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발전소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후기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군 복무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100조 투자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여론조사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025
  • 놀랄 놋자(字) 투성이 비밀(秘密) 요정 실태

    놀랄 놋자(字) 투성이 비밀(秘密) 요정 실태

    「스캔들」의 진원으로 화제에 오르고하던 비밀요정이 또 한번 화제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7월 23일밤 서울시경(市警)의 일제단속에 걸려든 비밀요정의 모습은 문자 그대로 주지육림(酒池肉林). 실내「풀」까지 갖추고 속옷바람으로 술을 마시는가 하면 도색영화와 즉석「스트립티즈」가 술맛을 돋우기도. 이렇게 서울의 비밀요정은 밤의 아방궁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데-. 일류면 화대(花代) 3만원내외…특별서비스는 따로 계산 한마디로 비밀요정 하지만 그 영업형태나 풍속도는 천차만별이다. 이번 일제단속에서 걸려 들었다는 몇군데는 고작해야 3류·4류급 비밀요정들. 대어(大魚)급은 다 빠져 나가고 송사리만 걸려든 셈이다. 콩나물값 10원에 떨어야 하는 가정주부나「택시」값이 올랐다고 좌석「버스」통근을 해야하는「샐러리맨」들에겐 반나체의「호스테스」를 끼고 실내「풀」에서 술마시는 사진은 그대로 경이의 대상. 그러나 진짜「놀랄 놋자」판 비밀요정의 생태는 일반의 상상을 넘어선다. 「문화영화」(도색영화)를 돌리고「스트립티즈」를 벌이던건 구식. 이젠「인스턴트·러브」의 광경을 8mm「무비·카메라」에 담아 다시 감상(?)하는 자기도취적 유흥법까지 등장하고 있다. 비밀요정이란 한마디로 영업허가를 받지 않은 요정. 그러나 그중엔 정식 영업허가를 받아 놓고도「무드」를 살리기 위해 간판이나 옥호를 내걸지 않고 영업하는 곳도 있다. (D 발전소 근처) 비밀요정이란 밤의 아방궁을 드나들며 진시황 같은 영화를 누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사장족이 아니면 그들과 이해관계가 얽힌 사람들. 중요한 영업상 거래나 이권운동 같은 것은 이곳에서 일단 내약을 성립시킨 다음 공식화하는게 정해진「코스」로 되어 있다는 말들이다. 「두당(頭當) 3~4만원 整」의 3류급엔 자본금 기천만원대의 소사장족이,「두당 5~6만원整」의 2류급엔 자본금 억대의 사장족이, 그리고「두당 10만원 整 」의 1급지엔 재벌급이 거래에 필요한 손님을 초대하는 것이 보통. 비밀요정의 이런 등급에 따라「호스테스」에도 등급이 지어지게 마련. 3류 비밀요정엔「호스테스·차지」5천원이 고작인데 특별「서비스」(인스턴트·러브)가 있으면 1만원짜리「쿠폰」이 오가기도 한다. 2류급이면 공식「차지」만 1만원. 1급의 경우엔 2~3만원을 쥐어주는게 공식이다. 특별「서비스」료는 물론 별도 계산. 여배우와 탤런트, 모델 등 알려진 얼굴 불려오기도 이런 어마어마한 화대 때문에 비밀요정의「호스테스」란 직업은 무척 매력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급「나이트·클럽」의 인기「호스테스」가 3류 비밀요정의「호스테스」로 변신하는가 하면 3류 여배우, TV「탤런트」,「패션·모델」등 일부 저명한(?) 얼굴들이 나타나기도. 이들 저명「호스테스」들은 수입이 신통치 않은 낮활동보다는 수입이 좋은 비밀요정이 오히려 본업.「낮 저명」은「밤 수입」을 올리기 위한 촉매의 역할을 할 뿐이다. 이들 저명「호스테스」들에겐 제각기 정가가 붙어 있어 정가만 보장되면 어느 집에서 불러도 OK. 처음엔 얼굴만 내보이고 화대를 받으려 들지만 손님쪽도 그 정도론 물러나지 않아 이제는 불려왔다하면 으례 특별「서비스」가 뒤따르게 마련. 이렇게 몇군데 불려다니다 보면 자리를 같이 했던 손님들 사이에선「걸레」로 소문이 나기 마련이고 이 소문의 보급도에 따라 정가도 떨어지게 마련이다. H동「버스」종점근처의 비밀요정엔 주로 3류 TV「탤런트」들이, 제X한강교입구 U마을 쪽과 S동 쪽엔 3류 여배우들이, H동쪽은「패션·모델」들이 진을 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저명「호스테스」들이「걸레」화 해감에 따라 찾는 손님이 적어지자 비밀요정쪽은 새 얼굴을 내놓아야만 하게 된다. 이래서 어엿이 대학「배지」를 단 여대생들이 등장하게 되는 것. 이들의 밑천은 신선미. 비밀요정의 근거지는 두달이 멀다 하고 바뀌는 것이 보통. 당국의 단속의 손길을 피하기 위한 방편이다. 이들은 그렇듯 한 장소를 찾아 두석달 전세계약을 하곤 단골 손님들에게 안내전화를 건다. 새로 확보한「호스테스」의 신분, 이름을 밝히는 것은 미끼역을 한다. 한동안 호텔산장(山莊) 빌기도…알아도 단속하기 어려워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독창적인 업태를 창안해 낸 것이 비밀요정계에선 제1인자로 알려진 S「마담」이다. 주로 3류 여배우들을「걸레」화 하는데「공로」가 큰 것으로 줏가를 얻은 S「마담」은 아예 거추장스러운 고정거점 확보방식을 버렸다. S「마담」은 지난 2월중순 W「호텔」의「빌라」하나를 보름남짓 계약했다. 물론 방을 빈 사람의 이름은 가공인물. 그런 다음 단골손님들에게 전화를 걸어「빌라」에 끌어 들였다. 「호스테스」도 시내에서 불러들이고 음식도 시내에서 장만해 자가용차에 실어 운반하면 되었다. 저녁 7시~8시께 몇대의 자가용「세단」이「빌라」앞에 와 머무르면 영업개시. 그러나「호텔」쪽은 투숙자가 친구들을 불러다「파티」를 열겠거니 정도로만 알고 그저 두둑한「팁」만 바랄 뿐이다. W「호텔」의「빌라」는 2채가 붙어 있는 형태니까 한채는 연회장으로 쓰고 한채는 특별「서비스」장소로 쓰면 안성마춤. 이런 곳에 까지 단속의 손길이 미칠리도 없지만 설사 눈치챘다 하더라도 개인적인「파티」라고 우기면 더 할말이 없다. 비밀요정 경영사상 최고의 걸작이었다는게 사계의 중론. 이와는 반대로 손님들의 주문에 따라 출장「서비스」를 하는 방법도 있다. 거물급 인사들에게 안면이 넓은 H「마담」의 경우가 바로 출장주문 배수「스타일」-. 지난번 재계의 모씨가 시내 T「호텔」「스위트·룸」에 투숙, H「마담」을 불렀다. 방을 빌어 놓았으니 먹고마실 것과 즐길 것 (「호스테스」, 도색영화 등) 만 갖고 오라는 것. 이런 출장 봉사「케이스」엔 손님쪽이 방값을 부담,「마담」쪽은 주(酒)·식(食)값과「호스테스·차지」만 받는게 공식이다. 이같은 경우도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할 것은 뻔한 일. 이렇게 신안특허품이 계속 창출(創出)되는 가운데 밤의 아방궁 비밀요정은 계속 성업중이다. [선데이서울 70년 8월 2일호 제3권 31호 통권 제 96호]
  • “한전, 변화·혁신 게을리 해선 안돼”

