최근 러시아군 소속 추정 잠수함의 스웨덴 영해 침범 논란은 냉전 이후 사라졌던 러시아의 침입에 대한 우려의 불씨를 다시 지폈다. 200명의 스웨덴군을 동원하며 지난 18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스웨덴 스톡홀름 인근 영해에 진입한 물체 수색작업 중 군 내부에서는 비상상황에 대비할 인력 부족문제가 표면화됐다. 아직 사민당을 제외하고 연정동반자인 녹색당과 보수우파 정당들은 모병제 유지를 지지하는 상황이지만 국방부는 징병제 복귀 검토를 밀어붙이고 있다. 징병제 재도입 시 어떤 형태로 할지도 함께 검토한다. 이웃나라로 직업군인과 징병제를 함께 운용하는 노르웨이와 덴마크가 검토모델 대상으로 거론됐다. 노르웨이는 2016년부터 여성도 징병대상에 포함한다고 최근 발표해 주목받은 바 있다. 휼트크비스트 장관은 징병제 복귀에 대해 “긴급상황에서 국민이 대처할 수 있는 기본 지식을 넓히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면서 “군 인력 공급확보의 안정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스웨덴 징병제 부활 추진, 대단하네”, “스웨덴 징병제 부활 추진, 러시아하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건가”, “스웨덴 징병제 부활 추진, 국민들이 불안하겠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웨덴 4년만에 징병제 부활 추진

    스웨덴에서 4년여 만에 ‘징병제 부활론’이 제기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페테르 휼트크비스트 국방장관은 스웨덴군 인력 확보 문제를 이유로 징병제 재도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스웨덴라디오(SR)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웨덴은 1901년부터 시행해 오던 징병제를 2010년 7월 중도우파 전 정권 시절 모병제로 대체했다. 중립국가 지위를 지키는 데 필요했던 강력한 군사력이 냉전이 끝나면서 더는 의미가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러나 막상 징병제 폐지 첫해부터 지원병 모집에 차질을 빚었다. 5300명의 모병을 목표로 했지만 실제 지원자 수는 2400여명에 불과했다. 가장 큰 원인은 낮은 급여다. 더 로컬 등 현지 언론은 “스웨덴은 시간당 평균 임금이 6만 700원으로 유럽연합(EU) 국가 가운데 최고 수준인데 직업 군인의 월급은 고작 143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형편없다”면서 “이 때문에 대부분의 군인이 금방 그만둔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위기마저 대두됐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함께 러시아의 발트해 군사훈련이 증가한 데다 러시아 전투기의 스웨덴 침략 모의 훈련 사실까지 드러났다. 최근 러시아군 소속 추정 잠수함의 스웨덴 영해 침범 논란은 냉전 이후 사라졌던 러시아 침입 우려의 불씨를 다시 지폈다. 스웨덴 내부에서는 2016년부터 여성도 징병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한 노르웨이를 본보기 삼자는 의견도 나온다. 집권당인 사회민주당을 제외하고 연정 동반자인 녹색당과 보수우파 정당들은 여전히 모병제 유지를 지지하는 상황이지만 국방부는 징병제 복귀 검토를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휼트크비스트 장관은 징병제 복귀에 대해 “군 인력 확보의 안정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나치 숭배하는 ‘미스 히틀러’ 미인대회 개최 충격

    나치 숭배하는 ‘미스 히틀러’ 미인대회 개최 충격

    나치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를 숭배한 나머지 그를 기리는 미인대회가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러시아에서 히틀러를 숭배하는 네오 나치 미인대회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러시아판 페이스북인 브이콘탁테(VKontakte)에 개설된 페이지를 통해 알려진 이 대회의 정식 명칭은 '미스 오스틀란트'(Miss Ostland). 오스틀란트는 과거 나치가 제2차 세계 대전 중 발트 3국과 벨라루스에 가지고 있던 식민지를 일컫는 말로 대회의 성격을 단번에 알 수 있다. 대회 참가 자격은 한 술 더 뜬다. 참가자는 반드시 나치주의자 여성으로 유태인을 증오해야 하며 섹시한 사진을 사이트에 올려야 한다. 더욱 놀라운 점은 실제로 '미스 히틀러'가 되기 위한 지원자가 14명이나 된다는 사실. 