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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람] 24년 외길 ‘선반명장’ 두산重 김만철 씨

    [이사람] 24년 외길 ‘선반명장’ 두산重 김만철 씨

    발전소의 터빈축, 구축함의 뼈대, 초대형 유조선의 중심축…. 작업장안에는 하나의 무게가 보통 9∼15t에 이르는 육중한 기계 부품이 곳곳에서 다듬어지고 있었다. 경남 창원공단의 두산중공업 중기계공장에서 만난 김만철(51) 과장은 거대한 부품의 용도를 하나하나 설명하며 자랑스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김씨는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난해말 선정한 선반분야의 ‘명장’이다. 쇠를 깎아 기계를 만드는 선반 기능인으로 최고의 경지에 올랐음을 국가로부터 인정 받은 것이다. 지난 1981년 입사한 뒤 24년만이었다. 그는 명장이 된 소감을 묻자 “비로소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지난 1974년 부산공고를 졸업하고 작은 공장을 오가며 선반 일을 배우는데 몰두했다. 그는 한가지 기술을 터득할 때마다 또다른 기술연마를 위해 직장을 옮기곤 했다. 그에게 ‘공장을 만드는 공장’으로 불리는 두산중공업(당시는 한국중공업)입사는 하나의 전기가 됐다. 발전소, 제철소, 시멘트 공장에 들어가는 초대형 부품을 만드는데 그동안 배웠던 선반기술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다. 많은 동료가 연륜이 쌓이면 관리직으로 옮겨갔지만, 그는 “내손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뵈는 부품들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기분 좋다.”며 끝까지 선반작업을 고집했다. 그의 손끝에서 만들어진 초대형 장축은 영광 원자력발전소 3·4·5호기, 울진 원전 1·2·3호기, 월성원전, 보령화력발전소 4호기, 합천댐, 강릉수력발전소, 쌍용·동양시멘트 공장과 국산 구축함 등에 사용되고 있다. 김씨는 명장에 오를 수 있는 자질의 첫번째로 ‘개선의지’를 꼽았다. 더 나은 방법은 없을까, 더 정교하게 만들 수는 없을까 하는 그의 문제의식은 1박스가 넘는 분량의 현장 메모와 남다른 근무실적으로 이어졌다. 제철·선박건조 분야의 축류 생산방법 개선으로 18억여원의 원가절감을 이루었고, 발전설비 부품인 터빈 로터의 초도품 가공 국산화의 산증인이 됐다. 개인적으로 2건의 실용신안을 따내기도 했다. 지난 1998년부터 2000년까지 3년동안은 해마다 500여건 이상의 기술개선을 제안했다. 김씨의 또 다른 열정은 기술전수로 나타난다. 그는 막 기능인의 길에 들어선 신참들에게는 혹독한 선배로 소문이 났다. 터빈부품 가공분야의 김대형 반장(47)은 “자신에게도 성실하지만 후배들에 대한 기술교육과 인생공부에도 애정을 쏟는다.”면서 “기능인의 근성을 느낄 수 있어 후배들이 믿음을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 명장에게는 정부포상과 2000만원의 일시 장려금, 그리고 첫해 72만원으로 시작해 해마다 5만원씩 늘어나는 기능장려금이 주어진다. 그래도 대졸자와 관리직으로 옮긴 동료에 미치지 못하는 처우를 보상해주지는 못하는 수준. 하지만 김씨는 “돈보다 ‘최고의 기능인’이라는 영예가 더욱 소중하다.”면서 자신의 낡은 소형 승용차 앞유리에 붙어있는 ‘명장’표지를 가리켰다. 창원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자연녹지 10만평에 발전소라니…”

    강원도가 춘천시 의암호 붕어섬에 태양광발전소 설치 계획을 발표하자 춘천시 환경단체, 시민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춘천시는 6일 도가 지난달 송암동 붕어섬 10만평에 10㎿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 연간 1만 4600㎿h의 전력을 생산하겠다고 발표하자 환경단체들과 네티즌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고 밝혔다. 춘천환경운동연합은 “세계적인 태양광발전소 입지는 주차장이나 대형 운동장 옥상, 사막 등 폐허나 폐염전 부지 등 경제성장에 별다른 영향이 미치지 않는 곳을 활용하고 있다.”며 “관광산업을 육성하려는 춘천에서 붕어섬은 활용가치가 높기 때문에 대규모 비닐하우스 단지와 같은 태양광발전소를 지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시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네티즌 김진경씨는 “연 고용인원이 1만 9000명이라고 하지만 실질 고용자는 52명밖에 되지 않으며 그것도 비숙련 일용 고용자만이 춘천시민의 몫이 될 것이다.”며 “강원도는 관광객 유치를 연 10만명에 경제효과가 52억원이라고 말하지만 이는 검증되지 않는 추정치로 시민을 현혹하는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네티즌 진희석씨는 “도지사의 태양광 발전소 설치계획은 얻는 것에 비해 잃는 것이 너무 크다. 자연녹지 10만평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 곳은 없기 때문에 그런 곳에 지었다가는 전 세계의 자랑거리보다 웃음거리가 된다.”고 지적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개성공단 제품 한국산인정 요구 농업등 취약부문 보완대책 검토”

    “개성공단 제품 한국산인정 요구 농업등 취약부문 보완대책 검토”

    |워싱턴 이도운특파원|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2일(현지시간) 롭 포트먼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공동회견을 통해 한·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공식 출범을 발표하기 앞서 1일 워싱턴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추진이유 등을 설명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국익이라는 확신에 따라 FTA협상을 추진했다.”면서 “농업 등 취약 부문에 대해선 보완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도로, 항만, 원자력 발전소, 공항, 고속전철 등 하드웨어를 만들어왔는데 FTA는 21세기의 눈에 안보이는 초고속 인프라라고 할 수 있다.”면서 “(이를 넘어야)우리 경제가 계속 수출할 수 있고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를 넘어 3만달러 시대로 계속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크린 쿼터를 줄이는 것에 대한 반발이 심한데. -1997∼98년 외환위기 때 투자유치가 굉장히 중요했다. 그래서 미국과 투자협정(BIT) 체결을 위해 박지원 당시 문화관광부 장관이 미국측에 73일을 제안했다. 당시는 한국 영화의 시장점유율이 25% 안팎이었지만 (정부가)1500억원을 지원해 지난 5년간 50%를 넘었다. 지난 2년간은 59%를 넘었다. 한국 영화 상영의무일수가 110일이지만 실제 상영일수는 170일이다.73일로 줄여도 경쟁력이 있다. 앞으로 5년에 걸쳐 4000억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안다. ▶미국과 스위스간 FTA 협상이 농산물 예외 인정 여부를 놓고 무산된 것을 보면 한·미간엔 농산물에 예외를 두지 않기로 합의한 것인가. -협상도 시작하지 않은 만큼 합의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모든 FTA엔 예외가 있다. 저라고 왜 예외를 요구하지 않겠나. 아예 배제하는 방법도 있고, 몇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관세를 철폐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 ▶개성공단 상품의 한국산 인정 전략은. -요구해야 되지만 북핵 6자회담이 영향을 미치는 게 있지 않겠나. 지금으로선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쇠고기, 사과, 고추 등은 FTA 체결때 국내 생산 감소가 클 전망이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이 품목들에 대해선 예외 요구를 생각지 않고 있나. -그렇진 않다. 어떤 상품에 대해 예외 여부가 결정된 게 없다. 농업분야에 대해 방어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도 과연 농산물을 미국에 수출할 것은 없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 ▶농업외에 한·미 FTA의 부정적인 영향은 어떤 게 있나. -아마 제일 민감한 게 금융서비스일 것이다. 타격 최소화 방안을 재정경제부와 협의 중이다.FTA에는 상호인정(MRA) 해주는 게 있다. 만약 양국간 자격증이 상호인정되면 수의사나 간호사가 미국에 진출했을 때 혜택이 있을 수 있다. 대미협상에서 그런 것도 검토하고 요구할 것이다. ▶교육, 법률시장의 개방 영향은. -95년 유통시장 개방때 다 망한다고 했지만 오늘 현실은 어떤가. 김대중 정부 때 일본에 문화시장을 개방하면 다 빼앗긴다고 했는데 지금 어떻게 됐나. 방어적으로 보는 사고방식보다 공세적으로 나아가서 우리가 뭘 수출할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FTA로 양극화가 심해질텐데. -그런 부분이 사실 걱정스럽다.FTA를 하면 항상 어느 국가에나 단층(斷層)이 생긴다. 재취업을 위한 직업훈련 프로그램 등에 투자해야 한다. 정부는 농업분야에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양극화 문제를)무시하는 게 아니다. dawn@seoul.co.kr
  • 이란 ‘핵무기’ 단서 발견

