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발진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세븐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분열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66
  • 9개 구단 올 시즌 불안 요소는

    시즌 판도를 좌우할 프로야구 스프링캠프가 선수단의 잇단 출국으로 시작됐다. ‘막내’ NC 등 9개 구단은 40여일의 전지훈련을 통해 4강 초석을 다지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풀타임을 소화할 체력과 수비 강화는 기본이고 불안 요소를 떨치는 것이 과제가 되고 있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에 선 삼성은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최강의 전력을 보유해 창단 첫 3연패가 일찌감치 점쳐진다. 하지만 새 외국인 투수 2명의 적응 여부가 관건이다. 삼성은 지난해 25승을 합작한 탈보트, 고든 대신 릭 밴덴헐크(28)와 아네우리 로드리게스(26)를 잡았다. 검증된 선수 대신 새 얼굴을 선택해 연착륙 여부가 주목된다. 지난해 준우승팀 SK는 자유계약(FA) 선수와 군 입대 등으로 흐트러진 전력을 추스르는 것이 숙제다. 이만수 감독은 출국 전 “퍼즐 맞추기를 캠프의 목표로 삼았다.”고 했다. 두산은 ‘4번 타자’ 부활이 필수다. 지난해 4강에 올랐지만 간판 김동주가 빠지면서 장타 부재로 줄곧 힘들어했다. ‘친정’으로 돌아온 홍성흔이 제 몫을 해낼지가 관심사다. 롯데는 홍성흔과 김주찬이 빠진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중요하다. 새로 부임한 김시진 감독의 ‘구슬 꿰기’가 캠프의 주된 과제인 셈이다. 지난해 4강 문턱에서 주저앉은 KIA는 마무리 투수 낙점이 급선무다. 선동열 감독은 양현종과 소사 등을 대상으로 가급적 서둘러 결정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넥센은 부활 가능성을 보인 김병현을 다시 선발로 쓸지, 불펜으로 돌릴지가 핵심이다. 최근 10년 ‘가을 잔치’에 나서지 못한 LG는 주키치, 리즈와 함께할 선발진 구성에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 역시 선발진 구성이 골칫거리다. NC는 풀타임을 뛰어 본 적 없는 신예들이 즐비해 체력 강화와 수비 안정에 역점을 둘 전망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中 vs 美·日 전투기 기싸움… 센카쿠 진짜 터지나

    동중국해 상에서 미국 군용기와 일본 자위대 항공기 등을 상대로 중국 전투기가 긴급 발진하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군사적 충돌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군이 지난 10일 동중국해 상공에 전투기를 출격시켜 미 해군의 P3C 잠수함 초계기와 미 공군의 C130 수송기를 한동안 뒤쫓았다고 전했다. 당시 미군 항공기들은 일본이 설정한 중·일 중간선 부근을 비행하고 있었으며 출격한 중국 전투기는 젠(殲)10과 젠7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일본은 대응 차원에서 F15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키기도 했다. 중국 전투기는 최근 일본 자위대 전투기를 상대로 빈번하게 긴급 발진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동중국해 상공에서 중국군의 잦은 긴급 발진은 일본이 군용기를 포함한 중국 항공기의 영공 접근과 관련해 대응 조치를 강화한 것에 대한 맞대응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과 일본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에 전투기를 전진 배치하고 있다. 미군은 오키나와현 가데나 공군 기지에 F22 스텔스 전투기 9대를 배치했다. 앞으로 3대를 추가 배치해 모두 12대를 운용할 예정이다. 일본은 최근 센카쿠열도에 접근하는 중국 항공기에 대한 ‘경고 사격’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日, 센카쿠에 해경 400명 상시 배치… 中 “임계점 도달”

    중국과 일본 간 분쟁 지역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의 위기 상황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중국과 일본 모두 한쪽이 ‘도발’하면 더욱 강하게 압박하는 등 양보 없는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탓이다. 급기야 중국이 전투기를 근접시켰고, 일본은 대규모 병력을 전담 배치하기로 하는 등 일촉즉발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1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센카쿠열도 경비 강화를 위해 순시선(경비선) 12척과 전담 병력 400명을 상시 배치하기로 했다. 이 같은 일본의 센카쿠열도 경비 강화 조치는 중국이 처음으로 센카쿠열도 부근 상공으로 전투기를 근접시킨 직후 나온 것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전투기를 포함한 중국 항공기 10여대가 전날 오후 2시쯤 센카쿠열도의 일본 측 방공식별구역(JADIZ)에 진입했다. 방공식별구역은 다른 국가의 항공기가 진입했을 때 즉각 대응하기 위해 설정한 전술 조치선으로, 영공 개념과는 다르다. 중국 항공기들이 센카쿠 북쪽 170㎞까지 접근하자 일본 항공자위대는 즉각 오키나와 나하 기지에서 F15 전투기 2대를 긴급 발진시켰고, 곧바로 중국 전투기 등은 방공식별구역 밖으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 측은 다르게 설명했다. 중국 국방부 대변인실은 11일 자국의 윈(運)8 정찰기가 동중국해상에서 정상적인 순찰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일본의 F15 전투기 2대와 정찰기 등이 추적·감시했고, 이에 2대의 젠(殲)10 전투기를 출격시켜 제지했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일본 측이 중국 항공기의 정상적인 활동을 빈번하게 방해하고 있다”면서 “이런 것이 중·일 간 해상 및 공중 안전 문제 발생의 근원”이라고 비난했다. 중국은 양측의 충돌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센카쿠열도와 관련해선 1㎜도 양보할 수 없다”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발언이 전해지자 일부 민족주의적 성향의 인터넷 매체들은 “중·일 간 해상 및 공중에서의 충돌이 임계점에 도달했다”며 반일감정을 부채질하기도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강원 폐광지역 관광개발 2657억 투입

