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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는 다르고 어머니는 같은 쌍둥이’ 출생의 비밀 공개

    ‘아버지는 다르고 어머니는 같은 쌍둥이’ 출생의 비밀 공개

    아버지는 다르지만 어머니는 같은 쌍둥이의 ‘출생 비밀’이 알려져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첫 돌을 앞두고 있는 쌍둥이 칼더와 알렉산드라는 한 배에서 같은 날, 같은 시간에 태어났지만, 생물학적으로는 유전자 절반만 일치하는 쌍둥이다. 칼더-알렉산드라의 부모는 총 3명이며, 구체적으로 아버지가 2명, 어머니가 1명이다. 아버지인 사이먼 버니 에드워즈와 그레엄 버니 에드워즈는 영국 런던에 사는 동성 커플로, 신혼여행으로 떠난 캐나다에서 대리모 사이트에 사연을 올렸다. 사이트를 통해 이들을 알게 된 뒤 대리모가 되어 주기로 결심한 여성이자 쌍둥이의 어머니인 메그 스톤은 캐나다 여성으로, 자신 역시 각각 12살·5살 된 아들을 키우고 있다. 세 사람은 캐나다에서 각각의 정자와 난자를 결합해 체외수정을 시도했고, 이를 동시에 대리모의 자궁에 이식·출산하는데 성공했다. 이들은 영국이 각기 다른 유전자를 이용한 복합적인 체외수정은 허가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미국 및 캐나다 의료진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리모가 되어 준 스톤은 “대리모 사이트에서 사이먼-그레엄 커플의 프로필을 봤고, 이들이 매우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고 느꼈다”면서 “나는 얼마 전 배우자와 이혼한 뒤 홀로 지내고 있었으며, 다른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일이라 여겨 대리모가 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버지 중 한 명인 사이먼은 “스톤이 영상통화를 통해 두 개의 배아가 모두 착상에 성공했다며 심장이 뛰는 소리를 들려줬을 때 너무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면서 “우리는 곧바로 캐나다로 날아갔고, 임신 19주차가 된 그녀의 배에 손을 올리고 아기들의 발차기를 느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쌍둥이들의 대리모가 되어 준 스톤은 마치 잃어버린 여동생처럼 친근했다. 우리 커플은 쌍둥이뿐만 아니라 그녀와 그의 아이들까지 가족으로 맞이하기로 했다”면서 “동시에 우리는 우리 커플에게 쌍둥이를 안겨 준 과학의 발전에 놀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발차기 실력 놀랍죠?’…태권도 실력 뽐낸 기상캐스터

    ‘발차기 실력 놀랍죠?’…태권도 실력 뽐낸 기상캐스터

    세르비아에서 기상 캐스터로 활약 중인 사라 다미얀노비치가 놀라운 태권도 실력을 뽐냈다. 20일 사라 다미얀노비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연속 발차기를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스포츠 레깅스를 입은 사라 다미얀노비치가 펀치 백을 향해 발차기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 발로 균형을 유지한 채 연속 발차기를 날리던 그는 이내 자신의 머리 위로 발을 들어 올려 발을 차는 모습까지 선보인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4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어릴 때부터 배운 태권도를 배운 사라 다미얀노비치는 세계 무대에도 출전해 메달을 딴 실력자다. 그는 자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 태권도 기술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태권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영상=UgisRozenbahs/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월드피플+] 죽을 걸 알면서도 무뇌증 아기 낳은 커플의 숭고한 결단

    [월드피플+] 죽을 걸 알면서도 무뇌증 아기 낳은 커플의 숭고한 결단

    임신 5개월 무렵 막 태동을 느끼기 시작한 크리스타는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죽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럼에도 아기를 낳기로 결심한 그녀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딸 라일라를 품에 안았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테네시주 클리블랜드 출신인 크리스타 데이비스(23)와 데렉 러브트(26)가 ‘무뇌증’에 걸린 딸 라일라를 낳은 이유에 대해 보도했다. 크리스타와 데렉은 임신 18주차에 아기가 ‘무뇌증’에 걸린 사실을 알았다. 무뇌증은 대뇌반구가 아예 없거나 흔적만 남아 있으며, 두개골이 없는 것이 특징인 선천적 기형이다. 무뇌증에 걸린 태아는 사산되거나 태어나도 30분, 길어야 일주일 정도밖에 살지 못한다.주유소 직원과 손님으로 만나 사랑에 빠진 이 커플은 1년 반 만에 갑작스럽게 찾아온 아기에 당황했지만 부모가 되기로 결심했다. 임신 16주에는 아기가 딸이라는 걸 확인하고 라일라라는 이름을 지어주기도 했다. 그러나 바로 일주일 뒤, 라일라가 ‘무뇌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깊은 절망에 빠졌다. 크리스타는 “초음파 검사를 하면서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렸다. 의사는 유난히 딸의 머리를 보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말했다. 태어나자마자 죽을 운명인 딸을 낳기로 결정한 두 사람은 라일라의 태동과 발차기에 신기해하며 라일라를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리고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 라일라는 2.7kg으로 살아서 태어났다. 크라이스타는 “라일라의 커다란 입술이 나를 먼저 반겼다. 뇌가 없는 라일라의 머리가 보였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9개월간 뱃속에 품으며 사랑을 나눈 라일라가 내 품에 안겨 혼자 숨을 쉬는 건 그 자체로 기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새해를 하루 앞둔 지난해 12월 31일 라일라는 일주일간의 짧은 생을 마치고 결국 세상을 떠났다.라일라가 세상을 떠난 뒤 크라이스타와 그녀의 남자친구 데렉이 라일라를 낳기로 결정했던 이유가 밝혀졌다. 라일라가 무뇌증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이들 앞에는 두 개의 선택지가 놓여 있었다. 하나는 유도분만을 통해 아기를 꺼내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하루라도 뱃속에 더 품고 있다가 죽지 않으면 출산하는 것이었다. 크라이스타는 “의사는 내게 라일라 출산에 성공하면 장기기증으로 두 명의 아기를 살릴 수 있다고 말해주었다”면서 “그 순간 나와 데렉은 서로를 바라보며 우리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나와 라일라는 함께 집에 가지 못하겠지만, 딸을 통해 다른 엄마와 아기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선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기적적으로 라일라는 무사히 세상에 나왔고, 심장 판막과 폐를 기증하며 두 명의 아기를 살리고 떠났다. 크라이스타는 이제 라일라와의 추억을 더듬으며 지내고 있다. 그녀는 “라일라가 가장 좋아하는 밴드는 ‘플리트우드 맥’이었다. 뱃속에 있던 라일라는 내가 그 노래만 들으면 발차기를 했다”며 딸과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자식의 장기를 기증하는 건 정말로 힘든 일이다. 하지만 내 자식을 통해 다른 누군가가 새로운 삶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건 기적”이라고 덧붙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이의정 “‘남자 셋 여자 셋’ 그만 둔 이유? 너무 자고 싶었다”

