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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항공사의 안전불감증/윤설영 산업부 기자

    [오늘의 눈] 항공사의 안전불감증/윤설영 산업부 기자

    “어, 혹시 내가 탔던 비행기에….” 22일 추가로 확인된 신종인플루엔자 감염 확진자 가운데 항공사 승무원이 3명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항공기 이용객들도 불안에 떨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승무원과 조종사는 연 1~2회 건강검진을 받는다. 그러나 신종인플루엔자 같은 전염성 강한 질병이 유행해도 추가로 검사를 강화하지는 않았다. 신종플루 위험지역을 비행했더라도, 일반 승객들과 마찬가지로 입국 때의 발열감지 카메라가 감염 여부를 걸러 낼 수 있는 유일한 장치였던 것이다. 이번에 확진자로 드러난 3명 가운데 1명은 발열감지 카메라에 잡혔고, 2명은 발열 등 이상증세를 느끼고 보건소를 찾아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루에도 수백명의 승객과 접촉하는 승무원들의 건강관리가 일반 승객들과 다를 바 없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항공사와 정부의 대응도 미덥지 않다. 확진 판정을 받은 승무원이 어느 비행편에서 마지막으로 근무를 했는지, 발열 증상은 언제부터 있었는지, 격리조치는 적절하게 취했는지를 국민들에게 공개해야 마땅하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기본적인 정보 제공은 커녕 시종일관 ‘모르쇠’로 대응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어느 지역으로 비행했는지는 개인 정보이고, 회사 입장이 곤란하니 밝힐 수 없다.”고 했다. 확진 환자 승무원이 몇명인지도 오락가락했다. 대책과 관련해선 “질병관리본부의 절차에 따르고 있다.”는 앵무새 같은 답변만 돌아왔다. 질병관리본부 측도 “정보를 공개하면 오히려 많은 사람이 겁을 먹을 수 있다.”면서 공개를 꺼렸다.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에게는 연락이 갈 테니 기다리면 된다는 것이었다. 지난 6월 한 달간 국제선을 이용한 사람이 244만명이 넘는다. 국내 항공사도 세계 10대 항공사 진입을 목표로 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 무책임하고 안이한 대응을 보니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자랑하는 항공사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만 느껴진다. 윤설영 산업부 기자 snow0@seoul.co.kr
  • 뱀에 물린 부위는 심장보다 낮게 해야

    뱀에 물린 부위는 심장보다 낮게 해야

    휴가 때 생기는 크고 작은 사고로 휴식은커녕 몸과 마음의 병만 얻어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야외활동이 많은 피서 휴가는 물놀이 사고, 피부질환, 일사병, 식중독 등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무척 많다.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어려움을 겪기 십상이다. ●물놀이 사고 환자를 빨리 구조해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고 목격자는 큰 소리로 주위에 알리고, 곧바로 119에 신고해야 한다. 물 속에서의 응급처치는 효과가 적고 구조자도 위험할 수 있으므로 신중해야 한다. 익사의 원인은 폐에 물이 차서가 아니라 대부분 인후 경련에 의한 질식사이다. 따라서 섣부르게 복부를 압박하면 마신 물이 폐로 흡입되어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환자를 구조할 때는 반드시 뒤에서 몸을 붙잡되 목뼈(경추) 손상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호흡이 멈췄으면 빨리 고개를 뒤로 젖혀 기도를 확보한 뒤 구강 인공호흡을 시작한다. 맥박이 확인되지 않으면 심장마사지를 실시하며 빨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호흡이나 맥박이 감지되면 환자를 옆으로 눕히고 머리를 낮춰 안정을 취하게 한다. ▲저체온증이 올 수 있으므로 젖은 옷을 바꿔주고, 담요로 감싸준다. ●배탈과 식중독 적절치 못한 조치로 병을 키우는 사례가 많은 것이 배탈과 식중독이다. 식중독 환자에게 지사제(설사약)를 먹였다가 패혈증 등 중증 질환을 부르는 것이 한 예이다. 복통은 원인이 많아 응급실 의료진들이 매우 난감해 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증상이 보이면 자의적 판단보다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복통의 유형과 원인을 짚어본다. ▲고혈압·당뇨병·동맥경화증·고지혈증 등의 병력을 가진 성인의 상복부(명치끝) 복통→협심증 또는 심근경색증 의심 ▲여럿이 함께 식사한 후 동일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식중독 의심 ▲발열 및 설사를 동반한 복통→식중독 또는 감염성 설사 의심 ▲야생식물 섭취후 생긴 복통→독성 중독 의심 ▲육식 후 생긴 복통 및 구토→담석증 등 담도계 질환 의심 ▲허리 통증이 동반된 복통→대동맥류 파열 의심 ▲몇 시간 지속되는 하복부 복통→충수염·요로결석·부인과 질환 의심 ▲출혈(토혈이나 혈변) 동반한 복통→장출혈이나 감염성 설사 의심 ▲배변이나 방귀가 없는 복통→장폐색 의심. ●일광 화상 예방을 위해 긴팔 옷과 차양이 큰 모자를 쓰며, 자외선 차단제는 3∼4시간 단위로 덧발라 준다. 피부가 따갑고 화끈거리는 1도 정도의 일광화상은 찬물이나 얼음찜질, 찬 우유 마사지나 오이팩도 좋다. 더위 속에서 활동하다 무력감·현기증·두통·몽롱함·식욕부진·창백함·오심 등을 느끼면 일사병일 가능성이 크므로 빨리 그늘지고 시원한 장소로 옮겨 옷의 단추를 풀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게 한 뒤 안정을 취하도록 한다. ●염좌 관절 부위의 인대가 외력에 의해 늘어나거나 찢긴 상태를 염좌라고 한다. ▲염좌 부상 후 24시간 동안은 얼음찜질 등으로 환부를 차게 하면 붓기가 빠지고 통증이 누그러진다. ▲다친 환부는 너무 세지 않게 압박붕대로 고정한다. 환부를 심장보다 높게 두면 부종 해소에 좋다. ▲응급처치 후에도 통증 및 부종이 심해지면 병원으로 옮긴다. ●뱀에 물렸을 때 뱀에 물렸을 때는 독사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린 부위에 2개의 독니에 의한 상처가 있다면 독사일 가능성이 크다. 독사에 물리면 상처 부위에 작열통·부종·변색·반상출혈·수포 등이 생기며, 전신 증상으로는 무력감·오심·구토·어지러움·의식 소실·쇼크 등이 오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보이면 빨리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독사에 물린 뒤 움직이면 독이 빨리 퍼지므로 우선 환자를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물린 부위를 비누와 물로 닦아낸다. ▲물린 후 15분 이내에는 입으로 빨거나 칼로 째기보다 흡입기구를 이용해 최대한 독을 제거한다. ▲물린 곳의 5∼10㎝ 위쪽을 헝겊 등을 이용해 묶는다. 묶는 강도는 끈과 피부 사이에 손가락 하나를 밀어 넣을 수 있는 정도면 된다.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해 병원으로 옮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임경수 교수
  • 서울 고교 23명 집단 신종플루

