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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력수요 부족분 원전 세워 충당 복안

    전력수요 부족분 원전 세워 충당 복안

    정부가 기존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고 원자력발전소 2기를 추가 건설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고의적으로 전력 수요를 과하게 전망했다는 비판과 함께 원전의 안전성 문제도 계속 제기하고 있어 사업 진행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7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은 사업자설명회(9일), 공청회(18일)를 거쳐 이달 말 최종안이 결정된다. 정양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8일 “앞으로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약 3000㎿의 전기를 원전 2기를 지어 충당하겠다는 것이 7차 전력수급 계획의 큰 그림”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전력설비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9만 3216㎿다. 정부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2.2%의 전력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13만 6553㎿(목표 전력수요 11만 1929㎿+예비율 22%)라는 전력수급 계획을 정했다. 현재 전력 생산 방법이 확정된 전력 설비는 13만 3684㎿. 정부는 부족분 2869㎿를 원전 2기로 메우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환경단체에서는 전력소비 증가율이 지난해 0.6%를 기록하는 등 2011년 이후 해마다 낮아졌음에도 정부가 원전을 지으려는 욕심에 전력소비량을 과다하게 산정했다고 주장한다. 또 모자란 전기를 모두 원자력발전에 의존하겠다는 것도 시대에 역행하는 일이라는 비난이다. 이에 대해 정 실장은 “최근의 감소세는 국가 차원에서 대대적인 절전 캠페인을 벌인 덕분”이라면서 “일본은 33~35%, 유럽연합은 25% 이상 전력예비율을 보유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조만간 강원 삼척의 대진 1, 2호기와 경북 영덕의 천지 3, 4호기에 대한 건설 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원전업계는 유치 갈등을 빚는 삼척 대신 영덕이 낙점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최종 후보지 선정까지는 3년이 걸릴 예정이며 원전 건설에는 통상 10년이 걸린다. 수명 연장과 폐로란 갈림길에 선 고리 1호기 재가동에 대해서는 안전성과 경제성, 전력수급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는 18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원전 2기 추가 건설

    신규 원자력 발전소 2기가 2029년까지 추가로 건설된다. 원전 건설 후보지로는 강원 삼척(대진 1·2호기)과 경북 영덕(천지 3·4호기) 중 한 곳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석탄 화력발전소 4기를 증설하려던 계획은 백지화했다. 신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은 현재보다 5배 늘리고 소규모 발전설비인 분산형 전원 비중도 확대하기로 했다. 고리 원전 1호기의 계속 운전 여부는 오는 18일 결정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산업부는 우선 총 3000㎿(각 1500㎿) 규모의 원전 2기를 2028년과 2029년까지 건설하기로 했다. 원전 발전설비 비중은 지난해 22.2%에서 2029년 28.5%로 높아진다. 원전 2기 건설에는 총 7조원이 소요된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南 전력생산능력 北의 12배… 사상 최대 격차

    남한의 전력 생산 능력이 북한의 1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과 발전 업계에 따르면 2013년 기준 남한의 발전설비 총용량은 8만 6969메가와트(㎿)로 7243㎿인 북한의 12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한(5만 6053㎿)과 북한(7772㎿)의 전력설비 총용량이 약 7배 정도 차이였던 10년 전에 비해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지난 10년간 남한의 발전설비 용량은 55%(3만 9016㎿) 증가한 반면 북한은 오히려 529㎿가 줄었다. 한국전쟁 직후인 1965년만 해도 남한의 전력생산 능력은 769㎿로 북한(2385㎿)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 50년간 남한은 113배 성장한 반면 북한은 3배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질적인 차이도 뚜렷하다. 남한은 원자력·화력·수력 발전의 비율이 각각 24%, 65%, 7%로 상호 보완적인 반면 북한은 수력과 화력 발전이 전부다. 화력발전소도 남한은 석탄과 천연가스, 유류 등 다양한 연료를 사용하지만 북한은 석탄화력 발전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남한은 원자력발전소가 2만 716㎿ 규모에 달하지만 북한은 기술의 부족으로 가동 중인 원자력 발전소가 없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이슈&이슈] “전기 생산 지역과 얻어 쓰는 지역 요금이 같아서 되나요?” 전력 공급지 뿔났다

