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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화시키겠다”vs“안락사 불가피”…남양주 ‘살인견’ 처분방식 의견 분분

    “교화시키겠다”vs“안락사 불가피”…남양주 ‘살인견’ 처분방식 의견 분분

    ‘살인견’ 처분방식 놓고 의견 분분안락사 원하는 유족반대하는 동물단체 50대 여성을 공격해 숨지게 한 남양주 대형견 안락사를 두고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신주운동물권행동 카라 정책 팀장은 “개물림 사고가 나면 안락사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은데, 사고가 나게 된 상황을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며 “안락사라는 극단의 조치로 생명을 박탈하기보다는 훈련이나 약물치료 등 사후 조치로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국일 대경대 동물사육복지과 교수는 “일반적인 개는 이런 상황에서 사람을 피하는데 이 개는 산책하는 아주머니를 공격할 정도로 공격성이 강하다”며 “이번 사례는 안락사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대형견이 포획된 이후 각종 동물보호단체를 중심으로 안락사에 반대하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동물단체는 “개를 맡겨주면 교화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사고의 위험성이 크다며 반드시 안락사해야 한다는 민원도 빗발치고 있다. 피해자의 유족은 안락사에 반대하는 일부 동물단체의 의견에 반발하며 안락사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농장에 모습 드러내자 짖던 개들이 일제히 온순해졌다” 26일에는 사건 현장 인근 개 사육장과 야산에서 훈련사, 민간 전문가와 함께 현장 검증을 했다. 현장 검증 때 이 대형견이 개농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짖던 개들이 일제히 온순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검증에 참여한 동물행동전문가들은 문제의 개가 일찍이 이 일대를 접수해 군림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해당 대형견은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이다. 경찰은 전단을 만들어 개의 주인을 찾고 있다.‘견주’ 찾을 때까지 안락사시키지는 않을 방침 남양주시와 경찰은 ‘견주’를 찾을 때까지 이 개를 안락사시키지는 않을 방침이다. 유족도 ‘견주’를 찾아달라고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개 주인을 찾는 등 수사가 마무리되면 이 개의 처분 방식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3시 25분쯤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 야산 입구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A씨(59·여)를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목 등을 개에 물린 A씨는 심폐 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이날 지인을 만나러 이 지역을 방문했다가 혼자 있는 도중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검 결과 A씨의 사인은 과다출혈로 인한 쇼크로 파악됐다. 119대원들은 A씨를 공격한 것으로 보이는 대형견을 인근에서 발견해 마취총을 쏴 포획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 폐쇄회로TV(CCTV) 조사를 통해 대형견이 A씨를 공격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한편 해당 개는 몸길이 150㎝, 무게 30㎏ 정도이며, 사모예드와 풍산개의 잡종견이라는 전문가의 소견이 나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아내는 악마, 개는 악마의 가족이라 죽였다는 남성

    아내는 악마, 개는 악마의 가족이라 죽였다는 남성

    아내가 악마라 믿고 키우던 개와 함께 살해한 싱가포르의 발치료사가 법정에서 10년형을 선고받았다. 야후 싱가포르 뉴스는 24일 폴 레슬리 쿼크(49)가 지난해 1월 아내 크리스티나(43)를 살해한 뒤 푸들도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다음 발코니로 던졌다고 전했다. 이웃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착했을 때 쿼크는 스스로 예수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아내가 악마라서 죽였다고 밝혔다. 개는 악마의 가족으로 악마를 다시 살려낼 수 있어서 죽였다고 말했다. 이날 고등법원은 쿼크에게 10년 징역형을 선고했다. 호주에서 싱가포르로 2016년 이주한 쿼크는 펑골 폴리클리닉에서 발치료사로 일했으며, 2017년 6월 사망한 아내와 결혼했다. 사망한 크리스티나가 이전 결혼에서 낳은 아들(15)도 입양했으며, 현재는 크리스티나의 어머니가 손자를 돌보고 있다. 쿼크는 2001년 이혼 이후 처음 우울증을 진단받아 항우울제를 복용했다. 2005년부터 환청과 환각 증상을 보였고, 죽음으로써 세상을 구원해야 한다고 믿기 시작했다. 쿼크와 사망한 아내는 그리 자주 다투지 않았다. 가끔 있는 불화는 쿼크가 호주에 있는 전 아내에게 부쳐야 하는 이혼 수당 때문에 생겼다. 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난해 1월 2일 오후 9시쯤에도 부부는 쿼크가 호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는 바람에 다툼을 벌였다. 쿼크는 짐을 싸서 호주에서 온 다른 가족이 묵고 있던 콘도로 갔다. 오전 3시쯤 쿼크는 아내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사과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아들이 학교에 간 뒤 부부는 카톨릭 센터로 갔고 여기서 쿼크는 ‘상황이 더 악화하는 것을 막을 기회가 있다’란 목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라톤을 하는 사람들의 티셔츠에 새겨진 ‘완주자(finisher)’가 ‘그녀를 끝내라(finish her)’로 보였다고 밝혔다. 귀가한 뒤 샤워를 하면서 쿼크는 ‘이제 때가 됐다. 서둘러라. 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들이 필리핀 무술인 칼리를 할 때 사용하는 길이 72㎝의 칼리스틱을 준비했다. 거실에서 쿼크는 아내에게 칼리스틱을 휘둘렀고 크리스티나는 발코니로 도망쳐 도움을 요청했다. 발코니에서도 쿼크는 계속해서 아내를 때렸다. 크리스티나의 머리가 피투성이가 된 것을 본 이웃은 경찰을 불렀고, 쿼크는 도망치는 아내를 계속 폭행했으며 크리스티나는 끝내 목숨을 잃었다. 그는 아내와 개를 죽인 뒤에 평화를 느꼈다고 말했다. 검찰은 쿼크가 끔찍한 사건을 저지르기 최소 넉 달 전부터 제대로 약을 복용하지 않은 것을 살인 원인으로 지목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한강치맥 금지” 여론 반발에…서울시 “당장 금지 않는다”[이슈픽]

    “한강치맥 금지” 여론 반발에…서울시 “당장 금지 않는다”[이슈픽]

