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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장애, 공무원] 장애인 공무원 4명이 말하는 “더 큰 꿈”

    [나, 장애, 공무원] 장애인 공무원 4명이 말하는 “더 큰 꿈”

    최명화씨는 모든 일을 왼손으로 한다. 원래는 오른손잡이였다. 여섯 살 때 교통사고를 당했다. 오른손이 마비됐다. 왼손을 쓰는 일에 적응해야 했다. 30년 가까운 노력 끝에 이제는 컴퓨터 문서작업은 물론이고 수영조차 오로지 왼손 힘만으로 해낸다. 그를 힘들게 한 건 왼손으로만 하는 수영이 아니라 일상에서 느끼는 차별이었다. 잠시 몸담았던 기업에선 “손해 보면서 장애인인 너를 고용했다”며 야간근무와 주말근무를 강요하거나 인신공격을 하는 동료들에게 시달렸다. 인간답게 일하기 위해 그가 선택한 건 공무원이었다. 정호민씨가 공무원을 선택한 이유도 다르지 않았다. 선천적 중증 뇌병변장애가 있는 그는 “어릴 때부터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았다. 민간 기업에서 나 같은 장애인을 받아 주기 힘들 것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면서 “차별 없이 취업할 수 있는 곳은 공무원밖에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 대부분 장애인이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최씨는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에서, 정씨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일하는 공무원이 됐다. 장애인 공무원들은 대체로 성실하고 적극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좋은 평판 이면에는 끊임없이 선입견에 맞서야 하는 이들의 스트레스가 있다. 세종시에서 지방학예연구사로 일하는 홍경주씨는 2011년 중증장애인 경력경쟁채용에 합격해 공무원이 된 뒤 2015년 세종으로 옮길 때 일반 지방직공무원 경력경쟁채용으로 입직했다. 선천성 중증 지체장애인인 그는 충남대에서 전시디자인·교육 박사과정까지 밟고 있다. 그는 “아이들에게 장애인도 큐레이터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장애인 공무원들의 바람은 비장애인들의 편견을 씻고, 더 많은 장애인들이 공직에 나서는 것이다. 법제처 행정법령해석과에서 일하는 정연제씨는 그 이유를 “더 다양한 행정을 위해서”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산하 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서 장애인들의 재판과 수사 과정을 도왔던 그는 중증 뇌병변장애인으로서 장애인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아는 게 많은 도움이 됐다. “발달장애인의 부모님이 오셔서 ‘많이 도와주셔서 고맙다’고 하시던 게 지금도 기억난다”고 회상했다.  장애인 공무원 채용 자체는 꾸준히 늘고 있다. 인사혁신처는 2017년 균형인사과를 신설하고 제1차 균형인사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2019년에는 장애인 채용 확대 및 근무환경 개선 방안을 발표하는 등 장애인 공직진출 확대와 장애인이 일하기 좋은 공직문화 조성에 앞장섰다. 장애인 선발인원을 법정 의무고용비율보다 2배 이상으로 설정하면서 중앙부처 장애인고용률은 2013년 3.3%에서 2020년 3.7%로 늘었다. 중증장애인 경력경쟁채용시험 선발인원은 2008년 첫 시행 이후 지난해까지 356명에 이르고 올해는 역대 최대규모인 6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2020년 기준 중앙부처에서 일하는 중증장애인 공무원은 1018명이다. 이에 대해 당사자들은 ‘더 많은 기회’를 강조했다. 정씨는 “7·9급 공채와 달리 5급 공채는 장애인 구분 모집이 없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최씨는 “더 다양한 행정을 위해 장애인 동료들이 많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부고]

    ●이봉순씨 별세, 이수경(IBK투자증권 WM센터 대구 부장)씨 부친상 = 18일 칠곡군농협연합장례식장, 발인 20일. 0504-3182-3557 ●윤재순씨 별세, 송혜순·철순(이상 재미동포·전 한국은행)·보순(전 삼성전자)·경순(전 세계은행)·웅순(법무법인 세종)씨 모친상 = 16일 미국 뉴저지 새들 브룩 한국 순교자 성당, 발인 19일(현지기준). (02)316-4001
  • 고소고발 수사 변경 있다면 사건 관계인에 알려야

