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발치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노력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박정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부방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대상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09
  • 중구, 치과주치의 사업 실시

    서울 중구는 올해 말까지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치과주치의 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치과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의 아동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구는 중구치과의사회와 협력해 개별 학생과 치과의원 간 주치의 관계를 맺어 꾸준히 구강 건강을 관리하도록 한다. 앞서 지난 4~6월 지역다오센터, 저소득 방과후교실, 아이존 등에 다니는 268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불소도포시술을 실시했다. 9월까지 구강관리교육과 불소도포시술을 추가로 할 예정이다. 구강검진 시 이상이 발견된 94명의 아이는 올해 말까지 주치의 치과에서 영구치 치아 홈 메우기와 치아우식증, 치아 발치, 신경 및 충치 치료를 받는다. 이들에게 드는 진료비는 구가 전액 지원한다. 지역아동센터나 방과후교실 선생님들도 식사 후에 아이들이 양치질을 하도록 지도하고, 치료가 필요한 아동은 직접 데리고 다니며 주치의 치과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아동 치아 관리에 보탬이 되고 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세월호 승무원 2명은 승객 구조 도왔다

    세월호 승무원 일부가 목포해경 123정에 의해 구조된 뒤 다른 승객 구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지법 형사 11부(부장 임정엽)는 19일 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9차 공판에서 현장에 처음으로 도착한 목포해경 123정에 탑승한 의경 김모(22)씨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 김씨는 123정이 세월호에 두 번째로 맞대어 객실 유리창을 깨고 5~6명을 구조한 것과 관련해 “누가 유리창을 깼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확실하지 않지만 직원(해경) 두 명이랑 승객 두 명이 있었다”고 답했다. 승객으로 추정되는 두 명이 어떤 행동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창문을 깬 것을 봤다”고 증언했다. 망치와 지주봉(쇠파이프)을 이용했다는 목격담도 곁들였다. 해경이 촬영한 당시 구조 영상을 확인한 결과 김씨가 승객이라고 지칭한 2명은 주황색, 하늘색 상의를 입은 승무원이었다. 하늘색 상의의 승무원은 유리창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해경과 함께 있었으며 바다에 빠진 승객을 건져 올릴 때도 주도적으로 로프를 잡아당겼다. 주황색 상의의 승무원은 한 발치 물러서 해경과 함께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승무원 측 변호인은 그동안 재판 과정에서 구조 활동 참여 사실을 부각하려고 해경 증인을 상대로 “유리창을 깬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을 수차례 했지만 대부분은 “정확히 보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일부 해경은 검찰 수사에서 “구조활동에 해경이 아닌 민간인이 참여해 오히려 방해가 됐다”는 진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에 도움이 됐는지와 무관하게 승무원 일부가 승객 구조에 참여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검찰이 이들의 행위를 실질적인 구조활동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해 공소장을 변경할지, 재판부에 그 판단을 맡길지 주목된다. 공소 내용은 승무원 누구도 승객구조 활동을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돼 있으며 이는 일부 승무원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하는 주요 근거로 작용했다. 재판에서는 현장에 출동한 해경 헬기들의 기장 2명도 증인으로 출석, 구체적인 정보 없이 출동했다고 밝혔다. 511 헬기 기장 양모(47)씨는 “여객선의 톤수나 승객 인원을 알지 못했다”며 “출동 중 ‘현재 새로운 정보 있느냐’고 세 번 정도 물었지만 상황실에서 응답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판은 안산지원 410호 법정에 마련된 100인치 대형 스크린으로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에게도 공개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아디오스! 프란치스코] 빗속 시민들 “힘든 때 선물처럼 내리셨다”

    [아디오스! 프란치스코] 빗속 시민들 “힘든 때 선물처럼 내리셨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가톨릭회관 앞마당. 인근 명동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 초대받지 못한 시민 1000여명은 쏟아지는 빗줄기에도 흩어질 줄 몰랐다. 오전 9시 45분 미사가 시작될 무렵부터 내리기 시작한 빗줄기가 점점 굵어졌지만 시민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가톨릭회관 앞마당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보며 감동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1950년대 이승만 정권 반대 투쟁을 시작으로 1970~80년대 민주화운동의 성지이자 인권 보호를 위한 마지막 보루, 가난하고 억눌린 이들을 위한 성소로 자리매김한 명동성당은 종교적으로는 서울 대교구 주교좌로 한국 천주교회의 심장이다. 방한 내내 낮은 곳으로 임해 국민에게 큰 감동을 안겼던 교황이 평화와 화해 메시지를 전달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장소인 셈이다. 명동성당 바깥에는 미사에 초대받지 못한 시민들이 아침 일찍부터 모여들었다. 교황의 마지막 공식 일정인 만큼 먼발치에서라도 보기 위한 염원을 저마다 가슴에 안고 찾아온 사람들이다. 오전 11시 45분쯤 미사를 마친 교황이 검은색 쏘울 승용차에 올라타 명동성당 앞 도로를 지나자 여기저기에서 “비바! 프란치스코” 외침이 터져 나왔다. 저마다 휴대전화를 꺼내 교황의 모습을 담기에 바빴다. 밖에서 미사를 함께 한 심종숙(47·여)씨는 “로마에서도 보기 어려운 교황의 모습을 먼발치에서나마 볼 수 있었던 것은 신도들에게는 큰 선물”이라며 “아침부터 비를 많이 맞았지만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오전 8시부터 교황을 기다렸다는 오연숙(58·여)씨는 “빈부 문제나 청년 실업, 세대 갈등 등 한국이 어려움을 겪는 시점에 방한한 교황이 정신적 지도자로서 큰 감동을 주셨다. 마지막 모습까지 지켜보려고 왔다”고 말했다. 회사에 휴가를 내고 자원봉사를 한 신자 장지을(30)씨는 “교황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 보람됐다”고 밝혔다. 교황이 명동성당을 떠난 뒤에도 기념사진을 찍는 이들로 붐볐다. 부인과 함께 이곳을 찾은 김성원(49)씨는 “민주화 성지인 명동성당을 교황님이 찾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방한 중 찾은 곳 하나하나에 모두 깊은 뜻이 담겨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미사 직후 오직예수선교단 등 10여명이 ‘로마 교황은 적그리스도’ ‘마리아 성령의 승천이 가까웠다’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 등을 들고 교황을 비방하다가 주변 시민들에게 제지당하기도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현장 블로그] 사람들은 왜 비바 파파를 외쳤을까

