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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초비상] 기초단체장에 공동휴업 결정권

    [신종플루 초비상] 기초단체장에 공동휴업 결정권

    앞으로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학생이 집단 발생할 경우 각 지방자치단체장은 지역 내 학교에 대해 휴교·휴업령을 내릴 수 있다. 감염학생이 다니는 학원에 대해서는 ‘등원중지’ 명령도 가능하다. 4일 출범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이날 첫 회의를 열어 전국 기초자치단체장들이 관내 학교장 및 교육장과 협의해 지역별 공동 휴교·휴업령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병원별 중환자 전담 핫라인 정용준 중대본 통제관은 “학교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다니는 학원을 파악해 해당 학원에 등원중지 명령을 내리고 학원의 이행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를 위해 지역 대책본부장인 시장, 구청장, 군수가 지역 학교의 휴교·휴업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내 학원에 대해서도 휴원을 권고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12일 수능일에 분리시험실, 병원시험장 등을 설치 운영키로 했다. 11일 예비소집일에는 재학생과 재수생 등 전 수험생에 대해 발열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당일은 불안감 조성과 시간부족, 시험장 혼란 등을 이유로 검사를 하지 않을 계획이다. 하지만 시험당일 의사 1명, 보건교사 2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조기 학교예방접종과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를 적극 투약하고 신속한 진료를 위해 시·도별 가용자원을 총 동원한 병상운용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특히 신종 플루 중환자를 위해 병원별 중환자 전담의사에 대해 핫라인(비상연락망)을 사전에 확보하고, ‘1339번’ 응급의료정보센터를 통해 남은 병석, 입원환자 수 등 병상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또 현재 712개로 구성된 백신 접종팀을 최대 1100개까지 늘릴 예정이며, 공중보건의와 군의관 등을 적극 투입할 방침이다. ●기업 경영안전자금 500억 지원 지식경제부는 500억원의 신종 플루 경영안정자금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지경부는 신종 플루로 인해 근로자가 결근하는 등 업무마비 사태로 중소기업의 피해가 확산되면 ‘재해중소기업 지원지침’에 따라 각종 경제안정화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종플루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여행업체, 관광호텔, 관광식당업체 등에 100억원 규모의 융자를 해주기로 했다. ●3명 추가 사망 모두 45명으로 한편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이날 고위험군 환자 3명이 추가 사망해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 수는 모두 4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강주리 임주형기자 jurik@seoul.co.kr
  • 백신접종 간호사 신종플루 확진

    신종플루 치료거점병원의 한 의료진이 백신 접종 이틀 후 확진판정을 받아 병원이 감염 경위 파악에 나섰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시내 대학병원에서 지난달 30일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한 24세 간호사가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간호사는 백신 접종을 받은 다음날인 지난달 31일부터 발열 등 호흡기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으며 1일 저녁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의료진에게 접종하는 신종플루 백신은 바이러스를 불활성화시킨 ‘사(死)백신’이어서 백신으로 인해 신종플루에 걸리지는 않는다. 병원 측은 백신 접종이 신종플루 감염과 관련성이 있는지를 비롯해 감염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백신을 접종받은 의료진을 대상으로 발열증세를 확인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신종플루에 걸린 상태에서 백신을 맞은 것인지, 백신을 맞고 신종플루에 걸린 것인지 선후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신종플루 백신은 접종받은 지 약 10일 후에 면역력이 형성되기 때문에 접종 후에 걸렸을 수도 있지만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신종플루 초비상] 사망자절반 ‘증상후 10일內’

    [신종플루 초비상] 사망자절반 ‘증상후 10일內’

