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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부발전, 국내 첫 UAE 태양광 발전사업 수주

    서부발전, 국내 첫 UAE 태양광 발전사업 수주

    한국서부발전이 국내 최초로 아랍에미리트(UAE)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을 수주했다. 한국 기업이 수주한 태양광 발전 사업 중 단일사업으로는 최대로, 1조원 이상이 투입된다. 서부발전은 UAE 수전력공사(EWEC)가 발주한 ‘UAE 아즈반 1500㎿(메가와트) 태양광발전 사업’에 프랑스 EDF-R과 컨소시엄으로 입찰해 글로벌 에너지기업들을 따돌리고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서부발전 이사회는 지난달 투자승인을 마쳤다. 서부발전은 6월부터 2026년 7월까지 UAE 수도 아부다비 동쪽 70㎞ 지점 부지에 약 1조원 이상을 투입해 발전용량 1500㎿ 태양광발전소를 지을 예정이다. 발전소 면적은 축구장 2850개, 분당신도시 넓이와 맞먹는 2000만㎡에 이른다. 준공되면 세계에서 7번째로 큰 태양광발전소가 된다. 연평균 예상 발전량은 약 4500GWh(기가와트시)로, 인천시의 한 해 가정용 전력 소비량과 같다. EWEC가 향후 30년간 생산될 전력 구매를 보장하며, 누적 매출 전망치는 약 3조원이다. 서부발전 측은 “UAE,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쿠웨이트 등의 대규모 입찰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2022년 온실가스 배출량 전년비 3.5% 감소…2030 NDC 달성 ‘미흡’

    2022년 온실가스 배출량 전년비 3.5% 감소…2030 NDC 달성 ‘미흡’

    2022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6억 5450만t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3.5% 줄어들었지만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는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는 4일 제6차 전체회의를 개최해 ‘2022년도 탄소중립·녹색성장 이행점검 결과’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청년·시민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점검 과정에 참여했다. 2022년 국가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6억 5450만t으로 2021년(6억 7810만t)대비 3.5% 감소했다. 2018년(7억 2700만t)에 비해서는 10.0%(7250만t) 줄어든 규모다. 전력 수요 증가로 발전량이 1년 전보다 3% 증가했지만 원전·신재생 에너지 등 무탄소 전원이 확대와 석탄 발전 감소로 온실가스 배출량의 70%를 차지하는 전환부문의 배출이 4.3% 감소했다. 발전량 비중은 원전이 27.4%에서 29.6%, 신재생이 7.5%에서 8.9%로 확대된 반면 석탄은 34.3%에서 32.5%로 줄었다고 탄녹위는 설명했다. 세계적인 경기둔화로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인 철강과 석유화학 부문의 생산량이 줄면서 산업부문 배출량도 전년대비 6.2% 감소했다. 철강생산량은 2021년 7041만 9000t에서 6584만 6000t, 석유화학은 3437만 7000t에서 3269만 7000t으로 각각 줄었다. 탄녹위는 2018년 대비 40%를 감축한다는 NDC를 달성을 위해서는 전 분야의 감축 노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산업부문 배출량 감소가 저탄소 전환보다 외부요인에 의한 영향으로 에너지 효율 개선과 혁신기술 개발 및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NDC 및 새로운 여건을 반영한 개선을 주문했다. 당면 과제로 신재생에너지 확대, 친환경차 보급 가속화, 노후 건물 에너지효율 개선, 에너지 수요관리를 위한 전기요금 합리화 등을 제시했다. 이번 점검결과는 2035 NDC 이행로드맵 반영될 예정이다.
  • 경남 합천군 ‘양수발전소’ 유치...2034년까지 1조 8000억원 투입

    경남 합천군 ‘양수발전소’ 유치...2034년까지 1조 8000억원 투입

    경남 합천군 묘산면 두무산 일대가 새 양수발전소 건설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합천군은 이 사업 우선 사업자로 확정됐다. 31일 경남도와 합천군은 앞으로 11년 동안 국비 1조 8000억원을 들여 900㎿ 규모 친환경 양수발전소가 묘산면 두무산 일대에 건설될 예정이라 밝혔다. 묘산면 산제리 일원에는 상부저수지가, 반포리 일원에는 하부저수지가 들어선다. 양수발전소는 심야 등 전기가 남을 때 펌프를 가동해 물을 낮은 곳에서 산 중간 저수지로 끌어올린 뒤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 하부로 물을 낙하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증가 등으로 말미암은 발전량 간헐성(날씨 등 외부 요인으로 발전량에 달라지는 특성)과 변동성을 보완해주는 백업 설비이다.올 1월 정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을 발표하며 재생에너지 변동성에 대응하고 국가 전력 수급 안정화를 도모하고자 1.75GW(기가와트) 규모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정부 발표 후 합천군은 양수발전소 유치 의사를 밝히고 주민 설명회·간담회, 선진지 견학, 유치 청원 동의서 서명 운동, 결의문 채택 등을 이어왔다. 경남도도 산업통상자원부 방문,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 면담 등으로 지원했다. 그 결과 정부는 합천군을 포함한 전국 6개(합천, 영양, 봉화, 구례, 곡성, 금산) 지역을 새 양수발전소 건설지로 선정했다. 이 중에서도 합천과 전남 구례는 우선 사업자로 선정됐다. 나머지 경북 영양, 경북 봉화, 전남 곡성, 충남 금산은 예비 사업자로 뽑혔다. 이들 지역 사업은 한국수력원자력(합천, 영양), 한국중부발전(구례, 봉화), 한국동서발전(곡성), 한국남동발전(금산)이 맡는다. 산업부에 따르면 우선 사업자는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35년 3월까지 양수발전소를 건설한다. 예비 사업자들은 11차 전력기본수급계획(2024년∼2038년)에 따라 2035년부터 2038년까지 순차적으로 양수발전소를 건설을 목표로 한다.경남도와 합천군은 향후 건립될 양수발전소가 합천호·황매산·가야산·해인사·영상테마파크 등 기존 합천 문화관광 자원과 시너지 효과를 내리라 기대한다. 특히 양수발전소 건설 기간 동안 8000명에 이르는 고용 유발효과와 1조 7000억원에 달하는 생산·소득·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또 건설 기간(8년) 특별지원금 200억원, 가동 기간(60년) 기본지원금 450억원, 사업자 지원사업비 200억원 등 총 850억원의 지원금을 받아 지역인재 육성, 사회복지사업, 지역문화 행사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지역 주민에게 줄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친환경에너지 양수발전소 유치에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주신 군민께 감사하다”며 “이번 양수발전소 유치를 시작으로 희망찬 합천을 군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양수발전소는 소멸 고위험 지역인 합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군이 직면한 인구문제를 극복하고 활력이 넘치는 새로운 합천군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포항제철소 불, 2시간10분만에 진화…공장 가동 재개

