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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후쿠시마 청문회, IAEA 보고서 보고 하라

    [사설] 후쿠시마 청문회, IAEA 보고서 보고 하라

    여야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처리수 청문회에 어렵게 합의했으나 개최 시기를 놓고 다시 맞서 있다. 오염처리수 방출에 대한 국민 불안이 존재하고 불안 심리에 의한 소비 위축으로 어민들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큰 만큼 청문회로 시시비비를 가리는 건 타당한 일이다. 여야는 오염처리수의 유무해 여부에서부터 어민 피해 가능성 등에 대해 국민들이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는 논의를 이어 가야 한다. 그런 점에서 청문회는 이달 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가 발표되고, 보고서에 대한 정부의 평가가 나온 뒤에 하는 게 바람직하다. 지난달 후쿠시마 원전을 둘러본 정부 시찰단의 결과 보고서 또한 IAEA 보고서 이후에 나온다. 국민의힘이 청문회를 IAEA 보고서 발표 후 개최하자는 방침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보고서 발표 전에 열자고 맞서 있다. 그러나 이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정부 시찰단의 결과 보고서, IAEA 최종 보고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평가를 토대로 국회가 정부 관계자, 원자력 및 해류 전문가, 어민, 수산물 유통업자, 소비자를 청문회장에 불러 토의하는 게 순서나 원칙, 과학적 근거 면에서 옳다. ‘핵테러’라는 표현까지 동원해 오염처리수 방류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켜 온 민주당은 과학적 근거들이 쏟아질 이달 말 이후가 탐탁지 않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돈봉투 전당대회 의혹, 김남국 코인 문제, 이래경 혁신위원장 사퇴 등의 악재를 ‘후쿠시마 청문회’로 묻어 버리겠다는 얄팍한 정치적 속셈이 깔려 있다면 온당치 않다. 국민의 합리적 판단을 위해서라도 청문회에 정치를 개입시켜선 안 된다. IAEA 보고서가 6월 말에 나오고, 곧이어 정부의 분석평가가 이어지는 만큼 청문회는 7월 초 개최가 타당하다.
  • 젤렌스키·푸틴 “대반격 시작” 인정… 英 “일부 지역에서 러 1차방어선 돌파”

    젤렌스키·푸틴 “대반격 시작” 인정… 英 “일부 지역에서 러 1차방어선 돌파”

    대반격 시작 시점에 대해 이견을 보여 오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 정상이 모두 “대반격이 시작됐다”고 공식 인정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대반격에 대해 그간 침묵해 오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만난 뒤 “러시아군에 대한 반격 작전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전날 “우크라이나가 반격을 시작했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면서 “전략 물자 비축량 사용분을 통해 이는 입증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정권은 어떤 전투 지역에서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미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시작됐으나 실패했다’는 메시지를 조직적으로 전달하는 건 러시아가 반격에 대비해왔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공개된 상업용 위성 사진에 따르면 러시아는 수개월간 대반격에 대비해 참호를 파고 지뢰를 깔았으며 탱크 방어용 콘크리트 방벽 등 방어선을 구축해 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은 독일제 레오파르트2 전차, 미국제 브래들리 장갑차, 지뢰밭 돌파용 기계 등 서방에서 지원받은 최신식 무기를 투입해 전선을 압박하고 있다. 영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은 이날 “우크라이나가 최근 48시간 동안 동남부 여러 지역에서 중요한 작전을 수행했다”며 “일부 지역에서 러시아군 제1방어선을 뚫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군사령부 대변인은 이날 동부 최격전지 바흐무트 전선 여러 구간에서 최대 1.4㎞ 진격했다고 말했다. 자포리자의 친러시아 행정부 수반 예브게니 발리츠키는 토크마크, 바실리우카, 폴로히 등의 주민에게 크림반도 심페로폴로 대피할 것을 명령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자포리자주에서 행한 공격은 동부 또는 남부의 다른 전선에서 벌어진 공격보다 규모가 크고 강도도 셌다.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바흐무트의 동부, 도네츠크주 남부, 자포리자주 남부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우크라이나군은 자포리자주 등에서 철도와 도로 점령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2014년 러시아에 강제합병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분리해 러시아의 물자 보급을 끊겠다는 것이다. 카호우카 댐 파괴로 광범위한 홍수가 발생한 우크라이나 동남부에서도 드니프로강을 사이에 둔 채 전투가 격화하고 있다. 18㎦의 댐 저수량이 상당 부분 빠져나가 거대한 뻘밭으로 변하고 있는 카호우카 저수지에서는 양국 군 간에 포격전이 재개됐다.
  • 日, 오늘 오염수 방류시설 시운전

    日, 오늘 오염수 방류시설 시운전

    일본 도쿄전력이 1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위한 시운전에 들어간다. 오염수 방류 안전성을 검증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보고서가 아직 나오지도 않았지만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올여름 오염수 방류 계획을 예정대로 밀어붙이고 있다. 11일 지역 민방 후쿠시마TV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설비에 문제점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한 시운전을 12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는 원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대부분의 핵종을 제거했다며 이를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라고 부른다. 시운전에는 실제 오염수가 아닌 민물과 바닷물을 섞어 방류한다. 또 긴급 상황 시 방류 장치가 정상적으로 정지하는지 등 오염수 방류 시설 전반에 대해 약 2주 동안 시운전을 통해 확인할 계획이다. 오염수를 방류할 핵심 시설인 1030m 길이의 해저터널은 지난 4월 25일 완공됐다. 이 해저터널에 오염수를 희석하기 위한 바닷물을 채우는 작업은 지난 5~6일 완료됐다. 바다 방류 전 오염수를 모아 두는 수조 일부 공사만 남았는데 도쿄전력은 이달 말까지 모든 공사를 끝내기로 했다.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반대와 IAEA의 최종보고서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와 관계없이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를 위한 작업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 다만 현지 어민들의 반대가 막강해 일본 정부의 구체적인 오염수 방류 시기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10일 오염수 방류로 피해를 보는 후쿠시마현과 인근 미야기현, 이바라키현 등 3곳을 방문해 각 지역 어민 등을 만나 오염수 방류에 대해 설득했지만 어민들의 반대 목소리만 들었다. 어민들은 “원전 폐로는 찬성이지만 오염수 방류는 반대”라고 강조했다.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올여름 방출 계획이지만 공사는 아직 완료되지 않아 구체적인 방출 시기를 결정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 지구당 부활 딜레마… ‘풀뿌리 자치’ 살리려니 ‘중앙 예속화’ 우려

