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발전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시야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식당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패배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전소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0,477
  • 노원 찾은 보스턴 바이오의 주역

    노원 찾은 보스턴 바이오의 주역

    방한한 ‘보스턴 바이오의 주역’ 요하네스 프루에하우프 랩센트럴 회장이 지난 12일과 14일 노원구 S-DBC(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의 현장을 방문했다. 요하네스 회장은 S-DBC 추진 현황과 입지 여건에 대해 서울시와 노원구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노원구는 요하네스 회장이 이틀간 S-DBC가 추진될 창동차량기지 일대, 서울아레나 건립현장, 노원구청 옥상 전망대, 도심형 자연휴양림 ‘수락휴’ 등을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요하네스 회장은 랩센트럴 회장이자 바이오랩스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하며 보스턴 바이오산업을 성장시킨 주역으로 꼽힌다.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12일 요하네스 회장과 창동차량기지가 내려다보이는 노원구청 옥상전망대에서 사업 조성지가 가진 입지조건과 주변환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서울형 랩센트럴 등 바이오산업단지 활성화 방안을 설명했다. 요하네스 회장은 연구여건과 교통망 등에 대해 호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지역 국회의원 등 관계 인사들과 만나 세계 바이오산업의 현안과 지역의 집중적인 지원의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 이번 방문은 S-DBC 추진을 위해 서울시와 노원구가 지난 2023년부터 보스턴 랩센트럴과 논의를 이어온 연장선이다. 지난 6월 보스턴 바이오 USA 행사 현장에서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오 구청장은 “바이오산업단지의 성공은 하드웨어의 개발과 동시에 산업 생태계가 유기적으로 혁신을 촉진하는 소프트웨어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며 “보스턴의 혁신 DNA를 노원에 이식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 도시’ 마포, 축제·일자리 페스타 열었다

    ‘청년 도시’ 마포, 축제·일자리 페스타 열었다

    서울 마포구는 지난 13일 홍대 레드로드 R1 일대에서 ‘2025 마포 청년축제 및 일자리 페스타 – 레드로드림’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마포청년축제기획단 주관으로 진행돼 마포구 청년들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축제는 서강대 응원단 ‘트라이파시’와 청년댄스팀 ‘깔’의 공연을 시작으로 청년 대상 공개 모의면접, 청문청답 토크콘서트, 비전 선포식, 청년 싱어송라이터 8팀의 자작곡 콘서트, 취업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또 9월 청년의 달을 맞아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페스타도 함께 열렸다. 서울청년센터 마포, 마포청년취업창업지원센터 나루, 서울서부고용센터, 마포직업소개소 등이 참여해 30여 개 체험·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구직 정보를 제공했다. 아울러 아마존, 넷마블, 나이키,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등 12개 기업의 전·현직자가 참여한 소그룹 컨설팅도 마련됐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청년을 위한 7대 분야인 일자리, 주거, 복지, 금융, 문화, 교육, 권리 분야 인프라를 더욱 강화해 청년 친화 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강서, 항공기 선회하지 않는 지역 과감하게 고도제한 풀 필요 있어” [현장 행정]

    “강서, 항공기 선회하지 않는 지역 과감하게 고도제한 풀 필요 있어” [현장 행정]

    “강서 동북쪽 25층까지 완화 가능”조속한 법령 개정·지침 마련 촉구 “강서구 동북쪽은 김포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가 선회 접근하지 않습니다. 과감하게 고도제한을 풀 필요가 있는 거죠.”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은 지난 11일 서남권 최초의 마곡안전체험관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새 고도제한 국제기준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ICAO는 국가나 공항별 특성에 따라 고도제한을 정할 수 있도록 기존 장애물 제한표면을 70년 만에 장애물 금지표면과 평가표면으로 나눴다. 진 구청장은 “김포공항 동남부 방향으로 비행기가 돌아가기에 활주로 북측은 기존 15층 높이인 40m에서 약 25층 높이인 80m로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용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진 구청장은 직접 일일 가이드로 나서 주거와 상업 지역, 녹지가 어우러진 마곡지구 곳곳을 소개하기도 했다. 고도제한 완화가 현실화하면 김포공항 일대 등도 마곡지구처럼 변신하는 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서구에서 재개발·재건축이 추진 중인 구역은 48곳에 달한다. 물론 강서구가 제시한 높이가 그대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항공 안전과 재산권 보호 등을 고려해 국내에 적용할 방안을 연구용역 중이다. ICAO가 올해 공개하고 내년에 확정하기로 한 항공학적 세부기준도 참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금지표면은 축소됐지만, 넓어진 평가표면은 어떤 경우 고도제한에서 예외로 할지도 쟁점이다. 양천구·영등포구 등이 수평표면(10.75㎞ 구간)에 들어가게 돼 추가로 90m 고도제한을 받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진 구청장은 “현재보다 고도제한이 불리해지는 지역이 발생해선 안 된다”며 “이는 항공기술 발전에 따라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개정 취지와 배치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강서구도 10.75㎞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 게 타당하다는 전문가 자문을 받았다”며 “높이 90m가 넘는 건물이 일대에 79개나 되는 데다 지금도 ICAO의 외부수평표면(반경15㎞·150m)과 이륙상승표면(15㎞·300m)을 적용하지 않는다. 비행기 운항이 안전하다는 걸 방증한다”고 덧붙였다. ICAO 개정안은 2030년 11월 전면 시행되지만, 하루 빠른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강서구는 관련 법령 개정과 세부 지침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진 구청장은 “ICAO에서 국내 제도 정비를 마치면 조기 도입이 가능하다는 답을 받았다”며 “구민들의 숙원이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기후위기도, AI의 위협도… 적은 것에 만족할 줄 아는 삶이 해법” [월요인터뷰]

    “기후위기도, AI의 위협도… 적은 것에 만족할 줄 아는 삶이 해법” [월요인터뷰]