    [이슈&이슈] “전기 생산 지역과 얻어 쓰는 지역 요금이 같아서 되나요?” 전력 공급지 뿔났다

    ‘전기요금 공평한가.’ 전기 생산시설이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사회적 비용을 반영한 전기요금 체계 개편을 공론화하면서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가 핫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고리원자력발전소 등 6기의 원전이 있어 원전 위험을 항상 안고 사는 부산, 울산 등은 물론 화력발전소가 있는 충남, 인천 등은 환경적 피해가 적지 않은데도 전기 주 소비처인 수도권과 같은 요금을 내고 있어 불만이 커지고 있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에서 생산된 전력 4만 8761GW 가운데 지역 안에서 소비된 전력은 40%를 겨우 넘는 2만GW에 불과하다. 반면 지난해 서울(701GW)과 경기도(4만 3480GW)는 합해서 4만 4181GW를 생산했으나 전기 소비는 3배가 훌쩍 넘는 14만 7300GW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 전력의 절대량을 원전 및 화력발전소 등이 있는 지역에서 송전받아 충당하고 있다. 결국 부산은 생산한 전기의 60%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으로 보내고 있다. 이처럼 지역 생산 전기 대부분을 수도권 지역에 송전하고도 부산을 비롯해 발전소가 있는 지자체는 환경오염과 재산적 피해는 물론 원전 사고에 대한 불안감 등의 사회적 갈등과 위험 비용을 고스란히 부담하고 있다. 하지만 전력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수도권은 아무런 비용 부담 없이 서비스 혜택만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은 현재 가동 중인 6기의 원전에서 부산 시민이 사용하는 전기의 180%를 생산하고 있지만 서울의 전기 자급률은 3%에 불과하고 경기도는 24%에 그친다. 상황이 이런데도 전기요금은 전국적으로 똑같이 내고 있어 불평등하다는 게 부산시의 주장이다. 다시 말해 전력 자급률이 100%를 넘는 비수도권과 전기를 얻어 쓰는 수도권이 같은 요금을 내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같은 불균형을 바로잡으려면 현행 전국 단일 전기요금 부과 체계를 사회적 비용을 고려한 새로운 요금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된다. 대안으로 전기요금 차등제를 도입해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전기요금 차등제는 부산 시민이 낙동강 물을 식수원으로 사용하면서 상류의 상수원 주민들이 오염 방지를 위해 겪는 고통을 보상하기 위해 1999년부터 일정액의 물이용부담금을 내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전기요금 차등제란 발전소와의 거리나 전력 자급률에 따라 전기료를 부과하는 것이다. 부산은 지난해 생산된 전력 중 60%를 다른 도시로 보낸 만큼 전기요금 차등제가 도입되면 혜택을 받게 된다. 반대로 전력 생산량의 3배를 소비한 서울과 경기도는 요금이 오르게 된다. 부산시는 전기요금 차등제 도입은 지방재정 부담을 줄이고 나아가 기업 유치와 지역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부산시가 전기요금 차등제 문제를 들고 나오는 가운데 화력발전소가 있는 충남과 인천도 적극적으로 전기요금 차등제 도입을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전기 생산량의 70%를 서울, 경기로 보내는 인천은 올해 ‘발전소 입지 지역 환경개선지원법’ 제정을 정부에 건의했다. 화력발전소가 많은 충남은 민·관·정이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새누리당 김동완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은 지난달 12일 국회에서 열린 ‘사회적 비용과 원가주의를 반영한 전기요금 체계 개편 정책토론회’를 안희정 충남지사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2013년 현재 충남은 전력 생산량의 62%를 수도권으로 보낸다. 반면 화력발전에 따른 사회적 비용 3조 5000억원은 고스란히 지역의 몫이다. 충남도는 이달 중으로 정부에 전기요금 체계 개편을 공식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미국, 영국, 호주 등에서는 거리정산요금제를 도입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2013년 12월 반값전기료 추진 시민운동본부가 발족하는 등 시민단체들이 앞장서서 원전거리병산제를 통한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도입 운동을 펴고 있다. 지난해 6·4지방선거에서도 후보들이 이를 공약에 포함하는 등 여론을 형성하기도 했다. 부산시는 전기요금 차등제 공론화를 위해 지난 1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발전·송전 지역 피해를 고려한 전기요금 제도 개선 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은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의 81%가 부산, 울산, 경남·북에 밀집해 있다”면서 “유무형의 환경오염과 원자력발전소 위험 부담을 안은 전력 생산 지역과 편익만 누리는 소비 지역이 동일한 요금을 부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국전기연구원 정구형 박사는 “발전소는 비수도권에 편중된 반면 수요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면서 “전력 자급률이 낮은 수도권으로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송·발전 설비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산시는 토론회에 이어 다음달 중으로 전기요금 감면 범위와 추진 방법, 지역산업 효과 등을 분석하는 용역 발주에도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용역이 마무리되면 의원 입법도 연내에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전기연구원은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의뢰로 수행한 ‘전력계통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합리적 가격 신호 제공 연구’에서 “수도권은 송전 손실과 송전선로 건설비를 유발하는 당사자이면서도 비수도권과 같은 요금을 내고 있지만 혐오 시설인 발전소와 송전시설 건설로 사회적 갈등에 시달리는 지방은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차등 요금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은 원전 운영에 따른 환경·재산 피해와 사회적 갈등을 감당하고 있다. 반면 최대 전력 소비처인 수도권은 아무런 비용 부담 없이 부산 등 비수도권에서 생산한 전력을 끌어다 쓴다”면서 “이러한 불평등을 바로잡으려면 단일 전기요금제를 지역별 차등 요금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공급 가뭄 삼척시, ‘삼척 교동 지웰 라티움’으로 수요자 기대감 훨훨

    공급 가뭄 삼척시, ‘삼척 교동 지웰 라티움’으로 수요자 기대감 훨훨

    아파트 공급이 적은 지역의 신규 분양 물량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 마련이다. 그 중에서도 10년간 공급이 부족해 ‘공급가뭄’ 상태였던 삼척시에 이달 분양 예정인 단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금융결제원의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삼척시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1만3,950명 중 1순위가 52.2%인 6,665명으로 조사됐다. 아파트를 분양 받을 준비가 된 수요자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반면 삼척은 지난 10년간 신규 공급이 뜸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분양된 단지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7개 단지 총 2,286가구에 불과했다. 반면 노후화된 주택은 많다. 2010년 12월 삼척시 주택-건설 통계에 따르면 삼척시 내 공동주택 1만266호 중 81.5%가 10년 이상 된 주택이다. 삼척에 입주하는 기업체수가 늘어나는 것도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다. 복합에너지 거점도시인 삼척에는 삼척종합발전(남부발전), 삼척LNG생산기지(한국가스공사), 친환경화력발전소(포스코에너지) 등이 건설 중이다. 또한 삼척시는 동부발전소, 소방방재 산업단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로 인한 고용창출로 구매력을 갖춘 4,800여명이 삼척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 공급이 뜸했던 지역은 실제로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올 3월 5년간 신규 공급 물량이 없었던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분양된 GS건설의 ‘청라파크자이 더 테라스’는 최대 56.75대 1로 전 타입 마감됐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지난 4월 3년만에 분양된 아파트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도 최고 5.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이 순위 내 마감됐다. 부동산 관계자는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수요층은 많은데 공급이 적었던 대표적 지역이 삼척”이라며 “특히 삼척의 신 주거중심지역인 교동에 분양되는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급가뭄인 삼척에 ‘단비’ 같은 아파트인 ‘삼척 교동 지웰 라티움’이 이달 분양한다. 강원도 삼척시 교동 산127-1번지 일원에 공급되는 ‘삼척 교동 지웰 라티움’은 지하 1층 ~ 지상 20층, 총 612세대로 이뤄진다. 전용면적은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59㎡ 182세대, ▲72㎡ 190세대, ▲84㎡ 240세대가 제공될 예정이며 분양가는 3.3㎡당 600만원 초반으로 측정돼 경쟁력을 갖췄다. ‘삼척 교동 지웰 라티움’은 입주민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특화설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4Bay가 적용돼 개방감과 통풍성, 채광을 높일 예정이다. 그간 삼척에서 보기 어려웠던 설계로 내 집 마련에 나선 수요자들의 큰 관심이 기대된다. ‘삼척 교동 지웰 라티움’은 최대 48m에 이르는 넓은 동 간 거리가 확보 가능해 조망권 및 채광을 최대화했다. 일조량이 우수해 선호도가 높은 남향 위주의 단지 구성으로 일 년 내내 쾌적한 실내 생활이 가능하다. 각 동 필로티 및 데크 하단에 주차공간 이 마련되며 기존 아파트에 적용되던 2.3m의 주차공간보다 0.2m 넓게 설계돼 입주민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여성전용 주차장도 제공된다. 입지와 교통 역시 훌륭하다. ‘삼척 교동 지웰 라티움’이 위치한 삼척 교동은 동해-삼척-울진으로 이어지는 영동생활권으로 삼척 북부생활권에 위치한다. 강릉, 동해, 울진 등의 도시와 인접해있으며 7번 국도를 통해 영동지역 일일생활권이 가능하다. 2016년에는 동해IC~삼척IC(근덕) 고속도로가 개통 예정이며 올해에는 포항~삼척 동해선 철도 공사가 착공된다. 또한 삼척종합버스터미널, 삼척역 등도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자랑거리다. 단지 1km 이내에 대형마트와 보건소, 세무서, 경찰서 등의 관공서가 위치해있다. 자녀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사업지 800m 거리에 삼척초등학교가 위치할 예정이며 정라초, 삼척여중, 삼척고, 강원대 삼척캠퍼스 등 초중고교 및 대학교가 소재하고 있다. ‘삼척 교동 지웰 라티움’의 입주는 2017년 하반기 예정이며 모델하우스는 삼척시 남양동 340-2번지에 위치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기장포럼 원전과의 공존 해법 모색

