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발전소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강요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휴가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시민 인사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10월 27일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025
  • [단독]‘지역의 바다’서 실천인문학 닻 올린다

    [단독]‘지역의 바다’서 실천인문학 닻 올린다

    ‘마포실천인문네트워크´(마실네)가 학문의 바다에서 닻을 올린다. 대안적 인문학운동을 해온 단체들이 한 데 모여 오는 24일 출항한다. ‘인문학의 현장성과 실천성’을 기치로 내걸고, 인문학의 성찰적·비판적 기능의 복원을 주창한다. 마실네의 성격과 지향점은 이름 자체에 압축적으로 집약돼 있다. ●인문학의 현장성과 실천성 강조 먼저 ‘마포’. 서울시 마포구엔 대학으로 대표되는 제도교육기관만 밀집해 있는 게 아니다. 자발적 지식활동가 및 연구자들의 대안 학문공간 또한 어느 지역보다 많다. 이들 단체는 대학의 폐쇄성을 비판하며 각자의 색깔과 지향을 토대로 ‘제도’를 뛰어넘는 인문학 운동을 시도해 왔다. 지난 3월부터 이들은 마포란 지역성을 공통분모로 부각시키며 연대·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철학아카데미(원장 이정우),‘다중지성의 정원’(상임강사 조정환),‘풀로 엮은 집’(이사장 홍세화), 지행네트워크(대표 오창은), 다음 달 창간되는 잡지 ‘진보2.0’ 편집위원회(주간 구갑우) 등이 논의를 이끌었다.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원장 손석춘) ‘민중의 집’ 추진위원회, 세교연구소(이사장 최원식), 계간 ‘당대비평’ 복간준비위원회 등엔 현재 참여를 권유 중이다. 이명원 지행네트워크 연구위원은 “마포가 대학과 문화의 도시라고 일컬어지지만 소비도시로서의 성격이 강한 게 사실”이라면서 “개별적으로 흩어져 있던 단체들이 힘을 합쳐 인문적 실험으로 지역을 재구성해 보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실천인문’. 이들 단체의 또 다른 공통점은 연구와 실천의 긴장 관계를 중시한다는 점이다. 현실과 유리된 학문을 배격하고 지역 및 대중과의 소통을 끊임없이 모색한다. 자본권력에 복무해 ‘성찰’이란 고유의 기능을 상실한 오늘의 인문학을 우려한다. 각자의 강의공간을 마련해 대중들과 만나온 것도 ‘살아 있는 지식’을 나누려는 노력의 일환이다.‘실천인문학’이란 표현은 구체적 삶에 뿌리를 둔 학문적 지향을 보다 선명히 하겠다는 각자의 선언인 셈이다. 천정환 ‘진보2.0’ 편집위원은 “반복적으로 회자되는 ‘인문학 위기설’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삶의 현장에서 구체적 사유의 대상들과 만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네트워크’. 그간 대안 학문운동은 여러 난관에 봉착해 왔다. 당찬 문제의식에 비해 인적·물적 자원은 빈약했고, 개별 단체의 지향에만 함몰되는 경향도 없지 않았다. 마실네 출범은 각 단체가 가진 고립성과 규모의 한계를 넘어 학문운동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강의공간 공유와 다채로운 공동기획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기대도 깔려 있다. 이정우 철학아카데미 원장은 “사회가 전체적으로 보수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판 인문학을 하는 단체들이 네트워크 조직을 만들었다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학문적 가능성을 여는 의미 있는 출발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자기 색깔 유지하며 융합되는 것이 중요” 마실네 준비위원회는 최근 수차례 모임을 갖고 조직의 성격과 방향을 논의해왔다.24일 열리는 발대식(마포구 합정동 ‘풀로 엮은 집’)에서 그 첫 결실이 공개된다. 철학아카데미는 우리 시대 철학적 성찰의 절박성을 역설하고, 지행네트워크는 풀뿌리민주주의의 가능성과 방향을 토론한다.‘풀로 엮은 집’은 서울화력발전소(구 당인리화력발전소) 문화보금자리 만들기 전략을 모색하고,‘진보2.0’은 마실네 공동의 잡지 창간을 설계한다. 장기적으로는 마포 지역에 인문학 전문 도서관을 만들거나 사라져가는 서점을 연결해 관계망을 형성하고, 마포구청의 문화정책을 모니터링해 문제제기하는 실천 방안도 고려 중이다. 올가을엔 학술 심포지엄과 축제의 성격을 함께 띠는 공동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마실네는 이제 출발선상에 서 있다. 치열한 문제의식이 현실화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지역 단체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사업방향도 더 구체화돼야 한다. 이명원 연구위원은 “개별 단체가 연구, 강의, 운동 등 각자의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도 마실네 안에서 조화롭게 융합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1조 클럽] 한국전력공사- 2015년 해외매출 3조8000억원 세계최고 종합에너지 그룹으로

