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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옐친 은퇴해야 할 4가지 이유(해외사설)

    사람들은 65세의 나이라면 은퇴를 생각한다.지난 목요일 65세의 생일을 맞이한 옐친 대통령도 그러했어야만 했다.사람들의 은퇴순간은 이렇다.회사정책이 바뀌거나 돈·권태등 때문에 은퇴한다.한 나라의 통치자라면 이런 세속적인 이유는 은퇴이유가 되기에 약하다. 첫째는 자존심의 문제다.옐친 대통령은 우아하게 은퇴할 만큼 충분한 것을 이뤘는가.대답은 명쾌하게 『그렇다』이다.그는 옛소련의 공산학정,나라전체가 감옥이던 그러한 때 분연히 싸웠다.이러한 실적들이 러시아사람들에게 얼마나 의미가 있었는가를 사람들은 이해해야 한다. 91년 쿠데타 실패이후 잠시나마 가졌던 행복감을 상기해보자.러시아 최초의 민주적으로 뽑힌 대통령이었다는 사실도 시간이 지나면서 너무 빨리 잊혀진다. 또 다른 이유는 건강이다.『남편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편이 더 낫다』고 한 부인 나이나 여사가 현명할 지 모른다.최근 잇따라 두번의 심장병이 발작했던 어느 누구라도 그들이 국정을 운영하는 위치에 있을 때 대부분 쉬는 쪽을 택할 것이다.많은 국민들도 같은 생각을 가질 것이다. 옐친에 대한 최근의 여론도 은퇴를 고려해야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다.그의 인기도는 항상 낮다.그가 시작한 체첸전쟁은 쉽게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광원들이 체불임금 지불을 요구하며 전국적인 파업에 들어갔다. 체첸전쟁,떼돈 버는 비정상적인 사업가나 관료들의 호주머니를 털기 보다는 일반서민의 가계를 쥐어짜 광원들의 봉급을 주기(예산전용)를 결정한 사실등을 볼때 이제 그는 집에서 편안히 쉬어야할 때다.각각의 문제를 다시 치유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이 들어야만 한다.마지막 고려사항이 있다.옐친은 백성에게 줄 많은 것을 아직 가졌는가.한때 번뜩거리는 지혜를 정책에 담아내고 이전의 적들에 대해 가졌던 수사적 기교가 생생하긴 하다.하지만 지금은 현안들과 싸울 아무런 것도 그는 지닌 것이 없다.
  • 군용 지프시장 “경쟁시대”/아시아자 20년 독점에 쌍용 도전장

    ◎차세대형 연 1,500억원대 시장 쟁탈전 쌍용자동차는 지난 20년간 아시아자동차가 독점해온 군용 지프형차량 생산에 신규 참여키로 했다. 쌍용자동차는 수년전부터 군용 지프형차량 시장에도 경쟁체제가 도입될 것으로 보고 개발작업을 벌여와 최근에는 코란도 후속 모델인 「KJ」를 기본으로 한 군용지프 시제품을 제작했다.쌍용은 지난달 국방부가 공개입찰을 통해 군용 지프 구입계획을 발표하자 구체적인 군용 지프의 개발 및 생산계획 수립에 착수한 바 있다.민수용 지프부문에서 독자적인 개발역량을 축적해왔고 80년대말에는 군용 지프를 생산,일부 중동국가에 수출한 경험도 있다. 이에대해 지난 76년부터 군용 지프를 독점 공급해온 아시아자동차는 오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의 시장쟁탈 경쟁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아시아는 기존 군용지프보다 차체가 커지고 엔진성능도 대폭 강화된 후속모델을 지난해 개발,쌍용에 비교우위를 가졌다고 생각한다. 차세대 군용 지프는 전체 사업규모가 연간 1천5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매년 1천5백∼2천대의 안정적인 공급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인기품목이다.
  • 쌍용·현대 스카우트 “마찰”/지프형 승용차 라이벌

    ◎현대­“20여명 옛 직장으로 자원 복귀”/쌍용­“부사장 등 이탈… 신차개발 차질” 지프형승용차 부문의 라이벌 기업인 쌍용자동차와 현대정공이 연구인력 스카우트 문제를 둘러싸고 심한 마찰을 빚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정공은 쌍용자동차 연구소장 이었던 이재후전부사장을 지난해 10월 자동차부문 부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1월까지 부장급 수석연구원 1명·차장급 책임연구원 2명·과장급 선임연구원 3명을 포함한 중견 연구인력 20여명을 스카우트 해간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정공은 지프형승용차를 비롯한 레크리에이션 차량(RV) 부문의 개발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선발업체인 쌍용자동차의 인력을 스카우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쌍용측은 『핵심인력의 스카우트로 신차 개발작업에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구소 핵심인력들이 하나·둘 퇴사해 그 이유를 알아보니 라이벌 업체인 현대정공에서 사람을 빼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관계자는 현대정공측이 인력을 자체 양성하지 않고 경쟁업체가 소중히 키워 놓은 인재를 마구 빼내가는 것은 부도덕한 처사라며 이런 행위가 계속될 경우 그대로 있지만은 않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대정공측은 『쌍용자동차로부터 상당수의 연구인력이 이직해 온 것은 사실이나 이들 대부분이 옛 현대자동차 출신인만큼 친정을 다시 찾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맞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 해양영토 개척에 국민적 역량을/해양개발 기본계획 마련(사설)