    원전 소재 도시 안전과 번영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제2회 기장포럼’이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다. 기장포럼은 세계 원전 소재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원자력이란 주제로 국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하는 세계 최초의 국제 행사로 부산 기장군이 주최하고 부산대학교 원자력 안전 및 방재연구소가 주관한다. 기장군은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도시로, 2012년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주민의 안전과 번영이 최우선이란 취지에서 기장포럼을 구상했다. 또 도시의 안전과 번영을 위한 소중한 지혜를 축적하는 한편 미래 상호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장포럼에는 정회원인 미국(웨인즈버로), 영국(셀라필드), 프랑스(플라망빌), 캐나다(클레링턴, 브루스), 일본(겐카이, 히가시도리, 도카이, 오마에자키), 베트남(닌투언성)과 기장군을 포함한 국내 원전 소재 도시 4곳(영광, 울진, 울주, 경주) 등 총 7개국 15개 도시가 참여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는 기장포럼 개최 취지에 공감하는 기조연설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장포럼에 참가하는 국내 원자력 분야 전문가들은 실효성 높은 논의를 통해 포럼의 다양한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부산대학교 국제전문대학원 이재우 교수가 준비위원장을 맡았다. 기장군은 세계 원전 소재 도시들의 지속적인 정보교류와 국제협력을 위해 포럼을 통해 협의된 사항을 포함한 ‘공동선언문’도 채택한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포럼에서 제시된 세계 원전 소재 도시들의 사례 연구를 바탕으로 정부의 원자력에 대한 제도적 장치 마련과 정책 개선도 지속적으로 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33억 상당 불량 납품 깜깜… 규정 어기고 복리후생비 펑펑

    33억 상당 불량 납품 깜깜… 규정 어기고 복리후생비 펑펑

    원전 비리에 직간접적으로 관여돼 물의를 빚었던 한국전력의 일부 자회사들이 이번엔 부실한 경영관리 실태를 드러냈다. 직원 비리는 조직 관리의 허점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이 새삼 확인됐다. 감사원은 지난해 11월 한국전력기술과 한전KPS, 한전KDN, 한국원자력연료 등 4개 한전 자회사를 감사한 결과 관련자 문책 요구 등 31건의 감사 결과를 시행했다고 1일 밝혔다. 한전KPS는 발전소에 설치된 ‘방폭등’에 대한 안전 점검을 하면서 4개 업체로부터 유리 두께가 얇은 33억 9300만원 상당의 성능 미달 제품 2만 4870개를 납품받고도 이를 알지 못했다. 방폭등은 발전소 폭발 때 압력을 견디며 외부에 인화되지 않도록 하는 조명기구이기 때문에 불량 제품을 사용하면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한전KDN은 인도에서 ‘전력 정보기술(IT) 현대화 사업’을 계약하며 비용을 낮게 계상해 41억∼6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우려를 초래했다. 한국전력기술도 가나 발전소 사업을 진행하면서 입찰액을 너무 낮게 제안해 1200만 달러(약 133억원)의 손실을 가져왔다. 그럼에도 이들 4개사는 임직원들에게 성과급을 과다 지급했을 뿐만 아니라 복리후생비를 부당 집행하면서도 정부에 보고되는 총인건비 산정에선 빼버렸다. 한국전력기술과 한전KDN, 한국원자력연료는 연봉제 도입 이전에 성과급을 기본급의 77~85% 지급하다가 2007년 도입 때 100%로 올렸다. 한국전력기술과 한전KPS, 한전KDN은 고용노동부 기준을 어기고 사내복지기금으로 자녀 학자금을 2013년에만 5억~44억원 무상 지급했다. 그해 한전KDN을 뺀 3개사의 임금인상률은 3.2~3.8%로 공무원의 인상률(2.8%)을 웃돌았다. 또 한국전력기술의 경우 규정에 따른 결원이 없는데도 144명(2011~2013년)의 책임자급 인원을 승진시켰다. 이런 4개사의 1인 평균 보수는 6486만~7910만원, 복리후생비는 245만~769만원에 이른다. 4개사에 대한 한전의 지분은 63~100%, 또 한전(6개 발전사 포함)으로부터 사업권을 수주하는 비중은 46~99%다. 그러나 영월 태양광발전 건설공사 등을 추진할 때 예산낭비, 부당계약, 규정 위반 등 부실 관리 사례가 무더기로 지적됐다. 사업권을 편하고 안정적으로 따낼 수 있는 기업 환경에서 임직원은 고액 임금을 나눠 갖고 승진 잔치를 벌인 셈이다. 4개사의 자산과 매출은 각 3546억~8411억원, 2336억~1조 1258억원이나 된다. 그럼에도 부채와 부채비율은 각 1156억~3785억원, 35.2~99.2%에 이른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한국, 550억 달러 우즈베크 인프라 사업 참여

    한국, 550억 달러 우즈베크 인프라 사업 참여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정치, 군사기술, 경제·무역, 투자, 금융, 과학·기술, 문화·인문 등의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 간 대규모 협력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앞으로 5년간 가스화학 분야, 도로, 신공항 건설 등에 550억 달러가 투입되는 우크라이나 산업 현대화 및 인프라 개발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투라쿠르간 발전소 건설(10억 달러 규모), 타히아타슈 발전소 건설(7억 달러 규모), 사마르칸트 태양광 발전소 건설(3억 달러 규모)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 등에 우리 기업이 합류할 수 있도록 우즈베키스탄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수르길 가스전 프로젝트(39억 달러)와 가스액화사업(31억 달러), 칸딤 가스전 개발(27억 달러), 탈리마르잔 발전소 현대화 사업(8.2억 달러), 고속도로 건설(1.7억 달러), 전기 검침 현대화 사업(1억 달러) 등 두 나라 간 논의가 진행 중인 대규모 협력 사업이 원활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GS건설과 우즈베키스탄 석유가스공사 간에 45억 달러 규모의 ‘메탄올-올레핀(MTO) 프로젝트 투자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사회보장협정 개정에 대한 교환각서, 치안협력 MOU,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공동 연구 추진 MOU, 보건의료협력 약정 등 총 12건의 협정 및 MOU도 체결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시론] 송전선 갈등… 국민적 합의 형성 필요하다/이선우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