    30일 퇴임하는 한준호 한국전력 사장은 역대 한전 수장 가운데 ‘많은 일’을 한 사장으로 꼽힌다. 온화한 성품으로 ‘덕장(德將)’ 반열에 오른다. 그러면서 추진력만은 대단했던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3년 임기를 무난하게 채우고 나가는 몇 안 되는 사장이란 영예도 안게 됐다. 최근 한전 사장들은 좋거나 나쁜 일에 휘말려 중도하차했다. 한 사장은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며 “영원한 한전인으로 남겠다.”고 말했다. 믿고 따라와준 임직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한 사장은 그동안 ‘세계 최고의 글로벌 종합에너지 그룹’을 목표로 힘있게 사업을 펼쳤다. 이임사 초안에서도 이를 다시한번 강조했다. 경영시스템을 개혁하고 성장동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했다. 밑바탕에는 윤리경영이 자리잡고 있었다. 한 사장은 그동안 “공인은 들어갈 때도 어렵게 들어가고 나올 때도 명예롭게 나오는 게 중요하다.”며 윤리경영을 강조해왔다. 물러났을 때 인사를 잘했던 사장으로 얘기되면 좋겠다는 것도 한 사장의 소망이었다. 부패방지위원회의 청렴도 측정 결과, 꼴찌였던 한전을 취임 1년만에 1위로 끌어올렸다.“월급은 못 올려줘도 깨끗하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고 말했다. 반부패제도개선 태스크포스팀을 운영, 신규 공사비 전사 통합수납 등 40개 과제를 추진했다. 직원 윤리의식 확산을 위해 임원 직무청렴계약제도를 도입했다. 한 사장은 해외시장 개척에 몰두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회있을 때마다 “새로운 성장동력은 해외의 블루오션에서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적극적인 해외사업에 나선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중국 주리산 발전사업, 필리핀 나가 지분인수, 우크라이나 배전손실, 캄보디아 송전컨설팅, 리비아 성능개선 등이 좋은 예다. 지난해 중국 우즈 열병합발전소 준공식에서는 “중국에 원자력발전소를 짓는 게 꿈”이라며 의욕을 불태우기도 했다. 한 사장은 재임 3년동안 세계 수준의 전력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로부터 연구용역을 따냈다. 그 결과 세계 3대 인명사전에 연구원 23명이 등재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상생경영은 그가 추구한 윤리경영과 맥이 닿아 있다.“전력산업 공동발전은 상생경영을 통해 나온다.”고 강조했다. 발전회사 사장단 인사고과에 중소기업과의 협력정도를 포함시켰다. 이렇게 해서 지난해 공공구매제품 실적은 2005년 대비 평균 50% 늘었다. 중소기업에 5조 5478억, 기술개발에 1393억, 신기술인증에 824억원을 투자했다. 공기업 최초로 성과공유제도 도입했다. 한 사장은 한전을 가장 들어가고 싶은 공기업으로 만들었다. 공기업 고객만족도를 3년 연속 1위로 끌어올렸다. 열린경영에 대한 의지도 거듭 피력했다. 한 사장은 “내외부의 벽을 허물고 열린 경영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야 한다.”면서 “국민의 기업인 만큼 고객만족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세계 물의 날] 물 생명의 어머니