    쇠락한 강원 폐광지역을 살릴 종합관광개발 사업이 올해부터 6년간 본격 추진된다. 강원도는 8일 석탄산업합리화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백·삼척·영월·정선 등 4개 시·군 폐광지역의 경기 활성화를 위해 ‘폐광지역 종합관광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절차가 남아 있지만 이미 올해 사업비로 10억원이 반영된 상태여서 올해부터 6년간 총 2657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계획을 수립한 강원발전연구원은 연계형 특화 관광자원 개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강화, 통합형 관광 플랫폼 구축 등 3대 분야 12개 세부사업을 폐광지역 종합관광개발계획으로 제시했다. 연계형 특화 관광자원 개발 사업은 생태산업유산 체험기반 조성(223억원), 항노화 치유관광 기반 조성(160억원), 아리랑철도 여행상품 개발(194억원), 감성 매력물을 활용한 상품 개발(202억원) 등 4개 사업이다.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사업은 축제·이벤트 콘텐츠 개발(202억원), E콘텐츠(199억원), 지역문화콘텐츠화(126억원), 신개념 민속박물관 조성(280억원)이 포함됐다. 통합형 관광플랫폼 구축사업으로는 박물관고을 활성화 프로젝트(88억원), 상징 조형물 조성(350억원), 통합관광지원센터 조성(378억원), 2018평창동계올림픽 배후도시 관광산업기반 구축(231억원) 등을 추진한다. 도는 종합관광개발계획 총사업비를 국비(관광개발진흥기금) 70%와 지방비 및 민간자본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도는 이 계획에 대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는 즉시 내년 사업비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최문순 도지사는 “폐광지역을 살리겠다고 추진한 오투리조트와 국민체험테마파크가 오히려 지역 경제의 발목을 잡는 일이 없도록 소규모 사업 위주로 사업을 알뜰하게 펼쳐 나가며 경제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홈쇼핑 간장게장 알고보니 ‘세균 범벅’

    진미령·명가·심가네 등 유명 간장게장들이 대장균 수 기준치를 초과한 불량식품으로 조사됐다. ‘밥도둑’이 아니라 ‘세균투성이’인 셈이다. 한국소비자원은 3일 TV홈쇼핑과 소셜커머스에서 판매되는 게장·냉면의 위생상태를 검사한 결과 게장 14개 가운데 8개에서 세균 또는 대장균 수가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진미령·대복·명가진미·심가네 간장게장, 통영·연평도 양념게장 등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정청에 행정처분도 요청했다. 냉면도 8개 제품을 검사했는데 송학식품의 ‘남자물냉면’에서 세균이 기준치보다 많이 검출됐다. 2010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안전사고 사례는 게장 77건, 냉면 45건에 이르렀다. 증상은 두드러기·발진·가려움 등 식중독(64건), 알레르기(50건), 치아 손상(3건), 어지러움 등 기타 증상(5건) 등이다. TV홈쇼핑이나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판매 식품은 대부분 따로 온도 조절을 하지 않는 일반 택배회사에서 배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성수동 IT·서교동 디자인 출판·종로 귀금속 키운다

    서울시는 3일 성동구 성수동 정보기술(IT)지구와 마포구 서교동 디자인출판지구 진흥계획을 고시하고, 4일 종로 귀금속지구 진흥계획을 고시한다고 밝혔다. 3개 지구 진흥계획에는 산업지구에 대한 특성 및 사업현황, 지구별 특화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사업 활성화를 위한 도시계획행위제한 완화, 자금지원 내용도 담고 있다. 성수동 준공업지역 일부(53만 9406㎡)에 지정된 IT 지구는 IT 산업 집중육성을 목표로 수제화, 인쇄, 자동차정비업 등 기존 전통산업과 첨단 IT의 융합을 통해 첨단산업과 전통 제조업의 상생발전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2010년 1월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된 마포 디자인·출판지구는 서교동 395번지 일대 74만 6994㎡에 디자인과 출판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올해 서울시와 마포구가 4억 5000만원을 들여 소규모 앵커 시설을 설치하고 경영 컨설팅, 수출 마케팅, 디자인 개발, 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종로 귀금속 지구에는 올해 110억원을 투입해 ‘종로 주얼리 비즈니스센터’를 설립하고, 귀금속·보석산업 발전전략 개발, 정보교류, 수출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 귀금속 산업의 허브로 조성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뱀이다~ 뱀이다~ 호타준족·다승투수 뱀이다~

