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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양순 서울시의원, ‘제16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봉양순 서울시의원, ‘제16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제3선거구)이 지난 19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제16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우수의정대상’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투철한 사명감과 확고한 의정철학을 바탕으로 지역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이 큰 의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특히 이번 제16회 시상식은 지방자치 발전과 지역주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헌신해온 의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독려하고자 마련됐으며 서울시의회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봉 의원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상임위원회의 전문성 강화와 연구중심 기능 도입을 선도했으며, 여야를 아우르는 협치 정신으로 내외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 녹지공간 확보, 신재생에너지 보급, 깨끗한 수돗물 공급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된 서울시 핵심 정책에 대한 견제와 협력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다. 지역 정치인으로서의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노원구 재선 선출직으로 불암산 힐링타운과 나비공원 조성, 당현천 환경개선 사업 등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으며, 친환경 교육환경개선,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등 교육과 복지 인프라 개선에도 큰 족적을 남겼다. 현재 제11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장을 맡고 있는 봉 의원은 민생버스 운영을 통한 찾아가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회 을지로위원회, 당내·외 민생실천 네트워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회 곳곳의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소외된 이웃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봉 의원은 “현장과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는 초심을 잊지 말라고 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며 내년에는 불경기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시민들의 삶이 좀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목포시·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 지정 협약

    목포시·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 지정 협약

    전남 목포시가 지난 19일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신규 지정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5년간(2025∼2029)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한 성평등 정책 사업 공동 발굴, 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여성친화도시 국민적 관심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와 교육을 추진한다. 목포시는 이번 협약으로 획득한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여성친화도시 5개 기본 목표를 향후 5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주요 추진사업에 대해 성평등(젠더) 전문가와 직접 대면 컨설팅을 지속한다. 또 ‘여성 경제·사회 참여 확대’로 여성의 고용안정 및 일·가정 양립을 위한 여성친화도시 기업 3개소를 선정해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 지역사회 안전 증진을 위한 범죄예방 무인 단속카메라 스마트 가로등 설치와 긴급돌봄 어린이집 확대,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한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여성친화도시 지정은 민관이 함께 노력해 이뤄낸 큰 성과”라며 “앞으로 5개 기본 목표 달성을 위해 관련분야 사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신규 사업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 박승진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주관 ‘제16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박승진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주관 ‘제16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박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3)이 지난 19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주관 ‘제16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한 우수의정대상은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협의체인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상으로, 지역 주민의 복리 증진 및 삶의 질 향상과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광역의원을 발굴해 수여하는 지방의회 최고 권위의 상이다. 박 의원은 저층거주지가 밀집한 중랑구 주민들의 주거복지 향상과 노인, 장애인 인구비율이 높은 중랑구 현실에 맞춘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통해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의정활동을 해 오고 있다.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서울시민과 중랑구민의 주거복지 향상과 삶의 질 개선, SH서울주택도시공사 신사옥의 중랑구 건립 추진 등 지역발전과 균형발전에 노력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또한 박 의원은 박홍근 국회의원(중랑구을) 보좌관과 중랑구의회 재선 의원으로 활동한 후, 서울시의원이 된 후에도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어 중랑구 현안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현장 대응을 통해 지역 발전에 헌신하였다는 점도 인정받았다. 박 의원은 “서울시민과 중랑구민을 위해 골목 곳곳을 찾아다니며 열심히 의정활동을 한 것을 높게 평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의장협의회에서 주관하는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박홍근 국회의원과 함께 서울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K방산 핵심 거점’ 경남창원방위산업진흥센터 개소

    ‘K방산 핵심 거점’ 경남창원방위산업진흥센터 개소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 방위산업 핵심 거점이 될 ‘경남창원방위산업진흥센터’가 문을 열었다. 20일 경남도는 전날 창원시 팔용동에서 경남창원방위산업진흥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식은 경남창원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의 하나로 진행했다. 센터 건립은 2021년 12월 시작했다. 사업비 150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했고, 내부에 시험장비실과 공용회의실, 사무실 복합공간, 기관과 기업 전용공간 등을 마련했다. 현재 센터에는 4개 기관과 5개 기업이 입주해 활동하고 있다. 센터 1층에는 폭발성대기시험기, 모래먼지시험기, 가속도시험기 등이 구축돼 있다. 방산 시험인프라 활용 편리성과 신뢰성 증대로 기업경쟁력 강화가 기대되는 지점이다. 기관 전용공간인 2층에는 방산업체 육성과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경남테크노파크, 창원산업진흥원, 건설기계부품연구원, 한국방위산업진흥회 경남지사가 입주해 있다. 3층에는 방위산업 미래를 이끌 ㈜삼현, 에이치에스에스, ㈜비에네스소프트, ㈜부국정공, 키프코우주항공이 입주했다. 이들 기업은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방위산업 미래를 선도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경남도는 센터가 기업 간 시너지 효과 증대, 입주 기관·기업 협업, 맞춤형 해결책 제시 등에 앞장서는 거점이 되리라 본다. 개별 기업 성장에 그치지 않고 산업 전체 기술 수준을 향상과 국가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도 바라보고 있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방위산업진흥센터는 지역 방위산업 혁신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방위산업 기술 혁신과 지역 경제 발전 중심이 될 것”이라며 “센터를 활용해 도내 방산 중소기업 기술력 향상과 상호 협력을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2025년 노원구 지역발전과 교육환경 개선 위한 예산 2021억원 확보

