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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17일 개장

    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17일 개장

    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으로 조성된 국립세종수목원이 오는 17일 개장한다.한국수목원관리원은 8년간의 사업 준비와 조성공사 등을 마친 세종수목원을 17일 낮 12시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 세종수목원 관람 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이고, 월요일은 휴관한다. 시범 운영 기간인 12월 31일까지 입장료는 무료다. 코로나19 재확산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동시 입장객은 5000명으로 제한하고 방역 지침에 따른 방역과 소독 시행, 발열 검사장비 운용 및 거리두기, 한 방향 관람동선 유도 등 방역 절차를 준수해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사계절전시온실은 세종수목원 홈페이지(www.sjna.or.kr)에서 예약 후 300명씩 입장을 제한한다. 세종수목원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한 산림생태계 다양성 감소에 따라 기후 및 식생대별 수목유전 자원의 보전과 자원화를 위한 국가수목원 확충 계획에 따라 설립된 세 번째 국립수목원이다. 축구장 90개 규모인 65㏊ 면적에 한국적 전통과 현대적 정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20여개의 주제전시원에 2834종 172만본의 식물이 식재돼 있다. 세종시 도심 중앙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으며 녹색 문화 체험교육과 휴식 공간 등을 갖췄다. 세종수목원은 식물·정원 등의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을 연말까지 무료 운영한다. 참가신청은 수목원 홈페이지(교육 프로그램 예약)에서 가능하다. 김용하 한국수목원관리원장은 “식물을 매개로 소통·체험·전시·행사를 통해 국민의 행복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일본뇌염 비상” 이천서 60대 여성 올 첫 확진

    “일본뇌염 비상” 이천서 60대 여성 올 첫 확진

    경기 이천시 신둔면에 사는 68세 여성 A씨가 일본뇌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에서 올 들어 일본뇌염 환자 발생은 A씨가 처음이다. 15일 이천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3일부터 발열·두통·오한 등 증세가 있었으며 지난 4일 의사환자로 신고된 뒤 질별관리청 2차 검사에서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며 위중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가 매개하는데 축사,논,웅덩이 등에 서식한다. 시 관계자는 “A씨 집 주변에 축사가 있어 모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축사 2곳과 웅덩이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마치고 마을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려도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만 보이지만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20∼30%는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지난해에는 8월 29일에 첫 환자가 나왔으며 총 34명이 감염돼 6명이 사망했다.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이다.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기도의회 제347회 임시회 제1차 경제노동위원회 개최

    경기도의회 제347회 임시회 제1차 경제노동위원회 개최

    경기도의회 제347회 임시회 제1차 경제노동위원회(위원장 이은주·더불어민주당·화성6)가 14일 개최됐다. 이번 상임위원회는 ‘경기도 향토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포함해 총 6건의 안건을 심의했다. 14일 진행된 경제노동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관계 공무원 최소화, 참석자 발열체크 및 좌석 간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조치 중 진행됐다. 심의안건 중 ‘경기도 물리보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코로나19의 대유행과 각종 재난으로 인한 대규모의 피해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물리보안의 중요성을 부각해 관련 산업의 계속적 발전에 따라 도민의 안전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위원회는 밝혔다. 또 ‘경기도 향토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심의·의결됐다. 향토성과 역사성을 간직하며 오랜 시간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의 가치를 인정하자는 취지에서 제안됐다. 향토기업 대상 기업 선정 기준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으며, 실태조사를 통해 기업 지원이 꾸준히 이뤄진다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경기도 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원안가결됐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앞으로 생길 감염병에 대해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의약품 개발이 절실한 상황임을 모두 공감했다. 조례안이 통과되면 감염병 치료 관련 기업에게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고, 대응 주체 간 협의체를 구성하여 재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경기도 근로자 복지증진과 복지시설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노동복지센터 수익구조 마련이 어렵다는 의견에는 일부 동의하지만 5개월의 독립채산제 운영이라는 짧은 기간만으로 앞으로의 운영비 지급을 결정하기에는 재정지원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기간 및 각종 노력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아 추후 보완 후 재상정하고자 심의 보류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요양병원서 53명 집단감염 비상… 수도권 2700곳 전수조사

    부산 요양병원서 53명 집단감염 비상… 수도권 2700곳 전수조사

    간호조무사 첫 확진… 1명은 사망 환자입원때 코로나 검사 의무인 환자와 달리외부 접촉 잦은 직원들 검사 강제성 없어 출퇴근 직원들 방역 관리 허점 드러나전세버스 탑승자 명단 관리 ‘단풍 방역’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직원과 환자 등 50여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돼 비상이 걸렸다. 대부분이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이라 인명 피해 우려도 나온다. 첫 확진자가 요양병원 간호조무사로 확인됨에 따라 직원에 대한 대책 공백이 이번 사태를 낳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환자들은 입원 시 코로나19 검사가 의무화돼 있지만 직원들은 건강 상태만 보고하면 돼 강제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부산시는 14일 50대 간호조무사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직원 10명과 환자 42명 등 52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가 모두 5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중 43명(직원 10명, 환자 33명)이 병원 2층에서 근무하거나 입원해 있던 환자였다. 당국은 지난 12일 근육통 증세를 보인 간호조무사가 재검진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자 병원 내 278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확진자 중에는 사망한 환자 1명이 포함됐다. 부산에서 50명이 넘는 대규모 확진 사례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령대로 보면 확진자 53명 중 48명(90.6%)이 60대 이상 고령층이었다. 입원환자 대부분이 나이가 많은 고령자로 바이러스 감염에 대체적으로 취약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우려도 크다. 방역당국 통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사망자 438명 가운데 411명(93.8%)이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해당 요양병원은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됐으며, 모든 직원과 환자는 이동 제한 통보를 받았다. 정부는 수도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2700여곳의 직원 및 이용자 16만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환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거쳐 입원하기에 위험이 크지 않다고 보지만 직원들은 출퇴근을 계속하기 때문에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요양시설에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은 출입을 제한해야 하는데 현장에서 이런 지침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는 외부에서 정확하게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이날 ‘가을 방역’, ‘단풍 방역’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도 내놨다. 단풍 절정기인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를 방역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관광 목적의 단기 전세버스를 운영하는 사업자는 전자출입명부 등을 활용해 탑승객 명단을 반드시 관리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버스 내에서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면 관련 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휴게소의 식당, 카페에서는 탁자 투명 가림판을 설치하고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도록 하며, 철도역은 승하차객의 동선을 분리하는 등 주요 교통시설의 접촉을 최소화한다. 윤 반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비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도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마스크 착용을 잊지 말고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 달라”고 방역 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53명 무더기 감염’ 부산 해뜨락요양병원서 9월 이후 8명 사망