    정부 해양개발위원회 첫회의가 확정한 해양개발기본계획(안)은 국가적 해양정책의 근간을 처음으로 체계적이며 구체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청사진이다.UN해양법협약의 발효로 새 차원을 맞은 국제적 신해양시대에 대처함에 있어서도 이 계획의 성립은 큰 힘이 될 것이다. ○뜻 깊은 바다정책 청사진 해양개발작업은 상당시간 계속해 온 것이다.공식적으로도 과기처가 91년부터 연구에 나섰다.그러나 그동안 해양관계업무가 11개 부처에 산재되어 좀처럼 종합적 접근이 어려웠다.이번 계획안은 이 입장과 견해차가 다소간 조정되었음을 보여준다.이 점을 반추하는 것은 해양정책에 대한 우리 모두의 관점과 태도를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바꿔야 할 때에 왔음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우리도 국회 비준을 끝낸 UN해양법협약은 「바다의 헌법」이라고 불릴만큼 바다의 사용과 개발에 관한 모든 문제를 다루면서 각국의 해양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이 협약을 통해 새로운 「바다 분할시대」가 열리고 새 단계의 영토싸움이 시작되고 있다고 보는입장도 있다.그렇다해서 이 협약이 어느 나라에 전적으로 유리하거나 불리한 것은 아니다.다만 각국이 자신의 국익과 대외관계에 있어 최대공약수를 어떻게 빠르게 찾아내느냐 하는 것이 관건일뿐이다. ○이미 태평양 심해저 확보 이 점에서 UN해양법협약에 중심개념으로 쓰인 「선행투자자격」을 중시할 필요가 있다.이는 특정해역 부존자원에 대한 연구·개발을 먼저 해놓은 국가의 기득권을 인정한다는 원칙이다.우리는 다행히 태평양중동부 클라리온 클리퍼턴해역 15만㎦의 심해저광구를 확보하고 있다.그러나 실제로 국토의 연장선상에 있는 연안해역과 이제 곧 주권을 선언해야 하는 2백해리 배타적 경제수역에 있어서는 별로 아는 바도 없을뿐 아니라 관리능력은 더욱 미약하다. 바다의 확보는 선언으로 성립되는 것이 아니라 해양관리의 능력으로 이루어진다.해양주권의 확대는 대단히 예민한 괸리능력부터 시험받게 된다.우리는 지난해 3월 해양법협약규정에 적응하여 대한해협 영해를 3해리에서 12해리로 확대하고 영해밖 12해리의 접속수역을 설치키로 한바 있다.UN해양법은 이 접속수역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의 사전통고의무를 면제한다.그런가하면 12해리에서 일본과의 사이에 공해대가 없어진다.이 경우 당연히 강력하고 세련된 해상특별수사대가 있어야 한다.현재의 해경규모로는 불가능한 업무다. ○해양주권 관리능력 관건 자원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다.선진국들은 육상자원의 한계를 일찍이 인지하고 60년대부터 바다자원 확보에 나선 바 있다.이 점에서 또 UR시대는 곧「해양 UR시대」로 전개될 것임을 예견한다.더 긴급한 과제로 연안해역 오염문제가 있다.지난 1년만 회고하더라도 선박오염,폐기물 불법투기,육지오염수배출,적조현상들에 의한 해양재해피해가 얼마나 극복하기 어려운 재난인가를 기억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앞으로 10년간에 걸친 장기계획의 효율적 진척을 위해 우선 두가지 지적을 해두려 한다.하나는 확장된 관할해역의 자원관리 및 환경보전을 위한 광역관리체계를 만드는 일에 있어 현재처럼 다수 부처에 업무가 그대로 분산되어 있어서는 어떤 성과도 얻을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이다.업무의 체계화·집중화를 통해 관리체계의 명료성을 가져야 한다.작은 정부를 지향하고 있긴 하지만 결국 「해양산업부」를 만드는 것이 바른 선택이라고 본다. ○시급한 해양업무 일원화 또 하나는 뒤떨어져 있는 해양자원연구와 각종 해양시대 전문가들의 확보계획이다.영해·접속수역·경제수역·대륙붕·해양오염·심해저·해양자원탐사 등은 특히 지금 필요할뿐 아니라 탁월한 전문가여야 한다.어떤 경우는 세계속에서 인력을 찾는 노력도 해야 할 것이다. 해양은 이제 제2의 국토이다.새로운 국토개척에 나선다는 결의와 함께 해양개발계획을 국력신장의 새로운 전기로 삼아도 좋을 것이다.
  • 기절한적 있는 사람 심장마비 위험 높아

    ◎발생률 평균치보다 39% 상회/사망률도 정상인비 30% 높아 기절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심장마비와 사망위험이 높아진다는 조사분석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프래밍검 심장연구프로그램의 첸 밍휘 박사는 최근 미국심장학회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기절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그 실신이 양성인 경우라도 심장마비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첸 박사는 프래밍검심장연구대상자로서 2년에 한번씩 건강진단을 받고 있는 8천2백명중 실신한 적이 있는 사람을 추려낸 결과 지난 71년부터 90년사이에 모두 5백43명이 8백1번 기절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들은 심장마비발생 위험이 일반적인 평균치보다 39%,어떤 원인으로든 사망할 위험이 30%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절의 원인은 약 4분의 1이 혈액을 남에게 주다 나타나는 것과 같은 혈관미주신경(혈관미주신경)발작으로 밝혀졌으며 3분의 1은 원인불명,심장장애와 뇌졸중에 의한 것은 흔치 않았다고 첸 박사는 설명했다. 첸 박사는 또 기절은 65세이전에는 매우 드문 편이며 65세가 넘으면서 점점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15대 총선 공약 개발/신한국당,특위 구성

    신한국당은 14일 김윤환 대표위원 주재로 고위당직자 회의를 열어 오는 19일 정기국회가 폐회되는대로 15대 총선에 대비한 공약개발작업에 본격착수,내년 2월15일까지 최종안을 마련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이를 위해 김종호 정책위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15대 총선공약개발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고 손학규 대변인이 밝혔다. 김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나열식 공약을 지양하고 구체적으로 국민에게 어필할 수 있는 공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해양자원개발 어디까지(서울신문 50돌 특집)