    지구당 부활 딜레마… ‘풀뿌리 자치’ 살리려니 ‘중앙 예속화’ 우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2004년 3월 폐지된 기초 단위 정당조직 ‘지구당’을 부활시키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들뿐 아니라 원외 인사들에게도 사무실 사용과 후원금 모금의 기회를 주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한다는 취지지만, 지역정치가 중앙정치에 더욱 예속되고 과거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11일 정개특위에 따르면 21대 국회 들어 이원욱 민주당 의원을 필두로 7명의 의원이 지구당 부활과 관련한 정당법과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대개 국회의원 지역구를 단위로 하는 지구당을 설치하고 유급 사무직원을 두면서 후원회 설립을 허용하고 후원회의 연간 모금액과 기부 한도를 정하는 내용이 골자다. 지난해 4월과 11월에 이어 지난달 30일 정개특위 소위에서 심사가 있었고 조만간 다시 논의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과거 고비용 정치 구조를 반복할 것이라는 이유로 지구당 부활에 미온적이다. 지구당은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의 ‘차떼기’ 불법 정치자금 수수 논란을 계기로 부정부패의 온상으로 지목됐고, 막대한 운영비로 인해 ‘돈 먹는 하마’라는 비판을 받았다. 지구당 조직이 선거운동에 동원되는 위원장의 사조직처럼 운영되는 폐단도 있었다. 지구당 폐지 이후 지역구 여론 수렴과 당원 관리 업무를 위해 당원협의회 또는 지역위원회를 만들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당원협의회는 법적 지위를 인정받지 못해 상설사무소를 설치할 수 없고 유급 사무원을 둘 수 없다. 하지만 이후 당원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당원들의 목소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렴할 수 있는 지구당을 부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미디어 중심 선거운동 활성화 등 선거환경도 바뀌어 과거 금권 선거나 동원선거, 과도한 선거 비용 문제가 상당히 해소됐다는 점이 근거다. 지역구 현역 의원들과 원외 인사들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됐다. 이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역구 현역 의원들이 지역에 사무소를 둬 사실상 지구당처럼 운영하고 후원금도 모집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원외 위원장들은 사무소를 내는 것만이라도 허용해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갈린다. 박상훈 정치발전소 학교장은 “지구당 폐지는 정당의 사회적 기반이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지구당은 당원 관리를 통해 책임 있는 당원들이 의사결정을 주도하도록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외과 교수도 “소수의 대의원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통해 봤을 때 정당의 하부조직이 튼튼해지면 관리해야 할 당원이 많아지면서 오히려 돈봉투 살포의 유인이 줄어드는 등 폐단이 줄어들 수 있다”고 지구당 부활의 순기능을 설명했다. 반면 이종훈 명지대 연구교수는 “과거처럼 중앙당이 지구당 조직과 인사를 좌지우지하고 피라미드식의 상명하복 조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강윤 한국사회여론연구소장은 “현재 당원협의회가 사실상 지구당 역할을 하는데 새로운 조직체를 만들어도 국회의원 위주로 수직계열화된 시스템에서 원외 인사나 신진세력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될지 회의적”이라고 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외과 교수는 “과거보다 나아졌지만 언제든지 불법·탈법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구당이 부활하더라도 당 대표에 의한 사당화를 방지하고 고비용 해소, 회계 투명성을 확보할 보완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구·시·군당(지구당)의 대표자를 당원총회나 대의원대회에서 비밀투표 방식으로 선출하는 방안을 제기했다. 또 구·시·군당은 해당 지방의회 청사에 사무실을 설치해 임대료를 아끼도록 하고 현재 중앙당이 활용하는 국고보조금·당비·후원금을 공유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 정치권 ‘지구당’ 부활 딜레마…‘풀뿌리 민주주의’ 살리자니 중앙 예속화 우려

    정치권 ‘지구당’ 부활 딜레마…‘풀뿌리 민주주의’ 살리자니 중앙 예속화 우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2004년 3월 폐지된 기초 단위 정당조직 ‘지구당’을 부활시키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들뿐 아니라 원외 인사들에게도 사무실 사용과 후원금 모금의 기회를 주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한다는 취지지만, 지역정치가 중앙정치에 더욱 예속되고 과거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11일 정개특위에 따르면 21대 국회 들어 이원욱 민주당 의원을 필두로 7명의 의원이 지구당 부활과 관련한 정당법과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대개 국회의원 지역구를 단위로 하는 지구당을 설치하고 유급 사무직원을 두면서 후원회를 설치하고 후원회의 연간 모금액·과 기부 한도를 정하는 내용이 골자다. 지난해 4월과 11월에 이어 지난달 30일 정개특위 소위에서 심사가 있었고 조만간 다시 논의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과거 고비용 정치 구조를 반복할 것이라는 이유로 지구당 부활에 미온적이다. 지구당은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의 ‘차떼기’ 불법 정치자금 수수 논란을 계기로 부정부패의 온상으로 지목됐고, 막대한 운영비로 인해 ‘돈 먹는 하마’라는 비판을 받았다. 지구당 조직이 선거운동에 동원되는 위원장의 사조직처럼 운영되는 폐단도 있었다. 지구당 폐지 이후 지역구 여론 수렴과 당원 관리 업무를 위해 당원협의회 또는 지역위원회를 만들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당원협의회는 법적 지위를 인정받지 못해 상설사무소를 설치할 수 없고 유급 사무원을 둘 수 없다. 하지만 이후 당원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당원들의 목소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렴할 수 있는 지구당을 부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미디어 중심 선거운동 활성화 등 선거환경도 바뀌어 과거 금권 선거나 동원선거, 과도한 선거 비용 문제가 상당히 해소됐다는 점이 근거다. 지역구 현역 의원들과 원외 인사들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됐다. 이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역구 현역 의원들이 지역에 사무소를 둬 사실상 지구당처럼 운영하고 후원금도 모집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원외 위원장들은 사무소를 내는 것만이라도 허용해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의 ‘팬덤 정치’를 완화하기 위해서도 지구당 부활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지역에 실질적인 정치 참여 플랫폼이 없기 때문에 온라인에만 몰려 ‘개딸’(개혁의딸)이나 태극기로 상징되는 팬덤 정치가 극심해지고 있다”라며 “오프라인에서 책임 있는 당원들이 생활 정치를 실현할 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갈린다. 박상훈 정치발전소 학교장은 “지구당 폐지는 정당의 사회적 기반이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지구당은 당원 관리를 통해 책임 있는 당원들이 의사결정을 주도하도록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외과 교수도 “소수의 대의원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통해 봤을 때 정당의 하부조직이 튼튼해지면 관리해야 할 당원이 많아지면서 오히려 돈봉투 살포의 유인이 줄어드는 등 폐단이 줄어들 수 있다”고 지구당 부활의 순기능을 설명했다. 반면 이종훈 명지대 연구교수는 “과거처럼 중앙당이 지구당 조직과 인사를 좌지우지하고 피라미드식의 상명하복 조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강윤 한국사회여론연구소장은 “현재 당원협의회가 사실상 지구당 역할을 하는데 새로운 조직체를 만들어도 국회의원 위주로 수직계열화된 시스템에서 원외 인사나 신진세력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될지 회의적”이라고 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외과 교수는 “과거보다 나아졌지만 언제든지 불법·탈법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구당을 부활하더라도 당 대표에 의한 사당화를 방지하고 고비용 해소, 회계 투명성을 확보할 보완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구·시·군당(지구당)의 대표자를 당원총회나 대의원대회에서 비밀투표 방식으로 선출하는 방안을 제기했다. 또 구·시·군당은 해당 지방의회 청사에 사무실을 설치해 임대료를 아끼도록 하고 현재 중앙당이 활용하는 국고보조금·당비·후원금을 공유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는 “지역마다 무조건 지구당을 둘 게 아니라 당원들이 원하면 지구당 사무소를 운영하고 관리비용은 철저히 공개하는 방안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우크라 “바흐무트 1.4km 진격”… 젤렌스키 “대반격 시작”

