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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자율주행 패러다임의 전환과 그 성공의 길

    [기고] 자율주행 패러다임의 전환과 그 성공의 길

    지난 20년 동안 자율주행 기술은 풀리지 않는 난제와 같았다. 인간은 도로 위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을 유연하게 판단하고 해결하는 능력이 탁월하지만 이러한 복잡다단한 인간의 운전 패턴을 시스템 안에서 ‘규칙’의 형태로 구현하는 것은 매우 어려웠다. 실제 도로 환경에서 마주치는 상황이 너무나 다양하고 복잡했기 때문이다. 모든 상황을 일일이 규칙으로 정의하려는 시도는 시스템의 복잡도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켰고, 결국 엣지케이스(돌발 상황)를 처리하지 못하는 한계에 부딪혔다. 그래서 인공지능(AI)을 부분적으로 도입했음에도 ‘과연 자율주행이 상용화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까’라는 회의적인 시각이 여전하다. 이런 난제를 해결할 실마리는 의외로 챗GPT와 같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의 발전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LLM 개발은 인류가 축적해 온 방대한 문장 데이터를 학습시키면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 데이터의 양과 모델의 크기가 커질수록 인공신경망의 성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현상, 즉 ‘스케일링 법칙’이 나타난 것이다. 자율주행 기술 역시 이러한 접근 방식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미국의 테슬라는 매일 도로 위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주행 데이터에 주목했다. 운전자가 주어진 환경에서 어떤 판단과 조작을 했는지에 대한 기록을 모아 인공신경망이 사람의 운전 패턴을 모방하도록 학습시켰다. 테슬라는 학습 데이터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성능이 향상되는 스케일링 법칙의 효과를 경험했다. 이전에는 규칙 기반 접근으로는 해결할 수 없었던 수많은 엣지케이스들이 데이터의 확대를 통해 점차 해결되기 시작했다. 이를 기반으로 테슬라는 센서 입력부터 차량 제어까지 단일 AI 모델로 처리하는 엔드투엔드(End to End) 자율주행이라는 기술을 완성시켰다. 이는 자율주행 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을 의미한다. 주행 중 발생하는 다양한 도전적 상황들을 더 복잡한 규칙 기반이 아닌 데이터 중심의 접근을 통해 해결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데이터의 규모와 다양성이 커질수록 자율주행 시스템은 점차 인간 운전자의 수준에 가까운 성능을 보이게 된다. 이러한 데이터 중심 AI 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해서는 막대한 컴퓨팅 자원이 필수적이다. 언어모델의 성공이 대규모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의해 가능했듯이 자율주행 모델의 성공 또한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의 데이터센터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실제로 테슬라와 같은 해외 기업들은 수조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전용 데이터센터를 확장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에게 자율주행 전용 데이터센터의 구축과 운영은 매우 시급한 과제다. 막대한 자본력으로 인프라에 직접 투자하는 해외 기업들과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국내 기업 간의 기술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자율주행 기술은 자동차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기회다. 이 기술의 성공을 위해서는 패러다임 전환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하고, 데이터 학습이 가능한 인프라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와 산업계, 학계가 긴밀히 협력해 공동의 방향성을 가지고 나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준원 서울대 교수
  • [공직자의 창] 인생 3모작 시대, 생애경력 디자인이 필요하다

    [공직자의 창] 인생 3모작 시대, 생애경력 디자인이 필요하다

    “은퇴 이후의 40년, 당신은 어떤 삶을 디자인하고 계십니까?” 우리나라는 이미 초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 국가데이터처의 ‘2025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인구는 1051만 4000명으로 전체의 20.3%에 이른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본다.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인생 100세 시대’가 현실이 됐다. 은퇴 뒤에도 직업 생활과 사회·경제 활동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퇴직은 더이상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의 신호가 됐다. 한 사람의 삶을 직업 중심으로 보면, ‘일의 생애주기’도 크게 바뀌었다. 과거에는 학교를 졸업하고 첫 직장생활을 하는 것을 ‘인생 1모작’, 퇴직 후 다시 일을 시작하면 ‘인생 2모작’이라 불렀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이제는 ‘인생 3모작’ 시대다. 55세에 퇴직한 뒤 100세까지 45년 동안 같은 방식으로만 살아갈 수는 없다. 세 번째 라운드도 의미 있게 보내야 하지 않겠는가. 경력 개발의 시각도 달라져야 한다. 단순히 더 오래 일하거나 재취업 자리를 찾는 수준을 넘어서, 은퇴 후 40년을 일과 삶 전체를 설계하고 커리어를 유지하며 성장시킬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중장년 정책의 목표도 진화했다. 예전에는 ‘일자리 매칭’에서 출발했지만, 현재는 ‘진로 설계’로 나아갔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일과 삶이 연결된 ‘생애경력 디자인’이 필요하다. 일과 삶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누군가는 기존 경력을 살려 계속 일하거나 배움의 길을 선택할 수 있고, 창업하거나 조직 밖에서 자유롭게 일할 수도 있다. 또 다른 사람은 일보다는 사회에 이바지하는 길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인생 3모작을 생각한다면 ‘어디서 일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일과 삶을 디자인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문제는 이런 디자인을 혼자 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특정 분야에 익숙한 중장년층이 새로운 직업 세계로 들어서려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재구성할 전문적 도움이 필요하다. 단순히 구직 정보나 일자리 알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경력과 역량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일과 삶 모두를 설계할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지금까지의 경력과 기술, 성과를 점검하고 새로운 역할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과정,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일의 형태, 희망 직무, 재교육 계획 등을 세우는 단계가 필요하다. 이 점에서 노사발전재단 중장년내일센터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센터는 2005년 출범 이후 중장년층의 재취업과 경력개발을 돕고 있다. 경력 전환, 재취업, 사회 공헌 등 단계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과 삶을 연결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한 사람 한 사람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것뿐 아니라 중장년층이 사회 속에서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중장년내일센터는 기업과의 연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산업과 기업의 특성을 미리 파악해 적합한 인재와 연결해 주고 기업이 퇴직자나 경력 전환 대상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컨설팅도 제공한다. 초고령사회에서 일은 단순히 생계 수단을 넘어 개인의 자존감과 사회적 연대의 중심이 된다. 중장년이 일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그들의 경험과 지혜가 사회 곳곳에 흐를 수 있게 해야 한다. 일자리 매칭과 진로 설계를 넘어 생애경력 디자인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 노사발전재단 중장년내일센터가 인생 3모작 시대 ‘일과 삶의 디자이너’로 확고히 자리잡기를 기대한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 [기고] AI와 ESG 공존을 위한 새로운 과제

