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발전소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신설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행진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환경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12세 아들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027
  • 국제 플러스 / 앨 고어 “美 항구, 원전 보안 허술”

    |타이베이 연합|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은 14일 공항에 대한 보안 강화에 과도한 주의가 기울여지는 바람에 미국의 항구와 원자력 발전소 보안이 허술해졌으며 이는 9·11 당시의 실수를 되풀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37회 캐너핸 국제 보안기술회의에 참석한 고어는 상대적으로 미국 항구와 원자력 발전소의 보안이 허술해졌으며 이는 미국 대부분의 도시들이 대량살상무기의 위협에 노출돼 있음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 [열린세상] 전력산업 민영화 문제있다

    지난 9월28일 일요일 밤 이탈리아 전역이 사전예고도 없이 정전 상태에 들어갔다.달리던 전철이 멈췄다.백화점,박물관,명승지는 문을 닫지 못한 채 새벽을 맞이했다.엘리베이터에 갇힌 사람들은 무료한 시간을 견뎌야 했다.110대가량의 열차도 선로에서 멈췄다.현금인출기가 무용지물이 됐고,다음 날짜 신문도 배달되지 않았다.사고는 이탈리아가 프랑스에서 구매한 전력이 스위스 송전망을 거쳐 이탈리아로 넘어오면서 생겼다고 한다.이탈리아는 프랑스와 스위스 측에,프랑스와 스위스는 이탈리아 송전망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다.정전사태가 국제적 갈등으로 비화하고 있는 느낌이다. 21세기에 들어와 대형 정전사고는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잦아지고 있다.연전에 캘리포니아주가 전력난으로 난리법석을 떨었던 것이 기억에 생생한데,지난 8월에는 미국 동북부와 캐나다에서 송전망 사고로 대규모 정전 사태가 일어났다.우리 언론에 자주 등장하지 않는 남미의 칠레·아르헨티나·브라질에서도 1990년대 말과 2001년에 돌아가면서 대규모 정전 사태를 겪은 바 있다.그동안 진행된 전력산업의 구조개편과 민영화에 무언가 심각한 문제점이 있긴 있는 모양이다. 전력산업의 구조개편이 일어난 이후 일어난,‘지울 수 없는’ 사실들을 나열해 보자.첫째,대형화된 정전 사태나 제한 송전 사태가 잦아졌다.대부분의 사고는 민간기업이 추가 투자를 하지 않고,기존의 설비를 풀 가동해 이윤을 극대화하려는,극히 합리적인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다.망(網)산업의 특성상 발전·송전·배전 사업의 분할은 이득보다 실이 많다.발전소·송전소·배전소 사이의 협력이 잘 이뤄지지 않고,그런 까닭에 전기의 질도 나빠졌다.사고가 났을 때 복구사업도 지루한 책임공방으로 지연되는 특성도 있다. 둘째,민영화 기업들은 추가 투자를 기피한다.전력설비의 증설과 교체는 엄청난 투자비와 몇 년이 걸리는 중장기적 과업이다.단기적 이윤동기와 실적을 염두에 두는 경영자들은 이를 등한시한다.이들은 차라리 공급시장에서 업자들끼리 담합해 영업이익을 극대화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안정적인 전력공급이란 공공재적 성격은 이들의 관심 밖이다.최근 미국과 캐나다의 정전 사태 이후 미국 대기업들은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크게 우려해 스스로 운영하는 전력설비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한다.이 정도라면 민영화 체제는 국가경쟁력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셋째,전력산업의 민영화는 전력가격의 하락을 가져올 것이라고 많은 논자들이 말했다.하지만 대부분의 사례를 보면 전력가격은 올랐다.전력가격을 올리는 가장 고전적인 방식은 담합으로 공급량을 통제하는 것이다.캘리포니아 사태가 이를 잘 보여준다.일시적으로 하락을 보인 예외적인 영국의 사례도 보면 그 원인은 대체로 에너지 가격의 하락에 기인한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전력 가격(매출액 기준)은 연료비 70%,설비 감가상각비 20%,수선점검비 4∼5%,인건비 3∼4%로 구성된다.민영화를 해서 줄일 수 있는 것은 수선점검비와 인건비 일부다.민간기업이 이윤을 극대화하는 전략은 수선점검의 횟수를 줄이고 근로자들의 수를 줄이는 방법이지만,이 방법은 어느 한계를 넘어서면 바로 전력공급의 안정성을 훼손한다.기업의 단기적 이윤과 안정성사이의 시소게임에 국민들은 포로가 된다. 세계은행의 여러 보고서도 최근에 전력산업의 민영화와 규제완화가 가져온 문제점이 심각하다고 인식하고,재규제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환란 당시 정부 채무를 줄이고,외국 투자자들에게 투자유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작된 전력 민영화 사업이 발전소의 분사(分社)를 넘어서 배전분할 단계로 넘어왔다.민영화로 가계나 기업 등 소비자들이 잉여를 맛볼 수 있는지,과연 안정적인 양질의 전력 공급이 유지될 수 있는지 정부는 외국사례와 우리의 특성을 잘 검토해 결정할 일이다. 이 성 형 세종연구소 초빙연구위원
  • 두산重도 살빼기

    두산중공업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현장 근로자에 대한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다. 6일 회사측에 따르면 현장직 사원들에 대한 명예퇴직 실시방침을 노조에 전달했으며 협의를 거쳐 명예퇴직 신청 공고를 내기로 했다.이 회사는 최근 명예퇴직을 통해 과장급 이상 관리직 사원 350명을 감원했었다. 사측은 현장 근로자 4000여명 가운데 1000여명 정도가 명예퇴직을 신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 2001년 1월 두산그룹이 두산중공업을 인수하기 직전 1100여명에 이어 두번째다. 명예퇴직자에게는 관리직과 마찬가지로 2년치 연봉 지급과 3년간 학자금 전액 지원,명예퇴직자 자녀 우선 입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사측은 “매출액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제조업의 경우 평균 13%이지만 두산중공업은 25%에 이를 정도로 원가에서 고정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면서 “이런 구조로는 외국기업과의 국제입찰경쟁에서 발전소 설비를 따낼 수 없다.”고 말했다.또 98년 이후 신입사원 충원이 없어 인력구조가 기형화된 것도 명예퇴직 실시의 배경으로 꼽힌다. 두산중공업 이수영 상무는 “호조건을 내건 명예퇴직이 당장에는 기업경영에 부담을 주겠지만 3∼4년 뒤면 인건비 부담이 줄어 회사의 경쟁력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사측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명퇴의 본질은 비정규직 양성화와 아웃소싱 등 사업의 구조조정에 있다.”며 “무조건 내몰고 보자는 식의 감원은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日 두차례 강진… 해일·정전 피해