    우크라 “바흐무트 1.4km 진격”… 젤렌스키 “대반격 시작”

    대반격 시작 시점에 대해 이견을 보여오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 정상이 모두 “대반격이 시작됐다”고 공식 인정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대반격에 대해 그간 침묵해오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만난 뒤 “러시아군에 대한 반격 작전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전날 “우크라이나가 반격을 시작했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면서 “전략 물자 비축량 사용분을 통해 이는 입증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정권은 어떤 전투 지역에서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미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시작됐으나 실패했다’는 메시지를 조직적으로 전달하는 건 러시아가 반격에 대비해왔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공개된 상업용 위성 사진에 따르면 러시아는 수개월간 대반격에 대비해 참호를 파고 지뢰밭을 깔았으며 탱크 방어용 콘크리트 방벽 등 방어선을 구축해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은 독일제 레오파르트2 전차, 미국제 브래들리 장갑차, 지뢰밭 돌파용 기계 등 서방에서 지원받은 최신식 무기를 투입해 전선을 압박하고 있다. 영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은 이날 “우크라이나가 최근 48시간 동안 동남부 여러 지역에서 중요한 작전을 수행했다”며 “일부 지역에서 러시아군 제1 방어선을 뚫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군사령부 대변인은 이날 동부 최격전지 바흐무트 전선 여러 구간에서 최대 1.4㎞ 진격했다고 말했다. 자포리자의 친러시아 행정부 수반 예브게니 발리츠키는 토크마크, 바실리우카, 폴로히 등 주민에게 크림반도 심페로폴로 대피할 것을 명령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자포리자주에서 행한 공격은 동부, 남부 다른 전선에서 벌어진 공격보다 규모도 크고 강도가 거셌다.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바흐무트의 동부, 도네츠크주 남부, 자포리자주 남부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우크라이나군은 자포리자주 등에서 철도와 도로 점령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2014년 러시아에 강제합병된 크림 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분리해 러시아의 물자 보급을 끊겠다는 것이다. 카호우카 댐 파괴로 광범위한 홍수가 발생한 우크라이나 동남부에서도 드니프로강을 사이에 둔 채 전투가 격화하고 있다. 18㎦의 댐 저수량이 상당 부분이 빠져나가 거대한 뻘밭으로 변하고 있는 카호우카 저수지에서는 양국 군 간에 포격전이 재개됐다.
  • 산업부, 미래원자력 및 수요관리 민간 전문가 2명 채용

    산업부, 미래원자력 및 수요관리 민간 전문가 2명 채용

    정부가 원전생태계를 복원하고 에너지산업 성장동력화 실현을 추진할 민간 전문가를 각각 채용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기술 연구개발(R&D) 전주기를 기획 및 관리하는 민간 전문가인 프로그램 디렉터(PD)를 최종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전 분야를 담당할 미래원자력 PD엔 김종성(55) 세종대 양자원자력공학과 부교수가 선정됐다. 김 교수는 원자력발전소 기계 설비의 구조 건전성 분야 전문가다. 그는 관련 분야에서 30개 이상의 연구과제를 수행한 경험이 있으며, 원자력발전소 설비 신뢰성 분야에 대한 학술 발전 기여를 인정받아 대한기계학회 ‘신뢰학술상’을 수상했다. 에너지 수요관리 및 효율 분야를 담당할 스마트 수요관리 PD엔 김지효(52) 옴니시스템 기술연구소장이 선정됐다. 김 연구소장은 대규모 수요자 대상 수요관리 전문가로 수요반응 시스템 개발 및 실증 경험을 갖췄다. 특히 국내외 관련 특허를 18건 등록하는 등 내실 있는 해당 산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신입 PD는 오는 12일부터 업무를 시작해 향후 2년간 에너지 R&D 연구개발, 과제수행 점검, 성과관리 및 정책지원 등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2024년도 신규 R&D 과제 기획은 오는 7~8월부터 시작된다. 이번에 선정된 신입 PD 외에 전력, 재생에너지, 수소, 자원 등 분야에서 PD들이 포진해있다.
  • 우크라 댐 붕괴에 자포리자 원전 살얼음판...정말 안전 문제없나? [핫이슈]

    우크라 댐 붕괴에 자포리자 원전 살얼음판...정말 안전 문제없나? [핫이슈]

    최근 카호우카 댐 폭발로 인해 냉각수를 공급하던 호수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안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AFP 통신 등 외신은 지난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 기업인 우크르에네르고의 발표를 빌어 카호우카 호숫물의 수위가 현재 냉각수 공급 임계점인 12.7m 아래로 내려왔다고 보도했다. 곧 댐의 붕괴로 인한 여파로 호수의 수위가 내려가 자포리자 원전의 냉각수 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주장인 것. 만약 이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멜트다운'(노심용융)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 주장과 달리 이날 국제원자력기구(IAEA)측은 이와 정반대의 조사 결과를 내놨다. IAEA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카호우카 댐이 파괴된 이후에도 자포리자 원전에 여전히 냉각수가 공급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내린 결론은 수위가 11m 이하로 떨어져도 여전히 펌프가 작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도 "원전 주위에 대체가 가능한 많은 공급원이 있다"면서도 여전히 원전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유럽에서 가장 큰 원자력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 동남부 자포리자주 에네르호다르에 위치해 있다. 자포리자 원전은 원자로 6기를 갖춘 유럽 최대 원전으로 IAEA 등 국제사회가 원전의 안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은 개전 직후인 3월 초 자포리자 원전을 장악했다. 현재 원전은 러시아군이 장악하고 있으나 그 운영과 관리는 우크라이나인들이 하는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자포리자 원전은 개전 이후에도 한동안 가동되면서 한때 양측의 전투로 원자로 냉각에 필요한 외부 전력 공급이 수차례 중단되는등 위험한 상황이 여러차례 벌어지기도 했다. 다만 지난해 9월 자포리자 원전은 가동을 중단했으나 핵물질 적재시설이 교전 때문에 파손되면 방사성 물질이 누출될 우려는 그대로 남아있다. 또 이번처럼 필수적인 냉각수 시스템에 냉각수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연료가 녹고 비상용 디젤 발전기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어 큰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문제는 자포리자 원전 주위에서 간혹 전투가 벌어지거나 이번처럼 댐이 붕괴되는 사건이 벌어져 원전의 안전에 치명적인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생기면 항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은 모두 자신들은 책임이 없다며 상대를 비난하고 있다는 점이다.자포리자 원전이 위험에 놓이자 IAEA 측은 자포리자 원전을 보호하기 위해 원전 주위에 중화기와 병력 주둔 금지, 발포 및 운영 요원 공격 금지, 외부 전력 공급선 보호 등의 5개 원칙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카호우카 댐은 구소련 시절인 1965년 카호우카 수력발전소의 일부이며, 높이 30m, 길이 3.2km 규모로 지어졌다. 댐 호수 저수량은 한국 충주호 6.7배에 달하는 27억 5000만t이다. 드니프로강의 댐 6곳 가운데 가장 하류에 있는 이 댐은 강을 끼고 있는 여러 요충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곳이다.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하자 우크라이나는 노바 카호우카 수로를 막았고 이는 크림반도 식수난을 야기했다. 러시아군은 지난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이 물길을 다시 열었지만, 카호우카 댐 없이는 유량 조절이 쉽지 않아 위기는 또 찾아올 수 있다. 특히 댐 북쪽으로 160km가량 떨어진 자포리자 원전도 냉각수 공급을 위해 카호우카 댐이 필요하다. 
  • 윤재옥, 이재명·싱하이밍 후쿠시마 대응 논의에 “터무니없다”