    이의정 “‘남자 셋 여자 셋’ 그만 둔 이유? 너무 자고 싶었다”

    이의정이 과거 ‘남자 셋 여자 셋’을 그만 둔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90년대 톱스타 이의정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터뷰를 맡은 황영진 기자는 “90년대 당시 인기가 대단했다. CF도 많이 찍고. 당시 얼마나 바빴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이의정은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을 그만 둔 이유가 있었다. 잠을 자고 싶다고 말했을 정도”라며 당시 힘들었던 스케줄에 대해 언급했다. 이의정은 “시트콤에, 라디오 생방송에 사인회도 가야 했다. 여러가지 겹치는 스케줄 때문에 체력에 한계가 와서 너무 잠이 자고 싶었다”고 말했다. 황영진 기자는 이어 ‘남자 셋 여자 셋’에 함께 나왔던 출연진들에 대해 말을 꺼내며 “재밌었던 에피소드가 없냐”고 물었다. 이의정은 “신동엽 오빠는 정말 열심히 하시는 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의정은 “오빠 발차기에 코를 맞아서 코피가 난 적이 있었다. 싸움을 말리는 장면인데 발차기를 애드리브로 했다. 그 발차기에 코를 맞아서 쌍코피가 났다”고 말하며 웃었다.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암사역 흉기 난동’ 현행범 체포…행인들 공포로 비명

    ‘암사역 흉기 난동’ 현행범 체포…행인들 공포로 비명

    서울 암사역 출입구 앞에서 흉기를 들고 친구와 싸움을 벌인 1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이들의 싸움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이 유튜브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13일 오후 7시쯤 지하철 암사역 3번 출구 앞 인도에서 흉기로 친구를 찌른 혐의(특수상해)로 A(19) 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영상에는 서로 발차기를 하며 몸싸움을 하다 A씨가 피해자의 허벅지 부위에 흉기를 찌르는 듯한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주변 시민들이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지르는 모습도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흉기를 들고 친구인 B(18) 군과 싸워 허벅지에 상처를 입혔다. B군은 사건 직후 근처 병원에서 상처를 치료받고 귀가했다. A군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도 흉기를 휘두를 것처럼 위협하며 거리를 벌린 뒤 도망쳤으나 뒤쫓아간 경찰관에게 붙잡혔다.이 사건은 현장에 있던 시민이 동영상을 촬영해 유튜브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2분 13초짜리 영상에는 B군이 쓰러지는 모습, 경찰과 A군이 대치하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14일 이들 2명을 상대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술취한 남성, 아무 죄 없는 개를 발로 찬 대가는···

    술취한 남성, 아무 죄 없는 개를 발로 찬 대가는···

    술취한 남성이 자신 앞을 지나가던 죄 없는 개에게 심술궂은 발차기를 하다가 봉변당한 모습을 지난 12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이 전했다.  어느 지역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눈이 많이 내린 어두운 밤 골목길. 몇 대의 차량이 주차되있는 길을 술에 취한 한 남성이 비틀비틀 걸어간다. 순간, 길을 걷던 남성 먼발치에서 개 한마리가 불쑥 다가온다. 이를 발견한 남성, 개가 자신에게 다가오기를 기다렸다가 회심의 왼발차기를 날린다. 술만 취하면 뭔가에 화풀이를 해야 기분 좋아지는 성격의 소유자이기라도 한 듯, 매우 익숙해 보이는 발차기다. 하지만 몸을 피해 큰 타격을 모면한 개와 달리, 균형을 잃고 바닥에 미끌어져 넘어진 남성은 자신의 바로 옆에 있던 차 뒷 범퍼에 얼굴을 정면으로 부딪치고 만다.  개는 멀리 도망가고 정신을 차리고 일어난 남성을 맞이한 것은 차량에 설치된 충격경고장치의 작동으로 인한 시끄러운 경적소리와 깜빡거리는 외부등 뿐이다. 아무 죄 없는 개를 발로 차려고 했던 이 남성이 받은 대가치곤 그리 나쁘지 않아 보인다.사진 영상=댓츠이지어 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인생술집’ 김종진 “故 전태관, 봄여름가을겨울 유지할 수 있게 한 친구”

    ‘인생술집’ 김종진 “故 전태관, 봄여름가을겨울 유지할 수 있게 한 친구”

    ‘인생술집’ 김종진이 오랜 친구인 故 전태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되는 tvN ‘인생술집’에는 김종진, 김보성, 김동현이 함께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먼저 김종진은 봄여름가을겨울의 탄생비화부터 30주년의 앨범을 내기까지, 대한민국 가요계의 한 획을 그은 음악 인생에 대해 전한다. 특히 오랜 친구였던 고(故) 전태관에 대해 ‘30년간 팀을 유지 할 수 있게 한 친구’라며 애틋한 우정을 드러낸다. 그의 애정 어린 진심이 드러나는 모든 이야기에 현장에 있던 많은 이들이 감동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김보성은 “의리의 시작은 국민 학교 때였다”고 말하며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불의를 보면 바바리코트를 입고 2단 공중회전 발차기를 했다. 별명이 헬리콥터였다”라고 밝힌다. 그의 말에 MC 신동엽은 “이 형은 착한데 허언증이 있다”며 장난스럽게 반박했고 결국 진위여부를 따지는 진실공방으로까지 번진 것. 지난 9월 새신랑이 된 김동현은 아내와의 깨소금 볶는 신혼스토리를 공개한다. 아내와의 첫 만남부터 11년간 다사다난했던 연애사는 물론, 결혼식 비하인드와 함께 의리 넘치는 아내 자랑까지 털어놓으며 거친 파이터 김동현의 반전매력을 눈길을 끌 예정이다. 한편, tvN ‘인생술집’은 3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오토바이 탄 절도범 가라테 뒷발차기로 쓰러뜨린 남성

