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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디오 게임기 광과민성 발작/10∼13세 어린이에 다발

    ◎구미아동들 피해 속출… 원인 등을 알아보면/지나친 빛자극 따른 뇌 이상반응/간질환자 발병확률 정상인 10배/“밝은 실내서 화면조도 낮추고 장시간게임 피하도록” 일본 닌텐도(임천당)사 제품의 비디오게임기를 갖고 놀던 구미어린이들이 간질발작증세를 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 전세계적으로 큰 파문을 던져 주고 있다. 지난6일 영국의 데일리 메일이 피해사례를 첫 보도한지 1주일만에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최소한 9건이상이 확인되었으며 일본에서도 수십명이 발작증세를 일이켰다고 17일자 도쿄신문은 전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88년 7월 수입자유화이래 가정용 전자오락기 보급이 현재 1백만대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시장규모도 1천2백억원정도로 급신장했고 하드웨어생산 업체만해도 대우·삼성·현대전자 등 10여곳에 이르고 있다.그러나 소프트웨어는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그중에서도 세계 비디오게임기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닌텐도사제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프로그램이 모두 일제일색이다 보니 「동심의 왜색화」를 조장한다는 지적이 높게 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닌텐도비디오게임기가 「간질성발작」이라는 신체적 이상까지 유발한다는 보고는 대일비디오게임기 의존도가 구미보다 더 높은 우리에게 온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닌텐도 비디오게임기에 의해 유발되는 간질은 「광과민성에 의한 발작증세」로 알려지고 있다.일부 국가에선 「광과민성 간질」또는 「닌텐도 간질발작」이라는 고유명사로 불리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이미 89년에 소개된 바 있다. 서울대의대 노재규교수(신경과)는 광과민성 간질발작을 『외부의 빛자극이 뇌속에서 방전을 일으키는 상태,즉 빛자극에 대한 뇌의 반사작용』으로 설명했다. 광과민성 발작은 TV화면의 빛자극이나 햇볕에 의해서도 유발될 수 있으며,특히 빛에 장기적이고 집중적으로 노출될때 발병위험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연세대의대 허균교수(신경과)는 『광과민성발작은 감각유발발작의 한 형태』라며 『뇌는 좋지않은 자극을 피하려는 속성이 있어 과도한 자극이 집중될때 일시적으로비정상적인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고 말했다.감각유발발작은 크게 청각자극성과 시각자극성으로 나뉘는데,특정 앵커맨의 목소리나 특정가수의 음악만 들어도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가 청각자극성 발작.시각자극성 발작은 매우 보편적이어서 정상인도 갑자기 번쩍이는 플래시를 대하거나 야간에 터널속을 운전할때 경련을 일으킬 수가 있다. 허교수는 『정상인의 1%가량이 강렬한 광자극을 받으면 광과민성경련을 보이며,실제로 0·1%가량은 간질발작증세를 보인다』고 말했다.특히 간질환자는 뇌가 쉽게 흥분되기 때문에 광과민성발작을 일으킬 확률이 정상인보다 10배이상 높다는 것. 광과민성발작은 주로 10∼13세 사이에서 다발하며 사춘기가 지나면 자동적으로 없어지게 된다. 광과민성발작의 또다른 형태로 70년대 사회문제가 됐던 이른바 「텔레비전 간질발작」이 있다.TV화면이 상하로 극심하게 진동할 때 유발되는 발작으로 지난 75년 전세계적으로 3백케이스가 보고됐다. 허교수에 따르면 광과민성발작의 최대 결정인자는 가족력과 연령.『간질은 그 자체가 유전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소질이 유전된다』며 특히 10∼13세사이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고 말했다.따라서 「게임기발작」은 『유전적 체질을 가진 10∼13세의 어린이들 사이에서 과도한 광자극과 게임기 내용물이 복합작용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허교수는 『우리나라에도 체질적 광과민성어린이가 상당히 있다』고 지적,게임기에 장시간 집중하거나 흥분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어두운 상태에서 비디오게임을 하면 동공이 벌어져 더 많은 자극이 오기 때문에 반드시 실내 불을 밝게 해놓고 게임기화면의 조도는 낮추도록 하는 부모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전자오락 어린이 미·가서도 발작/일사에 261만불 손배소

    【도쿄 연합】 최근 미국과 캐나다등지에서 일본제 텔레비전 게임기로 인해 간질 발작 증상을 보이는 등 피해사례가 잇따라 보고 되고 있으며 회사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일본 교도(공동)통신이 14일 뉴욕발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게임중에 어린이가 간질발작을 일으키고 있는 사례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최소한 9건이 보고되고 있다』고 전하고 『미국이 텔리비전 게임기의 최대시장이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조사할 경우 그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미 미시간주에 거주하는 로라 모세리양(20)과 로라양의 아버지 조젤라씨는 지난 91년 1월 미국 닌텐도와 게임기 판매 완구점등을 상대로 군재판소에 생애 의료비를 포함,건강상 피해를 준데 대한 손해 배상금으로 2백61만달러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 “컴퓨터게임 발작위험”/일 통신,영지인용 “유해” 경고