    “한강치맥 못합니다” 여론 반발오세훈 “1년 공론화 뒤 결정” 한강공원 내 금주에 대해 20일 온라인상에서 시민들 사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한강공원 내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서울시가 ‘금주공원’을 검토하면서다. 코로나19 시대에 한강은 대표적인 심야 음주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사람들이 몰리면서 음주 사고도 증가세다. 이에 서울시는 한강공원 일대를 금주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가 여론 반발에 발언 수위를 낮췄다. 앞서 지난 14일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서울시청 온라인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에 맞춰 한강공원금주구역과 관련한 계획 세우고 있다”고 했다. 다음달 30일부터 시행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장소를 금주구역으로 지정하고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되면서다. 심야 음주 공간으로 자리 잡은 한강…음주 사고 증가세 지난 17일 오후 11시 20분쯤 잠실 한강공원에서 과음을 한 시민이 한강에 빠졌다가 구조됐다.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A씨(20)는 친구와의 과음 뒤 한강에 구토를 하기 위해 몸을 숙이다 강물에 빠졌다. 강물에 빠진 후 수중 계단의 턱을 붙잡고 있다가 112의 신고를 받고 온 경찰관과 주민들의 도움으로 구조됐다.다른 공원 음주제한, 한강공원은 예외? 서울시는 한강공원을 제외한 22곳의 공원에서 음주 행위를 제한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월부터 서울시 직영 22개 공원을 ‘음주청정지역’으로 지정하면서다. 하지만 음주 행위 자체를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소음과 악취가 발생할 경우 과태료를 물고 있다. 음주청정지역 공원은 월드컵공원, 서울숲, 보라매 공원 등이 있다. 해외에서는 공공장소의 음주를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호주의 경우 대부분의 공공장소를 금주구역으로 지정했다. 미국 뉴욕은 공공장소에서 술병을 개봉한 채 들고만 있어도 벌금을 매기거나 6개월 이하의 징역형에 처한다. “시민에게 책임 돌리지 말라” 하지만 한강공원 금주령에 대한 여론은 엇갈렸다. 서울 이촌 한강공원을 찾은 대학생 이씨(22)는 “코로나에 야외활동을 거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찾아오는 곳이 한강공원이다”며 “사고 몇 번 일어났다고 금주공원되는 건 너무 과한 처사”라고 말했다. 주말에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은 직장인 박씨(34)는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많이 몰리니까 그런 것 같다”며 “금주령보다는 cctv를 늘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오세훈 “당장 금지 않는다…1년 공론화 뒤 결정” ‘한강치맥’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시민들의 반대가 빗발치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다시 입장을 냈다. 오 시장은 17일 서울시청 신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한강공원 금주지역 지정과 관련한 질문에 “갑작스럽게 오늘, 내일 한강에서 치맥이 금지될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오 시장은 “음주문화는 한 사회에 뿌리내린 형태인데 공공장소에서 일률적으로 금주를 시행하기 어렵다”며 “6개월~1년의 캠페인 기간을 가지면서 토론회, 공청회 등 공론화 작업을 거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강 금주 구역 지정의 본질은 국민건강증진법”이라며 “법은 곧 시행되겠지만 공공장소 음주를 제한하는 것이 금주가 될지 절주가 될지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포 지옥철’ 체험 이낙연, 국토장관에 “개선 여지 있죠?”

    ‘김포 지옥철’ 체험 이낙연, 국토장관에 “개선 여지 있죠?”

    “교통 정의 문제…정의롭지 못하다”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7일 이른바 김포골드라인의 ‘출근길 지옥’을 직접 체험했다. 김포 주민들은 서울까지 잇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을 요구했지만, 국토교통부가 최근 해당 노선을 김포~부천만 축소연결하기로 하면서 이른바 ‘김부선’이라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이에 이 전 대표가 지역 민심과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을 직접 체험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7시 장기역을 방문, 시민들과 함께 김포골드라인 열차에 끼어 탑승한 뒤 유동량이 많은 풍무역에서 인파와 함께 내렸다. 김포에서 서울을 잇는 김포골드라인은 2량짜리 꼬마열차로, 혼잡률이 300%에 육박해 탑승객들 사이에선 ‘지옥철’로 불린다. 이 전 대표는 다음 열차를 기다리는 플랫폼에서 즉석에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개선 여지가 있느냐. 쉽게 생각하지 말라”고 말한 뒤 “그런 방식으로는 안 된다. 4차 국가 철도망 계획이 시간이 걸리는데 그것에 인색할 필요가 있냐. 시간이 가면 더 혼잡해진다”며 조속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이날 일정은 정치인이 직접 출퇴근 시간 혼잡을 경험해보라는 이른바 ‘김포골드라인(김골라) 릴레이 챌린지’ 운동에 응답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 전 대표는 김포골드라인 탑승을 마친 뒤 기자와 만나 “더는 이 문제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이는 교통 복지 이전에 교통 정의에 관한 문제다. 정의롭지 못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전날 GTX-D 노선을 서울 여의도나 용산까지 연장 운행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방안대로라면 김포나 검단에서 GTX-D 열차를 타고 환승 없이 여의도나 용산까지 이동할 수 있다. 김포·검단 주민의 통근 지역이 서울 마포구나 영등포구 등에 집중돼 있어 수도권 서부 주민의 통근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그러나 김포~서울 강남, 혹은 경기 하남시 구간 연결을 원하는 경기 지역 민심보다 대폭 축소된 것이어서 주민들의 반발은 계속될 전망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내 금융정보가 경찰서에”…‘아라뱃길 시신’ 수사에 ‘피싱 소동’

    “내 금융정보가 경찰서에”…‘아라뱃길 시신’ 수사에 ‘피싱 소동’

    최근 전국 각지의 맘카페가 메신저 피싱 우려로 들썩였다. 자신이 가입한 보험사로부터 ‘공공기관 요청에 의해 고객님의 금융정보가 제공되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며 “이거 보이스피싱 아닌가요?”라는 질문이 속속 올라왔기 때문이다. 해당 문자메시지는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형사소송법에 따라 고객님의 금융정보가 아래의 요청기관에 제공되었으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와 함께 요청기관이 인천 계양경찰서이며, 담당자 이름과 연락처까지 담고 있었다. 자신도 똑같은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면서 “보이스피싱 같다”, “경찰서에 전화했는데 통화 중이라며 연결이 안 된다”라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진 문자메시지 소동은 문자메시지를 통한 사기 범죄가 아니라 실제로 경찰의 수사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17일 인천 계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경찰은 국내 25개 보험사에 보험료를 내지 않아 보험 계약 효력이 정지된 30~40대 여성 고객의 명단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바로 지난해 발생한 인천 경인 아라뱃길 ‘시신 훼손’ 피해자의 신원을 찾기 위한 목적이었다. 지난해 5월 29일 인천시 계양구 경인아라뱃길 다남교와 목상교 사이 수로에서 시신의 한쪽 다리 부분이 발견됐다. 운동하던 시민의 신고로 발견된 시신 일부는 아라뱃길 수로 가장자리에 떠 있었으며,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다. 9일 뒤인 같은 해 6월 7일 아라뱃길 귤현대교에서 김포 방향 사이 수로에서 또 다른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 수색 작업을 벌이던 경찰이 발견한 시신은 다른쪽 다리로, 역시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다. 9일 간격으로 발견된 시신 일부는 각각 유전자 감식 결과 동일인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성장판이 닫힌 여성’이라는 정도만 나왔으며, 신원이 확인되지 못했다. 약 한달 뒤인 7월 9일 계양구 계양산 중턱에서 백골화가 진행 중인 시신이 약초를 캐기 위해 산을 찾았던 노인에 의해 발견됐다. 백골화된 시신을 조사한 결과 앞서 아라뱃길에서 발견됐던 시신 일부와 동일인으로 확인됐고,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시신의 뼈 등을 토대로 3차원으로 복원해 추정한 사망자의 얼굴을 그해 12월 공개하기도 했다. 또 시신이 30~40대 여성이고, 키는 160~167㎝, 혈액형은 B형이라며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전국의 실종자, 미귀가자, 데이트 폭력·가정폭력 피해자, 1인 거주 여성 등 40만~50만명의 생사 등을 확인해왔다. 이러한 노력에도 신원을 특정하지 못한 경찰은 내부 논의를 거쳐 보험료 미납자 명단을 살펴보기로 한 것이다. 경찰은 이날 현재까지 25개 보험사 가운데 5곳에서 명단을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3월에 관련 영장을 발부받아 보험사에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며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경찰은 보험사가 개인정보를 제공했다는 내용을 가입자들에게 통지한 뒤 문의가 빗발치자 단체 문자메시지로 관련 내용을 안내하기도 했다. 경찰은 ‘현재 수사 중인 아라뱃길 변사체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보험사에 실효된 보험가입자 명의를 요청했으며 확인 후 관련 없는 자료는 즉시 폐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보험사에서 발송된 문자는 보이스피싱과 관련이 없으며 현재 경찰서 전화번호로 문의 전화가 폭주해 통화 연결이 원활하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살 아이도 포함”...이스라엘 보복 공습, 가자지구 하루 최소 33명 사망

