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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 ‘혁신 그룹’ 2題] 복지부 ‘개혁 첨병’ 발진

    “보건복지부의 혁신은 우리들 젊은 피가 주도하겠다.” 복지부가 업무·조직·인사 혁신을 위해 최근 발족한 ‘주니어 보드’ 구성원들의 각오다. 주니어 보드는 이태한 혁신인사기획관을 팀장으로 양성일 연금재정과장, 강민규 의료정책과 서기관, 현수엽 보험급여과 사무관 등 8∼14년차인 10명으로 구성됐다. 주니어 보드는 만족할 만한 혁신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가동하겠다는 게 김근태 복지부 장관의 복안이다. 복지부 내부에서는 주니어 보드가 개혁을 주도하는 주역으로 역할을 발휘할 경우, 대대적인 쇄신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한다. 김 장관은 이들을 혁신 첨병으로 활용, 연공 서열형 공무원 사회구조를 획기적으로 타파할 수 있는 아이디어 등을 구한다는 구상이다. 이같은 이유에서 고참 공무원을 배제하고 참신성을 고려한 ‘젊은 피’ 위주로 팀을 구성했다고 인사관계자가 전했다. 주니어 보드의 역할은 조직ㆍ인사 혁신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 정책 품질관리, 업무성과 관리체계 구축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활동에 못지 않게 ‘혁신 코어(Core) 그룹’의 활동도 주목된다. 혁신 코어 그룹은 주니어 보드가 본격 활동에 들어가는 시점에 맞춰 200개 가까운 소(小) 과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게 되는 조직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주니어 보드와 코어 그룹의 활동 결과에 따라 복지부 내에 엄청난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주니어 보드는 환경부에서 먼저 가동, 호평을 받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관절염 치료제 부작용 주의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일본에서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복용으로 130여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 해당 의약품의 부작용에 대한 안전성을 환기시키는 서한을 의사와 약사협회측에 배포했다고 14일 밝혔다. 식약청은 서한에서 관절염 치료제로 쓰이는 ‘메토트렉세이트’ 성분은 간질성 폐렴, 골수기능 억제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복용시 주의점에 대한 지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일본과 달리 현재 국내에서 보고된 부작용 사례로는 복통과 피부발진 등 3건에 불과하다.”면서 “주의를 환기시키는 차원에서 서한을 배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FBR오픈대회]‘탱크’ 최경주 재발진

    ‘탱크’ 최경주(사진 오른쪽·35·나이키골프)가 4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스코츠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FBR오픈(총상금 520만달러)에 시즌 두 번째 도전장을 던졌다. 특히 최경주는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 ‘신 골프황제’ 비제이 싱(피지·세계 1위)과 동반 라운드를 펼칠 예정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달 뷰익인비테이셔널에서 올시즌 첫 출격했던 최경주는 공동 37위로 흡족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겨울 내내 갈고 닦았던 스윙이 아직 자리를 잡지 못했던 것. 드라이버 정확도와 그린 적중률이 각각 62.5%와 66.7%로 지난해 평균(61.2%,65.9%)보다 다소 향상됐지만, 홀당 퍼트 수는 1.77개에서 1.813개로 많아졌다. 뷰익 이후 일주일 가량 훈련에 매진하며 샷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던 최경주는 총상금 500만달러가 넘는 A급 대회인 FBR오픈에서 상위권 진입을 달성, 스코츠데일의 쓰라린 기억을 털어버린다는 각오다. 스코츠데일TPC는 2001년 마크 캘커베키아(미국)가 PGA 투어 72홀 최소타 신기록(28언더파 256타)을 세울 정도로 비교적 쉬운 코스. 하지만 최경주는 2002년부터 3년 연속 컷 오프의 수모를 겪었다. 타이거 우즈(미국), 어니 엘스(남아공)는 나오지 않지만 싱이 올시즌 상금 랭킹 1위 탈환을 노리고 있고, 필 미켈슨, 존 댈리(이상 미국), 마스터스 챔피언 마이크 위어(캐나다)와 이 대회에서 3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베테랑 캘커베키아 등 쟁쟁한 골퍼들이 우승컵을 다툰다. 한편 밥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에서 등 통증으로 기권했고, 귀가 길에 교통사고를 당하기도 했던 나상욱(사진 왼쪽·21·코오롱엘로드)도 충격을 털고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儒林(273)-제3부 君子有終 제1장 名妓杜香