    ◎강한 빛에 어린이 실신·두통 잇따라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전세계 시장을 휩쓸고 있는 일본의 컴퓨터 게임기가 어린이들에게 간질을 유발시키는 등 건강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도한 것으로 일본의 지지(시사)통신이 9일 런던발로 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데일리 메일지는 지난 6·7일 양일간 컴퓨터 게임기의 유해성을 경고하면서 ▲14세의 소년이 일본 닌텐초 제품인 컴퓨터 게임기를 갖고 놀다 4분만에 발작,벽에 머리를 심히게 부딪친 후 의식을 잃었다 ▲친구가 장난하고 있는 닌텐토 게임기를 옆에서 보고 있던 14세의 한 소년은 경련을 일으켜 의식불명이 됐다는 등의 사례를 전하고 이들 게임기를 생산하고 있는 업자들은 포장이나 TV광고 등을 통해 건강상의 위해를 반드시 알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의 닌텐토가 만든 게임기가 어린이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보도에 접한 영국 무역산업부는 지난 8일 영국내에서 판을 치고 있는 일본의 닌텐토 및 세가사 제품의 게임기가 어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관해 정식 조사를 시작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TV 게임기를 즐기고 있던 어린이가 간질 등의 발작을 일으킨다는 사실은 지난 89년 일본에서도 지적된 바 있다. 일본 규슈(구주)대학 의학부는 당시 후쿠오카(복강)시내에 살고 있는 7∼12세의 어린이 5명이 TV 게임을 하고 있던 중 두통을 호소하거나 전신 마비를 일으켰다고 밝혔었다. 빛과민성 간질 기질을 가진 어린이들은 TV 게임의 강한 빛의 자극에 의해 간질등의 발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닌텐토의 관계자는 데일리 메일지의 보도와 관련,TV 게임이 원인이 돼 간질 등의 발작을 일으켰다는 보고는 미국과 일본 국내에서도 이미 있었다고 밝히고 유럽과 미국 등에 판매하고 있는 「수퍼 패밀리 컴」에는 「간질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주의서가 첨부돼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영국 당국이 게임기에 보다 큰 글자로 간질 가능성 등을 표시해 달라는 요구를 받을 경우 이에 따를 용의가 있다』 고 말하고 『그러나 컴퓨터 게임기가 담배처럼 건강에 유해하다고 단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일본 후생성은 자녀들이 몇시간이고 전자오락에 몰두하는 것을 걱정하고 있는 부모들을 위해 전자오락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신체적·정신적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계획중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9일 보도했다.
  • 고혈압/겨울철을 조심하라(남성 신건강학:4)

    ◎갑작스런 기온차,혈관수축 시켜/뇌출혈 등 합병증 유발땐 치명적/비만체질 “요주의”… 싱겁게 먹고 스트레스 해소를 고혈압은 흔히 「겨울철의 사신」으로 불리는만큼 혈압이 높은 사람에겐 12∼2월이 가장 위험한 계절이다. 실내·외의 심한 온도차이로 인해 말초혈관이 민감하게 수축되거나 아드레날린의 분비가 늘어 갑자기 혈압에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서울 안세병원 이웅구박사(심장내과)는 『고혈압 그자체가 대단한 질병은 아니지만 무관심하게 지나칠 경우 갑자기 심장발작(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증)을 일으키거나 뇌출혈,신부전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한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30세이상 우리나라 성인 가운데 고혈압환자는 남자가 12.2%,여자는 11.1%. 고혈압성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37.3명으로 일본의 7.6명,미국의 12.9명에 비해 월등히 높다.또 고혈압이 원인인 병중에서 50%가 뇌출혈로,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이 30∼35%,신부전과 요독증이 10∼15%로 나타나고 있다. 보통 고혈압이라 하면 심장이 몸에 피를 보내기 위해 수축할 때의 혈압이 1백60㎜Hg,확장기때 혈압이 95㎜Hg이상일 때를 말한다. 고혈압은 원인이 뚜렷치 않은 본태성고혈압(유전성)과 심장,신장,내분비 등의 장애로 오는 속발성고혈압으로 나눠진다.이박사는 전체고혈압환자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본태성고혈압의 위험인자로 노화와 스트레스,과다한 염분섭취,비만,음주및 흡연을 꼽았다. 염분의 과다섭취는 고혈압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혈압환자가 1%미만인 에스키모인들의 하루 소금섭취량은 4g수준인데 비해 하루 10g을 섭취하는 미국인들은 11%,6g을 소모하는 일본 동북부주민들은 33%가 고혈압환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국인의 하루 소금섭취량은 20∼25g정도로 인간의 하루 적정소요량 2∼3g의 10배나 된다. 스트레스도 자율신경을 자극,혈관을 수축시키므로 혈압상승의 중요 요인이 되며 니코틴은 심장과 혈관을 수축해 심장박동을 빠르게 한다. 이박사는 특히 『과음이 혈압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이를 소홀히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 소량의 음주는 일시적으로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게해주지만 과음할 경우 세포속의 칼슘농도가 증가되면서 혈관긴장도가 크게 높아진다는 것. 체중을 10㎏줄이면 최고혈압치가 25㎜Hg,최저혈압치가 15㎜Hg까지 떨어진다. 체중조절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히하기 위해서는 역기나 철봉등의 무산소운동보다 테니스 조깅 수영 줄넘기 등산등 심폐기능을 높이는 산소운동이 효과적이다. 이박사는 『고혈압은 완치되는 병이 아니므로 정기적인 혈압체크 등을 통해 적정혈압으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성격이 A형인 사람,즉 경쟁심이 강하고 공격적인 성격의 사람은 고혈압이 되기 쉬우므로 평소 정신적인 컨트롤에 유념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 열대풍토병 전문 치료센터 개설/연세대,1일부터 운영체제 가동