    윤재옥, 이재명·싱하이밍 후쿠시마 대응 논의에 “터무니없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전날 만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공동 대응을 논의한 데 대해 “터무니없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중국의 55개 원전은 대부분 우리 서해와 맞닿은 중국 동쪽 연안에 몰려있고, 여기서 배출되는 삼중수소는 후쿠시마 배출량의 50배에 이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후쿠시마 방류수가 (태평양을 돌아) 4∼5년 뒤 한국 해역에 도착할 때 삼중수소는 17만분의 1로 희석될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민주당은 일본보다 중국에 먼저 대책을 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무책임한 선동 정치와 공포 마케팅에 수산업계가 이미 피해를 보고 있다. 천일염의 경우 두 달 새 가격이 40% 폭등하고, 일부 사재기 현상도 벌어졌다”며 “괴담과 가짜뉴스의 피해는 결국 온 국민에게로 확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괴담과 가짜뉴스를 쏟아내고 중국 대사까지 끌어들여 쇼를 벌이는 것은 돈 봉투 게이트와 코인 게이트에서 국민 시선을 돌리려는 정략”이라며 “반일 감정을 조장하고 정부를 뒤흔들려는 목적 외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중국은 한국을 마주보고 있는 동해안에 원자력발전소를 증설하고 있다. 때문에 한반도로 방사성 물질 유입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 여야 ‘선관위 국조’ 합의… 日 오염수 청문회도 연다

    여야 ‘선관위 국조’ 합의… 日 오염수 청문회도 연다

    여야가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국정조사에 합의했다. 또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에 대한 국회 차원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선관위 국정조사를, 더불어민주당은 후쿠시마 청문회를 관철하면서 여야 모두 명분과 실리를 챙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22대 총선을 10개월 앞두고 여야가 선관위 국정조사에 합의하면서 21대 국회에서는 이태원 국정조사에 이어 두 번째로 국정조사가 열리게 됐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다음과 같이 합의했다”며 “국회는 선관위 인사비리, 북한 해킹 은폐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조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국회는 후쿠시마특위를 구성하고 청문회를 개최한다”고 했다. 여야는 선관위의 자녀 특혜채용뿐만 아니라 북한 해킹 은폐 의혹도 국정조사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오는 12~14일 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뒤 21일 본회의에서 승인받고 이르면 이달 말 국정조사특위를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 국정조사특위는 국민의힘에서, 후쿠시마특위는 민주당에서 위원장을 맡는다. 인원 배분은 관례에 따라 하되 정확한 내용은 조사 계획서에 담기로 했다. 국정조사는 재적의원 4분의1 이상이 요구하면 본회의에 상정되고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의결된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31일 선관위를 대상으로 한 국정조사를 민주당에 제안했다. 국민적 공분이 큰 사안인 만큼 국정조사 실시 자체에는 양당의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여야는 국정조사 기간, 범위를 두고 일주일 넘게 합의하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자녀 특혜채용뿐만 아니라 북한발 선관위 해킹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부정 채용 의혹만 한정해 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 수석부대표는 합의 배경에 대해 “선관위 채용비리 문제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면서 “후쿠시마 문제에 대한 시점 때문에 일정이 조금 늦어진 감이 있다”고 했다. 이어 “범위에 대한 제한 없이 선관위 관련 부분에 대해 모든 걸 들여다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지만, 두 가지에 대해서만 합의했다”고 밝혔다. 송 수석부대표는 “후쿠시마에 대해 좀더 조율하느라 발표에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박찬진 전 사무총장 등 선관위 자녀 채용 특혜 의혹이 확산되자 선관위를 향해 감사원 감사를 받으라고 압박해 왔다. 그러나 독립성과 중립성을 이유로 감사원 감사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선관위의 의지가 확고하자 국정조사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국정조사와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 선관위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궁극적으로 감사원 감사를 수용하게 하려면 여론을 빌리는 수밖에 없다”며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특혜채용이나 보안 문제가 추가로 나오면 선관위도 움직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민주당은 다음달로 예정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부산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대규모 규탄집회를 열고 특위와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는 등 여권에 대한 성토를 이어 왔다. 돈봉투 전당대회 의혹,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거래 의혹에 최근 이래경 혁신위원장 좌초까지 겹치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청문회로 대여 공격의 고삐를 잡고 국면을 전환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러한 여야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여당은 후쿠시마 청문회를, 야당은 감사원 국정조사를 하나씩 주고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야가 다음주에 조사 계획서를 작성하면서 충돌할 가능성도 크다. 이날 여야는 선관위 국정조사의 범위만 확정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합의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이태원 국정조사 합의 당시 여야가 조사 대상 기관, 특위 명단, 기간, 절차 등을 합의한 것과 대조된다. 여당은 협의 과정에서 국정조사는 감사원 감사 이후에, 후쿠시마 청문회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이 끝난 이후에 하자고 제안했지만 야당의 동의를 얻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태원 국정조사와 후쿠시마 청문회 대상 등 ‘디테일’이 불씨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드니프로 강변 4만 2000명 홍수 위험… 우크라 대반격 늦출 수도