    서준오 서울시의원, 2025년 노원구 지역발전과 교육환경 개선 위한 예산 2021억원 확보

    2025년도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안이 제327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지난 13일 통과된 가운데,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은 노원구 지역발전 사업을 위한 서울시 예산 1989억원과 노원구 학생, 아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서울시교육청 예산 32억원, 총 2021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서 의원이 우원식 국회의장(서울 노원갑), 오승록 노원구청장 및 관내 학교, 학부모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끌어낸 결과이다. 국회와 협력해 노원구에 필요한 국비·시비 매칭 사업의 국비를 확보했고,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노원구청과 꾸준한 협의로 노원구 지역발전 사업과 학교 시설개선 예산을 확보했다. 서 의원이 확보한 예산은 ▲노원구 주민들의 이동권 향상을 위한 동북선 경전철 건설 사업비(국비 포함) 1620억 7100만원 ▲창동·상계 수변문화공원 조성을 위한 동부간선도로 지하차도 건설과 창동‧상계 동서간 연결교량 건설 사업비 206억 7400만원 ▲창동차량기지 일대 개발을 위한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 기업유치 및 개발사업 지원 용역비와 창동 차량기지 송전선로 지중화사업비 64억 1000만원 ▲광운대역 역세권 개발과 연계한 광운대역~월계로간 도로개설 사업비 15억 500만원 등 규모가 큰 주민숙원사업과 지역발전 사업에 집중됐다. 또한 노원구 주민들의 건강한 체육․문화 생활을 위한 예산도 확보했는데 ▲영축산, 수락산에 산림휴양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국비 포함) 40억원 ▲초안산 이용 주민들의 편의 향상을 위한 초안산 스포츠타운 축구장 인조잔디 교체비 14억원과 초안산 전망대 설치비 3억원 ▲월계구민체육센터 옥상정원 조성 5억원 ▲노후공원 등 정비 사업비 1억 8000만원 ▲사람책도서관 건립 지원비 2억 9000만원 등이다. 올해 8월부터 주택공간위원회로 상임위원회를 옮겨 활동 중인 서 의원은 ▲상계3재정비 촉진구역 환지처분 용역비 4억 9000만원 ▲지능형 CCTV 고도화 및 CCTV 통합관제 센터 성능보강, 개선 사업비와 통합안전 스마트폴 구축 예산 11억원도 확보해 노원구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은 물론 주민안전을 위한 CCTV 안전망 구축에도 앞장섰다. 노원구 관내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 예산 32억원 확보로 학생, 아이들의 교육권 향상에도 기여했다. 세부 사업으로는 ▲선곡초 본관 및 서관 내부 도장 공사 2억 1300만원, 서관 화장실 개선 4억 2500만원 ▲연지초 교사동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1500만원 ▲월계초 강당 안전시설 개선 2억 5000만원 ▲중평초 전자현수막 게시판 설치 5000만원 ▲녹천중 특수학급 환경 개선 5000만원 ▲신상중 급식실 환기 개선 5600만원 ▲중평중 교사동 화장실 개선 5억 2300만원 ▲인덕과학기술고 강당 겸 체육관 시설비 14억 6300만원, 본관동 분전반 및 노후간선 교체 1억 4000만원 ▲상계고 급식실 환기 개선 2900만원 등 학생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예산들을 확보하여 교육도시 노원구의 미래를 밝혔다. 서 의원은 “정부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의 어려운 재정여건 상황 속에서도 노원구 주민들과 아이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꼭 필요한 예산들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고, 많은 분의 도움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라며 “더 나은 미래, 더 나은 노원구를 만들어 가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 허훈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6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허훈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6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속 허훈 의원(국민의힘·양천2)이 지난 19일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주관 ‘제16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주관하는 ‘우수의정대상’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방의회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와 의정활동 실적이 탁월한 지방의원을 심사·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허 의원은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서울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다양한 입법·정책 활동을 펼쳐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허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김포공항 일대 고도제한에 따른 인근 주민 재산권 제한 및 피해에 대한 별도의 인센티브 마련, ▲용적이양제도 도입과 관련한 조례 제정 검토 필요성, ▲기존 도시재생 사업지가 재개발에 착수하면서 발생한 매몰비용 최소화, ▲해외청년봉사단에 불필요한 현금성 지원 지양, ▲DDP가 시민과 기업 모두를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사업방향 개선 필요성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대안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또한 허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 조례 개정을 통해 ▲주거용 오피스텔 수도 요금 경감, ▲정당현수막 난립 억제를 위한 규제 강화, ▲장애인·노인·임산부 관람석 운영 강화,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서울시 국제개발협력 기반 조성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제도 발굴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허 의원은 수상 소감을 통해 “즐거운 마음으로 지역 상인, 학부모님 등 많은 분과 소통하며 정책·제도 개선으로 풀어낸 성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뜻깊다”라며 “서울시민이 질 높은 정책과 제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의정활동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1동 서울시의회 의장표창 수여식 참석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1동 서울시의회 의장표창 수여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 제4선거구)은 지난 17일 서대문구 북가좌1동(동장 김종일) 주민센터에서 열린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 수여식에 참석해 지역을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헌신하는 주민들을 격려했다. 이날 표창은 그동안 지역사회 발전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봉사해 온 직능단체 회원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여됐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의장표창 수여식을 준비한 김종일 북가좌1동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는 한편, 지역 발전과 주민의 복리 증진을 위한 예산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수상자분들이 그동안 지역과 주민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한 점을 익히 알고 있고, 헌신하는 분들의 노력이 빛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무리했다.
  • 전북 군산서 마한 유물 수십 점 발굴…국가유산 지정 추진