    ◎말라리아 등 WHO 중점관리질환 5종/해외여행 감염자 추적하는일도 맡아 해외감염이 늘고 있는 열대풍토병을 전문적으로 진단,치료하는 관리센터가 문을 연다. 연세대 열대의학연구소(소장 임경일)는 12월1일부터 「열대풍토병진단및 관리센터」를 개설,말라리아등이 의심되는 환자의 가검물을 의뢰받아 진단,치료하고 환자를 추적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소련등 동구권및 중국의 개방으로 우리나라 수교대상국이 매우 다변화되었고 여행자유화조치로 인해 해외풍토병의 국내유입이 더욱 우려되기 때문에 취해진 것. 현재 세계보건기구(WHO)가 중점관리대상으로 정하고 있는 질환은 말라리아,주혈흡충중,리슈마니아증후군(피부에 궤양을 일으키는 병),트리파노조마(아프리카 수면병),나병,사상충병 등 6종.이중 나병을 제외한 5종이 기생충질환이다. 말라리아는 1백여국가에서 매년 1억여명이 감염되고 있고 주혈흡충증은 아프리카,유럽,중국,남미등에서 약 3억명의 인구가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밖에 사상충증 감염자는아프리카,중남미지역등에 걸쳐 약 2억명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70년대부터 86년까지 총 1백7명의 말라리아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돼 왔으나 87년 이후엔 통계조차 잡히고 있지 않은 실정. 말라리아는 고열,설사,심한 빈혈이 나타나며 재발이 잦고 3번의 열발작에 적혈구의 5분의1이 파괴되는 무서운 질병이다. 임소장은 WHO가 정한 중점관리기생충질환을 모두 진료대상으로 하되 특히 해외여행자를 통해 유입되는 말라리아를 최우선 관리대상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 뇌졸중/더이상 노인병 아니다(남성 신건강학:3)

    ◎40대이하서도 빈발… 해마다 증가/고혈압·당뇨병 등 치료 서둘러야/두통 반복땐 적신호… 오전6시∼10시 사이 조심을 늦가을에서 초겨울로 접어드는 이맘때가 되면 멀쩡하던 사람이 뇌졸중으로 쓰러져 응급실을 찾는 사례가 부쩍 늘어난다. 이는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의 수축작용이 심해져 모세혈관이 많은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히기 때문이다. 흔히 「중풍」으로 불리는 뇌졸중은 치사율이 높다는점 말고도 언어·시력장애,반신불수를 동반함에 따라 환자뿐만이 아니라 가족에게도 극심한 고통과 경제적 손실을 가져다 준다. 최근 보사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매년 15만여명의 뇌졸중환자가 발생,이 가운데 2만5천여명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암에 이어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뇌졸중은 과거 50∼60대에서 주로 발생했지만 요즘엔 40대이하에서도 빈발하고 있으며 발병인원수도 해마다 느는 추세. 뇌졸중은 머리나 목부위의 혈관중에 동맥경화등이 생겨 뇌로 가는 혈류를 막는 뇌경색과 뇌의 가느다란 동맥벽이 고혈압등의 압력을 견디지 못해 터지는 뇌출혈로 대별된다. 뇌경색은 초기에 잠깐씩 어지럼증이 반복되다가 심하면 어둔해지고 입이 돌아가며 손에 든 물건등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놓치게 된다.뇌출혈은 뇌경색과 달리 발병시 머리가 때려부수듯 아픈것이 보통이며 구토증세를 보이기도 한다.뇌경색은 사망률이 30∼40%이고 뇌출혈은 80∼90%정도인데 우리나라의 경우 뇌출혈환자가 전체의 60%를 차지한다.특히 최근들어 늘고있는 40대 뇌졸중환자의 대부분은 고혈압·스트레스등으로 인한 뇌출혈로 밝혀지고 있다. 서울대 이상복교수(신경과)는 뇌졸중의 위험군으로 고혈압,뇌동맥경화,고지혈증,당뇨병,흡연등을 꼽는다.이중 고혈압은 최대위험인자로서 뇌졸중환자의 50%가 고혈압이 원인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수축기혈압이 100㎜Hg에 비해 190㎜Hg 이상일때 뇌졸중 발생빈도는 10배이상 높아진다.또 당뇨병환자의 뇌졸중유발률은 남자가 2·5배,여자가 3·7배나 높고 뇌졸중환자의 14%가 당뇨병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흡연은 뇌혈관의수축과 혈소판의 응집을 촉진시켜 흡연자의 뇌졸중발생빈도는 비흡연자보다 3배 이상 높다. 하루중 뇌졸중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은 뇌출혈이 상오6∼8시,뇌경색은 상오8∼10시. 일반적으로 ▲팔다리저림이나 지각 언어장애 ▲갑작스런 경련 ▲심장박동이상 ▲현기증·귀울림·청각장애 ▲갑자기 눈앞이 침침해지면서 모기가 날아다니는 것같은 착각증세 ▲스트레스탓이라고 가볍게 여기는 두통이 잦을때는 뇌졸중의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뇌졸중은 발작정도에 따라 결과가 다르다.증세가 심하지 않을 경우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마비현상이 3주∼3개월뒤에 완전히 회복될 수도 있다.그러나 일단 뇌출혈이나 뇌경색이 진행된뒤에는 설령 생명을 건진다 하더라도 몸 한쪽을 쓸 수 없게 된다. 이교수는 『발병 초기단계에서의 정확한 진단은 뇌졸중의 예후를 크게 좌우하므로 적절한 응급조치에 이은 신속한 환자이송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즉 뇌세포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은 상태로 3∼24시간이 지나면 뇌세포가 파괴되기 때문에 발병후 24시간안에치료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즉 뇌졸중은 평소 건강관리를 통해 고혈압,당뇨병등 위험인자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위험신호가 왔을때 신속히 손을 써야 병세악화와 후유증을 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교수는 『요즘처럼 실내·실외온도차이가 큰 환절기에는 급격한 체감온도변화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며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건강을 과시한다고 한데서 뛰거나 함부로 냉수마찰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관상동맥질환/오병희교수(남성 신건강학:2)