    이란의 핵활동 목적이 핵무기를 제조하기 위한 것임을 입증하는 단서가 드러났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달 31일 이란이 핵무기 설계도가 담긴 문건을 암시장에서 구입한 사실이 적시된 15쪽 분량의 보고서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 문건에는 농축 우라늄과 열화 우라늄을 핵탄두에 장착할 수 있도록 반구(半球) 형태로 만드는, 핵무기 제조의 핵심 기술이 포함돼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보고서는 2일 개막되는 IAEA 긴급이사회에 제출돼 심도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보고서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핵발전소 건설을 위해 일련의 핵 활동을 펼쳐왔다는 이란 정부의 해명은 거짓으로 판명된다. 이란의 한 고위 관리는 그러나 이날 “우라늄 농축을 다시 시작한다.”고 밝히는 등 핵 문제의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란의 반체제 망명자 알리레자 자파르자데는 “이란이 파키스탄 핵 과학자 압둘 카디르 칸 박사의 암시장 조직을 통해 핵탄두 설계도를 입수했으며, 북한의 전문가들이 이란에 파견돼 핵무기 제조 기술을 가르쳤다.”고 주장한 바 있다. 출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란이 봉인하고 있던 노트북에서 입수한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그러나 IAEA가 이 보고서를 근거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를 결정하더라도 5개 안보리 상임이사국 등의 합의에 따라 안보리 상정과 제재 논의는 3월 IAEA 보고서가 나올 때까지 미뤄지게 된다. 안보리 회부 결정을 ‘외교적인 해결의 종말’이라며 강하게 반발하는 이란 정부의 핵사찰 거부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IAEA 이사회의 안보리 회부 결정이 내려지면 4일부터 IAEA의 사찰을 거부할 것이라고 공언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춘천에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춘천에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강원도 춘천시 송암동 의암호수 내의 붕어섬에 세계 최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와 위락시설이 조성된다. 강원도는 31일 10만평의 붕어섬에 10㎿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 연간 1만 4600㎿h의 전력을 생산한다고 밝혔다. 민자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1억달러(1040억원)가 투입돼 이달부터 1차(240억원),2차(800억원)로 나눠 진행되며 내년 10월까지 모두 완공될 예정이다. 1차 조성은 올 10월쯤이면 끝나 3㎿급 발전소의 상업운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생산되는 전력량은 26만명의 춘천 시민이 사용하는 전력 가운데 3분의1가량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붕어섬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한국전력에 판매해 연간 20억원의 발전수익을 얻을 전망이다. 강원도는 해마다 1억원 이상의 임대수익도 챙기게 되며 15년뒤부터는 기부채납을 받아 발전수익금 전액을 도로 흡수하게 된다. 특히 이같은 발전수익 외에도 건설사업비 300억원의 지방유입, 매년 발전소 주변지역사업으로 200만원 지원, 유지 관리에 필요한 연인원 1만 9000여명의 고용창출 등의 경제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더구나 춘천시가 태양에너지 도시로 브랜드화될 경우 관광객방문 등으로 연간 56억원의 간접 관광소득 효과도 예상된다. 태양광발전단지가 건설될 붕어섬 부지는 강원도 소유로 나무와 인공구조물 등이 없어 대규모 태양광 단지조성에는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도는 춘천시의 ‘2010월드레저총회’와 연계해 야생화단지, 레저경기장, 태양광체험장 등도 함께 조성해 발전단지 인근을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미국 태양광 발전회사인 파워라이트사와 국내 ㈜신태양에너지가 각각 7000만달러와 3000만달러를 투자해 추진한다. 강원도 경제정책과 관계자는 “붕어섬에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가 들어서면 인근 삼천동 일대를 관광휴양 레저단지로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광역단체장 새해 설계] 이의근 경북도지사

    [광역단체장 새해 설계] 이의근 경북도지사

    이의근 경북지사의 올해 화두는 ‘그동안의 10년과 앞으로 10년’이다. 민선자치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이 지사는 25일 “경제제일 도정을 계속 추진하고 농어업을 첨단생명산업으로 전환ㆍ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행정력을 모으고 동북아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사회간접자본(SOC)을 더욱 확충해 성장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내수 활성화에 전력 그는 “서민들의 생활경제 안정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내수활성화에 집중하고 도가 가용할 수 있는 재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업유치를 통해 고용창출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방공무원 채용확대,IT(정보기술)전문인력 양성 등으로 청년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자신의 업적 가운데 하나인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의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회원단체를 확대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하며, 포항에 있는 NEAR 사무국이 제 기능을 찾고 회원단체들도 NEAR 발전을 위해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공기관 분산배치 유도 이 지사는 “혁신도시 건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정부는 물론 이전대상 공공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혁신도시 선정지인 김천이 지역 균형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공공기관 분산 배치유도와 대구시소재 도 산하기관을 탈락지역으로 이전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리장 추진계획에 대해서는 “방폐장은 경북의 희망”이라고 밝힌 뒤 “전담조직을 만들어 안전을 기본으로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영덕과 포항 등 방폐장 탈락지역을 위해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시급 이 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에 대한 평소의 견해도 피력했다.“대구·경북이 공동발전하기 위해서는 행정통합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두 광역단체간 행정적 통합을 한 뒤 대구는 경제 중심으로, 경북은 도청을 북부권으로 이전해 행정 중심으로 발전해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3선인 이 지사는 ‘어제는 과거, 오늘은 선물, 내일은 미래’라는 책의 한 구절을 인용하면서 “퇴임 때까지 도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조성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조성계획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리장의 경주 유치가 확정된 직후 나왔다. 방폐장 유치를 계기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내겠다는 것이 경북도의 계산이다. 포항·영덕 등 방폐장 유치 탈락지역에 대한 배려도 깔려있다. 에너지클러스터는 울진∼영덕∼포항∼경주를 연결한다. 울산도 가세한다면 금상첨화다. 경북 동해안이 국내 최고의 에너지산업 집적지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경주의 양성자가속기와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포항의 방사광가속기, 영덕의 풍력발전단지, 울진과 경주의 원자력발전소 등 에너지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여건은 충분하다. 여기에 포항공대와 경북대·영남대 등 대학들이 풍부한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대구)와 한국전력기술(경북) 등 에너지관련 공공기관들이 지역으로 옮겨 오게 된다. 경북도가 밝힌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추진계획을 보면 포항에는 첨단연구개발특구를 지속 추진하고 호미곶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간선도로망을 조기 구축한다. 영덕군에는 신재생 에너지 테마단지를 조성하고, 오십천 로하스 휴양관광지구와 고래불관광지 개발사업을 추진, 조기 완공한다. 경주에는 에너지·환경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울진에는 사이언스 빌리지 조성과 첨단퓨전기술연구소 건립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 동해안 1∼2개 읍·면 전체를 친환경농업단지로 만들고 친환경광역생태공원, 자연생태체험 학습장과 교육시설을 설립할 방침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다보스포럼 ‘원자력 대안론’ 놓고 설왕설래