    오토바이 탄 절도범 가라테 뒷발차기로 쓰러뜨린 남성

    핸드폰을 훔쳐 달아나는 2인조 오토바이 절도범을 가라테 한 방으로 날려버린 남성이 화제다. 지난 8일 외신 뉴스플레어는 캄보디아 프놈펜 한 시장 거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잡힌 절도범들과 이들을 발차기 한 방으로 넉다운시킨 용감한 시민의 모습을 전했다. 지난 12월 5일(현지시각) 프놈펜 내 분주해 보이는 시장 거리. 오토바이를 탄 2인조 절도범들이 시민의 휴대폰을 낚아채 달아난다. 하지만 피해자가 손을 올려 즉시 도움을 요청한다. 결국 시민들의 도움으로 절도범들의 퇴로를 막는다. 하지만 절도범들은 방향을 돌려 달아나려고 한다. 이를 발견한 첫 번째 사마리안이 나타나 자신의 오토바이로 절도범이 타고 있던 오토바이를 막으려 한다. 하지만 날쌘 절도범은 이마저도 피하며 도주한다. 하지만 ‘다 됐다’ 싶었던 절도범의 희망을 한 순간에 박살 내버린 건 두 번째 사마리아인인 한 젊은 영웅이었다. 차분히 도주 장면을 지켜보고 있던 남성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절도범을 기다렸다가 뒷발차기 한 방으로 바닥에 고꾸라뜨리는 데 성공한다. 결국 주변 사람들이 몰려들어 절도범을 잡은 후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게 인계했다고 한다. 이 장면을 생생하게 목격한 상점 인 스리 니트(Srey Neat)는 “절도범들이 전화기를 돌려줬지만 주위 사람들은 그들을 벌주고 싶은 마음에 놓아주지 않고 있었다”고 전했다. 관할 경찰서의 삼낭(Sam Nang) 수사관도 “용의자들이 더 큰 핸드폰 절도 조직과 연관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조사하고 있다”며 “그들은 법정에 출두할 것이고 이러한 유형의 범죄를 막기 위해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고 했다. 어느 나라나 스마트 폰이 돈이 되는 세상이다.사진 영상=뉴스플레어/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옥룡설산에 생긴 대한항공의 9번째 ‘꿈의 도서실’

    옥룡설산에 생긴 대한항공의 9번째 ‘꿈의 도서실’

    “중국 진출 24주년을 맞아 그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꿈의 도서실을 짓고 있습니다.”고광호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은 10일 중국 윈난성 리장시 바이사 소학교에서 열린 ‘꿈의 도서실’ 기증 행사에서 아이들에게 직접 한국어를 가르쳤다. 소수민족인 나시족이 학생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바이사 소학교는 옥룡설산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산자락 아래 있다. 나시족의 옛 수도에 위치해 무려 294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동파 상형문자 등의 전통문화를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대한항공은 낡고 허름한 도서실의 책상과 의자를 새것으로 교체하고, 도서실을 채운 3000여 권의 책과 컴퓨터, 축구공도 기증했다. 바이사 소학교는 고산지대란 지역적 특성과 뛰어난 자연환경 덕에 폐활량을 키우기에 좋아 축구활동이 유명하다.대한항공이 지난 2010년부터 9년째 이어 온 ‘꿈의 도서실’은 중국의 지역 학교에 도서실을 만들고, 교육용 기기 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특히 이번 꿈의 도서실 행사에서는 주중한국문화원의 후원으로 한국 국가대표 태권도시범단이 바이사 소학교 학생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태권도 시범을 선사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리장의 파란 하늘 아래서 괴성과 함께 호쾌한 발차기로 송판이 산산조각 나자 350여명의 나시족 어린이들은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주중한국문화원은 이날 한·중 문화교류 공연 행사를 열어 시내 윈링극장에서 소수민족 전통공연과 함께 한국 부채춤, 장구춤, 소고춤 등을 1000여명의 중국인들에게 선보였다. 리장 행사에 이어 오는 13~14일 중국 실크로드의 중추도시인 깐수성 둔황에서도 ‘니하오-둔황 한중연문화축제’가 열린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아이eye]빈곤아동의 행복은 관심에서부터 싹튼다/임경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기자단

    [아이eye]빈곤아동의 행복은 관심에서부터 싹튼다/임경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기자단