    고소고발 수사 변경 있다면 사건 관계인에 알려야

    고소·고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수사 진행상황에 변경이 있었다면 고소인과 고발인 등 사건 관계인에게 이를 알려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경찰옴부즈만은 18일 고소사건을 수사하던 경찰관이 피고소인별로 사건을 분리해 수사하면서 이를 고소인에게 알리지 않은 행위는 부적절하다고 결정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민원인은 지난 2020년 12월 A씨를 공인중개사법 위반으로, B씨를 사기와 사문서 위조 및 행사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담당 경찰관으로부터 수사 진행상황과 결과를 통지받지 못한 상태에서 지난해 12월 B씨가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된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민원인은 수사 진행상황과 결과를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경찰관의 행위가 부당하다며 올해 1월 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해당 경찰관은 두 사람의 혐의와 적용법령이 달라 한 사건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A씨는 혐의가 입증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B씨는 새로 사건번호를 부여한뒤 수사했으나 혐의 입증이 어려워 불송치 결정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권익위 조사결과 해당 경찰관은 당초 고소사건에서 B씨의 사건을 8개월이 지난뒤 분리했는데도 이같은 사실을 통지하지 않아 민원인이 이를 알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수사규칙에 따르면 수사를 개시한 날과 이후 1개월이 지난 날을 기준으로 7일 이내에 고소인·고발인·피해자 등에게 수사 진행상황을 통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정묵 경찰옴부즈만은 “사건관계인에게 수사 진행상황을 제대로 알리는 것은 알권리와 방어권 측면에서 중요하다”면서 “수사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일선 경찰관의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부고]

    ●조기훈씨 별세, 성장현(서울 용산구청장)씨 모친상 = 16일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 발인 19일. (02)797-4444 ●연영제씨 별세, 연석주(동신대 교수)·성주(굿데일리 편집국장)·세중(하나카드 팀장)씨 부친상 = 16일 서울 뉴타운장례식장, 발인 19일. (02)909-4444 ●임명희(천은교회 원로권사)씨 별세, 권주만(전 CBS 대전본부장, 목동중앙데이케어센터 원장)·주석(전남대 명예교수)·주암(천은교회 담임목사)·선옥(회사원)·선숙(회사원)씨 모친상, 박노숙(목동실버복지문화센터 관장,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회장)·장은숙(전 천안 오성초 교사)·정순옥(동대문구보건소 보건정책과 팀장)씨 시모상, 김광진(라이프오브칠드런 직원)씨 장모상 = 1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02)2227-7563
  • [부고]

    ●유춘자씨 별세, 이혜경씨 모친상, 공영운(현대차그룹 사장)씨 장모상 =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02)3010-2000 ●주문영(전 한국산업기술평가원장·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장)씨 별세, 임덕자씨 남편상, 주화준(단국대 뉴뮤직학과 교수)·명진(성균관대 미디어문화융합대학원 초빙교수)씨 부친상 =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02)3410-3151 ●조태용씨 별세, 최찬흥(연합뉴스 경기취재본부 부장)씨 장인상 = 14일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031)678-7600
  • [부고]

    ●전병만씨 별세, 전대규(호반건설 법무실 대표)씨 부친상=13일 동국대학교일산병원, 발인 15일. (031)961-9400 ●김식(전 농림수산부장관)씨 별세, 김정원·현정·정욱(넥슨재단 이사장 겸 넥슨코리아 부사장)씨 부친상, 빅터 차(미 CSIS 수석 부소장)씨 장인상=12일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02)2227-7550 ●이구주씨 별세, 이용선(경북매일신문 사진부장)씨 부친상=13일 대구보훈병원, 발인 15일. (053)625-4466
  • 청년 스스로 청년정책 만드는 ‘청년종로’