    儒林(273)-제3부 君子有終 제1장 名妓杜香

    제3부 君子有終 제1장 名妓杜香 다른 성리학자들이 공자의 사상을 다만 학문으로만 연구하고 발전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조광조는 공자의 사상을 현실정치에 접목시키려고 애를 쓰다 목숨을 잃었던 순교자였다. 격랑의 역사를 온몸으로 부딪쳐 유가의 도를 실현하려다 산화한 순교자였던 것이다. 종착역이던 안동역까지의 소요시간은 무려 6시간, 아침을 거르고 나온 나는 열차를 돌아다니며 먹을 것을 파는 승무원에게 도시락을 샀다. 도시락으로 아침을 때우면서 나는 격세지감을 느꼈다. 열차의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예전 그대로의 산야였고, 어쩌다 스쳐가는 강과 계곡은 의구하였지만 피란기차와도 같았던 열차의 내부는 마치 위생적인 병원의 복도처럼 정갈하였고 승무원이 파는 도시락 역시 훌륭하였다. 아침을 먹고 나서 뜨거운 물을 마시며 나는 차창 밖을 바라보았다. 평일이었으므로 승객들은 만원이 아니었지만 마침 봄이라 드문드문 등산객과 관광객 차림의 사람들이 서로 마주보도록 의자의 방향을 바꾸어 앉아서 즐겁게 환담을 나누고 있었다. 철도노선에는 소백산이나 태백산, 치악산 같은 명산들이 있어 산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모습이 대부분이었다. 아직 조춘(早春)이라 산야에는 벚꽃들이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가장 먼저 피는 진달래나 개나리와 같은 성미 급한 봄꽃들이 홍역을 앓는 어린아이의 몸에 돋아난 붉은 발진처럼 울긋불긋 피어나 있어 그런대로 신열(身熱)이 오른 나른한 봄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그제서야 내가 일부러 중앙선열차를 타고 단양까지 가고 있는 것은 참혹했던 청춘의 옛 추억을 반추해 보려는 낭만적인 생각보다는 지난 1년 동안의 역사추적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정리해 보고 싶은 생각 때문이라는 사실이 느껴졌다. 그렇다. 나는 소리를 내어 중얼거렸다. 조광조로부터 시작된 역사추적은 2500년 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공자로까지 이어졌었다. 조광조가 그토록 실현하고 싶어 했었던 공자의 유교식 개혁정치, 즉 왕도정치가 무엇인가를 나는 공자의 생애를 더듬어봄으로서 살펴볼 수 있었던 것이다. 그 작업을 통해 나는 마침내 깨달을 수 있었다. 조광조가 유가사상을 현실정치에 접목시키려고 애를 쓰다 실패하였던 정치가라면 공자역시 자신의 정치적 이상을 현실정치에 접목시키려고 무려 13년 동안이나 주유천하를 하였지만 마침내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빈손으로 고향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던 실패한 사상가였던 것이다. 두 사람은 실패한 정치가란 점에서는 한 개의 수정란에서 태어난 일란성 쌍생아처럼 닮아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조광조는 어째서 공자의 정치적 주유천하가 실패로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고려시대 때부터 내려오는 조선시대의 낡은 풍습과 사상을 공자의 유교식으로 바꾸어 놓으려는 개혁정치를 펼치다 역시 실패하여 비참하게 목숨을 잃었던 것일까. 어째서 조광조는 이미 실패로 끝난 공자의 왕도정치의 철학을 개혁정치의 신 이데올로기로 맞아들인 것일까. 그렇다면 조광조의 유교적 개혁정치는 처음부터 실패로 끝날 것임이 예정되어 있음이 아닐 것인가. 공자의 왕도정치. 그것은 우선 군주와 힘을 가진 권력자들의 높은 윤리의식과 엄격한 도덕주의가 요구된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듯이 절대 권력자들이 인·의·예·지의 유교적 이념을 철저히 실천하여 군자가 되는 것이 바로 공자의 지치주의인 것이다. 그러나 과연 그것이 가능한 일일까.
  • [MLB] 거물 영입…뜨거운 뉴욕

    [MLB] 거물 영입…뜨거운 뉴욕

    ‘뉴욕이 후끈 달아 오른다.’ 올겨울 미국프로야구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던 ‘제2의 배리 본즈’ 카를로스 벨트란(28)이 뉴욕 메츠에 새 둥지를 틀었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MLB닷컴은 11일 뉴욕 메츠가 양키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따돌리고 벨트란과 7년간 1억 1900만달러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총액 1억불을 넘은 것은 벨트란이 10번째. 스위치타자 벨트란은 폭발적인 홈런포와 환상적인 외야수비,40도루를 너끈하게 해내는 빠른 발까지,‘공수주 3박자’를 완벽하게 갖춰 본즈의 대를 이을 것으로 주목받는 선수. 지난 시즌 타율 .267에 38홈런 104타점 42도루를 기록, 아쉽게 역대 4번째 ‘40-40클럽’ 가입에 실패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435에 8홈런 14타점 등 불방망이를 휘둘러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어 올랐다. 지역 라이벌 뉴욕 양키스가 랜디 존슨(16승14패 방어율 2.60), 칼 파바노(18승8패 3.00) 등 거물들을 영입한 데 자극받아 과감한 베팅에 나선 메츠는 이로써 투타에 걸친 알찬 보강으로 내셔널리그 ‘동부의 지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필적할 만한 전력을 구축했으며 나아가 양키스에도 칼끝을 겨눌 수 있게 됐다.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16승9패 3.90)의 영입은 톰 글래빈(11승14패 3.60)-크리스 벤슨(12승12패 4.31)-빅터 잠브라노(11승7패 4.37)-스티브 트락셀(12승13패 4.00)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고, 좌완 구대성을 끌어들여 약체로 평가받던 불펜도 안정시켰다. 물론 전력보강의 ‘화룡점정’은 벨트란이 찍었다. 이러한 메츠의 ‘다국적 스타’ 영입전략은 마케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빅마켓’ 뉴욕을 연고로 갖고도 스타 파워에서 양키스에 밀렸던 메츠는 마르티네스(도미니카공화국)에 이은 벨트란(푸에르토리코)의 영입으로 히스패닉계 마케팅에서 재미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론 기존의 서재응에 구대성이 합류함으로써 한인사회에서 바람몰이도 가능할 전망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BK 빨간양말 벗나