    서울 모 고교에서 신종 인플루엔자가 집단 발병하는 등 하루 만에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 6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7일 서울시내 모 고등학교에서 23명의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가 집단 발생하는 등 61명이 추가로 인플루엔자 A(H1N1)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고교생들의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아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학교는 17일 조기 방학을 실시하고 방학 중 예정된 전 학년의 보충수업을 전면 취소했다. 이들 23명(1학년 22명, 2학년 1명)은 발열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늘었다는 학교 측의 보고를 받은 보건소가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 환자로 분류됐다. 또 이날 환자로 추가된 리투아니아 국적의 1명도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태다. 이로써 국내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는 모두 696명으로 늘었으며, 현재 152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회복된 환자 중 20명은 증상이 거의 없어 가택 격리만으로 치료가 종결됐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군인 2명 신종플루 확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외국인 관광객 안내를 담당하는 병사 1명과 육군 모 부대 소속 병사 1명 등 군인 2명이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감염자로 확진됐다. 군 검역요원으로 인천공항에 파견나갔던 병사 3명 이후 두번째 군 감염 사례다. 16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JSA 대대에서 근무하던 A상병과 휴가 중이던 육군 모부대 B병장이 신종플루 환자로 판명돼 국군수도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A상병은 판문점 안보견학자에 대한 안내 및 경호 업무를 담당하는 병사로, 지난 10일 오전부터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 정밀진단을 받고 16일 확진판정됐다. 한미연합사는 A상병이 증상을 호소한 이후인 11일부터 18일까지 JSA투어를 잠정중단했다. B병장은 정기휴가 중이던 이달 초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국제 선교대회에 참가한 뒤 11일부터 기침 등의 감기증상을 보여 보건소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감염자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경기도 부천초등학교의 신종플루 감염자 5명 등 총 28명의 감염자가 추가돼 국내 누적 감염자 수는 635명이 됐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 - 에너지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 - 에너지