    서울 종로구가 청년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역밀착형 정책을 만들어 내고자 청년이 직접 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하는 시도에 나선다. 종로구는 청년들이 지역사회에서 겪는 자신들의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관련 정책 개발에도 나설 기회를 제공하고자 ‘종로 청년 네트워크’ 1기를 띄운다고 13일 밝혔다. 종로 청년 네트워크 위원으로 선정되면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정책 교육, 정책 발굴과 제안, 토론회와 관련 행사에 참석하는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소정의 활동비도 지급할 예정이다. 종로구에 거주하거나 지역 내 위치한 직장이나 대학을 다니는 만 19~39세 청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발인원은 30명으로 다음달 20일까지 지원을 받는다. 구는 이번 프로젝트에 앞서 지난해 11월 17명의 청년과 ‘청년노크’ 공론장을 열어 청년들이 마주한 문제를 논의하고 대안 정책을 고민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청년 스스로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기획·발굴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주민 의견을 경청하고 함께 정책을 만들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 [부고]

    ●노점순씨 별세, 배해수(OBS경인TV 보도국 차장)씨 모친상 = 12일 대전 서구 대전장례식장, 발인 14일. (042)523-6444
  • 한종우 성곡언론문화재단 이사장 별세

    한종우 성곡언론문화재단 이사장 별세

    1세대·최장수 도쿄 특파원으로 널리 알려진 한종우 성곡언론문화재단 이사장이 12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90세. 동양통신 창업주 성곡 김성곤(1913∼1975)의 조카로, 고려대 영문과를 나와 미국 캔자스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고인은 1960년 동양통신 일본 특파원으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는 도쿄 특파원이 1~2명에 불과하던 시절이었다.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과정을 취재하는 등 1976년까지 도쿄 특파원으로 활동한 고인은 이후 동양통신 상무이사·전무이사(1976~1980), 코리아헤럴드 사장(1981~1989)을 역임했다. 유족은 부인 서진옥씨와 2남 1녀(순주·재기·용기)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5일. 장지는 경기 포천 광릉 추모공원. (02)3010-2000.
  • 광복군·한국전쟁 영웅 이영수 애국지사 별세

    광복군·한국전쟁 영웅 이영수 애국지사 별세

    일제강점기 광복군으로 활약한 이영수 애국지사가 지난 11일 9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2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이 지사는 전날 경기 수원의 한 요양병원에서 노환으로 작고했다. 경북 고령에서 1924년 태어난 고인은 1944년 10월 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했다. 일본군 내 한국인 병사들을 광복군으로 끌어들이는 ‘초모(招募)공작’ 임무를 수행하다 1945년 5월 일본 헌병에 체포되기도 했다. 이후 한국으로 압송되던 중 탈출했고 피신하는 동안 광복을 맞이했다. 해방 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고인은 국군 제9사단 제29연대 소속으로 참전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빈소는 수원 연화장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 오전 7시 30분.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고인의 별세로 생존 애국지사는 11명(국내 9명, 국외 2명)이 남았다.
  • 검수완박 초강수에 허탈한 檢… 김오수, 文에 거부권 요청할까