    [현장 블로그] 사람들은 왜 비바 파파를 외쳤을까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수십만명이 몰렸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해 한국 천주교 순교자 124위를 복자로 추대하는 시복식을 거행했기 때문입니다. ‘베로니카’라는 세례명의 가톨릭 신자인 저는 취재 기자가 아닌 17만명의 신자 중 한명으로 시복미사에 참석했습니다. 정해진 인원만 참석할 수 있었기에 주변에서는 부러운 눈길을 보냈지만 사실 야외 시복식은 맨바닥에 앉아 한여름 뙤약볕을 온몸으로 견디며 한나절을 보내야 하는 고생스러운 행사였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먼발치에서라도 교황을 보겠다며 밤새 전국 각지에서 찾아왔습니다. 천주교 신자가 아닌 일반 시민도 광화문과 시청 인근에 모여들었습니다.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감수하며 교황을 찾아왔을까요.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번 방한은 천주교인은 물론 우리 국민들에게 큰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교황이 이례적으로 한국을 직접 방문해 순교자 124위를 복자로 인정하면서 선교사 없이 자생적으로 뿌리내린 우리 천주교의 자부심을 다시 한번 되새겼습니다. 어렵게 터 잡은 한국 천주교는 어두운 근현대사에서 민주주의에 앞장서며 사회 정의를 밝히는 횃불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종교가 일상생활에서 점점 멀어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신자 수가 늘어나는 동시에 냉담자도 조금씩 늘어났지요. 종교가 세속화 논란에 휩싸이고, 종교인이 비리에 연루되는 등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요. 이런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보는 종교인들이 잊고 지냈던 ‘종교 본연의 책무’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가난한 이를 위한 가난한 교회가 얼마나 좋습니까”라고 말한 교황은 작은 차를 타고 작은 방을 선호하며 노숙인들을 불러 함께 식사를 하는 등 낮은 데로 임하는 자세를 몸소 보여줬습니다. 시복식에 앞서 카퍼레이드 행사 때 차에서 내려 세월호 유가족의 손을 꼭 잡는 모습을 보며 많은 신자들은 저절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광화문광장에서 벌어진 단식 농성이 30일을 넘어가면서 “교황님이 오시는데 어떡하나” 하고 투덜거리는 사람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교황은 이들의 슬픔을 외면하지 않고 끌어안았습니다. 한 유가족은 “처음으로 존중받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시복미사 강론에서 “막대한 부요함 속에서 비참한 가난이 소리 없이 자라나고 가난한 사람들의 울부짖음이 좀처럼 주목받지 못하는 사회에서 순교자들의 삶은 많은 것을 일깨워 준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어려움에 처한 형제 자매들을 도움으로써 당신을 사랑하라고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사회에 무관심하지 말라는 가르침으로 크게 다가옵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박영선 “추가 협상” 세월호법 새 국면

    박영선 “추가 협상” 세월호법 새 국면

    여야 세월호특별법 합의로 당 안팎에서 거센 반발에 직면한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겸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이 10일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이야기하는 특별검사 추천 방식과 관련해서는 저희가 좀 더 고민해 보고 진지하게 노력해 보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추가 협상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면서 세월호특별법 논란이 새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특검 추천에 관해서는 자세히 말은 못 하지만 논의할 구석도 조금 남아 있다”고 밝혔다. 세월호 특별법과 세월호 국정조사 증인 채택 문제를 패키지로 엮어 추가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됐다. 박 위원장의 이날 발언은 지난 7일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세월호 특별법을 합의한 후 당 안팎의 반발이 시간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정치연합이 특검 추천권을 야당에 달라던 입장에서 물러나 새누리당 안대로 현행 상설 특검 일명 절차에 따르기로 한 데 대한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는 이날 여의도에 있는 새정치연합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원내대표의 밀실 합의를 파기하라”고 촉구했다. 새정치연합 의원 46명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합의는 유족과 국민의 여망을 담아내지 못했다. 여야가 어렵게 합의를 했더라도 유족의 이해와 수용이 없다면 전면 재검토는 너무나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의 요구를 사실상 ‘협상 파기’라고 보고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여야 원내지도부가 합의했던 13일 세월호법 국회 본회의 처리도 불투명해졌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제주도 서귀포 ‘라마다호텔’, 안정성 및 확정수익 높아 관심 집중