    자동차 관련 수출품에서도 세계 1위 제품이 있다. ‘메이드-인-코리아’가 고급제품의 상징으로 자리잡을 만큼 세계시장에선 절대 강자다. 바로 자동차에 없어서는 안 되는 윤활유의 원료인 윤활기유다. 벤츠와 BMW 등의 고급차는 윤활유도 차의 성능과 연비를 고려해 고품질의 제품을 사용한다. 운전자들도 차량 관리를 위해 고급 윤활유를 찾고 있다. 이런 고품질의 윤활유를 만드는 원료인 고급 윤활기유에서 한국 제품이 전세계 시장의 50% 이상을 석권하고 있다. SK에너지와 에쓰오일이 그 주인공이다. 고급 윤활기유시장은 각국의 환경오염 규제 강화로 매년 25%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정유업계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떠오르고 있다. ■ SK에너지 - 윤활기유 세계시장 50% 점유 SK에너지는 세계 고급 윤활기유(그룹3기유) 시장의 선두주자다. 세계 최초로 중질유 분해공장에서 나오는 ‘미전환 잔사유’를 원료로 사용해 고급 윤활기유를 생산하는 공정을 개발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세계 22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윤활기유는 윤활유의 80%를 차지하는 원료로 윤활유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미국 석유협회(API)가 규정한 점도지수 등에 따라 그룹1부터 그룹5까지 다섯 단계로 나뉜다. 이 가운데 그룹1기유가 세계 시장의 83%, 그룹2기유 11%, 그룹3기유가 6%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전세계 윤활기유의 시장 규모는 연간 440억달러 수준이다. SK에너지는 1995년 울산에 신기술을 적용한 제1윤활기유 공장을 가동하며 고급 윤활기유 시장에 뛰어들었다. 당시만 해도 고급 윤활기유 시장에 대해 석유메이저사들의 관심이 낮았기 때문에 무모한 도전으로 비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규모가 크고 진입도 쉬운 그룹1, 그룹2 시장이 아닌 그룹3에 도전한 것은 미래 상황을 예측했기 때문이다.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차량이 크게 증가면서 고급 윤활유를 찾을 것이고 연비 등에서 차별화가 없으면 제품 수명이 길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원료 제품에 브랜드를 붙이고 제품 판매에 나서는 획기적인 마케팅을 선보였다. 윤활기유 브랜드 ‘유베이스(YuBase)’를 내놓으며 해외 판매망 확장에 나선 것이다. 1996년에 미주지역, 1997년 아시아지역, 1998년엔 아프리카에 지역 판매망을 구축했다. 2004년엔 울산에 제2 윤활기유 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2007년엔 인도네시아 두마이에 제3 윤활기유 공장을 준공했다. 현재 울산공장의 제1·2윤활기유 공장에서 하루 2만 1000배럴, 인도네시아 두마이공장에서 하루 7500배럴 규모의 윤활기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SK에너지가 생산하는 고급 윤활기유의 90% 이상은 미국의 엑손모빌 등 세계 50개국 200개 업체로 수출되고 있다. 지난해 SK에너지의 윤활기유 수출액은 1조 416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1·4분기에만 21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SK에너지 관계자는 “미래 시장을 예측하고 대처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점이 성공요소로 꼽힌다.”면서 “그룹3기유 시장점유율 50% 이상의 입지와 10여년간 지켜온 부동의 1위는 메이드인 코리아의 또 다른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GS칼텍스 - 맞춤형 경유로 칠레 수출 급증 2004년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이후 칠레산 와인은 국내 와인시장의 주류로 떠오를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럼 칠레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한국 제품은 뭘까. 자동차와 전자제품이 먼저 떠오를 수 있지만 경유를 포함한 석유제품이 수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10억 400만달러어치의 석유제품을 칠레에 수출했다. GS칼텍스를 포함한 한국 정유사들의 지난해 대(對)칠레 수출 규모는 15억 1200만달러로 전체 칠레 수출(30억 3200만달러) 규모의 절반에 달했다. 경유 제품에 부과했던 6%의 관세가 지난 5년간 단계적으로 폐지된 것이 큰 효과를 발휘했다. FTA 체결 이전인 2003년 5000만달러에 그쳤던 석유제품 수출액이 5년 만에 30배로 늘었다. 칠레는 2004년 이후 아르헨티나가 천연가스 공급을 축소하면서 심각한 에너지난을 겪었다. 이는 한국 정유업체의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 GS칼텍스는 당시 칠레가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석유 제품을 발빠르게 생산해 수출경쟁력을 확보했다. 당시 칠레가 요구한 경유의 품질 조건은 꽤 까다로웠다. 원유를 투입해 증류할 때 증류 온도의 범위를 낮추면서도 발열량이 높은 상반된 기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고급 제품이었다. 수차례에 걸친 사전 기술검토를 거쳐 질좋은 원유를 투입하고, 경질 경유와 중질 경유를 분리해 칠레가 요구한 경유의 품질조건을 충족시켰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규격에 맞는 제품을 경쟁사보다 빨리 생산했다.”면서 “특히 칠레 석유시장에 정통한 트레이딩 회사와의 유대관계를 통해 경유 제품의 수출을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매출액 34조 4200억원 가운데 57%(19조 5800억원)를 수출에서 기록했다. 2000년 23%에 불과했던 수출이 8년 만에 34%포인트 상승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이제 정유산업도 명실상부한 수출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생산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면밀히 분석해 수출지역을 다변화하고, 수출물량을 최대화하는 것이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GS칼텍스는 현재 하루 79만배럴 규모의 정제시설과 15만 5000배럴 수준인 중질유분해탈황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과 일본, 인도, 등 30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특히 3조원을 투자한 제3중질유분해탈황시설이 완공되면 국제 석유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에쓰오일 - 美신차 30% 울트라에스 이용 에쓰오일이 미국의 고급 윤활기유(그룹3기유) 시장에서 ‘절대 아성’을 쌓아가고 있다. 브랜드 ‘울트라-에스(Ultra-S)’는 지난해 미국에서만 2억달러를 벌어들였다. 시장점유율은 무려 40% 수준이다. 울트라-에스는 미국의 세계적인 윤활유 메이커를 통해 자동차용 윤활유로 제조돼 미국 50개주에서 판매되고 있다. 주요 수요처는 신차와 최고급 승용차. 미국 도로에서 만나는 승용차 12대 가운데 1대, 신차의 3대 중 1대가 울트라-에스를 원료로 한 윤활유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자동차 윤활기유 시장의 90%는 질이 다소 떨어지는 일반 윤활기유다. 신차 시장을 포함한 나머지 10%만이 고급 윤활기유로 만든 윤활유를 쓴다. 그러나 환경규제 강화와 에너지 절약을 위한 고성능·고연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면서 미국의 윤활기유 시장도 고급제품이 선호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폴크스바겐, 렉서스, 포르셰 등 최고급 승용차의 경우 신차 5대 가운데 1대가 울트라-에스로 만든 윤활유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이들 회사로부터 윤활기유 규격 승인을 받기도 했다. 현재 에쓰오일은 윤활기유 단일 공정으로 세계 2위(국내 1위)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용도별·품질별로 모든 윤활기유를 생산하는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지난해 세계 20여개국에 전체 생산량의 63% 수준인 673만배럴을 수출했다. 금액으로는 10억달러를 웃돈다. 윤활부문의 영업이익률은 매출액의 19.1% 수준으로 에쓰오일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고급 윤활기유 시장에 뛰어든 지 6년 만에 ‘자동차 천국’인 미국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해석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부천 초등생3명 신종플루 2차감염

