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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코로나19 이동제한’ 이탈리아 주민들 노래로서로 응원

    [포토] ‘코로나19 이동제한’ 이탈리아 주민들 노래로서로 응원

    이탈리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에 이동 제한령을 내린 가운데 14일(현지시간) 토리노 지역의 주민들이 집 발코니로 나와 노래와 박수로 서로를 응원하는 플래시몹에 참가하고 있다. 토리노 로이터 연합뉴스
  • 발코니에서 퍼진 ‘네순 도르마’... 코로나19 맞선 전세계 연대 움직임

    발코니에서 퍼진 ‘네순 도르마’... 코로나19 맞선 전세계 연대 움직임

    지난 13일(현지시간) 밤 이탈리아 국민들이 각자 집에 있는 악기를 들고 발코니로 나와 함께 응원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주말 사이 큰 화제가 됐다. 코로나19로 전국민 이동제한령이 내려진 뒤 맞은 첫 주말에 함께 희망을 잃지 말자는 의미의 ‘#떨어져서 함께’(#unitimalontani) 캠페인을 벌인 것이다. 전세계 오페라 작품의 절반을 배출한 ‘오페라와 칸초네 나라’ 다운 발상일까. 뉴욕타임스(NYT)는 이탈리아의 ‘떨어져서 함께’ 캠페인을 소개하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위기에 직면한 이탈리아인들이 정신력과 회복력, 낙천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14일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 각국의 ‘사회적 연대’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주말 사이 2만명의 넘는 확진자와 14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국가적 대위기 속에 이탈리아인들이 코로나19에 맞서 벌인 즐거운 연대의 모습은 세계인들에게 큰 감흥을 줬다. 가디언은 로마의 가정집 곳곳에서 이탈리아 민요 ‘볼라레’와 ‘새벽이 밝으면 승리하리라’는 마지막 가사를 담은 오페라 ‘투란도트’의 유명 아리아 ‘네순 도르마’ 등이 울려 퍼진 모습을 소개하며 “이탈리아와 같은 사례가 스페인과 스웨덴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독일은 정부 차원에서 사회적 연대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내고 있다. 앙겔리 메르켈 총리는 코로나19 관련 첫 대국민 메시지에서 “인구의 60~70%가 감염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우리의 연대와 이성이 시험대에 올라와 있다”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 필요성을 강조했다. 감염학 권위자 크리스티안 드로스텐 베를린 샤리테대 병원 교수도 공영방송 NDR에 출연해 “그동안 아이들의 조부모가 부모를 대신해서 육아를 해왔다면 이제는 여러분이 이들 고령의 가족들을 돌봐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사회적 메시지에 맞춰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는 바이러스에 취약한 노인층이나 환자들의 생필품 구매 등을 대신해 주는 ‘#네이버후드 챌린지(neighborhood challenge)’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네이버후드 챌린지’에 동참한 시민들은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정보를 주고받아 함께 자원봉사에 나선다. 룩셈부르크도 스카우트연맹 회원 등이 중심이 돼 사회적 약자들의 식품과 약품 구매를 대신해주고 심지어 반려견 산책 등의 봉사활동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현지매체 RTL투데이가 전했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간접적으로 이웃의 생명을 구하고 있는 모든 국민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특히 이같은 모습은 코로나19를 과소평가하고 대중의 공포심을 외부의 탓으로 돌리던 일부 정치권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에릭 클라이넨버그 뉴욕대 사회학과 교수는 NYT 기고문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꼬집으며 “미국은 정치사회적으로 분열돼 왔고, 연방정부는 이번 위기를 대처하는데 실패했다”면서 “하지만 이번 위기는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미국 사회가 공동체의 자아를 재발견할 수도 있다”고 제언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WHO 사무총장 손씻기 캠페인에 방탄소년단(BTS) 동참 요청

    WHO 사무총장 손씻기 캠페인에 방탄소년단(BTS) 동참 요청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손씻기 챌린지’에 방탄소년단(BTS) 등의 동참을 요청했다. 그는 지난 13일 자신과 WHO의 공식 트위터에 11단계로 나눠 손을 씻는 2분 분량의 ‘더 세이프핸드 챌린지’ 영상을 올렸다. 이후 그는 BTS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 가수 케이티페리 등 여러 유명 인사들이 이 손씻기 챌린지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WHO 사무총장은 또 바이러스로 격리 중인 이탈리아 사람들이 발코니에서 함께 영상을 부르는 영상에 감동을 받았다며 ‘우리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무찌르는 길’이라고 공유했다. 레오나르도 카렐라란 이름의 한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탈리아 캄파니아주 살레르노에서 찍은 동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 속에서 이탈리아 사람들은 발코니에서 춤추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한편 WHO는 5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자 중국을 제외하면 유럽이 바이러스 세계적 대유행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15일 기준 전세계 확진자 숫자는 15만 2901명이며 사망자는 5801명이다. 중국의 사망자 숫자가 319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이탈리아 1441명, 이란 611명, 스페인 183명, 프랑스 91명, 한국 75명, 미국 49명 등이다. 방탄소년단(BTS)은 지난 8일 트위터를 통해 정규 4집 ‘ON’ 활동 종료를 알리는 소감을 공개했다. 진은 “이번 활동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가 없어 너무 슬픈 활동이었어요. 그래도 준비한만큼 잘 나와서 다행이에요. 활동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를 우려해 4월로 예정됐던 콘서트를 취소한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탈리아 하루 확진자 3400명 넘었는데 노랫소리와 박수

    이탈리아 하루 확진자 3400명 넘었는데 노랫소리와 박수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명을 넘어섰는데 노랫소리가 들려오고 박수를 보내는 이들이 있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4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전국 누적 확진자가 2만 1157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날보다 3497명 증가한 것으로 이 나라에서 하루 3000명 이상 늘어난 것은 처음이다. 175명이 숨져 지금까지 1441명이 사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무서운 속도로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고위 관료도 늘고 있다. 피에르파올로 실레리 보건부 차관은 이날 “며칠 전 나중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 사람과 접촉을 했다”면서 확진 판정을 알렸다. 그는 성명을 통해 “내가 증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뒤 바로 자가 격리했다”면서 “아내와 아이는 잘 지내고 있고 같은 집에서 살지만 방을 구분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에서는 현재까지 니콜라 진가레티 민주당 대표, 알베르토 치리오 피에몬테주 지사, 살바토레 파리나 육군 참모총장, 안나 아스카니 교육부 차관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dpa 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이탈리아 전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웃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기 시작했다. 여러 사람이 모이는 광장에서가 아니라 각자의 집 발코니에서였다. ‘#떨어져서 함께’(#unitimalontani)란 캠페인으로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희망을 잃지 말자는 취지의 플래시몹이었다. 사람들은 첫날인 지난 13일 국가를 불렀으며, 14일에는 이탈리아에서 인기 있는 노래인 ‘아주로’(Azzurro)를 부를 예정이다. 아울러 14일 정오에는 사람들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의미로 각자의 집에서 일제히 손뼉을 마주 쳤다. 더불어 많은 건물 외벽에는 무지개 바탕에 ‘모든 것이 다 잘 될 것이다’(Andra tutto bene)라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고 dpa는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송파구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이안 송파 이스트플러스, 사업 추진 ‘안정적’

    송파구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이안 송파 이스트플러스, 사업 추진 ‘안정적’

    서울 송파구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이안 송파 이스트플러스가 조합원을 모집한다. 이 아파트는 최근 59㎡ 평형대 계약을 모두 완료하고 84㎡ 평형대에서 거래를 보이고 있다. 지하 2층~지상 35층 규모의 이안 송파 이스트플러스는 중소형 평형대 위주로 설계되며 45㎡, 59㎡, 84㎡ 총 393세대가 입주하게 된다. 특화설계 및 4Bay 남향배치, 동 간 넓은 거리, 입주자 생활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발코니 확장 무상 시공 등이 장점이다. 지하철 5호선 거여역을 초역세권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부고속도로와도 인접해 서울 도심 및 수도권 외곽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앞은 영풍 초등학교가 있으며 보인중고등학교, 오주중학교, 송파중학교, 오금 고등학교, 문정고등학교 등이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있다. 천마산 근린공원, 남한산성, 거여공원, 올림픽 공원도 가깝다. 조합 관계자는 “이안 송파 이스트플러스는 송파는 물론 잠실, 강남, 위례신도시 생활권까지 누릴 수 있는 입지적 장점과 함께 롯데타워, 롯데월드, 가든파이브, 동남권유통센터,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동부법조단지 등과 가까워 생활 인프라도 뛰어나다”라며 “현재 매입한 부지에 있는 건물 일부를 철거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홍보관은 석촌호수 옆 방이동에 있다. 홍보관에는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열선감지장치·마스크·손소독제가 비치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파트 발코니 확장비 15~30% 뚝 떨어진다