    [세계 물의 날] 물 생명의 어머니

    물은 모든 생명의 기원이다. 물은 지구상의 모든 생명을 낳고 기른 어머니다. 인류의 문명은 물이 풍부하고 땅이 기름진 강가에서 발달했다. 우리는 물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마시고 있지만 그 고마움을 모르고 살아간다. 앞으로 물이 귀해져 더 이상 물 쓰듯 물을 쓸 수 없을지도 모른다. 오늘은 유엔이 물의 소중함을 알리려고 1992년에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더없이 고마운 물을 제대로 이해하고 더 잘 쓰기를 기대해 본다. 서울·나주·태백·과천 사진 글 김명국·도준석기자 daunso@seoul.co.kr “기후 온난화로 가뭄·홍수가 발생하는 빈도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수자원 보존·개발 논의는 과거 통계에만 바탕을 둘 것이 아니라 극한 상황에 대비해 깊이 있게 다뤄져야 합니다.” 곽결호(61)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물의 날을 맞아 “전국적으로 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지역에 따라서는 물 부족이 심각한 곳도 많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물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한 무차별적인 비판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곽 사장은 “2011년 우리나라 물 부족량이 연간 3억 4000만t이라는 전망치는 ‘총량 개념’”이라면서 “지역적인 물 부족 현상을 감안하면 연간 부족량은 7억 9000만t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수자원은 전기나 가스처럼 전국 네트워크 구축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한강물이 홍수로 넘쳐나도 이 물을 가뭄에 시달리는 지역으로 보내는 데 한계가 따른다는 것이다. 곽 사장은 “기후 변화로 홍수·가뭄 빈도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면서 극한 상황에 대비한 준비를 강조했다. 대안으로 홍수나 가뭄 등을 대비한 댐 건설과 하천 정비 등을 제시했다. 그렇다고 마구잡이로 대규모 댐을 만들자는 것은 아니다. 홍수·가뭄이 잦은 지역을 골라 중소 규모 댐을 건설하되 환경 파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일부에서 한탄강댐 건설 반대 운동을 벌이는 것과 관련,“부처간 충분한 논의와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친 뒤 당초 계획했던 다목적댐 건설에서 후퇴, 홍수 조절댐으로 결정했고 이미 착공한 상태”라며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댐이 건설돼도 평소에는 현재 수량을 유지하고 홍수 때만 한시적으로 물을 가두어 생태·환경에 영향이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3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물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지적했다. 그는 “이미 다국적 물 기업이 국내에 진출했다.”면서 “164개 수도 사업자의 효율적인 구조 개편과 전문 물 기업들의 경쟁 체제가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깐깐한 수질 관리도 강조했다. 곽 사장은 “정수장 물은 생수나 먹는 샘물에 결코 뒤지지 않는데 소비자들은 수질이 떨어지는 물을 마시고 있다.”면서 “상수도 공급관 교체와 수계별 맞춤형 수질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수를 막기 위해선 “돌발 호우에 대한 감지 및 예측능력을 높이고 유역 전체가 홍수 위험을 분담할 수 있는 치수대책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피력했다. 곽 사장은 환경부장관을 지낸 ‘물 박사’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화호조력발전소 건설 등 CDM사업(청정개발체제사업), 하천정비, 지방상수도 효율화, 해외 수자원사업에도 본격 진출하고 수공을 세계적인 물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골프장사장 납치 변호사가 주도”

    경기도 H골프장 사장 납치사건은 부장검사 출신인 김모(41) 변호사가 총괄적으로 기획·주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건 수사 책임자는 19일 “그동안 골프장 사장의 외삼촌인 윤모씨 또는 M&A회사 대표인 정모(39)씨가 범행을 제안하고 김 변호사는 납치현장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 변호사가 범행을 윤씨에게 제의하고 모든 것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가 사건 시나리오를 짜고 인천공항에서 납치현장을 지휘했을 뿐 아니라 납치 후 감금장소인 강원도 펜션에서도 행동대원들을 지휘했다는 것이다. 김모(32·경호업체 팀장)씨 등 행동대원을 정씨에게 소개해 포섭토록 하고, 김씨를 해외로 도피시킨 것도 김 변호사다. 정씨는 윤씨에게 ‘골프장을 빼앗으면 1500억원을 달라.’고 제의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납치에 가담하면 김 변호사가 내가 추진하고 있는 풍력발전소를 30억원에 매도하도록 알선해 주겠다고 해 가담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정씨로부터 거짓말탐지기 사용에 대한 동의를 얻었으나, 김 변호사는 거짓말탐지기 사용을 거부하고 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美, 4월6일 이란 핵시설 공격설”

    핵 개발을 추진하는 이란에 대한 미국의 공격설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구체적인 공격 일자를 거론한 보도가 나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은 새달 6일 오전 4시를 기해 12시간 동안 이란의 주요 핵시설을 공격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짜고 있다고 쿠웨이트 일간신문 알와탄이 러시아의 리아노보스티 통신을 인용해 지난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계획에 따르면 미국은 ‘스팅(The Sting-독침)’으로 명명된 이 작전을 통해 러시아의 기술로 건설된 부셰르 원자력 발전소를 비롯해 이란 전역에 산재한 20여곳의 핵 시설을 타격해 파괴할 것으로 알려졌다. 리아노보스티는 러시아 군사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은 계획이 알리 라리자니 이란 국가안보최고회의 의장과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사무총장 간의 협상이 결렬된 지난달 20일 확정단계에 들어섰다고 보도했다.카이로 연합뉴스
  • [피플 인 포커스] 핀란드 총선 재집권 성공 마티 반하넨 총리

    |파리 이종수특파원|18일(현지시간) 실시된 핀란드 총선에서 재집권에 성공한 마티 반하넨(51) 총리는 중도좌파 연정을 무난하게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집권 중도당, 보수당과 1석차 승리 중도당 원내 의장을 거쳐 2000년 부당수,2003년 6월부터 총리직을 맡았다. 높은 대중적 지지에 감세정책 등으로 경기를 호전시키고 고용 창출에 힘써 실업률을 낮춤으로써 표심을 잡았다. 지난해 하반기 유럽연합(EU) 의장국으로 환경정책 및 평화유지 활동 등을 통해 외교적 역량도 인정받았다. 그의 집권 중도당은 이날 총선에서 23.1%의 득표율로 51석을 얻었다. 의석은 4석 줄었지만 제1당을 유지, 다시 연정 구성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22.3%의 득표율로 10석 늘어난 50석을 확보한 보수당의 부상으로 중도우파 연정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도좌파에서 중도우파 연정으로 구성은 바뀌게 되겠지만, 사회복지모델을 근간으로 한 기존 정책기조를 그대로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BBC 등은 전했다. ●중도우파 연정구성 가능성 커 여·야 정책 쟁점이 두드러지지 않은 이번 선거에서 핀란드 ‘제1의 섹시남(男)’으로 꼽히는 그의 매력은 여성표를 끌어 모으는 데 톡톡히 한몫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2005년 스튜어디스 출신의 부인과 이혼한 뒤 전처 소생 자녀 2명과 함께 살고 있는 그는 끊이지 않는 염문과 구설에 올랐으나 정치적 인기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IQ와 국부(國富)’의 저자로 유명한 정치학자 타투 반하넨이 그의 아버지다. 중도당 청년동맹 위원장, 언론인 등을 거쳐 1991년 의원에 당선돼 본격적인 정치인의 길에 들어섰다. 환경문제에 적극적이며 원자력 발전소 건설 반대 운동을 벌였다. vielee@seoul.co.kr
  • 서브프라임 파문 한국 전염 될까

