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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입원한 18~39세 1/4 폐렴 증상…“젊어도 위험”

    코로나19로 입원한 18~39세 1/4 폐렴 증상…“젊어도 위험”

    2~3월 대구서 입원한 18~39세 환자 대상 연구 결과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한 젊은 환자들 중 4분의 1이 폐렴 소견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가 고령자나 기저질환자 등 취약층뿐만 아니라 젊은층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김현아 교수와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감염내과 홍효림 교수가 유럽임상미생물 감염병학회(ESCMID) 학술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후 입원한 젊은 환자들 중 26%가 폐렴 증상을 보였다. 연구 대상은 지난 2월 18일부터 3월 31일까지 대구의 6개 병원에 입원한 18~39세 성인 환자 315명이다. 315명 중 26%에 해당하는 83명이 폐렴 증상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환자들은 기침(53%), 인후통(26%), 발열(26%), 콧물(31%), 근육통(20%), 오한(16%), 설사(15%) 등의 증상을 보였다. 32명(10.2%)은 무증상 환자였다. 71명은 흉부 엑스레이에서 폐렴이 확인됐다. 이들 중 16명은 퇴원 전 마지막 흉부 엑스레이 검사에서도 이상 소견이 나타났다. 컴퓨터단층(CT) 촬영을 받은 환자 85명 중 43명에게서 폐렴 증상이 발견됐다. 43명 중 11명은 엑스레이 촬영에서 정상 소견을 받았다가 CT 촬영에서 폐렴 진단을 받았다. 무증상 코로나19 환자들은 진단 10일 후, 그리고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났던 환자들은 코로나19 검사에서 2회 연속 음성 판정을 받은 후 퇴원했다. 그러나 폐렴 진단을 받은 환자들은 퇴원하기 직전 마지막에 찍은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도 정상 상태로 회복하지 못한 것이 확인됐다. 폐렴환자 83명 중 7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보고됐으며 1명은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았다. 전체 코로나19 확진 환자들 중 폐렴 환자들은 일반 코로나19 환자들보다 발열, 기침, 설사, 및 숨 가쁨 등의 증상이 유의미하게 더 빈번하게 나타났다. 또한 혈액검사에서 염증 수치를 나타내는 지표인 C-반응성 단백질(CRP)이 8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무증상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환자에서도 폐렴으로 발전한 사례가 1건 관찰됐다. 연구진은 “(폐렴 환자 중) 2%가 중증 폐렴으로 발전했다”며 “다른 병력이 없는 한 환자는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젊은 사람들도 코로나19로 폐렴 또는 중증 폐렴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는 사실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올 추석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 내 식사 못한다…포장만 가능

    올 추석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 내 식사 못한다…포장만 가능

    이번 추석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실내 매장에서 음식물 섭취가 금지되고 포장만 가능하다. 한국도로공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추석 명절 대비 휴게소 방역 강화 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책에 따라 추석 연휴 기간인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총 6일간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 매장에서는 좌석 운영이 금지된다. 단 포장 구입은 가능하다. 실내 매장에 고객이 밀집하고 식사를 허용할 경우 감염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도로공사는 휴게소의 운영 여건에 따라 입구와 출구를 구분해 운영하고, 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실내 매장과 화장실에는 전담 안내요원을 배치해 발열 체크를 할 계획이다. 아울러 휴게소 방문 고객이 휴게소별 가상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면 자동으로 출입 내용이 기록되는 ‘간편 전화 체크인’ 시스템도 도입해 운영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연휴에 휴게소를 이용하는 고객께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 탓...올 여름 해수욕장 이용객 60% 감소

    코로나 탓...올 여름 해수욕장 이용객 60% 감소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여름 전국 해수욕장 이용객이 지난해와 비교해 6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 여름 해수욕장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60.3% 감소한 2680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울산과 강원지역 해수욕장 이용객 감소율은 80%에 달했다. 올 여름엔 전국 274개 해수욕장 중 251개가 개장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 조정된 지난달 23일 전체 폐장했다. 개장한 251개 해수욕장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으로 올 여름 666만명이 다녀갔다. 다음으로는 대천해수욕장(295만명)과 광안리해수욕장(273만명), 송도해수욕장(181만명), 송정해수욕장(149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해수부는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특정 해수욕장에 이용객이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 대표적인 것이 ‘혼잡도 신호등’으로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30분마다 혼잡도를 색깔로 표시하는 서비스다. 적정 인원 대비 혼잡도에 따라 100% 이하는 초록색, 100% 초과~200% 이하는 노란색, 200% 초과는 빨간색을 나타낸다. 그 결과 대형 해수욕장을 이용한 사람의 비중이 지난해 86.0%에서 올해 75.5%로 낮아지고, 사전예약제와 한적한 해수욕장을 찾은 이용객 비중은 다소 증가해 분산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전남 지역 해수욕장을 대상으로는 미리 가고 싶은 날을 지정해 방문하면 되는 ‘해수욕장 예약제’도 운영됐다. 입장 시 발열검사도 이뤄졌다. 해수욕장별로 시행한 발열검사에서는 고열 증상자 62명이 나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상 없음을 확인한 뒤 귀가조치 하기도 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대통령 신발 투척’ 정창옥, 경찰폭행 혐의 부인...“불구속 재판 원해”

    ‘대통령 신발 투척’ 정창옥, 경찰폭행 혐의 부인...“불구속 재판 원해”