    경기도 부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해외여행 경험이 없고 1차 감염자도 알 수 없는 지역사회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감염 추정사례가 발생했다. 지난 10일 지역사회 2차 감염자로 추정된 춘천의 36세 어린이집 교사 이후 두 번째 사례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부천 A초등학교의 6학년 같은 반 학생 3명이 지난 9일부터 발열 등의 증세가 나타나 정밀검사한 결과 신종플루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학교 측은 이날 20일로 예정된 여름방학을 앞당겨 시행했다. 이 학교에서는 9일 학생 1명이 결석하고 9명이 조퇴한 데 이어 10일 또 다른 5명이 결석하자 보건교사가 발열증상이 심한 학생 3명을 관내보건소에 신고해 검사하는 과정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감염자와 같은 반 학생 28명과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 다른 반 학생 49명에 대해 역학조사 및 정밀검사를 시행했다. 확진환자 3명은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옮긴 뒤 치료 중이며 건강은 양호한 상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반은 환자를 대상으로 감염경로를 추적한 결과 학생 3명이 모두 국내에만 있었고 확진환자와 접촉한 적도 없어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한 지역사회 2차 감염자가 250명을 넘으면 국가위기 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강화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가족 등 주변의 친지를 통한 감염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지만 지난 10일 어린이집 교사와 마찬가지로 호흡기 질환에 의한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합창대회에 참가한 인도네시아인 320명 가운데 2명이 13일 추가로 신종플루 감염자로 확인되는 등 국내 누적 감염자 수는 31명이 늘어난 495명으로 집계됐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정부·애플사 ‘아이팟 리콜’ 신경전

    ‘제품 교환 VS 사실상 리콜’ 정부와 애플사가 ‘아이팟 리콜’과 관련해 상반된 발표로 소비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9일 애플사가 정부의 ‘사전 리콜’ 권고를 받아들였다고 발표했지만 하루 만에 애플코리아가 공식 부인했다. 애플코리아는 10일 “지난해 8월부터 ‘아이팟 나노’ 1세대에 배터리 과열증상이 보일 경우 수리나 교환을 진행했다.”면서 “이 방침은 대한민국을 포함한 어느 나라도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품 수거와 같은 리콜 계획이 없다는 의미다. 다만 “아이팟 나노 1세대의 배터리 발열현상을 우려하는 고객에 한해 자체 판단을 거쳐서 제품을 교환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애플사의 제품 교환에는 발열과 폭발을 일으켰던 중국 A업체의 배터리 장착 여부가 판단 기준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표원은 이를 ‘사실상 리콜’ 권고를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했다. 기표원 관계자는 “과열현상이 나지 않아도 우려가 있으면 검토를 거쳐 교환 대상에 포함시킨 만큼 리콜 권고를 받아들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애플사는 판매를 중단해 제품을 수거하는 일반적인 리콜과는 전혀 다르다는 입장이다. 애플 관계자는 “아이팟 나노의 배터리에 대해 우려하는 고객들이 애플케어로 문의하면 확인을 거쳐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이는 통상의 서비스이며, 줄곧 해오던 조치”라고 강조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3가지 키워드로 알아본 디지털 카메라