    [기고] AI와 ESG 공존을 위한 새로운 과제

    요즘 산업계의 가장 뜨거운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AI)이라고 할 수 있다. AI는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는 기대 속에 여러 산업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도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이 AI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전에 지금의 AI 못지않게 뜨거운 주목을 받았던 주제가 있었다. 바로 ‘ESG’ 경영이다. ESG는 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고려해야 하는 세 가지 핵심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의미한다.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 투명한 경영을 균형 있게 실천함으로써 장기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경영 방식이다. 그동안 ESG는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 공동체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동시에 기업의 장기적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주목받아 왔다. 실제로 ESG 지수가 높은 기업들이 장기 재무성과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는 연구 역시 꾸준히 제시되고 있다. 다시 AI로 돌아가 보면 AI는 긍정적인 기대만큼이나 다양한 걱정거리도 내포하고 있다. 예를 들어 대규모 AI 모델을 운영하는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과 냉각수를 소모한다. 여기에 AI 자동화로 인해 수많은 일자리가 대체될 수도 있다는 목소리 역시 나온다. 이런 점에서 결국 AI는 ESG 경영이 지향하는 지속가능성과 상충할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AI를 활용한 수많은 혁신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ESG 경영의 가치 또한 여전히 중요하다. 따라서 두 영역이 상호 보완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AI 혁신과 ESG를 함께 실현할 방안을 모색하는 일이야말로 앞으로 AI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따라서 데이터센터 운영 과정에서 ESG 경영을 AI와 어떻게 접목할 것인가는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본질적으로 많은 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효율적인 냉각시스템과 공조시스템의 구축 및 운영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공조시스템의 체계적인 유지보수와 관리를 통해 에너지를 절감한다면 이는 곧 AI 활용과 ESG 경영을 병행할 수 있는 현실적인 해법이 될 것이다. 다만 이러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많은 기업의 역량은 아직 완결 단계라고 하기보다는 현재진행형에 가깝다. 데이터센터는 지적 재산을 통합 관리하는 특성상 다양한 설비를 여러 업체가 분산 관리하기보다 설계와 시공, 운영과 유지보수 등을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전문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 기업에 의한 통합적인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전문적인 공조설비 통합 유지보수 서비스는 서로 연결된 다양한 설비의 성능과 효율을 최적화해 에너지 절감과 설비 수명 연장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 환경과 자원 보존에도 기여한다. 즉, 체계적인 관리 방식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공조설비 통합 유지보수를 활성화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HVAC 전문 통합 솔루션 기업을 육성하는 일은 AI 시대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유광열 하이엠솔루텍 대표
  • 30억 들인 주차장 동물원 유치 무산되자 6년째 방치

    30억 들인 주차장 동물원 유치 무산되자 6년째 방치

    경기도와 포천시가 30억원을 들여 조성한 공영주차장이 6년째 방치되고 있다. 1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와 시는 산정호수 일대 주차난 해소를 명분으로 영북면 산정리 586의 12 일대 7938㎡에 도비 22억 5000만원, 시비 7억 5000만원을 투입해 차량 143대를 수용하는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2015년 시작해 2019년 준공했다. 이 사업은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그러나 이 주차장은 산정호수 중심 관광지와의 접근성이 떨어진다. 한화콘도 앞 하동주차장과는 1.3㎞, 상동주차장과는 4.3㎞나 떨어져 있어 도보 이용이 어렵다. 이 때문에 처음부터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던 특정 동물원의 ‘전용 주차장’을 공공사업으로 추진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로 수도권의 한 업체는 주차장 인근 11만 5205㎡ 부지에 378억원을 들여 2018년까지 동물원을 조성하겠다며 2013년 7월 포천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시로부터 공영주차장 등 기반시설 지원을 약속받았다. 그러나 이 사업은 투자유치 실패와 부지 매각 분쟁이 겹치며 사실상 좌초했다. 주차장은 준공 이후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다가 지난해 8월 일부 공간이 드론 물류배송 실증지로 지정됐지만 이달 말 사업이 종료된다. 포천시는 “주차장 진입부 사유지를 매입하지 못해 행정적으로는 아직 완공 처리도 하지 못한 상태”라며 “내년도 예산에 보상비를 반영해 매입을 완료한 뒤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해명했다. 주민들은 “관광객이 이용하지 않는 위치에 30억원을 들여 공영주차장을 만든 뒤 방치하는 것은 명백한 예산 낭비”라며 “경위와 책임이 명확히 규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20일 착공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20일 착공

    광주시는 북구 임동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들어설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착공식이 오는 20일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착공식은 현대백화점그룹이 주관하며, 더현대 광주의 디자인 콘셉트와 비전을 소개하고 기념 퍼포먼스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착공식은 공개행사로 열린다. 광주시는 현대백화점과 협력해 행사 당일 교통 안내와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 관리를 강화한다. 광주에 처음 들어서는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는 연면적 27만 2955㎡, 지하 6층~지상 8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이다. 세계적 건축가 ‘헤르조그 앤 드 뫼롱’의 설계로 내·외부 공간의 완성도를 높였다.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보다 약 1.4배 큰 규모로 2027년 말 완공해 2028년 정식 개점이 목표다. 더현대 광주는 광주 도시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프로젝트다. 광주시는 수십년 동안 방치돼 있던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가 새롭게 개발됨으로써 도심 전역에 활력과 변화의 흐름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 광주시는 특히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를 기반으로 글로벌 쇼핑·문화 허브도시로 도약, 국내는 물론 동남아시장을 겨냥한 ‘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신속·공정·투명’ 3대 원칙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원스톱 통합 행정 지원을 제공, 통상 19개월이 소요되는 인허가 행정절차를 8개월 단축해 11개월 만에 마무리했다. 광주시는 대기업과 소상공인, 전문가 등으로 구성될 ‘복합쇼핑몰상생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복합쇼핑몰과 지역상권 간 상생방안 논의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 상생에 진심인 포스코… “벤처 키워 지역경제 살립니다”