    강릉 가뭄이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주말 사이 비가 내리며 일부 갈증은 덜었지만 저수율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에는 여전히 바닥이 드러난 곳이 많고, 시민들은 제습기 물까지 모아 변기를 채우며 물을 아끼고 있다. 100년 만의 가뭄이라 불릴 만큼 상황은 심각하다. 남쪽은 정반대다. 200년에 한 번 온다는 기록적 폭우가 도심을 삼키고 산사태를 불렀다. 목마름과 범람, 극단의 풍경은 기후위기의 두 얼굴이다. 자연은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업(業)으로 되돌려주고 있다. 재앙은 자연에서만 오지 않는다. 인공지능(AI)은 또 다른 공포다. 초지능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사회’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AI는 일자리를 대체하며 인간의 삶 곳곳에 깊숙이 파고들었다. 효율과 속도만을 앞세우는 사회에서 인간성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크다. 양극화와 불평등, 저출생과 전쟁까지 우리 사회의 고민은 겹겹이 쌓이고 있다. 고민을 만든 것이 인간이듯 해법을 찾아야 하는 것도 인간이다. 지난 10일 강원 평창 오대산 월정사에서 만난 정념 주지 스님은 “세상 모든 존재는 서로를 비추며 살아간다”면서 “욕망을 줄이고 적은 것에 만족하는 삶, 서로의 삶을 살리는 공생의 길이야말로 우리가 회복해야 할 가치”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기후위기가 일상화됐습니다. “기후위기가 부른 홍수, 가뭄, 폭설이 잦아지면서 또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일상이 됐죠. 오대산에서도 체감하고 있으니까요. 여기에도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가 심심치 않게 찾아옵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기후재난으로 인해 80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인류뿐만 아니라 뭇 생명과 지구가 고통받습니다. 원인은 인간에게 있습니다. 자본주의 발달은 절제를 무너뜨렸습니다. 커지는 욕망은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를 낳고, 그 결과가 기후위기입니다. 결국 ‘소욕지족’(少欲知足), 적은 것에 만족하는 삶이 답입니다.” 불교적 시선에서 바라본 AI의 위험사회문제에 윤리적인 해석 못 해편견과 차별 확대시킬 우려 커져효율성만 쫓는 과도한 경쟁 대신‘분별심’ 내려놓는 길을 찾아야-불교적 시선에서 AI라는 존재를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AI는 지금까지의 어떤 기술 혁명보다 빠르고 깊게 인간 삶에 스며들었습니다. 초기에는 미약했지만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유능해졌습니다. 몇 년 안에 초지능이 등장할 것이라고 합니다. 역사 속에 축적된 모든 지식과 경험을 데이터화하고, 이를 토대로 판단과 추론을 한다면 인간의 능력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그래서 AI는 기회이면서 동시에 위기입니다.” -AI가 불러올 위험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AI가 불러올 폐해는 분명합니다. 인간은 사회문제를 윤리적 기준으로 해석하지만 AI는 그렇지 않습니다. 학습 데이터에 편향이 있으면 그대로 반영해 편견과 차별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노동의 자동화는 양극화를 심화시킬 것입니다. 부는 소수에게 집중되고, 다수는 소비력을 잃어 장기 불황과 불안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인간 소외의 극단적인 장면도 나타날 겁니다. AI를 통한 부가가치를 두고 국가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입니다.” -불교는 그 해법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결국 문제는 인간에게 있고 해법도 인간에게 있습니다. 우리에겐 분별심(分別心·사물을 끊임없이 나누고 비교·판단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옳고 그름, 크고 작음, 높고 낮음을 따지며 언어를 만들고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그러나 분별심은 탐욕과 분노, 이기심을 낳습니다. 디지털 문명은 효율성만 강조해 과도한 경쟁을 부릅니다. 결국 인간성 저하와 상실이 따릅니다. 불교 수행은 이 분별심을 내려놓는 길입니다. 분별의 마음이 한자리로 돌아와야 합니다.” -양극화, 전쟁 등 인류가 풀어야 할 또 다른 문제들이 많습니다. “불교에서는 공업(共業·공동으로 선악의 업을 짓고 공동으로 고락의 인과응보를 받는 일)이라고 하지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힘 역시 정신입니다. 정신적 기둥을 잘 세워 낼 때 세상은 유토피아로 갈 수 있는 길을 열어 낼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시민 보살로서의 삶을 실천하길 권합니다.” -시민 보살이 무엇인지요. “시민(Citizen)은 서구 시민사회 전통, 보살(Bodhisattva)은 불교 자비 사상을 대표하는 개념입니다. 이를 통합해 일상에서 수행자의 태도로 살아가며 공동선을 지향하자는 뜻입니다. 지난해 시민 보살 운동을 제안했는데, 자기중심을 넘어 서로의 삶을 살리는 공생적 전환이 오늘날 우리가 회복해야 할 가치입니다.” -국민의 정치 불신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치인만 탓할 수는 없는 구조이지요. 대의민주주의가 기술 혁명 시대를 맞아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은 직접민주주의적 참여를 가능케 했지만, 대의제는 다층 구조여서 현장의 목소리를 담기 어렵습니다. 정치 불신이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럴수록 정치인은 본령에 충실해야 합니다. 국가와 국민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는 이념과 지역, 계층 간 갈등이 뿌리 깊게 박혀 있습니다. 국민이 서로 화합하고 공존하는 문화를 만들지 못하면 그 국가는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도자가 함께 뜻을 모아 위기를 넘어서자는 메시지를 줘야 합니다. 당연히 정치권도 대립이 아닌 협력의 정치를 펼쳐야 합니다.” -한국 불교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신다면. “한국 불교는 조금 소극적입니다. 사회 참여, 현실 참여가 부족합니다. 세상에 새로운 기운과 희망을 불어넣는 역할을 소홀히 했지요. 불교가 수행을 바탕으로 하는 종교여서입니다. 역사적인 흐름에서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500년간 지속된 조선 시대 억불숭유(抑佛崇儒·불교를 억제하고 유교를 숭상) 정책으로 인해 불교는 산중에서 겨우 명맥을 이어 왔습니다. 해방 이후에는 급속도로 쏟아져 들어온 서구 문화에 밀려 위축됐지요. AI로 대변되는 문명의 대전환기를 맞아 한국 불교도 분명 달라질 것으로 봅니다. 아까 언급했듯 AI 시대에는 종교의 중요성과 영향력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월정사가 산중에만 머무르지 않는 이유는요. “불교가 가야 할 길은 대자대비(大慈大悲·넓고 커서 끝이 없는 부처와 보살의 자비)입니다. 2004년 월정사 주지로 부임한 뒤 출가학교를 열어 왔습니다. 입교생들이 세상을 하나의 도량으로 보고 출가자의 자세를 유지하면서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수행을 지도합니다. 지난해에는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25개국 청년들이 참여해 삭발하고 법명도 받았습니다. 고국으로 돌아간 청년들은 한국을 잊지 못할 겁니다. 한국 불교와 문화를 알리는 데 이만한 장치가 없습니다. 월정사는 출가학교뿐 아니라 오대산 문화축전, 청소년 명상축제, 선재길 걷기대회 등도 엽니다. 국민에게 열린 사찰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사회와 함께하는 월정사의 길2004년부터 출가학교서 수행 지도작년 25개국 청년 삭발, 법명 받아한국 문화·불교 알리는 데 일등공신청소년 축제 등 통해 열린 사찰 될 것-오대산사고본 실록·의궤가 돌아왔습니다. “조선왕조 역사를 담은 귀중한 기록이 실록과 의궤입니다. 실록은 국왕의 행적을 기록한 역사서이며, 의궤는 왕실 혼례·장례·의식 등을 적은 문서집입니다. 오대산사고본은 임진왜란 뒤 오대산 사고에 보관됐던 실록과 의궤입니다. 일본이 1913년 불법 반출했고 일부는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소실됐습니다. 귀중한 기록이니 당연히 제자리에 돌아와야 했습니다. 2005년 환수위원회를 꾸려 협상과 소송을 이어 갔고, 마침내 2023년 돌아왔습니다. 감회가 남다릅니다. 앞으로 잘 전승해야 합니다.” -고단하거나 지쳐 있는 이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올여름 참 더웠습니다. 그런데 더위 기세도 입추, 처서를 지나니 꺾였죠. 겨울도 마찬가지입니다. 적은 추위인 소한, 그다음엔 큰 추위인 대한이 오고, 이어 입춘이 오죠. 여름을 견뎌 내면 시원한 바람, 겨울을 버텨 내면 따뜻한 기운이 항상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생사도 같습니다. 살아가다 보면 고락이 반복되지요. 한고비를 넘으면 금세 또 다른 어려움이 닥쳐 옵니다. 그때마다 조금 기다리고 인내하면 넘어설 수 있습니다. 지금 힘들다고, 어렵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희망이 찾아옵니다.” ■정념 스님은 만화 희찬 스님을 은사로 1980년 출가했다. 2004년부터 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 주지를 맡고 있다. 1962년 조계종이 출범한 뒤 처음으로 4년 임기의 교구 본사 주지를 여섯차례 연임했다. 출가학교, 템플스테이, 자연명상마을 등 다양한 수행 프로그램을 열며 대중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 배경훈 과기장관 “통신사 해킹 대책 찾겠다…TF 꾸릴 것”