    신종플루에 감염돼 숨진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이 증세를 보인 뒤 10일 이내에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신종플루가 계절독감과 달리 확산속도뿐만 아니라 인체 침투속도도 빠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29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에 따르면 신종플루 사망자 33명 중 18명이 발열, 기침 등 증상 발현일로부터 사망일까지 간격이 10일 이내였으며 13명은 10일 이상, 2명은 확인되지 않았다. 10일 이내에 숨진 18명 중 10명은 5일 내에 사망했으며 하루 만에 사망한 사례도 2명이었다. 이달 들어 사망한 20명 가운데 10명은 4일 이내 숨졌다. 전문가들은 신종플루가 계절독감에 비해 인체 침투 속도가 빠르고 합병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진단을 받는 것보다 의심환자에게 타미플루를 투약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며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패혈증 등 합병증 치료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신종플루 치사율이 계절독감(0.1%)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지만 확산 속도가 빠른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감기환자 중 신종플루 바이러스 검출률은 3주 전만 해도 12%였지만 지난주 28.5%로 껑충 뛰었다. 확진판정을 받지 않은 환자까지 합치면 그 수는 10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교수는 “계절독감은 대부분 5세 이하, 65세 이상 인구가 사망하지만 신종플루는 바이러스 병독성이 더 심해 젊은층 사망자가 많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 권준욱 전염병관리과장은 “신종플루 확산속도가 빨라지면서 사망 사례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며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관련, 거점약국이 아닌 전국 1만 8535개 약국에 93만 5000명분의 타미플루가 공급돼 30일부터는 모든 약국에서 타미플루 조제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책본부는 “영남권에 거주하는 고위험군 82세 여성 신종플루 환자가 28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신종플루의 감염경로 등을 조사 중이며, 이 여성을 합치면 신종플루 사망자는 모두 34명으로 늘어난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지펠 폭발에 이건희 前회장 화났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삼성 냉장고 폭발사건에 대해 대로했으며, 삼성전자는 문제가 된 지펠냉장고 21만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에 들어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9일 “이 전 회장이 지난 10일 발생한 삼성 양문형 냉장고 사건을 접한 후 지난 20여년간 심혈을 기울였던 품질 경영 기조가 무너진 데 대해 크게 화를 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이 전 회장은 1987년 회장에 취임한 이후 줄곧 “불량은 곧 암이다.”라면서 품질경영을 강조해 왔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경기도 용인시 동백동의 한 아파트에서 폭발한 자사의 냉장고를 수거해 조사한 결과 냉장고 냉매파이프의 서리를 제거하는 히터(제상히터)의 연결 단자에서 누전되면서 이에 따른 발열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2005년 3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국내에서 판매한 ‘양문형 냉장고 SRT·SRS·SRN 계열 일부 모델 21만대에 대해 내년 1월31일까지 3개월 동안 리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백색 가전제품에 대한 대규모 리콜은 2004년 밥솥 폭발 사고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리콜 대상 모델을 구입한 고객의 집 등에 서비스 직원들을 보내 과열을 방지하는 안전장치를 달아주는 방식으로 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리콜 대상이 되는지는 삼성전자 서비스 콜센터(1588-3366)로 연락하거나 서비스 홈페이지(www.3366.co.kr)에서 24시간 확인할 수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신종플루 産災 첫 인정

    신종플루를 산업재해로 인정한 첫 사례가 나왔다. 신종플루 관련 산재 신청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체들은 신종플루에 걸린 직원이 발병 사실을 숨길 경우 인사상 불이익을 주거나 ‘명령 휴가제’를 도입하는 등 감염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경기 고양시 A업체에 근무하는 근로자 4명에 대해 업무상 신종플루 감염으로 판단해 이달 중순 산재로 인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신종플루로 인한 첫 산재 인정 사례로, 정부는 지난달부터 업무와 관련해 신종플루에 감염됐을 경우 업무상 재해로 판정하고 있다. 산재가 인정된 4명에게는 치료비와 함께 치료 때문에 쉰 날의 급여만큼 휴업급여가 지급된다. 이들 중 안모(36)씨와 이모(31)씨는 지난 7월14일부터 17일까지 홍콩에 출장을 다녀왔다. 두 사람은 사흘 뒤인 20일부터 발열증상이 나타났고 확진판정이 나오자 23일부터 29일까지 1주일간 격리치료를 받았다. 같은 회사 직원인 이모(35)씨와 또 다른 이모(34)씨는 20일 출장을 다녀온 안모씨 등과 장시간 회의를 한 뒤 신종플루에 감염돼 같은 기간 동안 격리치료를 받았다. 신종플루로 인한 산재보험 신청자는 7월에서 9월까지 5명에 불과했지만 10월에만 5명이 신청했다. 노동부는 산재 신청이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극도의 긴장감 속에 대응책을 강화하고 있다. P금융회사는 사규를 개정해 신종플루 별병시 회사에 알리고 휴가를 내도록 했다. 이를 어기면 인사상 불이익을 준다. W금융사는 가족이 신종플루에 걸린 경우에도 출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명령 휴가제’를 도입했다. 직장인 김모(33)씨는 “회사에서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다녀오면 신종플루 잠복기간인 1주일 동안 월차를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이 경우 월급이 줄어들어 그냥 출근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공식 해외출장도 서로 기피하는 분위기”라고 털어놓았다. 대처능력이 부족한 소규모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의 관리 강화가 요구된다는 지적도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신종플루와 관련해 기업의 근로감독을 강화하고 있지만 좀 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 장세훈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신종플루 초비상] 의심땐 타미플루 증상땐 등교정지

    [신종플루 초비상] 의심땐 타미플루 증상땐 등교정지

    정부가 27일 발표한 대국민담화문에는 이전보다 한층 강화된 신종플루 대처요령이 담겨 있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은 “아침에 자녀가 등교할 때 점검해서 일단 증세가 있으면 치료할 때까지 등교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행동요령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확산세가 가장 빠른 초·중·고등 학교에서는 신종플루가 의심되는 증상을 보이는 학생을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도록 하고, 확진검사와 관계없이 증상만 보이면 등교 중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한 겨울철에도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시설을 준비해야 한다. 신종플루가 의심되면 학교는 물론 학원도 가지 않는 등 외출을 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학원에서도 신종플루 증상을 보이는 학생에게 마찬가지로 등원 중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의료기관에서는 병원을 찾은 신종플루 의심 환자에 대해 확진 검사 없이 바로 타미플루와 릴렌자를 처방할 것을 당부했다. 앞으로 모든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조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항상 강조돼 왔던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 위생 철저는 기본이다. 발열, 기침, 목아픔, 코막힘, 콧물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어느 의료기관이라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거점병원은 중증환자 치료 목적이므로 증세가 가벼운 환자는 반드시 거점병원에 가지 않아도 된다. 65세 이상 노인이나 만성질환자, 영유아, 임신부의 경우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정부는 “역량을 총동원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겠다.”며 “정부를 믿고 예방수칙을 잘 지켜 준다면 신종플루에 대해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신종플루 초비상] “10분 검사에 3시간 대기” 환자들 항의 빗발

