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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세계 TV시장 전부문 석권

    삼성전자, 세계 TV시장 전부문 석권

    그동안 액정표시장치(LCD) TV에 밀려 사양길로 접어들었던 플라스마 디스플레이패널(PDP) TV가 입체영상(3D) TV의 등장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자연스러운 색감과 빠른 응답속도로 눈에 편안한 화면을 제공하는 데다, 최대 단점이던 발열 및 전력소모도 크게 개선해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17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세계에서 PDP TV 107만대를 판매하며 29.2%의 점유율(판매량 기준)로 그간 ‘부동의 1위’였던 파나소닉(28.3%)을 앞질렀다. 삼성전자가 PDP TV 사업을 시작해서 파나소닉을 앞지른 것은 처음이다. 금액기준 점유율에서는 파나소닉이 1위지만 삼성전자와 불과 0.8% 포인트 차이에 불과하다. ●3D화면 장점 작년 시장 29% 신장 삼성전자의 PDP TV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삼성전자에 PDP 모듈을 납품하는 삼성SDI도 처음으로 파나소닉을 넘어섰다.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65만대를 판매해 1분기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파나소닉(119만대)을 밀어냈다. 삼성이 PDP TV에 올인하다시피 하고 있는 파나소닉을 제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렇듯 국내 업체들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세계 PDP TV는 총 1910만대가 팔리며 전년보다 29%나 급상승했다. 2008년 1510만대에서 2009년 1480만대로 하락하며 ‘사망선고’를 받을 처지까지 내몰렸지만 보란 듯이 기사회생했다. 최소한 올해 말까지는 PDP TV의 순항이 이어져 국내 업체들의 질주가 계속될 전망이다. PDP TV의 부활은 3D TV의 대중화에 따른 ‘반사이익’ 덕분이다. 영화나 스포츠 등을 초대형 디스플레이의 3D 화면으로 즐기려는 북미 및 유럽 지역 소비자들에게 LCD TV보다 저렴하면서도 응답속도가 빠른 PDP TV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디스플레이서치는 PDP TV에서 3D TV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5.1%에서 2014년에는 89.3%까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만큼 3D 기능을 최우선시하는 소비자에게는 PDP TV가 가장 좋은 대안 가운데 하나라는 의미다. ●삼성·LG 추가 시설투자 안할 듯 PDP TV 고유의 부드러운 화면도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PDP TV는 초당 600장의 화면을 구현해 잔상이 없지만, LCD TV의 경우 초당 240장의 화면을 소화해 스포츠 등 움직임이 빠른 영상을 구현할 때 잔상이 생겨나기도 한다. 다만 삼성이나 LG 모두 더 이상 PDP 사업에 추가적인 시설투자는 하지 않을 계획이다. 판매량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LCD TV의 10% 수준에 불과한 데다, 앞으로 2~3년 안에 개발될 것으로 보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TV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판단때문이다. 박상진 삼성SDI 사장은 최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PDP TV가 최근 인기를 얻고 있기는 하지만 (TV 시장이 LCD TV에서 OLED TV로 진화해 가는) 메가 트렌드를 거스를 순 없다.”면서 “기존 PDP 라인의 생산성을 극대화해 늘어나는 TV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건강검진 결과 이렇게 이해하라