    “나는 오늘 아침 엄마가 차려준 따뜻한 밥을 배부르게 먹고,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함께 공부도 하고 재밌게 놀았다. 오후에는 태권도학원에서 새로운 발차기를 배웠다. 다음엔 더 잘하고 싶다. 이번 주말엔 가족들과 함께 놀이공원에 갈 예정이다. 주말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모두가 똑같진 않겠지만 대부분 우리나라 아이들의 일기장에 등장할 법한 하루이다. 하지만 지구의 다른 지역에서는 이와는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친구들이 많다. 그동안 내가 생각하는 ‘아동의 빈곤’ 이란 것은 굶주림으로만 알았는데, 최근에 관심을 가지고 바라본 세상은 훨씬 더 비참했다. 유엔아동권리협약 제27조에 따르면 ‘아동은 제대로 입고, 먹고, 교육받고, 안전한 곳에서 살면서 건강한 발달에 필요한 생활수준을 누릴 권리가 있다’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때론 행복하고 튼튼하고 건강하게 산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주변의 여러 친구들은 ‘빈곤’이라는 말의 뜻조차 모르는 친구들이 많았다. 그 중 한 명이 캄보디아에 여행을 다니던 중 배가 고프다며 뷔페 앞에서 울고 있는 아이를 보았다고 했다. 생각해보니 나도 여행 갔을 때 비슷한 상황을 본적이 있었다. 마음이 무거웠지만 할 수 있는 건 내가 가진 간식의 일부를 나누어 주는 것뿐이었다. 빈곤의 문제는 해외 아이들에게만 해당되는 문제는 아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생활비가 없어 자녀와 함께 목숨을 끊은 어머니가 있는가 하면, 부모 없이 거리에 버려진 채 시설에 맡겨지는 유기 아동 사건이 심심찮게 발생한다. 맞벌이 부모를 둔 집안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이 저녁을 잘 챙겨먹지 못한다는 소식도 들린다. 평소 우리가 당연하게만 여겼던 모습들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당연하지 않은 일인 것이다. ‘빈곤’에 대해 고민하다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단지 돈이나 제도로 해결하는 것이 아닌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 그건 바로 빈곤 아동들을 향한 ‘관심’인 것 같다. 무엇보다도 외로웠을 그 아이들을 위해 오늘부터라도 친구가 되어주는 것은 어떨까. 형편이 어렵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할 때 내 친구를 괴롭히지 말라고 말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주변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할 때 그 친구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어 주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이자 최선의 방법은 아닐까. 어른들이 할 일도 있다. 보충학습이 필요하나 학원에 다닐 형편이 되지 않는 아동들이 원하는 공부를 더 할 수 있도록 돕는 ‘국립 학원’ 같은 곳을 지어줬으면 좋겠다. 사교육을 조장하자는 것이 아니다. 넉넉한 형편의 아이들만 학원에 가는 것이 아닌, 평등한 교육의 기회와 더불어 결식아동들을 위해 저녁식사까지 챙겨주는 시설을 만들어달라는 것이다. 또, 어려운 형편으로 가족과 어울리지 못하는 빈곤아동을 위해서는 여행경비를 지원해주고, 그 아이의 부모님이 다니는 기업에서는 모처럼만의 가족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특별휴가를 주는 등 빈곤아동을 위한 지원이 확대 되었으면 한다. 그 누구도 차별을 받으며 부족한 환경에서 살아갈 이유는 없다. 아동이 좋은 환경에서 태어날 수 있는 자유는 없지만, 좋은 환경에서 살아가야 할 권리는 있다. 가난하다고 차별받거나 소외받지 않도록, 누구나 평등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우리가, 그리고 사회가 빈곤아동을 향한 보다 따스한 눈을 갖기를 바란다. *서울신문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어린이, 청소년의 시선으로 사회 현안을 들여다보는 ‘아이eye’ 칼럼을 매달 1회 지면에, 매달 1회 이상 온라인에 게재하고 있습니다.
  • 강아지 보호하려 캥거루에 맞선 남성

    강아지 보호하려 캥거루에 맞선 남성

    한 남성이 자신의 반려견이 캥거루에게 위협받자 용감하게 맞섰다. 최근 브리 투헤이라는 여성은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아빠가 캥거루와 싸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오스트레일리아 빅토리아주 벤디고의 가족 소유지인 제방 근처에서 6일 촬영됐다. 브리는 당시 아빠와 반려견들과 함께 산책에 나섰다가 캥거루를 마주치고 영상을 찍었다. 영상은 캥거루 한 마리가 검은색 민소매를 입은 남성에게 위협적으로 뛰어오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촬영 중이던 브리는 아빠를 향해 “캥거루가 다가오고 있어요!”라며 소리쳤고, 남성은 즉시 방어 자세를 취한다. 한 손에 맥주를 들고 있던 남성은 다른 손으로 캥거루의 가슴을 때렸고, 그 순간 캥거루 역시 폴짝 뛰어올라 두 발로 남성의 배를 찬다. 캥거루의 발차기에 남성이 넘어지자 반려견들은 캥거루에게 달려들었고, 남성은 다친 곳이 없는지 자리를 툭툭 털고 일어난다. 브리는 “우리는 제방 근처를 산책 중이었는데, 캥거루가 강아지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강아지들이 캥거루에게 익사 당할까 봐 무서웠다”면서 “아빠는 강아지들을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고 캥거루의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후 10만 명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영상=Video Break/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돌아온 코리안 좀비 “덴버 악몽 깬다”

    돌아온 코리안 좀비 “덴버 악몽 깬다”

    오는 11일 랭킹 15위 로드리게스와 대결 8년 전 덴버서 조지 루프에 헤드킥 KO패 “군 복무 중 트라우마 없애기로 결심해 10R도 가능한 상태… 에드가와 싸울 것”“나름 까다로운 로드리게스를 꺾고 다음에는 에드가를 제압하고 싶다.” 1년 9개월 만에 UFC에 복귀하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31·10위)이 8일(이하 한국시간) 결전이 열리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공식 훈련에 임해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오는 11일 펩시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39의 메인 이벤트로 야이르 로드리게스(26·멕시코·랭킹 15위)와 페더급 대결을 벌인다. 지난해 2월 데니스 버뮤데즈(32·미국)에게 1라운드 KO승을 거둔 뒤 21개월 만이다. 로드리게스 역시 같은 해 5월 프랭키 에드가(37·미국·랭킹 3위)에게 TKO패한 뒤 처음 실전이다. 정찬성은 당초 에드가와 격돌할 예정이었으나 에드가의 부상 때문에 2주 전에 로드리게스로 바뀌었다. 에드가를 꺾으면 타이틀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았던 상황이라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에드가란 ‘큰 산’을 염두에 두고 지난달 19일 미국에 도착해 일찌감치 준비에 들어갔던 정찬성은 이날 덴버 공개훈련에 맞춰 국내 취재진을 만나 “에드가와 붙는다고 투지가 불타올랐는데 지금은 떨어진 게 사실”이라면서도 “로드리게스도 충분히 매력적인 상대다. 랭킹이 낮다고 쉬운 상대는 아니다. 까다로운 부분이 많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덴버는 특히 그에게 아픔이 있는 곳이다. 8년 전 WEC 시절 조지 루프에게 헤드킥으로 KO패하며 커리어 첫 연패를 기록했다. 그는 “군 복무하면서 트라우마를 아예 만들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이번에 확실히 (악몽을) 깨버리겠다”고 다짐했다. 또 루프와 비교했을 때 로드리게스는 키는 작지만 킥이 더 빠르고 더 공격적인 스타일이며 뒤돌려차기 등 변칙적인 킥 능력을 갖췄다며 경계했다. 무릎 부상 때문에 실전에 나서지 못했던 정찬성은 “하체 운동을 집중적으로 해 좋아진 것을 실감한다. 몸도 커졌고 정신적인 부분도 성장했다. 제자들을 가르치면서 많이 배웠다”며 “10라운드도 뛸 수 있는 몸상태”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찬성은 또 “지난주에 닷새 동안 주로 로드리게스의 태권도 발차기에 초점을 맞춘 스파링을 5분씩 40~50라운드 해 감을 잡았다. KO나 서브미션, 판정 모두 상관없다. 결정타를 맞지만 않으면 내게 기회는 더 많이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번 경기도 타이틀매치로 가는 길목”이라며 “에드가나 조제 알도와 싸울 기회를 만들고 싶다. 둘 중 고르라면 에드가”라고 했다. 이어 “4개월 동안 그만 생각하며 훈련해 온 것을 묵히고 싶지 않다. 또 해외 파이터 16명 가운데 15명이 에드가의 손을 들어줬는데 예상을 뒤엎는 게 좋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내년 2월 UFC 서울 대회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는 “에드가를 꺾어 타이틀전이 주어지면 거기 집중할 생각이었다”며 “상황이 바뀐 만큼 서울 대회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1개월 만에 복귀 정찬성 “로드리게스 꺾고 에드가와 붙고 싶다”