    다보스포럼 ‘원자력 대안론’ 놓고 설왕설래

    ‘원자력 대안론’이 날개를 달 수 있을까. 오는 29일까지 스위스 휴양도시 다보스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원자력 기업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포럼의 8대 주제 가운데 고유가와 에너지 자원의 수요증대가 가장 핵심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원전설비·운영업체가 중심이 된 원자력 옹호론자들은 이번 포럼을 통해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원자력 대안론’을 ‘대세론’으로 이어가겠다는 기세다. 국제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에너지 안보문제가 각국의 심각한 고민거리로 등장한 만큼 분위기는 무르익었다는 게 이들 판단이다. 하지만 비관론도 만만찮다. 사고 위험과 폐기물 관리에 수반되는 안전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고유가와 일시적 공급불안에 편승한 원자력의 인기는 ‘거품’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대세론, 분위기 무르익었다” 대표적인 원전 찬성론자 가운데 한 사람인 프랑수아 루스 프랑스 산업장관은 24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나라들이 핵 에너지를 화석연료의 대안으로 다시 고려하는 분위기”라면서 “다보스 포럼에 이어 10개국 산업장관들과의 연쇄회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자력 대안론은 2001년 9·11 테러 직후 원전이 테러공격의 목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수세에 몰렸지만, 수요증가와 중동의 정세불안으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지난해 발효되기 시작한 기후변화협약과 최근 러시아와 주변국간 가스분쟁도 힘을 더했다. 파티 피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실생활의 충격만큼 사람들의 심리를 동요시키는 것은 없다.”며 ‘원자력 부활’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원전 인기는 착시현상탓” 하지만 찬성론자의 기대만큼 다보스 분위기는 ‘대세론’확산에 유리하지만은 않다. 특히 유럽 시민의 12%만이 원전 추가건설에 찬성한다는 유럽연합(EU)의 조사결과가 24일 보도되면서 고양됐던 분위기는 한풀 꺾였다. 유가가 배럴당 70달러에 육박했던 지난해 하반기 실시된 조사임에도 원자력 발전 찬성률은 원전 지지도가 가장 높은 스웨덴에서조차 32%에 그쳤다. 에너지 산업 컨설턴트인 마이클 슈나이더는 “원자력의 부활에 관한 기대는 한마디로 ‘백일몽’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고유가로 인한 착시현상 탓에 원자력이 저렴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석탄이나 가스보다 훨씬 비싸다는 것이다. 현재 핀란드에서 짓고 있는 1600㎿급 원전의 경우 같은 용량의 화력발전소에 비해 건설비가 2배나 된다. ●“원전 건설 반대” 60%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반응도 대세론에 유보적이다.IAEA의 앨런 맥도널드는 “원유·가스의 수입의존도가 높거나 탄산가스 배출을 엄격히 규제하는 나라가 아니라면 원자력이 반드시 저렴한 에너지라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IAEA가 18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원전건설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여전히 60%를 상회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삼성, R&D에 7조8000억 쏟아부어

    삼성, R&D에 7조8000억 쏟아부어

    ‘선택과 집중’‘글로벌 투자 확대’. 올해 10대 그룹의 투자는 성장동력과 고부가가치 분야를 키우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와 함께 국내 노동시장의 유연성 부족과 거세지는 무역장벽을 피하기 위한 해외 투자도 확대된다. ●성장동력 R&D에 집중 투자 대그룹의 설비투자는 경기와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 올해 설비투자는 대부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집중 투자했던 반도체 설비투자는 오히려 줄어든다. 대신 R&D(연구개발) 부문에 집중적으로 쏟아붓는다. 차세대 성장엔진에 집중 투자, 장기적으로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하는 세계적인 상품을 개발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삼성의 경우 올해 R&D투자비는 7조 8000억원으로 대부분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동통신, 고부가 선박, 나노소재 등에 쏠려 있다.LG의 경우 전체 투자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연구개발 투자는 무려 20%나 늘려 잡았다.3G(3세대)폰과 위성·지상파 DMB폰,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LCD(액정표시장치)등이 집중 투자 대상이다. 클린 에너지와 신약개발 부문도 빠지지 않는다. 현대차도 연구개발비를 신차와 하이브리드카, 수소연료전지차 등 미래형 자동차 개발에 주로 투입한다. 총 투자비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40%에 이를 정도다. ●글로벌 투자 부문 확대 해외부문을 강화하는 것도 눈에 띈다. 특히 정보통신 부문의 해외시장 강화가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인도 휴대전화 공장을 신설하는 등 해외공장을 통한 생산 비중을 3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LG전자도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한다.LCD 부문은 올 상반기에 폴란드 LCD 모듈공장 착공으로 한국 구미·파주-중국 난징-폴란드로 이어진다.PDP 부문은 구미 PDP공장 A3 2단계 투자와 폴란드 디지털TV 공장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한국 구미-멕시코-중국 난징-폴란드를 잇는 PDP 글로벌 생산체제도 구축된다. SK는 중국과 미국, 인도, 베트남 등 6대 글로벌 전략 거점에 재원을 집중 투자한다. 중국에서는 복합주유소, 자동차 경정비사업 패션사업 등을 육성하고 베트남에선 통신사업 투자가 늘어난다. ●효자 부문 집중 육성 투자비의 대부분이 그룹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부문과 계열사에 집중 투자하는 것도 특징이다. 전자·전기·화학 부문 등이 대표적이다. 시장 잠재력과 경쟁우위성, 고용창출 효과가 크다는 분석에서다. 삼성은 삼성전자의 R&D 부문을 해마다 두 자릿수 이상으로 늘리고 있다. 투자가 대부분 현금 흐름의 효자 역할을 하는 계열사에 몰려 있음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차세대 디스플레이, 이동통신, 디지털 TV등 전자부문을 집중 키운다. 고부가 선박, 정밀 과학기기 등을 생산하는 계열사의 투자 규모도 크게 늘린다. LG 역시 연구개발 투자비 3조 2000억원 가운데 전자 부문에 2조 6000억원을 투자한다.SK는 에너지·화학 사업에 3조원, 정보통신에 2조 4000억원 등 주력사업군에 집중 투자한다.GS는 에너지 부문과 GS EPS 2호기 발전소 건설, 편의점 등 그룹의 버팀목을 하는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쌍용차는 25일 장쯔웨이 대표와 최형탁 사장이 직접 ‘중장기 경영계획’을 발표,2010년까지 2조원을 들여 평택공장 생산능력을 10만대 확대하고 판매대수도 지난해의 2.4배인 34만대 규모로 늘려 내수시장 점유율을 13%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류찬희 류길상 김경두기자 chani@seoul.co.kr
  • 샛길로 핸들틀면 고향길이 FUN해