    배경훈 과기장관 “통신사 해킹 대책 찾겠다…TF 꾸릴 것”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KT 무단 소액결제와 SKT 개인정보 유출 등 잇따르는 통신사 해킹 사태에 대해 “기존보다 반걸음, 한걸음 빠른 대응책을 고민해 해결책을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배 장관은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취임 50일 기자 간담회’에서 반복되는 통신사 사이버 침해 사고에 높아지는 국민 불편·우려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최근의 KT 사이버 침해 사건에 대해 “(사건 발생 시기로 알려진) 8월 22일 이전부터 문제가 됐던 것들이 지금 터지는 것 아닌가 해서 종합적인 연관 관계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LG AI연구원장 출신으로 인공지능(AI) 전문가인 배 장관은 “AI에 관심을 가지는 것 이상으로 정보 보호 체계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갖고 있으며, AI 대전환 시대에 앞서서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해킹 이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를 악용한 해킹 기술이 발전하는 상황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거기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매우 많다”고 했다. 이어 “정보 보호 대전환 체계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류제명 2차관을 단장으로 정보 보호 대응 태스크포스(TF) 팀을 꾸려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대응을 해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사이버 침해를 당한 기업이 당국에 신고하지 않으면 당국 개입이 어려운 현행 제도 개선 필요성도 언급했다. 정보통신망법은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가 침해 사고를 인지하면 24시간 이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하고 위반 시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당국의 내부 정보 접근 등을 우려한 기업들이 침해당하고도 ‘쉬쉬’하면서 사이버 보안 역량이 약화하는 상황이 지적돼왔다. 배 장관은 “신고 이후에 당국이 조사할 수 있는 지금 체계를 바꾸기 위해서 국회와 소통 중”이라며 “통신사들도 정부를 믿고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신고하거나 상의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휴대전화 출시 단계에서 해킹 예방 애플리케이션 설치, 통신망 차원의 스미싱 차단, 국가적 차원의 화이트해커 육성 등 별도 대책 마련도 언급했다.
  • 2022년 우승자 히가 가즈키, 3년 만에 신한동해오픈 우승…PGA 투어 복귀 확정 김성현, 6위

    2022년 우승자 히가 가즈키, 3년 만에 신한동해오픈 우승…PGA 투어 복귀 확정 김성현, 6위

    2022년 신한동해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히가 가즈키(일본)가 제41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원)에서 3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히가 가즈키(일본)는 14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히가는 이태훈(캐나다), 스콧 빈센트(짐바브웨)를 한타차(17언더파 271타)를 제치고 짜릿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2022년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올 시즌 우승과 함께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통산 우승을 8승으로 늘렸다. 158㎝ 단신인 히가는 2022년 JGTO 상금왕을 차지한 바 있으며 2023년에는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에 나서기도 했다. 신한동해오픈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아시안투어 등 3개 단체가 공동 주관한다. 한국 선수 중에는 내년 PGA 투어 복귀를 확정한 김성현이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톱10안에 들면서 체면을 세웠다. 김성현은 이날 8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면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6위에 올랐다. 그는 하가에게 7타 차 뒤진 공동 25위로 최종 라운드에서 나섰지만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하며 저력을 보였다. KPGA 투어와 일본을 거쳐 PGA 투어에 진출했다가 지난해 부진으로 올해 콘페리 투어로 밀렸던 김성현은 콘페리 투어 포인트 6위에 올라 내년 PGA 투어 복귀가 확정됐다. 그는 “콘페리 투어로 밀린 뒤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내면이 많이 단단해졌다. 어려운 상황을 잘 헤쳐 나갈 힘을 기른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김성현은 콘페리 투어에서 경기하면서 실력이 좋고 장점이 뛰어난 선수와 매주 경쟁하면서 나 자신의 골프도 많이 발전했다고 진단했다. 김성현은 앞으로 골프존 오픈,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등 KPGA 투어 대회에 2차례 출전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콘페리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과 4차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KPGA 투어 상금 1위 옥태훈은 공동 18위(10언더파 278타)에 그쳤다.
  • 부산 찾은 장동혁...가덕 신공항 사업 적극 지원

    부산 찾은 장동혁...가덕 신공항 사업 적극 지원

    국민의힘 지도부는 14일 부산 가덕신공항 예정 부지와 유엔기념공원을 찾았다. 장동혁 대표 취임 후 첫 지도부 지방 현장 일정이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경남(PK) 민심을 끌어안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김도읍 정책위의장, 정희용 사무총장을 비롯해 곽규택·김대식·주진우 등 부산 지역구 의원들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장 대표와 가덕도 전망대를 방문했다. 장 대표는 “가덕신공항은 하나의 공항을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남부권 전체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국토 균형 발전의 한축을 만드는 것”이라며 “당초 예정대로 원활하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장대표는 “바닷길뿐 아니라 공항 건설로 새로운 하늘길이 열려 부산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물류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최선을 다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부산 주민들이 ‘가덕도 신공항 편입주민 생계지원 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촉구하자 “이 문제뿐 아니라 민원 해결을 위해 국민의힘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부산 방문에 대해 “부산은 국민의힘을 든든하게 지켜줬던 곳”이라며 “해양수산부 이전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말씀드릴 필요가 있고, 공항 건설 사업에 여러 걸림돌이 있는 것 같아서 살펴볼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대표는 6·25전쟁 유엔군 전몰장병 묘지인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참배했다. 장 대표는 방명록에 ‘Stand or Die(지키거나 죽거나), 인간의 존엄, 종교의 자유, 법치주의, 사법부의 독립’이라고 적었다. 경찰의 손현보 세계로교회 담임목사 구속과 더불어민주당의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추진 등을 염두에 둔 비판으로 해석된다. 장 대표는 15일에는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 해수부 임시청사 공사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 새만금 공항 취소 판결 후폭풍… 지방공항 추진 지자체들도 제동 걸릴까 촉각