    ◎가슴통증을 일단 의심하라/초겨울 40∼50대에 발병률 높아/흡연·지방질 많은 음식 삼가야/협심증환자 10년새 6배로… 직장인 특히 조심을 증권회사 중역인 48세의 김모씨는 아침회의를 마치고 서류를 결재하던중 어쩐지 가슴이 답답하고 속이 울렁거림을 느꼈다. 전날밤의 과음탓이려니하고 참아 보았지만 갈수록 격심해지는 가슴통증과 엄습해오는 공포감을 못이기고 졸도,병원으로 옮겨지던 도중에 세상을 떴다. 사회에서 중추역을 담당한 40∼50대들이 돌연 눈을 감는 사례는 우리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아무런 예고없이 어느날 갑자기」하는 식으로 발작이 시작돼 불과 2∼3시간만에 죽음에 이르는 병의 주범은 「관상동맥질환」. 관상동맥질환은 최근 우리사회에서 급속히 늘어 협심증환자가 10년사이 6·2배,급성심근경색증환자는 4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병으로 서울대학병원을 찾은 환자만해도 80년 1백50명에서 85년 2백64명,90년엔 4백28명으로 급격히 늘었다.특히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는 환절기에는 관상동맥과 모세혈관이오무라들면서 이 질환으로 급사하는 사람이 늘기 마련이다. ○무리한 업무 말아야 서울대의대 오병희교수(일반내과)는 한국인에게 관상동맥질환이 늘고 있는 원인으로 흡연인구의 증가와 식생활양식의 서구화에 따른 동물성 지방의 과다섭취,산업화로 인한 스트레스의 누적등을 꼽았다. 협심증은 관상동맥내막이 좁아져 심장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가슴 한복판이 뻐근하게 아파오는 통증이 3∼15분간 계속되지만 대개는 20분안에 가라앉는다. 심근경색증은 협심증과 같은 계열로서 관상동맥의 내강이 막혀 심근이 부분적으로 죽어버린 상태. 협심증과 같은 흉통으로 시작되지만 정도가 심해 30분이상 계속된다.또 어지러움,구토,발한,혈압강하와 함께 쇼크현상이 수반돼 급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책임감이 강해서 언제나 무리를 해서라도 업무를 수행하는 형 ▲젊은시절 체력단련으로 몸에 자신이 있고 밤늦은 교제나 음주로 수면부족상태에서 업무하는 형 ▲고칼로리 고콜레스테롤의 미식을 하는 형이 관상동맥질환을 겪거나 돌연사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금연·식생활로 예방 이에따라 관상동맥질환은 어느 질병보다도 예방이 강조되며 일상생활에서 발병위험인자를 제거하는 것이 급선무이다.한국인의 경우 이 질환의 위험인자로는 흡연이 6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고혈압이 37%,고콜레스테롤 17%,당뇨병 15%정도이며 위험인자가 복합될때 발병빈도는 높아진다. 오교수는 『흡연자의 발법률은 비흡연자에 비해 4배나 높고 흡연·스트레스·고콜레스테롤이 복합작용하면 발병률이 10배이상 높아진다는 것이 정설』이라며 『담배를 1년간 끊으면 심근경색 등에 의한 사망위험이 50%정도 줄어든다』고 밝혔다. 즉 관상동맥질환이 우리나라성인에게서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그 발병위험인자가 모두 사전교정이 가능한 것인만큼 금연과 식생활조절이야말로 급사를 막는 최상의 선택이라는 지적이다.
  • 중년기 돌연사 주범은 과로/유태우(건강한 삶)

    요즈음 심심치 않게 과로사한 유명인사들의 기사가 신문지상에 오르내리는 것을 본다.회사나 사업을 활발하게 주도하던 사람들이 어느날 갑자기 사망했다는 것이고,그 이전에 크게 아파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정확한 사망원인을 모른다고 한다.그저 막연히 과로했기 때문에 이런 큰 불행이 오지않았나해서 과로사라 부르는 것이 보통이다. 과로사는 돌연사의 한 형태로서 예기치 못한 상태에서 급작스럽게 발생하는 사망을 말한다.보통 증세 발작 후 1시간 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정의되는데,혹자에 따라서는 24시간내의 사망도 포함시키는 경우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돌연사의 흔한 기존 질환으로서는 크게 뇌혈관질환과 심장질환을 들게 되는데,그 외에도 드물게 폐혈전증 등이 원인이 되는 수도 있다.40세 이후에서의 도련사는 뇌혈관질환이(특히,뇌출혈)훨씬 많은데,치료되지 않는 고혈압,흡연,조절되지 않는 당뇨병 등이 선행인자가 된다.두번째 흔한 이유로서의 심장질환은 관상동맥질환(협심증,심근경색)등이나,류마티성 심질환 등에 의한 부정맥이 그 대부분을 차지하고,광범위한 심근경색에 의한 급성심부전인 경우도 있다.40세 이전에서의 돌연사는 심장질환이 그 원인이 되는 경우가 더 많아지는데 위에서 열거한 부정맥,급성심부전외에도 순환성쇼크(소위 쇼크사)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다.더러가다 젊은나이에 정상 수면 중 사망하던가,아침에 일어나보니까 죽어있더라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돌연사를 일으키는 유발인자로서 여러가지를 들 수 있는데,그 중 가장 비중이 크고 심각한 것은 역시 과로이다.통계에 의하면 돌연사의 40%정도가 과로로 인한 것이다.직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과로성 돌연사는 넓게 생각하면 과로로 병이 생긴 경우와 기존 질환이 과로로 악화되어 사망한 경우를 모두 포함하나 좁게 볼 때는 후자만을 지칭한다.따라서 과로를 유발시키는 생체리듬 파괴,정신적 충격,과도한 정신적 긴장,불안,초조,불면 등이 계속되는 것을 금지해야만 과로성 돌연사(과로사)를 예방할 수 있다. 하루 흡연량이 20개비 이상,커피 4∼5잔 이상,수개월간 지속되는 음주,불규칙한 식사형태,늦은 귀가시간등의 생활을 하는 사람은 과로사의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다.특히 여기에 이미 고혈압이나 당뇨병,심장병 등의 지병을 갖고 있거나 몸이 무겁고 쉬이 피곤을 느끼며,체중의 급작스런 변동이나 심한 두통의 발작,가슴이 조어드는 통증 등을 경험한 사람들은 더욱 그 가능성이 높아진다.근무상 책임의 증가,늦은 근무시간,불규칙한 근무상태,잦은 출장 등의 직업상 위험인자가 있을 때는 당장 쓰려져도 할 말이 없는 것으로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서 돌연사가 문제가 되는 것은 역시 40대 이후 직업적으로 바쁜 나머지 건강에 대한 경계를 늦췄기 때문이다.그러나 돌연사도 원인이 있는만큼 위에서 열거한 돌연사의 유인인자에 대해 주의를 기울인다면 얼마든지 예방할 수도 있음을 잊지 말아야한다.
  • 격리시설 부족·가족들 몰이해/정신질환자 발작범죄 급증