    뱀이다~ 뱀이다~ 호타준족·다승투수 뱀이다~

    계사년(癸巳年)을 맞는 뱀띠 프로야구 스타들의 각오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1989년생 유망주도, 77년생 띠동갑 형님들도 “올해야말로 나의 해”라며 새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다. 새해에 기대되는 뱀띠 선수들을 꼽아 봤다. 스물넷 동갑내기 중 가장 주목받는 이는 ‘신고선수 신화’를 쓴 서건창(왼쪽·넥센)이다. 2008년 LG에서 한 경기만 뛴 뒤 방출, 병역을 마치고 2011년 말 신고선수로 입단한 그는 지난 시즌 주전 2루수를 꿰차더니 127경기에 출전, 타율 .266 115안타 1홈런 40타점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신인왕과 골든글러브까지 거머쥐었다. 백조로 거듭난 서건창은 연봉도 2400만원에서 7700만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 시즌 10승 투수에 합류하며 선발진의 한 축이 된 이용찬(오른쪽·두산) 역시 89년생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뽑혀 난생 처음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강력한 포크볼을 바탕으로 올 시즌 15승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도 일찌감치 세웠다. 데뷔 이래 현역 최단신(164㎝) 타이틀을 한 번도 놓치지 않은 김선빈(KIA) 역시 뱀띠. 2011년의 안면 골절 아픔을 뒤로하고 지난 시즌 타율 .281을 기록하며 KIA의 키스톤을 든든하게 지킨 김선빈은 올해엔 데뷔 이후 처음으로 3할 타율에 도전할 태세다. 신생팀 NC의 노성호를 비롯, 박지훈(KIA)과 한희(LG)도 뱀띠 유망주다. 고참급 77년생 뱀띠들에게도 올해는 다르게 다가온다. 후배들과 당당히 겨뤄 건재를 과시해야 한다. 가장 기대되는 ‘형님’은 서재응(KIA). 지난해 무너진 선발 마운드를 외로이 지키며 9승을 올렸고, 2.59의 빼어난 방어율에 45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역대 네 번째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기대에 못 미쳤던 김선우(두산)는 반전의 기회를 벼른다. 2년 전 시즌 16승으로 다승 2위에 올랐던 김선우는 지난 시즌 6승에 그쳤다. 이용훈(롯데)과 NC로 둥지를 옮긴 송신영 역시 올해 “뭔가 보여 주겠다”고 벼르고 있다. 뱀띠 타자 중에는 롯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스나이퍼’ 장성호가 눈에 띈다. 지난해 11월 신인투수 송창현과 맞트레이드된 장성호는 두산으로 떠난 홍성흔의 빈자리를 메우게 됐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정상 바뀐 동북아 외교 지형도] “실효지배” 강경한 中… 센카쿠열도 갈등 ‘일촉즉발’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싸고 고조된 중·일 간 긴장 모드는 올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일본은 국정 경험이 풍부한 자민당의 아베 신조 내각이 들어선 뒤 총선 공약 중 하나인 센카쿠열도 공무원 상주 실행을 유보하기로 하고 양국 관계 개선을 외치는 등 대중 유화 제스처를 취하면서 향후 중·일 관계가 매끄러워질 수 있다는 기대도 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중국이다. 센카쿠열도에 대한 실효 지배를 확실히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자칫 예기치 못한 충돌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지난 9월 일본의 국유화 조치 이후 석달여간 중국 해양감시선이 센카쿠열도 해역에 진입한 것은 총 19차례로 주당 평균 1∼2차례에 이른다. 지난 12월 13일과 22일, 24일에는 중국 국가해양국 소속 비행기가 센카쿠열도 상공 주변을 비행해 일본 자위대 소속 F15 전투기가 긴급 발진하는 등 양국 간 대치가 심화되기도 했다. 칭화(淸華)대 국제전략 및 공공외교센터 자오커진(趙可) 교수는 “중국은 일본을 끝까지 상대해줄 용의가 있고 일본이 계속 도전해 온다면 전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유일한 해법은 일본의 센카쿠열도 국유화 조치 철회뿐이라고 경고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키워드로 보는 2013] 불안한 중동, 갑갑한 유로존…해법은 정치다