    새만금 공항 취소 판결 후폭풍… 지방공항 추진 지자체들도 제동 걸릴까 촉각

    조류 충돌과 환경파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새만금공항 건설 기본계획을 취소해야 한다고 법원이 제동을 걸자 제주 제2공항, 가덕도 신공항, 흑산공항 등 지방공항을 추진하는 지자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11일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이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낸 새만금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 취소소송에서 조류 충돌과 환경파괴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다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이에 반대 시민단체들은 일제히 성명을 내고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가장 먼저 지난 11일 성명을 내고 “이번 판결의 문제점 지적은 제주 제2공항 사례와 그대로 맞닿아 있다”며 “제2공항 역시 사전타당성 용역 과정에서 조류충돌 위험을 아예 평가하지 않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도 172종 중 39종만 반영해 위험성을 축소·조작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환경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제2공항 후보지에 대해 ‘입지 부적합’ 의견을 여러 차례 냈음에도 사업은 강행됐다”며 “무안공항 참사 이후 항공안전, 특히 조류충돌 위험에 대한 경각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어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앞서 제주 제2공항 범도민추진위원회는 ‘제2공항 건설 촉구 범도민대회’를 열고 “제주 제2공항은 도민의 숙원사업으로, 단순한 공항 신설을 넘어 성산읍과 동부지역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조속한 착수를 촉구했다. 또한 현재 단일 활주로인 제주국제공항은 공식 슬롯(이착륙 가능횟수)이 시간당 35회로 1분 40~50초 간격으로 항공기가 이착륙하며 수용 능력을 이미 초과하고 있는 점을 들어 사업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실시설계 용역비 150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가운데 현재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결과가 1년 후인 내년 7~8월쯤 나올 예정이어서 도민사회가 주목하고 있다. 부산은 비상이 걸렸다. 가덕도신공항반대시민행동은 12일 성명을 통해 “가덕도는 국제적 철새 이동 경로이며 낙동강하구 철새도래지로부터 불과 3.3㎞ 거리에 위치한 핵심 서식지”라며 “조류충돌 위험 횟수(TPDS) 가 김해공항의 최대 8배, 무안공항의 최대 353배가 예측됐음에도 가덕도신공항 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보고서는 이를 축소했다”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의 경우 행정소송과 함께 위헌법률심판 제청까지 걸려 있어 이번 판결이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전남 환경운동연합도 12일 성명을 통해 전남 신안군의 흑산공항 건설 계획의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조류 충돌 위험, 생태계 훼손, 경제성 결여가 명백히 드러난 이번 판결은 흑산공항 사업 또한 결코 정당화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며 “특히 국립공원 ‘꼼수 해제’와 습지 대체지 지정 등은 국립공원 보전 원칙을 훼손하는 전형적 편법이며 멸종위기종 서식지 파괴와 조류 충돌 위험 또한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흑산공항은 기재부에서 타당성 재조사를 하고 있으며 만약 조사가 길어질 경우 연내 착공이 불투명하다.
  • 대구 달서구, 지역 기초단체 중 처음으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개소

    대구 달서구, 지역 기초단체 중 처음으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개소

    대구 달서구가 지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건립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달서구는 지역 ‘사회적경제’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달서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달서구는 센터를 통해 창업 지원부터 판로 확대, 네트워크 구축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센터는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모델 발굴,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사회적경제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을 총괄한다. 이와 함께 입주 공간 제공, 교육·컨설팅, 디지털 콘텐츠 제작 지원 등을 통해 예비 창업부터 성장 단계까지 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센터는 죽전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달서구 죽전동에 대구죽전행복주택과 함께 조성됐으며 총사업비 205억원이 투입됐다. 센터 건물은 부지면적 2445여㎡, 전체면적 4980여㎡,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됐다. 1층은 주차장, 2층은 사회적경제지원센터, 3~7층은 행복주택 50호로 구성됐다. 센터는 입주사무실 6실(개별 5, 공유 1), 주민홍보관, 중·소회의실(교육장), 디지털 희망스튜디오, 희망카페 등으로 구성됐다. 달서구는 센터 내 교육장을 활용해 ▲기업 성장단계 맞춤형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 ▲AI 전환 대비 역량 강화 ▲소셜임팩트 투자유치 컨설팅 ▲통합돌봄 우선 대응체계 연계 등 실무형 프로그램을 순차 추진, (예비)창업자의 시장 진입과 기존 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달서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사회적경제 활성화의 허브로서 창업부터 성장, 홍보, 네트워크 구축까지 원스톱 지원을 수행할 것”이라며 “도시 활력 회복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이끄는 핵심 경제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당진시, 한전과 지하 60m 시설 원상복구 다툼 ‘승소’

    당진시, 한전과 지하 60m 시설 원상복구 다툼 ‘승소’

    부곡공단 침하, 한전과 항소심 승소당진시 “부곡공단 정상화 위해 총력”“전기공급시설도 개발행위 허가 받아야” 충남 당진시(시장 오성환)가 한국전력이 제기한 부곡공단 지반침하 관련 행정소송 항소심에서도 승소했다. 12일 당진시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행정부는 한국전력이 당진시를 상대로 낸 전기공급시설 전력구 공사 원상회복 명령 통지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한전의 청구를 기각했다. 한전은 당진시가 2022년 10월 19일 송악읍 부곡리와 한진리에 설치한 전력구·수직구·터널구조물 등에 대해 원상회복 명령을 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한전은 지난 2017년 5월 당진시 송악읍 부곡공단 내 GS EPS 발전소 용지 내 개착식 전력구와 지름 9m, 깊이 60m의 수직구 등을 설치했다. 하지만 주변 공장주들로부터 건물 균열과 지반 침하에 따른 가스 폭발 위험 등 민원이 제기됐다. 당진시는 한전이 개발행위 허가를 받지 않은 채 형질을 변경하고 공작물을 설치해 지반침하 등 피해를 발생시켰다며, 원상회복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도로·녹지 점용 허가를 받았더라도 개발행위 허가를 받아야 했다”며 “한전이 개발행위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대규모 공사를 하고 부곡지구 입주업체들이 한전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점 등에 비춰, 한전의 불이익이 원상회복 명령으로 인한 공익 달성보다 현저히 크다고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한전은 1심 판결 후 ‘산단 내 전기공급시설은 개발행위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며, 도로점유 당시 개발행위 허가를 요구하지 않고 장기간 용인해 준 당진시가 재량권을 남용하고 있다며 당진시결정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항소심 승소에 따라 부곡공단 정상화를 위해 한전에 공작물 철거와 원상회복을 이행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며 복구 및 재발 방지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한전이 상고하면 시민 안전과 지역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삼아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글로컬대학 국립창원대, 2026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 최고 성과 달성