러시아와 동유럽 출신의 이 여성들은 모두 자신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팬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우크라이나 출신의 이리나 나그레베트스카야는 "아돌프라는 이름을 잊지 말자. 그는 영생의 삶을 살고있다" 고 주장했으며 또 다른 참가 여성도 "히틀러는 외모 뿐 아니라 지적 수준도 천재적" 이라며 광신적 내용의 글을 남겼다. 그러나 '그들만의 잔치'를 바라보는 대부분 네티즌들의 시선은 곱지않다. 네티즌들은 "인종차별적이고 혐오적인 미인대회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 면서 "러시아에는 다른 지구인이 살고 있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완판 유모차’ 잉글레시나 트릴로지, 20일 GS홈쇼핑 방송

    ‘완판 유모차’ 잉글레시나 트릴로지, 20일 GS홈쇼핑 방송

    이태리 명품 유모차 잉글레시나를 GS홈쇼핑에서 만날 수 있다. 이태리 유모차 브랜드 잉글레시나의 공식수입원 끄레델(대표 박영배)은 오는 20일 낮 1시40분부터 60분간 디럭스 유모차 ‘트릴로지’를 GS홈쇼핑을 통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트릴로지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지속적으로 엄마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유모차로 2년 연속 ‘완판 유모차’, ‘예약 없이는 사기 힘든 유모차’ 등으로 불리고 있다. 고급스러운 패브릭과 화이트 프레임, 세련된 컬러로 뛰어난 디자인을 자랑하는 트릴로지는 양대면 기능과 더불어 180도 등받이 각도 조절, 한번에 쉽게 접고 펼 수 있는 '원 액션 폴딩 시스템' 및 부드러운 핸들링 등으로 기능 역시 우수하다. 또한 시트와 프레임을 포함한 무게가 9.5kg로 가벼우며, 컴팩트한 크기로 접을 수 있어 디럭스 유모차임에도 경차에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날 GS홈쇼핑 방송에서는 트릴로지 밀크코코아, 카페라떼, 코발트블루, 진블루, 진브라운의 5가지 인기색상을 만날 수 있으며 GS홈쇼핑에 트릴로지 입성을 기념하여 유모차 정품과 함께 ▲풋머프 ▲컵홀더 ▲유모차 레인커버 ▲안전가드 ▲유모차 장바구니와 더불어 ▲유모차 보낭커버 ▲시티그립스 유모차 손잡이 커버 ▲밴밧 바디서포트 유모차 시트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트릴로지 구매자 중 포토상품평을 작성한 고객에게는 전원 릴레베이비 오가닉 코튼 아기띠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잉글레시나 마케팅팀 관계자는 "트릴로지는 유모차의 장인이라 불리는 잉글레시나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지난해 출시한 야심작으로, 축적된 기술력과 디자인이 집약되어 탄생한 유모차”라며 “이번 방송은 그간 트릴로지 유모차를 사랑해주신 소비자들에게 보답의 의미로, 홈쇼핑을 통해 더욱 많은 혜택과 사은품을 드리고자 마련한 자리”라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무자비한 나치정권 속 개인을 들여다보다

    무자비한 나치정권 속 개인을 들여다보다

    어느 독일인 이야기:회상 1914~1933/제바스티안 하프너 지음/ 이유림 옮김/돌베개/376쪽/1만 6000원 1914년 8월 1일 발트해 연안의 힌터포메른의 영지에서 가족과 함께 꿈 같은 휴가를 보내던 일곱 살 소년 제바스티안 하프너는 전쟁의 발발로 갑자기 짐을 싸야 했다. 아끼던 말 ‘한스’와 ‘바흐텔’마저 예비 병마로 징발되는 아픔과 휴가를 망쳐버린 소년의 실망은 잠시뿐, 축구에 열광하듯 그는 이내 전쟁에 빠져들어 전장에서 들려오는 승전보에 열광한다. 철부지 어린이가 사춘기 소년이 되어 불의에 눈을 뜨고, 자유분방한 사랑을 나누는 스물여섯 청년으로 성장하지만 나치의 횡포 속에 개인의 삶이 무너지고 희망이라곤 가질 수 없는 조국을 등지기로 결심한다. ‘어느 독일인 이야기’는 독일 국민작가 하프너가 남긴 1914년부터 나치가 정권을 장악하는 1933년까지의 기록이다. 개인의 성장기이자 자전적 에세이인 동시에 독일인들이 어떻게 나치에 열광하거나 침묵하면서 공멸의 길에 발을 들여놓았는지 관찰, 분석, 전망한 역사서이기도 하다. 그가 독일을 떠나 영국에 정착한 지 1년 뒤인 1939년 집필했지만 그가 세상을 떠난 뒤 유족에 의해 발견돼 2000년 첫 출간됐다. 하프너는 독일을 뒤흔들었던 역사적·정치적인 사건에 대해서도 얘기하지만 그보다는 자기 자신을 비롯한 동시대의 내면 풍경에 더욱 주목한다. 1부 프롤로그는 1914년부터 1932년까지 18년간의 기록인 반면 2부와 3부에는 나치가 정권을 거머쥔 1933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당시 법과대학을 갓 졸업하고 법원에서 연수생으로 일하던 그는 히틀러와 나치즘이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미시적 관점에서 생생하게 그린다. ‘난폭한 권력을 휘두르는 무자비한 국가’와 ‘작고 이름 없는 개인’의 결투를 기록한 하프너는 “거대한 역사적 사건이 사람들의 삶에 남긴 흔적을 이해하지 못하면 나중에 일어난 일도 이해하지 못한다”고 단언한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허정민, 단돈 27만원으로 일주일간 유럽여행을? 방법 보니 ‘반전’