    샛길로 핸들틀면 고향길이 FUN해

    ■ 45번국도 확장·포장 용인~안성 걱정 뚝 서울에서 수원 또는 용인으로 내려오는 구간에는 샛길이 많지 않으므로 다소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서울∼성남∼용인가기 고속도로나 국도보다 덜 막히는 서울 양재∼성남간 393번 지방도 또는 수서에서 국지도 23번을 타고 판교 또는 분당을 거쳐 용인 신갈까지 내려온다. 이때 분당과 죽전·용인구간에서 극심한 체증을 빚게 되지만 감수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용인까지 진입하면 안성 또는 평택까지 한번에 연결하는 우회도로나 샛길을 이용할수 있어 한숨 돌릴 수 있다. 구성에서 경찰대학교입구와 용인 어정가구단지를 거쳐 42번 국도와 연결되는 샛길을 이용할 수도 있다. 판교와 수지를 거쳐 용인 신갈오거리까지 내려오면 체증이 예상되는 42번국도를 피해 23번 국지도를 타고 민속촌방향으로 직진한다. ●지곡리·용인대 샛길 민속촌입구를 끼고 좌회전하면 용인정신병원을 거쳐 용인시내까지 이어지는 왕복 4차선 도로가 펼쳐진다. 그러나 정신병원구간에서 심한 정체가 예상되므로 지곡리 샛길을 이용한다. 남부CC입구 앞까지 이르러 우회전한후 이 길을 따라 3㎞쯤 가다 두갈래 길에서 한국소방검정공사쪽으로 좌회전, 직진한다. 고개를 넘어 영진골프연습장 진입로를 따라 내려가면 42번 국도와 만난다. 그러나 42번 국도는 용인시내까지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500여m쯤 진행하다 용인대학교 진입로로 우회전한후 계속 진행하면 안성으로 이어지는 321번 지방도를 만날 수 있다. ●용인∼안성구간 수월해져 이 길은 45번 국도와 맞나는데 최근 용인시 마평동과 평택시 고덕면 동고리를 연결하는 45번국도가 확포장돼 고향가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킨다. 안성쪽으로 내려가고 싶으면 이동저수지 인근 안성시 양성면 난실리에서 82번 국지로를 갈아타면 안성까지 수월하게 갈 수 있다.45번 국도가 막힌다면 용인대에서 321번 지방도를 타고 계속 내려가 23번 국지도를 이용한다. 수원에서 오산을 거쳐 82번 국지도로 진입한 후에는 레이크힐스 골프장앞을 지나 송전·고삼면을 거쳐 안성으로 진입한다. ●안성도 다소 여유 용인 42번 국도구간에서 명지대 용인캠퍼스 정문 앞길 또는 45번국도를 거쳐 와우정사 등 57번국도와 연결되는 샛길을 선택할 수도 있다. 57번국도를 이용할 경우 곧바로 안성시내쪽으로 내려갈 수도 있지만 중간에 318번 지방도와 17번국도를 차례로 이용해 일죽 IC에서 중부고속도로를 탈 수 있다. 안성에서는 진천쪽으로 가는 귀성객은 325번 지방도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 개산초등학교와 마둔저수지를 거쳐 상중리 배타고개까지 이른후 중앙컨트리클럽 샛길로 진입하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남한산성 순환로 타면 경충국도 장지IC가 금방 강릉을 포함한 영동지역은 영동고속도로와 이 도로를 우회진입할 수 있는 경충국도(3번국도)를 이용한다. 여주까지가 짜증나는 구간이지만 이곳만 지나면 대부분 정체구간에서 벗어난다. 경충국도를 염두에 두는 경우 서울 북부지역 거주자들은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타거나 명절이면 한가해지는 서울 중심도로를 이용해 일단 성남까지 가야 한다. ●광주 가는 길(약도 (1)) 경충국도 모란시장 진입로는 해마다 심각한 교통체증현상이 빚어진다. 그러나 남한산성을 넘으면 이 국도의 체증구간을 건너뛸 수 있다. 서울 복정동 사거리에서 남한산성 방면으로 차를 몰다 표지판을 보고 산성으로 진입, 매표소 2곳을 지나면 삼거리길(43번국도)이 나온다. 여기서 우회전해 광주시청을 지나면 경충국도 광주인터체인지를 탈 수 있다. 남한산성순환도로를 이용할 수도 있다. 남한산성입구 표지판에서 좌회전하지 말고 직진하면 이 도로가 산성순환도로.3∼4㎞정도 가면 터널이 나오고 곧바로 고가도로 아래 경충국도와 광주방면으로 나누어지는 사거리를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 좌회전하면 광주로 향하는 이배재고개가 나온다. 길이 높고 굴곡이 심하지만 지름길이다. 고개를 넘어 현대아파트 사거리에서 좌회전(45번국도)하면 경충국도 장지인터체인지다. 분당신시가지에서 출발하는 귀성객들은 분당열병합발전소를 지나 광주시 오포면으로 직진해 안내표지판을 따라 경충국도로 진입하는 것이 낫다. 용인지역은 죽전사거리에서 우회전해 광주방면으로 직진한다. ●샛길로 곤지암까지(약도 (2)) 광주시청앞(43번국도)에서 청사를 등지고 오른쪽은 경충국도, 왼쪽은 퇴촌방향이다. 오른쪽으로 500m가량 지나면 파발교 못미쳐 샛길이 나오고 이 길(500∼600m)이 끝나는 지점에서 좌회전,300m가량 지나 우회전한다. 이 곳부터는 직진이다. 길 초입 오른쪽에 광주소방파출소가 있고 왼쪽으로는 광주기도원이다.1㎞정도 지나면 389번 지방도와 200m가량 겹치고 삼육재활원방향으로 우회전하면 초월갈비집이 보인다.1㎞정도 지나 337번 지방도로 접어든다. 곤지암 표지판과 함께 소머리국밥집들이 눈에 들어오면 곧바로 경충국도다. 좌회전하면 중부고속도로 곤지암IC가 나온다. 이천 하이닉스반도체공장을 지나면 영동고속도로 이천IC가 나온다. 다음은 여주군이고 명성황후기념관 옆으로 영동고속도로 여주IC가 보인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국도 3호선 우회로·중랑천 자동차 전용로-의정부 도심체증 피하고 쌩쌩∼ 경기북부 주 간선축인 연천·동두천·양주∼의정부간을 남북으로 종단하는 국도 3호선(평화로)과 포천∼의정부간 국도 43호선의 의정부 구간 상습정체를 피하는 게 관건이다. 또 최근 인구가 크게 는 파주읍과 탄현, 양주시 서북부 등지에서 출발하는 남행 귀성객들은 일산신도시와 1번국도(통일로)의 체증을 피하는 노선을 택해야 한다. ●양주·동두천, 포천∼의정부∼경부·중부고속도(약도 (1)) 양주·동두천에서 출발하면 의정부 시계에 들어선 직후 국도3호선(평화로) 대신 경민대학∼의정부시청 방향에 나있는 국도 3호선 우회도로를 이용해 의정부 도심의 체증을 피해 동부간선∼경부고속도로 연결한다. 이 도로는 올 하반기 부터 통행료를 징수할 예정이지만 현재는 무료다. 중랑천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해도 의정부 구간 체증을 피할 수 있다. 이 도로는 오는 3월10일부터 영구 폐쇄돼 올 추석엔 이용할 수 없다. 중부고속도로를 찾아갈 때는 중랑천 자동차 전용도로 입구에서 의정부 성모병원 방향으로 진행,43번 국도를 이용하면 된다. 포천 방향에서 남행하는 차량들은 의정부시계로 들어서기 직전 축석고개 검문소 전방 200m 지점 SK 주유소앞에서 죄회전, 경희궁 식당을 돌아 4차선으로 확장된 의정부 시도 29번으로 빠진다. 이후 직진해서 마주치는 43번 국도에서 의정부교도소 방향으로 좌회전해 퇴계원∼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 IC∼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축석고개에서 4㎞ 직진, 우측으로 의정부 성모병원을 바라보면서 좌회전 43번 국도로 진입해도 된다. ●파주∼경부·서해안고속도로(약도 (2)) 1번 국도(통일로)와 일산신도시의 체증을 피하는 방법으로 368번 지방도를 이용해 볼 만하다. 이 도로를 이용해 통일동산을 거쳐 자유로에 연결, 서울외곽 순환도로와 김포대교를 거쳐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남행한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제2경인도·외곽순환路로 핸들 돌리면 가다서다 짜증운전 훌훌∼ 인천은 물론 부천·김포 등 수도권 서부에 사는 시민들이 영·호남이나 영동권으로 귀향하려면 일단 안양·성남 또는 수원을 디딤돌로 삼아야 한다. 이곳까지만 가면 다양한 샛길이 있어 일단 ‘절반의 성공’이지만 이곳까지 가기가 녹녹지 않다. ●인천∼성남(약도 (1)) 인천시와 부천시 경계를 통과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도로는 평상시에도 속을 썩인다. 때문에 인근에 있는 제2경인고속도로와 시내도로를 번갈아 이용하는 등 머리를 써야 한다. 일단 제2경인도(인천∼안양)를 탄 뒤 안현분기점에서 외곽순환도로 옮겨간 뒤 성남으로 간다. 안현분기점은 체증이 심한 계양IC∼서운분기점∼중동IC∼송내IC∼장수IC 구간을 벗어난 곳이다. 문제는 제2경인도와는 멀리 떨어져 처음부터 외곽순환도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인천 부평·계양구, 부천시, 김포시 거주민들이다. 따라서 이들은 외곽순환도 노선과 비슷하게 나 있는 시내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외곽순환도 김포공항IC 인근인 인천시 하야동에서 시작해 부천 오정동∼중동∼상동을 통과해 인천 장수동에 이르는 길이 이 경우 안성맞춤이다. 장수동에서 1㎞ 정도 전진해 서창분기점에서 제2경인도를 탄 뒤 안현분기점에서 외곽순환도로 옮겨타면 된다. ●인천∼안양∼성남(약도 (2)) 또다른 문제는 외곽순환도 평촌 지점에 이르면 또다시 만만치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외곽순환도로 바꿔타기 이전에 고속도로이용정보(1588-2505)를 들어 평촌∼판교 구간이 막힌다는 소식을 접하면, 이 때는 과감하게 외곽순환도를 포기하고 막히는 일이 거의 없는 제2경인도를 계속 타고 종점인 안양까지 간 뒤 비산동∼관양동∼인덕원∼판교를 거쳐 성남까지 이어지는 시내길을 이용해야 한다. 제2경인도에서 빠져 수원 쪽으로 2㎞ 가량 가다 왼편으로 이마트가 보이는 삼거리에서 좌회전한 뒤 계속 직진하면 청계산을 넘어 판교가 나온다. ●인천∼수원(약도 (2)) 일반화된 코스인 영동고속도로(인천∼수원∼강릉)는 처음부터 떠올리지 않는 것이 좋다. 곳곳이 막혀 동수원이나 신갈IC까지 가는 데도 서너 시간씩 소요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천시 장수동부터 시작되는 39번 국도(수인산업도로)를 이용해 수원까지 가는 것이 좋다. 수인산업도로도 차선 확장이 안된 것을 중심으로 부분적인 정체가 있기는 하나 고속도로에 비할 바가 아니다. 그래도 정체가 우려된다면 위에서 언급한 대로 제2경인도로 안양까지 간 뒤 안양∼수원간 국도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이란핵 제재땐 유가 100弗 간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유엔이 핵 개발을 이유로 이란에 무역 제재를 하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폭등할 수 있다고 워싱턴의 싱크탱크가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원자력 발전소 개발에 다시 관심을 기울이는 등 ‘수입 에너지’를 대체하려는 방안이 본격적으로 모색되고 있다. 국제안보 연구기관인 랜드 코퍼레이션의 제임스 바티스 선임연구원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현재의 원유 생산량에서 하루 50만배럴만 줄여도 원유가는 말 그대로 100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다음으로 원유 생산량이 많은 이란은 현재 하루에 250만배럴을 수출하고 있다. 현재 국제적인 원유 공급량은 세계 각국의 수요에서 꼭 100만배럴을 넘어선 것이어서 이란이 수출을 조금만 줄여도 곧 원유가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세계경제도 침체된다는 것이다. 이란이 원유 수출을 중단하면 OPEC 내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150만배럴을, 러시아는 50만배럴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티스 연구원은 전망했다. 바티스 연구원은 이란의 원유 수출 감소나 중단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볼 국가는 미국이지만, 그 다음은 바로 이란이라고 지적했다. 원유는 이란 전체 수출의 80%, 재정의 절반을 차지하는 데다 현재 실업률은 14%나 된다. 따라서 원유 수출 중단으로 국가수입이 감소하면 정치적 불안정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란의 원유 감산 위협과 관련, 공화당의 트렌트 로트 미국 상원의원은 “외부로부터의 경제적 위협에 대해 겁먹지 않을 것”이라고 CNN과의 회견에서 말했다. 그러나 같은 당의 중진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해외 에너지에 대한 의존을 줄이기 위해 대체 에너지원을 찾아야 한다.”며 “핵 에너지 개발 정책으로 시급히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미국에서 10년 만에 원자력 발전소 건설 붐이 다시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모두 19개 전력회사로 구성된 3개 컨소시엄이 미국 동남부에 원전 14기를 건설하기 위해 당국에 승인을 요청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노스캐롤라이나주에도 원전 1기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미국에는 현재 모두 103기의 원전이 가동되고 있다.dawn@seoul.co.kr
  • 광주 수완지구에 열병합발전소