    [시론] 송전선 갈등… 국민적 합의 형성 필요하다/이선우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갈등 사례로 기록된 ‘경남 밀양 송전탑 분쟁’이 지난해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된 가운데 송전탑 건설을 놓고 또 하나의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 신울진 원자력발전소~강원 변전소~신경기 변전소로 이어지는 765㎸ 송전선 건설을 둘러싼 갈등이다. 수도권 동남부 지역 전력 수급 안정화를 위한 사업으로 이천·양평 등 4곳이 변전소 건설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벌써부터 상당한 수준이다. 주민들은 환경 영향, 재산 피해, 주민 갈등, 소음 피해, 건강 우려 등을 반대의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해당 지역들은 기존에 상수원 보호지역과 수도권정비법 등 중첩적인 규제를 받아 상대적 박탈감도 심한 상태다. 신울진 원전에서 신경기 변전소를 잇는 송전선 건설이 우려 섞인 관심을 끄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첫째, 밀양 송전탑 건설 갈등 직후에 이뤄지는 건설이라는 점과 현재도 당진 화력발전소~북당진 변전소 간 송전선 건설, 북당진 변전소~신탕정 간 송전선 건설 등 다수의 유사한 갈등이 진행 중이어서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둘째, 내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별로 정치인들에 의해 송전선 건설 문제가 정치 쟁점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원 후보자라면 누구나 자신의 지역구를 지나가는 송전선이나 변전소 건설을 백지화시키겠다는 공약을 매우 매력적으로 생각할 것이다. 셋째, 송전선 건설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기본계획 및 전력수급 기본계획과 연계돼 있다는 점도 갈등의 정도를 키우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원자력발전소, 사용후핵연료 문제를 포함해 에너지 개발과 사용에 대한 폭넓은 갈등으로 비화될 수도 있다. 특히 총선을 앞두고 환경 관련 시민단체들이 이 기회를 놓칠 리 없을 것이다. 넷째, 갈등이 지속될 경우 스마트그리드 등 대규모 전력이 소모될 전력 정책과 전력 기기들이 도입되게 되었을 때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전력 공급체계가 구성되지 못해 전력난뿐 아니라 국가산업 전반의 경쟁력이 저하될 수도 있다. 다섯째, 동시다발적으로 발전·송전 관련 갈등들이 발생하고 정치 쟁점화돼 주민 간 갈등, 주민과 정부 간 갈등 등이 첨예화된다면 문제 해결을 위해 투입되는 시간, 인력, 보상비용 등 국력 소모가 너무도 많을 것이다. 여섯째, 이번 사태의 추이에 따라서는 송전선을 건설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전기 소비 지역과 멀리 떨어져 있는 동해안이나 서해안에 발전소를 지을 수 없을 것이며, 결국은 광역·기초자치단체 단위로 전력 소비를 위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서울 강남의 아파트 단지 내에 발전소를 짓는 일이 현실로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수도권 주민들은 발전소나 송전선 갈등이 생겼을 때 제3자처럼 방관자적 위치에 있어 왔다. 그렇지만 우리는 누군가의 분노와 좌절과 생명을 담보로 생산된 전기를 너무도 쉽게 사용해 왔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충남 당진 지역만 하더라도 500개 넘는 철탑과 10개의 발전소가 그 작은 동네에 있다. 발전소 주변이나 송전선이 지나가는 지역은 송전선이 하늘을 가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업자인 한국전력공사도 억울할 것이다. 국가의 기간산업인 전기를 공급하기 때문에 악역을 맡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전기의 생산과 송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더이상 생산자와 경과 지역 주민 간의 문제로만 국한시켜서는 안 된다. 국민적 합의를 통해 희생 주민들에 대한 보상과 사용자 지불을 위한 적정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우리 사회의 갈등 비용이 연간 82조원에서 최대 246조원에 이르고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27%를 갈등 비용으로 지불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전국에 산재해 있는 송전선·변전소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국가적 비용을 줄여 그만큼을 피해 주민들과 사회에 환원할 수 있을 것이다.
  • 고무 제조업부터 첨단 전기차까지… 지자체·기업 협력 잰걸음

    고무 제조업부터 첨단 전기차까지… 지자체·기업 협력 잰걸음

    ‘지방에 투자하세요.’ 올 들어 자치단체의 투자 유치가 활기를 띠고 있다. 제주도와 LG그룹은 최근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 추진 업무협약을 맺고 제주를 에너지 신산업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구축하기 위한 사업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탄소 배출 없는 청정 섬을 꿈꾸는 제주도가 LG와 미래에너지 신산업 인프라 구축에 손을 잡았다.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는 제주 신재생 발전 인프라 구축 및 전기차 확산 사업 등을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으로 융합해 시너지를 창출해 내기 위한 것으로 1단계 투자비용은 3조원이며, 총 6조원 이상 투자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에코 플랫폼 구축을 통해 제주는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가 연계된 미래 융·복합 신산업(스마트 교통, 스마트홈·빌딩, 에너지·전기차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 전기차 드라이빙센터 등)을 창출, 대표 수출형 사업 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2030년까지 대표 청정 에너지원인 바람을 활용해 현재 156㎿인 풍력발전소를 2.35GW 규모로 늘리고, 2030년까지 37만여대에 이르는 전체 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한다는 목표다. 백상엽 LG 부사장은 “친환경 에너지산업 활성화를 위해 자치단체와 기업이 힘을 합쳐 성공한 대표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이날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수도권 소재 기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고 11개 업체와 4270억원 상당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중국 산둥성 타이치 그룹은 5000만 달러를 투자, 함양 일반산업단지의 한국 화이바 버스사업부(부지 9만 4546㎡)를 인수 합병하고 이 부지에 전기버스와 2차 전지를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 협약을 체결했다. 타이치 그룹의 협력업체 3곳과도 함양 산단 13만㎡에 3억 500만 달러 투자유치를 논의 중이다.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국일본통운㈜은 140억원을 투자해 부산진해경제구역청 안 3만 3058㎡에 물류센터를 조성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금천구에 있는 전자부품제조 업체인 ㈜영일프레시전은 밀양 나노국가산단에 200억원을 투자해 3만 3058㎡의 부지에 공장을 건립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강서산업단지㈜와 BNK경남은행, SK건설㈜은 공동으로 2100억원을 투자해 창녕군에 대합제3일반산단 133만㎡를 조성하기로 경남도와 협약을 맺었다. 대구시는 ㈜필아테크, ㈜창영산업, ㈜SJ하이텍, ㈜태성테크윈 등 4개 기업을 대구국가산단에 유치키로 하고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신규 채용 500명 등 경제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올해 4조 5000억원 규모의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효성은 폴리케톤 상업생산을 위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총 1조 500억원을 투자, 남구 용연2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고려아연도 울주군 온산제련소 내 5만 4155㎡ 부지에 3277억원을 들여 제2 비철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SK케미칼은 남구 황성동 울산공장의 합성폴리에스터 생산설비 증설을 위해 942억원을 투자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어드밴스드사와 SK가스가 합작해 설립한 SK어드밴스드사도 1억 8200만 달러를 신규·증액 투자한다. 전남도는 지난 12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합성고무 생산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이탈리아 베르살리스와 여수산단에 고기능성 합성고무 제조공장을 설립하는 1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베르살리스는 현재 롯데케미칼과 1차로 여수산단에 SSBR(친환경 타이어 소재) 등의 제조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복궁 내 최초 전기 발전소 터 확인