    정씨 측, 보석 허가해달라 요청“사회에서 신발열사로 알려져”광화문 집회에서 경찰관 폭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창옥(57)씨가 1심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정씨 측 변호인은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김세현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정씨가 자신의 과오가 있기 때문에 집회에서 소극적으로, 자리에 있었던 것에 불과한데도 (당국이) 시위를 과도하게 진압했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지난달 광화문 광복절 집회에 참석해 경찰의 해산 명령을 따르지 않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및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변호인은 또 “과거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것 때문에 영장이 발부돼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면서 “충분히 항변할 수 있도록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최근 신청한 보석을 허가해달라는 뜻이다. 변호인이 언급한 과오는 정씨가 지난 7월 국회의사당 본관 현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던진 행동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정씨는 이 사건으로 공무집행방해·건조물침입 혐의가 적용돼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법원은 “구속 필요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변호인은 당시 정씨의 행동을 두고 “사회에서 ‘신발 열사’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 도교육청 추진사업 점검을 위한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 도교육청 추진사업 점검을 위한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위원장 남종섭)는 16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상임위 소관 주요 사업 중 지속적으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들에 대한 중간점검과 사업추진 개선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과의 정책협의를 위한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담회의 주요 의제로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신축 이전 사업과 교육부가 2025년까지 추진하기로 한 그린 스마트 스쿨 사업, 그리고 6년째 추진되고 있는 경기꿈의학교 사업이 논의되었으며, 경기도교육청 윤효 행정국장, 방용호 미래교육국장, 김선태 총무과장, 신현택 시설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보고 및 질의응답의 순서로 진행됐다.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신축 이전 사업을 보고한 김선태 총무과장은 “현 청사의 위치접근성이 떨어지고 사용연수가 50년이 넘어 노후화됨에 따라 경기도의회, 경기도청과 함께 광교신도시 내 경기융합타운으로 이전해 경기교육공동체에게 편리하고 효율적인 교육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도교육청 청사 이전 결정이 늦어져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청 입주시기보다 1년 이상 늦어졌지만, 현재 일정을 앞당겨 당초 계획인 2022년 10월 준공보다 앞당긴 6월에 조기 완공을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종섭 위원장과 성준모 의원은 “현재 도교육청과 도의회 청사는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인해 민원인들이 방문하기가 어려운 구조”라며 “경기융합타운은 전체가 지하공간이 연결되어 있어 경기도교육청 뿐만 아니라 경기도, 경기도의회가 함께 사용하게 되는데 도교육청 청사 건립이 늦어지는 만큼 지하공간에 대한 세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원인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충분한 주차공간 확보와 도교육청 내에 민원인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개방된 민원 접견을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고 전했다. 권정선 부위원장과 고은정 의원은 “현재 신청사 설계도에 제시된 직장 내 보육시설의 규모가 영유아 45명을 수용하도록 제시돼 있으나, 완공될 신청사의 규모를 고려해 볼 때 턱없이 부족해 보인다”며 “도교육청은 여직원 비율도 높은 만큼 워킹맘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관련 법규를 꼼꼼히 따져 연령대에 맞는 보육환경을 갖추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광률 부위원장과 박세원 의원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의 주기적 발병으로 인해 앞으로의 업무환경은 급격히 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원격근무, 재택근무 등 시대의 변화를 고려한 스마트오피스 환경 구축을 전제로 공간 재배치가 필요해 보인다”며 “교육청 건물인 만큼 1층 로비 등 개방된 공간에는 AR 및 VR 교육콘텐츠 체험공간도 마련하여 다양한 교육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유근식 의원은 “도청과 도의회는 이미 공사가 상당히 진행돼 내년 9월 입주를 계획하고 있지만, 도교육청은 서두른다 하더라도 2022년 6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어 도청과 도의회 입주 이후에도 공사가 진행되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도의회와 도교육청 건물 간 이격거리가 상당히 짧아 공사로 인한 소음, 분진 등의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며 “문제가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골조공사를 마무리 하는 등 대책을 함께 세울 것”을 주문했다. 이어진 그린 스마트 스쿨 사업 업무보고에서 신현택 시설과장은 “‘그린 스마트 스쿨 사업’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새로운 교육체계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학교시설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교육부 차원에서 추진되는 사업”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사업의 범위가 정해지지 않은 만큼 차분히 준비해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국중범 의원은 “건설한지 40년이 넘은 대상 학교 건물의 노후화 정도를 고려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지만, 학부모님들 중에는 자녀의 건강 및 안전 등을 이유로 학교시설 공사에 반감을 드러내는 경우도 많다”며 “도교육청에서 학부모님들께 사업의 필요성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경기꿈의학교 운영에 대한 논의가 위원회 내부에서 진행됐다. 그동안 교육행정위원회는 경기꿈의학교와 관련해 사전에 지역별로 꿈의학교 관계자와 교육행정위원간 정담회를 개최했으며, 이날 논의는 교육행정위원 각자가 가지고 있는 경기꿈의학교 운영에 대한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개선방향 논의는 앞으로도 TF 회의 등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교육행정위원회가 개최한 이날 정담회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0에 따라 발열측정, 마스크 착용 및 자리 내 안전 칸막이 설치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25명 이내를 유지한 가운데 회의가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등학교서 발열 체크 담당한 50대 코로나19 확진

    초등학교서 발열 체크 담당한 50대 코로나19 확진

    경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의 발열 체크를 담당한 공공근로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6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 창녕군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경남 276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276번 확진자는 지난 8~10일 코로나19 증상을 느낀 뒤 14일 창녕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이날 확진 통보를 받았다. 그는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창녕의 한 초등학교에서 공공근로를 하며 등교하는 학생들의 발열 체크를 담당했다. 다만 근무 당시 마스크와 장갑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가족과 지인을 포함해 8명의 접촉자를 확인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276번 확진자가 근무했던 초등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 20명과 교직원 24명을 전수 검사할 방침이다. 학교와 동선이 분리됐지만 만약을 대비해 병설유치원 원생 11명도 검사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부산에 사는 가족 2명이 최근 276번 확진자 집을 방문한 점 등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19 이어 브루셀라병까지...” 中 3000여명 감염