    3가지 키워드로 알아본 디지털 카메라

    여름휴가철이 다가왔다. 알찬 휴가를 보내는 것만큼 중요한 게 즐거운 순간을 기록해 두는 일이다. 디지털카메라를 아날로그, 동영상, 방수라는 주제어를 통해 살펴봤다. ●광학 5배줌·광각렌즈… 배터리 표시는 아날로그 요즘 나온 최신 디지털카메라들은 첨단 기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외형은 예전 필름카메라 시절에나 볼 수 있었던 모양의 아날로그 형식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의 ‘WB1000’은 1220만 화소에 광학 5배 줌에 24㎜ 슈나이더 광각 렌즈, 3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화면을 사용했다. 하지만 이런 첨단 기능만큼이나 사용자들의 환호를 받은 것은 카메라 위에 배터리와 저장장치의 남은 용량을 자동차 계기판 같은 원형 계기판 형식으로 표시해 옛날 느낌을 살렸다는 점이다. 배터리의 남은 사용량이 디지털 화면 상의 그림이 아닌 빨간 막대로 표시되는 것에서 아날로그적 감성을 느끼는 것이다. 미국 뉴욕포스트지도 “아름다운 3인치 AM OLED 화면에 클래식한 아날로그 다이얼까지 갖춘 최고의 디자인”이라고 평가했다. 올림푸스도 디지털일안반사식(DSLR)에서 빛을 반사해 뷰파인더로 사물을 볼 수 있게 해주는 미러박스 등을 없애 렌즈를 교환할 수 있으면서도 기존 DSLR에 비해 크기와 무게는 줄인 마이크로포서드 방식의 하이브리드 카메라 ‘E-P1’을 선보였다. 50년 전에 단종된 필름카메라인 PEN시리즈의 외형을 빌려왔다. 이름도 아예 ‘PEN E-P1’으로 정했다. PEN시리즈는 전세계적으로 1700만대가 팔린 인기 필름카메라였다. 제품 자체가 아예 아날로그적 감성을 대표한다고도 할 수 있는 즉석 필름카메라인 후지필름의 인스탁스는 기존 제품에다 기술을 더했다. 새로 나온 ‘인스탁스 210’은 사진크기가 기존의 지갑에 들어가는 미니 사이즈에서 일반 사진크기(9.9㎝x6.2㎝)로 커졌다. 여기에 ISO 800까지 지원해 빛이 적은 곳에서도 찰영할 수 있고 전자셔터로 셔터속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저장용량 등 촬영시간 제한… 아웃포커싱 기능 등으로 만회 DSLR의 최근 화두는 ‘동영상 기능’이다. 콤팩트디카에서만 가능하던 동영상 기능을 DSLR에서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현재 동영상 기능이 가능한 DSLR는 니콘 D90과 D5000, 캐논 EOS 5D 마크2, 500D로 4종이다. 여기에 조만간 펜탁스도 1460만 DSLR인 ‘K-7’을 선보인다. K-7도 초당 30프레임의 고화질(HD)급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아직은 이미지 센서 발열이나 저장용량 등의 문제로 5~24분의 제한된 시간만 촬영할 수 있다. 또 DSLR의 외형도 순간적인 사진촬영을 위해 만들어져 장시간의 동영상 촬영은 불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 캠코더와 달리 광각에서 망원까지 렌즈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고 배경을 흐리게 하는 아웃포커싱 등을 할 수 있다는 점은 단점들을 잊게 만들어주고 있다. ●기존 디카 물 속에서 사용하고 싶다면 아쿠아팩 이용 물에 약한 디지털카메라에게 해변이나 수영장은 그야말로 ‘죽음의 장소’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방수카메라들은 이같은 고민을 해결해준다. 올림푸스의 뮤-터프8000, 캐논의 파워샷D10, 후지필름의 파인픽스 Z33WP 등은 물 속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들이다. 기존의 디카를 활용하고 싶다면 아쿠아팩과 방수하우징을 사용하면 된다. 다만 제품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디카가 정해져 있다는 단점이 있다. 아니면 후지필름의 ‘퀵스냅 마린’이나 코닥필름의 ‘워터&스포츠’ 같은 1회용 방수카메라를 이용해 1만원 내외에서 해결하는 방법도 있다. 물 속에서 찍을 때는 물 밖에서 사진을 찍을 때보다 더 가까이에서 찍어야 사진이 잘 나온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공항 검역요원 신종플루 첫 감염