    |도쿄 황성기특파원|26일 오전 일본 북부 홋카이도(北海道) 남부에서 리히터 규모 8.0 전후의 강력한 지진이 두 차례 발생했다.이날 잇단 강진으로 인한 주택 붕괴 등으로 적어도 479명이 부상하고 지진과 관련한 사고로 1명이 사망하는 한편,4만 1000여명이 해일을 피해 피난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첫 지진은 오전 4시50분께 구시로 동남동 80㎞ 해저 42㎞ 지점을 진원으로 발생했으며,이어 6시8분께 도카치 앞바다 밑 60㎞를 진원으로 하는 2차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에서 리히터 규모 8.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기는 1994년 홋카이도 동쪽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 이래 9년만이며,제2차 세계대전 이래 6번째이다. 이날 지진으로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 동부와 중부,아오모리(靑森),이와테(岩手),미야기(宮城),후쿠시마(福島)현 등지에 해일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일부 지방에 최고 1.3m 높이의 해일이 엄습했다.해일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지자 홋카이도 주민 4만 1000명이 해일을 피해 고지대로 대피했다. 홋카이도 전력에 따르면 첫번째 지진 발생 1시간 후인 오전 5시48분께 아쓰마 화력발전소에 있는 4기의 발전기중 4호기(70만㎾)가 지진의 영향으로 가동이 중단돼 히로오 등지의 주택 2만 4300가구가 정전됐다.또 도마코마이시에 있는 정유업체 이테미쓰 홋카이도정유소 저유탱크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지진은 올해 전세계에서 발생한 지진중 가장 강력한 것이었지만 다행이 심해에서 발생한 것은 물론,내진 설계가 잘된 지역을 강타해 비교적 인명피해가 적었다.부상자 420여명은 대부분 깨진 유리조각이나 떨어진 물체에 의한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marry01@
  • [中서부 대개발 현장을 가다](8) 서부 인프라 大役事