    “코로나19 이어 브루셀라병까지...” 中 3000여명 감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염병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중국 서북부 간쑤(甘肅)성에서 브루셀라병 백신 생산공장의 부주의로 3000여명이 이 병에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중국매체 신경보에 따르면, 란저우 당국은 지난해 12월 중국농업과학원 산하 란저우 수의연구소에서 브루셀라병 집단감염이 발생한 후 지난 14일까지 란저우 주민 2만1847명을 검사해 3245명에 대해 브루셀라병 확진 판정을 내렸다. 브루셀라병은 동물에서 인간으로 감염되는 인수 공통 전염병으로 일반적으로는 소와 양 등 가축을 통해 사람에 전염될 수 있다. 사람이 이 균에 감염되면 발열·두통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남성의 고환과 여성의 난소 등 생식계통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브루셀라병 감염은 중무(中牧) 란저우생물제약공장이 지난해 7~8월 동물용 브루셀라병 백신 생산 과정에서 사용 기한이 지난 소독약을 쓰면서 발생했다. 소독약 문제로 생산·발효시설에서 나온 폐기물이 제대로 살균되지 않았으며, 브루셀라균이 포함된 폐기물이 에어로졸 형태로 외부로 퍼졌다는 것이다. 당시 이 지역에서는 동남풍이 주로 불었고, 그 방향에 위치해 있던 란저우 수의연구소의 연구원과 지역 주민 등이 흡입이나 점막 접촉 등의 방식으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당국은 “이는 우발적 사건으로 짧은 시간 노출됐다”면서 “책임기관을 입건 조사했고, 관련 기관의 책임을 추궁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지난 1월 이 공장의 브루셀라병 백신 생산허가 등을 취소했을 뿐만 아니라, 이 공장에서 생산한 동물용 백신 7종의 비준도 취소했다. 공장 측은 지난해 12월 7일 작업장 가동을 중단했고, 지난 2월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하는 한편 보상 작업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당국은 업체 관련 법에 따라 공장 측이 보상작업을 진행하도록 촉구할 방침이라면서, 다음달 보상작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멕시코 마야유적지, 코로나로 6개월 만에 재개장했지만 썰렁

    멕시코 마야유적지, 코로나로 6개월 만에 재개장했지만 썰렁

    코로나19 확산으로 문을 닫았던 멕시코의 마야 유적지들이 단계적으로 재개장하고 있지만 썰렁한 분위기는 좀처럼 반전되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3월 폐쇄조치가 내려진 멕시코의 마약 유적지는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열고 있다. 멕시코 국립역사인류학연구소의 일정에 따라 가장 먼저 유적지 방문을 재개한 곳은 과나후아토주의 마야 유적지 5곳. 이어 지난달 31일엔 캄페체 등이 유적지 투어를 재개했다. 9월 들어선 툴룸, 코바, 치첸 잇사 등지의 마약 유적지가 순차적으로 관광객을 받기 시작했다. 짧게는 5개월, 길게는 6개월 만에 관광객 입장이 재개되면서 멕시코 당국은 엄격한 방역수칙을 지키도록 했다. 입장권 판매량을 평소의 30%대로 축소하고, 방문시간도 단축했다. 유적지마다 각각 다르지만 일부 마야 유적지는 오후 3시까지로 입장이 제한된다. 관광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입장 전 발열 체크를 받아야 한다. 유적지 내에선 1.5야드(약 1.3m)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해야 한다. 멕시코에서 가장 유명한 마야 유적관광지 테오티우아칸 피라미드도 10일부터 관광객 입장이 재개됐다. 지난 3월 20일 폐쇄된 후 근 6개월 만이다. 테오티우아칸 피라미드는 하루 3000명까지만 관광객을 받는다. 입장 시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는 기본이다. 손소독제도 가져가야 한다. 유적지 내에서의 투어도 제한적이다. 팬데믹 사태 전엔 누구나 자유롭게 피라미드를 걸어 올라갈 수 있었지만 당분간 피라미드 정상에 오르는 건 금지됐다. 관계자는 "피라미드에 오르면 아무래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깨질 수밖에 없다"면서 "방역을 위해 불가피하게 내려진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엄격한 방역수칙이 적용되고 있지만 끊긴 관광객의 발걸음은 좀처럼 되살아나지 않고 있다. 재개장 첫 날 테오티우아칸 피라미드를 찾은 관광객은 700여 명에 불과했다. 현지 언론은 "몇몇 외국인이 보였지만 입장한 관광객 대부분은 멕시코 내국인이었다"고 보도했다. 테오티우아칸 피라미드에서 공예품을 파는 상인 라몬 알바레스는 "6개월 가까이 수입이 전혀 없어 경제적으로 큰 고통을 받았다"면서도 "(관광객이 붐비던) 과거로 돌아갈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과거 마야인들이 갑자기 사라지면서 유령화됐던 마약의 고대 도시들이 코로나19로 2차 유령화를 겪었다"면서 언제쯤 유령화에서 벗어날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영웅 정은경? 브리핑 밖에 더했나” 현직 의사 발언 논란