    아파트 발코니 확장비 15~30% 뚝 떨어진다

    ㎡당 일괄적용→방·주방 공간별 세분화 의무 설치였던 붙박이장도 선택제로 84㎡ 아파트 확장 땐 1200만→810만원 분양가 올리는 기본건축비 상한도 낮춰그동안 제대로 된 기준이 없어 ‘고무줄’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아파트 발코니 확장비 관련 규정이 세분화된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에서 분양 아파트의 발코니 확장비가 15~30% 내려간다. 또 분양가를 올리는 원인으로 지적받았던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도 낮아진다. 국토교통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에서 분양 아파트의 발코니 확장비 심사 참고기준을 세분화하고 아파트 분양가에 영향을 주는 기본건축비 상한액을 2.69% 낮춘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아파트 발코니 확장비는 확장 공간의 특성에 따라 가격이 나눠진다. 현재는 방·거실·주방에 상관없이 ㎡당 10만 6000원의 확장비가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방과 거실은 11만원, 주방은 9만 9000원으로 차등화된다. 또 단열창의 경우 지금은 확장에 따른 공사비를 그대로 인정했지만, 앞으로는 확장을 하기 전 필요한 단열창 공사비를 뺀 금액만 추가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발코니 확장에 들어가면 의무적으로 설치하던 붙박이장도 소비자 선택으로 바꿨다. 방 3개에 거실과 주방이 있는 전용면적 84㎡ 아파트에서 발코니를 확장하면 평균 10.26㎡(주방 확장면적 5.27㎡ 포함)가량 늘어난다. 이에 대한 확장비는 1200만원 수준인데, 바뀐 기준을 적용하면 최대 810만원까지 뚝 떨어진다. 바닥 확장비에서 2만원, 단열창에서 208만원가량 줄고 붙박이가구를 설치하지 않으면 180만원을 아낄 수 있다. 이 기준은 다음달 분양가 상한제 대상지에서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는 아파트부터 적용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평형에 따라 차이가 있어서 일률적으로 얼마 내려간다고 말하기가 어렵지만 대략 15~30%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 중인 공공택지는 바로 바뀐 기준이 적용되지만 민간택지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오는 4월 말로 연기됐기 때문에 그 이후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분양가 책정에 영향을 주는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도 현재 651만 1000원에서 633만 6000원으로 2.69% 낮아진다. 이와 함께 기본형 건축비의 고층건물용 상한액 기준이 신설됐다. 현행 기본형 건축비의 최고 층수는 ‘36층 이상’이지만 주상복합을 포함해 41층 이상 고층 주택에 적용될 수 있도록 41∼49층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이 만들어졌다. 또 주택성능 등급 평가항목과 겹치는 다른 가산비 항목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주택이나 초고층 주택 등에 대해 적용되는 가산비는 일관성 있게 심사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심사 기준이 마련된다. 이명섭 국토부 주택정책과장은 “발코니 확장비 기준 세분화와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 인하로 아파트를 분양받는 사람들의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부영주택, 창원월영 ‘마린애시앙’ 공급… 원하는 동·호수 선택

    부영주택, 창원월영 ‘마린애시앙’ 공급… 원하는 동·호수 선택

    부영주택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의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조감도)을 선착순 계약 중이다. 청약 통장이 없이도 마음에 드는 동·호수를 골라 즉시 계약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준공 후 공급되는 후분양 아파트로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전매제한이 없고 곧바로 거래도 가능하다. 부영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과 금융 혜택, 바다 조망이 가능한 대단지 아파트, 대형 중앙광장 등 여러 장점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은 지하 1층, 지상 23~31층 38개동으로 전용면적 84㎡ 3116가구, 124㎡ 584가구, 149㎡ 598가구 등 총 4298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3.3㎡당 800만~860만원이며 분양가의 50%만 내도 입주가 가능하다. 잔금 50%에 대해서는 2년 분할 납부 또는 선납 시 4%를 할인해주며 금융지원은 BNK경남은행이 맡아 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전 가구에 스마트 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 시스템 에어컨(2곳),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단지는 편리한 주거생활을 도와줄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사우나와 헬스장, 실내골프연습장, 북카페, 키즈·맘스카페, 키즈룸, 강의실 등이 들어선다. 가구 내에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설치되며 원패스 카드를 이용해 공동현관, 엘리베이터 콜, 주차 위치 안내 등의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곳곳에는 고화질 CCTV와 주차장 주차유도 관제시스템이 설치된다. 단지 조경은 ‘월영만개(月影滿開)’라는 기본 테마를 바탕으로 풍요로운 달을 형상화해 대형 중앙광장과 계절 경관을 특화했다. 조형 소나무 및 제주 팽나무, 종려나무 등을 심어 단지 품격도 높였다. 단지 중심부에 들어서는 대형 중앙광장은 축구장 3개 면적에 달한다. 조깅 트랙도 설치돼 조깅이나 산책 등을 할 수 있다. 대형광장을 포함해 주민운동시설인 웰니스가든 3개소, 어린이놀이터 5개소, 다이닝가든 7개소 등 16개 정원도 조성된다. 단지 외곽에는 5가지 테마로 이뤄진 슬로길(둘레길)이 있어 바다와 무학산의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주거 여건도 좋다. 단지 내 부용초교와 병설유치원이 들어설 예정이고, 단지 앞에 해운중학교가 있어 학부모들의 자녀 통학 걱정을 덜어줄 전망이다. 마산가포고, 경남대도 가깝다. 단지 앞에는 코오롱글로벌이 창원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마산 합포 스포츠센터가 있다. 교통 여건도 장점이다. 예월로와 청량산터널, 현동교차로, 마창대교 등을 통한 주변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남부시외버스터미널, 합포도서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댓거리상권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메콩강의 시간은 천천히 흐른다, 느릿느릿… 저만치 행복이 보이네