    제주도 서귀포 ‘라마다호텔’, 안정성 및 확정수익 높아 관심 집중

    제주도 수익형 호텔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유망 투자지로 각광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제주도 수익형 호텔 투자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시행사가 확실한지 ▲호텔의 브랜드가 전 세계사람에게 친숙한 브랜드인지 ▲시공사가 탄탄한지 ▲호텔의 규모와 입지가 월등한지 등을 확인해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런 가운데 KB부동산 신탁은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옆 혁신도시 내 중심상업지역 사거리 코너에 위치한 서귀포 라마다 호텔을 분양 중이라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귀포 라마다 호텔은 자본금 800억원의 KB부동산 신탁(CP신용등급A2+, 한국신용평가 2014.6.30)에서 직접 시행하고, 시공능력평가 4위(2013년) 대림산업 계열 삼호건설에서 시공해 안전성을 높였다. 분양가격은 1억5천만~1억7천만원이다. 계약금 10%, 중도금 50%(무이자융자), 잔금 40%(준공 시 2015.8)이다. 수익률은 투자금 대비 확정수익 연 17%이고 실투자금은 7천만~8천5백만원이다. 호텔오픈 2년 차부터는 운영수익을 배분해주고 평생 동안 1년에 7박8일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현재 제주도 평균 숙박비가 제주시 87,500원, 서귀포시 175,600원으로 두 배가 넘는다. 서귀포시를 찾는 관광객의 숫자에 비해 호텔이 현저히 부족한 상태다”며 “서귀포 라마다 호텔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바닷가 조망권을 갖춘 객실의 경우 선호도가 높아 우선 청약 후 호수를 배정 받고 모델하우스(청담동소재)로 방문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전했다. 한편 서귀포 라마다 호텔은 전용면적 25㎡~29㎡으로 휘트니스센터, 사우나, 고급라운지, 바, 컨벤션, 대식당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미 계약 시 청약금 100만원은 전액 환불되고 고객 사은행사로 이달 말까지 여행용 고급캐리어 가방도 증정한다. 분양문의: 1800-9655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씨줄날줄] 영화 ‘명량’ & 이순신 열풍/문소영 논설위원

    “여러 장수를 불러 거듭 전투 작전 지시를 명확히 하고 닻을 올려 바다에 나가니, 적선 133척이 우리 배를 에워쌌다. 지휘선이 홀로 적선 속으로 들어가 포탄과 화살을 비바람같이 쏘아 대지만 아군이 합세하지 않아 장차 일을 헤아릴 수 없었다. 배 위 군사들의 얼굴빛이 질려 있었다.” 이순신은 1597년 9월 16일 전남 울돌목(鳴梁)에서 왜적 함대 330척에 맞서 싸우던 일을 난중일기에 이리 적어놓았다. 개봉 7일 만인 5일 오전 600만명을 돌파해 한국 영화사에 신기록을 쓰는 영화 ‘명량’은 이를 과장해 더 절박하게 그렸다. 적선 4척에 포위돼 백병전이 벌어질 위기처럼 말이다. 역사적 사실은 이순신이 탄 대장선을 왜적선이 멀찌감치 에워쌌고, 영화처럼 적선이 개미처럼 달라붙은 배는 뒤늦게 전투에 뛰어든 거제 현령 안위의 배였다. 이순신은 천자총통과 지자총통 등을 “마구, 또는 빗발치듯 쏘아대” 달라붙은 2척을 섬멸했고, 적선 30척을 부쉈다. 이순신도 ‘13대330’의 해전을 “매우 천행이다”고 기록했다. 자신을 고문하고 죽이려 했던 왕에게 이순신은 왜 군신의 의리를 지키며 전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일까? 영화에서 이순신은 이렇게 답변했다. “장수 된 자의 의리는 충을 좇아야 하고, 충은 백성을 향해야 한다”라고. 이어 “백성이 있어야 나라가 있고, 나라가 있어야 임금이 있는 법이지”라고 덧붙였다. 이는 조선의 설계자 정도전이 좋아했던 맹자에 나오는 구절과 비슷하다. 선조는 1597년 7월 칠천량 해전에서 대패한 뒤 그해 8월 백의종군 중이던 이순신을 다시 삼도수군통제사에 임명하며, “지난번 그대의 지위를 바꿔 오늘 같은 패전의 치욕을 당했으니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라고 변명했다. 영화 ‘명량’에서 이순신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핑계나 변명 없이 불신하는 부하들을 다독여 전투에서 솔선수범하는 강인한 리더십을 보였다. 수백척의 배와 2만여명의 군사를 잃었지만, 이순신은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습니다”라며 불굴의 의지를 보였다. 적과 나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전술을 구사하는 용맹한 태도다. 최근 선거 참패 후 ‘강남 4구’ 같은 자본주의적 욕망에 유권자가 넘어갔다며 맹랑하게 변명하는 야당과 비교된다. 정실인사를 강직하게 반대하다 좌천했고, 과거급제 후 백의종군을 포함해 15년을 함경도 등 변방에서 근무했지만, 집안사람이자 이조판서 이율곡을 만나 인사청탁할 기회도 거부했다. 다행히 46살에 전라좌도 수군절도사가 돼 임진왜란에서 나라를 구했다. 리더는 황무지에서 희망을 그려내는 사람이다. 이순신은 명량해전에서 그것을 보여주었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윤 일병 사건 추가수사 지시…지위고하 막론 책임 묻겠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4일 국회 법사위에 출석해 지난 4월 사망한 28사단 윤모 일병의 사인이 가혹 행위에 따른 것이라는 사실을 지난달 31일 처음으로 알게 됐다고 밝혔다. 6월 30일 취임한 한 장관은 이날 “보고로 안 게 아니다”라면서 “7월 31일 (시민단체의 폭로에 따른) 언론 보도를 보고 구체적으로 인지했다”고 답변했다. 이는 해당 부대를 비롯해 수사팀이 사실을 은폐했고 군의 보고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어서 문책론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은 국회 국방위에서 “책임질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도 사의 표명은 하지 않았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구체적 진상조사가 우선돼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권 총장을 포함한 대대적 문책이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김흥석 육군 법무실장은 “(사건 가해자들에게 살인죄 적용을) 다시 검토할 것이고 검찰에서 (5일로 예정된) 결심 공판 연기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 장관은 이날 대국민 사과 성명을 통해 “추가 수사를 지시하고 재판 관할을 28사단에서 3군 사령부로 이전할 것”이라면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며 이미 징계 조치한 16명에 더해 28사단장을 보직해임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병사들이 고충을 인터넷과 전화 등으로 외부에 알릴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사망한 윤 일병을 지난 5월 순직처리해 1계급 위인 상병으로 추서했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룡플란트치과, 노인 환자를 위한 합리적 가격대 임플란트