    상생에 진심인 포스코… “벤처 키워 지역경제 살립니다”

    1968년 제철보국(製鐵報國) 정신으로 출범한 포스코는 반세기 넘는 기간 대한민국 산업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함께 이끌고 있다. 인재 양성, 문화·예술·스포츠 진흥, 중소기업과의 상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전사적으로 사내외 다양한 기술 투자 환경을 조성하면서 벤처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 벤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인지업’(CHANGeUP)을 론칭하고,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에 출자했다. 상생을 위한 창업가 활동 공간 등도 마련했다. 포스코는 벤처 인큐베이팅 공간이자 벤처 플랫폼인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이 비수도권 지역 최초 민관 협력 팁스타운으로 지정될 만큼 우리나라 창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기술 창업의 메카로 자리잡았다고 17일 밝혔다. 포스코가 2021년 약 830억원을 투자해 경북 포항시 포항공대(POSTECH)에 개관한 플랫폼이다. 포스코는 수도권 집중화 현상에 따른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산학연 인프라와 창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지역 균형 발전 모델을 정립했다. 노력의 결과물이 체인지업그라운드이다. 2만 8000㎡, 8층 규모의 창업 공간을 마련해 안정적인 활동 공간을 지원하고 입주 기업들에 고차원적인 창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입주 기업들은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방사광가속기 등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산학연 연구개발(R&D)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이는 국내의 다른 인큐베이팅 센터와는 차별화된 기술 지원이다. 그 결과 지난 4년간 36개 기업이 체인지업그라운드의 산학연 인프라 지원을 받기 위해 포항으로 본사와 연구소 등을 이전하거나 신설했으며, 일부 기업들은 포항에 공장을 건설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잠재력 있는 기업을 포항으로 끌어들여 성장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지역 일자리까지 만들며 상생을 실현하고 있다. 현재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에는 77개 기업이 입주했고 입주 기업의 기업 가치는 무려 1조 7103억원에 달한다. 1071명의 인재가 근무한다. 졸업 기업까지 포함하면 총 186개 기업, 기업 가치로는 2조 4076억원에 달한다. 관련 투자 유치 3487억원, 고용 인원 2005명 등 큰 성과를 거뒀다. 포스코 그룹사, 정부 유관 기관, 지방자치단체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투자 유치 및 사업화 실증 기회도 제공한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현지 마케팅과 자금 지원 등 해외 진출까지 지원한다.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박람회인 미국 가전전시회(CES) 참가 기회도 제공해 그래핀스퀘어가 2023년, 미드바르가 지난해 CES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한 그래핀스퀘어는 지난해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총면적 6803㎡ 규모의 포항 공장을 착공했다. 협동로봇 전문 기업인 뉴로메카도 포항에 공장을 지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 가고 있다. 이들 기업은 포스코 지원을 계기로 포항에 투자해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낸 대표적인 사례다. 체인지업그라운드 관계자는 “포항으로 내려온 기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포항 신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구축해 온 체인지업그라운드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기 위해 기업들이 본사와 공장 등을 이전하고, 그 결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사례는 포항이 거의 유일하다”고 밝혔다. 이 외에 2011년 시작한 유망 스타트업 조기 발굴 및 성장을 지원하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도 활발한 투자를 이어 가고 있다. 현재까지 총 1만 886개의 아이디어를 공모해 175개 기업에 346억원을 투자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역 중소벤처기업들과 협력해 스마트 제조 혁신도 추진하고 있다. 지역 벤처기업과 제철소의 기술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벤처기업 인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체인지업그라운드에 입주한 에이엠스퀘어, 센싱플러스와 함께 인공지능(AI) 및 영상 기술 분야에서 합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산업 현장 데이터와 제철 공정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벤처기업은 이를 최신 스마트 기술과 혁신적인 분석 아이디어를 활용해 스마트 예측 모델을 개발한다. 포스코는 2019년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사내 벤처 ‘포벤처스’(POVENTURES) 1기를 공식 출범시켰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가진 직원들을 발굴해 최대 2억원의 초기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직원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룹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이템을 공모해 선발한다. 이들은 1년간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치며 창업 교육, 시제품 제작, 마케팅 활동 등을 지원받는다. 창업 시에는 추가로 격려금을 지원한다. 투자금 펀딩과 판로 개척 지원 등 사후 관리도 포스코에서 지원한다. 또한 ‘창업 휴직 제도’를 운영해 3년간 창업 휴직이 가능하다. 창업에 실패하더라도 회사로 복귀할 수 있어 실패 리스크가 줄어들며 직원들이 안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한다. 급여와 복리후생도 동일하게 유지해 창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234개 팀이 사업 아이템을 접수했고 그중 18개 팀이 창업에 성공했다. 독립 분사한 사내 벤처 18곳의 기업 가치는 936억원, 고용 인원은 79명, 투자 유치 규모는 98억원에 달한다. 포벤처스 1기 기업인 이옴텍은 포스텍과의 기술 협력으로 철강 부산물인 슬래그와 폐플라스틱을 결합해 ‘슬래스틱’을 개발했다. 이를 활용해 철도 침목을 만들었다. 100% 재활용이 가능해 환경적 가치도 더했다. 포스코의 이 같은 노력은 결국 지역 상생으로 이어진다. 산업 부산물을 친환경 제품으로 만들었고 이를 포스코 포항제철소 철도 현장에 적용하면서 지역 환경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고 있다. 포항에서 사업을 지속해 나가며 기업의 성장이 자연스럽게 지역 성장으로 이어지는 중이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기업의 각종 투자와 지원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포스코, 1011억 펀드 출자… 경북 창업·일자리 지원사격