    [Weekly Health Issue] 건강검진 결과 이렇게 이해하라

    건강검진이 열풍이다. 각급 병원마다 다양한 검진상품을 제시하며 건강을 걱정하는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일부에서는 과잉이라는 지적도 없지 않으나 평소 건강을 살펴 조기에 질병을 예방·차단한다는 점에서는 권장할 일이다. 그러나 건강검진 후 막상 결과지를 받아들면 헷갈리는 항목이 한둘이 아니다. 각종 수치는 무엇이며, ‘음성’, ‘양성’은 또 무슨 뜻일까. 물론 결과지에는 종합적인 결과가 기록돼 있지만 그걸로 궁금증이 모두 해소되지는 않는다. 건강의 문제, 나아가 죽고 사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런 건강검진에 대해 건강검진 전문 의료기관인 서울중앙클리닉 신민석 원장으로부터 듣는다. ●먼저 눈에 띄는 게 체질량지수인데. 체질량지수(BMI)는 흔히 사용하는 비만지수로, 자신의 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예컨대 체중 62㎏, 키 172㎝인 사람의 BMI는 20.96이 된다.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무겁다는 의미가 아니라 몸속에 건강을 해칠 만큼 많은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뜻한다. 이런 상태를 BMI가 23 이상이면 과체중, 25 이상은 비만, 30 이상은 고도비만으로 구분한다. 40이 넘으면 매우 위험한 상태이므로 전문의와 상의해 적절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일반인들이 혈압에 민감한데…. 혈압은 순환기 건강의 지표라는 점에서 모든 사람, 특히 중장년 이후라면 면밀히 변화를 살펴야 한다. 수축기 혈압이 100∼139㎜Hg, 이완기 혈압이 89㎜Hg 이하이면 정상이며, 이보다 조금 높은 경계혈압(수축기 140∼159·이완기 90∼94㎜Hg)의 경우 운동·금연·식이요법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혈압을 관리해야 하는 단계다. 이 수준을 넘어 고혈압(95∼160㎜Hg 이상) 단계라면 방치하지 말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GOT·GPT·γGTP·총빌리루빈 등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데…. GOT·GPT는 간에 존재하는 효소로, 간세포가 파괴되면 혈액 내 농도가 증가해 수치가 높아진다. 일반적으로 GOT와 GTP가 0∼40iu/ℓ이면 정상이며, 수치가 정상치의 3∼20배이면 급만성 간염·알코올성 간질환 등을, 20배가 넘으면 급·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이나 약물 혹은 독극물에 의한 간괴사를 의심해 봐야 한다. γGTP는 간 효소의 일종으로, 폐쇄성 황달이나 알코올성 간질환이 있으면 수치가 높아진다. 이 수치가 높을 경우 지방간 가능성이 크며, 일반적으로 8∼35iu/ℓ를 정상으로 본다. 총빌리루빈은 혈색소가 파괴된 물질로, 간세포 기능을 나타내며, 정상치는 0.2∼1.4㎎/㎗다. 이 수치가 정상을 벗어났다면 급성간염·담석증·췌장암 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나 과음 때문에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도 있다. ●혈당 역시 중요한 관심사이다. 혈액 속 포도당 농도를 뜻하는 혈당은 공복시 70∼100㎎/㎗를 정상으로 보며, 126㎎/㎗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이 중간에 해당되는 공복 혈당 101∼125㎎/㎗는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돼 식이요법 및 생활습관 개선 등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에 대해 설명을. 콜레스테롤은 체내 지질의 일종으로, 호르몬 합성에 필수적인 물질이지만 많을 경우 피의 점도를 높여 고혈압·동맥경화 등 심혈관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종류는 LDL콜레스테롤과 HDL콜레스테롤로 구분한다.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은 수치가 높을수록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므로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졌다면 100㎎/㎗ 이하를 유지하는 게 좋다. 정상치는 50∼170㎎/㎗이다. 혈관을 깨끗하게 해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HDL은 37∼58㎎/㎗가 정상이며, 수치가 낮을수록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뜻이다. 따라서 여성은 50㎎/㎗,남성은 40㎎/㎗를 넘기도록 권장한다. LDL과 HDL을 한 묶음으로 본 총콜레스테롤은 120∼200㎎/㎗ 정도가 정상 범주다. 일반적으로 건강에 좋지 않는 지표로 받아들이는 중성지방은 50∼170㎎/㎗가 정상치이며, 수치가 높다면 지나친 육류와 음주를 피하고 꾸준히 운동을 할 필요가 있다. ●신장(콩팥) 검사 수치는 어떻게 읽나. 신장 기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소변검사가 기본이다. 여기에서 당이 검출됐다면 당뇨병이나 임신이, 단백질이 검출됐다면 신장염·고혈압·기립성단백뇨가 원인일 수 있다. 소변에서 혈액이 나오는 요잠혈은 헤모글로빈증·신부전·요로결석 또는 과도한 음주·피로 상태이거나 심장질환을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 소변의 산도를 측정하는 요산도검사는 Ph5.5∼7.5가 정상이며, 산성뇨는 임신·발열·생리 등이, 알카리뇨는 요로감염자에게 흔하다. 건강한 사람은 요당·요단백·요잠혈이 ‘음성’이어야 하며, 결과가 ‘양성’이라면 반드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크레아티닌 계수도 있다. 24시간 오줌 속 크레아티닌 배설량(㎎)을 체중(㎏)으로 나눈 값으로, 성인 남성은 20∼26(평균 24), 여성은 14∼22(평균 18)를 정상치로 본다. 신장을 통해 배설되는 체내 대사물질인 요산은 3∼8㎎/㎗가 정상이며,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으면 이 수치가 높아진다. ●헤모글로빈 수치는 어떻게 읽나. 흔히 혈색소로 표기되는 헤모글로빈은 남성 16∼16.5g/㎗, 여성 12∼15.5g/㎗를 정상으로 보며, 여기에 못 미치면 빈혈·백혈병·관절염을, 초과하면 혈액이 걸쭉한 상태여서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과 뇌경색 위험이 높아지므로 흡연자는 금연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일반 검진에서는 흉부방사선검사도 빠지지 않는데…. 흉부방사선 검사는 폐결핵 등 흉부 질환을 찾아내는 검사지만 흉부의 구조가 워낙 복잡해 여러 질환을 다 잡아내기는 어려우므로 결과를 맹신해서는 안 된다. 특히 폐암의 경우 별도로 CT(컴퓨터단층촬영)검사를 받아봐야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일반인이 이런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나왔다면 절대로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지레 겁먹을 필요도 없다. 단, 건강검진의 이상 소견은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인 만큼 반드시 재검을 통해 원인을 확인할 것을 권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中일가족 10일간 차례로 돌연사...독살?

