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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빈’ 이 눈빛, 기술을 더했다

    ‘김우빈’ 이 눈빛, 기술을 더했다

    배우 김우빈(25)이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영화 ‘기술자들’을 들고 팬들을 찾았다. 작년 이맘때 드라마 ‘상속자들’로 스타덤에 오른 그의 한 해는 누구보다 바빴다. 국내에서 영화 두 편을 찍고 각종 CF를 종횡무진했고, 한류스타로 중국 활동까지 활발히 펼쳤다. 23일 서울 삼청동에서 만난 그는 “한 해 동안 쉬는 날이 거의 없을 정도로 바빴다. 하지만 매 순간 스스로를 다잡으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24일 개봉한 ‘기술자들’은 빠르고 경쾌한 액션,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가 케이퍼 무비(범죄 액션)의 미덕을 고루 갖춘 작품으로 평가된다. 극중 역할은 어떤 금고든 척척 열어내는 금고털이범 지혁. 명석한 두뇌에 위조와 작전 설계에 능한 그의 손을 거치면 가짜 봉황상이 5억짜리로 둔갑하고 철통보안을 자랑하는 보석상도 순식간에 털린다. “지혁과 달리 실제로는 한번에 여러 가지 일을 못하는 성격이에요. 운전하면서 블루투스를 하는 것조차 부담스러워하죠. 기존의 범죄 액션물과 달리 두 손으로 금고를 따는 등 디테일에서 차별성을 뒀어요. ‘100문 100답’ 과정을 통해 지혁 캐릭터를 상상했는데, 보육원 출신인 지혁은 아픔을 들키지 않으려고 일부러 더 밝게 행동하는 것 같다고 판단했죠. 지혁이 혼자 있을 때와 여럿이 함께 있을 때, 사람들과의 관계에 따라 눈빛이나 태도가 달라지는 부분을 섬세하게 표현하려고 애썼어요.” 업계 마당발인 구인(고창석)과 소문난 천재 해커 종배(이현우)를 끌어들여 30억원의 다이아몬드를 훔쳐낸 지혁은 조사장(김영철)에게 은밀한 제안을 받는다. 바로 철통보안을 자랑하는 인천세관에 정치인들이 비자금으로 숨겨놓은 1500억원을 40분 안에 빼돌리라는 것. 극중에서 김우빈은 광활한 광양 항만에서 경찰과 숨 막히는 카체이싱 장면을 촬영하는가 하면 허리에 와이어를 매고 차가운 바다에 몇 번이고 빠졌다. “제가 워낙 눈이 특이하게 생기고, 키도 크잖아요(웃음). 대역을 쓰면 다 들킬 것 같아서 90% 가까이 직접 촬영했어요. 영화가 동선도 복잡하고 속도감이 있어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조금이라도 틈이 생기게 하고 싶지 않았죠. ‘친구2’ 때는 격투 액션이 많았지만 이번엔 자동차, 와이어 액션이 많아 재미있었어요.” 연출을 맡은 김홍선 감독은 그를 만나자마자 “‘기술자들’은 스타일리시한 영화”라고 했다. 그런 만큼 스크린에는 훤칠힌 키와 날씬한 몸매 등 모델 출신인 그의 매력이 부각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더불어 감독이 ‘팬서비스’를 위해 찍었다는 그의 상반신 노출 장면도 화제다. 처음 단독 주연한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흥행에 대한 부담감은 클 수밖에 없다. 요즘 그는 어릴 때부터 써온 ‘감사 일기’로 마음을 다잡고 있다. “제가 가진 그릇보다 더 큰 일이 주어진 데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 어느 순간보다 그의 눈빛이 진지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통합진보당 해산 이후] 檢, 통합진보당원 고발 수사 ‘신중모드’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이후 당원에 대한 종북 낙인찍기 선풍이 우려되는 가운데 통합진보당 전체 당원을 고발한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현철)는 통합진보당 국가보안법 위반 고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통합진보당 해산 국민운동본부’는 헌법재판소의 해산 결정이 나오자 이정희 전 대표와 김미희·김재연·오병윤·이상규·이석기 전 의원 등을 비롯한 전체 당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통합진보당이 민주적 기본질서 침해 등의 이유로 위헌 정당으로 해산된 만큼 국가보안법이 정하는 반국가단체이고 그 당원 전체가 반국가단체의 구성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통합진보당 전체 당원은 10만명 안팎이고 당비를 내는 진성 당원은 3만명 전후로 추정된다. 검찰은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헌재가 통합진보당의 위헌성을 인정했더라도 곧바로 이적단체로 규정할 수는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적단체 여부는 수사를 통해 기소가 이뤄지고 확정 판결이 나와야 규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고발장에도 당원이 특정되지 않아 당원 전체를 수사 대상으로 볼 것인지는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여러 판례를 검토한 뒤 가담 정도에 따라 조사 및 처벌 수위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법조계 안팎에선 당원 전체가 피고발인 신분이라고 해도 사법 처리 대상은 일부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전체 당원을 수사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데다 범죄 혐의가 구체적이지 않아 처벌 근거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법원이 2000년 이적단체로 규정한 한국대학생총연합회의 경우에도 처벌은 지도부 수준에 그친 바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부고]