    서브프라임 파문 한국 전염 될까

    미국의 서브프라임 주택담보대출 부실로 국내 주택담보대출의 건전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은 미국의 위기가 국내에 전염될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러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는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상호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 2금융권이 서브프라임 대출기관에 해당한다.1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2금융권이 전체 주택담보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9%이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이다. 반면 미국은 전체 대출에서 서브프라임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0%,GDP 대비로도 20%로 높은 편이다. 우리나라 2금융권의 연체율은 2000년 이후 낮아지고 있다. 상호저축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이 1개월 이상 연체되고 있는 비율은 지난 1월말 평균 4∼5%다. 미국 서브프라임 대출의 연체율은 13.3%다. 회수 가능성도 한국이 높다. 국내 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55%지만 미국은 87%이다. 경매에 넘어갈 경우 LTV가 낮을수록 원금 회수 가능성이 높다. ●금융감독당국 “대부업체가 더 걱정” 그러나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의 건전성 경고 사인은 나오고 있다.16일에는 전남 목포에 본점을 둔 홍익상호저축은행이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영업정지명령을 받아 이런 우려가 더 높아지고 있다. 금감위는 은행·비은행의 부동산담보대출을 2월 말 현재 277조∼278조원으로 파악한다. 이중 비은행권의 담보대출은 59조∼60조원으로 본다. 이중 저축은행의 부동산담보대출은 2조원대, 사업자대출을 포함해 5조원대로 액수 자체는 미미하다. 그러나 예금보험공사는 저축은행 PF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는데도 대출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출기간이 1년에 불과하고, 금리가 최고 12%까지 높기 때문에 부동산가격이 하락할 경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저축은행의 평균 연체율은 9.1%대로 연체율이 0%로 내려간 은행과 달리 불안감을 던져주고 있다. 금융감독당국이 더 걱정하는 쪽은 대부업체들이다. 현재 등록 대부업체는 1만 7000여곳. 이중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는 곳이 3000여곳이다. 대부업체들은 통계가 잡히지 않아 잠재적 부실의 가능성을 무시할 수가 없다. ●저축은행 부실, 금감원 전·현직 인사가 부추켜 홍익저축은행이 영업정지 명령을 받게 된 근본적 이유는 금감원 수석검사역 출신인 대주주 오모씨가 불법 대출을 한 탓이다. 이 회사의 지분 78.0%를 갖고 있는 오씨는 지난해 11월 건설시행사에 동일인 여신한도를 180억원가량 초과해 대출해줬다. 지난해 9월 영업정지명령을 받았던 좋은저축은행도 금감원 검사역 출신의 임모씨가 금감원 근무 때 쌓은 지식을 이용해 수년간 감독당국의 검사망을 교묘히 피하면서 불법 대출을 일삼다 결국 문을 닫았다. 문소영 전경하기자 symun@seoul.co.kr ■ 용어 클릭 ●서브 프라임(sub prime) 모기지 신용도가 낮은 사람들에게 우대금리보다 높은 금리로 주택자금을 빌려주는 것. 높은 금리로 돈을 빌려간 사람들이 돈을 제대로 상환하지 못하면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업체가 부실해져 결국 파산 직전까지 이르게 된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PF) 대규모의 자금이 필요한 석유, 탄광, 조선, 발전소, 고속도로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에 흔히 사용하는 방식으로, 담보가 없어도 프로젝트 자체의 수익성을 담보로 장기간 대출을 해주는 금융 기법. 최근 국내 부동산 개발사업에 PF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 “사찰단 입북 때 중유 5만t 지원”

    “사찰단 입북 때 중유 5만t 지원”

    |베이징 김미경특파원|15일 개최된 6자회담 에너지·경제 협력 실무그룹 회의에서 대북 초기 상응조치인 중유 5만t 지원 이후 이뤄질 2차 지원에서 중국이 중유 지원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중국이 다음 단계 대북 지원을 선도하게 될 전망이다. ‘2·13합의’로 60일내 이행돼야 할 영변 핵시설 폐쇄·봉인 등 초기조치에 따른 중유 5만t 지원에 미국측이 발전기 지원 방법으로 동참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초기 상응조치 이행과정은 더욱 구체화됐다. 우리측은 남북협력기금 200억원을 들여 마련할 중유 5만t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북한 도착 시점에 맞춰 보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북한과 5개국은 초기조치 이후 제공될 중유 95만t 상당의 에너지·경제·인도적 지원을 어떤 방식으로 지원하느냐를 놓고 진통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구체적으로 어떤 에너지를 얼마만큼 달라고 요구하지 않았으나 중유를 우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중국은 2차 지원에 중유 제공 등으로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5개국이 각자의 형편에 맞게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강조했다. 특히 일본은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 등 북·일 관계정상화 현안이 풀리지 않으면 대북 지원에 동참할 수 없다는 기본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측 천영우 수석대표는 “북한은 중유 저장능력에 한계가 있어 한달에 5만t 수준 등 일정한 양을 달라고 했다.”며 “북측이 요청한 내용과 각국이 가능하다고 밝힌 지원 내용을 어떻게 조합하느냐가 앞으로 실무그룹이 할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이 2차 첫단계에서 중유를 제공하겠다고 밝히면서 핵 불능화까지 어떤 단계에서 95만t 중 얼마만큼을 지원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미국측은 중유 대신 북한 병원에 소형 발전기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1994년 ‘제네바합의’ 실패에 따른 후유증으로 중유 지원에는 참여할 수 없지만 발전기·식량 등 인도적 차원의 지원은 가능하다는 기본 입장을 구체화시킨 것이다. 중국은 2차 지원 때 중유 제공 의사를 밝혔지만 압록강 수력·수풍발전소 등 2개를 운영하고 있어 직접 송전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송전선 연결을 통해 풍부한 전력을 북한에 보낼 수 있고 북한의 화력발전소 개보수 등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chaplin7@seoul.co.kr
  • 국내 최대 태양광발전소 서울신문 무안 솔라토피아 착공