    허정민, 단돈 27만원으로 일주일간 유럽여행을? 방법 보니 ‘반전’

    ‘허정민’ 배우 허정민이 200유로(약 한화 27만원)로 유럽 여행에 나서 화제다. 5일 방송된 KBS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에서는 배우 허정민의 나홀로 배낭여행 도전기가 그려졌다. 허정민은 일주일간 200유로로 발트 3국인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를 여행했다. 여행에 앞서 허정민은 당찬 포부를 드러내며 유럽여행에 대한 기대가 가득 했으나, 출국 수속부터 숙소 잡기까지 모든 것이 처음이라 어려움을 겪었다. 또 허정민은 공항에서 길을 잃기도 했고, 겨우 리투아니아에 도착했지만 계속해서 돌발 상황이 발생하자 힘들어했다. 특히 허정민은 여행 첫날밤을 버스터미널에서 노숙을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허정민의 영어 울렁증도 여행에 어려움을 더했다. 허정민은 생각할 틈 없이 바로 바로 영어를 써야 하는 상황에 당황했다. 그러나 허정민은 손짓과 몸짓을 사용하면서 의사소통을 이어나갔고, 친구까지 사귀는 등 빠른 적응력을 보여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허정민의 유럽 여행기를 본 네티즌들은 “허정민, 27만원으로 유럽 발트3국 여행 가능?”, “허정민, 역시 27만원으로 유럽 발트3국 여행하려면 노숙해야돼...”, “허정민, 유럽 발트3국 가서 고생했겠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허정민의 유럽 여행기 2편은 19일 오전 10시 KBS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에서 방송된다. 사진=방송캡쳐(‘허정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씨줄날줄] 청화백자/서동철 논설위원

    이탈리아 베네치아화파(畫派)의 조반니 벨리니가 1514년 그린 ‘신들의 향연’(The Feast of the Gods)에는 중국산으로 추정되는 세 점의 청화백자가 등장한다. 이탈리아에서 중국산 자기를 이렇듯 자세하게 묘사한 것은 처음이다. 이탈리아와 중국의 직접적인 교섭은 없었으니 중국에서 이슬람 세계로 수출된 그릇이 유럽으로 전해진 결과일 것이다. 미술사학자들은 그림에 나오는 청화백자 가운데 두 점은 명나라의 홍치제(弘治帝·1488~1505) 연간에 만들어진 청화백자와 유사하다고 본다. ‘신들의 향연’에 청화백자가 등장하는 것은 매우 상징적이다. 그림의 제목에서 보듯 이 그림은 천상의 세계를 묘사한 것이다. 오른쪽 여인이 머리에 인 물병을 제외하고 화면에 등장하는 나머지 그릇은 모두 청화백자다. 청화백자가 ‘신들의 향연’에 반드시 사용돼야 할 만큼 가치 있는 그릇이라는 당대의 인식을 상징한다. 유럽은 프랑스 인상파 화가들이 19세기 일본의 판화 우키요에(浮世繪)를 소재로 삼기 이전에 중국 청화백자를 적극적으로 등장시킨 것이다. 유럽 사람들의 청화백자 사랑은 상상을 초월했다. 중국 장시성(江西省) 징더전(景德鎭)은 송나라부터 청나라에 이르는 동안 세계 도자기의 메카였다. 지금도 유럽 고성(古城)에 가면 영주들이 쓰던 중국산 청화백자 몇 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전시관에는 그다지 품질이 좋지 않은 그릇도 애지중지 모셔 놓은 모습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한·중·일을 제외하고는 최대의 청화백자 컬렉션을 갖고 있다는 터키 이스탄불의 톱카프 박물관에서는 깨진 청화백자를 철사로 얼기설기 때운 흔적도 찾을 수 있었다. 다른 곳도 아닌 이슬람 왕국의 궁정에서 사용한 것이다. 15~16세기 청화백자를 생산할 수 있는 나라는 중국과 한국, 베트남 정도밖에 없었다. 청화백자는 수입품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었던 유럽뿐 아니라 생산국에서도 선망의 대상이었다. 청화백자란 누르스름한 태토에 누르스름한 유약을 바르고, 역시 누르스름한 코발트 안료를 칠해 고온으로 구운 결과 새햐얀 그릇 표면에 새파란 문양이 드러나는 하이테크의 산물이다. 청화백자가 금은보화에 못지않은 사치품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을 수도 있다는 것은 ‘경국대전’에서도 경계했다.‘관청 근무자로 금· 은, 청화백자를 사용하는 자는 장 팔십에 처한다’는 대목이 그것이다. 지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청화백자를 주제로 하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조선청화, 푸른빛에 물들다’ 전시회에는 500점의 청화백자가 출품됐다. 청화백자의 역사를 돌아보고, 그 아름다움을 반추할 수 있는 기회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아~ 푸른빛에 물든 청화백자