    경복궁 내 최초 전기 발전소 터 확인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경복궁 흥복전(興福殿) 권역 내 영훈당(永薰堂) 터 일대를 지난해부터 발굴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 발전소이자 전기 발상지인 ‘전기등소’(電氣燈所) 터를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영훈당은 고종 연간에 경복궁 흥복전과 향원지 사이에 건립돼 내각 회의와 경연, 외국 공사 접견 등 왕의 편전으로 사용되다 1917년 화재로 소실된 창덕궁 중건을 위해 경복궁 내 여러 전각을 헐어낼 때 함께 철거됐다. 이번 조사를 통해 그동안 향원지 북쪽과 건청궁 남쪽 사이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전기등소의 위치가 향원지 남쪽과 영훈당 북쪽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곳에서는 석탄 원료를 보관한 탄고(炭庫)와 발전소 터 등 1887년 우리나라 최초로 세워졌던 전기등소 흔적들이 나왔다. 아크등에 사용한 탄소봉, 연대(1870년)가 새겨진 유리 절연체 등 전기 관련 유물도 출토됐다. 연구소는 “백열 전구가 아닌 아크등이 사용된 흔적이 확인됨에 따라 우리나라 전기 발전사 연구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선 왕실은 미국의 신문물을 시찰하고 온 보빙사(報聘使) 건의에 따라 1884년 에디슨 전기회사와 전등설비 계약을 맺고 1886년 11월 미국인 전등기사 매케이를 초빙해 1887년 1월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등소를 완공했다. 발전 규모는 16촉광(1촉광은 양초 1개의 밝기)의 백열등 750개를 점등할 수 있는 설비로 알려져 있다. 최초 점등일은 1887년 1~3월쯤으로 추정되며, 건청궁 내 장안당과 곤녕합의 대청과 앞뜰, 향원정 주변의 등을 밝혔다. 영훈당 터에서는 영훈당 본채와 함께 부속 행각지 등 건물 터 6개 동이 확인됐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노후화된 삼척 아파트 이젠 탈출! ‘삼척 교동 지웰 라티움’으로 새 집 마련 어때요?

    노후화된 삼척 아파트 이젠 탈출! ‘삼척 교동 지웰 라티움’으로 새 집 마련 어때요?

    노후 주택이 많고 아파트의 공급이 뜸한 지역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 아파트는 수요자의 이목을 끈다. 대표적인 곳은 강원도 삼척시다. 삼척은 강원도 내에서도 신규 공급이 뜸한 지역으로 꼽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5년~2015년 10년간 강원도에는 총 69151세대 공급됐고 가장 많이 공급된 원주시는 27,199세대, 춘천시는 16,418세대가 공급됐음에도 삼척시에는 10년간 총 2,286가구밖에 공급되지 않아 수요자들은 신규 공급에 목이 마른 상태였다. 노후 된 단지가 많다 보니 새집을 원하는 수요자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온나라부동산정보의 ‘2014년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강원도민 중 신규주택을 분양 받고 싶어하는 인구가 전체 33만4,797명 중 4만3,125명으로 나타났다. 구매력 있는 수요자가 증가 중인 것도 분양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복합에너지 거점도시에 위치한 삼척은 종합발전단지, 삼척LNG생산기지, 친환경화력발전소 등의 지역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최대 4,800여명의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삼척시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70%가 넘는다. 강원도 내에서 강릉과 홍천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로 나타나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이 더욱 촉구될 것으로 보인다. 삼척시 교동에서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는 조모씨는 “삼척에 아파트 공급이 적고 최근 전세가 상승도 높아 새로운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아파트 구매 연령층인 30~50대도 43% 정도 차지해 잠재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강원도 삼척시 교동에 ‘삼척 교동 지웰 라티움’이 분양 예정이어서 화제다. 강원도 삼척시 교동 산127-1번지 일원에 공급되는 ‘삼척 교동 지웰 라티움’은 지하 1층 ~ 지상 20층, 총 612세대로 이뤄지며, 전용면적은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59㎡ 182세대, ▲72㎡ 190세대, ▲84㎡ 240세대가 제공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600만원 초반으로 측정돼 경쟁력을 갖췄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72㎡와 84㎡의 A타입에는 전세대가 4Bay 혁신설계가 적용돼 개방감과 통풍성, 채광을 극대화했다. 그간 삼척에서 보기 어려웠던 타입을 선보여 내 집 마련에 나선 수요자들의 큰 관심이 기대된다. 드레스룸도 마련되며 주방도 추가로 확장될 예정이다. ‘삼척 교동 지웰 라티움’은 최대 48m에 이르는 넓은 동간 거리가 확보 가능해 조망권 및 채광을 최대한 즐길 수 있다. 또한 일조량이 우수해 선호도가 높은 남향 위주의 단지 구성으로 일 년 내내 쾌적한 실내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남쪽에 위치한 타 아파트를 감안해 지상 레벨이 5~6m가 높고 거리가 60m 떨어진 것도 특징이다. ‘삼척 교동 지웰 라티움’이 위치한 삼척 교동은 동해-삼척-울진으로 이어지는 영동생활권으로 삼척 북부생활권에 위치한다. 강릉, 동해, 울진 등의 도시와 인접해있으며 7번 국도를 통해 영동지역 일일생활권이 가능하다. 2016년에는 동해IC~삼척IC(근덕) 고속도로가 개통 예정이며 올해에는 포항~삼척 동해선 철도 공사가 착공된다. 또한 삼척종합버스터미널, 삼척역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광역 교통망도 좋다.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자랑한다. 단지 1km 이내에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등의 대형마트와 보건소, 세무서, 경찰서 등의 관공서가 위치해있다.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사업지 800m 거리에 삼척초등학교가 위치할 예정이며 정라초, 삼척여중, 삼척고, 강원대 삼척캠퍼스 등 초중고교 및 대학교가 소재하고 있다. 단지에는 휘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등의 주민공동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사업지 남측에는 산책로가 조성된다. 각 동 별 필로티 및 데크 하단에 주차공간이 마련되며 기존 아파트에 적용되던 2.3m의 주차공간보다 0.3m 넓게 설계돼 입주민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여성전용 주차장도 제공된다. ‘삼척 교동 지웰 라티움’의 입주는 2017년 하반기 예정이며 모델하우스는 삼척시 남양동 340-2번지에 위치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시론] 서울에는 스토리가 없다/원종원 순천향대 신방과 교수