    중국 정부는 동부에 비해 낙후된 서부지역을 대상으로 50년 장기발전계획을 세우고 지난 2000년부터 서부대개발이란 대장정(大長征)에 올랐다. 초기단계인 2000∼2005년은 경제발전의 도약판인 사회기초시설(인프라) 건설에 주력하고 2006∼2015년 본격적인 개발 및 도시화를 거쳐 2016∼2050년에 이르러 산업화를 마무리한다는 장기 발전 전략이다. 현재 초기 단계에 속하는 인프라 건설은 워낙 광활한 지역(중국 12개 성·시 자치구)과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어 전체적인 윤곽을 그리는 것은 어렵지만 2단계가 종료되는 2015년 경에는 완전히 새로워진 중국 대륙의 ‘인프라 지도’가 선보일 예정이다. |타림 이창 시안 오일만특파원|서부대개발은 4개의 핵심 프로젝트로 이뤄져 있다.서부의 천연가스를 동부로 수송하는 서기동수(西氣東輸)와 서부의 석탄과 수자원을 활용해 전기를 보내는 서전동송(西電東送),남부의 수자원을 북쪽으로 끌어오는 남수북조(南水北調),그리고 전국토를 격자형 철도·도로 교통망으로 이어가는 팔종팔횡(八縱八橫) 사업이다.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의 구도인 우루무치에서 잿빛 모래와 주먹만한 자갈들이 뒤섞인 불모지를 뚫고 ‘우루무치∼상하이’에 이르는 왕복 2차선 국도를 따라 7시간을 달리면 타림분지의 바인궈렁유전이 나온다. 북쪽으로 톈산산맥의 만년설이 희미하게 보이는 이곳 바인궈렁유전에는 굴삭기와 크레인들의 굉음이 요란하다.대형 파이프를 실은 트럭들의 끊임없는 행진은 실로 장관이었다. 40도를 넘나드는 분지 특유의 여름 더위에도 아랑곳없이 노란 작업모를 쓴 인부들은 지름 1m 남짓의 대형 파이프를 땅 속에 매설하는데 여념이 없다. 바로 서부대개발의 대표적인 인프라 프로젝트로 꼽히는 서기동수의 현장이다.서부대개발의 종착역 신장에서 동부경제 중심지인 상하이까지 서울∼부산간 거리의 9배가 넘는 파이프 라인(4200㎞)을 통해 천연가스를 운송하는 대륙횡단 사업이다. 이 파이프 라인은 간쑤와 산시(陝西),허난(河南),안후이(安徽) 등 7개 성·자치구를 거친 현대판 ‘대장정’이다.톈산산맥과 쿤룬산맥 사이 타림분지의 천연가스 매장량은 8조3900억㎥로 중국이 40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이다. 중국 당국은 2005년 120억㎥,2007년 166억㎥의 가스를 동부에 공급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전체 에너지 소비 가운데 천연가스가 차지하는 비율을 3%에서 23%로 끌어올리고 석탄 의존도를 줄여 연간 27만t의 매연 먼지 발생을 감소시키는 환경보호 효과도 노리고 있다. 파이프라인 구축작업은 신장 룬난,중간기지인 산시성의 옌촨,장쑤성 우시 및 최종 도착지인 상하이 바이허전에서 동시에 진행,2007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기공식부터 서기동수 사업에 참여했다는 노동자 장중허(江忠和·36)는 “단순한 모래가 아니라 각종 암석이 뒤섞여 있어 파이프 매설 작업이 쉽지만은 않지만 국가사업이라는 보람으로 일을 하고 있다.”며 구슬땀을 훔치며 환하게 웃는다. ●싼샤댐은 전력 생산의 중심지 매년 국내총생산(GDP) 8%대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국의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전력난이다.고도성장과 함께 인민들의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전력 소비도 걷잡을 수 없이 늘고 있다.경제발전의 동력인 서부의전기를 동부로 보내는 서전동송 프로젝트에 중국이 사활을 건 이유다. 서전동송은 현재 발전소 건설 및 송전망 구축 단계이며 송전망은 남부,중부,북부의 3개 라인이 기본이다.지난 6월 2기 공정이 끝난 싼샤(三峽)댐의 수력발전소가 중부 송전망의 핵심이다. 싼샤의 관문격인 이창(宜昌)에서 26㎞의 싼샤도로를 따라 상류로 올라가면 안개와 운무에 가려진 싼샤댐의 장중한 모습이 드러난다. 지난 93년 착공,10년만인 지난 지난 6월 2기 공정(물채우기)을 마치고 7월부터 발전기의 시험가동에 들어갔다.오는 2009년 3기 공정 완공시 70만㎾ 용량의 터빈 발전기 26기에서 연간 847억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싼샤댐 전력은 구축중인 송전망 860㎞(싼샤?후베이 우후(蕪湖)?안후이?장쑤)를 따라 송전된다.싼샤댐 발전소 발전기 1기가 가동되면 바로 송전할 예정으로 송전량은 300만㎾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상해 전력사용량의 30%에 달한다. 이성배(李聖培) 우한(武漢) 코트라 관장은 “2009년 싼샤댐 공사가 완공되어 본격적으로 발전이 시작되면 싼샤댐의전력은 상하이와 저장,장쑤,안후이의 화둥(華東) 지역과 화중(華中),남부 경제핵심인 광둥으로 각각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미줄처럼 연결되는 교통 인프라 서부지역의 대도시와 중소도시간의 교통망을 2005년까지 전부 연결(라싸,우르무치 제외)하는 작업이다.여기에 대외 수출입망을 위한 해상연결로 확보 등도 병행 중이다. 국무원 서부대개발소조 판공처 탕밍룽(唐明龍) 부처장은 “서부대개발의 주요 목적 중의 하나는 낙후된 농촌의 도시화”라며 “점으로 이뤄진 도시들을 계속 확대 발전시키면서 이들 도시를 선(도로·철도)으로 연결,경제발전을 진행시키면서 마지막 단계에는 농촌으로 확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청두에서 동부 베이하이까지 뻗은 1709㎞의 왕복 4차선 고속도로(3분의 2 구간이 고속도로,나머지는 일반도로)도 중서부와 해안을 가깝게 만들었다. 이러한 인프라 건설 덕에 2002년 말 현재 서부지역의 자동차 통행이 가능한 도로 길이는 총연장 69만 9000㎞(고속도로는 약 4500㎞)에 달했다.1998∼2002년 4년간 중국의도로 증가 속도를 보면 동부 지역 18.5%,중부지역 32.2%인데 반해 서부 지역은 50.9%이다.엄청난 발전 속도가 느껴진다. ●근간은 철도망 중국철도부는 2001∼2005년 5년간 서부(西部)철도 건설에 1270억위안(약 19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서남부 지역에만 절반이 넘는 660억위안을 투입하고 있다. 코트라 곽복선(郭福禪) 청두 관장은 “철도 건설은 중국의 10차 5개년 경제사회발전계획(2001∼2005)의 중점 대상”이라며 “서부지역의 철도망은 2만 5200㎞가 완비되고 서남부지역의 철도 중 46%가 전기화되어 전기화 수준으로는 전국 평균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철도 건설 중점지역인 칭하이성 시닝∼시장(西藏) 라사의 각 구간 공사들이 진행 중이며 추이닝(邃寧)∼충칭(重慶),융저우∼위린 구간은 계획에 착수했다. 현재 베이징?시안?청두?판즈화?쿤밍을 잇는 철로가 서부지역 남북 물자 운송의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한국과 일본,미주 지역으로 가는 물량은 청두∼톈진과 우루무치∼상하이 철도 라인이 이용되고 있다. 서부대개발이 본궤도에 오를경우 윈난성 쿤밍-하노이(베트남)-호치민(베트남)-프놈펜(캄보디아)-방콕(타이)-콸라룸푸르(말레이시아)-싱가포르간 5500㎞의 ‘범아시아 철도’가 예정대로 10년 뒤 완공된다.마침내 중국 경제가 동남아까지 외연이 확대되는 것이다. oilman@ ■곽복선 코트라 청두관장 |청두(쓰촨성) 오일만특파원|진시황의 만리장성 축조에 버금간다는 서부대개발의 대형 인프라 건설은 한국으로는 어쩌면 새로운 기회일지도 모른다. 2050년까지 계속될 서부대개발의 인프라 건설은 상당수가 진행되고 있고 새로운 프로젝트도 속속 계획·입안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부의 경제중심지 쓰촨(四川)성 청두에서 서부대개발을 지켜본 곽복선(43) 코트라 청두관장은 “엄청난 자본이 투자되는 거대 프로젝트에 단독으로 참여하기보다 다국적기업과 합작 또는 공동진출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대형 인프라 건설에 진출하려면. -서부대개발과 관련된 인프라공사는 관련 부문이 중앙정부,지방정부 및 그 산하 기구,국영기업 등 상당히 다양한 주체가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 일괄적인 접근이 어렵다.관련시장 진출을 위한 보다 체계적이고 세부적인 조사와 노력이 절실하다. 중국 정부가 선호하는 인프라 참여 방식은. -중국 정부는 자본조달의 원활성을 위하여 외국기업이 투자-건설-운영하는 합작방식이나 BOT(건설-운영-소유권이전) 방식의 참여를 권유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때문에 중소규모의 기업은 물론 웬만한 대기업도 거대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입찰은 물론 직접적인 공사 참여 자체도 어렵고 힘든 실정이다.중국 정부에서 느끼는 한국 기업에 대한 평가가 그리 높지 않은 현실을 감안하면 특히 그러하다. 한국 기업이 참여할 방법은 없는가. -우리기업으로서는 현지에 인프라 공사를 참여해본 경험이 있는 현지 중국 또는 외국 기업들과 연합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이들과의 관계망 구축을 통해 하청자 또는 제품 공급자로서 참여하는 방식이 보다 가능성이 높다. 이들 원청자 또는 하청업체로 중국 인프라 공사를 담당했던 중국기업들에 대한 조사와 접촉이 보다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시장 진출을 개척하는방안을 보다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이다.
  • [대한포럼] 그래도 다시 일어서야