    검수완박 초강수에 허탈한 檢… 김오수, 文에 거부권 요청할까

    “이런 노골적인 수사 개입은 처음”법사위·본회의 후속 대응에 총력 金 총장, 의총 전 박범계에게 SOS고위급 ‘필사 저지’ 여론전 물거품더불어민주당이 12일 의원총회를 통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4월 내 처리를 당론으로 정하자 검찰은 허탈한 분위기가 역력했다. 대검찰청은 민주당의 의원총회 결과가 나오자 현명한 결정을 기대했는데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짧은 입장문을 내놨다. 김오수 검찰총장까지 나서서 총력 여론전에 나섰는데도 민주당이 아랑곳하지 않고 검수완박을 밀어붙이자 후속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검찰은 말을 아끼면서도 당혹스런 분위기가 역력했다. 한 지검장은 “정치권이 검찰 수사에 개입해 온 형태는 다양했지만 이렇게 노골적인 방법을 쓰는 건 처음”이라며 “정의당이 반대하니 실제 본회의를 통과하는지 일단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다만 법 통과까지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단계를 거쳐야 하는 만큼 우호 여론 조성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김 총장이 직을 걸고 법안 통과를 막겠다는 입장을 보인 만큼 법안 통과가 현실화되면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찾아 거부권 행사를 요청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방의 한 지검장은 “검경수사권 조정이 불과 1년 전에 있었는데 이렇게 밀어붙이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국회 처리 절차가 남았으니 어떻게 해야 할지 내부적으로 다시 의논해 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앞서 김 총장은 이날 출근길에 취재진에게 “긴 하루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면담을 요청해 서울 광화문 모처에서 검수완박 문제에 대한 도움을 청했다. 그는 지검장 회의 내용을 박 장관에게 공유하며 형사사법제도개선 특별위원회가 국회에서 만들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은 “장관님께 드릴 말씀도 있었고 장관님께서 저에게 당부하실 말씀도 있었다”고 말했고 박 장관은 “검찰에 대한 제 염려를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박 장관을 만난 뒤에는 대검찰청을 출입하는 일부 기자와 만나 식사를 하며 검수완박의 부당성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대검에서는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나타난 문제점을 통계자료로 만들어 배포했다. 이 자료에서 경찰 수사 이후 검찰의 보완조사 지시로 3개월 안에 돌아온 사건이 56.5%에 불과하다며 수사권 조정에 따른 문제점을 부각했다. 이와는 별도로 대검 대변인을 지낸 김후곤 대구지검장은 이례적으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검수완박 문제점을 비판했다. 김 지검장은 “‘계곡 살인’ 사건도 보완수사 요구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며 보완수사 요구를 못 하면 암장(暗葬)되는 사건을 더는 발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권 인사를 겨냥한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도 심우정 지검장이 직접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치보복 수사, 코드 맞추기 수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어느 분이 (대통령) 됐다고 해서 수사를 진행하지 말라고 하면 그게 직권남용 아닌가”라면서 “2019년 3월 미국으로 출국한 핵심 피고발인이 올 2월쯤 귀국했기 때문에 수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전방위 여론전 나선 검찰…‘검수완박’ 민주당 당론 채택에 허탈

    전방위 여론전 나선 검찰…‘검수완박’ 민주당 당론 채택에 허탈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의원총회를 통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4월내 처리를 당론으로 정하자 검찰은 허탈한 분위기가 역력했다. 대검찰청은 민주당의 의원총회 결과가 나오자 현명한 결정을 기대했는데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짧은 입장문을 내놨다. 김오수 검찰총장까지 나서서 총력 여론전에 나섰는데도 민주당이 아랑곳하지 않고 검수완박을 밀어부치자 후속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검찰은 말을 아끼면서도 당혹스런 분위기가 역력했다. 한 지검장은 “정치권이 검찰 수사에 개입해 온 형태는 다양했지만 이렇게 노골적인 방법을 쓰는 건 처음”이라며 “정의당이 반대하니 실제 본회의를 통과하는지 일단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다만 법통과까지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단계를 거쳐야 하는만큼 우호여론 조성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김 총장이 직을 걸고 법안 통과를 막겠다는 입장을 보인 만큼 법안 통과가 현실화되면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찾아 거부권 행사를 요청할 가능성도 제기된다.지방의 한 지검장은 “검경수사권 조정이 불과 1년 전에 있었는데 이렇게 밀어붙이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국회 처리 절차가 남았으니 어떻게 해야 할지 내부적으로 다시 의논해 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앞서 김 총장은 이날 출근길에 취재진에게 “긴 하루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면담을 요청해 서울 광화문 모처에서 검수완박 문제에 대한 도움을 청했다. 그는 지검장 회의 내용을 박 장관에게 공유하며 형사사법제도개선 특별위원회가 국회에서 만들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총장은 “장관님께 드릴 말씀도 있었고 장관님께서 저에게 당부하실 말씀도 있었다”고 말했고 박 장관은 “검찰에 대한 제 염려를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박 장관을 만난 뒤에는 대검찰청을 출입하는 일부 기자와 만나 식사를 하며 검수완박의 부당성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대검에서는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나타난 문제점을 통계자료로 만들어 배포했다. 이 자료에서 경찰 수사이후 검찰의 보완조사 지시로 3개월 안에 돌아온 사건이 56.5%에 불과하다며 수사권 조정에 따른 문제점을 부각했다. 이와는 별도로 대검 대변인을 지낸 김후곤 대구지검장은 이례적으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검수완박 문제점을 비판했다. 김 지검장은 “‘계곡 살인’ 사건도 보완수사 요구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며 보완수사 요구를 못 하면 암장(暗葬)되는 사건을 더는 발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문재인 정권 인사를 겨냥한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도 심우정 지검장이 직접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치보복 수사, 코드 맞추기 수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어느 분이 (대통령) 됐다고 해서 수사를 진행하지 말라고 하면 그게 직권남용 아닌가”라면서 “2019년 3월 미국으로 출국한 핵심 피고발인이 올 2월쯤 귀국했기 때문에 수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종우 성곡언론재단 이사장 별세…‘최장수 도쿄 특파원’