    신종플루 백신 접종 첫날인 27일 오전 8시40분.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소화기병센터 지하강당은 두 줄로 늘어선 의사와 간호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거점병원 종사자라는 이유로 가장 먼저 신종플루 백신 접종 기회를 얻었지만 순서를 기다리는 이들의 표정은 담담해 보였다. ●일부 의료진 백신 못맞아… 거부감도이날 백신 접종은 전국 472개 거점병원 중 7개 병원에서만 진행됐다. 서울은 54개 거점병원 가운데 순천향대병원과 고려대 구로병원, 국립의료원 등 3곳에서만 접종이 이뤄졌다. 밀려드는 환자 때문에 접종을 시작도 못한 병원이 많았다. 순천향대병원에서는 직원 1200명 중 1 100명가량이 접종을 신청했다. 병원 관계자는 “신청하지 않은 직원은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았거나 신청 시기를 놓친 경우”라고 설명했다. 접종을 한 감염내과 김태형 교수는 “병원 근무자가 감염되면 병원이 마비되고 보건체계가 무너질 수 있어 맞으러 왔다.”고 말했다. 반면 서울 일원동의 삼성서울병원 등 상당수 병원은 응급실로 몰려드는 신종플루 의심 환자 때문에 의료진 접종 시간을 며칠 뒤로 미뤘다. 접종을 받는 의료진 중 일부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백신을 접종받는 데 대한 거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순천향대병원의 인턴 전모씨는 “막연한 불안감이 있거나 지금 감기에 걸린 인턴 동료들은 신청하지 않은 사람도 있다.”면서 “임상실험이 불충분해 안전성이 우려된다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고대 구로병원 의료진 1800여명 중 백신 접종을 신청하지 않은 사람은 200명 정도나 된다.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일선 보건소와 거점병원은 북새통을 이뤘다. 일부 병원에는 검사 결과를 늦게 통보받았다거나,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데 대한 환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감기 증세가 심해 검사를 받으러 왔다는 김영호(66)씨는 “동네 의원에 갔더니 거점병원으로 가라고 쫓아내다시피했다.”면서 “몸도 안 좋은데 고작 10분짜리 검사를 받기 위해 세 시간을 기다렸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동네 병·의원들은 감기 증세 환자들까지 신종플루 거점병원으로 보내면서 한산한 모습이었다. ‘신종플루 거점병원을 찾아가세요.’라는 공지를 문 앞에 붙인 서울 개포동의 한 소아과에는 배탈 환자와 외상 환자를 제외하면 발열이나 기침 등 감기 증세 환자들이 하루종일 거의 없었다. 원장 정모(44)씨는 “이왕이면 거점병원에서 치료받는게 좋을 것 같아서 붙여놨다.”고 말했다. ●병원서 감염될까 노심초사의심증세로 진단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사람들은 혹시나 병원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었다. 초등학생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찾은 김모(35·여)씨는 “환자들이 서로 붙어 앉지 않으려고 하고, 눈치를 심하게 보더라.”면서 “기다리는 내내 감기인데 괜히 데려와서 감염되는 게 아닌가 싶어 불안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작된 신종플루 백신 접종은 4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내년 2월까지 학생·임산부·노인 등 1716만명에게 순차적으로 접종된다.김민희 이민영 박성국기자 haru@seoul.co.kr
  • [신종플루 초비상] 교과부 “수능 연기 없다”

    “과잉대응이라고 할 정도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수능 연기는 없다.”교육과학기술부는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의료진 확보 등 2010학년도 수학능력시험대책을 차질없이 진행 중인 만큼 수능시험 연기 등의 비상사태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교과부의 김보엽 대학자율화팀장은 27일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수능 고사장별 의료진 확보 등 교과부의 수능 대책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갖춘 만큼 문제 없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이에 앞서 교과부는 지난달 ‘수능시험장별로 1인 이상의 의사를 배치해 1교시가 끝나는 시간(오전 10시)까지 의심환자 분류와 갑작스러운 발열학생에 대한 진단 및 응급처치 등의 사항에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전교조는 이날 교과부 발표와는 달리 실제 의사를 구해야 하는 것은 일선학교의 몫으로 넘어와 일선학교 보건교사는 수능시험 당일 의료진을 구하기 위해 발을 구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교과부 김보엽 팀장은 이에 대해 “27일 현재 전국 1124개 시험장의 75%에서 의료진을 확보했고 이번 주까지는 나머지 시험장에서도 의료진을 모두 확보할 예정”이라면서 “만약 단위학교에서 의료진을 구하지 못하면 복지부장관이 밝힌 대로 정부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과부는 의료진 확보를 위해 대한의사협회의 협조를 구한 상태다.수능 당일 수험생이 발열 등 신종플루 증세를 보일 경우 고사장에 배치된 보건교사가 보건소 등과 비상연락망을 통해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대비책도 마련해 놓고 있다. 또 언어나 외국어(영어) 듣기평가 시험 때 신종플루에 걸린 수험생의 잇단 기침소리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시험방해 가능성에 대비해서도 분리시험실에 가습기를 배치하기로 하는 등 대비하고 있다. 김 팀장은 “67만 8000명에 달하는 전체 수능 수험생 가운데 3%인 2만 300여명이 신종플루에 걸릴 가능성에 대비해 시험장마다 2개씩의 분리시험실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Healthy Life] (47) 기생충