    중국 일가족 3명이 10일 동안 차례로 돌연사 한 일이 알려져 주위를 충격에 몰아넣고 있다고 화상보(華商報)등 현지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산시성 시안시에 사는 이 일가족 중 14세 소년 A군을 제외한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버지 등은 지난 15일을 시작으로 10일 동안 모두 돌연사했다. 최초로 이상 증세가 발견된 것은 5월 9일, A군의 아버지는 저녁 식사 후 몸에서 열이 나고 땀이 멈추지 않는 등 이상증세를 겪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틀 뒤인 11일 A군의 할아버지도 비슷한 증세를 겪어 함께 입원했다. 이틀 뒤인 13일, 증세가 호전된 할아버지가 먼저 퇴원해 집으로 돌아왔지만, 15일 저녁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일주일 뒤인 22일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아버지가, 24일에는 두통과 발열등을 호소하던 할머니가 갑자기 사망했다. A군의 증언에 따르면, 사망한 세 사람의 유일한 공통점은 A군의 아버지가 복통을 호소하기 5일전 식구들이 다 함께 먹은 국수로 밝혀졌다. 당시 국수의 면이 유독 검은색인데다 쓴 맛이 나서 A군은 먹지 않았지만, 나머지 식구들은 이를 모두 먹었다.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A군의 부모 관계가 좋지 않은데다 고부갈등까지 있어서 평소 이들이 따로 식사를 해 왔는데, 식구들이 국수를 먹은 4일 당일에도 A군의 어머니는 식사를 함께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군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진찰한 의사는 “병원에 왔을 때 두 사람은 심각한 식중독 상태였으나, 할아버지의 증상이 먼저 호전돼 퇴원조치 했다.”면서 “갑작스럽게 사망한 이유에 대해서는 부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을 주민들은 일가족 3명의 돌연사가 단순한 우연인지, 독극물에 의한 사망인지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으며, A군의 어머니는 굳게 입을 다문 상태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올해만 4명 사망”…中 ‘살인 진드기’ 공포

    지난해 중국 전역을 공포에 떨게 한 이른바 ‘살인 진드기’가 또 극성을 부리고 있어 관계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허난성 위생청은 “진드기에 물리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진 ‘발열혈소판감소종합증’에 걸린 환자가 올해 들어 무려 70건이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4명은 이미 사망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발열혈소판감소종합증’은 지난해까지 약 3년여간 허난성을 중심으로 산둥성, 후베이성에서 기승을 부렸다. 보고된 사례만 557건에 이르렀으며, 이 가운데 18명은 목숨을 잃었다. 이 병은 지난 5월부터 ‘발열혈소판감소종합증’이라고 명명됐다. 이 질병에 걸리면 1~2주의 잠복기를 거친 뒤 40도가 넘는 고열과 혈소판 감소, 구토, 설사, 피가 섞인 가래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면역력이 약한 고령 환자에게는 특히 더 위험하다. 이번 발표에서도 감염환자의 연령은 40~80세 사이에 집중 됐으며, 사망자 대부분은 55세 이상이었다. 허난성 위생청 관계자는 “진드기로 인한 질병은 5월부터 9월 사이에 집중된다.”면서 “의료환경이 낙후된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작업을 펼치는 등 중국 전역이 진드기 확산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한솔이엠이 “폐기물 가스를 연료로”

    종합 환경기술 전문기업 한솔이엠이가 음식물 쓰레기·하수 슬러지 등 각종 유기성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액화시켜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액화바이오메탄(LBM·Liquefied Bio-methane)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초이며 세계에서 네 번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솔이엠이는 “지금까지 사용해온 바이오가스는 투입 대비 효율이 낮아 한계가 있었다.”면서 “기체 상태의 바이오가스를 LBM으로 전환해 발열량도 높이고 저장성 및 이동성도 개선돼 바이오가스의 부가가치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의 응용 분야가 많아 미래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진출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액화바이오메탄은 열차·차량·선박 등에 사용되는 액화천연가스(LNG)를 대체할 신재생연료로 주목받는다. 또한 가정용·산업용·발전용 연료의 대체에너지로도 활용할 수 있다. 회사는 따라서 2015년부터는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천연가스 수입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한솔이엠이는 기술 개발 단계에서 수도권매립지에 공장을 지어 시범 운영했는데 하루 3785ℓ의 LBM을 생산했다. 이는 시내버스 30여대가 하루 260㎞를 운행할 수 있는 양이다.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도 약 51만t 가량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신재생연료 의무혼합제도(RFS) 도입 시에는 관련 산업도 크게 활성화돼 2015년 시장규모가 국내 3200억원, 전 세계적으로는 약 15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형근 대표는 “이번 기술의 상용화와 사업화 추진을 위해 3건의 특허 등록을 마쳤다.”며 “2014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상업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한 이번 기술개발 성공을 계기로 바이오메탄 시장 선점은 물론, 기술 수출을 통해 외화수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가축분뇨 ‘돈 되네’

    가축분뇨 ‘돈 되네’