    [1조 클럽] 한국전력공사- 2015년 해외매출 3조8000억원 세계최고 종합에너지 그룹으로

    한국전력은 오는 2015년까지 세계 최고의 글로벌 종합에너지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지난 1998년 순이익 1조원을 돌파한 뒤 지난해까지 10년간 ‘1조 클럽’ 회원이 됐다. 한전측은 29일 “국내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여서 해외시장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한전의 브랜드와 기술력이 우수한 만큼 오는 2015년 해외사업 매출 3조 8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총 매출 중 해외매출 비중이 0.6%로 높지 않았으나 2015년에는 8.3%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전은 지난 1995년 해외사업을 시작했다. 최근 2∼3년 사이 중국과 필리핀 중심이던 해외 사업지도 중동, 아프리카, 미국, 러시아, 호주 등 15개국으로 확대했다. 곧 중앙아시아 발전 시장에도 진출한다. 올해 상반기 중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시에서 75만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아제르바이잔 정부와 체결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7월에는 서부 아프리카 최대 규모 발전소인 나이지리아 액빈 발전소(132만)의 보일러 복구 및 지분참여 사업을 수주, 아프리카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한전은 또 세계 전력 회사의 관심과 경쟁이 높아지고 있는 중동 지역에서는 지난 2006년 레바논에 발전소 2기에 대한 운영권을 수주해 발전소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이들 발전소는 총 87만 규모로 레바논 전체 발전용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한전측은 “지난해 레바논 지역에서 전쟁이 났을 때 한전이 운영하는 발전소가 레바논 전력 공급의 80%를 맡기도 했다.”면서 “한전은 현재 오일 달러를 바탕으로 발전설비 확장을 활발히 추진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등 중동 지역 입찰사업 수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전은 발전소 건설 및 운영뿐만 아니라 기존 발전소에 대한 인수·합병(M&A) 시장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 주요 지역 전략 거점 확보를 목표로 당장 미국의 노후발전소 설비복구 운영 및 M&A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07년 미국 GE사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러시아 국가 소유 발전사인 열병합발전회사(TGC-4 지역)를 인수하기 위해 러시아전력공사와도 MOU를 체결하고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한전의 주요 해외 텃밭인 중국과 필리핀 시장의 사업 확대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전이 최초로 해외사업을 시작한 필리핀에서는 지난 2월 휴양지로 유명한 세부 지역에 200㎿ 규모의 발전소를 착공했다. 한전은 이미 필리핀 전체 전력공급의 14%를 책임지고 있다. 중국내에서는 우즈(武陟) 열병합발전소, 산시성(山西省) 석탄연계 발전사업, 네이멍구(內蒙古) 풍력발전소, 간쑤성(甘肅省) 풍력발전소 등 총 53만에 이르는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전은 이를 기반으로 자본금만 13억 5000만달러(약 1조 3000억원)의 대형 투자사업인 산시성 석탄연계 발전사업에 제2대주주(34%)로 나서 지난해 12월 현지법인도 개소했다.24개의 발전소와 9개 탄광으로 이뤄지는 합자사업으로서 앞으로 50년간 933만의 발전설비와 연간 6000만t 생산규모의 석탄광 9개를 개발·보유·운영하게 된다. 한전측은 “지난해 해외사업 매출은 전년보다 15% 늘어난 2055억원으로 올해 목표는 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5046억원”이라면서 “전력서비스뿐만 아니라 자원개발 확보 등 에너지 서비스의 모든 분야에서 최상의 전력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가치 개발 및 창출에 공헌, 세계 최고의 전력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北, 시리아 핵개입 증거 공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북한인들이 지난해 여름 시리아의 핵 시설물에서 작업하고 있는 모습이 이스라엘 정보당국에 의해 비디오 카메라에 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는 24일(현지시간) 미 정보당국이 이날 오후 북한과 시리아의 핵협력 의혹에 대한 상·하원 외교·군사위원회 비공개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비디오 테이프를 공개한다고 보도했다. 비디오 테이프가 공개되면 시리아와의 핵연계 의혹을 부인해 왔던 북한이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되며 6자회담에도 영향이 우려된다. 지난해 9월6일 폭격하기 전 이스라엘 정보당국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비디오 테이프에는 북한 사람들이 핵 시설물 안에서 일하는 모습이 잡혀있다고 신문들은 보도했다. 암호명 알 키바르로 명명된 시리아의 이 핵시설물은 원자로 구조는 물론 연료봉 투입 숫자에까지 북한 영변 핵발전소와 동일하게 건설 중이었다고 이들 신문이 미 정부 관료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이와 관련, 미 국무부는 북한의 핵확산 문제를 6자 회담의 틀에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의 한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시리아와 오랜 ‘의리’를 생각해 핵 협력관계를 부인해 온 것을 감안할 때 미국이 검증시 북한이 부인하지 못하도록 공개하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kmkim@seoul.co.kr
  • ‘지분 쪼개기’ 금지 앞당겨지나