    [Healthy Life] (47) 기생충

    회충 때문에 창백하게 시들며 횟배를 앓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요즘 사람들은 아예 기생충을 잊고 산다. 격세지감이다. 그 만큼 기생충과 멀어진 것이다. 그러나 정말 우리가 기생충으로부터 안전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일까? 전혀 그렇지 않다. 예전처럼 기생충에 먹힐 수준은 아니지만 아직도 몸 속에 기생충을 기르고 있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단지 그런 사실을 모르거나 애써 “그럴리가?”라고 여길 뿐이다. 국내 장내 기생충류의 감염 양성률은 아직도 4%에 가깝다. 이 정도면 모르는 게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도 있다. 이런 기생충의 문제를 경희대 의학전문대학원 의동물학교실 주종필 교수로부터 듣는다. ●기생충이란 무엇인가? 넓게는 인체에 기생하는 내장충, 사람에게 질병 및 해를 주는 위생곤충으로 피부에 기생하는 체외 기생동물, 병원체를 매개하는 동물, 중간숙주가 되는 동물 및 병원체를 사람에게 옮길 수 있는 동물 등을 말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인체를 숙주 삼아 체표·체내에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기생·서식하면서 영양분을 탈취하는 충류를 말한다. ●최근 들어 기생충에 대한 인식이 크게 느슨해져 있다. 그만큼 현대인이 기생충으로부터 안전한가? 그렇지 않다. 최근의 양상이 주로 토양을 통해 감염되던 과거와는 다를 뿐이다. 이런 변화는 급속한 산업화와 경제성장으로 환경 조건이 개선된 결과다. 그러나 국가 간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예기치 않는 기생충 문제에 직면하게 됐다. 문제의 변수는 해외 여행 및 취업 등으로 급증한 외국 체류자와 해외 인력의 잦은 국내 유입 등이 손꼽힌다. 또 열대·아열대지역의 말라리아 등 외국 풍토병에 대한 인식 부족도 심각한 위협이다. 여기에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의 변화가 기생충 감염 증가와 전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근래 다양한 인수(人獸) 공동감염증이 증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새삼 기생충병에 대한 재인식이 요구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기생충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진 원인은 무엇 때문인가? 그간의 산업화와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생활환경이 빠르게 나아지고, 덩달아 개인 및 사회 위생상태가 개선된 결과로 본다. 이 과정에서 기생충 문제가 상당 부분 극복됐으나 그것이 완전한 퇴치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국내의 종별 주요 기생충 감염률은 어느 정도인가? 모기가 전파하는 말라리아 말고도 장내 기생충류의 감염 실태를 보면, 지난 1971년 84.3%로 정점에 올랐던 양성률이 1981년 41.1%를 거쳐 1991년 3.8%, 2004년 3.7%로 상당히 안정됐다. 종별로는 간흡충 2.4%, 요충 1.3%, 장흡충 0.5%, 편충 0.3%, 회충과 폐흡충이 0.05∼0.002% 등이다. 과거와 달리 인체 위해성이 높은 기생충의 양성률이 높음을 알 수 있다. ●감염률이 가장 높은 기생충은 무엇이며, 어떤 경로로 감염되는가?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말 영산강·섬진강·금강·낙동강 유역 주민 2만 6000명을 대상으로 장내 기생충을 조사한 결과, 무려 11.9%가 간흡충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전체 기생충 감염자의 91%를 차지했다. 이처럼 현재는 간흡충 감염률이 가장 높으며, 감염 경로는 피낭유충이 든 민물고기 잉어과 어류인 참붕어·긴몰개·몰개·붕어·백조어·모래무지 등을 날로 먹기 때문이다. ●기생충의 종류별 증상과 주요 합병증을 설명해 달라 회충·편충 등 장내 연충류는 과거에 만연했던 기생충으로, 복통·설사·식욕부진 같은 비교적 경미한 위장관 장애를 일으키나 더러는 기생 부위를 벗어나 엉뚱한 곳에서 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 개나 고양이회충에 감염되면 유충이 간에서 염증이나 고름집을 만들어 간 비대, 상복부 통증, 간기능 이상을 나타내거나 다른 장기에 침입하기도 한다. 유구조충(갈고리촌충)이나 무구조충(민촌충)은 보통 가벼운 소화기 증상을 유발하나 유구조충의 유충인 유구낭미충이 뇌로 들어가면 간질발작·두통·시각장애·감각이상·운동장애를 유발하거나 뇌척수액의 흐름을 막아 뇌압을 올리기도 한다. 뱀·개구리 등을 날로 먹어 감염되는 고충(스파르가눔)도 피하결절이나 간질발작·두통·하반신마비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그런가 하면 증상이 결핵과 흡사한 폐흡충은 기흉·기관지염·기관지 확장증과 드물게 간·비장비대와 반신불수·실어증·시력장애를, 간흡충은 담석·담관폐쇄·담관경화증·담관암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동성애자에게 빈발해 성병으로 오인되기도 하는 이질아메바는 혈점액성 설사와 복통·장궤양·장천공·복막염·간농양·뇌막염·육아종을 만들며, 성 접촉으로 감염되는 질편모충은 질염·대하·요통·자궁점막 손상·자궁내막염·요도염은 물론 임신 불능을 부르기도 한다. 삼일열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전파하는 말라리아는 빈혈·발열·두통·혈소판감소증·간비종대·뇌증 등을 나타내며, 뇌 순환장애로 인한 혼수, 간질성 폐렴, 심근부종 및 사구체신염 등의 합병증을 초래하기도 한다. ●국내에서 새로 확인된 희귀 기생충도 없지 않을텐데… 최근 오소리를 날로 먹고 선모충증에 걸린 사례가 보고됐고, 멧돼지 고기를 날로 먹었다가 집단 감염되기도 했다. 애완동물이 늘면서 개·고양이회충도 증가하는데, 이 기생충은 인체에 유충 상태로 기생하면서 간·폐·뇌·안구 등을 침범하며, 특히 개회충이 산모를 거쳐 태아에게 감염되면 실명·전간·뇌막염 등의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또 뱀과 돼지고기를 날로 먹어 걸리는 고충증과 낭미충증이 있는가 하면, 민물고기나 뱀에서 감염되는 사고흡충·수세미이형흡충·참굴큰입흡충·유해이형흡충·가시이형흡충 등이 새롭게 보고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최근에는 말라리아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는 바베시아가 유입됐으며, 장내 기생충인 와포자충·원포자충도 새로 확인된 기생충이다. ●기생충은 어떻게 구제, 치료하는가 약을 투여하거나 수술 또는 면역치료도 가능하며, 위·대장내시경을 통해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치료 방법은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요즘에는 예전처럼 연간 구충제를 의무적으로 복용할 필요는 없지만 감염이 의심되면 미루지 말고 정확한 검진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아야 한다. 일부에서는 특정 구충제가 모든 기생충을 다 없애는 것처럼 선전하기도 하나 그런 약으로 구제할 수 있는 기생충은 일부 장내 기생충뿐이다. 중요한 것은 감염 여부와 종류, 치료 방법을 전문의를 통해 확인, 결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용인서 고교생 79명 집단감염