    전북 군산서 마한 유물 수십 점 발굴…국가유산 지정 추진

    해양문화를 기반으로 발전한 마한소국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군산 미룡동 고분군’에서 다수의 철기 유물이 발굴됐다. 전북 군산시는 ‘군산 미룡동 고분군’에 대한 2024년 발굴 및 시굴조사 성과를 20일 공개했다. 이번 발굴에서는 마한계 목관묘 18기, 옹관묘 18기, 화재 유구 1기 등이 조사됐다. 또 마한계 토기 35점(옹관 제외) 및 지도자급 위세품인 소환두대도 (자루 끝에 고리가 달린 칼) 등 철기 유물도 발굴됐다. 특히 화재 유구는 마한의 매장의례(의식)와 관련된 것으로, 현재까지 마한 유적에서 조사된 사례가 없어 매우 가치가 높고, 추후 마한의 매장의례 복원에 있어 핵심 유구로 평가된다. 발굴된 토기 중 ‘직구장경평저호’는 제사용 토기로 만경강 상류(완주·전주)를 중심으로 지금까지 16점 정도만 출토된 특수 기종이다. 이 토기를 통해 군산을 비롯한 금강 하류에서는 처음 출토돼 군산 지역 마한소국의 융성을 확인할 수 있다. 군산대학교 내에 있는 ‘군산 미룡동 고분군’은 군산시 서쪽을 남-북 방향으로 관통하는 월명산 산줄기에 해당하며, 해발 40~45m의 능선을 따라 고분과 주거지가 조성돼 있다. 이번 조사는 2022년 역사문화권 정비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 따라 군산시가 국가유산청과 전북특별자치도의 도움을 받아 진행했다. 발굴조사는 군산대학교박물관이 담당했다. 군산시는 2025년 봄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2026년 조사결과를 토대로 국가 유산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매장의례와 관련된 화재유구 및 지배자 위세품 등의 발굴을 통해 우리가 알지 못했던 마한문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 국가유산청과 전북특별자치도 및 발굴조사를 진행한 군산대학교박물관 조사단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15분도시 제주가 현실로… 공공문화시설 4곳 내년 전면 개방

    15분도시 제주가 현실로… 공공문화시설 4곳 내년 전면 개방

    내년에 제주도내 예술인들을 위한 문화예술공간 4곳이 전면 개방돼 주목된다. 제주도가 내년부터 도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공공문화시설 4곳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못쓰는 흉물이었던 유휴시설과 기존 낡은 문화공간을 활용하거나 신규 건립을 통해 거점별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는 측면에서 15분도시 제주를 위한 생활권 중심 복합문화공간 조성인 셈이다. 도는 읍·면 지역에 문화시설 기반 부족해 지역 간 문화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이 같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생활문화 기반을 구축해 도민들의 문화 활동과 향유권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조성된 거점 복합문화공간 인근에 중·소규모 생활 복합문화공간을 발굴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15분 도시는 거주지와 의료, 문화, 복지 시설을 도보나 대중교통으로 15분 내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읍·면·동 지역을 활성화하고 교통체계를 개선하는 사업을 말한다. 도는 단순 문화 공간을 넘어 지역주민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주민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개방하는 문화시설들이 도민들의 문화예술 수요를 충족시키고 제주 문화 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문화소외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시 삼도2동 옛 아카데미극장에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조성된 ‘아르코 공연연습센터@제주’는 전문 예술인과 도민을 위한 고품격 연습 공간으로 조성됐다. 규모별 연습실과 리딩룸 등 공연 예술 수준을 끌어올릴 쾌적한 문화환경과 최첨단 시설이 구비됐다. 내년 1월부터 이용 가능하다. 제주시 한림읍 저지 문화지구에 입주예술인과 도민을 위해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꾸며진 저지생활문화센터(사업비 21억원)는 지상 2층 규모로 전시, 방음(음악), 학습공간 및 동아리 연습실 등을 갖췄다. 일상에서의 접근을 높일 수 있도록 전시, 음악 연습, 학습, 동아리 활동 등 다채로운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옛 우도 담수화시설을 문화 복합공간으로 탈바꿈 시킨 우도복합문화공간도 내년 상반기 개관 예정이다. 전시공간, 다목적홀, 세미나실, 사무공간 등의 시설이 마련됐다. 옛 중문 119를 변신시킨 꿈꾸는 예술터는 제주형 문화예술 교육의 거점시설이다. 중문관광단지와 가까운 이점 속에 전용시설이 없어 제한적이던 문화예술교육 한계 극복을 위해 조성돼 문화향유의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년 상반기 개관 준비를 마친 후, 6월 정식 개관한다. 김양보 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문화시설의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내년 1월 제주문화예술재단에 관리 운영 위탁 및 공기관대행 운영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준호 서울시의원 “인구소멸 시대, 다문화 인재 영입 통한 글로벌 도시 경쟁력 강화해야”

    정준호 서울시의원 “인구소멸 시대, 다문화 인재 영입 통한 글로벌 도시 경쟁력 강화해야”