    [시론] 서울에는 스토리가 없다/원종원 순천향대 신방과 교수

    영국 런던의 관광 명소인 노팅힐을 찾으면 골목 입구에서 서성이는 사람들을 늘 만날 수 있다. 별 볼 일 없어 보이는 평범한 골목길이지만 기념사진을 찍는 이부터 감격어린 표정의 방문객까지, 심지어 그들을 구경하는 것조차 재미있는 볼거리가 된다. 별난 광경의 원인은 바로 ‘집’ 때문이다. 영국에서는 유적을 관리하는 ‘잉글리시 헤리티지’가 유명 인사나 역사적 인물이 살았던 건물에 파란 표지판인 ‘블루 플라크’를 붙이는데, 거리 초입에 있는 이 집이 바로 ‘1984년’이나 ‘동물농장’으로 유명했던 조지 오웰의 명패가 붙은 건축물이기 때문이다. 그의 소설을 좋아했던 사람들에겐 그야말로 남다른 의미가 담긴 공간이 아닐 수 없다. 이곳만이 아니다. 런던 곳곳에서 비슷한 광경들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심지어 표지판조차 없이 유명해진 곳도 많다. 예를 들어 그리니치에 있는 선술집인 트라팔가 터번도 그렇다. 통유리 창 너머 도도히 흐르는 템스강의 정취도 매혹적이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작가 찰스 디킨스가 생전에 자주 들렀다는 후문 때문이다. ‘두 도시 이야기’를 구상하고, ‘올리버 트위스트의 모험’을 쓰던 그의 모습을 떠올리며 머물다 보면 같은 맥주 한 잔도 더 감격스럽다. 바로 ‘스토리의 힘’이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템스 강변을 따라 운행되는 관광선이나 도심을 가로지르는 이층버스에 올라도 갖가지 넘치는 ‘이야기’들을 경험할 수 있기는 마찬가지다. 버려진 화력발전소를 미술관으로 바꾼 테이트 모던에 얽힌 사연, 새 천년을 기념하며 만들었다는 밀레니엄 인도교가 ‘흔들흔들’이라는 의미의 워블리버블리 브리지라 불리게 된 이유, 버려진 선착장 위에 첨단의 현대 도시를 건립한 도크랜드 개발에 얽힌 후일담까지 런던에 의미를 더하려는 노력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유럽의 여러 도시들은 스토리를 찾아 도시에 담고, 이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낸다. ‘역사’나 ‘문화’를 박제해 먼지 쌓인 창고에 그저 보관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인의 삶 속으로 끌어들이고 이를 통해 이미지를 재생산해 내는 셈이다. 이탈리아의 고도(古都)인 베로나도 그렇다.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줄리엣이 로미오를 만난 발코니나 두 사람의 주검이 발견됐다는 무덤을 대부분 찾는다. 흥미로운 것은 이들이 모두 그럴싸하게 꾸며 놓은 ‘가짜 명소들’이라는 점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가 쓴 가상의 소설이었지만, 관광을 통한 부가가치 극대화에 천부적 기질을 지닌 이탈리아 사람들은 ‘스토리’의 매력을 적절히 활용해 돈벌이로까지 확장시키고 있는 셈이다. 유럽보다 역사가 일천한 미국도 도시에 이야기를 보태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에는 별반 차이가 없다. 특히 대중문화가 힘을 보태는 경우가 흔하다. ‘로키’가 조깅을 하며 체력을 단련하던 필라델피아 미술관 계단, ‘러브 어페어’의 애잔한 감동이 서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섹스 앤드 더 시티’의 여주인공들이 자주 찾았던 뉴욕의 브런치 레스토랑 등이 그래서 인기 있는 관광 명소들이다. 우리에게도 좋은 이야기들은 얼마든지 많다. 반만년의 역사와 문화적 자산들이 ‘이야기’의 보고(寶庫)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관건은 이들을 어떻게 가공하고 다듬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낼 것인가다. 그러나 아쉽게도 아직 우리는 이런 노력에 둔감하다 못해 무신경해 보이기까지 한 경우가 허다하다. 인문학과 사회학의 가치를 경시하고, 문화와 역사가 지닌 의미를 간과하는 일차원적이고 편협된 시각 탓이다. 스토리텔링의 힘은 단지 물건을 사고파는 경우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21세기는 ‘이야기’가 부가가치를 낳고, ‘스토리’를 통해 돈벌이를 창출하며, ‘이미지’가 의미를 부여하는 세상이다. 도시나 국가도 브랜드와 이미지를 제고해 줄 스토리를 고민하고 만들어 담아내야 한다. 융합과 창조의 가치는 그래야 비로소 빛을 발할 수 있는 궁극의 가치이자 목표다. 이런 이해나 상상력도 없이 국가의 미래를 고민한다는 것은 언어도단에 불과하다. 문화를 통해 서울의 스토리를 찾고 다듬고 가꿔야 하는 진짜 이유다.
  • [현장 행정] 이걸로 계산하니 1000원짜리 물건이 950원

    [현장 행정] 이걸로 계산하니 1000원짜리 물건이 950원

    “20% 세일하는 품목을 시장공동체화폐로 5% 더 할인받아서 25% 싸게 산 셈이에요. 시장화폐로 2만원어치를 교환해서 장을 봤는데 두 손이 무거워요.” 지난 24일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에서 만난 선경아(40)씨는 장바구니를 보여주며 흡족해했다. 견과류, 떡, 만두 등 간단한 저녁거리를 비롯해 벼룩시장에서 구매한 파우치, 액세서리가 손에 들려 있었다. 이날은 암사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이 시장화폐를 처음 선보인 날이었다. 시장화폐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마을공동체 회복을 목적으로 시장 상인회에서 발행하는 대안 화폐다. 암사시장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다. 95대100 비율로 환전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상품을 사면 5% 추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장화폐 가맹점 표시가 되어 있는 점포에서 사용 가능하다. 110개 점포 가운데 50여곳이 가맹점으로 등록했다. 환전은 시장 내 상인회, 시장문화발전소 마실, 반달장 환전소 등에서 하면 된다. 구매한 시장화폐는 현금으로 재교환할 수 없으며 80% 이상 사용 땐 현금으로 환불받을 수 있다. 장성규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장은 “암사동은 주택가가 많고 전통시장 이용률이 높은 지역”이라면서 “마을에서 같이 쓰는 돈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장화폐와 벼룩시장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시장화폐 유통을 인근 지역으로 확대하고 시장화폐 위폐방지책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때마침 시장 한쪽 도로에서는 주민참여 벼룩시장인 반달장이 열리고 있었다. 매월 넷째 주 인근 대형마트 휴무일에 문을 연다. 반달장에서는 시장화폐로만 거래를 할 수 있다. 물품을 팔아서 번 시장화폐로 시장에서 다른 물건을 구매하거나 환전할 수 있어 주민과 상인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셈이다. 직접 만든 귀걸이, 반지, 팔찌 등을 팔러 반달장에 나온 김해진(26)씨는 “참가비도 없고 다른 플리마켓과 비교해 사용공간도 넓어서 좋다”며 “오늘 날씨가 더운 탓인지 많은 사람들이 북적대진 않았지만 30~40명 정도는 물건을 구매했다”고 귀띔했다. 김씨는 “집이 근처인데 벼룩시장이 끝나면 오늘 번 시장화폐로 장을 봐서 갈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상인들의 기대도 커 보였다. 배경호 상인회장은 “반달장 행사에 맞춰 가맹점 한 가지 품목을 정상가의 10~30% 할인하는 ‘빅 세일 데이’ 행사도 진행했다”며 “시장화폐가 잘 정착되면 가맹점 등록 점포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사우디 “2040년부터 석유소비 중단”