    경기도 용인시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79명이 집단으로 신종플루 양성반응을 보여 휴업령이 내려졌다. 20일 경기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 2학년생 김모(17)군이 지난 14일 발열 증세를 보인 것을 시작으로 의심 증상을 보이는 학생이 급속히 늘어났다. 김군의 발열 증세 이후 수시간만에 같은 반 학생 6명에게서 고열이 나타났고 이튿날에는 1학년 송모(16)군 등 38명이 의심 증세를 보였다. 보건당국은 지난 19일까지 신종플루 양성반응을 보인 학생 79명에게 타미플루를 투여했으며, 학교 측은 이날부터 23일까지 닷새간 휴교에 들어갔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발열없는 신종플루 주의보

    고위험군이 아닌 7세 초등학생이 신종플루로 숨지면서 일반인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발열증상이 없는 신종플루 환자도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성한 교수는 “우리에 앞서 신종플루가 유행했던 국가들처럼 고위험군이 아닌 어린이와 청년층에서 사망자가 더 나올 수 있다.”며 “특히 최근 환자를 검진한 결과 신종플루 환자의 10∼20%는 열이 없는데도 급작스러운 기침이나 호흡곤란, 흉통 등의 증상을 보인 만큼 열이 없더라도 독감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정밀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이어 미국과 호주·캐나다 등지에서 초·중고생 신종플루 감염자가 많았던 데 비해 정작 사망자는 학생층보다 20∼40대에서 두드러진 점에 주목할 필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까지 보고된 신종플루 사망자 분석 결과를 보면 10대 학생들보다 20∼40대가 더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며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강한 젊은 사람들이 바이러스가 침범했을 때 인체 면역 시스템과 바이러스 간의 싸움이 격렬해지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집단감염 부르는 신종플루 불감증

    지난 16일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에 감염된 초등학생이 숨진 가운데 초·중·고 학생들의 ‘신종플루 불감증’이 집단감염을 부추기고 있다. 일부 학생은 성적을 위해 감염 사실을 숨기고 학교에 출석하는가 하면 학교에 나오지 않기 위해 서로 고의로 감염시키는 사례까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경기도 성남의 한 고등학교의 경우 최근 2주 동안 확진학생이 60여명으로 늘어나는 등 급속한 집단감염 양상이 나타났다. 2학년의 한 반에선 11명의 감염 학생이 발생하기도 했다. 문제는 이 학교에서 감염 확산 직전 일부 학생들이 ‘아폴로 눈병 감염 파문’ 때와 마찬가지로 고의로 집단감염을 유발하는 행동을 했다는 점이다. 이 학교 2학년생인 L(17)양은 “기침을 세게 하는 친구가 있으면 장난스럽게 옆에서 받아먹는 자세로 입을 벌리고 장난치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지난주 중반 휴업 조치를 내렸지만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자 21일까지 휴업조치를 연장했다. 감염사실을 숨기고 등교하다가 집단감염의 원인이 되는 사례도 빈번하다. 이달 초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안성의 학교에서 발생한 36명의 집단감염 사례가 그것. 성적에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 상당수 학생이 감염사실을 숨기고 등교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복지부와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9월18일부터 ‘신종인플루엔자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교육기관 대응지침’을 마련하고 발열 증상이 나타나는 학생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하고 의사 소견에 따라 일주일간 자택격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지키는 사례는 드물다는 것이 일선 학생들의 평가다. 실제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가 이달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집단감염 사례를 조사한 결과 139건 가운데 118건이 초·중·고교에서 발생했다. 반면 군부대와 사회복지시설은 1건으로 발생건수가 미미했다. 보건당국 전문가들은 10월 들어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학교를 중심으로 중증감염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최연호, 금빛 돌려차기