    21개월 만에 복귀 정찬성 “로드리게스 꺾고 에드가와 붙고 싶다”

    “나름 까다로운 로드리게스를 꺾고 다음에는 에드가를 제압하고 싶다.” UFC 옥타곤에 1년 9개월 만에 돌아오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31·10위)이 8일(이하 한국시간) 결전이 열리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첫 공식 훈련을 갖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오는 11일 펩시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39의 메인 이벤트로 야이르 로드리게스(25·멕시코·랭킹 15위)와 페더급에서 맞붙는다. 지난해 2월 데니스 버뮤데즈(32·미국)에 1라운드 KO승을 거둔 뒤 21개월 만이다. 로드리게스 역시 지난해 5월 에드가에게 TKO패한 뒤 처음 오르는 옥타곤이다. 종합격투기(MMA) 전적 14승4패의 정찬성은 당초 랭킹 3위 프랭키 에드가(37·미국)와 격돌할 예정이었는데 부상 때문에 갑자기 로드리게스로 바뀌었다. 에드가를 꺾으면 타이틀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았던 상황이라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에드가란 ‘큰 산’을 염두에 두고 지난달 19일 미국에 도착해 일찌감치 준비에 들어갔던 정찬성은 이날 덴버 입성 직후 국내 취재진을 만나 “에드가와 붙는다고 투지가 불타 올랐는데 지금은 투지가 떨어진 게 사실”이라면서도 “로드리게스도 충분히 매력적인 상대다. 랭킹이 낮다고 쉬운 상대가 아니다. 까다로운 부분이 많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덴버는 특히 그에게 아픔이 있는 곳이다. WEC(World Extreme Cagefighting)에서 뛰던 8년 전 조지 루프에게 헤드킥으로 KO패하며 커리어 첫 연패를 기록한 곳이다. 그는 “그게 트라우마처럼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군 복무하면서부터 그런 걸 아예 만들지 않아야겠다고 결심했다. 이번에 확실히 (패배 악몽을) 깨버리겠다”고 다짐했다. 또 루프와 비교했을 때 로드리게스는 키는 작지만 킥이 더 빠르고 더 공격적인 스타일이며 뒤돌려차기 등 변칙적인 킥 능력을 갖춘 상대라며 경계했다.무릎 부상 때문에 실전에 나서지 못했던 정찬성은 “하체 운동을 집중적으로 해 좋아진 게 실감 난다. 몸도 커졌고 정신적인 부분도 성장했다. 제자들을 가르치면서 많이 배웠다”며 “지금은 10라운드라도 뛸 수 있는 몸상태”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찬성은 새로운 상대 로드리게스에 대해 “키도 크고(180㎝) 빠르고 예측할 수 없는 킥을 날린다”며 “지난주에 닷새 동안 주로 상대 발차기에 초점을 맞춘 스파링을 5분씩 40~50라운드쯤 했다. 그러면서 조금씩 감을 잡았다. KO나 서브미션, 판정 모두 상관 없다. 결정타를 맞지만 않으면 내게 기회는 더 많이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번 경기도 타이틀 매치로 가는 길목”이라며 “에드가나 조제 알도와 싸울 기회를 만들고 싶다. 둘 중 고르라면 에드가“라고 말했다. 이어 “4개월 동안 그만 생각하며 훈련해온 것을 묵히고 싶지 않다. 또 해외 파이터 16명이 에드가와의 승부를 예상했는데 15명이 에드가의 손을 들어줬다. 예상을 뒤집어 엎는 게 좋다”라고 설명했다. 또 갑작스레 상대가 바뀌긴 했지만 그에 따른 대가를 UFC에 요구하지는 않았다며 로드리게스를 꺾더라도 타이틀 매치를 보장받은 것은 아니라고 솔직히 인정했다. 내년 2월 UFC 서울 대회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는 “에드가를 꺾어 타이틀전이 주어진다면 거기 집중할 요량이었다”며 “이제 상황이 바뀐 만큼 기회가 주어지면 서울 대회에 나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메이웨더의 상대 나스카와 “외계인을 믿고요 애니 광팬이에요”

    메이웨더의 상대 나스카와 “외계인을 믿고요 애니 광팬이에요”