    룡플란트치과, 노인 환자를 위한 합리적 가격대 임플란트

    노인 맞춤 의료 서비스가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노인을 위한 특화병원 룡플란트치과가 2014 고객사랑브랜드대상 치과병원 부문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룡플란트치과는 현재 전국 28개 협력의원으로 운영되는 대표적인 노인 임플란트 전문 치과병원이다. 노인의 치아 건강을 위한 ‘노인 맞춤형’ 시술법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대의 임플란트 시술 비용, 노인의 심리에 맞춘 다양한 내원 서비스 덕분에 진정한 ‘노인을 위한’ 병원으로서 인정 받고 있다. 룡플란트치과의 가장 큰 특징은 노인에 특화된 맞춤형 시술과 서비스다. 숙련된 전문 의료진이 당뇨와 고혈압 등으로 인한 감염 위험 때문에 외과적 수술을 꺼리는 노인 환자들도 최소침습법 등을 이용해 맞춤 시술이 가능하게 했다. 최소침습법은 레이저를 이용해 인공치근(Fixture)의 식립에 필요한 극히 일부분만을 노출시켜 시술하기 때문에 통증이나 출혈이 거의 없어 회복시간도 크게 단축되며 환자가 느끼는 두려움을 덜 수 있다. 무엇보다 외과 수술 시 감염의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어 면역력이 약한 당뇨?고혈압 환자들에게 적합하다. 룡플란트치과는 인테리어도 노인을 위한 컨셉트로 준비했다. 전통 문양의 마감재와 편안한 원목 소재, 격자무늬 창호 등 한옥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해 치과에 오면 괜히 주눅이 들고 불안한 환자들의 긴장을 풀어준다. 진료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이용할 수 있도록 안마의자와 발 마사지기를 대기실에 설치했고 흔한 커피나 녹차 외에도 노인들이 좋아하는 한방차, 홍삼 엑기스, 홍삼캔디 등을 대접한다. 임플란트 시술 후 기력이 없는 고령의 환자를 위해 돌침대가 구비된 회복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영양제 주사나 한의원 협진을 통해 기력 회복을 돕는다. 치아 발치나 임플란트 시술 등으로 식사가 어려운 환자에게는 죽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노인의 치아 건강 회복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정착하기 위해 정직한 비용으로 기존 치과의 문턱을 낮췄다. 임플란트 시술비용을 1대당 98만원 이하로 낮춰 노인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으며,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환자를 신속 정확하게 진료하기 때문에 임플란트 시술시간도 짧아졌다. 또한 치료기간 및 환자들의 내원 횟수를 줄여 일반 치과에 비해 효율성 높은 진료를 함으로써 비용을 낮출 수 있게 됐다. 품질을 인증 받아 전 세계적으로 수출하고 있는 국산 임플란트를 사용해 가격 거품을 뺐다. 지난 6월에 오픈한 강남점을 비롯한 룡플란트치과 전국 28개 협력 의원은 건강한 치아를 통한 진정한 ‘노인의료복지’ 실현을 위해 노인을 위한 첨단 시설이나 장비, 인테리어는 물론 신속하고 친절한 1대1 맞춤 고객서비스, 귀가 후 고객 보살핌 서비스, 지방 및 불편 고객 돌보미 서비스 등을 통해 환자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무려 ‘232개 치아’ 뽑은 17세 인도 소년

    무려 ‘232개 치아’ 뽑은 17세 인도 소년

    적어도 이 소년 앞에서 ‘발치’의 고통을 이야기하는 것은 사치일 것 같다.  인도의 17세 소년이 무려 232개의 치아를 뽑아 비공식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 기네스북에 정식으로 등재를 신청하겠다며 병원까지 흥분하게 만든 화제의 소년은 뭄바이에 사는 아쉬크 가바이(17). 소년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오른쪽 볼이 부어오르는 극심한 통증을 안고 지역 JJ 종합병원을 찾았다. 아픈 어금니 부위를 살펴보던 의사는 그러나 잇몸 안과 밖으로 자라는 수백개의 작은 치아를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턱 뼈에서 자라난 이 치아는 작은 돌 형태로 의사는 치아종(치아조직에서 생기는 양성 종양) 때문에 비정상적으로 생긴 것으로 진단했다. 수술을 집도한 치과 과장 수난다 박사는 “수많은 작은 치아들이 마치 돌처럼 단단해 치과용 드릴로 제거할 수 밖에 없었다” 면서 “경력이 30년이나 됐는데 이같은 치료는 처음해 봤다”며 혀를 내둘렀다. 소년의 치아가 이렇게 악화된 이유는 있었다. 소년의 아빠는 “아들이 18개월이나 치통 때문에 고통을 겪었는데 돈이 없어 병원에 가지 못했다” 면서 “이번에 정부의 도움으로 처음 치료를 받게됐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별 이상없이 정상적으로 생활이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진경호의 시시콜콜] 무는 개는 짖지 않는다