    ●유석렬(전 삼성토탈 사장)홍렬(전 삼성물산 전무)명숙(서울대 영문학과 교수)씨 모친상 김병수(연세대 통계학과 교수)씨 장모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410-3151 ●강춘자(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수석부회장)씨 모친상 2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2650-2743 ●이선욱(녹십자 상무)홍기웅(대한감정평가법인 감정평가사)씨 장인상 2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 (02)2258-5940 ●박연준(일간보사·의학신문 회장)씨 모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3010-2263 ●조시행(전 안랩 최고기술책임자)씨 부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410-6915
  • [부고]

    ●손욱(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씨 모친상 이상민(대한사료 대표이사)씨 장모상 한기영(간삼건축 부사장)씨 시모상 21일 서울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2072-2091 ●하성봉(전 한겨레신문 베이징특파원)씨 별세 박근애(전 한겨레신문 차장·전 미디어오늘 편집국장)씨 남편상 하정곤(전 수도실업 대표)환준(대아티아이 부장)씨 동생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410-6903 ●최형철(한국일보 스포츠부장)종철(화진데이크로 팀장)씨 모친상 이한수(진주 대곡고 행정실 직원)김제춘(울산병원 재활의학센터 실장)씨 장모상 21일 삼성창원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30분 (055)290-5641 ●김영권(신생철강 대표이사)씨 별세 용섭(법무법인 광장 변호사)경섭(플러스비서점 대표)씨 부친상 이승호(신생철강 상무이사)박노용(서울사대부고 교사)씨 장인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3410-6917 ●송대근(스포츠동아 대표이사)광근(사업)학근(미루텍 대표이사)배근(신흥기계 이사)씨 부친상 2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2258-5940
  • [부고]

    ●박철민(아이디비넷 대표이사)철세(알리안츠생명 부장)씨 부친상 고광록(법무법인 율곡 대표변호사)씨 장인상 1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2258-5940 ●우철구(영남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씨 모친상 18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30분 (031)787-1513 ●권덕원(충남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서무담당)씨 장모상 19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42)220-9971 ●이병정(성수고 교사)씨 모친상 이대진(대신증권 IT시스템부 차장)씨 장모상 19일 춘천 호반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30분 (033)254-9104
  • [부고]

    ●황준성(숭실대 부총장)씨 부친상 전용숙(서울신학대 교회음악과 교수)씨 시부상 1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30분 (02)2227-7566 ●김형순(변호사·전 대구지검 경주지청 부장검사)씨 부친상 18일 삼척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33)570-7450 ●변재열(샤프에비에이션 김해지점 차장)재욱(현대중공업 상무)재범(한동산업 공장장)씨 모친상 18일 울산 영락원, 발인 20일 오전 (052)272-1111 ●양정규(인천남부경찰서 경위)씨 부친상 여상철(한국생산성본부 상무)씨 장인상 18일 인하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30분 (032)890-3193 ●김영세(전 충청북도교육감)씨 별세 18일 청주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9시 30분 (043)279-0144
  • 에듀피디, ‘지적직공무원 합격 강좌 패키지’ 신규오픈