    1998년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2 미국)가 2년 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성과 등을 인정 받아 링매거진이 시상하는 올해의 파이터 상을 수상했을 때 그가 한 일이라곤 일본 도쿄에서 막 세상에 태어난 것뿐이었다. 5일 일본 도쿄에서 50승 무패의 전승 복서 메이웨더가 이름도 낯설기만 한 나스카와 텐신(21)을 다음달 31일 대결 상대로 발표했을 때 복싱과 종합격투기(MMA) 팬들은 깜짝 놀랐을 것이다. 그리고 대뜸 전적부터 챙겨 봤을 것이다. 2014년 데뷔 이후 킥복싱 27승(20KO)무패에 MMA 4승(2KO)무패란 전적을 보고 고개를 끄덕인 이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살아온 이력 등 알려진 것이 적어 황당했을지 모를 이들의 궁금증을 풀기 위해 영국 BBC가 6일 나섰다. 다섯 살 때 카라테를 시작해 13세 때 아마추어 킥복싱에 입문했다. 킥복싱 코치 스티븐 라이트는 “어릴적부터 떡잎이 달랐다”며 “아마추어 판을 휩쓸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스타일도 갖췄다. 무실점 킥복싱 경기뿐만 아니라 영화에서 본 것을 상대가 보기에도 완벽하게 따라 했다”고 말했다. K1 킥복싱이나 프라이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꿈이었다. 나스카와는 블리처 리포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6등급이 될 때까지 카라테를 익혔다. 전국 대회는 다 휩쓸었다”며 “큰 무대에 서고 싶었다. 딱히 특정 선수가 날 고무시킨 것은 아니었고 그저 무대에 끌렸다”고 말했다.카라테 흑띠를 딴 다음 킥복싱 스타일에 접목해 아마추어계를 휩쓸었다. 이어 일본 MMA 판에서 가장 유명한 프로모션 회사인 리진 파이팅 페더레이션과 인연을 맺었다. 지난 5월 그에게 패한 나카무라 유사쿠는 “그가 5년 뒤 어떤 파이터가 돼 있을지 상상하기조차 싫다”고 털어놓았다. 2년 전 태국의 킥복싱 챔피언 완차롱 PK 사엔차이를 뒤돌려차기 킥으로 단숨에 눕히면서 명성을 떨쳤다. 프로 복서 출신과도 한 번 겨뤄봐 메이웨더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전 IBF 복싱 챔피언 암낫 루엔로엥을 KO로 제압했다. 또 아버지와 삼촌이 코너를 보는 것도 메이웨더와 닮았다. 도쿄에 있는 그의 체육관을 찾으면 입구에서 손님을 맞는 어머니와 매의 눈으로 그의 훈련을 지켜보는 아버지를 볼 수 있다. 그는 “내가 갖춘 대단한 여건이 내가 만난 파이터들보다 날 낫게 만드는 것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네 살 아래 여동생 리리도 아마 전적 30승3패를 자랑하며 연초 프로 데뷔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나스카와는 앳된 애모 뒤에 무서운 적수의 면모를 숨기고 있다. 어쩌면 여러분이 최근에 봤을 영화 ‘존 윅’에 나오는 발차기 장면은 그의 것과 굉장히 비슷할지 모른다. 완차롱을 물리쳤을 때 한 해설위원은 “이 소년은 매트릭스에서 튀어 나온 것 같다. 믿어달라”고 탄성을 질러댔다.그는 외계인의 존재를 확신한다. MMA 닷컴 인터뷰를 통해 “지구 외에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신한다”며 “그들이 우리 이전에 여기 왔었다고 믿는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외계인을 만나면 뭐라고 할 것이냐고 기자가 묻자 “난 엄청 겁에 질릴 것”고 엄살을 떠는 엉뚱한 면도 드러냈다. 그는 또 애니메이션 ‘원피스’나 ‘나루토와 하지메’의 광팬이기도 하다. 체육관에 또다른 애니메이션 ‘북극성 주먹’ 주인공 켄시로의 실물 크기 인형이 세워져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래서 올해의 마지막날 사이타마의 슈퍼 아레나에 메이웨더와 대결하기 위해 오를 때 어떤 체급, 어떤 대결 양상으로 겨룰지 모르지만 그가 어떤 애니메이션 파이팅 스타일을 취하더라도 놀라지 말라고 방송은 주문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캥거루는 이렇게 싸웁니다’

    ‘캥거루는 이렇게 싸웁니다’

    마치 권투를 하듯 길가에서 싸우는 캥거루들의 모습이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10일 유튜브 채널 ‘바이럴호그’를 통해 소개된 영상은 지난달 24일 호주 빅토리아의 작은 마을 게랑에서 촬영됐다. 영상에는 거대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캥거루 두 마리가 길가에서 맞붙는 모습이 담겼다. 서로의 멱살을 잡은 캥거루들은 서로에게 주먹을 날리고 발차기하며 격렬하게 싸운다. 영상을 촬영한 남성은 “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캥거루 두 마리가 튀어나왔다”면서 “캥거루들은 주변 상황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도로를 막고 사납게 싸워댔다”고 전했다. 싸우다 지친 캥거루를 향해 남성은 ‘이제 충분히 싸웠다’ ‘그만 서로에게서 떨어져’라고 소리친다. 하지만 남성의 말이 신호가 됐는지 두 캥거루는 다시 맹렬하게 맞붙기 시작, 목까지 조르며 싸움을 이어간다. 남성은 영상을 공개하며 “사람들은 캥거루가 무섭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이 현명한 행동”이라고 조언했고, 누리꾼들은 ‘멋있는 권투시합이다’ ‘재시합 원해요’ ‘죽고 싶지 않다면 절대 캥거루 싸움에 끼어들면 안 되겠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바이럴호그/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발차기와 박치기보다 더 이해 안되는 권순태 어이없는 해명