    지분쪼개기 규제 시기를 앞당기고 규제 대상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나오고 있다. 지분쪼개기란 개발예정 지역에서 건물이나 주택, 땅의 소유권을 여러 사람이 나누어 등기하는 것을 말한다. 작은 지분을 갖고 조합원 자격을 얻은 뒤 아파트를 배정받기 위한 투기행위다. 인천에서는 집 한 채를 놓고 수백명이 지분을 쪼개는 투기가 일어나 도시개발사업 자체가 무산되기도 했다.●용산·마포 등 일대 지분 쪼개기 성행 지분은 개인의 부동산 소유·이용권과 직접 관련된다. 지나친 규제는 재산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규제에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주민참여·동의가 요구되는 사업은 대부분 지분 문제가 따르는 만큼 공익을 위한 차원에서 지금보다 강력한 규제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도시개발이 추진되는 서울 용산이나 도심재생사업이 진행되는 마포 당인리 화력발전소 주변 등은 사업 확정 전부터 지분쪼개기가 성행하고 있다. 강서구 화곡동, 성동구 성수동, 도봉구 창동, 강남구 개포4동, 인천시 남구 등 재개발·뉴타운 예상 지역도 오래전부터 지분쪼개기가 성행 중이다. 급한 불을 끄기 위해서는 지자체가 투기 목적의 지분쪼개기 행위 금지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 지금은 개발지구 지정 이후에 일어나는 지분쪼개기만 금지하고 있다. 서울시는 뉴타운·재개발지구 등에서 지분쪼개기가 성행하자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이미 지분쪼개기가 상당 부분 진척된 상황이라서 뒷북대책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사업지구로 지정되기 전에 생기는 지분쪼개기를 막을 수 있는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편법으로 지분을 쪼개는 것도 금지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 단독주택을 헐고 상가나 오피스텔 등을 짓는 행위도 엄격하게 막아야 투기를 막을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민사상 지분과 관련한 재산권 행사 시기·범위, 규제 행위를 검토할 필요도 있다. 김철흥 국토해양부 도시재생과장은 “근본적으로는 지분 규제 시기, 범위 등을 큰 틀에서 손을 본 뒤 개별법에서 사업 특성에 맞게 규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지분쪼개기가 논란이 돼 구체적인 상황파악에 나섰다.”고 말했다.●조합원 급증지역 피해야 지분쪼개기가 성행한 지역은 조합원수 급증과 지분가격 상승이 뒤따른다. 새로 짓는 아파트 가구수보다 조합원이 많은 곳도 나올 수 있다. 조합원이 늘어나면 주민 합의가 쉽지 않아 사업 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서울에서 뉴타운으로 지정받으려면 노후 주택 비율이 60%를 넘어야 한다. 지분 가격 급등 추세와 공시지가 상승 추세는 다르다.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따지는 지분 감정평가액 상승률이 낮다. 이렇게 되면 추가부담금이 예상보다 커져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다. 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지분 감정평가액은 보통 공시지가의 130% 안팎에서 결정된다.”며 “갑자기 새로 지은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많이 늘어난 곳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한전, 도미니카·네팔서 잇단 사업 수주

    한전, 도미니카·네팔서 잇단 사업 수주

    해외사업 확대를 추진 중인 한국전력이 도미니카와 네팔에서 발전사업 수주에 잇따라 성공했다. 이원걸(오른쪽) 한전 사장은 18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도미니카공화국 발전회사인 하이나의 롤란도 곤살레스 번스타 회장과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하이나사가 운영 중인 중유 발전소를 헐어낸 뒤 그 자리에 한전 기술로 화력발전소를 지어 공동으로 운영한다는 내용이다. 발전소 규모는 240㎿이다. 하이나사는 파나마, 자메이카, 콜롬비아, 온두라스, 아르헨티나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한전의 중남미 지역 진출에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이날 네팔전력공사와 용량 42㎿ 규모의 어퍼모디 에이 수력사업 공동개발 협약도 체결했다. 한전이 설계·공사는 물론 30년간 운영권도 갖는 조건이다. 한전은 네팔을 시작으로 파키스탄, 타지키스탄, 그루지야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서의 수력발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파라과이 61년만에 정권교체 눈앞

    파라과이 61년만에 정권교체 눈앞

    파라과이에 남미 4번째 좌파정권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20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지는 대선에서 좌파후보의 당선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좌파후보인 페르난도 루고(56)는 가톨릭 주교 출신이어서 그가 당선되면 주교 출신의 첫 대통령이 되는 겹경사를 맞게 된다. 17일 로이터통신은 “루고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콜로라도당의 61년 집권을 종식시키고 남미에서 좌파 지도자들의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루고는 38%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경쟁 상대인 집권당후보인 블랑카 오벨라르(50)와 군장성 출신이며 전국윤리시민연합 후보인 리노 오비에도(64)가 각각 20%와 23.5%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 루고의 당선이 유력하다. 이렇게 되면 베네수엘라와 볼리비아, 에콰도르에 출범한 좌파 정권은 남미 내륙의 심장부까지 깃발을 꽂으며 세력을 더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고는 16일 “파라과이의 정치 지형이 바뀔 때가 왔다.”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정치 분석가들은 “루고가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과 같은 극단적 좌익 지도자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의 중도 좌익 대통령과 비슷한 노선을 취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니카노르 두아르테 대통령이 이끌고 있는 집권 콜로라도당은 1887년 창당했으며 1947년 집권 이래 단 한차례도 정권을 빼앗기지 않았다. 하지만 장기집권에 따른 염증으로 국민들이 등을 돌리고 있어 정권 교체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 전체인구가 560만명인 파라과이는 국민 3명 가운데 1명이 빈곤층이다. 회색 턱수염을 멋지게 기르고 있는 루고는 파라과이의 가장 가난한 구역의 가톨릭 주교였는데 중도좌파 연합을 이끌고 대통령직 출마를 위해 사제직을 그만뒀다. 그는 이타이푸 수력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의 브라질 판매가격 인상과 소수의 엘리트에게 집중된 토지와 농장을 분배하는 토지개혁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중남미전문가 이성형 박사는 “남미의 좌파바람은 부패하고 무능한 우파의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이 중산층을 붕괴시킨 데 따른 반작용”이라며 “이 추세는 당분간 남미에서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외대 김원호교수는 “지난 2005∼2006년에 남미에 좌파 정권이 출현한 것은 경제정책 실패와 개혁정책의 효과가 더딘 것이 그 원인이며 최근의 좌파정권 출현은 국제 원자재값 급등에 따른 경기회복과 저소득층 복지정책에 치중한 것에 따른 파급효과”라고 분석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한전 ‘활선공법’ 아시아 첫 개발