    포항제철소 불, 2시간10분만에 진화…공장 가동 재개

    23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난 불은 정전으로 이어져 한때 상당수 공장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7분쯤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용광로) 주변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119특수대응단과 포항·경주·영천소방서 소속 소방차 33대와 소방관 100여명을 동원해 2시간 10여분 만에 진화를 마쳤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 경찰은 포스코 공장 안에서 라인 배관이 파손되며 가스가 누출됐고 스파크가 발생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있다. 소방당국은 애초 부생가스 배관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으나 초기 조사를 마친 후 산소배관 밸브가 파손되면서 충격으로 불이 났다고 정정했다. 화재 직후 포스코 측은 사내 문자메시지를 통해 “2고로 주변에서 불이 나 전 제철소에 정전이 발생했다”며 “부생가스 사용을 전면 중단해 달라”고 공지했다. 화재 이후 밸브 주변 전선이 끊어지면서 제철소 내 공장에는 정전이 발생했다. 화재 이후 정전으로 제철소 내 상당수 공장 가동은 일시 중단됐다. 또 부생가스 배관도 차단돼 자체 발전소의 발전량도 줄어들었다. 포스코는 제품 생산 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이용해 발전한 뒤 공장 내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공장에서 쓰는 전기 중 한전 공급 전기가 30%, 부생가스 발전 전기가 70% 정도 차지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포스코 5개 구역 중 4개 구역에서 정전으로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했다. 또 회사는 정전으로 설비 가동이 일시 중단되자 부생가스를 일시에 밖으로 태워서 내보내는 이른바 방산작업을 했다. 회사 관계자는 “방산작업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공장 내부에서 폭발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공장 주변은 검은 연기로 뒤덮여 많은 포항시민이 불안해 했다. 검은 연기는 수㎞ 떨어진 곳에서도 목격됐다. 포스코 외부에서 육안으로 확인됐던 불길은 방산 작업 도중 나온 화염으로 화재로 인한 것이 아니라고 포스코 측은 밝혔다. 화재가 진압된 뒤 포스코는 발전소 설비 재가동에 들어갔다. 전기량 감소로 일시 중단했던 설비를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고로(용광로)나 파이넥스공장은 정상 가동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가스 공급 중단으로 전기 발전량이 일시 감소했으나 중요 설비들에 대한 전기 공급은 비상 발전기를 통해 가동해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기량 감소로 잠시 가동이 중단됐던 발전소 설비 8기 중 5기가 가동을 시작했으며 발전소가 재가동됨에 따라 공장별로 전기 공급을 개시했다”며 “점검을 마친 공장별로 순차적으로 조업이 진행되고 있어 전체적인 조업과 제품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포항제철소 불, 1시간40분만에 진화…공장 일부 가동중단

    포항제철소 불, 1시간40분만에 진화…공장 일부 가동중단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23일 불이 나 정전으로 이어지면서 상당수 공장 가동이 한때 중단됐다. 포스코와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7분쯤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용광로) 주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119특수대응단과 포항·경주·영천소방서 소속 소방차 33대와 소방관 100여명을 동원해 1시간 40여분 만에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 이번 화재로 소방 동원령 등 대응 단계가 발령되지는 않았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나 주민 피해는 없다. 경찰은 포스코 공장 안에서 라인 배관이 파손되며 가스가 누출되자 스파크가 발생하며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 포스코 측은 사내 문자메시지를 통해 “2고로 주변에서 불이 나 전 제철소에 정전이 발생했다”며 “부생가스 사용을 전면 중단해 달라”고 공지했다. 이 화재로 정전이 발생하면서 제철소 내 상당수 공장 가동은 일시 중단됐다. 포항제철소에는 제철이나 제강 등 공정별로 공장이 따로 있다. 경찰은 포스코 5개 구역 중 4개 구역에서 정전으로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가스 공급 중단으로 전기 발전량이 일시 감소했으나 중요 설비들에 대한 전기 공급은 비상 발전기를 통해 가동해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전체 조업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기량 감소로 잠시 가동이 중단됐던 발전소 설비 7기 중 5기가 가동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고로와 파이넥스가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불이 나면서 공장 주변은 검은 연기로 뒤덮여 많은 포항시민이 불안해 했다. 검은 연기는 수㎞ 떨어진 곳에서도 목격됐다. 포스코 외부에서 육안으로 확인됐던 불길은 방산 작업 도중 나온 화염으로 화재로 인한 것이 아니라고 포스코 측은 밝혔다.
  • 주유소 내 연료전지 안전기준 신설… 세계 첫 ‘도심 속 작은 발전소’ 견인[폴리시 메이커]

    주유소 내 연료전지 안전기준 신설… 세계 첫 ‘도심 속 작은 발전소’ 견인[폴리시 메이커]

    “안전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고 경제성은 물론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된다면 규제를 풀어 주는 게 맞죠.”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주유소에 수소 연료전지(발전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위험물안전관리에 관한 세부기준’(위험물안전관리법) 개정 고시가 시행됐다. 접근성이 좋은 도심 주유소에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설치해 멀리서 전기를 끌어올 필요 없이 자체 생산으로 도심 전력 자립도에 보탬이 될 수 있게 됐다. 연료전지 발전시설 1개당 연간 발전량은 약 2444㎿h로, 521가구가 1년간 쓸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주유소에 5기의 연료전지를 설치하면 2500가구의 연간 전력을 거뜬히 생산해 낼 수 있는 ‘작은 발전소’가 생기는 셈이다. 2021년 4월 주유소에 ‘연료전지 설치를 허용해 달라’는 기업의 규제완화 요청 이후 2년간 위험인자 분석과 안전성 시험 검증 끝에 안전 기준을 마련한 이가 이기준(39) 소방청 위험물안전과 주무관이다. 소방청은 그동안 도심 한복판 주유소 사고 시 대형 인명피해를 우려해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제한해 왔다. 이 주무관은 주유소를 바라보는 관점을 석유 등 위험물 취급시설이란 규제적 관점에서 산업적 측면을 동시에 생각하는 방향으로 발상을 전환했다. 이 주무관은 19일 “주유소에 연료전지가 설치된 사례가 해외에도 없는 데다 안전성 검증도 안 돼 있어 애초엔 ‘주유소 내 수용 불가’였다”면서 “하지만 주유소의 사고 사례에서 위험 요소를 도출하고 연료전지의 위험성을 분석하다 보니 역으로 ‘피해 사례가 나오지 않게끔 안전 기준을 마련하면 되지 않겠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주무관은 사고 예측 시뮬레이션을 통해 ▲연료전지 주변 방호담 설치 ▲연료전지(30t) 하중을 견디도록 보강된 건축물 상부에 연료전지 설치 ▲지상 설치 시 차량 충돌 방지를 위한 보호 설비 설치 등 안전 기준을 마련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규제샌드박스제도’를 활용해 실제로 설치·운영해 보는 실증 특례를 추진했다. 현재 서울 금천구 시흥동 SK박미주유소 등 3곳에 연료전지가 설치됐다.
  • 세계 최초 주유소 내 수소 연료전지 설치 가능하게 만든 소방관… ‘도심 속 작은 발전소’ 견인 [폴리시 메이커]