    ‘53명 무더기 감염’ 부산 해뜨락요양병원서 9월 이후 8명 사망

    부산 해뜨락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무더기 집단감염은 외부에서 유입돼 생각보다 오랜기간 전파가 진행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53명 가운데 환자 1명(부산 536번)은 지난 12일 숨졌다. 문제는 최근 해당 병실 1곳에서 숨진 환자 4명의 병원기록에서 코로나19 유증상인 발열과 호흡곤란 증세가 발견됐다는 것. 지난 9월 이후 현재까지 요양병원에서 숨진 환자는 모두 8명으로 집계됐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 42명 가운데 대다수는 자신의 증상에 대해 정확히 진술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치매환자가 많고 마스크를 계속 써야한다는 방역수칙을 인지하기 힘든 상태다. 이날 추가 확진된 직원 10명 가운데 2명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당시 증상이 있었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인 해당 요양병원은 치매나 노인성 질환을 앓고있는 환자를 돌보면서 재활 치료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전체 병상 179개 가운데 현재 환자 164명이 병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층별 입원 환자는 1층 70명, 2층 67명, 3층 27명이다. 확진자가 주로 나온 곳은 2층이었다. 확진된 직원 11명 가운데 10명이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었고 확진된 환자 42명 가운데 33명이 2층 입원 환자였다. 지난 13일 확진된 간호조무사 485번 확진자(북구)도 2층에서 환자들을 돌봤다. 3층 입원한 환자 27명 가운데 확진자는 9명이었고 이 가운데 1명이 숨진 536번 확진자다. 나머지 8명은 코호트격리 조치로 인해 3층에서 계속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3층에서 일하던 직원 1명도 확진됐다. 현재까지 요양병원 외 부산 만덕동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23명으로 집계됐다. 만덕동 그린코아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15명, 식당 관련 확진자 6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2명 등으로 분류된다. 시 보건당국은 만덕동에서 일어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조용한 전파 사례와 해뜨락요양병원 확진자 간에 역학관계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정동식 동아대 감염내과 교수는 “요양병원에서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켜졌는지 마스크 착용 여부와 환자 가족들 간에 면회 여부, 직원들의 동선 등을 현장 폐쇄회로(CC)TV를 포함해 여러가지 방법으로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요양병원 내부 감염관리와 직원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전파가 최근 1~2주 전부터 이뤄지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며 “무증상과 유증상 환자를 분류하고 병원 직원의 이동동선과 확진자 간에 공통분모가 겹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한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백색입자 발견’ 독감 백신 맞고 이상 반응 보인 55명... “발열·알레르기 등”

    ‘백색입자 발견’ 독감 백신 맞고 이상 반응 보인 55명... “발열·알레르기 등”

    백색입자 발견으로 회수 결정이 내려진 독감 백신을 맞고 이상 반응을 보였다고 신고한 사람이 55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회수 대상인 ㈜한국백신의 독감백신을 접종받은 사람 가운데 55명이 이상 반응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고된 이상 반응은 대부분 경증으로, 접종 부위가 부풀어 오르는 등의 국소반응이나 발열, 알레르기, 어지러움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해당 신고사례는 백신을 접종받은 분이 이상 반응을 신고했다는 것으로, 그 증상이 예방접종에 의한 것(결과)이라는 등의 인과관계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부 백신 안에서 항원 단백질 응집체로 추정되는 백색 입자가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고 ㈜한국백신의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코박스 인플루엔자4가PF주’ 총 61만5000개를 자진 회수하도록 조치했다.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산 요양병원 ‘52명 감염’ 비상… 전날 확진 간호조무사 “사망자 접촉 후 발열”

    부산 요양병원 ‘52명 감염’ 비상… 전날 확진 간호조무사 “사망자 접촉 후 발열”

    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 나와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는 전날 간호조무사(50대 여성 ·458번 확진자)가 확진판정을 받은 북구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직원 11명과 환자 42명 등 52명이 14일 오전 코로나 19 확진 추가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요양병원 확진자는 전날 판정을 받은 간호조무사 포함 모두 53명으로 늘어났다.한 집단에서 50명이 넘는 대규모 확진 사례가 부산에서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확진자 중에는 사망한 환자 1명이 포함됐는데 사후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시는 추가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해 접촉자 분리와 검사를 신속 진행하는 한편,해당 병원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서도 정밀조사 할 계획이다.간호조무사는 역학조사에서 사망한 환자와 접촉한 뒤 열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간호조무사가 확진판정을 받자 전날 직원 99명과 환자 165명 등 278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날 오전 5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간호조무사의 감염경로와 최초 증상발현시점,이후 동선에 따른 밀접 접촉자 수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간호조무사라는 직업 특성 때문에 환자들과 밀접 접촉하는 경우가 많고 요양병원에 고령 환자가 많아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확진자의 연령대는 80대 29명,70대 10명, 60대 9명, 50대 4명(간호조무사포함), 40대 1명등이다. 이처럼 요양병원에서 집단환자가 발생한것은 입원환자 대부분이 나이가 많은 고령자로 바이러스 감염에 대체적으로 취약하고 한 병실에서 여러명이 생활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또 간호조무사 등 의료진의 경우 직업 특성상 24시간 환자들을 보살피는 등 밀접접촉이 불가피해 환자로부터 감염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당국의 한 관계자는 “요양병원 특성상 대부분 입원환자가 고령자이고 한 병실에서 여러명이 집단 생활하는 구조여서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할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해당 요양병원은 동일 집단 격리(코호트 격리) 조처됐으며,직원과 환자는 이동 제한 통보를 받았다. 부산 북구 만덕동에서는 최근 식당과 목욕탕,수영장 등지에서 수십 명의 확진자가 나와 동(洞) 단위 방역 강화 조치가 이뤄진 곳이다.시 보건당국은 지난 1일 부산 북구 만덕동 소공원 18곳을 모두 폐쇄하고,지역 일반음식점과 휴게 음식점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하는 집합 제한 명령을 내렸다 부산시는 지역 요양병원 168개와 요양시설115개 ,주야간보호시설 201개 등에 대해 특별 전수점검을 실시하고 요양시설 종사자 전체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할 방침이다. 또 15일 오전 12시 기한으로 발령한 북구 만덕동 일원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등에 대한 집합제한명령을 2주간 연장하고,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돼 운영중인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을 펴기로 했다, 이와함께 며칠간 감염추이를 지켜본뒤 거리두기 격상 문제도 검토할 방침이다. 부산에서는 이날 해뜨락요양병원 52명과 기존 확진자 접촉자2명 , 해외입국자(선원)1명 등 모두 55명의 코로나 19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철통방어에도…” 해뜨락요양병원 집단감염·사망 후 확진도(종합)