    글로컬대학 국립창원대, 2026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 최고 성과 달성

    국립창원대학교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659명 모집에 1만 0268명이 지원해 전년 대비 10.7% 증가한 평균 경쟁률 6.19대 1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7년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국립창원대학교는 지난해 2월 26일 박민원 총장 취임 이후 ▲글로컬대학30사업 ▲G-램프사업 ▲SW중심대학사업 ▲아레나플렉스 ▲글로컬랩사업 ▲고교교육기여대학지원사업 등에 연이어 선정됐다. 국립대학육성사업 S등급 2년 연속 달성, LG전자 HVAC 연구센터 설립, 사천 우주항공캠퍼스 개교 등으로 대학 위상을 크게 높이고 미래 발전 기반을 마련했다. 국립창원대는 이러한 성과가 수험생, 학부모, 교사 등 입시 수요자들에게 호응을 얻어 2026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 상승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한다. 박상희 국립창원대학교 입학취업처장은 “최근 7년간 수시모집 최고 경쟁률을 달성한 것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위기극복의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취업이 잘 되는 대학, 취업의 질이 높은 대학’ 그리고 ‘산학협력을 넘어 산학일체를 선도하는 대학’으로서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는 세계적 대학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 학업성적우수자전형은 교과성적 100%로 선발(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한다. 면접이 있는 학생부종합전형(계열적합인재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와 2단계 면접 평가를 통해 뽑는다. 면접이 없는 학생부종합전형(지역인재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 50%(정량)와 비교과 50%(정성)로 선발한다. 국립창원대학교 지원자 중 추가서류 제출 해당자는 입학 관련 서류를 17일까지 입학과로 등기로 제출하거나 직접 방문 제출해야 한다. 전형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국립창원대 입학안내 홈페이지(changwon.ac.kr/ips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학과(전화 055-213-4000)로 문의해도 된다.
  • 장성군, 세계 최장기간 사회교육 프로그램 ‘장성아카데미’···30주년 특별행사

    장성군, 세계 최장기간 사회교육 프로그램 ‘장성아카데미’···30주년 특별행사

    정기적 사회교육 프로그램 중 세계 최장기간 운영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전남 장성군 ‘아카데미’가 15일 30주년을 맞이한다. 1995년 9월 15일, 국토개발연구원 이건영 원장을 1회 강연자로 문을 연 장성아카데미는 지난 30년의 시간을 쉼 없이 달려왔다. 1200회 넘는 강연이 진행되는 동안 성남시장 시절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분야별 전문가, 학자, 연예인 등 명사들이 강단에 섰다. 누적 수강 인원은 53만여 명에 이른다. 2019년에는 한국기록원과 유럽연합 오피셜월드레코드(EU QWR)로부터 ‘세계 최장기간 운영된 정기적 사회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증받았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교육’이라는 모토 아래 지역 평생교육 발전에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6년 1월에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이 ‘공무원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국가 혁신을 위한 참여 환경 조성에 있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장성아카데미’를 소개하기도 했다. 장성군은 장성아카데미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15일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함께한 30년, 함께할 미래’를 주제로 장성아카데미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기념식과 특별강연을 연다. 꾸준한 봉사와 기부 활동으로 잘 알려진 가수 션이 이날 강연자로 나서 ‘나눔, 사랑을 잇다’라는 주제로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전할 예정이다. 또, 평생교육 분야 권위자인 강대중 교수가 ‘배움, 세상을 잇다’라는 주제로 지역사회와 교육의 미래를 조망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장성아카데미의 지난 30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한 비전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오는 10월 장성아카데미 3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카데미 자료관’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 내 집성관에 재개관한다.
  • 국제탄화규소학술대회 부산서 개막…전력반도체 분야 세계최대,500여편 발표

    국제탄화규소학술대회 부산서 개막…전력반도체 분야 세계최대,500여편 발표

    탄화규소(SiC) 반도체 분야 세계 최대 학술행사인 국제탄화규소학술대회가 14일 부산에서 막이 올랐다. 부산시는 제22회 국제탄화규소학술대회(ICSCRM 2025)가 이날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 학술대회는 그동안 유럽과 미국에서 개최됐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을 제외하고 이번에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강, 기조 강연, 구두 발표 등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세계 16개국 기업이 참여해 240여개 전시관을 운영하며 전력반도체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역대 최대 규모인 500여 편의 연구 성과가 발표된다. 전시관에는 울프스피드, 인피니언 등 세계적 기업이 참여하고, 부산 전력반도체 선도기업 ‘아이큐랩’이 최고 등급(스타 등급) 후원사로 나섰다. 부산시는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에 이어 이번 학술행사 유치로 ‘글로벌 전력반도체 허브 도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학술대회 기간에 부산에서 전력반도체 기업 네이처플라워세미컨덕터 착공식(16일), 아이큐랩 본사 및 공장 준공식(17일) 등이 열릴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국제탄화규소학술대회 2025 부산 개최는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우수한 부산의 기술과 산업 역량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성과”라고 밝혔다.
  • 순천의 역사와 정신 배운다···‘순천학(順天學) 연구소’ 성황리 출범