    “1살 아이도 포함”...이스라엘 보복 공습, 가자지구 하루 최소 33명 사망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의 선제공격으로 촉발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보복 공습이 7일째 이어진 가운데, 16일(현지시간) 하루 기준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하마스의 로켓 공격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보복 공습을 가하면서 이날 하루 최소 33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이스라엘군과 하마스 충돌이 시작된 지난 10일 이후 일일 사망자 규모로는 최대 규모다. 보고된 사망자 가운데에는 1살짜리와 3살짜리 아이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 집계된 사망자는 어린아이 52명을 포함해 182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는 1200명을 넘어섰다.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10명, 부상자는 200여 명이다. 이날도 이스라엘 공습이 이어지면서 가자 시내 알-리말 등에서는 여러 채의 건물이 붕괴했다.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는 살려달라는 비명이 빗발치고 있다고 알자지라 방송 등이 전했다. 가자지구의 한 민간 구조대원은 “건물 잔해 아래에서 비명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민간인 피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논평을 거부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충돌은 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 기간에 진행되던 이슬람교도들의 종교행사와 유대인 정착촌을 둘러싼 갈등에서 비롯됐다. 앞서 지난 7일 라마단의 마지막 금요일인 ‘권능의 밤’을 맞아 팔레스타인 주민 수만 명은 동예루살렘의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에서 종교의식을 치렀고, 이 가운데 일부가 반(反)이스라엘 시위를 벌였다. 이스라엘 경찰이 이슬람교의 제3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에 진입하면서 시위대와 격렬하게 충돌했다. 여기에 알아크사 사원에서 2㎞ 떨어진 셰이크 자라의 정착촌 갈등과 관련해 이스라엘이 이곳에 오래 살아온 팔레스타인 주민을 쫓아내기로 해 갈등을 키웠다.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은 이후 이스라엘 도시 곳곳에서 확산됐고,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주민 700여 명과 이스라엘 경찰 20여 명이 다쳤다. 하마스는 알아크사 사원에서 이스라엘 경찰이 철수할 것을 요구하면서 지난 10일 오후부터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를 발사했으며 이스라엘군은 전투기를 동원해 가자지구를 공습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靑, ‘조선구마사’ 국민청원에 “역사왜곡 땐 방심위 심의대상”

    靑, ‘조선구마사’ 국민청원에 “역사왜곡 땐 방심위 심의대상”

    청와대가 역사 왜곡 논란 등으로 제작이 중단됐거나 중단 요구가 빗발치는 드라마와 관련된 국민청원에 대해 “지나친 역사 왜곡 등 방송의 공적 책임을 저해할 경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는 14일 중국풍 설정과 역사 왜곡 논란으로 제작이 중단된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 민주화운동 폄훼 우려가 제기된 JTBC 드라마 ‘설강화’의 폐지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대해 이렇게 답변했다. 청와대는 “창작물에 대한 정부의 직접 개입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민간에서 이뤄지는 자정 노력 및 자율적 선택을 존중한다”고 전제를 달았다. 그러면서도 방심위의 심의 규정을 위반하는 경우는 심의할 수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한 데 이어 ‘조선구마사’에 대해서는 “현재 방심위 5기 구성이 지연돼 심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지만, 구성되는 즉시 안건을 상정해 규정 위반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구마사’의 경우 역사왜곡 논란 끝에 방송 2회 만에 제작이 중단됐고, ‘설강화’의 경우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드라마가 아니다’라는 방송사 측의 입장 아래 현재 제작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하루 전에도 도지코인 띄워 놓고… “채굴, 환경에 악영향”

    하루 전에도 도지코인 띄워 놓고… “채굴, 환경에 악영향”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12일(현지시간)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허용을 돌연 중단한다고 밝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크게 출렁였다. 머스크 발언에 지나치게 요동치는 암호화폐 시장 건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 시총 하루새 109조원 증발 1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에 기습적으로 성명을 올려 테슬라의 비트코인 구매 결제 허용을 중단한다고 폭탄 선언을 했다. 지난 2월 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의 15억 달러 비트코인 투자 사실을 공개하며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지 불과 3개월 만이다.●지나치게 요동… 시장 건전성 우려 머스크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 선언은 암호화폐 시장에 충격파를 안겼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코인마켓캡을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0.94% 하락한 5만 905달러(약 5748만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도 전날(1조 501억 달러·약 1186조원)보다 973억 달러(약 109조원) 줄어든 9528억 달러(약 1076조원)로 집계됐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9% 떨어진 6369만원에 거래됐다. 이보다 앞선 오전 8시 30분엔 6235만원까지 내려갔다. 비트코인 급락으로 불안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업비트에서는 이날 오전 9시를 전후로 입금이 지연되는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중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큰 이더리움 가격은 빗썸과 업비트에서 오후 3시 기준 각 495만, 497만원이었다. 빗썸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6% 정도 하락했다.머스크는 전기를 대규모로 소비하는 비트코인 채굴 방식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중단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지난 11일만 해도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도 테슬라의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던 터라 앞뒤가 안 맞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암호화폐 채굴의 환경오염 문제가 제기된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 갑자기 이를 근거로 내세운 게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앞서 잭 도시 트위터 CEO가 지난달 22일 “비트코인이 재생에너지 발전을 장려한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리자 머스크는 “진짜 그렇다”고 맞장구를 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도 “머스크를 시세조종 행위로 조사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그러나 머스크가 조사나 제재를 받을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주식 시장과 달리 아직 시세 교란을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는 까닭이다. 또 머스크가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투자 사실을 숨기거나 혹은 비트코인과 관련한 내부 정보를 악용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밈’(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콘텐츠)을 올리고 암호화폐와 관련한 성명을 발표하는 것 자체를 위법 행위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박용범 단국대 자율형블록체인연구소장은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거래소만 일부 제도권에 편입됐을 뿐 암호화폐 자체에 대해서는 아무런 기준이나 제도가 마련돼 있지 않아 신뢰할 근거를 찾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공신력을 가진 인물의 말이나 행동에 크게 휩쓸리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하루 전에도 도지코인 띄워 놓고… “채굴, 환경에 악영향”