    국내 최대 태양광발전소 서울신문 무안 솔라토피아 착공

    서울신문이 청정에너지 보급 확대에 이바지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발전소 1호가 15일 전남 무안반도에서 그 첫발을 내디뎠다. ‘서울신문 무안 솔라토피아’로 명명된 태양광발전소 착공식이 이날 무안군 현경면 오류리 산 103의1 현지에서 노진환 서울신문 사장과 박종선 부사장, 서삼석 무안군수, 박차수 현경면장, 장인철 에스에너지 전무이사, 오류마을 이장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노진환 사장은 착공식에서 “서해안의 전망 좋은 곳에 들어설 태양광발전소는 무안에 제2, 제3의 발전소 건설을 부추기는 촉매제가 되고 지역발전에도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삼석 무안군수는 축사에서 “서울신문이 지을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발전소는 전력 생산은 물론 무안군의 관광자원으로도 한 몫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부지 2만 8351㎡의 무안 솔라토피아공사는 6월30일까지 완료된다. 태양이 작열하는 7월1일부터 하루에 시간당 1㎿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 발전소는 국내에서 가동 중인 태양광발전소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다. 생산된 전력은 20년 동안 한전에 공급된다. 현재 공급 단가는 ㎾당 677원이다. 무안 솔라토피아는 기존 태양광발전소와는 달리 빛을 모으는 셀(전지) 부품만 일본에서 수입했으며, 나머지는 모두 순수 국내기술로 지어진다. 고정가변형 모듈(전지판)을 만들어 외화 지출을 크게 줄였다. 무안 솔라토피아는 전국에서 일조량이 가장 많은 서남해안에 위치해 눈오고 비오는 날을 감안하더라도 하루 평균 3.8시간 동안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서해안고속도로와 무안 국제공항(11월 개항), 고속철도 정차역 등 접근성도 양호하다.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안 최치봉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정·김 관계 미스터리?

    정·김 관계 미스터리?

    지난달 발생한 골프장 사장 일행 납치사건에 전직 부장판사 출신의 김모(40·구속) 변호사와 3공화국 ‘의문의 여인’ 정인숙(당시 26세)의 친아들 정모(39·수배)씨 등 의외의 인물들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의문이 커지고 있다. 특히 H골프장 강모(56) 사장 납치를 위해 강씨의 외삼촌 윤모(66·구속)씨와 범행을 함께 모의한 것으로 전해진 김 변호사가 오히려 정씨로부터 협박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사건에 대한 의혹도 끊이지 않고 있다. ●납치범 정씨,3∼4개의 가명 사용 14일 인천공항경찰대와 수배 중인 정씨 주변 인물에 따르면 정씨는 전과 3범으로 3∼4개의 가명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평소 자신이 정인숙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극도로 꺼려왔으며, 이 때문에 만나는 사람에 따라 3∼4개의 다른 이름과 대포폰을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정씨의 소재 파악에 애를 먹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정씨는 고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985년 미국으로 건너간 뒤 1991년 6월 고위 공무원을 지낸 유력인사를 상대로 친자확인 소송을 냈다가 1개월만에 취하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인천공항경찰대 수사본부 관계자는 “정씨의 연고지와 배회처를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정씨가 자신 명의의 휴대전화를 모두 꺼놓은 상태여서 검거에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범행 가담 인물 일본어로 대화 경찰은 김 변호사와 정씨가 친분 관계를 바탕으로 이번 사건을 모의했다고 보고 있지만 김 변호사 측은 “김 변호사는 결코 정씨와 범행을 모의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김 변호사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정씨로부터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의 한 측근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김 변호사는 지난해 정씨가 벌이고 있던 풍력발전소 사업 내용을 확인한 뒤 ‘정씨는 믿을 수 없는 사람이다.’라고 생각해 거리감을 두기 시작했다.”면서 “특히 납치사건 전부터 정씨로부터 ‘만약 이번 사건에 당신을 통해 내 이름이 거론되면 가족을 해치겠다.´는 협박을 수차례 해와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또 납치 당일인 지난달 26일 납치 차량 안에서 정씨와 납치된 강 사장이 짤막하게 일본어로 대화했다는 점도 김 변호사측이 정씨를 강하게 의심하는 대목 중 하나다. 다른 사람이 알아들을 수 없도록 정씨와 강 사장이 일본어를 사용한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을 낳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강 사장이 일본에서 나고 자라서 우리 말보다 일본어가 더 편하다.”면서 “당시 대화 내용도 ‘목적지에 거의 다 도착했다.’는 정도의 단순한 이야기였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범행을 모의할 당시 강 사장을 납치한 뒤 살해할 계획까지 세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가 지난달 20일 서울의 한 일식집에서 윤씨와 김 변호사 등과 납치 계획을 논의하던 중 “강씨를 살해하겠다. 가급적 발견되지 않도록 일본에서 수장시켜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실행으로 옮기려고 했는지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정씨 등을 붙잡아 조사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태안반도 ‘인공섬’ 된다