    ‘석유 왕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소비를 점차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알리 누아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21일(현지시간) 파리의 기후변화 회의에서 “2040년 또는 그 이후에 사우디는 더이상 화석연료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사우디는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 강국이 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몇 년 후 대체에너지에서 생산한 전기를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누아이미 장관의 계획은 당장에 참석자로부터 실현 가능성을 의심받았다. 누아이미 장관 역시 “오랜 시간이 걸리는 원대한 계획”이라고 한발 물러섰다. 에너지 산업 관계자들도 사우디의 2040년 석유 소비 중단 계획이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사우디는 중동에서 가장 큰 석유 소비 국가이며 자국 석유 생산량의 25%를 국내에서 소비하고 있다. 씨티그룹이 2012년 낸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의 석유 수요가 현재 추세를 유지하면 2030년에는 석유 순수입 국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원유 가격의 최근 하락도 누아이미의 계획에 제동을 걸고 있다. 사우디는 3년 전부터 태양광 발전소를 지어 전기를 생산, 수출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원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태양광 등 대체에너지의 경제성이 떨어졌고 태양광 발전소 건설 계획도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누아이미 장관은 화석 연료를 필요로 하는 국가가 여전히 많다고 강조했다. 다만 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서 화석 연료를 태우는 방법을 고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中 환경보호법 ‘고삐’ 태양광 수요 확 는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中 환경보호법 ‘고삐’ 태양광 수요 확 는다

    한화그룹이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태양광 산업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저유가에 따른 업황 악화 우려를 불식시키기도 했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IHS에 따르면 올해 새롭게 건설되는 태양광 발전소는 지난해 대비 30% 증가한 57기가와트(GW) 규모가 될 전망이다. 2000년대 독일 등 유럽에서 정부 보조금과 세제혜택 등의 지원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태양광 시장은 2012~2013년에 공급 과잉으로 침체기를 겪었으나 지난해부터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특히 중국과 미국 등에서 태양광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중국은 환경보호법 강화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미국도 애플의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등에 따라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태양광 수요 증가가 전망된다. 국내 태양광 규모는 올해 약 400메가와트(MW)의 수요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태양광 시장의 꾸준한 성장세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지속적인 정부 정책 지원과 기존 에너지원 대비 생산원가 경쟁력 확보 등이 뒷받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2012년 독일의 큐셀사를 인수하고 지난 2월 한화솔라원을 한화큐셀과 합병하면서 세계 최대의 태양광 셀 제조업체로 거듭난 뒤 태양광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 4월 미국 내 두 번째 전력회사인 ‘넥스트에라 에너지’(NextEra Energy)에 사상 최대인 1.5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 부문은 지난해 매출 2조 298억원, 영업이익 86억원을 기록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홍혜정 기자의 돈되는 행정정보] 우리집에 태양광 발전소 설치한다면 전기료 절약에 보조금까지 ‘일석이조’

    [홍혜정 기자의 돈되는 행정정보] 우리집에 태양광 발전소 설치한다면 전기료 절약에 보조금까지 ‘일석이조’

    # 김경아씨는 지난해 11월 아파트 베란다에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했다. 베란다에 태양광 모듈을 달고 하루 2~3시간 가동으로 생산된 전기를 가정용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발전용량 260W짜리를 설치하는 데 김씨가 38만원을 내고 서울시에서 30만원을 지원했다. 월평균 전기요금은 8000~1만 3000원 정도 줄었다. 3년쯤 지나면 설치비가 회수되는 셈이다. 서울시가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를 확대하기 위해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씨 경우처럼 지난해 설치 가구당 30만원씩 일률 지원하던 것을 이달부터는 발전용량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공동 신청 땐 추가 인센티브도 제공합니다. 보조금은 32억원 규모인데요. 특히 아파트 베란다뿐 아니라 주택 옥상, 종교시설, 근린생활시설, 상업용 빌딩 등 햇빛 발전이 가능한 모든 공간에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예컨대 200W 이하는 W당 1650원, 200W 초과∼500W 이하는 W당 1000원, 500W 초과는 W당 800원의 보조금을 줍니다. 발전용량이 3㎾를 넘으면 별도 심사를 거쳐 지원을 결정합니다. 용량에 따라 33만원(200W), 39만원(260W), 79만원(700W), 103만원(1㎾), 223만원(2㎾), 263만원(3㎾)을 지원합니다. 아울러 10가구(사무실)가 함께 신청하면 가구당 5만원, 20가구 이상 공동 신청 땐 최대 10만원의 추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설치 방식은 콘센트에 직접 연결하는 콘센트 연결형(200~500W)과 계량기 연결형(1~3㎾)으로 나뉘는데요. 콘센트 연결형은 생산된 전기가 전력 측정기에 표시되며 생산량만큼 전기요금이 절약됩니다. 계량기 연결형은 발전량이 잉여전력용 계량기에 표시되며 발전량만큼 한전 전기요금에서 차감됩니다.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를 원하는 시민은 제품을 선택한 뒤 오는 12월 11일까지 보급업체에 신청하면 됩니다. 보급업체, 제품 정보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햇빛지도(solarmap.seoul.go.kr)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산 범위에 따라 선착순 마감됩니다. jukebox@seoul.co.kr
  • 고효율 발전용 연돌 10개 우뚝… 국내 최대 1000㎿급 공사 ‘착착’

    고효율 발전용 연돌 10개 우뚝… 국내 최대 1000㎿급 공사 ‘착착’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중 최초로 단일호기 1000㎿급 친환경 발전소 2기가 건설되고 있다. 1000㎿급은 원전 1기와 맞먹는 규모다. 18일 충남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 서해 바닷가. 연돌 10개가 우뚝 솟아 있고 아래에서는 대규모 설비 공사가 한창이다. 현대건설 등이 짓고 있는 한국동서발전 당진 화력발전단지 9, 10호기 공사 현장이다. ●9호기 연말·10호기 내년 준공 8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9호기는 올해 말 준공되고 10호기는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1~8호기는 각각 500㎿급으로 상용 운전 중이다. 9, 10호기 화력발전소는 국내 최초 단일호기 최대 규모라는 것 외에도 친환경 발전소에 최첨단 운영 기법이 도입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초초임계압 설계 CO2 발생 줄여 석탄화력발전은 이산화탄소 배출 등 오염 문제와 원자력발전보다 효율성이 떨어져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석탄 발전의 효율을 향상시키는 기술 개발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석탄의 연소율을 높이면 높일수록 사용되는 석탄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줄어든다. 이를 위해 9, 10호기는 석탄 입자 지름을 0.5㎜ 이하로 분쇄해 연소시키고, 공기와 석화를 동시에 주입시켜 연소시키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또 압력 온도와 온도를 크게 높인 초초임계압(USC) 방식으로 설계해 시공하고 있다. 초초임계압 방식은 고효율 발전 방식으로 일본·독일 등 일부 선진국만 핵심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이다. 기존 운영 중인 1~8호기와 비교해 열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크게 줄여 ‘고효율 친환경 발전소’ 구현에 한발 다가서고 있다. ●폐열·냉각수로 수력·태양광 발전 발전 연료인 연탄을 저장하는 대형 창고를 지어 연탄이 날리지 않도록 했으며, 발전 과정에서 나오는 폐열을 이용한 소규모 발전, 냉각수를 가뒀다가 밀물·썰물이 바뀌는 시기에 내려보내면서 소규모 수력발전도 한다. 냉각수 저수조에서는 태양광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한다. 특히 이 발전소는 화력발전소 최초로 원격 제어가 가능하도록 건설된다. 기존 발전소와 달리 발전동(棟)과 사무동이 따로 떨어져 있다. 전기 생산의 모든 과정을 사무동에서 자동 제어할 수 있어 기술자들의 근무환경도 쾌적하다. ●국내 화력발전소 사상 첫 원격제어 현대건설은 삼척 화력발전소에 최초로 저질 무연탄을 5000~6000㎉/㎏까지 열량을 내도록 하는 순환유동층보일러(CFBC) 기술을 도입하는 등 첨단 기술을 축적했다. 특히 이 기술을 적용해 2011년 베트남 몽즈엉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14억 6000만 달러)하기도 했다. 변인환 현대건설 현장 소장은 “고효율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시장 진출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폐기물 저장고에 100시간 있어야 병원 X레이 한번 맞는 양과 같아요”