    에듀피디, ‘지적직공무원 합격 강좌 패키지’ 신규오픈

    공무원 전문 온라인교육기업(김천엽 대표) 에듀피디는 지적직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지적직공무원 합격 강좌 패키지’를 새롭게 오픈했다고 밝혔다. 에듀피디 동영상강의 패키지는 ‘기본이론+문제풀이반’, ‘문제풀이반’으로 구성했으며, 9급 전 과목 종합과정 혹은 전공 과목 특화과정 중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다. 특히 지적직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가장 어렵게 느끼는 전공과목인 지적전산학개론, 지적측량은 이진녕교수을 필두로 핵심 이론을 정리한 완성도 높은 명품강의로 새롭게 업데이트 돼 선보일 예정이다. 지적직공무원은 각 도청, 구청의 지적과, 민원과, 도시계획과, 세정과, 건축과, 정보통신과 등에 근무하며 토지 및 부동산에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다. 지적직9급은 지적산업기사 이상의 자격증 소지자에 한해 응시가능하다. 9급 지적직 시험과목은 지방직의 경우는 국어, 영어, 한국사, 지적측량, 지적전산학개론으로 5과목이며, 서울시의 경우 수학, 지적측량, 지적법규 3과목으로만 시험이 치러진다. 올해 지적직9급 선발현황(일반)을 살펴보면 ▲ 서울 8명 ▲경기 34명 ▲경북 23명 ▲전남 23명 ▲경남 18명 ▲강원 9명 ▲전북 8명 등이다. 기술 직렬 특성상 응시인원이 비교적 적은데 비해 각 지역별 선발인원이 최근 증가하는 추세로, 지적공무원과 같은 틈새 직렬로 우회하는 방법도 더욱 빠르게 공무원이 될 수 있는 비책으로 주목된다. 지적공무원의 경우, 수험생들에게 생소한 직렬인 만큼 전공 분야에 대한 수험정보, 강의, 교재가 많지 않아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의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 에듀피디 수험관계자는 “이번에 오픈한 지적직 대비강좌는 온라인 동영상강의만으로 단기에 합격할 수 있는 독자적인 학습 커리큘럼과 개인별 수강 학습지도를 통해 최고의 성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강좌”라며 “수강생에게는 각 과목별 기본서와 문제집, 최신 기출문제, 모의고사, 학습지 보충자료 혜택이 주어지며, 국가직, 서울시, 지방직 기출해설특강을 모두 수강할 수 있어 최신 기출 경향에 완벽대비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에듀피디는 2015 공무원시험 필수 공통과목인 ‘국어, 한국사, 영어 기초 특강’과 ‘최신시사상식 핵심 특강’을 7일 동안 무료로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 ‘7days 프리패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내용 및 기타 공무원 시험에 관한 자세한 상담문의는 에듀피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부고]

    ●우규제(리얼기획 대표·전 서울신문 전산제작팀 과장)씨 모친상 17일 서울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2072-2020 ●조찬길(전 KBS 이사)씨 별세 나라(삼성전자 부장)씨 부친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30분 (02)3410-6920 ●김병준(전 동해중 교장)씨 부인상 형배(삼성생명 팀장)창배(한국일보 부산·울산·경남본부장)홍배(동서대 교수)욱배(한국산업기술대 교수)씨 모친상 17일 부산 시민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6시 30분 (051)636-4444
  • [고시 플러스]

    서울시 7~9급 2061명 합격 올해 서울시 7~9급 공개경쟁 임용시험에서는 모두 2061명이 최종 합격했다. 서울시는 7급 129명, 8급 103명, 9급 1812명, 연구·지도사 17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체 합격자의 66.0%가 여성일 정도로 여풍이 거셌지만 올해는 여성 합격자가 1057명(51.3%)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운전직 등 기술직 채용 규모가 지난해 160명에서 올해 699명으로 늘어나면서 남성 응시자가 대폭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합격자 연령대는 20대가 1065명으로 전체의 51.7%를 차지했으며 30대 724명(35.1%), 40대 149명(7.2%), 10대 95명(4.6%), 50대 28명(1.4%) 순이었다. 장애인·저소득층 구분 모집으로 장애인이 전체 채용인원의 8.9%인 183명, 저소득층은 118명(9급 선발인원의 7.7%)이 채용됐다. 실업계 고졸자는 채용 가능 9급 기술직렬 인원의 29.7%인 94명, 경력 단절자 및 일자리 공유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모집한 시간선택제에는 110명(5.3%)이 뽑혔다. 지방직 7급 합격자 발표 마무리 올해 지방직 7급 공무원시험 최종 합격자 발표가 지방자치단체별로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의 올해 공무원시험 일정도 끝났다. 지자체별로 일반행정직렬은 전남 34명, 세종 4명, 경기 15명, 경남 2명, 광주 5명, 대구 11명, 대전 5명, 부산 10명, 충남 6명, 경북 21명 등을 선발했다.
  • [부고]

    ●김성준(가미엔 대표이사)씨 부친상 백문일(KB국민카드 상무)김락곤(수지 왕수학학원 원장)최장열(목포 한사랑병원 원장)씨 장인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010-2000 ●안병호(NH농협증권 대표이사)영호(산림청 강릉국유림관리소 주무관)창호(우리건물관리 대표이사 사장)씨 모친상 16일 강릉 동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33)650-6165 ●이윤구(전 선화예고 미술부장)정구(성공회대 총장)용구(연세대 서울강서지역자활센터장)씨 부친상 1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2)2227-7580 ●박정래(전 고려아연 부사장)·한덕신씨 별세 박인호(부경대 교수)씨 부친·모친상 기영석(목원대 대학원장)김효식(미국 세인트 주드 메디컬 근무)씨 장인·장모상 15일 중앙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860-3500 ●최종호(전 KBS·SBS 기술위원)씨 별세 윤석(한국오라클 전무)씨 부친상 1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2227-7500 ●황인진(전 두산건설 부사장)인성(SK텔레콤 이사)씨 모친상 최선희(광주전남여성벤처협회 회장)씨 시모상 이종범(조선대 교수)강정훈(한국씨티은행 부행장)씨 장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3010-2232
  • [위기의 대한항공] 檢, 조현아 사전구속영장 청구 검토