    태안반도 ‘인공섬’ 된다

    충남 태안군 천수만과 가로림만을 연결하는 ‘굴포운하’가 건설된다. 운하가 건설되면 태안반도가 ‘인공섬’이 돼 제주도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로 큰섬이 될 전망이다. 태안군은 7일 태안읍 인평·도내리(서산 AB지구 내 부남호)에서 서산시 팔봉면 진장·어송리(가로림만)까지 6.8㎞에 ‘굴포(堀浦)운하’를 건설하기로 하고 최근 충남도 산하 충남발전연구원에 타당성 및 경제성 용역조사를 맡겼다고 밝혔다. 부남호의 방파제를 터 바닷길을 연결한다. 장경희 태안군 문화예술계장은 “500여년 전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운하를 복원, 관광자원과 물류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운하는 고려 인종(1134년) 때부터 조선시대 현종 때까지 500여년간 공사가 진행되다가 중단됐다. 물자를 싣고 서울로 향하던 배들이 태안 안흥항 앞바다의 험한 뱃길 때문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운하건설을 추진했다. 그러나 당시의 공법으로는 많은 진흙과 암초를 처리할 수 없어 포기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금도 태안 인평리 4㎞에 운하를 뚫었던 흔적이 남아 있다. 굴포는 인공적으로 만든 강이나 포구를 일컫는 말로, 운하가 처음 착공됐던 당시의 이름에서 유래하고 있다. 태안군은 폭 14∼63m, 수심 6m의 당시 계획대로 운하를 건설할 계획이지만 용역결과와 경제성 등을 따져 더 깊고 넓게 뚫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가로림만에는 조력발전소 건설이 추진돼 물동량이 크게 늘고 안면도를 비롯한 태안해안국립공원의 관광객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운하 건설비용이 2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재원확보가 선결과제다. 군은 사업비 확보문제 등을 들어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태안군은 국·도비 확보를 통해 사업비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2012년까지 120억여원을 들여 운하 주변에 당시 운하공법 등을 보여주는 전시관과 굴포운하 역사공원 및 생태공원 등을 조성한다. 굴포운하가 개통되면 태안반도(504.8㎢)는 전체가 바닷물에 둘러싸이면서 제주도(1809.9㎢)에 이어 국내 두번째 큰 섬인 ‘태안도’가 된다. 현재로는 경남 거제도(374.9㎢)가 2위, 인천 강화도(300.0㎢)가 3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장 계장은 “안면도도 원래 육지였으나 조선 인조 때 인공으로 육지와 단절시켜 운하를 내 섬이 됐다.”면서 “가로림만과 부남호의 수위가 다르면 갑문을 설치하는 등 첨단공법을 모두 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Local] 청송양수발전소 9일 준공

    경북 청송군 청송양수발전소가 착공 6년 만에 준공돼 가동에 들어간다. 6일 청송군 등에 따르면 오는 9일 파천면 신흥리 청송양수발전소 현지에서 준공식을 갖는다. 국내 6번째 양수발전소인 이 발전소는 2000년 착공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4256억원이 투입돼 건설됐다. 발전소가 본격 가동되면 연간 11억 1200만㎾의 전력 생산이 가능해 북부지역의 안정적 전력 공급이 기대된다. 심야전력을 이용해 하부댐의 물을 끌어올려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많은 시간에 낙하시켜 발전하는 방식이다. 특히 발전소는 130㎞ 떨어진 경남 삼랑진발전소에서 기동, 정지 및 운전이 가능하도록 원격제어 가능 시스템을 도입했다. 한편 발전소(댐) 위쪽에는 조경수 등을 심어 녹화지대를 조성했으며, 발전소 건설현장 최초로 ‘동물이동통로’가 설치됐다. 청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새만금 간척기술’ 세계로 뛴다

    ‘새만금 간척기술’ 세계로 뛴다

    우리나라가 고유의 ‘새만금 간척기술’을 앞세워 세계 최장,20조원 규모의 인도 방조제 공사 수주에 나선다. 한국이 초대형 해외 간척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처음으로, 세계적 간척사업국인 네덜란드와 경쟁한다. ●네덜란드·미국 등 6개국 입찰 5일 한국농촌공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인도 구자라트 주(州)가 발주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64㎞짜리 방조제 건설 간척사업인 ‘칼파사르(Kalpasar) 프로젝트’에 지난해 12월 입찰 의향서를 제출했다. 한국을 포함해 네덜란드, 호주, 영국, 미국, 인도 등 6개국이 입찰 의사를 밝혔다. 우리나라는 새만금 방조제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간척사업 독자 기술을 보유한 한국농촌공사를 지주회사로 한아엔지니어링, 한국해양연구원, 영국 HR월링포드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주요 경쟁국인 네덜란드는 국내 설계용역회사인 삼안엔지니어링 등과 손을 잡았다. 조만간 최종 입찰이 진행돼 7월쯤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칼파사르 프로젝트는 인도가 아라비아해의 캄바트(Khambat)만을 막아 조력 발전소와 담수호를 만들기 위한 간척 사업이다. ●공사비 20조원… 2015년 착공 공사는 2015년 시작돼 2020∼2030년쯤 마무리될 예정으로 사업비 규모는 20조원 이상이다. 새만금 사업(3조원)의 7배 가까운 매머드급 공사다. 길이는 현재 세계 최장인 새만금 방조제(33㎞)의 2배, 조성되는 간척지 면적도 10배를 웃돈다. 어대수 농촌공사 해외사업처 팀장은 “입찰은 전체 사업을 끌고 갈 핵심인 ‘PMDC(관리 및 설계 용역 컨설팅)’ 분야로 수주 국가의 방조제 축조 공법, 기술이 사용돼 향후 해외 간척사업시장 진출에 상당한 선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환경문제로 한국 등 주요 나라들이 더 이상 자국 내에서 간척 기술을 활용하기 힘든 상황이라 수주 경쟁이 치열하다는 설명이다. ●새만금 끝물막이 공사 기술 호평 현재로서는 우리나라의 수주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당초 인도 구자라트 주 정부는 간척 기술 원조격인 네덜란드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한국식 간척기술’에 눈을 돌리고 있다.6.2m의 조수간만의 차와 초속 7m의 유속을 극복한 새만금 방조제 끝물막이 공사 노하우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인도 캄바트만의 경우 조수 간만의 차가 최대 8.8m나 되기 때문이다. 반면 네덜란드가 자랑하는 압솔루트 방조제(32㎞)의 조수간만의 차는 3m, 최대 유속도 초당 3m에 불과하다. 인도는 지난달 25일 구자라트 주 정부 관계자와 기술진들을 한국에 보내 새만금 방조제를 시찰하도록 했다. 오는 5월에는 주 총리가 방문할 예정이다. 농촌공사는 농림부 등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상당한 만큼 공사 수주로 세계적 간척 기술 보유국으로의 위상 제고와 함께 수익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복안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두산重 1조700억원대 UAE발전소 수주