    오는 2008년 입주할 170만평 규모의 광주시 광산구 수완택지지구에 전기와 난방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열병합발전소가 들어선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2008년까지 1800억원을 들여 수완·하남2지구에 전기 냉방 난방 온수 등을 동시에 공급하는 집단 에너지사업을 시행하기로 하고 참여업체들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사업을 추진할 자본금 450억원의 컨소시엄에는 대성그룹이 35%, 한국지역난방공사가 34%, 군인공제회가 30%, 광주시가 1% 지분으로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올해 안에 발전시설과 배관망 공사에 들어가 입주전까지 ▲70㎽/h의 전기를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소 ▲200G㎈/h의 열전용 보일러 ▲60G㎈/h짜리 축열조 등을 짓는다. 열병합발전소는 에너지 효율을 높여 해마다 연료비 351억원을 절감하고, 청정연료인 천연도시가스를 써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연간 4만 6000t씩 줄일 예정이다. 입주민들도 해마다 난방비로 12만원씩을 덜내 전체가구 절감액은 연간 3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 관련기업 유치로 110명의 일자리와 10억원의 지방세 수입도 기대된다. 수완(140만평)·하남2(30만평) 지구는 2003년 착공해 2008년 12월 3만 250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열병합발전소는 증기·가스 터빈으로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생산하면서 발생하는 열을 모아 난방과 냉방에 이용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이용률을 기존 화력발전의 2배 이상인 70∼85%로 높일 수 있다.광주 최치봉기자cbchoi@seoul.co.kr
  • [사회플러스] 영흥발전소 노동자 3명 추락사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영흥화력발전소에서 노동자 3명이 굴뚝에서 작업을 하던 중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6일 오후 1시30분쯤 영흥화력발전소 3,4호기 건설현장에서 한모(54) 김모(47) 서모(44)씨 등 3명이 높이 200m 지점에서 거푸집 해체 작업을 하던 중 승강기 철제줄이 끊어지면서 바닥으로 추락했다. 경찰은 줄이 끊어진 이유와 안전규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흥화력발전소 3,4호기는 설비용량이 160만㎾(80㎾ 2기)로 2004년 3월 착공해 2009년 3월 완공 예정이다.
  • 서울시, 거리화분 362개 상록화 南道식물들 얼어죽어 미관 ‘꽝’