    “철통방어에도…” 해뜨락요양병원 집단감염·사망 후 확진도(종합)

    부산 요양병원서 52명 한꺼번에 확진환자 1명은 사망 후 진단검사서 확진“사망자 접촉 후 발열” 간호조무사 진술방역당국, 해당 병원 동일 집단 격리 부산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 직원과 환자 등 50여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동안 이 병원은 보호자 등의 면회 금지, 근무자 외 주출입문 사용금지 등 철통같은 방어에 나섰지만 코로나19를 막지 못했다. 14일 부산시 보건당국은 “북구 만덕동에 있는 해뜨락 요양병원 직원 10명과 환자 42명 등 5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 중에는 사망한 환자 1명이 포함됐는데, 사후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 역학 조사 결과 해당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50대 여성)는 지난 8일 병원에서 퇴근할 때 몸 상태가 좋지 않았으며, 스스로 체온을 잰 결과 38도였다. 그는 전날 확진 통보를 받았다. 보건당국은 간호조무사가 확진되자 그가 일하는 요양병원 직원과 환자 261명을 모두 진단 검사했으며, 이날 오전 52명이 확진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간호조무사의 감염경로와 최초 증상발현 시점, 이후 동선에 따른 밀접 접촉자 수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간호조무사는 역학조사에서 “사망한 환자와 접촉한 뒤 열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간호조무사라는 직업 특성 때문에 환자들과 밀접 접촉하는 경우가 많고 요양병원에 고령 환자가 많아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해당 요양병원은 동일 집단 격리(코호트 격리) 조처됐으며, 직원과 환자는 이동 제한 통보를 받았다. 요양병원 확진자는 간호조무사를 포함하면 53명이 된다. 한 집단에서 50명이 넘는 대규모 확진 사례가 부산에서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당국은 만덕동에 있는 요양병원 11곳에 있는 1400여명을 전수 검사할 예정이다. 부산 북구 만덕동은 최근 확진자가 속출, 전국에서 처음으로 동 단위 방역 강화 조치가 이뤄진 곳이다. 만덕동에서는 식당과 목욕탕, 수영장 등지에서 수십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지난 1일 부산 북구 만덕동 소공원 18곳을 모두 폐쇄하고, 지역 일반음식점과 휴게 음식점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하는 집합 제한 명령을 내렸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프로스포츠 관중 30% 허용 11월 50% 확대 검토

    [속보] 프로스포츠 관중 30% 허용 11월 50% 확대 검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1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월요일부터 전국의 거리두기를 1단계로 조정함에 따라 경기장 수용인력의 30%까지 관중입장을 허용하였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경기장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운영토록 할 것”이라며 “사전예매를 권장하고 전자출입명부를 통해 입장객 명단을 관리하며, 마스크 미착용자와 발열증상자는 출입을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좌석은 지정좌석제로 실시하고 지그재그로 띄어 앉으며, 관중석에서는 물과 음료를 제외한 취식이 금지하고 응원은 자제한다고 덧붙였다. 11월부터는 관중 입장을 경기장 수용인력 50%까지 확대할 것을 검토중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환자는 53명이고 그 가운데 수도권 환자는 46명, 비수도권 지역은 7명이다. 해외유입 환자는 31명으로 14일 기준 총 발생환자 수는 84명며, 사망자는 4명 추가 발생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커피박, 찌꺼기라고? 퇴비·방향제 넘어 바이오 연료랍니다