    ◎태평양 심해 망간단괴광 탐사 “러시”/추정 매장량 2천억t… 육상의 50배 넘어/국내기업도 개발협 구성… 광구개발 참여 지구의 육상자원은 산업화로 점차 고갈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그러나 해양에는 무수한 광물자원이 매장돼 있다.바다를 「21세기의 자원보고」,「21세기의 신대륙」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우주자원도 거론되고 있지만 채산성이나 실현성에 있어 해양자원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해양자원의 실태와 탐사추진현황 및 개발상황 등을 알아본다. ▷해저자원 현황◁ 해저에는 석유·가스·석탄과 같은 에너지 자원,모래·자갈 등의 골재자원이 있다.또 심해저에는 망간단괴 등이 있다.이 속에는 망간·철·니켈·구리·코발트 등 40여종의 유용금속이 함유돼 있다. 해수에는 브롬·마그네이트·우라늄 등이 용존돼 있다.용존광물은 농도는 낮지만 양이 막대해 미래의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광물자원이 얼마나 매장돼 있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는데다 설사 해저탐사를 했다 하더라도각국이 정확한 석유·석탄 등 자원의 부존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대륙붕에서의 석유 개발작업은 영국 등이 북해에서,중국이 황해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상업성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정확한 매장량도 각국이 비밀로 하고 있어 전체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해저석탄 광상은 이스라엘·스페인·북극·러시아·노르웨이·그리스·미국의 연안을 포함해 전 세계의 대륙붕 지역에 널리 알려져 있다.현재까지 알려진 해저석탄 매장량은 70억∼75억메가t정도이며 확인된 가채 매장량도 26억∼30억메가t가량이다. 현재 세계 각국이 관심을 쏟고 있는 곳은 수중 3천∼4천m의 망간단괴이다.망간단괴에 대한 탐사는 하와이 C­C해역에 대해 이루어졌다.이 곳의 금속자원 부존량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망간 추정매장량은 2천억t으로 육상매장량 35억3천8백만t의 57배이다.니켈은 90억t·구리는 50억t·코발트는 30억t에 이른다.특히 코발트의 추정매장량은 육상매장량의 3백59배에 이르는 것으로 앞으로 8천8백60년동안이나 쓸수 있는 물량이다.이들 금속들은 첨단산업의 원료자원으로 유망 광물자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각국의 개발추진 동향◁ 해저 광물탐사 및 개발은 60년대초부터 서구선진국을 중심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70년대에는 미국·캐나다를 중심으로,80년에는 일본·프랑스·서독 등 자원이 빈약한 국가를 중심으로 기업그룹(컨소시엄)이나 국가 주도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국가 또는 컨소시엄별 개발동향을 소개한다. ▲OMA:미국의 주도로 벨기에·이탈리아 기업이 참여해 C­C해역에서의 탐사활동을 실시하고 공기흡입식 채광방법 등을 개발,시험단계의 평가를 하고 있다. ▲KCON:미국·영국·캐나다·일본의 6개 기업이 참여하여 구성돼 있다.앞으로 연간 3백만t의 망간단괴를 개발할 예정이다. ▲IOM:불가리아·구 소련·쿠바·체코·폴란드 등 5개국의 정부간 협정에 의해 설립된 동구권 컨소시엄이다. ▲프랑스:정부와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및 탐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일본:관민합동개발회사를 설립해 통산성의 지원을 받아 망간단괴 채광시스템개발에 주력하고 있다.특히 남태평양에 분포하고 있는 섬을 중심으로 망간각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국가해양청을 중심으로 과학조사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며 제련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 ▲인도:인도양을 중심으로 탐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관련기술개발 및 경제적 타당성 검토를 활발히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현황 및 개발실태◁ 한국자원연구소 등 관련기관에 따르면 우리나라 해저에는 불행하게도 광물자원이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육지 뿐만아니라 바다도 가난한 것이다. 현재는 골재자원에 대한 조사가 3년째 진행되고 있다. 93년과 94년 경기만 일대를 조사한데 이어 올해에는 군산 서부해역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이 사업은 97년까지 계속된다. 국내대륙붕에 대한 석유개발사업은 지난 72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모두 26개공을 시추했다.미국의 셸·걸프,일본 등과 우리나라의 석유개발공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 사업에서 일부 시공추에서 가스가 발견되기도 했으나 석유는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우리나라는 자동차·항공기 등 국가 기간사업의 필수 원자재인 망간·구리·니켈·코발트 등의 공급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태평양 심해저 망간단괴의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83년부터 과학기술처 연구사업으로 C­C해역에 대한 연구탐사를 4차례 실시하는 등 준비작업을 해오다 91년 심해저 광물자원 탐사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 6월에는 광업진흥공사·자원연구소·기계연구원,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선경·대두 등 28개 정부 관련기관과 민간기업이 참여,심해저자원개발협의회(KADOM)를 구성했으며 이 해 8월 C­C해역 15㎦에 대한 광구등록을 승인받았다. 2003년까지 진행될 2단계 사업에서 등록광구에 대한 정밀탐사를 연차적으로 실시하면서 탐사·채광 등 실용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2004년부터 2013년까지는 상업생산을 위한 시설투자를 계속한다. 전망:우리나라를 비롯,세계 각국이 해저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지만 실적은 미미하다.해저탐사 및 개발에 대한 기술 개발이 아직 실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한데다 육상자원 개발에비해 엄청난 비용이 들어 실용화단계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구자원이 고갈되는 추세에 비추어 차세대를 위한 자원확보라는 차원에서 목전의 실익이 없더라도 소홀히 할수 없다.UN 등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이후에는 해양자원의 상업적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정신질환 앓던 할머니 무당에 기치료중 숨져(조약돌)

    ○…21일 하오 8시20분쯤 서울 용산구 서부이촌동 강변아파트 가동 103호 조옥자씨(47·여·무당)집에서 조씨에게서 기치료를 받던 이순구 할머니(64)가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숨진 이할머니의 큰며느리 김모씨(36)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시어머니가 조씨에게서 기치료를 받던 중 갑자기 입에 거품을 내며 발작을 일으키다 정신을 잃었다』고 말했다.
  • 소형차시장 “후끈”/기아·대우 “현대 게 섰거라”