    메콩강의 시간은 천천히 흐른다, 느릿느릿… 저만치 행복이 보이네

    “그 무언가를 찾기 위해 라오스까지 가려고 해” “자,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단 말인가? 좋은 질문이다. 아마도. 하지만 내게는 아직 대답할 말이 없다. 왜냐하면 그 무언가를 찾기 위해 지금 라오스까지 가려는 것이니까. 여행이란 본래 그런 것이 아니겠는가.” -무라카미 하루키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중에서●인구 700만 작은 도시, 여행자 거리를 노닐다 여기는 루앙프라방 남칸강변에 자리한 부라사리 헤리테지 리조트다. 나무로 지어진 아주 심플한 2층 건물인데 간판이 아니라면 아무도 리조트라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할 것 같다. 실내는 인도차이나의 여느 리조트처럼 천장이 높고 커다란 팬이 돌아가며 열기를 식혀 준다. 방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넓은 침대는 ‘여기 있는 동안에는 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그저 푹 쉬어’라고 말해 주는 것 같다. 강 쪽으로 나 있는 커다란 창문으로 열대의 환한 햇살이 폭포처럼 쏟아진다. 부라사리 리조트에서 묵은 사흘 동안 가장 많이 애용한 공간은 발코니다. 아침에는 이 발코니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주황색 승복을 입은 어린 노비스(수행자)들이 양산을 쓰고 걸어가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저녁에는 얼음이 든 비어라오(라오스 스타일이다)를 마시며 무라카미 하루키의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를 읽곤 했다. 그러는 사이 강은 붉게 물들었고 그 풍경을 바라보며 나는 “인생의 미스터리니 다음번 빅뱅이니 알 게 뭐냐, 그냥 내버려두면 그만이지” 같은 문장에 밑줄을 긋곤 했다. “강 앞에서, 특히 강 위에서 우리 여행자는 그저 그곳을 스쳐 지나가는 환영 같은 존재에 불과하다. 우리는 이곳에 와서 구경만 하고 다시 떠나간다. 단지 그뿐이다. 미세하게 긁힌 자국 하나 이곳에 남기지 못한다. 보트를 타고 강 상류로 거슬러 오르노라면 그런 사실을 절감하게 된다.”부라사리 리조트에서 5분만 올라가면 여행자 거리에 닿는다. 시엥통 사원에서 조마 베이커리까지 약 2㎞에 이르는 왕복 2차선 도로가 여행자 거리다. 게스트 하우스와 카페, 레스토랑, 기념품 가게, 길거리 음식을 파는 포장마차 등이 늘어서 있다. 아침이면 리조트에서 슬리퍼를 신고 어슬렁거리며 걸어나와 여행자 거리를 산책하곤 했는데, 사실 그것 말고는 딱히 할 만한 일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5년 전 루앙프라방 사진 작업 때문에 이곳에 50일 정도 머문 적이 있었는데, 동네가 너무 작다 보니 보름 정도 머무르자 생일이나 장례식 등 각종 경조사에 초대받는 일까지 생겼다. 사실 라오스 자체가 아주 작다. 남북한을 합친 것과 비슷한 면적에 인구는 700만명밖에 되지 않는다. 수도는 비엔티안(현지발음으로는 ‘위양찬’)이지만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루앙프라방이다. 루앙프라방을 30분만 걸어 보면 이 도시가 얼마나 다정하고 사랑스러운지 알 수 있다. 프랑스 식민지풍의 건물과 라오스 전통양식의 집, 사원들이 어울린 작은 도시는 승려와 아이들, 어슬렁대는 배낭여행자들로 한가롭다. 이들이 만들어 내는 자유로움과 순진함, 종교적인 경건함으로 가득차 있다. 유네스코는 1995년 루앙프라방 지역 전체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했다.●가장 아름다운 시엥통 사원, 여유를 만끽하다 라오스는 전체 인구의 95%가 불교도인 불교국가다. 루앙프라방을 걷다 보면 한쪽 어깨를 내놓은 채 주홍색 장삼을 입고 다니는 소년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승려는 아니고 수행자다. 일종의 견습 승려인 셈인데 라오스 남자들은 과거에는 의무적으로 3개월에서 1년 동안 사원에 들어가 수행했다고 한다. 지금은 다소 간소화해 약 3~6개월 정도 사원에 머물며 불교 경전을 공부한다. 사원은 교육기관 역할도 한다. 교육시설과 교사가 부족한 라오스에서 학식이 높은 계층인 승려들은 선생님으로 부족함이 없다. 사원 옆에 초등학교가 바로 붙어 있는 곳이 많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루앙프라방에는 약 50여개 주요 사원이 있는데, 이 중에서도 시엥통 사원(왓 시엥통)이 가장 아름다운 사원으로 꼽힌다. 라오스 전통 양식으로 건축돼 세 겹 지붕이 지면 가까이까지 내려온 것이 특징이다. ‘황금도시의 사원’이라는 별칭에서 알 수 있듯 크고 작은 사원 건물 내외부에는 화려한 황금 장식과 각종 보석 장식이 새겨져 있다. 하지만 이 사원은 우리나라나 중국 또는 태국의 사원이 보여 주는 종교적인 경건함이나 장엄함은 없다. 날씨 탓일까, 이런 표현이 어울릴지 모르지만 어딘가 모르게 나른한 분위기가 절 전체를 감싸고 있다. 거리에서 여행자의 옆을 무심히 스쳐가는 노비스와 비슷하다. 무라카미 하루키 역시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에서 “라오스의 사원에서는 ‘위에서 내려오는 압도적인 힘’ 같은 것이 엿보이지 않는다”고 했다.●승려들의 ‘탁밧’ 행렬, 라오스의 아침을 깨우다 새벽 5시 30분. 프런트 직원이 문을 두드린다. 아침에 탁밧 행렬을 보기 위해 모닝콜을 부탁했는데, 이렇게 직접 와서 깨워 준다. 문을 열고 나가 보니 발코니 테이블에 커피도 가져다 놓았다. 이러니 어떻게 루앙프라방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루앙프라방에서 가장 큰 볼거리는 탁밧이다. 우리말로 ‘탁발’이라는 스님들의 아침 공양의식이다. 전 세계에서 오직 루앙프라방에서만 볼 수 있다.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안에서도 볼 수 있지만 1년에 한두 번 정도다. 루앙프라방에서는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새벽 탁밧 행렬이 이어진다. 루앙프라방 각 사원의 승려들 수백명이 마을을 돌며 아침거리를 공양하는데 장엄한 이 행렬은 보는 이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하다. 해가 뜨는 시간에 맞춰 사원에서 북이 울리면 탁밧이 시작된다. 대략 새벽 여섯 시쯤이다. 이 시간이면 골목마다 사람들(주로 여자)이 자리를 깔고 무릎을 꿇은 채 스님들을 기다린다. 길 저편에서 붉은 가사를 입은 맨발의 스님들이 바리때를 메고 독경을 읊조리며 천천히 걸어온다. 사람들은 준비해 온 찰밥(카오니아오)을 조금씩 떼어 스님들에게 공양하는데 이 찰밥과 음식을 준비하고 몸을 정갈하게 하려면 새벽 5시엔 일어나야 한다. 관광객들도 참여할 수 있다. 소수민족들이 공양 물품을 관광객들에게 파는데, 찹쌀밥 외에 바나나며 과자 등도 있다. 이웃나라인 태국인들은 돈을 봉투에 넣어 주기도 한다. 탁밧 행렬에는 300~500명 승려들이 참여한다. 루앙프라방에는 사원만 80개이고, 스님은 1000여명이 있다. 이 지역 스님 절반 정도가 탁밧에 참여하는 셈이다. 가장 나이가 많은 승려들이 앞장서고 서열에 따라 승려들이 한 줄로 서서 큰스님의 뒤를 따른다. 승려들은 시주들 앞을 지나가며 바리때 뚜껑만 반쯤 연다. 그러면 시주들은 미리 준비한 음식물 등을 스님들의 바리때 속에 넣는다. 탁밧 행렬을 지켜보며 흥미로웠던 점은 승려들이 밥과 반찬으로 가득찬 바리때를 처리하는 방법이다. 루앙프라방의 승려들은 아침과 점심 두 끼밖에 먹지 않는다. 먹는 양도 적어 바리때에 담긴 음식이 남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이 음식을 어떻게 처리할까? 아침 탁밧 행렬에 공양을 하기 위해 나온 주민들 끝에는 걸인들이 자리잡고 있다. 대여섯 살쯤 되어 보이는 아이나 백발이 희끗희끗한 노인도 섞여 있다. 승려들은 바리때에 담긴 음식을 이들에게 나눠준다. 걸인들 역시 당연한 듯 승려들이 나눠주는 음식을 받는다.●독특한 먹거리, 佛·伊·泰 맛에 흠뻑 탁밧 행렬을 본 후 리조트로 돌아와 아침을 먹는다. 라오스는 프랑스 식민지를 거쳤던 까닭에 빵문화가 발달해 있다. 바게트와 크루아상을 많이 먹는다.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하고 부드럽게 구워진 크루아상이 루앙프라방의 아침을 흡족하게 만들어 준다. 이 리조트에서는 매일 오전 열한 시에 쿠킹 클래스를 진행한다. 라오스인들이 즐겨 먹는 탐막훙(파파야 샐러드)이며 핑파(생선구이), 핑카이(닭구이), 카오피약(쌀국수) 같은 음식들을 만들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루앙프라방은 다양한 라오스 음식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고수가 많이 들어가는 것이 특징인데,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고수를 빼 달라고 하면 된다. 고수를 빼면 맵고 짠맛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은근히 맞다.여행자 거리에는 프랑스, 이탈리아, 태국식당이 즐비하다. 현지인에겐 비싼 편이지만 외국인이라면 그리 큰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서양 음식값은 한국에서 먹는 가격의 반도 안 된다. 라오스 음식은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이웃나라인 태국과 베트남, 중국의 영향을 받았다. 특히 태국과 그 맛이 비슷하다. 시장 한 켠에서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등 다양한 바비큐 구이를 먹을 수 있다. 특히 메콩강에서 잡은 생선 바비큐는 소금만 치고 불에 구웠을 뿐인데 향긋한 맛이 난다. 삼겹살 비슷한 음식도 먹을 수 있다. 한국식 불판을 이용한 돼지고기 구이를 라오스에서는 ‘신닷’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베트남전에 참전한 한국군인들이 전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유산인 카오지도 별미다. 바게트 빵을 갈라 여러 가지 재료를 꽉 채운 것으로 유명한 가게에는 사람들이 하루 종일 진을 친다. 라오스 맥주인 비어라오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맛에서 뒤지지 않는다. 라오스에 살다 간 사람들에게 라오스의 추억을 물으면 단연 비어라오를 꼽는다. 해질녘 메콩강변에 앉아 비어라오를 마시며 담소하는 시간은 행복 그 자체다.●다양한 볼거리, 매력이 철철 루앙프라방에는 불교문화 유적지만 있는 것이 아니다. 푸시탑은 배낭여행자들이 노을을 보기 위해 즐겨 찾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루앙프라방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328개 계단이 놓인 푸시탑을 오르면 시내 전경이 한눈에 잡힌다.쾅시 폭포는 신나는 루앙프라방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시내에서 20여㎞ 떨어진 쾅시산에 있다. 오래된 거목으로 뒤덮인 울창한 숲을 지나면 비밀의 풍경처럼 폭포가 드러난다. 여행자들은 폭포 아래의 연못과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긴다. 특히 폭포 주변의 나무에 만들어놓은 다이빙대에서 젊은이들은 연거푸 물속으로 뛰어든다. 모험과 스릴을 좋아하는 젊은 여행자들이 특히 열광한다. 열대 몬순 기후지역인 라오스의 사람들은 낮보다 밤에 더 활기차다. 이런 모습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 야시장이다. 야시장은 어스름이 거리에 깔릴 무렵 시사방봉 거리에 열린다. 낮 동안 산속에 있던 소수민족들은 여행자들에게 팔 기념품을 보따리에 싸서 하나둘 거리로 나온다. 10분 전만 해도 툭툭과 오토바이가 요란하게 지나다니던 거리가 어느 새 기념품을 팔기 위해 좌판을 벌여 놓은 상인들로 가득 찬다. 라오스 전통 문양을 새겨 놓은 옷감과 지갑, 종이로 만든 실내등, 촉감 좋은 실크 스카프, 맥주 상표를 그려 넣은 갖가지 색깔의 티셔츠, 나무로 만든 코끼리 조각, 직접 재배한 차 등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침시장도 가 볼 만하다. 탁밧 행렬을 본 후 가 보는 것이 좋다. 강변의 포티사랏 거리와 푸와오 거리의 교차점에 있다. 시장은 우리네 재래시장의 모습과 비슷하다. 좌판을 깔고 앉은 사람들이 인근에서 생산된 과일, 채소, 육류, 생필품들을 판다. 우체국 북쪽의 메콩강변에도 열대과일상과 야채가게가 몰려 있다. ●벌써 그리운, 조용한 땅 라오스에서 시간은 천천히 흐른다. 식민지 시대에 한 프랑스인은 유명한 말을 남겼다. “베트남 사람들은 벼를 심고, 캄보디아 사람들은 벼가 자라는 것을 보며, 라오스 사람들은 벼 익는 소리를 듣는다.” 라오스는 베트남과 같은 어수선함을 떠나 조용히 관조하며 살기에 적당한 땅이라는 뜻일 것이다. 루앙프라방에서 머무는 동안 나는 새벽의 탁밧 행렬을 지켜보았고, 폭포로 가 다이빙을 했고 거리를 어슬렁거렸고 리조트에서 마사지를 받으며 잠이 들곤 했다. 저녁이면 리조트 발코니에 앉아 얼음이 든 맥주잔을 달그락거리며 노을 지는 강을 질리도록 바라보았는데,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나는 모르겠다, 하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놀았다. 루앙프라방에서는 내가 그렇게 시간을 낭비한다고 해도 비난할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게다가 난 며칠 정도는 신나게 놀 수 있는 자격은 갖추고 있을 정도로 열심히 일했으니까. 그렇게 서울로 돌아오는 날, 루앙프라방 공항을 이륙해 베트남 하노이로 향하는 프로펠러 비행기 안에서 나는 다시 라오스가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조만간 다시 와야겠다고 결심했다. 지금까지 라오스를 일곱 번이나 찾았다. 도대체 왜 그렇게 라오스에 자주 가냐고 묻는 이들을 위해 ‘라오스에 도대체 뭐가 있는데요?’에서 답을 찾아 두었다. 하루키 영감은 이렇게 말했다. “자,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단 말인가? 좋은 질문이다. 아마도. 하지만 내게는 아직 대답할 말이 없다. 왜냐하면 그 무언가를 찾기 위해 지금 라오스까지 가려는 것이니까. 여행이란 본래 그런 것이 아니겠는가.” ■ 여행수첩 베트남 하노이 경유, 11월부터 이듬해 4월 여행하기 좋아 베트남항공을 이용, 베트남 하노이를 경유해 루앙프라방으로 들어간다. 인천~하노이는 매일 운항한다. 비행시간은 인천~하노이 4시간 30분, 하노이~루앙프라방 1시간 20분. 시차는 한국보다 2시간 늦다. 통화는 킵(kip)을 사용한다. 태국 바트와 미국 달러도 일상 통화처럼 사용한다. 메인 스트리트와 루앙프라방 전역에 저렴한 게스트하우스와 호텔, 리조트가 많이 있다. 게스트하우스는 10~30 달러. 리조트는 90~150 달러 수준이다. 라오스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건기인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를 가장 여행하기 좋은 때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시기에 가장 많은 여행자들이 찾기 때문에 그만큼 숙박료와 물가가 올라간다. 오토바이를 렌트해 여행하는 여행자들이 많다. 8만킵(1만 2000원) 정도면 하루 종일 대여할 수 있다. 기름값은 1만킵(1500원) 정도가 든다. 루앙프라방과 비엔티안 등 인근 도시로 나가는 미니 버스가 많아 이동에 별 불편함이 없다.
  • 수요자 눈길 사로잡는 강원도 도시개발지구 분양단지