    [위기의 대한항공] 檢, 조현아 사전구속영장 청구 검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피의자 신분 소환을 하루 앞둔 16일 국토교통부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조 전 부사장을 추가 고발함에 따라 적용될 혐의에 관심이 쏠린다. 전날 박창진 사무장을 다시 불러 거짓 진술을 강요받은 상황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의 혐의가 중하다고 보고 소환조사 결과에 따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근수)는 이날 국토부에서 넘겨받은 대한항공의 항공법 위반 사실 등을 포함한 자료를 검토하는 한편 밤늦게까지 관계자 소환 조사를 벌였다. 지난 5일 뉴욕발 KE086편의 기내 견과류 서비스를 문제 삼아 항공기를 되돌린 조 전 부사장은 항공보안법 및 항공법 위반,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사무장과 일등석 승객 박모(32·여)씨 등에 대한 조사에서 조 전 부사장의 기내 난동 혐의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은 확인했다. 국토부도 조 전 부사장이 항공보안법 제23조(승객의 협조의무)를 위반한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23조 위반은 벌금 500만원에 해당한다. 관건은 조 전 부사장이 ‘승객이 항공기 보안이나 운항을 저해하는 폭행, 협박, 위계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 항공보안법 제46조(항공기 안전운항 저해 폭행죄)를 위반했는지 여부다. 국토부는 폭행 여부를 확인하지 못해 검찰의 법리적 판단에 따르기로 했다. 이를 위반하면 5년 이하 징역에 처해진다. 증거 인멸 여부도 쟁점이다. 대한항공이 회항 사건 이후 사무장에게 거짓 진술을 하도록 회유한 것은 항공법상 ‘검사의 거부·방해 또는 기피’에 해당한다는 게 국토부의 판단이었다. 검찰은 참고인 및 고발인 조사를 통해 대한항공 측에서 직원들을 상대로 조직적인 회유·협박이 있었다는 진술을 어느 정도 확보한 상태여서 혐의 입증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 전 부사장은 17일 오후 2시 검찰에 출석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정윤회 문건 파문] ‘국정 개입 보도’ 세계일보 명예훼손 처벌 가능할까

    ‘정윤회씨 국정 개입 문건’에 담긴 내용이 검찰 조사에서 사실상 허위로 결론 난 가운데 검찰이 본격적으로 세계일보 보도의 명예훼손 여부에 대한 수사에 돌입했다. 세계일보 측이 문건 내용의 진위 확인 작업을 얼마나 했느냐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16일 “문건 내용의 진실 규명과 명예훼손 여부는 완전히 다른 문제로, 세심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명예훼손이 성립하려면 우선 고소·고발인의 처벌 의사가 필요하다.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세계일보 기자들을 고소한 정씨, 세계일보 사장 등 간부들도 함께 고소한 이재만·정호성·안봉근 비서관 등 청와대 관계자 8명은 이미 처벌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할 수 있는 기초적인 근거는 마련된 셈이다. 문건 내용이 허위로 귀결된 만큼 세계일보의 보도는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 법원에서 혐의가 인정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10년 이하 자격 정지,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하지만 해당 문건의 내용이 허위라고 해서 반드시 처벌받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공공 이익을 위한 언론 보도에는 명예훼손이 성립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그 내용이 진실이라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면 위법성도 사라진다. 검찰은 문건이 전언 형태로 작성된 점을 근거로 문건의 신빙성을 의심해 이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는지 따져 물을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앞서 최소한의 확인은 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해당 문건이 청와대에서 작성됐다는 사실이 분명한 만큼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변호사는 “청와대 문건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그 내용을 믿을 만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김우빈의, 김우빈에 의한, 김우빈을 위한 ‘기술자들’

    김우빈의, 김우빈에 의한, 김우빈을 위한 ‘기술자들’