    ◎아벨라 델타·티코 「엑센트 아성」 공략/할부 판매기간 늘리고 부품값 인하 기아자동차와 대우자동차가 하반기부터 소형(아반떼와 에스페로 등 준중형 포함)승용차시장에서 현대자동차에 도전장을 내면서 종전의 중형차(쏘나타Ⅱ·크레도스·프린스) 위주에서 소형차로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기아와 대우가 소형차시장에 도전하면서 올해 현대가 점유율 50%대를 달성할 가능성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기아의 도전이 거세다.기아는 지난달 21일부터 아벨라 델타를 판매하며 「소형차 우세」를 선언했다.이 차는 노치백(트렁크와 뒷자석이 분리된 형태)스타일이다. 국내 소비자가 해치백(트렁크와 뒷자석이 일치된 형태)스타일에 아직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노치백을 개발했다.지난 92년2월 1천5백억원을 투자해 개발에 들어간 지 3년여만이다.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해치백형의 인기가 좋다. 기아는 아벨라 델타를 월 4천대,프라이드와 기존 아벨라를 각각 3천대,세피아를 8천대 판매한다는 계획이다.이렇게 되면 소형차에서 현대에 뒤지지 않는다.아벨라 노치백의 작년 판매대수는 3만7백24대로 라이벌인 현대 엑센트의 9만5천3백94대에 훨씬 뒤지는 부진을 보였다. 대우의 소형차 카드는 경승용차인 티코.대우는 정부의 경차(경차)지원방안확정으로 지난달부터 티코 판매에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지난달부터 96년형 티코를 판매하면서 할부조건도 종전의 36개월에서 48개월로 늘렸다.지난달말부터는 티코부품의 소비자가격을 평균 10% 내리는 등 「티코 붐」조성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티코의 판매량은 늘고 있다.지난달 티코는 5천4백78대가 팔려 전달보다 87%나 늘어났다.지난달의 계약대수는 7천1백대나 됐으나 생산이 주문을 따르지 못할 정도였다.이달에는 6천7백대,다음달부터는 국민차 창원공장을 풀가동해 매월 9천대씩 생산할 계획이다.씨에로와 에스페로를 포함해 이달부터는 매월 1만5천대의 소형차를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는 베스트셀러카인 아반떼의 생산라인을 풀가동해 매월 2만대씩 국내에 판매하며,기아와 대우의 공세에 맞대응한다는 전략.그동안은 수출로 월평균 1만5천대씩 국내에 판매했으나 하반기에는 아반떼 수출을 다소 줄이고 내수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엑센트의 디자인과 색상을 내년 모델부터는 일부 바꾸는 것도 검토중이며,엑센트의 고급모델을 새로 시판해 선두자리를 지키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는 올들어 지난 7월까지는 보통 54%의 점유율을 보였으나 8월에는 50.8%,지난달에는 50.2%로 턱걸이로 50%대에 올랐다.기아와 대우의 반격이 거세기 때문이다.두 회사가 특히 소형차에서 현대를 공략해 전체 승용차 판매에서 현대의 점유율은 갈수록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팔린 승용차(지프 제외) 75만2백38대중 소형차(준중형 포함)는 51.7%인 38만7천6백48대로 아직은 소형차 비중은 높다.현대·기아·대우자동차의 소형차시장 쟁탈전이 올해의 전체 승용차시장판도에 어떤 변화를 몰고올지 주목된다. 한편 대형차와 고급차를 주로 생산해온 미국의 「빅3」와 독일의 벤츠·BMW 등도 경쟁력 있는 소형차를 잇달아 개발해 관심거리다. GM은 91년,크라이슬러는 작년 소형인 새턴과 네온을 각각 판매해 재미를 보고 있다.GM은 오는 2004년까지 북미와 유럽을 동시에 겨냥한 소형경량차를 개발할 방침이며,포드는 현재의 에스코트를 대체할 CDW 170 외에 97년 시판을 목표로 CDW 167 개발작업도 하고 있다. 벤츠는 스위스의 시계업체와 공동개발한 길이 2.5m,폭 1.5m인 2인승 미니카를 오는 98년부터 시판할 계획이다.97년부터는 「A93」도 판매할 예정이다. BMW도 시장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소형차생산이 필수적이라고 보고영국의 로버가 생산하던 로버 미니의 모델을 개조해 새 소형차를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의 주력수출차종인 소형차에서 선진국의 개발경쟁이 불붙어우리의 입지는 그만큼 줄어들 가능성도 점쳐진다.독자기술의 확보와 생산방식의 혁신,부품업체의 육성 등의 노력이 절실한 때다.
  • 일,다목적 초계기 개발 추진/P3C 후속

    ◎97년 단독 착수… 21세기초 완성 【도쿄 연합】 일본 방위청은 해상자위대가 보유하고 있는 대잠 초계기 P3C의 후속기종으로 해상순시 기능등을 갖춘 「다목적 초계기」를 독자 개발키로 했다고 니혼 게이자이 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을 방문중인 에토 세이시로 일본 방위청 장관 수행관계자의 말을 인용,방위청은 이 다목적 초계기를 빠르면 97년부터 구체적인 개발작업에 착수,21세기 초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초계기에는 특히 최첨단 레이더를 탐재,소형선박의 움직임을 정확히 파악할수 있는 기능을 갖추는등 한반도와 중국으로부터의 난민유입등에 대처토록 한다는 것이다.
  • 중견작가 유순하씨 새 장편소설 「아주 먼 길」