    ‘핵잠수함’ 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의 트레이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지역신문 ‘보스턴 글러브’는 24일 “실망스러운 한해를 보낸 김병현의 트레이드 계약이 임박했다.”면서 “보스턴이 내셔널리그 2개 팀과 협상을 진행중이며, 연봉 600만달러 상당액을 부담해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병현을 탐내는 2개팀은 한인 마케팅을 중시하는 LA 다저스와 뒷문 단속이 시급한 뉴욕 메츠로 알려졌다. 현재 보스턴 마운드에 김병현이 설 자리는 없다. 기존 커트 실링(21승6패 방어율 3.26)-팀 웨이크필드(12승10패 4.87)-브론슨 아로요(10승9패 4.03)에 데이비드 웰스(12승8패 3.73)매트 클레멘트(9승13패 3.68)에다가 웨이드 밀러(7승7패 3.35)까지, 보스턴의 선발진은 ‘포화상태’다. 한때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메츠 트레이드와 ‘핏빛 투혼’ 실링의 발목인대 회복이 더뎌지면서 김병현의 선발 복귀가 기대됐으나 지난 23일 밀러의 추가 영입으로 김병현이 비집고 들어갈 틈은 사라졌다. 문제는 김병현의 몸값. 김병현의 내년 연봉 600만달러는 리그 최정상급 마무리투수나 수준급 선발투수의 연봉에 해당된다. 탄탄한 투수진을 구축한 보스턴이 ‘600만불의 투수’를 불펜에 둘 이유가 없다. 다만 거품이 낀 김병현의 몸값을 일부 부담하고 내보내든지, 아니면 김병현의 재기를 기다리면서 ‘보험용’으로 보유할 것인지 결단내려야 한다. 김병현이 특유의 꿈틀거리는 ‘업슛’을 내년 어느 팀에서 선보일지 관심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서재응 선발자리 ‘흔들’

    미국프로야구의 트레이드 시장인 ‘윈터미팅’이 마감되면서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보스턴 레드삭스의 간판 투수였다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33)의 뉴욕 메츠행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과 서재응(27·뉴욕 메츠)이 웃고 울었다. ‘보스턴 헤럴드’ 등 미국 언론들은 애너하임에서의 윈터미팅이 끝난 14일 “마르티네스가 메츠와 4년간 최고 5600만달러 선에서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992년 LA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마르티네스는 통산 182승 76패, 방어율 2.71의 괴력을 과시하며 ‘외계인’으로 불리는 초특급 투수다. 이 때문에 올시즌 선발 한축을 노리던 서재응의 앞날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메츠는 마르티네스를 제1선발로 톰 글래빈-스티브 트락셀-크리스 벤슨-빅터 삼브라노를 잇는 막강 선발진을 구축해 서재응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보이지 않는 것. 이같은 소식은 서재응의 국내 복귀를 꿈꿔온 기아에 실낱 희망이 되고 있다. 정재공 단장은 “칼자루를 메츠가 쥐고 있어 섣불리 말할 수는 없지만 내주 초 메츠와 최종 담판을 벌여 결말을 짓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오마르 미나야 메츠 단장은 이날 “서재응은 꼭 필요한 선수”라며 “기아와 이 문제로 접촉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또 속초에서 개인 훈련 중인 서재응도 아버지 병관(56)씨를 통해 입단할 뜻이 없음을 기아에 전달했다. 이에 반해 김병현은 선발 진입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역신문인 ‘보스턴 글로브’는 이날 마르티네스의 메츠행을 알리며 내년 선발로테이션을 커트 실링-데이비드 웰스-브론슨 아로요-팀 웨이크필드-김병현으로 꾸려가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김병현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의 이적설이 나돌고 있어 그의 보스턴 잔류가 전제인 셈. 이와 함께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와 최희섭(24·LA 다저스)은 팀에 남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박찬호는 텍사스가 투수 영입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데다 그를 끊임없이 질타해온 지역 언론들이 “내년에는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기대한다.”는 누그러진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희섭은 트레이드 가능성이 낮지만 휴스턴의 제프 켄트(36)가 다저스로 영입돼 주전 확보가 여의치 않을 전망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스포츠 Tips ●윈터미팅 미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끝난 뒤 30개 구단 단장을 비롯해 선수 에이전트들이 한곳에 모여 대형 트레이드나 자유계약선수(FA) 등의 영입을 자유롭게 논의하는 일종의 ‘인력 시장’이다. 선수들의 이동을 통해 내년 판도마저 가를 수 있어 스토브리그의 꽃으로 불린다.
  • 수두 내년부터 예방접종 의무화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수두를 제2군 전염병으로 추가하고 필수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또 디프테리아와 파상풍 예방을 위해 새로운 백신(Td)을 추가 도입, 만 11∼12세 어린이에게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파상풍 감염 위험이 높은 성인들에게도 우선접종을 권유키로 했다. 국내에서는 수두환자가 연간 20만명 정도 발생하고 있지만 선택적으로 예방접종을 권유해왔다. 수두는 기침을 하거나 말을 할 때 침이나 수포·발진 부위 접촉 등을 통해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아토피 꾸준한 치료가 ‘명약’

    아토피 꾸준한 치료가 ‘명약’

    겨울 들어 아토피피부염이 극성인 가운데 최근 부산에서는 아토피피부염을 앓던 어린이가 환부에 식초와 죽염을 바르는 이른바 ‘식초요법’으로 치료받다가 패혈증으로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이번 사례에서 보듯 아토피 환자들이 민간요법이나 근거없는 치료법에 매달려 증상을 악화시키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면역력 약한 아동층에 집중 발생 아토피피부염은 피부가 가려워 긁고, 긁으면 피부가 손상돼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지는 질환이다. 주로 얼굴 머리 목 팔 다리 등에 발생하며, 피부건조증과 가려움증, 발진, 진물, 부스럼, 피부 껍질이 일어나는 증상을 동반한다. 최근에는 발병 빈도가 늘어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전 국민의 15%가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으며,0∼4세 유아는 100명당 18명이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0∼9세 아동층이 전체 환자의 63.6%를 차지해 면역력이 약한 아동들에게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런 추세는 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공해와 의식주의 변화가 인체의 면역체계를 교란시켜 아토피피부염 등 각종 알레르기질환을 유발하는 것. 일부에서는 비누 등 세제를 이용해 너무 자주 씻어 피부가 세균이나 미생물에 공격받는 일이 줄면서 면역체계가 약화된 것이 원인이라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아토피는 전염병 아닌 유전질환 문제는 아토피피부염이 유전 질환이며 환경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것만 알려져 있을 뿐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 이런 아토피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완치보다 증상을 누그러뜨리는 데 목표를 두고 지속적으로 치료, 관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스테로이드 연고는 증상을 빨리 진정시키는 효과는 있지만 감염과 여드름, 실핏줄이 드러나거나 피부변색, 성장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야 한다. 최근에 개발된 비스테로이드성 연고제인 프로토픽이나 엘리델에는 면역조절 성분인 타크로리무스와 피메크로리무스 성분이 들어있어 증상의 발현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피부 건조하면 가려움증 더 심해 아토피 환자는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한 만큼 일상적으로 지켜야 할 수칙도 많다. 이 중 가장 중요한 사항은 피부건조를 막는 것. 잦은 샤워나 비누, 때수건의 사용을 억제하며, 목욕 후에는 피부에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보습제를 발라준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거나 실내에 화초를 많이 두는 것도 피부건조를 막는 방법이다. 적정 온·습도 유지도 중요하다. 온도가 높으면 가려움증이 심해지므로 항상 서늘한 상태를 유지하되 알레르기의 원인인 집먼지 진드기는 섭씨 25∼28도, 습도 75∼80%에서 왕성하게 번식하므로 온·습도를 이보다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 도움말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예선] 본프레레호 몰디브전 발진