    ◎전국 94만명… 치료능력 30%뿐/강도·살인 등 강력사건 무방비/“전문의 완치판정때까지 보호를”/의료계 우리사회가 복잡·다양해지면서 정신질환자가 갈수록 크게 늘고 있으나 이들에 대한 일반인들의 바른 이해가 부족하고 전문치료시설 또한 턱없이 모자라고 있다. 이 때문에 방치된 정신질환자에 의한 사건·사고가 급증,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정신질환자가 생기면 바로 전문의 등에게 보내야하는데도 오히려 질환사실을 숨기거나 한두차례 겉치례 치료만 받게 하고는 환자관리를 소홀히 하기 일쑤이다.사람들은 주변에서 정신질환의 초기증세를 보이는 사람을 발견하고도 스트레스등에 의한 증세로 가볍게 보아 잠시 요양을 권유하거나 그대로 내버려두는데 그치고 있다. 마땅히 격리치료를 받아야할 정신질환자들이 이처럼 방치되다보니 순간적인 발작에 의한 사건·사고가 잇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더구나 단순절도나 자살소동및 폭행등이 대부분이었던 정신질환자에 의한 범죄가 최근들어서는 강도·살인등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회장 곽동일)가 최근 분석한 정신장애자의 범죄현황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인구 10만명 기준으로 발생한 3백50건의 정신질환자에 의한 범죄 가운데 살인·강도등 강력범죄율이 53%나 차지해 일반인에 의한 강력범죄율 40%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개인택시운전사 이봉주씨(37)가 택시를 마구몰아 시민 22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사건은 정신질환자에 의한 사고의 대표적 사례라 할수있다. 이씨는 지난 86년부터 청량리정신병원과 경희의료원등에서 정신병치료를 받은 적이 있고 올해에도 전북 이리 원광대부속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가족들이 계속적인 치료와 관리를 소홀히 해 대형사고를 일으켰다. 마땅히 전문치료를 받아야할 자폐증,대인공포증등을 앓아온 이씨를 격리시키는 제도적 장치등이 없어 결국 참사를 빚게 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 지난 18일 하오3시쯤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안에서 분신자살을 기도했던 국중웅씨(33) 또한 지난 82년 군에서 제대한 직후부터 피해망상증의 정신이상증세를 보여 절 등에서 요양을 했고 병원에서 치료도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18일 저녁 서울 종로2가 YMCA 앞길에서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히는 등 난동을 부린 김흥태씨(28)도 경찰조사결과 8년전부터 정신병을 앓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정신질환자에 의한 범죄가 크게 늘고 있는데 대해 구로병원 신경정신과 정인과박사(43)는 『급격한 사회발전의 속도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강박관념과 불치의 질병이나 재난 등에 대한 공포감 등을 극복하지 못해 정신질환에 빠지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으나 당사자들이나 주위에서 무관심하게 지나치다보니 사고나 범죄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하고 『환자가 발생하면 전문의사들로부터 완치됐다는 판정을 받을 때까지 보호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범죄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보사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정신질환자는 94만3천여명으로 이들 가운데 입원치료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환자만도 10만9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그러나 전문치료시설과 요양시설은 29.6%인 3만2천3백병상에 불과해 전문치료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일 역시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청소년 약물남용 예방 시급/중독땐 축농증·기관지염 등 유발

    ◎서울가정법원 세미나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의 약물남용의 예방과 치유대책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서울가정법원 소년자선보호자협의회(회장 장경환)주최로 25일 열렸다. 세미나에는 신경정신과의사·청소년 상담원등이 참석,약물남용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치유대책·상담사례등을 발표하고 토의를 벌였다. 이날 국립 서울정신병원 정신위생과장 김경빈박사는 약물을 복용하는 청소년들의 징후로 ▲학교를 자주 빠지고 숙제를 안한며 ▲신체적인 쇠약감을 호소하고 ▲눈동자가 동그랗게 커져있거나 풀리는 점을 지적했다.또 중독현상을 보이게되면 축농증·기관지염·코뼈의 뚫어짐등의 합병증을 가져오게되고 우울증과 자살,발작에 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 발작증 20대아들 아버지 흉기살해/어머니는 중태

    22일 상오6시50분쯤 서울 구로5동 517 오장근씨(54·회사원)집에서 오씨의 맏아들 동섭씨(23)가 오씨의 가슴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하고 이를 말리던 어머니 우종년씨(46)도 흉기로 찔러 중태에 빠뜨렸다. 둘째아들 훈섭군(19·고교3년)은 『형이 20여일 전부터 정신질환증세를 보여 감시해왔었다』면서 『오늘 아침 잠에서 깬뒤 갑자기 부엌에서 흉기를 들고나와 세수를 하고있던 아버지에게 달려들었다』고 말했다.
  • 정신질환 30대/교사아내 살해/본인은 자살기도