    ◎“가진 자의 탐욕 날선 언어로 해부” 지난 8∼9년간 집중적인 글쓰기로 주목 받아온 중견작가 유순하씨(52)가 새 장편소설 「아주 먼 길」을 문학과 지성사에서 펴낸다. 희곡 「인간이라면 누구나」로 68년 사상계를 통해 데뷔한 그가 첫 소설집을 낸 것은 지난 88년.이후 그는 마치 늦은 물오름에 한풀이라도 하듯 1년에 두세권씩 단행본을 쏟아냈다.노동문학으로 분류되는 「생성」「배반」,일본에 대한 민족감정을 다룬 「고궁」,우리 사회 중간층의 목소리를 묶어낸 창작집 「벙어리 누에」를 거쳐 94년 여성운동의 문제점을 추궁한 「한 몽상가의 여자론」,올초 대기업 삼성의 실체를 파헤친 비평서 「삼성,신화는 없다」까지 그는 남들이 손대지 않는 곳으로 끊임없이 글감의 폭을 넓혀온 소설가로 꼽힌다. 하지만 이처럼 많은 그의 작품을 하나로 묶는 끈이 있다.그것은 바로 상식을 존중하는 균형감각이다.사람살이의 소박한 윤리를 믿는 그의 소설은 간혹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것이 작품을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게끔 하는 받침대 역할을 해왔다. 「아주 먼 길」은 이런 점에서 지극히 유순하적인 작품이다.서울의 대학휴학생 영선과 농촌 처녀 준희의 눈으로 번갈아 쓰이는 이 소설은 가진 사람들의 탐욕과 타락을 날선 언어로 해부하면서 인간됨의 본질을 묻고 있다. 물욕에 휘둘리는 아버지와 아귀 같은 어머니를 미치도록 증오하는 영선은 어머니가 작은 부인임을 알게되고부터 스스로를 타락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다.그런 그에게 뒷산의 들풀처럼 스스럼 없는 준희가 나타난다.또 자신보다 더 버거운 삶을 버텨온 이복형제들,식구들의 패악을 감싸는 가정부 재윤 어머니도 그의 마음을 흔드는 인간성의 소유자다.소설은 결국 아버지의 죽음과 「한때 소녀시절엔 미래에 대한 보랏빛 꿈을 꾸며 흰천에 꽃수를 놓던」 그러나 지금은 욕망 때문에 쓰러진 어머니의 비참한 발작앞에서 모든 것을 용서하기로 하는 영선의 깨어남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어찌보면 밋밋해뵈는 얼개지만 우리말의 아름다움이 책읽는 즐거움을 더한다.「맑은 공기가 콧구멍을 거쳐 가슴에까지 이어 흐르는 소리가 호르르 울리는듯했다」「문득문득 들국화가 나타났다.더러는 두셋이 함께,더러는 홀로,더러는 건성드뭇이 무리를 지어」같은 아름다운 문장에서 지은이의 농익은 붓끝을 엿볼 수 있다.
  • 옐친 내주 퇴원/이타르 타스 보도

    【모스크바 연합】 심장발작으로 지난 11일부터 중앙병원에 입원,치료중인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다음주초 퇴원할 것이라고 이타르 타스통신이세르게이 메드베데프 대통령공보비서를 인용,21일 보도했다. 메드베데프 대변인은 현재 치료가 거의 끝나가고 있으며 옐친대통령이 며칠 뒤에는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병원을 떠나 모스크바 근교의 휴양소로 거처를 옮길 것이라고 전했다.
  • 김정일 통치구도 균열 가능성/최평길 연세대교수·행정학(기고)

    국가가 제 역할을 다하려면 먼저 국가를 이끌어가는 통치이념을 확립해야 한다.그리고 그 통치철학을 구현하기 위한 체제를 구축해서 경제발전같은 체감정책으로 혜택을 국민에게 골고루 돌아가게 하는 복지배분까지 도달해야 한다. 북한도 공산주의 이념과 노동당을 주축으로 한 지배체제로 그간 경제발전에 전력하여 3차7개년 인민계획까지 이끌어 왔다.그리하여 90년대 이후부터는 복지배분등을 통해서 남한에 이겨보려고 시도했으나 군수산업 위주의 중공업과 김일성 유일 일당독제체제로 전락하고 말았다. 어쩌면 고산준령에 고립된 남미의 마야나 잉카족처럼 북한의 현체제는 멀리 떨어진 산에서 김일성 왕족만 신비한 하나님 계시로 살아가는 현대판 카리스마 신정체제로 말로만 배부른 선동 사교집단으로 전락하고 말았다.심장발작으로 교주는 사라지고 그런 와중에 김일성 가문 친·인척 9촌 겹사돈까지 포함한 가신그룹이 대부분인 북한지배체제의 핵심인 노동당 중앙위원 1백56명은 김일성 아들 김정일을 차세대 신주로 받들고 있다. 키 168㎝에 몸무게86㎏으로 심부전증,고혈압,당뇨병등 합병증세로 건강이 좋지 않은 김정일은 북한선전이 말하는 인덕의 상징이기 보다는 광폭·예측불가능의 정치창업 2세대로 검증받지 않은 정치 인물이다.김정일은 아버지 장례식 일주기 추도기간이 끝나고 북한 정권 창건 기념일인 9·9절과 노동당 창립기념일인 10월10일을 전후해서 당총비서에 취임할 것 같으나,대통령에 해당하는 주석식은 나중에 승계하거나,아니면 다른 지도자에게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총비서와 주석직을 독식하든,배분하여 가지든 간에 아버지만 못한 권력행사,권력분산으로 독재관료 조직의 통치도구는 균열이 올 수 있다.최근 평양 대사관에서 근무후 모스크바로 돌아온 제니소프공사나 파제이예프 대사 모두 북한 정권이 유지되는 것은 김일성­김정일의 카리스마 때문이 아니라 사회안전부·당·군의 3중 4중의 주민감시 통제인 것 같다고 말한다. 느슨해지는 독재관료 통제,식량난,제휴하는 지도부의 이탈,조여오는 한국의 포위작전,미국과의 관계속에 스며드는 개방화등은 불가불 김정일에게 총체적 자유시장 개혁의 한계성에 속죄양의 직격탄을 퍼부을 것으로 전망된다.지도자 교체,주민봉기,집단지도제휴의 와해,군의 정치개입,재야민중지도자 부상은 먼 옛날 얘기가 아니다. 김일성이 건강하고 오래오래 살리라던 남북한 모두의 예측은 맞지 않았으나 한국으로서는 자연스럽고 체계적이고 내밀성이 있는 냉정한 북한 관찰을 하여야 한다.한국은 5∼6년 후인 21세기 여명기에 북한을 떠맡을 수밖에 없는 상황하에 북한살리기 접수계획을 세워 온국민이 실질적인 재난 구호대책 훈련같은 피부에 닿는 통일연습을 시작해야 한다.이것만이 김일성이후 김정일 제휴정권 부상에서 나오는 결론이다.
  • “김일성 시신8일 공식공개”/러 주간지 보도