    세계 최초 주유소 내 수소 연료전지 설치 가능하게 만든 소방관… ‘도심 속 작은 발전소’ 견인 [폴리시 메이커]

    “접근성 좋은 주유소, 안전 확보된다면연료전지 발전설비 경제·환경에도 유익”규제 완화 건의 2년만 결실… 6월 시행주유소 사고사례·연료전지 위험성 분석철저한 검증으로 안전기준 도출·신설사고예측 시뮬레이션에 실증 특례 추진연료전지 1기당 521가구 1년치 전기생산도심 한복판서 전력 자립도 향상에 기여전기차 충전 직공급시 인프라 확대 도움 “안전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고 경제성과 탄소중립 등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된다면 풀어주는게 맞죠.”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주유소에 수소 연료전지(발전설비) 설치할 수 있는 근거와 안전기준을 담은 ‘위험물안전관리에 관한 세부기준’(위험물안전관리법) 고시 개정이 이뤄졌다. 도심 한가운데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은 주유소에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설치해 멀리서 전기를 끌어올 필요 없이 자체 생산으로 도심 전력의 자립도를 향상시킨 것이다. 액화천연가스를 원료로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전지 발전시설 1개당 연간 발전량은 약 2444㎿h로 가구당 연간 전력량(4.7㎿h)를 고려할 때 521가구의 1년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주유소에 5기의 연료전지를 설치하면 2500가구의 연간 전력을 거뜬히 생산해내는 ‘작은 발전소’가 생기는 셈이다. 애초 소방청 사고 우려에 엄격 제한규제 관점서 에너지원 활용 발상 전환 2021년 4월 주유소 내에 ‘연료전지 설치를 허용해달라’는 기업 측의 규제 완화 요청이 들어온 이후 지난 2년간 지난한 위험인자 분석과 안전성 시험 검증 끝에 마침내 안전기준을 마련해 규제를 푼 이가 이기준(사진·39) 소방청 화재예방국 위험물안전과 주무관이다. 소방청은 그동안 도심 한복판에 있는 주유소 사고시 대형 인명피해가 날 것으로 우려해 수소 연료전지 시설을 엄격히 제한해왔다. 이 주무관은 주유소를 바라보는 관점을 석유 등 위험물 취급시설이라는 규제적 관점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산업적 측면을 동시 생각하는 방향으로 발상을 전환했다.이 주무관은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화재 위험성이 상존하는 주유소에 연료전지를 설치된 사례가 전 세계에 전무한데다 연료전지가 안전한지 위험한지에 대한 검증도 돼 있지 않아 애초에는 ‘주유소 내 수용불가’ 의견이었다”면서 “하지만 안전성 향상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주유소에서 발생한 과거 사고사례를 바탕으로 위험인자를 도출하고 연료전지의 위험성을 분석하다 보니 역으로 ‘피해 사례가 나오지 않게끔 강화된 안전 기준을 마련하면 되지 않겠나’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 주무관은 위험인자와 위험성을 토대로 사고 예측 시뮬레이션을 돌려 최소한의 안전기준을 마련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업해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활용, 실제 설치·운영해보는 실증 특례를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주유소 관계자와 연료전지 설치기업, 안전성 평가기관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도 수렴해 마침내 안전기준을 확정했다. ‘미래 친환경 주유소’ 확대 기반 마련서울 주유소 3곳에 연료전지 5기 설치 이렇게 ▲연료전지 주위에 방호담 설치 ▲30t의 연료전지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구조 보강된 건축물 상부에 연료전지 설치 ▲지상 설치시 차량 충돌 방지를 위한 보호 설비 설치 ▲화재시 연료전지 원료를 수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수동식 차단밸브 설치 등 연료전지 설치 안전기준이 신설됐다. 안전성이 담보된 ‘미래형 친환경 주유소’의 전국 확대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현재 서울 금천구 시흥동 SK박미주유소 등 3곳에 연료전지 5기가 설치돼 있다. 소방청은 앞서 주유소 내 태양광 발전설비와 전기차 충전설비 등의 설치를 허용했었다.이 주무관은 “방호담 설치와 긴급차단밸브 등으로 안전성을 높여서 국민 경제에 도움이 되는 전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되는 것도 좋고 석탄·석유와 달리 수소는 쓰고나면 물만 남아 탄소배출이 없어 환경오염을 줄이는 탄소중립이나 녹색성장 기조에도 잘 맞아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기사업법상 지금은 주유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한국전력에 모두 팔아야 하지만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쓸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 개발을 통해 전기차 충전설비로 쓰일 수 있도록 생산된 전기의 직접 공급이 가능해진다면 태부족한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확충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 “새 발전시스템·가격 추이 등 고려… 신재생 확대 속도 결정해야”[K이슈 플랫폼]

    “새 발전시스템·가격 추이 등 고려… 신재생 확대 속도 결정해야”[K이슈 플랫폼]