    김우빈의, 김우빈에 의한, 김우빈을 위한 영화. 영화 ‘기술자들’은 한 마디로 이렇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영화는 초반부터 모델 출신답게 188㎝ 큰 키에 늘씬한 몸매를 지닌 김우빈의 매력을 마음껏 뽐낸다. 극중 김우빈이 맡은 역할은 어떤 금고든 척척 열어내는 명석한 두뇌의 금고털이범 ‘지혁’. 혼자 고층 건물을 누비며 5억원대의 봉황상을 훔쳐 낸 지혁은 도주 과정에서 봉황상이 깨져 버리자 아예 3D 프린터로 가짜 봉황상을 만들어 경매에 출품한다. 지혁은 조금 더 판을 키워 업계 마당발인 친한 형 ‘구인’(고창석)과 함께 동료 뒤통수 치기로 소문난 천재 해커 ‘종배’(이현우)를 끌어들여 보석상털이에 나선다. 경찰의 눈을 속이고 30억원을 호가하는 다이아몬드를 훔쳐 낸 지혁의 활약이 마음에 든 ‘조사장’(김영철)은 자신의 판에 지혁 일당을 끌어들인다. 업계에서 악명 높은 조사장이 벌일 판은 다름 아닌 철통 보안을 자랑하는 인천세관에서 정치인들이 비자금으로 꽁꽁 숨겨 놓은 현금 1500억원을 몰래 빼돌리는 것. 지혁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40분. 현금 5만원권 300만장은 무게가 무려 3t. 지혁은 제한 시간 내에 금고의 문을 열고 1500억원을 빼내 “구린 돈을 퍼다가 좋은 데 쓰겠다는 생각”을 실현할 수 있을까. ’기술자들’은 오롯이 김우빈의 영화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영화 속 그의 활약은 눈부시다. 봉황상을 훔치기 위해 고층 건물에서 뛰어내리고, 세관에서 경찰을 피해 자동차 질주극을 벌이고 심지어 바다로 뛰어들기까지 한다. 김우빈은 드라마 ‘신사의 품격’·’학교 2013’·’상속자들’ 등에서 보여준 반항기는 다소 빠진 대신 쿨하고 때로는 능글맞기까지 한 지혁을 여전히 강렬한 눈빛과 살인 미소로 소화했다. 김홍선 감독이 시사회 후 가진 간담회에서 “김우빈이라는 사람이 가진 능력과 매력을 캐릭터로 대입해야겠다고 생각했고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실제 김우빈과 비슷하게 바꿨다”고 밝혔듯 극중 지혁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영화는 아쉽게도 김우빈의 몸매처럼 썩 매끄럽게 잘 빠지지는 않았다. 전형적인 범죄 영화의 공식을 그대로 따라가는 탓에 중간 중간 기시감이 느껴질 정도다. 고층 건물 위에서 내려다보며 작전을 설계하는 김우빈의 모습에서는 ‘감시자들’(2013)의 정우성이 연상되고, 서로 속고 속이는 모습도 ‘도둑들’(2012)만 못하다. 영화 초반부터 촘촘히 후반부 반전을 위한 장치를 심어놓았지만 전반적으로 김우빈의 매력을 너무 강조한 탓에 영화가 꽉 짜인 느낌은 오히려 덜 해 영화 후반부에 숨겨진 반전이 그다지 새롭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그래도 빠른 속도감과 감독 스스로 ‘상업신’이라고 밝힌 김우빈의 샤워신을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가 지루하지 않게 영화를 이끌고 가 연말 킬링타임용 팝콘무비로는 손색이 없을 듯하다. 영화의 또 다른 발견은 드라마를 통해 주로 ‘순정남’ 캐릭터를 선보준 임주환의 변신이다. 극중 ‘조사장’의 오른팔인 ‘이실장’ 역을 맡은 임주환은 “무미건조하다 못해 퍼석거리고 눈물 한 방울 없을 것 같은” 악역을 소화하며 강렬한 이미지를 남긴다. 24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116분.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땅콩 회항 조현아와 허위진술한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어찌되나 보니…충격