    추워질줄 몰라서? 서울광장과 청계천 등지를 찾는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가 시청과 광화문일대 거리에 설치한 화분이 되레 거리 미관을 해치고 있어 시민의 눈총을 받고 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거리환경 미화를 위해 설치한 ‘가로등 거리화분’이 겨울날씨에 견디기 힘든 송악과 백화등 등 상록식물이 대부분이어서 동사하거나 잎이 말라버렸다. 발단은 서울시가 지난 12월 중구 태평로와 종로구 세종로, 무교동 일대 거리 가로등에 설치한 362개 화분의 꽃을 송악과 백화등 등 상록식물로 바꾸면서 불거졌다. 서울시는 겨울철에도 잎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며 이 식물들을 심었지만 최근 계속된 한파로 잎이 얼거나 떨어져 버렸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쓸쓸하게 얼어죽은 식물들을 보면 추운 거리가 더 황량하게 느껴진다.”며 안타까워했다. 한봉호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는 “이들 상록식물들은 본래 연 평균기온이 14도 이상인 부산과 광주 이남 남부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이어서 평균기온이 12도 정도 되는 서울지역 겨울철엔 적응할 수 없다.”면서 “특히 바람이 많이 부는 도로와 고층건물이 많은 장소에서 겨울에는 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겨울 유난히 추워 이같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송악과 백화등은 남부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이지만 최근 품종개량과 온난화 현상으로 중부지역의 겨울날씨에도 견딜 수 있다는 정보를 바탕으로 배치했다.”면서 “하지만 올겨울이 유난히 추워 예상이 빗나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죽은 화분을 처리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더워질줄 알고도? 국내 최대 규모인 인천 영흥도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로 주변 해양생태계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4일 한국남동발전에 따르면 영흥화력발전소는 발전시설의 냉각수로 바닷물을 끌어다 쓴 뒤 기존보다 6∼7도 높은 온배수를 바다로 배출하고 있다. 발전소 1기당 배출량은 초당 36t으로 하루 쏟아내는 온배수만 500만t이 넘는다. 지난 2004년에 1·2호기가 가동에 들어간 데 이어, 향후 영흥도 면적의 53%에 달하는 409만평에 모두 12호기의 화력발전소가 건설될 경우 이들 시설에서 나오는 온배수로 인한 해양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영흥도 바다에는 거대한 해파리떼가 몰려와 피해를 입히는가 하면 열대바다에 사는 산호초까지 발견되는 등 전에 없던 현상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예전에 없었던 적조현상이 지난해부터 수차례 발생하자 수온상승의 원인인 영흥화력발전소에 의심의 눈초리가 쏠리고 있다. 이에 인천시와 발전소측은 발전소로 인한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환경협정을 체결,“온배수의 영향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조항을 명문화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온배수를 이용한 양식장 운영은 경제성 문제 등으로 현실화되지 못하고 있으며, 온배수 방류로 인한 해양생태계 피해 최소화 방안은 구체적인 계획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발전소 주변바다가 수온상승으로 인한 해양생태계 교란이 우려되고 있지만 발전소측의 대책은 거의 전무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발전소측은 “온배수를 이용한 양식장 운영은 곧 가시화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온배수 배출낙차를 이용한 수력발전소 설치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2006년엔 이런일이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나노 기술(테크놀로지)이 쓰레기를 음식물로 바꿀 정도로 발전할 것이다.” 미래의 사회 현상을 연구하는 세계미래회의(World Future Society)는 나노 기술 발전과 미국 공교육 위기 등 2006년에 전세계에서 발생할 10가지 현상을 예견하는 보고서를 2일 발표했다.1966년 창설된 세계미래회의는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그동안 냉전 종식과 인터넷의 도래, 가상 현실 등을 정확하게 예견한 바 있다. 세계미래회의가 예견한 올해의 10대 현상은 다음과 같다. 첫째 나노 테크놀로지의 응용 분야가 확대될 것이다. 전장에 나가 있는 병사들의 건강을 검진하고, 쓰레기를 음식물로 전환하는 것도 나노 테크를 통해 가능해질 것이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 나노 기술의 활용이 본격화돼 2025년까지는 극소형 기계가 동맥에서 콜레스테롤 혈소판을 없애고 암세포가 종양이 되기 전에 파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둘째 미국의 공교육이 생존을 위한 투쟁에 직면할 것이다. 전미교육협회에 따르면 미국의 노후된 학교 시설을 현대화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은 무려 3220억달러(약 322조원)에 이른다. 이는 현재 미 정부가 교육에 투입하는 예산의 10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셋째 올해부터 5년 동안 바람과 조수를 이용한 전력 생산이 크게 늘어날 것이다.2008년까지 세계적으로 5800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하는 풍력 및 조력 발전소가 해변에 건설될 것이다. 풍력 발전 시장의 규모는 2008년까지 3억달러에 이를 것이다. 넷째 많은 병원과 의사들이 무선 인터넷의 활용을 늘려갈 것이다. 환자를 위해 입을 수 있는 컴퓨터나 센서가 내장된 침대 매트리스가 실용화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간호사들은 환자들이 심전도 장치에 연결돼 있는가를 계속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다섯째 ‘디지털 비서’가 등장할 것이다. 인터넷 검색엔진의 발달로 몇 가지 키워드만 맞춰 놓으면 컴퓨터가 알아서 필요한 정보를 모두 찾아 놓을 것이다. 여섯째 알츠하이머 증후군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다. 평균 연령이 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선진국에서는 전 인구의 2%가 알츠하이머 증세를 안고 산다. 일곱째 지구온난화로 인한 사망자도 늘어날 것이다. 여름철 오존 관련 사망자, 온실효과로 인한 사망자, 도심의 열섬현상으로 인한 피해자가 계속 늘고 있다. 여덟째 라틴아메리카의 과학이 급속도 발전할 것이다.1988년 이후 라틴아메리카 출신자의 과학 및 공학 연구논문 인용은 200%나 늘었다. 다른 비개발 지역을 압도한다. 아홉째 태양열 발전이 고용을 창출할 것이다. 올해부터 앞으로 10년간 미국에서는 태양열 산업이 34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발할 것이다. 열째 정보의 공개 확대가 고용에 변화를 줄 것이다. 그것은 마치 블로그가 기존의 미디어와 저널리즘에 변화를 가져온 것과 마찬가지다. dawn@seoul.co.kr
  • [클릭이슈] 러-우크라이나 가스분쟁

    |파리 함혜리특파원|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 수출을 한때 중단하면서 유럽에서는 새해 벽두부터 에너지 위기감이 고조됐다.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인 가즈프롬이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통해 유럽에 공급하는 천연가스 물량을 당초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밝힌 뒤 진정국면을 맞고 있지만 이번 사태는 ‘자원전쟁’을 예고하는 서곡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러, 新냉전시대 무기로 가스 사용” 가즈프롬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값을 1000㎥당 50달러에서 유럽 시장가격인 230달러로 대폭 올리겠다는 인상안을 제시했다. 러시아는 가스값 인상에 정치적인 동기는 없으며 시장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유럽언론들은 이번 사태를 에너지 전쟁의 시작으로 간주하며 러시아의 조치를 강하게 비난했다. 프랑스 르몽드는 3일자 사설에서 21세기의 에너지 전쟁이 시작됐다고 단언했다. 급격한 인상은 지난해 우크라이나의 ‘오렌지 혁명’과 친(親)서방 성향인 빅토르 유시첸코 대통령 선출에 대한 경제적 보복 조치라는 해석이 설득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의 더 타임스는 러시아가 가스 파이프라인을 새로운 냉전시대의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시장경제라는 이름으로 약소국에 경제적 압박을 가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러시아의 이번 조치는 장기적으로 크렘린의 위기를 불러올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도 “러시아가 미국 일본 등과 대등한 수준에서 지도적 위치를 유지하려면 그에 걸맞게 행동해야 한다.”고 러시아의 조치를 비난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경제적 보복을 취하려는 러시아의 벼랑끝 전술이 먹힌다면 다음에도 같은 방법을 취할 것”이라며 “유럽은 러시아에 강력한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원전쟁의 첨병 가즈프롬 가즈프롬은 전세계 가스 자원의 16%, 가스생산의 2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가스회사로 갈수록 치열해지는 에너지자원 전쟁에서 러시아의 첨병역할을 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2004년 가즈프롬의 지분 50% 이상을 확보해 국유화한 뒤 그외의 주식에 대해서는 지난해말 외국인에게 시장거래를 허용했다. 최근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를 자사가 최대 지분을 갖고 있는 ‘북유럽가스관’ 컨소시엄의 회장격인 감독위원회 의장으로 영입했던 가즈프롬은 이번에 우크라이나, 그루지야, 몰도바 등 주로 러시아에 반대해 온 주변국가들에 대한 가스값 인상을 결정해 에너지 자원이 패권행사를 위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공급을 멈췄는데도 우크라이나 가정에서 가스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유럽행 가스를 빼돌린 것”이라며 압박하고 있고, 우크라이나는 유럽연합(EU)이 중재에 나서줄 것을 바라고 있다. ●유럽, 에너지 수입원 다변화 모색절실 이번 사태로 에너지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된 유럽 국가들에서는 에너지 수입원 다변화 전략을 서둘러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원유나 천연가스를 대체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서유럽 국가들은 국내에서 사용하는 천연가스의 25%를 러시아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대부분 우크라이나를 경유하는 가스관으로 공급받고 있다. lotus@seoul.co.kr
  • 두산重, 9억弗규모 담수플랜트 수주