    K이슈플랫폼은 사단법인 싱크탱크인 K정책플랫폼(이사장 전광우, 공동원장 정태용·박진)과 세종로라운드테이블(대표 정구현)이 공동 개최하는 월례 토론회이다. 다툼만 있고 해결이 없는 우리 사회에 합의를 통한 정책 방향 제시를 목표로 기획됐다. 의제 : 2050년의 주력 에너지원은 신재생인가 원자력인가 신재생 : 조상민(에너지경제연구원 재생에너지정책연구실장) 원자력 : 이영준(한국원자력연구원 정책연구부장) 사회 : 정태용(K정책플랫폼 공동원장·연세대 교수) 원고 : 박진(K정책플랫폼 공동원장·KDI대학원 교수)1. 문제 제기 현재 우리의 주력 에너지원은 화력 발전이다. 2022년 발전량의 60%를 차지한다. 이어 원자력 발전이 29.6%에 이른다. 반면 신재생에너지는 9.0%에 불과하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국제사회와 약속한 우리는 향후 화력을 급격히 감축해야 한다. 그리고 그 자리를 원전과 신재생에너지로 메워야 한다. 그렇다면 2050년엔 원전과 신재생 중 어느 쪽이 주력 에너지원이 돼야 할까? 문재인 정부는 2030년의 신재생 발전 비중 목표를 30%로 설정하며 신재생이 답이라고 외쳤다. 그러나 현 정부는 목표를 21.6%로 낮추었다.(상단 그림) 그러나 이마저도 비현실적이라며 2050년의 주력은 원전이어야 한다는 전문가도 있다. 어느 쪽이 옳은가? 양측을 대표하는 두 전문가는 에너지원 결정이 달성해야 할 정책목표가 안전을 포함한 환경보호, 전력의 안정적 공급과 전기요금 안정, 에너지 산업의 발달이라는 데에 사전 합의했다. 2. 쟁점 분석 [사회] 먼저 어떤 에너지원이 안전과 환경에 유리한가요? [신재생] 신재생에너지는 연료가 필요 없어 가장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입니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적은 에너지원도 풍력이지요. 원전은 운영은 물론 사용후핵연료 관리에도 위험이 있어 안전성을 자신할 수 없는 에너지원입니다. [원자력] 요즘 나오는 3세대 원전은 만일의 사고로 인한 사망자 발생 확률이 어떤 신재생보다 월등히 낮게 나옵니다. 사용후핵연료 관리도 최근에는 지하 500m 땅속에 묻는 기술이 등장하는 등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신재생이 더 친환경적인 것도 아닙니다. 태양광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오히려 원전보다 높지요. 풍력이나 태양광 모두 폐기물을 발생시키고 인간을 포함한 생태계를 교란하기도 합니다. [신재생] 향후 친환경적인 소재 개발 등으로 신재생 폐기물 문제는 극복할 수 있습니다. [사회] 두 에너지원의 환경영향에 대한 과학기술적 평가가 진전돼야 하겠습니다. 다음 쟁점으로, 어떤 에너지원이 전력의 안정적 공급과 전기요금 측면에서 유리한가요? [원자력] 가장 낮은 단가로 1년 내내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원은 단연 원자력이지요. 원래 풍력과 태양광은 자연에 의존하므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이 되기 어렵습니다. 국토가 좁은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어렵지요. 지금도 원자력은 어떤 재생에너지보다도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하단 우측 그림) [신재생] 최근 12년간 신재생의 가격은 9분의1로 낮아졌습니다. 그 결과 많은 국가에서 신재생이 이미 가장 저렴한 전원이 됐습니다. 신재생 원가가 한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향후 신재생의 기술발달은 공급 안정성과 비용 하락을 가져올 것입니다. 더구나 신재생은 원료수입이 필요 없어 에너지 안보에서도 우월합니다. [사회] 현시점에선 원전이 전력 공급에서는 유리하나 미래에는 신재생이 결코 불리하지 않다는 정도로 정리되겠네요. 끝으로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이라는 측면에서는 어느 대안이 유리할까요? [원자력] 미국, 프랑스, 일본이 원전 사업에서 손을 떼어 선진국 중에는 우리가 독보적인 공급자입니다. 현재로선 개도국의 수요가 높으나 과거 탈원전을 추진했던 유럽국가들도 정책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더구나 소형모듈원전(SMR)의 기술발전은 새로운 시장을 열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재생] 이미 전 세계 전력투자의 반 이상이 신재생에 집중되고 있습니다.(하단 좌측 그림) 앞으로 이 추세는 강화될 겁니다. 우리의 신재생 공급능력도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반면 원전은 주요 시장인 개도국이 원전 건설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사회] 공급 역량은 원전이, 수요는 신재생이 유리하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3. 합의 단계 [사회] 원자력은 성숙기술로서 포화 상태에 이른 반면 신재생은 여전히 단가를 낮추어 가고 있는 신산업에 해당되네요. 그렇게 보면 아주 장기적, 예컨대 50년 후에는 신재생이 주력이겠지요? (모두 동의) 그렇다면 27년 후인 2050년의 모습은 결국 신재생 기술의 발전 속도에 달려 있겠군요? [신재생]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 전망은 매우 밝습니다. 에너지 저장 및 변환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요 기관들은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게 되면 신재생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신재생의 발전비중이 지금은 29%이나 2030년 43%, 2050년 65%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러한 세계 추세에 발을 맞추어야 합니다. 신재생의 2050년 목표를 정하기는 어려우나 최소 50%를 넘겨 주력 에너지원이 돼야 한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원자력] 지금의 전력산업으론 신재생이 주력 에너지원이 되기 어렵습니다. [사회] 전력산업에 어떤 변화가 필요합니까? [원자력] 전력 도소매시장에서 지역별 가격차별 등 유인체계가 작동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발전과 판매에 경쟁을 도입하는 등 전력산업 구조개편이 필요합니다. 김대중 정부에서 그 방안이 마련됐으나 2003년 노무현 정부 출범과 함께 없던 일이 됐죠. [신재생] 전력시장의 가격기능 회복과 전력산업 구조개편은 신재생 확대에 매우 중요하지요. 전력시장에서의 가격 신호가 명확해야 신재생의 효율성을 높이고 변동성을 낮추는 각종 기술이 도입될 수 있습니다. [원자력] 만약 전력산업 구조개편이 전제되고 원자력의 비중을 최소 지금 수준으로 유지한다면 2050년에 신재생을 주력으로 한다는 데에 동의할 수 있습니다. 다만 2030년의 신재생 21.6% 목표는 현실성이 낮습니다. 너무 급격한 변화는 전기요금 상승 등 높은 부담으로 귀착됩니다. 재생에너지의 가격 하락 추이와 SMR 등 새로운 발전시스템의 진입 속도 등을 고려하면서 신재생 확대 속도를 결정해야 합니다. [신재생] 현실적인 여건을 면밀히 고려해 단기 목표를 합리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사회] 그러면 전력산업 구조개편을 전제로 신재생을 2050년의 주력 에너지원으로 하되 2030년의 목표는 신재생 공급여건과 전력시장 여건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것으로 합의하겠습니다. [원자력] 이와 함께 정부 정책의 일관성도 필요합니다. 5년 단임 대통령마다 에너지 정책이 달라지면 2050년에 대한 논의 자체가 불필요하지요. [사회] 일리 있는 말씀이네요. 에너지원 결정 과정에 입법부의 동의 절차를 추가하면 어떨까요? 여야가 2050년의 에너지원에 대해 합의한다면 대통령이 바뀐다 해도 합의는 유지되지 않을까요? (모두 동의) 합리적인 토론을 보여 주신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 도시 침수 막고, 대피 경로 알려주고… 생활 속 ‘디지털트윈’

    도시 침수 막고, 대피 경로 알려주고… 생활 속 ‘디지털트윈’