    │코펜하겐 임일영특파원│제 19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20일쯤 남긴 9월 말. 태릉선수촌에서 비지땀을 쏟던 경량급 간판스타 최연호(28·한국가스공사·54㎏급)는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대표팀 후배 김두산(수성구청)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자신도 발열 등 의심증세를 보인 것. 평소 몸무게가 61㎏인 최연호는 보통 대회 3주 전부터 감량을 시작한다. 신종플루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지만, 가장 중요한 시기에 돌발변수와 맞닥뜨린 셈. 18일 오전(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벨라호프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남자 핀급 준결승. 최연호는 까다로운 상대인 이란의 메이삼 바게리를 만났다. 전날 남자 68㎏급 결승에서 이인규(국군체육부대)가 오심 논란 속에 이란의 레자 나데리안을 꺾은 터.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않는다면 바게리에게 ‘보상 판정’이 따를 수도 있었다. 하지만 1-1로 맞서 서든데스 연장전에 접어든지 17초 만에 오른발 돌려차기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결승전 상대는 아프가니스탄의 마무드 하이다리. 준결승에서 다친 오른쪽 손등과 왼쪽 새끼손가락 통증이 갈수록 그를 압박했다. 1-0으로 앞선 1라운드 후반 최연호가 몸통 공격에 성공한 순간, 하이다리도 잽싸게 최연호의 안면을 강타했다. 이 대회에 처음 도입된 차등점수제에 따라 3점을 빼앗겨 순식간에 2-3 역전. 하지만 3라운드에서 왼발 돌려차기로 3-3 균형을 맞췄다. 연장에서 득점에 실패했지만 내내 주도권을 장악했고, 결국 주심과 3명의 부심이 중지를 모아 최연호의 승리를 선언했다. 2001년 제주대회를 시작으로 2003년과 2007년, 2009년까지 세계선수권 4회우승의 신화가 작성된 순간. 4차례 이상 우승한 것은 스티븐 로페스(미국·5회)와 정국현(4회) 한국체대 교수에 이어 세번째다. 최연호는 “준결승에서 손등과 손가락에 골절상을 입었지만, 이를 악물고 버텼다.”면서 “내년 아시안게임이 가장 시급한 과제다. 물론 세계선수권 5회 우승과 런던올림픽까지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 핀급(-46㎏)의 박효지(21·한국체대)도 결승에서 푸에르토리코의 조라이다 산티아고를 3-2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argus@seoul.co.kr
  • 高3 심한 운동 피하고 피로 즉시 풀어야