    “영웅 정은경? 브리핑 밖에 더했나” 현직 의사 발언 논란

    합리적 우파로 자신을 소개한 현직 의사50인 이상 모여? 자영업자 비판도…정은경 “송구, 모범 보이겠다”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이 임명된 가운데, 현직 의사가 날 선 비판의 목소리를 내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를 찾아 정은경 신임 질병관리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대통령이 장·차관에 대한 임명장을 청와대 밖에서 수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이 차관급의 경우 대부분 국무총리가 대신 전달한 전례에 비춰 이날 문 대통령의 행보는 매우 이례적이다. 그만큼 문 대통령이 정 신임 청장을 신뢰하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를 두고 현직 A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가재는 게편이라고 의사는 비난을 잘 안하지만, 정은경이 한 게 현황 브리핑밖에 더 있냐”고 비판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자신을 OOO정신건강의학과의원/종북세력OUT/한화이글스팬/합리적인 우파 등으로 소개했다. A 전문의는 이어 “중국발 입국을 막았어? 마스크 중국 수출을 막았어? 염색 안 한 것과 브리핑한 것, 이것 저것 갖고 K방역 영웅 민망하지”라고 부연했다. 또 지난 11일 임명식에서 질병관리청 직원들이 몰렸던 점과 관련해 A 전문의는 “국민들에게는 물리적 거리두기하라며 이렇게 모여서 임명식하면 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정은경 임명장 수여식과 관련해 자영업자들의 비판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비상시국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실내에서 50인 이상 모임이 불가한데, 수여식은 이 인원수를 넘은 채 진행됐다는 지적이다. 이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4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임명장 수여식은 발열 및 증상 검사, 명부작성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진행했다”면서도 “수여식이 근무하던 긴급 상황실에서 이뤄지다보니 근무 중이던 직원들이 일시적으로 함께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이어 “지적처럼 자영업자들이 그러한 장면을 보고 고통과 괴리감을 느꼈을 것에 대해 송구하다”며 “더 자중하고 방역수칙 준수에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단독] 지원인력 한 명이 학생 450명 담당… 학교 방역도 지역편차 ‘극심’

    [단독] 지원인력 한 명이 학생 450명 담당… 학교 방역도 지역편차 ‘극심’

    발열 측정·거리두기·물품 소독 담당 인력대전, 한 명당 85명꼴… 시도 간 5배 격차감염 위험·초단기 근무 탓 구인난 겪기도 2학기엔 정부지원 없이 학교에 떠넘겨“방역 지원 사업 비상 매뉴얼 만들어야”전교생이 600명대인 경기도의 A중학교는 지난 1학기에 교육당국으로부터 방역 인력을 두 명 지원받았다. 수차례 공고를 낸 끝에 6월 말에야 인력이 투입됐다. 이 학교의 교사는 “두 명은 역부족”이라면서 “쉬는 시간 복도와 화장실에서 거리두기를 지도하고 하교 후 학교 곳곳을 소독하는 것까지 교사들이 도맡아 완전히 소진됐다”고 말했다. 지난 1학기 학교에서 학생들의 발열 측정과 거리두기 지도 등을 맡은 방역 인력은 1명이 학생 153명을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저 시도 간 편차가 커 일부 지역에서는 인력 1명이 300~400명을 담당하기도 했다. 이들의 인건비로 투입할 정부 예산은 등교 개학 이후 40여일이 지나서야 교부됐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실이 10일 교육부로부터 받은 ‘코로나19 학교방역 및 교육활동 지원인력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학기 각 학교의 방역과 교육 지원에 투입된 인력은 지난 6월 22일 기준으로 총 3만 9182명이었다. 학생 100명당 0.65명으로, 지원인력 한 명이 153명을 담당한 셈이었다.학교방역 및 교육활동 인력 지원 사업은 방과후학교 강사나 퇴직교원, 자원봉사자 등을 학교에 투입해 학생들의 발열 측정과 거리두기 지도, 물품 소독, 학생 분반 지도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학교가 공고를 내 채용하면 교육당국이 예산을 지원한다. 시도별로는 대전이 학생 100명당 1.1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는 0.22명으로 가장 적어 시도 간 편차가 5배나 벌어졌다. 지원인력 1명당 담당 학생 수를 계산하면 경기도는 448.4명, 전남은 327.7명, 경북은 260.7명에 달했다. 사업 예산을 교육부가 30%, 시도교육청이 70%를 분담했는데, 예산이 부족한 지역은 지원 규모를 적게 책정하면서 지역 간 격차가 벌어졌다. 교육부의 예산 교부도 6월 30일에나 이뤄졌다. 등교 개학한 지 41일, 사업을 발표(5월 7일)한 지 54일이 지난 뒤였다. 기획재정부의 ‘수시배정’ 제도에 예산이 묶인 탓으로 심 의원은 분석했다. 감염 위험을 감수하는 초단시간 근로인 탓에 구인난을 겪는 학교도 있었다. 경기도의 B 중학교는 방역 인력이 한 명도 없이 1학기를 보냈다. 이 학교 교사는 “원격·등교수업 병행으로 바쁜 학교가 직접 채용하는 것 자체가 업무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2학기에는 정부 지원 없이 시도교육청의 자체 예산을 활용하고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일자리 사업 등과 연계해 추진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예산 소진을 이유로 2학기 인력 지원을 줄이기로 해 방역 인력 채용이 학교의 몫으로 떠넘겨졌다. 심 의원은 “학교방역 인력 지원 사업이 감염병 등 비상 상황에서 자동으로 추진되도록 시스템이나 매뉴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교육당국은 지역 간 편차를 해소하고 일선 학교가 바라는 만큼 충분히 지원하며 적시에 예산 교부와 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단독] 지원인력 한 명이 학생 450명 담당… 학교 방역도 지역편차 ‘극심’