    ◎사망 1주기 맞춰… 방부처리에 1백만달러 김일성의 시신은 이미 러시아의료진에 의해 방부처리가 끝났으며 오는 8일 사망 1주년에 맞춰 공식 공개될 것이라고 러시아의 주간지 「모스코프스키에 노보스치」가 5일 최근호에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러시아 레닌의학연구소 소속 사체방부처리 의료진 7명이 지난해 8월부터 교대로 북한을 방문해 사체방부처리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한편 이 신문은 지난해 김일성사망 당시 1차로 의료진을 싣고 묘향산 초대소에 급파됐다가 기상악화로 추락한 헬리콥터 조종사는 사형선고를 받았다고 공개하면서 당시 시체방부처리 전문의료진이 북한에 머물렀으며 이는 우연한 사건이라고 판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본지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김일성의 시신은 이미 방부처리가 끝나 김일성 사망 1주년인 8일 공식 공개될 예정이다. 김일성은 지난해 7월7일 저녁 묘향산 초대소에서 심장발작을 일으켰으며 의료진을 실은 첫번째 헬리콥터가 기상악화로 추락한뒤 두번째 헬리콥터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진뒤였다. 장례당시 평양시내를 돌았던 운구차에는 김일성의 시신이 실려있지 않았다.왜냐하면 당시 엄중한 경계속에서 일단의 러시아의료진이 시체해부실에서 김일성의 사체를 해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사체방부처리작업을 맡은 레닌의학연구소와 북한정부가 어떤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는 지는 자세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단지 시신을 생전의 모습에 가깝게 보존한다는 원칙이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7명의 의료진이 교대로 평양을 방문했다.그리고 김일성의 사체방부처리는 의학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김일성의 시신을 보존할 방탄유리관은 과거 정부소속이었던 한 민간회사에서 발주했다. 이제 누구든 희망자는 자신의 시신을 방부처리할 수 있다.이에 소요되는 비용은 미화 30만달러이다.단지 이 비용은 초기 처리비용일뿐 사체를 지속적으로 보존하고 방탄유리관을 주문하는 값은 포함돼 있지 않다.김일성의 시신을 방부처리하는 데는 대략 1백만달러정도가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 자동차 3사/“선진국 장벽을 넘자”/해외기술연 설립 붐

    ◎현대­미서 디자인·성능시험용 2곳 운영/대우­영 워딩연 인수… 기술진 5백명 포진/기아­LA·도쿄 등서 엔진·부품개발 주력 현대·대우·기아 등 국내 승용차 3사의 해외 기술연구소 설립이 붐을 이루고 있다.미국·일본·유럽을 잇는 다국적 기술개발 네트워크 구축 경쟁이 치열하다.대개는 신규 설립이 보통이지만 아예 현지의 유명 연구소를 통째로 인수하는 경우도 많다.선진국의 높아가는 기술장벽을 헤치고 선진 기술에 접근하기 위한 국내 업계의 자구책이다. 국내 승용차 업계의 해외 기술연구소 설립 역사는 10년에 이른다.그러나 최근에 움직임이 부쩍 활발해져 올들어서만 3개의 해외 연구소가 문을 열었거나 열 채비를 갖추고 있다. 각 연구소마다 엔진개발,디자인개발,기술 및 시장정보 입수 등으로 취급분야가 특화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국내의 기존 연구소와 연계한 각종 공동 연구작업이 활발하다.이미 상당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연구소도 적지 않다. 가장 활동이 두드러진 곳은 현대자동차의 로스앤젤레스 디자인연구소.스포츠카 시리즈인 HCD Ⅰ·Ⅱ·Ⅲ이 모두 이 연구소의 작품이다.이미 개발이 완료된 상태로 시판을 기다리는 미래형 차다. 92년에 개발된 첫 작품 HCD Ⅰ은 2천㏄급으로,2인승이다.독자적인 설계와 연구·디자인을 거쳐 2년만에 결실을 얻었으며,북미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HCD Ⅱ는 93년에 개발된 3인승 스포츠카다.오는 97년부터 매년 2만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HCD Ⅲ은 올해 개발됐다.4인승으로,도로상황에 따라 스위치 조작으로 쿠션의 강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HCD 시리즈는 모두 사람의 근육질을 연상시키는 모습이다. 디트로이트 연구소는 배기가스 연구,연비·안전도 검사,충돌 시험 등 각종 차량 테스트 업무를 맡고 있다.지난 86년 5월 설립된 연구소로,국내 자동차 회사의 해외 연구소 1호다. 이밖에 현대는 내년까지 일본 도쿄와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도 연구소를 세울 계획이다.도쿄에서는 차의 경량화 기술,프랑크푸르트에서는 환경관련 신기술의 개발이 주임무다. 대우자동차의 영국 워딩기술연구소는 해외의 유명연구소를 통째로 인수한 대표적 케이스.각분야별로 5백명의 기술자들이 포진,국내 자동차 회사의 해외연구소중 최대규모다.본사에서 파견된 1백명과 현지 기술개발인력 4백명이 공동으로 작업을 하기 때문에 기술개발 성과 이외에 기술전수 효과도 크다.대우자동차는 지난 해 1월 영국의 IAD그룹 계열인 이 연구소의 인력과 설비일체를 인수했다. 워딩연구소는 첨단모델카 개발,섀시 몸체 등 차량구조 설계,차량 테스트,부품개발 등을 하고 있다.현재 개발 중인 T카(1천5백㏄급)·J카(1천6백∼1천8백㏄급)·V카(2천㏄급)의 디자인개발을 위해,부평 기술연구소와 합동으로 연구 중이다.T카를 비롯한 신차들은 오는 96년부터 선보인다. 지난 3월 설립된 독일연구소에서는 엔진 및 트랜스미션 등 주요부품의 개발작업을 주로 한다.독일의 앞선 자동차 기술과 정보를 얻는 창구 역할도 빼놓을 수 없는 업무다. 대우자동차는 내년에 미국에 연구소를 추가 설립,한국∼미국∼영국∼독일을 잇는 연구소 체제를 갖출 방침이다. 기아자동차의 일본 도쿄연구소에서는 지난 91년 국민차인 경승용차(M카)의 엔진을 개발했다.고유엔진 개발 이외에 자동차 선진국인 일본의 시장정보 입수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연구소에서는 디자인연구를,디트로이트 연구소에서는 부품개발과 배기가스 연구 등을 하고 있다.이 달에는 독일에도 연구소를 세울 계획이다.
  • “아내 정신병 이혼사유 안된다”(새 판례)