    한전 ‘활선공법’ 아시아 첫 개발

    한국전력이 전기 작업에 새 장을 열었다. 70만V 이상의 초고압 전류가 흐르는 상태에서 헬기를 동원해 각종 작업을 하는 활선(活線)공법 개발에 성공했다. 지금까지는 감전 등의 위험 때문에 전기를 끊고 작업해야 했다. 연간 3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신흥 개발국 등에 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한전은 15일 전북 고창 전력시험센터에서 활선공법을 처음 시도했다. 전기를 끊지 않고 살려놓은 상태에서 작업한다고 해서 ‘활선’이란 이름이 붙었다. 헬리콥터를 이용해 기술자가 초고압 전류가 흐르는 송전탑에 접근해 작업하는 공법이다. 이원걸 한전 사장과 고창군민 등 시연행사를 지켜본 120여명은 허공에서 펼쳐지는 아찔한 모습에 가슴을 졸여야 했다. 고도로 훈련받은 전문 기술자들은 안전밧줄에 기댄 채 고장난 ‘스페이서 댐퍼’(전선 간격을 유지시켜주는 장치)를 교체했다. 철탑과 전선을 분리시켜주는 애자(碍子)도 바꿔 끼웠다. 헬기에 설치된 특수 세척장비로 애자를 청소하기도 했다. 애자가 낙뢰 등으로 파손되거나 먼지 등이 많이 끼면 전기 성능 저하를 초래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보수, 청소해야 한다. 이 모든 작업이 이뤄지는 동안 전깃줄에는 76만 5000V의 전류가 흐르고 있었다. 한전측은 “70만V 이상의 초고압 선로에서 활선공법을 시행하는 나라는 미국, 캐나다, 러시아 등 세계에서 7개국에 불과하다.”며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76만 5000V의 송전선은 대개 발전소와 연결돼 있다. 따라서 정기점검이나 보수작업이 이뤄질 때면 전기 공급이 중단돼 가스 등 발전단가가 더 높은 에너지원으로 발전소를 돌려야 했다. 여기에 드는 추가비용만 하루 1억 5000만원이다. 하지만 이번에 한전이 활선공법 적용에 성공함으로써 이런 불편과 비용 낭비가 줄게 됐다. 이원걸 사장은 “인력과 장비 이동이 곤란한 산악지역 등에도 적용 가능하다.”며 “기술 수출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경제현장 읽기] 태양광 투자 체크포인트 3

    [경제현장 읽기] 태양광 투자 체크포인트 3

    세계적으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국내에서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고유가 시대, 관련 업종에 미리 투자해 놓으면 ‘대박’을 터뜨리지 않겠느냐는 기대감 때문이다. 특히 태양광 분야는 다른 에너지 분야보다 사업 진출이 쉽고,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현혹되기 쉽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묻지마’식 투자로는 낭패를 볼 위험이 크다고 지적한다. 발전 가능성이 큰 것은 맞지만 관련 산업을 정확히 이해해야만 손해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른바 신재생 에너지 투자의 ‘3가지 함정’이다. 국내에서 가장 활성화되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분야는 태양광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태양광 산업은 2002년 이후 연 평균 154%의 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국내 태양광 발전용량은 50메가와트(MW). 세계 시장의 약 1.5%에 불과하다. 그러나 관련업계는 2012년까지 국내 시장이 1300MW로 성장해 세계 시장의 6.8%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언뜻 ‘돈 되는’ 사업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태양광에 투자할 때 3가지를 염두에 둘 것을 강조한다. 우선 ‘몇 메가와트급 발전소를 세운다.’는 식의 설비용량 계획에 현혹되지 말라는 충고다.1.2메가와트급 발전소라면 연간 잘해야 6억 6000만원을 벌 수 있고, 투자비를 회수하기까지는 최소 10년은 걸린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태양광을 발전에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하루 평균 3.3시간에 불과한 탓이다. 때문에 투자회수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두번째 태양전지 제조업의 경우 대형화될수록 유리한 ‘규모의 경제원리’가 적용되는 산업이라는 점이다. 산업 특성상 LCD나 반도체와 비슷하다. 그만큼 영세업체에 대한 투자는 위험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이런 태양전지 분야의 대형화 추세는 세계적인 흐름이다. 중국의 선텍이 올해 1기가와트(GW)급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고, 일본의 샤프는 2010년까지 1GW급 공장 준공을 계획 중이다. 타이완의 모텍과 독일의 큐셀도 2010년을 전후로 GW급 이상의 대규모 설비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초 소재인 폴리실리콘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동양제철화학을 제외하면 아직 준비 중이거나 규모가 영세한 경우가 많다. 중견기업 중에서는 KCC와 삼성석유화학, 웅진에너지, 경동에너지, 현대중공업, 한국철강,LG전자,LS산전, 주성엔지니어 등이 관련 설비를 준비하고 있다. 태양광 관련 업종이라고 해서 모두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도 아니다. 현재로선 기초 소재를 생산하는 업체가 최종 제품 생산업체보다 가능성이 높다. 현재 산업이 한창 발전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소재 분야가 장기적으로 가장 큰 덕을 보기 쉽다는 뜻이다. 태양광의 경우 폴리실리콘-잉곳(폴리실리콘을 가공해 셀을 만들기 좋은 상태로 만든 덩어리)-셀·모듈-시스템-발전설비 등의 순으로 수요가 높은 편이다. NH투자증권 최지환 애널리스트는 “태양광의 발전 가능성은 크지만 현재로선 업체들의 기술력을 검증하기 어려운 단계이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면서 “신재생 에너지 분야가 2020년까지는 계속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산업 전반에 걸쳐 이해한 뒤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제주에 국내 첫 地熱발전소 세운다