    발차기와 박치기보다 더 이해 안되는 권순태 어이없는 해명

    권순태(34·가시마 앤틀러스)의 이해하기 어려운 비매너 플레이도 문제였는데 그의 납득 안되는 해명이 논란에 기름을 끼얹었다. 일본 프로축구 J1 리그 가시마 의 수문장인 권순태는 3일 가시마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K리그 1 수원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 홈 경기 전반 43분 수원 공격수 임상협(30)과 가벼운 몸싸움을 벌인 뒤 돌아서며 발로 차고 욕설과 함께 박치기를 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했다. 2006년 프로축구 전북에 데뷔해 지난해 가시마로 이적한 권순태는 임상협과 2년 동안 전북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라 더욱 국내 팬들의 분노를 샀다. 다른 인종의 선수를 상대로라도 절대 해선 안되는 행동을 일본 땅에서 한국 선수를 상대로 저지른 것이다. 그런데 이해가 안되는 것은 심판 판정이었다. 심판은 권순태의 행동을 눈앞에서 보고도 레드카드가 아니라 옐로카드를 제시했다. 전반 2분 우치다 아쓰토의 자책골과 6분 데얀에게 추가골을 내줘 0-2로 뒤진 상황이라 흥분했다고 둘러댈 수 있었지만 왜 일본인 동료들보다 더 흥분해 그같은 짓을 저질렀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대로 계속 경기를 뛴 권순태는 동료들이 두 골을 뽑아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3분이 끝나기 직전 우치다 아쓰토의 극장 골을 앞세워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도중과 직후 국내 팬들은 “잘 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는 속담을 실감한다며 권순태를 향해 거친 비난을 쏟아냈다. 권순태는 소셜미디어 계정을 삭제할 정도였다. 그런데 그가 경기를 끝낸 뒤 일본 취재진에게 털어놓은 해명 같지 않은 해명이 다음날 알려지면서 국내 팬들의 공분에 기름을 끼얹었다. 권순태는 “상대가 한국 팀이라 절대 지고 싶지 않았다”며 “승리하게 돼 좋다. 해서는 안될 행동이란 것을 알고 있었지만 팀을 위해서라면 필요한 행동이라고 생각했다”고 거리낌 없이 밝혔다. 또 “수원 팬들이 날 워낙 싫어하기도 해서 수원 원정 때 날 향해 많은 야유가 쏟아질 것”이라며 개의치 않겠다는 태도까지 보였다. 물론 일본 취재진이 권순태의 발언을 입맛대로 첨삭했을 여지는 있지만 아예 없는 말을 만들어냈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수원 구단과 프로축구연맹이 이 일을 그냥 넘어가선 안될 것으로 보인다. 주심의 레드카드 처분이 정당했는지 이의를 제기하고 AFC에 사후 징계를 신청해야 한다. 수원은 역전패했지만 원정에서 두 골을 넣어 오는 24일 홈 2차전을 1-0이나 2-1로 이기기만 하면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 홈에서 권순태를 향해 거친 비난과 야유를 쏟아내지 않고 당당하게 그라운드에서 격침시키는 것이 가장 통렬한 설욕임은 말할 것 없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말 뒷발차기에 나가 떨어진 아이

    말 뒷발차기에 나가 떨어진 아이

    부모가 잠시 한 눈판 사이, 도로가에 혼자 걸어나갔다가 큰 사고를 당할 뻔한 아이 모습이 화제다. 더군다나 가해자는 사람도 차량도 아닌 근처에 서 있었던 하얀색 말이다.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은 지난 29일(현지시각) 베트남 한 지역 건물 폐쇄회로(CC)TV에 녹화된 영상을 전했다. 영상 속, 한 어린 남자아이가 인도 가장자리에 버려진 음식물 냄새를 맡고 있는 말에게 다가가 엉덩이를 만진다. 이 말은 뒷발차기로 응수하지만 빗나가고 만다. 다행히 아이는 놀라 도망간다. 하지만 다음부터가 문제다. 아이의 얼굴엔 이미 미소가 잔잔하게 번져있다. 잠시 인도로 피신한 아이는 2차 시도를 결정한다. 말에게 다가가 배 부위를 만지려고 하는 순간 화가 잔뜩 나 있던 말이 아이의 몸통을 뒷발로 정확히 맞추고 만다. 아이는 이 충격으로 나가 떨어져 근처에 있던 오토바이 바퀴에 얼굴을 부딪히고 만다. 아이의 울음소리에 부모로 추정되는 사람이 상점 안에서 다급히 뛰어 나온다. 하지만 벌써 일이 다 벌어지고 난 후다. 한 순간이라도 아이를 눈 앞에서 잃어버린 게 얼마나 위험스러운 건지 다시끔 깨닫게 만드는 영상이다.사진 영상=라이브릭클럽/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아저씨’ 원빈의 그 무술, 펜칵실랏

    ‘아저씨’ 원빈의 그 무술, 펜칵실랏

    인니 金 14개 독식… 대회 잔류 불투명인도네시아가 16개의 금메달 가운데 14개를 휩쓸고 동메달 하나를 더해 개최국 체면을 세우는 데 한몫한 것이 펜칵실랏이다. 우리에겐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이 구사한 무술 동작으로 낯익다. 원빈은 영화에서 ‘카람빗’이란 무시무시한 칼로 악당들을 혼내주는데 이게 펜칵실랏을 대표하는 무기 가운데 하나다. 이번 대회는 수영(55개) 다음으로 무도에 무려 49개의 많은 금메달을 할애해 육상(48개)을 앞질렀다. 남미가 본산인 주짓수 8개, 중앙아시아에서 인기 높은 쿠라시 7개, 러시아에서 인기 있는 삼보 4개, 중국이 강한 우슈 14개에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반도, 동남아에서 사랑받는 펜칵실랏에 16개를 내걸었다. 이번 대회 16개국이 출전했다. 한국은 출전하지 않았다. 베트남이 금메달 2, 은메달 7, 동메달 3개로 인도네시아의 뒤를 이었다. 펜칵실랏은 400년 이상 식민 지배를 당했던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말레이반도의 여러 민족이 한데 뭉치는 독립운동의 한 방편으로 단련돼 이어져 온 전통 무예였다. 다른 무예와 달리 동작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예술성을 중시하며, 경기 전 ‘만드라구나’란 아름답고 화려한 동작을 선보인다. 응원하는 이들이 동작에 맞춰 기합을 대신 넣어 주고, 해당 나라의 이름을 박자에 맞춰 소리 지르는 것도 이채롭다. 영적(명상), 문화예술, 스포츠, 자기 방어 등을 이 무도의 핵심 요소로 꼽는다. 먼저 아티스틱 퉁갈(tunggal)은 태권도 품세와 맨몸 동작을 보여 준 뒤 장봉(또야)과 중검(골록)을 이용해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아티스틱 레구(regu)는 셋이 군무를 추듯 흐트러짐 없이 같은 동작을 선보이는데 무기는 쓰지 않는다. 두 선수가 미리 합을 맞춰 대련하는 간다(ganda)는 액션 영화처럼 가상의 싸움을 보여 준다. 맨몸으로 하다 자연스럽게 무기를 빼 들어 품세 연기를 펼친다. 태권도의 겨루기에 해당하는 탄딩(tanding)에서야 비로소 격투기가 된다. 경기 전 해맑게 웃던 선수들이 대련에 들어가기 전 자신만의 스타일을 담아 각이 잡힌 동작 ‘만드라구나’를 뽐내고 무섭게 겨루기에 들어간다. 주먹과 발차기만 허용되며 유도와 레슬링처럼 들고 던지는 기술은 용납되지 않는다. 얼굴을 타격하는 것도 안 되며 경기 도중 태클하듯이 재빠르게 다리를 걸고 넘어지는데 유도에서 금지된 ‘가위치기’와 비슷하다. 하지만 개최국이 너무 많은 금메달을 독식해 대회에 계속 남을 명분을 약화시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엘리트 체육 어정쩡…종합 2위 쉽지 않아”