    순천의 역사와 정신 배운다···‘순천학(順天學) 연구소’ 성황리 출범

    순천의 역사와 문화, 정신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학습하기 위한 ‘순천학(順天學)연구소’가 13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공연장에서 시민 20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성대하게 출범했다. 민간인이 중심이 돼 순천의 역사를 올바르게 배우고, 도시의 정체성을 연구하는 최초의 사례여서 지역 사회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2026년 순천시장 지방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허석 전 순천시장이 상임대표로 취임했다. 김용준 전 순천매산여고 교장과 신근홍 전 순천시사 편찬위 상임위원, 이상대 순천시체육회장, 조재건 변호사, 심순섭·양현심 전 순천시 사무관 등 10명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성윤모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한 58명이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 또 문화·예술·노동·여성·청년·의료·관광 등 16개 분과위원회에 64명의 분과위원장, 1004명의 회원이 함께 연구소 활동에 동참했다. 자문위원단에는 김기옥 전 순천시장, 김진호 전 해병대 교육훈련단장, 김현모 전 문화재청장,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 성장현 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이광하·채대홍 전 순천농협조합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출범식에는 주철현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과 김문수 국회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건넸다. 영상 축하메시지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권향엽·조계원·염태영 국회의원, 순천 출신 김태년·박홍근·장경태 국회의원, 문대림·안도걸 국회의원, 가수 설운도 등 30여명의 정·관계와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영균·신민호·김진남·한춘옥·한숙경 전남도의원과 이영란·장경원·정홍준·서선란·장경순·오행숙·김미연·양동진·정광현 시의원, 서정진·허유인 전 순천시의장, 문승태 순천대 부총장 등도 참석해 축하를 보냈다. 허석 상임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순천은 이름 자체로 학문과 역사적 연구의 대상이다”며 “순천의 정신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해 미래를 밝혀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식과 배움은 나눔 속에서 빛난다”며 “소통과 공유의 자세로 열린 단체, 함께 성장하는 단체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허 상임대표는 “하늘의 순리를 따른다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순천의 역사와 의미, 그 지위와 역할에 대해 우리는 자랑스러워하는 만큼 알아야할 의무도 있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민관학 어느 분야에서도 순천에 대해 연구하고 정리하는 단체나 기관이 없어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한 연구모임 순천학연구소를 창립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는 가수 한미화와 6·15 합창단의 축하공연이 마련됐으며, 6폭 병풍에 시민들의 축하 메시지를 새기는 특별 퍼포먼스와 함께 허석 상임대표가 직접 ‘順天學硏究所’라는 휘호를 쓰는 장면을 선보이며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으로 순천 발전을 함께 나아가겠다”고 자신감을 보인 허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 시절 민주화운동에 앞장선 인물로 유명하다. 작가로서도 순천 및 근교의 역사적 인물과 설화를 재해석한 저서를 출간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민선 7기 순천시장을 역임하며 순천 발전에 기여한 경험을 토대로 이번 연구소를 통해 순천의 유래·역사·문화적 가치를 보다 깊이 연구·보급해 나간다는 각오를 보였다.
  • 프라이팬 독성물질이 ‘맥주’에?…“95% 제품서 ‘영구 화학물질’” 美 연구 결과

    프라이팬 독성물질이 ‘맥주’에?…“95% 제품서 ‘영구 화학물질’” 美 연구 결과

    미국에서 판매되는 맥주 95%에서 발암성 화학물질인 과불화화합물(PFAS)이 검출됐다. 자연적으로 잘 분해되지 않아 이른바 ‘영구 화학물질’로 불리는 독성물질이다. 이는 오염된 수돗물이 맥주 제조 과정에 그대로 사용되면서 나타난 결과로, 소비자와 양조업계 모두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2일 과학 전문 매체 사이언스데일리에 따르면, 독립적인 비영리 연구기관인 RTI 인터내셔널 연구진은 미국 전역에서 생산된 맥주 23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과불화화합물 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95%에서 이 물질이 발견됐으며, 특히 수질 오염이 심각한 지역에서 생산된 맥주에서 가장 높은 농도를 나타냈다. 과불화화합물은 자연환경에서 분해되지 않고 오랫동안 잔류하는 특성 때문에 이른바 영구 화학물질로 불린다. 물과 기름을 튕겨내는 성질이 있어 프라이팬 코팅재나 방수 의류 등에 널리 쓰이지만, 체내에 쌓이면 갑상선 기능 이상, 고혈압 같은 질병을 일으키고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식수 과불화화합물 검사법을 개선해 맥주를 분석했다. 조사 대상에는 대형 회사에서 제조돼 널리 판매되는 미국산 맥주와 네덜란드·멕시코에서 제조된 수입산 맥주가 모두 포함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미국에서 유통되는 맥주를 대상으로 이런 현상을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분석 결과 지역 수돗물과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맥주의 과불화화합물 농도 사이에 강한 연관성이 나타났다. 즉 수돗물의 과불화화합물 농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그 지역 맥주의 과불화화합물 농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오염된 수돗물이 맥주 독성화의 주된 원인임을 보여준다. 특히 과불화화합물 오염의 대표 사례인 노스캐롤라이나주 케이프피어강 유역 인근 양조장에서 제조된 맥주에서 최고 수준의 독성물질이 검출됐다. 연구진은 “조사한 거의 모든 맥주에서 최소 1종 이상의 과불화화합물이 발견됐다”며 “맥주 내 독성물질 오염이 전 세계적 문제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양조장은 물 정화 시설을 운영하고 있지만, 기존 설비로는 과불화화합물을 걸러낼 수 없는 상황이다. 연구진은 특정 지역 오염물질이 다른 제품으로 전이되는 현상을 입증한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업계와 소비자, 당국의 경각심 제고를 당부했다. 해당 연구는 올해 4월 ‘생태독성학 및 공중보건’ 저널에 발표됐으며, RTI 인터내셔널 자체 연구비로 수행됐다. 연구책임자인 제니퍼 호포닉 레드먼 박사는 “평소 맥주를 즐기는 입장에서 수돗물 내 과불화화합물이 맥주까지 유입되는지 궁금했다”며 “이번 성과가 정수 기술 발전과 관련 정책 마련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SNT그룹 창업 46주년…최평규 회장 “디지털 전환 대응 기업 혁신”

    SNT그룹 창업 46주년…최평규 회장 “디지털 전환 대응 기업 혁신”

    창업 46주년을 맞은 SNT그룹이 디지털 전환(DX) 시대에 대응하는 기업 혁신에 나선다. 최평규 SNT그룹 회장은 지난 12일 창업 46주년을 맞아 직원들에게 보낸 기념사에서 “지금 세계는 디지털 대전환(DX)의 시대”라면서 “SNT도 제조 중심에서 디지털 중심으로 기업문화와 패러다임 전환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직원들에게 “일하는 방식 또한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협업과 소통으로 임무를 신속하게 완수하는 ‘애자일 씽킹(Agile Thinking)’으로 무장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SNT의 핵심 역량인 정밀기계 기술력에 정밀 전자제어 기술을 더해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적으로 혁신하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는 게 최 회장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SNT 로보틱스를 설립하고, 엔지니어링 중심기업으로 혁신에 나설 예정이다. 최 회장은 “SNT 로보틱스는 산업용 다관절 로봇과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로봇 등 로보틱스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차세대 로봇 산업 생태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또 “올해 인수한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10만평 규모 공장 부지를 적극 활용해 미국 등 북중미사장 공략을 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공장은 SNT 모티브의 모빌리티 핵심 부품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SNT에너지가 사우디 현지공장(SNT Gulf)과 연계해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에너지 발전 플랜트 시장에서 비교 우위를 점하는 교두보로도 활용한다. 최 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간다는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자세를 강조하며 “디지털 대전환의 변화를 주도하고 SNT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SNT그룹은 1979년 창업한 삼영기계공업사(현재 SNT에너지)가 모태다. 현재 지주회사인 SNT홀딩스와 총포류·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SNT모티브, SNT다이내믹스, SNT저축은행 등 계열사를 두고 있다.
  • “학원 어디 보내세요?”…자녀 3명 서울대 보낸 엄마의 솔직 답변