    아~ 푸른빛에 물든 청화백자

    조선시대 백자는 왕실의 그릇이었다. 금보다 비싼, 페르시아에서 수입한 청화(코발트)를 안료로 만든 탓에 사치의 대명사로 인식됐다. 영·정조 때는 아예 ‘청화백자’(靑華白磁)를 임의로 만들지 못하도록 엄격히 규율했다. 청화백자는 중국 원대에 처음 등장한 뒤 유럽에 수출돼 ‘시누아즈리’란 중국풍을 일으켰다. 조선 청화백자가 등장한 것은 15세기 무렵으로 중국의 청화백자를 모방한 뒤 점차 특유의 멋과 맛을 표현해 나갔다. 왕실은 경기도 광주에 자리한 왕실 주도의 ‘관요’(官窯)를 직접 관리하며 이곳에서 생산된 백자에 왕실 도화서 화원들이 사군자나 산수, 인물, 화초, 동물 등을 그리도록 했다. 최고 수준의 공예와 회화가 결합된 왕실 미의식의 정수라는 이야기를 듣는 이유다. 서울 용산구의 국립중앙박물관은 이 같은 청화백자를 주제로 무려 500여점의 도자가 등장하는 특별전 ‘조선청화, 푸른빛에 물들다’를 30일 개막한다. 오는 11월 16일까지 이어지는 역대 최대 규모의 특별전에는 국보·보물급 도자 10점을 비롯해 국립고궁박물관, 삼성미술관 리움, 호림박물관 등 14개 기관이 손꼽는 조선 청화백자 대표작이 한자리에 모인다. 진귀한 조선 전기의 청화백자부터 원숙미를 뽐내는 19세기 작품 등을 망라했다. 일본 도쿄국립박물관과 이데미쓰미술관,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에 소장된 조선 청화백자 명품들과 중국 명대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영락·선덕제 시기의 청화백자, 일본 이마리 자기 등도 함께 선보인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들은 일제강점기 이후 공개되지 않고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돼 온 청화백자 150여점이다. 박물관 측이 수장고에 소장한 30만점의 유물 가운데 일부다. 전시 관계자는 “그간 이렇다 할 기회가 없어 일반에 미처 공개하지 못했던 유물들”이라고 설명했다. 19세기 청화백자의 저변이 확대되면서 일반에 보급됐던 실용기들이란 박물관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처음 공개되는 유물들은 화려함을 뽐낸다. 괴석 꽃무늬 사각 합, 당곡이란 글씨가 쓰인 넝쿨무늬 병, 모란무늬 발, 산수 인물무늬 항아리, 물고기와 십장생무늬를 지닌 세반, 포도무늬 화분받침대, 산수무늬 사각병 등이다. 정조가 죽은 뒤 사대부 명문가를 중심으로 청화백자 제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향락적 풍토가 확산됐다는 학설이 굳어질 정도다. 하지만 이 같은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시를 마련한 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시기획자들은 수장고에 어느 정도 규모의 청화백자가 보관돼 있고, 또 전체 도자는 몇 점이나 되는지 등을 여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전체 전시의 초점도 기존 명품들에 쏠려 있어 ‘옥에 티’가 됐다. 새롭게 세상에 모습을 내민 150여점의 청화백자들이 어떤 사연을 갖고, 어느 정도 가치를 지녔는지에 대해선 명확한 설명이 따르지 않았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3500명 대학살한 ‘가해자들’ 이유보니.. 경악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3500명 대학살한 ‘가해자들’ 이유보니.. 경악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뼈 동굴’ 편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2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람의 뼈가 나온다는 경상북도 경산시 평산동에 위치한 코발트 광산의 수직동굴이 다뤄졌다. 코발트 광산의 수직동굴에는 사람 뼈가 나온다는 소문이 있었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 동굴이 전국 10대 공포체험 명소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은 이 동굴 안으로 들어가기를 꺼려 했다. 지역 주민들은 “(당시 아이들은) 두개골 갖다놓고 이렇게 뼈를 사람처럼 맞추는 놀이도 하고 그랬다”며 “외지에서 온 의대생은 실습용을 뼈를 가져가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또 주민들은 “개울이 있는데 그 개울에 핏물이 거의 1년 이상 갔다”고 증언했다. 