    수요자 눈길 사로잡는 강원도 도시개발지구 분양단지

    강원도 원주시 대표 신흥주거지인 단구도시개발지구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대단지 아파트 ‘원주 단구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도시개발지구는 생활인프라가 새롭게 구축되는 만큼 노후화된 구도심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도시개발사업은 공공택지에 비해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대신 개발속도가 빠른 경우가 많다. 공공택지지구에 비해 청약규제가 자유로운 것은 물론, 다양한 성장 요소를 품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에이스건설·양우종합건설이 공동 시공하는 ‘원주 단구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는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14개동 전용 84㎡ 타입 총 919가구 규모다. ‘원주 단구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는 원주 내 신흥주거지로 떠오르는 단구도시개발지구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대단지 아파트다. 이 곳은 약 5000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지역으로, 위치적으로 무실지구와 혁신지구 중간에 자리하며 원주의 새로운 주거벨트를 형성할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수한 교육환경 및 생활인프라도 돋보인다. 단지 반경 2km 내 10여개 초∙중∙고교가 자리하고 있고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롯데시네마, 원주의료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과 치악산과 백운산 등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원주 단구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만의 교육특화 시스템 및 커뮤니티 시설도 주목할 만하다. 먼저 단지 내 ‘종로엠스쿨’과 함께하는 에듀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민 자녀의 경우 3년간 학원비를 지원한다. 1년 차에는 2자녀 기준 100%, 2~3년 차에는 자녀 수 상관없이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남향 위주의 세대 배치 및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 상품성도 완비했다. 4Bay 맞통풍 구조 4룸 특화평면을 적용해 쾌적함을 높였고, 여러 수납공간을 비롯 안방 대형 드레스룸, 혁신 주방공간, 전 타입 알파룸(팬트리), 현관 중문 등을 제공함으로써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합리적 분양가도 갖췄다. 각종 계약지원 혜택을 적용하면 3.3㎡당 분양가는 720만원에서 790만원대 수준이다. 이에 더해 계약금 500만원(1차), 발코니 확장 무상지원, 담보대출특별이자지원, 중도금 60% 무이자 등 다양한 혜택들을 받을 수 있다. ‘원주 단구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는 경강선 개통의 최대 수혜지로도 꼽힌다. 경강선은 경기 시흥 월곶역~판교~여주~원주~강릉을 잇는 노선이다. 현재는 판교~여주와 원주~강릉 구간만 개통돼 있으며, 오는 2023년 여주~원주 구간이 복선화전철로 개통될 예정이다. 여주~원주 구간이 이어지면 입주민들은 판교·수서역·서울 강남 등 수도권 주요 도심까지 약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다. 또 올해 말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이 개통을 앞두고 있어, 서울 청량리에서 원주까지의 이동 시간이 기존 1시간에서 4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한편, ‘원주 단구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 견본주택은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에 위치하며, 2020년 6월 입주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호주] 일본 크루즈선에 격리된 호주인들… “제발 내보내 달라”