    한강 일대 집중호우로 주변 저지대에 침수가 발생한다면? 서울의 대형병원에 화재가 발생해 중환자 등이 긴급 탈출해야 한다면? 현실 세계와 똑같이 구현된 가상공간에서 모의시험(시뮬레이션)을 통해 특정 상황을 검증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이 일상화된 재난에 대한 두려움에 시달리는 우리 사회를 조금씩 안전하게 바꿔 가고 있다. 오는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주관으로 서울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3년도 디지털트윈 커넥트 데이’도 이런 취지를 담은 행사다. 관련 종사자 100여명이 참석해 디지털트윈 기술의 글로벌 트렌드와 현장 적용 사례 등을 공유한다. NIA는 이날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대표 성과 중 하나로 도시침수 스마트 대응 시스템 구축을 발표한다. NIA는 지난해 12월 KTX 광주송정역 일대에 침수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6월 광주 광산구에 집중호우가 내렸을 때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빗물받이 이물질을 계측하고 폐쇄회로(CC)TV는 저지대 지하보도 상황을 모니터링했다. 이 시스템은 지역 재난 대응 담당자, 주민 위험 알림을 위한 기존 시스템 등과 연계해 재난 발생 가능성을 낮춘다. 내년에는 포항 냉천, 창원 창원천·남천 등지에서도 지역 특성에 맞춘 시스템 구축을 진행할 예정이다. NIA는 지난해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풍력발전기의 상태를 진단하고 출력을 예측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기도 했다. 경주 제2풍력발전단지 주요 설비에 IoT 센서 23종, 107개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데이터 수집과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했다. 그 결과 지난해 13.91%였던 다음날 발전량 예측 오차율이 올해 9.06%로 35%가량 감소했다. 주요 설비 고장·이상 검출 정확도는 99.95%에 이르렀다. NIPA는 디지털트윈에 기반한 의료시설 특화 통합 안전·관리 혁신 서비스를 선보였다. 실증 지역인 부산의료원 내부 가스실, 폐수처리장, 기계실 등 주요 장소에 IoT 센서를 설치해 가스와 공기질 농도를 측정하고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재난 발생 시 최적의 경로로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대피 시뮬레이션 시스템은 탈출 경로 확인 시간을 70% 이상 줄이는 효과를 입증했다. IITP는 통신·전력·상수도 등 주요 설비가 집중된 지하공동구의 재난 상황에 대응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2018년 KT 아현지사 지하통신구 화재와 같은 복합 재난을 막기 위해서다. 3차원 공간정보를 바탕으로 생성한 지하공동구는 화재 발생을 조기 예측하고 사전 대응하는 데 쓰인다. 한편 15일 행사에서는 디지털트윈 전문가 강연 등이 이뤄지며 과기부와 NIA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용어 클릭] ●디지털트윈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물체(쌍둥이)를 만들어 다양한 모의시험(시뮬레이션)을 통해 검증해 보는 기술.
  • 송파구, 성내천 산책로에 ‘태양광 스마트쉼터’ 설치

    송파구, 성내천 산책로에 ‘태양광 스마트쉼터’ 설치

    서울 송파구는 성내천 산책로에 태양광 발전장치를 활용한 친환경 스마트쉼터를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쉼터는 성내천 산책로 중에서도 평소 이용객은 많으나 휴식 공간 등 주민 편의시설이 부족한 오륜초 인근 산책로(방이동 446-6)에 설치되었다. 예산은 송파구 인근 5개 발전소에서 교부 받은 지원금 7000만원을 활용했다. 발전소 주변지역 생활환경개선, 주민복지원 등을 목적으로 매년 추진하는 사업 일환이다. 이번에 설치한 쉼터에는 스마트폰 충전기, 냉·온열 벤치, 자전거 거치대, 야간 조명, CCTV 등을 설치해 주민 편의를 높였다. 특히 필요 전력을 태양광 자가 발전으로 생산하여 전기요금 절약뿐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 저감효과도 거둘 예정이다. 스마트쉼터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연간 발전량 9664㎾h가 예상됨에 따라 이산화탄소 5.2t을 저감하여 어린소나무 3만 7440그루 식재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구는 주민 반응과 의견 등을 참고하여 송파둘레길 산책로에 쉼터 조성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새롭게 설치한 스마트쉼터가 성내천 산책로를 애용하는 주민들에게 편안하고 따뜻한 휴식처로 자리 잡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주민편의시설을 늘려 송파구를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 지구온난화 주범 이산화탄소를 친환경 발전에 사용? 이산화탄소 초임계 유체 발전[고든 정의 TECH+]

    지구온난화 주범 이산화탄소를 친환경 발전에 사용? 이산화탄소 초임계 유체 발전[고든 정의 TECH+]

    이산화탄소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반드시 배출량을 줄여야 하는 대상이 됐지만, 그 자체로는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사실 온실효과도 지구 기온을 지금처럼 온화하게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기능입니다. 단지 인간이 짧은 기간 동안 너무 많이 배출해서 문제가 된 것이죠. 따라서 과학자들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일부를 분리해 더 유용한 용도로 재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이산화탄소 초임계 변환 발전소 (Supercritical Transformational Electric Power, STEP)는 두 가지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초임계 유체(supercritical fluid)는 특정한 고온 고압 상태에서 기체와 비슷한 성질을 지니지만, 액체와 비슷한 밀도를 지니는 특수한 물질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산화탄소는 상온인 섭씨 31도에서 초임계 유체가 되기 때문에 가장 먼저 상업적으로 사용됐습니다. 디카페인 커피가 바로 초임계 이산화탄소를 적용한 첫 사례입니다. 상온에서 기체처럼 낮은 점성을 지녀 커피 원두에 손상을 주지 않고 카페인만 녹여낼 수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현재 화력 발전에서 수증기보다 초임계 유체가 터빈을 효율적으로 돌리는 데 유리하다고 보고 초임계 발전기 상업화를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초임계 유체가 수증기보다 유리한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밀도가 높다는 것입니다. 초임계 유체는 수증기처럼 기체처럼 움직이지만, 액체처럼 밀도가 높아 1/10 크기의 터빈으로 같은 출력을 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점성이 낮아 관련 기기의 마모를 덜 일으키고 효율도 높습니다. 작은 온도와 압력 변화에도 부피가 크게 변하는 것 역시 높은 효율과 반응 속도가 빠른 이유입니다. 하지만 물을 초임계 유체로 만들기 위해서는 섭씨 373도의 온도와 220bar의 고압 환경이 필요합니다. 반면 이산화탄소는 섭씨 31도의 온도와 74bar의 압력만 있으면 초임계 유체가 됩니다. 따라서 다루기 쉬울 뿐 아니라 더 낮은 온도에서 열에너지를 변환할 수 있어 효율이 우수합니다. 미국 사우스웨스트 연구소와 제너럴 일렉트릭 (GE), 미국 에너지부 등 여러 기관들은 이산화탄소 초임계 유체를 적용한 10MW급 STEP 발전소를 텍사스에 건설했습니다. 1억 5,500만 달러가 투입된 이 시범 발전소 사업은 초임계 유체 발전 기술 상업화의 중요한 단계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발전소에 사용된 터빈은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매우 작은데, 발전 터빈의 가격은 크기가 커질수록 비싸지므로 매우 작은 크기를 지닌 초임계 유체 발전기 터빈은 대형 발전소에 적용할수록 더 경제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부분은 높은 효율입니다. 이산화탄소 초임계 유체 발전기의 이론적 에너지 변환 효율은 증기 터빈보다 10% 이상 높은 50%에 달합니다. 같은 양의 천연가스나 석탄을 사용해도 더 많은 양의 전기를 얻을 수 있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장점은 반응이 매우 빠르다는 것입니다. 물을 끓여 만든 수증기를 이용한 증기 터빈은 정지 상태에서 발전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초임계 유체 이산화탄소 발전기는 2분 만에 발전 상태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발전량이 불규칙한 풍력이나 태양광 같은 신재생 에너지의 백업 용도로 훨씬 적합한 방식입니다. 사실 초임계 유체 발전기는 미국만 연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국내에서도 이미 2020년 한국기계연구원이 250kW급 이산화탄소 초임계 발전기 기술을 실증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물론 주요 선진국에서 관련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 유망한 기술이라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이산화탄소가 지구 온난화 문제를 극복하는 친환경 에너지 수단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지스트, 유기 태양전지 모듈 세계 최고 효율