이에 당시 한 지역 신문 기자가 혼자 동굴 주변을 조사하다가 수직 동굴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 수직 동굴을 둘러싼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발트 광산 뼈동굴의 수많은 유골은 한국전쟁 당시 ‘빨갱이’로 오해받아 살해당한 무고한 시민들이었던 것이다. 지역 주민들은 “트럭을 싣고 사람들을 데리고 갔고 내려올 땐 빈차였다. 매일 총소리가 났다”고 전했다. 또 이를 직접 본 인물은 “다데굴(수직굴)에서 사람들을 총으로 쏘고 쓰러지고 넘어지고 이런 게 보였다”고 밝혔다. 실제 발굴 현장에서 터지지 않은 76미리 고폭탄이 발견되기도 했다. 학살은 놀랍게도 당시 경찰과 육군본부 정보국 CIC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고무신과 밀가루에 혹해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한 사람들을 좌익으로 몰아 반정부 활동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무자비하게 학살했다. 뼈동굴에서 발견된 유골 중엔 어린 아이들의 것들도 있었고, 전문가들은 최소 1800명에서 최대 3500명 이상이 이 동굴에서 목숨을 잃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한 유족은 “내가 유족이라고 이야기하면 빨갱이 자손으로 찍혔기 때문에 얘기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완전 충격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말도 안된다...”,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너무 끔직합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이렇게 억울할 수가..”,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3500명 이라니.....”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캡쳐(‘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여객선 에스토니아호 침몰 20주년 추모식 열려…852명 희생

    유럽 사상 최악의 참사 중 하나인 발트해 여객선 ‘에스토니아호’ 침몰사고 20주년을 맞아 28일(현지시간) 스웨덴과 에스토니아에서 수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생자 852명을 기리는 추모식이 엄수됐다.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는 지난 1994년 9월 27~28일 밤 당시 운명의 항해시간과 같은 6시간의 추도 콘서트를 거행하고 나서 참석자들이 852개의 횃불을 밝힌 기념탑에 헌화했다. 에드가르 사비사르 탈린 시장은 에스토니아 근대사에서 최악의 재난인 에스토니아호 사고가 국민의 기억 속에 영원히 아로새겨졌다며 “이는 직·간접적으로 우리 모두와 연관됐다”고 강조했다.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선 이날 국왕 카를 구스타프 16세와 정부 고위 관리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행사가 열렸다. 카를 구스타프 16세는 추념사에서 “에스토니아호 침몰은 전체 사회에 충격을 준 참사였다”며 “우린 희생자의 이름과 비운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빌헬미나와 노르코핑, 린데스베리 등 다른 스웨덴 도시에서도 기념식을 거행했다. 카페리선인 에스토니아호는 20년 전 989명을 태우고 탈린을 떠나 스톡홀름으로 가다가 이른 새벽에 핀란드 남서 해역에서 함수문(艦首門)이 폭풍에 찢겨 벌어지면서 바닷물이 들어와 30분 만에 가라앉았다. 당시 스웨덴인 501명과 에스토니아인 290명을 비롯해 17개국에서 모두 852명이 숨졌고 137명만이 구조됐다. 구조대는 시신 수습에 나섰지만 추위와 어둠, 악천후로 바다와 구명 뗏목에서 94구밖에 인양하지 못했다. 나중에 수심 약 80m의 에스토니아 침몰 장소는 인양하지 못한 영령 757명의 영원한 안식처로 선포됐다. 에스토니아와 핀란드, 스웨덴 전문가로 이뤄진 합동조사위원회는 1997년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부실한 함수문 잠금장치와 강력한 폭풍, 인재가 에스토니아호 침몰 참사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참사를 계기로 대대적인 안전점검이 시행되고 구조활동을 개선하는가 하면 발트해를 운항하는 여객선 수십 척의 구조설계를 변경하는 후속조치가 이어졌다. 연합뉴스