    경기 연천군 백학면의 ‘명성한우농장’을 운영하는 명인구씨는 최근 축사에서 발생하는 가축 분뇨를 재활용해 매월 수백만원에 이르는 축사 운영비를 30% 이상 줄였다. 그동안 가축 분뇨의 일부를 퇴비로 사용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별도의 비용을 들여 정화처리해야 했었다. 하지만 ‘축분 연료화 기기’를 설치하면서 가축 분뇨 처리에 들어가는 별도의 비용이 절감된 것이다. 명씨는 “버려지는 분뇨를 연료화해 얻는 경제적 이득이 크다. 일반 가정 난방에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연료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축분 연료화 기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년부터 가축 분뇨에 대한 해양 배출이 전면 금지되는데, 이 기기를 이용할 경우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온실 등 난방 비용에 대한 부담이 높은 화훼농가 사이에서는 난방용 화석 연료비를 절감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축분 연료화 기기는 백학면 명성한우농장에 설치, 시범 운영되고 있다. 경기북부청은 오는 26일 시연회를 갖고, 축산농가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19일 경기북부청과 개발사인 ‘성수이엔지’에 따르면 가축 분뇨 발생량의 약 30%만 연료화하더라도 연간 47만t의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온(200~500도)에서 열과 바람을 이용한 살균 건조 과정을 거치기만 하면 즉각적인 연료화가 가능하다. 또 축분 연료화 기기를 가동하는 연료 역시 이미 연료화된 가축분뇨 활용도 가능해 별도의 연료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특징도 있다. 건조된 우분의 열량은 약 2800㎉/㎏으로, 전력 3.2㎾의 발열량과 동일하다. 소 100마리당 연간 분뇨 발생량을 365t으로 추정했을 때, 건조된 우분의 30%인 140t만 활용해도 연료화의 총열량은 392M㎈에 이른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굿모닝 닥터] 황사와 피부

    봄이면 지독한 황사가 문제다. 특히 올해는 황사에 방사성물질의 공포까지 더해져 걱정이 크다. 이런 황사철에는 외출할 때 마스크와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피부와 호흡기가 황사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또 황사 속 독성 물질이 피부나 몸에 침투할 수 있으므로 외출 후에는 손과 얼굴 등 노출부위를 깨끗이 씻는 것이 좋다. 미세한 황사분진에는 각종 중금속이 섞여 있어 피부에 달라붙으면 따갑고, 심하면 발진이나 발열, 부종을 동반한 피부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봄이 되면 왕성하게 분비되는 피지가 황사 속 오염물질이나 미세먼지, 세균 등과 섞여 피부 트러블을 만드는 것. 특히 여드름은 음식이나 스트레스뿐 아니라 황사 등 기후환경과도 연관이 있다. 이렇게 유발된 봄 여드름은 나이를 구분하지 않아 25세 이상의 성인들에게도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여드름은 일상적 관리가 중요하다. 하얗게 곪았을 때 면봉을 이용해 가볍게 짜낸 후 소독약을 발라주면 흉터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여드름 관리가 여의치 않으면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솔라즈라는 치료법은 음압으로 피부를 빨아 당겨 표피의 멜라닌 색소를 희석하고, 모공에 숨어 있는 여드름을 제거하는 시술이다. 가임기 여성도 시술을 받을 수 있고, 여드름과 여드름 자국, 모공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매일 충분히 물을 마시고, 숙면과 함께 비타민이 풍부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며, 황사 때 청결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든지 여드름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원장
  • GS, 국내 첫 60% 고효율 LNG발전소 착공

    GS, 국내 첫 60% 고효율 LNG발전소 착공

    GS그룹이 국내 최초로 60% 이상(LHV, 저위발열량 기준)의 높은 발전효율을 갖춘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한다. GS그룹의 발전자회사인 GS EPS는 19일 충남 당진군 송악읍에 위치한 발전소 건설 예정부지에서 3호기 LNG 복합화력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허창수 GS 회장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서경석 ㈜GS 부회장, 이완경 GS EPS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GS EPS 3호기 LNG복합화력발전소는 현재 GS EPS가 충남 당진군 부곡산업단지에 운영하고 있는 500㎿급 1, 2호기(총 1100㎿급)에 이어 추가로 건설하는 400㎿급 LNG발전소다. 성남시 분당구 인구와 비슷한 44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GS건설이 공사를 담당하며 착공 뒤 3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3년 8월 준공될 예정이다. 투자비는 4600억원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특히 GS EPS 3호기 발전소에는 국내 최초로 60% 이상의 높은 발전 효율을 갖춘 독일 지멘스사의 ‘H-Class’ 가스 터빈이 설치된다. H-Class 가스터빈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설비로 기존 복합화력발전설비보다 연료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S EPS는 이번 3호기 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과 해외발전 프로젝트 진출 및 신재생 에너지 사업 추진 등을 위해 올해 약 2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2014년까지 8000억여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이번엔 소 브루셀라병…담양 축산농가서 150마리 살처분