    ◎대법 원심파기/불치병 아닐땐 치료 최선다해야 『부인이 정신질환을 앓아 혼인관계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불치병이 아니라면 남편은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할 의무가 있으며 이같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바로 이혼을 청구해서는 안된다』는 새 판례가 나왔다. 대법원 특별2부(주심 박순서 대법관)는 29일 40대초기 회사원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30대말기 부인을 상대로 낸 이혼등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가정법원으로 되돌려 보냈다. 재판부는 이날 판결문에서 『부부 가운데 한쪽이 불치의 병을 앓아 가족구성원 전체에게 끝없는 정신적·경제적 희생을 요구할만한 상태인지에 대한 객관적 검증을 하지 않고 단지 배우자의 비정상적 행위만을 탓하는 것은 이혼사유가 못된다』고 지적하고 『증상이 가볍거나 회복이 가능할 때는 사랑과 희생으로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원심인 서울가정법원은 『피고가 원고의 직장에 수시로 전화를 걸어 직장상사에게폭언을 하고 원고가 아들을 죽이려 한다고 주장하는등 일상생활에서 피해망상·대인공포·조울증등의 정신병적 발작증세를 보여 정상적인 혼인관계가 불가능하다』고 판단,이혼을 허용했었다.
  • 애스핀 전미국방/뇌졸중으로 사망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뇌졸중으로 입원,치료중이던 레스 애스핀 전미국국방장관(56)이 21일 하오(현지시간) 사망했다고 워싱턴의 조지타운대학 메디컬센터 대변인이 밝혔다.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방장관을 역임한 애스핀 장관은 20일 상오 갑작스런 뇌졸중 발작으로 이 대학병원에 입원했었다.
  • 손상된 성인뇌세포 재생가능/NYT지,미·가팀 연구결과 보도

    ◎남성호르몬 주입하면 새 신경조직 형성/치매·파킨슨씨병 등 치료에 “획기적 전기” 성인의 뇌조직은 고정돼 있어 새로운 신경세포를 형성할 수 없다는 통설을 뒤엎는 연구결과가 나와 손상된 뇌치료에 새로운 전망을 던져주고 있다. 뉴욕 타임스 최신호는 뉴욕에 있는 커넬의과대학 스티븐 골드만 박사팀과 캐나다 캘거리 패컬티 의과대학 새뮤얼 와이스 박사팀등의 관련연구결과를 상세히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골드만 박사팀은 수컷 카나리아새의 노래기능연구에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노래를 할수 있게 하는 뇌영역을 확장시킨다는 연구결과로부터 뇌는 신경세포의 전구체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그 전구체는 조직배양 결과 배아형성 초기과정에서와 똑같이 새로운 신경세포를 발생시키는 것이 확인됐다. 당시까지 태아의 뇌조직에서 신경세포를 배양한 일은 있으나 성인의 뇌에 새로운 신경세포를 발생시키고 실험실에서 이를 배양한 일은 골드만 박사가 최초였다.그의 연구는 기존의 학설과는 달리 그러한 전구세포들이 일생을 통해 뇌속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후 유사한 전구세포들이 고등 척수동물에서도 확인됨으로써 뇌는 피부나 혈액세포처럼 재생될수 없다는 신화는 깨지고 있다.예를 들면 골수는 일생을 통해 원시세포를 보유,어떤 자극을 받을 경우 손상된 세포를 대체 할 수 있는 새로운 세포를 형성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연구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고 혹은 발작,알츠하이머병·파킨슨씨병·헌팅톤씨병과 같은 퇴화적 질병과 여러 경화증으로 손상됐거나 파괴된 뇌세포또는 척수세포를 대체하는데 사용할 뇌세포를 기르는 것이다.또 이번 기술은 낙태에서 얻은 태아의 뇌세포를 뇌연구에 이용해온데 따라 제기된 윤리논쟁을 잠재울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골드만 박사는 70년대 록펠러대학원시절부터 수카나리아새의 노래기능에 대한 호르몬의 영향을 연구해 왔다.그는 스승 노트봄 박사와 함께 76년 카나리아가 노래할 때 사용하는 뇌부위가 암컷보다 훨씬 크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주입했을 때 어떤 세포가 커지는지를 알아보기로 했다. 그 결과 놀랍게도 새로운 신경세포가 형성되는 것을 발견했다.성장한 카나리아의 뇌에 잠재해 있던 전구세포들이 세포를 형성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당시의 통설을 뒤엎는 것이었다. 전구세포그룹들이 출생 이후 줄곧 존재해온 것이라면 성장이 된 후에는 왜 불활성이 되는지 등에 대해 곧 의문이 제기되었고 후속 연구가 뒤따랐다. 1992년 와이스 박사는 전구세포들이 배아 발달초기에 신경세포를 발생시키는 뇌속 깊은 곳,즉 뇌심실층에 존재하며 새와 쥐의 경우 똑같이 배아성장의 흔적으로서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마지막 의문은 사람에 대한 것이었다.골드만 박사는 무려 2년간을 기다린 끝에 간질환자로부터 얻어낸 11명의 뇌세포에 대해 같은 연구를 시행,사람의 뇌실에서 얻은 뇌세포도 배양할수 있으며 새로운 신경조직을 발생시킬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골드만 박사팀은 세포배양접시에서 사람의 뇌세포를 완전성숙시키는데 성공했으며 실제 신경세포와 똑같이 생리적인 활동을 하는 것도 확인할수 있었다. 하지만 합성된 신경세포가 실제 질병치료에 사용되기까지에는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우선 뇌에서 신경 전구세포의 정확한 존재위치가 규명돼야 하고 치료효과를 거둘수 있을 만큼 충분한 양의 뇌세포 확보도 문제이다. 또 뇌세포가 이식됐을 경우 손상부위에 어떻게 정착하는가도 중요한 연구대상이다.뇌세포이식은 새 세포가 기존세포와 똑같은 의미구조를 갖는 패턴으로 연결돼야 하기 때문에 간장이나 심장보다 훨씬 어려운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 “경찰 가혹행위로 정신질환/국가 1억4천만원 배상을”/서울지법판결