  •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아이들이 두개골 갖고 노는 충격적 현장…실체적 진실 접근해보니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아이들이 두개골 갖고 노는 충격적 현장…실체적 진실 접근해보니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아이들이 두개골 갖고 노는 충격적 현장…실체적 진실 접근해보니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조명한 ’뼈 동굴’의 충격적인 실체가 밝혀졌다. 27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람의 뼈가 나온다는 경북 경산시 평산동 코발트 광산의 수직동굴을 다뤘다. 지역 주민들은 “(당시 아이들은) 두개골 갖다놓고 이렇게 뼈를 사람처럼 맞추는 놀이도 하고 그랬다”, “가서 굴 구경하면 뼈가 허여니 있었다”고 진술했다. 심지어 외지에서 왔다는 의대생은 실습용으로 뼈를 가져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람의 뼈를 갈아 먹으면 병이 낫는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사람도 있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뼈동굴에 있는 뼈를 조사한 결과, 사람의 뼈가 맞았지만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패됐고 오랫동안 묻혀 있었기 때문에 DNA 분석도 어려웠다. 주민들은 50년 전 핏빛 개울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이 현상은 하루 이틀로 끝나고 만 것이 아니라 무려 1년이 넘게 지속됐고, 지역 신문 기자가 취재를 나올 정도로 놀라운 사건이었다. 당시 한 신문 기자는 혼자 동굴 주변을 조사하다가 수직 동굴을 발견했다. 결국 코발트 광산 뼈 동굴의 수많은 유골은 한국전쟁 당시 좌익으로 몰려 살해당한 시민들의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 주민들은 “트럭을 싣고 사람들을 데리고 갔고 내려올 땐 빈차였다. 매일 총소리가 났다”고 발혔다. 또 이를 직접 본 인물은 “다데굴(수직굴)에서 사람들을 총으로 쏘고 쓰러지고 넘어지고 이런 게 보였다”고 밝혔다. 실제 발굴 현장에서 터지지 않은 76미리 고폭탄이 발견되기도 했다. 학살은 놀랍게도 당시 경찰과 육군본부 정보국 CIC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고무신과 밀가루에 혹해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한 사람들을 좌익으로 몰아 반정부 활동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무자비하게 학살했다. 전문가들은 최소 1800명에서 최대 3500명 이상이 이 동굴에서 목숨을 잃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유족은 “같은 집안끼리도 아버지 사건으로 우리를 멀리했다”고 말했고, 다른 유족은 “내가 유족이라고 이야기하면 빨갱이 자손으로 찍혔기 때문에 얘기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정말 잔인하고 무서운 일을 벌였네”,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정부가 양민들을 학살했다니 너무 슬프다”,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너무 무서운 곳인데 어떻게 저 곳을 조사할 생각을 했을까. 대단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1800~3500명 원혼 깃든 곳 “사람 뼈 주워서 갈아먹으면 병 낫는다는 괴담도” 경악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1800~3500명 원혼 깃든 곳 “사람 뼈 주워서 갈아먹으면 병 낫는다는 괴담도” 경악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1800~3500명 원혼 깃든 곳 “사람 뼈 주워서 갈아먹으면 병 낫는다는 괴담도” 경악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조명한 ’뼈 동굴’의 충격적인 실체가 밝혀졌다. 27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람의 뼈가 나온다는 경북 경산시 평산동 코발트 광산의 수직동굴을 다뤘다. 지역 주민들은 “(당시 아이들은) 두개골 갖다놓고 이렇게 뼈를 사람처럼 맞추는 놀이도 하고 그랬다”, “가서 굴 구경하면 뼈가 허여니 있었다”고 진술했다. 심지어 외지에서 왔다는 의대생은 실습용으로 뼈를 가져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람의 뼈를 갈아 먹으면 병이 낫는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사람도 있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뼈동굴에 있는 뼈를 조사한 결과, 사람의 뼈가 맞았지만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패됐고 오랫동안 묻혀 있었기 때문에 DNA 분석도 어려웠다. 