    전남 담양의 한 농가에서 브루셀라병이 발병해 축산 농가를 긴장시키고 있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담양군 무정면 농가에서 키우던 소 150마리가 브루셀라균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져 살처분이 진행되고 있다. 도는 해당 농가에 소 이동을 제한할 것을 당부하고 인근 다른 농가에 대해서도 브루셀라균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다. 브루셀라병은 인수 공통 전염병으로, 감염된 소는 유산이나 불임 등의 증세를 보이고 사람에게 전염되면 두통과 발열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치사율은 낮다. 담양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日 원전 450여 전사들의 사투] 하루 두끼·물 1.5ℓ… 교대는 없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원자로 3호기에서 복구 작업을 하는 원전사수대가 가혹한 근무 환경에서 목숨을 건 투혼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전 보안검사관사무소 요코다 가즈마(39) 소장이 28일 언론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원전에는 도쿄전력 자사와 협력사 직원 등 450여명이 작업을 하고 있다. ●비스킷 아침·통조림 저녁 이들은 하루 두 끼의 식사를 한다. 아침에는 비스킷 2봉지와 야채주스 정도. 저녁에는 물을 넣으면 발열하는 미역 밥이나 버섯 밥, 카레, 닭고기가 든 통조림 1통 등이 고작이다. 물도 한 명당 하루 1.5ℓ 정도로 제한돼 있다. 목욕이나 샤워는 불가능하고, 옷도 거의 갈아입지 못한다. ●모포 1장 덮고 2시간 토막잠 잠은 원전 1호기에서 북서쪽으로 약 300m 떨어진 ‘긴급 대책실’에서 토막잠을 잔다. 각자에게는 모포 1장만이 배포됐다. 한 작업원은 “건빵으로 굶주림을 견뎠다. 몇 차례 토막잠으로 일을 계속하고 있고 건빵을 씹을 힘도 없을 정도다. 차를 마시고 싶다.”고 본사에 호소하기도 했다. 또 다른 작업원은 최근 부인과의 휴대전화 통화에서 “하루 2시간밖에 자지 못한다. 너무 힘들다.”고 호소했다. 이들에 대한 구호물자는 원전 주위에 방사선량이 많아 헬리콥터가 아닌 도쿄전력 버스로 운반하고 있다. 그나마 원전으로 접근하는 게 쉽지 않아 물자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실정이다. 작업원 등은 매일 오전 7시에 회의를 열어 각 원자로의 상황을 점검하고 작업 순서를 확인한다. 오전 10시∼오후 5시 작업을 하고 숙소에서 저녁 식사를 한다. 오후 10시를 넘겨 취침하고 야근자는 잠을 자지 않고 각종 계기의 수치를 감시한다. 이들이 고농도의 방사성 물질에 오랫동안 노출될 위험을 안고는 있지만 교대 요원의 확보가 어려워 당분간 작업 인력을 교체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일당 545만원 제안도 원전 작업원 확보가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된 도쿄전력은 협력사에 요청해 대피 중이거나 각지에 있는 작업원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그중에는 급여 기준을 어겨가며 “일당으로 40만엔(약 545만원)을 주면 오지 않겠느냐.”며 고액의 급여 제안을 받은 직원도 있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이런 이유로 원전 사고 초기에 일시 대피를 했지만 “원전 이외에는 일할 곳이 없다.”며 원전 작업장으로 복귀한 직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굿모닝 닥터] 황사철 건강한 피부 가꾸려면

    봄이면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바람이 피부를 자극한다. 황사는 일종의 분진으로, 미세먼지뿐 아니라 각종 중금속을 포함해 갖가지 피부 문제를 만든다. 따가움은 물론 발진·발열·부종을 동반한 피부염 등이 그것이다. 봄에는 피지 분비가 왕성해 황사 속 오염물질이나 미세먼지, 세균이 만나면 여드름 같은 피부 트러블이 잘 생긴다. 이럴 때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려면 평소 생활습관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외출할 때는 마스크와 모자, 스카프 등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피부에 충분하게 크림을 발라 보호막을 씌워주고,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피부가 민감해져 있으므로 세안할 때 지나치게 세게 문지르거나 오래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자극이 적은 세안제로 부드럽게 문지르되 건성이나 민감성 피부라면 가벼운 물 세안에 그쳐야 한다. 화장을 했다면 이중 세안이 필수. 화장 성분과 황사 오염물질이 남아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방치하면 모세혈관이 수축돼 피부노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세안 후에는 보습제를 넉넉하게 발라 피부가 충만한 면역력을 갖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 물과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피부 건조와 트러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만약 얼굴에 가벼운 발진이나 가려움증이 나타나면 냉타월로 피부를 진정시키는 게 도움이 된다. 황사로 인한 피부 트러블이 심해지거나 알레르기 반응 또는 자극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를 만나는 게 현명하다. 특히 황사 알레르기 반응은 적절한 약제의 복용 등 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는 관리가 큰 도움이 된다. 만물이 소생한다는 봄. 몸과 마음이 함께 건강하려면 상큼한 봄바람을 맞는다며 무방비 상태로 외출하는 일을 삼가는 것이 좋겠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원장
  • [굿모닝 닥터] 급성 부고환염이라고?