    2013년 세계는 다양한 도전과 기회를 맞이할 전망이다. 아시아에선 영유권 분쟁을 비롯한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이며, ‘아랍의 봄’ 이후 중동 지역의 불안과 변화도 지속될 전망이다. 유럽과 미국의 경제위기에 따른 서방 민주주의와 영향력 쇠퇴, 이란·북한의 핵개발 등도 주요 도전과제로 꼽힌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동아시아 긴장고조 미국과 중국의 동시 권력재편으로 새로운 G2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올해는 중국의 아시아 패권 장악 정책과 미국의 아시아 중시 정책이 노골적으로 부딪치며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높다. 미 의회가 지난 연말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한 일본의 행정관할권을 인정하는 내용과 타이완에 F16 C·D전투기를 판매할 것을 행정부에 요구하는 내용의 국방수권법을 통과시키자 중국이 즉각적으로 성명을 내고 강력반발한 것은 갈등 증폭의 전초전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격화됐던 동아시아 영토분쟁의 암운도 쉽게 걷히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지난 연말 실시된 일본 총선에서 극우 노선을 내세운 자민당이 승리함에 따라 아시아의 안보지형이 더욱 복잡해졌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아베 신조 총리는 방위계획대강(방위대강) 및 미·일방위협력지침(일명 가이드라인)의 수정, 집단적 자위권 확보 등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향한 로드맵을 제시하며 중국 견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도 중국 항공기의 센카쿠 비행에 일본 자위대가 또다시 전투기를 발진시킬 경우 전투기 투입으로 맞설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첨예한 대립을 예고하고 있다. 중국은 또한 필리핀, 베트남 등 주변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에서도 강력한 실력 행사로 위협을 가하고 있어 언제든 화약고로 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기사에서 “40여년간 동북아시아의 질서를 유지해왔던 평화와 번영의 원칙이 흔들릴 위험에 처했다”면서 “동북아시아가 제2의 냉전을 겪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 중동 혼란 지속 시리아 유혈사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이집트 내분 등 중동 지역의 불안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시리아는 정부군과 반군 간 22개월간 계속된 내전으로 4만 2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수세에 몰린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관측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가 여전히 적극적인 개입을 주저하고 있어 사태 해결의 실마리는 풀리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해법 찾기도 갈 길이 멀다. 팔레스타인의 유엔 ‘비회원 옵서버 국가’지위 획득으로 양측의 평화협상은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팔레스타인 측에 반환해야 하는 관세 수입 송금을 중단하고, 요르단강 서안과 예루살렘 주변에 정착촌 주택 건설을 승인해 팔레스타인과 국제사회의 반발을 유발했다. 중동지역 내 반이스라엘 정서가 더욱 높아지면서 이스라엘과 중동 주변국 간 긴장도 더욱 고조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아랍의 봄’을 성공적으로 맞이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이집트 등 일부 아랍권의 미래도 불투명하다. 철권통치자 호스니 무바라크를 몰아낸 이집트는 60년 만에 처음으로 자유민주 선거를 통해 6월 무슬림형제단 출신인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을 선출했지만 이슬람주의자와 세속주의자 간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리비아와 예멘도 ‘아랍의 봄’ 여파로 정권이 바뀐 이후에도 이슬람주의자의 급부상과 무장 단체의 세력 확장으로 정국 혼란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기로에 선 유로존 경제위기 2010년 그리스의 구제금융 신청으로 촉발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경제위기는 세계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며 2013년에도 가장 큰 우려 대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럽연합(EU)의 제도적 장치 및 각 국의 자구책 마련 등으로 유로존이 경제위기의 터널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제기되지만, 재정난과 일자리 창출 등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유로존 위기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2월 EU로부터 유로존 은행들에 대한 감독권을 부여 받은 유럽중앙은행(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최근 2013년도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0.5%에서 -0.3%로 대폭 낮췄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경제활동 위축이 2013년에도 확대될 것이며, 후반기에 점진적으로 경제활동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유로존 위기 해결을 주도해온 독일은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독일 정부 경제자문위원회는 2013년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유로존 위기가) 길고 어두운 터널 끝에서 빛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포르투갈과 아일랜드가 금융시장의 신뢰를 상당히 회복했고, 그리스가 진지한 개혁에 나섰다는 점을 유로존 위기 극복의 성과로 꼽았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지난 12월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6단계나 상향 조정한 것도 유로존의 위기 탈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 지연과 프랑스의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 더딘 구조조정 등의 복병이 도사리고 있다. ■ 흔들리는 서방 민주주의 유럽의 경제위기와 함께 미국도 ‘재정절벽’ 위기 등 경제가 흔들리면서 서방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으며, 이 같은 현상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이 재정·금융위기에 대처하지 못하면서 서방 선진국의 민주주의 모델이 위기를 맞았으며, 이는 2013년 가장 시급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문제는 경제에서 발생했지만 근본적 약점은 정치라는 것이다. 서방의 계속되는 경제적 실패는 국력 면에서 국제적 지위가 약화, 국제무대에서의 역할과 국익 추구 등의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포린폴리시는 “수십년 동안 미국과 유럽은 국제적 거버넌스(통치·관리)의 두 중심으로 국제적 문제 해결에서 경험을 쌓아왔으나 이 같은 자산은 모두 자신들의 거버넌스의 성공에 달려 있다.”고 지적한 뒤 “이들의 모델이 더 이상 성공할 수 없으면 세계는 리더십을 찾기 위해 다른 곳을 바라볼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위기로 촉발된 미국의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 축소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미군은 2014년 말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대부분의 병력을 철수시킬 예정이며, 이에 따라 파키스탄과 이란, 인도, 중앙아시아 등 아프간 주변 국가들은 이미 미군의 아프간 철수 후 그들의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미국의 재정적자와 지출삭감 필요성은 앞으로 몇년 내 미국이 국제적 역할을 축소할 수밖에 없음을 시사한다. 포린폴리시는 “미국의 후퇴에 따른 조정이 따를 것이며 이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이란·북한 핵개발 위협 이란과 북한의 핵개발 위협은 올해 국제사회가 직면한 최대 도전과제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이란은 미국 등 국제사회로부터 강력한 제재를 받아 인플레이션, 실업난 등 핵개발 추진에 따른 엄청난 대가를 지불해야 했다. 그러나 이란은 꼬리를 내리지 않고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은 이란과의 전쟁도 불사하겠다고 벼르고 있고, 미국은 전쟁보다는 협상을 앞세우며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오는 22일 총선을 앞두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달 선거 유세에서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며 이란의 핵개발을 중지시키는 것을 최우선 정책으로 둘 것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앞서 외신기자 회견에서 “이스라엘은 이미 레드라인(금지선)에 도착해 있다.”며 “이란이 일단 농축을 시작하게 되면 핵무기 프로그램을 막을 기회는 완전히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3년 봄이나 여름에는 이란이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양의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면서, 국제사회의 보다 강력한 제재를 요청했다. 그러나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초강경 정책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과 전쟁 반대 여론, 총선 결과 등에 따라 유동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란의 핵개발도 농축 정도에 따른 줄타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12월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북한의 핵개발도 이달 중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과에 따라 향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북한의 3차 핵실험 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협상 재개가 주목된다.
  • “류현진 안고 강해진 LA다저스, 추신수 품어 무서워진 신시내티”