    포스코, 1011억 펀드 출자… 경북 창업·일자리 지원사격

    포스코그룹이 개방형 혁신 종합 플랫폼 브랜드인 ‘체인지업’(CHANGeUP)을 론칭하고, 지역 창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에 출자했다. 포스코는 체인지업 브랜드 아래 그동안 운영해 온 벤처 육성 플랫폼을 ▲유망 창업팀을 발굴하는 ‘스타트’(Start) ▲단계별 투자 펀드로 성장을 지원하는 ‘부스트’(Boost) ▲사업화와 실증이 이뤄지는 거점 공간인 ‘그라운드’(Ground)로 통합한다고 17일 밝혔다. 플랫폼 통합은 운영 방향을 정교하게 함으로써 벤처 육성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포스코그룹은 1997년부터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오며 그룹 신성장 동력 발굴 및 정부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취·창업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기업들이 연구개발, 사업활동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인 ‘체인지업그라운드’를 통해 다수의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중이다. 체인지업그라운드는 포항과 서울 등 주요 사업장 소재 지역에서 벤처기업 성장의 요람이 되고 있다. 올해는 광양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대표적 벤처 발굴 및 창업 프로그램인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MP)도 개최했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22개 벤처기업이 참가해 투자 유치 설명회(IR)를 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IMP에서는 포스코그룹 핵심 사업 영역인 철강, 이차전지, 에너지·인프라 및 신사업 분야의 벤처기업을 모집·육성한다. 그룹 전략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벤처기업의 성장이 포스코그룹 혁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갖출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는 중소벤처기업부, 경북도, 금융기관과 함께 결성하는 총 1011억원 규모의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에 출자했다. 벤처펀드는 경북 지역 내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하며, 포스코는 펀드 운영위원으로 참여해 지역 발전과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그룹 미래 성장 기회를 찾을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기업과 지역이 함께 상생하기 위해서는 지역 내 건강한 벤처 창업 생태계가 필요하다”며 “벤처기업의 성장이 포스코의 성장과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10분 도시’ 강남스타일~

    ‘10분 도시’ 강남스타일~

    프랑스 도시 전문가 초청 세미나아셈타워·GBC 건립 현장 둘러봐조성명 구청장 “도시 혁신 전파”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10분 도시’ 실현을 더욱 구체화해 나가겠습니다.”(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 올해 개청 50년을 맞은 강남구가 ‘강남스타일 10분 도시’를 완성하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31일 프랑스 도시계획 전문가들과 손잡고 ‘10분 도시’ 실현을 위한 국제 교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프랑스 도시및지역개발전문가협회(ACAD)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10분 도시는 일자리·교육·문화 등 주요 도시 기능을 생활권별로 균형 있게 배치해 어디서든 도보 10분 내에 이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역세권 중심의 고밀도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각 생활권을 ‘작은 강남’ 단위로 재편할 계획이다. 세미나는 ▲김진만 부구청장의 환영사 ▲ACAD 방문단 대표의 답사 ▲주제 발표 ▲질의응답 및 토론 ▲현장 방문 순으로 구성됐다. 주제 발표는 강남구 총괄계획가인 김인희 박사가 맡아 ‘2040 서울플랜과 강남스타일 10분 도시’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 박사는 “10분 도시는 단순히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것을 넘어, 강남 안에서의 균형발전을 추구하겠다는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면서 “‘2070 강남비전’을 동네 단위에서 구체화하기 위한 사업을 현재 구체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미나 종료 후 참석자들은 삼성동 아셈타워를 방문해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와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을 둘러봤다. ACAD 방문단은 “짧은 일정이었지만 강남의 빠른 발전은 물론 살기 좋고 걷기 좋은 도시 환경을 직접 확인하고 크게 놀라웠다”며 “전통적인 유럽 도시들과는 다른 새로운 도시 모델을 경험했으며, 향후 ‘강남스타일 10분 도시’의 성과를 확인하고자 다시 찾고 싶다”고 말했다. 조 구청장은 “유럽 도시계획 전문가들과의 교류는 강남의 도시 혁신 전략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가시화?… 與 ‘특별법’ 검토

    배달 플랫폼의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사회적 대화기구가 ‘개점휴업’ 상태에 놓이면서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배달 플랫폼이 적극적인 상생안 마련에 나서지 않자 이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17일 정치권과 배달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을(乙)지키는 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가 주도하는 배달앱 사회적 대화기구는 정기국회가 끝나는 다음 달 ‘배달 플랫폼 규제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과 통상 마찰이 생길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법 대신 배달앱 규제에 나서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 법은 배달의민족·쿠팡이츠 등 배달 플랫폼이 입점 업체에 부과하는 중개·결제 수수료와 광고비 등 총수수료에 상한을 두는 내용이다. 배달앱 플랫폼과 입점 업체 간 표준계약서를 작성하고 배달 종사자에게 지급되는 배달비의 최저·최고 기준을 정하는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이 입점 업체에 불리하게 약관을 변경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도 명문화할 전망이다. 사실상 배달앱을 둘러싼 갈등을 법으로 풀겠다는 것인데 이는 양측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서다. 을지로위는 지난 8월부터 배달앱 사회적 대화기구의 첫 회의를 열고 논의를 이어왔으나 상생 방안을 도출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입점 업주들은 총수수료 상한제 도입이나 배달비 분담 구조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배달 플랫폼은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9월 회의에선 입점 업체 단체 측이 퇴장하며 매주 열리던 회의도 중단됐다. 배민과 쿠팡이츠는 전방위 압박을 받고 있다. 두 업체는 입점 업체에 음식 가격과 각종 혜택을 경쟁사와 같은 수준으로 낮추도록 ‘최혜대우’를 강요한 혐의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을 처지에 놓였다. 지난 4월 두 업체는 이런 혐의에 대해 동의의결 절차 개시를 신청했는데, 이는 시정 방안을 제안해 공정위가 수용하면 위법 여부를 판단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 을지로위는 두 업체가 시정 방안을 제시하면 이를 상생안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을지로위 관계자는 “당초 입법보다 상생 방안을 모색하려 했지만 입점 업체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여야 모두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법안을 발의한 만큼 이제는 입법 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최근 배민이 입점 업체에 자사 배달 서비스인 ‘배민 배달’만을 이용하도록 유도했다는 혐의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 “10대 수출 업종, 5년 뒤 중국에 다 밀린다”

    “10대 수출 업종, 5년 뒤 중국에 다 밀린다”