    [진경호의 시시콜콜] 무는 개는 짖지 않는다

    ‘미친개의 분별없는 전쟁 광기.’ 지난 22일 북한 노동신문에 실린 논평 제목이다. ‘미친개’란 한민구 신임 국방장관을 이른다. ‘스스로 죽음의 길을 재촉하는 가련한 호전광’이 “푼수 없이 날뛰다 상상 못할 무서운 날벼락을 맞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틀 전 한 장관이 TV 시사프로그램에 나와 “북이 도발하면 도발원점과 지원세력, 지휘세력까지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하자 이렇게 발끈했다. 그들의 거친 언사야 새삼스러울 게 없지만 이날 논평엔 눈길을 잡아끄는 대목이 하나 있었다. ‘한민구는 우리 군대의 불소나기 맛을 톡톡히 보고 얼이 나가 나떨어진 자’라는 구절이다. 조롱이다. 2010년 11월 북의 연평도 포격 당시 합참의장이던 그가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논란, 즉 한 장관의 ‘연평 콤플렉스’를 교활하리만치 정확하게 찔렀다. 사실 연평 포격 이후 지난달 국회 인사청문회에 서기까지 그는 줄곧 ‘소극 대응’ 논란에 시달렸다. 북이 방사포와 해안포 170여발을 연평도로 쏘아댔건만 우리는 고작 K9자주포 80여발을 응사하는 데 그쳤고, 출격한 F15K 전투기의 공습을 그가 만류했다는 게 논란의 요체다. 공습을 말린 건 미국이라는 설도 있고 우리 군이 도발원점을 찾지 못해서였다는 얘기도 있으나 평생을 군에 바친 그에겐 역린(逆鱗)인 게 분명해 보인다. 취임 한 달을 앞둔 그를 두고 군 내부에서 우려의 소리가 나온다. 지나치리만큼 ‘응징’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작전·기획 능력이 돋보이는 합리형이었건만 ‘강골’ 이미지 심기에 부심하고 있다는 것이다. 취임하자마자 연평도를 찾아 ‘응징’을 다짐하고, 보름 뒤 전군지휘관회의에서 ‘단호한 대응’을 강조하고, 그제 육군미사일사령부에다 “명령만 내리면 적의 어떤 표적도 타격할 태세를 갖추라”고 독려한 걸 보면 썩 틀린 말도 아닌 듯하다. 군 수장의 굳건한 방위태세 다짐을 탓할 수는 없다. 그러나 북의 소형 무인기가 제 집 안방 드나들듯 날아들고, 전방 초소에선 동료들을 겨눈 총알이 빗발치고, 북한 병사들이 걸핏하면 전방 철책의 귀순벨을 누르고 달아나고, 군내 성폭력은 식상한 뉴스가 되고, 예비역 장교들을 통해 군수업체에 군사기밀을 내주는 기강 실종의 군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북이 아니라 국민들이 먼저 코웃음 칠 지도 모를 일이다. 더욱이 그의 이런 행보가 ‘연평 콤플렉스’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무는 개는 짖지 않는다. 북처럼 우리 군마저 짖는 개가 될 수는 없는 일이다. 전임 장관의 호상(虎相)을 애써 따라갈 이유는 없다. jade@seoul.co.kr
  • [말레이 여객기 피격] 친러 반군 “시신 손상 우려돼 한곳서 보관”… 인도적 제스처

    [말레이 여객기 피격] 친러 반군 “시신 손상 우려돼 한곳서 보관”… 인도적 제스처

    말레이시아항공 보잉777기 격추 사건과 관련해 20일 우크라이나의 친러 반군이 보인 전향적인 태도는 국제적 비난 여론을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 298명의 목숨이 하늘에 흩뿌려진 데다 사건 직후 현장에 대한 접근을 막고 시신과 기체 잔해를 아무렇게나 대하고 있다는 비난 여론이 일면서 반군은 큰 곤경에 처했다. 사건 발생 이후 지난 주말 동안에는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조사단에게 위협사격을 가하거나 취재진의 현장 접근도 철저히 막았다. 실제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있는 네덜란드의 마르크 뤼터 총리는 시신이 짐짝처럼 아무렇게나 다뤄지고 있는 사진과 영상 때문에 유족 등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본격적인 움직임은 이날 아침부터 이뤄졌다. 로이터통신은 “아침 일찍부터 196구의 시신이 현장에서 15㎞ 떨어진 냉장 기차로 옮겨졌다”면서 “이 기차는 원래 일로바이스크 방향으로 가는 기차지만 해결돼야 할 문제가 풀릴 때까지 역에서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처음에 시신이 옮겨질 때는 어디로 이동할지 몰라 혹시 대대적인 증거 인멸 작업이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었다. 이에 대해 알렉산드르 보로다이 반군 지도자는 “전문가들이 시신을 확인하기 전까지 기차는 어느 곳으로도 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더위와 야생동물 등으로 인한 시신 손상이 우려돼 어쩔 수 없이 급박하게 움직였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현지에서 전문가들의 확인이 끝나면 해외의 가족이 시신을 확인할 수 있는 안전한 곳으로 옮긴 다음 유족들에게 넘겨주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보로다이는 블랙박스로 보이는 물건 역시 발견하자마자 전문가들이 검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반군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음에도 미국과 유럽 정상들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인도적인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지만 사고 현장이나 시신 등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는 것은 여전히 반군인 데다 시신이야 넘겨주더라도 사고 원인 규명에 대해서는 비협조적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AFP통신은 “시신을 빨리 찾아와야 한다는 유족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면서 “유족들은 시신을 돌려받더라도 진상 규명이 이뤄질지 여전히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이번 사건은 러시아가 반군에 제공한 무기로 인해 발생했다”고 언급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러시아가 여전히 반군 측에 중화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선 이유다. 러시아나 반군 측 반응도 여전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무관하다고 주장하면서 조사 결과를 예단하지 말라고 주장하고 있다. 보로다이 반군 지도자 역시 “진상 조사를 위한 말레이시아 조사단이 아직도 출발하지 않아 유감”이라면서 짐짓 자신감을 내비치거나 “진상 조사를 방해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자세 낮춘 김무성 친박계 눈치 보나