    [여기는 호주] 일본 크루즈선에 격리된 호주인들… “제발 내보내 달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탑승해 하선이 허락되지 않은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격리되어 있는 호주 승객들의 인터뷰가 호주 언론에 보도됐다. 창문도 없는 7.5평짜리 선실에서 시간을 보내는 부부도 있고, 춤을 추며 무료함을 달래는 부부도 있었다. 브리즈번에서 온 존 웰시와 캐럴은 창문도 발코니도 없는 7.5평의 선실에서 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 영화채널은 고장났고, TV에서는 일본 방송이 나오며 일본판 영자 신문을 읽어 보지만 하루가 너무 길다. 식사는 승무원이 문밖에 배달해 주면 가져다 먹는다. 격리된지 4일 째가 돼서야 처음으로 선실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한시간 반 동안 갑판에서 바람도 쐬고 가벼운 운동도 할 수 있었다. 혹시 모를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주변 사람과는 1.5m 떨어져 있어야 한다. 3600여 명의 승무원과 승객이 이런 식으로 산책을 해야 하니 이들이 갑판에 다시 나가려면 다시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캐럴은 “많은 사람들이 선실에서 자가 격리 생활을 하지만 계속해서 감염자가 나오는 듯해서 불안하다. 우리도 이러다 감염되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라고 말했다.다른 호주 부부 승객인 잔과 데이브 빈스킨은 창문과 발코니가 있는 선실을 쓰기 때문에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이들이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하는 것은 춤이다. 선실에서 부부는 컴퓨터 동영상을 틀어 놓고 춤을 추며 시간을 보내곤 한다. 이들 부부는 아침이면 다른 선실에 있는 승객들과 안부 전화를 한다. 데이브는 “밤새 혹시 감염증세가 나타나지 않았는지 서로 확인하고 오늘 음식은 어떤지 그런 대화를 나누며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 잔과 데이브는 “우리는 (중국에서 대피한 호주인들이 격리되어 있는) 크리스마스 섬에서의 격리 생활도 잘할 수 있을거 같다. 제발 배에서만 내보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12일 현재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는 135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환자가 나오며 ‘공포의 섬’으로 불려지고 있다. 135명 중에 호주인은 11명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이 크루즈선에 탑승해 있는 약 3600명 중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적지 않아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 완판, 단지내 상가까지 이어진다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 완판, 단지내 상가까지 이어진다

    우수한 입지조건과 다양한 호재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의 분양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는 축구장 약 50배 크기의 원주 중앙공원을 품은 총 4개 단지 2,656세대 브랜드 대단지로 분양초기부터 주목받던 곳이다. 원주 최중심이라는 우수한 입지조건에 포스코건설의 빅 브랜드파워, 랜드마크 대단지라는 메리트 때문이다. 여기에 서울 강남까지 1시간대 시대를 여는 경강선 여주-원주 연장선 개통(예정) 호재까지 겹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증폭됐다. 또한, 메이저 브랜드에 걸맞는 차별화된 단지설계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 여유로운 동간거리의 친환경 단지설계를 비롯,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장, 목욕탕, 탁구장, 독서실, 북카페, 맘스스테이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로 입주민의 생활편의를 극대화했다. 발코니 확장을 통한 넓은 서비스 면적과 맞통풍 4베이 구조로 쾌적한 여유로운 주거공간을 제공한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조기 완판을 이루게 되었다며, 향후 원주 NO.1의 자부심으로 완성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 분양 예정인 단지내 상가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송으로 식사 시간 알리고 도시락 방문 앞에, 운동·빨래 등 방에서… 폐기물은 소독 뒤 소각

    방송으로 식사 시간 알리고 도시락 방문 앞에, 운동·빨래 등 방에서… 폐기물은 소독 뒤 소각

    “아직은 교민 대부분이 식사할 때만 잠깐 문을 여는 정도다. 10개월 된 아기가 있다 보니 유아식도 준비했다.”(진천 관계자) “목욕 타월을 우선적으로 방마다 4개 지급했는데 더 필요하다고 해서 4개를 추가 지급했다.”(아산 관계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원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귀국한 교민들이 임시생활시설 적응에 애를 쓰고 있다.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173명(교민 외 보호자 1명 포함),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528명이 자리를 잡았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경찰인재개발원에 근무 중인 정부합동지원단 관계자들은 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교민들이 필요한 물품들을 지원단에 요청하며 조금씩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며 이렇게 전했다. ●교민들 물품 요청하면 진천군이 일괄 구입 합동지원단에 따르면 진천은 임시생활시설 2∼6층에 173명이 머무르고 있다. 이 가운데 19가족, 61명은 가족 단위로 귀국한 교민들이다. 원칙적으로 1인 1실이지만 가족 중 보호자의 보살핌이 필요한 어린이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33명은 2·3인실에 거주하고 있다. 나머지 28명은 가족이 있음에도 원칙대로 1인 1실을 쓰고 있다. 아산은 경찰인재개발원 내 5층 건물, 5개동을 임시생활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528명 중 가족 단위는 21가족, 44명이다. 외부 물품 전달은 엄격하게 이뤄진다. 합동지원단에서 교민들이 요청한 필요물품 목록을 진천군에 전달하면 진천군이 물건을 구입해 출입구에 놓고 가는 방식이다. 이후 건물 안 합동지원단 관계자들이 방호복을 입고 나와 갖고 들어간다. 아산의 합동지원단 역시 아산시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물건을 구입한다. 합동지원단 관계자는 “물건 구입은 진천·아산 지역 내 마트, 상가 등을 이용하고 있다. 지역상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방마다 TV·인터넷… 정신과 전문의 등 배치 교민들 생활은 방 안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원칙이다. 운동도 방이나 방에 딸린 작은 발코니에서만 해야 한다. 방 안으로 다른 사람이 들어갈 수 없으므로 방 청소나 빨래는 교민들이 직접 한다. 하루 3차례 복도 소독과 쓰레기 수거는 합동지원단이 맡는다. 도시락은 합동지원단 관계자들이 방문 앞에 놓아두는 식으로 전달된다. 방송으로 식사 시간을 알리면 교민들이 가지고 들어가 식사를 하고, 빈 용기는 복도에 두면 처리반이 수거해 간다. 도시락 메뉴는 밥과 고기류, 채소 반찬 위주다. 김밥이나 샌드위치도 새로운 메뉴로 등장했다. 활동량을 고려해 덜 기름진 음식으로 준비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위생·생활용품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요청은 계속 들어오고 있다. 합동지원단 관계자는 “어린이 자녀가 있는 경우 과자 등 간식이나 장난감을 요청하기도 하고 귤·바나나 등 과일과 충전기. 면도기를 찾는 분도 있다”고 전했다. 여가를 위해 방마다 TV가 갖춰져 있고 와이파이를 통해 인터넷도 제공된다. 책과 신문도 지급될 예정이다. 임시생활시설에는 국가트라우마센터 소속 정신과 전문의와 정신건강전문요원도 배치돼 교민들의 정신건강도 챙긴다. 교민들과의 접촉은 의료진 이외에는 거의 하지 않는다. 폐기물은 수거해 소독을 거친 뒤 전문업체에 맡겨 소각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숨이 멎을 듯, 풍경 자체가 예술