    高3 심한 운동 피하고 피로 즉시 풀어야

    수능이 한달도 남지 않았다. 지금부터는 건강에 각별한 주의를 쏟아야 한다. 감기라도 덜컥 걸리면 심신이 난조에 빠져 짧게는 사나흘, 길게는 일주일 가량을 허비해 막바지 학습계획에 큰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체계적인 정리학습과 함께 자신의 신체 컨디션을 수능일까지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 ●독감(신종플루)·감기 경계해야 지금 독감에 걸리면 정상 컨디션으로 시험을 보기 힘들다. 특히 고3 수험생들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학교와 학원을 오가기 때문에 신종플루 등 독감류나 감기에 노출되기 쉽다. 따라서 되도록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말아야 하며,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감기도 사소하게 여겨서는 곤란하다. 일단 감염되면 체력을 고갈시키기 때문에 긴장 속에서 생활하는 수험생들에게는 큰 위협이다. 특히 환절기인 이때는 일교차가 크고 습도가 낮아 감기에 쉽게 걸린다. 게다가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체력 고갈과 스트레스로 저항력이 떨어진 상태여서 더 위험하다. 감기는 콧물·재채기·기침·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다 일주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낫지만 경우에 따라 인후염·기관지염·폐렴 등의 합병증이 올 수도 있다. 감기를 예방하려면 비타민 C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는 게 좋다. 평소 감기에 잘 걸린다면 배 감 매실장아찌 무 귤 오렌지 파 생강 등을 평소보다 많이 섭취하도록 한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준현 교수는 “여름에 열 생산을 억제해 온 인체가 환절기의 큰 일교차에 잘 적응하지 못해 피로감이 느껴지고, 저항력도 떨어져 독감이나 감기에 취약해진다.”며 수험생이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다음 사항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침·저녁 찬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저녁이나 새벽 외출을 삼갈 것 ▲격렬한 운동을 피하고 피로는 즉시 풀어줄 것 ▲체온 변화가 큰 사우나나 뜨거운 물 대신 미지근한 물로 샤워할 것 ▲수분과 단백질, 비타민이 많은 음식을 충분히 섭취할 것 ▲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할 것 ▲감기에 걸리면 약을 먹고 충분히 쉬되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전문의의 치료를 받을 것. ●규칙적이고 균형잡힌 식사 필요 수험생 건강을 위해서는 규칙적이고 균형잡힌 식사가 필수적이다. 여학생의 60%가 식욕부진·체중조절 등의 이유로 주 4회 이상 아침을 거른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그러나 공복상태가 12시간을 넘으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긴장도와 피로도가 심해지고 학습 능률이 떨어진다. 여기에다 여학생은 생리로 뇌 활동에 필수적인 철분 결핍에 빠지기 쉽다. 따라서 빈혈 증상이 없더라도 철분을 충분히 보충해 주면 기억력 등 정신기능이 향상된다. 특히 뇌는 인체 산소 소비량의 20%를 차지할 만큼 대사기능이 왕성하며, 포도당을 에너지로 활용하기 때문에 수험생은 충분한 당질을 섭취해 줘야 한다. 그러나 당분 섭취량이 지나치면 고혈당으로 졸리므로 시장기가 느껴지면 과일이나 생과일 주스 등을 간식으로 먹는 게 좋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심근경색 50代 신종플루 사망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로 인한 16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 수도권에 거주하는 75세 여성도 신종플루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이 여성까지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으로 확인되면 사망자 수는 총 17명이 된다. 16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영남권에서 급성심근경색과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 치료 중이던 53세 남성이 15일 오전 사망했고, 수도권 거주 75세 여성도 16일 오후 신종플루 감염 상태에서 급성 호흡부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급성심근경색을 앓고 있어 ‘고위험군’에 해당된다. 현재 총 16건의 신종플루 관련 사망 중 고위험군 사례는 14건이다. 이 환자는 14일 검사에서 급성심근경색이 발견돼 중재술(스턴트 삽입술)을 실시했고, 새벽부터 발열이 있어 신종플루 검사가 이뤄졌다. 급성호흡곤란증후군과 급성심근경색에 의한 심인성 쇼크로 15일 오전 10시30분쯤 사망했으며, 오후에 신종플루 확진 판정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 결과 이 환자가 병원 내 신종플루 감염자가 없었던 점을 들어 일단 지역사회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두만강 개발열차 타자” 지자체 선점 경쟁

    “두만강 개발열차 타자” 지자체 선점 경쟁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참여를 놓고 강원도를 비롯해 경북 포항·울산·부산시의 물밑 경쟁이 뜨겁다. GTI가 가시화되면 한반도 종단철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가 놓이고 한국, 중국, 러시아, 북한, 일본을 잇는 동북아시아 물류·관광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GTI는 지난 1992년 유엔개발계획(UNDP) 지원으로 시작됐다. 낙후된 동북아시아 중심인 두만강 접경지역의 북한 청진·중국 옌지·러시아 나홋카를 연계한 삼각지역을 한국, 북한, 중국, 러시아, 몽골 등 5개국이 참여, 공동개발에 나서면서 가시화됐다. 두만강유역개발계획(TRADP)으로 시작, 2006년 회원국 간 오너십을 강조하는 GTI 체제로 전환됐다. 하지만 UNDP가 약속한 300억달러 지원이 지지부진하고 관련 지역이 오지라 민간자본 유치가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왔다. 우리나라는 지난 5월 GTI를 비준하면서 동해안 자치단체들을 중심으로 사업성과 투자 전망을 활발하게 타진하고 있다. 두만강과 가까운 강원도가 가장 재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7월 공무원단이 중국 훈춘과 두만강 현장을 답사했다. 속초·동해항에서 러시아 자루비노·블라디보스토크, 훈춘, 일본 니가타·사카이미나토 등을 오가는 항로가 시작되면서 강원도가 두만강지역을 아울러 환동해권의 관광과 물류 중심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더구나 강원도는 GTI와 연계, 투자와 교역은 어려워도 강원도~백두산~내몽골을 이으면 관광인프라 개발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도는 이르면 올해 말 두만강과 훈춘지역에 공무원을 상주시킬 계획이다. 이근식 강원도 기획관리실장은 “중장기 투자 가치가 충분해 가능성 있는 사업으로 먼저 선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항시도 강원도 못지않다. 중국이 두만강 유역을 동북아시아 물류 거점으로 개발하려는 계획에 대비해 나선직할시(나진·선봉을 통합해 승격)의 나진항과 영일만항 간 화물선 항로 개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다음주 중국의 1등 선사인 코스코(COSCO) 서울 지사를 방문, 항로 개설 의사를 타진할 계획이다. 시는 코스코 측에 우리나라와 일본 등지로 가는 나진항 물동량이 영일만항을 이용하면 거리와 시간이 크게 단축되는 등 경제적 효과가 크다는 점을 강조할 작정이다. 또 포항시는 북한과 교역하는 민간업자 등과 협의해 나진항 항로 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포항시는 지난해 7월 나진항 개발에 대비해 평양을 방문, 북한의 경제단체 고위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 항로 개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제안은 당시 북한 측으로부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중국의 동북 삼성(헤이룽장성·지린성·랴오닝성)에서 발생하는 화물이 현재는 다롄항을 거쳐 서해안으로 나가지만 장기적으로 나진항으로 몰릴 것에 대비해 나진항과 영일만항 간의 항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시도 블라디보스토크와 항로가 개설돼 두만강개발을 타진하고 있다. 부산시도 학계 등을 중심으로 조용히 이를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걸림돌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중국이 동해로 진출하기 위해 나선직할시 항구를 이용하려 하고 있지만 러시아가 이에 대해 관세를 높게 적용하며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더구나 민간 투자자들이 선뜻 투자의향을 내는 곳이 없어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강원도 전홍진 국제협력계장은 “그동안 지린성과 러시아 연해주의 지지부진한 투자 분위기가 올 들어 한국 지자체들의 관심이 많아지고 옵서버인 일본의 관심까지 더해지면서 성숙되고 있다.”며 “민간자본과 유엔개발계획의 관심이 쏠리면 두만강개발이 급물살을 타 동북아시아의 황금지대로 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대구 김상화기자 bell21@seoul.co.kr
  • 신종플루 15번째 사망