    드니프로 강변 4만 2000명 홍수 위험… 우크라 대반격 늦출 수도

    우크라이나의 젖줄인 드니프로강 하류의 카호우카댐 파괴는 인도적 위기를 낳을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군이 오랫동안 준비해 온 대반격을 늦출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타스통신은 러시아 점령 지역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카호우카 수력발전소 댐이 폭파되면서 평균 3.5m가량 침수됐던 인근 거주 지역의 수위가 사고 발생 만 하루 뒤인 7일 오전(현지시간)부터 서서히 내려가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댐 파괴 이후 수위는 한때 최고 12m까지 상승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카호우카댐이 파괴된 뒤 드니프로강변에 사는 80개 지역 약 4만 2000명의 주민들이 홍수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수십만명에게 식수난에 따른 고통을 안겨 주고 있다”며 국제사회에 도움을 호소했다. 카호우카댐 저수량은 18㎦로, 한국 충주호의 6.7배나 되는 물을 보관하고 있었다. 엄청난 양의 물이 주변 마을을 덮치면서 지금까지 주민 7명이 실종됐다. 카호우카댐은 수력발전은 물론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와 동남부에 식수와 농업용수 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해 여러 지역에서 타격을 받게 됐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남부와 동남부의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 자포리자, 미콜라이우, 헤르손을 피해 지역으로 본다.우크라이나 보건부는 범람 과정에서 드니프로강을 따라 발달한 산업단지에서 각종 화학물질 또한 쓸려 내려갔을 수 있는 만큼 주민들에게 안전한 생수만 마시고 요리할 때 안전한 물을 사용할 것을 촉구했다. 루슬란 스트릴레츠 우크라이나 환경부 장관은 “댐 폭파로 최소 150t의 기름이 드니프로강에 유출됐다”며 “피해액은 5000만 유로(약 700억원)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폭발로 수천명이 대피했고, 일부 희귀 야생동물이 멸종위기에 처했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곡물 수출국 중 한 곳인 우크라이나에서 농가 피해가 커지면 지난해 흑해 봉쇄 이후 불거진 글로벌 식량 위기를 심화할 수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영토를 탈환하기 위한 대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로선 진격 계획을 늦출 수 있다고 짚었다. 2014년 러시아에 강제 병합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러시아가 장악한 지역을 잇는 관문에 ‘물의 장벽’이 세워졌기 때문이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벤 배리 선임연구원은 “우크라이나군이 강을 건너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어 러시아에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땅이 진흙탕으로 변해 탱크가 적어도 한 달은 움직일 수 없게 되면서 빠른 영토 탈환 작전은 무산됐다. 하지만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댐 폭파는) 우크라이나 측의 사보타주(고의 파괴 공작)”라고 책임을 돌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댐 폭파 사건에 대해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제네바 협약은 전쟁 중 댐을 공격 표적으로 삼는 것을 금지했다.
  • 與 “근거 없이 오염수 괴담 선동 말라”… 민주 “국제해양법재판 잠정조치 청구”

    與 “근거 없이 오염수 괴담 선동 말라”… 민주 “국제해양법재판 잠정조치 청구”

    국민의힘과 정부는 7일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우리 바다의 방사능 측정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측정 작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및 잠정조치 청구를 주장하며 오염수의 안전성에 대한 강력한 문제 제기를 이어 갔다.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는 이날 국회에서 확대회의를 열고 현재 52곳에서 실시하고 있는 해수 채취 대상 지역을 더 늘리고, 수산물 800여종에 대한 방사능 측정을 더 꼼꼼하게 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날 확대회의에는 지난달 정부가 파견한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단장을 맡았던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박진 외교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 등 정부 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TF 단장을 맡고 있는 성일종 의원은 국민적 우려와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우선으로 방점을 찍었다고 밝혔다. 그는 “과학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국민과 공유하는 것만이 국민을 안심시키고 국민 안전을 지키는 최선임을 알기에 향후 계획을 브리핑한 것”이라며 “어민이 입게 될 피해를 예측해 대책을 세워 줄 것을 해수부에 주문했다”고 전했다.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두고 대대적인 대여 공세에 나선 민주당을 향한 비판도 나왔다. 원내 지도부 일원으로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국내 수산업을 파탄 내고 어민들의 삶을 위협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과학적 근거도 없이 퍼뜨리는 괴담 선동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염수 방류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국제해양법재판소에 대한 정부의 잠정조치 청구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키자”고 제안했다. 그는 “본안 재판은 3년이 걸리지만 잠정조치 재판은 한 달이면 판단을 받을 수 있어 가장 효과적인 억제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근 일본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값의 180배에 이르는 세슘이 검출됐다는 점도 거론했다. 그는 “정부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이대로 지켜보기만 할 것이냐”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에선 세슘 검출 문제가 우리 바다에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성 의원은 이날 기자들의 관련 질의에 “세슘은 분자 수가 많아 물보다 무거워 가라앉는다. 정주성 어류에서 나온 것 같은데 흘러서 우리 바다에 올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 “中원전 삼중수소, 후쿠시마의 50배”… 사고 나면 韓 직접 영향권

    “中원전 삼중수소, 후쿠시마의 50배”… 사고 나면 韓 직접 영향권

    다음달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를 앞두고 방사성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 유해성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중국이 2020년 한 해 배출한 삼중수소의 총량이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희석해 해양 방류할 때 연간 기준치의 50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 3위의 원전 보유국인 중국이 한국과 가장 가까운 자국 동부 해안에 원전을 추가로 늘리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만에 하나 중국에서 원전 사고가 발생하면 한국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7일 중국이 2021년 발간한 중국핵능연감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내 전체 원전에서 2020년 배출한 삼중수소 총량은 1054테라베크렐(T㏃)로 확인됐다. 이는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과정에서 배출량 제한 기준으로 계획하고 있는 연간 22T㏃의 약 50배에 달한다. 지난해 한국의 원전 배출 총량(214T㏃)과 비교해도 5배가량 많다. 중국의 삼중수소 배출량은 2010년 215T㏃에서 2018년 832T㏃, 2019년 907T㏃로 빠르게 늘었다. 원안위 관계자는 “삼중수소는 물과 성질이 비슷해 오염수 처리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정화가 안 되는 물질이라서 희석해 배출을 하는 방법 외에는 현재 기술이 없다”면서 “정상 원전과 사고 원전은 구별해야겠지만 총량만으로 하면 일본보다 중국 배출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세계원자력협회(WNA)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93기), 프랑스(56기)에 이어 세계 3위의 원전국으로 55기의 원전을 가동하고 있다. 중국 원전 대부분은 서해와 맞닿아 있는 동부 연안에 몰려 있어 한국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중국에서 배출된 삼중수소는 해류를 타고 한반도 근해로 들어올 수 있지만 아직 의미 있는 농도 변화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정부는 중국, 일본 등에서의 대규모 방사성물질 누출에 대비해 행정안전부와 원안위 주도로 12개 부처가 합동 대응하는 매뉴얼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지만 중국의 동해안 원전 증설에 대해서는 “중국 주권에 간섭하는 일로 이래라저래라 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재 전국 231곳에 환경방사선감시기를 설치하고 인근 해역 40개 지점에서 해수방사능 농도를 감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중수소는 방사성물질이기 때문에 많이 섭취하면 당연히 위험하지만 세슘과 달리 농축되지 않고 몸에서 배출돼 과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다. 김성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방사선·폐기물평가실 선임연구원은 “과학자들은 방사선량이 100mSv 이하면 위험도가 없다고 보는데 매일 2ℓ씩 먹으면 삼중수소가 연간 1mSv로 한국 원전은 0.03mSv 이하, 일본은 0.05mSv 이하로 연간 개인 피폭량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중국 원전 사고 시 한국에 영향이 미칠 수 있는 만큼 유럽처럼 한중일 3국 간 안전성 목표를 정하거나 원전 사고·고장 시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는 협력 체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원안위 “中원전 배출 삼중수소, 후쿠시마의 50배”

    원안위 “中원전 배출 삼중수소, 후쿠시마의 50배”