    [단독] 지원인력 한 명이 학생 450명 담당… 학교 방역도 지역편차 ‘극심’

    발열 측정·거리두기·물품 소독 담당 인력대전, 한 명당 85명꼴… 시도 간 5배 격차감염 위험·초단기 근무 탓 구인난 겪기도 2학기엔 정부지원 없이 학교에 떠넘겨“방역 지원 사업 비상 매뉴얼 만들어야”전교생이 600명대인 경기도의 A중학교는 지난 1학기에 교육당국으로부터 방역 인력을 두 명 지원받았다. 수차례 공고를 낸 끝에 6월 말에야 인력이 투입됐다. 이 학교의 교사는 “두 명은 역부족”이라면서 “쉬는 시간 복도와 화장실에서 거리두기를 지도하고 하교 후 학교 곳곳을 소독하는 것까지 교사들이 도맡아 완전히 소진됐다”고 말했다. 지난 1학기 학교에서 학생들의 발열 측정과 거리두기 지도 등을 맡은 방역 인력은 1명이 학생 153명을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저 시도 간 편차가 커 일부 지역에서는 인력 1명이 300~400명을 담당하기도 했다. 이들의 인건비로 투입할 정부 예산은 등교 개학 이후 40여일이 지나서야 교부됐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실이 10일 교육부로부터 받은 ‘코로나19 학교방역 및 교육활동 지원인력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학기 각 학교의 방역과 교육 지원에 투입된 인력은 지난 6월 22일 기준으로 총 3만 9182명이었다. 학생 100명당 0.65명으로, 지원인력 한 명이 153명을 담당한 셈이었다.학교방역 및 교육활동 인력 지원 사업은 방과후학교 강사나 퇴직교원, 자원봉사자 등을 학교에 투입해 학생들의 발열 측정과 거리두기 지도, 물품 소독, 학생 분반 지도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학교가 공고를 내 채용하면 교육당국이 예산을 지원한다. 시도별로는 대전이 학생 100명당 1.1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는 0.22명으로 가장 적어 시도 간 편차가 5배나 벌어졌다. 지원인력 1명당 담당 학생 수를 계산하면 경기도는 448.4명, 전남은 327.7명, 경북은 260.7명에 달했다. 사업 예산을 교육부가 30%, 시도교육청이 70%를 분담했는데, 예산이 부족한 지역은 지원 규모를 적게 책정하면서 지역 간 격차가 벌어졌다. 교육부의 예산 교부도 6월 30일에나 이뤄졌다. 등교 개학한 지 41일, 사업을 발표(5월 7일)한 지 54일이 지난 뒤였다. 기획재정부의 ‘수시배정’ 제도에 예산이 묶인 탓으로 심 의원은 분석했다. 감염 위험을 감수하는 초단시간 근로인 탓에 구인난을 겪는 학교도 있었다. 경기도의 B 중학교는 방역 인력이 한 명도 없이 1학기를 보냈다. 이 학교 교사는 “원격·등교수업 병행으로 바쁜 학교가 직접 채용하는 것 자체가 업무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2학기에는 정부 지원 없이 시도교육청의 자체 예산을 활용하고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일자리 사업 등과 연계해 추진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예산 소진을 이유로 2학기 인력 지원을 줄이기로 해 방역 인력 채용이 학교의 몫으로 떠넘겨졌다. 심 의원은 “학교방역 인력 지원 사업이 감염병 등 비상 상황에서 자동으로 추진되도록 시스템이나 매뉴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교육당국은 지역 간 편차를 해소하고 일선 학교가 바라는 만큼 충분히 지원하며 적시에 예산 교부와 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정은경 임명식 연 탁현민에 벌금부과?…총리 답변은

    정은경 임명식 연 탁현민에 벌금부과?…총리 답변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현장에 50명 이상 많은 인원이 밀집한 것에 대한 문제제기가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뤄졌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임명식을 기획한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에게 규정대로 300만원 벌금을 부과해야지 않겠나”라고 정세균 총리에게 질의하자 총리는 “따져보겠다”고 답변했다. 정 청장은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서 거리두기를 지키기 않았다는 지적의 청와대 국민청원과 관련해 방역수칙을 준수했다면서도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청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자영업자들께서 그런 장면을 보고 고통과 괴리감을 느끼셨다는 것에 대해 송구하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다만 “임명장 수여와 관련해서는 발열이나 증상 체크, 명부 작성과 같은 방역수칙은 준수하면서 진행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당시 임명장을 수여했던 장소가 저희 긴급상황실이었고 같이 근무했던 직원들이 일시적으로 같이 참여했던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현재 질병관리청 긴급상황센터를 직접 찾아 정 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는데,이날 이와 관련한 글이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청원인은 ‘소상공인은 위험하다고 영업정지해서 다 죽어가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이 밀집해서 모여도 되나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대통령님이 내려간 것 소상공인들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하지만 코로나19 방역 심각이라는 빨간불이 켜진 곳에서 모두가 거리 유지도 없이 몰려 격려하는 장면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라고 지적했다.탁 비서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 청장 임명식에 대해 “누군가를 돋보이게 하려고 행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잘 기획된 행사가 누군가를 돋보이게 만드는 것”이라며 “의도가 어디에 있는지는 누구든 보면 알게되어 있어 ‘쇼’라고 소리지를 필요도, ‘쇼’가 아니라고 변명할 필요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위를 낮출수록, 형식을 버릴수록, 의례를 간소화 할수록 권위가 더해지고 형식이 공감을 얻으며, 의례는 감동을 준다”며 “정은경 청장의 임명장수여식이 그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던 차명진 전 의원도 “8월 15일날 재난대책본부장인 정세균 국무총리가 실내에서 50명 이상 모이는 집회는 금지라고 명령했는데, 9월 11일 대통령께서 몸소 50명 이상 모이는 실내 집회인 질병청장 임명식을 개최했다”고 강조했다. 차 전 의원은 “대통령이 몸소 코로나 방역수칙을 어겼다는 문제제기는 눈 씻고 봐도 없다”며 “대통령이 직접 지방까지 내려가 임명식을 했으니 사정이 얼마나 뭉클하냐고 하면 인생에 단 한번인 결혼식을 망친 신랑신부나 망해서 굶어죽기 직전인 식당주인 절규는 사소한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어 독재는 특정 지도자, 특정 그룹을 예외적 인물로 신격화할 때 창궐한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거리두기 2.5단계에 임명식” 청원글...정은경 “송구하다” 사과