    지스트, 유기 태양전지 모듈 세계 최고 효율

    광주과학기술원 차세대에너지연구소가 개발한 대면적 유기 태양전지가 비할로겐 용매 모듈 분야의 세계 최고 효율 달성으로 KOLAS(한국인정기구)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차세대에너지연구소 강홍규 책임연구원과 이광희 교수 공동연구팀은 인체 및 환경에 유해한 기존 할로겐 용매 대신 비할로겐 용매를 사용한 모듈 제작 기술을 통해 유기 태양전지 모듈 약 200㎠ 크기에서 12%효율을 달성했다. 유기 태양전지는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에 비해 제작 비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가볍고 유연하며 투명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저조도 환경에서도 발전(태양광을 전력으로 변환)할 수 있어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의 하루 평균 최대 발전 시간(3.5시간)보다 더 오래(5시간) 발전이 가능해 약 13% 효율만으로도 이미 상용화된 실리콘 태양전지와 유사한 연간 발전량을 확보할 수 있다. 비할로겐 용매로 제작된 유기 태양전지는 추후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의 10분의 1 수준에 해당하는 저렴한 제조 비용과 유연한 필름 형태로 다양한 장소에 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태양광 활용 및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비할로겐 용매로 공정 최적화를 통해 현재 약 14% 이상의 모듈 효율을 달성해 추가 인증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 전남도,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속도

    전남도,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속도

    전라남도는 31일 전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에서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제1차 민관협의회를 열어 민간협의회 운영에 관한 사항 및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사업계획 전반을 논의했다. 전남도가 제출한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사업계획은 신안 8.2GW 해상풍력단지 가운데 1단계 사업인 12개 발전단지 4.1GW 사업이다. 주요 내용은 지자체 주도의 입지 발굴과 단지 배치 계획과 한전이 선(先) 투자 예정인 공동접속설비 등 전력공급 계획, 주민 참여형 이익공유 등 지역 상생 방안, 지자체 주도형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추가 수익 예상금 및 활용계획 등이다. 이날 상정된 사업계획은 11월 3일부터 약 2주간 일간신문에 공고하고 전남도와 신안군 누리집 게시,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의견 청취 절차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집적화단지가 지정되면 해상풍력 발전량에 따른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최대 0.1에 해당하는 금액이 지자체에 부여된다.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의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추가 가중치 수익은 계획된 단지가 조성 완료되는 시기인 2029년부터 단지별로 순차적으로 발생되며 연 최대 600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수익금으로 해상풍력 발전단지 및 송전선로 경과지 주변 주민들에게 주민소득사업과 공공복지사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해상풍력사업은 바람연금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일자리가 창출되는 살고 싶은 전남을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은 지역주민, 어업인 등 이해관계자가 사업계획 수립 과정에 참여하고 지역의 목소리를 충분히 들어 상생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민관협의회는 이를 위한 소통의 장으로서 앞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민관협의회와 주민설명회 등을 통한 주민 의견과 해양입지 컨설팅 결과를 종합, 주민 수용성과 환경성을 제고해 완성도 있는 사업계획을 작성, 오는 12월 중 산업부에 신청해 내년 상반기 중에 집적화단지 지정 승인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평택·화성·안산, 양주, 파주에 수소경제 클러스터 조성 필요” 경기연구원 보고서

    “평택·화성·안산, 양주, 파주에 수소경제 클러스터 조성 필요” 경기연구원 보고서

    수소경제 선점을 위해 경기도가 평택-화성-안산과 양주, 파주에 수소경제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26일 ‘경기도 수소경제 클러스터 조성 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도가 수소차 보급 등 실적과 수소 소비시장 규모 등에 비춰 수소경제 추진과 클러스터 정책에 커다란 잠재력을 지녔다고 진단하고 이 같은 의견을 제안했다. 세계시장 규모가 2759조원으로 성장이 전망되는 수소경제는 수소에너지 기반의 친환경 경제산업구조로, 주요 선진국들은 신성장 동력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정책 수단의 하나로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수소집적단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원은 수소 관련 기업들의 집적 이익을 위해 상호 연결된 수소경제 클러스터를 경기 남부와 북부에 각각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남부지역에서는 평택시 수소 특화단지와 평택포승(BIX)지구, 화성시 화성호 간척지대 부지와 양감면 H-테크노밸리, 안산시 신길일반산업단지까지 이어지는 평택-화성-안산 벨트를 지목했다. 3개 시에 연료전지발전소, 소부장기업단지, 생산허브, 자동차클러스터 등을 연계 조성해 향후 수소 시장을 지배할 그린수소 생산의 대규모 전초기지로 활용하자는 계획이다. 북부지역에서는 양주시의 경우 은남일반산업단지에, 파주시는 거곡리·석곶리 일대, 파평일반산업단지, 미활용 군용지 중 한 곳에 각각 수소경제 클러스터를 추진해 남북평화협력시대를 대비한 친환경에너지 협력 기반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이 같은 클러스터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수소 생산 허브 10곳, 수소 생산량 1300t, 수소 배관망 300㎞, 수소충전소 200곳, 수소연료전지발전량 1.5GW, 수소 기업 1500개사 등을 달성할 수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강철구 선임연구위원은 “향후 탄소중립과 신성장 동력의 선도에 경기도가 주도적 역할을 하려면 수소경제 클러스터만큼 유용한 정책 방안은 없을 것”이라며 “중앙정부의 각종 수소 산업 집적화 정책 공모에 적극 나서고, 민간사업자들과 파트너십을 이뤄 수소경제 클러스터 조성에 더욱 힘을 쏟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기고] 원전 생태계 복원, R&D가 관건/이원희 삼신 전무