    ‘가자, 최종 예선으로.’ ‘본프레레호’가 한 달여 만에 다시 뭉쳤다. 한국축구대표팀이 몰디브와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마지막 경기(17일 오후 8시)를 일주일 앞둔 11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훈련에 돌입했다. 한국은 현재 3승2무(승점 11)로 7조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2위 레바논(3승1무1패)과는 불과 승점 1점차. 최종 예선도 아니고 겨우 2차 예선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9위 레바논에 쫓기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터라 이번 소집에는 사뭇 비장함마저 흐른다. 자칫 무승부라도 거두게 되면 한국경기보다 5시간 뒤 베이루트에서 열리는 레바논-베트남전 결과를 가슴 졸이며 기다려야 한다. 공격력 강화는 물론 한국 특유의 조직력을 회복해야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이날 소집된 선수는 전체 20명 가운데 송종국(네덜란드 페예노르트)과 국내파 등 13명. 대표팀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해외파 대부분이 소속 구단의 경기 일정으로 뒤늦게 합류한다. 이천수(스페인 누만시아) 등 4명이 도착하는 15일이 돼야 모두 한자리에 모일 수 있다. 호흡을 맞춰볼 시간이 이틀 정도밖에 없는 셈. 준비가 불충분하겠지만 상황을 탓할 수는 없다. 지난 3월 원정에서 득점 없이 치욕의 무승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랭킹 136위인 몰디브는 객관적인 전력상 이기는 것이 ‘당연한’ 상대.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은 “반드시 이겨야 하고 또 분명히 이길 것이다.”라면서 “과감하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신인왕엔 현대 오재영

    오재영(19)의 시즌 성적은 10승9패, 방어율 3.99. 시즌 초반부터 ‘투수 왕국’ 현대에서 당당히 선발의 한 축을 담당했다. 신인왕의 강력한 경쟁자는 11승5패2세이브7홀더를 올린 권오준(삼성). 그러나 권오준은 중간 계투로도 승리를 챙긴 반면, 오재영은 순전히 선발로만 두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또 권오준은 입단 6년 차의 ‘중고 신인’.‘고졸 신인’인 오재영의 ‘풋풋함’이 더 높게 평가받는 것은 당연한 일. 현대는 이로써 2002년 조용준,2003년 이동학에 이어 3년 연속 신인왕을 배출했다. 오재영은 올해 서울 청원정보고를 졸업한 뒤 현대에 계약금 1억 5100만원 연봉 2000만원을 받고 입단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월척’으로 꼽힌 것은 아니다. 고교 팀의 성적이 좋지 않았던데다 김수화(롯데) 김창훈(한화) 등에 비해 지명도도 떨어졌다. 하지만 기회는 빨리 왔다.‘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를 기용하겠다.’는 구단의 방침에 따라 선발진에 합류하는 행운을 얻었다. 왼손 투수라는 희소성에 고교 때부터 알아주던 낙차 큰 커브, 여기에 140㎞대의 묵직한 직구까지 장착한 그는 첫 선발전인 지난 4월 7일 LG전부터 승리를 따내며 승승장구했다. 특히 부진했던 팀 선배 정민태의 빈자리까지 잘 메워 팀 공헌도에서는 여느 에이스 못지않았다. 오재영은 한국시리즈에서도 ‘예비신인왕’다운 활약을 펼쳤다.13과 3분의 1이닝 동안 7실점, 방어율 4.73으로 객관적인 수치는 그리 좋지 않지만 5차전에서 선발승을 거두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마지막 9차전에서도 선발로 나서 3이닝을 책임지며 팀 우승의 1등공신이 됐다. 오재영은 “팀 선배들과 코칭스태프, 프런트들에게 감사한다.”면서 “막강 투수진의 현대에서 그만 두는 날까지 선발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씨줄날줄] 征韓論/이목희 논설위원