    “류현진 안고 강해진 LA다저스, 추신수 품어 무서워진 신시내티”

    대한민국의 두 걸출한 야구 스타가 새해 메이저리그 판도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스포츠 웹진 ‘블리처리포트’는 31일 이번 스토브리그를 통해 전력이 상승한 구단 5개와 약해진 구단 5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매체는 류현진(25)과 잭 그레인키(29)를 영입한 LA 다저스를 강해진 5대 구단 중 4위에 올렸다. 그러면서 “다저스가 캘리포니아의 뉴욕 양키스가 되기 위해 두 명의 훌륭한 투수를 영입했다. 이들과 함께라면 다저스 선발진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두 투수에게 무려 2억 달러(약 2148억원)를 쏟아부었다. 추신수(30)를 ‘리드오프’로 끌어안은 신시내티는 다섯 번째로 강해진 팀에 꼽혔다. 블리처리포트는 “신시내티가 올겨울 무서운 팀으로 거듭났다. 삼진을 많이 당한 드루 스텁스 대신 추신수를 잡은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해진 구단 1위에는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멜키 카브레라, 사이영상의 ‘너클볼러’ RA 디키 등을 잡은 토론토가 선정됐고 약해진 구단 첫째로는 올스타 유격수 호세 레이예스, 투수 마크 벌리, 조시 존슨 등 베테랑 5명을 토론토에 내주고 유망주 7명을 받은 마이애미가 뽑혔다. 유력지 보스턴 글로브도 이날 새해 메이저리그 상위 10개 팀을 뽑으면서 추신수가 새롭게 가세한 신시내티를 전체 30개 구단 중 2위에 올렸고 류현진과 그레인키를 낚은 다저스를 전체 6위로 선정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발행되는 데일리뉴스는 1981년 신인왕과 사이영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멕시코 태생 좌완 페르난도 발렌수엘라를 상기시키며 “류현진이 새로운 페르난도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다저스는 한국식 바비큐를 매장에 추가해야 할 것”이라며 기대를 부풀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美서 급발진 소송’ 토요타車, 11억弗 배상 합의

    일본 토요타 자동차가 미국에서 급발진 우려로 리콜된 차량의 소유자들이 낸 집단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11억 달러(약 1조 1780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에서 자동차 결함과 관련한 소송의 합의금으로는 역대 최대 액수가 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소송을 담당하는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이 28일 양측의 합의를 승인하면 토요타는 매트 결함 등 급발진이 우려되는 문제들로 인해 리콜된 차량의 전·현 소유자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고, 차량에 특별 안전 시스템을 설치하게 된다. 이번 소송은 미국에서 토요타 자동차 급발진 사례가 광범위하게 신고된 2010년 제기됐다. 2009년 8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토요타 렉서스 차량이 시속 190㎞로 폭주, 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 4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토요타 자동차에 대한 급발진 사례가 다수 접수됐다. 토요타는 지난 2년간 미국에서 800만여대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1200만대가 넘는 차량을 리콜하고, 미 교통부로부터 약 5000만 달러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를 계기로 토요타의 ‘안전신화’ 명성은 붕괴됐으며 리콜사태에 대한 늑장 대응으로 고객들의 신뢰 역시 크게 잃었다. 이번 합의 결정과 관련해 크리스토퍼 레널드 토요타 미국 법인 법률 고문은 “그간 여러 차례 진행된 평가 결과 토요타의 전자제어장치가 안전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면서도 “법적 분쟁을 해결하는 것이 회사, 직원, 고객들을 위한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토요타 자동차는 올해 970만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 충격 여파로 제너럴모터스(GM)에 빼앗겼던 세계 1위 자동차 업체의 위상을 1년 만에 되찾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7일 보도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크리스마스 알레르기’ 희귀병 2세 아이

    ‘크리스마스 알레르기’ 희귀병 2세 아이

    누구에게나 달콤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누군가의 생명에는 위협적이기도 하다? 일명 ‘크리스마스 알레르기’라고 부르는 희귀한 증상의 2세 소년이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월트셔에 사는 아치 심스(2)는 선천적으로 초콜릿과 땅콩, 치즈, 달걀 등 아이들이 즐겨 먹는 식품에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왔다. 합성물질에도 발진이나 호흡곤란 등의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또래 친구들이 노는 놀이터나 놀이방에 가는 것도 거의 불가능하다. 특히 소나무와 솔방울에 알레르기 반응이 심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크리스마스트리가 반짝이는 연말에는 유독 주의해야 한다. 아치의 엄마인 제스(34)는 “외출했을 때 이벤트를 펼치는 산타할아버지가 아이에게 나무로 만든 장난감과 초콜릿 뭉치를 주는 순간 곧장 달려가 빼앗아야 했다.”면서 “크리스마스에 즐겨 먹는 초콜릿이나 땅콩, 크리스마스트리에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치는 식품, 나무, 합성물질 뿐 아니라 일부 동물이나 꽃에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면서 우리는 아이에게 최대한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외국인 야수 보기 힘드네