    【울산=이용호기자】 19일 하오11시30분쯤 울산시 남구 선암동 청실아파트 1403호에서 주인 전찬식씨(31·무직)가 부인 박향숙씨(32·국교교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자살을 기도,중태에 빠졌다. 경찰은 현장에 피묻은 흉기 두개가 놓여있었고 평소 정신질환을 앓아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전씨가 정신발작증세를 일으켜 부인을 흉기로 찌르고 자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 입원 20대 의문사/경찰,약물중독 추정

    5일 하오10시쯤 서울 동대문구 전농2동 성바오로병원 611호실에서 홍종민씨(21·강서구 화곡2동 850)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3시간30분동안 치료를 받다 숨졌다. 홍씨와 함께 병실에 있었던 차종석씨(26)는 『병문안을 와 침대에서 TV를 함께 보다 종민이가 갑자기 입에 거품을 물고 발작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홍씨는 지난15일 하오11시50분쯤 전농2동 청량리역 포장마차앞길에서 폭력배로 보이는 20대청년 4명에게 몽둥이로 온몸을 얻어맞고 흉기로 오른쪽 허벅지를 찔려 이 병원에 입원했었다. 경찰은 숨진 홍씨가 평소 신경안정제를 상습적으로 복용해왔으며 입원당시에도 약물중독증세를 보였다는 병원관계자등의 진술과 홍씨의 침대밑에서 다량의 약이 발견된 점등으로 미루어 약물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 살빼는 약 한달 복용 10대소녀/잠자다 발작… 사망

    27일 상오3시쯤 서울 성동구 화양동 김모양(19·미용실종업원)의 자취방에서 김양의 동료 이광희양(19)이 잠을 자다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병원으로 가던중에 숨졌다. 김양은 『잠을 자다 목이 말라 일어나보니 옆에서 자고있던 이양이 입에 거품을 물고 손과 발을 떨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양의 오빠 광석씨(27·회사원)는 『동생이 지난 3월초부터 살을 뺀다며 한달가량 살빼는 약을 복용해왔으며 최근 두통을 호소하고 실신하기도 해 중랑구 면목동 서울기독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양이 별다른 지병도 없고 이상체질도 아니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살빼는 약」을 장기복용하다 부작용을 일으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하기로 했다. 이양이 복용해왔다는 약은 향정신성의약품인 펜디메트라진 파모에이트가 주성분으로 과다복용하면 순환기계 및 혈관계통에 이상증상을 일으켜 맥박이 빨라지고 혈압상승·갈증 또는 설사·변비·발기부전 등의 부작용이 있어 하루 한알 이상은 복용이 금지돼 있는 약이다.
  • 총선채비 어떻게 하고있나

    ◎공천작업…공약개발“부산한 여당”/예비심사 완료…내년 1월말 최종확정/공천/「안정속 개혁」기조…지역·계층별 공청회/공약 민자당은 13대 마지막 정기국회 폐회이후 당조직과 운영을 사실상 선거체제로 전환,조직책 선정을 비롯한 공천작업과 공약개발 등 14대 총선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민자당은 당내 분란의 소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말까지 총선공천후보자에 대한 내밀한 예비심사를 마치고 내년 1월말께 후보자를 최종 확정하며 여론수렴절차가 필요한 정책공약개발작업은 지역별·계층별로 광범위한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공개리에 추진할 방침이다. 김윤환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9∼10인의 공천심사위는 다음달 중순 공개 심사를 한다.당사무처에서는 ▲지구당 및 시 도지부 차원의 여론조사 ▲사무처요원의 암행실사작업 ▲여론조사기관 등을 통한 여론조사 작업을 벌여 1단계 예비심사를 이미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우선 내년 1월초까지 선거법 개정으로 분·증구된 13개 지역구와 사고지구당중 위원장 인선에큰 문제가 없는 15개 지역구 조직책을 선정한 뒤 나머지 전국 각 지구당에 대해서는 신정연휴 직후부터 공천신청을 받아 1월말쯤 공천작업을 완료하는 2단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민자당은 이와는 별도로 당내 정책공약개발특위(위원장 나웅배정책위의장)와 그 산하의 실무기획단(단장 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을 본격 가동,▲21세기를 향한 국가경영철학 ▲통일에 대비한 비전을 담은 정책공약을 오는 2월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정책공약중 직접 국민들의 피부에 닿는 구체적 사업성 공약은 14대총선때 제시하고 이념적인 비전은 대통령선거전에서 제시한다는 복안이다.이처럼 당차원에서 체계적인 공약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다가오는 선거가 「돈 안드는 선거」실현이라는 국민적인 공감대가 이루어져 정책제시가 최대 쟁점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이에따라 민자당은 정책공청회와 전문연구기관및 학계·노동계·경제단체등 각계와의 간담회를 통한 여론수렴절차를 거쳐 정책공약을 최종확정하기에 앞서 21일 당차원의 공약시안을 마련했다. 시안은 ▲국토균형개발 ▲산업경쟁력강화 ▲사회복지정책확대등 국정전반에 걸친 정부와 여당의 청사진을 총망라하고 있다.이미 새해 예산안에서 기초설계비용 등이 확보된 경부고속전철 건설에 이어 동서·호남고속전철건설을 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 국토균형개발의 일환으로 볼 수 있고 ▲농어민연금제실시 ▲고용보험제도 ▲전국직업안전망구축 등이 복지확대정책의 주요공약으로 주목되고 있다. 정책 공약개발특위에는 남재희·이승윤·김용환·황병태·정동윤·서상목·이인제의원등 3계파 정책이론가들이 골고루 포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 열린 정책공약개발특위에서는 상당수 참석자들이 집권여당으로서 「안정」과 「보수」를 강조해야하겠지만 우리나라처럼 역동적인 사회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풍토에서는 영국의 보수당처럼 지나친 보수회귀는 곤란하다는 견해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즉 지난 대선에서 「보통사람의 시대」라는 개혁적인 캐치프레이즈가 실효를 거뒀다는 점을 감안,「안정속의 개혁」에 당노선을 조율해야 한다는게 당내 이론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민자당이 마련한 분야별 정책공약사업 초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법사◁ ▲성폭력 범죄에 대한 관계법령 개정 또는 특별법 제정으로 여성보호대책강화 ▲행형성적 우수한 재소자 가석방 범위 확대 내무행정 ▲국민의 권익보호와 행정참여의 확대를 위해 개인정보보호법,행정정보보호법 및 행정절차법의 도입 추진▲오지·낙후지역 중점개발 등 주민숙원사업 적극추진 ▷재무◁ ▲금융실명제 실시여건 조성 ▲토지공개념제도 정착을 위한 토지기본법제정 ▷경과◁▲과학기술투자 2001년까지 GNP 대비5% 수준으로 확대▲광주·부산·대구·전주·강릉에 과학산업단지 조성 마무리 ▲과학기술자 연금제도신설검토 ▲재벌의 경제력 집중완화대책 ▷교육·청소년◁ ▲국민학교 학교급식 전면확대 실시 ▲의무교육확대 ▷문화·공보◁ ▲인구 10만명당 도서관 1개씩 건설 ▲TV수신료 농어촌지역면제 ▷농수산◁ ▲경지정리 및 기계화 조기완성 ▲유통구조개선및 농산물가공산업육성 ▷상공◁ ▲산업인력난해소를 위한 기술대설립 ▲수출보험공사설립 ▷보사△ ▲농어민연금제실시 ▲저공해 기술개발 촉진 ▷노동◁ ▲고용보험제도 실시 ▲전국직업안전망 구축 ▷교통·체신◁ ▲동서·호남고속전철건설검토 ▲첨단 우주통신개척을 위한 통신방송위성 확보 ▷동자◁ ▲전국주요도시에 천연가스 공급 ▷건설◁ ▲남북교류 및 통일기반 조성을 위해 접경지역 공동개발·관리.
  • 동생 폭행치사/암매장을 기도/정신질환 50대 검거