    서울시의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4)이 지난 19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다문화 인재 영입을 통한 지방행정 역량 강화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 의원은 “집값 상승으로 인한 인접 도시로의 인구 유출과 저 출생·고령화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서울의 경제적·산업적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언급하며, 서울시가 인구구조 및 경제·산업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이 정책적 결실을 이뤄 개인과 정부, 기업의 다양한 기회 창출과 글로벌 도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발제를 준비한 한양대학교 스포츠산업과학부 시다르타 비크람 판데이 교수는 지방자치단체의 다문화 인재 영입 필요성으로 ‘혁신’과 ‘창의성’을 꼽았다. 시다르타 교수는 지방자치단체(i.e. 서울시)는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혁신하고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하며, 다문화 인재를 채용(recruit)하는 것은 지방정부가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을 촉진하며, 포용성을 강화하는 전략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다문화 인재가 언어적 장벽과 제한된 비자 옵션, 고용주나 기관으로부터의 적절한 지원 부족(복잡한 절차), 금융 규제, 직장 내 포용성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다르타 교수는 “서울시가 이미 해당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이주민들이 계속 같은 불만을 제기하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라며, 현 정책들이 충분히 효과적으로 전달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인재 세분화를 통한 맞춤형 지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자들은 발제 내용에 대한 의견제시와 함께, 다문화 인재 유치를 위한 서울시의 역할에 대해 제언했다. 다문화 당사자인 이본아 국제다문화협회 공연위원장과 이슬기 주한몽골여성총연맹 고문은 한국 사회에서 일하며 느꼈던 경험을 바탕으로 다문화 인재가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들려주었으며, 기초의원인 은평구의회 장연순 의원은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 발전을 위한 다문화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 외국인인재유치팀 김상일 팀장은 부서에서 추진 중인 사업들을 소개하며, ‘어떻게 인재를 유치할 것인가’와 ‘유치한 인재들이 장기적으로 정착·정주할 수 있도록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과 정책적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국인 인재 유치 및 정착·정주 유도를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하며, 서울시에서 축적된 다양성이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또 하나의 ‘다양성 혁신’으로 불릴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역사적으로 볼 때,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국가들은 다문화 인재 영입을 통해 완성된 경우가 많다”라고 언급하며, 서울시의회가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이 정책과 조례에 반영되어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 우버, 티맵 UT 지분 전량 인수…양사 간 협력은 지속

    우버, 티맵 UT 지분 전량 인수…양사 간 협력은 지속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가 우티(UT)의 티맵모빌리티 지분을 전량 인수한다. 국내 시장에서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투자를 강화해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겠단 의도다. 20일 우버는 티맵모빌리티의 우티 지분 49%를 전량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 인수는 내년 초 티맵모빌리티 주주 승인을 거쳐 완료되며, 승인 즉시 우버는 UT의 지분 전량과 운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우버는 “이번 인수를 통해 국내 모빌리티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상생을 위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티는 2021년 4월 티맵모빌리티와 우버가 각각 49%, 51%씩 출자해 설립됐다. 이번 협의를 통해 티맵모빌리티가 매각하는 수량은 7만 5678주로, 총 처분 금액은 약 600억원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번 매각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신규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단 계획이다. 우버 택시는 올해 상반기 이용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돔 테일러 우버 모빌리티 아태지역 총괄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 잡고, 이용자와 기사 모두에게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버는 지난 3년간 티맵모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소비자에 최적화된 맵핑 기술과 혁신적인 플랫폼을 결합해왔다. 앞으로 우버는 기술 인프라와 안전 기능을 더욱 고도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강화해 소비자와 기사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티맵모빌리티는 AI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중심의 사업 전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연간 22억회 이상의 검색이 발생하는 독보적인 모빌리티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완성차용 내비게이션 ‘티맵 오토(TMAP AUTO)’와 주행 데이터를 연계한 보험 특약, API 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인수 이후에도 협력을 지속한단 방침이다. 한국 지형에 최적화된 맵핑 기술과 데이터·API 영역에서 긍정적인 시너지를 이어가며 국내 모빌리티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한단 목표다.
  • 금천구,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6곳 선정

    금천구,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6곳 선정

    서울 금천구는 지난 1년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지난 19일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금천구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을 모집했다. 대상은 1년간 고용증가율이 5% 이상이면서 새로 고용한 근로자 중 금천구민이 2명이상 포함된 경우다. 대상 기업의 지난 1년간 근로자 증가 규모, 구민 채용실적, 복리후생 제도 등을 평가해 6개 회사가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미쥬, 어센드미디어, 이제이정보시스템, 로터스이앤티, 주식회사 우리바이미, 크랜베리다. 구는 우수기업에 금천구 주민고용보조금을 우선 지원하고 인사노무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지원 시 가점도 부여하고 첨단 산업 전시회 선정 과정에서 우대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용을 확대하고 금천구 경제 발전을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토지주가 사업시행자’ 등 천안·아산 산단 조성 잇따라