    ‘비박(비박근혜)계’ 좌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임기 초반 청와대의 인사전횡을 목도하고도 말 한마디 못한 채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계 의원들에게 “할 말은 하겠다”고 벼르던 그였기에 예상과 다른 그의 행보에 대한 의구심도 빗발치고 있다. 김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전격 자진 사퇴 결정을 당이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대통령과의 대화는 어떤 경우라도 보안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었다”며 “정 후보자 사퇴와 관련한 내용의 전달이 (청와대로부터) 있었다”고 공개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15일 밤 12시까지 정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하려 했던 청와대가 16일 아침 갑자기 태도가 돌변해 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유도했던 부분에 대해 충분히 비판할 소지가 있음에도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전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재오 의원이 “이렇게 인사를 하면 안 된다. 국민 대다수가 아니라고 하면 아닌 것”이라며 청와대의 인사 문제를 공개적으로 비판했을 때도 김 대표는 “그런 말씀은 비공개에 해 달라”며 다소 껄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당 안팎에서는 “김 대표도 여당 대표로서 어쩔 수 없이 박 대통령과 친박계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관측과 함께 “시간이 지날수록 김 대표의 ‘비박 본성’이 점점 드러날 것”이라는 시각이 교차했다. 한편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여권 대선 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김 대표는 14.5%로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12.9%), 정몽준 전 의원(8.7%)이 뒤를 이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 단원고 특례입학까지..‘22시간 걸어’

    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 단원고 특례입학까지..‘22시간 걸어’

    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 단원고 특례입학’ 단원고 도보행진은 세월호 침몰사고로 친구를 잃은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직접 계획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단원고 학생 46명과 학부모 10명 등 56명은 15일 오후 5시 수업을 마치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을 향해 도보행진을 시작했다. 이는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학생 대표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학교를 출발 하기 앞서 “많은 친구들이 억울한 죽음을 당했으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이것밖에 없어 도보행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세월호 생존학생 도보행진, 우리 친구들의 억울한 죽음, 진실을 밝혀주세요’라고 적힌 깃발을 들고 학교를 떠났고, 학부모들도 아들·딸들의 뒤를 따랐다. 한 학부모는 “도보행진은 2주 전부터 학생들 스스로 계획한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도보 일행은 광명시 하안동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16일 오후 1시 45분께 국회에 도착할 예정이다. 또 이들은 도보행진을 통해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자신들의 의지를 보인 뒤 국회에서 농성 중인 세월호 사고 희생·실종·생존자 대책위원회 학부모들을 만나지 않고 안산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한편, 국회에서는 단원고 특례입학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가족들의 항의도 빗발치고 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 총회에서 “세월호 참사로 많은 희생자가 난 안산 단원고 학생 및 희생자의 직계 비속, 형제 자매에 대한 대학정원 외 특례입학에 대해 정원의 1%로 합의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단원고 학생들에 대한 특례입학에 대해 야당에서는 3%, 우리 당에서는 1%를 주장했는데 조금 전 1%로 합의를 봤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유가족들은 일의 순서가 잘못됐다는 입장을 보였다. 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 단원고 특례입학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 단원고 특례입학..순서가 잘못됐네”, “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 단원고 특례입학..복잡하네”, “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 단원고 특례입학..벌써 세 달이나 됐네”, “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 단원고 특례입학..아직 실종자 못 찾지 않았나?”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 단원고 특례입학)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박봄 욕설논란에 시청자들 하차 요구…시청자 비판 빗발치는 이유는 ‘마약스캔들’ 때문

    박봄 욕설논란에 시청자들 하차 요구…시청자 비판 빗발치는 이유는 ‘마약스캔들’ 때문

    ‘박봄 욕설’ ‘박봄 욕설 논란’ 박봄 욕설논란에 이어 하차 요구까지 시청자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룸메이트’ 박봄 욕설 논란과 박민우 졸음운전, 서강준 안전벨트 미착용 등 이른바 ‘트리플 논란’이 며칠째 거세다. 이 가운데 박봄은 앞서 ‘마약 스캔들’로 이미 대중의 반감을 사고 있던 터였다. 이 때문에 몇주 전부터 ‘룸메이트’ 하차 요구가 빗발쳤다. 이 상황에서 욕설 논란까지 겹치면서 시청자들의 비난이 더욱 거세졌다.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박봄은 당분간 ‘룸메이트’ 촬영에 불참할 예정이며 합류 시기 또한 정해지지 않았다. 박봄 본인도 최근 자신의 소속사를 통해 “(방송 출연이)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박봄은 현재 2NE1 공연차 일본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봄은 ‘룸메이트’ 입주 100일 기념 이벤트로 기획된 일본, 대만 여행 촬영 일정에도 빠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봄은 2010년 국내에서 마약류로 취급돼 처방이 불가능한 암페타민 82정을 미국에서 국내로 유입하다 적발돼 입건유예로 처리된 사실이 최근에서야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컵2014] 브라질 축구팬들 오열… ‘브라질’ 월드컵인데…