    태풍 ‘매미’가 북상한다는 소식에 서둘러 귀경하던 날의 발걸음은 한없이 무거웠다.아들 가족이 탄 승용차가 골목길을 빠져나와 보이지 않을 때까지 구부러진 몸으로 손을 흔들어 주시던 팔순 노모의 진한 모정이야 어제오늘 모습은 아니었는데 그 날 따라 왜 그렇게 눈에서 지워지지 않던지.초속 60m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이 북상중이라면 홀로 계신 어머님과 함께 있어야 했건만 “태풍 오기 전에 어서 가라.” 하시는 어머님의 강권으로 추석 연휴의 절반도 곁에서 보내지 않고 떠나던 우리의 모습은 초라했다. 추석 당일 오후부터 전국의 고속도로는 태풍을 피해 미리 고향을 떠나는 이 땅의 아들·딸들로 가득했다.마음 한 구석 고향걱정이야 왜 없었을까 마는 행동은 위험이 곧 닥칠 그 곳을 떠나고 있었다.1959년,그 해에도 추석을 전후해 들이닥친 사라호 태풍의 위력을 아는 터에 그보다 ‘더 무서운 녀석’이 닥칠 것이라고 하는 데도 우리는 각자 제 처자식을 챙겨 도망쳤다. 제14호 태풍 ‘매미’가 할퀴고 간 우리의 고향은 만신창이가 됐다.지난해‘루사’가 휩쓴 지역을 또 덮치기도 했다.밟고 또 짓밟아 일어설 수 없게 했다.그 피해 규모는 상상을 훨씬 뛰어 넘는다.15일 현재 우리의 부모·형제 117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으며,주택 등 건물 1731채가 파손되고,3237채가 침수되는 등 1조 3000여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이재민은 모두 3323가구 8938명에 이르러 학교나 마을회관 등에서 피눈물을 쏟고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잦은 비와 냉해로 시름하던 우리의 농촌에 닥친 ‘매미’는 무자비했다.물에 잠긴 농토를 바라보는 농민들의 마음은 새까맣게 타 들어간다.수확을 앞둔 논밭 3만 258㏊가 물에 잠겼으며 작물이 쓰러진 지역도 4만 5907㏊에 이르러 8년만의 대흉년을 예고하고 있다.그런 가운데 멕시코 칸쿤에서 날아든 우리 농민대표의 자살사건 비보는 지난 6월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반대시위 이후 잠잠하던 농민운동의 새로운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다.최종 각료 선언문 도출에는 실패했지만 세계무역기구(WTO)각료회의 초안에는 사실상 국내 농업시장의 완전개방을 담고 있었다.농민들은 바로이 대목에서 정부의 협상력 부재를 지적하고 있다.개방시대에 농민들이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영농교육 등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하겠다. 이 엄청난 재해와 변화 앞에서 우리는 한없이 무력하고 작기만 하다.도저히 다시 일어설 수 없을 것만 같은 무력감과 좌절감에 빠져 있다.그러나 우리는 다시 일어서야 한다.그 것이 순리다.이번 재난은 어쩔 수 없었던 측면도 있지만 미리 대비하지 않은 인재(人災)적인 측면이 더 크다.태풍의 경로와 예상 상륙시간,지점까지 예고됐는데도 무방비로 기다리다 당했다.12명의 인명피해가 난 마산 해피프라자상가의 경우가 대표적이다.행정당국의 무신경에 시민들의 안전불감증까지 더해 화를 키웠다.감사원의 ‘보강조치’요구에도 꿈쩍도 하지 않다 넘어진 송전탑이며 중단돼선 안 될 원자력발전소 5곳이 멈춰섰다.우리보다 더 큰 위력의 태풍을 맞고도 피해가 적었던 일본과 대조적이다. 태풍이 예고됐을 땐 철저히 대비해야 하지만 지금은 재난을 극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함이 살아가는 이치다.벌써 수많은 경찰관과소방대원,군인들 외에 자원봉사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고 있지 않은가.정치권도 모처럼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어 다행이다.우리의 안이함과 이기심으로 화를 키웠다면 복구작업은 빈틈이 없어야 할 것이다.신속·정확하게 피해조사가 이뤄지고 예산이나 장비가 제때 지원돼야 마땅하다.폐허가 된 삶의 터전에서 울부짖고 있는 저 이웃들은 바로 “태풍 오기 전에 어서 가라.”며 우리를 쫓다시피 했던 우리의 부모요 형제며 자매들이다. 최 홍 운 논설위원실장 hwc77017@
  • 美, 알카에다 항공기 납치 주의보/캐나다發 항공기 보안 강화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 국토안보부는 9·11 테러 2주년을 앞두고 알카에다가 국제선 항공기를 납치,미 본토를 공격하려 한다는 경계주의보를 내렸다고 CNN 방송이 4일 보도했다. CNN은 국토안보부 관리의 말을 인용,납치 대상의 대부분은 캐나다에서 이륙한 항공기이며 지난 한달 동안 캐나다와 보안검색을 강화하기 위해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나 미국은 외국에서 이륙한 외국 여객기에 대한 보안검색을 요구할 권한은 없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이번 경고는 지난 여름 이후 계속돼 온 항공기 테러에 대한 위협이 최근 정보에서 두드러져 9·11 2주년에 맞춰 취해진 것이라고 국토안보부 관리는 CNN에 설명했다. 미 국토안보부가 각주와 지방정부 및 민간부문에 내린 주의보에 따르면 테러리스트들은 미국 입국에 수월한 나라들을 찾고 있으며 탑승과 납치에 가장 쉬운 항공기를 표적으로 삼을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안보부는 알카에다가 상수원이나 음식물에 독극물이나 질병을 일으키는 물질을 퍼뜨리는 방법을 찾고 있을 수도 있으며 공중에서 살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특히 사우디 아라비아나 인도네시아,이라크 등지에서의 테러공격을 감안할 때 아파트 단지나,주유소,음식점 등을 겨냥한 다양한 테러의 위험이 존재하며 알카에다는 주로 자살공격을 사용해 왔음을 상기시켰다. 그러나 톰 리지 국토안보부 장관은 특정한 타깃이나 테러의 날짜에 관한 정보는 없으며 테러경계를 미리 현재 점증된 상태인 ‘황색’에서 한 단계 높은 위험한 ‘적색’으로 올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국토안보부는 지난 몇달에 걸쳐 알카에다 핵심 멤버를 체포함으로써 특정 테러계획이 지연되거나 방해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미 당국의 관리는 경제적·심리적 영향을 미치기 위해 핵 발전소나 다른 발전시설,석유 및 화학저장 시설,교통요지,상하수 시스템 등 주요 간접자본시설이 타깃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mip@
  • 高총리 “원자력 방재법 제정 추진”