    커피박, 찌꺼기라고? 퇴비·방향제 넘어 바이오 연료랍니다

    年 17만t 수입 원두, 추출에 0.2%만 쓰여목재보다 발열량 높고 분진 등 배출 적어바이오에너지 활용 땐 180억원 절감 효과당국 무관심에 커피박 현황 파악도 안 돼 순환자원으로 인정 못 받아 폐기물 취급‘커피공화국’ 한국의 커피 소비가 해마다 늘고 있지만 ‘커피박’(커피찌꺼기)은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커피를 추출할 때 원두는 0.2%만 소요되고 99.8%는 커피박으로 버려진다. 2019년 기준 생두와 원두 수입량(16만 7578t) 중 수분율 등을 감안할 때 88.9%(14만 9038t)가 커피박으로 추산된다. 고급 커피 등의 수요 및 커피 전문점 증가로 원두 소비는 당분간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현재 커피박은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대부분 종량제 봉투로 배출된 뒤 매립·소각 처리된다. 지난해 발생량 기준 쓰레기봉투 가격으로만 41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됐다. 더욱이 젖은 커피박이 다른 폐기물과 섞여 매립·소각되면서 과다한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 커피박은 중금속 등 불순물이 섞여 있지 않고 특유의 향이 있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자원이다. 그러나 정부의 외면에 처치 곤란한 ‘계륵’으로 전락했다. 스타벅스 등 일부 커피전문점들이 친환경 퇴비 생산에 활용하고 방향제 등으로 제공하지만 폐기 기간을 잠시 연장할 뿐 지속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커피박을 친환경 바이오 에너지 원료 자원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온다.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순환자원으로 분류해 폐기물 처리 비용을 줄이고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된다.국회입법조사처가 최근 발간한 ‘커피찌꺼기 수거 체계 확립을 통한 바이오 에너지 연료자원화 방안’에 따르면 커피박은 재생에너지원으로 바이오 에너지 생산이 가능하다. 발전 및 수송용 화석 연료를 일정 부분 대체할 것으로 평가된다. 보고서는 커피박의 높은 발열량을 주목했다. ㎏당 발열량이 5648.7㎉로 나무껍질(2827.9㎉)의 2배에 달했다. 발전용 바이오 에너지 연료로 비중이 큰 목재 펠릿(1등급 기준 4300㎉)에 비해서도 발열량이 높다. 더욱이 셀룰로오스·리그닌 등 목질계 성분이 풍부하고 일산화탄소와 분진 배출량이 적어 친환경적이다. 다양한 고체·액체 바이오 연료 형태로 가공이 가능해 수거 체계만 갖추면 수입 등 별도 비용이나 계절적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보고서는 지난해 발생한 15만t의 커피박을 소각·매립하지 않고 바이오 에너지 원료로 재활용할 경우 약 18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동시에 85만 2778G㎈의 에너지 회수 효과를 제시했는데, 이는 2017년 목재 펠릿을 통해 생산한 국내 에너지 공급량의 7.8%에 달한다. 해외에서는 커피박을 다양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중 영국과 스위스의 수거 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영국은 매립세가 우리나라보다 14배 높다 보니 매립을 줄이고 재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카페는 폐기물 처리 수수료와 매립세를 줄일 수 있어 커피박 제공에 적극적이다. 수거된 커피박은 친환경소재 숯(Coffee Logs)과 펠릿, 바이오 디젤 등으로 판매된다. 스위스는 우체국 등을 활용해 커피박을 수거해 에너지 생산기관에 공급하고, 커피 제조사는 커피박을 펠릿으로 제조해 에너지로 활용하고 있다. 보고서는 분리배출 체계 구축을 통해 재활용이 가능한 커피박 수거 확대를 제안했다. 이를 위해 커피박을 단순 유기성 폐기물이 아닌 바이오 에너지 ‘순환자원’으로 인정하는 법 개정의 필요성을 들었다. 또 연료 원료로서 커피박 사용 확대 방안으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정서(REC) 지급 가중치를 상향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하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유인책을 제시했다. 국내에서는 산지에 방치된 산물을 이용해 만든 목재 펠릿 등 국내 미활용 산림 바이오매스에 REC 가중치를 부여하고 있다. 다만 REC 가중치 부여에 따른 연료 품질 저하 및 과도한 시장 가격, 부적합한 연료 유통 차단을 위해 철저한 품질 관리 및 규격준수 확인 방안 등의 대책 마련도 내놨다. 김경민 국회입법조사처 환경노동팀 입법조사관은 13일 “우리나라는 커피박 배출 비용이 지나치게 낮아 분리 배출·수거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한 뒤 “순환자원으로 인정되면 원두를 공급하는 차량이 커피박을 수거할 수 있어 실효성 있는 재활용의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민간에서 다양한 커피박 재활용 시도 정부가 손을 놓고 있지만 지역과 기업 차원에서 커피박 재활용이 시도되고 있다. 환경재단과 현대제철, 한국생산성본부가 인천에서 사회공헌활동으로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커피박을 제공할 커피전문점을 발굴·수거하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재자원화 업체에서 업사이클링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외부 지원 없이 지역 내에서 커피박을 수거·생산·소비하는 자원순환 모델이다. 올해 360t의 커피박을 재자원화해 폐기물 처리 비용 2억 1000만원 절감과 30만개 제품 생산,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환경재단은 공모를 통해 커피 점토를 이용한 화분·연필·벽돌 제작을 비롯해 운동장과 트랙 등에 설치 가능한 탄성 바닥재 개발을 선정했다. 플라스틱으로 제작하는 공룡 화석 발굴 키트 등 업사이클링 완구도 아이디어로 꼽혔다. 내년에는 참여 카페를 600개로 늘려 매월 50t까지 수거하고 수거 전담 인력 확충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환경재단 관계자는 “재자원화로 일자리 창출 및 재자원화 업체들이 수익 모델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갖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 안성의 안성퇴비영농조합은 2016년부터 ㈜스타벅스커피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커피박을 활용한 친환경 퇴비를 생산하고 있다. 축분에 커피박(10%)과 수분제거용 톱밥(25%)을 섞어 퇴비를 생산하면서 악취 민원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유기질이 풍부해 토질 개량 효과가 뛰어나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2016년 환경부·자원순환사회연대와의 협약을 통해 2019년까지 4년간 커피박(2만 2000여t)의 90%(1만 9800여t)를 수거해 공급했다. 또 커피박 퇴비 18만 포대를 구입해 농가에 지원하고 퇴비로 생산한 농산물을 구매해 매장에서 판매하는 자원 선순환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관계자는 “퇴비 외에 적용 가능한 분야가 있다면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 정부에서 커피박 에너지화 어려워” 커피박의 자원화 기반은 마련돼 있다. 2018년 5월 폐기물처리신고자가 동식물성 잔재물을 수집·운반할 수 있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이 개정됐고, 바이오 고형연료제품(SRF)으로 제조 가능한 식물성 잔재물에 커피박이 추가됐다. 2018년에는 커피박이 원재료인 화장품 및 방향제가 재활용환경성평가 승인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지 못해 여전히 폐기물로 분류되면서 재활용의 길은 멀어만 보인다. 환경부는 지난해 민간 주도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에 참여했지만 정부 차원의 활성화 대책은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커피박이 어느 정도의 규모로 어떻게 재활용되는지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현 정부가 신재생에너지로 태양광과 풍력 육성에 집중하면서 다른 분야는 애써 외면하고 있다”면서 “정책이 새로운 재활용 발굴보다 재활용을 제한하는 분위기이다 보니 민간이 준비할 수 있는 여지도 적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순환자원으로서 커피박의 활용 여부 및 범위에 대한 연구 용역을 준비 중”이라면서도 “자원 재활용 활성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관리 대책 없이 풀었다가 더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기에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美 첫 코로나 재감염 나와…“2번째 증상이 더 심해, 이례적”

    美 첫 코로나 재감염 나와…“2번째 증상이 더 심해, 이례적”