    “학원 어디 보내세요?”…자녀 3명 서울대 보낸 엄마의 솔직 답변

    “학원 어디 보내야 하나요?” 삼남매를 모두 서울대에 보낸 양소영 변호사에게 가장 많이 들어오는 질문이다. 하지만 그의 답은 예상과 달랐다. “유명한 학원보다는 동네 학원이 더 나을 수 있어요.” 25년간 가사전문 변호사로 일하며 이혼·상속 등 집안 다툼을 다뤄온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가 22일 에세이 ‘오늘도 불안한 엄마들에게’를 출간한다. 첫째와 둘째 딸을 서울대 경영학부, 셋째 아들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에 보낸 그의 육아 철학이 300페이지에 담겼다. 양소영 변호사는 “삼남매를 키운 첫 원칙은 내 안의 불안 잠재우기였다”고 말한다. 수많은 가정 해체를 목격한 변호사로서 부모를 아이가 기댈 수 있는 ‘단단한 어항’에 비유했다. 부모가 흔들리지 않아야 아이들도 안정을 찾고 스스로 길을 찾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유명한 학원이 아닌 동네 학원을 선택한 이유도 분명했다. 양 변호사는 “엄마들 사이에서 신뢰할 수 있는 곳이라면 동네 학원도 좋다고 생각했다”라며 실제로 자신이 살던 아파트 상가에 있던 수학 학원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속도가 중요한 건 아니라 기초를 쌓아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6-7명의 소규모 수업에서 아이마다 개별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기초 부족’을 발견했을 때는 과감히 다시 돌아갔다. 중학교 과정 들어가기 전에 선행학습을 하기 보다는 초등학교 5-6학년으로 다시 돌아가서 개념을 모르는 부분을 다시 점검해서 문제집을 풀고 중학교 과정으로 넘어갔다. “전과목 사교육, 진짜 반대합니다” 양 변호사는 “전과목 사교육은 반대한다”며 국어(책 읽기)·수학·영어만 기본으로 두고, 나머지 과목은 스스로 공부하도록 했다. “요즘 교재들이 잘 돼 있어 탐구 과목은 문제집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아이의 장점에 집중했다. 그는 “아이들마다 장점과 단점이 있는데, 장점을 바라보고 그 장점을 더 키워주는 식으로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을 못하는 아이에게 수학을 강요하면 공부하기 싫어진다”고 강조했다. 양 변호사의 아들은 어릴 때 딱지에 빠지면 모든 딱지를 사 모았고, 공룡에 빠지면 공룡 책만 봤다. 레고에 빠졌을 때는 비싼 레고를 하나씩 사달라며 조르기도 했다. 양 변호사는 “하나에 빠지는 것을 굉장히 장려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 집중력이 나중에 공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의 막내아들은 지금도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가 있으면 끝까지 파고든다. 서점에 가면 대학생들이 보는 영어책까지 사서 읽는다. “자녀를 믿고 기다려 주세요.” 양 변호사는 부모의 과도한 개입도 경계했다. 그는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부모를 속인다고 생각해야 한다”라며 “엄마가 개입하는 부분은 숙제 검사가 아니라 체크해서 칭찬해주는 거다. 계획을 세울 때도 ‘이 중에 네가 몇 퍼센트만 하면 엄마는 굉장히 좋을 거다’라고 해서 격려하는 방향으로 가면 좋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녀 키우는데 비법은 진짜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제일 내가 생각하기에 잘했다는 건, 잔소리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초등학교 3학년까지는 훈육에 가까울 정도로 엄했지만, 그 이후에는 잔소리를 줄이고 아이 스스로 하도록 맡겼다”며 “아이들 기억에는 3학년까지는 ‘무서운 엄마’ 그 이후에는 ‘허당 엄마’였을 것”이라고 웃었다. 그는 부모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변호사는 “아이를 정말 공부시키고 싶으면 그 시간에 엄마는 책을 읽는다든가, 엄마가 뭔가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부모가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하고 열심히 살면, 그게 제일 좋은 사교육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 변호사는 2006년 아이 셋을 낳고 워킹맘으로서 끊임없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을 때 가수 이적의 어머니인 박혜란 교수의 책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을 읽고 “엄청난 위안과 용기를 얻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박혜란 교수의 말을 인용하며 “너희들이 공부를 잘하면 소원이 없겠다고 말을 반복하는 엄마보다, 아무 말 없이 틈만 나면 책을 펼치는 엄마에게서 아이들은 지적 자극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그 역시 책을 통해 “자녀를 믿고 기다려 주세요. 아이의 시간은 반드시 옵니다”라는 말로 불안한 부모들을 위로했다.
  • 세계문화유산 ‘필암서원’ 정부 차원 재정지원 절실