    일본이 근대화를 시작한 1870년대 메이지유신 시절, 고향이 같은 두 실력자가 있었다. 사이고 다카모리와 오쿠보 도시미치. 힘을 길러 인근국에 영향력을 행사하자는 데도 의견이 같았다. 다만 사이고는 당장 조선을 치자고 주장했다. 이른바 정한론(征韓論). 서구문물을 견학하고 온 오쿠보는 일본의 실력을 알았다. 그러니 국력을 충분히 키운 뒤 침략에 나서자는 논리를 폈다. 당시 메이지 일왕은 오쿠보의 손을 들어줬다. 분노한 사이고는 고향인 규슈 사쓰마로 돌아가 반란을 일으켰다. 세이난(西南)전쟁이다. 정부군에 패배한 사이고는 자결로 인생을 맺는다. 도쿠가와 바쿠후를 무너뜨리고 일왕의 실권을 찾아준 메이지유신의 주역은 하급 사무라이였다. 사무라이의 대표격이 사이고였다. 오쿠보는 새로 형성된 관료계급을 대표했다. 오쿠보의 승리 이후 일본은 군국주의 전제국가의 길을 단계적으로 밟게 된다. 사이고를 소재로 해 만든 영화가 ‘라스트 사무라이’다. 주인공 톰 크루즈가 진압군의 용병교관으로 나온다. 톰 크루즈가 사무라이 정신에 반해 결국 반란군 편에 선다는 내용이다. 사이고의 고향 사쓰마는 전통적으로 ‘반골’ 지역이었다.17세기초부터 일본 전체를 지배하게 된 도쿠가와 이에야스 가문도 사쓰마라면 고개를 내둘렀다. 사쓰마는 일본의 서쪽끝 변방에 위치한다. 이 작은 지역이 대영제국과 단독으로 전쟁을 벌일 정도로 ‘독종’들이 많았다. 할복을 예사로 하는 사무라이의 전형은 사쓰마에서나 볼 수 있었다고 한다.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새달 17,18일 일본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일본측은 회담 장소로 가고시마를 제안해 왔다. 옛 사쓰마지역이 바로 가고시마다. 청와대측은 정한론의 발상지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하는 것이 찜찜한 모양이다. 가고시마에는 2차대전 당시 ‘가미카제(神風)특공대’ 발진기지도 있다. 회담장소 결정권은 1차적으로 초청국에 있다. 서로 협의해 결정할 수는 있으나 ‘누구의 고향’이라는 이유로 거부하는 것은 속좁게 비친다. 좀더 공세적으로 나갈 수는 없을까. 가고시마에서 회담을 갖되, 일본이 스스로 과거사를 반성하는 기회를 유도해 보자. 역사를 숨기거나, 피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극복해야 한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한국시리즈] 현대 4시간20분 빗속 혈투끝 ‘雨勝’

    현대가 4시간 20분간의 ‘빗속 혈투’를 승리로 장식하며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에 우뚝 섰다. 현대는 1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9차전에서 초반 무서운 집중력을 과시하며 대량 득점에 성공해 삼성의 끈질긴 추격을 8-7로 힘겹게 따돌렸다. 이로써 현대는 사상 초유의 9차전까지 펼친 한국시리즈에서 4승2패3무를 기록,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패권을 차지했다.1996년 창단한 현대는 98년과 2000년, 지난해에 이어 통산 네번째 우승의 기쁨을 맛봤고,2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2년 연속 우승은 지난 96∼97년 해태에 이어 7년 만이다. 2년 만에 정상을 노린 삼성은 선발 김진웅과 후속 투수들이 초반 내준 8점을 극복하지 못해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는 현대의 ‘철벽 마무리’ 조용준에게 돌아갔다. 굵은 빗줄기가 뿌린 가운데 열린 이날 경기는 현대의 초반 응집력이 돋보인 한판.1회 선취점을 내줬지만 2회 장단 6안타를 폭죽처럼 몰아치고, 볼넷 2개와 상대의 결정적인 실책 2개를 묶어 대거 8득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현대는 2회 무사 1·3루에서 박진만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이어진 1사 2·3루에서 채종국의 2타점 2루타와 송지만의 적시 2루타로 4-1로 전세를 뒤집었다. 계속된 1·3루에서 전준호의 도루때 진갑용의 2루 악송구로 3루주자가 홈을 밟고, 브룸바의 볼넷에 이은 심정수의 좌전 2루타와 이숭용의 강습 타구를 양준혁이 빠뜨리는 행운으로 순식간에 8점째를 낚았다. 5-8로 뒤진 8회말 무사 1·2루에서 삼성은 조동찬의 안타때 통한의 주루 미스로 1점을 뽑는 데 그쳤고,9회말 1사 1·2루에서는 박진만의 실책으로 1점차까지 추격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우승팀 현대는 올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됐다. 그러나 에이스 정민태와 주포 심정수가 나란히 부진해 우승 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하지만 용병 투수 마이크 피어리(16승)와 거포 브룸바(타격 1위, 홈런 2위)가 정민태 심정수의 구멍을 훌륭히 메워 우승의 디딤돌이 됐다. 또 선발진이 좋지 않았지만 철저한 투수 분업으로 중간계투진의 신철인 이상열 송신영 등과 마무리 조용준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 최고의 짜임새로 우승을 일궈냈다. 김민수 이두걸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한국시리즈] 삼성, 현대에 9회말 밀어내기 ‘결승점’