주민들은 50년 전 핏빛 개울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이 현상은 하루 이틀로 끝나고 만 것이 아니라 무려 1년이 넘게 지속됐고, 지역 신문 기자가 취재를 나올 정도로 놀라운 사건이었다. 당시 한 신문 기자는 혼자 동굴 주변을 조사하다가 수직 동굴을 발견했다. 결국 코발트 광산 뼈 동굴의 수많은 유골은 한국전쟁 당시 좌익으로 몰려 살해당한 시민들의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 주민들은 “트럭을 싣고 사람들을 데리고 갔고 내려올 땐 빈차였다. 매일 총소리가 났다”고 발혔다. 또 이를 직접 본 인물은 “다데굴(수직굴)에서 사람들을 총으로 쏘고 쓰러지고 넘어지고 이런 게 보였다”고 밝혔다. 실제 발굴 현장에서 터지지 않은 76미리 고폭탄이 발견되기도 했다. 학살은 놀랍게도 당시 경찰과 육군본부 정보국 CIC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고무신과 밀가루에 혹해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한 사람들을 좌익으로 몰아 반정부 활동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무자비하게 학살했다. 전문가들은 최소 1800명에서 최대 3500명 이상이 이 동굴에서 목숨을 잃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유족은 “같은 집안끼리도 아버지 사건으로 우리를 멀리했다”고 말했고, 다른 유족은 “내가 유족이라고 이야기하면 빨갱이 자손으로 찍혔기 때문에 얘기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사람 뼈가 동굴에 가득하다니 너무 무섭다”,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정말 우리 역사의 비극이다. 유족들은 얼마나 원통했을까”,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살해당한 것도 모자라서 빨갱이 자손으로 낙인 찍히다니 힘들었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3500명 이상 목숨 잃어 “어두운 동굴에서 얼마나 공포에 떨었을까”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3500명 이상 목숨 잃어 “어두운 동굴에서 얼마나 공포에 떨었을까”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3500명 이상 목숨 잃어 “어두운 동굴에서 얼마나 공포에 떨었을까”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조명한 ’뼈 동굴’의 충격적인 실체가 밝혀졌다. 27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람의 뼈가 나온다는 경북 경산시 평산동 코발트 광산의 수직동굴을 다뤘다. 지역 주민들은 “(당시 아이들은) 두개골 갖다놓고 이렇게 뼈를 사람처럼 맞추는 놀이도 하고 그랬다”, “가서 굴 구경하면 뼈가 허여니 있었다”고 진술했다. 심지어 외지에서 왔다는 의대생은 실습용으로 뼈를 가져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람의 뼈를 갈아 먹으면 병이 낫는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사람도 있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뼈동굴에 있는 뼈를 조사한 결과, 사람의 뼈가 맞았지만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패됐고 오랫동안 묻혀 있었기 때문에 DNA 분석도 어려웠다. 주민들은 50년 전 핏빛 개울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이 현상은 하루 이틀로 끝나고 만 것이 아니라 무려 1년이 넘게 지속됐고, 지역 신문 기자가 취재를 나올 정도로 놀라운 사건이었다. 당시 한 신문 기자는 혼자 동굴 주변을 조사하다가 수직 동굴을 발견했다. 결국 코발트 광산 뼈 동굴의 수많은 유골은 한국전쟁 당시 좌익으로 몰려 살해당한 시민들의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 주민들은 “트럭을 싣고 사람들을 데리고 갔고 내려올 땐 빈차였다. 매일 총소리가 났다”고 발혔다. 또 이를 직접 본 인물은 “다데굴(수직굴)에서 사람들을 총으로 쏘고 쓰러지고 넘어지고 이런 게 보였다”고 밝혔다. 실제 발굴 현장에서 터지지 않은 76미리 고폭탄이 발견되기도 했다. 