    두산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담수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8억 5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제다시 남쪽 110㎞ 지점에 건설되는 쇼아이바 3단계 프로젝트는 하루 담수 생산량 88만t의 담수 플랜트와 917㎿ 규모의 화력발전소 3기를 건설하는 공사로,2009년 6월 준공돼 이슬람 최고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 지역에 담수와 전기를 공급한다. 쇼아이바 담수 플랜트의 물 생산량은 하루 300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현재까지 건설된 세계 담수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다. 지금까지는 두산중공업이 건설한 사우디아라비아 쇼아이바 2단계와 아랍에미리트 후자이라 프로젝트가 각각 50여만t으로 최대였다. 두산중공업은 90년대 이후 현재까지 중동지역에서 총 45억달러, 하루 물 생산량 366만t 규모의 담수 플랜트를 수주함으로써 대형 담수설비 점유율 40%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인사]

    ■ 감사원 ◇1급 전보△기획홍보관리실장 하복동 ◇국장 승진△행정안보감사국장 조현명△홍보관리관 정창영△감찰관 임하영△비서실장 홍정기△파견 서수열 홍성탁 원유승 ◇국장 전보△전략감사본부장 남일호△특별조사〃 서양래△재정금융감사국장 성용락△건설물류〃 김용우△사회복지〃 이창환△자치행정〃 홍기완△심의실장 유구현△파견 유충흔 김창욱 김병철 ◇심의관 승진△전략감사본부 박의명△특별조사〃 공직감찰심의관 송기국△〃감사청구조사단장 민병렬△〃대전사무소장 신동만△기획홍보관리실 대외협력심의관 윤영일△심의실 심사〃 염차배△파견 신재극 ◇심의관 전보△감사교육원 교수부장 성낙준△행정지원실장 김판현 ◇과장 승진△기획홍보관리실 혁신인사담당관 손창동△〃홍보〃 조규호△심의실 감사품질관리〃 김병석△〃재심의〃 박증환△감찰관실 감찰〃 황상길△감사교육원 행정과장 장태범△〃감사교육〃 김학윤△〃회계교육〃 김형원△대통령 경호실 파견 김일태△파견 문린곤 조경학 최영진 정을영△한국건설기술연구원 파견 박용길△한국개발연구원 파견 서수석 ◇과장 전보△전략감사본부 총괄팀장 김상윤△〃감사제1팀장 한정수△〃감사제2〃 한현철△〃감사제3〃 김충환△〃감사제4〃 황장호△특별조사본부 총괄〃 문호승△〃감찰정보〃 현창부△〃자체감사점검〃 금기웅△〃감사청구조사단 민원행정자문〃 구자홍△재정금융감사국 제1〃 김진해△〃제2〃 안장근△〃제3〃 이종철△산업환경감사국 제2〃 이상희△〃제3〃 이해인△건설물류감사국 총괄〃 정상환△〃제1〃 김방섭△〃제2〃 박석우△〃제3〃 최병준△〃제4〃 정길영△사회복지감사국 총괄〃 이세도△〃제1〃김영진△〃제2〃 김상곤△〃제4〃 김수열△행정안보감사국 총괄〃 이욱△〃제1〃 박영열△자치행정감사국 총괄〃 김정하△〃제2〃 성기택△〃제6〃 전영도△기획홍보관리실 기획담당관 최재해△〃결산담당관 정태문△〃국제협력〃 이시우△〃정보관리〃 권형중△심의실 법무지원〃 강경원△〃심사제1〃 김극준△〃심사제2〃 김시관△한국행정연구원 파견 조성환■ 법무부 ◇2급 승진 △법무부 (파견) 卞占出◇2급 전보△서울고검 사무국장 劉榮源△대전고검 〃 康基寬◇3급 승진△대검찰청 집행과장 羅漢城△대구고검 총무과장 李正模△부산고검 〃 曺京燮△서울중앙지검 〃 李完穆△대구지검 〃 朴勤相△부산지검 〃 郭泳述◇3급 전보△대구고검 사무국장 徐熙錫△서울중앙지검 〃 金洪培△서울남부지검 〃 吳道淳△서울서부지검 〃 金俊明△인천지검 〃 文成坤△대구지검 〃 崔鳳永△부산지검 〃 尹勇盛△부산동부지검 〃 朴榮基△마산지검 〃 李鍾佑△창원지검 〃 盧點台△광주지검 〃 曺昌植△전주지검 〃 李元雨△제주지검 〃 李基宣◇이사관 전보△교정국장 李仁焞◇부이사관 승진 △재정기획관 白昌鉉◇부이사관 전보 △감사관 張炳驩◇서기관 승진 △홍보관리관실 金泰福◇서기관 전보 △관리과장 金完植△법무연수원 총무과장 韓俊燮△〃 운영과장 禹貴煥△〃 연구위원 직무대리 琴東宣△감사관실 吳完燮■ 노동부 △고용정책본부 고용평등심의관 金泰洪■ 중소기업청 ◇국장 전보△소상공인지원단장 李裕鍾△기술지원국장 宋在彬 ◇부이사관 승진△혁신인사기획관 徐承源△창업벤처정책과장 金興彬■ 헌법재판소 ◇임용 (비서관)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비서관 李柱學 ◇승진 (과장)△국제협력담당관 李揆賢△심판사무2과장 全得煥(4급)△행정관리담당관실 尹用五△심판자료과 鄭源國◇전보 (4급)△공보관실 沈溫燮△법제조사담당관실 張裕植△심판행정과 黃炳一◇파견 (3급)△국방대학 朱範鍾(4급)△통일교육원 梁哲壽■국세청 △대전지방국세청장 盧錫愚△국세공무원교육원장 金敬原(2006년 1월1일자)△본청 전산정보관리관 丁珉△〃 감사관 鄭祥坤△〃 국제조세관리관 車泰均△광주지방국세청장 李明來 △대구 〃 洪哲根△부산 〃 金浩業△서울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 丁炳春△ 〃 조사1국장 安元九△ 〃 국제거래조사국장 金昶燮△중부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鄭始永△ 〃 조사1국장 金載千△국세청 국장급 趙誠奎 許炳翊(12월29일자)△국세청 부동산납세관리국장(내정) 權春基△국세청 국장급 金明洙(2006년 1월2일자)△국세청 총무과장 金南文(12월29일자)■ 한국수력원자력 △경영기획처장 金興大△자재〃 金焌洙△발전〃 金賢洙△정비기획〃 李雨芳△안전기술〃 朴賢澤△사업기술〃 金明進△사업전략〃 盧大鍾△기술〃 鄭仁洙△고리원자력본부장 姜鎬原△고리원자력본부 제1발전소장 田龍甲△고리원자력본부 제2발전〃 全泰州△고리원자력본부 신고리1,2건설〃 尹浩澤△영광원자력본부 제1발전〃 徐斗錫△영광원자력본부 제3발전〃 金泰柱△월성원자력본부장 太聖恩△월성원자력본부 제1발전소장 韓鳳燮△월성원자력본부 제2발전〃 黃民榮△울진원자력본부 제2발전〃 曺喜奉△울진원자력본부 제3발전〃 崔動龍△한강수력발전처장 이심교△원자력환경기술원장 金玉經△원자력환경기술원 폐기물기술실장 盧命燮△원자력환경기술원 엔지니어링〃 金坪洙△원자력교육원장 李龍壽■ 한국갱생보호공단 ◇승진 (3급)△대구지부장 崔龍卓(4급)△부산지부 보호과장 朴浩辰◇전보 (3급)△서울지부장 李三圭△인천〃 洪起龍△울산〃 朴永哲(4급)△공단본부 총무과장 申善鎬△전주지부장 金泰佑△제주〃 黃海辰△서울지부 보호과장 尹用玟△수원지부 삼미출장소장 李承煥△〃 효용〃 鄭法潤△서울지부 은평〃 高萬洙 ■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장 洪元杓■ 키움닷컴증권 △기획팀장 尹洪元△인사〃 姜奇兌△재경〃 劉景梧△영업〃 林京浩△기업금융〃 宋在祖△IT기획〃 姜善皓■ 데일리줌 ◇임용△부회장 김재민△광고마케팅본부장(상무) 김진택△광고마케팅본부 부장대우 박상대 이윤수 전용배◇승진△광고마케팅본부 이사대우 이인규△〃 부장대우 박용석 김태용△경영지원본부 재무국장 이의문△〃 총무국장 서창석■ 삼천리그룹 ◇승진△경영지원총괄 홍보담당 상무 孫元鉉△전략기획총괄 경영혁신 담당 상무 鄭熙墩△도시가스총괄 기술담당 상무 曺勇鉉△인천지역본부장 이사 安敏浩 △중부지역 본부장 이사 宋和鍾 △기술연구소장 金陽石△집단에너지사업총괄 관리담당 이사 李成烈△경영지원총괄 인사 담당 이사대우 鄭大仁 △이사대우 權寧官 △대표이사 부사장 金聖國△이사대우 崔秉賢 △이사대우 石正瑛△사업총괄 전무 趙漢佑△ES사업본부 이사대우 柳敏湖 ㈜삼탄△부사장 李粲義
  • [IT플러스] 전자통신 장비 미세먼지 말끔히