    숨이 멎을 듯, 풍경 자체가 예술

    줄거리는 대충 이렇다. 파리로 향하는 유럽횡단 기차 안에서 주인공 제시(이선 호크 분)와 셀린(줄리 델피 분)은 처음 만난다. 부부 싸움으로 시끄러운 독일 커플을 피하려고 셀린이 자리를 옮기다가 미국인 청년 제시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잠깐의 인사로 시작된 대화는 서로를 향한 친밀감과 호감을 키우고, 그러다 도착한 빈에서 헤어지기 아쉬운 제시가 셀린에게 하루 동안 빈 여행을 같이하자고 깜짝 제안을 한다. 빈에 함께 내린 둘은 발길 닿는 대로 빈을 여행한다. 아무 카페에 들어가 차를 마시고 도시 이곳저곳을 다니며 사랑, 죽음, 인생, 성욕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 대해 알아 가고 사랑을 싹 틔운다. 아침과 함께 다가온 이별의 순간, 두 사람은 다시 이곳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서로를 떠나보낸다. 영화에서 빈은 아름답고 낭만적인 도시로 그려진다. 셀린과 제시가 산책하는 장면에 등장한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 대관람차가 있는 프라터, 알베르티나 박물관 등 이 영화에 등장한 장소를 돌아보는 상품도 많이 나와 있다. 대부분의 장소가 한 번 나오지만 단 한 곳, 알베르티나 미술관은 두 번 등장한다. 첫 번째는 하루 동안 빈 곳곳을 돌아다닌 제시와 셀린이 알베르티나 미술관 2층 발코니에 올라 도시의 야경을 내려다보며 키스를 나눈 장소로, 두 번째는 다음날 아침 헤어지기 직전 미술관 발코니에 위치한 동상 아래 무릎을 베고 누워 사랑을 속삭이는 장소로. ●미술관에서 보내는 행복한 시간 빈에 있는 수많은 미술관 가운데 알베르티나 미술관은 현대미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데, 신디 셔먼, 모리야마 다이도 등 현대사진 거장들의 작품을 오리지널 프린트로 만날 수 있다. 이들 작품 앞에 서면 사진은 왜 오리지널 프린트로 봐야 하는지 알게 된다. 인터넷이나 잡지, 사진집에서 만나던 사진 작품과는 전혀 다른 아우라를 가진 작품 앞에서 머리칼이 곤두서는 경험을 하게 된다. 조금 뜬금없는 말 같지만 제시도 셀린에게 이런 말을 했다. “사진을 찍는 거야. 널 영원히 기억하려고.”‘비포 선라이즈’는 빈을 아주 로맨틱하게 그려 내는 영화다. 실제 빈을 로맨틱하게 만들고 있는 요소 중 하나를 꼽으라면 아마도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 ‘키스’가 아닐까. 빈 남동쪽에 위치한 벨베데레 궁전에는 오스트리아가 배출한 거장 클림트의 ‘키스’ 원화가 걸려 있다. 그림과 실제로 마주하는 감동은 말로는 표현이 불가능하다. 그림 앞에 서면 숨이 턱 하고 막힌다. 누구나 그럴 것이라고 예상하고 그림 앞에 서지만, 온몸을 덮쳐 오는 감동은 상상 이상이다. 머릿속이 온통 황금빛으로 물드는 것만 같은 압도적이고 기이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눈물을 훌쩍이는 이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박물관 안은 촬영 금지인데, 굳이 촬영 금지 표지를 붙여 놓지 않아도 될 듯. 셔터를 누를 생각조차 들지 않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현대미술을 논할 때 클림트와 함께 이야기할 예술가가 한 명 더 있다. 에곤 실레다. 스물여덟이란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천재. 그의 작품을 감상하고 싶다면 고민할 필요 없이 레오폴트 미술관으로 향해야 한다. 박물관의 원주인이자 미술 애호가였던 루돌프 레오폴트의 이름을 따서 만든 곳으로, ‘박물관 지구’(Museum Quartier) 안에서도 최고로 사랑받는 미술관이다. 실레의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으며 그와 가까이 지냈던 클림트의 작품도 볼 수 있다. 상설전시 외에도 근현대미술과 관련한 특별 전시회가 자주 열리기에 빈 시민들도 새 전시를 보기 위해 미술관을 수시로 방문한다. 빈이라는 도시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예술일 것이다. 1273년 루돌프 1세를 시작으로 1918년 카를 1세에 이르기까지 무려 645년 동안 유럽의 절반을 지배했던 합스부르크 왕가는 빈을 본거지로 삼았고 대대로 어마어마한 미술품을 수집했다. 지금이야 합스부르크 왕조는 패망했고 오스트리아 역시 유럽의 소국에 불과하지만 그들이 남긴 문화의 향기는 아직도 빈 시내 곳곳에 남아 이 도시의 고고함과 우아함을 유지시켜 주고 있다.미술사 박물관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컬렉션을 모아 놓은 곳이다. 100여분의 러닝타임에서 3분의2 이상이 빈 미술사 박물관을 무대로 삼은 ‘뮤지엄 아워스’라는 영화가 있을 정도다. 영화의 줄거리는 특별한 것이 없다. 사촌 동생이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을 듣고 빈으로 향한 주인공 앤이 미술사 박물관에서 안내원으로 일하고 있는 요한을 우연히 만나 그림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는 것이 내용의 전부다. 그런데 미술사 박물관에 발에 들여놓으면 이 말도 안 되는 영화가 정말로 가능하다는 걸 깨닫게 된다. 4세기부터 18세기까지 세계 미술사를 아우르는 눈부신 회화 작품들과 조각 및 공예품, 고대 이집트 유물 사이를 걸어 다니다 보면 하루는커녕 일주일도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은 깨닫게 된다.●어깨 위를 흐르는 왈츠의 선율 빈을 찾은 많은 사람이 미술관부터 달려가지만 빈은 음악의 도시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슈베르트, 요한 슈트라우스 부자, 쇤베르크가 이곳에서 태어났다. 모차르트, 베토벤, 하이든, 브람스, 말러와 같은 유명 작곡가들도 빈과 인연을 맺었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세계 정상급의 교향악단이며, 빈 국립 오페라 하우스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오페라 하우스 중 하나다. 빈에서는 꼭 무지크페어아인에서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들어 보시길. 음악 감상은 빈에서는 놓치기에 너무 아까운 기회다. 빈 필이 들려주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를 듣다 보면 절로 어깨가 들썩인다. 빈의 오페라 극장은 좌석에 앉아 보려면 정장을 해야 하는데, 입석표를 사면 자유로운 복장으로도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요금은 4유로 정도. 공연 약 2시간 전에 가면 입석표를 구할 수 있다. 빈 곳곳에서 열리는 야외공연 역시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성 슈테판 대성당 뒤편에 자리한 피가로 하우스는 모차르트 추종자들이 가장 먼저 달려가는 장소다. 모차르트가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를 작곡하기 위해 머물렀던 곳인데, 모차르트는 이곳에서 1784년부터 1787년까지 살았다고 한다. 시내 중심지에는 베토벤 하우스도 있다. 고풍스러운 건물의 좁은 계단을 오르면 4층에 한때 베토벤이 머물렀던 방이 있다. 그 방에는 베토벤이 쓰던 피아노와 편지, 조각상들이 전시돼 있다. 그는 이곳에서 교향곡 4, 5, 7, 8번을 작곡했다. 도시 남동쪽에 자리한 시립공원은 수수한 영국식 정원이다. 이곳에서는 슈베르트를 비롯해 요한 슈트라우스, 레하르, 브루크너 등 빈에서 활동했던 음악가들의 기념상을 볼 수 있다. ■ 별처럼 빛나는, 한겨울 밤의 낭만●합스부르크 왕가의 자존심을 간직한 건축물 빈 시내 곳곳에는 ‘해가 지지 않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웅장하고 화려한 건축물이 넘쳐난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합스부르크 왕가의 번영을 만날 수 있는 호프부르크다. 영화 ‘비포 선라이즈’에도 등장한다. 호프부르크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마지막 황제인 카를 1세가 퇴위할 때인 1918년까지 황실의 궁전으로 이용되던 곳이다. 지금도 오스트리아 대통령 공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20여개의 박물관과 도서관, 성당, 승마학교, 카페, 레스토랑 등이 들어서 있다. 13세기 초반 처음 만들어지기 시작해 20세기 초까지 개축과 증축이 계속돼 각기 다른 시대의 건축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호프부르크로 들어서기 전 미카엘 광장에 주의 깊게 볼 건물이 있다. 미카엘 문 바로 건너편에는 주변의 화려한 건물과는 판이하게 다른 현대적이고 심플한 건물이 서 있다. 100년 전에 지어진 이 건물은 현대건축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아돌프 로스의 작품이다. 이 집이 지어질 당시 빈 시민들과 언론은 당시 빈 건축양식의 전통을 반역했다며 일제히 혹평했고 심지어 아돌프 로스는 경찰청에도 불려 갔다고 한다. 결국 창문틀에 화분을 장식하는 것으로 극적인 타협을 했다고 한다. 로스하우스 바로 옆에는 왕궁에 커피와 과자를 납품하던 데멜 카페가 있는데, 슈테판 대성당을 나와 호프부르크로 가기 전 이곳 노천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며 잠시 여유를 가져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빈의 남서쪽 교외에는 1996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쇤브룬궁전도 있다. 쇤브룬궁전은 합스부르크가의 여름 별궁으로 궁전 안에는 자그마치 1441개의 방이 있다. 이 중 45개 방만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합스부르크 유일의 여제이자 가장 강력하게 왕조를 주도했던 마리아 테레지아 그리고 프랑스 혁명 중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고만 그의 딸 마리 앙투아네트가 사용했던 방과 초상화 등을 직접 볼 수 있다. 작은 베르사유궁전이라 불리듯 1.7㎞에 달하는 정원도 볼거리다.●신고딕 양식의 정수를 보여 준 빈 시청 호프부르크 건너편에 자리한 빈 시청은 프리드리히 폰 슈미트에 의해 완성된 신고딕 양식 건물로 보는 이의 찬탄을 불러일으킨다. 여름에는 필름페스티벌,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마켓과 스케이트장 개장 등 1년 내내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시청 가까이 자리한 국회의사당은 옛 그리스의 신전 같은 외관이 매우 독특한데, 그리스에서 발생한 민주주의가 오스트리아에 잘 정착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많은 사람이 빈을 1박 2일 정도 여행한 후 체코나 인근 도시로 떠난다. 하지만 빈은 사나흘 아니 일주일은 충분히 머물러 있을 만큼 볼거리가 많고 아름다운 도시다. 미술관을 구경하고 빈 필하모닉을 듣고 부드러운 멜랑지 커피를 마시며 영롱한 시간을 만들 수 있는 도시다. 빈에서의 마지막 날은 카페 스펄에서 보내 보자. 1880년 문을 연 카페다. 영화에서 두 주인공이 서로의 마음을 고백했던 바로 그곳이다. 바로크풍의 실내장식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제시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건 끝이 있어. 그래서 시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거야.” 인생도 여행도 언젠가 끝이 나니까 소중한 것인지도 모른다. 자, 그렇다면 헤어진 이들은 어떻게 됐을까.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비포 선셋’을 보면 된다.
  • 동·호수를 내 맘대로… 분양가 50%만으로 입주