    서울지법 민사합의13부(재판장 성문용 부장판사)는 4일 시국사건으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다가 발작을 일으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문국진(35)씨 가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는 1억3천9백여만원을 배상하라』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경찰이 문씨를 조사하면서 3일동안 잠을 재우지 않은 사실과 문씨가 경찰조사를 받기 전에는 아무런 정신질환이 없었던 점이 인정된다』고 전제,『경찰의 가혹행위에 따른 후유증으로 문씨가 정신질환을 앓게 됐으므로 국가는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 병상의아들 초상그리기 9년/뉴욕서 총망받은 화가 빈센트 데시데리오

    ◎86년 태어난 첫아들 뇌수종으로 절망적/“활기찬 모습 그리면 꼭 회복” 부정의 집념 야심 있는 뉴욕화가 빈센트 데시데리오는 그의 36번째 생일 직후인 91년 8월 꽤나 영향력 있는 맨해튼의 말보로 화랑과 작품전시 계약을 맺었다.그때 데시데리오는 네살배기 아들의 중병이 마음에 걸려 그 아이의 초상화를 강박적으로 그리고 또 그렸다.그렇게 하면 어쩐지 그 애가 영원히 살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작품을 준비하는 18개월 동안 마음이 괴롭고 기운이 없어 그는 93년2월 말보로화랑에 낙관을 빠뜨린 채로 열두 작품을 출품했다. 데시데리오는 국민학교 3학년 때 다른 어린이들이 부활절 카드에 토끼나 그리고 있을 때 「예수의 부활」을 그려 수녀들을 깜짝 놀라게 했고 12살 때는 차고 천장에 미켈란젤로의 「아담의 창조」를 그리기도 할 만큼 미술에 천재성을 보인 사람이었다. 그는 오랜 미술수업을 받았다.헤이퍼포드에서 4년,플로렌스에서 1년,그리고 펜실베이니아 미술아카데미에서 4년 이상 미술교육을 받았다. 1980년 정신의학을 전공하던 게일과결혼할 때까지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렸으나 86년11월 첫아들 샘이 뇌에 물이 차는 병인 뇌수종에 걸린 채 태어나자 사정이 달라졌다. 데시데리오와 그의 아내 게일은 의사로부터 샘이 곧 눈이 멀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으나 다행히도 샘은 사물을 볼 수 있었다.또 정상적으로 말도 할줄 알고 무척 사교적이었으나 몇가지 결함이 있었다.샘은 발작을 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90년10월 어느날 샘은 얼굴이 창백해지고 계속 토하면서 혼수상태에 빠졌다.그의 뇌혈관이 막힌 것이다.병은 더 악화돼 뇌탈장까지 발생했다.여러 달에 걸쳐 샘은 서서히 의식과 말·동작을 되찾았으나 스스로 숨쉴 수 있는 능력이 손상됐다.이 일이 있고 난 뒤 데시데리오 부부는 잠시도 샘의 곁을 떠나려 하지 않았다. 같은해 12월 중순 게일이 차남 오스카를 낳자 그는 뉴욕병원에서 아내의 병상과 몇층 아래 샘의 병상을 왔다갔다 하며 바삐 간호해야만 했다. 데시데리오는 그 바쁜 와중에 랭 앤드 오하라 미술관에서 그의 세번째 개인 전시회를 열었는데 가장 성공적인 것이었다. 샘은 마침내 뉴욕병원을 떠날 만큼 호전돼 맨해튼 북쪽으로 자동차로 한 시간 거리인 브라이드데일 어린이갱생원으로 옮겨졌다.그러나 샘은 호흡이 멈추는 것에 대비,기관절개술을 받은 상태였고 24시간 내내 교대간호진이 필요했다. 데시데리오는 말보로 전시회를 앞두고 자주 샘을 그렸으며 그의 작품에서 소년은 상징성을 띠었지만 바로 샘이었다.그래서 그의 작품 이미지에는 샘의 병이 강하게 배어 있었다. 데시데리오는 샘이 뇌탈장을 일으켰을 때 낫게 해 달라고 기도했으나 그럴 수록 샘이 악화됐다.그는 기도를 그만두고 병원에 있는 샘의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그러나 샘은 더 나빠졌다.『오 하느님!제 그림에 잘못된 게 있습니까』 그는 이번에는 아들이 걸어가는 활기찬 모습을 그리기 시작했다.샘이 낫기를 기대하면서. 『그가 걷는 모습을 담으면 다시 걸을 것이라는 생각이 미치광이의 집념이겠지만 과연 당신들이 절망에 빠진 그 마음을 아는가』 말보로전시회는 데시데리오가 아들을 향해 바친 정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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