    “거리두기 2.5단계에 임명식” 청원글...정은경 “송구하다” 사과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를 찾아 정은경 신임 질병관리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대통령이 장·차관에 대한 임명장을 청와대 밖에서 수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이 차관급의 경우 대부분 국무총리가 대신 전달한 전례에 비춰 이날 문 대통령의 행보는 매우 이례적이다. 그만큼 문 대통령이 정 신임 청장을 신뢰하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초유의 ‘현장 임명장 수여식’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비상시국을 고려해 열렸다. 총지휘관에 해당하는 정 신임 청장이 청와대에 다녀가는 수고를 덜고, 12일 출범하는 질병관리청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대통령이 직접 나선 것이다. 특히 이날 임명장 수여식엔 정 신임 청장의 가족이 아닌 동료 직원들이 함께했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과 정 청장 내정자 주변에서 박수치는 질병청 직원 등 많은 사람이 한 곳에 모여있는 수여식 장면을 문제 삼았다.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작성자는 ‘(내로남불) 소상공인은 위험하다고 영업 정지해서 다 죽어가는데…중대본 중수본 방문한 대통령님!! 이렇게 많은 사람이 밀접해서 모여도 되나요?’라는 글을 13일 올렸다. 작성자는 게시글에서 “뉴스를 보면서 질본의 청으로의 승격을 임명하기 위해…대통령님이 내려간거 소상공인들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모두가 거리 유지도 없이 몰려서서 격려하는 장면을 어떻게 봐야할까”라고 말했다. 또 “PC까페는 칸막이, 띠어앉기(띄어앉기) 중대본 명령을 실천하는 중에 손님도 없는 상황에서 영업정지 당해서 다 죽어가는데, 중대본 중수본 공무원들이 빼곡히 서서 사진 촬영하는 장면은 소상공인은 어떠한 심정으로 바라봐야 하느냐”고 적었다. 이어 작성자는 “소상공인은 지금 피말라 죽어가고 있다. 공무원 업무는 코로나 방역이고 잘하면 칭찬받겠지만 반대편에서 많은 사람들이 경제·가정 파탄을 겪고 있다. 과도한 소상공인 영업정지 실체파악을 제대로 해서 다시 조사해 달라”고 호소했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송구하다…좀 더 자중하겠다” 정은경 신임 질병관리청장은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청와대 국민청원 관련 질문을 받았다. 정 질병청장은 “임명장 수여 관련해서는 저희가 발열 체크라거나 증상 체크 또는 기록, 명부 작성과 같은 그런 방역수칙은 준수하면서 진행했다. 당시 임명장을 수여했던 장소가 저희 긴급 상황실 공간이다 보니까 그 공간에서 같이 근무 중이던 직원들이 일시적으로 같이 참여했던 그런 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청장은 “자영업자들께서 그런 장면을 보고 고통과 괴리감을 느끼셨다는 것에 대해서는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좀 더 자중하고, 방역수칙 준수나 이런 부분들이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을 하겠다”고 답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9월 모평’ 졸업생 13.3% 줄어 … ‘재수생 강세’는 기우?