    화산섬 제주도에 국내 첫 지열(地熱) 발전소가 들어선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휴스콘건설과 지열에너지 발전 분야에서 세계적 기업 스위스 GEL은 최근 지열발전소(EGS) 건립을 위한 ‘지열발전 시스템’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지난해 4월부터 제주지역을 탐사하면서 지열개발 가능성이 높은 3∼4곳을 적임지로 확인했다. 앞으로 9개월 동안 시추탐사와 분석 등을 거쳐 우리나라의 지질구조에 적합한 지열발전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 휴스콘건설 관계자는 “지열발전 시스템은 비화산 지역에서도 지하 4000m 이상의 심부지열을 활용해 발전이 가능한 첨단기술”이라면서 “제주도는 화산섬이어서 다른 지역보다 낮은 깊이에서 높은 온도의 지열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 첫 사업지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GEL은 스위스 바젤에서 지하 5000m를 뚫어 섭씨 200도의 열원을 확보하는 등 이 분야의 세계적 전문기업으로 알려졌다. 지열발전은 지하에 있는 고온층으로부터 증기 또는 열수(熱水)의 형태로 열을 받아들여 발전하는 방식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서귀포 혁신도시의 에너지원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휴스콘건설 측이 청정에너지인 지열발전 사업을 제안했다.”면서 “사업계획서가 제출되면 사업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휴스콘건설 한명수 대표는 “지열발전은 밤낮의 구분없이 24시간 항상 발전이 가능해 태양광, 풍력과 함께 새로운 에너지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기고] 비효율적 전력소비구조 개선을/정한경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기고] 비효율적 전력소비구조 개선을/정한경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근 100달러를 훌쩍 넘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국제유가의 영향으로 석유류 제품의 국내 소비자가격도 크게 상승하고 있다.2008년 3월 현재 등유 소비자가격(보일러등유 기준)은 리터당 1014원으로 2003년 대비 58% 상승하였으며, 경유는 무려 97%나 인상되었다. 그러나 전력요금은 동기간 약 4% 상승에 불과하여 에너지원간 가격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고유가 시기에 전력의 상대가격 하락으로 유류 사용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전력사용량은 2003년 대비 26%나 증가하였다. 원유의 전량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석유 등 에너지 소비 절약이 매우 긴요한 과제이기는 하다. 그러나 이러한 전력으로의 에너지 사용 대체효과가 과연 국가 에너지효율 측면에서 바람직한지는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 ‘발열량 1㎉당 가격’을 기준으로 비교할 경우 현재 전력가격은 등유의 66%, 경유의 50% 수준에 불과하다. 전기의 편리성을 감안할 때, 유류제품에 대한 전력사용의 대체시점은 이미 넘어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심야난방용·농사용·산업용의 경우 유류가격 대비 전기요금 수준이 지나치게 저렴하여 가정에서는 물론 심지어 공장, 화훼시설, 축사에까지 전기로 난방을 하는 등 전력 과소비가 유발되고 있다. 여타 용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일반용 전기요금을 적용받는 음식점 등 서비스산업에서도 전기난방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여타 에너지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전력가격은 이처럼 여러 에너지 소비 부문에서 전력사용 쪽으로 급격히 쏠리는 현상을 야기하고 있다. 실제로 1997,98년 외환위기시 환율상승 및 유가급등에도 불구하고 축열식 난방을 위한 심야전력요금을 매우 낮은 수준으로 몇년간 방치하면서 난방용 심야전력 수요가 급팽창한 사례가 있다. 최근 들어 이러한 난방용 전력사용 증가로 가스발전소의 발전량은 여름철보다 겨울철이 오히려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현상은 발전설비 건설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잘못된 가격신호에 따라 전력소비가 예상외로 증가할 경우, 소비증가의 대부분이 값비싼 가스발전을 통해 충당하게 되기 때문에 나타난다. 결국 석유류나 가스와 같은 1차 에너지를 바로 쓰지 않고, 이를 2차 에너지인 전력으로 전환하여 사용하는 과정에 막대한 에너지 손실이 발생되어 국가적으로도 에너지 낭비를 초래하게 된다. 전력사용 쪽으로 쏠림 현상이 ‘풍선효과’를 통해 가스 수요의 이상 증가로 이어져 동절기의 가스 수급 긴장이 한층 심화된다. 이는 정상적인 도입가격에 비해 매우 높은 가격조건으로 현물시장에서 가스를 긴급 조달하는 상황마저 야기하고 있다. 낮은 전기요금에서 연유하는 비효율적 소비관행은 이처럼 에너지자원의 비효율적 배분이라는 중단기적 문제뿐만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에너지 위기에 대한 국가적 대응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1993년에서 2006년 사이 우리나라의 에너지소비 증가율은 연평균 5%로 몇 개의 신흥 성장국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며, 에너지 이용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GDP 대비 에너지소비 원단위’는 세계 최악의 수준이다. 전력부문의 비효율적인 소비구조가 이렇게 초라한 에너지 성적표와 결코 무관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유가 100달러 시대’에 직면한 지금, 국가경제와 국민생활 차원에서 전략적이고 중장기적인 에너지 대책이 강화되어야 할 시점이다. 에너지소비정책의 개선은 에너지의 효율적 소비를 위한 동기부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에너지가격구조를 변화시키는 데서 출발하여야 한다. 전기는 남아도는 에너지가 아니라 많은 비용을 유발하는 가장 값비싼 고급 에너지임을 소비자가 인식토록 하여야 한다. 정한경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부산, 태양광발전소 건립 줄이어