    땅콩 회항 조현아와 허위진술한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어찌되나 보니…충격

    국토부가 ‘땅콩 회항’ 파문을 일으킨 대한항공에 대해 운항정지 또는 과징금 부과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5일 미국 뉴욕발 대한항공 1등석에서 승무원의 견과류 제공 서비스를 문제삼아 사무장을 질책하며 이륙 준비 중인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해 항공보안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사건에서 거짓진술 회유, 운항규정 위반 등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대한항공에 책임을 물어 운항정지나 과징금 부과로 행정처분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기장이 승무원에 대한 지휘·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것은 항공법상 운항규정 위반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거짓 진술토록 박창진 사무장을 회유한 것과 조 전 부사장, 박 사무장의 허위진술 역시 항공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결론 내렸다. 국토부는 가급적 서둘러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개최, 조치를 확정할 계획이다. 운항규정 위반과 거짓 진술 회유, 허위진술 등 3가지에 대한 운항정지는 각각 7일씩 총 21일에 해당하며 이를 과징금으로 대신하면 14억 4000만원이다. 운항정지 일수나 과징금 액수는 50%까지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 그러나 보강조사에서 위법사실이 추가로 확인되면 행정처분은 더 무거워질 수 있다. 운항정지는 원칙적으로 전 항공기나 해당 노선,특정 항공기에 대해 할 수 있지만 통상적으로 노선 운항정지가 이뤄진다. 대한항공은 이에 따라 운항정지 처분을 받으면 이번 사건이 일어난 인천∼뉴욕 노선에서 상당기간 운항을 못할 수 있다. 국토부는 기장에 대해서는 처벌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광희 국토부 운항안전과장은 “기장이 승무원을 통솔해야 하는 의무를 소홀히 했지만 조 전 부사장의 탑승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묵시적으로 위력(지위를 이용한 압박)에 의해 램프리턴(탑승게이트로 항공기를 되돌리는 일)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조 전 부사장과 박 사무장의 허위진술과 관련해 항공법에 개인을 처분하는 조항은 없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조 전 부사장에 대해서는 일부 승무원과 탑승객 진술에서 고성과 폭언 사실이 확인된 만큼 항공보안법 제23조(승객의 협조의무)를 위반한 소지가 있다며 이날 검찰에 고발했다. 국토부는 징역 10년에 처해질 수 있는 항공기 항로변경죄와 관련해서는 “검찰이 판단할 부분”이라면서 조 전 부사장을 고발하지 않았다. 오는 17일 오후 2시 조 전 부사장을 항공보안법 위반 등 피의자로 소환 조사하는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는 조 전 부사장 측의 증거인멸 등이 드러날 경우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여승무원의 어깨를 밀치고 책자 케이스로 사무장의 손등을 여러 차례 찔렀다는 등 참고인들의 진술 내용에 대해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또 고발인 및 참고인 조사에서 조 전 부사장의 지시로 회사 차원에서 사무장과 승무원 등 직원들을 상대로 한 조직적 회유 및 협박이 있었다는 진술도 나온 만 큼 조 전 부사장이 증거인멸을 지시했는지 여부를 밝히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증거인멸은 법원이 구속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기 때문에 조 전 부사장이 증거인멸을 지시한 것으로 확인되면 구속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윤회 문건 파문] 유족·동료 “끝까지 싸웠어야지…” 눈물

    [정윤회 문건 파문] 유족·동료 “끝까지 싸웠어야지…” 눈물

    “끝까지 싸웠어야지, 죽으면 어떡해….” 16일 오전 서울 강동구 천주교 서울대교구 명일동성당.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지방경찰청 정보1분실 소속 최모(45) 경위의 장례미사를 앞두고 새벽부터 엄숙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유족들은 최 경위의 시신이 놓인 관을 본당으로 옮겼다. 관 위에 성수가 뿌려지자 신도들은 기도문을 읽었다. 아들(10)은 고개를 숙인 채 두 손을 모았고, 딸(13)은 엄마의 손을 꼭 붙잡았다. 관은 십자가를 든 신부를 따라 본당 안으로 들어갔다. 장례미사가 끝난 오전 9시 15분쯤 관이 영정과 함께 성당 밖으로 나왔다. 사진 속 최 경위는 경찰 정복을 입은 채 평화로운 표정이었다. 운구차에 실리는 순간, 80대 노모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통곡했다. 애써 의연한 모습을 지키려 안간힘을 쓰던 아내도 오열했다. 주변에 있던 신도들과 마지막을 함께하기 위해 모인 동료를 비롯한 조문객들도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운구차는 오전 10시 40분쯤 서울 서초구 추모공원에 도착했다. 화장이 진행되는 내내 유족과 동료들은 눈물을 참지 못했다. 최 경위의 옛 동료는 “도대체 어떤 일 때문에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꼭 밝혀내야 한다”며 입을 굳게 다물었다. 최 경위의 유골함은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천주교 성지 절두산 부활의 집에 봉안됐다. 한편 유족들에 따르면 최 경위와 함께 조사받던 동료 한모(44) 경위는 이날까지 빈소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허위진술 어찌되나 보니…충격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허위진술 어찌되나 보니…충격