    국내에서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로 인한 사망자가 15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67세 여성 유방암 환자가 신종플루로 인한 급성호흡부전과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지난 11일 사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6일 사망한 생후 2개월된 영아와 10일 사망한 64세 남성 폐암환자<서울신문 10월12일자 8면>가 신종플루 사망자로 공식 판명됨에 따라 이 여성은 15번째 신종플루 사망자로 집계됐다.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는 이달 들어서만 4명이 나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달 22일 유방암 치료를 위해 한 의료기관에 입원했으며, 이달 2일 발열 및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여 신종플루 검사를 받았다. 4일에는 급성호흡부전으로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며, 5일 신종플루로 확진돼 타미플루로 치료를 받았다. 이후 상태가 악화돼 11일 결국 숨졌다. 보건당국은 병원 내 감염을 의심해 추가적인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중증장애인 계절체험학습 서울시 고구마캐기등 실시

    서울시는 14일 중증장애인에게 자연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계절체험학습’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은 혼자서 외출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세상 나들이 기회를 제공해주기 위한 것으로 이번이 4회째다. 체험학습 내용은 고구마 캐기, 땅콩 캐기, 벼 훑기 등의 농촌체험활동이며, 페이스페인팅 등 여가활동과 서삼릉·고양종마공원도 관람한다. 10대 초반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지적장애·자폐성장애·시각장애인들이 대상이며, 자원봉사자 100여명과 나은화 서울시 의원도 참석한다. 신종플루 유행에 대비해 마스크착용, 손소독, 발열체크 등 위생안전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펄떡이는 남대천 연어 잡으세요

    펄떡이는 남대천 연어 잡으세요

    “주말에 연어 잡으러 양양으로 오세요.” 강원 양양군이 국내 최대 연어 회기천인 남대천에서 17일부터 이틀 동안 연어축제를 연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양양연어축제는 풍어를 기원하는 용왕제를 시작으로 연어맨손잡기 체험행사, 남대천 재첩 채취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열린다. 문화행사, 연어요리 시식코너, 연어탁본뜨기, 남대천 재첩 시식코너, 포토존, 연어알 소망접기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연어축제 행사장은 연어 조형물을 설치하고 말린 연어포 등을 전시하는 등 입체적으로 꾸밀 계획이다 또 올해는 연어의 일생과 효용가치, 양양지역에서의 연어산업 활성화를 위해 연어 홍보교육관도 선보인다. 홍보관에는 일본 홋카이도에서 가져온 연어 가공제품들이 전시된다. 연어의 일생과 지난 연어축제를 되돌아보며 연어축제와 연어산업의 발전방향을 조명해 보는 연어역사관 코너도 마련할 계획이다. 신종플루에 대비해 보건요원을 상주토록 해 발열을 감시하고 행사장 입구에 손소독기 설치, 위생용품 배부, 행사장 방역을 실시하는 등 예방에도 나선다. 양양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신종플루 감염 ‘2개월 영아’ 사망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생후 2개월 여자아이가 숨졌다. 30대 이하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채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6일 급성심장부전으로 숨진 생후 2개월 여자영아에 대한 신종플루 검진결과 양성판정이 나왔다.”면서 “사망경위와 원인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숨진 영아는 지난달 25일부터 기침 증세를 보였고 추석연휴 다음날인 지난 5일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심근염으로 소아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신종플루 검사가 늦게 이뤄져 항바이러스제 투약은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질병관리본부 권준욱 전염병관리과장은 “주치의가 숨진 영아에게서 신종플루 외에 다른 병원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한 점으로 미뤄 일단 신종플루와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역학조사가 마무리돼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생후 59개월 이하 소아는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이므로 발열과 기침 등 급성호흡기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또 기침과 호흡곤란 등으로 응급실을 찾았다가 신종플루 환자로 확진된 뒤 지난 10일 숨진 64세 남성 폐암환자의 사망원인도 신종플루에 의한 호흡부전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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