    부산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건립이 잇따르고 있다. 부산시는 8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부산시청사 등 5곳에 총 5㎿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양광발전소 설치 대상은 사하구 신평동 부산환경공단 강변사업소와 동래구 사직동 사직야구장 주차장 및 홈플러스 아시아드점 옥외주차장 등 5곳이다. 강변사업소에는 3㎿, 사직야구장과 홈플러스 주차장에는 각 1㎿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설비가 세워진다. 시는 사직야구장과 홈플러스 주차장에 대해서는 올 6월쯤 착공에 들어가 연말쯤 완공할 예정이며, 강변사업소는 연내 착공해 내년 6월 건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시는 또 경제성은 없지만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보급확대를 위한 홍보 차원에서 시 청사 3층 저층부 옥상에 50㎾급 소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를 5월쯤 착공에 들어가 하반기부터 전력을 생산하기로 했다. 이밖에 덕산정수장(108㎾)과 녹산하수처리장(150㎾) 등에도 소규모 발전시설이 하반기에 들어선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해 7월 부산시와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10년까지 1400억원을 들여 총 20㎿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건설한다. 한편 부산에는 지난해까지 동의대 등 12곳과 개인주택 77가구에 소규모 태양광 발전설비(총 773㎾규모)가 설치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도시에 이 정도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건설되는 것은 부산이 전국에서 처음”이라고 말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Metro] 당인리 화력발전소 이전 6월 결정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창작발전소로 조성할 계획인 당인리 서울화력발전소의 발전시설을 이전할 것인지, 지하화할 것인지를 6월 말쯤 결정하겠다고 8일 밝혔다. 한전·중부발전과 마포구는 그동안 문화부의 문화창작발전소 추진방식을 놓고 견해를 달리해 왔다. 한전과 중부발전은 2012년 수명이 다하는 당인리발전소를 지하화하고 지상을 공원화하는 계획을 세워둔 반면, 마포구는 발전소 지하화가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고 부지활용의 경제성이 떨어진다며 발전시설 이전을 주장해 왔다.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광교 신도시 “에어컨 필요없어요”

    오는 2011년 수원 광교신도시 아파트에 입주하는 주민들은 에어컨을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신도시 전역에 난방은 물론 냉방까지 공급하는 지역냉난방 시스템이 도입되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8일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에 따른 온실가스 저감대책의 하나로 광교신도시 전역을 하나의 냉난방시스템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일 건물이 아닌 도시 전체를 하나의 냉난방시스템으로 구축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광교신도시 내에는 열병합발전소가 건립돼 겨울철에는 난방을, 여름철에는 냉난방을 동시에 공급하게 된다.공급대상은 연립이나 단독주택을 제외한 아파트 2만 8275가구와 상업·공공·종교·도시지원시설(355만㎡) 등이다. 도는 지역냉난방시스템 도입으로 연간 7억원의 에너지 요금을 절약할 수 있고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대폭 저감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화순 도 주거대책본부장은 “신도시내에 지역냉난방시스템이 도입되면 각 가정마다 에어컨을 구입할 필요가 없고 실외기를 설치하지 않아 도시 경관을 개선하며 도심열섬현상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kbchul@seoul.co.kr
  • 광교 신도시 “에어컨 필요없어요”

    오는 2011년 수원 광교신도시 아파트에 입주하는 주민들은 에어컨을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신도시 전역에 난방은 물론 냉방까지 공급하는 지역냉난방 시스템이 도입되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8일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에 따른 온실가스 저감대책의 하나로 광교신도시 전역을 하나의 냉난방시스템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일 건물이 아닌 도시 전체를 하나의 냉난방시스템으로 구축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광교신도시 내에는 열병합발전소가 건립돼 겨울철에는 난방을, 여름철에는 냉난방을 동시에 공급하게 된다. 공급대상은 연립이나 단독주택을 제외한 아파트 2만 8275가구와 상업·공공·종교·도시지원시설(355만㎡) 등이다. 도는 지역냉난방시스템 도입으로 연간 7억원의 에너지 요금을 절약할 수 있고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대폭 저감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화순 도 주거대책본부장은 “신도시내에 지역냉난방시스템이 도입되면 각 가정마다 에어컨을 구입할 필요가 없고 실외기를 설치하지 않아 도시 경관을 개선하며 도심열섬현상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고유가 시대 태양광발전 인기