학살은 놀랍게도 당시 경찰과 육군본부 정보국 CIC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고무신과 밀가루에 혹해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한 사람들을 좌익으로 몰아 반정부 활동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무자비하게 학살했다. 전문가들은 최소 1800명에서 최대 3500명 이상이 이 동굴에서 목숨을 잃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유족은 “같은 집안끼리도 아버지 사건으로 우리를 멀리했다”고 말했고, 다른 유족은 “내가 유족이라고 이야기하면 빨갱이 자손으로 찍혔기 때문에 얘기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제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전쟁의 영향으로 많은 무고한 양민이 목숨을 잃었네”,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어두운 동굴에서 얼마나 공포에 떨었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살해당한 시민이 최대 3500명 “트럭 싣고 갔지만 내려올 땐 빈차”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살해당한 시민이 최대 3500명 “트럭 싣고 갔지만 내려올 땐 빈차”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살해당한 시민이 최대 3500명 “트럭 싣고 갔지만 내려올 땐 빈차”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조명한 ’뼈 동굴’의 충격적인 실체가 밝혀졌다. 27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람의 뼈가 나온다는 경북 경산시 평산동 코발트 광산의 수직동굴을 다뤘다. 지역 주민들은 “(당시 아이들은) 두개골 갖다놓고 이렇게 뼈를 사람처럼 맞추는 놀이도 하고 그랬다”, “가서 굴 구경하면 뼈가 허여니 있었다”고 진술했다. 심지어 외지에서 왔다는 의대생은 실습용으로 뼈를 가져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람의 뼈를 갈아 먹으면 병이 낫는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사람도 있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뼈동굴에 있는 뼈를 조사한 결과, 사람의 뼈가 맞았지만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패됐고 오랫동안 묻혀 있었기 때문에 DNA 분석도 어려웠다. 주민들은 50년 전 핏빛 개울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이 현상은 하루 이틀로 끝나고 만 것이 아니라 무려 1년이 넘게 지속됐고, 지역 신문 기자가 취재를 나올 정도로 놀라운 사건이었다. 당시 한 신문 기자는 혼자 동굴 주변을 조사하다가 수직 동굴을 발견했다. 결국 코발트 광산 뼈 동굴의 수많은 유골은 한국전쟁 당시 좌익으로 몰려 살해당한 시민들의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 주민들은 “트럭을 싣고 사람들을 데리고 갔고 내려올 땐 빈차였다. 매일 총소리가 났다”고 발혔다. 또 이를 직접 본 인물은 “다데굴(수직굴)에서 사람들을 총으로 쏘고 쓰러지고 넘어지고 이런 게 보였다”고 밝혔다. 실제 발굴 현장에서 터지지 않은 76미리 고폭탄이 발견되기도 했다. 학살은 놀랍게도 당시 경찰과 육군본부 정보국 CIC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고무신과 밀가루에 혹해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한 사람들을 좌익으로 몰아 반정부 활동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무자비하게 학살했다. 전문가들은 최소 1800명에서 최대 3500명 이상이 이 동굴에서 목숨을 잃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유족은 “같은 집안끼리도 아버지 사건으로 우리를 멀리했다”고 말했고, 다른 유족은 “내가 유족이라고 이야기하면 빨갱이 자손으로 찍혔기 때문에 얘기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너무 끔찍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유족들의 한을 이제 풀어줄 때가 된 듯”,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트럭으로 사람들을 싣고 가서 살해하다니. 어두운 동굴 속에서 얼마나 원통하고 억울했으면 핏빛 개울로 나타났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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