    8일(이하 현지시간) 벌어진 4강전에서 브라질이 독일에 1-7로 충격의 참패를 당하자 브라질 전국이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다.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 있던 관중은 물론 전국 주요 도시에 마련된 거리 응원전인 ‘팬 페스트’에 참여한 축구팬들도 경기 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허탈해했다. 1950년 대회 이후 64년 만에 자국에서 열린 이번 월드컵에서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굳게 믿었던 축구팬들은 대표팀이 허무하게 무너져버린 모습에 일제히 깊은 충격에 빠졌다. 경기가 끝나자 많은 축구팬이 절규하며 울부짖었으며, 일부는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패배의 아픔을 삼켰다. 축구팬들은 이날 경기에서 주장을 맡은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가 TV 인터뷰에서 “브라질 국민에 죄송하다. 국민이 웃는 모습을 보고 싶었으나 그렇게 되지 못했다”며 눈물을 흘리자 함께 눈물바다를 이뤘다. 주요 언론의 웹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이날의 패배를 ‘역사적인 수치’ ‘굴욕적인 참패’ 등으로 표현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축구 전문가는 ‘미네이랑의 참극’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앞으로 상당한 파장을 남길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 최대 방송사인 글로보 TV의 유명 아나운서는 “브라질 대표팀이 이런 경기를 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축구팬들이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부진한 공격수 프레드는 누리꾼으로부터 집중적인 비난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한 블로거는 “브라질 축구 사상 최악의 수치를 안긴 이날 경기 결과에 대해 감독이 책임져야 한다”며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대표팀 감독에게 비난을 퍼부었다.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는 크고 작은 충돌이 벌어졌다. 상파울루에서는 이날 저녁 7시20분께부터 곳곳에서 버스 방화가 잇따랐다. 당국은 20여 대의 버스가 불에 탔다고 전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상가가 주민들의 공격을 받았다. 경찰은 대형 전자제품 매장의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약탈행위를 벌이던 주민 여러 명을 체포했다. 코린치앙스 경기장이 있는 서부 이타케라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였다. 좀처럼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한 주민들은 긴급 출동한 경찰과 대치했다. 미네이랑 경기장에서는 전반전이 끝나는 순간 쓰레기를 집어던지며 항의하던 관중이 경찰에 연행되는 등 최소한 4명이 체포됐다. 경기를 지켜보던 한 중년 여성은 경기 결과에 충격을 받아 쓰러지는 바람에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벨루오리존치 시 사바시 지역에서는 축구팬들이 충돌해 최소한 12명이 부상하고 8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리우데자네이루 시 코파카바나 해변에 마련된 ‘팬 페스트’ 현장에서는 소동을 부리던 축구팬 6명이 체포됐다. 경찰은 코파카바나 해변을 중심으로 경계를 대폭 강화했다. 북동부 헤시피 시 ‘팬 페스트’에서는 흥분한 축구팬들이 몸싸움을 벌였으며 경찰이 최루액을 쏘며 강제로 해산시켰다. 역시 북동부에 있는 사우바도르 시의 ‘팬 페스트’는 축구팬들의 항의가 빗발치면서 예정된 쇼가 취소됐고, 일부 축구팬이 경찰에 연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컵2014] 브라질 축구팬들 분노… “64년을 기다렸는데”

    8일(현지시간) 벌어진 4강전에서 브라질이 독일에 1-7로 충격의 참패하자 브라질이 침통하다.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 있던 관중뿐만 아니라 전국 주요 도시에 마련된 거리 응원전인 ‘팬 페스트’에 참여한 축구팬들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허탈해했다. 1950년 대회 이후 64년 만에 자국에서 열린 이번 월드컵에서 통산 6번째 우승을 자신했던 축구팬들은 허무하게 무너져버린 대표팀의 모습에 충격에 빠졌다. 경기가 끝나자 많은 축구팬이 절규했다. 조용히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축구팬들은 이날 경기에서 주장을 맡은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가 TV 인터뷰에서 “브라질 국민에 죄송하다. 국민이 웃는 모습을 보고 싶었으나 그렇게 되지 못했다”며 눈물을 흘리자 함께 눈물바다를 이뤘다. 주요 언론의 웹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이날의 패배를 ‘역사적인 수치’ ‘굴욕적인 참패’ 등으로 표현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축구 전문가는 ‘미네이랑의 참극’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앞으로 상당한 파장을 남길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 최대 방송사인 글로보 TV의 아나운서는 “브라질 대표팀이 이런 경기를 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기에서 부진한 공격수 프레드는 누리꾼으로부터 집중적인 비난의 표적이 됐다. 한 블로거는 “브라질 축구 사상 최악의 수치를 안긴 이날 경기 결과에 대해 감독이 책임져야 한다”며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대표팀 감독에게 비난을 퍼부었다.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는 크고 작은 충돌이 벌어졌다. 상파울루에서는 이날 저녁 7시20분쯤부터 곳곳에서 버스 방화가 잇따랐다. 당국은 20여 대의 버스가 불에 탔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에서는 상가가 주민들의 공격을 받았다. 경찰은 대형 전자제품 매장의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약탈행위를 벌이던 주민 여러 명을 체포했다. 코린치앙스 경기장이 있는 서부 이타케라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였다. 좀처럼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한 주민들은 긴급 출동한 경찰과 대치했다. 미네이랑 경기장에서는 전반전이 끝나는 순간 쓰레기를 집어던지며 항의하던 관중이 경찰에 연행되는 등 최소한 4명이 체포됐다. 경기를 지켜보던 한 중년 여성은 경기 결과에 충격을 받아 쓰러지는 바람에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벨루오리존치 시 사바시 지역에서는 축구팬들이 충돌해 최소한 12명이 부상하고 8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리우데자네이루 시 코파카바나 해변에 마련된 ‘팬 페스트’ 현장에서는 소동을 부리던 축구팬 6명이 체포됐다. 경찰은 코파카바나 해변을 중심으로 경계를 대폭 강화했다. 북동부 헤시피 시 ‘팬 페스트’에서는 흥분한 축구팬들이 몸싸움을 벌였으며 경찰이 최루액을 쏘며 강제로 해산시켰다. 역시 북동부에 있는 사우바도르 시의 ‘팬 페스트’는 축구팬들의 항의가 빗발치면서 예정된 쇼가 취소됐고, 일부 축구팬이 경찰에 연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귀순 벨 누르고 조롱한 북한군 “침투한 북한군 2~3명 왜 못 잡았나?”