    동·호수를 내 맘대로… 분양가 50%만으로 입주

    부영주택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에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조감도) 아파트를 선착순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최고 31층 38개동이며 전용면적 84㎡~149㎡ 총 4298가구 규모다. 준공 후 공급되는 후분양 아파트로, 즉시 입주가 가능하며 청약 통장 없이도 마음에 드는 동·호수를 골라 바로 계약할 수 있다. 전매제한이 없고 곧바로 거래가 가능해 투자처로도 활용할 수 있다. 부영주택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과 금융 혜택, 바다 조망 가능한 대단지, 대형 중앙광장 등 여러 장점을 갖췄다”며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과 손색없는 상품을 선보이는 만큼 창원을 대표할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는 3.3㎡ 기준 분양가가 800만~860여만원 선이다. 분양가의 50%만 납부해도 입주가 가능하며 잔금 50%에 대해서는 2년 분할 납부 또는 선납 시 4%를 할인해준다. BNK경남은행이 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은 스마트 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 시스템 에어컨(2곳), 발코니 확장 등을 전 가구에 무상으로 제공하며 가구 내에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설치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사우나와 헬스장, 실내골프연습장, 북카페, 키즈카페&맘스카페, 키즈룸, 강의실 등이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사설] 아동학대 막을 사회시스템 구축 시급하다

    부모의 학대로 어린 생명이 희생되는 부끄러운 일이 또 일어났다. 그제 아홉 살 의붓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계모(31)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됐다. 언어장애(2급)를 겪고 있던 의붓아들을 속옷만 입힌 채 아파트 발코니에 마련된 욕조 속에 한 시간가량 앉혀 놓고 나오지 못하도록 했다고 한다. 당시 체감기온은 영하로 아이는 ‘찬물학대’로 숨진 셈이다. 아이의 몸 여러 곳에서는 멍자국도 발견돼 평소에도 심한 학대에 시달렸던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부모의 학대로 아이들이 희생되는 일이 반복되는 데 분노하지 않을 국민은 없다. 석 달 전쯤 인천에서는 의 아버지의 학대로 다섯 살짜리가 희생됐고 의정부에서는 친모가 네 살짜리 딸을 폭행해 숨지게 했다. 2016년에는 친아버지와 계모가 온갖 학대로 일곱 살 아이를 숨지게 해 우리 사회에 적잖은 충격을 안겨 줬다. 정부는 지난 2014년 아동학대 범죄 처벌 기준을 강화하는 아동학대 특례법을 제정, 시행하고 있다.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는 신고를 의무화했고 친권 제한도 가능케 했다. 그럼에도 아동학대로 인한 사망사고는 2018년 28명, 2017년 38명 등으로 특례법 제정 당시보다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법 시행에 따라 더 많은 아동학대가 적발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아이는 부모가 양육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부모의 품에 자녀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 학대 정황이 발견되면 아이를 보호시설 등에 격리하고 학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부모 역할에 대한 교육과정을 부여하고 필요하다면 친권제한 등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 이번에 희생된 장애아는 두 차례나 아동보호기관에 격리됐지만 친부의 요구로 집에 다시 돌아왔다가 재학대로 변을 당했다. 아동보호기관을 비롯해 경찰과 지자체 등의 세심한 관심이 부족했던 탓이다. 아동 학대를 막을 사회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한다.
  • 학대→격리보호→학대… 아홉 살, 너무 시리게 스러졌다

    학대→격리보호→학대… 아홉 살, 너무 시리게 스러졌다

    속옷만 입혀 발코니 찬물 욕조에 앉혀 놔 체감기온 영하… 1시간 방치 후 의식 잃어언어장애 2급… 사건 5일 전 기관서 방문과거에도 2차례 학대 적발돼 3년간 격리 “보호기관·여주시청의 형식적 보호 방증” 언어장애가 있는 9살 의붓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계모가 구속됐다. 과거에도 2차례 학대해 3년간 격리했고,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여주시청 보육아동팀이 학대 여부를 계속 감시하고 있었으나 참사를 막지 못했다. 수원지법 여주지원은 12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고 있는 A(여·31)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기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6시쯤 자택인 여주의 한 아파트 발코니에서 의붓아들 B군을 찬물이 담긴 어린이용 욕조에 속옷만 입힌 채 장시간 앉아 있도록 하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군이 얌전히 있으라는 말을 듣지 않고 시끄럽게 돌아다니는 등 저녁 식사 준비를 방해해 벌을 주려 했다고 진술했는데, B군은 언어장애 2급이다. 사건 발생 당시 여주의 바깥 기온은 1.1도, 체감 기온은 영하였다. A씨는 이날 오후 8시쯤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 것 같다”고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의식을 잃은 B군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곧 숨졌다. 병원에서 시신을 확인한 결과 B군의 몸 여러 곳에서 멍 자국도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A씨의 학대로 B군이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A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한 시간 정도 욕조에 둔 뒤 방으로 데려가 옷을 입히고 눕혀 좀 쉬게 했고, 한 시간쯤 지나서 저녁을 먹이려니까 일어나지 않아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숨진 B군의 아버지와 5년 정도 동거하다가 지난해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에는 A씨가 낳은 3명의 딸까지 모두 6명이 같이 살았으나 A씨가 전에도 B군을 학대해 한동안 떨어져 살았던 사실도 확인됐다. 2016년 A씨가 B군을 학대한다는 신고가 2차례 접수돼 A씨가 수사를 받으며 B군은 33개월 정도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격리보호됐다. 그러나 B군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쯤 아버지가 “학교에 입학해야 하니 아이를 직접 키우겠다”고 했고 B군도 “아빠와 살고 싶다”며 동의해 집으로 돌아갔다. 보호 기관은 부모가 아이를 데려다 키우겠다고 하면 격리보호를 강제할 수 없다. 경찰 관계자는 “귀가 조치 이후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주기적으로 이상 유무를 방문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문기관에서는 사건 발생 5일 전 B군 집을 방문했으며, 여주시청 보육아동팀도 B군을 관리하고 있었으나 학대 여부를 알고 있었는지는 현재 조사 중이다. 법률사무소 윤경의 윤석준 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그동안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여주시청이 얼마나 형식적으로 B군을 보호했는지 여실히 보여 주는 것”이라면서 “아동학대 재범자들에 대해서는 형식적인 방문 확인 대신 경찰관을 동행해서라도 학대 흔적을 적극적으로 찾아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학대→격리보호→학대…아홉 살, 너무 시리게 스러졌다