    미국 첫, 세계 5번째 코로나19 재확진자25세 남성 6주 간격으로 양성 판정 받아독감처럼 매해 반복 유행 가능성도 제기항체 지속력 짧아 코로나 백신 효과 우려도미국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재확진자가 확인됐다. 불과 6주 만에 다시 감염된 것이어서 첫 감염으로 만들어진 코로나19 항체의 지속력이 약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같은 원리로 몸속에 항체를 만들어 감염을 막는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생각보다 약할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 공영라디오 NPR과 USA 투데이 등은 12일(현지시간) “네바다주에서 25세 남성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2번 감염된 것이 현지 과학자들에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미국 내 재감염 확인은 처음으로, 세계적으로도 다섯 번째 사례다. 해당 환자의 사례는 의학전문학술지 ‘랜싯’에 실렸다. 그는 지난 4월에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였고 기침과 메스꺼움 등을 포함한 증상을 보였다. 이후 회복돼 음성 반응을 보였지만 5월 말 발열, 기침, 현기증 등의 증상이 다시 나타났고, 6월초 또다시 양성 반응을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 연구자들은 “2차 감염이 1차 감염보다 증상적으로 더 심각했다”고 했다. 환자는 2번째 감염도 회복했다. 면역체계는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항체를 만들기 때문에 2번째 증상이 더 심했던 것은 이례적이다. 재감염 사례에 대해 과학계는 아직 정확한 메커니즘을 규명하지 못했다. 지난달 20일 한국에서 첫 코로나19 재감염 의심 사례가 알려졌을 때도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환자가 굉장히 짧은 기간에 재입원했기 때문에 “항체가 충분히 형성이 안 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또 “서로 다른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코로나19가 독감처럼 반복해서 감염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항체의 지속성은 코로나19 백신의 효능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진 사례들이 속속 확인되면서 몸속 면역체계가 지속성이 긴 항체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백신이 승인돼도 혼란과 혼동이 닥칠 것”이라며 “어떤 백신이 가장 좋은지 모른 채 몇 개의 ‘그저 그런 백신’을 두고 선택해야 할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의 리첼 찰스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체내에서 면역 글로불린(Ig) G·A·M 등 3가지의 항체를 만들어내며 이중 lgG는 4개월 이상 혈액에 존재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 사람이 바이러스에 자연적으로 노출되는 것보다 인공적으로 만드는 백신이 훨씬 더 지속되는 면역력을 유도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독감 예방접종 서두르자” 재개 첫날 긴 줄…곳곳 헛걸음(종합)

    “독감 예방접종 서두르자” 재개 첫날 긴 줄…곳곳 헛걸음(종합)

    만 13~18세 청소년 대상 접종 재개코로나19 탓에 시민들 접종 서둘러일선 병원엔 백신 공급되지 않기도 유통 중 ‘상온 노출’ 사고로 접종이 중단됐던 만 13~18세 이하 청소년 대상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사업이 13일 재개되면서 접종 지정 의료기관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일선 병원에서는 백신이 공급되지 않아 시민들이 발걸음을 돌리는 사례도 있었다. 이날 오전부터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에는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 긴 줄이 만들어졌다. 협회 건물 5층에서 시작된 줄은 지하까지 내려온 뒤 건물 밖까지 이어졌다. 건물 입구에서는 직원들이 출입하는 모든 사람의 체온을 확인했다. 열 화상 카메라도 곳곳에 설치됐다. 시민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곳곳에 비치된 손 소독제를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방문자들을 안내하던 협회 직원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간격을 벌리다 보니 줄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시민들은 독감 백신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최근 이어진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코로나19 탓에 예방 접종의 필요성을 평소보다 크게 느꼈다. 아이 3명의 손을 잡고 접종 대기 줄에서 순서를 기다리던 최모(38)씨는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예방접종을 서둘렀다”며 “백신에 문제가 있었다는 뉴스를 봐서 불안한 마음도 조금 있었지만 아이 3명의 접종 비용이 만만치 않아 국가 시설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독감 무료 예방접종 기관으로 선정된 일선 병원에서는 사업 재개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백신이 공급되지 않으면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돌리는 사례도 속출했다. 서울 강남구의 한 무료접종 의료기관 지정 병원은 ‘백색 입자’ 문제로 만 13~18세 이하 대상 백신들이 모두 회수된 이후 이날까지 백신을 다시 공급받지 못했다. 이 병원 원장은 “백색 입자 때문에 강남 일대에 지급된 백신들이 대부분 회수되는 상황”이라며 “무료 접종 대상자들이 백신 부족으로 유료 접종을 하는 사례가 늘면서 지병이 있는 유료 접종 대상자들이 맞을 백신이 부족해지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마스크 쓰고 사전 예약 후 의료기관 방문해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2021절기 겨울철 독감 예방접종 사업이 이날부터 전국 보건소와 2만 1000여곳의 접종 지정 의료기관에서 재개됐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접종자를 분산시키고자 접종사업 기간을 연령별로 세분화했다. 이날부터는 만 13~18세 중·고등학생이 무료로 독감백신을 접종받는다. 이어 19일부터는 만 70세 이상, 26일부터는 만 62~69세 어르신이 접종 대상이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 대상 무료접종은 지난달 25일부터 재개됐다. 예방 접종을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스스로 마스크를 벗기 어려운 2세 이하 영유아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접종 대상자와 보호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또 의료기관 방문 전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이를 해당 기관에 알려야 한다. 질병청은 “안전한 예방접종 시행을 위해 접종 시기에 맞춰 사전 예약 후 의료기관을 방문해달라”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말라리아 원충이 높은 열에도 살아남는 비결은? (연구)

    말라리아 원충이 높은 열에도 살아남는 비결은? (연구)