    한종우 성곡언론재단 이사장 별세…‘최장수 도쿄 특파원’

    한종우 성곡언론문화재단 이사장이 12일 별세했다. 향년 90세.고인은 1960∼1976년 도쿄 특파원으로 활동하며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과정을 취재했으며 1세대, 최장수 도쿄 특파원으로 알려져 있다. 동양통신 창업주 성곡 김성곤(1913∼1975)의 조카로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캔자스대 대학원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60년 동양통신 주일본 특파원으로 기자 생활을 시작해 1976년까지 일본에서 활약했다. 도쿄 특파원을 마친 후 1976~1980년 동양통신 상무이사·전무이사, 1981∼1989년 코리아헤럴드 사장을 역임했다. 1990년부터 성곡언론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일했고, 1990년 한일협력위원회 상임위원을 맡았다. 2007∼2013년에는 학교법인 국민학원(국민대) 이사장을 지냈다. 1994년 미국 미주리대 언론공로상, 1997년 고려대 ‘자랑스런 고대 언론인상’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서진옥씨와 사이에 2남 1녀(한순주·한재기·한용기)와 사위 오영택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5일. 장지는 광릉 추모공원. 02-3010-2000.
  • [부고]

    ●최현섭(전 강원대 총장)씨 별세=11일 서울대학교병원, 발인 13일. (02)2072-2014 ●정현분씨 별세, 김진(전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 프로농구 서울 SK·창원 LG 감독)·진학씨 모친상=10일 노원 서울원자력병원, 발인 13일. (02)970-1288 ●이기순씨 별세, 박상율·인혜·상준씨 모친상, 박성희씨 시모상, 이호웅(제16·17대 국회의원<인천 남동을>)씨 장모상=10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13일. (02)3779-1526
  • [부고]

    ●진수홍씨 별세, 진정무(전 부산경찰청장)씨 부친상=9일 밀양 한솔병원, 발인 12일. (055)356-7213 ●김성종씨 별세, 선정태(무등일보 기자)씨 장인상=10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12일. (062)527-1000 ●허순혁씨 별세, 허민규(국민의힘 충북도당 홍보위원장)·철규(경기도교육청 장학사)·영림(신백현초 교사)씨 부친상, 홍은희(김포제일고 교사)씨 시부상, 양희성(버슘머트리얼즈코리아 이사)씨 장인상=10일 청주성모병원장례식장, 발인 12일. (043)210-5444 ●백상중씨 별세, 백재훈(광주MBC PD, 한국피디연합회 광주전남지부장)·선향(염주초교 교사)·재연(대우건설 과장)씨 부친상, 임웅채(광주도시철도공사 과장)씨 장인상, 황하나(용두중 영양사)·원서은씨 시부상=9일 VIP장례타운, 발인 12일. (0507)1427-4446 ●김윤수씨 별세, 김진오(TJB 대전방송 보도국 취재팀 국장)씨 부친상=9일 대전장례식장, 발인 12일. (042)523-6444 ●천명순씨 별세, 김용태(백산기업 대표)·형근(로드세이프 대표)·형오(MBN 보도국 사회정책부장)·용순씨 모친상, 이상숙·임경자·전미현(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부장)씨 시모상=9일 인제대 일산백병원, 발인 12일. (031)910-7444
  • 화장장 운영 시간 늘었지만…화장 당일 봉안 못 해 장례 일정은 하루 더