    학대→격리보호→학대…아홉 살, 너무 시리게 스러졌다

    속옷만 입혀 발코니 찬물 욕조에 앉혀 놔 체감기온 영하… 1시간 방치 후 의식 잃어 언어장애 2급… 사건 5일 전 기관서 방문 과거에도 2차례 학대 적발돼 3년간 격리 “보호기관·여주시청의 형식적 보호 방증”  언어장애가 있는 9살 의붓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계모가 구속됐다. 과거에도 2차례 학대해 3년간 격리했고,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여주시청 보육아동팀이 학대 여부를 계속 감시하고 있었으나 참사를 막지 못했다.  수원지법 여주지원은 12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고 있는 A(여·31)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기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6시쯤 자택인 여주의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의붓아들 B군을 찬물이 담긴 어린이용 욕조에 속옷만 입힌 채 장시간 앉아 있도록 하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군이 얌전히 있으라는 말을 듣지 않고 시끄럽게 돌아다니는 등 저녁 식사 준비를 방해해 벌을 주려 했다고 진술했는데, B군은 언어장애 2급이다. 사건 발생 당시 여주의 바깥 기온은 1.1도, 체감 기온은 영하였다.  A씨는 이날 오후 8시쯤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 것 같다”고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의식을 잃은 B군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곧 숨졌다. 병원에서 시신을 확인한 결과 B군의 몸 여러 곳에서 멍 자국도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A씨의 학대로 B군이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A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한 시간 정도 욕조에 둔 뒤 방으로 데려가 옷을 입히고 눕혀 좀 쉬게 했고, 한 시간쯤 지나서 저녁을 먹이려니까 일어나지 않아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숨진 B군의 아버지와 5년 정도 동거하다가 지난해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에는 A씨가 낳은 3명의 딸까지 모두 6명이 같이 살았으나 A씨가 전에도 B군을 학대해 한동안 떨어져 살았던 사실도 확인됐다. 2016년 A씨가 B군을 학대한다는 신고가 2차례 접수돼 A씨가 수사를 받으며 B군은 33개월 정도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격리보호됐다. 그러나 B군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쯤 아버지가 “학교에 입학해야 하니 아이를 직접 키우겠다”고 했고 B군도 “아빠와 살고 싶다”며 동의해 집으로 돌아갔다. 보호 기관은 부모가 아이를 데려다 키우겠다고 하면 격리보호를 강제할 수 없다.  경찰 관계자는 “귀가 조치 이후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주기적으로 이상 유무를 방문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문기관에서는 사건 발생 5일 전 B군 집을 방문했으며, 여주시청 보육아동팀도 B군을 관리하고 있었으나 학대 여부를 알고 있었는지는 현재 조사 중이다.  법률사무소 윤경의 윤석준 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그동안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여주시청이 얼마나 형식적으로 B군을 보호했는지 여실히 보여 주는 것”이라면서 “아동학대 재범자들에 대해서는 형식적인 방문 확인 대신 경찰관을 동행해서라도 학대 흔적을 적극적으로 찾아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GS건설, 한남하이츠 재건축 수주전…“미래형 명품 아파트” 자신감

    GS건설, 한남하이츠 재건축 수주전…“미래형 명품 아파트” 자신감

    오는 18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앞둔 서울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사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입찰을 마감한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사업에 GS건설과 현대건설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해 경쟁입찰이 성사됐다. 이곳은 한강변 재건축 단지로 지하 6층에서 지상 20층의 10개동 790 규모로 신축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서울시 성동구 옥수동 4만 8837.5제곱미터에 들어서는 한남하이츠 재건축 단지는 동쪽으로는 옥수역(3호선, 경의중앙선), 남쪽으로는 강변북로와 한강이 인접하고 있다. GS건설은 한남하이츠 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기 위해 한발 앞서 수주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GS건설은 ‘자이(Xi)‘ 라는 국내 최고의 브랜드파워와 고품격 아파트 건설의 특화된 경험을 바탕으로 고품격 명품단지 프로젝트를 장기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은 서울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를 짓는다는 각오로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자이(Xi)’를 승부수로 띄웠다. 단지이름은 ’한남자이 더 리버‘로 정했다. 지하6층~지상20층 아파트 10개동 총 790세대와 근린생활시설 1개동의 외관디자인은 세계적 건축설계회사 ’TEN DESIGN‘의 아이디어가 접목된다. 스카이라운지는 전 세계 디자인 가구 트렌드를 선도하는 B&B 이탈리아 가구와 이탈리아 대표 브랜드 ‘Artemide’ 조명으로 장식된다. 오디오룸과 영화감상실은 스위스 명품 오디오 브랜드 GOLDMUND로 고품격 사운드를 제공한다. 고급 아파트의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 보안에는 자이 AI 플랫폼의 차세대 통합 시큐리티 시스템이 적용된다. 지난해 GS건설은 자회사 자이 S&D와 공동으로 빅데이터 기반 자이 AI 플랫폼를 개발해 차세대 주거 문화를 선보인 바 있다. 단지 초입에 설치된 보안 게이트는 차량과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며, 외부 옹벽에 적용된 적외선 감지기는 외부 침입을 감시할 예정이다. 최상급 화소 고화질 CCTV가 단지 곳곳에 배치되고, 각 동 출입구는 안면인식 장치로 입주민 생활을 보호한다. 단위세대는 한강 조망 효과를 높이는 설계를 선보이며, 총 347세대 테라스 및 테라스형오픈발코니를 평면 계획했다. 고품격 명품단지의 필수요소인 조경은 애버랜드와 협업한다. 지난 2017년 3월 입주한 미사강변센트럴자이가 세계조경가협회(IFLA) 주관 IFLA Award 2019에서 우수상(Honourable Mention)을 수상한 바 있으며, 양주자이, 일산자이는 그보다 앞서 조경부문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성산업, 명동2차 화성파크드림 총 220가구 선착순 분양

    화성산업, 명동2차 화성파크드림 총 220가구 선착순 분양

    화성산업은 경남 양산시 명동 1077-1번지(양산시 신명로43) 에 위치한 명동 2차 화성파크드림(총220세대 중 151세대)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분양할 명동 2차 화성파크드림은 전용면적 59㎡ A.B, 56㎡, 55㎡, 51㎡ A.B로 전세대가 전용 60㎡ 이하 주택규모로 구성되어 있다. 명동2차 화성파크드림은 천혜의 자연 대운산과 부산과 울산을 연결하는 7호국도와 인접해 있고 7번국도 우회고속화도로가 개통되어 부산, 울산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부산~울산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도 인접에 있어 편리한 광역 교통망을 누릴 수 있다. 주변에는 반경 1㎞ 내에 웅상초, 대운초, 서창초, 개운중, 서창중, 서창고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인 효암고가 위치하고 있고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 CGV, 힐링온천, 웅상병원, 조은현대병원, 해인요양병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의료시설이 위치해 있다. 특히, 단지와 인접하여 천혜의 자연인 명곡저수지와 대운산 자연휴양림이 인접해있고 단지 앞에 사계절 아름다운 명동공원이 도보거리에 인접하고 있어 쾌적한 자연 속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명동2차 화성파크드림은 공공임대아파트에서 이번에 일반분양으로 전환되면서 더욱더 경쟁력을 갖춰진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우선 5년 전 분양가인 실속분양가로 공급이 되며 분양 당시에 호평을 받은 저작권등록 신평면에 주거의 편리함을 더해주는 특화된 수납시스템을 적용하였다. 각 타입별로는 주방과 현관, 침실에 수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하여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설계하였다. 명동 2차 화성파크드림은 단지 내 개방감과 세대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남향중심으로 주동을 배치하고 바람길을 열어 편안하고 쾌적한 주거공간으로 설계하였고 침엽수, 활엽수, 관목류 등 다양한 수목을 식재하여 푸르른 단지가 되도록 하였다. 명동2차 화성파크드림을 시공한 화성산업은 2019년 시공능력평가 전국 39위로 최근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역평가를 실시하여 평가한 2019 LH고객품질대상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토목, 건축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 토목, 건축기술대상에서 동탄2신도시 워터프론트 조경공사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 최우수상에 선정되는 등 고객과 전문가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은 “명동2차 화성파크드림은 천혜의 자연환경인 대운산과 명곡저수지 등 도심 속에서 친자연적인 삶을 누릴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강소형 아파트로서 5년 전 분양가로 공급되는 실속분양가격에 발코니 확장 등이 포함되어 있어 전월세를 걱정하는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아파트”라고 평가하고 있다. 단지 내 분양사무소를 운영 중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 아파트 화재로 중년 부부 숨져 ··· “공황장애 가장 방화 추정”

    인천 서구에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중년 부부가 숨지고 20대 아들이 다쳤다. 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7분쯤 인천시 서구에 한 6층 짜리 아파트 4층 가정집에서 불이 나 25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A(51)씨와 그의 아내 B(48)씨가 숨졌다. A씨는 안방 침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B씨는 현관문 앞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치료 받던 중 숨졌다. 큰아들(21)도 대피 과정에서 거실 쪽 발코니에 매달렸다가 1층으로 떨어지며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 직후 아파트 주민 7명은 스스로 대피했고 6명은 긴급 출동한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A씨 큰아들은 경찰에서 “새벽에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해 잠을 자려는데 몸에 불이 붙은 아버지가 방으로 들어오며 ‘불이야’라고 소리쳤다”며 “깜짝 놀라 거실 발코니 창문으로 뛰어내렸다”고 진술했다. A씨 부부의 작은 아들은 외출했다가 귀가하지 않아 다행히 화를 면했다. 경찰은 평소 공황장애와 알코올중독 증세를 보이던 A씨가 자신의 몸에 스스로 불을 붙여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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