    ㈜비엔에프는 무선통신 기지국의 전자장비 인쇄회로기판의 전자부품에 묻어 있는 미세먼지, 이물질 등을 없애주는 세정제인 ‘BTS-77l’를 개발, 시판 중이라고 밝혔다. 기지국 전자장비뿐만 아니라 원자력발전소 계측장비, 방송 장비, 반도체 관련 생란 설비, 전자교통 신호 제어기, 배전반,CCTV, 음향 기기 및 컴퓨터 등 산업 전반에 사용 가능하다.(031)273-3540∼2.
  • [방폐장 유치 두달 경주] 완공까지 절차는

    [방폐장 유치 두달 경주] 완공까지 절차는

    산업자원부는 29일 경북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일대 209만 4000여㎡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 건설예정지로 지정·고시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산자부는 빠르면 내년 1월2일 관보를 통해 이 일대를 방폐장 건설 최종부지로 확정하게 된다. 방폐장 건설부지가 확정되면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은 관련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2007년 5월까지 방사선 환경영향평가와 부지 안전성 분석 등을 실시하게 된다. 이어 2007년 6월에는 이를 토대로 건설 및 운영허가를 산자부와 과학기술부에 각각 신청하게 된다. 정부는 경주시의 의견수렴과 원자력안전기술원 등 전문기관의 검토를 거친 뒤 문제가 없을 경우 같은 해 11월 말 이를 최종 허가할 계획이다. 방폐장 착공은 같은 해 12월 말로 예정돼 있다.1차로 10만드럼을 보관할 방폐장을 2009년 1월까지 준공하는 게 목표다. 향후 80만드럼을 보관할 수 있는 시설로 확충되게 된다. 같은 부지 내에 연구시설과 인수 및 검사시설, 수송을 담당할 항만시설이 함께 들어서게 된다. 한수원은 1단계 공사가 끝나면 바로 시설의 부분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수원은 이달 초부터 방폐장 건설방식을 천층형(지표 위 또는 땅을 얕게 파서 10m 높이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만든 뒤 그 속에 수거물을 처분하는 방식), 혹은 동굴형(지하암반에 동굴을 파서 수거물을 넣어두는 공법)으로 할지에 대한 지질시추 조사에 들어갔다. 한수원 관계자는 “당초 지질조사에서 봉길리 일대는 2가지 공법이 모두 가능한 것으로 판정됐다.”면서 “하지만 공법에 따라 처리면적과 비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또한 방폐장 가동 이후 울진·월성·고리·영광 등에서 가동 중인 원자력발전소 4곳(20기)에서 생기는 폐기물을 운반하기 위한 3000t급 전용운반선의 기본설계에도 착수했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방폐장 유치 두달 경주] 스웨덴 포스마크 방폐장 르포

    |포스마크(스웨덴) 박선화특파원| 발트해와 맞닿은 바닷가 한편에선 한겨울에도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온배수로 인해 수증기가 피어오른다. 백조들은 그 수변을 한가로이 노닐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북구에 자리한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 북쪽으로 160㎞쯤 떨어진 포스마크의 해안가. 세계적으로 이름난 중·저준위 방폐장이 자리한 이곳은 원전 3기를 제외하면 한적한 해안풍경과 다름이 없었다. ●여론 수렴 거쳐 정부가 선정 이 방폐장은 1988년 12월 가동에 들어가 지금까지 세계 각국의 견학이 줄을 이을 정도로 성공사례로 꼽힌다. 정부가 타당성조사를 거쳐 지자체에 권고, 안전성을 주민들에게 납득시킨 뒤 6000억여원을 들여 건설됐다. 물론 일부 환경단체의 반대가 있었지만 주민투표를 거치치 않은 스웨덴식 갈등해결 방식을 보여줬다. 원자력 10기가 전력량의 51%를 차지하는 스웨덴에서 처분장의 건설은 필수적일 수밖에 없었다.‘힘의 땅’이란 이름의 포스마크 방폐장은 해저 60m에 위치해 중·저준위 폐기물을 전용운반선으로 수송한 뒤 동굴처분 방식으로 저장하고 있다. 무려 18억년 전에 생성된 단단한 화강암(강도7)속에 동굴을 파 200ℓ짜리 30만드럼 분량의 폐기물을 처분할 수 있다. 저준위용 폐기물 저장용 동굴 4개와 중준위용 사일로 1개를 갖추고 있다. ●안전에 문제 없다 이 방폐장은 중·저준위 폐기물 처분에 따른 안전성을 100% 확신하고 있다. 우선 이 방사능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것은 익히 알려져 주민설득에 걸림돌이 없었단다. 문제는 해저동굴의 안전성 여부이다. 화강암 기반이라도 지진에 안전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현지 홍보관에는 직접 몸으로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실험시설이 있다. 강력한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고준위 방사능이 유출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을 간단하게 입증해주고 있다. 즉 지표와 해저에서 발생하는 2종류 지진의 경우를 감안해 방폐장의 깊이와 위치를 정했다는 설명이다. 스웨덴은 이 지역이 피요르드식 침식해안이어서 300년 후에는 땅위로 융기되는 것을 알면서도 해저에 방폐장을 설치했을 정도로 안전성을 확신하고 있다. 특히 고준위 저장용기인 청동캡슐을 다시 사용하도록 잠금장치를 단 점을 보면 더욱 그렇다. 스웨덴은 이러한 안전성을 바탕으로 2008년 포스마크와 다른 한 곳의 후보지 가운데 포스마크를 고준위 방폐장으로 선정, 해저 450∼500m 지점에 처리시설을 건설해 2018년부터 세계 최초로 가동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pshnoq@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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