    제품 역량 약화·대외 리스크 문제‘韓 우위’ 반도체 등 5종 역전 전망기업 경쟁력, 한국 100·미중 112 반도체·모바일·자동차·조선 등 우리나라 수출을 견인하는 10대 주력업종이 5년 뒤엔 중국과의 경쟁에서 모두 뒤처질 것이란 충격적인 전망이 나왔다. 17일 한국경제인협회가 10대 수출업종(반도체·디스플레이·전기전자·자동차 및 부품·일반기계·선박·이차전지·철강·석유화학 및 제품·바이오헬스)을 주력으로 하는 매출액 1000대 기업(200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한·미·일·중 경쟁력 전망을 조사한 결과, 2030년에는 10대 업종 모두 중국의 경쟁력이 한국을 앞설 것으로 봤다.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100이라고 했을 때, 중국은 현재 철강(112.7), 일반기계(108.5), 이차전지(108.4), 디스플레이(106.4), 자동차 및 부품(102.4) 등 5개 업종에서 한국을 추월한 상태다. 반도체(99.3), 전기·전자(99.0), 선박(96.7), 석유화학 및 제품(96.5), 바이오헬스(89.2) 등 5개 업종은 아직 한국의 경쟁력이 우위에 있지만, 2030년엔 이마저도 모두 역전당할 거라는 전망이다. 반도체의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 같은 고사양 메모리 제품은 한국이 앞서 있지만, 중국의 기술력이 무서운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는 점이 우려됐다. 조선 분야에서도 액화천연가스(LNG)선과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은 한국이 앞서 나가지만 중국의 선박 시장 점유율이 높아 이러한 우려가 반영됐을 것으로 한경협은 분석했다. 기업들은 올해 최대 수출 경쟁국으로 중국(62.5%)을 꼽았으며, 이어 미국(22.5%)과 일본(9.5%) 순이었다. 5년 뒤 중국을 최대 경쟁국으로 꼽은 비중은 68.5%로 6% 포인트 올랐다. 국가별 기업경쟁력(한국 100 기준)도 현재는 미국 107.2, 중국 102.2, 일본 93.5로 집계됐지만, 5년 뒤에는 미국 112.9, 중국 112.3, 일본 95.0으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한경협은 “국내 기업들은 경쟁력이 이미 미국과 중국에 뒤처지고 있으며, 5년 뒤 그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5년 후 중국의 기업 경쟁력은 미국과 대등한 수준으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해석했다. 기업들은 경쟁력 제고의 걸림돌로 ▲국내 제품 경쟁력 약화(21.9%) ▲대외 리스크 증가(20.4%)를 주로 꼽았다. 이어 ▲인구 감소 등에 따른 내수 부진(19.6%) ▲인공지능(AI) 등 핵심기술 인력 부족(18.5%) ▲경쟁국 대비 낙후된 노동시장 및 기업 법제(11.3%) 등을 지적했다.
  • ‘금융권 꿀보직’ 금투협회장 3파전 달아오른다

    ‘금융권 꿀보직’ 금투협회장 3파전 달아오른다

    금융권 최고 수준의 보수와 전관예우로 ‘꿀보직’으로 꼽히는 금융투자협회 차기 회장 선거가 달아오르고 있다. 앞서 출사표를 던진 황성엽 신영증권 사장과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에 이어 17일 서유석 현 금투협 회장이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다. 금투협 회장이 임기 중 연임을 위해 출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른 후보보다 금융투자 업계와 자본시장 발전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제7대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향후 몇 년이 한국 자본시장 역사에서 중요한 ‘골든타임’인 만큼 필요한 것은 리더십 교체가 아니라 연속성”이라며 대관 능력과 자본시장 전문성을 주요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로써 차기 금투협 회장 선거는 증권업 정통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황성엽 사장, 행정고시 32회 출신 이현승 전 대표와 현직 회장인 서 회장이 대결하는 ‘3파전’ 양상이 됐다. 금투협 회장은 금융협회장 가운데서도 높은 보수로 주목받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서 회장은 지난해 기본급 3억 5600만원, 성과급 3억 5600만원 등 총 7억 12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은행연합회장(7억 3000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여신금융협회(4억 5000만원), 생명보험협회(4억 4400만원), 손해보험협회(3억 9300만원) 등과 비교하면 사실상 두 배에 이른다. 전임 회장에게 지급된 예우도 상당하다. 금투협은 전임 회장을 고문으로 위촉해 2년간 사무실과 개인비서, 차량과 운전비서를 제공하고 월 약 1947만원의 고문료를 지급한다.
  • 韓, ‘탈석탄동맹’ 가입…“석탄화력발전소 신축 중단”

    韓, ‘탈석탄동맹’ 가입…“석탄화력발전소 신축 중단”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국제사회가 추진 중인 ‘탈석탄동맹’(PPCA)에 한국이 공식 합류했다. 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 국가 중에선 두 번째다. PPCA와 기후환경단체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가 열리고 있는 브라질 벨렝에서 한국 정부대표단은 17일(현지시간) PCCA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가입 사실을 발표했다. 2017년 COP23에서 출범한 PPCA는 온실가스 저감 장치가 없는 ‘비감축 석탈발전’(Unabated Coal)을 단계적으로 퇴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구 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0도 이하로 제한하고 1.5도 이하로 억제하는 데 노력한다는 파리협정을 이행하려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렵연합(EU) 회원국은 늦어도 2030년까지, 나머지 지역은 2040년까지 ‘탈석탄’을 이뤄야 한다고 PPCA는 보고 있다. 정부는 이번 가입을 계기로 비감축 석탄화력발전소를 새로 짓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또 현재 가동 중인 60기 가운데 40기는 기존 계획대로 2040년까지 폐쇄하고, 나머지 20여기는 경제성과 환경성 등을 고려해 공론화를 거쳐 내년까지 세부 계획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PPCA는 “어떤 노동자와 공동체도 뒤에 남겨두지 않고, 경제 성장과 에너지 안보를 증대하는 방향으로 탈석탄을 가속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를 돕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COP30 한국 정부대표단 수석대표)은 “한국은 정의롭고 깨끗한 에너지 전환을 가속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탈석탄은 기후를 위해 필요할 뿐 아니라 에너지 안보 확보와 기업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 등 측면에서 한국을 비롯한 모든 국가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기후솔루션은 논평을 내고 “PPCA 가입을 통해 석탄 중심 전력 체계에 매여있을 수 없다는 판단을 세계 최대 기후 무대에서 공식화한 것”이라며 “실질적인 탈석탄이 이뤄지도록 정부는 조속히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국과 함께 바레인도 PPCA에 가입했다. 석탄화력발전소를 운영한 적 없는 바레인은 앞으로도 석탄화력발전소를 짓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전 세계적 탈석탄 움직임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PPCA에 가입했다.
  • 이해찬 “한강버스, 삼풍백화점 생각나…시장이 제대로 안 하면 그런 꼴”