    지난해 프로야구 8개 구단이 팀당 2명씩 외국인선수를 모두 투수로 채운 데 이어 올해도 그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화는 17일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의 왼손 투수 대나 이브랜드(29)를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 등 총액 3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브랜드는 ‘빅리그’ 8시즌 동안 19승25패 평균자책점 5.46을 작성했고 올해 볼티모어에서의 14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했다. 한화는 “186㎝에 105㎏인 이브랜드는 시속 140㎞ 후반의 빠른 직구는 물론 커터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며 “올 시즌 지속적으로 그를 지켜봤고 최근 김응용 감독이 경기 영상과 기록을 살펴본 뒤 영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일찌감치 투수 바티스타와 재계약한 한화는 박찬호 은퇴와 류현진의 LA다저스 이적, 양훈 군 입대 등으로 선발진이 붕괴돼 외국인투수 영입에 사활을 걸었다. 지난달 셰인 유먼과 재계약한 롯데도 이날 투수 스콧 리치몬드(33)와 총액 30만 달러에 계약했다. 캐나다 출신 우완 리치몬드는 198㎝ 큰 키에서 뿜어내는 직구가 일품이다. 2008년 데뷔해 빅리그 4시즌에 9승14패 평균자책점 5.27을 기록했다. SK가 용병을 모두 좌완 투수로 채운 데 이어 한화와 롯데도 모두 투수로 외국인 선수 진용을 마무리했다. 넥센은 이미 ‘선발 듀오’ 나이트, 밴헤켄과 재계약했고 LG와 KIA도 각각 리즈와 주키치, 소사와 앤서니를 마운드에 주저 앉힐 계획이다. 하지만 두산은 니퍼트와 프록터의 교체 여부로 막판 고심 중이고 선발 탈보트를 잡기로 한 삼성은 고든의 대체 선수를 고르고 있다. 내년 1군에 나서는 NC도 용병 3명을 투수로 낚을 복안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다저스 “류현진은 3선발” 홈피 게재

    다저스 “류현진은 3선발” 홈피 게재

    13일 오후 귀국한 류현진(25·LA 다저스)이 다저스 구단 홈페이지에 3선발로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다저스는 선수들의 포지션과 주전 및 비주전을 표시하는 ‘뎁스 차트’(Depth chart) 선발진에 클레이턴 커쇼와 잭 그레인키에 이어 류현진을 세 번째로 등재했다.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6년 연속 10승 이상을 거둔 채드 빌링즐리는 4선발, 연봉 1575만 달러(약 169억원)의 조시 베킷은 5선발로 소개했다. 한편 이날 한화 관계자는 “류현진과 협의해 고별 무대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일본프로야구 니혼햄이 다루빗슈 유를 텍사스로 떠나보내며 열었던 행사와 비슷한 취지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지난 7년 동안 한화에서만 98승을 거둔 노고를 치하하고 국내 팬에게 인사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6년 이상 뛰게 된 류현진이 ‘한화맨’이란 인상을 심으려는 의도도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中 항공기 센카쿠 진입…日 전투기 출격

    중국 해양감시 항공기가 13일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상공에 진입했으며, 이에 대응해 일본 자위대 전투기가 발진하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다. 중국 항공기가 일본 영공에 들어간 것은 자위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처음이다.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이날 오전 11시 6분쯤 중국 항공기 1기가 센카쿠 제도 상공의 자국 영공을 침범함에 따라 공군자위대의 F15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켰다고 발표했다. 중국 국가해양국도 자체 홈페이지에서 “오늘 오전 10시(현지시간) 해양감시용인 B3837 항공기가 댜오위다오 상공에 도착했으며 해양감시선 50, 46, 66, 137호와 편대를 이뤄 입체적으로 순찰했다.”고 공지했다. 중국 항공기는 일본 자위대 전투기가 발진한 직후 센카쿠 주변 상공을 벗어났다고 일본 방위성이 발표했다.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센카쿠 상공 진입과 관련, “매우 유감이다. 주권의 침해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에 강력 항의했다.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중국 항공기의 센카쿠 상공 진입을 보고받고 “긴장감을 갖고 경계감시에 만전을 기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이에 맞서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 해양감시 항공기가 댜오위다오 공역에서 비행한 것은 완전히 정상적인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홍콩 댜오위댜오보호행동위원회 소속 회원 2명이 난징(南京) 대학살 75주년을 맞아 도쿄 야스쿠니 앞에서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를 불태우며 신사 진입을 시도하다 일본 당국에 체포됐다고 타이완 중앙통신사가 보도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LA다저스 99번’ 류현진 메이저리그 ‘생존 V작전’ 가동