    얼마 전 한 청년을 외래 진료에서 만났다. 며칠 전부터 한쪽 고환이 약간 불편하더니 그날 아침에 보니 통증과 함께 몹시 부어 있더라는 것이었다. 혹시 큰 문제는 아니냐며 불안해하는 환자를 안정시킨 후 진찰을 해보니 급성 부고환염이었다. 초음파검사와 소변검사 결과도 같았다. 급성 부고환염이란 부고환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부고환은 고환 바로 옆에 위치한 기관으로, 고환에서 만들어진 정자가 통과하는 곳이다. 크기가 작아 일반인들은 부고환의 존재를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 급성 부고환염은 아이에서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생기며, 원인은 요로감염이나 전립선염으로 세균이 침투하거나 성병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 밖에 드물지만 유행성 이하선염이나 결핵균이 원인일 수도 있다. 갑자기 통증과 함께 고환 부위가 부어 오르고, 심하면 발열과 오한이 오기도 한다. 치료에는 주로 항생제를 이용하며, 얼음주머니를 음낭 아래쪽에 갖다 대서 음낭을 받쳐 주면 염증과 붓기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성병이 원인이라면 당연히 파트너의 감염 여부를 확인해서 감염이 의심되면 함께 치료를 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항생제 치료로 나아지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는 염증이 심해 음낭 속에 고름이 생겼거나 결핵균이나 유행성 이하선염 바이러스가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고름이 문제라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필자의 지론이지만 문제가 될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비뇨기과를 찾아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를 미루거나 임의로 치료를 중단할 경우 만성 염증으로 진행하거나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모두가 잘 아는 것처럼 ‘애기씨’를 생산하는 고환도 중요하지만 이 애기씨를 성숙시켜 밖으로 배출하는 부고환의 역할도 중요하다. 책임 있는 남성이라면 이 정도는 알아둬야 한다. 이형래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비뇨기과 교수
  • 백화점·빌딩 ‘양호’… 호텔은 20도 넘어

    백화점·빌딩 ‘양호’… 호텔은 20도 넘어

    정부의 고강도 에너지 절약책인 ‘난방온도 20도 제한’ 정책은 잘 이행되고 있을까. 서울신문이 시행 첫날인 24일 김경희 에너지시민연대 간사와 함께 지정건물 441곳 중 업무시설, 호텔, 백화점 등 4곳을 직접 둘러봤다. 결과는 대체로 양호했으나 문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조사는 에너지시민연대의 자문을 얻어 한 층당 입구, 중간, 끝 등 두세 곳의 온도를 1층과 중간층, 꼭대기층까지 총 4~9회 잰 뒤 평균값을 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온도는 연대 측의 디지털온도계로 측정했다. 오전 11시. 외국 기업들이 주로 입주해 있는 서울 광화문 인근의 A빌딩을 찾았다. 서울을 뒤덮은 폭설이 실내까지 이어진 느낌이었다. 직원들 열에 아홉은 외투를 껴입고 있었다. 먼저 사람들의 통행이 잦은 입구 쪽 온도를 쟀다. 영상 17도. 출입문으로 찬바람이 새어드는 영향 때문인 듯했다. 복도 안쪽에서 다시 재니 온도가 4도나 높았다. 건물 관리인의 제지로 사무실이 밀집돼 있는 중간층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대신 매니저와 설비과 관계자를 설득해 25층의 온도를 측정했다. 이렇게 잰 건물 총 네곳의 평균 온도는 19도. 건물 관계자는 “처음 1주일 동안은 항의성 민원이 많았다.”면서 “입주 기업에 공문을 보내 양해를 구했으며, 직원들도 외투와 내복을 껴입고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1시간여 뒤 소공동 B호텔을 찾았다. 낮 12시 1층 로비의 온도는 17도, 꼭대기층의 온도는 20.7도였다. 그러나 객실이 위치한 5층으로 올라가니 덥다는 느낌이 들었다. 실내온도는 22도. 모두 7곳에서 측정한 평균 온도는 적정선을 넘긴 20.1도였다. 이 호텔 설비과 관계자는 “다른 층은 발광다이오드(LED)등을 사용하는 반면 5층은 발열량이 큰 할로겐 전등을 사용하기 때문”이라면서 “투숙객들이 객실 온도를 스스로 올리기도 하지만 업종 특성상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인근에 있는 C백화점은 제한온도를 조금 밑돌았다. 평균온도는 19.8도. 추위에 떨 정도는 아니지만 ‘서늘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정부시책에 따르긴 하지만 현장 사정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실내에 조명시설이 즐비한 데다 폐쇄적 건물 구조 탓에 매장 온도가 자연적으로 상승하는데, 정부가 이를 간과했다는 것이다. 김경희 간사는 “서울시내는 적정온도를 잘 지키고 있는 편이지만 몇몇 사례가 전국의 상황을 대표한다고 볼 수는 없어 더 많은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적극적인 시민들의 동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백민경·김소라기자 white@seoul.co.kr
  • 독감·장염 바이러스 추운 겨울에 더 위세