    ‘미니 수능’으로 불리는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하는 졸업생 수가 전년 대비 13.3% 줄었다. 재학생의 감소 폭(10.9%)보다 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수능에 재수생과 반수생이 대거 몰릴 것이라는 관측이 어긋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평가원 주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9월 모평)가 오는 16일 전국 전국 2099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28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성적 통지일은 10월 16일에서 14일로 앞당겨졌다. 전년도 9월 모의평가 대비 6만 1877명(13.5%) 줄어든 48만 7347명이 이번 시험에 응시한다. 이중 재학생은 40만 9287명으로 4만 9930명(10.9%)감소했으며 졸업생은 7만 8060명으로 1만 1947명(13.3%) 감소했다. 코로나19로 대학 신입생들이 대학 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재수생과 반수생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졸업생의 감소 폭이 재학생보다 더 컸다. 이에 따라 연초부터 제기돼왔던 ‘고3 불리론’ 또는 ‘재수생 강세론’이 힘을 잃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년도 수능은 ‘역대급 불수능’이었던 2019학년도 수능의 여파로 재수생이 늘어 전체 응시자 중 졸업생의 비율이 28.3%에 달했다. 반면 2021학년도 수능부터는 2015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돼 교육과정이 바뀌고, 재수생들도 코로나19로 대형학원과 독서실이 문을 닫는 등 수능을 준비할 여건이 좋지 않아 재수생이 유리하지 않다는 것이다. 졸업생은 전국 428개 학원에서 응시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도 수험생 간 최소 1미터 이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 시험실 당 50명 이하의 인원이 응시하는 경우 시험 시행이 가능하다.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일부 학원은 인근 시설을 섭외하는 등 자체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시험 당일 자가격리 중이거나 발열 증상 등으로 시험장에 입실하지 못한 수험생은 온라인 응시도 가능하다. 홈페이지(https://icsat.kice.re.kr)에 접속해 본인의 수험번호와 생년월일, 성명 등을 입력하고 오전 11시 20분부터 1교시에 응시할 수 있다. 오후 9시까지 응시할 수 있으며 답안을 입력해 제출하면 별도의 성적을 제공받는다. 그러나 온라인으로 응시한 수험생의 성적은 전체 응시생의 성적 산출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사설] ‘추석 귀향 자제’, 정부가 구체적 지침 조속히 내려야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오늘부터 2주간 2단계로 하향 조정하되 추석 연휴가 들어 있는 28일부터 2주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한다고 밝혔다. 노인시설과 요양원 등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까지 11일째 100명대 초반을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주춤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고려한 결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발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어제 121명으로 지역 감염자는 모처럼 100명 이하로 떨어졌다. 서울 강남구 K보건산업과 관련해 총 10명이 확진됐고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에서도 누적 확진자가 8명이 되는 등 전국에서 집단감염이 줄어들지 않고 있지만 수도권 감소세가 뚜렷해 하향 조정이 가능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인 것은 사실이지만 상황 관리가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때보다 더 심각하고 인구나 교통량이 많은 수도권에서 나쁜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중대본은 진단한다. 대전은 오늘부터 노래방 영업을 재개하고 대면 예배를 허용한다. 수도권도 2단계가 됐지만 안심하거나 방역이 느슨해져서는 안 된다. 아직도 수도권 곳곳에서는 발열 체크만 하고 명부를 작성하지 않는 식당이 눈에 띄며 유흥가를 중심으로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는 일탈이 목격돼 철저한 시민의식이 요구된다. 전남 완도군을 비롯한 여러 지자체들이 추석 때 고향 방문을 참아 달라고 호소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완도군은 ‘자식 노릇 대신하기’로 명명한 프로젝트를 통해 벌초나 가족 간 영상통화, 차례 음식 장만 등을 군 차원에서 돕는다고 한다. 고향에 있는 묘지의 벌초는 군이 산림조합과 협약을 맺어 벌초 대행 서비스를 한다. 벌초 업체에 맡기면 묘지 1기당 6만원이지만 군이 2만원을 지원해 4만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공무원이 지역 노부모의 집을 찾아가 자식, 손주들과 영상 통화를 할 수 있게 돕는가 하면 노인들의 차례 음식 장만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군청에서 음식을 만들어 추석 전날 700명의 집으로 배달하기로 했다. 지자체의 “고향에 오지 말라”는 호소는 정부가 내려야 할 방역 지침이다. 정세균 총리가 2주간의 특별방역기간 중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는 지역 간 이동이 급증하는 연휴에 어김없이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 왔다. 예년에 비해 귀성과 역귀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부가 하루라도 빨리 구체적인 지침을 발표해 국민들이 귀성과 연휴 계획을 세우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
  • “코로나는 나한테 KO” 허경영 하늘궁 관련 검사 대상

    “코로나는 나한테 KO” 허경영 하늘궁 관련 검사 대상

    경기 양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뒤에도 강연을 지속한 ‘㈜초종교 하늘궁’의 운영을 지난 12일 중단시켰다. 국가혁명당 대표 허경영(70)이 강연을 했던 지난 5일 이 곳을 다녀간 60대 남성 A씨가 나흘 뒤인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A씨는 하늘궁을 방문 당일 오전 11시16분부터 오후 5시 44분까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야외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역학조사를 통해 확보한 5일 하늘궁 방문자 400여명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전달해 검사받을 것을 권유했으며 허경영 역시 검사 대상이다. 13일에도 부천시에서 하늘궁을 방문한 70대 B씨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하늘궁’ 방문자들의 전수검사 결과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B씨 또한 A씨처럼 지난 5일 ‘하늘궁’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12일 발열 등 코로나19 증세가 발현돼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B씨는 “지난 5일 하늘궁에 갔지만, 안에는 들어가지 않았다”고 역학조사관에게 진술했다. 허경영은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다’면서 아랑곳하지 않고 강연을 강행하는 등 방역당국과 마찰을 빚었다. 허씨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코로나19 돌파구를 허경영에게서 찾아라. 코로나는 나한테 오면 KO된다”면서 “SNS 등에서 정치인 인기 1위는 나다. 이낙연과 이재명도 나보다 하위권이다. 나처럼 인터넷 강의하는 사람한테 왜 마스크를 쓰나 마냐 따지냐. 숨가빠서 마스크를 벗었다” 등의 발언을 했다. 하늘궁 운영을 중단하도록 조치한 이성호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하는 집단행동은 어떠한 이유로도 절대 정당화 될 수 없다”고 밝혔다. 허씨 지지자들은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늘궁과 별다른 관련 없다. 당시 방역 수칙을 준수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대형병원서 코로나19 확진”...의료계, 연쇄 감염 우려 (종합)

    “대형병원서 코로나19 확진”...의료계, 연쇄 감염 우려 (종합)