    류현진(25)의 ‘서바이벌 게임’이 내년 2월 스프링캠프에서 시작된다. 선발의 한 축을 꿰차는 것이 당면 과제인데 다저스 선발진이 빅리그에서도 최강으로 꼽혀 틈새를 파고들기가 쉽지 않다. 현지 매체들은 지난해 사이영상을 수상한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14승9패)가 1선발, 류현진에 한발 앞서 영입된 2009년 사이영상 수상자 잭 그레인키(6승2패)가 2선발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어 류현진이 조시 베켓(7승14패), 크리스 카푸아노(12승12패), 채드 빌링슬리(10승9패), 에런 하랑(10승10패) 등과 경쟁할 것으로 점쳤다. 그런데 10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의 다저스 선수 소개란에는 류현진이 커쇼와 빌링슬리, 베켓에 이은 네 번째 선발 투수로 게재됐다. 그레인키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론 한 칸 밀린 5선발일 가능성이 높다. 내년 2월 13일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에서 시작하는 스프링캠프에서 깊은 인상을 심지 못하면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 그리고 같은 달 24일부터 3월 말까지 열리는 34차례의 시범경기가 류현진의 시험 무대다. 우선 겨울 훈련을 통해 체력을 키워야 한다. 메이저리그는 한국(133경기)보다 휠씬 많은 팀당 162경기를 치른다. 따라서 등판 횟수도 한국보다 다섯 차례 정도 많은 35경기 안팎이다. 게다가 하루 휴식도 없이 10연전 이상 이어지는 데다 장거리 이동을 밥 먹듯 해 강인한 체력 없이는 시즌 풀타임 소화가 버겁다. 새로운 결정구 장착도 필요하다. 시속 150㎞를 웃도는 빠른 직구와 낙차 큰 커브, 체인지업 등을 고루 뿌리지만 파워 넘치고 공격적인 빅리거들을 상대하려면 컷패스트볼이나 포크볼 등 신무기가 필수적이다. 박찬호를 비롯한 동양인 투수들이 생존을 위해 연마하는 구종이다. 미국 언론은 류현진이 ‘뚱보’ 데이비드 웰스(2007년 다저스 은퇴)와 투구폼이 비슷하다고 평했다. 웰스의 주무기가 낙차 큰 커브였다면 류현진은 삼진을 낚을 때 구사하는 칼날 같은 체인지업이 ‘필살기’다. 국내에서 7시즌(1269이닝) 동안 92홈런밖에 맞지 않은 것도 체인지업 덕이었다. 상대 타자 파악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 특히 다저스가 속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 애리조나, 콜로라도 타자들의 강·약점과 습성 등을 꼼꼼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영어 구사 능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넉살 좋기로 유명한 류현진이지만 동료들과 어울리며 정보 등 도움을 받기 위해선 영어를 빨리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이란 또 “美 무인기 포획”…美 “실종된 적 없어” 부인

    이란군이 자국 페르시아만 영공에 들어온 미국의 스캔이글 무인기를 사로잡았다고 AP,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이란 국영TV를 인용해 보도했다. 알리 파다비 이란 해군 사령관은 이란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 영공을 ‘침범한’ 미 스캔이글 무인기를 잡아들였다고 말했으나 사건이 발생한 시간이나 장소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파다비 사령관은 “미 무인기가 지난 며칠 새 페르시아만 상공에서 정찰과 자료 수집을 해 왔다.”면서 “이 무인기는 미 항공모함에서 이륙하자마자 이란 해군 방공부대의 레이더에 포착됐고 이란군이 포획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은 중동 지역에서 실종된 자국 무인기는 없다며 이란의 주장을 부인했다. 미 해군 제5함대 측 대변인은 중동 지역에 있는 모든 미 무인기의 소재가 “완전히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또 페르시아만에서 이뤄지는 미국의 모든 활동이 “국제법상 인정된 해역과 상공으로 제한된다.”며 이란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미국은 지난달 공해상에서 정기 순찰 임무를 수행 중이던 자국 비무장 무인기에 이란이 발포했으나 명중시키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에도 이란은 ‘영공 침범’을 주장했다. 이란은 지난해에도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동쪽 국경에서 자국 영공으로 들어온 미 중앙정보국(CIA)의 첩보용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보잉사가 개발한 스캔이글 무인기는 날개 길이가 3m인 단거리 감시 장비로 함정에서 발진해 100㎞를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전에서 미 해병대의 정찰임무용으로 활용된 바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롯데, 김승회로 마운드 보강

    롯데, 김승회로 마운드 보강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큰 손실을 본 팀은 롯데다. 자유계약(FA)으로 풀린 톱 타자와 4번 타자를 빼앗겼고 NC의 특별지명으로 좌완 이승호마저 내줬다. 지난해 이대호를 일본으로 보내는 등 2년 연속 4번을 잃었다. 그러나 절묘한 트레이드와 보상선수 지명으로 알차게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롯데는 28일 홍성흔의 보상선수로 두산 투수 김승회(31)를 지명했다. 200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0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김승회는 올 시즌 주로 선발로 나서며 24경기에서 6승7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특히 롯데와의 경기에 4차례 나서 평균자책점 2.63으로 잘 던졌고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 계투진에 힘을 보탰다. 김승회는 내년 롯데에서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롯데 선발은 송승준과 고원준, 쉐인 유먼 등 셋만 확정적이며 외국인 투수를 한 명 더 영입한다고 해도 한 자리가 빈다. 조정훈이 공익근무를 마치고 돌아왔지만 김 감독은 “내년 6∼7월까지는 조정훈이 없다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은 조정훈이 무리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롯데는 앞서 장성호의 영입으로 홍성흔이 빠진 틈을 최소화했다. 내년에 만 36세가 되는 장성호는 전성기가 지났지만 여전히 중심 타선의 한 축을 맡을 만하다. 올 시즌 429타수 중 3번에서 282타수, 5번에서 75타수를 쳤다. 4번으로 나선 2타수까지 합치면 클린업트리오에서만 359타수를 소화했다. 롯데는 또 KIA의 필승조 중 한 명인 홍성민을 김주찬의 보상선수로 데려왔다. 당초 타자를 지명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장성호를 영입하면서 유망주 투수를 데려올 수 있었다. 191㎝의 장신인 홍성민(23)은 사이드암인데도 140㎞대 중반의 공을 뿌린다. 선동열 KIA 감독의 눈에 들어 부쩍 성장한 그가 역시 대형 투수 출신인 김시진 감독 밑에서 조련되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정대현과 김성배란 빼어난 잠수함 투수가 있는 롯데 불펜은 그의 가세로 더욱 단단해졌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씨줄날줄] 인문학 강의의 기적/임태순 논설위원