    고건 국무총리는 4일 “원자력 발전소 주변의 주민보호와 방호를 위해 ‘원자력 방재법’을 제정하고 ‘국가방사선 안전관리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 총리는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9회 원자력 안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프랑스·영국·일본을 비롯한 26개 나라에서 안전성이 확고하게 입증된 관리기술을 철저하게 벤치마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이 들어설 부안을 가장 이상적인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총리실에 ‘부안군 지원대책위원회’를 설치했고,앞으로 부안의 종합개발계획을 범 정부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
  • 기고/역할분담 차원서 핵폐기장 유치해야

    방사성폐기물 처분장과 관련한 부안군의 문제는 전 국민의 문제이다.그러나 대다수 국민은 부안군의 문제로 생각하고 별 관심도 표시하고 있지 않다. 우리나라는 모든 에너지를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석탄·석유·LNG·우라늄을 기본 에너지원으로 수입하고,이를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한다.수입 에너지는 단순히 물을 끓여 수증기를 만들고,이 수증기가 터빈을 돌리므로 발전기에서 전기가 생산된다.따라서 터빈을 돌리는 수증기를 만들기 위해 석탄·석유·우라늄 등을 사용할 뿐이다.이를 에너지원별로 표시하면 석탄전기생산공장,석유전기생산공장,우라늄전기생산공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의 전기를 생산하는 데 사용되는 원료의 수입원가는 석유 26원,석탄 22원,우라늄 6원이다.우리나라는 전기 생산을 위하여 외국에 외화를 지불해야 하므로 원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이번에 뉴욕의 정전사고를 보면서 전기의 위력이 대단한 것을 간접적으로 체험하였다.전기는 우리의 생활에서 필수적이고 반드시 안정적으로 공급되어야 한다.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18기의 우라늄전기생산공장은 안정적인 전기 공급에 절대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방사성폐기물은 우라늄전기생산공장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로,장갑·볼트·기기 부속·작업복 세탁물 등 방사성 물질이 있는 모든 것을 전처리와 동시에 시멘트로 고형화시킨 콘크리트 드럼이다.이 콘크리트 드럼 내부에 있는 폐기물은 종류에 따라서 10년에서 100년씩 방사능을 함유하고 있다. 이것을 적절한 구조물에 보관하여 방사능이 모두 소멸될 때까지 감시하며 관리하는 시설이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이다.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은 국가가 존속하는 한 전기를 생산하여야 하므로 우라늄전기생산공장이 있는 이상 계속 관리하게 된다.일부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방사성폐기물을 처분하고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고 전문가에 의하여 계속 관리하기 때문에 안전하다. 프랑스의 경우 라망시의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이 포화되어 흙을 덮고 잔디로 포장하여 관리하고 있으며,파리의 센강 상류 130㎞에 위치한 로브에 60만평 규모의 제2처분장을 건설하여 운영하고 있다.일본은 아오모리에 30만평 규모의 처분장을 운영하고 있으며,스웨덴은 포스마크 발전소에서 바다 밑으로 땅굴을 파서 해저동굴처분장을 건설·운영하고 있다. 우리는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과 지역의 상호 협조가 어느 때보다도 더욱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좁은 땅에서 가장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해 전 국민이 함께 노력하여야 한다.전 세계가 일일 생활권으로 WTO의 자유무역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가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국책사업에 대해 보다 더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부안군 군수의 방사성폐기물 유치 신청 발표 후에 방영된 TV 심야토론을 모두 청취하였다.방사성폐기물의 위험에 대하여는 어느 정도 이해가 된 것 같았다.그러나 왜 우리 지역에 우리와 협의 없이 추진하였나 하는 감정이 많이 남아 있었다.하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은 매우 심각하다.에너지의 98% 수입,식량의 65%를 수입하는 우리는 외국으로 팔 수 있는 공산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많이 세워야 하며,동시에 많은 전력을 생산하여 더욱 쾌적한 생산환경을 갖춘 부강한 나라를 이루어야 한다.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추구하는 우리는 전 국토가 역할 분담을 잘 하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단순히 “우리 지역에는 안 된다.”와 “우리와 협의가 없었다.”는 생각은 큰 아량으로 접고 전 국민과 지역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적극적인 정책 제안을 간곡히 촉구한다. 박헌휘 호서대 교수 환경공학과
  • 北 “경수로 대신 火電도 무방”

    북한 이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은 북핵 6자회담과 관련,“미국이 북한의 체제를 보장해주고 경수로 공사 중단에 따른 에너지 보전을 확실하게 해준다면 미국과 전면적인 외교관계를 맺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민주당 김성호 의원이 24일 전했다.이 부위원장은 특히 “북한이 핵개발을 하고 있다는 미국의 생각 자체가 오해”라며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를 통한 경수로건설이 힘들 경우 화력발전소 건설로 대체해도 괜찮다.”고 말했다. 지난 18일부터 평양에서 열린 ‘국호영문표기문제 남북학술토론회’에 참석한 뒤 23일 귀국한 김 의원은 “북한은 한국이 개발권을 갖고 있는 이르크츠크 가스전 가스중 일부를 북한에 나눠주면 경수로 대신 화력발전소 건설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며 “이 부위원장은 화력발전소 건설에 30억달러가량 들 것으로 예측하면서 3∼4년이 소요된다 하더라도 에너지만 보전해준다면 상관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등 화력발전소건설에 상당히 구체적인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박현갑기자
  • 월성원전 전종하씨 IAEA 사찰관에