    ‘토지주가 사업시행자’ 등 천안·아산 산단 조성 잇따라

    천안 수신일반산단 ‘환지방식’ 개발충남도, 아산 동부권 소·부·장 산단 승인 전국 처음으로 토지소유자들이 설립한 조합이 사업시행자로 개발하는 충남 천안의 일반산업단지 개발이 승인됐다. 아산에는 충남 동부권 경제적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소재·부품·장비 관련 산단 조성도 추진된다. 천안시는 ‘천안 수신일반산단’의 산업단지계획을 승인 고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신 일반산단은 토지소유자들이 모여 설립한 조합이 사업시행을 맡고, 환지 방식으로 개발한다. 추정사업비는 4582억원이며, 내년 6월 환지 계획 인가 및 지장물 보상을 완료 후 사업에 착공, 2027년 준공이 목표다. 시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이차전지 관련 산업과 신성장산업 분야의 전략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20일 아산시 음봉면 소동리·둔포면 신양리 일원에 35만㎡(10만 6000여평) 규모의 ‘아산 리더스밸리 일반산단 조성계획’을 최종 승인해 고시했다. ‘아산 리더스밸리 일반산단’은 충남 동부권의 소재·부품·장비 관련 강소기업 육성의 핵심 거점 역할을 맡는다. 도는 인근 아산 디지털 일반산단·아산 제2테크노벨리 일반산단 연계한 각종 상승효과도 기대한다. 이번 산단 개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액 5870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2288억원으로 예측됐다. 고용 유발 효과는 2530명이다. 도 관계자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산업 발전의 토대가 될 아산 리더스밸리 일반산단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도내 산업·경제 분야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제16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김춘곤 서울시의원, ‘제16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김춘곤 의원(국민의힘·강서4)은 지난 19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연합회 제16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의정대상’을 받았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자치발전과 지방의회 운영에 관해 상호간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공동의 문제를 협의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제11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는 김 의원은 소관 기관인 정원도시국, 기후환경본부, 미래한강본부, 서울아리수본부, 에너지공사, 서울대공원의 업무보고를 받고 이를 대상으로 제도 개선, 조례안 심의·의결 및 관련 토론회 개최 등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시민의 쾌적한 삶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의원은 지난 환경수자원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남권 공원녹지 네트워크 조성사업 필요성 강조 ▲서울식물원 국제심포지엄 운영 지적 ▲한강버스 시범운항계획 점검 ▲서울에너지공사 서남2단계 사업지연으로 인한 시민의 피해 지적 ▲어린이대공원 플레이월드 운영계획 검토 ▲서울시 오존접촉방법 관련 해외공법 사용에 대한 근거 부족 지적 등 다양한 질의와 건의를 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했다. 김 의원은 수상소감을 통해 “하반기 상임위가 바뀌자마자 받은 상이라 더욱 영광스럽다”라며 “시민과 소통하며 겸손한 자세로 의정활동을 성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주관하는 ‘우수의정대상’은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의정활동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한 의원을 발굴하고 격려하자는 취지로 올해로 16회를 맞이했다.
  • “어렵지만 한번 해 보자”… 2036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한 전북[이슈 & 이슈]

    “어렵지만 한번 해 보자”… 2036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한 전북[이슈 & 이슈]