    이해찬 “한강버스, 삼풍백화점 생각나…시장이 제대로 안 하면 그런 꼴”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최근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서울시 한강버스를 두고 삼풍백화점 사고를 언급하며 “시장이 제대로 안 하면 그런 꼴이 난다”고 비판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특별시당 민주뿌리위원회 정치아카데미’ 행사의 연사로 나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공개 비판했다. 이날 행사는 내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염두에 둔 김영배·박홍근·박주민·서영교·전현희 의원과 홍익표 전 의원 등이 모두 참석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이기느냐에 따라 나라가 달라진다”며 “지난 (2022년) 지방선거는 대통령 선거 끝난 뒤 바로 직후였기 때문에 우리가 많이 졌지만, 내년 선거에서는 정부가 잘 끌어가고 있어 당 지지도와 대통령 평가가 높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지금부터 진심과 진정성을 가지고 아주 성실하게, 절실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 시장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강버스 사업에 대해서는 “조순 서울시장이 취임하기 전전날에 삼풍백화점이 무너졌는데 한강버스 사고 소식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가 평생 치를 장례를 그때 다 치렀다. 그만큼 시정을 끌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995년 당시 조 시장 취임과 함께 서울시 정무부시장 임명을 앞두고 있던 이 수석부의장은 삼풍백화점 사고가 발생하자 취임 이틀 전부터 현장에서 업무를 인계 받고 사고 수습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석부의장은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연을 끊어도 부족할 판인데 내란수괴 면회나 다니고, 그래서 그 당이 발전할 수 있겠나. 저쪽 당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 박옥분 경기도의원, 경기도 지하안전관리, 도민 생명 보호는 ‘선제적 공개’와 ‘실효적 매뉴얼’에서 시작

    박옥분 경기도의원, 경기도 지하안전관리, 도민 생명 보호는 ‘선제적 공개’와 ‘실효적 매뉴얼’에서 시작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17일 열린 2025년 종합행정사무감사에서 건설국·교통국·철도항만물류국 등을 대상으로 지하안전관리 강화, 태그리스 실효성 문제, 경기버스정보앱 개선 등 소관 사업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과 발전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경기도가 “국토부의 지하안전지도 구축계획을 기다리겠다”는 답변만 반복하며 도 차원의 구체적 계획·기준·정보구성 방안을 마련하지 않은 채, 2025년 계획에서도 여전히 ‘지하안전관리지도(안) 마련’이라는 선언에만 머무르고 실제 로드맵조차 제시하지 못한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박 의원은 경기도가 2025년 계획에서 약속한 ‘지반침하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조차 마련하지 않아 현장의 임무·지휘체계·초동조치를 명확히 규정하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정기 점검·평가 체계의 즉각적 구축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강성습 건설국장은 “지하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며, 국토부 지침과 타 시도 사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경기도 실정에 맞는 지도안과 매뉴얼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박 의원은 “경기도가 시내버스에 도입한 ‘태그리스(Tagless) 비접촉 대중교통 결제 시스템’에 최근 5년간 3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이용률은 1% 미만에 그쳐 사실상 ‘유령 시스템’으로 전락했다”며, “실효성을 검증하지 않은 사업에 더 이상 혈세를 낭비해서는 안 되며, 과감한 일몰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 의원은 출근시간대 증차버스 종료 정보 미표기, 행사 시 소요시간 안내 부족, 주요 역 연계 노선정보 부재, 하차벨 기능 불편 등 경기버스정보앱의 전반적 미흡을 지적하며 “공공데이터도 충분한데 민간기업은 이미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인천시처럼 민간과의 연계 협약을 통해 비용 절감·정확도 제고·편의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광덕 교통국장은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며, 민간 플랫폼과의 연계 가능성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국토부 계획을 기다리며 도민의 안전을 뒤로 미루는 일은 있을 수 없다. 경기도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며, “지하안전지도 공개, 현장조치 매뉴얼 구축, 태그리스 사업 전면 검토, 버스정보앱의 혁신”을 촉구했다.
  • 김성수 경기도의원, 고문변호사 교육감 대리 참석...즉시 바로잡아야

    김성수 경기도의원, 고문변호사 교육감 대리 참석...즉시 바로잡아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성수 의원(국민의힘, 하남2)은 지난 17일 6일차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교육청 고문변호사가 지역 행사에 ‘교육감 대리인’으로 참석한 사건에 관해 기획조정실을 대상으로 집중 추궁했다. 김 의원은 지난 10월 20일 하남 지역 한 학교의 발전대책위원회 발대식 행사에서 경기도교육청 고문변호사가 주요 내빈석에 앉아 ‘임태희 교육감을 대신해 참석했다’라는 소개를 공식적으로 받은 점을 지적하고, 조례·규정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행위가 교육청의 묵인 아래 이뤄졌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먼저 고문변호사의 지위와 직무 범위를 짚고, “고문변호사는 교육청의 법률 대리인이지 행정 대리인이 아니다. 교육감, 부교육감, 실·국장으로 이어지는 공식 직제 어디에도 고문변호사에게 대외 의전을 수행할 권한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참고인 진술에서 비서실이 대책위원장에게 교육감 대신 고문변호사가 간다고 통보했고, 고문변호사 역시 교육감이 중요한 사건은 자신에게 많이 맡긴다고 언급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김 의원은 직제 혼란을 넘어 교육의 신뢰 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김 의원은 “주요 내빈석에 착석까지 했다는 것은 더 이상 오해 수준이 아니라 품위손상·권한 오남용 소지가 있는 행위”라고 지적하고, 비서실의 통화·지시 과정, 참석 결정 과정 등 모든 경위를 비서실과 법무담당관실이 즉시 조사해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번 사안을 단순 해프닝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교육행정의 기본은 절차와 직제이며, 이를 어기면 신뢰가 무너진다”며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히고 재발을 반드시 방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회의를 진행하던 안광률 위원장 역시 “사실이라면 공무원자격사칭죄 적용 가능성도 있다”라고 밝히고 사안의 심각성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교육청 내부 통제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며 이번 사안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윤충식 경기도의원, 미래산업, 북부 소외 심각...실질적 사업 기회 배분요구