    지구촌의 태양광발전 경쟁이 뜨겁다. 고유가 행진에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상쇄하는 탄소거래시장의 본격 도입 등으로 ‘청정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까닭이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최대 500㎿급 초대형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포린폴리시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추진중인 곳은 미국 남캘리포니아주 모자베 사막이다. 스털링에너지시스템사와 서던캘리포니아에디슨사가 공동으로 건설하는 이 발전소는 각종 첨단 설비를 동원해 500㎿의 전력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내 착공해 2011년 완공 예정이다. 스페인 마드리드 인근 트레칸토스와 미국 뉴멕시코주 드밍에는 300㎿급 발전소가 건설중이다. 트레칸토스 발전소는 영국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자회사인 BP솔러가 짓는 것이다.BP솔러는 스페인 정부에 25년간 생산 전력을 판매하는 조건으로 땅을 제공받았다. 발전소 건립 경비는 3억 9000만∼4억 7000만달러로 예상되며, 완공은 2010년이다. 뉴멕시코주의 빌 리처드슨 주지사는 태양열이 풍족한 뉴멕시코를 ‘재생에너지계의 사우디아라비아(최대 산유국)’로 만들겠다는 포부 아래 발전소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방정부의 대체연료 세제혜택 30%를 제공받아 2006년부터 짓고 있다.2011년 완공되면 24만가구에 태양열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핵폐기물 몰래 파묻었다” 아프간·파키스탄 신경전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던 시절에 파키스탄이 아프간 국경을 넘어와 칸다하르와 헬만드주에 핵폐기물을 대량으로 파묻었다.” “터무니없는 주장이다.” 이웃나라 사이인 아프간과 파키스탄이 핵폐기물 무단 투기를 둘러싸고 열띤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파루크 와르다그 아프간 입법부 장관은 최근 BBC에 이렇게 밝힌 뒤 “아프간 정부가 진상조사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반면 파키스탄 외무부의 마리아나 바바르 대변인은 “논평하지 않겠다.”면서도 “이 문제는 과거 잠셰드 하시미 파키스탄 핵 통제국장이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하시미 국장은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고 있는 국경 너머에 핵 폐기물을 대량으로 파묻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카라치, 카시마, 핀스테크 핵발전소에서 나오는 핵 폐기물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 하에 처리된다.”고 밝힌 바 있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소형차 특소세 감면 등 에너지 절약 유도를”

    아무리 수출을 늘려도 ‘돈 먹는 하마’인 원유 수입을 줄이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대체 에너지 개발 등에 힘을 쏟아야 하는 이유다. 친환경 기업 및 제품에 대한 인센티브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고유가가 수입 증가의 주범이라면 생활 속 에너지 소비의 주범은 자동차다. 정부는 오는 8월부터 새 자동차 연비 기준을 적용, 연비 좋은 경·소형차의 구매를 유도할 방침이다. 하지만 웬만한 기름값 고통에도 좀체 ‘큰 차’ 선호 심리를 꺾지 않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특성상 좀 더 확실한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하이브리드차 차액보조금제 검토할만산업연구원은 ‘고유가의 산업별 영향 및 대응전략’ 정책보고서에서 “배기량 1600㏄ 미만 소형차에 대해서도 경차처럼 특별소비세를 면제 내지 감면해주고 주차료와 통행료 할인 혜택을 줄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특소세를 면제하면 차값이 6.1%가량 싸진다.예컨대 1000만원짜리 프라이드라면 61만원 싸진다. 소형차 특소세수가 적지 않다 보니 정부는 난색이다. 하지만 경·소형차 비중이 전체 승용차 판매의 절반을 넘는 일본과 달리 아직 30%(30만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우리나라 실정을 감안할 때, 부분 감면이라도 검토할 만하다는 지적이다. 우리나라도 내년이면 첫 하이브리드차(연료와 전기를 함께 써 연료로만 운행하는 차보다 에너지 소비가 적은 친환경 차량)가 나오는 만큼 이에 대한 지원책과 관련 법규 마련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기업들의 탄소 배출량도 지금은 자발적으로 줄이도록 권장하고 있지만 이를 의무화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정부도 이를 검토 중이다. 의무량보다 탄소 배출량을 더 많이 줄인 기업은 할당치를 못 채운 기업에 초과분을 팔 수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이같은 탄소시장 규모가 2010년 1500억달러(약 150조원)로 추산된다. 4대 핵심 신·재생 에너지사업으로 꼽히는 태양광·풍력·바이오·연료전지 개발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이성호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이명박정부가 자원예산을 늘리는 등 방향을 잘 잡고 있지만 좀 더 적극적인 시장 개척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세액공제 대상 품목부터 현실화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컨대 태양광 시설의 경우, 모듈은 세액공제해 주면서 모듈을 만드는 생산설비나 핵심부품인 셀과 잉고트 등에는 공제 혜택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신·재생 에너지 개발 서둘러야… 관련법 상충 정비도 관련법 상충도 시급히 정비해야 한다고 이 소장은 강조했다. 풍력발전소는 바람이 좋은 산 정상 부근(최소 8부능선 이상)에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인데도 지난해 산림청은 5부 능선 이하에만 풍력 시설 설치를 허용하는 내용의 고시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꼬집었다. 기업들도 무분별한 경쟁보다는 상생모델 개발에 눈돌려야 한다는 지적이다.2차전지 사업에 한발 늦게 뛰어든 SK에너지가 핵심부품인 ‘분리막’ 국산화에 성공, 국내 2차전지 대표기업인 LG화학에 납품하는 것은 그 좋은 예로 꼽힌다. 신성장사업이기도 한 신·재생 에너지는 지난해 전 세계 시장규모가 64조원으로 급증했다. 우리나라는 5000억원(0.8%)으로 걸음마 단계다. 뒤집으면 아직 개척 여력이 많다는 얘기이기도 하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한국 원전기술 美 역수출

    한국 원전기술 美 역수출

    원자력발전소 설계 전문회사인 한국전력기술(KOPEC)은 미국 웨스팅하우스(WEC)의 최신 원자로 프로젝트(AP1000)에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송인회(오른쪽 앉은 이) 사장이 직접 미국으로 날아가 31일(현지시간) 피츠버그 WEC 본사에서 바니엘 S 리프먼 WEC 부사장과 함께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계약은 선진 원전회사들에서 설계업무를 넘겨받아 부분적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이기는 하지만 미국에서 원전기술을 배워온 KOPEC이 미국에 기술을 역수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계약금도 300억원에 이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열린세상] 쿠바가 회담장에 태극기 꽂은 이유/조환익 수출보험공사 사장