    공항에서 검역을 담당한 20대 남성 2명이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확진환자로 추가됐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5일 하루 동안 이들을 포함해 27명이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환자는 모두 286명으로 늘었다.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보조인력으로 확진환자를 체크해 온 남성 2명은 3일 저녁부터 발열 등의 증상이 생겨 검사를 실시한 결과 5일 확진환자로 확인됐다. 한편 필리핀에서 4일 입국한 봉사단원 중 확진환자로 판명된 20대 남성은 국가지정격리병원에서 입원 중이며, 확진환자를 제외한 봉사단원 115명에 대해서는 가택격리 조치 및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대책본부는 “최근 북미지역보다 필리핀·호주·태국 등에서의 입국자 중 신종플루로 진단되는 사례가 많다.”며 “이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정읍 초등교 신종플루로 임시휴교

    전북 정읍시 A초등학교는 학생 가운데 1명이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확진 환자로 판명됨에 따라 3일부터 5일 간 임시휴교에 들어가기로 했다. 신종플루로 인해 국내에서 학교가 휴교하기는 처음이다.A초등학교는 2일 “호주 시드니를 다녀온 6학년 남학생 A군이 신종플루 감염환자로 확진 판명됨에 따라 3일부터 7일까지 임시 휴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교생이 850명인 이 학교는 이날 오전수업을 마치고 학생들을 전원 귀가시켰으며 학부모와 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 학교운영위원회’를 열고 임시휴교를 결정했다.A군은 지난달 21~29일 자매결연한 호주 시니드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하고 돌아와 30일 등교했으며 발열(38도), 기침 등의 증세가 나타나 정밀 역학조사 결과 신종플루 양성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A군과 동행한 교사 2명과 다른 학생 7명은 별다른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다.한편 국내에서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수는 확진 238명, 격리 치료 중인 환자 47명으로 집계됐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타미플루 내성 신종플루 환자 발견

    캐나다에서 공부한 남동생과 접촉한 여성(21) 등 7명이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감염자로 추가됐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26일 확진판정을 받은 한국인 남성(13)의 누나에게 발열, 인후통 등의 증세가 나타나 정밀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종플루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남동생은 지난 1년간 캐나다 대안학교를 다니다 최근 친구 14명과 함께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뉴질랜드에서 온 한국인 남녀 유학생(18)과 미국에서 들어온 미국국적의 남성(59) 캐나다 국적의 여성(14) 등 4명은 28일 입국과정에서 추정환자로 분류됐다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미국 입국자 2명은 귀국 후 증세가 나타나 보건소에 신고한 뒤 감염자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국내 누적 감염자 수는 총 210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가 가장 효과적인 신종플루 치료제로 인정하고 있는 ‘타미플루’에 내성을 가진 첫 사례가 덴마크에서 발생했다고 AFP통신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덴마크 혈청학연구소(DIS)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자국민 한명이 신종플루 환자와 직접 접촉한 뒤 예방을 위해 타미플루를 맞았지만 결국 감염됐다고 밝혔다. 나길회 정현용기자 kkirina@seoul.co.kr
  • 신종플루 아기 2명 감염원 확인안돼

    정부가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확산을 막기 위해 검역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유독 주한미군에 대해서는 관리감독의 손길이 뻗치지 않아 구멍으로 남아 있다.29일 보건복지가족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처음으로 신종플루 감염원을 밝히지 못한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 26일 미국 국적의 신종플루 감염 아기 2명이 어린이집의 다른 원아 3명을 감염시킨 것으로 확인됐지만 최초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것. 미국 국적 아기들의 감염 경로를 밝히는 과정에서 미군부대의 검역에 허점이 드러났다.미국 국적의 아기 2명은 한국인 어머니(28)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는데, 이 여성은 미국인 동갑내기 남편 외에는 긴밀 접촉자가 없었다. 남편은 11일 미국으로 출국하기 하루 전 약한 감기 증상이 있었고, 미국 체류 중인 17일까지 발열·인후통·근육통 등의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출국 전에 신종플루에 감염돼 부인에게 옮겼을 것으로 추정했다. 남편은 26일 귀국 후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미국 체류 중 자연치유됐을 가능성이 높다.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지금까지 미군부대에 근무한 점에 미뤄 미군부대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미군측에서는 아직 감염자 발생을 통보한 사례가 없고 보건당국의 관리를 받지 않아 베일에 싸여 있다.미군은 통상 한국인과 같이 공항에서 검역과정을 거치지만 검역대만 통과하면 이후 발병 사실을 알아낼 방법이 없다. 의료기관을 자체적으로 선정하는 데다 한국 보건당국에 신종플루 발병 사실을 통보할 의무가 없기 때문. 인천공항검역소 관계자는 “미군은 검역대를 통과하기는 하지만 발병해도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때문에 우리가 알 길이 없다.”고 말했다.보건당국은 감염원을 밝혀 내지 못하는 허점이 발견되자 뒤늦게 미군부대에 대한 협조 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했다.한편 이날 홍콩, 필리핀 등지를 여행하다 돌아온 19세 한국인 여성 1명이 확진환자로 추가돼 총 누적 감염자 수는 203명이 됐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신종플루 어느새 200명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환자 6명이 추가로 확인돼 지금까지 발생한 국내 환자수가 200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해외에서 입국한 한국인 4명과 미국인 2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신종플루 확진 환자는 200명을 넘어 총 202명이 됐다. 이날 추가로 확인된 환자 중 27일 미국에서 입국한 4살 여자 어린이와 같은 날 필리핀에서 입국한 여성(19)은 공항 발열감시에서 걸러진 반면 4명은 21~25일 입국한 후 국내에 체류하던 중 증상이 확인돼 보건소 또는 병의원을 통해 확인됐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신종플루 중간점검] 대응체제 변화 어떻게