    미래지향적 공감대 확산처음엔 “황당” “뜬구름 잡는 격” 비판서울시·체육계 물밑 접촉 알려지자“아름다운 도전”… 여론 긍정적으로올림픽 유치는 어떻게‘대회명 이견’ 서울과 공동 개최 결렬협상 중단하고 단독 개최 신청 선회대한체육회가 권유 땐 ‘공동’도 수용유치 전략, 기대되는 효과충청·영호남 아우른 비수도권 연대지역 소멸 극복·균형발전 해답 제시개최 땐 인프라 확충·성장 기반 마련 “하계올림픽 유치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렵기 때문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실패한다면 다음 세대가 또 도전할 것입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비수도권 연대’와 ‘서울 독점 종식’을 외치며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출사표를 던져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모한 도전’으로 치부되던 전북의 올림픽 유치는 신청서 제출 한 달여 만에 ‘아름다운 도전’으로 기류가 바뀌고 있다. 국가 균형 발전을 대의명분으로 내세운 전북의 논리가 체육계와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면서 분위기 반전이 감지된다. 전북자치도는 지난달 12일 대한체육회에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정식 대회 명칭은 ‘제36회 전주 하계올림픽’이다. 오랜 기간 올림픽 유치를 준비해 온 서울과 공동 개최를 추진했으나 결렬되자 단독 개최로 방향을 돌렸다. 전북이 충청·영호남을 아우르는 비수도권 연대의 중심에 서서 올림픽 유치전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각오다. 탄핵 정국 여파로 국정이 흔들리고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기필코 올림픽 개최 도시로 이름을 올리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전북의 올림픽 유치 도전 선언은 파격적인 결정이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발표에 지역사회에서는 ‘황당하다’, ‘뜬구름을 잡는 격이다’, ‘차기 선거용이다’ 등등 비판적인 목소리가 높았다. 도민 여론조사를 뒤늦게 실시해 절차적 하자라는 지적도 나왔다. 극비 작전으로 진행된 올림픽 유치는 전북도의회마저 뒤늦게 알게 돼 김관영 전북지사의 불통 행정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다. 하지만 김 지사가 서울시와 공동 개최 협의, 체육계와 물밑 접촉 등 좀더 일찍 소통하지 못한 속사정을 털어놓으면서 “우리도 한번 해 보자”는 방향으로 여론이 돌아서기 시작했다. “뒷걸음치는 현실에 대응하지 않기보다 도전이 필요하다”는 미래지향적인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전북이 올림픽 유치에 나선 배경은 2014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올림픽 어젠다 2020’에 바탕을 두고 있다. IOC는 적자 올림픽 이후 개최 도시의 재정적 문제가 대두되자 영구시설 대신 기존 시설과 임시시설의 활용을 적극 권고했다. 복수의 국가 또는 복수의 도시 공동 개최도 허용했다. 이에 따라 부국과 대도시의 전유물이었던 올림픽 개최 문턱이 낮아졌다. 2024 파리올림픽은 꿈을 현실로 이루겠다는 전북에 자신감을 안겨 주는 계기가 됐다. 파리올림픽은 경기시설 중심에서 유적·명소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됐음을 보여 줬다. 전북도는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올림픽 유치라는 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지사는 올림픽 유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대한체육회와 물밑 대화를 진행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김 지사가 2024 올림픽이 개최된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것도 IOC 위원 접촉 등 올림픽 유치를 위한 포석이었다. 애초 전북은 서울과 공동 개최를 추진했으나 공식 ‘대회명’ 때문에 협의가 결렬됐다. 전북은 ‘서울·전주올림픽’을 요구했으나 서울은 경기는 공동으로 치를지언정 1개 도시명만 들어가는 ‘서울올림픽’을 고집했다. ‘올림픽을 치른 도시’, ‘세계 속의 전북’으로 기록되기를 원하는 전북은 결국 서울과 협상을 중단하고 단독 개최로 방향을 전환했다. 전북의 올림픽 유치는 일단 단독 개최를 신청했지만 서울과의 공동 개최 여지는 남겨 두고 있다. 서울과 대등한 위치에서 단독 개최 신청을 한 뒤 대한체육회가 공동 개최를 권유할 경우 이를 수용한다는 전략이다. 전북의 올림픽 유치 목적은 지역 발전이기 때문이다. 올림픽 개최 도시가 될 경우 고속도로, 철도, 항공 등 다양한 인프라를 국비로 확충함으로써 지역의 혁신성장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수도권에 집중된 경제력을 분산,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소멸을 극복하는 해답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올림픽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개최 도시의 문화·경제적 성장을 이끄는 글로벌 축제인 만큼 세계에 전북의 문화적 저력을 알리고 지방정부 중심의 새로운 올림픽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전북은 비수도권 연대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서울 독점 종식을 2036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 전략이자 당위성으로 제시한다. 스포츠를 포함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의 국가 정책이 서울 등 수도권 중심으로 이뤄졌던 그동안의 틀을 과감히 깨겠다는 의도다. 이제는 서울 등 수도권 중심 체제에서 벗어나 비수도권에도 기회가 부여돼야 하고 전북이 그 중심에 서겠다는 논리다. 전북은 도민들의 간절함과 도전 정신, 자신감이 모이면 2036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는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한다. ‘K문화의 수도’ 전북도가 올림픽 유치를 통해 국가 균형 및 지역 발전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한다. 김 지사는 “누군가는 불가능하다고 말하지만, 절박하고 간절하게 도전하면 올림픽 유치는 이뤄진다”며 “180만 모든 도민이 하나가 돼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자”고 호소했다. 2036 하계올림픽 국내 개최 후보 도시는 내년 2월 대한체육회에서 결정된다. 전북도는 새해 1월 6일부터 진행되는 현장 평가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관계기관, 기업, 시군 등과 연계 활동에 들어갔다.
  • “미활용 軍용지 200만평… 첩첩 규제에 기업·사람들 연천 떠나”

    “미활용 軍용지 200만평… 첩첩 규제에 기업·사람들 연천 떠나”