    독감·장염 바이러스 추운 겨울에 더 위세

    연일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각종 바이러스성 질환이 위세를 떨치고 있다. 흔히 추운 겨울에는 바이러스의 활동성이 떨어질 것이라 여기지만 추운 날씨 탓에 실내·외 온도 차가 크고, 운동 등의 바깥 활동을 기피하며, 한사코 좁은 실내로만 모여들므로 특정 바이러스의 전파가 다른 계절보다 더 쉽게 이뤄진다. 전문의들은 “계절에 따라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종류가 다른데, 겨울에는 독감·장염 등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주로 유행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감기와 독감 겨울에는 열과 기침을 동반한 급성호흡기 감염증에 노출되기 쉽다. 보통은 가벼운 호흡기 증상과 발열이 있으면 감기, 이보다 증상이 심하면 독감이라고 여기지만 의학적으로 감기와 독감(인플루엔자)은 다른 질환이다. 급성 상기도감염을 뜻하는 감기는 콧물·재채기·인후통·기침이 주요 증상이며, 원인균은 주로 라이노·코로나·아데노바이러스 등이다. 이런 감기 바이러스는 대부분 연중 감염될 수 있으나 이 중 아데노·코로나·RS바이러스는 겨울에 유행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에 비해 주로 늦가을에서 초봄 사이에 유행하는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으로, 기침·인후통 등 호흡기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나 갑자기 생기는 고열과 근육통 등의 전신증상이 감기와 다른 점이다. 그러나 감기와 인플루엔자는 개인에 따라 증상에 제각각이어서 증상만으로 감별하기는 쉽지 않다. ●치료 감기의 경우 합병증이 없다면 대부분 휴식과 수분 섭취 등 대증요법만으로 충분히 치료된다. 인플루엔자 역시 면역력이 떨어진 고위험자나 중증 질환자라면 초기에 항바이러스제가 필요하기도 하나 정상인이라면 휴식과 수분 섭취만으로도 회복될 수 있다. 특히 세균성 감염질환을 치료하는 항생제를 세균성 합병증이 없는 감기나 인플루엔자에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감기나 인플루엔자는 주로 겨울에 유행하지만 단지 추워서 생기는 게 아니라 바이러스 노출이 원인이다. 따라서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만 잘 지켜도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나 노약자나 영·유아, 만성질환자는 인플루엔자 유행 전인 9∼12월에 백신을 접종하는 게 좋다. 필요하다면 유행이 이미 시작된 뒤라도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이러스성 식중독 바이러스성 식중독은 여름이 아닌 겨울철에 문제가 된다. 노로바이러스가 대표적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추울수록 오래 살아남는 특성이 있으며, 전염력이 강하다. 이런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메스꺼움·복통·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며,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만성질환자, 영·유아의 경우 증상이 심해지거나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 겨울철에 강한 활동성을 보이는 로타바이러스는 주로 6∼24개월 된 유아에게서 위장관염을 일으키는데, 전염력이 매우 강하며, 발열·구토·설사에다 심하면 중증 탈수도 올 수 있다.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 바이러스성 질환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철저한 개인 위생, 특히 일상적인 손 씻기다. 손을 씻을 때는 흐르는 물에 15초 이상 씻되 비누로 손가락 사이나 손톱 밑까지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는 손수건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하며, 눈·코·입을 자주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적절한 운동과 생활리듬을 깨지 않는 규칙적인 생활이 필요하다. 아울러 환기를 자주 하고,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바이러스성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최원석 교수
  • 전기히터 막 썼다가 月 42만원 요금폭탄

    혹한기를 맞아 몇몇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전기 히터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초절전이라고 광고하더라도 다른 가정 전기용품에 비해 전력사용량이 많아 전기료 폭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소비자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전기히터의 전력 사용량은 한 시간당 1500~3000W다. 냉장고(50W)나 TV(50W)의 30배 수준이다. 하루 10시간 정도 전기히터를 쓸 경우 월 전기료는 42만원이 된다. 전기요금은 누진제가 적용되는 만큼 다른 전기 제품 사용까지 더해져 전기료 ‘폭탄’이 될 수 있다. 공정위는 시중에서 유통되는 발열 내의의 경우 원단 소재나 개인 활동성 등에 따라 차이가 큰 만큼 구매하기에 앞서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관가 포커스] “과천청사 2동2층 너무 추워요”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덥고… 똑같은 청사건물인데 왜 이렇죠?” 정부과천청사 2동 2층에 입주한 환경부 직원들은 한결같이 이 같은 불만을 토로한다. 현재 과천청사 2동에는 농림수산식품부와 환경부 2개국이 입주해 있다. 하지만 유독 환경부가 입주해 있는 이 건물 2층은 겨울철 황소바람이 들어와 ‘지방청’ 또는 ‘유배지’란 별칭이 생겼다. ●겨울 황소바람에 발동동 환경부 초급 사무관은 10일 “동기들 사이에 2동에 배치되면 지방청 사무관이란 우스갯소리까지 생겼다.”면서 “민원을 제기하면 청사관리소 직원이 나와 온도를 재어갈 뿐 아직까지도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직원들 사이 ‘유배지’ 별명 요즘 2동 2층은 감기 환자들이 부쩍 늘었다. 특히 임신한 여직원들은 추위 때문에 이만저만 고생하지 않는다. 여름철엔 더위 때문에, 겨울철엔 추위로 2동 2층은 ‘유배지’란 별칭이 굳어지는 듯하다. 과천청사관리소 관계자는 “2동이 워낙 오래된 건물인 데다 앞에 바람막이 건물이 없어 겨울나기가 더욱 힘든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2동 근무자들의 불만이 잇따르자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직원들에게 ‘발열조끼’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대구서도 3세 남아 신종플루로 사망

    올들어 전북에 이어 대구에서도 신종 인플루엔자A(H1N1·신종플루) 감염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대구시는 대구 모 병원에서 인플루엔자A 감염 증세로 입원 중이던 3세 남자 어린이가 지난 3일 오전 숨졌다고 5일 밝혔다. 이 어린이는 지난 1일 발열을 동반한 경련 증세로 병원에 입원, 신종플루 간이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고 항바이러스제를 투여받았으나 얼마 후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이 환자는 사망 뒤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 지역에는 현재 유행성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민에게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요청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2010 하반기 히트상품] 기아자동차 ‘K5’