    두산중공업이 발전설비 역사를 다시 썼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부터 11억 4000만달러(약 1조 700억원)짜리 공사를 따내 대우건설이 갖고 있던 기존 최고 수주기록(7억 8000만달러)을 경신했다. 국내 업체의 발전설비 해외수주 금액이 1조원을 넘기는 처음이다. 두산중공업은 두바이 수전력청과 제벨알리 M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관한 수주 합의서를 2일 체결했다.1330㎿ 용량의 이 발전소는 2010년 3월 준공된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대구·경북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대구·경북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대구·경북이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소나무 연료 열병합발전소도 건립 대구 서대구공단 내에는 바이오 에너지 열병합발전소 2기가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 건설돼 가동되고 있다. 산림 및 생활주변에서 수거할 수 있는 간벌목과 폐목재 100여t에서 증기 80여t을 생산, 서대구공단내 19개 섬유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재선충에 걸린 소나무를 연료로 하는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도 달서구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 내 6600여㎡에 2008년까지 건립된다. 사업비가 120억원이 들어가며 연간 4만 5600G㎈의 지역 난방열과 1만 8000㎿의 전기를 생산해 5000여 가구에 공급한다. ●태양광주택 보급 지원 태양광주택 보급 지원사업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1억원의 예산을 들여 가구당 100만원씩 모두 100가구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의 3㎾용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가정은 전체 비용 2800여만원 가운데 정부지원금 1693만원을 포함해 모두 1793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태양광주택은 태양광 발전시설을 주택의 지붕이나 옥상에 설치해 직접 전기를 생산·이용하는 주택으로 전력사용량이 많은 가정일수록 전기료 절감 효과가 높다. 이 시설을 설치하면 매월 전기요금으로 10만 3000여원이 나오는 가정(전력 소비량 480㎾h 기준)은 전기요금이 1만 9000원대로 떨어져 81.6%가량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 ●구미에 솔라셀 공장 건설 검토 대구 성서공단에 위치한 태양열 전지셀 제조업체인 미리넷솔라는 오는 5월쯤 공장을 준공하고 시제품 생산에 나선다. 경북 구미에도 LG그룹이 솔라셀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북 김천에는 풍력발전기 제조업체들이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경북도는 에너지의 효율적인 이용, 신재생 에너지 보급 등을 논의하는 ‘월드에너지포럼’을 창설·운영한다. 이를 위해 국내외 500여명의 학자들에게 지지서명을 요청했으며 올 상반기 중에 지역대학, 뉴욕공대와 실무협의를 마치고 2008년부터는 ‘월드에너지포럼’ 창설 및 개최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영덕엔 태양광 발전설비 3기 구축 경북도는 이밖에 영덕군 창포리 일대에 민자 350억원을 투입,3800㎾급 태양광 발전설비 3기를 구축하고 있다. 내년까지 61억원을 투입, 신재생에너지 홍보전시관도 건립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은 에너지비용 절감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구온난화를 예방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전남도 무공해발전소 건립 잇따라

    전남도에 바닷물, 바람, 태양빛 등 청정에너지원을 이용한 무공해 발전소가 경쟁적으로 들어서고 있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도청에서 박준영 전남지사와 정장섭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만나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한국중부발전은 2012년까지 전남도에 4200억여원을 들여 100㎿급 조류발전소,40㎿급 풍력발전,6㎿급 태양광발전소를 세울 계획이다. 지난해 8월부터 목포대와 목포해양대가 용역조사를 통해 내년 2월까지 최적지를 찾는다. 조류발전소는 완도 횡간수도, 신안 임자도 등이 후보지다.풍력이나 태양광은 서·남해안 바닷가와 섬 가운데 땅값이 오르지 않은 곳이 점쳐진다. 지금 진도와 해남을 잇는 진도대교 밑 울돌목에 시험용 조류발전소를 짓고 있다.10월까지 1㎿급을 가동해 발전효율 등을 검증한 뒤 50㎿급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태양광발전소는 순천·광양·해남·고흥군 등에 12개가 가동중이다.4개는 건설중이고 90여개는 허가를 마치고 착공을 서두르고 있다. 풍력발전소는 해남과 신안 등에서 2개 회사가 허가를 냈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이명박 빈둥빈둥 발언’후 한나라 빅3 행보] 孫 “냉전세력 있으면 대세론은 거품”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28일 “한나라당 주류세력이 냉전세력으로 남아 있는 한 지금의 대세론은 거품에 불과하며, 한나라당을 평화세력으로 탈바꿈시키는 일이야말로 개혁의 핵심과제”라며 햇볕정책 수용 주장에 이어 거듭 한나라당의 대북 정책 노선 변경을 주장하고 나섰다. 손 전 지사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북한경제재건 10개년 계획’을 주요 내용으로 한 ‘광개토평화경영전략’을 소개한 뒤 이같이 말했다. 이는 당 대선주자 경쟁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상호주의적 대북정책’과 차별화되는 것이라는 게 손 전 지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른바 ‘이명박 대세론’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손 전 지사는 미리 제출한 모두발언문에서 “국제정세 변화를 인정하지 않고 70∼80년대 남북대결 시대로 돌아가는 것이 한나라당의 정체성이라고 착각하는 세력이 당의 주류라고 자임하는 한 한나라당 집권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평화경영전략의 핵심은 ‘북한경제재건 10개년 계획’이다. 이 계획은 1단계(1∼2년차)에서 ▲중유 50만톤과 식량·비료 제공 ▲남북 정상회담 개최 ▲북·일 수교 ▲200만㎾ 화력발전소 건설 ▲테러지원국 해제 ▲남북한 군비통제 조치 등의 실행계획을 담고 있다.2단계(3∼5년차)에서는 ▲산업 인프라 지원 ▲대북 경수로 제공 ▲북·미 수교 ▲평화협정 체결 ▲남북 군비통제 등이 포함돼 있다.3단계(6∼10년차)에선 ▲산업 인프라 구축 완료 ▲군수산업 민영화 전환 ▲시장경제 전수 등을 통해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한다는 것이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초등생 혈중수은농도 美의 최고 10배