    [열린세상] 쿠바가 회담장에 태극기 꽂은 이유/조환익 수출보험공사 사장

    쿠바에 다녀왔다.7년 전에 타이어를 수출하고 떼인 수출대금에다 이자까지 합쳐서 약 200만유로의 미수금을 받고, 앞으로 우리 기업이 쿠바에 안심하고 수출할 수 있도록 새로운 수출보험 한도를 설정하는 협약을 맺기 위함이었다. 피델 카스트로가 동생인 라울에게 권력을 이양한 뒤에 이루어지는, 한·쿠바 간 공식성 있는 첫번째 행사이기에 정부나 언론의 관심도 적지 않았던 것 같다. 수세기에 걸친 미국의 경제 제재와 1980년대 이후 공산권 붕괴로 인한 경제 고립화는 쿠바를 중미권에서도 최빈국으로 전락하게끔 하였다. 그러다 보니 불안한 전력 사정은 건물 엘리베이터 타기조차 두려워하게 만들고, 미국 본토에서는 앤틱으로 더 값이 나가는 1950∼60년대 차들이 신기하게 아바나 시내에서는 잘도 굴러다니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베네수엘라와 중국에 많이 의존하던 경제가 그래도 최근에는 조금 나아진 듯 보인다. 니켈 등 광물자원 값도 오르고 캐나다와 유럽 등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이 부쩍 는 때문이다. 이런 쿠바가 다른 나라에 빚진 돈은 다 미뤄놓고 한국에 진 빚을 우선 갚으면서 한국 상품을 좀더 많이 팔아 달라고 한 것이다. 전통적 맹방(盟邦)인 중국은 시내버스도 무상으로 공급하고 놀이동산도 만들어 주면서 거래를 늘리려고 하는데, 아직 쿠바는 한국산 타이어, 에어컨, 냉장고와 발전기를 더 원한다. 그 이유는 결국 품질 경쟁력이다. 조금 비싸게 사더라도 한국산 에어컨은 절전 효과나 내구성이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우수하고, 타이어도 품질 면에서 월등하기 때문이다. 전력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송·변전 시설이 매우 미흡한 쿠바로서는 광역권 대형 발전소보다도 지역별로 중·소형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런 면에서 한국의 발전 설비만한 것이 없다는 것이 그들의 평가이기도 하다. 그래서 발전 설비의 경우에는 우리가 선수금까지 받고 수출을 하였을 정도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에너지 절약은 곧 외환 절약이고 이는 국가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재원을 만들어 주므로 절전형 설비의 확보는 쿠바 산업정책의 핵심이다. 쿠바와 외교관계를 맺지 않은 나라는 미국·이스라엘과 한국뿐이다. 한국 상품의 우수성과 브랜드의 힘이 미수교 장벽을 넘어서 7년 전에 떼인 돈까지 받아 내게 한 셈인 것이다. 심하게 덜컹거리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대외무역부 차관과의 회담장에는 놀랍게도 태극기가 테이블 위에 꽂혀 있었다.‘구하기도 어려웠을 터인데….’하는 생각을 하니 더욱 감동적인 장면이었고 이러한 장면을 연출한 것도 결국 세계를 누비는 우리 상품이 받쳐주는 국력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수출이 원자재난 등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나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다. 쿠바도, 라울의 집권 이래 겉으로는 큰 변화가 없는 듯해도 내면적으로는 이념적 장벽보다는 실용성 위주로 변화하는 흐름이 감지되었다. 쿠바는 카리브해 국가 종주국이며 미래 유망시장이다. 그래서 적대적 관계인 미국까지도 ‘이익 대표부’를 설치하고 있다. 우리는 현재 코트라 무역관만 들어가서 고군분투하는 상황인데 미국과 같이 ‘대표부’같은 것을 설치하는 것도 검토할 때가 된 것 같다. 한가지 더 주목할 점은 중남미에는 쿠바와 같은 나라가 매우 많다는 사실이다. 우리에게 개척할 시장은 끝이 없다. 조환익 수출보험공사 사장
  • 英·佛 27일 정상회담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와 영국의 파트너십이 강화될까.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27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는다. 전임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시절 두 나라는 이라크 파병과 세계화 등 현안을 놓고 마찰을 빚었기에 이번 회동으로 새로운 관계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국빈 초청 형식으로 이뤄진 이번 회동은 두 정상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성격이어서 관계 회복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지지율 하락세의 사르코지 대통령과 취임 후 국제 무대에서 뚜렷한 위상을 보여주지 못한 브라운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현안과 국제적 관심 사안을 논의하면서 이미지 제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회담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 리그팀인 아스널의 홈구장에서 열리는 것도 화기애애함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두 정상은 공동 회견을 통해 핵발전소 공동건설 등 양국의 핵협력 계획을 포함한 다양한 현안에 대한 공조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또 영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아프가니스탄에 1000여명의 병력을 추가 파견하는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대신 사르코지 대통령은 프랑스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통합군사령부 복귀를 위한 선결 과제인 프랑스군의 역할 확대 등에 대해 영국의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두 나라의 관계 강화를 가로막는 요인도 적지 않다. 세계화를 중시하는 브라운 총리는 유럽연합내 보호주의에 대해 반대한다. 이에 견줘 사르코지 대통령은 필요에 따라서는 프랑스 산업을 보호하는 데 무게를 둔다. viele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