    김영봉 한반도발전연구원장접경지역 이유 70년 희생국가의 전폭적 지원 필요교통망 늘려 접근성 강화해외기업 유치 안보 도움김덕현 연천군수연천 93%가 군사보호구역수도권에 포함 역차별받아국방부 개발 절차 5년 넘어이젠 정부 발 벗고 나서야이정훈 경기북부 연구단장아직도 70년대 사고 갇혀軍 떠난 토지 그대로 놔둬1000만 노동력 접근 용이새로운 투자처 기회 열려수도권인 경기도에서 인구 및 지역 소멸이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 최북단 접경지역인 연천군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연천군은 가평군과 함께 인구 소멸 위험 지역이다. 면 단위 지역에서는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초고령화가 진행 중이다. 연중 신생아가 단 1명도 태어나지 않는 면 지역도 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불야성을 이루던 신서면 대광리역 앞 상가는 제5보병사단이 이전해 나가면서 군인들의 인적마저 끊겨 90% 이상 문을 닫았다. 연천군은 인구와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는 ‘주민 기피시설’이라며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제3현충원과 광역 화장장 유치를 추진할 만큼 절박하다. 김덕현(68) 연천군수는 “이제 국가가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연천이 소멸하면 접경지역은 누가 지키느냐는 것이다. 서울신문은 연천을 비롯한 접경지역의 소멸을 막고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사회와 정부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주제로 김 군수와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접경지역 균형발전 간담회’를 지난 17일 개최했다. 김영봉(75) 한반도발전연구원장, 이정훈(62) 경기연구원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연구단장이 참석했고 홍희경 서울신문 논설위원이 진행했다. -경기 북부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이라는 태생적 제약에 더해 수도권정비계획법의 각종 규제를 받으며 이중고를 겪어 왔다. 2011년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이 제정됐음에도 실질적 발전이 더뎠던 이유는. 김 군수 연천군의 92.9%인 627㎢가 군사보호구역이다. 화장실 하나 짓는 일부터 모든 절차에 군부대 허가가 필요한 상황이다. 정책적인 배려도 받지 못했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공공기관을 전국에 분산 이전시켰지만, 수도권이란 이유로 경기도 접경지역에는 하나도 배치되지 않았다. 김 원장 4차 국토종합계획을 보면 남북 7개, 동서 9개 고속도로를 계획했는데 전부 서울 강남에서 시작해 남쪽으로만 뻗었다. 그보다 더 북쪽인 접경지역은 ‘연장선’이나 ‘확장’ 계획에 기대 사회간접자본(SOC)을 구축해야 했다. 지난 70년간 접경지역이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해 온 만큼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교통망 확충을 통한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이 단장 중국 개방이 본격화되던 1990년대 세계 유수 기업들이 경기 북부를 주목했다. 인천의 공항과 항만을 낀 접경지역이 최적지로 꼽혔지만 수도권 규제 때문에 중국 개방 흐름에 맞춰 상하이로 갔다. 미국에 도널드 트럼프 2기 내각이 들어서게 됨에 따라 중국에서 벗어나려는 다국적 기업이 늘어난 지금은 두 번째 기회가 될 수 있지만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모습이다. 인천공항에서 시작해 김포, 파주를 거쳐 철원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투자처가 될 수 있는데도 말이다. 김 군수 군사보호지역, 수도권 규제, 인구 감소가 겹친 접경지역은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를 끼고 있는 격이다. 새로운 패러다임과 함께 전략적 사고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연천에 미활용 군용지 200만평(약 660만㎡)이 있다. 인구 유발 시설인 기업과 대학 등을 유치해야 하는데 수도권 규제가 가로막고 있다. 그래서 기회발전특구,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11월 기준 통계를 보면 여의도 면적의 2.2배인 645만㎡의 경기도 군부대 부지가 미활용 상태로 방치돼 있다는데 이 부지들을 산업벨트로 활용할 수는 없나. 김 군수 개발 의지는 있으나 현실적 제약이 너무 크다. 토양 환경 평가부터 정화까지 국방부 절차로만 5년이 넘게 걸리니 그사이 기업들은 다 떠나 버린다. 이 단장 이런 비효율이 역사적 관성으로 계속되고 있다는 게 문제다. 1953년 휴전 이후 27㎞, 지금은 25㎞ 띠를 군사보호구역으로 설정했는데 1970년대식 사고에 갇혀서 군부대가 나간 뒤 텅 빈 땅을 그대로 놔 두고 있다. 김 군수 지방자치단체 자체 예산이나 민간 참여로 토양 정화 및 지장물 철거 등의 조치를 진행하는 방안을 국방부에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질지 모르겠다. 강원도는 특별자치도가 돼서 미활용 군용지뿐만 아니라 군 시설물 활용까지 가능하게 됐으나 경기도 접경지역은 역차별받는 실정이다. 이 단장 사실 이 지역은 1000만명의 노동력이 한 시간 안에 접근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경기 남부 판교처럼 글로벌 기업 투자의 새로운 거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안보를 위해 접경지역 개발은 통일 이후로 미루자는 주장도 설득력 있지 않은가. 이 단장 시대가 바뀐 것을 간과한 얘기다. 1953년 휴전 직후 우리가 북한보다 화력·경제력이 뒤질 때는 그 얘기가 맞았다. 그러나 이제 대한민국은 고도성장했고 지금의 전쟁은 공중전이 대세가 됐다. 핵심 군사시설만 규제하고 나머지는 행정에 넘겨야 한다. 미활용 군용지가 80%에 이르고 (연천군의 경우) 군사시설보호구역이 90%를 넘어서는데 어떻게 자치행정을 할 수 있나. 사람도 살지 않고 군인도 없으면서 지원 없이 이중 삼중 규제만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김 원장 접경지역에는 풍부한 미개발 토지가 있다. 땅이 부족한 남쪽에서 싸우지 말고, 남북 관계가 어려워도 언젠가는 통일되니까 기업에 토지를 공짜로 줘서라도 경기 북부 접경지역을 키워 나가야 한다. 돌려서 생각하면 파주·연천·철원 등 비무장지대에 해외 기업을 유치하는 게 안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기업들을 북한이 공격할 수 있겠나. 김 군수 안보와 국방력이 최우선이던 시기엔 군사시설과 훈련장, 사격장이 지역 성장의 걸림돌이 될지언정 안보 기능을 담당했다. 접경지역 주민들은 안보를 위해 희생하고 참았다. 그러나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군사시설 규제를 완화하고 그 자리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할 시점이다. 성장의 걸림돌이 빠져나간 자리를 방치하면 안 된다. 빼낸 자리에는 반드시 디딤돌을 놓아야 한다. 그게 바로 정부의 역할이다.
  • 인천 ‘축구장 250배’ 송도유원지 일대 복합단지 개발

    인천시가 20년 동안 방치된 옛 송도유원지 일대 약 260만㎡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을 중단하고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축구장 250개 면적의 송도유원지 일대를 8개 블록으로 나눠 스포츠 콤플렉스, 문화복합 친수공간, 친환경 주거단지 등을 조성하고 송도석산 공원화와 교통인프라 개선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송도유원지는 인천을 대표하는 휴양지였으나 유원지 기능 상실로 방치 중이다. 시는 2026년 하반기까지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을 마치고 행정절차를 거쳐 2028년 이후 착공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 취임 후 이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했지만, 높은 조성원가로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대안으로 도시계획을 통한 종합개발계획을 마련했다. 인근 송도국제도시 산업용지 분양가는 3.3㎡당 400만원이지만 송도유원지 일대는 조성원가가 13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시는 이 지역 내 92만 6000㎡의 땅에 공동주택 및 테마파크를 짓기로 한 ㈜부영에 도시개발과 테마파크 사업을 분리해 추진할 것을 제안하고 협상을 벌여왔지만, 결렬됐다. 시는 부영 부지를 제외하고 도시기본계획 반영 절차를 우선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부영주택은 2018년 연수구로부터 오염 토양 정화 명령을 받고도 2년 동안 시행하지 않아, 토양환경보전법 위반으로 기소됐다가 최근 상고심에서 유죄가 확정됐다.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이번 마스터플랜이 장기간 방치된 송도유원지의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고 송도국제도시와 병행 발전할 마지막 기회다”고 말했다.
  • 권오갑 회장, 모교 한국외대에 사재 2억 기부