    월성원자력본부는 제1발전소 안전부 전종하(全鍾夏·44) 기술과장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관으로 진출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전 과장은 중수로에 정통한 엔지니어다.
  • 경제 플러스 / 저공해 석탄보일러 상용화

    두산중공업은 산업용 저공해 석탄보일러연소 설비를 국산화,상용화했다고 21일 밝혔다.최근 준공한 휴비스 전주공장 열병합발전소(48㎿급) 석탄보일러 개조공사에 이 설비를 적용한 결과 환경 기준치보다 질소산화물 배출이 20% 이상 감소했다고 말했다.
  • 국제 플러스 / 러, 2030년 화성에 원전 건설

    러시아가 오는 2030년까지 화성에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18일 BBC 인터넷판이 보도했다.러시아 원자력부 소속 국영기업인 ‘레드스타’는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지구 밖에 세워질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위해 이미 모든 기술적 설계를 마쳤으며 일부 사소한 문제만 해결하면 모든 건설 준비가 끝난다고 밝혔다.
  • 美전력망 테러 사각지대/월스트리트 저널 지적 부시 “낡은시스템 경고”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뉴욕 외신|사상 초유의 대규모 정전 사태를 빚은 미국 동북부·중서부와 캐나다 동남부 지역의 전기가 16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대부분 복구됐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계기로 미국에서는 전력망이 테러의 손쉬운 표적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9·11테러 이후 핵발전소와 상수도시스템을 포함한 국가 기반시설의 테러공격 우려가 증대돼 왔는데도 전력망은 여전히 안보 취약지대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노후화한 통제 시스템과 접근이 용이한 발전소들의 허술한 경비,수㎞에 걸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고전압 전선 등으로 인해 미국의 전력망은 사이버 테러 등을 통한 공격이 용이한 이른바 연성목표물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5일 이와 관련,“이번 사태는 미국의 낡은 전력시스템에 대한 긴급경고”라면서 원인을 철저히 규명,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정전사태는 일단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지만 확산차단시스템이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정전사태가 엄청나게 확대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고 있다. 미국 하원 에너지 및 상무위원회는 이번 사태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빌리 토진(공화·루이지애나) 하원 에너지위원장이 이날 발표했다. 정전사태의 원인을 놓고 책임공방을 벌였던 미국과 캐나다는 부시 대통령과 장 크레티앵 총리가 10여분간 전화회담을 가진 뒤 정전사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양국이 공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키로 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일단 미국 8개주,5000만명의 인구에 피해를 끼친 이번 정전이 미국 역사상 최대규모라는 것은 객관적 자료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경제 컨설팅 업체인 앤더슨 경제그룹(AEG)은 이번 정전이 지역에 따라 1∼3일간 지속된다고 가정할 경우 근로자와 소비자,기업이 입게 될 직접 피해만 5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mip@
  • 美 ‘최악의 정전’ 진정 기미