    하루 전에도 도지코인 띄워 놓고… “채굴, 환경에 악영향”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12일(현지시간)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허용을 돌연 중단한다고 밝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크게 출렁였다. 머스크 발언에 지나치게 요동치는 암호화폐 시장 건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 시총 하루새 109조원 증발 1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에 기습적으로 성명을 올려 테슬라의 비트코인 구매 결제 허용을 중단한다고 폭탄 선언을 했다. 지난 2월 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의 15억 달러 비트코인 투자 사실을 공개하며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지 불과 3개월 만이다.●지나치게 요동… 시장 건전성 우려 머스크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 선언은 암호화폐 시장에 충격파를 안겼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코인마켓캡을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0.94% 하락한 5만 905달러(약 5748만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도 전날(1조 501억 달러·약 1186조원)보다 973억 달러(약 109조원) 줄어든 9528억 달러(약 1076조원)로 집계됐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9% 떨어진 6369만원에 거래됐다. 이보다 앞선 오전 8시 30분엔 6238만원까지 내려갔다. 비트코인 급락으로 불안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업비트에서는 이날 오전 9시를 전후로 입금이 지연되는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중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큰 이더리움 가격은 빗썸과 업비트에서 오후 3시 기준 각 495만, 497만원이었다. 빗썸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6% 정도 하락했다. 머스크는 전기를 대규모로 소비하는 비트코인 채굴 방식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중단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지난 11일만 해도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도 테슬라의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던 터라 앞뒤가 안 맞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암호화폐 채굴의 환경오염 문제가 제기된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 갑자기 이를 근거로 내세운 게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앞서 잭 도시 트위터 CEO가 지난달 22일 “비트코인이 재생에너지 발전을 장려한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리자 머스크는 “진짜 그렇다”고 맞장구를 치기도 했다.이에 따라 미국에서도 “머스크를 시세조종 행위로 조사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그러나 머스크가 조사나 제재를 받을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주식 시장과 달리 아직 시세 교란을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는 까닭이다. 또 머스크가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투자 사실을 숨기거나 혹은 비트코인과 관련한 내부 정보를 악용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밈’(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콘텐츠)을 올리고 암호화폐와 관련한 성명을 발표하는 것 자체를 위법 행위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박용범 단국대 자율형블록체인연구소장은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거래소만 일부 제도권에 편입됐을 뿐 암호화폐 자체에 대해서는 아무런 기준이나 제도가 마련돼 있지 않아 신뢰할 근거를 찾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공신력을 가진 인물의 말이나 행동에 크게 휩쓸리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머스크 위험한 입… 암호화폐 또 폭락

    머스크 위험한 입… 암호화폐 또 폭락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12일(현지시간)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허용을 돌연 중단한다고 밝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크게 출렁였다. 머스크 발언에 지나치게 요동치는 암호화폐 시장 건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 시총 하루새 109조원 증발 1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에 기습적으로 성명을 올려 테슬라의 비트코인 구매 결제 허용을 중단한다고 폭탄 선언을 했다. 지난 2월 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의 15억 달러 비트코인 투자 사실을 공개하며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지 불과 3개월 만이다.●지나치게 요동… 시장 건전성 우려 머스크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 선언은 암호화폐 시장에 충격파를 안겼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코인마켓캡을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0.94% 하락한 5만 905달러(약 5748만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도 전날(1조 501억 달러·약 1186조원)보다 973억 달러(약 109조원) 줄어든 9528억 달러(약 1076조원)로 집계됐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9% 떨어진 6369만원에 거래됐다. 이보다 앞선 오전 8시 30분엔 6235만원까지 내려갔다. 비트코인 급락으로 불안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업비트에서는 이날 오전 9시를 전후로 입금이 지연되는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중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큰 이더리움 가격은 빗썸과 업비트에서 오후 3시 기준 각 495만, 497만원이었다. 빗썸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6% 정도 하락했다.머스크는 전기를 대규모로 소비하는 비트코인 채굴 방식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중단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지난 11일만 해도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도 테슬라의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던 터라 앞뒤가 안 맞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암호화폐 채굴의 환경오염 문제가 제기된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 갑자기 이를 근거로 내세운 게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앞서 잭 도시 트위터 CEO가 지난달 22일 “비트코인이 재생에너지 발전을 장려한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리자 머스크는 “진짜 그렇다”고 맞장구를 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도 “머스크를 시세조종 행위로 조사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그러나 머스크가 조사나 제재를 받을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주식 시장과 달리 아직 시세 교란을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는 까닭이다. 또 머스크가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투자 사실을 숨기거나 혹은 비트코인과 관련한 내부 정보를 악용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밈’(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콘텐츠)을 올리고 암호화폐와 관련한 성명을 발표하는 것 자체를 위법 행위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박용범 단국대 자율형블록체인연구소장은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거래소만 일부 제도권에 편입됐을 뿐 암호화폐 자체에 대해서는 아무런 기준이나 제도가 마련돼 있지 않아 신뢰할 근거를 찾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공신력을 가진 인물의 말이나 행동에 크게 휩쓸리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주호영 당대표 출마 선언… 홍준표 복당 신청

    주호영 당대표 출마 선언… 홍준표 복당 신청

    국민의힘 유력 당권 주자인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당대표 선거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주 전 원내대표는 ‘영남당’ 프레임을 반박하며 혁신과 통합을 꺼내 들었다. 같은 날 대권 주자인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국민의힘 복당을 공식 신청하며 당내 또 다른 갈등을 예고했다. 주 전 원내대표는 10일 “대선 승리를 위해 당의 문을 활짝 열고 범야권 통합을 이뤄 내겠다”며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주 전 원내대표는 “당이 지켜야 할 핵심 가치는 국민의 자유와 번영”이라면서 “중도와 통합을 실천하는 정당이 되겠다”면서 외연 확장을 재차 강조했다. 울산 출신 김기현 원내대표의 당선으로 대구·경북 출신인 주 전 원내대표가 당권을 잡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도로 영남당’ 우려에도 반박했다. 주 전 원내대표는 “퇴행이고 분열주의”라면서 “우리 당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자해 행위”라고 일축했다. 당권 구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이날 복당을 신청한 홍 의원의 재등판은 또 다른 뇌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당원과 국민들의 복당 신청 요구가 빗발치고 있어 이제 돌아가야 할 때가 됐다”면서 복당 의사를 표명했다. 지난해 4·15 총선에서 공천 결과에 불복해 탈당한 지 1년 2개월 만이다. 당심이 중요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이 영남과 보수 표심을 지닌 홍 의원을 외면할 수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주 전 원내대표도 “대선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는 대화합, 대통합이 필요하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는 말로 에둘러 찬성했다. 중진 의원들도 내년 대선을 앞두고 통 큰 수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초·재선 의원들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홍 의원이 복당하면 당 밖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영입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홍 의원은 이날도 윤 전 총장을 향해 “각 분야 날치기 공부를 하고 있다”며 “조금 더 공부를 하시고 국민 앞에 나왔으면 한다”고 각을 세웠다. 한 초선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홍 의원이 당에 들어온 다음에도 지금처럼 (윤 전 총장 등) 당 밖 인사들에게 공격적 언행을 한다면 외연 확장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홍 의원이 “일찍 핀 꽃은 일찍 시든다”며 저격한 초선 당권 주자인 김웅 의원도 “선배의 말 한마디가 우리 당의 이미지를 폭락시켰던 경험이 생생하다”면서 “후배들에게 좀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 달라”고 했다.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김 원내대표는 “(복당은) 급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권한대행 체제에서는 복당 논의를 이끌기 어려운 만큼 새 당대표 취임 이후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학생 확진 한 달 새 두 배 늘어… 기로에 놓인 등교수업