    삼성이 극적인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은 28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9회말 1사 만루 때 멘디 로페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현대를 1-0으로 힘겹게 제쳤다. 이로써 삼성은 2승2패(2무)로 현대와 다시 동률을 이뤄 한국시리즈는 사상 첫 8차전까지 이어지게 됐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은 이번이 3번째이며 1-0 승리는 한국시리즈 사상 처음이다. 또 삼성 3개, 현대 1개 등 두 팀이 고작 4개의 안타를 빼내 한국시리즈 최소 안타를 기록했다. 7차전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정민태(현대)-전병호(삼성)의 선발 맞대결로 펼쳐진다. 이날 경기는 사실상 실책 하나로 승부가 갈렸다.9회말 1사후 진갑용의 우전 안타로 맞은 1루에서 김한수가 때린 공이 상대 2루수 채종국을 맞고 1루 쪽으로 튕기는 바람에 2·3루의 절호의 찬스로 이어진 것. 후속 김종훈의 고의 볼넷으로 맞은 만루에서 부진했던 로페즈가 상대 투수 신철인의 공을 침착하게 골라내 짜릿한 승리를 일궈냈다. 현대 선발 김수경은 7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1개나 솎아내며 2안타 3사사구 무실점으로 쾌투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 선발 김진웅은 5와3분의1이닝 동안 사사구 6개를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무안타 무실점으로 버텼다. 또 김진웅의 마운드를 넘겨받은 권오준은 3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값진 승리를 챙겼다. 김민수·이두걸기자 kimms@seoul.co.kr ■ 감독 한마디 ●삼성 김응용 감독 운이 좋아서 이겼다. 한국시리즈를 여러 번 치러봤지만 양팀 모두 이렇게 못 치는 야구는 처음 본다. 이런 타선 갖고는 이겨도 걱정이다. 플레이오프 때보다 선수들이 신경을 많이 써서 심신의 피로가 빨리 오는 것 같다.7차전 선발은 전병호를 내보낼 것이다. 그동안 아껴뒀던 임창용 등 중간 요원들을 초반에라도 활용하겠다. ●현대 김재박 감독 방망이가 전체적으로 안터져서 걱정스럽다. 더구나 밀어내기로 져서 더욱 아쉽다. 초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타순 변화를 고려해 보겠다. 하지만 지금 선발진대로 8차전까지 끌고 나갈 것이다.7차전에는 정민태가 선발로 나온다. 정민태의 부상은 많이 좋아졌다. 또 본인도 괜찮다고 하니 믿어보겠다.
  • [MLB 월드시리즈] 86년 묵은 ‘밤비노 저주’ 탈출

    ‘저주는 풀렸다. 이젠 기적을 안겠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공수에서 맹활약한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주포 매니 라미레스를 앞세워 3연승을 질주,86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챔피언 등극을 눈 앞에 뒀다. 보스턴은 27일 적지인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낸 채 3안타 2볼넷 무실점 호투하며 생애 첫 월드시리즈 승리를 따낸 마르티네스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4-1로 완파했다. 홈 1·2차전과 원정 3차전을 모두 잡은 보스턴은 남은 4경기 가운데 1승만 거두면 1918년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 반지를 끼며 ‘밤비노의 저주’에서 벗어나게 된다. 특히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ALCS)에서 3연패 뒤 기적의 4연승을 거둔 보스턴은 이날 포스트시즌 홈 6연승을 달리던 세인트루이스를 적지에서 꺾고 포스트시즌 7연승을 구가했다.4차전은 28일 오전 9시 같은 곳에서 열린다. 보스턴은 데릭 로(14승12패 5.42), 세인트루이스는 제이슨 마퀴스(15승7패 3.71)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날 초반 양팀 선발의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 포스트시즌에서 1승1패 방어율 5.40으로 부진한 마르티네스는 초반부터 공이 높았다. 제프 서판도 포스트시즌에서 2승1패 방어율 2.84로 세인트루이스 선발진 중 가장 상태가 좋았지만 막강 보스턴 타선을 압도하기에는 ‘2%’ 부족했다. 대신 타선의 집중력은 ‘밤비노의 저주’를 깨려는 보스턴 쪽이 훨씬 앞섰다. 주인공은 디비전시리즈 2차전부터 이날까지 무홈런 2타점에 그친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라미레스.1회초 선취 좌월 1점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1회말 짐 에드먼즈의 좌익수 플라이를 정확하게 잡은 뒤 총알 같은 송구로 홈으로 파고 들던 래리 워커도 잡아냈다. 보스턴은 4회 트롯 닉슨,5회 라미레스와 빌 뮬러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4-0으로 앞서나갔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2차전과 마찬가지로 득점 찬스를 스스로 날렸다.1회 1사 만루 찬스를 놓친 데 이어 3회 무사 2·3루에서도 워커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된 뒤 서판도 어이없는 주루 플레이로 3루에서 태그아웃돼 찬물을 끼얹었다. 제구력이 흔들리던 마르티네스는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의 졸전에 힘입어 4회부터 7회까지 모두 범타 처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 워커의 1점홈런으로 영패를 모면했지만 대역전극을 기대하며 부시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5만 2000여 홈팬들을 절망에 빠뜨렸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한국시리즈] 삼성­-현대 선발진 에이스 빼곤 헉헉