    【전주=조승용기자】 2일 하오 7시30분쯤 전북 완주군 고산면 양야리 19 김한수씨(54·무직)집 마당에서 김씨가 정신발작증세를 일으켜 동생 김량수씨(46·농업)를 각목과 돌멩이로 때려 숨지게한뒤 사체를 집안에 암장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 소,북한에 핵연료공급 중단/우리정부에 통보

    ◎“5월부터… 핵사찰 국제압력 일환”/작년엔 원자로 건설 지원 중지/기술원조 중단여부는 불투명 소련은 최근 북한에 대한 핵연료공급을 전면 중단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소련의 이같은 조치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및 핵사찰 수용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이날 『소련측은 대북핵연료 공급을 완전히 중단했다는 사실을 최근 외교경로를 통해 우리측에 전달해 왔다』고 밝히고 『소련측이 전한 공급중단 이유는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핵안전협정에 가입하지 않고 있으며 ▲북한의 핵개발작업에 소련이 직·간접 어느 형태로도 개입 또는 원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소련이 정확히 언제부터 공급을 중단했는지는 알수 없으나 지난4월 중순 소련측이 북한측에 대해 핵사찰을 받지 않으면 핵연료제공등 핵관련 협력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5월이후 공급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련대통령궁의 이그나텐코대변인과 소과학아카데미 산하 세계경제및 국제관계연구소(IMEMO)의 블라드렌 마르티노프소장은 고르바초프소대통령의 방한직전인 지난 4월15일 일본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소련은 대북한 핵물질공급국가로서 그 사용방법에 대해서도 말할 권리가 있다』면서 북한이 핵사찰을 받지 않으면 핵연료제공을 중단할 것임을 밝힌바 있다. 소식통은 또 『소련이 핵관련 기술제공도 중단했는지도 현재로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만약 소련이 핵관련 기술제공을 중단했다면 소련내 공산권 다국적 원자력연구소인 「드브나연구소」의 북한 학자및 연구원들에 대해 모종의 조치를 취했을 것이나 아직 여기에 관한 정보는 없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어 소련의 이같은 조치가 북한의 핵무기개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소련이 제공해온 핵연료는 순수 연구용 원자로 1기에 대한 극소수 양에 불과하고,북한은 황해도 평산의 우라늄광(매장량 2천6백만t 추정)에서 대부분의 핵연료를 자체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 직접적인 영향을미치지는 못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소련의 조치는 최근 서방선진7개국(G7)정상회담에서 대북핵사찰촉구 결의를 추진하고 있는 움직임과 함께 북한의 핵사찰수용에 대해서는 상당한 외교적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련은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에 건설하던 발전용원자로(1천3백75메가와트)에 대해 북한이 핵안전협정에 서명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해 9월 건설지원을 중단한바 있다.
  • 관절염치료제,당뇨병등 유발/해열·진통제도 혈압강하 부작용

    ◎보사부,안전성 분석 국내 제약회사에서 제조 판매하고 있는 관절염·피부염·두드러기 등의 치료제인 덱사메타손과 소염진통제,구충제로 쓰이는 나프록센나트륨 등이 인체에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2일 보사부가 의약품부작용을 막기 위해 처음 발간한 「의약품 안전성 정보」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동안 국내 임상정보에 의해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된 의약품의 부작용 유발여부를 정밀조사한 결과 류머티스성 관절염·피부염·두드러기·기관지 천식 등의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부신피질호르몬제의 덱사메타손 성분의 경우 당뇨병과 백내장·녹내장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또 해열·진통·소염제에 사용하는 나프록센나트륨 또는 나프록센은 이 성분을 투여한 환자로부터 급성설사·복통·구역질·호흡곤란·혈압강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으며 구충제성분에 들어있는 알벤다졸은 장내 기생충의 구제가 효능인데도 속쓰림·구토·두통·발열·전신발작·가려움 등의 부작용을 보였다는 것이다. 보사부는 이에따라 이들 성분을 함유한 제품에 대해서는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관련부작용 증상을 구체적으로 추가토록 했다.
  • 늘어나는 혼전지역… 부동표 유인 총력/민자의 서울공략작전