    학생 확진 한 달 새 두 배 늘어… 기로에 놓인 등교수업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맞물려 학생 및 교직원 확진자 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와 같은 장기간의 원격수업과 학습 공백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학교 방역 체계에 대한 재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교육부에 따르면 3월 개학 이후 지난 14일까지 발생한 학생 및 교직원 확진자 수는 누적 2083명으로, 지난해 5월 20일 등교 개학 이후 지난 2월 28일까지의 총확진자 수(5714명)의 36.5%에 달한다. 지난해 코로나19 ‘2차 대유행’과 ‘3차 대유행’ 사이 수도권 학교가 등교수업을 했던 약 3개월(9월 21일~12월 14일)간 발생한 확진자 수(1787명)에 비하면 가파른 증가세다. 지난달 중순에는 일평균 학생 확진자 수가 30명이었지만 지난 8일부터 14일 사이 56.4명으로 두 배 가까이로 늘었다. 교육부는 최대한 등교수업을 이어 가겠다는 입장이다. 10대의 발병률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고, 학교가 감염병에서 비교적 안전하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방역 여건이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교직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1차 접종 대상인 보건·특수교사 중 30대 미만이 제외되는 등 진전 속도가 더디다. 또 최근 교내 감염이 발생한 학교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사례가 확인되는 등 학교 방역이 느슨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가 ‘신속 자가검사키트’의 학교 도입을 추진하면서 학교 방역 체계에 혼란마저 발생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와 방역 당국 간 협의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교육청이 도입 여부를 논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학교 방역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며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은 데 따른 반응이다. 그러나 서울시가 도입에 의욕을 보이고 있어 교원단체들이 잇달아 반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새로운 학교 방역 체계를 도입하기보다 기존의 방역수칙과 지침부터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희정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은 “원격수업 기간인 학생들에게 급식을 제공하거나 외부 강사 수업을 정상화하는 등의 일련의 조치가 현장에 느슨한 방역 인식을 심어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주영 전국보건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은 “지난해보다 감염 상황이 더 위중한데도 지난해에는 취소하거나 미뤘던 각종 행사를 올해는 그냥 강행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일례로 일선 학교에서는 학생건강체력평가(PAPS)와 학생 건강검사 등을 둘러싸고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학생건강체력평가를 실시할 때 보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심폐지구력 측정을 해야 하느냐는 학교의 문의가 빗발치자 교육 당국이 뒤늦게 보완 조치를 안내했다. 지난해 유예됐다가 올해 재개된 학생 건강검사의 경우 일선 학교들이 검진할 수 있는 병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원단체들은 “소수의 병원에 학생들을 한꺼번에 보내야 해 집단감염 위험이 높다”고 지적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전국 교육청과 지자체,“일본 수산물 급식 안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과 관련, 전국의 교육청과 학부모 단체,지자체 등이 일본 식품 사용 금지와 방출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등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전북 지역 30개 교육 및 학부모 단체는 16일 “영유아 및 학교 급식에서 일본산 수산물, 농축산물, 가공 농수산식품의 사용을 전면 차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전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들이 적은 양의 방사능 오염 음식물이라도 섭취하면 몸 전체에 축적되어 암 발생 등 건강에 치명적”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단체는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출을 실행한다면, 우리 정부는 일본 지역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의 전면적 수입 금지를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또 정부는 영유아와 학교 급식에 대한 방사성 물질 검사를 철저히 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14일 일본 수산물을 학교 급식에 사용하지 않키로 했다. 장휘국 시교육감은 “일본 정부의 주장과 달리 삼중수소 등 일부 방사성 물질은 걸러지 지 않는다”며 “방류가 아닌 탱크를 증설해 오염수를 장기 보관하며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일본 수산물을 학교 급식에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남도교육청도 학교 급식에 일본 수산물 사용 금지와 방사능 검사 강화하기로 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최근 열린 간부회의에서 “일본의 결정은 자국만을 위해 주변 나라를 위험에 빠뜨리며 한 치 앞을 보지 못하는 어리석은 행동”이라며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도교육청은 일본의 수산물을 학교 급식에 사용하지 않고,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강화해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겠다”고 밝혔다.도교육청은 앞서 2017년 ‘방사능 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에 관한 조례’를 제정, 시행 중이다. 전국 16개 지자체가 참여한 ‘전국원전인근지역동맹’도 최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나섰다. 전국원전동맹은 성명에서 “과거 방사성폐기물 해양투기 전면금지를 골자로 하는 국제협약(런던협약)을 개정했던 일본이 원전 사고 오염수를 해양투기를 하겠다는 작태에 대해 전국원전동맹 소속 314만 국민들은 울분을 금치 못한다”고 비판했다. 전국원전동맹 회장인 박태완 울산 중구청장은 “한반도 면적의 1.8배인 일본에서 125만t의 오염수를 저장할 공간이 없다는 것은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며 “인류의 공동재산이고 후손들에게 고이 물려주어야 할 바다에 인근국가들의 동의도 없이 방사성폐기물을 투척하려는 행위는 인류에 대한 배신행위로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전국원전동맹은 울산 중·남·북·동구, 전남 무안·함평·장성군, 전북 부안·고창군, 경북 포항시·봉화군, 경남 양산시, 부산 기장군·금정구, 대전 유성구 등 원전 인근 지역 16개 지자체 모임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노벨상 수상자도 신이라 믿었던 폰지사기범 메이도프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노벨상 수상자도 신이라 믿었던 폰지사기범 메이도프