    화장장 운영 시간 늘었지만…화장 당일 봉안 못 해 장례 일정은 하루 더

    코로나19 사망자 급증에 전국적으로 ‘화장장 대란’이 빚어지면서 임시방편으로 화장장 운영 시간을 늘렸지만 봉안 시설 운영 시간은 그만큼 늘지 못해 유골함을 집에 가져갔다가 다음날 다시 들고 오는 일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어머니 장례를 치른 김서영(63)씨는 화장장 예약을 기다리다 발인이 계속 늦어지면서 5일장을 치렀다. 경기 성남의 한 화장장을 어렵게 구한 김씨는 지난 7일 오후 1시쯤 화장을 했으나 화장장 관계자로부터 “납골당에 접수가 너무 많이 돼서 집에 유골함을 들고 갔다가 내일 오라”는 얘기를 들었다. 봉안 일정을 잡지 못해 장례가 하루 더 길어진 셈이다. 서울시립승화원 관계자는 10일 “화장 시간이 늘어나긴 했으나 민간·공립 시설 모두 봉안 시설은 해가 지면 종료되다 보니 어쩔 수 없다”면서 “시신 안치, 화장, 봉안 세 절차가 연결돼 있다 보니 함께 대응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인천가족공원 관계자도 “실내 봉안은 밤늦게 화장하는 사람까지 받아 주지만 야외에 봉안하는 자연장의 경우 화장이 늦게 끝나는 사람은 못 들어가고 있다”면서 “하루에 2~3명 정도는 귀가했다가 다음날 다시 온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의 전국 화장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8일 기준으로 전국 5일장 비율은 37.3%, 4일장 비율은 26.7%로 집계됐다. 서울시가 밤 12시까지 화장 시설을 운영하는 등 특별 대책을 내놓으면서 4일 이상의 장례 비율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제때 장례를 못 끝내는 것이다. 서울시의 경우 3일장 비율은 5.8%에 그친다. 이종우 을지대 장례지도학과 교수는 “장례가 지연되는 것이 유가족 잘못이 아닌 만큼 정부가 지연에 따른 비용을 보전해 주는 방안도 검토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 [부고]

    ●채정순씨 별세, 김병준(천보제일교회 목사)·병철(대찬기업 대표)·병권(이랜드축구단 대표)·문영(치과 원장)·관영(전 국회의원)·형완(법무법인 린 변호사)씨 모친상, 서혜원(자양중 교사)씨 시모상 = 6일 군산 동군산병원, 발인 9일. (063)441-4444 ●김정애씨 별세, 박철우(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코치)씨 모친상, 박세혁(두산 베어스 선수)씨 조모상 = 7일 강동경희대병원, 발인 10일. (02)440-8800 ●김병옥씨 별세, 조성희·성현·윤형(충북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경희(성동고 교사)씨 모친상, 김주학(제천 새생명전원교회 담임목사)·연민식(회사원)·김창영(세이프타임즈 대표이사·발행인)씨 장모상 = 7일 청주의료원, 발인 9일. (043)279-0159 ●류영남씨 별세, 류정호(코스콤 체크사업부 부장)·정희·정웅씨 부친상 = 6일,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발인 9일. (02)2030-4444 ●김창진씨 별세, 김희경(공주대 교수)·혜란씨 부친상, 임전수(건축사)·이종환(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부회장)씨 장인상 = 7일 공주의료원, 발인 9일. (041)962-1444
  • 택배대리점주 숨지게 한 노조원 4명 영장기각… 법원 “증거인멸·도주 염려 없어”