    “폐기물 저장고에 100시간 있어야 병원 X레이 한번 맞는 양과 같아요”

    “저렇게 얼굴을 노출시켜도 괜찮나요?” 방사선 차단 기능이 있는 30㎝ 두께의 납 유리창 안으로 남색 근무복을 입은 직원들이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방폐물) 드럼에 대한 육안 검사를 하고 있었다. 이곳은 중·저준위 폐기물 5032드럼이 처분 검사를 기다리고 있는 인수저장시설이다. 바깥 모니터에는 실시간 방사선량이 측정되고 있었다. 저장고 내부 시간당 2.668 밀리시버트(m㏜), 관람구역 0.116m㏜, 시설주변 0.096m㏜라고 표시됐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관계자는 “내부에 100시간 가까이 있어야 병원에서 가슴 엑스레이(0.1m㏜) 한 번 맞는 양과 같다”면서 “자체 시설에서는 방사선이 나오는 게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경주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장이 30년 만인 다음달 본격 운영을 앞두고 지상에서 검사를 마친 방폐물 드럼이 지하에 처분되는 전 과정을 언론에 공개했다. 지난 15일 찾은 경북 경주시 양북면에 위치한 국내 최초 동굴처분 방식의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장은 겉으로는 규모를 짐작하기 어려웠다. 중·저준위 방폐물은 원자력발전소나 병원 등에서 방사선에 노출된 의류, 신발, 장갑 등을 말한다. 각지에서 사용된 방폐물은 2600t급 방폐물 전용선박인 ‘청정누리호’에 실려 월성 물량장으로 해상 운반된다. 월성 물량장에서 실린 방폐물은 전용트럭으로 옮겨져 인수검사시설에서 처분적합성 검사를 받는다. 인수저장시설에서 철저한 검사를 거쳐 안전성이 확보된 드럼만 지하 처분고에 저장된다. 폐기물이 담긴 노란 드럼통은 대형 그리퍼를 통해 검사 레일로 옮겨진 뒤 자동 이동하면서 방사성핵종분석기, 엑스레이 검사설비 등을 통해 방사능 농도, 표면오염여부, 중량 등 11개 항목에 대해 정밀 인수검사를 받는다. 1드럼당 검사시간은 20~30분가량이며 하루 8시간 근무기준 45드럼이 처리 가능하다. 인수검사상 아무 문제가 없는 200ℓ짜리 드럼은 바코드가 부착되며 10㎝ 두께의 콘크리트 처분 용기에 16개씩 밀봉(20t)돼 외벽 방사선 농도를 측정한 뒤 처분동굴로 이동한다. 지하처분시설은 차를 타고 지하 80m 지점까지 내려간다. 방폐물이 운반되는 통로인 운영동굴은 총연장 1.4㎞에 달한다. 2개의 격리셔터를 통과한 이곳에 방폐장의 핵심 시설인 거대한 처분고 ‘사일로’가 있다. 높이 50m, 직경 23.6m의 원통형 저장고는 양 옆으로 각각 2개씩 총 6개가 있다. 사일로 1개에는 1만 6700드럼이 들어가며 총 10만 드럼(1단계)이 향후 10년간 들어가게 된다. 방폐물은 27단 높이로 쌓이며 맨 아래와 맨 위 방폐물의 오차는 7㎜에 불과할 정도로 고도의 정밀함을 요구한다. 처분시설이 다 차게 되면 빈 공간은 채움재로 채우고 동굴 입구까지 콘크리트로 완전 밀봉 폐쇄해 자연 상태로 방사능이 돌아가기까지 관리하게 된다. 이종인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종합시운전을 통해 방폐물 처분의 전 과정을 수없이 반복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경주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부동산 플러스]

    e편한세상 보령 677가구 분양 대림산업은 충남 보령시 동대동에서 ‘e편한세상 보령’ 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한다. 수요층이 두터운 73㎡ 405가구, 84㎡ 272가구 등 677가구다. 보령의 신흥 주거지역으로 주포농공단지, 관창산업단지, 고정국가산업단지가 가깝다.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 쇼핑몰과 법원, 보령시청 등 관공서가 인근에 있다. 단지 주출입구와 부출입구 2곳에 어린이 통학버스 전용 정류장을 설치한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등도 들어선다. 집안의 모든 면에 끊김 없는 단열 설계를 적용했다. 일반 아파트보다 2배 가량 두꺼운 60㎜ 바닥차음재를 설치해 층간소음을 대폭 줄였다. 2017년 7월 입주 예정. (080)783-3000. 통영 한양수자인 지역주택 조합원 모집 경남 통영 황리지구에서 ‘통영 한양수자인’ 아파트(조감도) 지역주택조합이 조합원을 모집한다.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3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 가운데 1차분 844가구를 모집한다. 2, 3차는 하반기에 모집할 계획이다. 주변에 포스코, 삼성, 현대산업개발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공단이 들어선다. 안정산단에는 해양플랜트산업, 덕포산단에는 LNG발전소 건설이 예정돼 1만여명의 고용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통영 조선산단, 고성 조선산단도 건설돼 주택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055) 648?6767. 군산 대광로제비앙 469가구 분양 대광건영은 전북 군산시 옥산면 당북리에서 ‘군산 대광로제비앙’ 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한다. 84㎡짜리 469가구다. 3.3㎡당 600만원대로 분양한다. 군산국가산업단지와 군산지방산업단지, 농공단지 등 산업단지가 밀집한 지역이다. 현대중공업과 GM대우, 두산인프라코어, 동양제철화학 등 대기업들이 입주해 주거수요가 풍부하다. 롯데마트와 CGV, 군산 예술의 전당 등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군산산업단지와 새만금지구로의 출퇴근도 쉽다.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2017년 11월 입주 예정. (063)464-6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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