    정부가 ‘땅콩 회항’ 파문을 일으킨 대한항공에 대해 운항정지 또는 과징금 부과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5일 미국 뉴욕발 대한항공 1등석에서 승무원의 견과류 제공 서비스를 문제삼아 사무장을 질책하며 이륙 준비 중인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해 항공보안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사건에서 거짓진술 회유, 운항규정 위반 등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대한항공에 책임을 물어 운항정지나 과징금 부과로 행정처분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기장이 승무원에 대한 지휘·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것은 항공법상 운항규정 위반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거짓 진술토록 박창진 사무장을 회유한 것과 조 전 부사장, 박 사무장의 허위진술 역시 항공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결론 내렸다. 국토부는 가급적 서둘러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개최, 조치를 확정할 계획이다. 운항규정 위반과 거짓 진술 회유, 허위진술 등 3가지에 대한 운항정지는 각각 7일씩 총 21일에 해당하며 이를 과징금으로 대신하면 14억 4000만원이다. 운항정지 일수나 과징금 액수는 50%까지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 그러나 보강조사에서 위법사실이 추가로 확인되면 행정처분은 더 무거워질 수 있다. 운항정지는 원칙적으로 전 항공기나 해당 노선,특정 항공기에 대해 할 수 있지만 통상적으로 노선 운항정지가 이뤄진다. 대한항공은 이에 따라 운항정지 처분을 받으면 이번 사건이 일어난 인천∼뉴욕 노선에서 상당기간 운항을 못할 수 있다. 국토부는 기장에 대해서는 처벌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광희 국토부 운항안전과장은 “기장이 승무원을 통솔해야 하는 의무를 소홀히 했지만 조 전 부사장의 탑승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묵시적으로 위력(지위를 이용한 압박)에 의해 램프리턴(탑승게이트로 항공기를 되돌리는 일)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조 전 부사장과 박 사무장의 허위진술과 관련해 항공법에 개인을 처분하는 조항은 없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조 전 부사장에 대해서는 일부 승무원과 탑승객 진술에서 고성과 폭언 사실이 확인된 만큼 항공보안법 제23조(승객의 협조의무)를 위반한 소지가 있다며 이날 검찰에 고발했다. 국토부는 징역 10년에 처해질 수 있는 항공기 항로변경죄와 관련해서는 “검찰이 판단할 부분”이라면서 조 전 부사장을 고발하지 않았다. 오는 17일 오후 2시 조 전 부사장을 항공보안법 위반 등 피의자로 소환 조사하는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는 조 전 부사장 측의 증거인멸 등이 드러날 경우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여승무원의 어깨를 밀치고 책자 케이스로 사무장의 손등을 여러 차례 찔렀다는 등 참고인들의 진술 내용에 대해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또 고발인 및 참고인 조사에서 조 전 부사장의 지시로 회사 차원에서 사무장과 승무원 등 직원들을 상대로 한 조직적 회유 및 협박이 있었다는 진술도 나온 만 큼 조 전 부사장이 증거인멸을 지시했는지 여부를 밝히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증거인멸은 법원이 구속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기 때문에 조 전 부사장이 증거인멸을 지시한 것으로 확인되면 구속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 수사 가이드라인 제시?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15일 ‘종북 콘서트’ 논란을 빚은 재미동포 신은미(53)씨를 전날에 이어 다시 소환, 조사했다. 이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최근 소위 종북 콘서트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우려스러운 수준에 달하고 있다”며 신씨의 ‘토크쇼’를 겨냥한 발언을 해 경찰 안팎에서 수사 가이드라인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종북 콘서트’에 대해 “자신의 일부 편향된 경험을 북한의 실상인 양 왜곡, 과장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극히 편향되고 왜곡된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달 말 ‘정윤회씨 국정개입 문건’ 의혹에 대해 “문건 유출은 국기문란”, “찌라시 수준의 이야기” 등으로 검찰에 수사지침을 내린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은 데 이어 또다시 수사 초기단계에서 수사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언급을 한 셈이다. 현재 신씨는 입건조차 안 된 피고발인 신분이다. 경찰 관계자는 “보수 단체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내용에 대한 조사를 마치지 못해 다시 불렀다”며 “신씨가 관광비자로 들어와 강연했기 때문에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 적용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신씨는 이날 경찰 조사에 앞서 “박 대통령이 연초에 ‘통일은 대박’이라고 말씀하셨는데 통일을 염원하는 그 마음과 나는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을 가보니 ‘여기도 우리가 안고 살아가야 할 형제들이 살고 있구나’란 마음으로 평화 통일을 염원하게 됐다”며 “나는 그것이 종북인지 모르겠다. 종북 뜻도 모른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부고]

    ●김동명(한국콜마 색조화장품연구소장)씨 모친상 15일 부산의료원, 발인 17일 오전 8시 30분 (051)607-2658 ●최규출(동원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상록(한국생산성본부 자격개발인증본부장)미순(예당중 교사)씨 모친상 15일 건국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5시 (02)2030-7901 ●서도영(전 경향신문 경영지원실장)재영(코리아휴먼 상무이사)씨 모친상 15일 건국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5시 30분 (02)2030-7903
  • 신은미 “대학서도 같은 강연… 종북 콘서트 논란 이해 못해”