    지난해 8월 CJ대한통운 김포장기 대리점장 이모(40대)씨를 단톡방에서 괴롭혀 극단적 선택으로 숨지게 한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소속 임원 등 4명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조은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명예훼손·모욕·업무방해·협박 등 혐의를 받는 노조원 4명의 사전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조 부장판사는 “피의자들에게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하기 어렵고, 주거가 일정하며 도망의 염려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8월 30일 오전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해 숨졌다. 이씨는 유서에서 “처음 경험해본 노조원들의 불법 태업과 쟁의권도 없는 그들의 쟁의 활동보다 더한 업무방해, 파업이 종료되었어도 더 강도 높은 노조 활동을 하겠다는 통보에 비노조원들과 버티는 하루하루는 지옥과 같았다”고 밝혔다. 유족은 지난해 9월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택배노조 김포지회 노조원 A씨 등 13명을 가해자로 지목해 고소했다. 그러면서 “피고소인들은 단체 대화방에서 고인이 택배기사에게 돌아갈 돈을 빼돌리는 방법으로 많은 돈을 벌어갔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올리고 갖가지 욕설을 하며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피고소·피고발인 20명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 혐의가 중한 A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족은 전국택배노조가 “해당 조합원들은 노조를 결성해 처음으로 조합 활동을 하다 보니 거칠고 경솔한 부분이 있었으나 괴롭힘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었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법원에 내자, 이날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이라며 엄정한 법 집행을 호소했다. 앞서 이날 오전 검정색 마스크와 모자를 눌러 쓴 택배 노조원들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향하던 중 “고인을 집단괴롭힌 혐의를 인정하냐”, “유족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냐”는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 [부고]

    ●이규남씨 별세, 이상훈(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씨 부친상 = 6일 대구 성서 계명대 동산병원, 발인 8일. (053)258-4444 ●노상심씨 별세, 윤선형(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실 보좌역)씨 모친상 = 6일 동탄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발인 8일. (031)8003-4410 ●김이순씨 별세, 박진호(국민의힘 윤리위원회 위원, 방위사업추진위원, 전 국회의원 보좌관)씨 모친상 = 5일 서울의료원, 발인 8일. (02)2276-7691 ●임훈정(디자人 대표)씨 별세, 박경민씨 남편상, 임훈민(주폴란드 대사)·훈구(아시아경제 편집부장)씨 형제상 = 5일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02)2227-7500
  • ‘극단 선택‘ 김포 택배대리점주 괴롭힘 혐의 노조원들 구속영장

    ‘극단 선택‘ 김포 택배대리점주 괴롭힘 혐의 노조원들 구속영장

    경찰이 택배노조의 괴롭힘으로 김포 40대 대리점주가 원망하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고소당한 노조원들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계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모욕, 업무방해, 협박 등 혐의로 노조원 A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김포의 택배 대리점주인 B씨는 지난해 8월 30일 오전 아파트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해 숨졌다. B씨가 남긴 유서에는 “처음 경험해본 노조원들의 불법 태업과 쟁의권도 없는 그들의 쟁의 활동보다 더한 업무방해, 파업이 종료되었어도 더 강도 높은 노조 활동을 하겠다는 통보에 비노조원들과 버티는 하루하루는 지옥과 같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유족들은 지난해 9월 17일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택배노조 김포지회 노조원 A씨 등 13명을 가해자로 지목했다. 그러면서 이들 노조원이 30회의 명예훼손과 69회의 모욕을 해 B씨를 극단적인 선택으로 내몰았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유가족은 “피고소인들은 단체 대화방에서 고인이 택배기사에게 돌아갈 돈을 빼돌리는 방법으로 많은 돈을 벌어갔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올리고 갖가지 욕설을 하며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김포경찰서는 지난해 말까지 B씨 아내를 시작으로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6건의 고소·고발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사안이 중하고 ,관련자가 다수인 점을 고려해 상급 기관인 경기남부청으로 사건을 넘겼다. 경기남부청은 이후 면밀한 수사를 거쳐 피고소·피고발인 20명 중 혐의가 중한 A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7일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전국택배노조는 법원에 탄원서를 내 “해당 조합원들은 노조를 결성해 처음으로 조합 활동을 하다 보니 거칠고 경솔한 부분이 있었으나, 괴롭힘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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