    환자수가 100명을 넘어서면서 신종플루 대응체계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전파가 임박한 만큼 전문가들은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호주와 일본처럼 검역보다 환자 발굴·치료를 중요시하는 ‘완화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 신종플루 대응체계는 공항에서 검역을 강화하거나 입국자에게 연락해 2차 확산을 미리 차단하는 ‘봉쇄전략’에 집중돼 있다. 그러나 환자가 25명이나 발생한 20~21일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공항검역소에서 걸러진 환자는 단 1명에 불과할 만큼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4월 말부터 검역과정에서 열이 있는지 확인하는 ‘발열감시’ 인원은 270만명에 달해 검역인력의 피로도도 극에 달한 상황이다. 보건당국은 군(軍)에 예비인력을 요청하는 등 검역체계를 강화하고 있지만 환자가 계속 급증할 경우 효과적인 대응을 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앞으로는 지역사회 대규모 유행에 대비해 적극적으로 환자를 발굴·치료하는 ‘완화전략’이 필요하다. 실제로 미국 뉴욕처럼 대규모 환자가 발생한 지역은 대부분 ‘학교’가 중요 감염지로 부각되고 있어 보다 체계적이고 정밀한 방역체계가 요구된다. 습도와 기온이 높은 환경에는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어렵지만 학생들이 밀집한 학교의 경우 계절과 관계없이 환자가 급속도로 빨리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신종플루 중간점검] 신종플루 117명으로

    신혼여행 차 필리핀을 다녀온 27세 남성과 접촉한 일가족 4명이 모두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12일 필리핀에 신혼여행을 다녀온 27세 남성의 부친(54)이 17일부터 발열, 인후통 증세를 보여 정밀 역학조사한 결과 신종플루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20일에는 모친(52), 숙모(47)와 형(29) 등이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고, 형은 같은 회사 여성 동료 2명에게 바이러스를 옮겼다. 한 사람으로 인해 일가족을 포함한 긴밀 접촉자 6명이 집단 감염된 것이다. 또 일주일간 미국여행을 마치고 텍사스 오스틴에서 15일 입국한 19세 여성은 17일 감염증세가 나타나 보건소에 신고한 뒤 확진환자 판정을 받아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이로써 국내 전체 누적 감염자 수는 117명으로 집계됐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우디 메카서 신종플루… 성지순례 비상

    10대 미국 유학생 3명 등 6명이 신종인플루엔자 감염환자로 확인돼 지금까지 환자 수가 90명으로 늘었다. 또 이슬람의 성지 메카에서도 감염사례가 발생해 성지순례를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13일 시카고, 뉴욕을 경유해 입국한 18살 남자와 오하이오주에서 공부하던 20세 여자 등 유학생 2명이 귀국 당일 발열 등 감염증세가 나타나 정밀 역학조사결과 인플루엔자A(H1N1)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한편 사우디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7일 미국에서 사우디로 입국해 이슬람의 최대성지 메카의 한 호텔에 머무르던 말레이시아 소년(9)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또 다른 성지 메디나에서도 캐나다에서 온 모리타니인 가족들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우디 보건부 대변인은 이번 감염 사례는 전 세계 무슬림 200만명 이상이 사우디를 방문하는 오는 8∼12월 성지순례 기간에 신종플루가 확산될 위험이 있음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사우디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 전문가들과 함께 성지순례 기간 신종플루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신종플루 10명 추가 확진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감염자 10명이 한꺼번에 발생했다. 우려했던 대로 대부분이 해외 유학생 감염자이며 하루 발생 환자 수로는 최대치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최근 미국 하와이,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뉴욕, 미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서 공부하다 들어온 13·14·15세 남성, 11·13·17·20·22세 여성이 확진환자로 판명됐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캐나다 유학생 16세 남성, 필리핀을 여행하고 돌아온 27세 남성도 확진환자로 판명됐다. 특히 미시간주에서 온 10대 3명은 나리타공항을 경유, KE706편으로 입국한 것으로 나타나 긴밀 접촉과정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로써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모두 84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당국은 이달 초까지만 해도 하루 1~3건에 불과했던 신종플루 감염자 발생건수가 15일 5명, 17일 7명, 18일 5명 등 시간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발열 증세가 있을 경우 귀국을 늦춰 달라는 현지 홍보에도 불구하고 일부 유학생은 그대로 입국하는 경향을 보여 보건당국을 당혹하게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예상대로 본격적인 방학 철에 접어들면서 조기 유학을 떠난 10대 초반의 귀국행렬이 이어지고 있어 국내 신종플루 확산이 우려된다.”면서 “증상이 나타나면 치료 후 귀국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13일부터 격리된 호주 라크로스대표단 26명에게서 추가환자 발생이 없고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 건강상태가 양호한 점을 들어,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18일 격리를 해제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대병원 여의사 2차검사 신종플루 확진