    14일(현지시간) 발생한 미국 최악의 정전사태는 이튿날까지 그 피해가 계속됐다.당초 예상보다 복구가 늦어져 피해지역 시민들은 15일 아침에도 전기가 끊어진 전날 밤 상황을 그대로 맞아야 했다.그러나 이날 오전 9시30분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이 정상 개장되고 복구상황이 진척을 보이는 등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다. ●15일 날이 밝자 무더위를 피해 맨해튼의 타임스퀘어에서 밤을 보낸 뉴요커들은 지친 얼굴로 잠에서 깨어 가장 먼저 정전상황을 체크했다.그러나 뉴욕시민들은 교통·통신 시스템이 여전히 마비된 상황을 확인하고 지하철도 운행되지 않는 출근길 러시아워를 맞아야 했다.통합 에디슨 전력회사측은 300만명 정도의 뉴욕시민들이 전력을 공급받을 정도로 회복됐다고 밝혔다.북미 전력공급위원회에 따르면 밤사이 정전된 설비 전체의 30%정도가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증시는 이날 평소와 같은 9시30분에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의 타종과 함께 거래를 정상적으로 시작했다.나스닥 시장도 같은 시간에 개장했다.뉴욕 맨해튼 월가에는 오전 7시까지 전력이 복구돼 이 지역에 위치한 거래소와 주요 증권업체들은 비상전력을 가동할 필요가 없이 정상운행됐다.지수에는 큰 변동이 없었으며 아침거래는 한산한 양상을 보였다.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중으로 전력 공급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뉴욕시민들에게 이날 가능하면 출근을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뉴욕시측은 전력공급이 재개되더라도 전철 통근선과 지하철 시스템이 다시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6∼8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정부에서도 전력상황이 50% 정도 회복됐지만 가능한한 전기사용을 하지 말아달라고 권고했다. ●2년 전 9·11테러의 악몽을 생생히 기억하는 뉴요커들은 제2의 9·11테러니 뭐니해서 뒤숭숭하던 차에 이번 정전사태로 식은 땀을 흘렸다.14일 정전사태로 지하철과 교외 통근기차 등 600대가 일제히 운행이 중단되면서 교통수단을 확보하지 못한 수만명의 뉴욕커들은 걸어서 다리를 건넜다.다리를 가득 메운 뉴요커들의 끝없는행렬은 9·11테러 직후 맨해튼을 빠져나가려는 뉴욕 시민들의 모습을 연상케했다.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14일 4만명의 경찰 및 소방 인력을 치안유지에 투입했다.브루클린에서 신발가게와 장비렌털센터 등을 약탈하다 26명이 체포됐지만 우려했던 것만큼 심하지는 않았다.또 이날 60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1명이 더위로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했다. ●정전사태의 원인을 둘러싸고 미국과 캐나다의 책임공방은 가열되고 있다.캐나다측은 정전 원인이 나이애가라 폭포 미국쪽 지역의 콘 에디슨발전소에서 낙뢰에 의한 화재 때문이라고 총리실을 통해 발표했다.그러나 조지 파타키 뉴욕주지사는 캐나다측이 지목한 나이애가라 발전소는 완벽하게 가동돼왔다면서 “이 때문에 뉴욕주 서부지역에는 전력이 정상공급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파타키 주지사,블룸버그 뉴욕시장 등 미 지도부는 정전사태가 발생하자 일제히 “테러공격 가능성은 없다.”고 밝혀 초기에 시민들의 불안을 진정시키는 데 주력했다.9·11테러 이후 테러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창설된 미 국토안보부는 그러나 정전사태가 테러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는 데 무려 90분이나 걸렸다. 김균미기자 외신 kmkim@
  • 美·加 최악 정전사태/9개주 교통·통신마비… 5000만명 대혼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외신|미국 동북부·중서부와 캐나다 동부 지역에 14일 오후(현지시간)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교통·통신 등 도시 기능 일부가 마비되는 등 대혼란이 빚어졌다. ▶관련기사 6면 정전을 틈탄 무질서와 관련,캐나다의 오타와에서 심각한 약탈사태가 벌어졌고,뉴욕 브루클린 지역에서도 산발적인 약탈이 있었다는 소식이 보고됐다. 연쇄 정전 사태로 21개 발전소가 가동이 동시다발적으로 중지되면서 해당지역 주민 약 5000만명이 직간접 피해를 당해 북미지역 최대 정전사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암흑의 밤을 지난 15일 오전 북미전력공급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밤사이 정전된 설비의 3분의 1정도가 복구됐다고 밝혔다.성명은 복구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전기공급 완전복구는 주말께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성명은 15일에도 1500만명 이상이 정전으로 고통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15일 오전 뉴욕증권거래소는 예정대로 개장돼 정상거래가 이루어졌다.지하철 운행이 재개되지 않아 많은 시민들이 출근에 불편을 겪었으나 시민생활은 급속히 안정을 회복하는 모습이다.뉴욕시 당국은 이날 시민들에게 교통혼잡을 피해 출근자제를 당부했다. 정전사태는 14일 오후 4시(한국시간 15일 오전 5시)쯤 미국과의 국경에 인접한 나이애가라 폭포 인근 캐나다 지역에서 시작돼 뉴욕·뉴저지·코네티컷·버몬트·펜실베이니아주와 미시간·오하이오주 등 미국 동북부·중서부 지역의 8개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등으로 번져나갔다. 이들 지역에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항공기·지하철 운행이 중단됐고,뉴욕 등지에서는 일부 시민들이 운행중인 지하철 객차나 엘리베이터 안에 갇혔다 풀려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정전이 뉴욕증시가 마감되는 시간에 발생해 증권거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뉴욕의 JFK와 라과디아 공항 등 정전지역의 주요 공항에서는 항공기 착륙이 전면 금지됐고,9개 핵발전소의 가동도 일시 중단됐다. 조지 파타키 뉴욕주지사는 주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혼란을 막기 위해 주 경찰병력을 증강 배치했다.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번 정전 사태의 원인은 테러가 아니라고 밝혔으며,국토안보부도 “테러와는 무관한 전력송출 시스템의 문제”라고 밝혔다. 14일 오후 6시 이후 뉴저지주와 오하이오주 등지에서 전력공급이 재개됐으나,완전 복구는 당초 예상보다 늦어져 주말까지 주요 산업체와 시민들이 적잖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 연방에너지조절위원회(FERC)와 미·캐나다의 전력공급업체들은 이날 정전의 원인과 관련,전력시설의 과부하와 나이애가라 인근 발전소의 화재 및 낙뢰 등 엇갈린 주장을 폈다.CNN 방송은 그러나 뉴욕주 관리들의 말을 인용,캐나다의 전력공급 업체 나이애가라 모호크에서 과다한 전력 수요로 전력 송출이 중단되면서 연쇄 정전 사태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mip
  • 電力복구 30%… 뉴욕증시 정상개장

    14일(현지시간) 발생한 미국 최악의 정전사태는 다음날부터 진정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15일 오전 9시30분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은 정상 개장됐으며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 시장은 15일 중으로 전력 공급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당초 예상보다는 복구가 늦어져 이날 오전 뉴욕 시민들은 지하철도 없는 출근길 러시아워를 맞는 등 피해는 계속됐다. ●14일 오후 4시쯤 북미 동부 전역에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하자 2년 전 9·11테러의 악몽을 생생히 기억하는 뉴요커들은 제2의 9·11테러니 뭐니해서 뒤숭숭하던 차에 식은 땀을 흘렸다.뉴욕시 당국은 테러진압부대인 ‘아틀라스’를 출동시키고 비상사태에 들어갔다.F16 전투기 2대도 즉시 출격,뉴욕·워싱턴 상공을 정찰 비행했다. 지하철과 교외 통근기차 등 600대가 일제히 운행이 중단되면서 교통수단을 확보하지 못한 수만명의 뉴욕커들은 걸어서 다리를 건넜다.다리를 가득 메운 뉴요커들의 끝없는 행렬은 9·11테러 직후 맨해튼을 빠져나가려는 뉴욕 시민들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 ●갑작스런 정전으로 건물 엘리베이터와 지하철에 갇혀 있던 사람들이 극적으로 구조되는가 하면 가족들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한 전화가 폭주,이날 저녁까지 맨해튼 등 일부 지역에서는 휴대전화가 불통되기도 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4만명의 경찰 및 소방 인력을 치안유지에 투입했다.브루클린에서 신발가게와 장비렌털센터 등을 약탈하다 26명이 체포됐지만 우려했던 것만큼 심하지는 않았다.또 이날 60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1명이 더위로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했다. ●정전사태의 원인을 두고 미국과 캐나다가 책임공방을 벌였다.캐나다측은 정전 원인이 나이애가라 폭포 미국쪽 지역의 콘 에디슨발전소에서 낙뢰에 의한 화재 때문이라고 총리실을 통해 발표했다.그러나 조지 파타키 뉴욕주 지사는 캐나다측이 지목한 나이애가라 발전소는 완벽하게 가동돼왔다면서 “이 때문에 뉴욕주 서부지역에는 전력이 정상공급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미 북동부와 캐나다에는 14일 오후 6시부터 단계적으로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당초 15일 오전 8시쯤이면 전력 공급이 완전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공급재개가 지연돼 피해는 다음날까지 계속됐다.뉴욕시측은 전력공급은 재개됐지만 지하철운행시스템 등이 완벽하게 복구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파타키 주지사,블룸버그 뉴욕시장 등 미 지도부는 정전사태가 발생하자 일제히 “테러공격 가능성은 없다.”고 밝혀 초기에 시민들의 불안을 진정시키는 데 주력했다. 9·11테러 이후 테러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창설된 미 국토안보부는 그러나 정전사태가 테러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는 데 무려 90분이나 걸렸다. ●미 연방항공국(FAA)은 이번 사태로 미국 뉴욕의 존 F 케네디와 라과디아·뉴어크공항 등 3곳과 클리블랜드 공항,디트로이트 공항과 캐나다의 토론토·오타와 공항 등 7개 공항에서 항공기의 이착륙이 금지됐다고 밝혔다.뉴욕 케네디공항을 제외한 모든 공항은 3∼4시간 만에 정상적인 기능을 되찾았다. ●미 자동차 제조업계는 생산차질을 빚는 등 다소간의 피해가 발생했다.다임러 크라이슬러는 북미지역 32개 공장중 23곳에서,포드자동차도 21개 공장에서 각각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뉴욕증시가 정상개장하는 등 미국 경제가 입게 될 타격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김균미기자 외신 kmkim@
  • 美·加 21개 발전소 3분만에 왜 멈췄나/“연계된 송출시스템 탓” 지적