    우리 몸에 감염이 발생하면 이를 물리치기 위해 여러 가지 면역 반응과 생리 반응이 일어난다. 열이 나는 것도 그중 하나다. 체온이 오르면 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면역 시스템이 더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고 세균의 성장도 억제할 수 있다. 그런데 일부 기생충은 발열을 통한 인체의 방어 기전에 면역이 된 듯한 행동을 보인다. 수일 간격으로 특징적인 발열을 동반하는 말라리아 원충 감염이 대표적이다. 사실 섭씨 40도가 넘는 고열은 말라리아 원충에도 해로울 수밖에 없지만, 말라리아 원충은 이 시련을 쉽게 이겨낸다. 미국 듀크 대학의 에밀리 더비셔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열대열 말라리아 원충을 대상으로 그 비결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사람의 혈액을 이용해 실험실에서 사람 체내와 비슷한 환경을 만들고 온도에 따른 말라리아 원충의 변화를 조사했다.(사진) 연구팀에 따르면 온도가 섭씨 37도에서 40도 이상으로 급격히 상승할 때 열대열 원충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포스파티딜이노시톨 3-인산(phosphatidylinositol 3-phosphate, 이하 PI(3)P)이라는 물질의 생산이 많이 늘어나는 것이다. PI(3)P는 지질의 일종으로 말라리아 원충의 소화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식포(food vacuole)의 벽을 구성하는 주요 물질이다. 말라리아는 숙주인 적혈구에서 섭취한 물질을 식포에서 소화해 영양분으로 흡수한다. 당연히 식포 안에는 여러 가지 소화 효소가 있는데, 만약 이 효소가 새어 나오면 내부에서 말라리아 원충을 녹여 버린다. 온도가 높아지면 식포 벽이 불안정해지므로 말라리아 원충은 PI(3)P를 추가로 생산해 이를 보충한다. 연구팀은 PI(3)P와 Hsp70이라는 단백질이 결합해 흐물흐물해지는 식포를 보강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실험실 환경에서 이 과정을 억제하는 약물을 사용한 후 말라리아 치료제 중 하나인 아르테미시닌(artemisinin)을 투여해 말라리아 원충의 반응을 살펴봤다. 그 결과 PI(3)P와 Hsp70의 활성을 억제하면 말라리아 치료제에 대한 내성이 감소해 더 효과적으로 말라리아 원충을 죽일 수 있었다. 적혈구보다 작은 말라리아 원충은 정교하고 효과적인 인체의 면역 시스템을 회피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비결을 지니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 비결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한다. 여전히 수억 명의 사람을 감염시키고 연간 40만 명에 달하는 귀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말라리아를 정복하기 위해서다. 이번 연구 역시 말라리아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사전 예약 필수” 만 13~18세 독감 예방접종 오늘 재개

    “사전 예약 필수” 만 13~18세 독감 예방접종 오늘 재개

    70세 이상 19일·62~69세는 26일부터의료기관 방문 때 반드시 마스크 착용발열·호흡기 증상 있으면 미리 알려야 ‘상온 노출’ 사고로 중단됐던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 사업이 재개된다. 13일부터 만 13~18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2021절기 겨울철 독감 예방접종 사업이 이날부터 전국 보건소와 2만 1000여곳의 접종 지정 의료기관에서 재개된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접종자를 분산시키고자 접종사업 기간을 연령별로 세분화했다. 이날부터는 만 13~18세 중·고등학생이 무료로 독감백신을 접종받는다. 이어 19일부터는 만 70세 이상, 26일부터는 만 62~69세 어르신이 접종 대상이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 대상 무료접종은 지난달 25일부터 재개됐다. 이번 독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기간은 독감 유행 시기와 함께 항체가 접종 2주 뒤부터 생성되고, 또 이 항체가 평균 6개월 정도 유지되는 점 등을 고려해 오는 12월 31일까지로 결정됐다. 예방 접종을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스스로 마스크를 벗기 어려운 2세 이하 영유아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접종 대상자와 보호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또 의료기관 방문 전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이를 해당 기관에 알려야 한다. 질병청은 “안전한 예방접종 시행을 위해 접종 시기에 맞춰 사전 예약 후 의료기관을 방문해달라”고 밝혔다. 당초 만 13~18세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접종 사업은 지난달 22일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백신 일부가 유통 중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돼 접종 시작 하루 전 전면 중단됐다. 질병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후 2주간 문제가 된 독감백신의 유통과정 및 품질 검사를 한 뒤 백신의 안정성과 안전성에 이상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지난 6일 접종 재개 방침을 밝혔다. 다만 운송 중 적정 온도 유지에 문제가 생긴 ‘신성약품’ 유통 독감백신 539만도즈(1도즈는 1회 접종분) 가운데 백신의 효력이 떨어져 ‘맹물 백신’이 됐을 우려가 있는 48만도즈를 수거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별개로 ‘㈜한국백신’의 백신 ‘코박스플루4가PF주’의 일부 물량에서 흰색 침전물이 발생해 해당 백신 61만 5000개를 자진 회수하기로 했다. 이 중 2만 4810개는 앞서 보건당국이 수거하기로 한 백신에 포함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청은 34만명분의 예비 백신 물량을 투입해 이를 보충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전체 수거 물량인 약 106만명분에는 미치지 못한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조마조마한 일상 복귀… 학원가 활기·홍대 클럽 북적

    조마조마한 일상 복귀… 학원가 활기·홍대 클럽 북적

    뷔페·코인노래방·감성주점 영업 재개신규 97명… 업주 “또 문 닫을까 걱정”“가게 문을 다시 여니 좋은데 내심 불안해요. 오늘도 확진자가 100명 가까이 나왔는데 너무 성급한 결정 아닐까요. 또다시 문 닫으면 정말 못 버텨요.” 1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 한영희(67)씨는 근심 어린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방역 당국이 이날 0시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하자마자 시내 곳곳은 인파로 북적였다. 유흥주점, 헌팅포차, 격렬한 실내운동시설, 뷔페 등 10종 고위험시설도 다시 영업을 시작했다. 지난 8월 16일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지 50여일 만에 다시 찾은 일상이다. 그러나 이날에만 국내 신규 확진자 97명이 발생하면서 또다시 확산세로 전환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많았다. 이날 노래방, 클럽 등 유흥시설은 다시 문을 열고 손님 맞을 준비로 바빴다. 다만 이번 조치 때문에 또 확진자가 급증해 다시 가게가 문을 닫지 않을까 걱정하는 우려도 컸다. 김익환 코인노래방협회 사무총장은 “거리두기 2단계만 돼도 다시 문을 닫아야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당장 문을 열게 해 줬다고 어느 업주가 좋아하겠느냐”며 “방역 당국은 손님이 부스를 이용하면 30분 동안 비워 두라고 한다. 중고등 학생들은 500~1000원 내고 한두 곡 부르고 나가는데 30분이나 못 쓰게 하면 장사하지 말라는 것과 똑같다”고 말했다.쥐 죽은 듯 고요했던 학원가도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수도권 지역 300명 이상 대형학원의 영업도 허용됐기 때문이다. 전날까지 휴원 안내 문구가 붙었던 서울 노량진의 한 학원에는 아침부터 마스크를 쓴 수험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수험생들은 입장 전 QR코드로 출입명부를 작성하고 발열 검사를 받았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책상 간격 띄우기, 발열체크 등 방역 조치를 하며 정상적으로 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대면수업을 해서 안심이 된다는 학부모도 있고, 수험생들도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자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날 0시 무렵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의 한 유명 클럽 앞에는 20대로 보이는 30여명이 줄을 서 있었다. 클럽 재개장 시간에 맞춰 ‘입장 대기’를 하고 있었다. 이 클럽은 지난 8월 이후 약 두 달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앞서 정부는 고위험시설 영업을 허용하되 클럽과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포차·콜라텍 등 5종에 대해 시설 허가·신고면적 4㎡(1.21평)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을 제한하는 등 강화된 수칙을 추가 적용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K리그, 16일 강원-인천전부터 다시 관중 맞이