    독일 나치의 유대인 수용소에서 1944년 성탄절과 이듬해 1월에 유독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다. 원인 규명에 나선 정신의학자 빅터 E 프랭클은 ‘집단적 실망’이 대량 사망을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당시 수용소에는 성탄절이 되면 연합군이 진격해 자신들을 구해줄 것이라는 소문이 널리 퍼졌다. 그런데 기다리던 12월 25일은 물론 다음 날이 되어도, 해를 넘겨도 연합군이 오지 않자 희망을 잃어 버린 유대인들이 발진티푸스에 맥없이 무너져 줄줄이 죽어갔다. 이처럼 인간은 마음을 놓아버리면(mindless) 한없이 약하고 무기력한 존재가 되지만 반대로 정신을 놓지 않으면(mindful) 어떠한 고난과 시련, 병마도 이겨낼 수 있는 강인한 힘을 갖는다. 경기도 화성의 한 운수회사에서 실시한 인문학 강의가 놀라운 효과를 가져와 눈길을 끌고 있다. 택시기사들이 ‘셀프 리더십’, ‘연탄길 이철환 작가의 인문학 강의’ 등 강좌를 한달에 2시간씩 한 차례 들었을 뿐인데도 교육이 이루어진 4~7월에 평소 1~2건에서 5~6건 일어나던 교통사고가 신기하게도 자취를 감췄다고 한다. 회사 측은 강의가 기사들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남에 대한 배려감을 갖게 해 사고가 줄어든 것 같다고 분석한다. 기사들도 아무래도 마음가짐이 달라지다 보니 과속을 안 하게 된다고 맞장구를 친다. 최근 행복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TV에서 행복학 강연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으며 행복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행복도는 그리 높지 않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 회원국 가운데 24위로 중하위권에 처져 있으며, 최근 한 보험회사가 발표한 자료를 봐도 50대 10명 중 행복하지 않다는 응답자가 6명이나 될 정도로 ‘불행공화국’이다. 삶에 대한 마음을 놓다 보니 하루 42.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8년째 고수하고 있다. 심리학자들은 행복은 생에 대한 만족감,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삶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파트나 자동차 크기 등 물질적 풍요가 아니라 친구들과의 만남, 소통 등 경험의 공유에서 오는 만족감이 더 행복감을 배가시킨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는 너무 물질적 만족에 마음을 빼앗겨 왔다. 인문학은 문학·철학·사학을 버무려 삶의 의미와 목적을 일깨워주고 인생을 낙관적이고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한다. 인문학을 충전해 황폐해진 우리들의 인성을 치유할 때도 됐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광진에 눈 내리면 제설반이 구청장이다”

    “광진에 눈 내리면 제설반이 구청장이다”

    추위가 다가오면서 자치단체장들의 발걸음이 더욱 분주하다. 지역 내 현장방문이 늘어난다. 어려운 경기에 추위까지 겹치면 삶이 더욱 힘들어지는 서민들을 보살피고 각종 안전사고의 위험을 미리 찾아내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기동(왼쪽) 서울 광진구청장은 22일 오후 도로건설현장과 경로당, 독거노인 등을 직접 챙겼다. 이날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천호대로 확장 공사장. 공사 자체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소관이다. 하지만 천호대로가 지역을 가로지르는 핵심 교통로인 데다 사업비만 800억원대에 이르는 대규모 공사라 각종 안전사고와 이로 인한 부작용이 우려돼 잠시도 방심할 수 없다. 김 구청장은 시 관계자들에게 공사 상황을 전해 듣고는 안전과 제설대책을 당부했다. 특히 그는 “워커힐 방향에서 천호대로로 들어오는 진입로가 사고 위험이 높다는 민원이 많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올림픽대교 하단 제설발진기지에서는 담당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여러분이 있기에 구민들이 편안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그는 “일단 눈이 오면 여러분이 바로 구청장이다.”면서 “상급자 결재를 기다리는 것보다 구민안전이 최우선이다. 순발력있게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구 관계자는 오르막길이 많은 중곡동에 염화칼슘 등을 더 배치하는 등 동네 특성에 맞게 제설물품 배정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구청장은 군자동의 반지하방에서 홀로 투병 중인 노인을 찾은 뒤 곧바로 군자경로당에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김 구청장은 “홀몸어르신이 600명이 넘는다.”면서 “여름엔 더위 때문에 고생하진 않을까, 겨울엔 추위 때문에 힘들지 않을까 걱정이 떠나질 않는다.”고 털어놨다. 또 “어르신들은 국가건설에 이바지한 세대인데 이들을 대상으로 한 복지를 시혜라고 폄하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어르신들이 건강해야 사회가 안정된다.”고 강조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