    윤충식 경기도의원, 미래산업, 북부 소외 심각...실질적 사업 기회 배분요구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은 17일 열린 행정사무감사 종합감사에서 자율주행 시범 사업의 남부 편중과 경기북부 테크노파크(TP)에 대한 차별적 예산 배분을 강하게 질타했다. 윤 의원은 경기도의 ‘균형 발전’이 구호에 그치고 있다며, 경기 북부에 실질적인 사업 기회와 합리적인 예산 배분을 촉구했다. 자율주행 사업, 대도시 아닌 교통약자 많은 북부에 더 절실 윤충식 의원은 먼저 경기도 자율주행 차량 시범운행지구 사업이 남부 대도시에만 집중된 점을 지적했다. “고양시를 제외한 곳이 모두 남부에 편중되어, 북부 도민들은 미래 모빌리티 혜택에서조차 소외되고 있다”라고 비판하며, “오히려 인구는 적고 면적이 넓은 포천과 같은 도농복합시에 노인복지센터, 의료원, 보건소 등을 순환하는 자율주행 노선을 도입하면 더 큰 정책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강력한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윤 의원은 “판교 시스템과 달리 최근 경주 APEC 등에서 선보인 자율주행 시스템은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도입이 가능하다”라고 반박하며, “초기 비용을 핑계로 북부 도민들의 교통 복지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 북부 지자체들도 참여 의사가 있는 만큼 선제적인 사업 도입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대도시 및 남부에만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를 도민이 받으라는 법은 없다. 북부 도민에게도 동등한 혜택이 돌아가도록 선제적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 경기TP는 증액, 대진TP는 삭감...‘차별적 예산’ 질타 이어진 질의에서 윤 의원은 경기테크노파크(경기TP)와 경기대진테크노파크(대진TP) 간의 극명한 예산 차별 문제를 지적했다. 윤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도 예산안에서 남부의 경기TP 출연금은 1억 2천 4백만 원이 증액된 반면, 북부의 대진TP는 3천 1백만 원이 삭감되었다. 심지어 ‘TP 육성 지원 사업’의 경우 경기TP는 2억 5천 8백만 원이 동결된 반면, 대진TP는 전액 삭감되는 부당한 처우가 드러났다. 윤 의원은 “경기도지사가 핵심 기조로 강조하는 ‘균형 발전’ 구호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예산 배치가 이루어지고 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미래성장산업국이 경기 북부의 실질적인 사업 기회 제공과 합리적인 예산 배분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북부에 돈만 더 달라는 것이 아니다.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합리적인 예산을 배분해 달라는 것이다. 경기 북부도 열정과 노력을 보이고 있다면 똑같은 대우를 해줘야 경기도가 함께 발전하는 길이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미래위 산하 실·국과 공공 기관들은 경쟁 관계가 아니라 화합하고 협력해야 할 파트너”임을 강조하며, “남부와 북부의 상생 협력만이 경기도 전체의 발전을 이끄는 길임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하며 감사를 마쳤다.
  •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Honorable Mention’ 수상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Honorable Mention’ 수상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의료원장 서유성)은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5 국제병원연맹(IHF) 그랜드 호스피탈 어워드(Grand Hospital Award)’에서 ‘김광태 박사상 명예상(Honorable Mention)’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1929년 설립된 IHF는 세계 최대 규모 병원 협의체로, 매년 혁신성과 공헌도를 인정받은 병원을 선정한다. 상은 김광태 박사의 후원으로 2015년 제정됐다. 세계 병원을 대상으로 혁신적 발전, 탁월한 성과, 사회적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수여한다. 국내에서는 세브란스병원과 명지병원이 ‘김광태 박사상’을 받았으며, 올해는 37개국 700여 개 병원이 참여했다.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은 첨단 의료 기술 도입, 환자 중심 진료체계 혁신, 지역사회 건강 증진 활동 등 다방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신응진 특임원장은 “‘인술로 세상을 이롭게’라는 건학 이념 아래,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국내외 환자에게 세계적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 모델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체르노빌 참사로 숨진 첫 희생자 부인, 러 드론 공격에 사망

    체르노빌 참사로 숨진 첫 희생자 부인, 러 드론 공격에 사망

    인류 최악의 참사로 기록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숨진 첫 번째 희생자의 부인이 러시아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나탈리아 호뎀추크(73)가 14일 러시아의 드론 공습으로 심한 화상을 입고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나탈리아는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있는 아파트에서 러시아의 샤헤드 드론 공습으로 결국 숨졌다. 그의 죽음이 크게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1986년 체르노빌 참사 당시 첫 번째 희생자로 기록된 발레리 호뎀추크의 부인이기 때문이다. 사고 당시 남편 호뎀추크는 체르노빌 원전 메인 순환 펌프 엔진실에서 근무하던 중 원자로 폭발과 함께 매몰됐으며 시신조차 찾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호뎀추크가 폭발로 증발했거나 붕괴한 잔해에 깔려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으며 그의 나이는 불과 35세였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러시아의 드론 공습을 받은 아파트는 체르노빌에서 일했던 노동자와 가족들이 살고 있었다. 특히 체르노빌 참사 당시 엔지니어로 2차 재난을 막기 위해 목숨 걸고 원자로로 들어간 올렉시 아나넨코의 집도 이번 공습으로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참사가 발생한 지 거의 40년 만에 나탈리아는 크렘린이 다시 일으킨 비극으로 사망했다”면서 “체르노빌에서 살아남아 나라를 재건하는 데 도움을 준 우크라이나 국민은 다시 한번 위험에 직면하게 됐다”고 적었다. 체르노빌 원전 방사능 누출사고는 지난 1986년 4월 26일 구소련(현재 우크라이나)의 키이우시 남방 130㎞ 지점에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인한 피폭(被曝)과 방사능 후유증 등으로 수십만 명의 사상자를 낳았으며 사실상 피해 집계가 불가능할 만큼 체르노빌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재앙으로 기록됐다. 사고 이후 주변 지역이 방사능에 오염되면서 인근 30㎞가 출입금지구역(CEZ)으로 지정돼 민간인은 물론 군 병력조차도 접근이 차단됐다.
  • 체르노빌 참사로 숨진 첫 희생자 부인, 러 드론 공격에 사망 [월드피플+]