    세계문화유산 ‘필암서원’ 정부 차원 재정지원 절실

    호남 유학의 본산으로 불리는 장성 필암서원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 5년. 그러나 그 위상에 걸맞은 인프라 확충과 제도적 지원은 여전히 미비하다. ‘책 읽는 소리, 글 쓰는 소리’가 이어져 온 전통 학문의 전당이자, 조선 사림 정신을 간직한 문화적 거점으로서의 재탄생을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투자, 그리고 국가적 차원의 전략적 육성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호남 성리학의 심장부였던 필암서원이야말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 인프라의 핵심으로, 단순한 유적지 보존을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인문학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500년 전통, 호남 유학의 심장장성 필암서원은 1590년 조선 중기 호남 학맥의 종장이던 하서 김인후(1510~1560)를 추모하기 위해 세워졌다. 하서는 도학적 순수성을 지키며 당대 조정의 학문적 지향을 이끌었고, 그의 학풍은 이후 호남 사림을 관통하는 정신적 지주로 이어졌다. 필암서원은 이러한 하서의 학문을 계승하고 후학을 길러내는 산실이었다. 이곳에서 배출된 학자들은 호남 학맥의 정통을 이어가며 조선 지성사의 중요한 흐름을 형성했다. ‘책장 넘기는 소리와 붓끝의 울림이 끊이지 않는 학문 공동체’였던 필암서원은 단순한 지방 교육기관을 넘어, 조선 사림 정치와 학문적 순수성을 지탱한 호남 지성의 본거지였다. 17세기 이후에도 이곳은 지방 유생들의 정신적 구심점이자, 사회적 도덕 규범을 확립하는 학문적 지표로 작동했다.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서 필암서원은 국제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등재 이후 기대했던 글로벌 문화유산으로의 도약은 아직 요원하다. 시설과 프로그램, 그리고 접근성 개선 모두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방문객을 맞이하는 안내 체계와 편의 시설은 아직도 부족하고, 서원의 역사와 학문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전달하는 콘텐츠 역시 빈약하다. 세계유산으로서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그림 속 유적지’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장성군이 운영하는 ‘작은 도서관’과 ‘선비 학당’ 프로그램은 의미 있는 시도이지만, 인력과 예산의 제약으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세계유산 등재 이후 과제문화재 보존은 단순히 건물과 유적을 지키는 것을 넘어, 그 속에 담긴 정신과 가치를 오늘날의 언어로 되살리는 작업이다. 필암서원의 경우 ‘호남 성리학의 심장부’라는 상징성과 함께, 세계유산이라는 국제적 위상을 갖추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 전문가들은 “세계유산 등재는 출발점일 뿐, 진정한 가치는 지속 가능한 운영과 현대적 재해석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중앙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지방 군 단위 재정으로는 시설 확충은 물론 콘텐츠 개발조차 감당하기 어렵다. 장성군이 몇 차례 문화재청에 지원을 요청했지만,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지지 못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필암서원은 단순히 옛 건축물로 남아서는 안 된다. ‘살아 있는 서원’으로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인문학 강좌와 국제 학술대회 개최 ▲청소년 인문교육 프로그램 확대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지역민 참여형 문화행사 등이 필요하다. 하서 김인후의 사상과 저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교육 콘텐츠로 개발한다면, 세계 유산 필암서원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세계인이 찾는 인문학 명소로 도약할 수 있다. 최근 지자체들이 추진하는 ‘인문학 도시’ 사업과 연계할 경우, 필암서원은 그 핵심축으로 기능할 잠재력이 크다. ◇정부·지자체 지원의 절박성필암서원의 활성화는 단지 문화재 보존의 문제를 넘어선다.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는 오늘날, 지역 문화거점을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하는 것은 국가 균형발전 전략과도 직결된다. 호남 성리학의 심장부를 복원·재생하는 일은 지역민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국가적 차원에서 인문학적 자산을 재발견하는 작업이다. 세계유산 서원들이 경북·충청 지역에 집중된 가운데, 호남을 대표하는 필암서원의 위상은 더욱 각별하다. 영남 학맥 중심의 역사 서술 속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호남 학문의 성취를 재조명하고, 한국 성리학의 다양성과 균형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문화유산은 오늘을 위한 비용이 아니라 내일을 위한 투자”라고 입을 모은다. 필암서원에 대한 체계적 지원은 단순한 문화정책이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 정신적 기반을 물려주는 국가적 책무라는 것이다. 교육적 활용과 세계적 홍보가 병행될 때, 필암서원은 한국 인문학의 산실이자 문화관광 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다. 세계유산 필암서원은 호남 성리학의 심장부이자, 조선 사림 정신이 살아 숨 쉬는 문화유산이다. 그러나 현재의 인프라와 지원 체계로는 그 위상에 걸맞은 운영이 불가능하다.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재정적 뒷받침에 나서고, 지역 사회와 학계가 함께 콘텐츠를 확충해야 한다. 필암서원이야말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적 거점이자, 국가 균형발전과 인문학 르네상스의 핵심 동력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 보스턴 바이오 주역, 랩센트럴 회장이 노원에 온 이유는

    보스턴 바이오 주역, 랩센트럴 회장이 노원에 온 이유는

    방한한 ‘보스턴 바이오의 주역’ 요하네스 프루에하우프 랩센트럴 회장이 12일 노원구 S-DBC(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의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노원구에 따르면, 요하네스 회장은 창동차량기지 일대, 아레나 건립현장, 노원구청 옥상 전망대를 방문했다. 내년 남양주 진접으로 지하철 4호선 차량기지 이전 후, 이곳에 조성될 S-DBC 현장을 실제로 둘러보고 2만석 규모의 K팝 전문공연장 공사 현장도 살펴봤다. 또 노원구는 창동차량기지가 내려다보이는 노원구청 옥상 전망대에서 사업 조성지가 가진 입지조건과 주변 환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바이오 산업단지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도심형 자연휴양림 ‘수락휴’도 둘러봤다. 오는 14일에는 지역 국회의원 등 관계 인사들과 만나 세계 바이오산업의 현안과 지역의 집중적인 지원의 필요성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노원구 관계자는 “S-DBC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서울시와 노원구가 지난 2023년부터 보스턴의 랩센트럴측과 개별 방문 등 현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온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바이오 USA 행사 참석을 위한 현지 출장 과정에서 오 구청장과 시 관계자가 직접 제안해 성사됐다. 요하네스 회장은, 랩센트럴 회장이자 바이오랩스(Biolabs) CEO로 현재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바이오랩스의 해외 진출을 검토할 때 시장 규모와 함께 정주 여건, 시장을 둘러싼 문화적 배경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원구 관계자는 “S-DBC 사업 외에도 교통망, 서울 아레나와 힐링여가 인프라 등 직주락 집약도시로 나아가는 노원구의 비전을 적극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오 구청장은 “바이오산업단지의 성공은 하드웨어의 개발과 동시에 산업 생태계가 유기적으로 혁신을 촉진하는 소프트웨어 전략이 병행되어야 한다”며 “보스턴의 혁신 DNA를 노원에 이식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부에서 구체화되면”… 목재 업계 줄폐업에도 소극적인 산림청

    “산업부에서 구체화되면”… 목재 업계 줄폐업에도 소극적인 산림청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정부 주도 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RPS) 제도 개편 과정이 지연되면서 국내 목재 원료 생산 기업들이 줄폐업하는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지만 관련 부처인 산림청이 사실상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산림청은 목재 업계 위기와 관련한 대응을 묻는 질문에 “산업부에서 관련된 전반적인 정책이 구체화되면 부처 협의 및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산림청이 FIT(발전차액지원제도)나 FIP(시장가격연동형프리미엄지원제도) 도입 등에 대해서도 별도로 제출한 자료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5월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제도를 폐지하고, 정부가 주도하는 경쟁입찰제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수입산 REC 가중치 하향 등을 담은 조정안이 행정예고됐으나 바이오매스 업계의 반발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 수입산 원료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없는 국내 목재 펠릿 생산 업계는 줄도산하고 있는 형국이다. 올해 1월 기준으로 국내 24개 기업 중 13개 기업의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산업부는 RPS 제도 개편이 오는 2027~2028년이 돼서야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는 한편, 현재 목질계 바이오매스 경쟁 입찰 제도 도입과 관련해서는 별도로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관련 부처인 산림청이 산업부의 결정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선제적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대해 산림청 관계자는 “관계 부처들이 약 2년 간의 협의 과정을 통해 도출한 합의안이 지난 1월에 행정예고된 것이고, 올해 9월 안에는 고시를 하려고 하는 상황”이라며 “현재 산업부에서 관련 업체들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고, 그 뒤에 나온 안에 대해서는 산림청도 다시 추가 의견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 의원은 “목재 펠릿 등 목재 원료 생산업은 재생에너지 보급제도의 변화에 막대한 영향을 받는 분야“라며 ”산업부의 보급제도 개편 과정에서 산림청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