    [기고] 원전 생태계 복원, R&D가 관건/이원희 삼신 전무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7일 오후 5시 전력수요가 83.6GW로 역대 여름철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음에도 원자력발전 가동 확대로 올여름 전력수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신한울 1호기가 가동을 시작한 이후 피크시 발전량(21.9GW)·가동기수(21기) 모두 역대 여름철 최고치를 달성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편안한 일상생활과 첨단산업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매우 중요한 일이다. 탈원전을 추진했던 독일 등 일부 유럽 국가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발생한 전력 부족 위기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산업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탈원전이 야기한 에너지 공급 불안정 문제가 가시화되자 유럽을 비롯한 각국은 친원전 정책을 다시 꺼내들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번 정부 들어 기존에 백지화했던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을 다시 추진하며 전체 발전량 중 원전 비중을 2036년까지 34.6%로 늘리겠다고 한다. 원자력발전소에 기자재를 공급하고 있는 중소기업 입장에서 쌍수를 들어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수주량이 감소한 결과 원전 기자재를 공급하는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고사 위기에 처해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미 웨스팅하우스가 건설하는 원전에도 밸브를 수출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하던 폐사 역시 수주 급감으로 존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상당수의 기자재 공급업체 또한 경영 악화는 물론 많은 숙련 기술자들이 타 업계로 이직하는 상황이다. 고도의 안전·검증 기술이 필요한 분야에서 숙련자들이 이탈함에 따라 원전 기자재 공급업체의 기술 경쟁력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원전산업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치가 필요하다. 하나는 신규 원전을 조속히 건설하는 것이다. 신한울 3·4호기 건설에 차질이 없도록 국민의 응원과 정치권의 협조가 필요하다. 다른 하나는 원전 기자재 업체가 기술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R&D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다. 어려운 환경에도 폐사를 비롯한 많은 업체들이 정부 R&D 과제와 생태계 지원 사업의 도움을 받아 기술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아직도 많은 중소·중견기업에는 이를 복원할 기회가 절실하다. 엄격한 안전 기준을 만족하기 위해 설계와 제작에 고도로 훈련된 인력이 필수인 원전산업에 인재를 다시 불러들이려면 첨단기술을 개발할 기회가 필요하다. 고정밀 가공, 정밀 해석, 고신뢰성 부품·소재 등 R&D 수행을 통해 잃었던 기술경쟁력을 복구하는 동시에 개발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가동원전 수명 연장, 안전한 신규 원전 건설, 해외 수출과 미래 시장을 선도할 소형모듈원전(i-SMR) 개발 등 당면 과제를 완수하기 위한 원전산업 생태계의 복원은 요원하다. 원전 기자재 업체들은 국민의 응원과 R&D 지원이 필요하다.
  • 경기지사 역점사업 ‘RE100’ 사업비 전액삭감

    경기지사 역점사업 ‘RE100’ 사업비 전액삭감

    경기도의 역점사업인 ‘RE100 플랫폼’ 구축 예산이 경기도의회 심의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다. 반면 도가 지원을 거부한 성남시 청년기본소득 사업비는 전액 증액됐다. 도의회는 21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도가 제출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수정 의결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계수조정을 거친 수정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33조 8104억원보다 2693억원 늘어난 34조 796억원 규모다. RE100 플랫폼 구축 사업비의 경우 175억 4000만원이 모두 삭감됐다. 도의회는 해당 사업비가 과도하게 편성된 것으로 판단되고 예산의 효율적 측면을 제고하기 위해 전액 감액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김동연 지사가 중점 추진하는 RE100 플랫폼은 도내 전체 지역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등 기후·에너지 관련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볼 수 있는 것으로, 전국에서 처음 추진됐다. 도의회는 그러나 도가 본예산에 이어 추경예산안에 편성하지 않은 성남시 청년기본소득 사업비를 75억원 증액했다. 청년기본소득은 24세 청년에게 자기계발비 명목으로 분기별 25만원(연 10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비 70%, 시비 30%를 분담하는데,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성남시만 유일하게 도비가 지원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전액 시비로 1분기(8496명) 청년기본소득을 지급하고 2분기는 예산 부족으로 30%(7만 5000원)만 지급하기로 했다. 앞서 성남시는 지난해 말 올해 본예산을 편성하며 청년기본소득 사업을 폐지하기로 해 경기도도 해당 사업비를 본예산에 편성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성남시가 지난 1월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하면서 경기도에 추경 편성을 요청했지만, 도는 세수 부족을 이유로 거부했다. 김 지사는 이 같은 추경예산안 수정안에 모두 ‘동의’한다고 밝혔다.
  • 현대건설 전력중개거래사업 본격 추진…그룹 차원의 탄소중립경영 가속

    현대건설 전력중개거래사업 본격 추진…그룹 차원의 탄소중립경영 가속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전력중개거래사업을 추진하며 탄소중립경영 가속화에 나선다.현대건설은 지난 8일 에너지 IT 스타트업 ‘식스티헤르츠’와 지분 투자를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번 투자를 통해 전력중개거래에 필수적인 에너지 거래 통합 IT 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현대차 제로원, 현대차증권도 이번 파트너십에 참여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그룹 차원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식스티헤르츠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예측하고 ‘VPP’(분산돼 있는 소규모 신재생 에너지를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통합 관리하는 가상 발전소) 개발에 주력하는 회사다. 에너지 IT 기술은 수만 단위의 발전원과 전력 수요처를 대상으로 하는 전력중개거래사업의 핵심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공급과 소비가 동시에 이뤄지는 전력의 특성상 수요 공급의 예측·제어가 정확해야 하고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등과도 명확한 교류가 이뤄져야하기 때문이다. 특히 발전소가 전국에 소규모로 분산된 재생에너지의 경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서는 발전량 예측이 필수적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전기소비자와 재생에너지전기공급자의 직접 계약인 ‘직접 PPA’를 포함한 전력거래 자동화 IT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구현한다. 이를 통해 수요처에는 기업이 쓰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자발적 글로벌 캠페인인 ‘RE100’ 포트폴리오 수립과 이행 추적관리 등의 솔루션을, 발전사업자에게는 금융·기술 부문 솔루션을 제공한다.
  • 폭염에 전력 비상경보 내린 텍사스...‘4000억 정전 피해’ 삼성전자 촉각