    다음달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를 앞두고 방사성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 유해성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중국이 2020년 한 해 배출한 삼중수소의 총량이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희석해 해양 방류할 때 연간 기준치의 50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 3위의 원전보유국인 중국이 한국과 가장 가까운 자국 동부 해안에 원전을 추가로 늘리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만에 하나 중국에서 원전 사고 발생 시 한국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한중일 3국 간 원자력 안전 협력 체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7일 중국이 2021년 발간한 중국핵능연감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내 전체 원전에서 2020년 배출한 삼중수소 총량은 1054테라베크렐(T㏃)로 확인됐다. 이는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과정에서 배출량 제한 기준으로 계획하고 있는 연간 22T㏃의 약 50배에 달한다. 지난해 한국의 원전 배출 총량(214T㏃)과 비교해도 5배가량 많다. 중국의 삼중수소 배출량은 2010년 215T㏃에서 2018년 832T㏃, 2019년 907T㏃로 빠르게 급증했다. 세계원자력협회(WNA)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93기), 프랑스(56기)에 이어 세계 3위의 원전국으로 현재 55기의 원전을 가동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 23기의 신규 원전을 모두 한국과 가장 가까운 랴오닝성과 산둥성에 건설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남중국해에 해상 원전의 추가 건설 계획도 있었지만 규제당국이 최근 승인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원전 대부분은 서해와 맞닿아 있는 동부 연안에 몰려 있어 한국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만약 중국에서 원전 사고가 발생하면 편서풍을 타고 서쪽에 있는 한국이 방사성물질의 영향을 받게 될 확률이 크다는 것이다. 실제로 2021년 중국 타이산 원전 방사능 유출 논란 당시 방사성물질이 한반도에 올 가능성을 놓고 원안위 등 관계기관이 긴급 모니터링을 하기도 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삼중수소는 물과 성질이 비슷해 오염수 처리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정화가 안 되는 물질이라서 희석해서 배출을 하는 방법 외에는 현재 기술이 없다”면서 “정상 원전과 사고 원전은 구별해야겠지만 총량만으로 하면 일본보다 중국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배출된 삼중수소는 해류를 타고 한반도 근해로 들어올 수 있지만 아직 의미 있는 농도 변화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정부는 중국, 일본 등에서의 대규모 방사성물질 누출에 대비해 행정안전부와 원안위 주도로 12개 부처가 합동 대응하는 대응 매뉴얼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지만 중국의 동해안 원전 증설에 대한 정부 차원의 입장은 없는 상태다. 현재 전국 231곳에 환경방사선감시기를 설치하고 인근 해역 40개 지점에서 해수방사능 농도를 감시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삼중수소는 방사성물질이기 때문에 많이 섭취하면 당연히 위험하지만 세슘과 달리 농축되지 않고 몸에서 배출돼 과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앞서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한국을 포함한 미국, 스위스, 프랑스 등 다른 해외연구소들과 분석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샘플 분석 결과에서 방사성 핵종이 아닌 추가 핵종은 유의미한 수준으로 발견되지 않았다며 도쿄전력의 방사성 핵종 측정·분석 방법은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김성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방사선·폐기물평가실 선임연구원은 “삼중수소는 섭취를 해야만 피폭되는 핵종인데 가장 위해도가 낮고 똑같은 양이 들어왔을 경우 세슘이 700배 더 위험하다”면서 “과학자들은 방사선량이 100mSv 이하면 위험도가 없다고 보는데 매일 2ℓ씩 먹으면 삼중수소가 연간 1mSv로 한국 원전은 0.03mSv 이하, 일본은 0.05mSv 이하로 연간 개인 피폭량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후쿠시마 사고 이후 우리 근해의 삼중수소 농도에는 변화가 없고 중국에서 내놓는 삼중수소도 문제될 수준은 아니다”라면서 “다만 중국 원전 사고 시 한국에 영향이 미칠 수 있는 만큼 유럽처럼 한중일 3국 간 안전성 목표를 정하거나 원전 사고·고장 시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는 협력 체제를 통해 중국을 비롯한 원전의 안전 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 “中 원전 배출 삼중수소 후쿠시마의 50배”

    “中 원전 배출 삼중수소 후쿠시마의 50배”

    2020년 배출량 日 오염수보다 많아中원전, 韓인근 동부연안 몰려있어사고나면 한국에 직접 영향권현재 中 55기 가동…세계 3위 원전국韓 가까운 곳에 23기 추가 건설 중“한중일 원자력 안전 협력체제 필요” 다음달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를 앞두고 방사성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 유해성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중국이 2020년 한 해 배출한 삼중수소의 총량이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희석해 해양 방류할 때 연간 기준치의 50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 3위의 원전 보유국인 중국이 한국과 가장 가까운 자국 동부 해안에 원전을 추가로 늘리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만에 하나 중국에서 원전 사고가 발생하면 한국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한중일 3국 간 원자력 안전 협력 체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中배출 삼중수소 총량 1054T㏃韓 작년 연간 배출 총량의 5배 원자력안전위원회가 7일 중국이 2021년 발간한 중국핵능연감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내 전체 원전에서 2020년 배출한 삼중수소 총량은 1054테라베크렐(T㏃)로 확인됐다. 이는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과정에서 배출량 제한 기준으로 계획하고 있는 연간 22T㏃의 약 50배에 달한다. 지난해 한국의 원전 배출 총량(214T㏃)과 비교해도 5배가량 많다. 중국의 삼중수소 배출량은 2010년 215T㏃에서 2018년 832T㏃, 2019년 907T㏃로 급증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삼중수소는 물과 성질이 비슷해 오염수 처리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정화가 안 되는 물질이라서 희석해 배출을 하는 방법 외에는 현재 기술이 없다”면서 “정상 원전과 사고 원전은 구별해야겠지만 총량만으로 하면 일본보다 중국 배출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세계원자력협회(WNA)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93기), 프랑스(56기)에 이어 세계 3위의 원전국으로 55기의 원전을 가동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 23기의 신규 원전을 모두 한국과 가장 가까운 랴오닝성과 산둥성에 건설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남중국해에 해상 원전의 추가 건설 계획도 있었지만 규제당국이 최근 승인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원전 대부분은 서해와 맞닿아 있는 동부 연안에 몰려 있어 한국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만약 중국에서 원전 사고가 발생하면 편서풍을 타고 서쪽에 있는 한국이 방사성물질의 영향을 받게 될 확률이 크다는 것이다. 실제로 2021년 중국 타이산 원전 방사능 유출 논란 당시 방사성물질이 한반도에 올 가능성을 놓고 원안위 등 관계기관이 긴급 모니터링을 하기도 했다. 中 삼중수소, 韓 근해 농도 변화는 없어“한중일, 유럽처럼 안전성 목표 정하고원전사고시 실시간 정보 제공 협력을” 중국에서 배출된 삼중수소는 해류를 타고 한반도 근해로 들어올 수 있지만 아직 의미 있는 농도 변화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정부는 중국, 일본 등에서의 대규모 방사성물질 누출에 대비해 행정안전부와 원안위 주도로 12개 부처가 합동 대응하는 매뉴얼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지만 중국의 동해안 원전 증설에 대해서는 “중국 주권에 간섭하는 일로 이래라저래라 하기 어렵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전국 231곳에 환경방사선감시기를 설치하고 인근 해역 40개 지점에서 해수방사능 농도를 감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중수소는 방사성물질이기 때문에 많이 섭취하면 당연히 위험하지만 세슘과 달리 농축되지 않고 몸에서 배출돼 과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다. 앞서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한국을 포함한 미국, 스위스, 프랑스 등 다른 해외 연구소들과 분석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샘플 분석 결과에서 방사성핵종이 아닌 추가 핵종은 유의미한 수준으로 발견되지 않았다며 도쿄전력의 방사성핵종 측정·분석 방법은 적절하다고 평가했다.김성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방사선·폐기물평가실 선임연구원은 “삼중수소는 섭취를 해야만 피폭되는 핵종인데 가장 위해도가 낮고 똑같은 양이 들어왔을 경우 세슘이 700배 더 위험하다”면서 “과학자들은 방사선량이 100mSv 이하면 위험도가 없다고 보는데 매일 2ℓ씩 먹으면 삼중수소가 연간 1mSv로 한국 원전은 0.03mSv 이하, 일본은 0.05mSv 이하로 연간 개인 피폭량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후쿠시마 사고 이후 우리 근해의 삼중수소 농도에는 변화가 없고 중국에서 내놓는 삼중수소도 문제될 수준은 아니다”라면서 “다만 중국 원전 사고 시 한국에 영향이 미칠 수 있는 만큼 유럽처럼 한중일 3국 간 안전성 목표를 정하거나 원전 사고·고장 시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는 협력 체제 강화를 통해 중국을 비롯한 원전의 안전 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 하남시의회, 2023년 행정사무감사 대비 현장 방문