    귀순 벨 누르고 조롱한 북한군 “침투한 북한군 2~3명 왜 못 잡았나?”

    귀순 벨 누르고 조롱한 북한군 “침투한 북한군 2~3명 왜 못 잡았나?” 북한군이 ‘귀순 벨’을 누르고 도망가는 등 우리 군의 군사분계선 경계가 어이없이 뚫리는 일이 발생했다. 이는 심지어 GOP 총기난사 사건 나흘 뒤인 지난달 25일 벌어진 일이었다. SBS는 지난달 25일 무장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육군 1사단이 관할하는 비무장지대로 침투했다고 7일 보도했다. 우리 군 GP에서 700m 떨어진 철책까지 접근해 귀순 벨을 눌렀다. 또 귀순 안내 표지판을 뽑아버리기도 했다. 이 때는 임모 병장의 GOP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진 지 불과 나흘이 지난 때로 전군에 비상인 걸렸다 해제된 지 얼마 안된 때였다. 우리 군 GP 장병들은 철책에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뒤늦게 추적에 나섰지만, 북한군이 돌아가는 모습만 먼 발치에서 확인했을 뿐이라고 SBS는 전했다. 당시 침투한 북한 군인은 2~3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군은 여름철이 되면 담력강화 훈련 차원에서 이런 식의 전방 침투 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북한군의 침투는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난 지 불과 나흘 뒤에 일어났다. 우리 군의 전방 경계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여실히 보여준 것이어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귀순 벨’ 누르고 장난치고 돌아간 북한군에 軍 속수무책…GOP 총기난사 불과 나흘 뒤

    ‘귀순 벨’ 누르고 장난치고 돌아간 북한군에 軍 속수무책…GOP 총기난사 불과 나흘 뒤

    ‘귀순 벨’ ‘GOP 침투’ 북한군이 ‘귀순 벨’을 누르고 도망가는 등 우리 군의 군사분계선 경계가 어이없이 뚫리는 일이 발생했다. 이는 심지어 GOP 총기난사 사건 나흘 뒤인 지난달 25일 벌어진 일이었다. SBS는 지난달 25일 무장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육군 1사단이 관할하는 비무장지대로 침투했다고 7일 보도했다. 우리 군 GP에서 700m 떨어진 철책까지 접근해 귀순 벨을 눌렀다. 또 귀순 안내 표지판을 뽑아버리기도 했다. 이 때는 임모 병장의 GOP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진 지 불과 나흘이 지난 때로 전군에 비상인 걸렸다 해제된 지 얼마 안된 때였다. 우리 군 GP 장병들은 철책에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뒤늦게 추적에 나섰지만, 북한군이 돌아가는 모습만 먼 발치에서 확인했을 뿐이라고 SBS는 전했다. 당시 침투한 북한 군인은 2~3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군은 여름철이 되면 담력강화 훈련 차원에서 이런 식의 전방 침투 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북한군의 침투는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난 지 불과 나흘 뒤에 일어났다. 우리 군의 전방 경계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귀순 벨’ 북한군 누르고 장난치고 돌아갔어도 軍 속수무책…안팎으로 수난

    ‘귀순 벨’ 북한군 누르고 장난치고 돌아갔어도 軍 속수무책…안팎으로 수난

    ‘귀순 벨’ ‘GOP 침투’ 북한군이 ‘귀순 벨’을 누르고 도망가는 등 우리 군의 군사분계선 경계가 어이없이 뚫리는 일이 발생했다. 이는 심지어 GOP 총기난사 사건 나흘 뒤인 지난달 25일 벌어진 일이었다. SBS는 지난달 25일 무장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육군 1사단이 관할하는 비무장지대로 침투했다고 7일 보도했다. 우리 군 GP에서 700m 떨어진 철책까지 접근해 귀순 벨을 눌렀다. 또 귀순 안내 표지판을 뽑아버리기도 했다. 이 때는 임모 병장의 GOP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진 지 불과 나흘이 지난 때로 전군에 비상인 걸렸다 해제된 지 얼마 안된 때였다. 우리 군 GP 장병들은 철책에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뒤늦게 추적에 나섰지만, 북한군이 돌아가는 모습만 먼 발치에서 확인했을 뿐이라고 SBS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