    “이번엔 또 누구를 올리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로 한창 뜨거운 요즘 현대 삼성의 코치진은 피가 마른다. 타선의 부진도, 주전의 부상이라는 ‘악재’가 터진 것도 아니다. 바로 마운드의 총체적 붕괴 때문이다. 양팀의 선발진은 에이스를 제외하고 모두 무너진 상태. 중간 계투 요원까지 누적된 피로로 언제 난타당할지 모른다. 야구팬들이 연일 치열한 접전으로 즐거워하는 순간에도 양팀 감독과 코치들은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셈이다. 단기전에서의 필승 카드는 막강 선발진. 최소한 5·6이닝은 3점 안쪽으로 막아줘야 믿고 선발로 내보낼 수 있다. 이런 면에서 현대의 선발은 21일 1차전 승리를 따낸 마이크 피어리 한 명뿐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3승을 따내며 ‘우승 수호신’이 된 정민태는 일찌감치 ‘아웃’됐다. 그는 지난 22일 2차전 때 선발로 나왔지만 ‘배팅볼’ 수준의 공을 던지며 5안타 2볼넷 6실점으로 난타당했다. 경기 직후 김재박 감독도 “정신력의 문제”라고 강하게 질책할 정도. 설사 선발로 다시 기용되더라도 초반부터 중간 계투가 몸을 풀어야 할 실정이다. 김수경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24일 3차전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3과3분의1이닝 동안 6점을 내주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삼성도 선발감이 마땅치 않은 건 ‘오십보 백보’. 시즌 초반 6연패를 당하며 계륵으로 떠오른 케빈 호지스는 무늬만 ‘제2선발’이다.2차전에서 2이닝을 넘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김응용 감독이 “6점 이상 점수차가 벌어졌을 때 호지스를 쓸 것”이라고 자조 섞인 한탄을 늘어놓는 것도 당연한 반응. 선발로 예정된 27일 5차전에서도 몇 회를 버틸지가 궁금할 정도다. 3차전의 승리 투수가 된 김진웅도 전적으로 신뢰하기에는 ‘2%’ 부족하다.25일 4차전에서 10이닝 노히트 노런으로 눈부신 피칭을 선보인 배영수가 유일한 위안거리다. 중간 계투라는 ‘잇몸’도 속을 들여다보면 불안하긴 마찬가지. 막강 삼성 불펜의 양대 기둥인 권혁 권오준 ‘쌍권총’의 피로 누적이 심하다. 한국시리즈 들어 시즌이나 플레이오프 때보다 공끝이 무뎌졌다. 위기 상황에 오른 2차전 때 둘 다 점수를 내주는 등 경험 부족의 한계까지 드러냈다. 병풍(兵風)으로 날린 정현욱 윤성환 지승민 등 중간 계투의 빈자리가 요즘 더 크게 보이는 까닭이다. 구원왕 임창용이 건재하지만 2차전 때 4이닝 동안 3실점하는 등 포스트시즌 성적이 좋지 않다는 게 마음에 걸린다. 현대는 송신영 이상열 신철인 등이 맹활약하고 있지만 막강 삼성 타선을 완전히 잠재울 수 있을지는 의문.27일 5차전에 선발로 나서는‘히든 카드’ 오재영도 큰 경기에서 부담감을 떨치기에는 너무 어리다. 마무리 조용준도 1·2·4차전에 연속 출격하며 혹사당한 것도 부담거리다. 대구 김민수 이두걸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한국시리즈] ‘피말린 12회’ 또 무승부

    배영수(삼성)가 프로야구 사상 첫 ‘10이닝 노히트 노런’의 대기록을 달성했으나 승리를 낚지는 못했다. 25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현대-삼성은 연장 혈투를 벌였으나 끝내 이닝제한(12이닝)에 걸려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수원 2차전에서 8-8 시간제한(4시간) 무승부를 기록했던 이번 한국시리즈는 이날 이닝제한 무승부로 다시 한번 경기 방식에 논란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는 26일 회의를 열어 4차전 무승부 경기일정을 확정짓는다. 0-0 무승부는 통산 14번째이며 포스트시즌 사상 처음이다. 또 이날 경기에서는 한국시리즈 한 경기 최다 탈삼진(27개)과 최소 안타(5개)도 기록됐다.1승1패2무를 기록한 현대-삼성의 5차전은 26일 하루를 쉰 뒤 27일 잠실에서 열린다. 1차전에서 5이닝 동안 4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던 선발 배영수는 이날 상상을 초월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최고 150㎞의 강속구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 뿌리며 막강 현대 타선을 완벽히 잠재운 것. 배영수는 7이닝까지 삼진 8개를 솎아내며 단 한 개의 안타와 볼넷도 없는 ‘퍼펙트 피칭’을 뽐냈다. 이어 8회 2사후 박진만에게 아쉽게 볼넷을 허용, 퍼펙트가 깨졌지만 9회와 10회 삼진 3개를 보태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전무후무한 ‘10이닝 노히트 노런’(투구수 116개)을 기록했다.10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무안타 1볼넷 무실점. 그러나 완투를 하지 않아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는 않는다. 역대 한국시리즈 노히트 노런은 지난 1996년 10월20일 인천 4차전에서 현대 정명원이 해태를 상대로 수립한 것이 유일하다. 배영수와 맞대결을 펼친 마이크 피어리의 구위도 어느 때보다 빼어났다.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낚으며 김한수와 조동찬에게 단 2안타만 내주는 눈부신 투구였다. 삼성은 연장 12회 박한이의 안타와 양준혁의 고의 볼넷, 김한수의 볼넷으로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강동우의 불발로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현대는 11회 박진만이 권오준을 상대로 뽑은 중전 안타가 유일한 안타였다. 대구 김민수 이두걸기자 kimms@seoul.co.kr ■ 감독 한마디 ●현대 김재박 감독 비겨서 다행이다. 선발 피어리와 마무리 조용준의 호투로 무승부로 갈 수 있었다. 우리 타자들이 배영수에게 전혀 손을 쓸 수 없었다. 배영수는 정규시즌보다 공이 더 좋아진 것 같다. 한국시리즈 들어 우리 타자들의 스윙이 커졌다.5차전은 선발진이 불안한 만큼 중간 계투로 승부를 보겠다. ●삼성 김응용 감독 배영수가 잘 던졌는데 무승부가 돼 아쉽다. 우리 타자들이 워낙 못쳤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다. 야구란 이래서 재미있다. 전날 잘 맞으면 다음날은 타자들이 욕심을 내기 때문에 점수가 잘 안 나기 마련이다. 매일 터지면 흥미가 떨어지지 않나.
  • [MLB] “내년 시즌이 기대되는 君”