    권오갑 회장, 모교 한국외대에 사재 2억 기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19일 후학 양성을 위해 모교인 한국외국어대에 발전기금으로 사재 2억원을 기부했다. 1억 5000만원은 최신 교육 장비 도입과 노후 시설 개선 등에 활용되고 5000만원은 매년 4명의 학생에게 생활 지원 장학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권 회장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미래 세대에 되돌려주는 건 인생 선배로서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 서울서 1시간 거리… 연천은 ‘내륙의 제주도, 지붕 없는 박물관’

    2022년 현역병 입영 인원은 18만 6000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32.1% 감소했다. 이에 ‘국방개혁 2.0’으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육군은 군단을 8개에서 6개로, 사단은 39개에서 33개로 해체했다. ‘국방혁신 4.0’에서도 적정 상비 병력 규모를 다시 설정하고 있다. 군부대 구조 개편은 접경지역의 풍경과 기능을 완전히 다르게 하는 면에서도 의미를 지닌다. 군인들이 떠난 군부대에 민간 행정이 개입한다면 어떻게 될까. 김덕현 경기 연천군수는 연천을 ‘내륙의 제주도,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표현했다. 김 군수는 “연천은 제주도처럼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지질공원과 생물권보전지역 두 가지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며 “군사시설보호구역 덕분에 구석기 유적지와 삼국시대 성터 등이 잘 보존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군수는 “이를 잘 활용하면 단순한 농촌 지역을 넘어 물류, 관광,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연천군은 자치 재원이 부족한 탓에 서울시와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김 군수는 “땅과 빼어난 자연경관이 풍부한 연천이 서울시와 손잡고 수도권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와 워케이션센터 조성을 추진 중”이라며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연천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워케이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2030년까지 1000만 생활인구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연천은 관광과 산업이라는 두 축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반도의 중앙부에 있는 연천은 과거 용산에서 원산까지 이어지는 경원선의 중간 기착지였다. 디젤 기관차들이 용산에서 석탄과 물을 싣고 와 연천역에서 재급수를 했고 원산에서 잡은 신선한 청어가 이곳을 통과하며 활발한 물류 시장이 형성됐다. 이 역사적인 물류 거점에 워케이션과 반려동물 테마파크,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스마트팜을 조성해 수도권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는 문화·산업 허브로 탈바꿈시키는 게 연천의 꿈이다.
  • 리더의 판단 미스가 부른 비극

    리더의 판단 미스가 부른 비극

    명예욕 집착하면 최악 상황 초래진정성·능력·사명감 등 갖춘 리더그걸 알아볼 대중 안목 결합해야 “역사를 이끄는 것은 리더인가, 대중인가”라는 역사 발전의 주체를 묻는 물음에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기란 쉽지 않다.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모식 템킨 교수는 이 책에서 다양한 상황에서 리더의 판단이 가져온 결론을 보여 주며 표면적으로는 리더의 중요성을 말한다. 극심한 경제난이 닥쳤을 때 대중은 정치적 이념보다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리더를 선호한다. 그 사례로 저자는 대공황 시절 미국을 이끈 대통령 허버트 후버와 프랭클린 루스벨트를 비교한다. 전통 보수주의자였던 후버는 대공황이 닥치자 미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인지하거나 인정하지 않고 원칙만 강조하다가 결국 문제 해결에 실패했다. 그렇지만 루스벨트는 취임 100일 동안 뉴딜을 비롯한 76건의 법안을 통과시키고 초고소득층에게 최대 75%의 부유세를 부과하는 등 경제 회복을 위해 엄청난 추진력을 보였다. 루스벨트는 미국 역사상 유일하게 4선에 성공한 대통령으로, 후버는 역대 가장 인기가 없는 대통령으로 남게 됐다. 두 사람의 성패를 가른 결정적 차이는 위기 대응 방식과 진정성, 공감 능력이라고 템킨 교수는 지적한다. 그런가 하면 리더는 명철한 판단 능력과 사명감도 필요하다. 저자는 오직 명예욕만으로 리더의 자리에 오를 경우 최악의 상황을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사례로 린든 B 존슨 행정부의 국방부 장관 로버트 맥너마라를 들었다. 맥너마라는 정권 유지와 자기 명성을 위해 임기 내내 베트남전 전황을 거짓 보고했다. 그 결과 베트남전에서 5만 8000명의 미군과 300만 명 이상의 베트남인이 목숨을 잃었다. 저자는 리더의 능력만큼이나 자기가 바라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어떤 사명을 가진 리더가 필요한지 분별할 줄 아는 대중의 안목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뛰어난 능력을 갖춘 리더와 함께 제대로 된 리더를 알아볼 수 있는 대중의 판단력이 결합할 때만 역사가 진보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여전히 진행 중인 현재,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진짜 필요한 리더는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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