    사상 최대 규모의 다단계 금융사기(폰지 사기) 사건을 저지른 미국 금융사범 버나드 메이도프가 수감 중에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등졌다. 자수성가한 유대계 금융인으로 명망을 얻었던 메이도프가 14일(이하 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버트너의 연방교도소 의료시설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연방 교정국이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때 말기 신장병 등의 만성 질환들을 이유로 법원에 석방을 요청했다. 그는 “내 병이 말기다. 이런 질환은 치료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판사님도 알다시피 난 벌써 11년을 복역했다. 아주 솔직히 말해 난 고통받을 만큼 받았다”고 호소했으나 법원은 피해자들이 여전히 힘든 시간을 보낸다며 이를 기각해 결국 교도소에서 죽음을 맞았다. 그의 변호인 브랜던 샘플은 성명을 내 “버니는 죽을 때까지 자신의 범죄를 자책하고 회개했다”면서 “버니가 유죄 판결을 받은 범죄가 그를 규정하지만 아버지이며 남편이었다. 나직히 말하고 지적인 사람이었다. 버니는 누구나 그렇듯이 완벽한 사람이 아니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메이도프는 폰지 사기의 역사를 다시 쓴 최악의 사기꾼으로 꼽힌다. CNBC방송 등에 따르면 메이도프는 1970년대 초부터 2008년 12월까지 세계 136개국에서 3만 7000여명을 상대로 고수익을 미끼로 신규 투자금을 유치해 그 돈으로 기존 투자자의 수익금을 지급하는 금융사기를 저질렀다. 피해액은 최대 650억 달러(약 72조 5000억원)로 역사상 가장 많은 금액이다.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세운 자선재단, 배우 케빈 베이컨, 메이저리그의 전설적 투수 샌디 쿠팩스, 노벨평화상 수상자 엘리 위젤의 재단, 뉴욕 메츠 구단주였던 프레드 윌폰 등 유명 인사들, 그것도 유대인 유명인들이었던 점도 피해자들에게 특징적인 점이었다. 영국의 HSBC 지주회사도 10억 달러 정도를 날렸고, 로열 스코틀랜드 은행, 만 그룹, 일본 노무라 지주회사 등도 투자금을 떼였다. 농부, 교사, 기계공 등 보통사람들도 홀린 듯 돈을 맡겼다. 위젤이 세운 재단은 1520만 달러를 잃었는데 2009년 위젤은 “우리는 그를 신으로 여겼다. 우리는 그의 손에 모든 것을 믿고 맡겼다”고 털어놓았다. 1938년 4월 뉴욕시 퀸스의 평범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메이도프는 인명구조원, 스프링클러 설치기사 등으로 일하며 번 몇천 달러의 돈을 쥐고 22살에 동생 피터와 함께 월스트리트에 첫발을 내디뎠다. 자신의 이름을 딴 ‘버나드 메이도프 투자증권’이라는 회사를 세워 동생, 두 아들과 함께 투자 전문가로 명성을 날렸다. 나스닥 비상임 회장을 지낸 그에게 돈을 맡기는 사람은 나날이 늘어났다. 메이도프는 경제가 어려울 때에도 두 자릿수대 수익률을 보장하면서 투자자의 신뢰를 높였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여덟 차례나 조사했지만 그의 투자에 문제점을 찾아내지 못해 피해를 막지 않았다. 하지만 실제로 메이도프는 고객이 맡긴 돈으로 단 한 개의 주식도 사지 않는 등 아무런 투자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단지 투자금을 은행 계좌에 넣어두고 다른 고객이 맡긴 돈을 이용해 수익금을 지급하는 전형적인 피라미드식 사기를 저질렀을 뿐이었다. 고객들에게는 가짜 투자자계정보고서를 발송해 정상적인 투자 활동을 하는 것처럼 위장했다. 그가 유치한 투자 원금 총액은 175억 달러였다. 그는 총 500억 달러의 수익이 발생한 것처럼 장부를 위조했으나 이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돈이었다. 메이도프 가족은 뉴욕의 최고급 아파트와 롱아일랜드, 프랑스에 저택을 사들이고 요트와 개인 전용기까지 구입하는 등 호화 생활을 누렸다. 언제까지나 계속될 것만 같았던 사기극의 실체가 드러난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투자금 반환 요구가 빗발치면서다. 상환이 불가능했던 메이도프는 가족들에게 자신의 투자자문업이 “모두 거짓말”이라고 털어놓았고, 두 아들 마크와 앤드루는 당국에 아버지의 행각을 알렸다. 그 해 12월 체포된 메이도프는 이듬해 자신의 유죄를 인정하고 법정에서 “너무나 죄송하고 부끄럽다”고 말했으나, 데니 친 맨해튼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범죄가 극도로 사악하다”며 징역 150년형을 선고했다. 판사는 그가 진정 회개하지 않았으며 그저 주변 상황 때문에 자신의 음모가 발각된 것을 유감스러워 할 뿐이라고 판시했다. 당시 법정에서는 피해자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그는 1990년대부터 이런 행각을 시작했으며 언젠가는 들통날 것을 알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단독 범행이라고 메이도프는 계속 주장했지만 가족을 향한 수사와 배상 요구가 이어졌고, 장남인 마크는 2010년 극단을 택했다. 차남 앤드루는 2014년 림프종으로 세상을 떠났다. 별도의 민사 재판에서는 재산 1710억 달러를 몰수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미망인으로 남겨진 러스는 한사코 남편의 범행을 몰랐다고 부인해 기소되지 않았다. 검찰은 부부가 한때 공동 소유한 8억 2500만 달러의 재산 가운데 그녀의 몫으로 250만 달러만 남기고 모두 몰수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만우절 ‘역 동북공정’으로 중국 저격한 라카이코리아, 중국에서 비난 줄이어

    만우절 ‘역 동북공정’으로 중국 저격한 라카이코리아, 중국에서 비난 줄이어

    최근 4월 1일 만우절, 우리 조상이 훠궈와 딤섬 등을 먹고 있는 풍속도 형태의 그림을 공개해 ‘역 동북공정’으로 중국을 저격했던 국내 패션브랜드 라카이코리아가 중국에서 큰 논란을 빚고 있다. 라카이코리아는 4월 1일 자사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에 “4월 1일 중국 관련 공지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이 게시물 상단에는 두 장의 이미지가 첨부되어 있는데, 우리 전통 풍속도 화풍의 그림으로, 우리 조상들이 훠궈, 딤섬, 마라탕 등 중국의 것으로 알려진 음식을 나눠 먹고 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게다가 라카이코리아는 이 그림 한쪽에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훠궈와 딤섬, 그리고 마라탕을 즐겨 드셨다”라며 이 그림이 ‘역 동북공정’을 위한 것임을 드러냈는데, 이 문구는 중국어로도 번역되어 함께 게재되었다. 더불어 라카이코리아는 “1년 365일이 만우절인 듯 멈추질 않는 중국의 역사 왜곡. 중국의 동북공정이 얼마나 황당한 주장인지 그 기분을 느껴보았으면 합니다”라고 입장을 밝히며 최근 한복, 김치, 삼계탕 등 한국 전통 문화를 자국의 문화로 편입시키려는 중국의 동북공정 시도에 대한 각종 반박 증거를 함께 게재했다. 한편 이와 같은 라카이코리아의 행보에, 4월 1일 중국의 SNS 채널 ‘시나 웨이보’에는 이 그림을 소개한 게시물이 등장했다. 이 게시물에 중국인들이 수백 개의 댓글을 남기며 이 그림과 라카이코리아를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 소식을 두고 “아무 생각이 없는 한국인”, 한국은 왜 사라지지 않아?”, “불쌍해 보인다”, “결국 한국은 중국의 성이니 훠궈를 먹고 자라는 것 또한 정상이지.”라며 원색적인 비난의 반응을 보였다. 게다가 “한국인 잘 들어라. 너희의 김치와 한복 모두 중국의 것을 베낀 것이다.”, “결국 한국은 중국의 성이니 훠궈를 먹고 자라는 것 또한 정상이지.”라며 꾸준하게 역사를 왜곡하는 모습을 보였다. 라카이코리아는 지난 3.1절 102주년을 맞아 진행했던 “뉴욕 타임스퀘어 한복 광고”에 대해서도 “중국인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며 “수위를 넘는 역사 왜곡과 무자비한 악플들은 국제 소송을 통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법적 대응으로 처벌하려 한다”고 중국의 역사왜곡에 강수를 둔 바 있다. 더불어 라카이코리아는 이번 만우절 이미지를 게재하면서도, “금일 이후로 중국의 모든 거짓말들이 사라지길 바라며, 라카이코리아는 현재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역사왜곡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라며 중국인들의 반응에도 개의치 않고 앞으로도 이와 같은 행보를 보일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많은 국내 네티즌들은 이 그림을 보고 “만우절에 어울리는 유쾌한 발상이다”, “중국 눈치 안 보는 멋진 기업”, “속이 후련하다”라며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의 포그바 꿈꿨는데” 미얀마 축구유망주, 매복군인 총에 하늘로