    ◎정책·인물·우세한 당조직 적극 활용/사랑방좌담등 열어 야당바람 차단 서울시의회에서 70석 확보. 투표일을 나흘 앞두고 민자당 지도부가 중앙당지원반,서울시 지구당 위원장과 각 후보들에게 내린 「특급명령」이다. 서울시의회(정원 1백32명)에서 과반수 획득을 목표로 총력태세에 돌입한 민자당의 막바지 부동표흡수비책은 신민당 후보 견제용과 민주당 및 무소속 후보 견제용 등 2원전략. 각 선거구별 우열상황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15일 현재 민자당 분석으로 서울의 1백32개 선거구 중 민자당 우세 40,백중 72개,열세 20개 선거구로 드러나고 있다. 백중지역 중 50여 곳에서 민자·신민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며 나머지는 민주당 및 무소속 후보와 열띤 백병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민자당은 이에 따라 신민당과 대결선거구에서는 김대중 신민당 총재에 대한 거부심리를 확산시키고 민주당 및 무소속과의 경합지역에서는 인물이나 「토박이」 논쟁을 벌여 승리을 이끌어낸다는 막판전략을 짜고있다. 민자당 수뇌부가 수도권 광역선거전에서 민자·신민 양당대결구도를 은근히 강조하고 있는 것은 부동층의 민자당 선호도가 신민당에 대한 호감보다는 높을 것이라는 자신감에 기인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특히 공천헌금 파동으로 중산층의 신민당 지지도가 저하됐다고 판단되는 상황에서 김대중 총재가 전국순회연설을 통해 무모한 대권의욕을 드러냈다는 점을 적절히 강조하면 서울지역의 부동표가 신민당보다는 민자당에 몰릴 것이란 게 민자당측의 기대이다. 반면 참신성 등을 내세우고 있는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에 대항키 위해서는 이들 대부분이 젊은층 혹은 지역무연고자라는 점을 충분히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즉 지·학·혈연 등 연고선을 활발히 가동시키고 월등 우세한 당조직을 십분 이용한다면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들의 추격은 어렵지 않게 따돌릴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민자당이 선거전 막바지에서 가장 우려하고 있는 대목은 야당바람이 일 것이냐 여부다. 현재는 미풍수준에 불과하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김대중 신민당 총재가 서울지역호남 출신 유권자들을 상대로 『이번에 실패하면 DJ는 끝난다』는 특유의 동정유발작전을 펼칠 경우 판세변화가 어떻게 될지 걱정하고 있다. 그렇지만 뚜렷한 정치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김영삼 대표,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김윤환 총장 등 「간판스타」들을 대거 투입하거나 막판유세 등을 통해 안정논리를 내세워 야당바람 차단작전에 나선다면 크게 우려할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란 게 민자당측의 전망이다. 오히려 김대중 총재가 선거법을 무시한 채 전면적 태세로 나온다면 신민당에게 불리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민자당은 이 때문에 김대중 총재가 「반칙」을 하지 않도록 대변인 성명 등을 통해 점잖은 충고만 하고 있을 뿐 격한 맞대응은 삼가고 있다. 또 3최고위원의 수도권 총력지원활동에서도 대규모 집회보다는 옥내 당원단합대회 혹은 시장·상가방문으로 조용한 저변훑기에 주력,신민당의 바람몰이와 대비되는 자세를 보임으로써 도리어 득표기반을 넓힐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민자당은 3최고위원이 순방할 지역으로주로 여야 후보간 백중의 혼전이 전개되고 있는 30여 곳을 잡고 있다. 서울지역 72개 백중선거구 중 28곳에서는 민자당 후보가 다소 우세를,나머지는 약간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민자당은 분석하고 있다. 3최고위원이 막바지 사흘간 이들 지역에서 집중적 지원활동을 전개함으로써 백중우세지역에서는 승세다지기,백중열세지역에서는 막판 뒤집기를 시도한다는 것이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선거구별 사랑방좌담회 개최,전화여론조사 형식을 통한 홍보전개,집중적인 유인물 살포 등으로 부동표를 끌어들인다는 계획도 짜고 있다. 민자당은 서울에서 정치바람이 불지 않는다면 수도권 인근 지역에서도 민자당 후보가 선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에서 과반수 획득이 불투명하고 성남 등 일부 수도권 위성도시에서 야당세가 거세지만 김 대표와 김 총장이 틈을 내어 지원순방을 하게 되면 야당 지지분위기 확산은 제어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 두 언니가 정박동생 살해/“결혼에 방해된다”… 목졸라

    【인천=이영희기자】 인천 중부경찰서는 29일 시집가는데 지장이 있다며 정신이상자인 여동생을 때려 숨지게한 이보경(23·여·인천시 남구 도화3동 6의1) 애경씨(31·인천시 남구 학익1동 대동아파트 1동 615호) 등 자매를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 자매는 지난 24일 하오10시20분쯤 언니인 애경씨집 안방에서 TV를 보고 있던 막내 여동생 덕경씨(20)를 플라스틱 빗자루 등으로 마구 때린후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애경씨는 평소 정신이상으로 발작증세를 보여온 막내동생 덕경씨 문제로 시집식구들과 잦은 마찰을 빚어왔으며 동생 보경씨도 자신이 시집가는데 지장을 받은 것을 우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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