    전날 음성 판정을 받은 서울대병원 여의사가 보건당국의 2차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는 등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감염자가 7명 추가됐다.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소화기 관련 학회에 다녀온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33·여)의 검체를 2차 검사한 결과 신종플루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당초 복지부는 15일 확보한 이 여성의 검체로 유전자검사를 실시해 ‘음성’으로 판정했지만, 12일 서울대병원측이 채취한 검체를 다시 넘겨받아 재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검사 결과가 하루 사이에 바뀐 것은 12일과 15일 사이 자연치유 과정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복지부 측은 설명했다.이밖에 지난 12일 미국 위스콘신주에 거주하다 방학을 맞아 귀국한 12세 남성 유학생과 로스앤젤레스에서 온 15세 남성 유학생 등 2명은 13일과 15일 각각 발열 등의 증세를 보여 신종플루 감염자로 확진됐다. 또 8일 입국한 34세 여성 미국 여행객과 호주 멜버른에서 유학생활을 하다 13일 돌아온 30세 남성, 14일 미국에서 들어온 39세 남성 유학생, 15일 확진된 12세 남성 유학생의 친구인 12세 남성 등 4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삼성전자 고효율 열전 신소재 개발

    화석연료나 전기에너지가 소모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쓰고 남은 폐열(廢熱)을 전기로 바꿔 주는 고효율 열전(熱電·열을 이용한 발전) 신소재가 국내에서 개발됐다.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17일 폐열을 전기 에너지로 바꿀 때 변환 효율을 기존 7%에서 12%로 향상시킨 신소재인 인듐셀레나이드(In4Se3-x)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인듐셀레나이드를 이용한 열전 분야는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응용될 수 있다. 폐열을 활용한 발전은 자동차 산업에도 적용될 수 있다. 자동차는 60% 이상의 에너지가 열로 방출되는데 이는 고스란히 공기중으로 사라진다. 미국 GM과 독일 BMW 등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머플러에 열전재료를 입혀 폐열을 전기로 바꿔 다시 엔진의 보조 전력으로 사용하거나 차량 시트 냉난방 등에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미국은 폐열 발전 기술이 향상되면 2014년께 차량의 연료 경제성이 10%가량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온천 열로 전기를 만들기나 전자제품이 작동하면서 생기는 열을 모아 전기로 바꿔 전원을 끈 뒤에 전자제품의 열을 식히는 데 사용하거나 대기전력으로 사용하는 것도 상용화 단계다. 또 소각로·전기로 발전, 항공우주용 핵발전, 체내 의료용 전원, 군사용 독립 전원기기 등 열이 발생하는 모든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얇은 막이나 나노와이어로 돼 있어 열전을 위한 온도차 유지가 어려웠던 기존 고효율 열소재에 비해 인듐셀레나이드는 열을 전기로 변화시키는 능력인 열기전력이 크고 열전도는 낮아 발열부와 냉각부의 온도 차를 크게 할 수 있어 열전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나 일본 기술보다 앞서는 고효율 신소재인 셈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잡지 네이처(Nature)지 18일자 본판과 온라인에 게재됐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귀국 美유학생 신종플루 감염 잇따라

    미국 유학생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감염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10일과 11일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디트로이트 등의 지역에서 귀국한 한국인 유학생 4명 등 총 6명이 신종플루 환자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전체 감염자 수는 67명이 됐다. 신규 감염자 가운데 16세 여학생은 지난 13일 어학연수를 마치고 NW095편으로 디트로이트에서 입국한 뒤 인천공항 검역과정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9일 미국 뉴욕에서 김해공항, 인천공항으로 각각 귀국한 23세 여성 유학생과 미국 국적의 14세 남성은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 관할 보건소와 의료기관 신고 뒤 감염 판정을 받았다. 21세 여성 유학생도 10일 샌프란시스코에서 KE024편으로 입국한 다음날 의료기관을 방문해 감염사실이 밝혀졌다. 미국에 살다 6일 들어온 80세 남성과 12일 입국한 12세 남성 유학생은 감염증세로 최근 의료기관에 입원했다가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반은 감염자와 접촉한 가족들을 대상으로 이상증상이 있는지 점검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증세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한편 영국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돼 치료를 받던 환자가 숨졌다고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대변인이 14일 밝혔다. 아메리카 대륙 밖에서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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