    “제2의 포그바 꿈꿨는데” 미얀마 축구유망주, 매복군인 총에 하늘로

    미얀마 축구 유망주가 군부의 무자비한 진압으로 숨을 거뒀다. 2일 미얀마 나우는 ‘미얀마군의 날’이었던 지난달 27일 양곤 시위대에 합류한 축구 유망주가 매복군인 총에 맞아 짧은 생을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7일 미얀마 양곤 인세인 지역 청년들로 구성된 대규모 시위대가 쿠데타 항의 시위를 펼쳤다. 시위에는 한따와이 유나이티드 U-21 축구팀 소속 미드필더 칫 보보 네인(21)도 합류했다. 그런데 시위대가 직접 설치한 바리케이드에 접근하자마자, 맞은편에서 총알이 빗발치기 시작했다. 미얀마 나우는 바리케이드 너머에 매복하고 있던 미얀마 군인 12명이 군중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고 전했다.흩어진 시위대 대부분은 가까스로 탈출했지만, 14세 소년 등 2명은 복부에 총상을 입었다. 축구 유망주 네인은 목숨을 잃었다. 다른 청년 몸을 스친 총알은 바로 옆 네인의 오른쪽 옆구리를 관통했다. 네인의 형은 “동생은 미얀마군의 날이었던 지난달 27일 오전 8시 30분쯤 군인 총에 맞아 사망했다. 군인들은 시위대가 쌓아 올린 모래주머니 뒤에 숨어있다가 민간인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네인은 어려서부터 폴 포그바 같은 세계적인 축구선수가 되는 게 꿈이었다. 그의 형은 “포그바 머리 모양은 물론 경기 기술까지 흉내 내곤 했다. 한따와디 유나이티드 미드필더로 발탁된 이후에는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다”고 슬퍼했다. 한따와이 유나이티드 코치 칫 코코는 “네인의 죽음은 소속팀뿐만 아니라 미얀마 축구의 미래에도 큰 손실”이라며 허망함을 감추지 못했다.미얀마 나우는 네인 사망 당일 양곤과 만달레이, 사가잉 등 미얀마 전역에서 150명 이상이 군경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다. 만달레이에서는 집에 있던 13살 소녀가 총에 맞아 숨졌다. 고무탄에 눈을 맞아 다친 1살 아기도 있다. 미얀마 나우는 쿠데타 군부가 군의 날을 자축하며 본인들 위상을 과시했지만, 한편으로는 야만적 진압으로 미얀마를 망신시켰다고 지적했다. 국민을 보호해야 할 군이 군의 날에 시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다고 꼬집었다. 2월 1일 쿠데타 이후 미얀마 군경 총에 맞아 사망한 민간인은 약 500명. 보고되지 않은 희생자를 합하면 인명피해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제2의 포그바를 꿈꾸던 축구 유망주의 허망한 죽음 앞에 유가족은 분노를 쏟아냈다. 네인의 형은 “사망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무고한 시민의 생명을 앗아가는 군경을 보면 분노로 치가 떨린다. 비단 내 동생의 죽음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무고한 시민이 악랄한 군경 손에 죽어 나가는 꼴을 더는 못보겠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하지만 “비무장 민간인이 군경을 상대로 보복을 감행할 수 없다는 게 문제”라면서 “어서 사태가 안정되기를 기도할 뿐”이라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AI “오늘은 독도 못 가요”… 회항률 23% ‘랜덤 관광’ 이젠 끝

    AI “오늘은 독도 못 가요”… 회항률 23% ‘랜덤 관광’ 이젠 끝

    종전엔 독도 날씨 안 좋으면 허탕 일쑤‘울릉 알리미’ 앱에서 양호·불가능 확인“요금 환불 민원 줄어들 것” 긍정 전망 여객선사는 이용객 급감 우려에 한숨‘우리 땅’ 독도 접안 가능 여부를 빅데이터 분석으로 알려주는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독도 관광객과 여객선사 간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달부터 울릉군 홈페이지와 울릉 알리미 앱에서 독도 접안 가능 여부를 알려주는 기상정보 서비스 제공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독도 인근 바다와 기상 데이터를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법으로 분석해 특정 시간 선박의 독도 접안 가능 여부를 수치화해 예보한다. 이를 바탕으로 독도 접안 양호·가능성 있음·불가능을 초록색·노란색·빨간색 신호등으로 안내한다. 또 예보 주기를 72시간·48시간·24시간 전, 당일 등으로 다양화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했다. 이로써 관광객들이 독도 방문 여부를 미리 판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종전까지 관광객들이 많은 시간적·경제적 비용을 들여 독도 관광에 나섰다가 기상여건이 나빠 독도에 오르지 못하고 먼 발치에서 바라보고 오는 경우가 많았다. 울릉군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독도에 오르지 못하면서 배삯의 환불 요청 등 각종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면서 “이번 AI 서비스로 관련 민원이 확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울릉도~독도 여객선 관광에는 왕복 4시간 30분 정도가 걸리고 5만 5000원(일반인 1인 기준)의 배삯이 든다. 독도 관광객 5명 가운데 한 명 이상은 나쁜 기상여건으로 입도를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독도 여객선 회항률은 23.7%이다. 울릉도~독도 간 여객선사들은 그동안 현지 날씨를 고려하지 않고 독도행 배를 띄워 이용객들의 원성을 사 왔다. 박모(56·포항시)씨는 “앞으로 관광객들이 독도 앞까지 갔다가 입도를 못하는 허탕치는 일은 없을 것 같다”며 이번 서비스 제공을 환영했다. 반면 울릉도~독도 여객선사들은 이용객 감소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 지금까지 독도 현지 날씨를 이용객들에게 미리 알리지 않고 선표를 판매하고 선박 운항을 강행해 왔지만 이제는 사실상 어렵게 된 때문이다. 따라서 올들어 독도 관광이 본격화되는 다음달부터 여객선의 독도 접안이 어렵다는 안내 서비스가 제공될 때면 이용객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해 독도 방문객은 8만 9374명으로 전년 25만 8181명보다 16만 8807명(65.4%)이나 감소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박영선 “9억 이하 공시지가 인상율 10% 수준으로…세 부담 줄일 것”

    박영선 “9억 이하 공시지가 인상율 10% 수준으로…세 부담 줄일 것”