    ‘종북 콘서트’ 논란에 휘말린 재미교포 신은미(53·여)씨가 14일 오후 10시 40분까지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신씨는 2011년 북한을 여행했던 것에 대해 7시간 넘게 질문을 받았으며 15일 오후 6시에 다시 출두해 조사를 받기로 했다. 신씨는 이날 오후 3시쯤 서울경찰청에서 조사에 앞서 기자들에게 “모국을 사랑하는 해외동포로서 모국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토크 콘서트를 했는데 언론 매체의 허위 보도로 상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학에서 똑같은 강연을 했고 책에 있는 내용인데 왜 종북 콘서트라는 이름이 붙여졌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면서 “지난 11일 출국 정지된 것을 보고 모국을 짝사랑하다 배신당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가슴이 아팠다”며 울먹거렸다. 함께 출석한 김종귀 변호사는 “신씨 발언은 이미 문제가 없다고 검증됐다”며 “무혐의 처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활빈단 등 보수단체는 신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이 토크 콘서트를 통해 북한의 3대 세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북한을 찬양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한편 전북 익산경찰서는 지난 10일 익산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씨와 황씨의 토크 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이 든 양은냄비를 번개탄과 함께 불을 붙여 터뜨린 고교 3학년 오모(18)군을 구속했다. 오군에게는 폭발성물건파열치상,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가 적용됐다. 오군은 지난해 여름 보수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에 가입해 활동했으며 지난 7월 인터넷을 통해 화학약품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조현아 사무장에게 사과 쪽지 “이틀째 허탕” 도대체 왜?

    조현아 사무장에게 사과 쪽지 “이틀째 허탕” 도대체 왜?

    조현아 사무장에게 사과 쪽지 조현아 사무장에게 사과 쪽지 “이틀째 허탕” 도대체 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4일 자신에게 견과류를 서비스한 승무원과 비행기에서 내쫓긴 박창진 사무장을 찾아갔다가 만나지 못하고 사과 쪽지를 남겼다. 대한항공 측은 조 전 부사장이 이날 오전 박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직접 사과하기 위해 이들의 집에 각각 찾아갔으나 둘 다 집에 없어 만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은 그 자리에서 이들에게 사과하는 내용의 짤막한 쪽지를 직접 써서 집 문틈으로 집어넣고 돌아갔다고 대한항공은 덧붙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전 부사장이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직접 사과한다고 했으니 만나서 사과하기 위해 계속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부사장은 15일도 사무장을 찾아갔지만 만나지 못해 우편함에 사과 편지를 넣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부사장은 5일 뉴욕발 대한항공 1등석에서 승무원의 견과류 제공 서비스를 문제삼아 사무장을 질책하며 이륙 준비중인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해 항공보안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한항공 박 사무장은 사건 당시 조 전 부사장으로부터 욕설을 듣고 폭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회사 측이 이 사건에 관해 거짓진술을 하도록 계속 강요했다고 밝혔다. 한편 ‘땅콩 리턴’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르면 18일 조현아 전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는 수사 닷새째인 15일 항공법 위반·항공보안법 위반·위력에 의한 업무방해·강요 혐의 등으로 고발된 조 전 부사장의 소환 계획을 조율 중이다. 고발장 접수 직후 대한항공 본사와 인천공항 출장사무소를 압수수색한 검찰은 압수물 분석 결과와 참고인들의 진술 내용, 제출 증거자료 등을 바탕으로 조 전 부사장에 대한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램프리턴(비행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는 일) 과정에서 조 전 부사장이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폭언했다는 정황이 어느 정도 사실로 확인됨에 따라 기소가 불가피하다는 방침이다. 또 일등석 승객과 사무장을 포함한 참고인 조사를 통해 조 전 부사장이 승무원을 상대로 어깨를 밀치고 책자 케이스로 사무장의 손등을 여러 차례 찔렀다는 등의 행위가 있었다는 진술을 잇달아 확보한 만큼 당초 고발당한 혐의 외에 폭행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일등석 승객 박모(32·여)씨가 회항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지인과 주고받은 모바일메신저 내용이 현재로선 가장 객관적인 증거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여기에 현재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놓은 블랙박스 복구가 완료되면 조 전 부사장에 대해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 별도로 대한항공 측에서 직원들을 상대로 조직적인 회유·협박이 있었다는 고발인과 참고인 진술 내용의 사실 관계도 확인하기 위해 조만간 대한항공 고위급 관계자를 불러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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