    ‘내년엔 우리가 코리안 특급’ 올해 미국프로야구서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전반적인 성적표는 낙제점.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 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 등 전통적인 코리안 특급들은 물론,지난해 눈부신 피칭을 선보인 서재응(27·뉴욕 메츠)도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빅초이’ 최희섭(25·LA 다저스)도 새 팀에서 벤치 신세로 전락한 지 오래. 그러나 ‘희망의 근거’도 발견했다.김선우(27·몬트리올 엑스포스) 백차승(24·시애틀 매리너스) 두 ‘신성’이 주인공.이들은 올해 선전을 디딤돌 삼아 내년에는 스타 플레이어로 우뚝 설 태세다. 김선우의 올 시즌 성적은 4승6패 방어율 4.58.지난 2001년 데뷔 이후 거둔 승수(2승 2패)의 갑절.지난해까지의 105이닝보다 많은 135.2이닝을 책임졌다.‘기량발전상’감이다. 내실 면에서는 단연 1등.지난 8월18일 샌프란시코전 이후 지난달 30일 플로리다전까지 8차례 선발 등판에서 1승2패에 그쳤지만 방어율은 2.86으로 뛰어난 편.더구나 대부분의 실점이 수비 실책 탓이었다. 특히 지난달 25일 필라델피아전에서 8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1실점으로 막는 눈부신 피칭으로 승리를 따냈다.중간계투와 선발을 오간 올해와는 달리 시즌 붙박이 선발을 기대하게 하는 근거다. 백차승의 내년 전망도 밝다.8월2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깜짝 구원승으로 빅리그 첫승을 신고한 그는 지난달 3일 선발진에 합류,27일 텍사스전에서 8이닝 3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데뷔 후 첫 선발승을 따내며 선발 투수로 손색이 없음을 입증했다. 시즌 성적은 2승4패 방어율 5.52의 초라한 성적표지만 성장 가능성만을 놓고 본다면 ‘A+’가 부럽지 않다. 이두걸기자 douzirl@ seoul.co.kr
  • [MLB] 병현 4개월만에 컴백·재응 메츠 떠날 수도

    한국형 ‘핵잠수함’ 메이저리그에 다시 뜬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22일 김병현(25)을 트리플A 포터킷 레드삭스에서 불러 올렸다고 공식 발표했다.지난 5월12일 강등된 뒤 4개월 10일만의 빅리그 복귀다.이는 김병현의 상태가 ‘즉시 전력감’이라는 팀 수뇌부의 판단에 따른 것.보스턴의 테오 엡스타인 단장은 최근 “두 차례의 연습 투구가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김병현을 치켜세웠다. 보스턴은 현재 90승6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2위 애너하임 에인절스를 5경기 차로 앞서는 만큼,포스트시즌 진출이 거의 확정적이다.남은 시즌 동안 보스턴 투수진에 부상자가 생길 경우 플레이오프에서 마운드에 설 가능성도 있다.지난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 이후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뿌리는 셈.또 내년 시즌을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보내면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할 수도 있다. 시즌 전 부상자 명단에 오른 김병현은 4월30일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전에서 선발 등판,5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기분 좋은 첫 승을 올렸다.그러나 5월6일과 1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모두 6과 3분의2이닝 동안 11실점하는 난조를 보인 끝에 12일 트리플A로 강등됐다.시즌 1승1패 방어율 6.17. 한편 서재응(27·뉴욕 메츠)은 인터넷 팬카페에 “릭 피터슨 투수 코치와 사이가 좋지 않아서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려난 것 같다.”면서 “(아트 하우 감독은 해임됐으면서)왜 투수 코치만 안 잘리는지 모르겠다.”고 불편한 심경을 털어놓았다.이어 “뉴욕이 좋지만 장래를 위해서라면 꾸준히 선발로 등판할 수 있는 다른 팀으로 가는 게 낫다.”면서 팀에 트레이드까지 요구하겠다고 밝혔다.서재응은 지난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패전 투수가 된 뒤 선발진에서 사실상 밀려났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SK이승호 4강 찍고 다승왕 GO!

    ‘다승왕과 팀 포스트시즌 진출 둘 다 이룬다.’ SK 좌완 이승호(23)가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섰다.데뷔 5년만의 첫 다승왕 등극과 팀의 4강 견인을 동시에 달성하는 게 그의 목표다. 이승호의 성적은 13승 8패, 방어율 4.11.당당히 팀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다.리오스(기아), 레스(두산) 등 14승 그룹에 이어 공동 3위.한 경기 차라 막판 역전도 충분히 가능하다. 그의 어깨는 후반기에 들어 더욱 강인해 지고 있다.그가 책임진 10경기 57과 3분의 2이닝을 17실점으로 잘 막아냈다.올해 승수의 절반이 넘는 7승(2패)이나 챙겼다.방어율도 2.95로 수준급.더구나 4강 싸움이 더욱 치열한 최근 들어 더욱 물이 올랐다.지난달 29일 대구 삼성전 이후 파죽의 3연승을 달리는 등 최고의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올시즌 SK의 마운드는 더 이상 나쁠 수 없을 만큼 침체돼 있다.제춘모, 채병룡 등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이미 시즌을 마감했다.최고의 마무리 투수 이상훈은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엄정욱, 김원형 등 선발진마저 잔부상으로 마운드에 제대로 서지 못하고 있다.이승호 혼자 팀 마운드를 이끌고 있는 셈. 이승호가 프로에 뛰어든 것은 지난 2000년.군산상고를 졸업한 그해 최고 구속 150㎞대의 불 같은 강속구와 절묘한 제구력으로 10승(12패) 고지에 올랐다.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인 신인왕을 차지한 것은 당연한 일.2년차 징크스도 그에게는 예외였다.2001년에도 14승(14패)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그러나 부상의 악몽마저 피하지는 못했다.2002년 왼쪽 팔꿈치 이상으로 겨우 6승에 그쳤다.지난해에는 완투와 완봉을 각각 두번씩 기록하는 부활투를 선보였지만 5승을 건지는 데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올해 그는 ‘철인’으로 부활했다.지루한 근육 보강 훈련 덕분에 단 한 번도 등판 일정을 빼먹지 않았다.그 결과 생애 첫 다승왕과 팀의 PS 진출의 주역으로 다시 태어날 기세다.이승호는 “부상과 슬럼프가 얼마나 괴로운지 잘 알고 있다.”면서 “개인 타이틀보다는 끝까지 팀에서 내 역할을 다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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