    폭염에 전력 비상경보 내린 텍사스...‘4000억 정전 피해’ 삼성전자 촉각

    미국 텍사스주를 비롯한 서부지역에 폭염이 3개월 가까이 이어지면서 현지 전력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삼성전자 등 현지에 대형 생산시설을 가동하고 있는 기업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8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텍사스주 전력망을 운영하는 전기신뢰성위원회(ERCOT)는 지난 6일(현지시간) 오후 7시 25분에 에너지 비상경보 2단계를 발령하고 비상 운영에 들어갔다. ERCOT는 전력망 시스템의 예비 전력이 부족해지면 세 단계에 걸쳐 비상경보를 발령하며, 2단계는 운영 예비 전력이 1750㎿(메가와트) 아래로 떨어지고 30분 이내에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하는 조치다. 이 상태에서 발전기를 돌려 추가 전력 공급이 불가능해지면 지역별로 전력 공급을 일시 차단하는 순환 정전을 실시할 수 있다. 다만 이날 2단계 비상경보는 77분 만에 수요를 충족하는 잉여 전력이 다시 공급되면서 해제됐다. 파블로 베가스 ERCOT 최고경영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높은 전력 수요와 낮은 풍력 발전량, 일몰 시간대의 태양광 발전량 감소로 인해 전력망의 운영 예비 전력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일 텍사스의 전력 수요는 8만 2705㎿로, 역대 9월 수요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ERCOT는 7일에도 전력 공급 비상을 우려하며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전기를 절약해 달라고 주민들에게 호소했다. ERCOT는 “현재 비상 상황인 것은 아니지만, 오후와 저녁 시간까지 계속되는 고온과 높은 전력 수요, 풍력과 태양열 발전량 감소로 인해 예비 전력이 부족할 가능성이 있다”고 공지했다.텍사스주에 공장을 설립해 가동 중인 한국 기업들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특히 텍사스 오스틴에서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을 가동 중인 삼성전자는 2021년 2월 겨울 폭풍으로 텍사스에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을 당시 약 3일간 전력 공급이 중단돼 공장 가동을 멈추면서 큰 피해를 봤다. 당시 정전으로 인한 손실은 3000억∼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공장은 전력이 차단되면 생산 공정에 투입된 웨이퍼를 전량 폐기해야 해 막대한 손실을 보게 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텍사스 테일러에도 20조원 이상 규모의 제2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텍사스에서는 지난 6월 중순부터 최고 기온이 섭씨 40도를 넘는 폭염이 시작되면서 전력 수요가 폭증해 당국이 전력망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력 당국에 따르면 올여름 들어 텍사스의 전력 수요는 최고 기록을 10차례 경신했다. 9월 들어서도 오스틴 등 대부분 지역에서 섭씨 40도가 넘고 있어 전력망에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
  • 신한울 2호기 9년 만에 허가… 尹정부 원전 생태계 복원 속도

    신한울 2호기 9년 만에 허가… 尹정부 원전 생태계 복원 속도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2호기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최종 운영 허가를 받았다. 2014년 한국수력원자력이 운영 허가를 신청한 지 9년 만이다. 이번 운영 허가를 기점으로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인 신한울 3·4호기의 원전 심사 과정도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원안위는 7일 제183회 전체회의를 열고 ‘신한울 2호기 운영 허가’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운영 허가는 해당 원전을 정상적으로 운영 가능한 원전으로 인정한다는 의미다. 원안위가 지난 7월 28일 제180회 전체회의에서 신한울 2호기 운영 허가 관련 첫 보고를 받으며 공식적인 논의에 착수한 지 41일 만이다. 신한울 2호기는 한국형 원전(APR1400)으로 발전 용량 1400메가와트(㎿)급의 가압경수로형 원전이다. 2011년 12월 건설 허가를 받고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 8월 완공됐다. 이번에 운영 허가를 받으면서 향후 6개월간의 시험운전을 거친다. 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원안위로부터 사용전검사 합격 통보를 받고 산업통상자원부의 사업 개시 신고 수리를 거쳐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상업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늦어지던 원전 가동 일정이 윤석열 정부 들어 정상화하면서 국내 원전 생태계 복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허가 신청을 한 신한울 3·4호기도 현재 원안위 허가만 남겨 놓고 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발표될 예정인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규 원전을 담겠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신한울 2호기는 운영 허가 기간인 60년간 국내 전력 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에 따르면 신한울 2호기의 발전량은 국내 연간 발전량의 약 1.81%를 차지한다.
  • 양수발전소 잡아라…5개 지자체 유치전

    ‘1조원대 양수발전소를 잡아라’ 정부의 제10차 전력 수급 기본계획에 따라 건설 예정인 2100㎿(2.1GW) 규모 양수발전소 사업 공모에 전국 5개 지자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신청 공고를 내고, 오는 11월 이들 지자체 가운데 3곳 정도를 양수발전소 사업 대상지로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전남 곡성군과 구례군, 경남 합천군, 경북 영양군·봉화군 등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각 자치단체는 1조원대의 500㎿~700㎿ 발전소 유치 계획을 세워 추진중이다. 모두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역들로, 양수발전소 건설로 인구를 늘리고, 지역 발전 기금 및 세수 확보, 고용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와 같은 직·간접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양수발전은 전력 수요가 많은 시간에는 하부 저수지에 물을 내려보내면서 전력을 생산하고 전력 수요가 적은 시간에는 상부 저수지에 물을 올려놓는 방식이다. 수질 오염이나 소음 등이 적고, 발전량을 조절하기 쉬워 재생 에너지 출력의 변동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발전 방식으로 꼽힌다. 전남 곡성군은 지난 5일 ‘양수발전소 유치 범군민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죽곡면 고치리 일원에 500㎿ 규모의 양수발전소 유치를 추진키로 했다. 김균형 곡성군 투자유치팀장은 “2019년에 도전했다 실패한 경험을 최대한 살려 주민들이 똘돌 뭉쳐있다”며 “7만평 정도의 저수지 부지에 수몰될 지역은 5가구 밖에 되지 않아 다른 지자체보다 피해 규모가 가장 작다”고 설명했다. 전남 구례군은 지난달 29일 ‘문척면 양수발전소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정만수 추진위원장은 “지역의 미래와 후손들을 위해 문척면민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유치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 합천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의 양수발전소를 견학하고, 예정지 주민들에게 여러 차례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경북 영양군은 지난 6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양수발전소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일월산 일대 담수용량이 전국 최대라는 장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봉화군도 군민들과 이장협의회, 향우회 등이 나서 대대적으로 홍보 캠페인과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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