    어떻게 불과 3분만 에 21개 발전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정전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이번 정전사태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인재(人災)라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전 에너지 장관을 지낸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는 “미국은 초강대국이지만 미국의 전력망은 제3세계 수준”이라면서 미국의 낙후된 전력망을 꼬집었다. 전문가들도 노후된 지역 송출 시스템과 전력수요를 감당하지 못한 통제 시스템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번 사태를 야기했다고 한 목소리로 지적하고 있다.미국 전역의 전력 발전소는 전력망으로 상호 연계돼 있다. 한 지역의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다른 지역까지 송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이같은 전력망은 크게 동부,서부,텍사스 연계망으로 구분돼 150여개의 관리소의 통제를 받으며 전력 생산량을 조절한다. 나이애가라 지역에서 시작된 정전이 동부 연계망 전체로 삽시간에 번진 이유는 이같은 시스템으로 설명될 수 있다. 특히 북동부의 전력시스템은 증가된 전력수요량에 턱없이 모자란 수용력으로 그동안 많은문제점을 노출해왔다.뉴욕주를 거점으로 남북·동서로 연결된 송출망에서 병목현상이 심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센트럴 허드슨 가스&일레트릭의 부사장 데니스 반부렌은 “이 지역의 송출용량에 대해 오랜 기간 우려해왔다.”면서 “그러나 송출라인을 증축하기가 재정적으로 어려웠다.”고 밝혔다.재정문제뿐만 아니라 환경단체들의 반대와 지역 님비현상도 전력시설증축에 걸림돌이 돼왔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경제 플러스 / 포스코, 민간기업 첫 LNG 직도입

    포스코가 민간 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로 LNG(액화천연가스)를 직도입한다.포스코는 자사 소비용 LNG 공급사로 인도네시아 탕구(Tangguh) LNG 컨소시엄을 선정,14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LNG 구매 주요조건 합의서 조인식을 가졌다.포스코는 2005년부터 20년간 매년 55만t의 LNG를 도입,현재 건설중인 광양 LNG 터미널을 통해 포항과 광양의 자체 발전소 및 조업 현장에 공급하게 된다.
  • 두산重 공격경영 마찰

    두산중공업의 공격 경영이 곳곳에서 마찰을 빚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은 올들어 원자력발전소 시설공사에 컨소시엄 주간사로 참여,건설업계와 갈등을 빚은 데 이어 쿠웨이트 사비야 프로젝트를 놓고 현대중공업과도 대립하고 있다.이에 대해 두산중은 “정상적인 영업활동일 뿐”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부쩍 잦아진 갈등 현대중은 지난해 6월 사비야 프로젝트를 3억 4200만달러로 낙찰받았지만 두산중의 방해 공작으로 1년 이상 본계약 체결이 미뤄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두산중이 대리인을 통해 현지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과 쿠웨이트 정부에 경고성 탄원서를 발송한 것도 상도의를 벗어난 행위라고 강조했다.현대중은 이에 따라 산업자원부에 이에 대한 조정신청을 했다.두산중공업도 이에 맞서 조정신청을 내기에 이르렀다.현대중은 이를 ‘발목 잡기’의 전형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두산중은 원전 시설공사 입찰에 주간사로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하면서 국내에서도 갈등을 빚고 있다. 두산중은 원전 발전터빈 부분의 독점기업이어서원전 건설시 터빈 부분을 도맡아 공급하고 있다.토목이나 기전 등은 주로 건설회사들 몫이었다. 그런데 두산중이 올해 실시된 신고리1,2호기와 신월성 1,2호기 토목공사 입찰에 주간사로 전격 참여했다.발전설비를 공급하는 업체가 토목공사까지 맡게 되면 가격경쟁력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그러나 건설업체들은 발전설비를 공급하는 업체가 시설공사까지 참여하는 것은 공정 경쟁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원전시설 공사의 경우 대부분 낙찰가가 90%를 웃돌았으나 올들어서는 70∼80%대로 떨어졌다. ●‘경쟁의 산물일 뿐’ 두산중은 “사비야 프로젝트의 경우 현지 업체들이 행정소송을 제기했는데도 현대중이 우리에게 덤터기를 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내 원전시설공사 입찰의 경우 국내 업체들이 발전 부분 설비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시설 부분에도 참여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조치”라며 “우리가 탈락했는데 무슨 저가 수주냐.”고 반박했다. 그러자 경쟁업체들은 “그런 논리라면 발전설비 부분도 다른 업체에 개방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발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중이 두산중으로 바뀐 이후 공기업 시절과 달리 공격경영을 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일인 것 같다.”면서 국내외에서 제살깎아먹기식 경쟁으로 치달아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성곤 김경두기자 sunggone@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