    세브란스 23명 집단감염...연쇄 감염 우려서울아산병원, 11명 이어 산모 1명 추가 확진 서울시내 대형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의료계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의료계와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이번달에 두 자릿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각각 발생했다. 서울시 집계 기준 이날 오전까지 세브란스병원에서는 총 2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에서는 지난 9일 영양팀 외부 협력업체에서 첫 확진자가 보고된 후 이날까지 스무명 넘는 규모로 불어나고 있다. 특히 서울시 역학조사에서 영양팀 확진자가 재활병원에서 배식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향후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우선 영양팀 직원과 재활병원 내 보호자, 환자, 의료진 등에 대해서는 전수 검사를 완료했다”면서도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검사 대상이 늘어나면 추가 검사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원내 파악된 감염자는 21명이고, 나머지는 원외에서 확인된 사례로 보고 있다. 2차 이상의 감염이 벌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서울시는 세브란스병원 확진자 중 일부가 발열, 인후통 등 증상이 있었는데도 출근한 것으로 파악하고 병원 측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기로 했다.서울아산병원에는 지난 7일 기준 11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보고된 데 이어 전날 산모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앞서 11명은 지난 2일 동관 7층 74병동에서 50대 남성 환자가 확진된 후 이뤄진 전수 검사에서 확인됐다. 8명은 병원 내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3명은 퇴원 환자 1명과 이 환자의 가족 2명이다. 병원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퇴원 후 가족들과 밀접 접촉하면서 가족에게 옮긴 사례로 추정된다. 이후 74병동 관련 추가 확진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병원은 코로나19 잠복기 등을 고려해 관찰을 지속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 내 환자는 현재 3일에 한 번씩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는 등 적극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 전날 보고된 1명은 응급 분만으로 내원한 30대 여성으로, 앞선 74병동 집단감염 사례와는 별개다. 현재 접촉자에 대한 역학 조사를 하는 중으로 지금까지 검사를 마친 의료진과 환자 등 100여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주한미사령관 “北, 북중 국경에 특수부대 배치…사살명령”

    주한미사령관 “北, 북중 국경에 특수부대 배치…사살명령”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10일(현지시간)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북중 국경에 특수부대를 배치하고 ‘사살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북중 국경을 무단으로 넘는 사람에 대한 사살 명령으로 보인다. AFP통신에 따르면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로 워싱턴에서 열린 화상회의에서 “북한이 중국과의 국경에 1∼2㎞의 새로운 완충지대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역에 북한 특수작전부대(SOF)가 배치됐으며 (무단으로 국경을 넘는 이들에 대한) ‘살상 명령’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코로나19에 따른 국경 폐쇄 조치로 밀수품에 대한 수요가 늘자 북한 당국이 개입한 것이라며 “현재 북한 정권은 코로나19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북한은 지난 1월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과의 국경을 봉쇄했으며, 지난 7월에는 방역 체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국경 봉쇄와 발열 의심자 격리 등으로 강력한 방역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최근 북한 지역을 강타한 태풍 피해 등의 여파로 북한의 이른 시일 내 도발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이 다음 달 열릴 노동당 창건 75주년(10월 10일) 행사에서 새로운 무기 체계를 과시할 수는 있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북한의 대형 도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아산병원 산모 코로나19 확진…“태어난 아기는 음성”

    서울아산병원 산모 코로나19 확진…“태어난 아기는 음성”

    서울아산병원에 방문한 산모가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산모는 병원에 올 때부터 증상을 호소해 즉시 격리됐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는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1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쯤 30대 여성 A씨가 응급 분만을 위해 이 병원 산전 처치실을 찾았다. A씨는 병원을 찾자마자 의료진들에 약 사흘 전부터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이 있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A씨를 즉시 음압병실로 격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 의료진들은 A씨에게 자궁 수축과 출혈 등이 나타나 응급 분만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감염 예방을 위한 보호구를 착용한 채 전날 오후 1시쯤 제왕절개 수술을 시행했다. A씨는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출산에 성공했다. A씨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은 출산 후에 확인됐다. A씨로부터 태어난 아이 역시 음압병실로 격리됐다. 아이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아산병원은 A씨와 동선이 겹치는 의료진, 환자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검사를 시행한 의료진과 인근 병동 환자, 보호자 100여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방역당국과 함께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의료진이나 환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신규확진자 세명 중 한명” 60대 이상 코로나에 무방비

    “신규확진자 세명 중 한명” 60대 이상 코로나에 무방비

    최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가운데 3명 중 1명이 6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최근 한 달 사이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비중은 34%에 달했다. 고령층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면역력이 낮은 데다 평소 당뇨,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아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취약하다. 최근 한 달간 발생한 60세 이상 확진자의 경우 종교 시설이나 모임 등과 관련해 확진된 사례가 688명(27.5%)으로 가장 많고, 기존 확진자를 접촉했거나 정확한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가 각각 552명(22.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는 242명(9.7%)이고, 방문판매 또는 각종 설명회 등에서 감염된 사례는 30명(5.2%)이다. 이처럼 고령 확진자가 많아지면서 집단감염 등 사태가 악화하는 경우도 잦아지고 있다. 충남 금산 섬김요양원에서는 모두 9명의 확진자가 나왔는 데 대부분이 어르신들이다. 50대 요양보호사(대전 318번)가 지난 9일 오후 늦게 확진된 뒤 직원과 입소자를 전수 검사한 결과 이튿날 8명(직원 3명·입소자 5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입소자 연령대는 80대 3명, 70대 1명, 60대 1명이다. 이 중 천안 순천향대병원으로 이송된 70대(금산 8번)는 폐렴·발열·기침 증상이 악화해 결국 숨졌다. 한편 10일 하루 동안 63명 늘었다고 서울시가 이날 밝혔다. 세브란스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하루 만에 15명이 무더기로 확진된 영향이다. 이 병원에서 근무하는 영양팀 협력업체 직원 1명이 9일 처음 확진된 뒤 같은 팀의 다른 직원들과 병원 내 재활병원의 환자, 보호자, 간병인, 의료진 등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이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가 10일까지 19명(서울 18명)이었고, 11일 오전 10시까지 4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가 총 23명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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