    K리그, 16일 강원-인천전부터 다시 관중 맞이

    국내 프로축구가 오는 16일부터 다시 관중을 맞이한다. 전체 관중석의 25%가 열린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에 따른 결정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강원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K리그1 25라운드 경기부터 관중 입장을 재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축구 경기에 제한적으로라도 관중이 입장하는 것은 약 두 달 만이다. 올해 애초 2월 29일 개막하려던 K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5월 8일 뒤늦게 무관중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코로나19가 잦아드는 분위기 속에 8월 1일부터 제한적으로 관중 입장이 이뤄졌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같은 달 16일부터 수도권 지역에서부터 순차적으로 무관중 경기로 전환됐다. 정부는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하며 입장 관중을 경기장별 수용 가능 인원의 30%까지로 제한했지만 프로축구연맹은 정부 시책보다 더 엄격하게 25%만 입장시키기로 했다. 입장권은 온라인 사전예매로만 판매하며 전 좌석을 지정 좌석제로 운영한다. 입장 시 전자출입명부(QR코드) 확인과 발열 검사를 해야 하고, 주류와 음식물 반입은 금지된다. 관중석에서는 물과 음료만 마실 수 있다. 관람 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응원가 등 감염 위험도가 높은 응원가, 어깨동무, 메가폰, 부부젤라 등 감염 위험도가 높은 응원은 금지된다. 원정 팬 응원 구역은 운영하지 않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포토] ‘여신 탄생’을 위한 대결

    [포토] ‘여신 탄생’을 위한 대결

    79만 명의 유튜버 구독자를 자랑하는 미국 출신의 피트니스 모델 메간 보웬이 2연패에 성공했다. 10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CT밸리비즈타워에서 ‘제26회 WBC 피트니스 오픈 월드 챔피언십(WBC FITNESS OPEN WORLD CHAMPIONSHIP)’이 열렸다. 이날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비키니 분야. 비키니모델과 미즈비키니 분야로 진행된 대회에서 메간 보웬은 비키니모델 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미즈비키니에서는 그랑프리를 차지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특히 미즈비키니 분야는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던 터라 2연패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마존 여전사의 컨셉으로 무대에 오른 보웬은 170cm의 큰 키와 압도적인 탄탄함으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2년전 한글의 글자체에 반해 한국어를 배우면서 아예 한국에서 살며 모델, 유튜버, 파워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는 보웬은 “운동은 매일 해야 빛을 발한다. 가끔 지루할 때는 김치찌개 등 매운 음식을 먹으며 활력을 보충한다. 한국은 이 세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나라”라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한편 비키니모델 그랑프리는 군살 하나 없는 라인을 자랑한 빈효진이 차지했고, 화려한 용모를 자랑한 정효정이 2위를 차지했다. 스포츠모델에서 쇼트 부문 1위를 차지한 박희영은 3위에 올랐다. 또한 미즈비키니 쇼트부문에서는 유명 속옷업체 빅토리아 시크릿의 시그니처쇼 ‘빅시쇼’를 연상케 하는 의상으로 박수갈채를 받은 박희영이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모델, 비키니, 머슬, 피지크, 라인모델, 핏모델, 피규어 등의 종목에서 열띤 경연으로 열렸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참가선수 전원은 마스크를 쓴 채 경연을 벌였다. 또한 발열 체크, 손 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실내 50인 집합금지 등 정부 지침을 강력히 실시하며 경기를 진행했다. 스포츠서울
  • 한국어 연수하러 온 네팔인 11명 무더기 확진

    한국어 연수하러 온 네팔인 11명 무더기 확진

    한국어를 연수하기 위해 입국한 네팔인 11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경기 고양시는 덕양구 내유동 국제법률경영대학원대학교 한국어 과정 연수를 위해 입국한 네팔인 11명이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어연수생은 모두 43명으로 이들은 네팔에서 출발하기 전 네팔 당국으로부터 음성 판정(출국 전 72시간 이내)을 받았으나, 지난 10일 오전 7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해 입국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1명이 발열 증상을 보였다. 이 유증상자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덕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같은 날 오후 2시쯤 검사를 받은 나머지 42명 가운데 11명이 이날 최종 확진자로 밝혀졌다. 이들은 안산생활치료센터 격리병상에 입원할 예정이며, 음성 판정을 받은 29명과 재검 예정인 3명은 현재 1인 1실로 구성된 기숙사에 격리 중이다. 또 이들과 접촉한 관리자 6명과 버스기사 2명, 유학생 1명 등 9명은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추가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기숙사와 주변에 대한 방역 소독을 완료하고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수시 면접에 퓨리 밴드와 2중 발열체크

    수시 면접에 퓨리 밴드와 2중 발열체크

    경일대가 9일 2021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지원자에 대한 대면 방식의 면접고사를 실시했다. 수험생과 학부모 등 6000여 명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8회에 걸쳐 분산해서 캠퍼스를 찾았다. 경일대는 면접고사 전날 캠퍼스 전체에 대한 소독과 방역을 실시했으며, 고사 당일에는 캠퍼스 입구에서 1차 발열체크 후 수험생 전원에게 퓨리 밴드를 착용토록 했다. 귀 밑에 부착하는 퓨리 밴드는 체온 변화에 따라 색깔이 바뀌기 때문에 발열 증상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어 유증상자에 대한 파악이 신속하고 주변 수험생과 면접관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다. 1차 발열체크를 마친 수험생들은 학부모와 분리된 뒤 면접고사장이 있는 건물 입구에서 2차 발열체크와 출입기록 등재, 손 소독 등의 방역조치가 뒤따랐다. 이와 별도로 경일대는 유증상자 발생에 대비해 격리고사장을 별도로 설치했으며, 경산소방서의 협조를 얻어 119 구급차와 소방관을 캠퍼스에 상주시키는 등 만반의 대비책을 마련한 덕분에 아무런 사고 없이 면접고사를 마칠 수 있었다. 대구에서 수험생과 함께 경일대를 찾은 한 학부모는 “캠퍼스를 통제한 채 발열체크를 이중으로 하고 퓨리 밴드까지 부착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코로나 감염 위험에 대한 우려를 말끔하게 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종호 입학처장은 “코로나 사태 이후 지역대학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면 면접고사이기 때문에 이중 삼중으로 안전장치와 방역조치를 마련한 후 시행해 모든 수험생들이 아무런 불상사 없이 면접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새 술을 헌 부대에? 로켓 레이크 CPU에 담긴 인텔의 고민