    초등학생 혈중 및 요중 수은 농도가 미국·독일에 비해 최고 10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어린이 중 1%는 혈중 수은 농도가 국제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지적됐다. 25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6개 지역 초등학생 2000명을 조사한 결과 어린이 혈중과 요중 수은 농도는 각각 2.42±1.01ppb와 2.53±1.88㎍/g으로 나타났다.1ppb는 1의 10 00분의1이다. 미국 어린이 혈중농도(0.34ppb)와 독일(1.0ppb)에 비해 높고 중국(17.6ppb), 일본(6.6ppb), 캐나다(4.40ppb·어류섭취군)에 비해선 상당히 낮다. 조사대상 어린이의 약 1%와 0.51%는 독일 인체모니터링위원회(CHBMⅠ·위해성 기준치 5㎍/ℓ)와 미 환경보호국(EPA·기준치 5.8㎍/ℓ)의 혈중 기준치를 초과했다.요중 수은 농도는 일본 어린이 평균 1.06㎍/g, 독일 어린이 평균 0.7㎍/g에 비해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수은 배출시설인 석탄화력발전소 주변 지역 어린이의 혈중과 요중 수은 농도는 2.34ppb와 2.20㎍/g으로 다른 지역 평균 2.40ppb와 2.95㎍/g에 비해 오히려 낮게 나타났다. 수은 노출량은 화력발전소에 의한 직접적인 영향은 없고, 어패류 등에 의해 증가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美, 이란 핵시설 공습계획 세웠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핵 개발 중단 시한 21일을 하루 앞둔 20일(현지시간) 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서방국가가 똑같이 핵개발을 멈추지 않는 한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거나 미루지 않을 것”임을 선언, 사실상 유엔 제재안이 정한 시한을 거부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대규모 이란 공격 계획이 공개돼 걸프만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 계획에는 이란의 핵 시설은 물론 군 시설 대부분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미국, 이란 공격 초읽기? 영국 BBC방송은 19일 미국이 이란을 공습하기 위한 ‘비상계획(contingency plan)’을 수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최근 페르시아만에 항공모함을 증파하고, 첨단 미사일을 배치하는 등 이란을 의식한 듯한 일련의 군사적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란 공격 가능성을 줄곧 부인해왔다. BBC방송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미 플로리다주 중부군 사령부의 고위 관리들이 이란내 공격 목표물을 이미 정해둔 상태라고 전했다. 우라늄 농축시설이 가동 중인 나탄즈 지하 핵시설과 이스파한, 아라크, 부셰르 원전지역을 비롯해 공·해군 기지, 미사일 발사 시설, 지휘본부 등 이란의 군사 시설 대부분이 목표물로 설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이 확인되거나 이라크 주둔 미군에 대한 공격이 이란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 이란에 대한 공격 계획을 실행할 것이라고 BBC방송은 전망했다. 이란의 핵기술 개발 입장은 분명하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19일부터 사흘간 이란내 16개주에서 6만명을 동원해 대규모 군사훈련에 돌입한 상태다. 이와 관련, 미국 CNN방송은 이란 순시선이 지난주 이라크 영해를 침범, 경비태세를 조사하려 했다고 보도했다.●러시아, 이란 원전에서 손떼기? 이란의 부셰르 원자력발전소를 건설 중인 러시아가 대금 지급 지연을 이유로 원전 연료 선적을 연기하면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원자력청의 소식통은 19일 부셰르원전에 대한 대금 지급이 한달 이상 늦춰지고 있다며 3월로 예정된 원전연료 선적과 9월로 예정된 원자로 가동 시기도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란 원자력기구의 모하마드 사에디 부의장은 이를 부인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러시아가 이란의 핵 활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에 부담을 느껴 원전 가동을 늦추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러시아는 부셰르 원전건설과 관련해 이란에 대한 국제 금수조치 등을 이유로 완공 일정을 수차례 연기해오다 지난해 중간단계 농축 우라늄을 올해 3월에 제공하고 9월 부셰르 원전 시험가동에 들어가 11월부터 전력을 생산키로 합의한 바 있다. 미국의 이란 공격 가능성에 대해 국제사회는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 한스 블릭스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20일 인터내셔널해럴드트리뷴에 기고한 글에서 “북핵 문제를 푸는 것처럼 이란핵 문제도 덜 모욕적인 접근법’을 사용하라.”고 충고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환경·생명] 매립가스 전력 年169억 수입 유채씨이용 바이오기름 생산

    쓰레기는 한번 묻었다고 끝이 아니다. 잘만 이용하면 훌륭한 재생자원이 된다. 수도권매립지에는 세계 최대 규모인 50MW 매립가스발전소가 있다. 국내 웬만한 원자력발전소의 20분의1 수준이다. 지난해 말 상용 운전을 시작했다. 매립지에서 나오는 매립가스(Land Fill Gas)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곳이다. 국내에는 12개의 가스 발전시설이 있으나 대부분 1∼6MW급으로 소규모다. 세계적으로 매립지 가스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나 그동안 50㎿급 대규모 시설은 미국에 단 1기가 있을 뿐이다. 이곳에서 나오는 전기는 한 달에 200㎾h를 사용하는 가구 기준으로 18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이다. 생산된 전기 가운데 연간 34만MW를 한전에 판다. 연간 중유 50만 배럴(약 200억원)의 에너지 수입 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전력을 팔아 169억원을 벌어들인다. 가스를 대기중으로 내보내버릴 때 나오는 악취를 줄여 주변 지역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유채 재배 단지에서는 유채씨를 생산, 이것으로 무공해 바이오 기름을 짜낸다.420㎘(2100드럼)를 생산해 10억원의 수익도 낼 수 있을 것으로 공사는 내다봤다. 공사는 매립지로 들어오는 폐기물 가운데 가연성 쓰레기를 별도로 가려내 잘게 부수거나 말려 신재생에너지인 고형연료(RDF)로 만드는 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하루 200t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쓰레기 자원화와 매립 쓰레기를 줄이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형연료는 화력발전소·열병합발전소·시멘트 소성로·제지공장 등에서 훌륭한 보조연료로 각광받는다. 하루 3100t을 처리하는 하수슬러지 처리공장도 건설 중이다. 묻어버리던 쓰레기를 매립지 복토로 이용하거나 퇴비로 만드는 훌륭한 자원이다. 시멘트 보조 원료로도 이용된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