    “공시지가 올라 세금 늘어 완충지대 필요”“공시지가 상승 조정제도 마련 당에 건의”“4월 국회서 법 통과시켜달라고 촉구할 것”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9억원 이하 아파트의 공시지가 인상율이 10% 수준이 넘지 않도록 조정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며 “중산층과 서민의 세액 부담을 줄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26일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가진 집중 유세에서 “최근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서울시 공시지가가 큰폭으로 올랐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공시지가가 오르면 세금이 늘어나는데 코로나19로 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서민의 부담이 많아 완충지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공시지가 상승 조정제도 마련을 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에 건의하고, 4월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켜달라고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해충돌방지법과 부동산거래법의 신속한 통과도 요구했다. 온오프라인에서는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데 따른 공시지가 현실화가 집집마다 불분명한 기준으로 크게 상승하면서 세금 책정의 형평성이 맞지 않다는 이의 신청이 쏟아지고 있다. 아울러 부동산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2주택 이상 다주택자들을 투기 세력으로 규정하면서 “팔지도 사지도 못하게 한다”는 불만도 빗발치고 있다. 박 후보는 “제가 시장이 되면 부동산감독청을 만들고 서울시 조례에 서울시 공직자의 부동산사전신고제를 만들겠다”면서 “공정한 서울시를 원하면 박영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경기도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땅투기 사태가 벌어진데 이어 경기도청과 국토교통부 공무원들이 땅투기 연루 의혹이 이어진데 따른 예방 조치로 해석된다. 정부는 부동산 투기꾼들을 잡겠다며 공시지가를 비롯해 부동산 관련 취득세·양도세·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을 대폭 강화했다. 이로 인해 집값 상승에 따른 1주택자를 비롯한 일반 서민들의 가계 부담까지 늘어나면서 여론이 악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급락한 것 등을 의식한 대응으로 받아들여진다.文 지지율 34% 최저…민주 동반 하락 “선거서 정권 견제 野 이겨야” 57% 이날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34%로 취임 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특히 서울에서의 긍정 평가는 26%로 전국에서 대구·경북 24%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 34%로 3주째 1위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민주당 32%로 3% 포인트 하락한 데 반해 국민의힘은 29%로 3% 포인트 올라 양당간 격차라 최소 수준으로 좁혀졌다. 특히 국민의힘은 2016년 탄핵 정국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33%로 민주당(29%)에 앞섰다. 4·7 재보궐선거와 관련해서는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이 33%,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이 57%로 집계됐다. 정부 견제론은 지난해 7월부터 진행된 5차례 조사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작심’ 오세훈 “文, 중증치매 환자…그 정도 말도 못하나”

    ‘작심’ 오세훈 “文, 중증치매 환자…그 정도 말도 못하나”

    “집값 올려놓은 건 100% 文 잘못”2019년 文비난 발언 논란되자 반박박영선 ‘서울시민 10만원’에 “개인돈이냐”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집값 폭등과 세금 폭탄으로 이어지고 있는 부동산 정책 실패를 비판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다시 “중증 치매 환자”라는 표현을 쓰면서 “집값을 올려놓은 것은 100% 문 대통령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집값 다락 같이 오를 땐 일 안하다신도시 지정·세금 규제 뒷북행정”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증미역 유세에서 “(문 대통령이) 집값이 아무 문제 없다, 전국적으로 집값이 안정돼 있다고 1년 전까지 넋두리 같은 소리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연설할 때 ‘무슨 중증 치매 환자도 아니고’라고 지적했더니 과한 표현이라고 한다”면서 “야당이 그 정도 말도 못 하나”라도 반문했다. 오 후보가 2019년 10월 광화문 집회에서 ‘우리 경제가 올바르게 가고 있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겨냥해 “중증 치매 환자 넋두리 같은 소리”라고 연설한 것이 뒤늦게 논란이 되자 항변한 것이다. 당시 오 후보는 “사상 최악의 실업률, 사상 최악의 빈부격차, 사상 취업난을 겪고 있는데,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올바르게 가고 있다고 한다”면서 “중증치매환자 넋두리 같은 소리”라고 비난했다. 그는 “집값이 다락 같이 오를 때까지 아무 일도 안 하다가 뒤늦게 3기 신도시 지정하고, 세금 규제하고, 은행 대출 제한하는 등 뒷북 행정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경기도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땅투기 사태가 벌어지고, 부동산 투기꾼들을 잡겠다며 부동산 관련 취득세·양도세·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을 대폭 강화해 서민의 가계 부담이 늘어나면서 여론이 악화된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온오프라인에서는 부동산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2주택 이상 다주택자들을 투기 세력으로 규정하면서 “팔지도 사지도 못하게 한다”는 불만이 빗발치고 있다. 덩달아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데 따른 공시지가 현실화가 집집마다 불분명한 기준으로 크게 상승하면서 세금 책정의 형평성이 맞지 않다는 이의신청도 쏟아지고 있다.“박영선, 서울시민 1인당 10만원?자기 개인 돈이면 그렇게 쓰겠나” 한편, 오 후보는 “민주당이 금권선거 조짐을 보인다”며 최근 지지율 상승세에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 후보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선거 끝나면 본인이 10만원씩 나눠주겠다고 한다”면서 “이게 박 후보 개인 돈인가. 자기 돈 같으면 그렇게 쓰겠나”라고 추궁했다. 이어 “구청장이 모여서 5000억원 모아 선거 때 풀겠다고 한다”면서 “바로 여러분이 열심히 일해서 낸 세금이다. 5000억원이 누구네 집 애 이름인가”라고 비판했다. 앞서 박 후보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서울시민 1인당 10만원의 코로나19 보편적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선언했다. 박 후보는 “서울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의 보편적 재난위로금을 블록체인 기반의 ‘KS서울디지털화폐‘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재난위로금 지급에 드는 예산은 약 1조원으로 추산됐다. 박 후보는 “서울시는 지난해 세입이 예상보다 많아 약 4조원의 순세계잉여금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시민이 낸 세금을 돌려주겠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뉴욕 타임스퀘어 ‘한복 광고’ 라카이코리아, 일본 이어 중국에서 잇달아 논란

    뉴욕 타임스퀘어 ‘한복 광고’ 라카이코리아, 일본 이어 중국에서 잇달아 논란

    지난 1일 3.1절을 맞아 중국의 동북공정을 저격하여 뉴욕 타임스퀘어에 한복이 우리 것이라는 광고를 내건 국내 패션브랜드 라카이코리아가 최근 중국 언론과 SNS에서 연일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18일 중국의 한 언론사는 “중국 누리꾼들에 의한 문화 침탈 속에 한국의 신발 브랜드가 중국 판매량 감소를 위협받고 있다”는 헤드라인의 기사를 보도됐다. 이 기사에서는 라카이코리아의 한복 광고를 두고 “중국 언론의 관심을 끌기 위한 일”이라며 “비이성적이고 현명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중국의 SNS 채널인 ‘웨이보’에 게시된 라카이코리아의 한복 광고 관련 게시물엔 중국 누리꾼의 댓글이 수백 개 달렸다. 댓글을 단 중국 누리꾼들은 이 한복 광고를 두고 “한국 브랜드는 여기서 단종될 것이며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아직도 쓰레기를 사는 사람이 있냐”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한편 라카이코리아는 국내에서 크게 화제가 된 지난 한복 광고와 관련해 “중국인들의 항의 문의와 메일이 빗발치고 있다”면서 “우리 것을 우리 것이라 칭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오히려 우리 문화와 음식이 우리 것이라고 알려야만 한다는 현실이 매우 통탄스럽다”며 유감을 표했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라카이코리아는 “동북공정을 멈추고 왜곡되어 있는 사실을 정정할 때까지 라카이코리아에서는 중국 측 판매를 무기한 중단할 것”이라며 중국의 동북공정과 비난에 맞서 강경히 대응할 것을 시사했다. 라카이코리아가 국제 소송을 감행하겠다는 소식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퍼져나갔고 누리꾼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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