    [고든 정의 TECH+] 새 술을 헌 부대에? 로켓 레이크 CPU에 담긴 인텔의 고민

    AMD가 Zen 아키텍처의 메이저 업그레이드인 젠 3(Zen 3)를 발표하기에 직전 인텔의 존 보니니 (John Bonini) 부사장은 블로그를 통해 차기 데스크톱 프로세서인 로켓 레이크 (Rocket Lake)가 2021년 1분기에 출시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AMD의 라이젠 5000 시리즈 출시에 맞서 인텔도 대응할 카드가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겠지만, 일반적인 시각은 기대보다는 우려입니다. 아무리 신기술을 담아서 출시하더라도 2015년에 적용된 14nm 미세 공정을 2021년까지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14nm 공정을 아무리 개선했다고 해도 최신 아키텍처를 담기에는 너무나 오래된 헌 부대입니다. 인텔은 앞서 공개한 노트북용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아이스 레이크(Ice Lake)와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타이거 레이크(Tiger Lake)를 10nm 공정으로 제조했습니다. 하지만 10세대와 마찬가지로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역시 10nm 공정 생산 능력 부족으로 상당 부분은 14nm 공정 제품으로 채워야 하는 상황입니다. 인텔의 10nm 팹은 이스라엘과 미국 오레곤 주에 있는데, 점점 늘어나는 10nm 제품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다행한 일은 최근 애리조나에 있는 팹(Fab) 42가 가동에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팹 42는 230억 달러 (약 27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거금을 들여 건설한 10nm 팹으로 450mm 웨이퍼 호환설비를 지닌 최신 반도체 생산 시설입니다. 450mm 웨이퍼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300mm 웨이퍼보다 제품 생산량이 훨씬 많기 때문에 10nm 공정 제품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려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아직도 모든 제품군을 10nm로 이전하기에는 생산량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노트북에 이어 데스크톱 CPU 주력 제품군을 10nm 공정으로 출시하는 것은 2021년 말이나 가능할 예정입니다. 로켓 레이크는 그 사이 공백을 메꾸기 위한 임시방편인 셈입니다. 로켓 레이크에 대해서는 사실 정식으로 공개된 정보가 거의 없습니다. 확실한 것은 14nm 공정의 마지막 데스크톱 CPU이자 인텔의 최신 아키텍처를 적용한 첫 번째 데스크톱 CPU라는 것입니다. 현재 인텔 노트북/데스크톱 CPU의 주력 아키텍처는 2015년에 등장한 스카이레이크 (Skylake) 아키텍처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오래된 아키텍처이지만, 성능이 우수해 아직도 싱글 코어 성능에서는 경쟁자인 AMD의 라이젠 프로세서를 앞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AMD도 젠 아키텍처를 업그레이드하면서 성능상의 우위를 빼앗길 상황입니다. 여기에 보안 취약점 문제까지 겹치면서 인텔은 새로운 아키텍처인 서니 코브 (아이스 레이크) /윌로우 코브(타이거 레이크)를 개발하기에 이릅니다. 문제는 이 아키텍처가 10nm를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으나 인텔의 10nm 생산 능력이 아직도 수요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로켓 레이크는 이런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14nm 공정을 사용한 고육지책입니다. 인텔은 로켓 레이크의 구체적인 아키텍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11세대 타이거 레이크에 사용된 윌로우 코브 아키텍처와 Xe GPU를 사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윌로우 코브 아키텍처는 서니 코브 아키텍처의 개선판으로 클럭을 더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같은 클럭에서는 서니 코브 아키텍처가 전 세대 아키텍처 대비 18%나 성능이 높아 클럭만 낮아지지 않는다면 10세대 데스크톱 코어 프로세서인 코멧 레이크 (Comet Lake)보다 높은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래픽 성능은 Xe가 워낙 이전 세대 인텔 내장 그래픽보다 성능이 높아 상당한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서니/월로우 코브 아키텍처의 경우 성능이 높아진 만큼 트랜지스터 집적도 역시 높아져 14nm 공정을 사용할 경우 발열량과 전력 소모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 커진 Xe 그래픽까지 합쳐지면 지금도 큰 발열량이 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Xe GPU만 10nm 칩렛 (Chiplet) 디자인으로 만들 수도 있다는 루머도 있습니다. 이 경우 순수한 14nm 공정이 아니라 10/14nm 혼용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이미 AMD도 14nm 다이(die)와 7nm 다이를 혼용하는 만큼 인텔 역시 그렇게 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아직 확실한 내용은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지금 단계에서 확실한 것은 로켓 레이크가 최소한 CPU 코어는 14nm 공정이고 새로운 아키텍처를 적용했으며 PCIe 4.0을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2021년에도 14nm 공정 기반이라는 사실은 솔직히 실망스러운 일입니다. 이런 식으로 새 술을 헌 부대에 담는 것도 문제지만, 2021년 말에 10nm 공정의 최신 CPU인 앨더 레이크 (Alder Lake)가 출시된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2021년 초에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구매하면 1년도 되지 않아 구형 제품이 되는 셈입니다. 새 컴퓨터가 급하지 않은 소비자라면 구매를 꺼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인텔의 결정에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습니다. 라이젠 5000 시리즈에 맞서기 위해서는 14nm 공정에 구형 아키텍처를 지닌 코멧 레이크보다 아키텍처라도 개선한 로켓 레이크가 훨씬 유리합니다. 또 벤치마크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의외로 싱글 코어 성능에서 로켓 레이크가 라이젠 5000을 앞설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게임처럼 싱글 코어 성능이 중요한 분야에서 수요가 생길 수 있습니다. 10nm 및 7nm 공정 지연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텔 나름의 자구책을 마련한 것입니다. 이 자구책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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