    “엘리트 체육 어정쩡…종합 2위 쉽지 않아”

    일본은 ‘도쿄’ 대비 7년 전부터 준비 韓, 생활·엘리트 체육 지원 불균형 “파리올림픽선 金 5개 따기 힘들 것” “현재로선 한국이 종합 2위 목표를 달성하기 쉽지 않아 보이네요.”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기간에 경기장을 오가며 선수들에게 시상을 해 온 문대성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위원은 후배들의 고전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국 선수단은 당초 금메달 65개로 6개 대회 연속 종합 2위를 노렸지만 일본에 밀려 3위에 머물고 있다. 일본이 강세를 보이는 육상(금메달 48개) 종목 경기가 지난 25일 시작되면서 격차를 좁히기 쉽지 않은 형세다.  26일 인도네시아 자타르타의 겔로라붕카르노 하키 경기장에서 만난 문 위원은 “스포츠 성적은 돈과 결부될 수밖에 없다. 훌륭한 지도자에다 좋은 환경에서 운동하면 실력이 향상되게 마련”이라면서 “일본은 그런 부분이 잘된 반면 우리는 부족했던 것 같다. 일본은 2020도쿄올림픽에 대비해 7년 전부터 철저하게 준비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통합했는데 이를 통해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시너지 효과를 내려면 인프라가 잘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일본은 학교 안에 수영장이나 트랙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시설을 찾아보기 힘들다. 학생 인구가 줄어드는 등의 이유로 생활 체육도 엘리트 체육도 어정쩡하게 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생활 체육과 엘리트 체육이 함께 성장해야 하지만 지금 생활 체육에 대한 투자가 7이라면 엘리트 체육은 3 정도로 비율이 줄었다”며 “이대로라면 2024파리올림픽에서는 한국이 금메달 5개 이상 따기가 굉장히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1999 에드먼턴세계선수권, 2000 홍콩아시아선수권, 2002 부산아시안게임,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모두 금메달을 땄던 문 위원은 이번 대회 태권도 후배들의 부진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국은 태권도 겨루기 종목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하는 데 그쳤다. 4년 전 인천대회 때는 6개의 금메달을 합작했었는데 이번에는 절반으로 줄었다. 문 위원은 “태권도의 저변 확대를 위해선 다른 나라와 금메달을 나누는 것도 괜찮긴 하지만 그래도 안타까운 부분이 많다”며 “훈련만 많이 하면 성적을 내는 그런 시절은 끝났다. 이제는 ‘양보다 질’이다. 스스로 훈련하는 시간을 많이 줘야 한다. 태권도는 그런 부분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잘하는 한두 선수에게만 의존하거나 무조건 발차기만 열심히 훈련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 처음 도입한 태권도 품새 종목에 대해서는 “반응이 좋다”며 “2022 항저우대회 때는 현재 4개인 금메달을 6개까지 늘리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수영국가대표 김혜진(24)이 중국 선수에게 폭행을 당한 것과 관련해서는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를 강조했다. 현재 대한체육회는 내부 회의를 거친 뒤 OCA와 대회조직위원회에 진상조사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문 위원은 “해당 사건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에 대해 심각하게 다뤄야 할 것 같다. 확인 절차를 거쳐 재발 방지를 위해 강력한 대책을 강구해야 하며 징계까지 논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다만 대한체육회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지 못했는데 이럴 때 긴밀히 소통할 수 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 위원은 2015년 9월부터 OCA 활동을 시작했다.  자카르타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적수는 없었다… 이대훈 태권도 첫 3연패

    적수는 없었다… 이대훈 태권도 첫 3연패

    광저우·인천 이어 한 체급 올려 金 획득 준결승까지 3경기 연속 큰 점수차 승리결승서 승부 가른 시원한 ‘3점 헤드 킥’늘 의연히 ‘종주국 자존심’을 지켜온 이대훈(26·대전시체육회)이 아시안게임 태권도 사상 처음으로 3연패 쾌거를 일궜다. 이대훈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남자 68㎏급 결승에서 아미르 모함마드 바크시칼호리(이란)에게 12-10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대회 남자 63㎏급에서 잇달아 정상에 오른 이대훈은 이번 대회 한 체급을 올려 세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86년 서울 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아시안게임 태권도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딴 선수는 없었다. 이대훈은 무하마드 무하마드(인도네시아)와의 16강전을 26-5, 아르벤 알칸트라(필리핀)과의 8강전을 같은 점수로 눌렀다. 이대훈은 준결승에서는 예라실 카이이르베크(카자흐스탄)를 32-10으로 대파하는 등 세 경기 연속 20점 이상 여유 있게 이겼다. 결승 상대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아흐마드 아부가우시(요르단)를 준결승에서 10-8로 꺾은 바크시칼호리였다. 이대훈은 1라운드에서 2점짜리 몸통 발차기를 두 차례나 허용했지만 상대 감점으로만 1점을 얻는 데 그쳐 1-4로 끌려갔다. 하지만 조급해하지 않은 그는 2라운드 시작하자마자 몸통 공격을 한 차례씩 주고받은 뒤 3회 연속 주먹 지르기 득점으로 6-7까지 따라붙었다. 3라운드 초반 다시 상대 몸통에 주먹을 꽂아 7-7 균형을 맞췄고, 이어 3점짜리 헤드 킥을 날려 승부를 갈랐다. 감점으로 상대에게 한 점을 내줬지만 몸통 발차기에 성공하며 12-8로 다시 달아난 뒤 감점으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리드는 지켰다. 이로써 한국은 닷새 동안 열린 태권도 경기에서 금 5, 은 5,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겨루기에서 금 3, 은 4, 동메달 1개를 획득했고 처음 정식종목으로 치러진 품새에서 금 2, 은 1개, 동메달 1개를 따 겨루기와 품새 모두 금메달은 목표의 절반에 그쳤다. 한편 구본길(29), 김정환(35·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22·대전대), 김준호(24·국군체육부대)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날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이어진 단체전 결승에서 이란을 45-32로 격파하고 정상에 올라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구본길은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 금메달도 가져가 두 대회 연속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2관왕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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