    하남시의회, 2023년 행정사무감사 대비 현장 방문

    하남시의회(의장 강성삼)는 2023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7일 관내 주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운영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확인은 하남시정에 대한 현안 점검을 위해 주요 사업장에 대한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는 한편 문제점 및 개선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진행됐다. 우선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정병용)은 미사1동 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하남시장애인복지관, 미사동 한강둔치에 조성 중인 파크골프장, 나래에너지서비스 위례열병합발전소를 차례대로 방문했다. 자치행정위원회 정병용 위원장을 비롯한 임희도·박진희·정혜영·오승철 의원은 위례신도시 지역에 열과 전기를 공급하는 위례열병합발전소 시설을 둘러보고 안정적 관리와 지역주민 개방 행사 등을 당부했다. 정병용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은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는 만큼 이번 현장 방문은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현장에서 수집한 자료와 건의사항 등을 자세히 검토해 시민들이 원하는 행정사무감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금광연)는 같은 날 첫 번째 현장으로 유니온파크 내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공사 현장과 덕풍천·산곡천 수해복구 현장, 망월천 산책로 수목 식재 및 데크 보수공사 현장을 찾았다. 의원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사 진행 상황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듣고, 시민들의 불편함은 없는지 사업추진의 문제점은 없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하며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최훈종·박선미·오승철·오지연 의원은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 신속한 수해복구사업 마무리와 재난취약 지역에 대한 선제적 대비를 통해 안전한 하남시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금광연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은 “재난에 대비한 철저한 관리와 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라며 “폭우 예방 대책에 특히 최선을 기울이고 각종 예찰활동 등의 수해 예방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이번 현장 확인으로 나타난 문제점의 개선방안 및 사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해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2023년 행정사무감사는 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9일간 상임위원회별로 진행된다. 자치행정위원회는 8일~12일, 도시건설위원회는 12일~16일 각각 소관 부서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다.
  • 우크라 대형 댐 폭파 후폭풍… “대반격 속도 늦출듯”

    우크라 대형 댐 폭파 후폭풍… “대반격 속도 늦출듯”

    우크라이나의 젖줄인 드니프로강 하류의 카호우카 댐 파괴는 인도주의적 위기를 낳을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군이 오랫동안 준비해온 대반격을 늦출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타스통신은 러시아 점령 지역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카호우카 수력발전소 댐 폭파로 평균 3.5m가량 침수됐던 인근 거주 지역 수위가 사고 만 하루 뒤인 7일 오전(현지시간)부터 서서히 내려가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댐 파괴 이후 수위는 한때 최고 12m까지 상승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카호우카 댐이 파괴된 뒤 드니프로 강변에 사는 80개 지역 약 4만 2000명의 주민들이 홍수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마틴 그리피스 유엔 긴급구호조정관은 이날 유엔 안보리에서 “카호우카 댐 붕괴가 드니프로강변에 살고 있는 수천명의 주민들을 인도주의적 위기에 빠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루슬란 스트라이츠 우크라이나 환경부 장관은 “댐 폭파로 최소 150t의 기름이 드니프로강에 유출됐다”며 “피해액은 5000만 유로(약 700억원)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폭발로 수천 명이 대피했고, 일부 희귀 야생 동물이 멸종위기에 처했다”고 덧붙였다. 폭파된 댐은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고,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에 원자로 냉각수를 대고 있다. 세계 최대 곡물 수출국 중 한 곳인 우크라이나 농가의 피해가 커지면 지난해 흑해 봉쇄 이후 불거진 글로벌 식량 위기가 심해질 수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잃어버린 영토 탈환을 위한 대반격에 나선 상황에서 대형 댐 폭파는 진격 계획을 늦출 수 있다고 짚었다. 2014년 러시아에 강제병합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관문 지역에 ‘물의 장벽’이 세워졌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드니프로강을 건너 동부 러시아 점령지역으로 진격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땅이 진흙탕으로 변해 탱크가 적어도 한 달은 움직일 수 없게 되면서 빠른 영토 탈환 작전은 무산됐다. 러시아는 소련 시절인 1941년 2차 세계대전 때도 독일의 진격을 막기 위해 드니프로강의 댐을 폭파한 전력이 있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벤 배리 선임연구원은 “우크라이나는 대반격에, 러시아는 전략적 방어에 나선 현재 전황에서 댐 폭파는 러시아에 유리한 사건”이라며 “우크라이나군이 강을 건너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러시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댐 폭파에 대한 책임을 우크라이나에 전가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댐 폭파는) 우크라이나 측의 사보타주(고의파괴공작)”라고 비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카호우카 댐 폭파 사건에 대해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제네바 협약은 전쟁 중 댐을 공격 표적으로 삼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전쟁 범죄에 더해 ‘생태학살’(에코사이드)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국제 사회는 러시아의 소행에 무게를 실어 비난에 나섰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댐 파괴는 러시아가 벌인 전쟁의 잔인함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 여야 오염수 충돌 지속…“근거 없는 괴담 선동” vs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여야 오염수 충돌 지속…“근거 없는 괴담 선동” vs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국민의힘과 정부는 7일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우리 바다의 방사능 측정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측정 작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및 잠정조치 청구를 주장하며 오염수의 안전성에 대한 강력한 문제제기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는 이날 국회에서 확대회의를 열고 현재 52곳에서 실시하고 있는 해수 채취 대상 지역을 더 늘리고, 수산물 800여 종에 대한 방사능 측정을 더 꼼꼼하게 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날 확대회의에는 지난달 정부가 파견했던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단장을 맡았던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박진 외교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등 정부 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TF 단장을 맡고 있는 성일종 의원은 국민적 우려와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우선으로 방점을 찍었다고 밝혔다. 그는 “과학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국민과 공유하는 것만이 국민을 안심시키고 국민안전을 지키는 최선임을 알기에 향후 계획을 브리핑한 것”이라며 “어민이 입게 될 피해에 대해 미리 예측해서 대책을 세워줄 것을 해수부에 주문했다”고 전했다.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두고 대대적인 대여공세에 나선 민주당을 향한 비판도 나왔다. 원내 지도부 일원으로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국내 수산업을 파탄내고 어민들의 삶을 위협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과학적 근거도 없이 퍼뜨리는 괴담 선동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한편 민주당은 오염수 방류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국제해양법재판소에 대한 정부의 잠정조치 청구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키자”라고 제안했다. 오염수 방류를 유엔해양법협약 위반으로 제소하고, 그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방출을 할 수 없도록 잠정조치를 청구하자는 것이다. 그는 “본안재판은 3년이 걸리지만 잠정조치 재판은 한 달이면 판단을 받을 수 있어 가장 효과적인 억제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근 일본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값의 180배에 이르는 세슘이 검출됐다는 점도 거론했다. 그는 “정부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이대로 지켜보기만 할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에선 세슘 검출 문제가 우리 바다에 미칠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성 의원은 이날 기자들의 관련 질의에 “세슘은 분자 수가 많아 물보다 무거워 가라앉는다. 정주성 어류에서 나온 것 같은데 흘러서 우리 바다에 올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 “러시아, 댐 폭파시켜 우크라 막으려 해…결과는 정반대”