    체르노빌 참사로 숨진 첫 희생자 부인, 러 드론 공격에 사망 [월드피플+]

    인류 최악의 참사로 기록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숨진 첫 번째 희생자의 부인이 러시아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나탈리아 호뎀추크(73)가 14일 러시아의 드론 공습으로 심한 화상을 입고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나탈리아는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있는 아파트에서 러시아의 샤헤드 드론 공습으로 결국 숨졌다. 그의 죽음이 크게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1986년 체르노빌 참사 당시 첫 번째 희생자로 기록된 발레리 호뎀추크의 부인이기 때문이다. 사고 당시 남편 호뎀추크는 체르노빌 원전 메인 순환 펌프 엔진실에서 근무하던 중 원자로 폭발과 함께 매몰됐으며 시신조차 찾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호뎀추크가 폭발로 증발했거나 붕괴한 잔해에 깔려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으며 그의 나이는 불과 35세였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러시아의 드론 공습을 받은 아파트는 체르노빌에서 일했던 노동자와 가족들이 살고 있었다. 특히 체르노빌 참사 당시 엔지니어로 2차 재난을 막기 위해 목숨 걸고 원자로로 들어간 올렉시 아나넨코의 집도 이번 공습으로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참사가 발생한 지 거의 40년 만에 나탈리아는 크렘린이 다시 일으킨 비극으로 사망했다”면서 “체르노빌에서 살아남아 나라를 재건하는 데 도움을 준 우크라이나 국민은 다시 한번 위험에 직면하게 됐다”고 적었다. 체르노빌 원전 방사능 누출사고는 지난 1986년 4월 26일 구소련(현재 우크라이나)의 키이우시 남방 130㎞ 지점에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인한 피폭(被曝)과 방사능 후유증 등으로 수십만 명의 사상자를 낳았으며 사실상 피해 집계가 불가능할 만큼 체르노빌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재앙으로 기록됐다. 사고 이후 주변 지역이 방사능에 오염되면서 인근 30㎞가 출입금지구역(CEZ)으로 지정돼 민간인은 물론 군 병력조차도 접근이 차단됐다.
  • 지선 앞둔 野, 지자체장 ‘PT 평가’ 나선다

    지선 앞둔 野, 지자체장 ‘PT 평가’ 나선다

    국민의힘이 17일 현직 광역·기초단체장을 대상으로 한 ‘프레젠테이션(PT) 평가’를 도입한다. 국민의힘은 정량 지표·개인 PT·여론조사 등을 종합해 평가를 실시한 뒤 내년 지방선거 공천 심사에 반영할 방침이다. 정점식 국민의힘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 소속 지역의 단체장이 민선 8기 동안 어느 정도 지역 발전에 기여해왔는지를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가 항목은 개인 PT 20%, 정량지표(경제지표·리더십 지표·당 기여 지표) 50%, 여론조사 30%로 구성된다. 정 위원장은 “이번 평가에서는 정량평가 외 각 단체장이 직접 자신의 성과를 설명하고 정책적 비전을 제시하는 PT평가를 도입했다”며 “민선 8기 주요 성과와 지역 특화 정책을 중심으로 국민의힘 전체 정책으로 확장 가능한 사례를 직접 PT로 발표 후 제출하며, 발표 내용은 평가위원회가 채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각 단체장에게 지역 특화 정책 및 중점 공약의 진행 과정 전반을 세부적으로 설명할 기회를 열어둔 것이다. 정 위원장은 “지역의 성공 사례들은 추후 국민의힘 전체 공약 등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정 위원장은 “정량지표 중 ‘지역경제 발전 및 혁신 노력 평가’는 지방정부의 핵심 책무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집중적으로 다룬다”며 “고용률, 투자유치 등 예산확보, 재정건전성 등 객관적 성과지표 등을 기반으로 평가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정량 지표에는 국가기관의 공식 통계 또는 공신력 있는 평가자료를 활용하기로 했다. 수도권 지역과의 차이를 고려해 인구소멸지역이나 재정취약지역 등 불리한 여건을 가진 지자체에는 경제지표 가산점이 부여될 예정이다. 정 위원장은 “당 기여도 평가는 중앙당 및 시·도당과의 정책 공조, 당정 협의 참여, 대정부 대응 등 정당 활동 전반이 주요 평가 요소로 구성된다”고 했다. 본인 혹은 친인척 비리가 발생했을 경우 감점을, 당 기여도가 높을 경우 가점을 주는 방안도 마련했다. 정 위원장은 “가감점을 주는 주체는 평가위”라고 부연했다. 정 위원장은 ‘하위 20% 공천 배제(컷오프)’에 대한 질문에는 “논의한 건 사실이나 공관위에서 다른 평가요소까지 합쳐서 함께 시작해야 할 문제”라며 “평가위는 객관적 자료를 정리하고 평가 점수만 정리해서 공관위에 인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현행 국민의힘 당헌·당규에는 선출직을 평가하는 내용이 마련돼있지 않다. TF의 논의 내용을 공천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공천 과정에 평가시스템을 적용한다는 내용을 당헌에 반영하고, 공천관리위원회가 해당 절차를 적용한다는 내용을 당규에 신설해야 한다. 이에 국민의힘은 다음 주까지 당헌·당규 개정 공고를 내고 상임전국위원회·전국위원회를 거쳐 개정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12월 초 광역기초단체장에 대한 평가에 돌입한다. 정 위원장은 “그동안 당 소속 국회의원들에 대해서는 당무감사 결과가 공천 과정에서 반영됐지만, 지자체장에 대해서는 객관적 평가 요소가 없었다”며 “객관적 요소가 공천 과정에 반영될 수 있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TF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선출할 광역·기초의원과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평가 체계도 수립할 방침이다. 정 위원장은 “의원들도 이르면 내년 1월에 본격적으로 지난 1년을 평가할 준비가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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