    [2010 하반기 히트상품] 기아자동차 ‘K5’

    ‘K5’는 ▲절제된 힘과 카리스마가 녹아있는 역동적인 앞모습 ▲스포츠카 같은 속도감과 고급스러움이 엿보이는 옆모습 ▲세련되고 안정적인 뒷모습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차량 내부 센터페시아 부분이 운전자 방향으로 9.6도 기울어져 운전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의 상태와 주행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LCD 타입의 슈퍼비전 클러스터는 뛰어난 시인성을 갖췄다. 바이오케어 온열시트는 은(銀) 성분이 함유돼 항균기능이 있으며 원적외선이 방출된다. 운전대는 기존의 열선이 아닌 전도성 발열물질을 적용해 추운 날 운전대를 보다 빨리 골고루 데워준다. K5는 기아차가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세타Ⅱ 2.4 GDI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201마력, 최대토크 25.5 kg·m, 연비 13.0km/ℓ를 자랑한다. 6단 자동변속기는 미션오일 교환이 필요 없어 유지비를 절감시켜 준다.
  • 신종플루 의심 증상 ‘열 보다 기침’

    계절형 인플루엔자(신종플루)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증상은 ‘열’이 아니라 ‘기침’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팀은 지난해 11∼12월 병원을 찾은 ‘H1N1’ 바이러스(이하 신종플루) 감염 의심환자 828명을 대상으로 주요 증상과 확진 여부를 조사한 결과, 372명의 확진 환자 가운데 40%(139명)는 37.8도 이상의 열이 없었고, 90%에 달하는 336명이 기침을 주요 증상으로 호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정부가 제시한 신종플루 진단기준인 ‘37.8도 이상의 발열과 콧물 또는 코막힘·인후통·기침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는 경우’를 기준으로 진단했다면 실제 감염환자의 55.4%밖에 가려낼 수 없었던 셈이라고 이 교수는 지적했다. 이 교수는 “신종플루와 같이 전염성이 강한 질병은 효과적인 치료와 확산 방지를 위해 진단과 격리 등의 조치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면서 “때문에 시간을 요하는 혈액이나 시료검사 이전에 기침이나 발열과 같은 증상을 기준으로 한 정확한 임상진단 기준 설정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기침과 함께 37.8도 이상의 열 또는 근육통 증상이 있는 경우를 기준으로 하면 전체의 3분의2가 확진 결과와 일치하므로 이를 토대로 한 진단기준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17일 TV 하이라이트]

    ●소비자고발(KBS1 오후 10시) 날씨가 추워지면서, 입기만 해도 자체적으로 열이 난다는 발열 내복을 착용해 본 소비자들로부터 발열 효과가 없고, 소재 자체에서 냉기가 돌아 내복으로써의 기능을 못 한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착용했을 때 얼마나 따뜻함을 느낄까. 과대광고로 소비자들을 현혹시키는 일부 판매업체들의 그릇된 상술을 취재한다. ●희망릴레이 일자리 119(KBS2 오전 11시 20분) 실내건축 내장재 생산업체 ‘예림임업’은 건물의 내부에 설치되는 문, 문틀, 몰딩, 마루 등의 건축 내장재들을 생산, 판매한다. 설립 이후 30여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오며 지난해 200억원의 매출 기록을 달성했다. 건강한 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예림임업’에서 생산 관리 분야의 인재를 모집한다. ●공감 특별한 세상(MBC 오후 6시 50분) 오갈 데 없는 아이들을 사랑으로 돌보는 이미숙씨. 그녀의 집안엔 아기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집 안 벽면에는 그녀의 손길을 거쳐 입양된 아이들의 사진이 가득하다. 갈 곳 없는 아이들이 새로운 가정을 찾게 될 때까지 따뜻한 가족이 되어주는 고마운 엄마 이미숙씨의 위탁모 이야기를 들어본다.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SBS 오후 8시 50분) 열여섯살 보미는 왜 집을 나간 것일까. 가출 후 돌아오지 않는 딸을 찾아 헤매는 한 엄마의 안타까운 이야기. 휴대전화도 두고 집을 나선 보미, 엄마는 딸의 유일한 흔적인 휴대전화를 들고 딸을 찾아 나서기로 했다. 하지만 딸의 흔적을 좇을수록 엄마는 혼란스럽고, 그동안 알지 못했던 딸의 진짜 모습이 낯설기만 하다. ●최고의 교사(EBS 오후 8시) 서울사대부여중 ‘캡틴 오 마이 캡틴’ 장홍월 선생님의 토요일은 특별한 행사로 가득하다. 학교에서 1박 2일 동안 학생들과 함께 보내는 숙박 프로젝트와 진로 체험을 위한 대학교 탐방,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며 정상을 향하는 등산 등 어떤 특별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장홍월 선생님과 서울사대부여중 1학년 8반 학생들을 따라가 본다. ●명불허전(OBS 오후 10시 5분) 2010년 가을 프로야구의 전설, 기록의 사나이, 삼성라이온즈 10번 양준혁 선수가 지난 9월 은퇴했다. 양준혁 선수는 1993년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해 프로의 길을 걷게 되면서, 누구보다 화려하고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야구 인생을 거침없이 걸어온 위풍당당한 양준혁 선수를 만나 야구 인생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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