    “러시아, 댐 폭파시켜 우크라 막으려 해…결과는 정반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카호우카 댐을 폭파시켜 우크라이나군의 영토 수복 작전을 막으려 했지만, 의도와 전혀 다른 결과를 얻었다고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이 6일(현지시간) 말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뉴 보이스 오브 우크라이나’(NV) 등에 따르면, 말랴르 차관은 이날 텔레그램에 러시아군은 심각한 환경적, 인도적 재앙을 일으킬 수 있는 또 다른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앞서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보좌관은 카호우카 수력발전소가 파괴돼 150t 이상의 엔진 오일이 강물에 유출됐다며 그 피해는 몇십 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카호우카 댐을 폭파한 주체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말랴르 차관은 러시아군이 이 댐을 파괴시킨 이유에 대해 “우크라이나군의 영토 수복 작전을 저지하고, 벨고로드주에서 발생하고 있는 습격 사건에서 대중의 관심을 돌리려고 했으나, 정반대의 결과를 얻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벨고로드 습격 사건은 친우크라이나 성향의 러시아인들로 구성된 민병대인 ‘러시아 의용군단’과 ‘러시아 자유군단’이 러시아 본토에 포격과 습격을 반복하며 게릴라전을 벌이고 있는 것을 말한다. 말랴르 차관에 따르면 카호우카 댐의 파괴로 러시아 점령 아래 있는 헤르손 지역과 크림 반도의 주민들이 방치된 채 홍수 피해를 입는 것 외에도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는 등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 말랴르 차관은 또 이번 댐의 파괴로 러시아군 진지가 물에 잠기는 바람에 지뢰가 대규모로 유실돼 폭발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도 커졌다고 지적했다. 실제 이날 헤르손주를 가로지르는 드니프로강 동쪽에 구축된 러시아군 진지는 물에 잠겼고, 일부 러시아 군인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나무 위로 피신한 모습이 드론에 찍혀 소셜미디어상에 공유되기도 했다.영상은 이미 홍수 지역에서 대피하는 주민들을 태운 보트가 나무 위에 고립된 러시아 군인들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몇몇 군인들이 대피 과정에서 물에 빠졌고 구조되지 못했다는 보고도 있어 모든 군인들이 육지에 도착했는지는 불분명하다. 현재까지 홍수로 인해 헤르손 일부와 주변 지역 마을 최소 9곳이 침수됐다. 또 드니프로강 양안의 정착지 약 80곳이 홍수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깁급 국가안보국방위원회 회의를 소집하고, 우크라이나 통제 아래 있는 홍수 위험 지역에서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카호우카 저수지에서 물을 공급받던 모든 정착촌에 식수를 공급할 것을 지시했다. 우크라이나 수력 발전 회사인 우크리드로에네르고는 카호우카 수력발전소는 완전히 파괴돼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 수직증축 리모델링 난제 풀렸다…DL이앤씨 신공법 최초 개발

    수직증축 리모델링 난제 풀렸다…DL이앤씨 신공법 최초 개발

    DL이앤씨가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의 최대 난제로 꼽혀왔던 구조 안정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법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개발했다.DL이앤씨는 ‘포스트텐션 하중전이공법’ 개발에 성공, 업계 최초로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인증(제964호)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수직증축 리모델링 기초보강 공법으로 국토부의 건설신기술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적인 수평증축이 아닌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하게 되면 아파트 층수를 최대 3개 층까지 추가로 올려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다만 층수를 올리는 경우 하중 분산 문제로 안전성 확보가 어려워 수직증축은 그간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공법이 제안됐으나, 기술 검증 문제로 그동안 안전성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조합 대부분이 사업을 포기하거나 수평·별동증축 수준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다. 층수를 올릴 때 일부 파일에 집중되는 하중을 분산하기 위해 DL이앤씨는 포스트텐션 기술을 활용했다. 포스트텐션 공법은 강연선의 긴장력을 이용해 건물의 슬래브나 교량의 하중을 지지하는 기술로 초고층 빌딩이나 원자력발전소, 교량 건설 등에 사용된다.DL이앤씨는 지하층 벽체에 강연선을 설치해 벽체에서 건물 기초로 전달되는 하중을 전이시키는 방식으로 파일이 받는 하중 조절에 성공했다. 신규 파일 보강을 최소화하면서도 증가한 하중을 기존 파일에 적절히 분산시켜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다. 이번 국토부 인증으로 DL이앤씨는 향후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 시 거쳐야 하는 공인기관의 기술 인증 단계를 생략할 수 있게 됐다. 최소 1년 이상 소요되는 안전성 검토 심의가 단축됨에 따라 리모델링 사업 기간이 대폭 줄어 사업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DL이앤씨는 신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리모델링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DL이앤씨는 국내 최초의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인 마포 용강아파트(강변그린), 압구정 현대사원아파트(대림 아크로빌), 이촌동 로얄맨션아파트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상진 DL이앤씨 주택기술개발 담당 임원은 “공동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난제를 DL이앤씨가 풀면서 시장 내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 한발 앞서 나가게 됐다”며 “신기술을 기반으로 리모델링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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